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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희의 핫스팟)올해 증시의 복병
  • [edaily] ▶ 부동산시장의 『Negative Wealth Effect』 전환 가능성 검토 2002년이라는 새로운 해가 도래했다. 올해 주식시장을 전망할때 고려할 수 있는 변수로 미국의 실질적인 소비 회복, 국제 유가 동향, 구조조정, 공기업 민영화, 정치일정을 앞둔 경제논리와 정치논리의 갈등 가능성 등을 꼽을 수 있겠지만 주식시장 전망 관련한 변수 중에 철저하게 간과되고 있는 변수가 하나 있다. 바로 한국 및 미국 부동산 자산의 『Positive Wealth Effect(正의 자산효과)』가 2002년에도 계속 될 수 있을지 여부다. 올해 증시와 관련,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는 부동산시장의 『Negative Wealth Effect』 전환 가능성을 살펴보자. ▶ 내수 경기가 건실했던 주요 원인 중의 하나는 부동산시장 강세 향후 주식시장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고찰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등의 자산효과(Wealth Effect)를 고민해 보는 작업도 의미 있어 보인다.부동산뱅크의 자료에 의하면,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최근 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92, 93년 전년대비 9.0%, 5.0%씩 각각 하락한 후 매년 2.8~7.9%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외환위기 직후였던 98년에는 18.0%나 급락했던 여파로 99년에는 10.0%의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한 상승률을 보였고 2000년에는 3.2% 상승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매매 값이 전년 대비 10.3%나 올랐다.지난해 아파트 값이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금융권의 저금리 기조에 따른 전세의 월세전환 확산과 소형평형 공급부족, 재건축 열풍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부동산 가격 강세에 따른 자산효과(Wealth Effect)」가 내수 경기 부양 요인과 관련하여 중요한 요인이 아니었는지 반문해봐야 될 것 같다. 【올해 주택가격[매매가 및 전세가]동향 (%는 전월대비)】 ▶ 2002년 부동산시장과 관련한 몇 가지 변환 조짐들 우리나라 내수 경기가 상대적으로 건실했던 근본 원인 중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 가격 강세에 따른 자산효과(Wealth Effect)」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면, 자산효과(Wealth Effect)의 지속성에 대해 검토해봐야 되겠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부동산시장과 관련하여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변수들을 살펴 보기로 하자. - 현재의 부동산 시장이 지속성 약한 단기과열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포인트들 : ① 주차장 설치기준 강화 이전 주택 한시적 특수 : 2002년부터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다가구주택의 주차장설치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단독주택 건물주들이 서둘러 다세대.다가구주택을 건설하고 나선데다 전세난 여파로 민간부문 공급물량이 2001년 10월의 경우만 해도30만8천6백가구로 전년동기대비 23.9% 급증했다. ② 용적률 변경 이전 오피스텔 한시적인 특수 : 최근 건설사들이 내년 상반기 분양하려던 오피스텔을 연내 봇물같이 선보이고 있고, 오피스텔의 판매가 과열을 띠는 이유는 서울시가 2002년 2월부터 신축 오피스텔의 용적률을 5백%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즉, 서울시가 2002년 2월부터는 상업지역내 오피스텔의 용적률을 현행 8백%에서 5백%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용적률 규제이전이라도 새로 건축심의를 신청하는 오피스텔에 대해서는 본래 업무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벽식 구조가 아닌 기둥식 구조로 의무화하고 주차장 확보대수도 법정 최고한도로 늘리는 등 건축심의 기준을 한층 까다롭게 적용할 방침이다. - 부동산 시장의 단기과열을 식힐 수 있는 단기 요인들 : ① 세무조사 : 지난해 12월 국세청 주관으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아파트 분양권시장에서 거액의 전매차익을 얻고도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등 세금 탈루 현상을 겨냥하여 일제 세무조사에 나서고 있다. (이번 점검대상은 2001년 1월부터 이뤄진 분양권 전매 계약분부터 임.) ② 법령정비 : 국회는 지난 12월 7일 본회의를 열어 주택의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월세 이자율을 은행법에 의한 금융기관의 대출 금리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일정 비율을 곱한 범위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법안 공포 후 6개월의 경과기간을 두도록 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 -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식힐 수 있는 중·장기 요인들 : ① 공급 확대 : 모 경제신문이 현대건설 삼성물산주택부문 대우건설 LG건설 등 24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아파트 오피스텔 주상복합아파트 등의 주택공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공급량(12월 공급예정물량 포함 13만4천2백85가구)보다 30% 늘어난 17만5천3백96가구로 집계됐다. 주요 건설사들이 2002년도 주택 공급물량을 올해보다 30% 늘려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건설사들은 내년에도 분양시장의 활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수도권과 지방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한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틈새상품의 비중도 확대할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부동산시장의 수요 및 공급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용적률 변경 이전 오피스텔의 한시적 특수와 주차장 설치기준 강화 이전 주택의 한시적 특수 피크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부터는 수도권 지역에서도 부동산 공급 과잉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② 세원 노출 :"오피스텔 용적률 규제"와 국회에 계류중인 "상가임대차보호관련법" 제정 등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제도적 변수가 대기중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다섯개의 상가임대차보호관련 법안이 올라가 있다. 이 법이 제정될 경우 임대사업자가 임차권을 보호받기 위해 사업자등록을 하게돼 부동산거래가 좀 더 투명해진다. 임차인은 임차보증금을 보호받기 위해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해 부동산임대사업자의 과세표준도 양성화될 것으로 관계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반면 상가의 담보 가치가 떨어져 은행이 건물주에게 대출해 주는 액수가 급감, 임대료 상승과 금융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 주식시장 입장에서 부동산시장을 주목하는 이유 내수경기의 상대적 건실성이 자율적 구조조정 측면의 영향보다 부동산 시장 강세 등의 자산효과(Wealth Effect)에 더 영향을 받는다면, 부동산 자산 버블 형성의 한계 도달 가능성은 궁극적으로 주식시장이 주목하는 실물 소비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차입 여력이 확대되었고, 실제로 한국 가계 부문은 부채를 통한 소비지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만약 부동산 시장 활황세가 결국 내년 중에 버블로 판단될 경우 현재의 소비자 부채 증가 붐은 많은 숙제를 던져줄 것으로 예상된다 ) ▶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은 신규 주택판매건수나 기존 주택판매건수가 비교적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그러나 90년 이후 장기 호황과정 속에서 부동산 버블 해소과정을 실제적으로 사실상 겪지 않아 일련의 버블해소 과정이 중기적으로 필요할 수 있고, 최근 화이트칼러 등을 대상으로 한 대량 해고에 따라 향후 부동산 시장의 수요 상황에 적지 않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의 경우 통화정책의 메커니즘이 주택 모기지 금융에 크게 의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의 초점이 경기순환적 측면에서 버블 붕괴에 따른 미국 성장 잠재력의 후퇴로 옮겨갈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국의 구조적 차원을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미국의 투자버블은 과거 90년대 일본의 투자 버블에 비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90년 이후 장기 호황을 거치면서 생긴 주식 Bubble은 2000년 이후 어느 정도 해소하는 국면이 있었으나, 모기지(Mortgage) 등 부동산 관련 자산의 Bubble은 최근 10년 동안 한번도 해소되지 시도가 사실상 없었다. 따라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의 실질적인 수요 회복 여부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미국 부동산 자산의 『Negative Wealth Effect』 전환 가능성도 무시해서는 안되겠다. 【지난 80년대 일본의 투자버블 사례의 경우】 【지난 90년대 후반 미국의 투자버블 사례의 경우】
2002.01.02 I 정동희 기자
  • 한국전력, EPS 상향 등 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13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수익추정 변경] * 한국전력 : 2001년 EPS 전망치 10.8%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당사 및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3/4분기 잠정실적을 반영하여 동사에 대한 2001년 EPS 전망치를 2,608원으로 10.8% 상향조정함. 3/4분기 잠정 매출은 5.59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하였으며,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1.69조원, 1.28조원으로 당사 및 시장 평균추정치를 크게 상회하였음. 한편, 순이익은 7,5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9% 감소하였는데, 이같은 감소는 동사가 2000년 3/4분기에 8,110억원의 특별이익을 계상한데 따른 base effect에 기인한 것임. - 정부의 전기요금 조정, 민영화관련 불투명성 지속, 파워콤 지분 등 비핵심 자산의 매각 지연, 낮은 유동주식비율, 설비투자부담 등과 같은 영업외 부정적 요소들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유가의 하향 안정화, 저금리 환경 지속, 원화절상, 전력소비 증가율 상승 등에 따라 영업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여 동 주가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됨. 투자의견 BUY 유지. * 효성 :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 각각 10%, 15% 하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부진한 3/4분기 영업실적을 반영하여 2001년, 2002년 EPS 전망을 각각10%, 15% 하향조정함. 3/4분기 동사의 잠정 매출액은 10,456억원으로당사 예상과일치하였으나, 영업이익은 629억원, 경상이익은 113억원으로 당사 예상대비 38%, 77% 부진하여 전년동기대비 42%, 78% 감소했음. - 이익전망의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2001년 P/NAV 0.5배를 적용한6개월 목표주가 14,800원과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이는부진한 3/4분기 실적이 이미 현주가에 반영되어 있고 4/4분기 이후 파업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영업실적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임.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CIENA CORP : 승객 246명과 승무원 9명 등 255명을 태운 아메리칸항공여객기 A300기가 오전 9시께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추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추가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며 뉴욕증시는 장초반 급격한 낙폭을 기록했지만 오후장 들어 다우존스지수는 낙폭을 축소했고 나스닥지수는 하이테크주식들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 아침 컨퍼런스콜을 통해 4/4분기 주당순이익과 매출액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발표한 동사의 주가는 9.7% 폭등. * 하이닉스, 마이크론/인피니온 등과 합병 추진설 - 언론에 의하면 하이닉스반도체와 미국의 마이크론/독일의 인피니언 등과 합병방안, LG그룹과의 역빅딜說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하이닉스 채권단 관계자는 설비매각과 구조조정은 응급처방이며 장기적인 생존전략으로 합병이 필요하며 이는 통상문제 등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전함. 또한 하이닉스 관계자는 가장 가능성이 있는 그룹군과 어떤 전략으로 (제휴)할 것인지 모든 가능성을 분석하는 단계라고 함. 하이닉스의 설비매각 등 자구 노력 이행 추이가 마이크론 등 타업체와 합병의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됨. * 대만 D램업체의 10월 매출, 9월대비 5.9% 증가 - 대만의 4개 D램 주력업체(Winbond,Powerchip,Promos, Nnaya Tech등)의10월 매출액은 3,434백만 NT$로 전월비 5.9% 증가한것으로 집계됨. 이중 Powerchip은 전월대비 축소되었으며 삼성전자등 국내업체에 비해 매출증가율이 높지 않은 점은 범용제품이 주력사업이기 때문임. 대만업체의 분기별 영업이익 저점은 금년 4/4분기 혹은 02년 1/4분기가 될 것으로 보이나, 그들간 합병 내지 외국업체와 합병 없이는 현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 대만 PCB업체 10월 매출 전월비 매출 성장 지속: 대덕전자 10월 매출은 9월과 비슷할 예상 - 대만의 주요 PCB 5개사(Compeq, World Wiser, Unicap, Gold Circuit, Wus)의 10월 매출액은 전월대비 33.4% 증가(전년대비 21.7% 감소)한 43억대만달러를 기록함. 이 중 최근 합병한 World Wiser매출을 제외하더라도 4개사 10월 매출합계는 전월대비 18%(전년대비 31% 감소) 증가하였는데 주로 10월들어 핸드폰용 PCB수요 증가와 XP출시에 따른 PC관련 수요 증가에 기인. - 한편, 대덕전자는 10월 PCB매출액은 9월의 26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출하량은 증가해도 제품구성의 차이로 인해 평균판가가 소폭 하락할 예상이기 때문. 또한 대만 PCB업체에 비해 동사의 PC관련 PCB매출은 전체 매출의 5% 미만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10월 매출만 비교해볼때 대만업체의 증가세가 두드러질 전망. 하지만 대덕전자는 10월 이후로 점진적인 네트워크관련 PCB수요 개선 및 견조한 핸드폰용 PCB매출을 바탕으로 매출성장 지속예상. * 삼성전기 10월 실적, 월별 부품매출 회복세 일부 둔화에도 기조적 회복세 유지 - 10월매출액은 9월보다 1%상승한 2,800억원 수준으로 당초 3/4분기 실적 IR에서 밝힌 3,000억원보다는 작으며, 이는 7월~9월간 반등추세가 꺾였으며, 부품경기 회복이 매우 서서히 진행되고있음을 보여줌. - MLCC의 10월 수주량은 47억개로 9월의 48억개보다 소폭 작아졌으며, 여전히 중국, 동남아권에서의 주문이 많은 편이라고 밝힘. 한편, 8월 이후 수주증가로 출하량은 43억개로 2000년 11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매출액도 250억원으로 2002년 1월의 277억원이후 가장 높은 수준임. - SAW filter의 10월 출하량은 850만개로 9월의 1,000만개에 비해 15% 하락하였으며, 이는 9월에 과다하게 이동전화단말기 업체들이 美테러이후 특수를 겨냥하고 이동전화단말기 부품구매를 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그러나, 이는 여전히 8월의 770만개, 7월의 700만개, 상반기의 600~650만개 수준 보다 높아, 기조적인 회복추세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됨. - MLB와 BGA는 10월 매출액이 각각 300억원, 120억원으로 전월대비 7%, 9% 증가하여, 기조적인 상승추세를 이어나갔으며, 동 부문의 연간 매출액 합계는 회사의 수정 전망치인 465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임 (당사 전망치는 4750억원 이었음) - 기타 특이 사항은 탄탈컨덴서가 작은 규모이지만 최근에 월별매출이 15%이상 상승하고 있다고 함. 이는 미국의 통신, 네트워크부문 부품재고의 정상화에 대한 일종의 시그널로 이해할 수 있음. * 한아시스템, 3/4분기 잠정실적 당사 예상치를 큰폭으로 하회 - 어제 발표된 한아시스템의 3/4분기 잠정실적에 의하면,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7.1% 감소한 54억원으로 당사 예상치 112억원을 크게 하회했으며, 매출총이익률도 4.0%로 당사 예상치 15.6%를 크게 하회했음. 이로 인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 16억원, - 19억원으로, 역시 당사 예상치 4천만원, - 3억원을 하회했음. - 이는 미국 E- Cube와 체결했던 1,50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이 거의 선적으로 이어지지 않은 데 기인하며, 계속되는전쟁 등으로 미국내 설비투자는 감소 추세여서 향후에도 미국 수출은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 중국에도 심천중흥통신과 청화자광 등에 1,200만달러 정도의 계약고를 보유하고 있으나, 화웨이 등의 중국 현지업체들의 기술력이 상승하면서 현재 중국내 중소형 라우터/스위치 수요를 자국내 기업 제품으로 대부분 충당하고 있어 역시 한아시스템에 부정적임. 당사는 보다 정확한 수치가 입수되는대로 2001년, 2002년 EPS를 하향조정할 계획임.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팬택 대주주, 현대큐리텔 인수 추진중 : 팬택에 긍정적 - 팬택 관계자에 의하면, 하이닉스가 추진중인 현대큐리텔(비상장, 구 현대전자 이동전화단말기 부문) 매각 입찰에 팬택의 계열회사인 팬택여신투자금융이 KTB 네트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중임. 참여단체는 총 3개로서, 나머지는 일본의 도시바와 이스라엘의 투자회사인 다이텔레콤임.- 하이닉스로서는 물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단체에 팔기를 원하겠지만, 가격조건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한 국내 단체라는 잇점을 업은 KTB- 팬택투금 컨소시엄이 유력하다고 당사는 판단함. 큐리텔의 자산은 2,600억원, 부채는 1,200억원 정도이며, KTB- 팬택투금 컨소시엄은 부채를 가져가는 조건으로 700억원 정도의 가격을 제시했을 것으로, 그리고 팬택투금은 이중 200억원 정도를 부담하게 될 것으로 추정됨. 큐리텔의 올해 매출예상을 1조원으로 가정할 때 이는 2001년 FV/매출액 0.2배 정도에 해당하는데, 단말기업종 평균이 0.7배이므로 좋은 가격임. 입찰결과는 14일 수요일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됨. - 팬택투금은 팬택의 대주주인 박병엽 부회장이 100% 소유하고 있는 업체로서, 팬택과 지분관계는 없으므로 향후 큐리텔은 팬택의 지분법 평가 대상은 아님. 그러나 팬택의 경영진이 큐리텔의 경영도 맡을 것으로 보여, 향후 연구개발 조직의 통합 운영,구매의 일원화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팬택에 긍정적인 뉴스임. 큐리텔은 10월 판매량 기준으로 내수시장에서 삼성전자(53%), LG전자(21%), 모토롤라(6%) 다음의 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내수 4위 업체이며, 내수와 수출을 합한 올해 상반기 단말기 판매량은 256만대로 팬택의 152만대와 합하면 LG전자의 412만대와 거의 비슷해짐. 팬택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휴맥스, 10월 매출액 예상대로 전월대비 19% 증가 - 동사가 어제 오후에 보내온 10월 영업실적 요약에 의하면, 10월 매출액은 386억원으로 전월대비 19% 증가했으며(전년동기대비 147% 증가)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14% 증가(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했음. 10월 매출액이 전월대비 크게 증가한 이유는 전쟁 관련 뉴스에 대한 계속되는 관심으로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중동시장(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UAE)에서 9월에 이어 계속 매출이 증가세를 기록했기 때문임. 10월 영업이익률은 30.7%로 9월의 32.1%에 비해 소폭 하락했는데, 이는 기존의 소매시장에서 위성방송사업자 시장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에 의해 9월부터 미국 DirecTV를 새로운 매출처로 추가한데 따른 것임. - 증가하는 매출과 소폭 감소하는 영업이익률은 동사의 guidance, 당사의 예상과 일치하며, 계속되는 매출 증가에 의해 여전히 이익 증가율은 높을 것으로 전망되어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 10월 광고수신고, 전년대비 1.4% 증가 : 광고업황 개선 양상 - 10월 광고수신고는 전년대비 1.4% 증가하면서, 광고업황은 2001년 3/4분기를 최저점으로 개선되고 있음. KADD에서 발표한 10월 광고통계치에 따르면, 10월 국내 총 광고수신고는 전년대비 1.4%, 전월대비 1.1% 증가하였음. 광고수신고의 성장세는 잡지와(전년대비 4.4% 증가) TV광고에 의해 주도됨 (전년대비 3.5% 증가). 당사는 국내 미디어/광고업종에 대한 OVERWEIGHT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데, 이는 10월 광고수신고가 전월에 이어 두 달째 연속 전년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로써 광고업황이 최악의 시점을 지난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 매체별로 보면, 라디오광고가 전년대비 2.6% 증가한데 반해, 신문은 동기간 0.2% 감소하였음. 업종별로는, 교육 (전년대비39.0% 증가), 건설 및 부동산 (+30.9%), 화학공업 (+22.8%), 제약 (+21.9%) 업종이 전년대비 강한 증가세를 기록하였음. * 강원랜드, 파라다이스의 철회에 따른 주가 약세설은 근거가 약해 - 12일중 파라다이스가 코스닥 등록심사를 자진 철회함. 퇴직한 임원의 지분변동을 보고하지 않은 것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히고 있으며 일부 언론에 따르면, 강원랜드, 코텍과같은 카지노 관련주들의 약세는파라다이스의 자진철회에 따른 시장내 나쁜 분위기 때문이라고 함. - 그러나, 당리서치센타는 이와 같은 분석이 다소 근거가 약하다고 판단하는데 이는 최근의 강원랜드 주가 약세는 ①전체 등록주식수의 47%(940만주)에 해당하는 개인투자가 보유 물량의 처분에 따른 공급과다와, ②강원랜드의 존폐와 관계된 규정 개정에 따른 불투명으로 기관투자가와 외국인 투자가등의 매수세가 약하기 때문임. 또한, 파라다이스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 카지노업종인데 반해 강원랜드는 내국인을 상대로 한 종합레져업종이기에 시장 및 업종의 차이가 분명히 있음. - 한편, 12일 개최된 한국관광호텔협회 총회에서 2002년 월드컵 개최 도시내 1~3급 관광호텔에의 관광오락업(슬롯머신)과 관광휴양목욕장업(터키탕)영업 허용을 요구하며 외국인 숙박 거절을 조건으로 내세웠음. 당 리서치센타에서는 현행법과 국민정서를 감안시 관계당국에서 이 요구를 들어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며2002년 5월로 예정된 월드컵 개막에 맞추어 유기장을 개장하기는 시간상으로 어려울 전망임. 강원랜드에 대한 기존의 이익전망 및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 WTO, 뉴라운드 타결에 따른 스크린 쿼터제 폐지가국내 영화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듯 -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중인 WTO 뉴라운드 협상의 쟁점사안중 하나인 영화시장 개방안에 따르면 현재 연간 146일로 규정된 국산영화 의무상영 규정이 대폭 줄거나 없어질 수 있을 예상임. 그러나 국내 영화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국내 영화시장은 최근 국산 영화가 계속 히트를 치면서 외화보다 우세를 나타내고 있고 국산영화 관객점유율도 1998년의 25%에서 2001년 9월중 40%로 증가한 상태임. * 아메리칸 에어 항공기 추락, 테러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던 항공수요에 부정적 영향 - 뉴욕에서의 아메리칸 에어 항공기 추락으로 미국 및 유럽의 항공사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음. 아메리칸 에어의 모기업인 AMR주가는 9.1%, UAL주가는 5.4%, Delta주가는 10%하락했음. 현재 추락의 원인이 테러보다는 단순한 항공기 결함으로 추정됨에 따라 국내 항공사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동 사고로 인한 항공기 이용 기피심리의 재부각은 9월 11일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던 항공수요에 부정적임. * S- Oil, 3/4분기 잠정실적 예상보다 저조: 연간 이익전망치 하향조정 예정 - 전일 장마감후 발표된 동사의 3/4분기 잠정실적 자료에 따르면, ① 국내 석유제품 가격경쟁, ② 9월중 원유가 급락에 따른 수출정제 마진 하락, ③ valve 고장으로 인한 중질유분해시설의 예기치 않은 shutdown 등으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 40억원과 - 606억원으로 적자전환(전년동기 영업이익 경상이익 각각 1,428억원, 945억원)하여 당사 추정치 (각각 747억원, 541억원)를 크게 하회하였음. - 한편, ① 9월중순이후의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유제품가격 인하폭이 미미하고 ② 성수기 진입으로 4/4분기중 원유가격 급락에 따른 수출마진 급감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4/4분기 실적은 당사의 추정치에 근접할 전망임. 저조한 3/4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연간이익전망치를 하향조정 (영업이익 기준 약 17%)할 예정이나, ① 저조한 3/4분기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고 ② 4/4분기 이익전망이 양호하여 Mkt Perf 투자의견을 유지함. <전일 밤 국내 기관투자가 및 해외투자가에게 배포된 자료임> [금일 Spot] * 부채구조를 고려한 차별화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 ① 박스권 금리변동 기조는 금융기관들의 절대수익률에 대한 관심과 금리저점 형성 및 추세전환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 ② 박스권 금리변동기조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나 경기회복에 따른 점진적 금리반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 ③ 일방적 리스크 관리보다는 금융기관별 수신자금 성격 및 부채구조를고려한 차별화된 운용전략이 요구됨. * 건설업 : 업종 투자의견 NEUTRAL 유지 - 소형주택공급 의무비율제 폐지의 의미와 주택경기 전망 ① 소형주택 의무비율제 폐지시 우량 주택건설사에 수혜 예상; 재건축 용적률 제한은 아직 걸림돌이 되고 있음. ② 저금리 환경의 지속으로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상승추세 지속 예상; 재건축 아파트가격도 다시 반등 예상됨. ③ 주택공급 부족현상은 2002년에도 지속될 전망임; 수도권 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의 확대.
