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75건

장위6구역, 시공사 재선정 유찰…'대우건설' 단독 참여
  • 장위6구역, 시공사 재선정 유찰…'대우건설' 단독 참여
  •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클린업시스템[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새로운 시공사를 찾아나섰지만 대우건설만 입찰에 참여하며 결국 유찰됐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장위6구역 재개발 조합이 이날 오후 2시 마감한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대우건설(047040)만 입찰에 참여했다. 장위6구역 조합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추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위6구역 조합은 지난 2010년 9월 삼성물산(028260)·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하지만 양측은 공사비 증액을 놓고 갈등을 빚다가 조합이 지난해 8월 시공사 선정을 철회했다. 같은해 11월 열린 시공사 현장설명회엔 포스코건설, SK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현대건설 등 15개사가 참여했지만 결국 대우건설만 입찰에 참여했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대 10만5163.9㎡를 재개발하는 장위6구역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5개 동, 전용 39~105㎡ 1637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3232억원 수준이다. 장위뉴타운은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뉴타운이었지만 현재 8·9·11·12·13·15구역이 해제되며 절반만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꿈의숲코오롱하늘채’로 2구역이 가장 먼저 집들이했고, 1·5구역은 올해 상반기 각각 ‘래미안포레카운티’와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로 입주를 앞뒀다. 지난해 7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7구역 ‘꿈의숲아이파크’ 분양을 마쳤다. 3·4·6·10구역도 조합추진위를 승인 받는 등 사업 진행이 한창이다. 대우건설은 관리처분계획을 인가 받은 10구역의 시공사로 장위6구역까지 시공권을 따내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019.01.28 I 경계영 기자
공급 부족한데…올해 서울 재개발·재건축 구역지정 2곳 그쳐
  • [단독]공급 부족한데…올해 서울 재개발·재건축 구역지정 2곳 그쳐
  • 올 들어 서울시가 신규 지정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은 단 2곳에 불과하다. 서울 은평구 증산동 증산4구역 일대 전경. 사진=증산4구역 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 들어 서울시가 신규 지정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은 단 2곳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규모 개발보다는 도시재생을 강조하며 뉴타운·재개발 해제 전략을 꾸준히 펼쳐 온 박원순 서울시장 집권 이후에도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반해 주민 동의 없이도 서울시장 직권으로 정비구역 해제가 가능하도록 2016년 조례를 개정한 이후 정비구역 해제 건수는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신규 주택 공급을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정비사업에 의존하고 있는 서울지역 내 장기 주택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최근 6년 간 구역 해제가 신규 지정의 5배이데일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에게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를 단독 입수해 분석한 결과 올 들어 11월까지 신규 지정된 정비구역은 2곳으로 지난해에 비해 9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박 시장 취임 이후인 △2013년 12곳 △2014년 17곳 △2015년 12곳 △2016년 7곳 △2017년 20곳에 비해서도 크게 줄어든 수치다. 반면 2013년부터 올해 11월 현재까지는 총 361곳의 정비구역이 해제됐다. 같은 기간 신규 지정된 정비사업장(70곳)의 5배가 넘는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공급에 있어 정비사업 의존도가 80%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정비사업 지연→수요 대비 신규 주택 감소→집값 상승’이라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비구역 해제 등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지연(토지 등 소유자가 정비구역 지정·고시 후 3년 내 조합설립 인가 미신청 또는 추진위원회 승인 후 2년 내 조합설립 인가 미신청)될 경우 일몰제 적용에 따라 자동 해제될 수 있다. 또 토지 소유자 3분의 1 이상이 해제를 요청할 경우 관할 구청장이 주민 의견 조사를 실시, 사업 찬성자가 50% 미만인 경우 시장 직권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해제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가 2016년 4월 서울시장 직권해제 권한을 대폭 강화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한 이후 해제 구역은 크게 늘었다. 토지 등 소유자의 과도한 부담이 예상되거나 정비(예정)구역의 추진 상황으로 보아 지정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주민 동의 없이도 이를 직권으로 지정 취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조례 개정 직후인 지난해 직권해제 사업장은 51곳(재개발 23곳·재건축 28곳)이다. 이는 전년(26곳) 보다 2배 늘어난 수치다.업계 관계자는 “추진위원장 부재 등에 따른 정비사업 지연, 역사·문화적 가치 보존 필요성 등 직권 해제가 가능한 부분이 많아 시가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구역도 입맛대로 해제를 한 경우도 있다”며 “다만 이미 5~6년에 걸쳐 수백곳의 사업장이 해제된 상황에서 신규 지정을 하기가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해제 동의율 30%…소수에 휘둘릴 수 있어”이미 정비구역이 직권해제된 사업장에서도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직권해제를 위한 조건인 토지 등 소유주 동의율 요건이 너무 낮은 데다 정비구역 자동 해제가 이뤄지는 일몰제 기한이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주장이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소송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표 사업장이 성북구 장위뉴타운 내 장위14주택재개발 구역이다. 전체 뉴타운 사업지 중 가장 규모가 큰 장위14구역은 서울시 직권해제 추진으로 해제 위기까지 몰렸다가, 지난달 주민 재투표를 붙여 다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이미 정비구역 해제가 결정된 장위 8·9·11·15구역은 성북구와 서울시를 상대로 직권해제 불복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추진위 관계자는 “구역 해제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는데 임의로 동의한 것으로 간주한 동의서가 상당수 제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재확인하는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은평구 증산동 증산4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도 지난달 지정 해제 위기에 처한 사업을 재개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 구역은 2014년 8월 조합추진위가 설립됐으나 2년 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지 않아 구역 해제 위기에 몰렸다. 수색·증산뉴타운 내 9개 정비구역 중 규모가 가장 커 소유주가 많다 보니 조합 설립 찬성률(75%)을 채우는데 시간이 걸리는데도 시는 해제 지정 연장 신청을 거부한 상황이다. 이 구역 추진위 관계자는 “현재 조합 설립 찬성률이 73%에 달해 조만간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건축 사업장도 반발이 만만치 않다. 지난 8월 송파구 송파동 100번지 일대 재건축 사업장도 조합추진위 구성 이후 조합 설립 때까지 2년을 넘겨 결국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미 일몰 기한을 연장해 달라며 사업 찬성 동의율이 50%가 넘는 서류를 제출했지만, 시가 75%를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며 “구역 지정도 해제도 시가 마음대로 할 거면 왜 제도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비사업 해제 동의율 30% 기준은 일부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에 휘둘릴 경향이 있다”며 “이는 결국 주택 수급(수요와 공급)을 꼬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찬반이 있는 정비구역은 일부만 개발하거나 기준 자체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11.15 I 김기덕 기자
