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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밤 빛의 향연… '백제의 숨결'을 불어넣다.
  • [여행] 가을 밤 빛의 향연… '백제의 숨결'을 불어넣다.
  • 전북 익산 금마면에 자리한 미륵사지. 백제 최대 가람(사찰) 터인 미륵사지는 삼국유사의 서동요 설화로 유명한 백제 무왕 재위 40년, 백제 왕후의 발원으로 건립됐다. 백제 사찰 중 창건 설화가 자세히 전해지는 것은 미륵사가 거의 유일하다.[익산(전북)=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북 익산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4구체 향가 ‘서동요’의 고장이다. ‘서동요’는 백제 무왕인 서동과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의 사랑을 노래한 곡. 이 노래의 주인공인 무왕은 백제 법왕이 재위 2년 만에 숨을 거두자, 그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익산 땅에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찰과 새로운 왕궁을 건설해 백제 부흥을 꿈꿨다. 하지만 백제의 운명이 야속하게 끝이 나면서, 그의 꿈도 허무하게 사라지고 말았다. 그로부터 약 1500년이 지난 후, 이 땅에 다시 무왕의 꿈이 영글고 있다. 그 바탕에는 ‘2022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가 있다. 이 행사는 익산시와 문화재청, 전라북도가 공동 주최했다. 문화재청이 ‘2022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를 올해 9~11월 전국 8개 지자체에서 선보이는 행사로 첫 포문을 익산에서 연 것이다.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찬란한 백제의 숨결공주·부여·익산. 세 곳의 공통점은 백제의 옛 수도였다는 것. 또 다른 공통점은 유네스코가 이 세 곳을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삼았다는 것이다. 한반도 초기 삼국 중 하나인 고대 백제 왕국의 찬란했던 문화전성기를 대표하는 이곳들을 세계가 인정했다는 의미다.특히 익산의 미륵사지는 백제의 역사에서도 의미가 남다른 곳이다. 미륵사지는 익산 금마면에 자리한 백제 최대 가람(사찰) 터다. 미륵사는 ‘삼국유사’의 서동요 설화로 유명한 백제 무왕의 재위 40년, 백제 왕후의 발원으로 건립됐다.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역을 자랑한다. 삼국유사에는 “하루는 왕이 부인과 사자사에 가려고 용화산 아래 큰 못가에 이르자, 미륵삼존이 못 가운데서 나타나 수레를 멈추고 경례했다. 이에 부인이 이곳에 큰 절을 지으면 좋겠다고 하니, 왕이 허락했다. 지명법사에게 가서 못을 메울 일을 의논하니, 신력으로 하룻밤 새 산을 헐어 평지를 만들었다. 미륵삼회의 모습을 본떠 전(殿)과 탑(塔)과 낭무를 각 세 곳에 세우고, 사찰 이름을 미륵사라고 하였다. 지금도 그 절이 남아 있다.”라는 창건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백제 사찰 중 창건 설화가 자세히 전해지는 것은 미륵사가 거의 유일하다.백제 최대 사찰이었던 전북 익산 미륵사지에서 내달 3일까지 ‘2022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가 열린다. 미륵사지는 유니스코 등재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하나다. 미륵사지 석탑(국보11호)은 무왕 때 건립한 것으로 현존하는 최대 석탑이다. 미륵사지 등 동·서탑을 배경으로 펼쳐진 드론 라이트 쇼 ‘백제 헤리티지 드론 in 익산’의 모습.사찰 배치는 돌로 된 동탑과 서탑, 그리고 그 가운데 목탑 및 탑 북편에 금당의 성격을 가진 건물이 하나씩 세워진 ‘삼탑삼금당’ 형식이다. 이것을 복도(회랑)로 구분한 매우 특이한 배치를 하고 있다. 특히 미륵사지 석탑은 현존하는 동아시아 석탑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됐다. 석탑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초기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는 고대 건축의 실제 사례로써 그 역사적 가치가 높아 국보로도 지정됐다.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중에는 9600점 상당의 사리장엄 유물이 봉안 당시의 완전한 형태로 출토됐다. 이 유물은 백제 왕실에서 발원해 제작한 것으로, 이 발굴을 통해 탑의 제작 시기 및 미륵사 창건배경이 정확히 밝혀질 수 있었다. 또 미륵사지 출토 사리장엄구는 백제 금속공예 기술사를 증명해주는 자료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 1991호로 지정됐다. 최근 이 사리장엄구는 국보로 승격을 앞두고 있다.서연지 앞에 설치된 빛조형물인 ‘물방울 정원’◇태평성대를 꿈꾼 ‘탑의 나라’의 소망.지금의 미륵사지에는 ‘미디어아트페스타’라는 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다. 페스타의 콘셉트는 태평성대를 바라는 무왕의 마음이다. 이 땅에는 빈터만으로도 그 지극했던 천년의 소망이 관람객에게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그 위로 미디어아트 페스타의 주요 공연인 ‘탑의 나라, 소망을 쌓다’가 펼쳐진다. 두 석탑의 사이에 채워졌던 그 소망을 희망이 절실한 지금의 우리에게 빛의 판타지로 빚어 선물하는 빛의 향연이다.작품은 미륵사의 창건 설화와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설명을 보태기보다는 상징적 표현에 의한 역사 인식과 예술적 몰입으로 감동을 유도한다. 영상은 고요한 새벽, 어둠 속에서 무언인가를 간절히 기원하는 합장의 손부터 시작한다. 이어 다시 소망의 기도를 올리는 어린아이의 작은 손으로 이어진다. 마치 허무함과 고요함을 간직한 1500년 전 백제 유적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희망하는지를 함께 생각하고 느끼고 나누길 바라는 듯하다. 이 작품을 연출·감독한 하준수 작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소망의 순간들이 축제에 모인 관객의 삶과 연결돼 있음을 상징한다”면서 “2009년 발굴된 사리장엄구의 기록을 통해 미륵사 창건과 이를 통한 태평성대의 도래를 초현실적인 빛으로 표현해 역사·예술·환상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관객과 함께 미륵사지를 채웠다”고 의도를 설명했다.익산의 심볼마크인 ‘더할 익(益)’ 조형물.◇축제의 장으로 변신한 ‘미륵사지’미륵사지 주변으로도 다양한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진다. 미륵사지 입구에는 ‘내가 만드는 익산’을 주제로 하는 재미와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그린 페스티벌이 열린다. 심벌마크의 전체적인 모습은 위대한 백제문화유산인 미륵사지 석탑과 익산의 한자표기 첫 글자인 ‘더할 익’(益)의 모양을 모티브로 했다. 찬란한 문화와 역사도시 익산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바로 옆에는 ‘빛의 트리, 회복 탄력성-숲’을 주제로 한 권치규 작가의 작품도 있다. 빛나는 거대한 나무가 빛으로 형상화된 이 작품은 자연이 가진 곡선과 유기적 모습을 살려 자연과 숲을 조각으로 표현했다. 전쟁에 시달리는 중생들을 위해 만든 미륵사 사리장엄구에는 인동초와 넝쿨무늬를 새기고, 뚜껑에는 연꽃잎 무늬를 새겼다. 예술이 가진 힘을 통해 개인의 염원을 넘어 온 인류가 염원하는 희망과 치유, 그리고 회복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작가의 소망을 담았다. 권치규 작가는 “숲은 겨울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죽음과 소멸의 시간을 거치고, 찬란한 봄을 다시 맞이하며 강한 재생력으로 극복한다”면서 “자연의 일부인 인간에게도 내재된 회복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인간과 자연의 교감, 그리고 큐브로 갇힌 공간에서도 ‘힐링’이라는 명사를 납득시킬 수 있는 공간인 ‘숲’을 주제로 그만의 정체성을 심화시켰다.국립익산박물관에 전시된 금제사리내호미륵사지 입구 소나무에는 ‘I·Story·U’라는 작품도 있다. 태양광으로 쓰는 소망의 편지, 친환경 태양광 조명이다. 유리병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 자신만의 소원을 적은 종이가 들어 있다. 1400년 전 백제인들도 미륵사지 탑 안에 자신의 소원을 담은 ‘금제사리장엄봉안기’를 넣어두었다. 낮의 태양이 밤을 밝혀주는, 자연의 불빛을 완성해간다는 의미다.서연지에는 형형색색 아름답게 빛나는 물방울 빛조형물인 ‘물방울 정원’이 있다. 물방울 조형물에 손이 닿으면 빛이 변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다. 미륵사 서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의 배경에는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물고기 알을 촘촘히 그려 넣었는데, 그것을 물방울로 형상화했다. 관람객들은 이 작품들을 보면서 각자 염원했던 희망의 메세지를 얻어간다. 아마도 무왕이 백성들에게 심어주려했던 기대와 희망도 이와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2022.09.16 I 강경록 기자
KCL, 2022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 성황리 마쳐
  • KCL, 2022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 성황리 마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14~1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2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조영태 한국건설생화환경시험연구원(KCL·왼쪽 2번째) 원장과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1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2년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CL)생분해 플라스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KCL,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한국석유화학협회, 인천대가 공동 주관했다.플라스틱 제품은 우리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물티슈 등으로 그 사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지만, 자연 상태에선 분해까지 500년 이상 걸려 쓰레기 처리 문제가 전 세계적인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유럽 등지에선 아예 판매 제한을 시작했다. 정부와 업계는 이에 토양이나 해양 등 자연 상태에서 일정 기간 내 90% 이상 생분해하는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부는 관련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33.5%씩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컨퍼런스에는 생분해 플라스틱 선도국으로 꼽히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중국을 비롯한 산업계와 학계, 연구원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해 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국내 산업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또 ㈜도일에코텍, ㈜BGF에코바이오, ㈜도원바이오테크, 에스케이스토아㈜, ㈜에이비넥소, 인천대, KCL 등 22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자사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소개했다.주관사로 나선 KCL 역시 바이오 플라스틱 분야 시험인증평가 사업과 ESG 시험인증 서비스를 소개했다. KCL은 연내 독일의 바이오 플라스틱 국제 인증기관인 딘 서트코(DIN CERTCO) 인정 시험기관으로 지정돼 해외 인증시험을 국내에서 수행해 관련 수출기업의 시간·비용 절감을 지원할 예정이다.산업부 역시 생분해 플라스틱 활성화를 위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인증체계 마련으로 국내 기업의 수출을 돕고, 환경부와 함께 관련 기업에 폐기물부담금 면제 등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생분해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별도 분리수거 시범사업에도 나선다. 또 이 같은 지원방안을 담은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연내 확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다.조영태 KCL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한 정부 정책방향과 최신정보를 공유해 기업 ESG경영에 도움을 줬기를 바란다”며 “KCL도 연내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외 원스톱 서비스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5 I 김형욱 기자
‘원소주’ 흥행이 유통업계에 미친 영향은
