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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만 AI 수혜?…FC-BGA도 뜬다
  • [테크Talk]HBM만 AI 수혜?…FC-BGA도 뜬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글로벌 산업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반도체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곁의 가전제품은 나날이 똑똑해지고 어려운 기술 용어도 뉴스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어렵고 알다가도 모르겠는 전자 산업, 그 속 이야기를 알기 쉽게 ‘톡(Talk)’해드립니다. <편집자주>LG이노텍의 FC-BGA 기판 제품. (사진=LG이노텍)인공지능(AI) 열풍의 수혜를 보는 건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AI향 메모리만이 아닙니다. 고성능 반도체를 지원할 차세대 반도체 기판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도 덩달아 뜨고 있습니다. 대만과 일본, 한국 기업 등이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죠. FC-BGA가 무엇이길래 앞다퉈 시장에 뛰어드는 걸까요. FC-BGA는 인쇄회로기판 중 가장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부가기판 제품입니다. 반도체 집적회로(IC)칩을 전자기기 등의 메인보드에 장착해 연결하고 전기 신호를 중재해주는 게 패키지 기판인데요, FC-BGA는 IC칩을 뒤집고(FlipChip·플립칩) 구 형태로 나란히 배열된 부품(BallGridArray·볼그리드어레이)을 통해 연결하는 방식입니다.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와이어 본딩 방식과 플립칩 방식 비교. (사진=삼성전기 유튜브 캡처)기존에는 IC칩과 메인보드를 금속선으로 함께 묶는 와이어 본딩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가장 직관적이고 단순하지만 금속선이 튀어나와 공간 효율성이 낮았습니다. 다른 부품을 배치하기가 어렵다는 거죠. 신호 전송 속도도 느립니다. 전자기기가 복잡해지면서 와이어 본딩 방식은 한계에 부딪혔죠. 반면 그 대안으로 등장한 FC-BGA는 신호 전송 속도는 더 빠르고 공간 효율성도 높습니다.FC-BGA는 다른 패키지 기판보다 더 높은 층을 쌓을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층을 많이 쌓을수록 회로를 많이 확보해 고성능 반도체를 지원하기에 적합합니다. 아직 IT 불황이 계속될지라도 AI와 자율주행 시대로 인해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죠.(사진=이데일리 DB)FC-BGA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곳은 대만과 일본입니다. 대만 유니마이크론이 지난해 FC-BGA 매출액 1위를 기록했고 대만 난야와 일본의 이비덴, 신코 등이 뒤따릅니다. 국내에선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FC-BGA 시장에 진출한 상황입니다. 삼성전기는 FC-BGA 사업을 강화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국내외 시설에 1조9000억원을 투자했고 LG이노텍도 지난해부터 FC-BGA 관련 시설과 설비에 약 4130억원을 투입하고 있죠.한국 기업은 시장 최상위권 업체는 아니지만 공격적인 투자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관련 기술을 개발해 FC-BGA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에 대비하고 향후 수주 확보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업계 관계자는 “수주산업인 FC-BGA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은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꾸준히 기술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앞선 기술력이 바탕이 돼야 향후 FC-BGA 수요가 대폭 늘어날 때에 물량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3.10.14 I 김응열 기자
시들해진 열풍?…2차전지 IPO ‘따따블’ 주목
  • 시들해진 열풍?…2차전지 IPO ‘따따블’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에 대한 관심이 시들한 모습이지만,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만큼은 여전히 뜨겁다. 가격 할인 요인뿐만 아니라, 공모주를 현재의 실적이나 수익보다는 미래 전망과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만큼 2차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여전히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IPO를 앞둔 종목 중 따따블’(상장 첫날에 공모가 대비 4배 시세) 주인공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2차전지 전장기업 신성에스티는 최근 일반 청약에서 1891대 1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청약 증거금 12조3000억원이 몰렸다. 이는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공모주 기준 필에너지(378340)(15조7578억원)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앞서 신성에스티는 수요예측에서도 583.5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하면서 투심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신성에스티가 주목을 받은 배경은 2차전지의 사업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성에스티는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배터리의 핵심 부품을 만든다. 현재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온 등 배터리셀 기업들과 협력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도체 소재 기업인 퓨릿도 향후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주로 퓨릿은 노광(포토) 공정에 들어가는 신너(Thinner) 소재의 원재료를 공급하는데 2025년까지 2차전지 전해액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소재를 양산할 목표를 내세우면서 투자자들을 유인했기 때문이다. 퓨릿은 유기용매(NMP) 폐액을 정제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차전지 양극재 코팅에 첨가하는 NMP 폐액을 정제해 소재를 추출하는데 이는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는 소재다. 이러한 사업성을 내세우면서 퓨릿은 수요예측에서 533.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일반 청약에서도 1415.76대 1로 집계됐다. 증거금은 약 8조원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IPO 시장에서의 2차전지에 대한 관심은 최근 국내 증시의 분위기와는 반대되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차전지 관련주들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한 달간(9월13일~10월13일)까지 배터리 셀 제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3.10%, 5.73% 하락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같은 기간 10.43%, 11.35% 떨어졌고, 엘앤에프(066970)도 17.64% 뒷걸음질쳤다. 지난 11일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2차전지 관련주 전반에 걸쳐 상승세가 나타났으나 ‘반짝 이슈’로 다시 사그라진 모습이다. 2차전지의 부진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와 더불어 2차전지의 주요 원료 중 하나인 리튬 가격이 연일 내려가면서다. 다만, IPO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현재 실적과 수익보다는 미래 전망과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기에 2차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공모주로 가격이 밸류에이션 대비 저렴한 점도 투자자들이 몰리는 요인 중 하나다.향후에는 2차전지 장비 기업인 유진테크놀로지가 상장을 대기하고 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정밀금형과 정밀기계부품 등 제품을 개발·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주력 사업은 노칭금형 공정 분야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오는 1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일반청약은 오는 23~24일까지 진행한다. 상장은 오는 11월2일 예정돼 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2023.10.14 I 이용성 기자
