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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삼성전자, AI·HBM 주도주 단기 순환매"
  • "SK하이닉스→삼성전자, AI·HBM 주도주 단기 순환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최근 주가 반등세는 인공지능(AI)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모멘텀 내 기존 주도주였던 SK하이닉스(000660)와 단기 로테이션(순환매) 성격이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수출이 여전히 부진하고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에 따른 신흥국 투자심리를 감안하면 증시 전반의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다.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내고 “최근 일련의 삼성전자 반등은 엔비디아 대상 HBM3 반도체 공급 계약과 관련한 AI·HBM 모멘텀 내 종전 주도주였던 SK하이닉스와의 단기 로테이션 트레이딩 성격이 우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전 거래일보다 0.28%(200원) 오른 7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 6.1% 급등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우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개월 수익률 격차는 8월 중 경험·통계적 하단인 -30%포인트선을 넘어서며 양자 간 상대적 강·약세 현상이 극한에 달한 점을 짚었다. 달러화 환산 주가 경로 역시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가의 한국 반도체 저가 매수 재개의 기준선인 6년 이동평균선을 소폭 밑돌았고, 반면 SK하이닉스는 주가·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실현 욕구가 가중됐다는 설명이다.김 연구원은 “박스권 장세 속 알파를 위해 HBM 모멘텀의 전략적 위상 강화와 SK하이닉스에서 삼성전자로의 HBM 모멘텀 내 단기 주도권 교체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또한 미국 ISM 제조업 지수 반등 역시 TSMC 대비 삼성전자의 상대적 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ISM 제조업 지수 하락기엔 글로벌 정보기술(IT)·반도체 밸류체인 내 최종 소비재와 서비스업 색채가 짙은 TSMC가 우세하나, 지수 상승기엔 중간 자본재와 제조업 성격이 강한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우월하다”며 “향후 아시아 또는 신흥시장 테크 내 TSMC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위시한 한국 반도체 밸류체인으로의 주도권 교체를 그려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했다.단, 삼성전자 반격이 시장 전반의 추세적 상승으로 확산되긴 어려울 것으로 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과 중국 실물경기 장기부진에 근거한 중립 이하의 신흥국 투자심리 △외국인 투자가 측 국내증시 수급 대응은 인덱스·패시브 베타보단 액티브·모멘텀 알파 플레이 성격으로 한정될 공산이 큰 점 때문이다.김 연구원은 “한국 반도체 출하·재고 상대비율은 상승일로의 반도체·시장 상대주가에 반하는 부진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반도체 수출 물량·단가 부진 또한 반도체 대표주 실적 개선 전망과는 크게 상치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반격이 풍선효과격으로 시장 전반의 추세적 상승으로 확산되긴 무리라고 보는 이유”라고 했다.
2023.09.05 I 이은정 기자
中의존도 높고 인구는 고령화되고, 독일의 몰락…韓 시사점은
  • 中의존도 높고 인구는 고령화되고, 독일의 몰락…韓 시사점은
  • 독일 프랑크푸르트(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럽의 성장엔진이었던 독일이 몰락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독일은 올해 마이너스(-) 0.3% 성장, 주요 7개국, G7 국가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한다. 내연기관차 비중이 높은 제조업 국가인데다 중국 의존도가 높고 노동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어 독일의 경기 회복이 쉽지 않아보인다는 평가다. 한국은행은 독일의 경기 부진이 남의 일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역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 국가인데다 고령화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에 비해 그나마 나은 점은 반도체, 2차 전지 등 첨단 IT산업이 발달했다는 점인데 나머지 부문에선 독일과 유사한 점이 많아 우리나라도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노동력 부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한국은행한은은 3일 ‘최근 독일경제 부진 배경과 시사점’이라는 해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독일이 작년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역성장으로 기술적 침체에 진입한 이후 올 2분기에도 0% 성장에 그쳐 회복하지 못했다”며 “‘유럽의 병자(sick man of Eurpoe)’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화학, 금속 등 에너지 집약 산업의 생산이 위축되고 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도 회복세가 약해지면서 경기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 독일의 대중 수출 비중은 전체의 6.8%로 4위, 수입은 12.8%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구조적인 문제들이 크다. “독일은 구조적 측면에서 제조업 비중이 크면서도 첨단 IT부문의 경쟁력은 약한 산업구조인데다 고령자와 비숙련 노동자 비중이 큰 노동시장 구조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독일의 제조업 비중은 1970년대 30% 수준에서 점차 하락했으나 2000년대 들어 중국의 기계장비, 고급소비재 수요 급증에 20%내외에 머무르는 등 소득 수준에 비해 제조업에 집중된 산업 구조를 갖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세계 3위에 달하고 유럽 내 특허의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투자성과 대부분이 자동차, 전자기계 등에 집중돼 있다. 최근처럼 전기차, 자율주행 으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상황에서 내연기관 비중이 높아 과거의 위상이 유지될 수 있을 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인력도 고령화되고 있다. 독일은 2000년대 중반부터 동유럽 및 고령층의 노동시장 진입을 장려하고 고용형태를 다변화해 단위노동비용을 낮추면서도 실업률을 큰 폭으로 하락시켰다. 그러나 이 시기 고령층이 주로 유입되면서 최근 은퇴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은퇴 연령에 도달한 독일인 수는 2030년대 중반 최소 20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35년에는 노동력 부족 규모가 7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독일 정부는 연간 40만명의 이민자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독일어 사용 가능 여부, 독일 고유의 직업훈련제도, 고숙련 근로자의 낮은 임금 등을 고려하면 테크 인력 등 좋은 인력을 유치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독일 경제의 몰락은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도 제조업 비중과 중국 의존도가 높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가 크다는 점에서 독일 경제상황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우리도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친환경 전환을 성장잔재력 확충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우리나라 노동공급이 고령층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모습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독일 노동시장 상황과 흡사하다”며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비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3.09.03 I 최정희 기자