  • ‘원소주’ 흥행이 유통업계에 미친 영향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일명 ‘박재범 술’로 불리는 ‘원소주 스피릿’이 편의점 소주 시장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구매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주도하에 주류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됐다. 소주계의 양대 산맥인 참이슬·처음처럼을 위협하며 ‘편의점 소주 3강’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GS25가 선보인 원소주 스피릿이 출시 2달여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병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사진=GS25)15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 선보인 원소주 스피릿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까지 약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병,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매일 전국 1만5000개 편의점에서 1병 이상씩 팔려나갔다는 뜻이다.이 제품은 기존의 2주 옹기 숙성 과정을 빼서 생산 문제를 해결하고, 알코올 도수를 2도 올렸다. 가격도 기존(1만4900원) 원소주보다 2000원 싼 1만2900원에 판매된다.◇MZ세대 주도…‘소주=가성비’ 공식 깨져 원소주 스피릿의 흥행은 △전통주를 즐기기 시작한 MZ세대 △팬데믹으로 인한 주류 트렌드의 변화 △힙합 뮤지션 박재범의 스토리텔링이 더해지면서 완성됐다.지난 2월 원소주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해도 업계는 깜짝 흥행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격이 대형마트 기준 1000원대의 기존 소주보다 10배 비싼 가격에 출시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희석주에 익숙한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낯선 증류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은 더욱 낮게 봤다. 연예인 마케팅쯤으로 치부됐다.하지만 현재까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무엇보다 2000년 전후에 출생한 Z세대는 낯선 원소주를 신선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원소주에 대한 인증샷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팝업스토어와 온라인 판매로 시작한 원소주는 편의점 GS25를 만나서 파급력을 키웠다. 편의점의 주소비계층인 2030이 동네 구석구석 GS25를 찾아다니며 원소주를 득템(특정 아이템 구매에 성공하는 것)하는 게 새로운 재미로 부상한 것이다.팬데믹에 MZ세대의 홈술이 증가하면서 위스키, 와인 등 프리미엄 주류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었던 것도 도움이 됐다는 해석이다. 가성비보다 프리미엄(명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주류업계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원소주에 대한 거부감을 낮췄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는 한 끼 식사비가 5000원이 넘지 않는 시대를 살았기 때문에 참이슬, 처음처럼 등 가성비가 높은 소주를 즐겨 마셨다”면서도 “프리미엄 키즈로 자란 Z세대는 소득보다 더 많은 소비를 하는 점이 특징이다. 그래서 아버지, 형·오빠가 마시던 술과 다른 원소주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편의점 업계, 증류주 출시 줄이어원소주의 출시는 편의점업계의 소주판매 트렌드도 바꿨다.GS25는 원소주의 인기로 전체 소주 매출에서 2% 남짓했던 증류식(프리미엄) 소주 매출 비중이 지난 7~8월 2달간 무려 25.2%까지 상승했다. GS25는 공급량만 충분하다면 참이슬이나 처음처럼과 같은 희석주 제품의 매출도 충분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다른 편의점 업체로 확산하고 있다. CU, 세븐일레븐 등도 증류주 열풍에 뛰어든 것.실제 CU와 세븐일레븐의 최근 3개월 증류주 판매비중은 기존 대비 2~3배 성장했다.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높다 보니 판매량 대비 매출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CU는 원소주 스피릿을 잡기 위해 이달 ‘빛소주’를 출시했다. 특히 알코올 도수 32도인 ‘빛32오크’는 1만2900원으로 원소주 스피릿의 편의점 판매가격과 같다. 편의점 최초의 오크통에 숙성한 증류식 쌀소주가 차별화된 점이다. 세븐일레븐은 조만간 가수 임창정을 모델로 한 증류주 ‘임창정의 소주 한잔’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2030 고객을 다수 보유한 편의점을 통해 원소주 스피릿을 출시한 전략이 과거 4050세대 중심이었던 소주 음용 문화를 MZ세대로 크게 확장시키는데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2022.09.15 I 윤정훈 기자
“고객 중심 회사=플랫폼 회사”…36번 ‘고객’ 외친 황현식 LG U+ 대표의 승부수
  • “고객 중심 회사=플랫폼 회사”…36번 ‘고객’ 외친 황현식 LG U+ 대표의 승부수
  • [이데일리 김현아 정다슬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CEO가 15일 서울 중구 엠베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고객 중심 회사와 중장기 성장전략이 하나더라고요. 여러 미래 사업을 고민했지만, 결국 새로운 사업을 하려면 새로운 고객 경험 혁신이 필요하고, 고객을 이해하려면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이사(사장)이 업의 본질을 ‘플랫폼’으로 바꾸겠다며, 언급한 건 역시 ‘고객’이었다. 황 사장은 15일 열린 신산업 중장기 성장전략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통신은 고객의 시간을 많이 점유하는 서비스지만 실제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해하는 것은 크고 작은 플랫폼 회사들에 뺏겼다. 지금부터 고객 중심 사업으로 무장해 서비스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확장하는 플랫폼을 키우기로 했다. 정공법을 택했다”고 언급했다.플랫폼 기업이 되려는 이유도 역시 고객경험 때문그는 1년 2개월 전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을 45번 외쳤는데, 이날 신사업 전략 발표에서도 고객을 36번이나 언급했다. LG유플러스가 플랫폼 기업이 되려는 이유 역시 고객경험 때문이라고 했다. 플랫폼에 주목하는 이유로는 고객이 어떤 것에 관심을 두고, 어떻게 움직이는가 하는 흔적이 데이터로 남고 이 데이터가 다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드는 걸 꼽았다.그는 “(이제 와 플랫폼 사업을 한다는 건)늦지 않았나, 통신회사가 할 수 있겠나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면서도 “아주 새로운 방식으로 통신에서 플랫폼으로 사업전환을 하겠다. 이것이 LG유플러스 3.0”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1.0은 LG텔레콤-LG데이콤-파워콤의 각자 활동 시기로, LG유플러스 2.0은 3사 합병 이후 LTE와 5G로 유무선 통신분야에서 도약한 시기로 설명했다. LG유플러스 무기는 고객중심주의와 개방성사실 플랫폼은 네이버, 카카오 같은 인터넷 기업들이 선점한 분야다. 또, SK텔레콤은 AI 서비스 컴퍼니, KT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라는 이름으로 통신사들도 뛰어들었다. LG유플러스의 무기는 뭘까. 황 사장은 “방향성 측면에서는 경쟁사와 차별성 가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LG유플러스가 ‘유독(구독서비스)’을 출시하고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어떻게 이런 디자인이 가능했느냐인데, 고객 중심적인 서비스를 내놓으려는 노력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방성이 두 번째 차별점”이라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통신기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놀이 플랫폼 △성장케어 플랫폼 △웹(web) 3.0 플랫폼을 ‘4대 플랫폼’으로 제시했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통신요금 상품을 기반으로 고객을 모으는 게 아니라, 언제 일어나고 언제 비타민을 먹는지 등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파악해 커머스와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놀이 플랫폼은 IPTV를 여러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를 편하고 쉽게 보는 TV(OTT TV)로 바꾸고, 팬덤이 확실한 스포츠·아이돌을 중심으로 자체 콘텐츠 제작에 힘쓰는 모델이다. 성장케어 플랫폼은 IPTV 부가서비스에 머물렀던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 ‘키즈 OTT’로 바꾸고 인터렉티브 학습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웹3.0플랫폼은 LG유플러스의 플랫폼 사업이 토큰 이코노미나 대체불가능토큰(NFT)와 접목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5년 뒤 비통신분야 매출 40%로…기업가치 12조 회사 되겠다황 사장은 플랫폼을 통해 5년 뒤인 2027년 비통신 분야 매출 비중을 40%로 늘리고 기업가치를 12조 원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2022년 현재 LG유플러스의 기업가치(시가총액)이 4조9000억원이니 2배 이상 성장해야 한다. 그는 “통신회사의 여러 재무제표나 경영상황이 상당히 양호함에도 기업가치는 불확실성때문에 저평가돼 있다”며 “결국 통신 분야 매출보다 새로운 분야의 매출을 얼마나 늘리느냐에 따라 기업 평가가 매우 달라질 것이다. 그때는 통신·비통신 회사라고 구분하지 않더라도 고객들의 인식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LG유플러스가 플랫폼 회사가 되려면 인력과 조직도 변해야 하지 않을까. 황 사장은 “작년에 조직개편을 하면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조직도 만들었는데, 올해에는 신사업 조직을 좀 더 강화할 예정이다. 사내독립기업(CIC) 체계같이 독립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해, 하반기 대대적인 조직개편 예고했다. 권용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플랫폼 사업을 위한 체계도 따로 만들고, 이를 이끌 분들도 외부에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인피티니스타’라는 조직을 두고 내부 아이디어가 상품·서비스되고 이것이 사업화되도록 인큐베이팅을 돕는데, 이런 조직을 더 많이 만들고 권한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9.15 I 김현아 기자
탄소저감에 포집기술까지 개발·반도체 용수 재사용…삼성의 과제는
  • 탄소저감에 포집기술까지 개발·반도체 용수 재사용…삼성의 과제는
  • [이데일리 최영지 김상윤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가 15일 초저전력 반도체·제품 개발 등 혁신기술을 통해 전 세계적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제조기업으로서 반도체 생산 등 주력사업을 영위함에 있어 탄소배출이 불가피함에도 경영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밸류체인(기업활동에서 부가가치가 생성되는 과정) 전반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청사진에 업계와 학계, 환경단체 등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삼성전자가 15일 신환경경영전략을 선언했다. (영상=삼성전자)◇재활용 소재로 제품생산·폐기할 때도 추출…반도체 용수 재사용삼성전자(005930)는 15일 직·간접 탄소배출 제로화를 위해 초저전력·탄소포집 기술 개발·자원 재활용 등을 골자로 하는 신환경경영전략을 내놨다. 2050년 직·간접(Scope1·2)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가 배출한 탄소량은 1700여만톤(t)으로 추산되는데 삼성전자가 탄소중립을 선언하면 그만큼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 환경경영 과제를 선정하고 2030년까지 총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는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필요한 비용을 제외한 수치다. ▲삼성전자가 15일 ‘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CES 2022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재생에너지 사용뿐 아니라 원료를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폐기·재활용까지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전자제품의 모든 주기에 걸쳐 자원순환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데에 탄소중립 달성 의지가 돋보인다. 재활용 소재로 전자제품을 만들고 다 쓴 제품을 수거해 자원을 추출한 뒤 다시 이를 제품의 재료로 사용하는 ‘자원 순환 체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폐배터리의 경우 2030년까지 삼성전자가 수거한 모든 폐배터리에서 광물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 극대화를 위해 소재 재활용 기술과 제품 적용을 연구하는 조직인 순환경제연구소를 설립했다.