 압타바이오, 급성신장손상 치료제 임상 2상 개시
  • [임상 업데이트] 압타바이오, 급성신장손상 치료제 임상 2상 개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10월 10~1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압타바이오 파이프라인. (사진=압타바이오)◇압타바이오, 급성신장손상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 임상 2상 본격 개시압타바이오는 급성신장손상(CI-AKI)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APX-115)의 임상 2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압타바이오는 아이수지낙시브에 대해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5월 국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조영제 유발 급성신장손상 임상 2상 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임상 시험은 한국과 미국 약 15개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 등 13개 병원이 확정됐다.임상시험 실시기관별 조영제신독성 임상에 대한 심의 종료 후 환자 모집 및 투약이 진행된다. 10월 10일 첫 번째 임상시험 실시기관의 환자 모집을 개시했으며, 병원별로 순차적으로 모집이 시작돼 본격적인 투약이 진행될 예정이다.임상시험은 경피적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약 2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아이수지낙시브’ 투약이 이뤄진다. 압타바이오는 환자에 시험약 또는 위약 400㎎을 5일간 투약 후 12주 동안 추적 조사를 진행해 ‘아이수지낙시브’의 급성신장손상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 임상시험은 2024년 말 종료를 목표하고 있다.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는 “이번 첫 병원의 임상 개시를 시작으로 ‘아이수지낙시브’의 임상 2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이진, 자체 개발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다가백신 1/2a상 신청아이진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코로나19 예방 mRNA 다가백신 ‘EG-COVII’(이지-코브투)의 임상 1/2a상 시험계획서를 호주 임상시험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아이진의 코로나19 예방 다가백신 EG-COVII 호주 임상 1/2a상은 코로나19 부스터 접종 여부 및 접종 횟수와 관계없이 현재 시판 중인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한 건강한 성인 임상 참여자들에게 EG-COVII를 3주 간격 2회 투여 후 6개월의 관찰 기간을 거쳐 안전성과 내약성 및 면역원성에 관한 평가를 진행한다.1상은 10명, 2a상은 30명의 임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EG-COVID 및 EG-COVARo를 각 400㎍씩 혼합해 총 800㎍의 용량으로 투여할 계획이다.EG-COVII는 코로나19 와일드 타입(우한종)을 타깃한 백신 ‘이지-코비드’ (EG-COVID)와 오미크론 변이를 타깃한 백신 ‘이지-코바로’(EG-COVARo)를 결합한 mRNA 다가(2가) 백신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 ‘다가 코로나19 예방 mRNA 백신개발’ 국가 과제를 통해 2년간 총 130억원 규모의 사업비 중 정부로부터 100억원을 지원받아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아이진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 mRNA 다가백신은 최근에도 출현하고 있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에 변이 발생이 빈번한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증 등 다양한 감염증의 예방 백신 개발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에이비온, 70억원 규모 ABN401 글로벌 임상 2상 연구 지원 과제 선정에이비온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ABN40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에이비온은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임상개발 신규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2년간 총 70억원의 과제규모로 지원되며 회사는 ‘ABN401’의 후속 임상 2b상 시험 계획(IND) 승인 또는 기술이전을 목표로 한다.에이비온의 ‘ABN401’은 c-MET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현재 한국과 미국, 대만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ABN401’은 임상 1상을 통해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임상 2상은 c-MET 돌연변이 중 Exon14 유전자 결실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초기 투약한 환자들에게서 부분관해(PR)와 안전성을 확인됐다.에이비온은 ‘ABN401’에 대해 지난 2018년 4월부터 1년 6개월간 보건복지부로부터 7억원을 지원받아 비임상 연구과제를 수행한 바 있다. 이후 2020년에는 글로벌 임상 1상 연구에도 보건복지부 과제로 21억원을 지원받아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얻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에이비온 관계자는 “ABN401의 글로벌 임상 2상 진행에 대한 지원과제에 선정된 만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4 I 김진수 기자
기술력 앞세워 상장 추진 스타트업에 돈 몰렸다
  • [VC’s Pick]기술력 앞세워 상장 추진 스타트업에 돈 몰렸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0월 9일~13일)에는 대체육과 모빌리티,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기술력을 바탕으로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사 관심이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실감형 디지털트윈 ‘모빌테크’디지털 트윈 스타트업 모빌테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벤처투자, SJ투자파트너스, 위벤처스 등으로부터 13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은 200억원이다. 앞서 네이버D2SF와 현대자동차 제로원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지난 2017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장비를 기반으로 실내외 공간을 스캔해 실감형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모바일매핑시스템(MMS)과 자율주행위치인식(SLAM) 분야 기술력을 토대로 실제 도시를 3차원(3D)으로 구현한 ‘레플리카 시티’를 선보였다. 이는 자율주행이나 도시계획, 시설물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투자사들은 모빌테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에 따라 디지털 트윈이 산업 전반에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모빌테크는 공간을 디지털화 하는 기술을 내재화해 공간 경험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모빌테크는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 삼아 기업간거래(B2B) 기업 고객을 국내외로 확장하는 한편 타겟 산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무인 모빌리티 개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무인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한국산업은행과 하나증권·하나벤처스, KB증권,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KB인베스트먼트, 케이앤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3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현재 세종시, 대구시 등에서 상용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회사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는 일반 도로에서 최고속도 60km/h로 달리는 완전 무인 12인승 셔틀과 300kg급 배송차량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번 투자금을 차량 양산과 해외진출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투자사들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기술력과 실증 이력을 긍정적으로 봤다. 