개그맨 김경진, 부동산만 3채?…아내에 빌라 선물까지
  • 개그맨 김경진, 부동산만 3채?…아내에 빌라 선물까지[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개그맨 김경진이 부동산 재테크 고수의 면모를 보였다.티캐스트 E채널 ‘쩐생연분‘ 방송화면 캡쳐.지난 22일 방송된 E채널 ‘쩐생연분’에서는 결혼 4년 만에 서로의 자산을 공개하는 김경진과 모델 전수민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확한 전문가의 상담을 위해 부부의 자산을 살펴보던 김구라는 “의외로 두 사람에게 부동산 자산이 많다. 현재 살고 있는 김포 아파트와 이태원 빌라가 있다. 아내 분도 개인 이태원 빌라를 갖고 계신다”라며 놀라움을 표한다.티캐스트 E채널 ‘쩐생연분‘ 방송화면 캡쳐.현재 두 부부가 갖고 있는 부동산은 3개로 보유한 부동산 가액은 16억원이 넘었다. 경기 김포시에 있는 7억원대 아파트 한 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5억)과 은평구 응암동(4억)에 각각 빌라 한 채씩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채는 사업자 대출 2억원과, 주택 담보 대출 3억 5000만원 등 총 5억 5000만원 수준이었다.티캐스트 E채널 ‘쩐생연분‘ 방송화면 캡쳐.특히 은평구 빌라의 경우 김경진이 결혼 직전 전수민에게 선물로 준 것이었다.아내 전수민은 “사실 결혼 한 달 전 남편이 ‘부동산에 가자’더니 제 이름으로 부동산 선물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경진은 “아내에게 가지고 싶은 게 뭔지 물어봤는데 집이라고 하더라. 평생 함께할 사람이니 결심하게 됐다”라며 의외의 모습을 뽐낸다. 또 “당시에 1억 6000만원에 매입했는데 현재 4억원까지 올랐더라”면서 부동산 고수의 면모를 자랑하기도 한다. 다만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 나이대에 비해 많지만 대출 금리가 높아져 월 고정 지출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전문가들은 이 부분에 우려를 표했다.김경진은 “매월 대출 이자가 3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김경진은 “이태원 빌라 같은 경우엔 전세 2억7000만원에 임대 중”이라며 “재개발 확정지는 비싸다. 재개발 예정지만 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이 0원이던 시절 죽기 살기로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며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 상승기를 잘 만났다. 대출받은 2억원으로 매입한 부동산이 4억원이 돼 투자금 2배 수익을 거뒀다. 현재도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9.03 I 신수정 기자
3일간 걷고 퀴즈풀어 1700캐시 모아…"중독성 있네"
  • 3일간 걷고 퀴즈풀어 1700캐시 모아…"중독성 있네"[티끌모아 짠테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른 것 같은 고물가 시대, 모바일 앱을 통해 10~20원씩 모으고 아끼는 ‘짠테크(아끼다는 의미의 ’짠‘과 재테크의 합성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티끌 같이 작은 혜택도 꾸준히 챙기면 ‘커피 한 잔’ ‘치킨 한 마리’ 값으로 키울 수 있는 ‘짠테크’ 앱들을 소개합니다.걷기만 해도 리워드(보상)를 주는 만보기 앱은 짠테크 족(族)의 기본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만보기 앱 중에서도 캐시워크는 원조격입니다. 2017년 2월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2000만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고, 하루에 한 번은 꼭 앱 켜는 사용자 수(DAU)가 360만명에 이릅니다.캐시워크는 100걸음당 1캐시, 최대 100캐시의 보상을 지급합니다. 하루에 1만보 걷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하루 100캐시도 못 모으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만보기 이외에도 ‘팀워크’ ‘돈버는퀴즈’, ‘행운의캐시룰렛’ 등의 기능을 이용하면 제법 쏠쏠하게 추가 캐시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캐시워크 화면 캡처. 설치할 때 받은 100캐시에서 시작해 3일 만에 1755캐시를 모았다.◇3일간 1700캐시모아...“중독성 있네”저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매일 앱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총 1700캐시를 모았습니다. (설치)처음 앱을 설치하면 기본으로 100캐시를 주는데요, 잠금화면 위젯 설치로 500캐시를 추가로 받았습니다. 위젯은 몇 걸음 걸었고, 캐시가 얼마나 쌓였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 편의성도 높여주는 기능이라는 점에서 거부감 없이 설치했습니다.(걷기)하루에 만보씩 걷는 건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3일간 평균 5000~7000보 걸었고, 걷는 것만으로는 150캐시를 수확하는 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하루 3000보 이상 걸었기 때문에 최대 3번(1000보에 한번) 주어지는 출석체크 보상으로 12~100캐시를 꾸준히 챙겼습니다. ‘출석체크 보상’은 랜덤으로 캐시가 지급되는데, 최대 1만캐시까지 당첨될 수 있다고 합니다.(퀴즈와 라방)‘돈버는퀴즈’는 상품 광고 문구 속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맞추는 퀴즈입니다. 상품 구매 페이지에 들어가서 눈을 크게 뜨고 관련 문구를 찾아야 정답을 맞출 수 있습니다. 저는 약 20개의 퀴즈를 풀어 건당 13~19캐시를 모았습니다. 또,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10초 이상 시청해도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서너 번의 방송참여로 각 7~10캐시를 모았습니다.(룰렛)행운의캐시룰렛은 3개의 칸에 모두 같은 금액의 캐시가 뜨면 해당 캐시를 지급하는 게임입니다. 앱 설치 광고를 30초 정도 시청하면 5번의 룰렛을 돌릴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100캐시에 한번 당첨된 후 계속 ‘꽝’에 걸렸지만, 룰렛 돌리는 것 자체가 재미 있어 자꾸 하게 되는 기능입니다. ‘꽝’이라도 1~3캐시를 받을 수 있습니다.모은 캐시는 앱 내 ‘모바일교환권’ 탭에서 모바일금액권으로 바꿔 자체 쇼핑몰 캐시딜에서 사용하거나, 카페·베이커리, 외식, 편의점·영화관 등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현재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 쿠폰 가격은 6500캐시로, 100캐시는 약 70원의 가치를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리워드 재원은 광고...광고 피로도 높지 않게 선 잘 찾은 느낌 리워드 앱의 재원은 대부분 광고 제휴 기업에서 나옵니다. 따라서 사용자가 보상을 받는 과정에서 광고 노출은 피할 수 없는데요. 이때 광고가 너무 지나치면 사용자의 피로도가 높아지기 쉽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캐시워크는 사용자가 수용할 만큼의 선을 잘 지킨 느낌입니다.다른 만보기 앱처럼 캐시워크도 걸음 수에 따라 자동으로 캐시가 지급되는 게 아니라, 일종의 ‘수확 버튼’을 눌러야 적립됩니다. 이때 어떤 앱들은 버튼을 누를 때마다 30초 이상의 긴 광고를 노출하기도 하는데요, 캐시워크는 버튼을 여러번 누르면 팝업 광고가 뜨는 수준으로 광고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이때 광고가 눌러져도 즉시 돌아오면 되니 사용자 경험이 쾌적한 편입니다.돈버는퀴즈도 사실 광고지만 퀴즈 형식으로 만들어 거부감을 줄였습니다. 정답을 찾겠다는 도전의식이 생기면서, 광고 문구도 열심히 읽게 되고, 실제 상식이나 정보도 얻게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캐시워크는 짠테크 앱이기도 하지만, 본질은 ‘건강관리’앱입니다. 일상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슈퍼앱’을 지향한다고 합니다. 만보기 기능뿐 아니라 식습관 관리(지니어트) , 정신건강관리(마인드키) 기능, 병원·약국 찾기(캐시닥) 등 건강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3.09.02 I 임유경 기자
