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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9 대책' 약발 끝?…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회복
- △서울 재건축 및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 추이. [자료=부동산11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6·19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주춤했던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오르며 대책 발표 직전 수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경기·인천지역도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7월 10~14일) 서울 아파트값은 0.29% 올랐다. 전주(0.20%) 대비 상승폭이 0.09%포인트 커진 것이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0.28%에서 이번 주 0.44%로 뛰었다. 일반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한 주새 0.26% 오르며 전주(0.1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위주로 매매가격이 오르며 이번 주 0.07%의 변동률을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0.06%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2배 커졌다. 이번 주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0.64%)이다. 성동은 성수동 일대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 성동 옥수동 한남하이츠, 금호동2가 금호자이1차 등은 한 주새 1000만~5000만원 가량 값이 올랐다. 송파도 한 주새 아파트값이 0.55% 올랐다. 잠실 리센츠, 트라지움 등 대단지 아파트값이 일제히 1500만~4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이어 서울에서는 금천(0.46%), 동작(0.46%), 노원(0.43%), 강동(0.37%) 순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신도시에서는 일산 아파트값이 한 주새 0.19%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일산에서는 주엽동 문촌13단지대우 아파트가 한 주새 250만~500만원, 마두동 백마5단지 쌍용한성이 500만~2000만원 가량 값이 올랐다. 이어 평촌(0.13%), 분당(0.11%), 산본(0.04%) 등 1기 신도시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인천은 광명(0.22%), 안양(0.16%), 하남(0.13%), 과천(0.12%), 고양(0.10%), 구리(0.10%)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은 대규모 단지 중심으로 값이 올라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한 주새 500만원, 철산동 주공 10·11·12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의 오름세를 보였다. 안양에서는 신안산선 등의 호재가 있는 석수동 석수2차e편한세상이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으며 과천에서는 별양동 주공4·단지의 매맷값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울 지역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전세시장 역시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값이 오르며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진 0.1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둔촌주공, 고덕주공 재건축 단지의 이주수요로 전세매물이 부족한 강동은 한 주새 전셋값이 0.44% 올랐다. 이어 송파(0.37%), 동대문(0.31%), 구로(0.27%), 강북(0.22%), 광진(0.22%) 순으로 전셋값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0.05%)가 전주 상승폭을 유지하고 2기 신도시가 0.02% 상승 전환하면서 전체적으로 0.04%로 전주(0.01%)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평촌이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값이 오르며 한 주새 0.12% 전셋값이 상승했고 이어 위례(0.08%), 일산(0.07%), 분당(0.04%), 광교(0.04%) 순으로 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전주 보합에서 0.02% 상승 전환했다. 강동 재건축 이주 수요의 영향을 받는 하남이 0.2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어 부천(0.08%), 구리(0.06%), 인천(0.05%), 안양(0.05%)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한 가운데 6·19 대책 발표 후 주춤했던 시장이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며 “투자 수요 뿐 아니라 실수요의 움직임도 활발해져 내달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전까지는 이 같은 가격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서울 최고 富村 어디냐…강남·서초 ‘엎치락뒤치락’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내 최고 부촌 자리를 놓고 강남과 서초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다. 새 아파트 입주와 재건축 시장에 따라 두 지역은 경쟁이라도 하듯 아파트 가격을 높여왔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강남·서초구의 가구당 평균 아파트값은 각각 12억 9111만원, 12억 9008만원이다. 강남구가 미세한 차이로 서울 최고 부촌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셈이다. 2001년부터 서울 아파트값은 10년 넘게 줄곧 강남구가 1위를 지켜왔다. 강남은 한강변에 자리잡은 전통적인 부촌인 압구정동과 한때 국내 최고가 주상복합의 대명사가 됐던 ‘타워팰리스’가 있는 도곡동 등을 품고 있다. 대치동은 ‘강남 8학군’의 상징이고 개포동은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어 최근 투자 1순위 지역으로 꼽힌다.그러나 2012년~2014년까지 서울 최고 부촌은 서초구였다. 2012년 말 서초구 아파트값은 가구당 평균 9억 9934만원으로 강남구(9억 8326만원)보다 높았다. 반포자이(2008년 입주)·래미안반포퍼스티지(2009년 입주)·반포리체(2010년 입주)·반포힐스테이트(2011년 입주) 등 주요 재건축 단지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이 일대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렸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진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2010년 5.49% 떨어진 데 이어 2011년과 2012년 각각 8.72%, 11.66%씩 하락해 3년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반면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 값은 2012년(-6.80%)과 2013년(-0.53%) 등 2년 하락에 그쳤고 내림 폭도 상대적으로 작았다.