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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변천사 궁금하신가요…‘멜론머스크’가 들려드려요
  • 국산차 변천사 궁금하신가요…‘멜론머스크’가 들려드려요[이주의유튜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대한민국 차량 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넘어선 것은 10여년 전인 2014년 입니다. 차량 등록제도 원년인 1945년 불과 약 7000대 였던 점을 돌아보면 ‘격세지감’이란 사자성어가 절로 떠오릅니다. 지난해(2022년) 차량 등록대수는 2550만대를 넘어섰고 이중 자가용이 2350만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자동차는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진 = 유튜브 캡쳐)이번 주 소개할 ‘멜론머스크’는 국산차의 변천사를 소개해주는 자동차 유튜버 입니다. 2021년 3월에 올린 첫 영상은 경찰차 이야기였지만 이후 대부분의 콘텐츠는 국내 완성차 회사의 승용차 시리즈를 주제로 만들어졌습니다. 130여개의 동영상 콘텐츠(쇼츠 제외)가 게시돼 있으며, 총 조회수는 6000만회가 넘습니다. 구독자는 21일 기준 11만7000명입니다. 참고로, 나무위키에 따르면 멜론머스크라는 채널명은 ‘머스크 멜론’ 상자가 뒤집혀 있는 모습을 보고 정했다고 하니 자동차와는 연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멜론머스크는 아반떼, 스포티지, 스타렉스, 제네시스, 모하비, K7, 티볼리, 베라크루즈, 말리부, SM5, 카이런, 오피러스, 라세티, 그랜저, 다이너스티, 쏘나타, 티코 등 우리가 한번은 봤을 그리고 지금도 일부는 활발히 활동 중인 국산차 모델의 변천사를 들려줍니다. 티코처럼 이제는 거리에서 보기 힘든 단종 차량에 대한 콘텐츠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옛 추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멜론머스크 콘텐츠의 장점은 꼼꼼한 자료조사와 차분한 구성 및 나레이션입니다. 가끔은 이렇게 오래된 영상을 어떻게 찾아 적재적소에 넣었나 싶을 정도로 모든 영상에 공들인 티가 역력합니다. 전문적인 자동차 기술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당시 경제발전이 자동차 개발에 미친 영향까지 친절하게 설명합니다.(자료 = 유튜브 캡쳐)특히 중형세단인 쏘나타에 대한 영상은 무려 4편으로 제작했는데, 첫 쏘나타가 출시된 1980년부터 올해 나온 디엣지까지 무려 40년이 넘는 시간의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 1시간에 걸쳐 들려줍니다. 다수의 장수모델이 초창기 대부분 일본이나 미국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시작했다가 이후 차츰 국산화에 성공해가는 과정을 들으면 왠지 모르게 뿌듯하기도 합니다. 과거 해당 모델을 소유했거나 타봤던 이들이 댓글로 추억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단종된 다이너스티 영상에 달린 ‘제가 기억하는 아버지의 첫차가 다이너스티였는데 어린 나이였지만 승차감이 기억난다. 이렇게라도 아버지가 운전하던 첫차를 볼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와 같은 댓글이지요. 그의 영상이 차에 얽힌 각자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기 때문일 겁니다. 멜론머스크는 채널설명에 ‘밥먹을 때, 자기 전에 보기 좋은 영상을 만듭니다’라고 썼지만, 사실 그의 콘텐츠는 밥 먹을 때 대충 보기에는 많이 아깝습니다. ‘영상 퀄리티가 10만 유튜버가 아니라 100만 유튜버’라는 댓글에 공감합니다. 이번 주말 멜론머스크의 영상을 보시며 각자의 자동차 추억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2023.07.22 I 조용석 기자
“필요한 가격 맞춰드려요”…전세사기 가담 감정평가사 무더기 송치
  • “필요한 가격 맞춰드려요”…전세사기 가담 감정평가사 무더기 송치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전세사기 일당이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감정평가액을 높이는 방식으로 이를 도운 감정평가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자료= 서울청 광역수사단)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특정가액으로 감정평가를 요구한 브로커 및 이를 수락해 감정평가서를 발급한 감정평가사 42명을 감정평가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경찰이 지난 1월 구속된 전세사기 피의자 A씨의 수사를 진행하면서 전세사기 범행에 ‘업(Up)감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단서를 포착,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결과다. 업감정은 전세사기를 위해 브로커들이 감정평가액을 높이는 지칭하는 은어다. 자기자본 없이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으로 주택을 매수하는 동시진행형 무자본갭투자 수법의 전세사기에서는 범행 가담자들의 수익 배분을 위해 감정평가액을 높일 필요가 있고 임차인들의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을 위해 감정평가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업감정은 전세사기에 필수적인 과정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 같은 범행은 전세사기 일당이 감정평가 브로커들에게 업감정을 의뢰하고, 브로커들이 인터넷이나 SNS 채널, 지인 소개 등을 통해 알게 된 감정평가사들에게 희망하는 평가금액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브로커들이 요구하는 평가금액을 잘 맞춰주는 특정 감정평가사들은 브로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집중적으로 감정평가를 의뢰받기도 했다. 경찰은 브로커 및 감정평가사들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한 결과 브로커는 컨설팅업자 등으로부터 희망하는 특정 금액으로 감정평가를 받아오는 경우 건당 100만~1000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감정평가사들은 감정평가 법정수수료의 일정 비율을 수주에 대한 인센티브로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발급된 평가서 상당수가 실제로 피의자 A씨의 전세사기에 활용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이 확보한 감정평가사와 브로커 사이 대화를 보면 “주변 데이터가 진짜 없는 거 아니면 어떻게든 로직을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필요하신 수준을 다 맞춰드리거든요, 혹시 필요한 금액이 명확하시면 이리 말려주시면 더 좋아요.”(감정평가사 B), “저희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보니 최대금액으로 말씀 드렸었는데, 앞으론 금액을 설정해서 말씀드릴게요.” (브로커 C) 등 부적절한 발언이 오갔다. 관련 법에 따르면 감정평가사에게 특정가액의 감정평가를 요구하거나, 이에 응한 사람 모두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아울러 브로커들에게 감정평가 업무과 관련해 금품 및 향응을 받거나 소개의 대가로 금품을 제공하는 등 감정평가사들의 불법행위가 추가로 확인됐다. 경찰은 처벌규정이 없어 형사처벌이 어려운 경우엔 국토교통부와 금융감독원 등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업무 관련 대가 수수 금품에 대해선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처벌 규정 부대 등 법률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은 소관부처에 통보했고, 이를 통해 감정평가업계의 불법행위를 근절해 전세사기를 원천차단하고, 공정한 감정평가를 노도해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인천 등 주택 28채를 매수한 뒤 세입자 28명에게 보증금 59억원을 돌려주지 않고 빼돌린 피의자 B씨를 전세사기 혐의로 구속송치하고, 범행에 가담한 분양업자와 부동산업자 등 33명을 불수속 송치했다.
2023.07.20 I 박기주 기자
“승객 우선…맨 마지막에 나왔을 사람” 눈물 터져나온 버스기사 발인
  • “승객 우선…맨 마지막에 나왔을 사람” 눈물 터져나온 버스기사 발인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당시 창문을 깨며 승객들의 탈출을 도운 버스 기사의 발인이 19일 엄수됐다. 그의 어머니는 운구차가 실린 관 위에 엎어져 “아들아 어디를 가냐. 날 두고 어딜 가…”라며 흐느꼈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희생된 버스 기사의 발인이 엄수된 19일 오전 유족들이 그의 영정사진을 들고 안치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죽을 걸 알면서도 창문 깼을 모습 아른거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로 희생된 버스기사 A씨의 유족과 동료들은 3일간 빈소를 지키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유족들은 발인 전 엄수된 마지막 제사에서 눈물을 흘렸으며 동료들은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A씨 유족들은 안치실 앞에서 그의 관을 바라보고 말없이 눈물을 흘렸으며 동료들은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을 A씨의 35년지기 친구라고 소개한 김모씨는 “친구들의 가족도 자기 가족처럼 챙겼던 사람이었다”며 “명절마다 빠지지 않고 우리 집에 와 어머니께 인사를 드렸고 내가 일이 있어 집에 오지 못할 땐 대신 우리 어머니를 돌보던 사람”이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또 다른 친구라는 김모씨는 “사고 당시 승객들에게 창문을 깨드릴테니 탈출하라고 했다던데, 그 사람은 정말로 승객들이 다 나가는 걸 보고 제일 마지막에 탈출했을 사람이었다. 죽을 걸 알면서도 그러고 있었을 모습이 자꾸 아른거려 가슴이 미어진다”고 밝혔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희생된 시내버스 기사의 발인이 엄수된 19일 오전 그의 어머니가 운구차에 실린 관 위 엎어진 채 오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쉬는 날엔 봉사…평소 업무도 성실히A씨는 택시 기사 생활을 해오다 시내버스 기사인 친구 최모씨의 추천으로 10년 전 같은 회사에 들어갔다. 그는 출근하지 않는 날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지도 봉사를 했고 1년에 한 번은 장애인들과 노인들을 자신의 차량에 태우고 전국 여행을 시켜주기도 했다. A씨는 새벽 5시 30분 출근에도 매일 3시부터 나와 사무실을 정리하고 마당을 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성격에 그는 회사에서 인정을 받았고 몇 년 전에는 전국 단위 승객 안전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무사고 운전 10년을 달성해 각종 표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베테랑 기사들만 모는 747번 버스를 운행하게 됐다. 최씨는 “747번 버스는 외지인들을 싣고 청주공항과 오송역 사이를 오가는 노선이라 회사의 얼굴 같은 버스였다. 그 버스는 그가 살아온 삶을 증명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 그게 죽음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침수된 도로를 피해 지하차도로 들어갔다고 그를 원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이만큼 승객 안전을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걸 알아달라”고 덧붙였다. A씨의 친형 이모씨는 “동생이 아내에게 급하게 전화를 걸어 버스에 물이 들어차고 있다고 혹시 모를 작별 인사를 했다더라”며 “미호천이 넘칠 수 있다는 경고가 있었는데 당국이 왜 지하차도를 통제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리 240-9번지 일원 ‘궁평2 지하차도’ 입구(왼쪽), 15일 오전 8시 45분께 지하차도에 물이 삽시간에 들어차고 있다. (사진=뉴시스)◇ 참사 당일 위험 경고에도 통제는 없었다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폭우로 미호강의 제방이 무너지며 하천수가 유입돼 충북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는 약 2분 만에 침수됐다. 이 참사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으며 버스 1대를 비롯한 차량 17대가 물에 잠겼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사고 발생 약 두 시간 전인 6시 34분 관할청인 청주 흥덕구 건설과에 전화를 걸어 주민 대피 및 통제 필요성을 알렸지만 청주시는 차량 통제를 하지 않았고 도와 위험 정보도 공유하지 않았다. 궁평2지하차도가 있는 지방도가 충북 관할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도는 폐쇄회로(CC)TV로 지하차도를 지켜봤지만 매뉴얼상 지하차도 중심 부분에 물이 50cm 이상 차지 않아 차량을 통제하지 않았다. 또 사고 발생 40분 전 112에 긴급통제 신고가 접수됐지만 차량 통제 등 후속조치가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침수 참사 전담수사팀을 꾸려 사고 원인 및 책임 규명에 착수했다. 현재는 목격자, 구조자 등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으로 참사 당일 상황을 재구성하는 단계다.