또 타 자율주행 기업과 달리 확실한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고 완성차 대기업 출신 창업자들이 주축이어서 차량 제조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가졌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투자금으로 무인 모빌리티 프로토 차량을 시험생산하고 2025년 상장 이후 본격적인 파일럿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2025년 증시 상장을 위해 하나증권과 KB증권을 공동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대체 원료육 개발 ‘위미트’균류 소재를 활용한 대체 원료육 개발사 위미트는 포스텍홀딩스, IBK캐피탈, 씨엔티테크, IPS벤처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으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위미트는 버섯 등 균류 소재로 전통적인 축산 방식을 거치지 않아도 정육 고기처럼 활용 가능한 원료육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2021년 출시한 위미트 프라이드(버섯고기로 만든 치킨 대체 식품)를 시작으로 꿔바로우, 버섯통살 치킨덮밥 등을 출시하며 버섯고기라는 새로운 고기 장르를 만들고 있다. 또 지난 9월 열린 글로벌 컴페티션 Big Idea Food Competition에서 APAC 500여 개 대체식품 업체 중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투자사들은 위미트 제품의 독창성과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투자에 참여했다. 위미트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과 연구 개발 역량이 타 대체육 개발사 대비 뚜렷하다는 평가다. 위미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제품 경쟁력 강화, 대량 생산 체계 고도화,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이를 위한 우수 인력 채용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폐 굴 껍데기로 수질정화제 개발 ‘블루랩스’블루랩스는 넥스트드림엔젤클럽,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로부터 3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블루랩스는 지역 사회 및 해양 환경에서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굴 껍데기를 원료로 해 중금속 흡착기능 수질정화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최근 사회 이슈로 떠오른 대책없는 굴 껍데기 처리 문제 해결과 동시에 산업적 활용 방안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블루랩스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굴 껍데기가 가진 우수한 수질정화능력에 주목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공업용 정수제의 중금속 등 유해물질 흡착 기능이 우수한 블루볼(Blue Ball)을 출시했다. 블루볼은 버려지는 굴 껍데기를 재활용, 원료화해 생산한 제품이다. 투자사들은 블루랩스의 기획력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굴껍질을 활용한 정수제 ‘블루볼’이 기존 정수제 처리에 사용되는 활성탄 대비 중금속 등 유해물질의 흡착 기능이 뛰어난데다 향후 수요 맞춤형 제품 개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편 블루랩스는 이번 시드 투자를 통해 R&D 인프라를 강화, 블루볼 제품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2023.10.14 I 김연지 기자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 봉평전통시장, 주말장 열어 활성화
  •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 봉평전통시장, 주말장 열어 활성화[전국시장자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 위치한 봉평면은 인구 5000명을 넘는 자그마한 소도시다. 인구가 감소 추세여서 5일장인 봉평전통시장은 상설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잃어가던 상황이었다.봉평전통시장(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봉평전통시장 상인회는 봉평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타겟팅했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전국을 떠돌며 장사를 하던 주인공이 사랑하는 이를 잊지 못해 매번 찾아오는 곳이 바로 봉평장이어서 충분히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관광객이 봉평을 주로 찾는 주말에 ‘주말장’을 개장한 것이 주효했다.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시기인 7~10월까지 주말장을 개장해 봉평을 찾는 관광객을 유입해서 시장을 활성화시켰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5일장에 익숙한 시장 상인들의 주말장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꾸준히 시장 상인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주말장을 개최했고 조금씩 참여율이 높아졌다. 봉평만의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코스, 요리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방문객이 차츰 늘기 시작했다. 관광객들이 소설의 배경이 된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시장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이는 시장 전체의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이는 다시 참여하는 상인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졌다.강원도 산골마을인 봉평에서는 메밀이 밀을 대신하는 만큼 메밀전, 메밀국수는 물론 메밀 닭강정 등 다양한 메밀 요리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8월~10월에는 주말에 전문 셰프와 함께하는 요리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큰 호응을 받았다. 메밀, 감자 등 봉평 식재료로 프랑스, 스위스의 이색적 전통 요리를 만들어볼 수 있는 쿠킹 스튜디오가 큰 인기를 얻었다. 프랑스 전통 메뉴인 메밀 갈레트, 스위스 전통 메뉴인 감자 뢰스티 등을 만들며 다채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인근 평창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모객했다. 리조트로 인기가 많은 휘닉스 평창의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문화탐험대를 모집해 봉평전통시장 및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관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봉평의 상징과도 같은 ‘효석문학관’과 협업해 문화해설사와 함께 봉평전통시장을 들러보는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효석문학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연간 15만명에 달한다.김형래 봉평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주말장이 사람들로 가득 찬 것을 보니까 힘이 절로 나더라”라며 “앞으로도 봉평 맛집을 활용한 행사를 준비해 외지에서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봉평을 찾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3.10.14 I 김영환 기자