 2023년 9월 01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9월 01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9월 01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 불안해하지 말고… 어딘가 불안한 구석이 없지 않지만 일은 무리 없이 진행이 되고 있으니 안심해도 되는 날입니다. 혹시 하는 마음에 너무 조바심을 내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되니 마음을 편히 갖도록 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경쟁자의 출현이 감지되니 상대방에게 주의를 기울이세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지 못하게 당신과 계속 눈을 마주치도록 하는 것이 좋겠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우연한 기회에 이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연인으로 삼아도 좋고 친구로 삼아도 좋을 만한 사람이겠네요.재물운은 무난한 편이라 할 수 있어요. 투자나 재테크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고, 집을 구하거나 이사를 하기에도 좋은 날입니다. 돈을 쓰면 그만한 보답이 있을 거에요. Δ 물고기자리 : 한 길로 쭈욱!!! 새롭게 추진하는 일들에는 방해가 따르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어지간하면 현재 진행 중인 일에 매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도 때로는 필요합니다.미팅이나 소개팅을 하게 된다면 괜찮은 스타일의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짝인지는 장담할 수가 없네요. 차근차근 살펴봐야 합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드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재물에 있어서는 걱정할 일이 없는 날입니다. 하지만 큰 돈이 들어오는 날도 아니니, 낭비하지 않도록 하세요. 좀더 계획적으로 생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Δ 양자리 : 정신 차려, 정신 차려… 사람 사이의 문제 때문에 조금 고민을 하게 되는 날입니다. 게다가 판단력도 떨어지고 건망증까지 앓게 되니 정신이 없네요.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 때문에 약간의 마음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조금 기다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연애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괜스레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자중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과 관련해서도 주의가 필요한 날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약속을 함부로 믿지 마세요. 남의 말을 들었다가 손해를 볼 수 있어요. 특히 투자는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Δ 황소자리 : 적극적으로 표현하라!!! 다른 사람과 조금 대립하게 되는 날입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과 대립하게 되니 마음은 아프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도록 하세요. 당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관철시키려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조금은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라면 꼭 참석해보도록 하세요. 미팅이나 소개팅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당신의 눈에 콕 찍히는 사람이 나타날 확률이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무난한 하루입니다. 돈을 늘리고 싶다면 주변 소식이나 새로운 정보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황소자리 사람이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Δ 쌍둥이자리 : 간접적인 만남의 행운… 누군가를 직접 만나기보다는 간접적으로 소통을 하는 것이 행운을 주게 됩니다. 전화나 메신저를 통한 채팅, 혹은 메일을 통하여 이야기를 주고 받을 때 더욱 일이 잘 풀리게 됩니다.커플인 분은 상대방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괜한 투정을 부리거나 짜증을 내어도 어느 정도는 받아주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을 통한 만남에서 행운이 따를 수 있음을 염두에 두세요.재물운은 아주 좋은 날입니다. 횡재수가 있으니 경품에 응모하거나 로또 등을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돈과 관련한 친구들과의 내기에서도 절대 질 것 같지 않네요.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이기적인 태도도 버리도록 하세요. Δ 게자리 : 한 번 해보자!!! 새로운 출발을 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겨울을 뚫고 올라오기 시작한 봄꽃처럼 온 몸에 활력이 넘칩니다. 특히 지금까지 자신이 해오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새롭게 출발하고 싶다면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약간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너무 붙어 다니는 것이 관계를 빨리 소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을 통해 좋은 분을 만나게 될 수 있는 하루이니 친구분들에게 소개를 받도록 하세요.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이라 할 수 있어요. 다만, 돈을 쓸 때에는 자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곳에 쓰도록 하세요. 괜히 남 좋은 일만 하고 다니지 마시고요. Δ 사자자리 : 자를 때는 확실하게…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질질 끌고 다녀서는 안 됩니다. 일이든 사람이든 자를 때는 확실하게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다른 일의 추진도 힘들어집니다.연애운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그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던 이성 친구와 조금은 다른 감정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커플인 경우라면 헤어짐까지 각오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 일부러 문제를 키워가며 싸우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재물과 관련해서도 큰 문제는 없는 날입니다. 적절한 수준에서 지갑을 유지할 수 있을 거에요.