2023.07.19 I 이재은 기자
여름엔 괴담 책…‘삼성 고동진’ 눈길·CEO 추천책은?
  • 여름엔 괴담 책…‘삼성 고동진’ 눈길·CEO 추천책은?
  • 김진영 작가가 쓴 동명의 장편 원작소설을 드라마로 만든 ENA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한 장면(사진=KT스튜디오지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마당에서 시체 냄새가 난다.”김진영 작가의 장편소설 ‘마당이 있는 집’(엘릭시르) 책 띠지에 적힌 문구다. 마당 어디선가 느껴지는 악취로 인해 흔들리는 심리를 묘사한 이 문구는 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2018년 출간한 이 책은 최근 ENA의 동명 드라마로 제작돼 베스트셀러 역주행을 경험했다. 여름에는 ‘괴담 책’이다. 등골 서늘한 이야기 덕에 ‘여름=스릴러’는 하나의 공식처럼 자리 잡았다. 출판계에서도 이를 놓칠 리 없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포·추리 소설 출간이 줄을 잇고 있다. 전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작품들이 등장하면서 한국 장르 문학의 수준도 올라갔다는 평가가 나온다.여름 추천 도서◇“여름하면 공포소설”…서점가도 출간 이어져소설집 ‘영원히 알거나 무엇도 믿을 수 없게 된다’(은행나무)는 도시 괴담을 주제로 여덟 작가의 신작을 모았다. 2000년대를 휩쓴 빨간 마스크 괴담부터 어디에서 나를 지켜보는지를 파악할 수 없어 더욱 두려운 몰래카메라까지. 상상의 존재에서 현실의 공포까지 두루 살핀 도시 괴담의 집합체다. 은행나무 출판사는 “괴담의 매력은 우리를 낯설고 기이한 곳으로 데려간다는 데에 있다”며 “여덟 편의 소설은 도시의 틈새를 경유해 우리가 발붙이고 있는 2023년의 도시를 다시 사유하게 한다”고 했다. 지난해 소설집 ‘저주토끼’로 영국 부커상 국제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정보라의 책들은 여름에 제격이다. 책 ‘저주토끼’(래빗홀)는 판타지·호러 단편소설 10편을 담고 있다. 저주와 복수, 유령 같은 비현실적 소재로 현실 사회의 비이성을 드러내는 일종의 우화 소설이다. 매력은 구전 형식이라는 점이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들려주는 무서운 이야기처럼 저주 인형과 화장실 귀신 등 오싹한 재미를 한가득 풀어놓는다. 신작 ‘한밤의 시간표’(퍼플레인)는 정체불명의 물건들을 보관, 관리하는 한 수상한 연구소에서 한밤중 벌어지는 이야기를 묶은 연작소설집이다. 연구소에서 심야 근무하는 직원들과 그곳에 보관 중인 물건에 얽힌 괴이한 이야기 일곱 편이 수록됐다.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장편 스릴러들도 풍성하다. 소설 ‘마당이 있는 집’은 행복한 일상을 의심하기 시작한 여자와 불행한 일상을 탈출하기 위해 분투하는 두 여자의 삶이 교차하며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지금 이 사회를 살아간다면 공감할 만한 가정 스릴러다. 일본의 추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완결판 ‘매스커레이드 게임’(현대문학)은 고급호텔 코르테시아 도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살인 이야기다. 객실의 닫힌 문 안에서는 살인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마구 뒤섞이고, 가면 속 숨겨진 과거의 비밀들이 하나둘씩 밝혀진다. 디자인=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휴가철 내공 키우려면 ‘CEO 추천책’장맛비 내리는 휴가철, 여행 대신 내공을 키워보려는 독자들에겐 최고경영진(CEO)이 추천하는 책이 안성맞춤이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영자를 위한 지식·정보서비스 ‘세리CEO’(SERICEO)는 ‘CEO가 휴가 때 읽어야 할 책’ 14권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CEO 회원 241명과 전문가 35명이 설문에 참여해 골랐다. 변화하는 세계질서를 진단하고 기업의 혁신 방안 및 대응 전략 수립에 이르기까지 참고할 만한 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CEO가 동료 CEO에게 가장 많이 추천한 책은 ‘이나모리 가즈오의 마지막 수업’(매일경제신문사), ‘사장학 개론’(스노우폭스북스),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부키) 등이었다. 전문가들은 ‘도둑맞은 집중력’(어크로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다산초당) 등을 많이 꼽았다.‘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이자 대표이사를 지낸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최근 펴낸 ‘일이란 무엇인가’(민음사)도 직장인이라면 휴가철 짬 내어 읽어볼 만한 책이다. 308쪽 분량의 책에는 그가 평사원에서 시작해 사장에 오르고 거대 기업을 이끌면서 겪었던 경험과 노하우, 조언 등을 담았다. ‘적을 편으로 만드는 두 가지 방법’, ‘판단력이란 밀고 나가는 힘이다’, ‘불편과 불안을 혼동하지 마라’ 같은 식이다. 그는 “38년간 조직 생활에서 고민하고 실천했던 경험과 나름의 노하우를 나누고자 쓴 책”이라고 했다. 변하는 트렌드(동향)에 빠르게 반응하려면 상반기 베스트셀러를 추천한다.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은 상반기 서점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다. 책에는 그가 제시하는 성공 방정식, 부자가 되는 법, 일에 대한 태도 등이 담겼으며, 필독서처럼 읽힌 셈이다. 예스24 도서 PD들은 최근 자사 사이트에 여름철 읽을만한 책을 소개하면서 “휴가철에는 가장 시선이 자주 머무르는 곳에 책을 놓아두라. 바다 가까이에 자리한 전국의 작은 책방을 떠나보거나, 미뤄뒀던 두꺼운 벽돌책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고 귀띔했다.