  • 엔비디아, 최고의 AI 칩 이른 출시 기대 - BoA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NVDA)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라인업 혁신을 더 빨리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및 섹터 내 ‘탑픽’, 목표주가 650달러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벡 아리야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새로운 데이터 센터 로드맵 공개를 통해 제품 폭을 확장하고 출시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경쟁 업체들이 엔비디아를 따라잡기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는 이달 엔비디아가 발표한 업데이트에서 이전의 2년 주기 제품에서 1년 주기의 AI 칩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면서, 엔비디아는 2024년과 2025년에 고급 H100 제품의 후속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응용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엔비디아의 독점 플랫폼에서 AI 관련 도구 및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10년 이상 걸쳐 개발하고 공유해왔으며, 이로써 더 빠르게 AI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는 데이터 센터 규모의 컴퓨팅 최적화가 필요하며, 엔비디아의 시스템 접근 방식은 경쟁사의 접근 방식과 대비되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10.14 I 장예진 기자
“韓기업 5년반새 무역사기로 4000만달러 피해…대책 강화해야”
  • “韓기업 5년반새 무역사기로 4000만달러 피해…대책 강화해야”[2023국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기업이 지난 5년 반 동안 700여건의 무역 사기로 500억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등 수출지원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중위)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코트라·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를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3개 수출·산업진흥 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무역 사기와 지적재산권(IP) 침해 대응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재정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트라, 현장 목소리 반영한 실질적 대책 마련해야”이재정 위원장은 지난 5년 반 동안 국내 기업이 729건, 4029만달러(약 539억원)의 피해를 봤다는 코트라 제출 자료를 인용하며 “(산업부 산하 수출지원 기관인) 코트라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이고 입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코트라는 매년 무역 사기 발생 현황과 대응방안 자료를 발간하며 수출기업에 피해 예방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서류위조를 통한 운송비·제품 편취나 계약 후 연락이 끊기는 선적 불량 등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94건의 사기로 552만달러(약 73억원)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이 위원장은 “코트라가 2021년 전담 창구를 설립했다고는 하지만 전담 인력이 1명뿐이라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전담인력 충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장에서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거래 중인 ‘짝퉁’ 삼성전자 블루투스 이어폰을 보여주며 IP 피해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다.(사진=김성환 의원실)김 의원은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해 “짝퉁 제품에 따른 우리 산업 피해가 연 22조원으로 추산되지만 코트라의 IP 보호 법률자문 실적은 연 200여건 수준이고 이중 위조품 단속 지원은 10건 안팎”이라며 “코트라가 짝퉁 제품을 먼저 찾아내 기업 고발을 유도하는 능동 행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코트라는 세계 17개 IP데스크를 통해 연 6000~1만1000건에 이르는 관련 상담을 진행 중이다. 또 이달 5일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주재한 제1차 민·관 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내년부터 관련 전문성이 있는 특허청과 손잡고 수출 금융·마케팅 지원 때 IP 분쟁 사전예방과 사후대응 지원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이 6년 새 2배 이상 증가(2018년 3조482억→2024년 예산 정부안 6조8421억)했으나 이를 시행해야 할 코트라 해외무역관 직원의 정원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충원 필요성을 제시했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에 “개발 수요가 높은 지역에 인력을 우선 파견해 해외무역관 정원과 현원 차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답했다.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유정열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코트라가 5년간 19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172건의 전시사업을 여는 과정에서 서울 코엑스(56건), 벡스코(55건) 등 대부분 행사가 대도심에 편중돼 나머지 지역이 소외돼 있다며 지방 컨벤션센터와의 더 다양한 사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무역보험을 제공하는 산업부 산하 정책금융기관인 무보에 대해서도 더 촘촘한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하마스와의 무력 충돌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이스라엘 수출 기업의 무역보험 가입률이 25%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미가입 기업에 대한 피해 대책 강구 필요성을 언급했다. 무보는 현지 기업에 대한 수출신용보증한도를 최대 1.5배 확대하는 등 대책에 착수한 상황이다.박영순 민주당 의원은 무보 임직원 일부가 자체 여비 규정을 어기고 사업자를 통해 해외 출장 경비를 제공 받아 왔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해 보고할 것”이라고 답했다.◇野 산기평·에기평 R&D 예산 삭감 질타 “바로 세워야”야당 의원들은 산업 및 연구개발(R&D) 지원기관에 대한 국감을 통해 현 정부의 산업 R&D 예산 삭감을 다시 한번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산업부 국감에서도 이를 지적한 바 있다.김성환 의원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산기평)에 진행 중인 중소·중견기업 연구소 지원사업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가 산업부의 올 상반기 자체 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음에도 예산을 62.5% 삭감해 신규 지원은 물론 기존 지원사업에도 차질 우려가 커졌으며 연구 중단 매몰비용이 최대 2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추산치를 제시하기도 했다.그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에 대해서도 R&D 예산을 올해 1조969억원에서 내년 9462억원으로 삭감하는 과정에서, 원전 R&D 예산은 4801억원으로 244억원 증액한 반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신규 R&D 예산(1345억원)은 331억 줄였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김정호 민주당 의원도 산기평·에기평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산기진) 3곳의 예산이 올해 5조4171억원에서 내년(정부안) 4조8887억원으로 5285억원 줄어든 것을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긴 호흡으로 목표와 방향을 설정해야 할 R&D 예산을 카르텔로 낙인 찍고 손바닥 뒤집듯 하고 있다”며 “R&D 예산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국회 예산안 심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동주 민주당 의원은 에기평이 고(故) 김용균씨 산업재해 후 마련한 화력발전소 안전환경구축 기술개발 사업 예산도 올해 59억원에서 내년 3억8000만원으로 93.5% 감액한 부분을 짚어 ‘안정 경시 정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한편 산자위는 이날 국감 중 전체회의를 열어 민주당 단독으로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겸 대표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과정에서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던 여당 의원이 정탁 부회장 증인 채택에 반발해 전원 퇴장하며 이후 이뤄진 국감이 야당 의원만으로 진행되며 파행하기도 했다. 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홍은택 카카오톡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은 오는 26~27일 산자위 종합 국감에 출석한다.