이어 사업장의 자원순환성 강화를 위해 수자원 순환 활용 극대화에 나선다. 특히 주력하는 반도체 사업의 경우,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물이 향후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용수 재이용을 통해 하루 취수 필요량을 2021년 수준으로 동결한다. 또 반도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오염물질 저감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2040년부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자연상태로 처리해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반도체 생산현장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저장하고 이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종합기술원 내 탄소포집연구소를 반도체 업계 최초로 설립해 2030년 이후 반도체 제조시설에 적용, 전사와 협력사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에 업계에서는 호평을 내놨다. 환경운동연합은 “국내 최대 기업이자 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삼성전자가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100% 전환이라는 글로벌 흐름에 동참하겠다는 이번 선언은 긍정적”이라고 했다.네덜란드 연기금 운용사 APG의 박유경 아태지역 책임투자 총괄이사는 삼성전자는 그간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명확하게 선언하지 않고 계속해서 미뤄왔다”면서도 “이번 선언은 한국 정부의 기후 관련 공약이 후퇴하는 듯 보이는 현시점에 나왔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도 했다. APG는 올해 초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대기업 10곳에 탄소 배출 감축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삼성전자가 15일 ‘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직원이 화성 사업장 ‘그린센터(폐수처리시설)’에서 정화시킨 물로 조성한 연못에서 손을 적시는 모습. (사진=삼성전자)◇“韓 재생에너지 대부분, 삼성 반도체공장서 쓸 것…기업·정부 협력해야”삼성전자의 RE100 합류로 국내 재생에너지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기업뿐 아니라 정부 정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현재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량 대부분이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생산을 충당하는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기업의 감축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가 차원에서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삼성전자 역시 “반도체 생산라인을 계속 증설하고 있어 전력 사용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핵심 반도체 사업장이 자리 잡은 한국은 재생에너지 공급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아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삼성전자가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을 다 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에너지 목표를 훨씬 더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는 재생에너지 목표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전환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윤석열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원자력발전 비중은 큰 폭으로 늘리는 반면 신재생에너지는 대폭 축소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RE100을 총괄하는 샘키민스 클라이밋그룹 대표도 우리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비중 축소에 실망하며 수조 달러의 투자를 놓칠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도 “삼성전자가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로부터 직접 재생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는 PPA 제도가 법적으론 마련돼 있지만 전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서둘러 재생에너지 생태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에너지 구매자로서의 기업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동종 업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대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이때문에 일각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가 재생에너지 발전에 직접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삼성전자가 15일 ‘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평택사업장 내부에 조성된 연못 모습. (사진=삼성전자)
2022.09.15 I 최영지 기자
유엔총회서 한미·한일정상회담 개최…“합의 후 조율중”(종합)
  • 유엔총회서 한미·한일정상회담 개최…“합의 후 조율중”(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7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일본과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 또 기조연설에서는 자유를 공유하는 국가와 글로벌연대십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는 18일부터 5박 7일간 떠나는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일정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일정상회담 2년 10개월 만…“흔쾌히 합의”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오는 18~24일 진행되는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을 소개하면서 “유엔총회에서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해놓고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한일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양자회담을 한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한미정상회담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에 따라 지난 5월 21일 서울에서 양국 정상이 만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미국, 일본과는 양자회담을 하기로 일찌감치 서로 합의해놓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빡빡한 일정 때문에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얼굴을 마주 보고 진행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한일정상회담을 두고는 “서로 이번에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흔쾌히 합의됐다”며 “어떤 이야기를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강제징용 등 현안은 한국이 자체적으로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일본과도 내밀하게 의견을 주고받고 있기에 정상이 갑자기 만나서 체크할 필요도 없는 상태에서 만나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지난 정상회담 이후 관계 부처가 발전시켜온 이행방안을 구체화하고 더 중요한 문제는 정상이 다시 식별해 공감을 이루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일반토의 첫날인 20일(이하 현지시간) 낮 10번째 순서로 연설할 계획이다. 기조연설을 마친 뒤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한다.북한 문제를 비롯한 지역·국제 현안과 한·유엔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21일에는 바이든 대통령 주재로 미 자연사 박물관에서 열리는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교류한다. 이밖에 재계·학계 인사들과의 만남, 현지 동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방미 전에는 영국을 방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18일 전용기를 타고 런던에 도착, 찰스 3세 주재 리셉션에 참석해 신임 국왕을 위로할 예정이다. 다음날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에 참석,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국인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오는 23일 오타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김 차장은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심화할 실질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전개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과 우리 진출 기업에 대한 캐나다 지원 방안도 의제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IFEMA)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실 “담대한 구상 다시 연설하지 않을 것”윤 대통령은 오는 20일 뉴욕에서 열리는 77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자유를 공유하고 존중하는 나라들과 글로벌 연대십을 확대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취임사, 광복절 축사에서 끊임없이 강조해 온 자유의 확산 문제를 연설문에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윤 대통령은 자유가 위협받을 때 자유를 존중하고 인권을 사랑하는 나라, 법치를 존중하는 나라들과 연대하고 힘을 모아야만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추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연설을 집필하면서 유엔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며 “힘에 의한 협상 변경 시도, 인권 탄압, 대량살상무기와 핵무기 위협 등 전통 안보이슈에 대해 강대국들이 갈등하고 국제사회가 흔들리고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는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또 코로나 팬데믹, 기후변화, 식량안보, 에너지 위기, 공급망 재편을 둘러싼 이해 갈등 등을 언급하며 “비(非)전통 안보이슈에서, 특히 경제 안보이슈에 대한 몇 가지 도전들이 유엔의 결속력을 위협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자유의 위협을 받는 세력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지킬 수 없을 때 자유를 공유하고 가치에 공감하는 나라들이 함께 합심할 때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본다”며 “대한민국이 전통 안보 차원에서 연대하고 힘을 모아 기여함으로써 평화를 구축해 나간다는 메시지가 (기조연설의) 한 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한 축은 보건·기후·공급망·디지털격차·문화결핍 5가지 요인에 대해 한국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구체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담대한 구상을 다시 언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이번 총회에서 담대한 구상을 다시 요약해 연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비핵화를 포기하지 않았고, (북한의) 결단을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연설에서는 핵 위협, 대량살상무기 위협 속에 평화를 지켜야 한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자유를 중시하는 국제사회의 연대를 통해 한반도를 지키고 핵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등의 함축적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2.09.15 I 박태진 기자
테슬라 주가는 빠졌는데 환율 덕에 이익봤어요…세금은?