도시재생 사업지역 주민 10명 중 6명만 "도시재생 안다"
  • 도시재생 사업지역 주민 10명 중 6명만 "도시재생 안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시가 뉴타운 등 전면 철거형 정비사업 대안으로 추진한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주민 인지도과 참여에 대한 인식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가 도시재생 사업 지역 주민 66%가 사업을 인지하는 데다 83%가 내용에 공감하고 있다는 응답 결과를 들며 도시재생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자체 평가한 것과 다른 결과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노식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산2)이 3일 행정사무감사 자료요구로 서울시에서 입수한 ‘도시재생사업지역 주민인지도 조사 보고서’를 보면 응답자 2200명 가운데 34.4%가 ‘서울시가 진행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이름만 들어보았다’(31.4%)거나 ‘어느 정도 알고 있다’(26.5%)는 응답이 그 다음으로 많았고 ‘잘 알고 있다’는 주민은 7.7%에 불과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12월13~20일 △성동구 성수동 △성북구 장위동 △서대문구 신촌동 △동작구 상도동 △강동구 암사동 등 1단계 사업지와 △중랑구 묵2동 △서대문구 천연·충현동 △강북구 수유1동 △도봉구 창3동 △관악구 난곡·난향동 △은평구 불광2동 등 2단계 사업지 총 11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시재생 사업 과정에서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이 33.4%에 달했다. ‘사업 진행 과정을 알고자 소식지, 문자메시지 등을 받아볼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40.8%였고 ‘사업 진행 과정을 알기 위해 설명회 등 부정기적 모임에 가끔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15.1%)과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자 정기적으로 모임에 나갈 의사가 있다’는 응답(10.6%)이 그 뒤를 이었다. 주민 대다수는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이미지를 ‘재건축·재개발’(15.1%), ‘없다·모름’(13.9%), 환경정화·청결(10.5%) 등으로 답하며 재건축·재개발 대안으로 제시된 도시재생과 반대됐다. 노 의원은 주민 인지도가 낮은 이유로 주민이 정보를 얻으려는 방법과 서울시의 대응이 엇박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주민은 ‘구청 및 동주민센터 등 관계자의 설명’(29.9%), ‘포스터나 소식지 등 홍보물’(28.2%), ‘신문 및 방송’(14.8%) 등으로 도시재생 내용을 인지하길 바라는 데 비해 서울시는 도시재생 노래·율동·영화·동영상, 건축가의 기념품 등으로 홍보에 치중하고 있다는 것. 노 의원은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작 지역민이 배제된 채 공공이 주도해서 만든 홍보물로만 가득하다”며 “지금 방식으론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없고 주민 참여 없는 도시재생은 실패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서울시
2018.11.03 I 경계영 기자
 김학렬 소장 "지금 오른다고 산다? '똘똘한 한채'가 중요!"
  • [투자전략포럼 2018] 김학렬 소장 "지금 오른다고 산다? '똘똘한 한채'가 중요!"
  • 김학렬 빠숑 소장이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2018 하반기 투자전략포럼’에서 ‘서울 VS 비서울 오를 곳은 오른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투자전략포럼은 국내외적으로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저금리, 고령화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대비하기 위한 재테크 전략 및 트렌드를 모색하는 자리다.(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싸다고, 최근 단기간에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지방에 있는 집을 사면 안됩니다. 입지가 좋은 지역에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똘똘한 한채’를 매수해야 합니다”2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하반기 투자전략포럼’ 강연을 맡은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장(필명 빠숑)은 입지 가치가 높아지는 지역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입지·상품·가격 고루봐야…“강남 수요는 불멸”김 소장은 서울 등 ‘입지적 가치’, 신축 아파트일 수록 높아지는 ‘상품가치’를 고루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사회·경제·문화적 혜택이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서울의 입지적 가치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며 “투자를 한다면 서울 내 아파트 3.3㎡당(1평) 평균가격이 높은 상위 10개구를 중심으로 봐야하고 여유가 없다면 서울 내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강남 집값 버블논란’에 대해서는 버블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소장은 “과거 로또에 당첨된 사람이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올 때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찾았다”면서 “강남구에 살고싶은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자 강남구의 입지가치가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집값은 항상 버블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김 소장은 입지 조건을 따지기 위해선 △지하철 2·3·7·9호선이 지나가는지(강남 접근성) △배후수요가 있는지 △자가 실수요세대가 50% 이상인지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배후수요가 있는 강동구의 경우 조정이 들어가면 바로 들어가야 할 지역”이라며 “다만 도봉구나 경기도 평택, 안성과 같은 수도권 외곽지역은 배후수요가 없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서울 내 신축 아파트 무조건 매수… 최고유망지역은 동대문김 소장은 특히 서울 내 신축 아파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기존 혐오시설 등이 지방으로 밀려나면서 입지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서울 내 새로 생기는 지하철 노선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김 소장은 “강북에 생기는 것보다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강남 근처에 새로 생기는 교통이 중요하다”며 “우이신설선은 강남과 연결이 안돼 입지가치가 별로 높지 않고, 신림선은 2·7·9호선과 환승 가능하다는 점에서 입지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GTX A 노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역세권 매물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현재 가치보다 훨씬 큰 프리미엄이 발생하는 지역도 꼽았다. △압구정 △한남·보광동 △여의도 △목동 △상계·노원 △수색·증산 △경기 광명시 △장위 △동대문 △고양 덕양구 등 총 10개 지역이다. 이 중에서도 동대문구를 향후 가치가 제일 높아질 지역으로 뽑았다. 김 소장은 “청량리 집창촌 등 혐오시설이 사라지면서 입지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청량리 역세권 주변이라면 재개발, 재건축, 신규 분양 등 모든 아파트가 다 좋다”고 강조했다. 또 “수색·증산과 장위뉴타운의 경우 서울에서 3.3㎡당 2000만원 이하로 분양되고 있는 몇 안되는 지역”이라며 “광명시의 경우 재개발·재건축이 모두 모인 곳으로 서울 금천·구로보다 더 좋다”고 덧붙였다.