2001.11.13 I 김현동 기자
  • 풍산 신세계I&C 팬택 등 의견제시- 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30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수익추정 변경] * 풍산 : 2002년, 2003년 EPS 전망치 각각 17%, 22% 하향조정 ; 투자의견 BUY 유지 - 풍산에 대한 2002년, 2003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7%와 22% 하향조정하는데, 이는 수익성이 좋은 소전판매 물량이 올해 25,000톤에서 내년에는 19,000톤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되었기 때문임. 감소요인은 내년 7월 시중에 유통될 예정인 유럽의 유로소전의 오더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보이기 때문. - 이러한 이익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올해 4% 증가에서 내년에도 ACR튜브와 합금관 매출증가, 환차익, 지분법평가손실 감소 등으로 7% 증가할 것으로 예상. 내년 전체 판매물량은 금년대비 3% 늘어날 전망인데 소전물량 감소를 ACR 튜브와 담수화설비용 합금관 물량증가로 만회하고 내년하반기에는 동판 판매량도 회복될 것으로 보기 때문임. 이익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2002년 3.3배의 P/E와 2.2배의 FV/EBITDA로 저평가되어 있어 BUY 투자의견과 목표가격 12,000원(2001년 P/E 5.5배) 유지. * 신세계I&C :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 각각 0.4%, 2.0% 소폭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3/4분기 잠정실적은 당사 기존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을 보임. 3/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은 EC 매출의 성장과 신세계 이마트의 매장 수 확대에 따른 SI 수요에 힘입어 각각 전년동기 대비 48.6%, 5.9%, 20.5% 증가한 (전분기대비로는 각각 +4.8%,+16.5%,- 1.0%) 330억원, 13억원, 13억원을 기록하여 당사 기존 예상치를 4.5%, 11.4%, 11.6% 상회함. 예상보다 양호한 3/4분기 잠정실적을 반영하여 2001년, 2002년 EPS를 각각 0.4%와 2.0% 소폭 상향조정하며, 이에 따라 2001년, 2002년 EPS는 각각 1,976원과 2,251원으로 예상됨. BUY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18,000원 유지. [기업방문] * 팬택 : 팬택의 3/4분기 매출예상은 당사와 일치;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어제 팬택을 방문한 바에 의하면, 동사는 올해 매출예상을 4,500억원으로 밝혔는데 이는 당사 예상 4,37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것이며 3/4분기의 단말기 매출예상 795억원은 당사의 예상과 일치했음. 당사는 동사의3/4분기 매출을 기타부문 11억원을 포함하여 806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음. 이익 수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3/4분기 잠정실적 발표는 2주 후 있을 예정임. - 동사는이미 내년의 단말기 수출 물량을 수주잔고로 확보하고 있어 내년에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질 것으로 기대되나, 향후 모토롤라의 주시장인 미주시장이 전반적인 경기 약세가 예견됨에 따라 부정적 영향이 예상됨. 당사는 동사의 2002년 매출액과 경상이익을 각각 5,789억원과 359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5.2배의 2002년 FV/EBITDA는 당사 Technology/Electronics 업종평균 대비 높아 Mkt Perf를 유지함. * 텔슨전자 : 텔슨전자의 3/4분기 매출예상은 당사 예상치보다 10% 높음 ;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어제 텔슨전자를 방문한 바에 의하면, 동사는 올해 매출액을 2천억원으로,3/4분기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추정하였는데 이는 당사의 올해 매출예상1,710억과 3/4분기 예상 275억원을 각각 17%, 10% 상회하는 수치임. 이경우 동사는 4/4분기에 1,185억원의 매출을 달성해야 하며, 이는 당사의 4/4분기 매출예상 920억원보다 29% 높음. - 동사는 4/4분기에 매출이 급증할 수 있는 이유로 9월부터 모 국내사에 납품하고 있는 높은 평균단가의 2.5G 단말기(디지털 카메라 부착)와 11월 이후 납품할 예정인 지불카드(모네타)칩 장착의 2G 단말기, 그리고 이미 노키아에 납품계약된 3- 4만대의 물량 수주를 들고 있음. 한편 동사는 - 60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었으며, 당사 예상치는 - 87억원임. - 또한 동사는 올 3/4분기까지의 내수 판매 부진(1/4~3/4분기 누적치로 전년동기대비 41% 감소 예상)의 이유로 노키아의 다기능, 고품질 제품요구로 인한 2.5G 단말기 출시의 실기를 들었으며, 그러나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마진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신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음. 동사는 이미 콩카그룹와 내년 4월까지 34만대 79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노키아 제품의 중국 수출에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음. - 당사는 2002년 동사의 매출액과 경상이익을 각각 3,569억원(전년대비 109% 증가), 168억원(전년대비 흑전)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각각 8.5배와 6.3배의 P/E와 FV/EBITDA는 당사 Technology/Electronics 업종평균 대비 높아 Mkt Perf를 유지함.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BOEING CO : S&P500 지수가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함께 기업들의 실적 호전 또한 단기간에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소식으로 한달여만에 최대의 낙폭을 기록함. 특히 Microsoft와 Intel이 크게 하락하며 Nasdaq지수는 3.9%나 폭락함. 미 국방부가 차세대 전투기인 JSF 공급자로 록히드 마틴을 선정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계약자 선정에서 탈락한 동사의 주가는 10.8% 폭락하며 다우존스의 하락을 주도함. * 삼성전자 300mm(12"라인) 본격 양산 개시 : 후발업체와의 경쟁력 격차 확대 전략 차원 - 전일 삼성전자는 메모리사업전략 발표회에서 300mm(12")라인을 본격 가동하여 금년 하반기에 월 1,500매 규모로 시작하여 내년 하반기에 월 5,000매 수준까지 제고할 계획이라고 함. 또한 D램 제품의 多岐化를 추진하는 동시에플래시메모리 등 Non- Dram의 매출을 중장기적으로 메모리사업의 5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함. - 금번 삼성전자의 300mm 라인 양산 가동의 의미를 D램산업내 양극화 현상이 추가되는 요인으로 보임. D램 업계는 현재 ① M/S의 양극화,② 영업이익률의 양극화, ③ 주가 수준의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음. 이에 ④ 금번 불황기에 투자의 양극화가 추가되고 있음. - 이러한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메모리업계내에서 독점적인 경쟁력이 구비되고 있음. 01년 3/4분기를 고비로 메모리사업의 영업이익율이 점차 호전될 것이라는 경영진의 자신감도 배경으로 작용함. 동사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함. * 이동전화요금 8.3% 인하방안 채택 : 이르면 2002년 1월부터 시행 예정 -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동전화요금 8.3% 인하방안이 잠정적으로 채택되어 최종 확정을 위해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제출됨. 만약 8.3% 인하안이 승인될 경우,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요금체계가 시행될 것으로 보임. 이번 요금인하율은 당사 예상과 일치하고 있지만, 시행일자는 당사가 예상했던 시점에서 한 달 정도 늦추어진 것임. 동 뉴스는 이동통신서비스업체들에게 다소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됨. * 드림라인, 3/4분기 실적 - 국내 언론보도에 따르면,드림라인은 올해 3/4분기 매출액 353억원, 영업이익 26억원, 경상손실 30억원을 기록하였음. 동사의 3/4분기 매출액 353억원은 전분기대비 0.8% 증가한 수치며, 이는 당사의 예상치(357억원)와 대체로 일치. 반면, 영업 및 경상 이익은 각각 26억원, - 30억원으로 당사 예상치(13억원, - 44억원) 를 소폭 상회하였음. 매출 정체 및 수익성 향상은 동사가 초고속인터넷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양하고 전용회선 위주로 사업 구조를 정리한데 따른 것임. 동사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기반은 3/4분기에 4,326명 증가하는데 그침 (1/4분기와 2/4분기에는 각각 18,592명, 6,622명 순증함). - 11월 15일에 있을 회사측의 공식적인 실적발표 후 수익 추정을 소폭 상향조정할 수 있으나, 성장성의 부재 및 향후 사업전망의 불투명으로 Mkt Perf를 유지함.동사의 2002년 FV/EBITDA는 5.6배로 한국통신의 3.7배보다는 높으며, 하나로통신의 5.6배와 유사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음. * 한국전력, 파워콤 매각 작업 재개 - 국내 언론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이번주에 파워콤 지분 매각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며, 이는 한국전력, 산자부와 정보통신부가 기간통신사업자에만 회선임대를 해오던 파워콤의 사업영역을 지분 매각후 별정통신사업자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임. 또한 정통부는 한국전력의 파워콤 보유지분이 51% 미만으로 낮아지게 되면 파워콤의 ISP 시장 진출을 허용해주기로 결정함. 동 뉴스는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아직 파워콤의 매각 가능성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임. 투자의견 BUY 유지. * 남해화학, 3/4분기 실적 전년동기대비 저조 : 당사 예상치를 하회 - 회사측에 따르면, 동사의 3/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1,338억원, 영업이익 - 24억원, 경상이익 - 37억원으로 전년동기(각각 1,268억원, - 23억원- 3억원)보다 저조했으며, 당사 전망치(각각1,348억원, 5억원, - 9억원)를 하회하였음. 이는 전년동기와 달리 금년 3/4분기에는 대북비료의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됨. 최근에 원재료인 납사가격의 하락 폭이 커 당사 4/4분기 이익전망치를 소폭 상향조정할 예정임에 따라, 연간 이익전망을 유지할 계획임.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지속적인 미분양 아파트수의 감소세는주택시장회복이 계속되고 있음을 반영함 -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9월 미분양아파트수가 1993년 1월 이후 최저치인 36,487가구를 기록했음(전년대비 40%하락). 특히, 소형아파트(60제곱미터 이하)미분양 가구수는 1998년 12월 32,701가구에서 8,241가구로 급격히 감소함.당사가 예상한 바와 같이, 주택경기의 회복은 4/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는 매매가 및 전세가의 상승세 및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임. 하지만, 당사는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NEUTRAL로 유지하는데, 이는 주가가 이미 주택경기의 회복을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기 때문임. * WTO는 미국의 강관에 대한 세이프가드조치에 대해 위법 판정 : 미국의 자의적인 수입규제 조치에 제동 - 연합통신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는 한국산 강관에 대해 내린 세이프가드 조치가 WTO 협정을 위반했다고 판정, 즉 한국측에 충분한 협의시간을 주지 않았고미국이 할당관세의 기본관세(2%)가 적용되는 물량을 수출국별로 할당하면서 모든 수출국에게 일률적으로 9,000t을 설정해 국가별 과거 수출실적을 반영토록 한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13조를 위반했다고 지적함. 이러한 WTO의 미국의 자의적인수입규제제동은 긍정적임. [금일 Spot] * 한국가스공사 해외 IR 요약 : 아시아, 호주 ; 민영화 및 가스산업 구조개편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관건
2001.10.30 I 김현동 기자
  • (채권폴)국고3년 4.61~4.83%, 장단기 하락 속도에 차이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4~29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61~4.83%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4.67~4.97%, edaily 채권폴 4.81~5.02% 전망)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99~5.1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04~5.27%, edaily 채권폴 5.09~5.31% 전망)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4.61 4.83 4.99 5.18 max 4.70 4.90 5.10 5.20 min 4.55 4.75 4.95 5.1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폴에는 모두 10명이 참여했다.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국고3년 수익률은 4%대에 안착했다. 반면 국고5년 등 장기채는 수익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미국의 전쟁 가능성도 변수로 등장했다. 국고3년 폴에서는 10명이 모두 참여했다. Lower에서는 4.60%가 4명, 4.55%가 3명, 4.65%가 2명, 4.70%가 1명 등이다. 표준편차는 0.049721였다. Upper에서는 4.90%가 4명, 4.75%와 4.80%가 3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677 국고5년 폴에서는 8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00%가 4명, 4.95%가 3명, 5.1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49542였다. Upper에서는 5.20%가 5명, 5.15%가 2명, 5.1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37796였다. 표준편차로 볼 때 국고3년은 수익률 저점의 예상 값이 고르게 분포했으나 국고5년은 수익률 고점에서 전망치들이 고르게 나타났다. 국고3년은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가, 국고5년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8월18일 이후 채권폴의 중간값과 실제 수익률의 중간값의 변화에서 미국 테러 사건이후 수익률이 급락하는 것을 볼 수 있다.(그림 참조) 국고3년과 국고5년의 폴과 실제 수익률을 보면 국고3년에서 폴과 실제 수익률의 차이가 더 크다. 국고3년의 “실제 하락 속도”가 “하락 기대감”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이번주 채권시장은 지난주의 큰 폭 하락에 따른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회복 지연이라는 재료는 일정부분 시장에 반영된 상태이고 미국의 보복전쟁에 대한 불안심리 및 예보채 발행에 따른 장기물 공급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다소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후반 가면서 발표될 산업생산이 8월 수출증가율이 -19.4%인 점을 고려하면 금리에 우호적일 수 밖에 없고 물가도 특별한 물가상승요인이 없는 가운데 전년도의 높은 물가수준으로 인해 안정세를 보일 것이다. 따라서 이번주 채권시장은 주초반 약보합 주중반 이후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다만, 아직 불확실한 미국의 보복전쟁으로 인해 시장이 일시적으로 출렁거릴 수 있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콜금리 4%대에서 수익률 곡선이 새롭게 재편됐다. 주변물 채권은 아직도 저평가된 부분이 있다. 예보채 입찰이 예정돼 있지만 이번 발행이 끝나면 공급량이 급감하게 된다. 전쟁 발발과 이에따른 유가 상승 우려가 있는데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다. 만약 전쟁 등을 이유로 수익률이 상승한다면 매수 기회로 삼아야할 것이다. ◇주택은행 김영철 차장= 우스운 실수로 국고기준 20bp정도 기회손실을 보았다. 미 테러 이후 금리 관련 당연한 변수상황을 고민했으나 누구나 인정하는 미국의 대폭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무시했다. FRB, ECB 가 동시에 50bp라는 전대미문의 금리인하 소식에도 한은의 향후 인하 가능성에 대해 무시했다. 어리석은 고집이었다. 실질금리 마이너스라는 있을 수 없는 위치에 서 있는 현 상황이 고집쟁이로 만든 것 같다. 고집에는 당연한 징계가 따른다. 이번주 몇 가지 중요한 지표들이 발표된다. 예보의 과감한 시도도 시장과 한번 대결을 벌릴 태세다. 마지막 대규모 매수기회로 위협하고 있지만 보험과 연기금, 은행투자에서 들어가지 않으면 예보는 질 수 밖에 없다. 상품에서 3조를 다 떠안는 것은 불가능하다. 굳이 발행물을 살 필요도 없다. 또한 A급 회사채 및 신용보강된 ABS도 10조원 이상 발행될 예정이다. 20조원 이상 만기 도래하는 은행권 비과세 상품에서 일부만이라도 한은의 우려대로 부동산으로 가면 어떡할 것인가? 2년간의 최장기간 금리급락(9.5% -> 4.7%)한 현재, 두려울 뿐이다. 