  • 테슬라 주가는 빠졌는데 환율 덕에 이익봤어요…세금은?[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서학개미’입니다. 최근 미국 장이 좋지 않다 보니 제가 산 주식의 주가는 하락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얼떨결에 환차익으로 수익이 나게 됐습니다. 이렇게 이익을 보는 경우도 세금을 내야 하나요?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한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들도 환율 흐름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환율 변동에 따라서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겠죠.최근처럼 주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급등이 맞물리게 되면 내가 투자한 미국 주식 주가는 내렸는데 환율 상승으로 이익을 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가만 놓고 보면 손해를 본 투자인데 환차익이 발생하면서 수익을 보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러한 수익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야 할까요? 답은 ‘네’입니다.15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원 오른 139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이해가 가기 쉽게 극단적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한 주당 200달러인 미국 주식 1주를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인 시기에 매수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면 환전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단순히 주식 가격만 놓고 볼 경우 이 주식을 매수하는 데는 20만원이 들어가게 된 거죠. 이 주식을 매수해서 두었는데 주가가 150달러로 하락했습니다. 그렇다면 50달러의 손실을 본 것이죠. 하지만 이 주식을 매도하려고 보니 그 사이 원·달러 환율이 올라 2000원이 됐습니다. 그렇다면 이 주식을 매도해 30만원을 손에 쥐게 됩니다. 주가는 빠졌는데 오히려 10만원의 이익을 본 셈이죠.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만 놓고 보면 손해본 건데 세금을 내야 할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도 어쨌든 이익을 본 것이니 예외없이 과세 대상에 들어갑니다.다만 과세 대상이 되는 환율 적용 기준일은 결제일입니다. 미국 주식의 결제일이 T+3일인 만큼 매매일로부터 3일 뒤의 환율을 기준으로 세금이 부과되는 것이죠. 만약 애플 주식을 9월5일에 샀다면 8일 시점의 원·달러 환율이 적용되고, 이 주식을 13일에 팔았다면 16일 원·달러 환율이 기준으로 적용해 세금을 부과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금이 부과되는 방식은 미국 주식에 부과되는 것과 동일합니다.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노린 것일까요? 서학개미는 지난달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만의 순매도입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도 규모는 6억2607만달러(약 8650억원)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만 5억7154만 달러(7890억원) 규모의 순매도가 나왔습니다. 그럼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세금은 어떻게 부과될까요? 해외 주식 투자는 주식을 사고 팔아 얻게 되는 차익에 대해서 양도소득세가 발생합니다. 국내 주식은 한 종목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경우에만 양도세가 부과되지만 해외 주식은 소액주주도 과세 대상입니다.만약 1월부터 12월까지 해외 주식을 매수, 매도하면서 투자 수익을 얻었다면 5월 안으로 양도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합니다. 기준 금액은 250만원입니다. 만약 해외 주식에 투자해서 1000만원을 벌게 됐다면 이 중 250만원은 공제하고 750만원에 대해서만 양도세 22%를 적용해서 165만원의 세금을 내게 되는 것이죠. 만약 수익을 신고하지 않으면 20%의 가산세가 부과됩니다. 수익을 적게 속여도 10%의 가산세가 부과되니 주의해야 합니다.세금은 관할 세무서에 직접 신고하거나 홈텍스 온라인 신고를 사용하면 되는데 최근에는 증권사에서 신고대행 서비스도 하고 있어 쉽게 내용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22.09.15 I 안혜신 기자
현대L&C, 차음매트 ‘포포미 시리즈’ 출시
  • 현대L&C, 차음매트 ‘포포미 시리즈’ 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현대L&C는 친환경 차음매트 신제품 ‘포포미’ 시리즈 2종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차음매트는 고탄성 쿠션층을 적용해 보행 간 소음 및 충격을 줄여주는 기능성 바닥재다.(사진=현대L&C)현대L&C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포포미 시리즈는 실내 공간에 맞춰 시공할 수 있는 퍼즐형 제품인 ‘포포미 TPU’와 장판형 놀이방 매트인 ‘포포미 플레이(PLAY)’ 등 총 2종으로 구성했다.포포미 TPU는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소재를 표면층에 적용해 시중 PVC 차음매트 대비 친환경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특히, 현대L&C는 매트 충전재로 충격흡수율이 높은 초고밀도폼을 사용해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매트 틈새를 최소화하는 직각형 디자인으로 먼지나 이물질이 제품 사이사이에 쉽게 침투하지 않도록 했다. 여기에 제품이 바닥과 닿는 면에 통기성을 높이는 공기 순환로를 설계해 시공 후 습기로 인해 바닥이 손상되는 것을 최소화했다.색상은 소프트 그레이와 크림 화이트 두가지로, 고객은 제품을 배송받아 직접 설치하는 ‘셀프 시공’과 전문가가 방문해 설치해주는 ‘전문가 시공’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포포미 플레이(PLAY)는 놀이방용 차음매트로, 고탄성 쿠션층 두 장을 겹쳐 차음 효과 및 안정성을 강화했다.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가소제(GL500 등)를 사용해 친환경적인데다 특수필름으로 표면을 마감해 물걸레로 쉽게 청소할 수 있는 등 오염에도 강하다. 어린이 안전용품 관련 KC인증도 획득했다.포포미 플레이는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디자인에 담은 ‘세이브 디 애니멀’,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플레이 다이노’, 도로 위의 자동차를 표현한 ‘온 더 로드’, 한적한 자연 속 숲을 닮은 ‘리틀 포레스트’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4종의 패턴으로 출시한다.현대L&C는 포포미 시리즈 뿐만 아니라 층간소음 저감 제품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차음매트 포포미 시리즈를 비롯해 층간 소음 및 생활 소음 저감 효과를 업그레드한 차음 바닥재 ‘소리지움 5.0’ 등 차음 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현대L&C 관계자는 “차음매트를 활용하면 층간 소음 저감 효과 뿐만 아니라 걸을 때 충격을 줄이고 미끄럼 방지 효과도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맞춘 차음 기능성 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5 I 함지현 기자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되면 ‘내 코인’ 어떻게 되나?