2018.08.23 I 이슬기 기자
“우리가 봉이냐”… 정부 단속에 개점휴업 들어간 공인중개업소
  • “우리가 봉이냐”… 정부 단속에 개점휴업 들어간 공인중개업소
  • 정부가 최근 집값이 뛰고 있는 강남권과 용산구 등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거래에 대한 현장 단속을 강화하자 해당 지역 공인중개업소들이 일제히 문을 걸어 잠갔다. 정부와 서울시 등이 첫 합동단속을 실시한 지난 7일 용산구 한 공인중개업소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아파트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만 올랐지, 매매 거래는 여전히 뜸한 상황인데 왜 자꾸 애꿋은 공인중개업소만 잡으려는 지 모르겠네요. 과거 계약 서류까지 다 뒤져서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는다는데 문을 안 닫고 버틸 재간이 있나요.” (서울 용산구 이촌동 L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최근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강남권과 용산구 등 서울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중개행위에 대한 현장 단속을 강화하자 해당 지역 공인중개업소가 일제히 문을 걸어 잠그면서 ‘개점 휴업’에 들어갔다. 잇단 주택시장 규제로 영업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정부가 집값 과열의 진원지로 엉뚱한 곳을 들쑤시고 있다는 공인중개사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지난 3일 정책협의체를 열고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두 기관은 특별사법경찰을 포함한 시장점검단을 꾸려 지난 7일 최근 집값 상승이 가파른 용산구 신계동에서 첫 집중 합동 단속을 벌인데 이어 영등포구 여의도와 강남구 개포·대치동 등으로 조사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또 오는 10월까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서울 전역에서 주택 매매 거래건에 대한 신고가격·자금조달 계획서 등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남권 등 일부 중개업소는 일제히 문을 닫고, 단속을 피해 비밀리에 영업 중이다. 거래를 원하는 손님이 있을 경우 밤 늦은 시간에 잠깐 문을 열거나 인근 카페에서 만나 매매계약서를 작성하는 식이다. 대치동 A공인 관계자는 “단속에 걸릴 만한 문제 서류가 딱히 있는 건 아니지만, 과거 서류를 다 뒤지기 때문에 혹시라도 계약서상에 사소한 실수 등이 있을 수 있다.(작정하고 보면)꼬투리 잡힐 일이 왜 없겠냐”며 “단속반이 거쳐간 곳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손님들도 뚝 떨어지기 때문에 일단 문을 닫고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푸념했다. 정부 단속이 시작되면서 최근 한달 새 집값이 1억~2억원 가량 뛴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도 매수 문의가 주춤해졌다. 정부가 주택매매자금 조달계획과 입주 계획, 불법·편법 증여 등을 집중 점검한다는 소식이 매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이다. 잠실주공5단지 112㎡는 매매가격이 지난 6월 15억55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18억5000만원까지 오른 뒤 지난주 들어 일단 상승세를 멈췄다. 이와는 달리 아직 정부 집중 단속의 표적이 되지 않고,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것으로 보이는 동작·동대문·서대문·은평구 등은 여전히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동작구 흑석뉴타운과 동대문구 이문·장위동 일대 뉴타운 지역은 매물이 씨가 말라 호가가 일주일 새 수천만씩 뛰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착공과 신분당선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은평구 일대 아파트값도 일주일 새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부동산114 제공부동산114 제공
2018.08.12 I 김기덕 기자
정부 경고에도 아랑곳않는 서울 아파트 시장.."부르는 게 값"
  • 정부 경고에도 아랑곳않는 서울 아파트 시장.."부르는 게 값"
  • 지난 주 신고가를 기록한 서울 주요 아파트.(단위: 만원, 자료: 업계)[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곳곳에서 전고점을 넘어 신고가 기록을 새로 쓰는 아파트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거래 증가로 급매물이 어느 정도 소화된 이후 호가가 오르기 시작하고 매물은 씨가 마르면서 역대 최고가로 팔려나가는 곳이 늘었다. 정부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부동산 시장 단속에 나서고, 추가 대책 검토를 예고했지만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가 지난주 16억7000만원에 팔렸다. 올해 최고가인 16억1000만원보다 6000만원 높은 금액이다. 이 단지 같은 면적형은 지난 4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이후 고점 대비 1억~2억원 낮은 14억~15억원 수준에서 거래됐었다. 은마아파트 인근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다 지난달 보유세 개편안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그동안 관망하던 매수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이 통합 개발을 언급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서울 여의도와 용산 일대에는 아파트 매물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매물을 내놨던 집주인들도 모두 거둬들여 거래 가능한 물건이 없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용산 한강로·문배동 일대 아파트 단지는 최근 한달만에 호가가 1억∼2억원 이상 올라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한강로 벽산메가트리움 전용 84㎡는 연초 7억8000만∼7억9000만원이던 시세가 지난달 중순 11억원까지 올랐고 지금은 12억원에도 매물을 찾기 어렵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92㎡는 지난 5월 말 최고가 10억2000만원보다 3000만원 높은 10억5000만원에 지난 주 거래됐다. 인근 H공인 대표는 “용산·여의도에서 나타난 매수세가 이쪽까지 확산한 것 같다”며 “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최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상당수 투자자금이 뉴타운 등 재개발 물건에 대거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재건축은 초과이익 환수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등 많은 규제를 받고 있어 재개발시장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남뉴타운 3구역 대지지분 19.4㎡의 시세는 박원순 시장의 ‘용산 통합개발’ 발언 이전까지 6억원대였지만 현재는 8억3000만~8억5000만원까지 뛰었다. 특히 지난달 30일 서울시가 용산 한남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남3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승인하면서 매물이 모두 동났다.동작구 흑석뉴타운과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동대문구 청량리 재개발 구역, 성북구 장위뉴타운 일대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동대문구 이문동 지하철 신이문역 일대는 재개발 호재로 인근 4000여가구의 아파트 단지에서 나와 있는 매물은 1~2개에 불과하다. 강남구 개포동 한 공인중개사는 “매물 1건이 팔리고 나면 같은 면적형 호가가 거래가격 대비 2000만∼3000만원 올라버린다”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2018.08.05 I 성문재 기자
장위뉴타운 '꿈의숲 아이파크' 14.97대1로 1순위 청약마감
  • 장위뉴타운 '꿈의숲 아이파크' 14.97대1로 1순위 청약마감
  • HDC현대산업개발의 ‘꿈의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예비청약자들. [사진=HDC현대산업개발][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에 짓는 ‘꿈의숲 아이파크’가 평균 14.9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당해 지역에서 마감됐다.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꿈의숲 아이파크’ 1순위 청약 접수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485가구 모집에 총 7260건이 몰려 평균 14.9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111㎡ 주택형으로 13가구 모집에 1697건이 몰려 130.54대 1을 보였다. 이어 △전용 76㎡형 31.32대 1 △전용 59㎡A형 14.18대 1 △전용 84㎡A형 11.15대 1 △전용 59㎡B형은 10.41대 1 △전용 84㎡B형 7.78대 1 등의 순으로 마감됐다.HDC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북서울 꿈의숲이 인접해 있는데다가 단지 주변으로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수요자의 관심이 높았다”며 “뿐만 아니라 인근으로 동북선 경전철과 GTX-C노선의 개통도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 높은 미래가치까지 기대돼 많은 이들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꿈의숲 아이파크’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89-3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17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과 가깝고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4호선 미아사거리역, 1·6호선 석계역을 이용해 서울 도심권으로 이동하기 쉽다. 내년 착공해 2024년 개통할 예정인 동북선경전철 중 동문삼거리역은 단지에서 걸어서 닿을 수 있는 거리다. 동북선경전철을 이용하면 왕십리역까지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울에서 네 번째로 큰 북서울꿈의숲이 인접해 있고 단지 동측으로 우이천이 있어 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좋다. ‘꿈의숲 아이파크’ 당첨자 발표는 오는 19일이며 정당계약기간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이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20년 12월이다.
