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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콕' 이어지자 홈퍼니싱 매출 '쑥쑥'
-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주거 공간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홈퍼니싱(집+가구의 영문 합성어)’과 인테리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재택근무 등 ‘집콕’ 생활이 이어지면서 집은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의미와 역할이 확장하고 있어서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퍼니싱’ 관련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꾸미기 용품에 대한 관심이 지출로 이어져 가구 및 인테리어 제품 판매가 증가하는 것이다. 또한 홈카페, 홈오피스 등 주거 공간 일부를 자신의 용도에 맞게 바꾸려는 수요와 맞물려 직접 공간을 탈바꿈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실제로 G9가 지난 8월 7일부터 9월 6일까지 전년 대비 홈퍼니싱 관련 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조명·인테리어 제품은 25%, 홈오피스를 위한 책상·책장은 58%, 홈스쿨링을 하는 아이들을 위한 아동가구는 31% 각각 신장했다. 어디서나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빈백(78%)과 스툴(110%)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테리어 소품 역시 마찬가지다. 오르골(50%), 탁상시계(37%) 등 인테리어 소품 전반이 상승세다. 탁상액자는 2배 이상(160%), 초·향초(55%), 캔들 워머(24%), 디퓨저(40%) 등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는 홈갤러리와 아로마·캔들 용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집안의 분위기 전환에 도움을 주는 간단 소품도 있다. 앤틱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오르골 제품부터 아늑한 공간 연출에 도움이 되는 패브릭 포스터, 간접 조명으로 사용하기 좋은 캔들 워머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가을은 전통적으로 결혼과 이사 시즌이 겹치는 인테리어 성수기이기도 하다. 이에 코로나19 분위기에 맞춰 비대면으로 고객들의 홈 스타일링 컨설팅 서비스를 하는 곳도 있다.롯데백화점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어디서부터 인테리어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돌며 발품을 팔지 않아도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1:1 맞춤 홈스타일링 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했다. 홈스타일링 디자이너로 구성된 전문 컨설팅 업체인 ‘홈라떼’·‘홈리에종’과 제휴해 약 1시간 동안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 예산에 맞는 가구, 소품 등을 1:1 맞춤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고객이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날짜와 시간을 사전에 예약하면 홈스타일링 전문 컨설팅 업체의 디자이너가 영상 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객과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집의 여러 공간을 실시간으로 디자이너에게 보여주면 디자이너가 현장 방문을 하지 않고도 공간의 구조, 벽지나 바닥의 색상, 다른 가구의 소재, 배치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이 끝난 후에는 공간에 따른 콘셉트와 추천 가구, 소품 리스트가 정리된 상담 리포트를 고객의 핸드폰으로 발송해 상품 구매를 돕는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을 다양하게 활용하려는 사람들로 홈퍼니싱과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자신의 취향이나 용도에 맞게 집안 곳곳을 꾸미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홈 갤러리·홈 취미방 등 집의 기능이 점차 다양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 "코로나로 이동 트렌드 변화"…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0’ 발간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카카오 T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이동 빅데이터를 분석한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0’을 14일 발간했다.4회차를 맞는 이번 리포트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집중해왔던 ‘데이터 중심의 이동 혁신‘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데이터가 이용자들이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는 이동 서비스로 이어지는 과정과 원리를 입체적으로 조명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이동 트렌드 변화도 함께 분석했다.