안 보이던 악재가 이젠 보인다. 전쟁이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전세계 동시 침체를 일시에 해결할 방법은 대규모 소모전 뿐이다. 시기도 아주 좋다. 부시가 집권한지 6개월도 되지 않았다. 3차대전 우려도 없다. 테러지원 국가는 대부분 약소국들이다. 유엔의 승인도 시간문제다. 명분도 있다. 소비침체는 일시적일 것이다. 주식이나 금리 등 가격지수는 경기에 선행한다. 금리는 바닥에 도달한 것 같다. 한국이 일본처럼 될 것으로 생각해선 안될 것이다. 한국만의 독특한 전세 제도가 중하류층을 받치고 있고, 따라서 IMF지원을 초래할 정도의 은행권 부실은 더이상 없다. ◇JP모건체이스 김천수 부지점장= 미국 테러이후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펀더멘털 지표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다음주 예보채 입찰이 끝나면 우리나라도 펀더멘털 지표를 보고 적정금리를 고민해야할 것이다. 수익률 곡선이 가파르게 됐지만 수익률 레벨이 조금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불안감이 남아있기 때문에 장세는 조금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혼란스러운 장이 될 것이다. 전쟁 발발 가능성도 있다. 섣불리 투자전략을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과 우리나라의 경제 데이터는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나올 것이다. 불확실성과 우호적인 지표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본다. ◇국민은행 최재형 대리= 다음주에는 미국의 보복 공격단행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추석을 앞둔 자금수요와 예보채 입찰, 물가와 산업생산 등 국내외 월말 경기지표 발표, 미국의 추가금리인하 가능성 대두 등 채권금리 변동에 미칠 요인이 많다. 단기급락에 따른 부담으로 추가하락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기간조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약보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표금리는 좁은 박스권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미 FRB의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발표했듯 테러 이전에도 소비위축에 따른 경기부진이 심화되는 추세에 있던 미국경기는 테러 영향으로 감원이 증가하고 소비위축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기부진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경기는 여전히 저금리 추세에 우호적이다. 수급: 일반적으로 명절을 앞두고 자금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채권 매수세가 둔화되는 경향이 있다. 예보채 추가입찰에 대한 부담마저 존재하고 있어 수급여건은 금리에 부정적인 쪽이다. 심리: 정책금리인하를 통한 전세계 경기 추가하락 저지 추세에 따라 최근에 채권금리가 급락했지만 심리적인 면에서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감이 상존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주식매도 증가, 달러/원 환율 불안 등으로 금리의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의 보복공격에 따른 전쟁 긴장감 고조가 불안심리를 자극,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해외증시 불안과 경기에 대한 비관적 전망 증가로 회사채 투자심리는 보다 취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증권 장태민 차장= 당분간 채권시장은 물가 또는 경기전망을 토대로 움직이기보다 세계 각국의 통화 및 금융정책 방향과 국제유가 동향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10월초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최소 25bp이상의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통화정책을 가장 잘 반영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이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연준리의 목표금리를 밑돌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한은도 각국 중앙은행과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통화정책 운용의 최대 장애였던 소비자물가가 9월중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 통화정책의 융통성이 이전에 비해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현재 불확실성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 시장의 일반적인 속성인데 오히려 국제유가는 사태 직전 수준보다 떨어졌다. 이러한 유가 움직임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직후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당시 국제유가는 쿠웨이트 침공 직후 5일간 약 30% 상승하는 등 3주일에 걸쳐 50% 가량 상승했었다. 따라서 국제유가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정부 및 통화당국의 금리하향안정 노력으로 채권시장은 강세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주는 지난주 금리 급락에 따른 경계감과 추석을 앞둔 소극적 매매로 강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투신 임상엽 과장= 지난주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기금 금리 인하와 전세계화 동조 및 한은의 깜짝쇼로 인해 채권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였고 주 후반 단기급락에 따른 조정양상을 보이며 마감하였다. 현재는 테러 충격 해소가 경기나 물가보다 중요한 시점임에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는 미국의 대응방향에 따른 불안요인과 환율, 물가 및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인하여 장단기채권의 스프레드는 더욱 벌어져 있는 상황이고 미국채권시장 역시 같은 기조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이번주 발표될 국내외 실물 경제 지표는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것이지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시장참여자들은 미국의 대응방향에 주목할 것이다. 미국은 자국의 명분과 실리를 다 얻기 위해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이며 경기 및 주식시장을 감안한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예상되므로 당분간 안전자산(Safe assets)에 대한 관심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주는 지난주 후반 좁은 조정폭, 양호안 수급구조등을 비추어 볼 때 예보채 입찰을 계기로 하락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김기현(삼성증권) 김천수(체이스) 김문수(도이체) 김춘배(주은투신) 장태민(동양증권) 최재형(국민은행) 박성진(삼성투신) 김영철(주택은행) 임상엽(교보투신)
2001.09.24 I 정명수 기자
  • LG건설 해외IR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31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 다산인터네트 : 투자의견 Mkt Perf로 하향조정 매출전망에 대한 조정은 없으나 2001년, 2002년 EPS 추정치를 각각 66%와 23% 하향조정한데 따른 것임. 이같은 이익전망의 하향조정은 현재 IT 부문의 업황이 예상보다 더욱 부진한 가운데 동사에 대한 가격 인하 압력이 계속되고 있어 하반기 마진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임. [기업방문] * LG건설 해외IR 외국인, 건설업종대표주에 대한 관심 집중, 그러나 추가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 당사는 지난 26~29일간 LG건설과 싱가폴 및 홍콩에서 13개 현지 기관투자가들과 IR미팅을 가졌음.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주가상승의 모멘텀이부재한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건설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1) 주택경기의 회복을 중심으로 꾸준히 실적이 호전되고 있으며, 2) 경기부양 및 대선을 계기로 정부의 공공건설부문 투자확대가 예상되기 때문. 하지만 외국인들의 관심은 LG건설과 같은 일부 건설업종 대표주에만 국한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1) 지난 수년간 구조조정 및 브랜드이미지 제고를 통해 높은 수익력과 양호한 재무구조를 구축하였고, 2)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측면에서 안정적이라고 평가되고 있으며, 3) 순수 건설회사에 대한 관심이 다른 부문의 영업을 겸하는 건설사(삼성물산, 대림산업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임. - 현재 시점에서의 투자에 대해서는 지난 수개월 동안 높은 주가상승으로 현주가 수준이 부담스럽다는 견해가 많았고, 아직 주가상승 여력은 있으나 그 폭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음. 일부 LG건설에 이미 투자해 상당한 수익률을 올린 외국기관은 자신 있게 추가적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반면, 투자하지 못한 외국기관은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하면서도 현 주가수준이 부담스러워 선뜻 투자하기를 주저하고 있음. 현재 런던에서 IR미팅을 수행하고 있으며, 다음주에는 미국에서 IR활동이 계획되어 있음. * 모디아(모바일 시스템통합업체) -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 목표치로 600억원과 147억원을 제시하였는데, 이는 다소 낙관적인 기대라고 판단됨. 이유는 1) 올 1월부터 8월까지의 잠정 매출액이 약 220억원 가량이며, 2) 상반기 경상이익 또한 전년대비 44.3% 증가한 28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9% 증가한 193억원). - 동사의 경쟁력은 강력한 마케팅 능력과 커스터마이징된 솔루션의 공급 능력임. 하지만, 국내 SI산업 구조상 장기적으로 동사의 수익성은 점차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1) 동사가 대기업 계열의 비교적 규모가 있는 회사에 공급을 하기 위해서는삼성SDS, LG- EDS 등 대기업 계열의 SI회사들을 통해야 하며, 2) 현재는 니치 마켓 성격인 모바일 SI 시장이 상당수준 커지게 되면 기존 대형 SI업체들이 이 시장에 참가는 당연한 수순이 되기 때문임. - 한편, 동사는 전일 9월15일 기준으로 66%의 무상증자 공시를 하였으며, 이에 따라 동사 주식수는 기존 2,000,000주에서 3,437,128주로 증가하게 됨. 하지만, 무상증자에 대한 내용은 이미 여러차례 언론에 보도되었던 내용으로 주가에의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임.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IBM : 기업들의 부정적 실적 전망과 실업문제로 인하여 주가는 사흘째 하락세를 나타냄. 컴퓨터 서버시장의 침체가 이익전망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여 Sun Microsystems 등과 함께 하락세를 보임. 동사의 주가는 3.8% 하락. - ADVANCED MICRO DEVICES : Intel과의 칩 가격 하락 경쟁과 목표주가 하향조정 등으로 인해 동사의 주가는 6.4% 하락함. * WSTS의 01년 7월 반도체 실적 전년비 사상 최저치 지속, 시장 규모상으로는 저점 판단 - WSTS에 의하면 01.7월 반도체시장은88억달러 전년비 - 45.3%, 전월비 - 33.9% 감소함. D램 시장은 6억달러로 전년비 - 78.2%, 전월비 - 29.8%로 전년비 수준으로 사상 최저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음. 이러한 실적은 6월의 분기말 결산에 의한 방출 효과에 의하여 상대적 감소에 의한 일부 요인도 있으나, 3/4, 4/4분기 계절적 효과를 선행적으로 판단하기에는 매우 미미한 실적 결과이며,IT 경기의 구조적 불황을 의미함. - 7월 실적규모는 D램 시장,반도체 시장은 시장 규모가 최저 바닥에 이른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매우 완만하게 시장규모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일 것임. 그러나 1) 여전한 공급 과잉 상태, 2) PC업체등의 판가 인하 요구 지속, 3) 선두업체 중심의 M/S 확대전략 지속(적자 상태에서의)으로 업체별 수익호전은 1~2개월 후행하여 최대 적자를 기록한 후 매우 완만하게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함. * 미국의 코닝사 금년 하반기 실적이 작년동기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발표: 동 업종에 부정적 - 미국의 코닝사가 광케이블 수주가 감소하여 금년 하반기 실적이 작년동기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발표함. 이는 지난달에 경영진이 예상했던 금년 15% 성장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며, 이에 따라,약 1천명을 감원하고 일부 생산라인을 9/3 Labor day에 일시적으로 정지한다고 밝힘. - 코닝사의 발표는 코닝사(- 17%)와 동종업계 JDS 유니페이스(- 10%), 시에나(- 5%) 등의 주가하락을 유발했으며, 이는 국내의 LG전선, 대한전선 등의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비록, LG전선이 자사의 수주물량이 풍부하여 완전가동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세계시장의 30%를 점유하는 코닝사의 어려움이 이들에게 파급될 가능성이 있음. * 대영에이앤브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박진영 지원은 동사에 부정적 영향 예상 - 공시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박진영이 보유하고 있는 가수 매니지먼트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 3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힘. 동 뉴스는 2분기중 박진영의 앨범판매로 60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영에이앤브이에 부정적인 뉴스라고 판단함. JYP엔터테인먼트에는 박진영 외에도 박지윤, GOD의 김태우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2000년중 매출액 22억원, 순이익 3억원을 시현함. 특히 대영에이앤브이는 2000년중에도 박지윤의 앨범판매에 힘입어 118억원의 매출을 올렸음. - 언론 보도와 같이 JYP엔터테인먼트와다음커뮤니케이션이 공동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면 대영에이앤브이의 매출 및 수익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 예상됨. 구체적인 계약조건이 발표되는 데로 대영에이앤브이의 이익전망을 조정할 예정이며 투자의견 Mkt Underperf 유지. * 풍산, 7월 실적은 예상대로 계절성으로 전월비 14% 감소 매출액은 6월의 780억원에서 7월에 672억원으로 14% 감소하였는데 이는 방산부문이 164억원에서 90억원으로 줄어들고 민수부문이 606억원에서 579억원으로 줄었기 때문. 이러한 매출 감소는 계절적인 요인이며 예상된 바임. 한편, PMX의 7월 순이익은 백만달러 적자로 4월의 139만달러 적자, 5월 89만달러 적자, 6월의 194만달러 적자보다 확대되고 있지는 않음. PMX의 영업실적 향상은 미국경기에 달려있음. * 국제 철강 통상 문제 -미국의 ITC는 9월 17~28 대규모 청문회 개최 예정 미국의 무역법 201조에 근거한 긴급수입제한를 도입하기 위하여 9월 17일부터 28일까지 철강수입제품이 미국내 철강산업에 대해 피해를 주었는지에 대한 대규모 청문회를 열 계획임. ITC는 연말까지 조사를 마치고 내년 2월에 부시는 긴급수입제한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임. 9월 17~28일 청문회기간 동안 미국으로부터의 강한 수입규제 논의가 국내 언론 등에 보도되면서 국내 철강업에 대한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킬 수 있음. - 9월 17~19일 파리에서 OECD 철강위원회 회의 개최 예정 미국 부시행정부의 요청으로 파리에서 OECD 철강위원회가 세계 철강 감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어떠한 결실을 얻기 힘들 것으로 보임. 한편, 포철은 원가경쟁력을 가지고 100%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어 감산논의에 있어 주도적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삼성전자와 같은 입장). * 정부, 그린벨트 1억평 해제 계획 전일 건설교통부는 국내 수도권 등 전국 7대 광역도시권에 있는 개발제한구역 (그린벨트) 13억평 가운데 7.8%에 해당하는 1억평을 2020년까지 그린벨트에서 단계적으로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힘. 이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 지역의 개발을 위한 건설 수요가 예상되어 건설업종에 긍정적임. 또한, 건설용지 공급 부족이 현재의 주택 및 전세 가격 상승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해 왔음을 감안하면, 동 계획은 장기적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 지역 내 주택 및 전세 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됨.