2018.07.11 I 권소현 기자
장위동 ‘꿈의숲 아이파크’ 주말 동안 2만5000여명 북새통
  • 장위동 ‘꿈의숲 아이파크’ 주말 동안 2만5000여명 북새통
  •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7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꿈의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 예비청약자들이 붐비고 있다.(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6일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에서 선보인 ‘꿈의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 주말 동안 2만 5000여명의 예비청약자가 다녀갔다고 8일 밝혔다.꿈의숲 아이파크는 장위뉴타운7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에 19개 동, 총 171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59~111㎡ 844가구다.분양관계자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쾌적한 주거환경, 풍부한 개발호재 등으로 분양 전부터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강북권 지역에서 그 동안 신규아파트 공급이 많이 없었던 만큼 30·40 젊은 수요층들의 상담이 많았다”고 전했다.분양가는 3.3㎡당 1800만원대다. 주력 평형인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가 5억8500만~6억2200만원이다. 내년 9월 입주 예정인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장위뉴타운 5구역) 분양권이 전용면적 84㎡ 기준 6억8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는 점을 고려하면 5000만원 정도 싼 편이다.꿈의숲 아이파크는 서울에서 4번째로 규모가 큰 ‘북서울꿈의숲’ 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단지 근처에 있고,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4호선 미아사거리역, 1·6호선 석계역도 이용이 수월하다. 여기에 왕십리역과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경전철이 오는 2019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향후 개통되면 단지에서 걸어서 이용 가능한 북서울꿈의숲 동문삼거리역(가칭)을 통해 왕십리역까지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청약일정은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당해, 12일 1순위 기타, 13일 2순위를 진행한다. 당첨자발표는 오는 19일이며, 계약은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입주는 오는 2020년 12월로 예정하고 있다.
2018.07.08 I 박민 기자
비수기 잊은 분양시장…7월 둘째주 1.6만가구 분양
  • [부동산 캘린더]비수기 잊은 분양시장…7월 둘째주 1.6만가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분양시장이 다음주(9~14일)에도 활기를 이어간다. 6·13 지방선거 이후 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쏟아지는 가운데 직전주보다 1.5배가 넘는 건수의 청약이 이뤄지며 여름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7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전국에서 총 1만6242가구가 분양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장위동 ‘꿈의숲 아이파크’를 포함한 1만681가구가, 지방에서는 대구 봉덕동 ‘앞산비스타동원’ 등 5561가구가 각각 일반에 공급된다. 다음주 25곳이 청약을 접수한다. 9일 △서울 북아현동 ‘힐스테이트신촌’ 2순위 △인천 경서동 오피스텔 ‘청라레이크봄’ △경남 거제시 문동동 ‘거제시문동동’(영구임대) 등 세 곳이 청약 접수를 받는다. 10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메트하임센트리버’(도시형 생활주택) △광주 용산동 ‘광주용산’(국민임대)·마륵동 ‘상무양우내안애’ 1순위 등 세 곳이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다음주 주목받는 단지인 장위뉴타운 7구역 꿈의숲 아이파크는 11일 당해지역, 12일 기타지역 각각 청약을 접수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짓는 이곳은 전용면적 59~111㎡로 1711가구 중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에 인접해있으며, 5일 서울시가 실시협약을 체결한 동북선경전철도 이 지역을 지날 예정이다. 서울에서 네 번째로 큰 공원 ‘북서울꿈의숲’도 가까워 ‘숲세권’ 단지로 꼽힌다. 또 11일엔 △경기 용인시 동백동 ‘신동백두산위브더제니스’ △경기 의정부시 고산동 ‘의정부고산S1’(공공임대) 등이, 12일엔 △경기 안양시 안양동 ‘안양씨엘포레자이’ △대구 봉덕동 ‘앞산비스타동원’ 등이 각각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13일엔 △경기 평택시 동삭동 ‘힐스테이트지제역’ 등이 청약을 접수한다. 특히 12일엔 △서울 공릉동 ‘서울공릉’ △경기 고양시 행신동 ‘고양행신2A4’ △경기 군포시 도마교동 ‘군포송정A1’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남양주별내A1-2’ △경기 시흥시 능곡동 ‘시흥장현A4’ △경기 화성시 봉담읍 ‘화성봉담2A6’ △대전 유성구 봉산동 ‘대전봉산A3’ △대구 대곡동 ‘대구대곡2A’·연경동 ‘대구연경A3’ △울산 송정동 ‘울산송정A1’ △광주 우산동 ‘광주우산H1’ △경남 김해시 장유동 ‘김해율하2A3’ △경남 창원시 상남동 ‘창원노산101’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 ‘제주혁신A4’ 등 행복주택의 청약 접수가 몰려있다. 다음주엔 모델하우스 8곳이 문을 연다. △강원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주상복합 · 오피스텔) △대전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 △청주시 ‘가경자이’ △대구 지묘동 ‘연경 아이파크’ △전북 전주시 인후동1가 ‘전주인후더샵’ △전북 정읍시 상동 ‘오투그란데’ 등이 예정돼있다. 단지 20곳은 당첨자를 발표한다. △서울 노량진동 ‘어바니엘 한강’(민간임대) △경기 김포시 운양동 ‘김포한강 롯데캐슬’(민간임대·Ab22블록) △경기 시흥시 은행동 ‘시흥은계S4’(공공분양) △서울 북아현동 ‘힐스테이트신촌’ 등이 다음주 당첨자 발표를 앞뒀다. 당첨자와 계약하는 단지는 △서울 한남동 ‘나인원 한남’ △서울 상일동 ‘고덕자이’ △경기 성남시 도촌동 ‘KCC스위첸파티오’ △인천 경서동 ‘청라레이크봄’ 등 24곳이다. 자료=부동산114
2018.07.07 I 경계영 기자
경전철에 숲세권까지…장위 '꿈의숲 아이파크' 북새통
  • 경전철에 숲세권까지…장위 '꿈의숲 아이파크' 북새통
  • 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에 마련된 ‘꿈의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앞에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바로 옆단지(장위뉴타운 1·5구역 래미안)도 분양가가 3.3㎡당 1500만원대였다는데 저렇게 올랐잖아요. 여기도 괜찮지 않겠어요?” 6일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 사업지에 마련된 ‘꿈의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엔 개관과 함께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부부가 상당수를 차지했지만 중장년층도 눈에 띄었다. 분양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5000여명이 모델하우스를 다녀간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낮 12시께 문 연 지 두 시간여 만에 예비청약자의 상담 대기순번표 번호는 200번대를 넘겼다. 전날 서울시가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시행자인 동북선경전철㈜와 연내 실시설계·착공을 위한 각종 절차를 추진키로 협약을 체결하며 예비청약자의 기대를 높였다. 동북선 경전철은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까지 서울 동북권을 잇는 노선으로 내년 착공해 2024년 완공 예정이다. 동북선 경전철은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20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점을 보완할 수 있는 호재로 꼽힌다. 분양사 관계자는 “200~300m 거리에 동북선 경전철이 지나 교통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를 아내와 함께 둘러보러 온 김모(35·남)씨는 “동북선 경전철이 들어오고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까지 연결되면 교통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경기 양주에서 수원까지 이어지는 GTX C노선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모델하우스 2층엔 전용면적 59㎡A와 84㎡ A·B 세 가지 유니트로 구성돼 있다. 