이번 리포트는 카카오 T 택시에 대해 “배차 실패 많은 단거리 이동 운행 여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리포트는 모빌리티 기술에 고품질 데이터가 접목되어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고, 특화된 택시 서비스 도입 후 단거리 운행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우선 승차거부의 주 대상인 단거리 이동에 대한 운행이 늘어나 이용자 불편이 조금씩 해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45%였던 단거리 운행 비율이 2020년 상반기에는 5%p 증가한 50%를 기록했다. 하지만 단거리 배차 실패로 크게 불편을 겪는 서울지역의 경우, 5km 미만 단거리에 대해 2020년 1월부터 6월 상반기 동안 일반 택시는 기사별 수행한 운행완료수 중 단거리 운행 비율이 27% 였다. 반면에 카카오 T 블루는 31%로, 카카오 T 블루의 기사별 단거리 운행 비율이 4%p 더 높게 나타나 서울지역 단거리 운행 여건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출·퇴근, 심야시간대의 택시 초과수요 현상은 여전했지만, 특화된 택시 서비스가 빠른 귀가를 돕는 대안이 되고 있었다. 종로 등 승차난이 심각한 4개 지역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호출…카카오 T 블루와 같은 특화된 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했으며, 특히 택시를 잡기 힘든 시간대에 서비스 이용 증가가 두드러졌다.이번 리포트에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이동 트렌드 변화에도 주목했다. 카카오내비 길 안내 기준으로 복합 쇼핑몰, 영화관 등 실내 장소로의 이동은 최대 54.5% 감소했다. 분당구, 강남구와 같은 오피스 지역은 재택근무의 영향을 받아 이용률이 10~20% 감소했다. 반면 구로, 시흥 등 공단이 밀집된 지역은 0~10% 이내의 감소세를 보였다.1인 이동 수단에 대한 관심 증가로 카카오 T 바이크 이용도 늘어났다. 2020년 4~7월 간 전년대비 카카오 T 바이크 이용자수는 35%, 기기당 이용횟수는 27% 증가했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2017년 첫 리포트를 발간한 이래 모빌리티 데이터가 이용자들의 이동 생활에 어떤 편익을 제공하고 변화를 주는지 그 사회적 의미와 가치에 대해 꾸준히 조명해왔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 요즘, 모빌리티 데이터가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이동의 표준을 제시하는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청년 51% "K뉴딜도 일자리 해결 못할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청년 51% “K뉴딜도 일자리 해결 못할 것”-끝 안보이는 G2 갈등 속타는 韓 반·디산업-‘코로나 통금’ 중단…추석 땐 더 강력한 방역조치-秋 “아들 軍문제 송구”…사퇴엔 선 그어-[사설]2차 혼선에 3차 만지작, 끝없는 재난지원금 정치-[사설]스가의 일본,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 나서야△줌인&-균형 잡힌 국회 운영 ‘동분서주’…상임위·공수처 꼬인 매듭 풀까-100대 기업 88% 재택근무 시행…절반은 “코로나 이후에도 활용”△美, 화웨이 추가 제재 내일 발효-‘매출 10조 공백’ 대체 수요처 발굴 총력…불확실성 커진 시장 향배 촉각-삼성전자, 스마트폰·통신장비 ‘반사이익’ 얻을 것-화웨이 옥죈 美, 다음 타깃은…‘中 반도체 마지막 보루’ SMIC△‘文정부 경제정책’ 국민여론조사<上>-“최저임금 인상, 탁상행정 대표 사례…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공감 실패”-10명 중 6명 “뉴딜, 일자리창출·경제활성화 효과 기대”-61% “원전축소·신재생 확대” 찬성…‘바이오’ 미래에너지 1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일시 완화-“자영업자·서민 더 이상 희생은 무리”…방역당국 ‘경제 챙기기’ 선회-4명 중 1명 깜깜이…대구·경북 때보다 더 심각-통제선 무색…밤 9시 넘으니 돗자리 깔고 집단 술판△2차 재난지원금 후폭풍-“효과없는 통신비, 중고생 빠진 돌봄지원” 거센 비판…4차 추경 진통 예고-자영업父·특고母·취준딸·초등아들 가족 2차 재난지원금 최대 426만원 혜택 가능△정치-21대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에 현안 묻히나-秋 감싸려다 역풍…與, 이번엔 ‘당직사병 실명 저격’-[e법안 프리즘]불법 공매도 손실액에 3배 과징금…징역형도 신설-국민의힘 새 당색 이르면 내주 윤곽-[현장에서]‘대통령 임명장 수여’의 정치학-강경화 “남·북·미 대화하자”…北 무응답△국제-방만 예산 ‘부메랑’…‘세계의 수도’ 뉴욕, 50년만에 최악 재정 위기-소프트뱅크, 美 엔비디아에 ARM 매각 임박…47.5조원 ‘메가딜’-日 자민당 총재 오늘 새로 뽑는다 스가 압승 예고△경제-코로나 장기화에 구직의욕 잃은 2030…‘취포자’ 절반 이상 차지-4차 추경 경기부양 효과 미미…OECD, 韓성장률 낮추나-SK, 장애인 고용 최우수기업 선정△금융-놔두자니 ‘가계빚 뇌관’ 죄자니 ‘생계비 걱정’…신용대출 규제 딜레마-“혼자선 어렵다”…우리銀, IT기업과 동맹-역대급 태풍에도…풍수해보험 가입 안 하는 이유△산업&기업-숨통 텄지만…아시아나, 혹독한 구조조정 예고-배터리 생산 넘어 재활용까지 LG화학·SK이노, 친환경대전-현대차, 인천서 ‘AI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한전 ‘신재생 발전’ 진출 논란에…속 끊는 발전공기업·민간발전사-LG “AI로 차세대 화학 소재 만든다”△산업·바이오-하반기 ‘콘솔대전’ 열린다…3N 출사표-코로나 벗어난 中 손짓…K바이오 대륙공략 속도-소통·협업·민첩 ‘스마트워크 3.0’으로 100년기업 도약-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0’참가 