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Δ 처녀자리 : 허풍을 가려내라… 저녁이 가까워져 오면 엉뚱한 환상에 사로잡히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사물이나 사람 혹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사랑에는 변화가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그 관계에 역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말이 많은 사람을 주의하세요. 그 사람의 포장된 겉모습이 아니라 그 알맹이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재물은 관리가 필요한 때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돈 거래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수중에 큰 돈을 갖고 다니지도 마세요. 씀씀이가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Δ 천칭자리 : 좋아, 다시 시작이야… 당신의 마음을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을 하지 않으면 오해를 받을 수도 있고, 소극적인 것으로 여겨져 일을 성사시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혹시 갑작스레 멀어진 연인이 있다면 다시금 두 사람의 관계가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상대가 손을 내밀어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당신이 먼저 손을 내밀어 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지갑이 두둑하니 어디를 가든 마음이 든든하네요. 스스로를 위하여 돈을 쓰면 더욱 행운이 따르고,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 한 턱 내는 것도 좋아요. Δ 전갈자리 : 어머, 영화 같은 느낌!!! 당신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행운도 당신의 손을 부여잡을 것입니다. 되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움직여야 행운이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그리고 되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좋습니다.애정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은 영화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으로부터 예상치 않은 이벤트를 선물 받을 수도 있습니다.오늘은 계획적인 소비와 지출이 필요한 날입니다. 갑자기 지름신이 찾아오거나 충동 구매를 할 수 있어요. 특히 술 기운에 지갑을 열 수 있으니 조금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Δ 사수자리 : 아, 찜찜하다!! 가까운 친구로 인하여 마음이 영 찜찜해질 수 있겠습니다. 친하던 친구인데 별다른 이유도 없이 당신을 멀리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거나, 해주기 힘든 부탁을 받고 안절부절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이 바빠서 조금 새침해질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왕성한 활동이 결과적으로는 당신에게도 도움이 되니 배려를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새롭게 만나는 사람으로 인해 오히려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다만, 가까운 사람과의 돈 거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의 수중에 들어온 돈이 쉽게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단속을 해야 합니다. Δ 염소자리 : 보란 듯이 해피엔딩!!! 그동안 당신이 한 실수를 보기 좋게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의 말 한 마디, 그리고 당신의 행동 하나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겠네요.연애운과 관련해서는 약간의 구설수가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있지도 않은 연애 송사에 휘말리게 될 수 있으며, 커플인 분의 경우에도 뜻하지 않은 소문 때문에 두 사람 사이가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마치 마이더스의 손이라도 된 것처럼 당신이 손대는 일마다 대박을 터뜨릴 수도 있고요. 다만, 얻는 것이 있으면 독식하지 말고, 주변 사람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2023.09.01 I 손동희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해외 주문 밀려와도 작업량 줄였습니다”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해외 주문 밀려와도 작업량 줄였습니다”- 이자 탕감해 1조 연체 대출 줄인 새마을금고- 취임 1주년 이재명, 무기한 단식 돌입- 3년 만에 최대폭 꺾인 소비... 임시 휴일·숙박 쿠폰으로 불씨 살린다- ‘나눔의 그린’... KG레이디스오픈 오늘 개막- [사설] 합계 출산율 또 사상 최저, 비혼 출산 인식 바꿀 때 됐다- [사설] ‘윤리 불감증’ 국회 윤리특위, 제 식구 방탄이 본업인가△‘IFA 2023 개막’- 고효율 AI 가전·에너지 자립 주택까지...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다- 삼성은 ‘연결’, LG는 ‘초개인화’, K가전 ‘에너지 솔루션’ 승부수△하반기 경제 비상등- 수출 출하 36년 만에 최대 감소... 이대로면 올 1.4% 성장도 어렵다- 전복 60% 깎아주고 한우는 반값,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670억 투입- 추석 연휴 6일간 교통·숙박비 할인△K바이오 토론회- “이대론 위탁 생산 한계 못 넘어... 혁신법 등으로 신약 개발 앞당겨야”- “바이오, 제조업 관점서 보면 안 돼, 기초연구부터 꾸준히 지원해줘야”- “바이오 혁신 지속 위해선 세제 혜택 확대 필요”△중대재해처벌법 앞둔 50인 미만 中企 비상- “돈·인력 없어 준비 못 했는데... 시행 땐 사형 선고받는 셈”- “중처법 확대 시기상조... 준비할 시간 더 줘야”- 巨野 기류 변화... 2년 유예안 나오나△종합- 연체 채권 3조 매각, 거액 기업 대출 금지... 새마을금고, 부실 줄이기 안간힘- 커지는 ‘세수 펑크’... 7월까지 43조 덜 걷혀- 사이버·해양·안보 분야 협력 강화, 尹 ‘한-아세안 연대구상’ 본격 시동- 주택 착공 반토막... 이르면 2년 뒤 공급 대란 우려△정치- 단식 돌입한 이재명 “尹정권 폭정 막을 것”... 與 “셀프 방탄” 맹비난- 총선 모드로 전환하는 與... 尹 측근 전진 배치- “韓, 정치적 이유로 中과 단절 안 돼, 성장통 극복해 관계 진전 이뤄야”- 강한 동맹 원한 바이든... 한미일 회담서 성과 달성- 야당 단독으로 ‘이태원 특별법’ 국회 상임위 통과△경제- 돈 못 빌리는 저소득층, 안 갚는 고소득층- 올 상반기 떼인 임금 8232억 원... “건설업 비중 높아”- 카드 해외 사용실적 코로나 이전 수준 근접- 상반기 실질 임금 1.5%↓... 사상 첫 감소△금융- 금리 인하 요구에... 신한은행, 이자 61억 깎아줬다- 과열 양상 50주년 주담대, 한도 낮춘다- 카드사 준법감시팀, 인력 늘리고 전문성 키워야- 늘어난 여행객... 7월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 1년 새 42.7% 쑥△글로벌- “시진핑, 내달 G20 불참”... ‘화해모드’ 미·중 만남 불발되나- 美, 대만에 ‘주권국 대우’ 군사 장비 첫 지원... 中 자극 우려- ‘불법 자금 천국’ 오명 탈피 스위스, 고강도 금융 개혁- 유로존 물가 5.3% 치솟아, ECB 기준 금리 또 올리나- 中 제조업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치 이하... 5개월 연속 ‘경기 위축’△산업- 가격 뛰는 ‘차세대 메모리 DDR5’, 삼성·SK 하이닉스 ‘업턴’ 신호탄- 新 고체전해질 개발 ‘꿈의 배터리’ 경쟁 앞서 나가는 SK온- 코닝, 韓에 2조 투자... “구부러지는 유리 양산 시작”- 다시 달리는 르노코리아, 가성비 ‘업’ 서비스 ‘업’- 롯데렌탈, 쏘카 2대 주주로, 車 플랫폼 시너지 노린다△ICT- 오픈 AI·구글 가세... ‘기업용 AI 시장’ 전운 고조- 1020 대세 플랫폼... 네·카도 ‘숏폼’에 힘준다- “빅테크 망 무임승차 방지법 촉구”- 얼굴 인식으로 0.1초 만에 결제 끝... 진화하는 페이 기술△소비자생활- 화장품 터치 쇼핑이 대세... 