일반분양이 563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용 84㎡ 내부를 보려는 관람객 줄이 더 길었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승인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는 1800만원 수준(전용 84㎡ 기준 5억8500만~6억2200만원)이다. 내년 9월 입주 예정인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장위뉴타운 5구역) 분양권이 전용면적 84㎡ 기준 6억8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는 점을 고려하면 10%가량 낮은 셈이다. 꿈의숲 아이파크엔 장위뉴타운 신규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수영장이 조성된다. 서울에서 네 번째로 큰 ‘북서울꿈의숲’이 가깝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울러 사시사철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도록 각 가구 내부의 마루 창문 윗쪽에 공기정화시스템이 설치된다. 아이파크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등 사물인터넷(IoT) 시스템도 강화했다. 꿈의숲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동, 총 171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A 156가구 △59㎡B 68가구 △76㎡ 42가구 △84㎡A 332가구 △84㎡B 231가구 △111㎡ 15가구 등 8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입주는 2020년 12월 예정이다. 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에 마련된 ‘꿈의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서 예비청약자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에 마련된 ‘꿈의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조형도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2018.07.06 I 경계영 기자
속도내는 동북선 경전철사업에 집값 상승 기대감 '쑥'
  • 속도내는 동북선 경전철사업에 집값 상승 기대감 '쑥'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노원·강북·성북·동대문·성동구 등 철도 소외지역을 관통하는 ‘동북선 도시철도(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선 서울 동북권 일대에 큰 교통 호재로 향후 이 지역 부동산 시장도 개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서울시는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시행자인 동북선경전철㈜와 연내 실시설계 및 착공을 위한 각종 절차를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동북선경전철㈜는 대표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현대로템, 두산건설, 금호산업, 갑을건설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까지 서울 동북권을 총 16개역으로 잇는 노선이다. 총 연장구간 13.4㎞로 전 구간 지하에 건설되며 차량기지 1개소 등이 들어선다. 2019년 착공, 2024년 완공이 목표다.동북선 도시철도가 깔리는 곳은 서울 동북지역의 대표적인 교통 소외지역이다. 지하철 1·4·6호선이 지나가기는 하지만 동대문 부근에서 합쳐지기 때문에 노원구 상계동 등 북쪽과 왕십리 등 동부 지역 간 접근성이 좋지 않았다.실제 철도가 개통하면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왕십리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현재 약 46분에서 약 22분까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계역(4호선)에서 왕십리역(2·5호선)까지는 환승 없이 25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현재 이 구간은 4·2호선 환승으로 37분 정도가 걸린다.특히 지하철 1호선(제기동역), 4호선(상계역, 미아사거리역), 6호선(고려대역), 7호선(하계역), 경원선(월계역), 2·5호선·경의중앙선·분당선(왕십리역) 등 9개 노선(7개 정거장)으로 환승이 가능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하루 예상 이용객이 21만여명으로 출퇴근 시간 기존 4호선과 7호선의 혼잡이 줄어들고, 버스나 승용차 등을 이용하던 사람들도 지하철을 타게 되면서 도로 정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이 일대 부동산시장에는 벌써부터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철도가 노원구 상계·중계·하계동이나 장위뉴타운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지역을 지나가기 때문에 집값 상승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해석이다. 상계1동 A공인 관계자는 “재작년에 도시철도 건설 협상에 들어갔을 때는 시간이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2년 만에 비교적 빨리 확정됐다”면서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로 이쪽도 거래가 뜸하고 집값이 답보 상태인데 다시 들썩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동북권 주민 숙원인 동북선 민간투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5 I 정병묵 기자
서울 장위뉴타운 ‘꿈의숲 아이파크’ 6일 모델하우스 개관
  • 서울 장위뉴타운 ‘꿈의숲 아이파크’ 6일 모델하우스 개관
  • 꿈의숲 아이파크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에서 공급하는 ‘꿈의숲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6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에 19개 동, 총 171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전용면적 59~111㎡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꿈의숲 아이파크는 서울에서 4번째로 규모가 큰 ‘북서울꿈의숲’ 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동측으로는 우이천이 가까이 있어 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 등을 이용해 산책 및 운동을 즐길 수 있다.교통 여건도 좋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단지 근처에 있고,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4호선 미아사거리역, 1·6호선 석계역도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가 있어 차량으로 서울 전역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여기에 교통호재도 풍성하다. 왕십리역과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경전철이 오는 2019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향후 개통되면 단지에서 걸어서 이용 가능한 북서울꿈의숲 동문삼거리역(가칭)을 통해 왕십리역까지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또 단지 인근에 위치한 1호선 광운대역으로는 GTX C노선이 계획돼 있다. 경기도 양주에서 수원까지 연결되는 GTX C노선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 노선이 확정되면 되면 강남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교육이나 생활인프라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번동종합시장과 장위전통시장이 가깝고, 반경 2km 이내에 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도 인근에 있다. 장곡초와 광운초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 도보권 통학이 가능하다. 이외에 초교 7곳과 중학교 3곳 등도 인근에 있고, 동덕여대, 광운대 등의 대학교도 다수 인접해 있어 교육 여건이 좋다. 분양관계자는 “이번 단지는 강북권에서는 희소성 높은 뉴타운 내 새 아파트인데다 첨단시스템과 실내수영장을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까지 잘 갖춰져 있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며 “분양가는 주변 새 아파트 분양권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0년 12월로 예정하고 있다.