2023.07.19 I 김미경 기자
 2023년 7월 19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7월 19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7월 19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 이제 찾아온 안정…지금까지 흔들려 왔다면 이제는 안정을 찾게 될 것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던 선체가 중심을 잡을 것이고, 주변에서 당신을 돕는 사람들이 있어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있게 됩니다.친절한 마음씨와 따뜻한 표정을 짓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이러한 태도를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을 위한 배려의 태도를 보여주세요. 사랑이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안정적인 기조를 띠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빌려주었던 돈을 받게 될 수도 있고, 당신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Δ 물고기자리 : 아름다운 마음과 행운…되도록 아름다운 마음을 갖도록 애쓰는 하루가 되도록 하세요. 당신이 어떤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서 당신에게 들어오는 행운의 양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애정운을 좋게 하시려면 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당신보다 객관적인 조건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가질 것을 상대에게 알려주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이렇게 생긴 여유를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이용하도록 하세요. 앞으로 더욱 큰 복이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Δ양자리 : 방심은 절대 금물!!절대 방심을 하셔서는 안 됩니다. 자칫 방심하는 사이에 재앙이 다가오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도 일을 대함에 있어서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주변에서 두 사람을 이간질시키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으니 정신을 바짝 차리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지만 유흥을 즐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고, 예정에 없던 돈을 쓰게 되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Δ 황소자리 : 순풍에 돛 단 듯…문서를 이용하여 하는 일 또는 주변 사람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일을 진행하기에 적당한 날입니다. 가만히 머리로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생각한 것을 실천으로 옮기기에 적당한 하루이니 지금 바로 움직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평소 자신이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던 사람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사람도 자신에게 마음을 품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네요. 다만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 관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경제적인 문제에서 약간의 난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곧 돈이 들어올 터인데 지금 당장 돈이 없으니 조금 난감하군요. 누군가에게 손을 벌리기보다는 조금만 참으며 시간을 버는 것이 좋겠습니다. Δ쌍둥이자리 : 현명하게 심사숙고!!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님을 깨닫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때를 알지 못하고 함부로 날뛰다 불 속에 타 죽는 불나비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현명하게 심사숙고 후에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영원한 사랑은 없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을 돈독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새로운 묘안이 필요합니다. 취미를 공유하거나 함께 공부를 해보는 등 다양한 공유 영역을 갖도록 노력하세요.재물운은 차차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 다만 과도한 지출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행을 가실 예정이라면 철저한 지출 계획이 필요합니다. 되는대로 쓰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예상외의 지출로 허덕이게 됩니다. Δ 게자리 : 아, 옛날이여~~ 살랑살랑 훈풍이 불어 오는가 싶더니 그것이 모두 착각이었구나 싶어지는 날입니다. 계획을 세워놓았던 일들이 자꾸 뒤로 미루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도 자꾸 수그러들게 됩니다.연애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희망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사람보다는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과 관계가 좋아질 수 있으니 주변을 잘 살펴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혹시 누군가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괜스레 돈을 빌려주면서도 욕을 먹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심이 되는 것은 가까운 사람의 덕으로 재물운이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수 있습니다. Δ 사자자리 : 허황된 생각은 금물…자신의 현재 자리에 불만이 쌓이는 날입니다. 당장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어지며, 현재의 자신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아 하게 됩니다. 욕구 불만이 강하니 엉뚱한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오늘 자신에게 불어오는 바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주변에 당신을 유혹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쉽게 마음을 허락해서는 안 됩니다. 잠깐 스쳐 지나는 바람일 확률이 농후합니다.재물운은 다행히 좋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불필요한 큰 지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동 구매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돈이 들어오게 되니 약간의 쇼핑은 괜찮습니다. Δ 처녀자리 : 내 맘대로 안 되네!!세상사가 모두 자신의 마음대로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자신의 마음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쉽사리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오래전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이성이라면 연애로 발전할 확률도 높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과 조금 다툴 수 있습니다. 큰 싸움으로 진행되기 전에 화해를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 지갑이 텅텅 비게 될 수 있습니다. 현금의 잔고를 확인하시기 바라며,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Δ 천칭자리 : 시비를 걸어도 참기!!당신이 무언가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주변에서 시비를 걸어올 수 있습니다. 또는 당신이 이룩한 성취에 배가 아파 해코지를 하려고 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좋은 때는 아닙니다. 당신은 평소처럼 행동했을 뿐인데도 잘난 척을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주관을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의 스타일에 맞춰주는 것이 오늘 애정운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재물과 관련하여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 도장을 찍거나 사인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이를 실행해야 한다면 문서를 꼼꼼하게 읽어보도록 하세요. Δ전갈자리 : 직관력 급상승!!어떤 일에 대하여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입니다. 당신의 직관력이 배로 증폭되니 매사를 깔끔하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이성 문제는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짝사랑 중이라면 포기하도록 하세요. 당신을 받아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주변 사람들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헛된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상대에게 이야기한다면 기꺼이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 Δ 사수자리 : 멈추지 말고…기쁨이 다하게 되면 슬픔이 다가오고, 슬픔이 다하게 되면 다시 기쁨이 다가오는 법입니다. 하늘 아래 가만히 고여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느리게라도 흘러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아닌 내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십시오. 첫인상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많은 대화를 나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에서 약간의 기복이 느껴집니다. 갑자기 좋아졌다가 나빠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돈을 쓰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나중을 위하여 좋겠습니다. Δ 염소자리 : 왜 이리 예민한거야…감수성이 예민해져 있다 보니 작은 일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날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슬픈 이야기를 들어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으로 휑하니 바람이 들고 나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 또한 당신의 예민해진 감수성이 상대방을 자극하게 되면 오히려 연애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에서는 위험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약화되어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돈과 관련해서는 누구의 말도 따르지 않는 것이 좋은 때입니다.
2023.07.19 I 허민녕 기자
시신 행방불명과 주식·코인 리스크
  • [생생확대경]시신 행방불명과 주식·코인 리스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A 병원에 없나요. 그러면 지금 시신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폭우 피해를 수습 중인 한 공무원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번 호우로 기자의 소중한 지인도 목숨을 잃었다. 장례식장을 찾기 위해 유가족에게 연락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 수소문 끝에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 A 병원에 연락했다. 공무원들은 이분이 담당자라며 전화를 계속 넘겨주더니 최종에는 “시신을 찾았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어떻게 시신이 행방불명 될 수 있단 말인가’, ‘병원에 일일이 연락해서 확인해봐야 하나’고 되물었다. ‘시신을 여러 병원에 뺑뺑이 도는 건가’, ‘어렵게 찾은 시신을 어떻게 이렇게 모실 수 있나’, ‘유가족들이 어떻게 장례를 치를 수 있나’고 따졌다. 전화를 넘겨넘겨 받은 공무원은 “A 병원으로 갔다는 말만 들었다”며 “거기 없으면 모른다”는 말을 반복했다.‘시신 행방불명’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차에 전화가 왔다. 모공무원이라고 소개한 간부는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기자가 찾고 있는 지인은 조금 전에 A 병원으로 이송돼 안치됐다고 말했다. A 병원에서도 맞다고 재확인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묻자, 이 간부는 명단을 헷갈렸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바쁜 일이 있다며 전화를 끊었다. 황망한 비보에 황당한 해명까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북 예천군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 임시거주시설로 마련된 노인회관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연합뉴스)‘실수이니 넘어가자’고 생각했다가 화가 불쑥 났다. 곳곳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족은 언론에 “충북도에 연락하면 알 수 없다고 하고, 청주시청에 전화하면 보고 올린다고 하더니 연락이 안 된다”며 불통을 호소했다. 현장을 찾은 충북도 고위공무원의 웃는 모습이 방송 중계되기도 했다. 차량 통제 등 사전 예방에 구멍이 뚫렸는데, 수습 과정에서도 유족 가슴에 피멍을 주는 일이 반복되는 것이다. 자본시장 출입기자가 뜬금없이 호우 대처를 언급한 것은 비슷한 일이 자본시장에서도 일어나고 있어서다. 올해 상반기 시장을 흔든 주가조작·코인사기를 보자. 사전에 이를 탐지·조사·처벌하는 방벽이 탄탄하지 않았고, 지난 4월 주가 폭락이 터진 뒤 관계기관 엇박자까지 벌어졌다. 특히 사태가 터지면 ‘내 담당 아니다’며 공무원들이 전화를 넘기듯, 수년간 코인 대책은 어느 기관도 총대 메기를 꺼렸다. 우려되는 건 산적한 과제가 많은 하반기다. 주가조작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 자기주식 제도개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과 공매도 개혁 및 전면재개, 가상자산 회계·공시 투명성 제고 방안 등 쟁점 과제가 산적하다. 국회든 정부든 공무원이든 공공기관이든 총대 메기를 꺼릴 수 있다. 이럴수록 투자자들 피눈물만 계속된다. 해법은 초심(初心)이다. 기자가 겪은 ‘시신 행방불명’ 소동은 공무원들이 초심을 잊은 결과다. 호우 대처의 1순위는 ‘책임 추궁·회피’가 아니라 ‘재난 피해자 지원’이어서다. 이처럼 시장 대책도 투자자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코인, 공매도 등 쟁점 과제를 놓고 투자자들과 터놓고 소통하길 바란다. 그렇게 할수록 시장 리스크에 대한 탄탄한 선제적 방벽이 쌓아질 것이다.
2023.07.18 I 최훈길 기자
  • [사설]재판 늑장, 기소 눈치...조국 일가 법 집행 형평에 맞나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에 대해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죄는 인정되지만 재판에 넘기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조씨는 부산대 의전원 입시에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허위로 작성하고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해 제출하는 등 부모와 함께 입시 부정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대법원에서 4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어머니 정경심씨와 조 전 장관의 공소장에 ‘공범’으로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최근 조씨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이 결정적 이유라고 하는데 논란을 자초하는 일이다. 조씨는 그동안 SNS 활동과 좌파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떳떳하다’ ‘의사 자질 충분하다’며 법원의 판결을 희롱했다. 그러다 8월 26일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검찰이 기소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돌변했다. 모든 대외활동을 접었고 부산대 의전원, 고려대 입학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며 제기했던 소송도 취하했다. 누가 봐도 기소를 피하기 위한 쇼로 비친다. 더 큰 문제는 형평성이다. 교무부장인 아버지에게 답안을 받아 내신 시험을 치른 혐의를 받은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의 경우 아버지가 3년형을 받고 복역 중인데도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의 실형을 받았다. 대입이 아닌 교내 시험인데도 이처럼 중벌을 받은 상황에서 검찰이 조 씨를 불기소처분한다면 무권유죄(無權有罪), 유권무죄(有權無罪)의 지적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법원이 선고유예를 하든, 선처를 통해 양형에 반영하든 재판 기록을 반드시 남겨야 하는 이유다. 법원이 정씨의 판결문에 적시했듯 조국 일가는 입시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또래의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좌절을 안겨주었다. 그럼에도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일반인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특혜를 받았다. 특히 조 전 장관 재판은 1심 판결에 3년 2개월이 걸렸고 2년 실형이 내려진 후에도 그는 불구속상태로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다. 2심 정식재판이 어제 시작됐는데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총선 출마설까지 나오고 있다. 검찰이 원칙과 상식에 따른 법 집행을 주저한다면 이 사회의 공정과 형평에 대한 신뢰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다.