2023.10.14 I 김형욱 기자
"4세대 나이스 오류 원인은 '정부'…테스트·시스템 모두 엉망"
  • "4세대 나이스 오류 원인은 '정부'…테스트·시스템 모두 엉망"
  •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 중인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신명호 KERIS 원장 직무대행(사진=국회 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먹통·오류’로 올해 국민 불편을 야기했던 교육부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NEIS) 사태의 원인이 행정당국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스템 효율보다 행정 편의를 우선시 함에 따라 발생한 문제라는 의미다.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교육위원회 교육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국정감사에서 “4세대 나이스는 프로그램 수가 2만2000개, 사용자 수가 80만명이 넘는 정부 주요 정보화 사업 중에서도 가장 사이즈가 큰 시스템”이라며 “그러나 행정 편의상으로 사업이 진행돼 여러 가지 면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4세대 나이스 시스템은 지난 6월 말 정부가 2800억원을 들여 개통한 교육부 행정정보시스템이다. 국내 주요 교육 행정기관과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이르는 시스템을 통합·개편하는 점이 골자다.아이티센 자회사 쌍용정보통신이 주관사를 맡은 컨소시엄에서 구축한 이 시스템은 개통 초기 접속 오류와 함께 기말고사 문항정보표가 유출되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공공 소프트웨어(SW)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로 인해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이 사업을 맡아 오류가 발생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정부 또한 사고 직후 공공 SW 대기업 참여제한 완화를 추진하기도 했다.그러나 SW 업계에서는 근본적인 원인이 정부에 있다고 강조해왔다. 부족한 예산과 짧은 기간, 잦은 과업 변경 등 기업이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경직된 제도와 공공기관의 잘못된 관행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이날 권 의원은 이 같은 업계 의견에 힘을 실었다. 그는 “4세대에서 유치원 나이스가 새롭게 시스템화 됐다”며 “초중등 나이스와는 별개 서비스인 만큼, 시스템 운용상 별도 발주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개발업체의 안을 행정 편의를 위해 통합 발주해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꼬집었다.시스템 개통 전 베타 테스트 과정 또한 미흡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KERIS 베타 테스트 자료를 보면 요청사항과 조치사항 건수를 정확히 맞춰 접수 후 조치했다고만 하고 있다”며 “국방부 운용시험평가 베타 테스트를 보면 항목에 대해 절차 성공과 절차 실패를 구분, 부적합하다는 판단까지 했는데 나이스 운용 평가 자료는 이 같은 판단이 없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개통 이후 현장에서 제기한 각종 문의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을 뿐만 아니라, 시스템 환경 또한 보안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권 의원은 “중등부 특수교사가 유치부 특수교사로 조회된다는 문의에 인사담당자에게 확인하라고 했다”며 “유지보수 업체 없이 180명 규모 콜센터만을 두고 운영하기 때문에 이런 식의 답변이 나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이어 “시스템 환경과 관련해 가장 많은 불편 사항이 발생하고 있다”며 “개발 업체가 2020년 10월 이전 업데이트 버전이 최적이라고 하고 있고, 2022년 5월 이후에는 보안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아 보안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한편, 교육위 국감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강진모 아이티센 회장에 대한 증인 출석은 이날 오전 철회됐다. 증인을 신청한 권 의원 측에서 아이티센이 제출한 소명 자료를 받아들였고, 서비스 자체보다 제도의 문제점을 짚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티센 관계자는 “강 회장에 대한 증인 출석이 철회됐다”며 “자료 제출과 소명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3.10.13 I 김가은 기자
티움바이오, 185억원 규모 CB 발행…임상·운영자금 조달
  • 티움바이오, 185억원 규모 CB 발행…임상·운영자금 조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티움바이오(321550)는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개발·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8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티움바이오 CI (사진=티움바이오)이번 자금조달로 티움바이오의 현금성 자산은 약 300억원으로 증대돼 안정적 임상개발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 투자에 전문성을 보유한 차병원그룹의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우리벤처파트너스를 포함해 한국투자증권, DS자산운용 등 유수의 기관투자자가 투자에 참여했다.티움바이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면역항암제 ‘TU2218’의 미국·한국 임상 2상, 혈우병 치료제 ‘TU7710’의 임상 1상 등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비로 사용할 계획이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이사는 “회사의 신약 연구개발 비전을 믿고 투자해주신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모멘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가속화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티움바이오는 TU2218의 임상 1a상 결과를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유럽암학회(ESMO)와 내달 개최되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발표한다.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의 유럽 임상 2상 톱라인(Top-line)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도출할 예정이다.
2023.10.13 I 김새미 기자
명필름랩 제작 '해야 할 일' BIFF 2관왕…장성범 올해의 배우상 쾌거
  • 명필름랩 제작 '해야 할 일' BIFF 2관왕…장성범 올해의 배우상 쾌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영화 ‘해야 할 일’(제공 명필름, 제작 명필름랩, 감독 박홍준)이 ‘올해의 배우상’과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 트로피를 꿰차며 BIFF 시상식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명필름랩이 제작한 영화 ‘해야 할 일’은 지난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제28회 BIFF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후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극찬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열띤 화제에 이어 2개 부문 수상까지 차지하며 올해 BIFF 최고 화제작 중 한 편임을 증명했다.‘해야 할 일’의 주연 장성범 배우가 받은 BIFF ‘올해의 배우상’은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춘 신인배우들을 발굴하기 위한 상이다.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선정된 한국장편독립영화 중 가장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최우수 남녀 신인배우 각각 1명에게 수여한다. 2023 BIFF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정우와 한예리가 영화제 피날레를 장식할 폐막식에 참석해 직접 시상한다. ‘해야 할 일’의 박홍준 감독에게 수여된 BIFF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은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 섹션의 작품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뛰어난 작품성과 독창적 비전을 지닌 한국 독립영화의 최신작을 선보이는 여러 작품 중 ‘해야 할 일’이 수상작에 선정됐다.