2001.08.31 I 한형훈 기자
  • 한국카본·모아텍 "매수"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21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 * 한국카본: 투자의견 BUY 제시; 12개월 목표주가 3,240원 제시 (소용환) 1) 2002년부터 고성장이 예상되어 동사에 대한 cover를 재개하며, 2) 삼성중공업에 LNG 선박용 단열판넬공급, Glass Paper 사업의 신규진출로 2001년 대비 2003년까지 매출액이 1.8배, 경상이익이 3배 증가할 전망이고, 3) 기존부문인 카본프리프레그 및 PCB 원판사업도 2001년을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호전될 전망임. [투자의견 변경] * 모아텍: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백준승) 1) 당사가 지난 4월26일 Mkt Perf로 하향 조정한 후 절대주가로 34%, 코스닥지수 대비로26% 하락했고, 2) 상반기 실적이 당사 예상치를 하회하였으나, 분기별 EPS는 해외 신규 고객으로부터의 주문 증가로 2/4분기를 저점으로 4/4분기까지 소폭 상승할 전망이며, 3) 현재 삼성코스닥 유니버스 전자부품업종 평균 (각각 11.7배, 4.6배) 보다 낮은 2001년 기준 P/E 6.4배, FV/EBITDA 3.0배에 거래되고 있음. [뉴스 코멘트] * 삼성전자 하반기 회사채 1조 차환 발행 등: D램 경기 침체의 장기화 및 가격 전쟁 대비 차원 (임홍빈) - 최근 D램 업계의 신규 자금조달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지속되고 있음 1) 삼성전자는 하반기 1조원 이상의 만기 도래분 차환발행 2) 하이닉스에 대한 채권단의 추가지원 검토설(약 1조원) 3) 최근 대만 업체의 GDR 신규발행 결정(PorMOS, Powerchip등) - 이로써 D램업체는 2분기에 50억달러(인피니온 12억달러 포함), 3분기에 20억달러 총 70억달러가 Cash가 추가 유입됨. 이 금액은 D램 전체업체의 분기당 손실 합계(약 20억달러)의 3배에 해당되는 금액임 - 상기사항을 종합 시, 1) D램 업체의 전면적인 Cash in 전쟁이 향후 지속될 것이고, 2) D램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가격 반전이 쉽지 않음을 의미함. * 마쓰시타전기·마쓰시타통신·NEC 3사, 3G 단말기 개발 공조 (유창연) - 가전업체인 마쓰시타전기산업과 마쓰시타통신공업 및 2위 업체인 NEC 3개사는 영상전화와 동영상 콘텐츠의 처리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공동개발하는 한편 제품의 상호 OEM 공급 등도 검토해 나가기로 함. - 3G 휴대폰 단말기 개발을 위해 일본 및 유럽업체의 제휴가 증가하고 있음. 소니와 에릭슨의 경우 오는 10월 휴대폰 사업을 통합키로 했고 도시바와 지멘스도 개발과 판매에서 제휴한 상태임. - 한편, 삼성SDI는 NEC와 함께 합작사를 통해 OLED 판매를 금년 9월부터 시작할 것임으로 이와 같은 마쓰시타와 NEC의 공조는 확고한 판매처를 기존의 삼성전자와 NEC외에 마쓰시타에까지 확장한다는 면에서 OLED사업에 긍정적임. * 9월 중 시외전화에 대한 상호접속료 확정 발표 (장성민)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시외전화에 대한 새로운 상호접속료율이 9월 중 확정될 예정임. 동 기사에 따르면, 데이콤과 온세통신은 상호접속수수료를 현행 매출액 대비 53%에서 33%로 낮추어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이들의 요구대로 접속료가 인하될 경우, 데이콤의 valuation이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당사는 데이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Mkt Underperf에서 Mkt Perf로 상향조정할 계획임. 그러나 동 뉴스는 한국통신에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새로운 상호접속료율 적용 시한국통신의 매출액이 연간 300억원(2002년 매출액의 0.26% 추정)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 정부의 국민임대주택공급정책에도 불구, 서울지역의 전세가 강세현상은 지속될 듯 (강관우/이동섭/김경중)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2003년까지 국민임대주택 2십만가구를 공급하고, 서민주거비부담 완화를 위해 전월세보증금 및 신규주택지원자금의 지원한도를 6천만원 내에서 70%로 늘리기로 함. 이는 수주증가 및 주택수요 확산측면에서 건설업체에게 다소 긍정적임. 그러나, 서울지역의 택지공급 부족을 고려할 때, 신규주택건설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서울외곽 비도심지에 집중되어 과잉공급을 초래함으로써, 지방의 미분양해소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서울지역의 주택보급률은 2000년 말 현재 71.7%로 전국의 96%를 상당히 하회하고 있어, 서울 도심에 가까운 지역의 신도시 건설이 수반되지 않는 한, 현재와 같은전세의 강세현상은 지속될 전망임. 대림산업 등 지방주택사업 비중이 적은 건설업체에게는 긍정적이나, 현대산업개발 등 지방사업비중이 큰 업체에게는 다소 부정적으로 판단됨. 한편, 이러한 정부정책에도 불구하고 철근특수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연도별 전체 주택공급 증가수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 석유 B2B업체 서비스 시작; 정유업계에 미치는 영향 미미할 전망 (김재중) 경제신문에 따르면, SK㈜와 LG-Caltex정유 그리고 석유제품 대리업체 11개사 등을 주주로 한 석유제품 B2B 업체 ‘오일체인’이 20일 부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함. 당사는 동 서비스의 개시가 정유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1) 오일체인이 정유사를 대변할 가능성이 크고, 2) 주유소 등 off-line에서 이루어지는 석유제품 마진이 크게 떨어져 on-line B2B 거래가격이 차별화되기 어렵기 때문임. 일부 시장 참여자 또한 on-line 가격이 폴주유소 가격대비 1~2% 낮은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off-line 가격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동 사이트 참여자는 정유사, 석유제품 대리점, 수입업자 등의 판매업체들과 무폴주유소 등의 소형 구매업체 등 석유제품 전문 취급업체로 제한됨. 현대정유와 S-Oil도 곧 주주 또는 판매업체로 동서비스에 참여할 예정임. * 7월 세계 철강생산량은 전년비 2% 감소, 전월비 0.2% 감소 (김경중) -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7월 세계 철강생산량은 전년비 2% 감소, 전월비 0.2% 감소함. 따라서 올 들어 7월까지 전년동기비 1.2% 감소함. -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7월에 전년동기비 12.8% (전월비 4.1%) 감소했고, 유럽이 전년동기비 1.2% (전월비 4.0%) 감소함. 한편, 아시아는 전년비 3.4% 증가함. - 아시아의 증가는 한국의0.5% 감소와 일본의 3.7%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안정적인 경제성장으로 10.1% 증가했기 때문임. 일본이 2월부터 감산을 조금씩하고 있지만 아시아시장의 철강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일본이 좀 더 감산을 해야할 것으로 보이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2001.08.21 I 김현동 기자
  • ④저금리의 부작용에 대한 견해-한은(자료)
  • [edaily] 다음은 8월 통화정책방향과 관련, 한은이 밝힌 기자간담회 자료-④저금리의 부작용에 대한 견해 4. 저금리의 부작용에 대한 견해 □ 최근의 저금리는 소비 및 투자심리의 개선, 기업 자금조달 여건 개선 및 금융비용 경감 등을 통해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효과가 있음 o 특히 지난 7.5일 콜금리목표 인하(5.0% → 4.75%) 이후 시장금리 및 은행 수신금리의 큰 폭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투신사 등 제2금융권으로의 자금유입이 확대되면서 회사채 및 CP의 매입수요가 증가하고 시장금리 연동대출을 중심으로 은행 여신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의 기업대출이 증가하는 등 기업 자금조달여건의 개선추세가 강화됨 □ 한편 저금리로 인해 금융자산의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부동산시장으로일부 자금이 유입되고 노령층 등 이자생활자들의 소득이 감소하는 등 부분적인 부작용이 발생 o 그러나 최근 수도권지역의 소형 및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매매 및 전세가격 상승은 기본적으로 외환위기 이후의 주택공급 감소에 기인하며 토지, 상가, 사무실 등 아파트 이외의 부동산 가격은 대체로 안정세 - 외환위기 이후 건설업체의 부도 등으로 전반적으로 아파트건설이 부진했던 데다 특히 98년중 소형아파트 건축 의무제 폐지, 분양가 자율화 등으로 소형아파트의 공급이 더욱 큰 폭으로 감소 - 다만 저금리의 영향 등으로 주택 임대수익률이 금융자산 수익률을 상회*하면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임대용 주택구입 수요가 증가 * 서울지역 소형아파트의 임대수익률은 연 12% 내외 수준으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5% 후반 수준)를 크게 상회 o 노령층 등 이자생활자의 선호도가 높은 정기예금 등 금융기관 수신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여 이들 계층의 소득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질 우려 - 정기예금(1년) 금리는 5%대 후반 수준까지 하락하여 이자소득세 및 기대인플레이션율 등을 감안할 경우 실질 이자소득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준 □ 이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부동산가격 안정*과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노령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공적 및 사적 연금제도를 정비할 필요 * 예컨대 수도권의 소형주택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공공부문의 주택건설 특히 임대주택 건설을 확대하거나, 일부의 부동산 투기수요에 의해 인플레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물가안정 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부동산투기에 대한 단속을 강화 □ 또한 투자자인 기업에 저리의 자금을 공급하면서도 저축자인 가계에 대해 최대한의 이자소득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금융중개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임 □ 한편 최근의 저금리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경제가 저성장·저물가 구조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불가피한 현상인 데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경기부진에 따른 자금수요 둔화 등 경기순환적 요인까지 가세 o 그러나 낮은 금리수준에도 불구하고 현재 GDP갭*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향후 환율 및 국제 원자재가격 등 물가여건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의 저금리정책 기조를 유지하더라도 당분간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 * GDP갭(gap)은 실제GDP와 잠재GDP간의 격차로서 GDP갭이 마이너스(실제GDP < 잠재GDP)이면 한 경제가 최대한 생산할 수 있는 수준 이하에서 조업하고 있으므로 총수요가 증가하더라도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나지 않으며, 반대로 플러스이면 경기가 과열되어 수요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나게 됨
2001.08.09 I 조용만 기자
  • (BoMS전망)②금리저점 8월..회사채 투자가치 높아
  • [edaily] BoMS그룹 멤버인 동양증권의 장태민 차장은 "8월 중순 금리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지표의 경기회복 기대 반영, 채권발행 증가에 대한 우려, 기관의 장기채 보유 욕구 약화 등으로 콜금리 추가인하 여부를 떠나서 금리는 중기적 상승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태민 차장은 "8월초 금리하락을 포지션 축소의 기회로 삼으라"며 "채권을 매수한다면 발행 증가추세가 이어질 유동성이 좋은 회사채를 포함한 고금리 채권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김범중 대우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원도 "8월에 금리저점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진 않으나 8월에 나타난 저점을 올해안으로 하향돌파할 가능성은 작다"고 예상했다. 김범중 연구원은 "일단은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유리하며 8월 투자전략은 위험관리에 초점을 맞추라"며 "국고 3년물과 5년물의 추격매수는 위험이 크지만BBB급의 회사채는 투자가치가 높다"고 분석했다. <장태민 동양증권 차장> ◇8월 경기회복 어려워..경기지표보다 "금융시장지표"에 주목 7월은 경기지표 악화로 국내외에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져 금리가 꾸준히 하락했다. 7월말 농산물 가격급등에 따른 물가불안 우려가 제기됐지만 하락세를 잠시 주춤하게 했을 뿐이다. 오히려 7월 수출입급감, 7월 물가의 예상외 안정, 미국 경기지표 악화 등으로 콜금리 인하 주장이 더욱 힘을 얻으며 8월초까지 금리 하락세가 이어졌다. 7월말과 8월초 콜금리 추가 인하논의를 촉발시켰던 산업동향과 수출 악화추세는 8월에도 개선되기 어렵다. 지난해 8월의 수출과 산업생산이 워낙 호조를 보인데다 8월 이후 미국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지않다면 수출 및 산업생산의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소비와 건설위주로 내수경기가 호전 추세를 보이고있으며 8월 이후 예산 조기집행 등 당국의 경기부양 노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8월에는 수출에 비해 산업생산 지표의 악화 정도는 약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경제상태를 나타내는 국내외 실물경제 지표의 결과보다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움직임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 8월중 발표될 국내외 경제지표는 7월에 이어 경기회복의 신호를 보내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 주가, 미국 장기채수익률 등 여타 국내외 금융시장 지표는 경기회복 기대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채권시장과의 연동성 강화..8월중 미국 금융시장 경기회복 기대 국내외 금융시장이 경기회복 기대를 반영한다면 당장의 경기 하강세가 이어져도 채권시장 역시 경기하강을 더이상 가격에 반영하긴 어렵다. 시가평가제도 확산과 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간 높은 연동성으로 채권시장의 해외 금융시장 정보 반영속도가 과거보다 훨씬 빨라졌다. 과거 장기금리는 99년초와 같이 미국의 장기금리에 약 3개월 정도 뒤쳐졌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움직임을 보면 동행하거나 혹은 선행하는 모습마저 나타난다. 이는 그만큼 미국의 금융시장 정보를 반영하는 속도가 빨라졌음을 의미한다. 미국에 대해 높은 의존도를 지닌 우리 경제의 특성상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8월중 국내외 금융시장, 특히 미국 금융시장은 경기회복 기대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세금환불, 공격적 금리인하, 경기지표의 움직임 등으로 볼 때 늦어도 9월 이후 경기회복이 예상된다. ◇세금환불의 의미.."경기위축에 따른 소비감소의 위험 차단" 일부에서 세금환불의 의미를 폄하하고 있으나 환불된 세금이 제대로 지출된다면 향후 미국 경기 회복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세금환불이 시작된 7월하순 이후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만 봐도 환불된 세금의 상당부분이 지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7월 하순 이후 9월까지 약 2개월간 집행될 세금환불은 산업경기 위축과 그에 따른 고용여건 불투명으로 소비가 위축될 위험성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미국 소비자는 산업경기와 고용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소비를 크게 줄이지 않았다. 미국 경제가 아직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산업경기의 위축이 심화되면서, 미국 소비자의 하반기 낙관적인 경기전망이 더이상 유지되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 시점에서 약 550억달러(2000년 경상GDP의 약 0.55%)로 추산되는 세금환불은 산업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 위축을 억제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다. 세금환불 효과로 소비회복세가 3분기까지 이어질 경우 상반기 내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기업의 재고조정이 더욱 촉진될 것이다. 이는 기업수익 호전으로 이어져 결국 생산 회복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미국의 공격적 금리인하도 건설경기를 통해 산업경기에 영향 미칠 듯 미국의 공격적 금리인하는 아직까지 산업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조만간 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공격적 금리인하가 건설경기를 통해 이미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물가 급등과 같은 외부 충격으로 장기금리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자산효과를 통해 소비와 산업경기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는 "공격적 금리인하 ▲모기지 대출금리 하락 ▲주택수요 증가 ▲주택가격 상승 및 주택매매 증가 ▲자산가격 상승 ▲소비 증가 ▲재고 감소 ▲산업생산 증가"의 메커니즘을 통해 경기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2000년말 기준 미국 가계의 자산 구성은 부동산이 주식을 소폭 웃돌고있다. 2000년 이후 주가 하락폭이 컸으나 소비수준이 줄어들지 않았던 것은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가 주가하락에 따른 (-) 자산효과를 어느 정도 상쇄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재고, 물가, 장기금리 수준 낮아..비용절감 및 기업수익 제고 최근의 경기 지표 움직임도 세금환불과 공격적 금리인하의 효과가 산업경기에 조만간 나타날 것임을 시사한다. 특히 과거 산업경기 저점과 비교할 때 재고, 물가, 장기금리가 상대적 또는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5월 기준 미국 제조업 재고는 전년동기대비 1.6% 증가에 그쳐, 8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내구재산업 재고는 91년초 산업경기 저점에 비해 다소 높으나 6월 이후 기업의 재고 조정이 활발했던 것을 감안하면, 8월경에는 91년초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금리를 포함한 장기금리는 80년 이후 가장 낮았던 98년 4분기 수준을 소폭 웃돌았다. 물가는 90년대 경기활황기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나 80년 이후 경기침체기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향후 수입물가와 에너지가격 하락으로 하향안정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이전 경기침체기에 비해 상대적 또는 절대적으로 낮은 재고, 물가, 장기금리 등은 연초 이후 거듭된 고용조정과 함께, 비용절감을 통해 기업수익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물론 고용조정이 비용절감 측면보다 소비 및 산업경기 위축 요인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 그러나 전산업을 통해 대규모 고용조정이 있었던 연초와 달리 최근의 고용조정은 IT산업에 집중됐다. 따라서 고용조정이 소비에 미치는 악영향은 갈수록 약화될 것이다. 실제로 고용조정 결과인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증가세는 6월 이후 둔화추세여서 고용조정이 약화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소비와 건설경기의 호조세가 좀더 이어진다면 늦어도 9월 이후 산업생산 회복, 8월중 미국 금융시장의 경기회복 기대 반영 등의 전망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실물경기 악화와 채권시장의 기대로 콜금리 인하 기대감 높아져 8월 둘째주 목요일인 9일 결정될 콜금리 추가인하 여부는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변수다. 당위론의 관점에서는 8월중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최근 한은 총재는 "전세 및 주택가격 이상 급등이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한 자금의 부동산 시장 유입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또 수출부진에서 비롯된 경기하강을 방지하기 위한 금리정책은 중장기적으로는 효과보다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 건설경기 부양책, 추경예산 집행과 예산 조기집행 등 8월 이후 강화될 당국의 내수경기 부양 노력도 콜금리 추가인하의 부작용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 재정과 금리정책의 적절한 균형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누구도 경기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 및 산업경기의 가시적 악화는 한은에 강력한 금리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예상보다 낮은 7월 물가상승률, 8월 이후 물가상승세 둔화 예상 등도 한국은행의 입지를 좁힐 전망. 콜금리인하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는듯한 채권시장의 움직임도 한은이 콜금리 인하를 고려하게 만드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콜금리인하 기대가 좌절된다면 시장의 부정적 반응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종합하면 8월중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추가인하(25bp)할 가능성이 높다. ◇한은, 콜금리인하 여력 작다..장기금리 상승요인이 될 수도 8월중 콜금리 인하가 일어나도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월초에 이미 채권가격에 반영된 상태다. 8월초 이후에는 콜금리 인하가 오히려 채권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향후 더이상의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란 인식이 강할수록 금리 반등폭도 커질 전망이다. 하반기중 콜금리 추가 인하는 8월을 포함해서 한차례(25bp)에 그칠 것으로 판단한다. 앞서 언급한대로 8월 이후 국내외 금융지표의 경기회복 기대 반영으로 9월 이후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약화될 것이다. 반면 저금리로 인한 자금의 단기부동화, 전세 및 주택가격 상승 등의 부작용이 우려될 것이기 때문이다. ◇수급사정은 발행증가와 자금의 단기화로 2분기에 비해 악화 장기채 수급사정은 채권발행 증가와 자금의 단기화 및 이동성 확대로 2분기보다 악화될 전망이다. 5월까지 세수가 지난해 같은기간중 세수보다 낮아 국고채 발행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월 이후 연말까지 외평채를 포함한 국채는 최대 약 16조6000억원이 발행, 7월까지 발행물량 약 11조6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6월부터 늘어난 회사채 순증발행물량도 4분기초까지 저금리를 이용한 차환발행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이다. 반면 수요는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자금의 단기화, 6월 이후 장기채 매수 급증에 따른 기관의 장기채 매수욕구 약화 등으로 2분기에 비해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8월 중순 금리변곡점 나타날 것..회사채 중심 고금리채권 매수 8월 채권시장은 초순까지 콜금리 추가인하 기대, 통합은행을 중심으로 한 여수신 금리 인하 효과, 월초 금융기관으로의 자금회귀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7월 이후의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이다. 그러나 중순을 고비로 국내외 금융시장지표의 경기회복 기대 반영, 채권발행 증가에 대한 우려, 기관의 장기채 보유 욕구 약화 등으로 콜금리 추가 인하 여부를 떠나서 중기적 상승 추세에 진입할 전망이다. 8월중 국고채수익률 범위는 3년물 5.3~5.8%, 5년물 5.65~6.35%에서 형성될 것이다. 중기적 금리변곡점은 8월 중순 이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며 8월초 금리하락을 포지션 축소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유한다. 매수를 한다면 발행 증가추세가 이어질 유동성이 좋은 회사채를 포함한 고금리 채권이 바람직하다. <김범중 대우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원> ◇금리 저점 8월..이익실현 전략 유리 8월에 금리저점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진 않으나 8월에 나타난 저점을 올해안으로 하향돌파할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 금리하락 상태에서 횡보하기보다는 일정수준 반등한 후 박스권 진입을 예상한다. 일단은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유리하다. ◇금리의 추가하락이 어려운 4가지 이유 금리가 더 이상 내리지 못하고 반등할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금리가 낮고 ▲하반기 수급상황은 상반기에 비해 우호적이지 않은데다 ▲은행권의 적극적인 수신금리 인하는 점차 안전자산으로부터 자금을 이탈시킬 것이며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아니지만 점차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금리에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금리수준이 낮기 때문에 향후 채권시장은 악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1)첫번째 이유 금리가 낮다는 것은 시중금리가 콜금리에 근접했다는 점 때문이다. 내수부양을 위해 낮춰놓은 콜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여지가 작다고 할 때, 콜금리에 접근한 시중금리 또한 추가하락 여지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8월의 콜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지만 9월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한은관계자는 "7월의 물가발표 이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물가가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통화정책 변경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려면 대개 6개월 이상이 필요하다. 따라서 하반기 통화정책은 내년의 경제상황에 부합하도록 이뤄질 것이다. 내년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예상하므로 4분기를 목전에 둔 9월에 콜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은 금리가 낮다는 점 외에 설명하기 어렵다. 또 개인대출이 늘고 소비재수입이 늘고 있다는 점도 금리가 낮은 수준에 있음을 뒷받침한다. 2)두번째 이유 8월의 국채발행예정물량은 2조1000억원이다. 9~10월의 국고채 만기규모는 각각 3조5000억원이다. 상반기중 한 회차의 국채발행물량이 4000억원이었지만 하반기는 그 이전 수준인 7000~8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 몰려있는 회사채만기로 인해 차환발행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이다. 또 회사채의 만기도래가 늘어남에 따라 발행물량이 늘어날 것이란 점은 현재의 시장분할 구도에 부담요인이다. 회사채나 장기채등 주변물 채권은 주로 연기금 및 보험등 장기투자기관이 매입하고 있으나 발행물량이 많아지면서 결국 일정부분은 결국 딜링기관의 몫으로 넘어오기 때문이다. 물론 은행수신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투신권으로의 자금유입이 늘어나고 보험이나 연기금의 회사채 운용비중이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이중 투신권으로의 자금유입은 대부분 MMF등 단기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고, 장기투자기관도 우량회사채에 대한 추격매수보다는 편입대상채권의 범위를 넓일 가능성이 더 크다. 즉, 기준금리의 하락보다는 신용등급간 스프레드 축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3)세번째 이유 은행권의 공격적인 수신금리 인하는 자금의 흐름을 변화시킬 전망이다. 은행권으로부터의 수신이탈이 예상되고 이들 자금은 투신으로 향할 것이다. 투신으로의 자금유입은 과거의 경험을 살펴볼 때 직접적인 금리하락 요인이다. 당분간 금리는 이러한 자금이동에 기댄 딜링수요 집중으로 추가하락이 불가피하다. 은행권 수신금리인하 의미를 좀더 자세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은행권은 수신금리를 대폭 낮춤에 따라 더 이상 수신을 증가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현재의 금리대에서 더 이상 공격적인 채권매수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들어 국공채의 최대순매수 기관은 투신이었고, 은행권은 회사채나 만기가 짧은 통화채 위주로 매입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점차 투신권으로 옮겨갈 것이며 지금도 대규모 단기성 수신을 거부하는 투신들이 나타난 상태다. 이러한 과정 중에 일정부분의 자금은 점차 우량자산에서 떠날 것으로 본다. 리스크를 지고서라도 고수익을 찾기 위한 자금이동이 일어나 "Flight from quality"(안전자산 비선호 현상)를 예상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4분기 회사채 만기 대거도래에 따른 문제발생 여지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4)네번째 이유 경기개선 기대감이 작용할 여지가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 개선에 대한 조짐과 함께 금리가 낮기 때문에 채권시장은 호재에보다 악재에 더 민감해져 갈 것이라는 의미를 포함한다. 미국의 금리인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수 있는 시점이고 감세효과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미국과 우리나라 모두 "생산관련 지표는 악화됐으나 재고가 감소했다" 는 점에 무게를 둬야한다. 반도체 경기도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당장 개선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채권시장은 이같은 소식에 점차 민감해질 전망이다. 종합해 볼 때 금리의 추가하락 여지는 작다. 기준금리의 하락이 마무리되고 장단기스프레드 축소로 강세기조는 이어가고 있지만, 콜금리 인하 여부 결정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장기금리는 더이상 투기대상으로서의 장점을 상실했다. ◇8월 투자전략은 위험관리에 초점 국고3년물과 5년물의 추격매수는 위험이 크다. 국고5년물의 경우 은행정기예금금리인 5.6%와 21bp의 스프레드를 나타냈고, 콜금리가 하향조정되더라도 추가하락을 예상하기 어렵다. 물론 콜금리인하가 수신금리 인하를 유발하면서 장기채 투자여력을 늘릴 수 있지만, 이 또한 flight from quality 를 유인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공사채나 금융채의 투자는 가능하다. 이들 금리는 과거에 대개 국고5년물 금리와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였다. Flght to liquidity현상으로 인해 기준물에 대한 평가가 높아졌으나 은행수신금리의 인하에 따라 이들 주변물에 대한 투자장점도 커졌다. "Flight from quality" 현상으로 회사채의 경우 신용등급간 스프레드 축소시도가 나타날 것이다. BBB급의 회사채는 투자가치가 높다. 국채선물의 저평가 폭이 상당히 좁혀진 지금 서서히 대규모 매도헤지의 효율성이 대두하고 있다. 이론가와 선물가격간 스프레드는 약 46틱(0.46포인트) 수준이고, 대개 매도헤지수요가 커 저평가 상태가 일상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저평가 폭은 20~30틱 정도다. 이에 환매조건부채권(RP)매입을 통한 "현물매도 - 선물매수" 의 차익거래도 효용이 크게 줄었다. 금통위까지 강세기조가 유지될 수 있고, 장단기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로 저평가 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서서히 헤지포지션 확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함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최근 들어 자금이 유입되고 또, 채권순매수 규모가 큰 투신권의 매도헤지 필요성이 높다. 8월 투자전략은 위험관리에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리하락 속도가 점차 둔화될 것이며 이익실현 매물도 점차 늘고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익실현 이후 또다시 채권을 매입하는 것은 어렵지않다. 채권발행규모도 점차 늘 것으로 예상한다.