2023.07.18 I 송길호 기자
 2023년 7월 17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7월 17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7월 17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 마인드 콘트롤!!!날씨 때문인지, 그냥 우울한 것인지 당신의 컨디션이 그리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별 것도 아닌 일로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을 낼 수 있겠네요. 조금만 참으시고 크게 심호흡을 한 번 해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그리 좋은 날이 아닙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사람을 만나게 되도 실망감만 쌓이게 됩니다. 커플인 경우는 조금 낫습니다. 두 사람이 계획한 것이 있다면 그것대로 진행을 해야지, 계획을 변경하면 다툼이 생길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괜찮습니다. 다만 유흥을 즐기는 데에 너무 많은 돈을 쓰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혹시 돈을 내게 될 일이 있더라도 혼자서 내지 말고 다른 사람들과 나눠서 내도록 하세요. Δ 물고기자리 : 으?, 으?!!!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치는 날이며, 일이나 공부를 할 때도 의욕이 넘치게 되는 날입니다. 한꺼번에 너무 힘을 써버리면 쉽게 지쳐버릴 수도 있으니 조금씩 천천히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네요.애정운도 아주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선택되기 보다는 누군가를 선택할 때 더욱 행운이 따르니 싱글인 분은 유념하세요. 커플인 분의 경우 약간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이 문제가 당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결되니 오히려 전화위복입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애정운을 따라서 재물운이 들어오는 격이니 애정을 좋게 만들면 재물도 좋아지게 됩니다. 자신에게 들어온 행운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그 운이 더욱 좋아지게 됩니다. Δ 양자리 : 새 친구, 새 맴버?기존에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는 다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오늘 새롭게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는 꽤 잘 지낼 수 있겠고요. 나이 차이가 나더라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겠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소개팅보다는 미팅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당신의 묘한 매력이 더욱 쉽게 발산될 수 있을 것이니까요. 커플인 분에게는 약간의 위험 요인이 있습니다. 당신 혹은 당신의 연인에게 이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당신을 돕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겠네요. 특히 사업이나 자영업을 하고 있는 분이라면 돈과 관련하여 귀한 인연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Δ 황소자리 : 삐지지 마세요…주변 사람들이 조금 섭섭하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별것도 아닌 말에 혼자 맘이 상하게 되니,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기도 겸연쩍네요. 괜스레 외롭다는 생각도 들게 되겠네요.애정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조용한 사람과 만나는 것이 좋겠네요. 말이 많은 사람과 만나게 되면 오히려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너무 자주 만나지 않도록 하세요. 약간의 다툼수가 있습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약간의 횡재수도 있어서 돈을 줍는다든지 이벤트에 당첨되는 등의 행운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마음이 외롭다고 해서 너무 고가의 물건을 구매하게 되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Δ쌍둥이자리 : 순진함은 제쳐두고… 순진하기 때문에 손해를 볼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순진함은 잠시 제쳐두고 오늘은 조금 독하게 살아야 할 것 같네요. 다른 사람의 말에 주눅들지 말고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펴도록 하세요.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에 대해 정확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립 서비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커플인 경우는 나쁘지 않은 애정운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행운이 따릅니다.재물운은 약간 하강국면에 있습니다. 특히 돈을 씀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말에 좌우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생각하고 판단한대로 돈을 사용하도록 하세요. Δ 게자리 : 고집불통…불필요한 부분에서 고집을 피우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으니 주변 사람들과 약간의 다툼수도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고집을 피울 것이 아니라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오래 사귄 연인과의 사이에서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합니다. 자신의 연인에게 무례하지 않게 행동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이 있다면 다음 주로 미루는 것도 생각해볼만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돈과 관련해서 자신의 독단적인 판단에만 의지하지 말고, 주변의 조언에 귀 기울이면 더욱 좋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돈을 쓰는 것도 행운을 불러들이는데 좋습니다. Δ 사자자리 : 마음 속의 다짐…강한 의지를 필요로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먼저 그 일에 뛰어들기 전에 마음 속에 다짐부터 해야 합니다. 하다가 그만두면 하지 않으니만 못할 수 있으니 유념하세요.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수도 있지만 약간 어두운 분위기일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과 거리감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돈을 써야 할 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갑작스레 돈이 들어올 일이 생기지도 않네요. 자신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것을 잃지 않고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Δ 처녀자리 : 좋은 영향…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때입니다. 하지만 이 중에는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하는 때이며, 되도록이면 좋은 영향만을 받아들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최상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좋은 의미에서 사랑의 전환점이 다가오게 될 것이며, 싱글인 분이라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첫눈에 반할 수 있는 이상형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아주 좋습니다. 횡재수가 있으니 무엇을 하든 이득을 보게 될 것입니다. 사소한 내기에서도 당신이 항상 이기게 되고, 재물과 관련한 경쟁에서도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Δ 천칭자리 : 그것 참 엉뚱하네…괜스레 딴청을 피우고 싶어지는 때입니다.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귀찮네요. 엉뚱한 생각만 들고 그걸 행동으로 옮기니 괴팍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정도 나이차가 나는 사람과 연이 닿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사랑에 변화의 기운이 들어와 있네요. 이 변화를 좋게 가져가느냐 나쁘게 가져가느냐는 당신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직업운이 좋은 때이니 만약 직장을 옮기려고 하고 있거나, 직장을 찾고 있는 중이라면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에 뛰어들도록 하세요. Δ전갈자리 : 아싸, 행운당첨!!!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행운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길을 가다 넘어져도 꼭 돈 있는 곳으로 넘어질 운이네요. 또한 당신에게 들어온 위험을 피하는 운도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면 그 해결의 실마리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사랑은 그간의 노력에 보답이 돌아오는 날입니다.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중이었다면 당신의 바램이 이루어지겠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프러포즈 처럼 사랑의 단계가 업그레이드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이럴 때 실리를 챙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라고 판단되면 미루지 말고 바로 뛰어들도록 하세요. Δ 사수자리 : 고민은 이제 그만…아무것도 아닌 일로 고민을 하게 되는 날입니다. 어지간한 일은 그냥 웃고 넘겨 버리도록 하세요. 괜한 일로 고민을 하다보면 없던 걱정도 생기고, 스트레스도 쌓이게 됩니다.애정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이신 분이라면 말다툼을 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자칫 큰 싸움으로 번지면 사랑 자체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미팅보다는 소개팅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의 말에 따라 움직이기보다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의 횡재수도 있으니 로또나 복권을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Δ 염소자리 : 나랑 잘 통하네…약간은 현실감이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최근에 자신의 감정 상태가 허공에 붕 떠 있었다면 오늘은 땅으로 착 가라앉게 되겠네요. 이럴 때에는 나름대로 자신의 실리를 챙길 수 있는 일을 하면 좋습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너무 먼곳에서만 상대를 찾으려 하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눈여겨 보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더욱 좋은 애정운입니다. 당신에 대한 상대방의 사랑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재물운은 상당히 좋습니다. 생각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게 되니 어느 정도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서 지내도 좋겠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 보다는 사람에게 돈을 쓰는 것이 좋겠네요.
2023.07.17 I 허민녕 기자
"구글·메타도 예외없다" 개인정보위, 맞춤형 광고 행태정보 수집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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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진 가천대학교 교수(왼쪽)와 김직동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기술개인정보과장(사진=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정부가 사생활 침해 위험성이 높은 행태정보 수집·처리 방식으로 온라인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규제한다.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회원 정보를 웹사이트 방문 기록 등과 결합해 개인을 특정하는 일을 막겠다는 취지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사전동의·사후거부 의무 강화, 행태정보와 개인정보 결합 금지 등이 제시됐다. 발표 시점은 오는 3분기다.개인정보위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맞춤형 광고 제도개선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행태정보는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개인의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웹사이트 방문,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검색 이력, 구매 이력 등이 대표적이다. 개인 관심사·성향·기호 등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구현하는 핵심 ‘재료’인 셈이다.문제는 행태정보가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이용자를 식별할 수 있는 데이터 또는 PC, 모바일 등 기기에 부여된 고유 식별자와 결합돼 사용될 경우 사생활 침해 위험성이 크다는 점이다. 또 결합하지 않은 행태정보라도 오랜 기간 삭제 없이 수집되면 식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김직동 개인정보위 신기술개인정보과장은 “개인을 특정할 수 없는 행태정보라도 많은 양이 누적되거나, 다른 정보들과 결합해 식별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이 경우 개인정보에 해당할 수 있고,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의무사항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개인정보위는 광고플랫폼사업자들이 행태정보를 수집할 때 이용자들에게 적법한 동의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집항목과 활용목적 등 세부 정보를 알리지 않아 ‘자기결정권’에 심각한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이날 개인정보위가 소개한 가이드라인은 광고플랫폼사업자들에 △온라인 식별자와 행태정보 모두 개인정보가 아닐 것 △행태정보를 개인정보와 물리적·논리적으로 분리해 결합되지 않도록 하고,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취할 것 △행태정보 투명성 및 사후통제권(거부권)에 관한 규율을 준수할 것 △행태정보는 재식별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기간만 보관·관리 등 네 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은 광고플랫폼사업자다. 일반적인 웹·애플리케이션(앱) 사업자는 의무 대상에서 빠졌다. 이는 웹·앱 사업자와 광고플랫폼사업자가 맞춤형 광고를 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웹·앱 사업자들은 회원가입시 행태정보 수집·저장·활용 동의를 받는다. 자사 플랫폼 이용자 중 동의를 한 사람들에게 맞춤형 광고를 진행한다는 의미다.반면, 구글이나 메타를 포함한 광고플랫폼사업자들은 타 웹사이트나 앱에 행태정보 수집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배포한다. 이를 통해 자사 플랫폼 이용자가 아닌 사람들의 행태정보까지 수집·저장해 맞춤형 광고에 활용한다. 네이버에서 신발을 검색한 후 구글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맞춤형 광고가 표출되도록 하는 방식이다.개인정보위는 이처럼 SDK를 통해 동의나 안내 없이 타사 이용자의 행태정보를 수집,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는 사업자를 이번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으로 정했다. 특정 기업이 아니라 이 같은 행위를 하는 사업자를 제재하겠다는 방침이다.맞춤형 광고 제도개선 공동작업반 반장을 맡은 최경진 가천대학교 교수는 “웹·앱에 행태정보 수집도구(SDK)를 설치하고,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는 건 보통 구글이나 메타 같은 광고 플랫폼 사업자”라며 “가이드라인의 기본적 수범 주체는 국내외 광고플랫폼사업자”라고 설명했다.하지만 국내 광고업계는 이번 가이드라인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지난 5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가이드라인이 시행된다면 국내 온라인 광고 생태계는 큰 수렁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용자는 로그인 여부와 관계없이 반복해서 동의 여부를 선택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게 되고, 중소 광고사업자들은 기술 구현에 큰 부담을 가져야 한다”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개인정보위는 이용자는 물론, 사업자에게도 꼭 필요한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기존 개인정보보호법은 행태정보에 대한 기준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예기치 못한 처벌을 받을 수 있어서다.최 교수는 “규제에서 가장 나쁜 것은 까다롭거나 엄격한 규제가 아니라 예측이 안 되는 규제”라며 “개인정보에 대한 국민들의 기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행 기준을 유지하면 제재를 받는 국내 사업자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의 활동 영역이 전 세계로 확장됐기 때문에 정보보호 기준이 엄격한 유럽 등에서도 처벌을 피해 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업계가 가장 크게 우려했던 과도한 동의 요청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동의를 받지 않고 행태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활용할 수 있는 예외루트를 마련한 것이다. 예외루트 조건은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4가지 기준만 충족하면 된다.최 교수는 “개인정보위가 사업자들에게 예측 가능성과 신뢰성을 주는 유권해석을 해주는 것”이라며 “4가지 기준은 최대한 객관화시킨 결과물이고, 개인정보 위반 처분에도 판단 근거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4 I 김가은 기자