경기도 부촌 1위는 과천시(가구당 8억 4029만원), 2위는 성남시(5억 7130만원)이다. 정부과천청사의 세종시 이전으로 한때 과천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지기도 했지만 경기도 다른 지역에 비해 아파트값이 높았던 만큼 2001년부터 최근까지 1위와 2위 자리는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반면 2001년부터 경기도 부촌 3위 자리를 유지했던 용인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하락한 아파트값의 회복이 더뎠고, 하남시에 아파트값이 높은 미사보금자리지구와 위례신도시 등이 본격 입주를 시작하면서 2016년에는 3위 자리를 하남에 내줬다. 용인은 올해 들어서는 안양에도 밀려 경기도 6위로 자리로 내려왔다. 올해 현재 하남시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4억 9347만원, 용인시는 3억 8331만원으로 1억원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을 일컫는 수도권 1기 신도시의 부촌 1위는 분당(가구당 5억 7560만원)이다. 2001년 이후 부동의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그러나 1기 신도시 2위 자리를 놓고는 평촌과 일산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일산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줄곧 2위 자리를 지켜 왔으나 2011년 평촌(3억 6801만원)에 밀렸다. 당시 일산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3억 5957만원이다. 이듬해인 2012년 일산 2위 자리를 되찾았으나 얼마 가지 못하고 다시 평촌에 내줬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일산은 평촌에 비해 아파트값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고점을 기록했던 2006년말 평촌과 일산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각각 4억 2216만원, 4억 5883만원 수준이었고 2017년 6월 현재 각각 3억 9399만원, 3억8433만원 수준이다. 평촌이 고점 대비 90% 넘게 회복한 반면 일산은 80%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 서울 아파트값 3.3㎡당 2000만원 돌파했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3㎡당 처음으로 2000만원을 돌파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데다가 재건축 정비사업의 속도전, 신규 입주아파트의 가격 고공행진 영향이 컸다. 실제 이번 주 강남 대치동 대치SKVIEW, 서초구 서초푸르지오써밋 등 고가 아파트들까지 입주해 전체 평균 가격을 끌어 올렸다.결국 6·19 부동산대책이 나오면서 서울 아파트값 급등세는 멈췄지만 여전히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는 재건축 사업지나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살아있는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2003만 9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1일 1901만원을 기록한 뒤 7개월만에 3.3㎡당 100만원 오른 것이다.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전주 대비 0.16% 올랐다. 지난주(0.17%)와 비슷한 수치다. 재건축 아파트는 전주 대비 0.11%, 일반 아파트는 0.17% 올랐다. 2주 연속 일반 아파트 상승률이 재건축 아파트를 앞서고 있다. 사업추진이 빠른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42% 올랐다. 강남구도 0.04%로 올랐다. 반면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시장은 둔촌동 주공, 상일동 고덕주공 3단지 등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면서 0.18% 떨어졌다. 반면 강일동 강일리버파크, 둔촌동 현대4차 등 일반 아파트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 재건축 시장도 잠실주공5단지가 좀처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0.07% 하락했다.자치구별로 보면 중구가 전주 대비 0.55% 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다. 6월 한 달간 서울에서 전월대비 거래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노원도 0.39%의 상승률을 보였다. 노원은 중계동, 상계동 일대 노후 단지들의 재건축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계동 주공2단지가 1000만~1750만원, 중계동 중계그린이 2000만~2500만원 올랐다. 이어 서초(0.27%)·동대문(0.24%)·동작(0.22%)·송파(0.22%)·강동(0.21%) 순으로 상승했다.신도시는 분당(0.17%)·일산(0.14%)·평촌(0.1%)·김포한강(0.05%)·광교(0.05%)·중동(0.04%)·파주운정(0.03%) 지역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13%)·구리(0.12%)·하남(0.11%)·광명(0.09%)·안양(0.07%) ·인천(0.05%)·남양주(0.05%)·수원(0.04%)·파주(0.04%)·양주(0.04%)·김포(0.03%)·안산(0.03%) 순으로 올랐다. 광명은 조정대상으로 지정된 후 분위기는 주춤해졌지만 철산주공 4단지의 이주수요 영향으로 인근 아파트가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0.05%,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다만 수급에 따라 지역별 상황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둔촌주공 등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강동(0.45%)·하남(0.24%) 등은 전셋값이 오르고 있는 반면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화성 동탄신도시(-0.02%), 용인(-0.01%), 남양주(-0.01%) 등지에서는 국지적으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 [부동산 규제 예고]①서울 아파트값 4주째 고공행진.. 재건축 상승세 둔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과 대출규제 강화 등 부동산 대책이 예고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 아파트는 중소형 저가 매물에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주간 0.45% 올라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일반 아파트는 0.40% 상승해 지난주(0.3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반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0.71% 올라 지난주(1.05%)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다. 