‘해야 할 일’은 명필름랩 6기 박홍준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앞서 2022년 부산영상위원회 장편 극영화 제작지원사업 대상작과 BIFF 아사아영화펀드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감독이 실제로 인사팀에서 근무하며 직접 겪은 일을 바탕으로, 구조조정 지시를 받고 직원이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이야기를 해고의 대상자가 아닌 실행하는 대척자인 주인공의 입장에서 풀어가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다.배우 장성범.장성범 배우를 비롯해 서석규, 김도영, 김영웅, 장리우, 이노아, 강주상, 김남희 등 함께 출연한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는 이번 BIFF에서 관객들에게 많은 공감과 찬사를 받았다.영화 ‘해야 할 일’을 제작한 명필름랩은 명필름의 이은, 심재명대표가 신진 영화인을 발굴 육성해 기존 영화계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새로운 도전을 펼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5년 파주에 설립한 영화제작 시스템이다.명필름랩은 매년 장편 영화 시나리오를 선정해 작품을 개발및 제작하는 과정을 진행한다.그동안 1기 ‘눈발’ ‘환절기’ ‘수퍼디스코’를 시작으로 2018년 독립영화 최고의 화제작인 2기 ‘박화영’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과 다수의 상을 수상한 3기 ‘국도극장’ 부산국제영화제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5기 ‘빛나는 순간’ 등을 배출했다.더욱 많은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영화 ‘해야 할 일’은 2024년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2023.10.13 I 김보영 기자
이지스자산운용,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23 로보월드'서 기조연설
  • 이지스자산운용,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23 로보월드'서 기조연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로보월드 2023’ 컨퍼런스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나서서 로봇을 도입한 빌딩의 미래와 실증 사례를 공유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제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의 ‘키노트 스피치’(기조연설)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2023 로보월드 전경 (사진=이지스자산운용)2023 로보월드는 이달 11~14일 나흘간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30개국 300개 기업이 800여개 부스를 꾸린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다.전시회와 공동 개최한 2023 국제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로봇의 역할’을 주제로 지난 11~12일 이틀간 진행됐다. 컨퍼런스는 그린뉴딜,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드론, 우주로봇 등 5개 트랙과 키노트 스피치로 이뤄졌다.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12일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와 로봇 친화빌딩 실증 사례’를 주제로 기조연설(키노트 스피치)에 나섰다.발표는 △업무 환경 변화에 따라 시스템 가구와 개인용 컴퓨터가 도입된 1세대(1980~1990년대) 오피스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형태의 업무 공간과 어메니티 시설이 등장한 2세대(2000~2020년대) 오피스로 구분했다. 이어 최근에는 IT 대기업의 사옥 형태인 2.5세대 빌딩이 등장해 스마트오피스의 시작을 알렸다는 내용을 담았다.발표자로 나선 이철승 이지스자산운용 공간투자그룹 그룹장(전무)은 보다 진화한 형태의 3세대 오피스를 ‘디지털 서비스드 빌딩’(Digital Serviced Building)으로 정의했다. 새로운 오피스 수요층으로 부상한 ‘타미’(TAMI, 첨단기술·광고·미디어·정보) 기업의 근무 방식에 맞게 유기적으로 연결된 테크 솔루션과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특징이다. 특히 3세대 오피스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는 기술로 로봇이 중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내년 2월 준공을 앞둔 스마트 오피스빌딩 ‘팩토리얼 성수’에 3세대 오피스를 처음 구현할 계획이다. 팩토리얼 성수는 서울 성수동2가에 연면적 2만1030㎡,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상 3층~10층까지 오피스 공간으로, 지하 1층~지상 2층까지 성수동 특색에 맞는 리테일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 빌딩의 개발 시점부터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 혁신기업과 3세대 오피스 구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로봇을 통한 택배 및 식음료 배송 시스템과 무인 대리주차 및 전기차 충전 시스템으로 이용자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이 전무는 “부동산과 로봇은 다른 산업이지만, 테크 솔루션과 서비스의 연결로 혁신적 사용자 경험을 만든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있다”며 “우리 회사가 개발 중인 팩토리얼 성수의 다양한 로봇 솔루션은 하나의 운영체제(OS)로 사용자가 편의를 누리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0.13 I 김성수 기자
에듀윌, 7급 지방직 공무원시험 대비 ‘합격 예측 모의고사’ 무료 제공
  • 에듀윌, 7급 지방직 공무원시험 대비 ‘합격 예측 모의고사’ 무료 제공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에듀윌은 오는 28일 시행하는 7급 지방직 공무원 시험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돕는 ‘합격 예측 모의고사’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에듀윌)에듀윌에 따르면 이번 모의고사 응시를 통해 실제 시험에서 과목별 시간 분배 방법과 답안 작성 시기 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실전 감각을 향상시켜 시험장에서의 실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실제로 에듀윌 공무원 상위 10%의 수험생들은 모의고사를 평균 7번 이상 응시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에듀윌 수강회원은 무료로 응시 가능하며, 회원가입만 하면 비수강회원도 기간 한정으로 무료로 응시할 수 있다. 신청 기간과 응시 기간 모두 오는 15일까지며, 응시 결과는 18일에 확인하면 된다.더욱이 에듀윌 교수진과 연구원이 직접 출제한 7급 지방직 공무원 모의고사는 응시 후 시험지와 해설지를 제공하고, 출제 교수진의 해설 강의도 제공한다. 또, 개인 맞춤의 성적 분석을 제공해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응시 직렬 맞춤 분석은 물론 성적 향상을 위한 학습 계획과 심층 분석을 통한 합격 꿀팁을 제공받게 된다. 에듀윌 관계자는 “실제와 동일한 출제 시스템으로 문항을 개발해 모의고사의 수준이 높으며 실전 감각을 높일 수 있는 필수 과정”이라며 “7급 지방직 공무원 시험까지 보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모의고사 응시를 통해 본인의 취약 부분을 파악하고 집중 학습해 합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3 I 함지현 기자
2040년 '인구 52만' 광주시 미래 청사진 공개
  • 2040년 '인구 52만' 광주시 미래 청사진 공개