120개사 선정…韓 59곳△소비자생활-‘패알못’ 공대남 “최저가 샤넬백 파는 곳은 누구보다 잘 알죠”-코오롱인더스트리 골프PB ‘더 카트’ 출시-김영란법 풀린 추석…한우·굴비세트 ‘불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부동산 자금, 기업투자 유도 위해…주식 장기투자에 稅 혜택 주자-“내년은 ‘한국판 뉴딜’ 착수기…AI정부 등 10대 과제 집중투자”△증권&마켓-불안한 美기술주…“급등 따른 조정일뿐, 닷컴버블때와 달라”-코스피 2400 턱밑…“지수보다 반도체 등 개별업종 볼 때”-카카오게임즈 주가 “더 간다”VS“거품”△증권-코로나로 멈췄던 車 판매…코로나로 다시 달리는 ‘역설’-‘뉴딜’ 기대감 타고 중소형株 펀드 웃다-아시아나항공, ‘무상 감자’ 일단 피해간 이유-거짓광고 후폭풍에…‘연내 상장’ 멀어진 바디프렌드△문화-“안전한 공연문화, K방역의 상징”…美다큐팀 한국 왔다△스포츠-생애 첫 승 2주 만에…‘두 번째 별’ 딴 김한별-이경훈 “벙커샷, 인→아웃, 내치세요”-신한동해오픈 우승상금 830만원 늘어난 2억6030만원된 이유는-오사카, US오픈 테니스 정상 亞국적 최초 메이저 3회 우승-‘슈퍼 루키’ 소형준 “류현진 선배와 비교 과분해요”△피플-K팝 가수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허브’ 역할이 목표-“농식품 정책도 시대에 맞게 변해야”-“친환경차 전문인력 육성”…현대차가 앞장선다-윤단비 감독 ‘뉴욕아시안영화제 최우수 장편상’-[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기고]호랑이 사냥꾼 승진시킨 영조의 교훈-[데스크의눈]국정농단 재판, 이제 결론 내려야-[기자수첩]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속도가 중요△부동산-동부이촌동 리모델링 사업재개에 ‘들썩’…연일 신고가 경신-6개월후 ‘전매’ 가능 ‘포레나 양평’ 분양 돌입-아파트 이름에 ‘목동’ 붙인다고 목동되나-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서 1.7억달러 추가 공사 수주△사회-檢 8개월 만에 ‘秋아들’ 수사 공개…핵심내용 쏙 빠져 ‘보여주기식’ 논란-‘최강욱 재판’ 한 법정서는 정경심 母子…증언거부권 행사할까-초등 저학년 수학교육에 AI 학습 프로그램 도입-法 “폭력 주도 노조 간부, 현대차에 2800만원 배상하라”-단체행동 중단한 의대생 ‘국시 재응시’ 주목-이재명, 이번엔 ‘기본대출권’ “장기저리대출제 반드시 필요”
- [리딩컴퍼니CEO]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 “혁신 기업 문화로 100년 기업 도약”
-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이데일리 박민 기자] “기업 문화 혁신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유한킴벌리의 최규복 대표이사 사장은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새로운 업무 시스템 ‘스마트워크 3.0’을 전격 시행했다. 지금껏 잘 성장해온 회사가 앞으로의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과 업무 환경 등 기업 문화에 또 한 번의 진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최근 서울 잠실 본사 사옥에서 만난 최 사장은 “기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이며, 효율은 혁신적인 기업 문화에서 출발한다”라며 “이는 급변하는 경제 환경과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기대치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지속 가능 성장을 할 수 있는 회사의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했다.유한킴벌리의 ‘기업 문화 혁신’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4월에 기존에 20여년간 머물렀던 강남 테헤란로를 떠나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사옥까지 이전하며 일하는 방식과 업무 공간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소통과 협업, 민첩성을 강화한 ‘스마트워크 3.0’ 시스템을 가동한 것이다. 스마트워크 3.0은 유연한 근무환경을 만들고자 제조업 최초로 사무직원의 ‘주 1일 재택근무’를 정례화하고, 충분한 휴식을 위해 ‘전사 월 1회 휴무’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사무 공간은 전 직원을 단 2분 30초 만에 만날 수 있는 오피스 공간을 구현해 강력한 협업 조직을 구축했다.최 사장은 “소통과 협업을 촉진하는 공간 조성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그 안에서 더 발전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내는데 방점이 찍혀 있다”며 “이는 다시 회사의 지속 가능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이는 수평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업의 전유물로 꼽히는 임원실도 없앤지 오래다. 외부 일정으로 자리를 비울 때가 많은 임원들의 사무공간을 카페나 휴식공간 등 직원들의 공유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유한킴벌리는 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책임경영과 비즈니스의 유연성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속 가능한 원료로 만든 제품의 매출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2030년까지 주력 상품군인 기저귀, 생리대는 95%, 미용티슈, 화장지는 10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최 사장은 “기업의 성장은 단순히 주주와 구성원만 생각해서는 안 되고, 사회와 함께 발전할 때 지속 가능 기업이 될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일하면서도 미래 경쟁력을 지속하고, 나아가 사회에 녹아 들어가 사회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은 바람”이라고 말했다.