더 치열해진 쿠·네·올- 아이돌 판청청도 반한 ‘新 천기단’ LG 생건, 중국시장서 반전 노린다- 해외서 발품 팔아 합리적 가격 브랜드 발굴- 크라운해태, 한강서 K조각 아름다움 알린다△증권- 경기 불안 속 몸 사리는 투자자... 중소형주만 움직인다- 주가도 배당수익률도 고개 숙였지만... 외인은 리츠주 반등 베팅- ESG 평가 기준 오늘부터 시행△증권- 삼성자산운용 점유율 뚝... ETF 지각 변동 시작- “클라우드형 망 연계 솔루션 시장 선점 본격화”- KT 경영 공백 리스크 해소에도... 엇갈린 주가 전망- 한화운용, 국내 최초 日 반도체 소부장 ETF 출시△부동산- GTX-C 착공 소식에도... 수원·덕정 ‘시큰둥’- 생애 첫 주택 매입자, 올 들어 2배 쑥- 14개월 만에 반등한 전셋값... 한숨 돌린 집주인들- 생활형숙박시설 10만 가구 10월부터 벌금... “준주택으로 인정해야”△MICE- 인천이 들썩... ‘경제효과 최대 800억’ 中 포상 관광단 1만 명 온다- 마이스 모델 재설계 필요... 네트워크 구축해 아이디어 교류해야- ‘고객 경험 글로벌 서밋’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홈페이지 오픈- 2023 국제회의기획업 디렉토리북 발간- 8월부터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 이차전지 산업전 ‘K-배터리 쇼’ 13일 개막△여행- 놀멍쉬멍... 재주껏 즐겨라- 특별한 날 기억에 남는 여행 ‘스위트&요트’ 패키지- “日·대만·홍콩 여행객, 한국 검색량 폭증... 인기 여행지로 주목”△열두 번째 KG레이디스 오픈- 김민별·리슈잉·한지원... ‘신데렐라’ 전통 이어가야죠- “프로 데뷔 후 첫 대회... 성장하고 얻어가는 것 있는 시간 되길”- ‘써닝포인트 퀸’ 김수지- “가장 갖고 싶은 홀인원 상품은 12번 홀 부상 렉스턴 스포츠 칸”△오피니언- 일본은 어떻게 관광 대국이 됐나- ‘집값 안정 vs 경기부양’ 묘수 찾기- ‘스쿨존 속도 제한 완화’ 혼란 키운 경찰△피플- 모든 분야 연계한 융합 전공 개설... 신입생 통합 선발- 이복현 금감원장 “기후 위기 극복에 금융권도 힘 합쳐야”- 한국화웨이-동국대, 국내 ICT 인재 양성 협약- ETRI “광산 내 40m 땅속에서도 무선 통신 가능”-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한일 포럼상 수상- 카카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위해 300억 내놓는다△사회- ‘젊은이들만의 티케팅’ 된 추석 기차표- 급식용 수산물 ‘4중 검사’ 서울시, 방사능 철통 관리- ‘내부 정보로 땅 투기’ LH 전 직원, 징역형 확정- 교육부 압박 역효과... 교사들, 9·4 추모 집회 재추진- 마포 상암동에 자원회수시설 짓는다... 주민 반발
2023.08.31 I 허윤수 기자
창업 막는 모든 '벽' 허문다...국경·정부주도 버리고 융합 대전환
  • 창업 막는 모든 '벽' 허문다...국경·정부주도 버리고 융합 대전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윤석열 정부의 창업정책 핵심은 대상부터 지원방식, 지원주체에 이르기까지 기존 정책을 옭아맸던 국경과 정부 주도, 개별기업 중심의 낡은 패러다임을 허물었다는 데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이후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영역간 융합이 빨라진 데다 그간 벤처투자가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질적인 성과는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벤처투자 규모는 2006년 7000억원에서 최근 2년(21~22년)간 14조2000억원 수준으로 20배나 성장했다. 반면 최근 투자가 비대면·바이오 등 일부 업체에 쏠리는 데다 국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딥테크(첨단기술)기업 비중이 낮은 실정이다.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주요 방향.(자료=중소벤처기업부)◇스타트업 지원 인바운드·아웃바운드 병행우선 정부는 창업정책 지원 대상을 해외 창업까지 확대했다. 이제 해외에서 현지 창업을 한 한국인까지 정부가 지원한다. 그간 정부 지원은 내국인의 국내 창업에 한정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 정책은 국내 창업 중심의 폐쇄적 정책에 가까워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느리게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떨어트린다”며 “해외 창업에 성공한 스타트업은 사업 확장 때 본국을 우선 고려한다”고 말했다.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머신러닝 기반 광고 솔루션 기업 ‘몰로코’와 에듀테크(교육기술기업) ‘에누마’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를 위해 한국인이 창업한 해외법인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국내 기여도·지배력 등 구체적인 지원대상을 설정할 방침이다.외국인의 국내 창업 및 취업(인바운드)도 지원한다. 스타트업 인력 수요가 높은 업종을 대상으로 전문인력(E-7)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를 추진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우수한 외국인 인재와 필요한 노동 인력을 받아들이고 우리가 함께해서 한국 경제 파이를 키워야 하는 것은 시대적인 숙제”라고 역설했다. 컴퓨터시스템 설계 및 분석가,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이 우선 대상으로 거론된다. 특히 수도권에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글로벌 창업허브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청년이 자유롭게 소통·교류할 수 있는 ‘스페이스-K’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지는 아직 미정이다.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조성 기본방향을 확정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기본계획 수립 등 사전추진과 건축설계를 거쳐 2025년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정부→민간, 단순지원→투·융자 결합정부는 벤처투자 지원 주체와 지원방식도 변경했다. 그간의 정부 주도, 보조사업 위주의 지원방식에서 탈피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출자해 2027년까지 총 2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조성해 딥테크, 글로벌 진출, 회수(세컨더리) 등 세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중기부 관계자는 “향후 저성장과 세수 감수 등을 고려할 때 보조·출연 위주의 지원정책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성과가 적립되고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도 고민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전했다.창업지원 방식 역시 투·융자 등을 결합한 형태가 도입된다. 가령 추가 지원받은 보조금 일부를 매출이 발생할 때 회수하는 ‘성공불 방식’을 도입하고 ‘보조금+투자’, ‘보조금+융자’ 등 다양한 지원 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다.정부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와 연계한 창업 지원도 강조했다. 그간의 개별 스타트업 지원 위주 정책을 탈피한다는 방침이다.해외는 구글 사례처럼 스타트업과의 협업, 인수합병(M&A)이 활발하다. 구글은 2005년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인수했고 2014년에는 알파고 개발한 ‘딥마인드’도 합병했다. 이를 위해 ‘팹리스(반도체 설계·개발 기업) 챌린지’처럼 대기업·스타트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초격차 10대 분야로 확대키로 했다. 팹리스 챌린지는 중기부와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발해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공정 이용과 설계 비용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 참석한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오늘 발표는 진전이 많은데, 특히 스페이스K와 같은 공간이 생기면 거기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취업 비자나 창업 비자 정책 자체를 크게 완화시켜 줬으면 좋겠다”며 “스케이스K에서의 제도적 지원은 규제 샌드박스처럼 확 풀어주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023.08.30 I 노희준 기자