  •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되면 ‘내 코인’ 어떻게 되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의 이더리움이 작동방식을 변경하는 대형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메인 암호화폐인 이더(EHT) 보유자들이 업데이트 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업데이트 후에도 거래소나 개인 지갑에 보유하고 있는 이더는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더리움을 계속 기존 방식으로 작동하게 하려는 하드포크(기존 체인에서 분기해 새로운 체인을 만드는 일)가 진행될 경우, 일명 ‘ETHPoW’코인을 에어드랍 받을 수 있어 준비가 필요하다.15일 이더리움 재단이 운영하는 ‘머지 카운트다운’ 사이트에 따르면 업그레이드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이뤄질 예정이다.머지 업그레이드 후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작동방식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로 변경하게 된다. PoW는 더 빨리 수학 문제를 푼 사람이 블록을 생성하고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채굴자들’이 성능 좋은 컴퓨터를 여러 대 연결해 경쟁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에너지 낭비가 크고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더리움은 출시 직후인 2013년부터 PoW 방식의 한계를 인정하고 PoS로 전환을 준비해왔다.PoS는 코인 보유량이 많은 ‘검증자들’이 더 많은 블록 생성 기회를 받는 방식이다. PoW에 비해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운용 모델이라고 평가받는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작동하는 방식이 변경되는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지만, 이더리움 보유자들은 이번 업데이트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조치를 취하진 않아도 된다.PoW 체인에서 채굴자들이 채굴을 중단하는 시점에 맞춰, PoS 체인의 검증자들이 채굴자들의 작업을 이어 받아 블록생성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의 자연스러운 전환을 위해 이더리움 재단은 2년 전 별개의 PoS 체인(일명 비콘체인)을 론칭하고 검증자들을 모아 운영해 왔다. 업그레이드는 기존 이더리움 메인넷에 PoS체인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이더리움이 머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사진=픽사베이)이더리움 재단은 “PoW가 폐기되더라도 이더리움 첫 블록 탄생 시점(제네시스)부터 전체 기록은 그대로 유지된다”며 “머지 업그레이드 전에 지갑에 보관된 모든 자금은 병합 후에도 계속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가 취해야 할 조치는 없다”고 설명했다.머지 업그레이드를 언급하는 피싱사기에 대해선 주의가 필요하다. 재단은 “ 머지 과정에서 사용자를 속이려는 사기 행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이더2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이더를 전송해야 한다’는 식의 피싱을 조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더2라는 토큰은 존재하지 않는다.◇ETHPoW 하드포크도 예정...ETHW, 이더와 1대1 교환 가능채굴자들을 중심으로 PoW 방식을 유지하기 위해 이더리움을 하드포크도 이뤄질 전망이다. 채굴업자들 입장에서 PoS 전환은 달갑지 않은 변화다. 연산능력이 뛰어난 컴퓨터들을 확보하는 데 들어간 투자가 물거품이 되게 생겼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채굴자를 중심으로 한 ‘이더리움 PoW 하드포크’를 지지 세력이 뭉치고 있다.PoW 하드포크 체인에는 기존 이더리움의 모든 상태 정보가 그대로 복사된다. 따라서 이더 보유자들은 PoW 하드포크 체인에서 동일한 수량만큼 ETHW 토큰을 가지게 된다. 특정 시점에 개인이 소유한 지갑 또는 거래소 지갑에 보유한 이더를 기준으로 ETHW가 1:1로 에어드랍된다.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국내 5대 거래소도 ETHPoW를 지원할 예정이다. 5대 거래소 협의체 DAXA는 “이더리움 PoW 하드포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해당 하드포크 이후 안정성이 확인될 시, ETHW의 에어드랍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THW 코인은 발행전이지만, IOU 토큰 형태로 거래 중이다. 현재 가격은 45.2달러(약6만3000원) 수준이다. IOU는 메인넷 론칭 전에 시장에서 미리 거래할 수 있게 한 암호화폐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대부분의 기존 이더리움 애플리케이션은 PoW 체인상에서 가치를 잃겠지만 극히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생존에 성공할 수도 있다”며 “그렇다면 PoW 하드포크 체인의 존재 가치를 견인할 수 있는 수준의 트랜잭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9.15 I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 음성 및 신호처리 국제학술대회 '인터스피치 2022', 오는 18일 개최
  • 인공지능 음성 및 신호처리 국제학술대회 '인터스피치 2022', 오는 18일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공지능 핵심인 음성 및 신호처리 분야 세계 최대 국제학술대회인 제23회 ‘인터스피치(INTERSPEECH 2022)’가 ‘인간과 인간화된 컴퓨터 인터페이스’ (Human and Humanizing Spoken Language)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8일부터 9월 2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인터스피치는 삼성전자,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카카오 등 글로벌 기업의 음성인식 관련 최신 기술이 공유되는 자리로, 세계최대 음성 및 신호처리분야 국제학술대회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이번 행사에선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인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에 언어와 음성으로 주고받을 때 필요한 음성신호처리, 음성인식 기술, 음성합성, 다중 언어 번역, 음성변환, 보조 음성 치료 기술 등이 다루어질 전망이다.또한 이번 행사에 투고 접수된 2500편에서 최종 선정된 1100 편의 학술논문 발표 이외에도 4개의 기조강연, 6개의 survey talk, tutorial, show and tell, workshop, 데모를 포함한 전시 등 다양한 내용으로 소개된다.4개의 기조강연은 음성인식의 선구자이며 ISCA 학술상을 수상한 린쉔리 교수 (National Taiwan Univ), 최근 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경량화된 자연어처리 방법을 제시한 최예진 교수 (Univ of Washington), 음성합성 기술을 최초로 산업화한 류팔 파텔 박사 (VocalID), 그리고 음성기반의 멀티모달 기술을 통합하는 새로운 딥러닝 구조를 발표하는 다니엘리 교수 (Cornell Univ, Samsung Research)로 구성되어 학계에 새로운 인공지능 학습 기술동향뿐만 아니라 이러한 기술이 극복해야 할 도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INTERSPEECH 2022 조직위원장,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고한석 교수 (사진=INTERSPEECH 2022 조직위원회)고한석 인터스피치 2022 국제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인터스피치 2022는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전 세계에서 약 3000여 명의 연구자와 과학자들이 대거 현장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활발한 학술 활동과 더불어 음성언어처리 기술의 새로운 추세와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2.09.15 I 이윤정 기자
스마일게이트, CFS 2022 그랜드 파이널 제주도 개최
  • 스마일게이트, CFS 2022 그랜드 파이널 제주도 개최
  •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에서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CFS 2022 그랜드 파이널을 개최한다. 스마일게이트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에서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CFS 2022 그랜드 파이널(CROSSFIRE STARS, 이하 CFS)’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CFS 2022 그랜드 파이널’이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FS는 지난 2년 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서울과 인천 등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수도권을 벗어난 첫 CFS 그랜드 파이널로 크로스파이어 글로벌 팬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CFS 2022 그랜드 파이널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 참가팀은 지난해보다 4팀이 늘어난 12팀으로 확대 됐고, 대회 일정도 6일에서 10일로 늘어났다. 이번 대회는 중국, EU-MENA, 브라질, 동남아시아 등 4개 권역별로 예선을 진행한 뒤, 각 권역에서 선발된 12팀이 출전한다.지역 파이널을 거친 12팀이 조 추첨을 통해 3개의 조에 각각 4개팀으로 편성돼 조별 리그를 거치게 된다. 각 조별 리그의 상위 2팀과 와일드 카드전을 통해 추가 선발된 2팀은 8강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스마일게이트는 대회 로고도 공개했다. 진한 레드 계열의 ‘프라이머리 레드’다. 레드 색상에 담겨 있는 에너지, 열정, 힘이라는 키워드가 CFS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이번 CFS 2022 그랜드 파이널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최초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팬들에게 최고의 팀들이 펼치는 최고의 경기와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5 I 문다애 기자
남풍현·김택민·최선웅 교수 등 8명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