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주력사업의 확대도 지속적으로 전개중이다. 올해 기존 주방 위생용품 브랜드인 ‘스카트’를 통해 청소용품까지 영역을 확장했고, 유아·아동용 화장품에 이어 성인용 기초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한 게 대표적인 예다. 이달에는 고령층(시니어) 사업부문에서 요실금 전용제품에서 간병케어까지 영역을 확장해 ‘물없이 쓰는 샴푸’, ‘목욕대용 물티슈’ 등도 출시했다.최 사장은 “기업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계속 다른 서비스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가진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속성이 비슷한 것을 점차 확장해 나가며 건강과 위생 생활용품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요기업, 재택근무 수용성 높아..향후 확산될 것"
- 코로나19가 재확산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소비자 가전(CE)과 IT·모바일(IM) 부문에 한해 재택근무를 시행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100대 기업 중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곳이 8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재택근무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고, 절반 넘는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매출 100대 기업 재택근무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88.4%(사무직)가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조사 기간은 이달 7~8일 이틀이었으며 국내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 중 공기업 9곳을 제외한 민간기업 91곳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 기업수는 69곳이었다. 응답 기업의 88.4%가 사무직에 대해 ‘재택근무 시행 중’이었으며 2.9%는 ‘곧 시행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으며, 시행 계획도 없는 사업장’은 8.7%에 불과했다. 다만 생산직 근로자들의 경우 직무 특성상 재택근무 시행 기업은 없었으나, 필요시 연차휴가 외 별도 유급휴가를 부여하거나, 식사·휴게시간 조정, 휴게실·구내식당·통근버스 밀집도 저하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 재택근무 방식(자료=경총)재택근무 방법은 구성원을 2조 또는 3조로 나눠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교대조 편성 등 순환’ 방식이 44.4%로, 가장 다수가 채택하고 있었다. 건강·돌봄·임신 등의 사유 등에 해당하는 ‘재택근무 필요인력을 선별하거나 개인 신청’ 방식이 27.0%,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직원 재택근무’ 시행 기업은 15.9%로 집계됐다.재택근무시 근로자들의 업무생산성에 대해서는 ‘정상근무 대비 90% 이상’이라는 평가가 46.8%로 나타났다. ‘80~89%’는 25.5%, ‘70~79%’는 17.0%였으며, ‘70% 미만’으로 평가한 비중은 10.6%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을 평균할 경우 약 82.7%였다. 재택근무 생산성이 정상근무 대비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재택근무에 대한 수용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 것이다. 다만 이는 조사대상이 규모가 큰 대기업으로 IT프로그램 활용, 업무·성과관리 시스템 등을 통해 재택근무 생산성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총은 설명했다. 재택근무제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근로자들의 생산성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소통 활성화를 위한 협업툴이나 메신저 등 ‘IT프로그램 활용 확대’ 방안(77.6%)을 가장 많이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태 및 업무 진행 상황을 기록·관리하는 프로세스 도입, 결과 중심의 성과평가 체계 강화 등의 ‘업무·성과관리 시스템 강화’(56.9%) 등의 보완책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재택근무 전망 (자료=경총)코로나 위기 상황이 해소된 이후의 재택근무 활용 여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높게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3.2%)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재택근무 활용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33.9%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다시 