대신증권, 위례WM센터서 하반기 금융·문화 세미나
  • 대신증권, 위례WM센터서 하반기 금융·문화 세미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003540)이 위례WM센터에서 하반기 금융·문화 세미나 진행한다.대신증권은 30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위례WM센터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두 차례에 걸쳐 금융·부동산과 문화·예술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첫 강좌는 9월 12일 김영일 장기전략리서치부장의 일본 증시 세미나와 장용훈 전문위원의 하반기 부동산 전망으로 시작한다. 19일에는 ‘나에게 맞는 퍼스널 컬러 찾기’를 주제로 컬러 테라피 강좌가 진행된다.10월에는 17일 서영재 연구원의 미국 증시 전망, 이기홍 세무사의 세제 강의 그리고 24일 하정혜 문화유산해설사의 ‘박물관&궁궐 즐기기’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11월에는 14일 조승빈 연구원의 2024년 글로벌 시장 전망 및 자산배분전략 소개에 이어 정지은 PB가 퇴직연금 전략을 강의한다. 21일 문화 강의에서는 최경복 패션아트디자인 대표가 체형 커버 스타일 찾기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는 대신증권 고객과 위례신도시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미나에 참석하려면 위례WM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범영 대신증권 위례WM센터장은 “위례WM센터는 올해 상반기부터 채권·절세·부동산 경매부터 사진과 여행, 피부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대신위례센터에서 금융서비스도 받고 재테크 및 문화 지식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30 I 김인경 기자
창업지원 패러다임 뜯어고친다…내국인 해외 창업도 지원
  • 창업지원 패러다임 뜯어고친다…내국인 해외 창업도 지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인이 해외에서 창업한 스타트업도 국내 창업 벤처처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외국인의 국내 창업 및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인력 비자 발급 요건도 완화된다. 이와 함께 정부가 민간과 손을 잡고 총 2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딥테크(첨단기술기업), 글로벌 진출, 회수(세컨더리) 세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이런 내용의 윤석열 정부 향후 중장기 창업정책 방향을 담은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서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정책 대상부터 지원방식, 지원 주체 등에 이르기까지 기존 창업정책의 패러다임을 근본부터 바꾼 데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이후 디지털·비대면화가 가속화되고,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영역간 융합이 촉진되는 등 환경이 빠르게 변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이영 장관은 “현재 1개 뿐인 글로벌 100대 유니콘에 K-스타트업을 5개까지 확대하고, 벤처투자 확대 등을 통해 창업벤처생태계 순위를 끌어올리는 등 대한민국을 아시아 넘버1, 세계 3대 글로벌 창업대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우선 정책 대상이 해외에서의 창업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현지 창업을 한 한국인까지 정부가 지원한다. 그간은 정부 지원은 내국인의 국내 창업에 한정됐다.이를 위해 한국 경제에 기여하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춘 한국인 창업 해외법인에 대해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 또 일정규모 이상의 해외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정부가 함께 지원하는 프로그램(글로벌 팁스)도 신설한다. 이를 통해 한국 창업·벤처 생태계를 글로벌화하고, 세계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거꾸로 외국인의 국내 창업과 취업도 지원한다. 스타트업의 인력 수요가 높은 업종을 대상으로 전문인력(E-7)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고, 기술성과 사업성 등을 갖춘 경우 창업비자 부여와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창업 허브도 구축한다. 전세계 청년이 자유롭게 소통·교류할 수 있는 ‘스페이스-K’를 수도권에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는 아직 미정이다. 외국인 창업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기존 경진대회 위주에서 국내 사업화 등으로 확대하고 이들을 관리할 ‘글로벌 스타트업센터’도 신설한다. 정부는 벤처투자 지원 주체도 변경했다. 오랫동안 이어진 정부 주도, 보조사업 위주 지원방식을 전환한다. 민간과 정부가 함께 출자해 2027년까지 총 2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조성해 딥테크, 글로벌 진출, 회수 등 세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창업지원 방식 역시 투·융자 등이 결합된 형태가 도입된다. 그간 보조금, 출연금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추가 재정 없이도 기업당 더 많은 지원을 하되 회수해 재투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가령 현재는 보조금 1억원만 지급한다면 앞으로는 보조 1억원과 투자 1억원 등으로 여러 지원방식을 조합할 계획이다.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도 강조했다. 그간의 개별 스타트업 지원 위주 정책을 탈피해 외부 자원을 활용한 개방형 혁신도 본격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기업-스타트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초격차 10대 분야로 확대키로 했다. 또 대기업의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일반지주회사 보유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에 대한 외부 출자 및 해외투자 한도 등 규제 완화도 검토한다. 안되는 것만 규정하고 나머지는 모두 가능하게 하는 네거티브 규제 특례가 시행돼 기업들의 신속한 성장이 가능한 ‘글로벌 혁신 특구’도 하반기에 2곳 이상 지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역의 창업·벤처 생태계도 육성키로 했다. 수도권에 비해 소외된 지역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해 지역 투자 촉진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으로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청년들이 유입돼 정주할 수 있는 공간인 ‘지방 스페이스-K’를 스타트업 파크 사업으로서 조성한다. 이를 중심으로 앵커기업·대학·연구소 등이 밀집된 ‘스타트업 클러스터’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밖에 군인, 연구자, 대학생 등 다양한 주체가 창업에 도전하도록 창업 저변을 확대한다.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를 창업교육·창업사업화 지원과 연계해 군내 우수 인재들의 창업에 대한 접점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고난도 신기술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딥사이언스 창업도 촉진할 예정이다.