  • [경기 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 광주시의 2040년 미래 도시 청사진이 공개됐다. 13일 광주시는 ‘2040년 광주 도시기본계획’을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열람은 16일부터 가능하다.도시기본계획은 국토정책 방향을 도시성장에 투영해 도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립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도시관리계획의 지침적 역할을 한다.이번 도시기본계획상 2040년 광주시의 계획인구는 현 39만2000명에서 13만3000명 늘어난 52만5000명으로 설정됐다. 도시 권역은 기존 1도심·2부도심·5지역 체계에서 1도심(경안)·3부도심(오포, 삼동, 곤지암)·4지역(신현, 퇴촌, 초월, 도척)으로 재편한다.생활권은 생활 반경과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기존 4개에서 3개로 변경된다. 변경된 생활권은 자족기능 중심의 경안·오포생활권, 신성장 육성 중심 곤지암·초월생활권, 역사 문화 중심 남한산성·퇴촌생활권으로 통폐합해 유기적으로 상생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2040년 광주 도시기본계획상 생활권 계획도.(자료=경기 광주시)이와 함께 광주시 전체 행정구역 430.99㎢ 중 24.502㎢는 시가화가 형성된 ‘시가화 용지’, 12.543㎢는 도시 발전에 대비해 시가화에 필요한 개발공간인 ‘시가화 예정용지’로 분류했다. 나머지 393.945㎢는 ‘보전 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시가화 예정용지는 역세권 및 국도 43·45호선, 개발 추세 등 동서·남북의 개발축에 맞춰 주거·상업·용지와 도시 지역외 지구 단위 물량을 최대한 확보함에 따라 향후 산업단지 개발 등 시의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며 세부용도 및 구체적인 위치는 향후 개발계획으로 결정하게 된다.아울러, 친환경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망 계획,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 보전계획, 안전 도시를 위한 방재·안전 및 범죄 예방계획 등 부분별 계획을 수립했다.방세환 광주시장은 “도시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장기 발전 방향에 부합할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인구 50만 자족도시로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2023.10.13 I 황영민 기자
송도 남측연결수로 개발 사업자 공모, 1개 업체 참여
  • 송도 남측연결수로 개발 사업자 공모, 1개 업체 참여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 남측 연결 수로 복합개발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1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 송도 남측 연결 수로 복합개발사업 대상지(흰색 선 안쪽). (자료 = 인천경제청 젝오)인천경제청은 이달 중 사업 신청자 자격 서류 검토를 하고 다음 달 전문가 10명 내외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올 연말까지 종합개발 구상 등 3개 분야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여부를 정한다. 이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면 내년 말까지 협의해 사업계획, 토지매매 가격 등을 정하고 사업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이번 사업은 송도 남측 연결수로 부근 17만8000㎡에 5성급 특급호텔, 주차장, 관광 집객시설,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 중 민간사업자가 8만9000㎡를 매입해 개발하고 얻은 수익으로 나머지 인천경제청 부지 8만9000㎡를 개발해주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시는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6월부터 공모를 진행했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 문화·관광 집객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수시설인 주차시설을 포함하고 워터프런트 호수와 연결 수로 인접 부지의 특수성을 반영해 개발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3.10.13 I 이종일 기자
한화시스템 사내벤처, 에너지硏과 우주용 태양전지 기술 협력
  • 한화시스템 사내벤처, 에너지硏과 우주용 태양전지 기술 협력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시스템(272210) 사내벤처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연구단과 손잡고 차세대 우주용 태양전지 사업에 나섰다.한화시스템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Flexell Space)’는 13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너지연)과 에너지연 본원에서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 기술 개발 및 경량 박막 태양전지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IGS는 구리(Cu)·인듐(In)·갈륨(Ga)·셀레늄(Se) 등 4개 원소로 구성된 화합물(Cu(In,Ga)Se2)을 광흡수층 물질로 활용한 박막형 태양전지다. 생산 단가가 저렴하며 가볍고 얇으면서 우수한 광 흡수가 특징이다.페로브스카이트는 티탄산 칼슘(CaTiO3)과 같이 ABX3의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결정구조로 이루어진 물질을 광 흡수층으로 사용하는 태양전지다. 용액공정으로 저렴하고 간단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어 현재의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하고 우주에서도 사용 가능한 차세대 태양전지로 각광 받는다.탠덤 태양전지는 두 개의 태양전지를 쌓아 올려 서로 다른 파장 영역대의 태양광을 상호 보완적으로 흡수해 효율을 높인 차세대 태양전지를 일컫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우주사업 역량과 에너지연의 태양전지 기술을 결합해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 공동개발 △태양전지의 제조공정 및 사업모델 구축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한다.플렉셀 스페이스는 우주용 태양전지 혁신기술 도입 및 탠덤 태양전지 개발을 위해 지난달 1일 발족한 한화시스템 사내벤처다. 한화시스템은 21년부터 방산업체 최초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한화시스템은 초소형SAR 위성을 최초 국산화했으며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한 ‘우주 인터넷’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위성 내 핵심 부품인 디지털 통신 중계기(OBP), 전자식 빔조향 안테나(ESA), 궤도상의 위성 간 통신을 위한 레이저 통신 시스템(ISL) 등도 개발 중이다.한화시스템은 글로벌 우주·위성 산업이 성장하며 고효율·저비용·경량화 된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요구가 높아지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반기술 확보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위성 동력원인 태양전지 기술 벤처기업 플렉셀 스페이스를 탄생시켰다. 에너지연은 에너지 안보 및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원천기술을 연구·개발 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에너지 기술 및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다.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위성·우주선 발사 산업의 지속발전을 위해 동력원인 태양전지는 낮은 비용으로 기존 제품군 대비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해야 한다”며 “차세대 태양전지 상용화를 앞당기고 우주탐사·우주발전소 등 광활한 우주에서의 무수한 산업 기회를 포착해나갈 것”이라고 했다.곽지혜 에너지연 태양광연구단장은 “한화시스템과 우주 분야에서의 태양전지 기술혁신에 주력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신기술 역량을 입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왼쪽)가 13일 김현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 연구소장과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 기술 개발 및 경량 박막 태양전지 상용화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한화시스템)
2023.10.13 I 김은경 기자
아이엠티, 삼성과 EUV Mask 장비 세계 최초 개발...국내 유일 업체 부각 ‘강세’