낮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주요기업들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재택근무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유연근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확산되기 위해서는 성과중심 인사관리시스템 구축과 기업내 커뮤니케이션 방식 개선 등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KT-틸론-새하컴즈-마드라스체크, 재택근무 솔루션 뭉쳤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 광화문 KT 빌딩에서 KT 기업부문 박윤영 사장이 Digital Works 화상회의 솔루션을 통해 국내 강소기업 대표들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KT Digital Works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한 비대면 MOU 화면 캡쳐.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KT 기업부문 박윤영 사장, 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대표, 틸론 최용호 대표, 새하컴즈 서장열 대표.KT가 틸론, 새하컴즈, 마드라스체크와 비대면 시대 기업의 업무 환견 개선을 도울 재택근무 솔루션을 함께 개발한다.올해 7월에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이후 근로형태 변화 및 노동환경 전망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75%가 재택근무와 같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같은 조사에서 유연근로제 실시 기업의 51.1%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후에도 이러한 근무형태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원격근무는 이제 기업의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하지만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기업들이 서둘러 언택트 근무환경을 구축하려다 보니 일단 외산 솔루션을 비싼 가격에 도입하거나, 필요에 따라 보안과 인증, 가상화, 화상회의 등 개별 솔루션들을 따로따로 구축해 업무환경이 통합되지 않고 시간과 비용, 생산성에서 비효율이 발생하기도 했다.이에 KT는 디지털 환경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의 비대면 업무환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대표적 강소기업들과 힘을 합쳐 5G와 AI,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된 통합 기업용 원격근무 솔루션인 ‘KT Digital Works(케이티 디지털웍스)’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KT(대표 구현모)는 기업용 통합 비대면 업무 솔루션 ‘KT Digital Works(디지털웍스)’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국내 강소기업 마드라스체크, 새하컴즈, 틸론과 ‘KT Digital Works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5G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사업 추진을 위해 KT는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SW 툴을 통합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DX 플랫폼과, 뛰어난 보안성과 함께 모바일 환경에서 대용량의 끊김 없는 연결성을 보장하는 ▲기업전용5G, 그리고 RPA(Robot Process Automation: 로봇프로세스자동화)와 빅데이터 분석 엔진과 같은 ▲KT AI솔루션을 융합한다. 뿐만 아니라 KT의 전문 인력들이 비대면 업무방식으로의 인식개선과 원격 협업방식 가이드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 컨설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비대면 협업툴은 마드라스체크가마드라스체크는 비대면 협업툴을 담당한다. 대표 상품인 ‘플로우’는 국내 1,300개 이상의 유료기업이 쓰는 국산 No1. 협업툴로, 가장 직관적인 UI/UX로 업무용 메신저와 프로젝트 업무관리를 통합 제공한다. 세하컴즈는 화상회의 담당새하컴즈는 화상회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공/금융/기업 등 국내 최대 1,200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품질과 노하우가 보장되어 있다. 중대형 고객기반의 On-Premise(설치형) 사업 경험을 토대로, KT Cloud 기반의 SaaS형 화상회의 서비스의 중견/중소기업 시장 확대 준비를 마쳤다. 