신도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서울과 인접한 1기신도시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0.05% 올랐고 경기ㆍ인천은 0.03%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동(1.23%) △성동(0.68%) △송파(0.67%) △관악(0.66%) △서초(0.54%) △양천(0.51%) △동작(0.48%) △강남(0.44%) △영등포(0.44%) 등이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와 더불어 일반 아파트 소형 면적에도 투자수요와 실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강동은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둔촌동 둔촌주공 1,2,3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암사e편한세상, 고덕동 고덕IPARK 등 일반 아파트에도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500만~8000만원 상승했다. 성동은 금호동4가 금호대우,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성수동2가 강변임광 등 중소형 면적에 수요가 붙으면서 250만~5000만원 올랐다.송파 역시 잠실동 주공5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와 잠실동 트리지움, 리센츠, 갤러리아팰리스 등이 500만~5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14%) △일산(0.11%) △산본(0.10%) △평촌(0.04%) △광교(0.01%) 등이 올랐고 동탄은 입주 영향으로 0.06% 하락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다음 주께 최근 주택시장 과열 진원지로 지목되는 서울 강남 등 수도권과 부산 등에 대한 부동산 불법행위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분양권 불법 전매와 청약통장 불법 거래, 실거래가 허위 신고 등에 대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최근 서울 강남 등 집값이 과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지적에 따라 부동산 시장 동향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부동산 불법행위 단속에서 적발된 사항은 지자체와 국세청 및 수사기관 등에 통보해 엄정히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 1기 신도시 인근 택지·도시개발지구 단지 ‘인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경기도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내 아파트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주변에 새롭게 조성 중인 택지,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1기 신도시의 잘 갖춰진 생활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도심으로 접근성도 좋아 수요자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기 신도시 내 아파트 26만7000여 가구 가운데 1991년~1995년 사이 입주한 아파트가 23만8000여 가구로 전체의 약 90%를 차지한다. 10가구 중 9곳 이상이 지은 지 20년이 넘은 셈이다. 집값 상승세도 신통치 않다. 지난 2012년 4월부터 올 4월까지 5년간 수도권 아파트가 8.13% 오르는 동안 분당 2.00%, 일산 5.40%, 평촌 7.93% 등 1기 신도시는 5.37% 상승하는데 그쳤다. 일부 지역은 경기도 평균 상승률(5.79%) 보다도 낮다. 이에 따라 1기 신도시 근처 택지지구, 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선 아파트들이 거주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는 일산신도시 노후화에 새 집을 찾아 밀려온 수요가 몰리며 인기 거주지로 떠올랐다. 지난 2015년 9월에 입주한 ‘삼송 2차 아이파크’아파트(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 6억5000만 원에 거래돼 분양가(3억9000만원)대비 2억6000만원이나 집값이 올랐다. 올 들어 분양에 나선 ‘삼송 3차 아이파크’,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등 2곳은 11·3 부동산대책 조정대상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부천 중동신도시 인근 옥길지구 내 ‘부천옥길호반베르디움’ 아파트(2015년 6월 분양)도 전용면적 84㎡의 경우 분양가(3억6000만원) 대비 2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올해도 1기 신도시 인근 택지지구 등에서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GS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김포시 걸포3지구에서 ‘한강메트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1~3단지 최고 44층 33개 동 총 4229가구로 이 중 1차 1,2단지 3798가구를 5월 먼저 분양한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전용면적 24?49㎡)로 구성됐으며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전용면적 59~134㎡) 규모다. GS건설 관계자는 “내년 개통예정인 단지 앞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에서 4개역만 경유하면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 닿을 수 있다”며 “마곡,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여의도, 서울역은 물론 강남 접근성까지 좋아진다”고 말했다. 중흥건설도 일산신도시 인근인 고양 향동지구 내 막바지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오는 7월 A2블록에서 전용면적 59㎡ 소형으로만 구성된 951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고양 지축지구에서도 6월께 첫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B4블록에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 852가구(전용면적 78~84㎡)를 분양할 예정이다. 같은 달 반도건설은 B3블록에서 전용면적 60~85㎡ 549가구로 이뤄진 ‘반도유보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1기 신도시는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은 좋지만 아파트 평면과 커뮤니티시설 등 아파트 질은 떨어진다”며 “특히 재건축 연한은 됐지만 단지규모가 워낙 크고, 12층 안팎의 중층이 많아 재건축 되기에는 상당 시일 걸려 주변 대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 4월 서울 아파트값 0.21%↑…대선 이후 상승세 이어갈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4월 서울 아파트값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하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만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망세가 커져 상승폭은 전달에 비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달 대비 0.21% 올랐다. 