  • [특징주]아이엠티, 삼성과 EUV Mask 장비 세계 최초 개발...국내 유일 업체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아이엠티(451220)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에서 올해 처음으로 ‘조 단위’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의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13일 14시 00분 아이엠티는 전일 보다 10.00% 상승한 2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회사는 “올 3분기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AI용 반도체 ‘HBM(고대역폭메모리)’가 주목받고 있다.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어느 정도 점유율을 확보할지에 업계 관심이 높다. 타이완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50%, 삼성전자 40%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가 격차를 좁혀 두 회사가 각각 46~49%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BM3를 양산 중인 삼성전자는 차세대인 HBM3E를 개발해 고객사에 샘플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6세대 제품인 HBM4는 2025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이 같은 소식에 아이엠티가 주목받고 있다. 아이엠티는 지난 2000년 설립된 반도체 공정장비 기업이다. 레이저와 이산화탄소(CO2)를 활용한 건식세정 장비 사업과 국내 유일의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유일로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 장비 사업을 전개하는 등 기술력을 확보했다. 특히 해당 기술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10.13 I 최은경 기자
건국대, 재활용 가능한 바이오 복합소재 개발
  • 건국대, 재활용 가능한 바이오 복합소재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 연구진이 자원 순환 재활용이 가능한 고강도 바이오 기반 복합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건국대 공과대학 고문주 교수팀, 왼쪽부터 고문주 교수, 홍영기 박사과정생, 홍지예 석사과정생(사진=건국대)건국대는 고문주 화학공학과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홍지예 석사과정생과 홍영기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ACS Sustainable Chemistry & Engineering)에 게재됐다. 통상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등 복합소재는 항공우주·자동차 분야 등에 적용된다. 기계적·열적 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합소재 매트릭스로 사용되는 열경화성 수지는 재활용이 불가해 이로 인한 환경 오염, 자원 장비가 단점으로 지적됐다. 고 교수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가공·재활용이 가능한 고강도 바이오 기반 복합소재를 개발했다. 기존 복합소재와 비슷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상온·상압에서도 쉽게 분해,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다. 재활용·재가공 후에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며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에도 적용 가능하다.고문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미래 사화를 위한 ‘지속 가능 기술’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복합소재의 폐기물 저감, 자원 낭비, 환경 오염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0.13 I 신하영 기자
빙상연맹, ‘다이나핏’과 용품 후원 계약... “대표팀 위한 경기복 개발”
  • 빙상연맹, ‘다이나핏’과 용품 후원 계약... “대표팀 위한 경기복 개발”
  • (왼쪽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 김홍식 상임 부회장과 다이나핏 권성진 영업부문장.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과 용품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연맹은 12일 ‘다이나핏’ 본사에서 빙상 국가대표 선수단 공식 용품 후원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연맹 김홍식 상임부회장과 다이나핏 권성진 영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다이나핏’은 연맹의 공식 용품 스폰서로서 2030년까지 매년 10억 원 규모로 총 70억 원을 후원할 계획이다. 연맹은 ‘다이나핏’으로부터 선수단 빙상 경기복(트리코)을 포함한 용품 일체를 후원받는다.연맹은 “다이나핏은 2025년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되는 동계아시안게임과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을 비롯해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스피드 및 쇼트트랙 선수단을 위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유럽의 빙상 경기복 제조사와 공동으로 국가대표팀을 위한 경기복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연맹의 김 상임부회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다이나핏과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이나핏 관계자는 “최상의 스피드는 최상의 기술력으로부터 나온다”라며 “빙상 국가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할 수 있는 최상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3 I 허윤수 기자
태권도원, 현장 체험학습 인기...2023년 68개교 2만2천명 참가
  • 태권도원, 현장 체험학습 인기...2023년 68개교 2만2천명 참가
  • 서울 공항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힐링태권체조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원서울 공항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자기방어 콘텐츠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장 체험학습으로 올해 태권도원을 방문한 학교가 전국 68개교에서 2만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공항고등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태권도원을 찾았다.11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태권도원을 찾은 공항고등학교 1학년 학생과 교사 등 202명은 안전교육과 오리엔테이션, 태권도 기본자세, 힐링태권체조와 자기방어 등 태권도원의 다채로운 콘텐츠로 일정을 꽉 채웠다. 서울을 벗어나 70만 평 태권도원 자연에서 태권도를 체험하는 학생들의 활기찬 에너지로 실내외 수련 체험장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태권도원 수련 체험학습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으로부터 청소년 수련활동 프로그램 인증을 받는 등 체험 학습지로 매년 방문 학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공항고등학교 박상길 교사(1학년 부장)는 “2년 연속으로 태권도원에서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모두가 태권도복을 입고 태권도를 체험·수련할 수 있다는 것 외에도 맑은 공기와 자연 등 태권도원 자체가 매우 특색 있는 공간이다”라며 “서울에서 태권도원까지 다소 거리는 있지만 독특한 콘텐츠와 훌륭한 숙박과 식사, 안전한 시설, 태권도진흥재단의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 등 교사와 학생 입장에서 최고의 현장 체험학습 장소이다”라는 방문 소감을 밝혔다.1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김예나 교사는 “태권도원에 온 후 우리 학생들의 표정이 달라졌다. 즐겁게 태권도 체험에 참가하며 땀을 흘리고 활짝 웃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며 “학교 근거리에 있는 체험학습 장소들도 있지만 태권도원은 다른 장소들과 비교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 특히 우리 반 학생은 태권도원에서의 체험학습을 4박 5일로 연장해서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제는 서울, 경기, 대구 등 거리와는 무관하게 전국에서 태권도원을 방문하고 있다”며 “우리 재단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 되는 각종 태권도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고 있는 등 청소년들에게 태권도를 알리고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전인 교육에 도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월까지 서울, 부산, 세종 등 전국 17개교 7천여 명의 학생들이 현장 체험학습을 예정하고 있는 등 태권도원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2023.10.1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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