2018.07.03 I 박민 기자
하반기 분양시장 개장… 7월 전국 1만5430가구 공급
  • 하반기 분양시장 개장… 7월 전국 1만5430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 하반기 분양시장 막이 오른 가운데 첫달인 7월 전국에서 우수한 입지를 갖춘 알짜 분양단지가 속속 공급된다. 편리한 교통에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춘 새 아파트가 많아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은 눈여겨볼 만하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는 총 31곳에서 2만3307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1만543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지난달 일반분양 물량(1만2950가구)보다 2480가구 증가한 수치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742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으로 전월(6803가구) 대비 약간 늘었으며, 지방 역시 8010가구로 전월(6147가구)보다 소폭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지역이 5272가구(10곳, 34.17%)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구 2,828가구(5곳, 18.33%) △대전 1762가구(1곳, 11.42%) △서울 1489가구(4곳, 9.65%) △충북 1,210가구(2곳, 7.84%) △경남 711가구(3곳, 4.61%)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중됐다.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주거·업무·상업·문화시설을 두루 갖춘 알짜 단지가 많다.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꿈의숲 아이파크’는 약 66만㎡ 규모의 북서울 꿈의숲이 가까운 입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또 경기도 부천시 중동 신도시에서는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복합단지 ‘힐스테이트 중동’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안양씨엘포레자이’,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등 우수한 입지를 갖춘 단지가 잇따라 분양될 계획이다.지방에서는 도보 거리 내에 지하철역이 있는 역세권 단지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와 ‘신구포 반도유보라’가 공급된다. 또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 ‘더펜트하우스 수성’ 등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된 여러 단지가 분양돼 많은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2018.07.02 I 김기덕 기자
보유세 충격파에도 '핫'한 청약 열기..이번 주 1만여 가구 분양
  • 보유세 충격파에도 '핫'한 청약 열기..이번 주 1만여 가구 분양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이 가시화하면서 주택시장 충격파가 예상되고 있지만 신규 분양시장은 여전히 청약 열기로 뜨겁다. 이번 주에는 서울 ‘강북권 로또’로 꼽히는 ‘힐스테이트 신촌’을 비롯해 전국에서 1만여 가구가 쏟아지며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에서 총 9505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국내 최고 임대료를 기록한 용산구 ‘나인원한남’를 비롯해 서대문구 ‘힐스테이트 신촌’, 경기 여주 ‘여주아이파크’ 등 총 6424가구, 지방에서는 충남 당진시 수청동 ‘당진수청한라비발디캠퍼스’ 등 3081가구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나인원한남은 애초 국내 최고가 분양을 노렸다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로 결국 ‘4년 임대 후 분양 전환’으로 사업 방식을 변경하고 2일 임차인을 모집한다. 전용면적 206∼273㎡ 총 341가구 규모다. 임대 보증금만 33억~48억원에 달한다. 같은 날 △강남구 삼성동 현대썬앤빌 삼성역(오피스텔) △구로구 항동지구 3단지(공공분양) △경기 수원 광교실버 따복하우스(영구임대) △거제시 문동동(국민임대) 등 5곳에서도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5일에는 현대건설이 서울 북아현뉴타운 1-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신촌’아파트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총 1226가구(전용면적 37~119㎡) 규모로 이 중 34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가 8억원 중후반대로 주변 시세 대비 2억원 가량 분양가가 싼 ‘로또 단지’로 꼽힌다. 같은 날 HDC현대산업개발도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에서 ‘여주 아이파크’ 아파트(총 526가구)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번 주 모델하우스는 총 9곳이 문을 연다. 6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 재개발 단지인 ‘꿈의숲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29층, 19개 동에 총 171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111㎡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안양소곡지구 재개발 사업을 통해 전용 39~100㎡ 총 1394가구 ‘안양씨엘포레자이’를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791가구다. 이외 △용인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힐스테이트 지제역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의숲(오피스텔) △대구 더펜트하우스 수성(타운하우스) △전주 인후 더샵 등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2018.07.01 I 박민 기자
청약흥행·시세상승 기대 '풍수지리 명당' 주택..올해 분양단지는?
  • 청약흥행·시세상승 기대 '풍수지리 명당' 주택..올해 분양단지는?
  • 더펜트하우스 수성 투시도. 삼도주택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주변이 산과 물로 이뤄져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풍수지리학적 ‘명당’ 분양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풍수지리가 절대적인 선택의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이왕이면 더 좋은 터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땅에서 분양한 단지는 청약 성적은 물론 시세 상승 측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갤러리아 포레 전용면적 217㎡(36~38층 기준)의 경우 지난 2011년 분양 당시 40억8490만원에 분양한 것이 올해 2월 48억원(36층)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용마음수(龍馬飮水·용과 말이 만나서 물을 마시는 형국)’의 지세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작년 7월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분양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 854가구 모집에 1만1437명이 청약해 1순위 평균 경쟁률 13.39대 1을 기록했다.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들어선 이 단지는 단지 북쪽으로 수목이 울창한 안산이 감싸안고 있고 남쪽으로는 탄천지류인 쇳골천이 흐르는 배산임수(背山臨水)형 지세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었다. 업계 관계자는 “고액 자산가일수록 풍수지리나 명당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서울 한남동, 성북동 등 풍수지리에서 명당으로 보는 지역들에 재벌가와 정치인들이 몰려 있는 것이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위치를 갖춘 곳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 적지 않다. 서울 한남동에서는 남쪽으로는 한강, 북쪽으로는 남산. 거북이가 물을 마시는 형태를 한 배산임수와 영구음수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나인원 한남’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용산구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에 최고 9층짜리 최고급 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행사인 디에스한남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이달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뉴타운 7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단지인 ‘꿈의숲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동, 총 171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11㎡,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동측으로는 우이천이 위치하고 주변으로 초안산, 오패산 등이 있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시행사 랜드마크알이디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원에서 ‘더 포레 드 루미에르’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층, 4개동, 전용면적 127~175㎡, 총 29가구로 구성된다. 구미동은 고급 타운하우스가 밀집해 있고 뒤로는 불곡산, 앞으로는 탄천이 흐른다. 주변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과 동국대 한방병원, 홈플러스, 이마트,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등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대구에서는 삼도주택㈜이 대구 내에서 가장 수요가 많고 인기지역인 수성구 파동 일원에 ‘더펜트하우스 수성’을 이달 분양한다. 단독형 내부설계 3층 구조다. 17개동, 전용면적 140㎡ 84가구, 150㎡ 59가구 등 총 14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앞으로는 신천이 흐르고 뒤로는 법니산이 위치해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 가구에서 앞산 조망이 가능하고 넓은 테라스와 알파룸 등이 제공된다. 단지 인근으로 초·중교가 위치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스크린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파티홀, 놀이마당 등이 들어선다. 신천대로, 신천동로, 지산~대곡간 4차 순환도로, 파동IC(나들목)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시내와 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중흥건설 계열사인 중봉건설이 시행·시공하는 ‘사하 구평지구 중흥S-클래스’는 오는 15일 모델하우스를 연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구평동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59~84㎡, 총 665가구다. 단지 뒤쪽에는 봉화산이, 앞쪽에는 감천만이 위치한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을숙도대로, 서포로 등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홈플러스 장림점, 롯데마트 사하점 등 대형마트가 인근에 위치해 있고 파출소, 우체국, 소방서 등 공공시설도 단지 바로 앞에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44㎡, 총 983가구 규모다. 단지 동쪽으로 천이 흐르고 있고, 팔봉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으로 홈플러스,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등의 다양한 쇼핑 문화시설이 위치해 있다.풍수지리적으로 우수한 입지 갖춘 분양 단지 리스트(자료: 각사)