2001.08.06 I 하정민 기자
  • (BoMS전망)①경기반등 시점 가깝다..위험관리 주력
  • [edaily] BoMS그룹은 6월 산업생산, 7월 수출 발표 등으로 실물경기 지표의 악화현상이 뚜렷, 당분간 금리 하향안정 기조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경기반등에 대비, 앞으로는 위험관리에 좀더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BoMS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인 오상훈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표상으로는 8~9월이 경기하강의 막바지단계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중기적 관점에서 경기에 대해 신축적인 자세를 가지라"고 조언했다. 한편 오 팀장은 “경기악화로 인한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 기대감은 이미 채권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지나친 저금리 정책기조는 실물경제의 자금흐름 왜곡할 가능성도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BoMS(Bond Market Strategy) 그룹은 정기적으로 경기분석 및 채권투자전략 리포트를 쓰고 있는 이코노미스트와 스트레티지스트들의 모임으로 edaily를 통해 정기적으로 분석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오상훈 SK증권 투자전략팀장> ◇당분간 실물경기 지표는 채권시장의 우호적 환경 지지할 듯 지난 7월 수출증가세가 사상 최저수준인 -20%를 나타냄으로써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가 한 단계 높아졌다. 아울러 향후 수출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대외환경도 아직은 불확실성이 큰 편이다. 미국경제의 내수경기는 바닥권에 진입하는 조짐을 보이고있으나 생산쪽 지표는 IT부문의 침체지속으로 당분간 회복세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반기들어 유럽 및 일본 경제가 본격적인 경기하강으로 진입할 경우 세계 전체의 경기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한국의 경우 97~98년 경기하강 국면에서는 투자, 소비 등 내수침체가 경기하강의 주요인이었고 수출이 경기낙폭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했다. 반면 이번 경기사이클에서는 내수침체 폭이 상대적으로 완만한반면 오히려 수출침체가 경기하강을 주도하고 있다. 즉, 경기부진이 국내요인보다 대외요인에서 의해 일어나고 있는 것. 이러한 추세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각국의 공통적인 현상이다. 또 97~98년 경기하강 국면에서는 재고수준이 경기와 동행적인 조정양상을 나타냈지만, 이번에는 출하부진에도 불구하고 재고는 오히려 반대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그만큼 향후 경기 불확실성을 확대시키고 있다. ◇지표상 8~9월이 경기하강의 막바지 단계일 가능성이 높아져 8월말 발표될 7월중 산업생산은 수출감소 확대 및 출하부진이 재고조정과 겹쳐 6월 산업생산보다 더욱 나쁜 수치가 나올 것으로 본다. 반면 내수부문의 도소매판매와 서비스업관련 지표는 꾸준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다. 특히 생산과 수요지표간의 엇갈린 신호가 극명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생산침체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수요측면에서의 소비, 건설, 서비스 등 내수관련 부문 지표는 연초이래 꾸준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의 저금리환경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이 가시화됐고 이것이 지난해 하반기 지수급감에 따른 반사효과와 맞물릴 경우, 지표상의 회복속도는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 내구소비재 증가율은 지난해 6월 이후 휴대용 전화기에 대한 보조금 폐지 영향으로 급감추세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해 9월 이후에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승용차 출하가 급감,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내수지표 회복세는 기대보다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수출증가세도 9월까지는 최악의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 들어서는 반도체 경기하강 완화 조짐, 전년동기대비 반사효과(base effect), 미국의 경기반전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점차 회복기조로 반전될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해 반도체부문은 세계적인 반도체 수출호황이 9월까지 이어지다 이후 급감 추세를 보였다. 보수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10월부터는 감소세가 크게 완화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아울러 최근 반도체 부문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대두되면서 D램 가격이 바닥권에 근접했다. 4분기 계절적 수요 및 10월중 출시될 윈도우 XP에 대한 신규수요까지 감안할 경우 완만한 회복반전은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미국경제가 하반기에 내수주도로 점진적인 회복세로 진입하면 하반기 국내 수출경기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 국내경기는 가장 어두운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비관적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이번 8~9월 기간이 경기하강의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 가능성을 염두에 둘 경우, 중기적 관점에서 경기에 대해 좀더 신축적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물가 상승세는 한 풀 꺾이고 있으나 불안요인은 여전히 상존 7월 소비자물가는 수해에 따른 채소류 가격 상승, 전세가 급등의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대비 5%수준의 안정세를 보였다. 정부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한데다 수해영향이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 또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집세부문도 실제 소비자부담 기준으로 반영되는 특성상 기여도가 높지 않았다. 물가불안의 복병인 원화환율도 최근 하락세를 나타내 수입물가 인플레이션 불안요인도 한 풀 꺾였다. 과거 주택전세지수 증가율과 CPI중 집세 상승률 추이 관계를 보면 CPI중 집세 상승률이 실제 전세가 상승률에 비해 1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25% 정도로 완만하게 반영됐다. 이는 최근의 전세가파동이 조만간 수그러든다해도 내년까지는 꾸준히 물가상승 요인으로 반영될 기능성을 시사한다. 게다가 하반기중 인상 예정이었던 고속버스·택시요금 기본료, 가스료,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압력도 물가상승 요인으로서 대기중이다. 비용상승 요인에다 하반기 내수 회복세가 기대보다 빨라져 수요압력 요인까지 가세할 경우 향후 물가에 대해 무조건 낙관할 수는 없다. 내년에 실시될 두 차례의 선거로 및 노동계 임금인상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선제적 차원에서 보면 물가상승 부담은 하반기 정부의 확장적 재정·통화정책 운용에 대한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경기악화로 인한 콜금리 인하 기대는 채권시장에 "先반영" 최근 산업생산 침체가 이어지는데다 물가상승세도 한 풀 꺾여 추가 콜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론이 떠오르고 있다. 수출부진 및 세계경기의 불확실성 증대에 놓여있는 현 상황에서 경기하강 위험(downside risk)을 내수로 완충시키려면 경기부양 차원에서의 추가 콜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미 콜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해 국고채3년물 수익률이 기존 저항선이었던 5.5%를 하향돌파했다. 은행 수신금리도 시중 채권수익률 하락에 따른 자금운용 대상부재로 사상 최저치인 4%대 후반으로 떨어져 실질금리 기준 (-)로 진입했다. 수신금리와 단기 콜금리 간의 스프레드도 과거 100bp정도에서 최근 10bp대 수준으로 줄었다. 이 모든 추세가 일시적이지 않다면 추가 콜금리인하 압박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지나친 저금리 정책기조는 "실물경제 자금흐름 왜곡" 부작용 낳아 일각에서는 금리를 재인하해도 실물경기 부양에 대한 효과는 제한적이며 오히려 실물경제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타난다. 현 경기침체는 내수가 아닌 수출부문이 주도하고 있는데다 금리를 낮춰도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기업자금수요는 여전히 저조할 것이라는 것. 여유자금이 가계신용 쪽으로 집중, 가계부채 누적형 소비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많다. 특히 시중자금이 제조업보다는 부동산 쪽으로 유입될 경우 직접적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 내년 정책운용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 최근 전세가격 급등은 실질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떨어져 전세에 대한 기회비용이 높아져, 월세전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의 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전세수요 집중과 투기적 수요도 가세했음은 물론이다. 최근 부동산 가격 추세가 시중금리 추이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면서 "명목금리 하락&agrave;전세가 상승&agrave;부동산 매매가 상승&agrave;물가상승&agrave;명목금리 상승" 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금리인하, 자금공급 확대 등을 통한 전면적이고 무차별적인 경기부양 대책보다는 기업 설비투자를 제고할 수 있는 선별적인 지원대책이 바람직하다. 각종 투자사업에 대한 3분기 중 정부예산의 조기 집행, 기업투자 관련 세금감면 및 세율인하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단기 콜금리 인하는 장기 수익률 상승 신호? 과거 시중금리 추이를 경기측면에서 보면, 3개월 이동평균 명목산업생산 증가율(실질 산업생산 증가율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합한 수치)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보여왔다. 수출용 출하는 9월까지 추가 악화가 불가피하겠지만 이후 점진적인 회복기조를 나타낼 것이다. 이 추세가 탄탄한 내수회복세와 맞물릴 경우 10~12월중 국내경기 회복세는 보다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온 시중금리 추이도 8~9월을 바닥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단기 콜금리 추이와 장기물 수익률은 과거 중기적으로 서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였다. 이론적으로도 경기과열 국면에서 콜금리 인상은 경기하강에 대한 기대를 반영시켜 장기 수익률을 떨어뜨리고 경기침체 국면에서의 단기 콜금리 인하는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여 장기 수익률을 상승시키는 모습을 나타낸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단기 정책금리와 장기 금리간의 연결고리가 밀접하지 못한 상황에서 단기 콜금리추세는 장기금리 추세의 원인변수가 되지못한다. 단지 경기상승 막바지 시점에서 콜금리 인상이 단행됐고, 경기침체의 막바지 단계에서 콜금리 인하가 일어났기 때문에 사후적으로 단기 콜금리와 장기금리 간의 관계가 역상관관계로 나타났다고 본다. 추가 단기 콜금리 인하논의가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장기물 수익률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 상승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콜금리 인하 쪽에 무게가 실리더라도 금리인하의 막바지 단계라고 전제하면 경기하강의 막바지 단계로 판단할 수 있다. ◇단기물 중심 딜링전략..경기반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는 필요 단기적으로 장기물 채권수익률 추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뚜렷한 단서가 나타나지 않는한 유동성 장세가 지속, 5.5% 내외의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다. 11월말에 10월 경기실적 지표가 발표되므로 아직 경기회복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긴 이른 시기다. 그러나 중기적 관점에서 경기의 회복 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기바닥 국면에서 실물경기 회복속도는 완만하지만 금융시장의 속성상 경기회복 기대가 예상보다 빨리 지표에 반영될 수 있다. 경기회복 기대와 시중 유동성의 spill over effect로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도 시가평가테이블상 기준금리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기전환기에는 실적치 발표가 시장에 우호적, 비우호적 지표가 서로 엇갈리게 나타나면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수익률 등락폭이 커진다. 하지만 중기적으로 금리가 상승추세로 돌아선다해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다. 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크게 낮아졌고 경기회복 속도도 상당히 완만할 것이기 때문이다.
2001.08.06 I 하정민 기자
  • "8월 콜금리 25bp인하 전망 우세"-edaily 전문가폴①
  • [edaily]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콜금리를 25bp(0.25%포인트) 정도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edaily가 국내외 기관의 경제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4대3으로 콜금리 인하가 우세했다. 콜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쪽은 물가가 앞으로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고 수출부진이 최소한 3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란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반면 금리유지를 예상하는 쪽은 콜금리 인하가 경기부양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인식을 근거로 내놨다. 이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를 예상한 사람도 비슷한 의견을 보여 금리인하의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금통위(확률) 정용택(삼성투) 25bp 인하(60~70%) 8월에 안내리면 9월에 인하 이상재(현대증) 25bp 인하(70~80%) 장태민(동양증) 25bp 인하 이보성(LG증) 25bp 인하(확률 75%) 오석태(씨티) 유지(인하확률 40%) 8월에 금리인하 암시후 9월 인하 가능(확률 60%) 오상훈(SK증) 유지 김일구(미래에셋투) 유지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 소비자물가와 관련해서는 일부 공공요금 및 집세, 농축수산물 부문에서 여전히 물가상승요인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디플레이션 갭이 심화되면서 근원소비자물가가 하반기 중 한국은행의 목표선인 전년동기비 3% 대로 하향안정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하반기 물가는 한국은행의 금리인하정책에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다. 7월중 수출이 수출단가 하락에 수출물량 위축마저 가세하면서 예상보다 더욱 큰 폭으로 감소했다. 7월중 115억달러 수출은 일시적인 급감이라기보다는 수출추세의 전환을 의미한다. 즉, 미국경기가 뚜렷한 회복을 보이지 않는 한 하반기 중 수출부진이 이어질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올해 2분기중 회복세를 보인 소비 및 건설투자 등 국내수요마저 다시 위축된다면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질 가능성이 있다. 경기침체를 완화시키기 위한 8월 중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증대된 것으로 보인다. 경제정책의 목적이 물가안정 하에 경기변동 폭을 완화시키는데 있다는 점에서 7월 중 근원인플레이션의 안정 및 수출의 이례적인 큰 폭 감소는 국내수요 진작을 위한 경기안정정책의 필요성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미 지난 7월초 25bp의 콜금리 인하를 단행하였던 한국은행으로서는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를 망설일 필요가 작아졌다. 8월9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콜금리 인하의 경기부양 효과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다. 8월 콜금리 인하 가능성은 70~80% 정도. ◇동양증권 장태민 차장= 향후 소비지물가는 8월 까지 계절 요인에 의한 농축수산물 가격의 불안정과 환율의 하방경직성으로 전년동기비로 하향 안정을 낙관하기 어렵다. 그러나 9월 이후부터는 전년동기비 반사효과, 4분기 이후 예상되는 환율 하향안정, 국제원자재가격 안정 등으로 물가도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다. 다만 저금리와 건설경기부양책으로 비롯되고 있는 전세 및 주택가격의 이상 급등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 하반기 어느 시점에서의 경기회복과 물가 맞물릴 경우, 당장의 물가 하향안정세에도 불구하고 기대 인플레이션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수출이 6월에 비해 악화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했지만 수출감소폭이 예상보다 훨씬 컸다. 6월 밀어내기 수출의 반사효과도 어느 정도 작용했으리라 본다. 3분기까지는 수출부진이 계속될 것이다. 최근까지 나온 각종 지표로 볼 때, 8월중 콜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다. 금리정책이 세계수요 둔화에 따른 경기하강에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그러나 물가가 예상보다 다소 낮게 나온데다가, 7월 수출급감,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등 이번주 발표됐거나 향후 발표될 국내외 경기지표(NAPM지수, 미국의 실업률)가 대체로 경기전망을 비관적으로 몰고 갈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경제주체의 심리악화에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높이사고 있다. 채권시장을 포함한 각계 여론도 한은의 금리인하를 압박할 것으로 보여 한국은행이 추수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LG증권 이보성 과장= 1)7월 소비자물가 7월중 소비자물가는 예상보다는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아직은 높은 수준. 향후 물가는 국제유가, 부동산 가격, 농축산물 가격 추이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OPEC이 9월1일 이후 감산을 결정한 상태이지만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요부진이 지속, 유가는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다. 유가안정은 물가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지난해 8~9월의 물가 급등요인(의료수가, 유가 급등)을 감안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8월과 9월에는 전월비 소폭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전세가격의 상승 및 계절적 요인에 의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연간 소비자 물가는 4%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2)7월 수출입동향 예상했던 대로 수출이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늘어나고있다. 또 7월 중 수출부진은 수출가격 하락이 주도했던 상반기와 달리 수출 가격과 물량이 동시에 감소하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 이러한 수출부진은 미국 경제, 특히 IT 부문의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지속될 것이다. 최소한 3분기까지 수출부진이 이어지리라고 본다. 서비스부문 및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 급락을 방지하고는 있지만 만일 4분기 이후까지 수출부진이 계속된다면 소비심리 악화를 초래, 내수 부문도 다시 부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경기 하강기간의 장기화는 불가피하다. 3)8월 금통위에서의 콜금리인하 가능성 7월중 콜금리를 인하하면서 밝혔던 요인들(실물경제 부진, 미국 등 세계경제의 회복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경기부진에 따른 기업의 수익성 악화 우려)이 개선되지 않았다. 또 근원소비자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수요부문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었다. 이를 종합했을 때 콜금리 인하 가능성은 75% 정도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에 의한 기업의 투자 위축이 지속되는 한 콜금리 인하의 실질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시티은행 오석태 이코노미스트= 소비자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한다. 상반기 물가상승의 주요인 중 하나였던 의료보험 수가의 영향력이 줄어든 것도 간과할 수 없다. 현재 실질 물가상승률은 3% 정도라고 보는데 이 정도 수치는 매우 정상적이다. 수출의 경우 오히려 당초 예상은 전년동월대비 -22%나 -23% 정도가 될 것이며 무역수지도 적자를 기록할 지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오히려 선전했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수출급감에도 불구하고 원화환율도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편이고 수출감소라는 악재는 선반영된 측면이 많다. 8월달 콜금리 인하는 어렵다고 본다.(가능성 40%) 한국은행이 2달 연속 콜금리를 인하한 전례가 없는데다 최근 부동산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콜금리인하를 쉽게 결정하기는 힘들다. 9월로 넘어가면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리라 전망한다. 다음달에는 소비자물가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9월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4%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금리인하로 유발될 수 있는 물가상승 부담이 급속히 낮아져 한국은행의 선택폭이 넓어진다. 8월 금통위에서는 9월 콜금리인하에 대한 암시를 시장에 전달할 것으로 본다. 금리인하의 기대감을 부추긴 다음, 물가도 떨어진 상태에서 금리인하 발표를 하는 것이 모양새도 좋다. 9월 콜금리인하 가능성은 60% 정도로 예상한다.