오늘의집·배민·직방…‘대세’ 스타트업들이 ‘종이잡지’에 빠졌다
  • 오늘의집·배민·직방…‘대세’ 스타트업들이 ‘종이잡지’에 빠졌다
  • 오늘의집이 최근 발간한 종이잡지 ‘오하우스 매거진 Vol. 2’. (사진=오늘의집)[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디지털 시대를 이끄는 주요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종이잡지’를 만든다? 선뜻 이해가지 않는 조합이지만, 최근 소위 ‘잘 나가는’ 플랫폼 스타트업들의 종이잡지 발행이 유행처럼 이어지고 있다. 빠른 정보 전달도 좋지만,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공감을 이끄는 일상이야기로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려는 시도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은 최근 자사의 라이프스타일 잡지 ‘오하우스 매거진 Vol.2’를 출간했다. 이 잡지는 ‘라이프 가드닝’을 주제로 ‘오늘의집’ 이용자들이 새로운 취미와 취향을 발견하는 시도를 기록으로 남겼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오늘의집’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오하우스’ 멤버들이 기록한 내용을 담았다.즉, ‘오늘의집’ 이용자들이 저자가 되고, ‘오늘의집’이 출판사가 되는 셈이다. 수많은 이용자들이 창작자로 글과 사진 등 콘텐츠를 만들고 표지 디자인을 함께 결정하는 등 잡지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한다.‘오늘의집’은 2020년부터 자사 플랫폼 이용자들의 이야기를 종이책으로 발행해 왔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출간된 ‘디어, 하우스’(Dear, House)와 ‘오! 하우스’(O!House)는 ‘그해 사람들은 어떤 공간에서 어떠한 삶을 살았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이용자들의 집들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바 있다.국내 배달앱 시장을 이끄는 우아한형제들도 ‘배달의민족’ 관련 종이잡지를 발간하고 있다. 음식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음식 다큐멘터리 ‘매거진F’다. 식문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식재료를 격월마다 하나씩 선정, 음식을 만들고 즐기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위한 오프라인 잡지 ‘우아한 사장님’도 있다. 2019년 발간한 ‘우아한 사장님’은 배달 음식점 운영과 영업에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아한 사장님’은 가게를 소개하는 글쓰기 방법, 신메뉴를 마케팅하는 방법 등 읽고 바로 영업에 적용할 수 있는 자세한 내용들로 구성됐다.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은 2019년부터 3년간 1~2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주거 관점에서 다룬 브랜드 잡지 ‘디렉토리’를 발간했다. ‘직방’이 계간지로 발간한 ‘디렉토리’는 다양한 집을 유영하며 자기다움을 배워가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잡지다. 원룸과 오피스텔, 빌라, 소형 아파트 등 다양한 형태의 집에서 자신만의 공간에 애착을 갖고 사는 MZ세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처럼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디지털 보다 아날로그 느낌이 강한 종이잡지를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디지털 기술로 커온 기업들이지만 이들의 브랜드, 그리고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연결하기 위해선 휘발성 강한 온라인 웹진보다는 아날로그 감성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닌, 플랫폼 각자의 철학과 관점을 깊이 있게 전달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스타트업계 한 관계자는 “종이잡지는 휘발되기 쉬운 온라인 웹진과는 달리 생각날 때마다 꺼내보며 기억할 수 있고, 특정 주기에 따라 반복적으로 발간돼 소장하는 재미도 준다”며 “종이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느낄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의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종이잡지를 기획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이 발행하는 ‘매거진F’. (사진=배달의민족)
2023.07.14 I 김정유 기자
‘유시민·세이노’도 제쳤다…BTS, 베스트셀러 올킬
  • ‘유시민·세이노’도 제쳤다…BTS, 베스트셀러 올킬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시민의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돌베개)도,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도 ‘방탄소년단’(BTS)의 신간 앞에 밀렸다. BTS의 첫 공식 회고록 ‘비욘드 더 스토리’(빅히트뮤직)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로 올라섰다.교보문고가 14일 발표한 7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책 ‘비욘드 더 스토리’는 과학 에세이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와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을 각각 2위와 3위로 한 계단씩 밀어내며 1위를 차지했다. 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책 ‘비욘드 더 스토리’(사진=빅히트뮤직 제공).저자인 강명석씨가 데뷔 전부터 세계적 아이돌 그룹으로 인기를 얻기까지 3년여 간 BTS의 노력과 고민, 성장 과정을 담아낸 책이다. BTS 멤버들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히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책을 구입한 독자의 55.2%는 30~40대 여성이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자녀를 대신해 구매한 독자들도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판, 영국판도 함께 출간한 이 책은 외서 분야에서도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하며 베스트셀러에 새롭게 진입했다.아울러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분야 도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특히 가까운 지역을 비롯해 일본 지역 가이드북이 상위권에 올랐다”고 말했다. 소설 분야에서는 양귀자의 ‘모순’, 최진영의 ‘구의 증명’,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 유영광의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등 스테디셀러가 유튜브에 소개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한편 자기계발서 ‘역행자’는 4위, 에세이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는 5위, 소설 ‘꿀벌의 예언 1’은 6위를 차지했다. 모두 BTS의 신작에 밀려 한 계단씩 내려간 순위다.
2023.07.14 I 김미경 기자
`日 오염수 보고서`공방…野 "IAEA 못 믿는다" 與 "과학에 정치가 개입"
  • `日 오염수 보고서`공방…野 "IAEA 못 믿는다" 與 "과학에 정치가 개입"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검토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처음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현안질의에서는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붙었다. 여권은 IAEA의 보고서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이라고 주장했고 야권은 이에 대해 의문을 지속 제기했다. 당정의 실업급여 제도개선 공청회에서 나온 ‘시럽급여’ 발언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한화진(오른쪽) 환경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환경부와 고용노동부를 대상으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의 해양 방류는 공개적으로 핵오염수를 걸러 바다에 보내는 인류 최초의 행위”라며 “과학자들이 만든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왜 못 믿느냐고 하지만 나중에 피해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질 건가”라며 우려를 표했다.이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IAEA를 믿지 못하겠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유감”이라며 “IAEA의 검토 보고서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이며 2년 이상에 걸쳐 11개국 국가들의 전문가들이 참여했고 우리나라 전문가에도 참여했다”고 답했다.그는 “IAEA의 과학적, 기술적, 객관적 검토 결과를 믿지 않으면 지금 상황에서 어떤 결과를 믿어야 하나”라며 “국무위원 이전에 과학자로서 말씀드린다.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근거없는 억측으로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만 하고 국민 불안과 불신을 조장하는 것은 결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맞섰다.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에서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향후 오염수 해양 방출 이행 과정에서 안전성이 충분하고 지속적으로 검증되도록 IAEA가 적극적이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제안한다.’ (문재인 정부) 정병선 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부 1차관이 한 말씀”이라고 제시했다. 또 “‘일본 영토에 보관 중인 오염수 처리는 원칙적으로 일본 정부의 주권적 결정 사항이다.’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이 하신 말씀”이라고 문재인 정부 인사들 발언을 소개했다.그는 “전 정부에서도 똑같이 말했는데 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나. 과학의 영역, 전문가의 영역에 정치가 너무 많이 개입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당정의 ‘시럽급여’ 발언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이틀 전 당정이 연 공청회에서 고용노동부 담당자 발언이 가관이었다”며 “청년들이나 여성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면, 편견을 갖고 있지 않으면 어떻게 저렇게 함부로 말하나”라고 했다.지난 12일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 공청회 후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달콤한 보너스란 뜻으로 ‘시럽 급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히고, 서울고용노동청 담당자가 “(실업급여 받은) 여자들은 해외여행 가고 자기 돈으로 살 수 없던 샤넬 선글라스를 사며 즐기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이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여성과 청년 전체를 사치나 즐기는 ‘모럴 해저드’ 집단으로 취급하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안된다”며 “노동개혁이 노조 때려잡기라면 고용보험 개혁은 수급자 때려잡기가 된 것인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이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취약계층을 때려잡겠다는 것이 아니고 일을 통한 자립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노동개혁과 고용보험제도 개혁은 노동조합을 때려잡는다든가, 취약계층을 때려잡는 것이 아니라 취약계층을 제대로 보호하고 노사 관계나 노동운동이 민주적, 합리적으로 발전하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2023.07.14 I 이수빈 기자