2018.06.12 I 성문재 기자
10대 건설사 분양 러시..내달 1만6000여 가구 공급
  • 10대 건설사 분양 러시..내달 1만6000여 가구 공급
  •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10대 건설사가 오는 6월 13일 치르는 지방선거 이후 새 아파트 1만 6000여 가구를 분양한다.3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분양하는 단지 중 10대 건설사 물량은 1만 6225가구다. 이는 작년 동월(6958가구) 대비 약 2.3배 늘어난 수준이다.수도권에서는 17개 단지 총 1만 3984가구, 지방은 5개 단지 총 2241가구가 공급된다. 주로 경기도(9곳 8825가구)와 서울(7곳 4543가구)에 분양이 집중됐다. 이어 인천시 1곳 616가구, 대구 1곳 630가구, 강원도 1곳 256가구, 충청북도 2곳 1210가구 등이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잇단 주택시장 규제와 무자격 분양대행업 금지 등의 영향으로 인해 이달로 한차례 미뤄졌던 분양 물량이 또 다시 6월로 연기되면서 공급물량이 늘었다”며 “다음 달 중순에는 6·13 지방선거, 2018 월드컵 등 굵직한 이슈를 피해 하순에 분양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수도권, 재건축·재개발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까지서울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물량 위주로 공급되며, 경기도에서는 택지물량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까지 다양한 단지들이 쏟아진다.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래미안 서초 우성1(가칭)’를 공급한다. 총 1317가구 중 232가구(전용면적 59~238㎡)가 일반에 분양한다. 양천구에서는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1497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64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서 ‘꿈의숲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장위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상 29층, 19개 동에 총 1711가구로 짓는다. 이 중 전용면적 59~111㎡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힐스테이트 중동’으로 청약자들을 맞이한다.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로 아파트 999가구(전용 84~137㎡), 오피스텔 49실(전용 84㎡ 단일)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초역세권 단지로 강남 등 서울 주요권역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일대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김포한강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지상 최고 9층, 32개 동에 전용면적 67~84㎡ 총 91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예정)과 장기역(예정)이 있다. 롯데건설의 자산운영서비스 플랫폼인 엘리스(Elyes)에서 다양한 입주 서비스 제공 받고, 주거시설에 대한 책임관리도 이뤄진다.◇지방 분양, 광역시 위주에서 중소 도시로 확대 지방 분양 시장은 이달 부산, 대구 등 광역시에 집중됐던 것을 벗어나 중소 도시로 공급지역이 확대된다. 분양 물량 대부분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곳에서 짓다 보니 지역 내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현대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에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4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 규모로 아파트 256가구와 오피스텔 138실 등 총 394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맞은편에 속초시청, 속초우체국 등 공공기관이 있고, 속초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까이 있다. 반경 1㎞ 내에 중앙초, 속초초, 속초여중 등의 학교가 있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44㎡ 총 98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청주 제2순환로가 인접해 있어 주변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쉽다. 단지 인근에 경덕초, 서현초, 경덕중, 서현중, 충대사대부설중·고, 청주외고 등의 학군이 있다.
2018.05.31 I 박민 기자
"시세로 해달라"vs"분양가로 한다"…장위7구역, HUG와의 전쟁
  • "시세로 해달라"vs"분양가로 한다"…장위7구역, HUG와의 전쟁
  • △내달 분양을 앞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이 일반분양가를 놓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갈등을 빚고 있다. 장위뉴타운 일대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집값 안정을 명분으로 분양가 규제에 나서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갈등을 빚는 재개발 분양 예정 단지들이 늘고 있다.내달 분양을 앞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꿈의숲 아이파크’ 아파트)의 경우 일반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1억원 가량 낮게 책정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조합원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한 상태다. 이 단지 조합원들은 최근 분양보증권을 쥐고 있는 HUG에 항의 방문했다. 장위 7구역의 분양가가 2년 전 장위 5구역를 재개발해 분양한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의 평균 분양가를 기준으로 정해질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면서다. 이 자리에서 조합원들은 장위7구역 아파트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 산정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고, 분양가를 주변 아파트의 매매가에 준해 산정해달라고 요청했다.앞서 HUG는 서울과 경기 과천시, 세종시 등 35개 지역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고분양가 사업장에 대해서는 분양 보증 승인을 거절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고분양가 사업장은 3.3㎡당 분양가가 입지·세대수·브랜드 등이 유사한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 또는 매매가의 110%를 초과(인근기준)하는 곳을 말한다.장위7구역이 있는 장위뉴타운의 경우 2016년 분양한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장위5구역)가 가장 최근에 분양된 아파트다.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가 없기 때문에 분양이 진행 중이거나 준공아파트를 기준으로 분양가를 산정해야 한다.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분양가는 3.3㎡당 평균 1560만원이었다. 이 분양가를 기준으로 하면 장위7구역의 분양가는 3.3㎡당 1716만원 선(전용면적 84㎡형의 경우 분양가 5억 8000만원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장위7구역 조합원들은 장위 5구역 분양가의 110% 이내로 분양가가 책정될 경우 시세보다 약 1억원이나 낮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전용 84㎡ 분양권의 경우 6억 5000만~6억 70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위 7구역과 교차로를 하나 낀 ‘장위뉴타운 꿈의숲 코오롱하늘채’(장위2구역) 역시 전용 84㎡가 지난달 6억 5500만원에 팔렸다. 장위7구역 조합원들은 HUG가 객관적인 기준 없이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HUG가 밝힌 고분양가 사업장 기준은 ‘분양가 또는 매매가’인데, 무조건 분양가를 고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역 기준이 아닌 인근 기준을 적용할 경우 행정구역과 상관없이 1~2㎞ 이내 사업장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노원구 월계동 ‘인덕아이파크’를 기준으로 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분양한 인덕아이파크는 일반분양가가 3.3㎡당 평균 1640만원으로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를 기준으로 할 때보다 높다.분양가 산정을 놓고 HUG와의 갈등을 빚는 곳은 장위7구역뿐만이 아니다. 당초 5월 분양 예정이었던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고덕주공5단지 재건축 아파트)와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우성1차 역시 HUG와의 분양가 협의가 지연되면서 7월로 분양이 연기됐다. 두 단지는 HUG와 3.3㎡당 분양가 산정 방식으로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로또 분양’이 양산되는 것은 오히려 주택시장 질서를 해치고 한탕주의를 양산한다고 지적한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민간 택지에 대해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아직 적용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HUG가 사실상 분양가 통제를 독점하는 구조”라며 “분양가 산정 기준을 명확하게 밝히고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05.30 I 정다슬 기자
현대산업개발, 내달 전국서 4개단지·4000여가구 분양