2001.08.01 I 선명균 기자
  • (채권폴)국고3년 5.48~5.66%..물가/수신금리인하 관심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7월30일~8월4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48~5.66%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5.57~5.61%, edaily 채권폴 5.47~5.65% 전망)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89~6.0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98~6.08%, edaily 채권폴 5.92~6.13% 전망)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5.48 5.66 5.89 6.08 max 5.60 5.75 6.00 6.15 min 5.40 5.55 5.80 5.9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폴에는 11명이 참여했다. 전체적으로 지난주와 예상치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펀더멘털상 금리반등 이유를 찾을 수 없어 강보합정도의 장세를 예상하는 상황이다. 이번주에 발표될 물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모습. 물가발표 결과에 따라 8월 콜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주부터 불거진 "은행권 수신금리 인하"가 시장의 화두로 떠오를 것이란 예상도 있었다. 국고3년 폴에는 11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50%가 4명, 5.40%가 3명, 5.45%가 2명, 5.57%와 5.60%각 1명씩이었다. 5.5% 이하를 예상한 사람이 5명으로 아직 5.5% 하향돌파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표준편차는 0.06715였다. Upper에서는 비교적 다양한 수치들이 나왔다. 5.65%와 5.70%가 3명씩, 5.55%, 5.60%, 5.62%, 5.67%, 5.75%가 모두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5528이었다. 국고5년 폴에는 10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90%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5.80%, 5.85%, 5.60%가 2명씩 있었다. 표준편차는 0.06992. Upper에서는 6.10%가 7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6.10%가 확실한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모습. 이밖에 5.90%, 6.05%, 6.15%가 각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6749였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 산업생산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나타나는 등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나 이미 절대금리가 낮은 수준에 도달해 있어 장기물의 추가적인 하락이 어려워 보인다. 특히,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단기물 하락이 제한됨에 따라 장기물의 하락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주에는 물가수준에 대한 우려가 재차 제기되면서 5년물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시장분위기가 완연한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고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어 상승폭도 제한되면서 소폭의 움직임만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선물은 물가수준에 대한 불안감, 경기둔화 재료 선반영, 헤지물량 출회 가능성으로 하락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런 재료들은 이미 시장에 일정부분 반영된 상태이고 그간 상승에 따른 기간조정이 이어지면서 가격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이다. 지난 2월 이후 국채선물에서 큰 폭의 매도우위를 나타내었던 투신사가 최근에는 듀레이션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선물시장에서의 순매도 미결제잔고를 축소시켰다. 이는 당분간 금리의 움직임이 크지 않을 경우 저평가 수준을 고려하면 헤징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다면 투신권을 중심으로 헤지물량이 출회되면서 선물가격을 하락시킬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다. ◇삼성투신 박성진 차장 = 미국의 GDP 성장률이 낮게 나오고 내구재 주문이 감소했다. 국내 6월 산업생산을 봐도 펀더멘털상 금리가 오를 이유는 없어 보인다. 4분기 이후 금리 반등 가능성은 유효하지만 금리가 경기에 선행해서 상승해야하는지는 의문이다. 펀더멘털상 금리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다. 산업생산은 앞으로도 안좋게 나올 것으로 보여 채권시장의 강세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주초반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 시장참가자들의 심리는 아직도 수익률 하락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본다. 다만 몸이 다소 무거워지고 박스권 장세에 조금씩 지쳐가는 모습이다. 캐리(carry) 전략은 기본적으로 유효하다. 당분간 수익률이 위아래로 크게 출렁거리지는 않을 것이다. ◇JP모건체이스 김천수 부지점장 = 물가 동향이 중요한 변수다. 지난주말 장막판 선물가격이 떨어진 것도 물가에 대한 걱정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물량 공백과 월초 자금 환류 등을 감안할 때 단기물부터 수익률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LG투신 최원녕 과장 = 경기둔화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재고율이 횡보하고 향후 불안감이 커지면서 공기업이나 민간기업 모두 채권발행 욕구를 크게 느끼고 있다. 미국이 익히 경험했던 것처럼 기업들이 저금리 상황에서 저리의 장기자금을 조달하려고 할 것이고 이는 국채 수요를 구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실질금리가 제로(zero)에 가까운 상태에서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날 수 있다. ◇하나증권 김동환 팀장 = 가뭄후에 이어진 수해로 인한 농산물 가격의 앙등, 전세가격의 상승세 지속등 물가불안 요인이 커보이나 추세적 물가불안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 반면 산업생산, 수출증가율 등 경기에 관련된 주요지표들은 여전히 경기회복의 징후를 주고 있지 않아 별다른 악재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은이 콜금리를 인하할 경우 단기 호재로 작용하는 반면 인하하지 않더라도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시점까지 정부, 중앙은행 모두가 깨지말아야 할 전제조건이 "저금리 기조"이기 때문에 8월에 금리인하를 않더라도 기대감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월에도 금리의 하락은 계속되었으나 적당한 조정을 받으며 진행된 견조한 하락세였으며 시장은 과열권에 있지 않다고 본다. 다만 휴가철이라는 시기적인 요인이 낙폭과다라는 일부의 인식과 맞물려 시장의 거래를 축소시키며 강세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나 여전히 강세기조는 살아있다. 월말을 넘기면서 한두차례의 강세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 ◇주택은행 김영철 차장 = 지난주의 강력한 호재들(미국 10년 지표물 전저점 하향돌파시도, 달러화 약세추세진입, 통안채 입찰과 창구판매에서 나타난 한은의 노골적인 금리안정의지, 국민-주택 합병은행장의 1년 수신금리 4%대 적정수준 언급)에도 채권시장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이미 금리는 9.5%에서 4.9%까지 1년간의 하락추세를 접은 2월말 이후 급등폭의 절반을 훌쩍 넘어 5.5%수준까지 왔기 때문이다. (과거 10년간 6번의 하락추세를 마친 후 반등폭의 절반 이상 하락 5번 발생) 그러나 대단한 모멤텀이 일어났다. "은행권의 과감한 수신금리 인하"움직임이다. 금융구조를 바꿀 수 있는 사건이다. 파괴력 면에서는 콜금리 인하 이상이며 이미 언론은 이를 경고하고 있다. 부분예금보장제도하에서 자금은 부동산으로 가지 않는 한 간접투자로 향할 것이다. 유가증권 운용자에게 "고집"은 금물이다. 혹시나 금융구조를 바꿀 수 있는 경고를 무시하는 "고집"을 부리고 있지는 않는지 세심한 체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앞으로의 화두는 "은행의 수신금리 인하"일 듯. ◇삼성증권 김기현 선임 = 8월 채권시장은 펀더멘털 여건이 장기금리에 중립적이며 통화당국의 추가 콜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반면 수급상 부담이 약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견조한 내수에도 불구, 해외경제여건에 따라 경기가 추가하락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장기금리의 상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이다.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당국의 확대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이다. 한은총재가 통화정책의 연결고리 복원을 위해 노력하는 등 정황을 고려할 때 8월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추가인하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국고채 예보채의 발행물량 증가와 더불어 회사채발행이 증가할 것이며 채권공급의 증가로 수급여건은 다소 악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런 수급상 부담은 일시적인 것이며 장기금리의 추세상 상승압력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장태민(동양증권) 조명규(한미은행) 김춘배(주은투신) 김기현(삼성증권) 김문수(도이체) 김천수(체이스) 박성진(삼성투신) 최원녕(LG투신) 김동환(하나증권) 김영철(주택은행)
2001.07.30 I 선명균 기자
  • "물가불안속 집값상승, 인플레심리 부를수도"-한은총재
  • [edaily]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물가가 금년도 목표수준을 계속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주택매매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유발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총재는 2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주최 최고경영자 전략세미나에서 `현재의 경제상황과 정책대응`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 총재는 전 세계적인 IT산업의 위축과 이로 인한 세계경제둔화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감소하면서 경제가 부진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설비투자 규모가 큰 업종이 대부분 수출산업인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기가 상승하지 않는 한 수출뿐 아니라 설비투자의 본격적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는 최근 고용사정이 개선되고 있는 좀 등을 감안할때 앞으로도 견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출부진이 장기화되고 고용전망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약화될 경우 소비만으로 경기를 지탱해 나가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총재는 또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이 시장질서를 교란시키면서 건전한 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상시적 구조조정을 꾸준히 추진해야 하며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노사간 신뢰구축, 사회적 안정 등을 통해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대외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총재는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 기대심리 유발가능성과 대내외 여건변화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안정추세가 달라질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모든 요소에 불확실성이 내포돼 있을 뿐 아니라 각 요소가 상반된 정책대응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며 통화신용정책 결정의 어려움을 완곡하게 표현했다. 그는 "정책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징후가 추가될 때마다 이를 면밀히 검토하여 정책방향을 미조정(fine-tuning)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01.07.28 I 조용만 기자
  • 시공테크/삼성SDI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27일)
  • [edaily] 다음은 27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신규 투자의견 제시] * 시공테크- 전시관련 전문 시공업체 : 투자의견 Mkt Perf 제시 1) 정부문화예산 증가율이 2001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동사의 성장 모멘텀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2) 성공여부가 불투명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에향후 지속적인 투자가 요구되며 3) 현재 2001년 P/E 17.5배, FV/EBITDA 4.1배로 삼성 코스닥 유니버스 2001년 P/E 18.4배, FV/EBITDA 7.8배와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임. 한편 현금흐름 할인방식(DCF)에 의한 주당 적정가치는 4,300원으로 2001년 P/E 20.5배, FV/EBITDA 5.0배에 해당함. [뉴스코멘트] * 8월 D램 시황 : 다음주 고비로 현물가 안정, 고정거래선 소폭 하락예상 가격하락이 미세하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것이 업계내 중론임. 다음주의 월말 재고 방출 고비를 넘기면 8월중에는 안정세를 예상함. 또한 8월말 브루크데일 칩셋의 출하에 맞춘 PC 수요에 기대하는 분위기임. 그러나 PC업체로부터의 물량증가의 시그날은 없으며, 8월에도 고정거래선 가격 인하는 불가피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 * HP, 인피니온 등 전세계 IT업체 감원 태풍 인피니온이 12~18개월에 걸친 장기구조조정에 돌입함. 동기간 인력 5천명을 감원하며 (전체인력의 17%), 약 9억달러의 경비 절감효과를 예상함. 또한 HP도 3/4분기 순익이 악화를 예상하면서 전체인원의 6.5%에 달하는 감원을 발표함. 이는 IT 경기의 침체 장기화 대비 차원으로 볼 수 있음. 최근 미국 IT업체를 중심으로 한 감원은 IT 제품의 수요의 약화를 가져오는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예상함. * D램 등 IT 구매가 북미보다 동남아쪽으로 증가 D램 구매선이 저가제품이 방출되는 동남아를 통한 우회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음. 또한 D램 뿐만 아니라 기타 마더보드 등 IT 관련제품도 이와 유사한 구매 패턴을 보이고 있음. 이는 대만업체의 실적 지표가 큰 의미를 부여할 수가 없음을 의미함. * 미 Qualcomm, 분기실적 예상치를 소폭 상회 : 국내 이동전화단말기섹터와 무선장비섹터에 긍정적 미국 Qualcomm이 어제 발표한 3/4분기(4~6월) 실적에 의하면 매출액과 1회성 항목을 제외한 EPS가 각각 6억4천만달러와 22센트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21센트보다 소폭 높게 나왔으며 매출총이익률도 64%로 전년동기 62% 대비 소폭 호전됨. 또한 4/4분기(7~9월)에는 중국의 네트워크 신규 수요와 아시아와 북미의 upgrade수요에 의해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10% 증가하고 EPS는 25센트로 호전될 것이라고 언급. 국내 이동전화단말기섹터와 무선장비섹터에 긍정적. * 미 JDS Uniphase 분기실적 예상치를 하회 : 국내 전송장비섹터에 부정적 미국의 광전송부품업체 JDS Uniphase가 어제 발표한 분기실적에 의하면 매출액은 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 하락했으며, 1회성 항목을 제외한 EPS는 - 36센트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3센트와 기존 회사측 예상 -6~-8센트를 크게 하회하였음. 또한 동사는 기존에 언급했던 5,000명 감원에서 크게 증가된 16,000명 감원계획을 새로 발표했음. 근간 Nortel과 Lucent, JDS Uniphase 등의 전송장비 관련 업체들은 계속해서 안좋은 뉴스들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이스텔시스템즈, 자네트시스템, 웰링크 등 국내 전송장비섹터에 부정적. * 삼성SDI, 상반기 잠정실적은 당사 예상치를 소폭 상회 회사측이 발표한 상반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3,623억원과 2,8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1%와 3.5% 증가했는데, 이는 1) 제품구성의 개선, 2) 비용축소 전략, 3) 해외 현지법인에서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등에 기인함.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2% 감소했으나 작년 11월 삼성전자에 매각된 컬러필터 사업부에서의 매출 1,100억원을 제할 경우 전체 매출은 1.8% 감소한 것임. 제품가격에 대한 인하압력 심화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 노력에 따라 동사의 마진은 예상보다 우수하게 나타남. 투자의견 BUY 유지. * 소형 아파트 공급율 30% 의무제 부활 건교부는 오는 8월부터 아파트 건설업체들에 대해 소형 아파트(60m2 이하)의 30% 이상 배정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이는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평균 주택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이를 저지하기 위한 조치임. 지난 상반기 서울지역에서는 평균 전세값이 10.8% 상승하면서 아파트 거래가격이 4.3% 상승함. 건교부의 조치에 따라 주택건설부문에서의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대형아파트 부문의 마진이 소형아파트에 비해 높기 때문임. 수익성 하락에 따라 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은 크게 줄어들 전망임. 이에 따라 정부 조치에 대한 재건축 투자자들과 거주자들의 반발이 예상됨. 이는 단기적으로 주택 건설업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됨. * 현대산업개발, 금일 1,000억원의 무보증 회사채 발행 동사는 금리 8.6%인 무보증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발표함. BBB 신용등급을 고려할 때, 발행 스프레드는 160~200bps 선이 될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동사는 연간 약 50억원의 이자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됨. 순부채비율은 2000년 말 1.4배에서 금년 말 0.9배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인데, 이는 1) 6월 I- tower의 매각, 2) 미분양 주택부문의 판매 증가 등에 따름. 2000년 말 1조 6,600억원에 달했던 동사의 순부채가 2001년 말에는 9,366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임. 하반기부터 건설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음. 투자의견 BUY 유지. * 현대중공업, LNG선 6척 수주 및 멤브레인형 LNG선 시장 진출 - 현대중공업이 노르웨이의 골라(Golar)사로부터 LNG선 2척을 수주 받았으며, 신원 공개를 하지않은 또 다른 선주사로부터 4척의 LNG선 수주를 확정 받았음. 6척 모두 현대중공업이 주로 건조하는 모스(Moss)형의 LNG선으로 2003년 말부터 2005년까지 인도될 예정이고, 척당 가격은 1억 7천만달러로 총 수주가격은 10억 2천만달러라고 함. - 또한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동사는 동사가 현재 위탁경영을 하고 있는 삼호중공업을 통해 하반기부터 멤브레인형의 LNG선을 건조할 계획임. 현대중공업 자신도 멤브레인형을 건조할 능력이 되지만, 삼호중공업을 통해서 건조하려고 하는 이유는 추후 인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호중공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라고 판단되는데, 이는 1) 현재 연간 3척의 LNG선을 건조할 수 있는 현대중공업은 다른 선박의 생산을 줄이지 않으면서 LNG선의 생산능력을 확대할 수 있고, 2) 동사가 주로 생산하는 모스형 LNG 선을 계속 생산하면서, 전체 LNG선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멤브레인형 LNG선 시장에 진출할 수 있으며, 3) LNG선 건조경험이 없는 삼호중공업은 현대중공업과 협력하여 새로운 시장 개척이 가능하기 때문임. 투자의견 BUY 유지. * 현대자동차,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상용차부문합작 제휴 체결 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사는 어제 상용차부문 합작제휴 계약을 공식적으로 체결함. 다임러크라이슬러사의 상용차부문 코르데스 이사는 합작법인 설립이 완료되는 2004년부터 순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음. 한편 슈렘프 다임러크라이슬러 회장은 다임러의 현대자동차 지분 5% 추가인수 가능성을 부인함. 당사는 이번 상용차 부문 합작법인 설립이동사의 장기적인 전략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되나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재료가 없기 때문에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2001.07.27 I 김현동 기자
  • 건설주/LGCI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24일)