서울에서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성동(0.40%)이었다. 성동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과 인근 왕십리 일대 개발 등으로 매수자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성수동2가 IPARK’ 등이 1000만~4500만원 가량 올랐다.강동 아파트값의 오름폭(0.35%)도 컸다. 강동은 둔촌주공 아파트가 이달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두고 지난달 매수문의가 늘어났고 이주가 마무리된 고덕주공5단지의 매매거래도 꾸준하게 이어졌다. 이어 서울에서는 송파(0.35%), 마포(0.28%), 서초(0.26%) 순으로 가격 오름폭이 크게 나타났다.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4%)은 지난달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신도시에서는 판교(0.13%), 위례(0.08%), 평촌(0.07%) 등의 집값이 올랐고 동탄(-0.04%), 중동(-0.03%)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성남(0.27%), 남양주(0.14%), 과천(0.13%), 구리(0.13%), 파주(0.11%)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성남은 신흥동 신흥주공아파트가 재건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매매문의가 늘어나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양주(-0.08%), 용인(-0.04%), 김포(-0.04%), 이천(-0.02%)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지난 한달새 0.10%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1%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동대문의 전셋값 상승폭이 0.36%로 가장 컸다. 동대문은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전세 수요가 꾸준하게 몰리며 답십리동 ‘청계한신휴플러스’, 이문동 ‘이문e편한세상’ 등이 5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어 성동(0.25%), 강동(0.21%), 중랑(0.19%), 노원(0.18%)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서울에서 양천(-0.04%), 영등포(-0.03%), 중구(-0.02%), 도봉(-0.02%)은 전셋값이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11%), 판교(0.07%), 분당(0.06%), 중동(0.05%), 일산(0.03%)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고 경기·인천은 하남(0.15%), 고양(0.13%) 등의 전셋값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올해 부동산 시장은 연초와 달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1월 눈치보기 장세에서 점차 매수세가 움직여 3월까지 오름세가 확대됐고 4월은 대선전 막바지로 관망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김 책임연구원은 “이달에는 대선이 끝나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새 정부에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다만 보유세 인상이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유예와 같은 정책 변수가 남아 있어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값 15주째 올라.. 연휴·대선 앞두고 관망 상승폭 둔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1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기 대선과 황금 연휴를 앞두고 매수 관망세가 커지면서 상승폭은 둔화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4~28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전주(0.11%)에 비해 크게 꺾였으며 일반 아파트도 0.03% 오르는 데에 그쳤다. 서울에서 가장 상승폭이 큰 지역은 성동(0.16%)이었다. 성동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사업과 왕십리 일대 재개발 추진 등으로 매수 수요가 늘어나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어 강동(0.06%), 송파(0.06%), 광진(0.05%), 은평(0.05%) 순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0.01%)와 경기·인천(0.00%)은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다. 신도시는 판교(0.08%), 위례(0.03%), 분당(0.02%)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하남(0.07%), 부천(0.03%), 오산(0.03%) 순으로 가격이 올랐고 의왕(-0.02%), 시흥(-0.02%), 안양(-0.0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 가격은 서울이 0.02% 오르며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0%)은 모두 전주 대비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용산의 전셋값 상승폭이 0.06%로 가장 컸다. 이어 강남(0.05%), 송파(0.05%), 노원(0.04%), 마포(0.0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서초(-0.02%), 도봉(-0.02%), 중랑(-0.02%) 지역에서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08%), 일산(0.04%), 판교(0.0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고 경기·인천에서는 하남(0.10%)의 전셋값 오름폭이 크게 나타났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조기 대선과 긴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에도 15주 연속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다만 수도권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있고 대출금리 인상 등의 악재도 있어 수도권 가격 상승세가 전역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매매-전세 가격 주간 변동률. [자료=부동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