  • 현대산업개발, 내달 전국서 4개단지·4000여가구 분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DC현대산업(012630)개발은 내달 전국 주요 지역에서 4개 단지 4012가구(일반분양 3145가구)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뉴타운7구역 ‘꿈의숲 아이파크’(1711가구), 경기 여주 ‘여주 아이파크’(526가구), 충북 청주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983가구), 대구 동구 연경지구 C-2블록 ‘대구 연경 아이파크’(792가구)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장위뉴타운 ‘꿈의숲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11㎡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2019년 착공예정인 동북선 경전철 역세권 아파트인데다 GTX C노선 광운대역(가칭)도 가깝다.여주시 현암동 일대에 들어서는 ‘여주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3층, 6개동 규모로 경강선 여주역을 이용할 수 있다. 도보권에 남한강 및 현암지구공원이 있어 조망권과 주거쾌적성이 우수하다.최근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는 대구시에서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구 동구 지묘동 연경지구에서 분양하는 ‘대구 연경 아이파크’는 지하 1층~지상 최고 18층, 10개동 규모로 인근 이시아폴리스권역 및 칠곡권역, 대구혁신도시 등으로 접근성이 좋다.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 들어서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규모이며 경덕초, 서현초, 경덕중, 서현중, 충대사대부설중·고, 청주외고 등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 또 단지 바로 앞으로는 1만8754㎡ 규모의 문화, 교육, 정보 등 복합 기능을 갖춘 공공도서관인 가로수 도서관이 신설될 예정이다.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 투시도
2018.05.28 I 정병묵 기자
교통호재 업은 지역 신규 청약 마감 '속속'
  • 교통호재 업은 지역 신규 청약 마감 '속속'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새 도로나 건설되는 지역이나 역세권에서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통 호재가 예정된 지역에서 신규 공급에 나선 분양 단지들이 청약에서 빠르게 마감되고 있는데다가 일부 단지들은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등 열기가 뜨겁다.2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실제로,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조성중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수혜 지역인 세종시에서 올해 공급한 단지들이 모두 1순위서 마감됐다. 지난 2월 공급한 ‘세종 트리쉐이드 리젠시’는 평균 55.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4월 공급한 ‘세종 마스터힐스’와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도 각각 18.14대 1과 109.25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철도 개통 호재가 예정된 단지도 마찬가지다. 서울 삼성역까지 이어지는 GTX 노선이 예정된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수혜 단지로 꼽히는 ‘동탄역 금성백도 예미지 3차’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369가구 모집에 무려 3만9414명이 몰리며 평균 10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전매가 가능한 단지에서는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기도 하다. 2017년 6월 대우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에 공급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난 4월 전용면적 84.96㎡의 분양권이 5억4779만원(10층기준)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인 4억9090만원 보다 50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 단지는 인근으로 서울에서 경기 파주시 문산읍을 잇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 호재(2020년 개통 예정)가 예정돼 있다.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이 새로 짓는 역세권 및 신규 도로 근처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두산건설이 내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서용인JCT를 진입하면 이천~오산 구간 제2외곽순환도로(2021년 말 준공 예정)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수월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다음달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 내에서 분양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김포한강 롯데캐슬’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김포IC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인천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이 6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장위뉴타운 7구역에서 분양하는 ‘꿈의숲 아이파크’는 오는 2019년 착공예정인 동북선 경전철 역세권 아파트인데다 GTX C노선 광운대역(가칭)도 인접해, 개발 후 수혜가 예상된다.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단지 투시도
2018.05.22 I 정병묵 기자
미니 신도시급 뉴타운서 줄줄이 분양…로또 노려볼까
  • 미니 신도시급 뉴타운서 줄줄이 분양…로또 노려볼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도시 내에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뉴타운에서 대형 건설사가 줄줄이 분양에 나선다. 뉴타운은 단지를 새로 짓는 수준을 넘어 주변 인프라까지 통합 개발해 지역 전체가 환골탈태하는 만큼 거주 만족도와 시세 차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뉴타운 지역에서 8개 단지, 총 1만681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특히 이달에만 북아현뉴타운 1-1구역 ‘힐스테이트 신촌’을 비롯해 신길뉴타운 8구역 ‘신길파크자이’, 신정뉴타운 2-1구역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청량리뉴타운 4구역 ‘청량리 롯데캐슬’을 시작으로 장위뉴타운7구역(현대산업개발), 수색증산뉴타운9구역(SK건설, GS건설), 길음뉴타운1구역(롯데건설) 등에서 신규 단지가 나올 예정이다. 새 정부 들어 새 아파트 주도로 집값이 상승했지만, 뉴타운 내 아파트는 더 고공비행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를 보면 서울 서대문 북아현뉴타운 1-3구역에 지어져 지난 2016년 12월 입주한 ‘e편한세상 신촌’ 전용 84㎡의 매매가는 평균 10억9000만원이다. 분양가가 6억4350만~7억373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최소 3억5000만원 오른 것이다. 2015년 11월 입주한 북아현뉴타운 1-2구역의 ‘아현역 푸르지오’ 전용 84㎡도 평균 10억3000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최소 2억9080만원 올랐다. 분양권에도 억대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동작구 흑석뉴타운에서 올해 11월 입주를 앞둔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 분양권은 올해 2월 12억7977만원에 팔렸다. 분양가 6억6690만~8억4900만원에서 최소 4억3077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다.성북구 길음뉴타운도 비슷하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둔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전용 84㎡ 분양권도 지난해11월 7억3000만원에 팔려 매도자는 최소 1억63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누렸다.이처럼 서울 뉴타운 아파트값이 치솟는 이유는 수요층들이 많기 때문이다. 뉴타운은 구도심을 통합적으로 개발하는 도시계획사업으로 도로와 학교, 공원, 상업시설 등이 같이 들어선다. 때문에 같은 행정구역이라도 뉴타운 내 아파트와 구도심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에 차이가 생긴다. 지난 2012년 7월 입주한 동작구 흑석뉴타운 흑석한강푸르지오 전용 84㎡는 1년 동안 7억5000만원에서 9억7000만원으로 2억2000만원 오른 반면 2016년 8월 입주한 동작구 상도동 상도파크자이 전용 84㎡는 1년 동안 7억6000만원에서 9억3000만원으로 1억8000만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동안 뉴타운 내 아파트 상승폭이 더 컸던 것이다. 영등포구 신길뉴타운도 마찬가지다. 신길뉴타운한화꿈에그린(2008년 6월 입주) 전용 84㎡는 1년 동안 1억7500만원 오른 반면 영등포구 당산동3가 당산금호어울림2차 전용 84㎡는 7750만원 상승하는데 머물렀다. 매매 거래 건수도 차이가 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흑석뉴타운 흑석한강푸르지오(863가구) 전용 84㎡의 2017년 매매거래 건수는 55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동작구 상도동 상도파크자이(471가구) 전용 84㎡의 2017년 매매거래 건수는 6건에 불과했다. 신길뉴타운 한화꿈에그린(284가구) 전용 84㎡의 매매거래 건수는 작년 한해 9건이었지만 영등포구 당산동3가 당산금호어울림2차(125가구) 전용 84㎡는 5건 거래되는데 그쳤다. 이렇다 보니 청약에서도 뉴타운 아파트의 성적이 좋다. 지난달 서울 마포구 염리동 아현뉴타운 내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는 전 주택형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총 300가구 모집에 1만499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9.98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9개 단지 중 2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북 뉴타운은 신도시와 같은 주거 환경을 갖추기 때문에 실수요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고 시세도 꾸준히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도 역시 서울 뉴타운 지역에서 신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많아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고 말했다.
2018.05.09 I 권소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