  • [edaily] 다음은 24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내용입니다. [수익추정 변경] * 인성정보 : 2001년, 2002년, 2003년 EPS 33%, 26%, 28% 하향조정 동사의 상반기 잠정 매출액은 약 3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하여당사 추정치(420억원)를 21%를 하회하였으며, 영업이익은 매출부진에 따라7억원의 적자를 기록함 (당사는 5억원의 소폭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당사는 예상보다 저조한 상반기 잠정실적을 반영하여 동사의2001년, 2002년, 2003년 EPS를 각각 33%, 26%, 28% 하향조정하며,이에 따라 동사의 2001년- 2003년 EPS는 각각 184원, 234원, 265원으로 예상됨. 현재 2002년 기준 P/E 16.9배, FV/EBITDA8.4배로 코스닥 SI/NI 업종 평균인 8.9배, 3.3배보다 약 두배 가량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기존 투자의견 Mkt Underperf 유지.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LEMARK : S&P500 기업들 가운데 30% 이상의 실적발표가 예정된 이번주는 earnings reporting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망스러운 실적발표로 지수는 하락세를 보임. 제 2의 프린터 제조업체인 동사의 실적이 투자자들을 실망시키면서 주가는 15.6% 하락하며 49.5달러로 장을 마감. - LUCENT : 일본의 Furukawa Electric으로 동사의 fiber optical 부문 매각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소식으로 주가는 강세를 보이며 3.8% 상승. * 일본 증시 16년만에 최저치 경신과 엔화의 시사점 - 일본의 NIKKEI225가 지난 3월 14일 저점인 11,819엔을 하향돌파하며 85년 1월 7일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음. 최근 일본 증시의 침체원인은 IT 경기 침체지속과 일본의 금융개혁 지연에 실망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주식매도에서 비롯되고 있음. 특이한 것은 한국 및 대만 증시와는 달리 일본 증시에서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sector는 은행 등 금융주임. - 현재 일본 은행은 과다한 부실채권과 상호지분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주가하락에 따른 이중고를 겪고 있음. 일본의 16개 시중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보유규모는 36조엔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16개 은행 자기자본규모 23조엔보다 13조엔이 많은 규모임. 따라서 일본 증시의 침체는일본 은행들의 평가손 확대---> BIS비율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평가손 축소를 위한 일본 은행들의 보유주식 장내매도가 재차 주가 하락을 압박하는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음. - 일본 증시의 장기침체가 우리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지만 과거 경험상 일본 증시 침체기에 엔화약세도 동반되어 나타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함. 최근 달러화에 대한 엔화는 남미사태의 달러화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으로 122~125엔 대에서 안정되고 있으나 일본 증시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적인 엔약세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음. 당사에서는 최근 1- 2년간 지지선역활을 해왔던 126엔(지난 4월 3일)대 돌파여부가 엔화의 추가적인 약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전주 Fund Flow - 지난 주, 국민연금 증시투입의 지연에도 불구하고, 주식형 수익증권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잔액이 2,350억원 (순수주식형 1,230억원, 후순위채 펀드 1,060억원) 증가하였음. 한편, 채권형 수익증권 전체잔액은 금리하락에 대한 기대 확산으로 1.5조원 (단기채권형 1.4조원, 장기채권형 1,120억원) 증가하였음. 특히,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 심화로 지난 1개월간 단기채권형으로 5.8조원의 자금이 유입됨. - 4대 투신사의 경우 단기 채권형으로의 자금유입에 힘입어, 전체 채권형 잔액이 2,580억원 증가하였음. 한편, 주식형의 경우도 전체 잔액이 1,880억원 증가함. -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은 83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 투자가들은 48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냄. * PC 재고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D램 가격 약세 지속 7월말 현재 PC의 재고수준은 PC업체 3주, 유통채널 7~8주로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파악됨(Compaq, HP). 이는 10월말 출시되는 윈도우 XP 에 대비하여 PC업체의 신규모델이 없는 점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PC 산업 성장 자체가 저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전주 인텔, AMD 등이 2/4분기 실적 발표시 CPU 출하량은 5~6% 증가한 반면 전일 Dataquest, IDC의 2/4분기 전세계 PC 출하실적은 전분기 대비 2% 감소함. 이는 7~8% CPU 재고가 있다고 볼 때PC 업체의 D램신규주문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D램 약세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함. * 인피니온, 3/4분기 실적 발표 인피니온 3/4분기 실적(4~6월)은 매출액이 전분기비 - 23%, 순이익은 적자(3.2억) 전환하였으며 메모리 매출이 36% 감소함. 회사측은 금년 4/4분기까지 D램 경기 회복이 어려우며, 64MD기준으로 1달러 이하에 고정거래선과 현물가격 접근 예상함. * 루슨트, 후루가와에 광섬유 부문 매각 협상 진행 중: LG전선 등 광섬유 산업의 향후 불확실성은 증대, 루슨트에게는 긍정적 -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루슨트 테크놀러지스는 광섬유 사업부문을 일본의 후로가와에 27억 5천만달러에 매각하는 막판 협상에 들어감. 동 매각이 광섬유 산업에 미칠 영향은 후루가와가 어떤 시장 전략을 수립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아직 불확실한 상태임. - 동 매각이 성사되고 후루가와가 현재 광섬유 시장의 우호적인 과점 구조를 파괴하면서 공격적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경우, LG전선을 포함한 광섬유업체 전반에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됨. 그러나 동 매각이 LG전선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루슨트에 대한 매출 비중이 5% 미만이고 후루가와가 실제 인수관련 이슈들을 처리하는데 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한편, 동 뉴스는 루슨트와 국내 통신장비업종에 긍정적임. 이외에도 루슨트는 구조조정 노력의 일환으로 microelectronics 부문인 "Agere Systems"를 분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억달러의 현금과 6,000명의 인원 감축이 예상됨. * 모토롤라, 단말기사업 전략 수정 계획 : 이동전화가 일반 생활용품으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브랜드와 디자인 중심으로 - 파이낸셜 타임즈에 의하면, 모토롤라는 차세대 (2.5세대 및 3세대) 단말기 제조기술 매각을 위해 2~3개월 내에 OEM 위주 제조업체를 포함한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업체들과의 협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임. 이제까지 모토롤라는 자체 기술을 모토롤라 브랜드 단말기에만 사용해 왔음. - 동 움직임은 단말기가 commodity화 됨에 따라 제조 기술보다는 브랜드, 유통, 디자인 등에서 가치가 창출됨을 의미함.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를 감안할 때, 우수한 브랜드 가치로 고가전략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는 단말기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됨. * TI사 3/4분기에도 매출 감소 예상 : 아남반도체 매출에 부정적 최대 핸드폰용 DSP 칩 공급업체인 TI(Texas Instrument)사는 2/4분기 이익(주당 3센트 vs 2센트 추정)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였지만 칩 사업이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고 3/4분기 매출이 전분기대비 10~15% 추가 감소할 것 보인다고 발표함(이는 시장추정치보다 13~18% 정도 낮은 수준임). 아남반도체의 최대 고객으로 아남반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TI사가 이러한 실적 악화 전망을 발표함에 따라, 당사는 아남반도체의 2001년 매출 추정치를 20% 이상 하향조정할 계획임. 그러나 아남반도체 주식이 전일 12.6% 폭락한 후 지난 10년간 최저 수준인 2001년 P/B 0.3배에 거래됨에 따라 실적전망 조정 후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Mkt Underperf에서 Mkt Perf로 상향조정하는 것에 대해 검토중임. * 더존디지털, ASP서비스 유료회원 1만개 돌파 : 매출 확대에 긍정적 동사는 신용카드 매출전표 관리 ASP서비스를 7월9일부터 실시한 이후 유료회원업체수가 21일 현재 1만개를 넘어 섰다고 밝힘. 회사측은 연말까지 회원업체수 3만개 이상, 매출 40억원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당사 예상치(연말 회원수 1만개, 매출7억원)을 상회하는 수치임. ASP부문 매출액이 당사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지만, 기존 소프트웨어 제품군(NEO- PLUS, NEO- M 등)의 매출 부진을 감안하여 기존 이익 전망치(2001년 매출액 241억원, EPS 1,618원)을 유지할 계획. 투자의견 BUY. * 파인디지탈, 신규사업으로 차량용 항법장치 진출 계획 :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동사가 신규로 추진중인 차량용 항법 장치 사업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 대형 자동차 업체들이 자체적으로제품을 개발중이므로 대형 자동차 업체들에게는 납품하기가 어려우며, 2) 동사가 판매 전략으로 자동차 소매 시장, 중고 시장 등에서 실수요자와 직접 접촉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향후 매출이 발생하더라도 대량 매출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3) 기존의 기지국 장비사업과는 분야가 달라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임.동사는 8월말 시제품을 출시하고, 9월에 완제품을 생산하여 4분기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나, 2001년은 시장 진입 단계이므로 매출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됨. 투자의견 Mkt Perf. * 재건축 기간의 단축으로 건설주 수혜 예상 - 건설교통부의 9월 입법안에 따르면 앞으로 1) 주택재건축 사업기간이 11~15년에서 6~7년으로 대폭 단축되고, 2) 난개발 방지를 위해 주거지역이 1~3종으로 분리되며, 3) 사업추진방식이 조합과 건설사 공동사업에서 조합 단독시행으로 바뀌게 됨. - 이는 결국 재건축지역 전세수요의 빠른 증가로 전세가격의 급등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됨. 건설사는 재건축 기간단축에 따라 1) 이자비용 감축 등 원가절감이 가능하고, 2) 이미 확보한 물량에 대한 매출을 4~7년 앞당겨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사업에 따라 마진도 현 7~8%에서 다소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대상 재건축지역이 2003년 6월 까지 재건축이 가능한 3종으로 분류 받아야 하는 일정상 재건축사업 착수가 향후 2년간 두드러질 전망임. 재건축 사업비중이 큰 LG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됨. * 포항제철, 이사회에서 500원의 중간배당 결의 동사는 전일 이사회에서 500원의 중간배당을 하기로 하였고 지급일자는 8월22일임. 또한 유회장 등 임원 38명에게 49만8000주의 스탁옵션을 주기로 결의하였는데 행사가격은 98,400원, 기간은 2004년7월에서 2008년7월까지임. 보유중인 자사주가 재원임. * 세아제강, 상반기 잠정실적 당사 예상과 비슷 - 세아제강에 따르면2분기매출액은 1분기대비 0.8%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됨. 이러한 영업이익 증가는 판매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건설로부터의수요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때문임. 한편 1분기의 해양 도시가스 매각이익으로 경상이익은 축소. 이러한 실적은 당사 예상과 비슷 -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보다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꾸준한 시장점유율 증가 전망 때문임. 한편 순이익은세아홀딩스와 분리에 따른 금융수익감소로 상반기 대비 줄어들 전망이나 분리에 따른 자본감소 등을 고려할 때 주당순이익과 자기자본이익율은 향상될 전망임. 투자의견 BUY 유지. 세아제강은 세아홀딩스와 분리된 후 7.30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 * LGCI, 7월 23일 종가기준으로 권리락 후 주가 5,940원 투자의견 Mkt Underperf 유지. 7월 23일 종가인 7,700원을 기준을 할 때, 권리락 후의 주가가 5,940원으로 계산되기 때문임. 현재 주가가 과매도되었다 할지라도 당사 전망은 동사의 주가가 또다른 유상증자나 주식스왑이 예상되는 내년 초까지는 약세를 지속하다가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에 기술수출한 동사의 퀴놀론계 항생제 Factive의 재승인과 맞물려 재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현재의 현금 수요는 1)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1500억원의 회사채 상환, 2) 2002년 3월까지 부채비율을 100% 내로 맞추어야 하는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한 것으로 판단됨. [금일 Spot] * 핸디소프트 : 투자의견 Mkt Perf 1) EKP 솔루션 수주 증가 및 인건비 감소로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9억원, 18억원으로 당사 전망치를 11%, 25% 상회. 2) 분기별 EPS는 1/4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증가하겠지만,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는 것은 4/4분기에나 가능할 전망. 3) 2002년 예상 P/E18배, FV/EBITDA 10배로 당사가 커버하는 10개 소프트웨어 업체 평균 26배,17배에 비해 낮음.
2001.07.24 I 김세형 기자
  • (가판분석)7월23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 대기업 매출·순익 하향조정..포철, 삼성전자 등 (조선 1면) - "믿을 것은 현금뿐"..기업 유동성 확보 비상, 긴축경영 돌입(동아 1면) - 삼성, 비상 경영체제 돌입(중앙 1면) - 세계 IT하드웨어 가격전쟁..삼성, 256MD램 파격인하 채비(한경 1면) - 128메가 D램 조기퇴장..삼성전자 256메가 값내려(한국 경제면) - 인텔 MP3플레이어 한국시장 상륙..펜티엄4 판촉 포석, 업계 긴장(한겨레) - SKT, 무선인터넷 플랫폼 개발(서경 1면) - 장외벤처 바겐세일..액면가 매물 6월이후 10여건(매경 1면) - 삼성, 미국 디지털 가전시장 공략 강화(한경 등) - 삼성생명 1만 5000명 감원..비수익 사업 분사 등 구조조정(서경 2면) - 손길승 SK회장, "정부개입 최소화 바람직"(한경 등) - 출자전환 규제 없앤다..법원인가없이 액면이하 주식발행(서경 1면) - 회사채 금리 사상 최저 행진(한경 1면) - 무기명 장기채 `불티`..품귀현상(서경 1면) - 2차 공자금 벌써 바닥..앞으로 30조원 더 필요(매경 1면) - 한국 올 3.3% 성장 내년엔 5.2% 전망..이코노미스트 분석(서경) - 3분기 자금풀어 내수 확대해야..삼성경제연구소(경향) - 접도구역 주택 신·증축 허용(조선 1면) - 부동산 거래세 인하 단계적 실시, 조세硏 보고서(조선 등) - 서민 주거대책 "생색용"..`임대`확충 의문, 거품만 키워(한겨레 1면) ◇공통기사 - 아파트 전세난에 집값도 뛴다..서울·수도권, 상반기 3~7%올라(중앙 1면) -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후 3년새 40%올라(한국 등 ) - 신도시 아파트 전세값 큰 폭 올라(전 조간) - 기업 실적부풀리기에 제동..회계기준 대폭 변경(매경 1면) - 기업 현금흐름 분기마다 공시...회계기준 손질(한경) - 은행 대출금리 인하 눈치작전(한경) - 은행 여신금리 인하 움직임(한국, 서경 등) - 인터넷뱅킹 이용인구 700만 돌파(전 조간) - 채권단협의회에 외국 금융기관도 참여(매경 등) - `금융사고 우려 인사`..밀착감시..작전 연루자 등 대상(전 조간) - 지자체 집중 직무감찰(한겨레 등) - 공직비리 전방위 사정(대한매일) - 국정쇄신 `흐지부지`..`곧 한다`속 7개월째 감감(경향 1면) - 내일부터 언론사주 친인척 소환조사(전 조간) - 2차 남북 정상회담 촉구..G8회담 폐막(전 조간) - 인도네시아 와히드대통령 24일 탄핵 전망(매경 등) - OPEC, 대규모 감산 추진(중앙 등) - 2분기 해외플랜트 수주 사상최대(전 조간) - 산자부, 차세대기술에 1200억 투입(전 조간) - 서울시, 수해 무허가주택 개·보수 허용(전 조간) - 오늘 오전까지 중부지방 큰 비(매경) - 남부지방 장마는 사실상 끝..피서인파 북적(경향 등) - 가로등 감전사 축소발표 논란(한겨레 등)
2001.07.22 I 조용만 기자
  • (채권분석)"경기부양"..태풍이냐 찻잔속 미풍이냐
  • [edaily] 채권시장 앞바다 먼 해상에 나타난 "경기부양"이라는 태풍이 예상과 달리 점점 힘을 키워가고 있다. 올 여름 채권시장은 수출악화, 경기둔화 지속, 물가안정이라는 호재성 뉴스(?)에 기대 "장마"를 무사히 넘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대중 대통령의 "경기부양" 언급으로 새로운 국면에 대응해야하는 과제를 안게됐다. ◇경기부양책에 "정치적 의미 부여" 김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내수부양으로 경기를 활성화시켜야한다"고 한 발언은 최근까지 진념 경제팀이 추진해온 경기부양책을 "단순히" 종합한 것만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경제팀의 정책방향을 공식화하고 구체적인 방법까지도 언급했기 때문이다. 해외경제 여건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내수로 경기를 활성화시키고 하반기들어 국제 경기가 다시 회생하면 대약진을 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 것. 이는 추경편성, 세제지원에 의한 건설경기 부양, 재정 조기집행 등 일련의 경기부양책을 "정치적"으로 "결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단순히 "경제정책은 이러이러 해야한다"고 말한 차원이 아니라 국무회의를 통해서 "경기부양"을 공식 언급함으로써 "정치적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대통령의 "말"은 현 정부의 경제 및 정치 브레인들이 합의에 의해서 도출된 "정치적 계산까지 포함된 발언"으로 봐야하기 때문이다. 당장 민주당은 국회에서 추경안을 통화시켜야할 과제를 안게 됐고 재경부도 지금까지의 부양책에 구체성을 부여하거나 새로운 카드를 만들어야할 숙제를 받은 셈이다. "경기부양책"이라는 익숙한 경제 용어가 "정치성"이라는 옷을 입고 새로운 모습으로 채권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장의 내적균열 채권시장은 최근 절대금리에 일정부분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날도 한은 총재의 "유연한 통화정책" 발언이나 이달들어 15일까지 수출이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26.5%나 감소했다는 뉴스 등은 재료로써 위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수출이나 경기와 같은 펀데먼털 요소가 수익률 자극에 실패한 것은 시장참가자들이 현재 수익률 수준에 만족(?)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것. 투신권의 한 딜러는 "시장 주변에 호재성 재료가 너무 많아 오히려 불안하다"고 말했다. 시장이 재료를 인식하지 못하는 "불감증"에 걸렸다는 지적이다. 수급측면에서도 월초에 제기됐던 공급물량의 집중화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번주와 다음주에 2차례에 걸쳐 1조5000억원 정도의 예보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장기채 공급이 늘어나면서 이날 국고채 10년물 입찰 분위기는 지난번과 달리 썰렁했다. 이처럼 미세한 균열을 보이고 있는 채권시장이 "경기부양책"이라는 비바람을 얼마나 견뎌낼 수 있을까. ◇부양책의 위력은 곰곰히 따져보면 정부의 경기대책은 별개 없다. 상반기에 재정집행을 조기에 하지 못한 것이 단순히 "보수적인 재정정책의 관성" 때문인지 아니면 "재정정책을 펼만한 돈"이 없어서인지 의견이 갈린다. 정부가 상반기에 발의한 추경이외에 하반기에 새롭게 추경을 편성한다면 이는 국채를 발행, 재정적자를 키워야 가능하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재정적자를 늘리는 추경 편성이 정치적으로 가능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도 제기할 수 있다. 야당은 경제정책의 실패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것이고 추경안의 국회통과 여부는 극히 불투명하다. 내수부양책으로 건설경기 활성화가 논의되곤 한다. 실제로 정부는 세제지원으로 상반기에 부동산 경기를 자극하는 정책을 폈다. 그 때문인지 건설 수주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저금리의 부수적인 효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할 대목이다. 정부가 의도했거나 의도하지 않았거나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정책당국자들도 경기조절 방법으로써 "부동산의 위험성"을 모르지 않겠지만 "대안"이 없을 때 "건설경기 활성화, 부동산 경기부양"은 달콤한 유혹이 아닐 수 없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인플레 기대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실제 소비자물가지수 산출에서 전세가격이나 집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부동산은 "체감 물가"에 직접 영향을 준다. 전세가격 상승과 저금리에 의한 임대주택 수요 등은 금융시장에 머물던 유동성을 부동산 등 실물부문으로 이동시키고 부동산 가수요를 촉발할 수도 있다. 정부의 경기조절 정책이 어떤 모습을 하느냐에 따라 경기부양책은 "특급 태풍"이 될 수도 있고 "찻잔속의 바람"이 될 수도 있다. ◇"아직 기회는 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말한다고 해서 그것이 뜻대로 되겠느냐"며 "경기부양책이 수익률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것인지 차분히 뜯어봐야겠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경기부양의 방법으로 콜금리를 추가로 내릴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시장에 기회는 남아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풍"이 발생 단계에서 위력을 갖출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중간에 진로를 바꿔 채권시장을 빗겨 지나치거나 상륙하기 전에 세력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정책도 아직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 수익률이 횡보하면서 시장참가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외의 펀더멘털 지표도 수익률 방향을 180도 돌려놓을 정도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먼 바다에 비구름이 쌓이고 있다고 벌써부터 고기잡이를 포기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2001.07.16 I 정명수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3일)