  • 남풍현·김택민·최선웅 교수 등 8명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남풍현 단국대 명예교수 등 8명이 우수하고 독창적인 연구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했다.왼쪽 상단부터 남풍현·김택민·최선웅·이종화·남원우·이성근·이상엽·이석하 교수 (사진=대한민국학술원 제공)대한민국학술원은 16일 오후 학술원 대회의실에서 제67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한민국학술원상은 국내 학술연구 진흥에 기여한 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권위 있고 영예로운 상이다. 1955년부터 현재까지 총 27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수상자는 인문학부문 2명, 사회과학부문 2명, 자연과학기초부문 2명, 자연과학응용부문 2명으로 총 8명이다. 인문학부문 수상자인 남풍현 명예교수는 고대 한국어 연구에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택민 고려대 명예교수는 당률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연구를 개척하고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사회과학부문 수상자인 최선웅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재량과 행정쟁송에 관한 문헌을 수집하여 이론뿐만 아니라 대법원의 판례를 체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교육과 인적자본, 경제성장과 발전, 소득 불평등 등과 국가의 근본적인 성격과의 관계 이론과 실증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자연과학기초부문 수상자인 남원우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전공 석좌교수는 생체 내 발생하는 반응에서 중간체들을 밝혔으며 철·금속 중심에서 산소 활성화 반응 경로, 산소-산소 결합의 분리 현상을 규명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성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지하 맨틀에서 생성되는 현무암질 용융체의 원자구조를 밝히고 초기 비정질 현무암질 용융체가 지각 상부로 용승하며 겪는 구조적·화학적 진화 과정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이상엽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와 이석하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교수가 자연과학응용부문을 수상했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유용한 화학물질·연료·재료들의 친환경 생산기술 개발을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이석하 교수는 우수 재배품종 육성을 위해 육종기법 개발에 매진해 신품종 콩 6건을 출원 등록하는 등 육성품종 농산업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2.09.15 I 김형환 기자
백경란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코로나19 개량 백신 도입(종합)
  • 백경란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코로나19 개량 백신 도입(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올해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함께 유행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이달 21일부터 시작한다. 이와 함께 모더나의 오미크론 변이(BA.1) 대응 2가 백신 161만 1000회분도 국내에 순차 도입한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백 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23절기 인플루엔자 대응계획’ 등을 발표했다. 먼저 백 청장은 올 7월 이후 인플루엔자 환자가 이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36주 차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7명으로 유행주의보 발령기준인 4.9명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백 청장은 그 이유로 △올해 2분기 이후에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것과 △지난 2년간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었기에 인구집단 내 자연면역이 낮아져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방역당국은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대응계획으로 예방접종, 항바이러스제 처방 지원, 감시체계 운영, 예방활동 안내 및 홍보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까지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고령층과 같은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전국 2만여개 위탁의료기관 및 시군구 보건소에서 진행한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인플루엔자 백신 권장주로 생산한 4가 백신이며, 백신 수송 중 콜드체인 상시 유지 관리를 통해 안전한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백 청장은 “생애 처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어린이의 경우 2회 접종이 필요하며,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해 접종 대상에 해당하시는 경우 반드시 일정에 맞춰 접종받을 것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자료=질병관리청)당국은 신속한 항바이러스제 처방 지원을 위해 이번 절기에는 지난 절기보다 1개월 빠른 10월부터 고위험군 대상 검사 없이도 항바이러스제 처방 요양급여를 적용할 예정이다. 그 전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는 경우 발령 즉시 적용할 계획이다.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할 가능성에 대비책으로 백 청장은 “진료 현장에서 코로나19 이외에도 인플루엔자를 함께 고려하도록 함으로써 발열 및 호흡기 환자에게 적절한 검사와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오미크론 변이(BA.1) 대응 모더나 2가 백신에 161만회분이 이번주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구체적으로 15일, 17일 각 80만 회분이 각각 도입될 예정으로 10월 동절기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2가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접종의 세부 시행계획은 2가백신 접종이 준비되는 9월말에 발표할 예정이다.다만 이번에 들어오는 백신은 현재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의 세부계통(하위) 변이 ‘BA.5’에도 일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A.5의 9월 1주차(9월 4~10일) 국내감염 검출률은 99%다.이밖에 당국은 코백스를 통해 배분받았던 아스트레제네카(AZ) 백신 483만회분은 국내 도입 없이 코백스에 공여했다고 밝혔다.
2022.09.15 I 박경훈 기자
"LG유플러스에서 가장 먼저 분사한다면 아이들나라가 될 것"
  • "LG유플러스에서 가장 먼저 분사한다면 아이들나라가 될 것" [일문일답]
  • 황현식 LG유플러스 CEO가 15일 서울 중구 엠베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웹3.0을 중심으로 한 4대 플랫폼 전략으로 2027년까지 비통신 부문 매출을 4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통신 인프라 제공자가 아닌 직접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2의 네이버·카카오’가 되겠다는 선언이다. 황현식 CEO는 15일 서울 엠베서더 풀만 호텔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히며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다음은 황 CEO를 비롯한 LG유플러스 주요 임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통신사가 통신 인프라 기반으로 B2C·B2B 솔루션이 있는데 이번 발표한 내용은 B2C에 초점을 둔 것 같다. 이렇게 판단하신 이유와 타 경쟁사(SK, KT)와 비교했을 때 LG유플러스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황현식 CEO(이하 황) : 오늘 말씀드린 것은 B2C 중심으로 말씀드린 것 맞다. B2B 관련해서는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따라서 그 부분은 추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본원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같기 때문에 방향성 측면에서는 경쟁사와 차별성 가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LG유플러스가 ‘유독’을 출시하고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어떻게 이런 디자인이 가능했느냐인데, 고객 중심적인 서비스를 내놓으려는 노력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택하고 있는 ‘개방성’은 두 번째 차별점이다. 유독이나 놀이 플랫폼에서도 여러 서비스와 공존하는 오픈 생태계 지향한다. 이런 것들이 고객에게 더 가치 있는 서비스를 낼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쟁사 경우에는 콘텐츠 중심의 비통신서비스에 집중해 성공을 거뒀는데, 이 과정에서 통신 인프라 투자가 소홀해졌다는 비판이 있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같은 비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권용현 CSO(이하 권) : 우리가 하려는 신사업 역시 통신서비스 잘 굴러간다는 전제하에 새로운 서비스 전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통신서비스 안되는 것은 매우 크리티컬할 수 있다. 앞으로도 신경 쓸 것이다.- 플랫폼 전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우선 순위는 무엇인가. 비통신부문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인가 아니면 플랫폼의 확장인가. △황 : 플랫폼이라는 것은 우리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하고 그 경험을 새로운 가치로 인정하는 고객이 모여서 여기서 시간을 보내고, 그 흔적이 데이터로 남고, 이 데이터가 다시 새로운 고객경험을 만드는 원천이 되는 구조이다. 어떤 수익원을 만들 것이냐, 어떤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할 것인가부터 고민하면 본질적인 부분이 흐려질 수 있다. - 5G로 전환하는 시기에 점유율 순위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정수헌 커슈머부문 부문장(이하 정): 플랫폼 역시 5G 전환시기에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좋은 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30%를 넘어섰다. MZ세대에서 가장 선호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 유독은 선택폭이 큰 것은 좋지만 할인폭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나.△정 : LG유플러스가 구독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총비용으로 보면(여러 구독서비스를 구독하면) 훨씬 할인폭 커질 것이다. 제휴사와 협업해서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헤택을 줄 수 있는지는 계속 연구하고 있다. -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도 조직개편 언급하고 바로 실행했는데 운영했을 대 효율은 어땠는가. 추후 추가 변화 계획은 있는가.△황 : 작년에 조직개편하면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조직도 만들었다. 올해 생각한 것은 신사업 조직을 좀 더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독자적으로 신사업 조직을 내부에서 인큐베이팅하는 조직이 필요하겠다. 사내독립기업(CIC) 체계같이 독립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체계가 강화돼야겠다는 것이다. CIC 체계를 강화하면서 인피티니스타라는 조직을 만들었다.