틸론은 클라우드 가상화분야 틸론은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을 맡는다. KT와 함께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로 우정본부 등에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클라우드 PC(DaaS: Desktop as a Service) 솔루션을 다수 제공한 역량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원격 근무에서 보안성과 안정성을 중요시 하는 공공/기업고객 대상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KT Digital Works를 연내 출시하고, 수요기업의 규모와 이용실태 등 사업장 환경에 맞도록 빠르게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함께 앞으로도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KT 기업부문 박윤영 사장은 “비대면 원격업무 핵심솔루션을 가진 국내 강소기업들과의 협력으로 KT Digital Works 사업모델을 계속 고도화할 것”이라며, “KT Digital Works의 국내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도 강소기업들과 함께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용노동부 주간계획(9월14~18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다음주(9월14일~18일) 고용노동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이날 각 상위위 회의장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말 차단 칸막이가 설치됐다. 이데일리 DB◇주간일정△14일(월)8:30 중대본회의(차관, 서울지방노동청)11:00 전국기능경기대회 개회식(장관, 전북 군산)14:00 국회 시정연설(차관, 국회)△15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00 환노위 전체회의(장·차관, 국회)△16일(수)14:00 재택근무 매뉴얼 발표 및 영상 간담회(장관, 서울)△17일(목)8:00 경제중대본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00 국정현안조정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30 차관회의(차관, 정부서울청사)대정부질문(장관, 국회)△18일(금)10:00 청년정책조정위원회(장관, 서울)◇보도계획△13일(일)12:00 2020년 트루컴퍼니(장애인고용 신뢰기업) 선정12:00 지난 5년간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통계 자료 공개△14일(월)11:00 2020년 전라북도 제 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회식△16일(수)12:00 산재보험 심사청구 심의회의 비대면 개최13:10 청년센터 활성화 관계기관 비대면 랜선워크숍14:00 재택근무 종합매뉴얼 발표 및 영상 간담회△17일(목)11:00 노사발전재단, 관광·레저ISC와 업무협약12:00 2020년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결과 발표△18일(금)10:30 2020년도 국가자격 취득자 수기공모전 시상식 개최11:30 근로복지공단·건설근로자공제회 업무협약 체결14:00 국가기술자격시험 CBT 시행 확대14:00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홍보캐릭터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시지바이오, 의료기기 분야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바이오 소재 기술 기반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가 정부가 주관하고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에서 심사한 ‘2020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상반기 경기도가 주최한 ‘2020년 일자리 우수기업’에 선정된 것에 이어 하반기에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서 면모를 확인한 것.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은 의료기기SC 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기기 분야 강소기업을 알려 우수한 인재 유입을 돕기 위해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의료기기SC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요 산업별로 지정해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민간 주도의 인적자원개발 협의기구다.지난 7월부터 의료기기 관련 기업의 신청을 받았으며, 선정위원회에서 ▲근무환경(급여, 복지, 고용안정) ▲기업의 발전 가능성 ▲일자리 창출 ▲사회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업 및 품목 홍보, 정부 사업의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시지바이오는 고용 확대노력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낮은 이직률, 높은 정규직 전환율을 보이고 있다. 또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도를 통한 시차 출퇴근, 재택근무 등 융통성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자녀와 함께 참여하는 연말행사, 여성을 위한 유급 보건휴가, 남성 육아휴직, 정부 평가 인증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근로자에게 좋은 일터가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이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춘 이른바 ‘워라벨’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에게 주어지는 ‘가족친화 우수기업’, ‘남녀고용평등 대통령 산업포장’ 수상, ‘일자리 우수기업’ 선정 등을 통해 인증받은 바 있다.정재훈 시지바이오 전략기획팀 팀장은 “구성원의 성장이 곧 회사 발전이라는 마음으로 무제한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일할 맛 나는 회사, 신바람 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