  • [edaily] 미 증시가 폭등세를 연출했다. 잇따른 기업실적 호전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해 단숨에 최근 하락폭을 만회하면서 나스닥지수가 단숨에 100포인트 이상 올라 2000선을 회복했다. 야후와 MS사에 이어 월마트 퍼스트유니온 주니퍼네트웍스 등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램버스사의 실적도 예상했던 수준을 보여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는 일단 진정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에서는 초긴축정책 발표 이후 금리와 주가가 극도의 불안 양상을 보이는 등 경제 위기 재발의 우려감은 상존해있는 상태다. ◇미 증시 폭등..나스닥 200선 회복 뉴욕증시가 그동안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한 서러움을 한풀이라도 하듯 폭등세를 보였다. 모토롤라,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부터의 낭보들이 약속이라도 한듯이 줄줄이 나와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높여 놓았다. 거래도 평일수준을 소폭 상회하면서 활발한 손바뀜이 이뤄졌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상승 출발한 뒤 지수가 거의 한 차례도 밀리지 않고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 어제보다 5.26%, 103.70포인트 오른 2075.74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일찌감치 상승폭을 세자리 숫자로 올려놓은 뒤 역시 장중 내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결국 일중 최고치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2.32%, 237.97포인트 오른 10478.99포인트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모토롤라의 실적호조 발표로 인해 소프트웨어, 인터넷,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7.75%, 8.14%씩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8.60% 랠리를 보였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어제보다 7.21%, 나스닥 텔레콤지수가 5.27%, 컴퓨터지수도 7.57% 올랐다. 그러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1.38%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인 63-65억달러보다 많은 65-66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 주가가 7.67% 급등했고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야후도 7.22% 올랐다. 야후에 대해서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이밖에 시스코 시스템즈가 6.95%, 선마이크로시스템즈 9.87%, 오러클 9.11%, 인텔 7.27%, 시에나 14.68%, 델컴퓨터 5.35%,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5.38%, JDS 유니페이스 9.76%, 브로드컴 3.68%, 주니퍼 네트웍스도 15.98% 올랐다. 오늘아침 실적호조를 발표한 소너스 네트웍스 역시 어제보다 18.91% 급등세를 탔고 퀄컴도 12.24%나 올랐다. ◇미, 긍정적 기업실적 잇따라 전날 야후와 모토롤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잇따라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시장에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간밤 퍼스트 유니언은 2분기 순익이 6억4천9백만달러로 주당 66센트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63센트 이익을 3센트 초과하는 수준이다. 또 다우존스는 2/4분기 주당순익이 50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47센트를 상회했다. 미국내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6월중 동일점포 매출이 6.9% 증가해 전년동기의 5.9%보다 1%포인트 늘었다고 발표했다. 차세대 시스코라고 불리는 주니퍼네트웍스는 2분기 매출수입이 2억220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1300만달러보다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위기감 고조..금리/주가 불안 아르헨티나의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디폴트를 막기 위한 정보의 초긴축정책 발표 이후 금리가 폭등하고 주가가 급락하는 등 불안 양상이 나타났다. 이날 정부의 디폴트 위기에 대한 우려로 아르헨티나 시중은행간 하루짜리 초단기 대출금리인 오버나잇금리가 12일 330% 까지 수직 상승했다. 또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식시장의 메르발지수가 11.35% 포인트나 폭락, 붕괴직전에 이르는 등 금융위기가 가중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주식시장은 전날 6.13% 포인트 폭락했다가 페르난도 델라루아 대통령의 긴축정책 등 경제대책 발표에 힘입어 소폭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2.23% 빠진 채 장을 마감했다. ◇DR, 전반적 강세..SKT 4.6% 급등 뉴욕시장 한국물 ADR거래는 개장 초반부터 강세를 유지하며 전반적 오름세로 마감됐다. SK텔레콤은 4.64% 올라 16.90달러, 한국통신은 4.16% 상승한 21.54달러를 기록했다. 하나로통신은 3.73% 상승세를 보였고 포항제철과 한국 전력은 각각 1.43%, 1.84% 올랐다. 반면 미래산업은 0.44%, 두루넷은 1.29% 하락했다. 삼성전자 우선주가 8.33%나 오른 것을 비롯, 삼성전자 보통주가 5.94%, 삼성SDI가 3.27% 상승했다. 하이닉스 반도체가 6.35%가 상승해 7.95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SK는 4.65% 올랐다. LG전자는 1.41% 상승했으며 은행주의 경우 하나은행과 조흥은행이 각각 3.32%, 2.50% 올랐다. 이날 거래에서는 현대자동차 보통주만 0.96%의 내림세를 보였으며 현대자동차 우선주 국민은행 신한은행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부동산·주식 양도세율 최대 15%P 인하 추진 - 정부, 연기금에 은행지분 매각..동일인지분 10%로 확대 - 은행들 "돈 써달라" 통사정..기업은 대출 꺼려 - "톱날 경기" 장기침체 우려 - 휴대폰 수출 하반기 회복..43억불 예상 - 남미발 경제 위기 심화 - 황제주 자리 바꿈..동방아그로 우선주 액면기준 268만원 - 서울 등 전세 대란 조짐 - 일본 금융청, 증권 애널리스트 조사 - 살로먼, 대우증권 지분 39% 인수할수도..블룸버그 - 당정 콜금리 추가인하 등 적극적 경기부양 나선다 - 내년부터 증권,보험사도 외환업무 취급 - 금감원, 1차 퇴출기업 18개사 선정 - 하반기 5%대 성장 가능..진 부총리 - 채권단, 현대유화에 6221억 지원..현대건설 감자 동의 - 한국전기초자 끝내 감산..TFT-LCD 사업 유보 - 방카슈랑스 이르면 내년 도입 - 국민·주택 합병은행장 후보 7명 압축 - 대우차 매각협상 막바지 절충 - 대한생명 매각 연내 완료 - 인터넷싸이트 5일 이상 서비스 중단때 잔액 환불 - PKL, 포트로닉스와 합병 고려 - 28억 횡령후 잠적한 증협 과장 수사 착수 - 야당, 국세청 언론사 등 방문조사키로 - LG-EDS, 대우차 핵심 인력 18명 스카우트 - 대우차 임직원, 해외매각 결의 - 서울보증 대지급금 4800억 감액..투신 강력 반발 - 대신생명, 부실 금융기관 결정 - 경기부양책 필요하다..국책 및 민간 연구소 - 상반기 하루 95개사꼴 창업 - 태광산업·외국인주주, 주총 앞두고 힘겨루기 - LG전자 비동기 핵심칩 국내 첫 개발 - 네스디스플레이, 칼라일서 1500만불 투자유치
2001.07.13 I 이정훈 기자
  • (가판분석)7월13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 부동산·주식 양도세율 최대 15%P 인하 추진(중앙 1면) - 정부, 연기금에 은행지분 매각..동일인지분 10%로 확대(매경 1면) - 은행들 "돈 써달라" 통사정..기업은 대출 꺼려(조선 1면) - "톱날 경기" 장기침체 우려(서경 1면) - 휴대폰 수출 하반기 회복..43억불 예상(서경 13면) - "보수를 수구·반동·악으로 몰지 말라"..이문열(조선 8면) - 남미발 경제 위기 심화(매경 등) - 황제주 자리 바꿈..동방아그로 우선주 액면기준 268만원(조선) - 서울 등 전세 대란 조짐(한경 1면) - 일본 금융청, 증권 애널리스트 조사(중앙 37면) ◇공통기사 - 당정 콜금리 추가인하 등 적극적 경기부양 나선다(서경 등) - 내년부터 증권,보험사도 외환업무 취급(매경 등) - 금감원, 1차 퇴출기업 18개사 선정(전 조간) - 하반기 5%대 성장 가능..진 부총리(매경 등) - 채권단, 현대유화에 6221억 지원..현대건설 감자 동의(조선 등) - 한국전기초자 끝내 감산..TFT-LCD 사업 유보(매경 등) - 방카슈랑스 이르면 내년 도입(한경 등) - 국민·주택 합병은행장 후보 7명 압축(서경 등) - 대우차 매각협상 막바지 절충(동아 등) - 대한생명 매각 연내 완료(경향 등) - 인터넷싸이트 5일 이상 서비스 중단때 잔액 환불(서경 등) - PKL, 포트로닉스와 합병 고려(서경) - 28억 횡령후 잠적한 증협 과장 수사 착수(서경 등) - 야당, 국세청 언론사 등 방문조사키로(조선 등) - LG-EDS, 대우차 핵심 인력 18명 스카우트(조선 등) - 대우차 임직원, 해외매각 결의(매경 등) - 서울보증 대지급금 4800억 감액..투신 강력 반발(매경 등) - 대신생명, 부실 금융기관 결정(동아 등) - "수돗물 끓여 마십시다"..의사협회 권고문(중앙 등) - 경기부양책 필요하다..국책 및 민간 연구소(한국 등) - 상반기 하루 95개사꼴 창업(한경 등) - 태광산업·외국인주주, 주총 앞두고 힘겨루기(한경 등) - LG전자 비동기 핵심칩 국내 첫 개발(한경 등) - 네스디스플레이, 칼라일서 1500만불 투자유치(한경 등) - 해외 골프 급증..고급 양주 밀물(한경 등) - 한국 정보화지수 세계 17위..인터넷 인구 5위(조선)
2001.07.12 I 김세형 기자
  • 채권 매도시점.."금리하락 요인없다"-동양증권
  • [edaily] 동양증권은 9일, 주간 금리전망 보고서에서 "통안채 발행규모의 축소 외에는 장기금리를 낮출만한 요인이 거의 없다"며 "이번주초 금리가 하락할 때 매도전략을 구사하고, 보유한 장기물을 단기물로 교체하라"고 조언했다. 동양증권이 제시한 금리하락의 저지 요인은 ▲5.8% 이하에서의 매물벽 ▲경기회복을 꾸준히 시사하는 미국의 주요 경기지표 ▲금리 추가하락을 이끌만한 모멘텀 부재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경계매물 출현 ▲엔화 및 원화의 동반약세 가능성 등이다. 동양증권은 "콜금리 인하는 새로운 모멘텀이 되기 어렵다"며 "이미 과거시제가 돼 버린 7월 콜금리 인하보다 8월 이후 추가 인하여부가 장기금리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양증권은 "앞으로 발표될 국내외 경기 또는 수출부진이 심각하게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면 금리인하와 같은 어려운 결정이 한달 이내 다시 내려지긴 어렵다"고 추측했다. 또 기업실적 악화로 미 증시가 고통을 겪고 있지만, 최근 발표되는 경기지표는 경기회복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NAPM(전미 제조업협회) 지수, 제조업 주문, 자동차 판매 등 지난주 발표된 경제지표는 2주 전 발표된 내구재 주문, 신규주택판매 등에 이어 경기회복 기대감을 고조시킨다는 것이 동양증권의 판단이다. 이같은 대외여건의 호조는 역시 금리인하를 저지하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한편 동양증권은 지난주 한때 10.27원까지 하락한 엔/원 환율은 수출업체의 가격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통화당국이 물가 및 장기금리 불안 때문에 엔/원 환율의 하락을 애써 외면하고 있으나, 언제까지 무시할 수는 없다고 보고 있다. 동양증권은 "2000년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와중에서 엔/원 환율은 10.20원 전후에서 반등했음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하반기 안정예상에도 불구, 물가는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동양증권은 예상했다. 동양증권은 연료가격, 택시요금 및 담배가격 인상 예정, 장마로 인한 농산물가격 불안정, 전세가격 상승세 지속 등으로 소비자물가는 8월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증권이 예상한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 범위는 5.85~6.10%이다.
2001.07.08 I 하정민 기자
  • (채권폴)국고3년 6.36~6.63%..저항선 돌파 쉽지않을듯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4~19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36~6.63%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6.42~6.50%, edaily 채권폴 6.31~6.63% 전망)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99~7.24%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7.01~7.09%, edaily 채권폴 6.93~7.25% 전망)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6.36 6.63 6.99 7.24 max 6.50 6.80 7.15 7.50 min 6.30 6.45 6.90 7.1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폴에는 모두 13명이 참여했다. 지난주말 미국의 경제지표가 채권시장에 유리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금리인하 폭과 기타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 채권시장의 에너지가 충분치 못하기 때문에 이들 지표가 예상과 다르게 나타날 때 수익률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고3년 폴에는 13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40%와 6.30%가 5명씩, 6.35%가 2명, 6.50%가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61758이었다. Upper에서는 6.50%와 6.80%가 3명씩, 6.60%가 2명이었으며 6.45%에서 6.65%까지 1명씩 다양한 응답이 있었다. 표준편차는 0.128352로 lower보다 컸다. 국고5년 폴에는 12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7.00%가 5명, 6.95%가 4명이며 6.90%, 6.98%, 7.15%가 1명씩있었다. 표준편차는 0.060672 Upper에서는 7.15%가 4명, 7.30% 3명, 7.10%가 2명, 기타 7.25%, 7.40%, 7.5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126356이었다. 국고3년과 국고5년 폴에서 보두 upper의 표준편차가 lower의 표준편차보다 컸다. 이는 수익률의 하한선을 저항선인 6.4% 또는 7.0%로 생각한 반면 상한선의 기준에 대해서는 시장의 일치된 의견이 없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주택은행 김영철 차장= 지난주 미 10년채권의 전고점(5.32%) 돌파, 한은의 적정금리 수준의 노골적인 언급(갑자기, 친절하게도 시장에서 소화되기 어려운 2년 통안채발행을 언론에 흘림)으로 금리 단기바닥인식 확산되며 시장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그러나 3개월간의 금리 급등으로 위축된 시장 참여자들 심리가 안정되고 있으며 한은의 통안채 순상환기조 유지와 콜금리와 장기물 금리 폭 확대로 장기물에 대한 매수유인을 유발하고 있다. 또 만기일을 1달 정도 남긴 6월 금리선물에서의 베이시스 축소시도(전매도보다는 환매수 가능성 농후), 변동폭의 절반수준으로 GDP에 영향을 미친다는 매 5일마다 발표되는 무역수지 현황에서의 수출축소는 시장 참여자들로 향후 미국 연착륙이 한국 연착륙을 당연히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라는 인식 확대, 정부의 2003년 균형재정 달성 목표를 위한 막대한 재정흑자 지속추구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금리를 끌어올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부가 민심을 얻기 위해 유동성 풍부, 저금리 지속, 경기회복기, 부동산관련 지수(4월 전세가격지수 121, 주택가격지수 96: IMF이후 최고치)가 위험수위인 현재, 부동산부양정책 강행시 한은의 주장대로 내년까진 채권장사은 포기해야할 수도 있다. ◇한미은행 조명규 차장= 이번주도 수급상 수요우위가 예상되지만 지난주 여러차례 시도된 6.3%대 벽을 싶게 허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안정되고 있어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는 다소 약화되고 있으나 최근 BSI 및 실업자수의 급격 감소 소식등 일부 경기지표가 경기바닥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부터 논란을 벌인 1분기 GDP 성장률의 확인 과정이 단기적으로 시장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주초반은 좁은 박스권에서 기간조정을 받다가 주후반으로 갈수록 방향성 모색하며 박스권을 탈피하는 시도를 할 것으로 본다. ◇국민은행 한수일 대리= 투신권 MMF 문제로 1년내외 채권의 수요가 줄어들어 1년물 6% 벽이 무척 두텁게 보인다. 이는 3년 이상 채권수익률의 추가하락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현재 금리는 2년이상 채권의 경우 투자계정이 메리트를 느끼는 수준이기 때문에 유동성을 감안했을 때 금리상승 또한 한계가 있어 보인다. 커다란 외부충격이 있지 않는 한 좁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최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도 주요 관심사중 하나다. ◇체이스 김천수 부지점장= 특색없는 시장이 계속되고 있다. 악재도 악재같지 않고 호재도 호재같지 않은 모습이다. 이번주는 선물 만기가 점점 다가오는 만큼 현물시장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선물가격은 만기가 다가오면서 변동성이 줄어들고 이렇게 되면 현물채권도 매물로 많이 나오지 않는 경향이 있다. ◇ABN암로 최정현 과장= 3년물의 경우 150일 이동평균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인식되면서 금리바닥 수준을 확인해 하방 경직성이 더해 지는 것 같다. 하지만 상승시 저가매수하려는 세력도 만만치 않아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이다. 이번주 후반에 1분기 GDP 데이터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 박스권이 10~20비피 정도 올라가 새롭게 형성될 수도 있다. 100틱 가까이 이론가 대비 저평가돼 있는 선물때문에 국내기관인 경우 보유 현물 매도/선물 매수란 유사차익거래가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 외국계 은행들은 저평가돼 있는 선물 매수/스왑 매도 등의 차익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표류하는 듯 하다. 지난주에 일단 단기저점을 확인한 상황이라 별다른 요인이 없다면 당분간 일정한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듯하다. 매수 주도세력이 없이 단기딜링 세력이 매수하고 있어 매수층이 취약한 약점이 있다. 금리가 방향을 잡기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국을 포함한 경기관련 지표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삼성증권 김기현 선임연구원= 이번주 채권수익률은 미국 경기지표 발표 및 FOMC에서의 금리인하 결정여부 등 대외 요인에 의한 변화 가능성이 있다. 수급여건의 추가적 개선 기대감과 함께 과도한 저평가 상태를 보이고 있는 국채선물 가격의 상승 및 국채선물 바스켓 현물 수익률의 하락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전반적으로 강보합세의 양상을 나타낼 것이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이번주 국고채 5년물은 지난주 7%대에서 추가적인 하락이 막히면서 단기저점을 확인함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이 어려울 것이다. 특히 1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됨에 따라 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3년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은행권의 풍부한 유동성, 정부의 금리안정의지 및 전세계적인 금리인하 추세로 인해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국채선물 6월물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표면화, 금리의 하방 경직성으로 인해 101.30~102.20포인트선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저평가에 따른 선물매도 부담감과 세계적인 금리인하 추세가 낙폭을 제한할 수는 있다. ◇동양증권 장태민 차장= 이번주 장기금리는 미국의 금리인하폭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재료면이나 투자심리면에서 장기금리가 추가로 하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주 금리하락 시도가 막힌데 따른 실망 및 차익실현 매물과 미국발 악재의 영향으로 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세에 영향을 미칠 강력한 재료가 없고 당국의 금리안정 의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금리상승이 추세를 형성하지는 않을 것이다. 금리수준 이상의 매수세 대기 등으로 금리 상승이 추세를 형성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주말 금리수준 전후에서는 매도, 국고3년 6.7% 이상에서는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LG증권 남재용 과장= 정부의 저금리 정책기조 유지와 채권수급 호조 등으로 시장은 어느정도 안정됐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최근의 경기지표들이 경기반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 금리의 단기저점 인식에 따른 시장심리의 위축 등을 감안하면 수익률이 하향세를 유지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신축적인 통화공급으로 늘어난 통화량은 하반기 물가안정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투신권의 MMF환매 문제가 상존하는 한 금리는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 ◇현대투신 임상엽 대리= 지난주 채권시장은 정부의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좁아진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채권시장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과 MMF의 단기적인 충격에서 벗어나 있지만 투자심리 위축과 경기회복 기대감 및 수신자금의 단기적 성격으로 적극적인 매수세 형성 또한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주 역시 모멘텀의 부재로 인한 심리적 위축이 지속되면서 좁은 박스권내 등락이 예상된다. 대외적인 변수에 주목하는 한주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김기현(삼성증권) 최완석(삼성선물) 김천수(체이스) 최정현(ABN암로) 김영철(주택은행) 한수일(국민은행) 장태민(동양증권) 김수훈(BNP파리바) 임상엽(현대투신) 김문수(도이체) 남재용(LG증권) 김동환(하나증권) 조명규(한미은행)
2001.05.14 I 선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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