내부 아이디어가 상품·서비스되고 이것이 사업화되도록 인큐베이팅하는 별도 조직이다. 지금 내부적으로는 초기에 상당히 좋은 조직적 시너지를 주고 있다.- 이번에 20메가헤르츠(MHz) 주파수를 확보함으로써 경쟁사와 속도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황 : 가장 체감이 되는 부분은 데이터 사용량 많은 지역일 것이다. 데이터 사용량 많을 때 속도 느려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고객들이 품질 변화를 실감할 수 있을 것.- LG유플러스 인접 대역이 경매에 나올 수 있다는 추측이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 △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6G를 포함해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은 공식적 입장을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스핀오프 전략에 대해서 궁금하다. 아이들나라 분사설도 나오고 있다. 여러가지 플랫폼 사업을 하다가 독립할 가능성도 있는가. △황 : 스핀오프 방식이 상당히 유효한 경우가 많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업 종류나 진척 상황에 따라서 분사하는 경우도 많이 생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런 것을 시도한다면 가장 첫 번째는 아이들나라가 될 것. 다만 분사라는 것이 내부적으로 외부적으로 시간이 걸린다. 아직 명확한 계획은 확정된 것은 없다.- LG유플러스 영업이익 좋지만, 세계적으로 망 투자는 계속해야 하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꾸리는데 문제가 될 것 같다는 지적이 있다.△황 : 망투자를 어떻게 감당하면서 네트워크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까는 매우 고민스럽다. 특히 6G로 전환되면서 더욱 고민이 커지고 있다. 망 사용대가를 망을 이용하는 다양한 사업체가 분담해야 하지 않느냐는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우리도 이런 논의가 바람직하다는데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9월 1일부터 e심(SIM)이 도입하면서 LG유플러스도 듀얼심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런 듀얼심 서비스와 미래 성장 전략을 연계할 생각이 있는가. △황 : e심은 현재 e심을 제공하는 단말기도 제한된 상황이다. 따라서 지금 당장은 변화를 주목하고 실험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다만 단말기 선택권이 넓어지면 고객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 이동통신사(MNO), 알뜰폰(MVNO) 뿐만 아니라 채널에 있어서도 다양한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서 계속 연구할 것이다.- OTT와의 공존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는데 타사와 비교해 LG유플러스의 OTT 전략이 그렇게 활발한 것 같지는 않다. OTT와 관련해서 언제쯤 적극적인 행보를 기대할 수 있을까. △황 : OTT를 직접하지 않고 OTT를 보기에 가장 적절한 IPTV를 만들겠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방침이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를 가장 먼저 독점으로 제공해왔다. 이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OTT를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는 TV를 OTT TV라고 명명했다. OTT로 인한 시장잠식을 두려워하기보다는 OTT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이런 니즈에 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오비고에 72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했다는 공시가 떴다. LGU+ 3.0 전략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가. △최택진 기업부문 부사장(이하 최) : B2B 쪽에서 여러 성장사업 진행하는데 큰 축 중 하나가 스마트 모빌리티이다. 그 중 앞으로 성장할 분야가 인포테이먼트라고 생각한다. 닛산, 쌍용차, 도요타 등이 인포테이먼트 시장 진출했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플랫폼이다. 국내에서 가장 잘하는 회사가 오비고라고 생각이라고 생각해 이번에 지분 투자를 하게 됐다.- 2027년 통신사업 비중을 40%까지 늘리겠다고 했는데 향후 비통신부문이 통신 부문을 넘어선다면 LG유플러스는 통신기업인가 플랫폼기업인가. △황 : 그렇게 희망하고 있다. 저희가 볼 때 통신회사의 여러 재무제표나 경영상황은 상당히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 저평가는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결국은 우리가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는 통신 분야의 매출보다 새로운 분야의 매출을 얼마나 늘리느냐에 따라서 기업 평가가 매우 달라질 것이다. 그때는 통신·비통신 회사라고 구분하지 않더라도 고객들의 인식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다. - 라이프스타일에서 언급한 DIY요금제에 대해서 설명 듣고 싶다. LTE 당시 선택형 요금제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황 : 통신이라는 것이 가장 디지털화가 가장 적게 된 부분 중 하나다. 이를 바꿀 수 있는 통신서비스도 구상한다는 설명이다. △정 : 실제로 고객께서 디자인할 수 있는 요금제를 생각하고 있다. 요금제에 대한 자유도가 높아지고 루틴이라는 플랫폼과 연계해서 사용자께서 루틴까지 포함한 요금제를 만드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다른 고객들이 그 요금제를 선택하면 만든 사람도 혜택을 볼 수 있는 구조로도 이어진다. 이렇게 되면 요금제 만드신 분은 물론, 루틴을 따라하는 분들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2.09.15 I 정다슬 기자
블랙핑크 "만족스러운 앨범, 우리의 멋 보여줄 것"
  • 블랙핑크 "만족스러운 앨범, 우리의 멋 보여줄 것"
  • 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본 핑크’에 담은 블랙핑크만의 아이덴티티를 공유할 수 있어 정말 설렌다. 이번 앨범을 통해 한 층 더 짙어진 저희의 ‘멋’을 보여줄 것이다.”그룹 블랙핑크의 컴백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네 멤버가 직접 새 앨범 주요 포인트를 소개,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약 2년 만의 완전체 컴백인 만큼 그 각오가 남다르다.블랙핑크는 오는 9월 16일 오후 1시(한국시간)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셧 다운’을 비롯 ‘핑크 베놈’ 등 팀 고유의 정체성을 녹여낸 8곡이 수록됐다. 다음은 블랙핑크와의 일문일답이다.-두 번째 정규앨범이다. 이제 공개가 임박했는데 소감은?△“긴 시간 공들여 작업한 앨범인 만큼 굉장히 기대되고 설렌다. 선공개곡인 ‘Pink Venom’부터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즐겨 주셔서 저희도 신나고 즐겁게 활동했었다. 덕분에 기분 좋은 긴장감을 가지고 컴백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팬분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팬분들의 반응이 가장 궁금하다. 앨범이 나오면 가장 먼저 팬들의 반응을 찾아볼 것 같다.”(지수)-정규 2집 작업 과정은 어땠는지?△“언제나 그랬듯 멤버들과의 작업은 즐거웠다. 콘셉트 회의 시작부터 녹음하는 막바지 순간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서로의 생각이나 감정을 더 세세하게 살펴보며 내면 깊이 있는 무언가를 끄집어낼 수 있었다.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네 명이 함께했을 때 가장 빛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무엇보다 저희를 잘 아는 YG 프로듀서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너무 든든하고 재밌었다. 음악적 시너지를 공유하며 만들어진 작업물로 가득 채운 것 같아 굉장히 만족스럽다.”(제니)-타이틀곡 ‘셧 다운’에 대한 첫인상은?△“녹음실에서 다 같이 모여 데모곡을 들었었다. 도입부가 흐를 때 멤버들 모두 아무 말도 못하고 쳐다만 봤던 거 같다. 서로의 눈빛을 통해 ‘이건 타이틀 곡이다!’라고 말하고 있었다.(웃음) 듣는 동안 자연스럽게 퍼포먼스를 상상하게 됐다. 그만큼 우리 블랙핑크가 잘 드러나고, 또 블랙핑크가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이라고 확신했다.”(리사)-타이틀곡 ‘셧 다운’에 대해 소개해달라.△“‘셧 다운’은 그동안 블랙핑크가 꾸준히 선보여온 카리스마를 다음 단계로 가져간 곡이다. 클래식과 트렌디한 힙합 비트의 조화가 인상적이고 새로우면서도 중독성이 강한 매력이 있다. 센스 있게 풀어낸 위트 있는 노랫말이나 ‘셧 다운’을 직관적으로 풀어낸 포인트 안무도 재밌는 요소가 될 것 같다. 우리가 처음 느꼈던 그 감정과 짜릿한 전율이 음악을 듣는 모든 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제니)-타이틀곡 ‘셧 다운’ 뮤직비디오의 관전 포인트는?△“‘셧 다운’을 떠올리게 하는 세트장과 힙한 소품들 그리고 전반적으로 강렬한 분위기의 스타일링이 음악과 잘 어울렸다. 뮤직비디오를 유심히 보시면, 블랙핑크의 기존 히트곡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그 속에서 자유롭게 연기를 펼치는 저희의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거니까 기대해 달라.”(지수)-두 번째 정규 앨범이다. 정규 1집 ‘디 앨범’과 다르게 새롭게 시도한 부분이나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지?△“‘디 앨범’이 오롯이 ‘음악’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앨범은 ‘본 핑크’라는 타이틀처럼 블랙핑크의 본질을 표현하고자 했다. 블랙핑크 본연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앨범 전반적으로 힙합 사운드를 기반 삼아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끊임없는 변주를 거듭하며 블랙핑크의 명확한 색깔을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음악을 만들어냈다고 자부한다. 유독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멤버들 모두 자신감이 넘쳤다. 그만큼 완벽하게 준비를 마쳤다.”(로제)-선공개곡, 정규앨범 그리고 월드투어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텐데. 블랙핑크의 무대를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살짝 월드투어 스포를 하자면?△“바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 저희가 준비한 것들이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행복해하는 우리 팬분들을 보면 저절로 힘이 나고 더 큰 에너지로 돌려받는 기분이다. 이번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되는 무대들이 많을 거다. 오랜만에 월드투어라 멤버들도 스태프분들도 모두 열심히 머리를 맞대고 준비하고 있다. ‘블링크! 곧 봐요! 보고 싶어요!’”(로제)△“얼마 만에 월드투어인지! 전 세계 블링크(팬덤명)를 만날 생각에 하루하루 지날수록 설렘이 커지고 있다. 많은 것을 보여주고 담고 싶은 욕심에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다 보니 변화가 많다. 지금 당장 무언가를 꼽아서 말해줄 수는 없지만 여러분들이 그리워하고 기대할 반가운 무대, 그리고 상상도 못할 새로운 무대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직접 오셔서 눈으로 보고 직접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블링크! 그전에 정규 앨범 많이 들어주시고, 다 외워서 오기!’(웃음)”(리사)