 2023년 7월 14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7월 14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7월 14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 우연한 사건사고!!우연한 만남 우연한 사건과 사고가 많아지는 날입니다. 이로 인하여 큰 위험을 겪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약간 당황할 수는 있겠네요. 긴장이 되기는 하겠지만 이러한 긴장은 오히려 득이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고집스럽게 굴지 마세요. 어느 때는 져주는 것이 이기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미팅보다는 소개팅을 하면 더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돈을 움직일 때는 당신의 주관대로 움직이기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신의 선택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닙니다. Δ 물고기자리 : 안심하고 하루를…당신을 괴롭히는 일이 없이 평화로운 하루가 될 것입니다. 큰 행운이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을 하더라도 기본은 하게 되는 때입니다. 그간 추진하려고 생각하던 일이 있다면 지체하지 마세요.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사로잡기 위하여 오래된 물건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분의 관계는 문제가 없는데 다른 사람의 일로 다투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차츰 좋아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인 하루라고 할 수 있겠네요. 레포츠 등 자신의 몸과 마음을 평안하게 만드는 일에는 아낌없이 투자를 하세요. Δ 양자리 : 자신감 충만!! 기분이 좋아지고 있는 날입니다. 특히 그간 자신감이 좀 떨어지고 위축된다는 느낌을 지니고 있었다면 오늘은 전혀 다른 기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사기충천의 하루가 될 것입니다.애정운이 매우 좋습니다. 특히 싱글인 분의 경우 자신의 외모에 좀 더 신경을 써보도록 하세요. 당신 마음에 드는 아주 멋진 사람을 만나게 될테니까요. 커플인 분도 애정운이 나쁘지 않아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경제적으로 아주 풍족한 날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 당신을 위해 어느 정도 투자를 하는 것은 이후의 자신을 위해서 필요한 일입니다. 자기 자신을 가꾸는 데에 지출을 아끼지 마세요. Δ 황소자리 : 특별한 만남!!자신이 지금까지 만나던 사람들과는 부류가 다른 친구를 알게 되는 날입니다. 처음에는 상대의 낯선 분위기 때문에 서먹서먹하지만 갑작스레 아주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높아지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자신의 선입견을 버리고 상대를 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에게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애정운을 더욱 좋게 만들 수 있겠네요.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주변의 조언 특히 새롭게 알게 된 사람의 조언을 들으면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다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객관적인 정보의 조언을 함께 분석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Δ 쌍둥이자리 : 화해 무드 조성!!엉뚱한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날입니다. 또한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보다는 살짝 져주며 타협점을 찾도록 하세요.과거의 이성 친구로부터 연락이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련을 버리도록 하세요. 다시 만난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커플인 경우 상대방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셔야 연애운이 잘 풀립니다.재물운이 좋지 않은 때입니다. 돈이 들어올 일은 없는데 딸랑딸랑 동전 몇 개만 남은 형국이네요. 그렇다고 해서 현금서비스를 받거나 돈을 빌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으로 버텨보도록 하세요. Δ 게자리 : 조용조용 한가롭네…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 날입니다. 그간 많은 일로 시달렸다면 이제 한시름 놓게 될 것입니다. 또한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상대방에게 소원해질 수 있습니다. 약간의 권태기를 느끼게 될 수 있으니 이벤트라도 준비하여 분위기를 반전시켜 보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엔 가까운 친구로부터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 적절한 때이므로 무언가를 사려고 마음 먹고 있었다면 오늘 구매를 결정하도록 하세요. 작은 행운도 따르는 때이니 갑작스러운 용돈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Δ 사자자리 : 속이 시원하네…그간 당신을 괴롭히던 문제가 있다면 말끔히 해결될 수 있는 날입니다. 당신을 돕는 사람도 많고, 의견 대립이 있을 때는 당신의 편이 되어주는 사람도 많습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조금은 낯설어 보이지만 아주 편안하고 좋은 친구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좋은 연인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커플인 경우 삼각 관계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지만 가급적 계획에 따른 지출이 필요합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에 즉흥적으로 돈을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돈을 운용할 때는 다른 사람의 조언을 따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Δ 처녀자리 : 조금 우울하네…기분이 울적해지는 날입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시기이지만 기분이 새로워지지는 않네요. 자신의 마음을 이해 받기 위해서는 보다 열린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신비로운 분위기의 상대방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조금 다른 사람이라고 해서 겁을 먹지 말고 당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보여주시면 좋겠네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마음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재정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돈을 쓰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하여 돈을 쓰는 것이 더욱 좋겠네요. Δ 천칭자리 : 그럭저럭 괜찮네…엉뚱하다 싶은 일들이 주변에서 벌어지고 이를 통해 가볍게 웃으며 보낼 수 있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은 적이 있다면 그로부터 화해의 손길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이성 친구의 초대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하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물질적인 선물보다는 당신의 마음이 상대방을 더욱 기쁘게 할 것임을 염두에 두세요.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날입니다. 돈의 들어오고 나가는 주기가 정해져 있어 미리미리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면 더욱 좋습니다. 즉흥적으로 돈을 쓰게 되면 자칫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Δ전갈자리 : 내가 왜 이러지?유난히 심술이 심해지고 피해의식이 커지는 날입니다. 일이 많거나 몸이 힘든 것도 아닌데, 괜스레 지루하고 따분하니 장난도 더욱 심해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을 부리기 일쑤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크게 싸울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상대방이 조금만 당신의 신경을 거슬려도 크게 폭발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 마음을 가라앉히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도록 하세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갑작스럽게 돈이 많아지는 때인데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모르는 형국이네요. 주변 사람들과 내기를 해도 이길 확률이 높은 때이기도 합니다. Δ 사수자리 : 톡톡 터지는 행운!!예상치 못한 곳에서 행운을 만나게 되는 날입니다. 귀에 입이 걸리니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처음 가보는 장소에서 행운이 터지게 될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닙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만나는 사람은 오히려 당신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소개를 받을 사람이 있다면 하루를 연기해서 만나는 것도 괜찮겠네요.재물운은 최상으로 보여집니다.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니 무엇을 하든 금전적으로는 이득을 챙길 수 있습니다. 색다른 물건을 구매하면 그만큼 재물운이 커질 수도 있겠네요. Δ 염소자리 : 이상하게, 피곤하네…날씨 때문인지 어제 꿈자리 때문인지 이상하게 피곤함이 과하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마치 봄의 시작인 듯 졸리기까지 하고요. 가끔 몸을 움직여서 피곤을 풀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새롭게 만난 사람이 있다면 작은 것이라도 선물을 해보도록 하세요. 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 만남의 횟수를 줄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다 보면 상대방과 다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지내야 하는 날입니다. 자신이 쪼들린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묻어가려고 하면 덕을 잃을 수 있습니다.
2023.07.14 I 허민녕 기자
檢 조민 기소 저울질 "반성의 태도 중요…조국 입장도 들어야"
  • 檢 조민 기소 저울질 "반성의 태도 중요…조국 입장도 들어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입시비리 혐의 공소시효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검찰은 조 씨와 아버지 조 전 장관의 반성하는 태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 (사진= 뉴시스)13일 검찰 관계자는 최근 조 씨가 의전원 입학 취소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입장변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구체적인 의미 및 취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소시효 완성 전에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확인할 사항이 있다, 적절한 방식으로 필요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반성하는 태도가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현행법상 검사는 범인의 연령, 범행 동기, 범행 후의 정황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릴 수 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조 씨 검찰소환 등 구체적인 조사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아울러 관계자는 “조 씨의 입장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다면 그것을 포함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공범들인 조 전 장관, 정경심 전 교수의 입장 변화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씨는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해 최종 합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공소시효는 내달 하순으로 검찰 수사팀은 공소시효 만료 전에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1월 대법원은 정 전 교수의 부산대 의전원 입시비리 혐의 유죄를 최종 선고하고 “조민 등과의 공모관계가 인정된다”며 조 씨의 범행 가담도 인정했지만, 검찰은 기소 결론을 미뤄왔다. 이런 가운데 조 씨는 최근 자신의 입학을 취소한 고려대와 부산대를 상대로 낸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법조계 안팎에서는 조 씨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검찰의 기소유예 및 법원의 선처를 노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잇따른다.다만 검찰은 비리 혐의 공범인 조 전 장관, 정 전 교수의 입장도 함께 고려하겠다고 밝힌 만큼 오는 17일 열릴 조 전 장관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에서 조 전 장관이 혐의를 인정하는지가 기소 판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부산대 의전원 입시 비리는 정 전 교수가 징역 4년을 확정받으면서 일단락났지만, 서울대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해서는 조 전 장관이 아직 재판 중이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장을 제출했다.
2023.07.13 I 이배운 기자
차상균·윤종록· 최두환 등 27명…8월 초 KT CEO 정한다
  • 차상균·윤종록· 최두환 등 27명…8월 초 KT CEO 정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 대표이사(CEO) 자격 요건이 ICT 전문성에서 ‘산업 전문성’으로 바뀌면서 유력 후보로 부상했던 주형환·윤진식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KT CEO 공모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신, 학계와 관계, 정계, KT 출신 전문가들이 공모에 응했다. KT는 총 20명이 공모로 지원했으며, 0.5%이상 주주에서 1명,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6명의 후보를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총 27명은 사내 후보자(그룹 부사장 이상 및 재직 2년 이상 등)들과 함께 심사받는다.외부 인선자문단이 서류심사를 하고 KT 이사회(의장 윤종수) 면접 심사 이후 최종 KT CEO 후보자 1명을 8월 첫 번째 주에 뽑는다. CEO 선임 주주총회는 8월 말이다.13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에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차상균 서울대교수(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채종진사장(전 BC카드 대표이사)△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이기주 전 방통위 상임위원(김앤장 고문)△최두환 전 포스코ICT 대표이사(전 KT 종합기술원 원장)△박윤영 전 KT 기업부문 부문장(사장)△송영희 전 KT T&C부문 가치혁신CFT장(전무)△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전 KT 전무)△남규택 전 KT 개인고객부문장(부사장)△김성태 전 새누리당 의원(전 NIA원장)△김기열 전 KTF 부사장(ICT희망운동본부장)△임헌문 전 KT Mass총괄(사장)△김영섭 전 LG CNS 대표 △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상무·주주추천)등이다.명단 공개 안 해…개성 강한 이사회흥미로운 점은 지난번 공모 때와 달리,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점이다. KT는 공모하면서 개인정보 공개 동의서를 받았지만,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이를 두고 업계는 차기 CEO를 뽑는 사외이사들 의견이 분분했고, 그만큼 이해관계가 다르고, 이사들의 개성이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이는 이사회 내부의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 최선의 CEO를 뽑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또 한가지는 지난번 공모 때와 달리 자기소개서를 쓸 때 정관상 CEO 자격요건을 강조해 쓰도록 한 부분이다. 정관상 요건은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인데, 리더십과 소통 역량 관련 경력과 업적을 쓰게 했다. 업무 추진 계획도 지난번에는 ESG 경영 계획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신뢰회복과 협력 경영체제’로 항목이 바뀌었다. 20% 정도 바뀌었다는 게 응모한 분들 얘기다. 후보자들 보니…KT 출신 전문가들도 지원업계가 주목하는 후보는 차상균 서울대 교수, 윤종록 전 미래부 차관, 최두환 전 포스코ICT 대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 사장 등이다. 차상균 서울대 교수는 스탠퍼드대 전기컴퓨터공학 박사로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뒤 SAP에 매각했다. 이석채 회장 시절 KT 사외이사를 지냈다.윤종록 전 미래부 차관은 KT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하다 박근혜 정부 때는 관료로서 창조경제를 통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 최두환 전 포스코ICT 대표는 스타트업(네오웨이브)와 KT, 포스코ICT 사장을 지낸 전문가로 ICT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넓다는 평이다. 박윤영 전 KT 사장은 2019년 CEO 선임 때 구현모 대표와 막판까지 겨뤘던 인물로, KT 그룹내 대표적인 서비스·기술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이밖에 김성태 전 새누리당 의원과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도 응모했다.