2023.08.30 I 노희준 기자
헤이비트, 코인예치 ‘하베스트’ 10월 종료…"출금 정상지원"
  • 헤이비트, 코인예치 ‘하베스트’ 10월 종료…"출금 정상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디지털자산 재테크 서비스 헤이비트가 코인 예치 서비스 ‘하베스트’를 오는 10월 2일부로 종료한다. 서비스 종료 결정은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제정에 따라 국내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내려졌으며, 고객이 맡긴 자산은 정상적으로 출금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헤이비트는 28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사전 준수에 따라, 오는 10월 2일 하베스트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이미지=헤이비트 홈페이지 캡처)하베스트는 고객이 예치한 자산을 헤이비트가 직접 운용하거나 외부 상품으로 이전해 운용하고 발생해 수익을 내고, 이를 이자로 지급하는 서비스다. USD코인(USDC), 테더(USDT),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5종 코인에 대해 연 0.5~5%의 이자를 지급해 왔다.헤이비트 측은 이번 서비스 종료가 “지난 2023년 6월 30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고, 2024년 7월 24일 시행 예정임에 따라 예치사업이 사실상 불가하다는 법 해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제7조 제2항에 당국은 예치된 자산과 동종 및 동일한 수량의 가상자산을 외부 거래소로 보내어 운용할 수 없고 그대로 보관해야 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므로, 고객으로부터 받은 자산은 고객에게 돌려드릴 수익의 재원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서비스 종료일 이전까지 고객들은 맡긴 자금을 기존과 동일한 정책에 따라 출금 가능하다. 매주 목요일 자정까지 해지 신청하면, 매주 금요일 15시 해지 완료되며 출금 신청시 운영시간(평일 10시-18시) 사이 순차적으로 출금된다. 서비스 종료일에는 예치된 자산이 모두 일괄 해지돼, 각 자산 통장에 입금되고 수익 지급 없이 보관된다.
2023.08.28 I 임유경 기자
"덜 매파적이었던 파월, IT·조선 등 낙폭과대주 주목"
  • "덜 매파적이었던 파월, IT·조선 등 낙폭과대주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시장의 우려보다는 매파적인 색깔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낙폭과대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28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 연설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금융시장은 결과에 안도하는 흐름을 나타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개최한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낮추는 게 연준의 일이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며 “비록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적절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정책을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강한 ‘매파적’ 발언을 예상했던 만큼, 안도 랠리를 펼쳤다.김 연구원은 “연설 종료 이후에는 작년보다 매파적이지 않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주가는 다시 회복했지만 채권시장은 흐름이 약간 달랐다”면서 “단기 금리는 오른 반면 장기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동시에 성장세 약화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 아마존 등 경기소비재 성과가 양호했다. 그간 약세를 나타냈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빅테크도 반등에 성공했다. 김 연구원은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은 미국 증시가 파월 의장의 목소리를 강경한 매파로 인식하지 않아 그동안 주가가 눌렸던 성장주가 다시 회복했다는 점”이라며 “이런 흐름은 미국 증시를 넘어 한국 시장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선 이번 주에 몇 가지 확인할 게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연준은 향후에도 데이터에 의존하는 정책을 구사할 것이므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할 수 있는 지표를 살펴봐야 하는데 현지시간 31일 공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9월 1일 예정된 미국 고용보고서가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7월 PCE 물가는 헤드라인과 근원 구분 없이 직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한 상승폭이 크지 않게 나오는 게 중요하다. 고용지표 중 시간당 임금의 상승 속도가 둔화되는 것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질 임금 상승률이 이미 (+)를 나타내고 있기에 추가로 오를 경우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금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김 연구원은 “만약 물가와 고용 지표에서 우리가 예상하는 대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는 결과들이 확인된다면 연준의 긴축 기조가 추가로 강해질 가능성도 낮아진다”면서 “이는 최근 시장에서 우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채권 금리의 상승세도 제한하는 결과를 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외 채권 금리가 다시 낮아질 수 있다면 주가 상승을 억제했던 할인율도 반락하면서 지수 반등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울러 그는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들이 반등의 선두에 자리잡을 수 있다”며 “8월 한 달 동안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중국 인바운드 소비주와 경기방어주가 대부분 상위를 차지했는데, 앞으로는 한국의 대표산업인 반도체를 비롯해 낙폭이 컸던 IT가 지수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조선, 기계(방산) 등 단기 조정을 받았던 업종도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을 것이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IT, 조선, 기계 등 낙폭이 컸던 성장 종목에 다시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8 I 김인경 기자
앱키면 10원, 걸으면 젤리…쏠쏠한 '앱테크'에 몰리는 소비자