2022.09.15 I 윤기백 기자
전여옥 "이준석, 외모는 점점 北 김정은 닮아가는데…"
  • 전여옥 "이준석, 외모는 점점 北 김정은 닮아가는데…"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외모는 점점 (북한) 김정은을 닮아가는 데, 하는 짓은 이재명을 꼭 닮아간다”고 작심비판을 쏟아냈다.15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의 사진을 올리며 “경기도지사 당선 후 볼장 다 봤다며 이재명이 생방 중에 이어폰을 빼버리던 그 오만, 똑같다. 거짓말에 말 뒤집는 것도 똑같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그는 “오늘 이 전 대표가 남부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이 전 대표를 응원하는 준딸들의 날선 절규에다 ‘X스톤, 했어, 안 했어?’ 팩트를 묻는 외침!”이라며 “그러자 이준석은 비웃으며 말한다. ‘X라이들이네~’. 방송사 마이크도 아랑곳하지 않고 말한다”고 이 전 대표를 직격했다.이어 “(이 전 대표는) ‘나는 이재명처럼 하지 않고 경찰에 출석한다’고 분명히 이야기했다. 경찰 출석은 16일인데 합의된 날짜가 아니라고 갑자기 오리발을 내민다”라면서 “그 이유는 28일로 연기된 ‘가처분 신청’ 일정과 겹쳐서 안 된다는 것이다. 속이 빤히 들여다보인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가처분 기일이 연기된 것이 이 전 대표는 아주 찜찜한 것이다. 즉 16일, 경찰 조사에서 ‘성상납 은폐 교사’와 ‘알선수재’ 등등이 기소의견이 나오면 골로 가니까”라며 “남부지방법원의 이핵관 황정수 판사도 어찌 해 볼 도리가 없으니까”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덧붙여 “잔머리 굴려봤자 이 전 대표는 사정없이 늪에 빠져들어 갈 것이다. 이재명이 그러했듯이”라며 “이준석 하는 행태가 완전 이재명의 ‘양아들’ 또는 이재명 ‘부캐’같다. 오늘 이준석이 남부지방법원 출석한 모습은 ‘아수라’ 번외 편 같더라”고 조롱했다.앞서 14일 이 전 대표와 국민의힘 측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과 관련 당헌 개정 효력 정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으나 판단이 미뤄졌다. 이날 전주혜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지난달 26일 재판부에서 내리신 주호영 당시 비대위원장에 대한 결정 이후에 국민의힘은 정말 극도의 혼란의 상황에 있다”면서 당헌 개정과 새 비대위 구성에 대해 “저희가 법원의 결정 수용하면서 이걸 극복하는 방법으로 최선의 적절한 방법을 택했다고 말하겠다”며 “비대위가 출범했고 그 상황에서 현재 당헌·당규상 뒤로 돌아갈 방법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이에 이준석 전 대표는 “최고위원회가 이미 해산돼서 되돌아갈 방법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판결 취지에 맞지 않은 주장”이라며 “지난 판결문에 있어서 자연적으로 해석 가능한 부분에 대해 채무자 쪽에서 모호성을 주장하며 저의 당 대표 지위 회복된 것에 대해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현 국민의힘 비대위원 직무 정지를 요구하는 5차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재판부는 이날 심문이 결국 4차 가처분 신청과 연계돼 있다며 이후 4차 가처분 심문기일에 함께 판단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정진석 신임 비대위원장에 대해 직무집행정지를 요청한 4차 가처분 심문기일은 오는 28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2022.09.15 I 이선영 기자
위니아, 딤채 신제품 출시 기념해 '특별기획전' 진행
  • 위니아, 딤채 신제품 출시 기념해 '특별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위니아가 2023년형 딤채 출시를 기념해 ‘색의 조각들’이라는 주제로 특별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위니아가 2023년형 딤채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대유위니아 종합R&D센터에서 특별 기획전을 실시한다. (사진=위니아)위니아는 경기도 성남시 대유위니아타워 종합R&D센터 2층에 위치한 W갤러리에서 오는 10월31일까지 기획전을 진행한다며, 누구나 무료 입장 및 관람 할 수 있다고 했다.이번 전시는 강렬한 색감과 오감을 자극하는 작품으로 주목 받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308 아트크루’와 함께 진행했다. 2023년형 딤채를 비롯해 다양한 디자인의 딤채를 활용해 창의적인 미디어아트와 공감각적인 설치 미술을 완성했다.전시 공간은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첫 번째 파트는 ‘색의 장(Cage of Color)’ 이라는 컨셉으로 색색의 조형물을 가둔 케이지를 통해 2023년형 딤채의 정온기술과 각 재료 고유의 신선함을 가두어 지켜주는 딤채의 특장점을 형상화했다.두 번째 파트는 ‘색의 조각(Slice of Color)’으로 다양한 디자인과 크기의 딤채를 전시하고, 컬러풀한 조명이 거울 필름에 반사되어 딤채와 공간 전체를 비추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색의 무한한 확장과 삶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는 딤채의 확장성을 동시에 표현했다. 세 번째 파트 ‘색의 형태(Shape of Color)’는 2023년형 딤채 주변에 기하학적인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계절의 변화를 상징하는 수많은 색을 비추도록 꾸며졌다.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딤채의 발효과학과 정온기술은 다양한 식재료의 맛을 지켜낸다는 의미를 미디어 아트로 담아냈다.▲위니아가 2023년형 딤채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대유위니아 종합R&D센터에서 특별 기획전을 실시한다. (사진=위니아)이와 함께 ‘위니아 프렌치 냉장고 아트 에디션’도 함께 전시했다. 실제 미술 작품을 디지털 프린팅 기법을 통해 냉장고에 그대로 담아낸 것이다. 냉장고 외관 디자인에 ‘자연의 흐름에서 피고 지는 삶’, ‘인간 내면에 있는 모습’ 등을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꽃으로 그려낸 작품을 담아냈다. 특히, 위니아만의 기술을 통해 그림 속 붓터치의 질감까지 그대로 구현해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과 같은 느낌을 선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최지혜 위니아 브랜드 마케팅 담당은 “이번 특별 기획전은 딤채의 다양한 특장점을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예술 작품으로 재해석해 조명했다”며 “위니아는 앞으로도 문화 예술과 접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소비자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2022.09.15 I 최영지 기자
젤리페이지, 이용자 참여 ‘웹툰 공모전’ 진행
  • 젤리페이지, 이용자 참여 ‘웹툰 공모전’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독서 플랫폼 젤리페이지는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웹툰 공모전’ 심사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젤리페이지는 최근 ‘웹툰 공모전’을 진행해 총 9개 후보작품을 선정했다. 오는 30일까지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심사를 거치고 전문가 심사까지 마친 후 다음달 12일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이용자들의 심사를 받을 작품은 ‘Crime on the Stage’, ‘Immortality’, ‘나나패밀리’, ‘내 딸이 미래에서 온다면’, ‘도깨비왕’, ‘모락꼴통품점’, ‘생생도서관’, ‘설녀와 나무꾼’, ‘아른아른’ 등 9개 작품이다.이용자 심사는 약 20만명의 젤리페이지 이용자들이 참여한다. 이용자들은 후보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에 대한 별점 평가, 찜, 댓글 등을 남길 수 있다.이용자를 위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심사에 참여하면 자연스럽게 이벤트 응모권을 획득하는 식이다. 응모권이 많을수록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 다음달 12일 추첨을 통해 던킨도너츠 1만원 교환권(10명), 해피머니 문화상품권 5000원권(100명)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이지성 젤리페이지 웹툰PD는 “후보작품이 공개된 지 하루만에 작품 당 평균 200여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동시에 감상 중이며, 다양한 댓글을 남기는 등 폭발적인 반응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라는 점은 물론, 웹툰 작가들은 이용자들의 실제 반응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이용자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웹툰 작가들이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한다는 점에서 공모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15 I 김정유 기자
주민 반발 거센 오남읍 폐기물처리시설 건립, 남양주시가 '제동'
  • 주민 반발 거센 오남읍 폐기물처리시설 건립, 남양주시가 '제동'
  • (사진=남양주시)[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남양주 오남읍의 폐기물처리시설 설립에 시가 제동을 걸었다.경기 남양주시는 A업체가 지난 5월 제출한 오남읍 폐기물처리업 사업계획서에 대한 현지조사와 법률 검토, 각 분야별 기술검토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부적정 결정’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이번 검토에서 △타 법령 저촉 여부 △폐기물처리 시설 입지의 적정성 △사업 계획서상 시설·장비 및 기술 능력 △상수원 보호구역의 수질악화 여부 △환경기준 충족 여부 △사람의 건강이나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했다.이 결과 시는 많은 양의 폐식용유를 처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 오남읍에 들어설 경우 자연재해나 화재, 폭발 등의 사고로 인해 유류의 대량 누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한강 상수원으로 연결된 오남천으로 유류가 유입될 경우 수질오염이나 주민피해 등 불가역적인 큰 재해가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또 대기오염이나 악취, 소음 등으로 인근의 주택단지나 초등학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과 급경사 내리막 구간의 진입도로 구조상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는 점도 이번 결정의 이유가 됐다.시는 이같은 모든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업장 가동 시 자연환경과 주민 생활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한편 시는 자연환경 보호와 쾌적하고 안전한 시민의 생활환경을 위해 ‘남양주시 도시계획 조례’의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2022.09.15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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