2023.07.13 I 김현아 기자
‘첨단분야 인재양성’ 직업계고 70개교 개편…소단위 교육과정 운영도
  • ‘첨단분야 인재양성’ 직업계고 70개교 개편…소단위 교육과정 운영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교육부가 반도체·디지털 등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직업계고의 학과를 개편하고 소단위 교육과정(마이크로교육과정)를 시범 운영한다.지난 6월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에서 열린 ‘2023 F&B 서울 직업계고 취업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참가기업 면접장에 들어가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교육부는 13일 ‘2023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 선정결과 70개교 96개 학과를 선정했으며 반도체·소프트웨어·지능형 공장·인공지능 등 신산업·신기술분야 학과 개편은 53곳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는 직업계고 학과 개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900여개의 학과가 개편됐다. 최근 교육부는 이번 재구조화 지원사업을 통해 첨단분야 초·중급(고졸·전문대졸) 인재를 대거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디지텍고등학교의 경우 지난해부터 공간정보학과를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로 개편해 신입생을 모집했다.이번에 학과 개편을 결정한 직업계고는 학급당 2억5000만원의 보통교부금을 받게 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의 학과개편이 22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13개)·경북(11개)·강원(9개)·충남(7개)·인천(6개)·경남(6개)·부산(5개)·대구(5개)·충북(4개)·광주(2개)·울산(2개)·전남(2개)·대전(1개)·전북(1개) 등이었다.올해부터는 마이크로 교육과정 유형을 신설해 직업계고가 급변하는 기술환경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 교육과정이란 전공과 연계한 신산업·신기술분야 융복합 능력 함양을 위해 다양한 교과목으로 구성된 작은 학점 단위의 교육과정이다. 총 10개 과정이 선정됐으며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이 들어오게 된다.교육부는 과정당 특별교부금 3억원을 지원해 다양한 소단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의 경우 ‘확장현실과 인공지능’이라는 소과목을 개설하며 영등포공업고는 AI융합과정을 운영하게 된다.교육부·시도교육청은 선정된 학교가 안정적으로 학과 개편·마이크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뿐만 아니라 산업계와 연계한 컨설팅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교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현장 연수를 확대하고 기업 현장 탐방 기회를 늘리는 등 산업 동향 파악과 이해도를 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첨단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준별 인재가 고르게 양성되어야 하며 이 중 초‧중급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직업계고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직업계고가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과감한 개혁에 나설 수 있도록 교육부도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3 I 김형환 기자
'나는 솔로' 현숙, 데이트 선택한 영식 두고 "짜장면 좋아"…MC들도 민망
  • '나는 솔로' 현숙, 데이트 선택한 영식 두고 "짜장면 좋아"…MC들도 민망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5기가 ‘결혼 커플’ 공개를 앞두고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지난 12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둔 ‘솔로나라 15번지’ 러브라인 판도가 공개됐다.이날 영철은 영숙과 슈퍼데이트를 하면서 “나는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다 생각한다. 몸만 오면 되지”라고 프러포즈급 멘트를 던졌다. 그러면서 영철은 “왜 영호야?”라며 영숙이 관심을 보인 또 다른 솔로남 영호를 언급했다. 영숙은 “운동도 좋아하고, 그냥 딱 봤을 때 호감형”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영숙은 “(영철님이 나에게) 다른 남자도 알아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그 여유로운 모습에 호감도가 많이 상승했다”고 밝혔다.영철과 데이트를 마친 영숙은 곧바로 영호와 슈퍼데이트를 했다. 영숙은 영철과 있을 때보다 더 높은 텐션을 보였다. 그러나 영호는 데이트 후, “고민이 많아졌다”며 애매모호만 답을 내놔, 영숙과의 진전 가능성을 떨어뜨렸다.슈퍼데이트권이 없어 숙소에 남았던 영식은 현숙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하지만 현숙은 대화에 집중 못한 채, “지금 몇 시지?”라며 물은 뒤, 숙소로 돌아갔다. 현숙의 싸늘한 태도에 영식은 “내가 왜 이렇게 ‘근자감’이었지? 인터뷰 할 때도 현숙님이랑 커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는데”라며 ‘급’ 반성했다.광수는 옥순과 감귤밭 데이트를 즐기며 “말하면 할수록 괜찮은 사람”이라고 대놓고 호감을 표현했다. 게다가 광수는 제작진 앞에서 “전 옥순님이랑 같이 있는 것이 좋다. 그냥 옥순님이 좋다. 좋은 데 이유는 없다”고 밝혀, “이 둘이 결혼 커플 아니냐”는 3MC의 추측을 불러일으켰다.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15기 솔로남녀는 제주도 바닷가에서 또 다시 데이트 선택에 돌입했다. 솔로남들이 마음에 드는 솔로녀 옆에 가서 서면 데이트가 확정되는 ‘남자들의 선택’ 시간이었다. 여기서 영수는 “예뻐서 좋다”며 순자에게 직진했고, 영호는 “저만 보고 (선택)해줘서 고마웠다”며 정숙에게 직행했다. 영식은 현숙 옆에 섰는데, 현숙은 “저 원래 짜장면 좋아하는데”라고 읊조려 영식은 물론, 3MC까지 민망케 했다. 광수는 옥순, 영철은 영숙을 이변 없이 선택했으며, 상철은 영자가 아닌 순자를 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자는 상철의 선택을 본 뒤, “아까 해변 내려갈 때 (상철이) 내 손 잡아주고 립밤 빌리고 했던 게 선택의 시그널인 줄 알았는데, 배신감이 들었다”라며 서운해 했다.데이트 선택이 끝난 뒤, 영식은 현숙과 냉기류 속 데이트를 시작했다. 영식은 현숙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으나, 현숙은 무미건조하게 답했고 “우리 일어날까요?”라며 데이트를 일찍 종료시켰다. 정숙과 영호는 데이트 중, ‘나는 SOLO’ 제주도 편을 찍기 위해 같은 비행기를 탄 것은 물론, 같은 카페에서 아침을 먹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운명론’에 휩싸였다. 이어 정숙은 “만약 현숙님이 ‘랜덤 데이트’ 때, 영호님과의 웨딩드레스 미션을 거부하지 않아 두 분이 데이트를 했다면, 우리는 어땠을까?”라고 물어봤다. 영호는 “크게 차이는 없었을 것 같은데”라고 애매모호하게 답했다. 이를 들은 정숙은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상황을 만들어내서 영호님과 여기까지 온 게 아닐까? 그게 좀 슬펐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순자는 영수, 상철과 ‘2:1 데이트’에 돌입했다. ‘1:1 대화 타임’이 되자 상철은 자신의 속마음은 오픈하지 않은 채 순자의 속만 떠봤다. 심지어 상철은 “너 지금 무슨 생각하는데?”라는 순자의 질문에도 “어떻게 해야 되지?”라고 얼버무렸다. 데이트 후,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상철님이랑 대화할 때는 답답하다. 본인이 확신을 줘야 하는데, 계속 모르겠다는 뉘앙스였다”라고 말했다. 반면 영수는 순자에게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뭐든 순자에게 맞춰주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순자는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수님은 제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 걸 캐치하고, 자기를 변화시키려는 노력한다. 그게 저에 대한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영자는 홀로 ‘고독정식’ 대신 ‘고독커피’를 즐겼다. 나홀로 바다를 감상하던 영자는 “상철님이 (순자님과 날 두고) 고민하고 있었던 건 잘 알고 있었지만, 피할 수 없는 민망함에 마음의 정리가 싹 됐다. 공감이 잘 되는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라고 배신감을 드러냈다.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솔로녀들은 서로의 속내를 공유했다. 우선 현숙은 “영식님 저에 대해서 아는 게 하나도 없었다. 제가 자기소개 한 것도 제대로 기억을 못하고 다른 분들의 특징을 제게 얘기하더라”고, 영식에게 싸늘하게 대했던 이유를 밝혔다. 정숙 역시 “영호님이 오늘 좀 충격적이었다. 그 어떤 확신도 주지 않으니까, 그 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없구나 싶다”고 토로했다.그런가 하면, 솔로남들은 홀로 ‘0표’를 받은 영자를 위로해주려고 찾아갔는데 영자는 오히려 “다른 여자랑 현숙님을 헷갈려했어?”라며 영식에게 조언을 해줬다. 잠시 후, 상철은 영자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산책을 제안했다. 그러나 영자는 “난 진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솔직히 안 괜찮았어”라며 데이트 때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상철에게서 등을 돌렸다.현숙은 영자와 오이 샌드위치 만들기에 나섰다. 그런데 이때 영식이 주방에 들어왔고 영자가 영식에게 “이거 할래요?”라며 자리를 양보하려 했다. 이를 알아챈 현숙은 곧장 “아, 나 안 할래”라며 자리를 떴다. 현숙의 행동을 본 3MC는 충격에 빠졌고, 영식 역시 “기분이 굉장히 안 좋아지더라”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영숙 영철, 옥순 광수는 더 ‘찐’해진 핑크빛으로 결혼 커플 가능성을 높였다. 옥순은 “그냥 좀 설렌다”고 광수에게 빠진 모습을 보였고, 영철은 영숙에게 꽃을 주며 “나가서도 잘 만나보자”고 프러포즈했다. 심지어 현숙은 “영숙님 행복하게 잘 살 것 같다. 결혼할 것 같냐?”고 물었는데, 영숙은 “응”이라며 웃었다.마지막으로 15기 ‘결혼 커플’의 신랑 아버지, 신부 어머니 사진이 공개돼 3MC의 추리 타임이 펼쳐졌다. 데프콘은 “신부 어머님이 영숙씨를 닮았다”며 놀라워했고, 이이경은 “우리 어머니랑 닮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15기 결혼 커플 정체를 확인할 수 있는 ‘나는 SOLO’는 오는 19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된다.
2023.07.13 I 김가영 기자
'물타기' 하다 덜컥 2대 주주된 '모험가좌'…주주활동 나선다
  • '물타기' 하다 덜컥 2대 주주된 '모험가좌'…주주활동 나선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물타기(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평균 매수단가가 현재의 주가보다 높을 때 손실을 줄일 목적으로 일정 기간을 두고 계속 매수하는 것) 하다 덜컥 대주주가 된 슈퍼개미가 주식 시장에서 화제다. 외식 전문기업 디딤이앤에프(217620)에 투자한 김모(45)씨가 최근 최대주주의 지분 매도로 인한 비자발적으로 2대 주주에 올라서면서다. 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작성한 지분 보유자 보고 공시에서 직업을 ‘모험가’라고 소개한 그는 향후 적극적인 주주활동에 나설 것이라 예고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 10일 김씨는 디딤이앤에프에 대한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해당 공시에서 그는 “최대주주인 웨스트포인트 인베스트먼트의 지분매각에 따라 2대 주주인 주식회사 테라핀이 비자발적 최대주주 지위를 갖게 됐고, 본인이 비자발적으로 2대 주주가 됐다”며 “단순 투자 이상의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김씨는 디딤이앤에프의 전체 주식 중 지분 6.91%를 보유하고 있다. 김씨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모은 배경은 그가 지난 3월 ‘특이한’ 대량보유 상황 보고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그는 해당 보고서에 본인의 직업을 ‘모험가’, 소속회사에는 ‘접속’, 부서는 ‘foolish(멍청한)’ 등이라고 작성했다. 김씨가 조롱 섞인 내용의 공시를 한 배경에는 디딤이앤에프 주가 급락에 따른 반발심 때문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그는 지난 2022년 6월 17일 처음 디딤이앤에프 주식을 1695원에 27만2528주, 약 4억6000만원 규모를 사들였다. 당시 1200~1300원에 머물던 디딤이앤에프의 주가가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할 시기였다. 이에 김씨는 같은 달 21일 1845원에 9만9000주를 추격 매수했고, 23일부터 28일까지 약 45만8472주를 더 매수하며 총 83만주까지 비중을 늘렸다. 이 기간에 김씨는 약 15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디딤이앤에프에 쏟았다. 그러나 디딤이앤에프는 30일 종가기준 1890원을 찍고, 7월 1일 20% 넘게 급락해 하루 만에 1500원으로 내려앉았다. 당시 김씨의 평단가가 1808.08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약 17%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이후 디딤이앤에프의 주가는 지지부진하다 같은 해 7월 29일 한 번 더 반등했는데 김씨 역시 이날 62만6041주, 약 8억6000만원을 사들이면서 평단가를 1624원까지 낮췄다. 그러나 종가 기준 1600원선을 넘지 못하고 손실 구간에 머문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김씨는 지난 3월까지 꾸준히 추격매수를 하면서 지분을 늘려 총 357만1818주까지 보유하게 됐다. 그러나 상황은 최근 들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디딤이앤에프의 최대주주였던 웨스트포인트 인베스트먼트가 더블에스네트워크에 보유 지분을 다시 매각할 예정이었지만, 양수대금이 납입되지 않아 계약이 해지되면서다. 계약이 해지됐음에도 웨스트포인트 인베스트먼트는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소유주식 195만주를 처분했다. 김씨는 지난달 말 디딤이앤에프가 1679원 고점을 찍으면서 수익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웨스트포인트 인베스트먼트가 블록딜로 주식을 처분한 직후인 지난 6일 디딤이앤에프가 하한가를 기록해 1004원까지 떨어지면서 다시 손실 구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공시 세부내역 변동에 따르면 김씨는 현재까지 44억2277만원을 투자했고, 평단가는 1238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웨스트포인트 인베스트먼트가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2대 주주인 애니메이션 영화와 비디오, 웹툰을 사업을 벌이고 있는 테라핀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3대 주주였던 김씨는 비자발적으로 2대 주주에 올랐다. 손실구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김씨는 향후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선언했다. 지난 3월 부서를 foolish로 적었던 김씨는 지난 10일 Contingency Plan Team(비상계획팀)으로 바꾸고, 직위를 Investor(투자자)에서 Founder & Captain(창립자 그리고 우두머리)로 바꿨다. 취득 자금 등의 조성경위 및 원천 내역에는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27년 동안 꾸준히 투자함. 자기자본”이라고 적었다.디딤이앤에프 측은 김씨에 대해 모른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디딤이앤에프 관계자는 “디딤이앤에프는 최대주주 변동과는 별개로 전문 경영인 체제 중심으로 회사가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모씨에 대해선 “회사와 관련이 없는 인물이라 알고 있는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2023.07.13 I 이용성 기자
폭스바겐코리아 ‘2023년형 골프 GTI’ 고객 인도 개시
  • 폭스바겐코리아 ‘2023년형 골프 GTI’ 고객 인도 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2023년형 골프 GTI’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골프 GTI는 독일 컴팩트 해치백의 상징인 골프의 고성능 버전으로 1976년 1세대 모델이 처음 출시됐다. 강력한 퍼포먼스와 실용성을 겸비한 ‘핫 해치(Hot Hatch)’ 장르를 개척해 누구나 접근 가능한 고성능 스포츠 모델의 대중화를 이뤄낸 기념비적인 모델이다.폭스바겐 2023년형 골프 GTI.50여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진화와 혁신을 거듭해 오며, 컴팩트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골프 GTI는 지난해 8세대 모델이 국내에 소개되며 더욱 강력해진 퍼포먼스와 진보한 첨단 사양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2023년형 골프 GTI는 한국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하여 업그레이드된 내·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에 적용된 ‘GTI 전용 X형 LED 전방 안개등’이다. 골프 GTI의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허니콤 에어 인테이크 그릴’ 부분에 X 형태로 배치된 LED 전방 안개등을 적용해 더욱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랑한다.또한 폭스바겐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와 핵심 기능인 ‘트래블 어시스트’가 적용돼 0-210km/h에 이르는 속도 영역에서 능동적으로 주행을 보조한다.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보호 시스템’,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및 하차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지능형 주차 보조 시스템인 ‘파크 어시스트‘도 탑재된다.이 외에도 한국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앞좌석 통풍 시트, 앞/뒷좌석 열선 시트,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갖춰졌다..2023년형 골프 GTI에는 가장 진화된 EA888 evo4 2.0 TSI 고성능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완벽한 직결감을 선사하는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돼 빠른 변속을 통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공인연비는 복합 11.5km/L(도심 10.1km/L, 고속 13.9km/L)로 강력한 퍼포먼스에도 우수한 효율을 지녔다.2023년형 골프 GTI의 가격은 47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구매 시 ‘5년/15만 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최초 1년, 주행거리 제한 없음, 사고 1회당 50만 원 한도)를 제공해 차량 유지 보수 부담을 덜었다.
2023.07.12 I 박민 기자
서울교육청, 고3·학부모 대상 2024 대입 수시설명회 개최
  • 서울교육청, 고3·학부모 대상 2024 대입 수시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지역 고3·학부모를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이 2024 대입 수시설명회를 연다.(그래픽=서울시교육청 제공)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오는 15일 한국외대 오바마홀에서 고3과 학부모, 진학담당교사를 대상으로 2024 대입 수시모집 대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전예약 없이 선착순 1200명을 현장 접수한다.올해 수시 입시는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비교과 일부가 미반영되는 등 다소 변화가 있다. 이에 수험생·학부모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2023 대입 결과를 분석하고 2024 수시 전형을 분석하고 맞춤형 전략 등을 제공한다.서울시교육청은 교사용 대입 동영상 8종을 추가로 개발해 의약학계열뿐만 아니라 특성화고 전형, 중하위권 학생 등을 위한 전략 등을 전할 계획이다.설명회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서울 지역 수험생 198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특별진학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일대일 상담은 광운대·건국대·명지대에서 나눠 진행하게 되며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험생은 상담교사와 일대일로 만나 희망 대학과 학과를 고려한 맞춤형 진학 상담을 받을 수 있다.이뿐만 아니라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차상위계층 등 기회균형전형 지원 자격을 지닌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일대일 상담을 제공한다.대입 설명회와 일대일 특별진학상담은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서울시교육청 대학지도지원단 소속 현직 교사들이 참여하며 서울시교육청에서 개발한 직학상담프로그램 ‘교사용 쎈(Sen)진학 디지털 프로그램’을 활용할 계획이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024 대입 수시모집을 위한 질 높은 진학지도 사업으로 고3 수험생 및 학부모의 대입 준비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공교육 기관의 진학지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질 높은 서울 공교육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12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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