  • 앱키면 10원, 걸으면 젤리…쏠쏠한 '앱테크'에 몰리는 소비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생활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일상 속에서 짧은 시간 안에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돈을 모을 수 있는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가 금융소비자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 같은 금융사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10원씩 받을 수 있도록 블루투스를 활성화하는가 하면, 매일 걷기 미션에 도전해 금융사들이 제공하는 리워드를 꼬박꼬박 받기도 한다.◇ “토스 켜고 10원 줍자” 누적 사용자 7개월만에 660만명27일 토스에 따르면 토스 앱 내 포인트 혜택 등을 제공하는 ‘혜택’ 탭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00만명으로 나타났다. 토스 앱의 MAU가 1510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앱 이용자의 절반가량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혜택 탭 안엔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 ‘미션’, ‘만보기’, ‘공동구매’ 등이 탑재돼 있다. 실제 이 서비스들은 앱테크 트렌드와 함께 입소문이 나며 꾸준히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 서비스의 누적 사용자는 지난달 말 기준 66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1월 출시된 이 서비스는 토스 앱을 실행한 사용자 근처에 토스 앱을 켠 다른 사용자가 있을 때, 해당 사용자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토스 포인트 10원을 받을 수 있다. 일명 ‘10원 줍기’로 불리는데,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쪼개 혜택에 참여하는 등 출시 직후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2019년 7월 처음 선보인 ‘토스 만보기’도 금융권 앱테크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이는 사용자 휴대폰에서 측정된 걸음 수와 위치 정보를 통해 걷기 보상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하루 최대 140원의 토스포인트를 수령할 수 있다. 단순 계산해보면 많이 걷기만 해도 한달(30일 기준)에 4200원을 모을 수 있는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션·적금·출첵 등 참여 방법 다양화건강과 리워드를 꼼꼼히 챙기는 앱테크족이라면 ‘미션’, ‘적금 상품’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은 걸음 미션형 적금상품을 판매 중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카드)의 통합앱 ‘모니모’에서는 걷기 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챌린지에 신청하고 9월 한달 간 매일 5000보씩 걸으면 젤리 32개를 받을 수 있다. 1개 젤리는 10원 상당의 ‘모니머니’로 교환해 보험가입, 송금, 펀드투자 등에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포인트를 통해 돈을 모으는 ‘포인테크족’에게 인기 있는 서비스 중 하나는 카카오페이의 ‘춘식이 포인트 받아쓰기’다. 일주일간 카카오페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1000원이상 결제하면 최대 카카오포인트 1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4주 동안 혜택을 받으면 4000원이 포인트로 쌓이는데, 이는 다시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현금처럼 활용 가능하다.카카오페이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매일모으기’에 참여하는 것이다. 출석체크만 해도 매일 기본 6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여기에 제휴 브랜드의 카카오톡 채널이나 SNS를 팔로우하거나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등 미션에 참여하면 추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이날 카카오페이의 매일모으기 서비스 내 ‘팔로우하기’에 모두 참여하면 2190원의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내 라이프스타일 먼저 확인하고 앱테크하세요” 이 같은 앱테크 서비스를 통해 금융사들이 얻고자 하는 바는 분명하다. 이용자의 앱 체류 시간과 사용 빈도를 늘리는 것이다. 단순 금융플랫폼이 아닌 일상 생활에 녹아든 ‘생활금융플랫폼’을 구현하고 싶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먼저 점검한 뒤, 앱테크에 뛰어드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실제로 평소에 많이 걷거나 건강을 위한 목표가 뚜렷한 금융소비자라면 걷기 미션을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흐지부지되는 사례가 꽤 많다. 새로운 앱보다는 기존에 많이 사용하는 앱에서 출석체크 이벤트를 참여하라는 조언도 비슷한 맥락이다.
2023.08.27 I 유은실 기자
대출 금리, 깎아달라고 할 수 있다고?
  • 대출 금리, 깎아달라고 할 수 있다고?[오늘의 머니 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대출 이자 좀 낮출 수 있는 방법 어디 없나요?”.0.01%가 아쉬운 게 대출 금리입니다.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는 더 그렇겠죠. 대출을 받을 때 금리를 따져보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대출이 실행된 이후에도 대출 금리는 ‘관리’가 필요합니다./뉴시스Q1. 금리인하 요구권이 뭔데?이때 활용해 볼 만한 것이 ‘금리인하요구권’입니다. 대출을 받을 때보다 승진을 해서 월급이 오르거나 부채가 감소해 신용 조건이 좋아지면 은행, 카드사, 저축은행 등을 상대로 “대출 금리를 깎아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인데요.원래는 각 업권별로 표준 약관, 모범 규준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되다가 지난 2019년 6월 금융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법제화됐습니다. 은행 입장에선 수익이 줄어들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알리기 싫을 수 있지만, 대출자들한텐 중요한 정보죠.금리인하요구권은 개인뿐만 아니라 법인, 사업자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은행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신용 상태에 따라 금리에 차등을 두는 대출 상품이 대상입니다. 단, 수용 여부는 은행 내부 신용등급의 개선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은행은 대출 거래 내역, 연체 금액·기간, 연소득, 신용카드 거래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부 신용등급을 평가하고 있습니다.Q2. 수용률은 얼마나 돼?수용률은 은행마다 천차만별입니다. 거절당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해 ‘빛좋은 개살구’라는 말도 나옵니다. 금융회사별 금리인하요구권 관련 실적은 반년마다 공시하도록 돼 있어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년 하반기를 기준으로 5대 은행 가운데 금리인하 수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NH농협은행(69.3%)이었습니다. 총 1만6235건의 금리 인하 신청을 받아 1만1257건을 받아들였어요. 다음은 우리은행(37.9%), KB국민은행(36.9%), 신한은행(33.0%), 하나은행(26.9%) 순이었어요. 인터넷은행의 경우 케이뱅크의 수용률이 35.7%로 가장 높았습니다. 카카오뱅크는 23.4%, 토스뱅크는 19.5%였어요.다만 수용률에 ‘착시’가 있단 말들도 나옵니다. 수용률은 수용 건수를 신청 건수로 나눠 집계하는데, 비대면 신청이 쉬운 금융사는 신청 건수가 많아져 수용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연합회에선 “수용률 뿐 아니라 이자감면액, 인하금리 등의 정보를 함께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합니다.Q3. 어떻게 신청해?은행 영업점에 가거나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영업점에 방문해 신청한다면 재직증명서나 소득증명서 등 신용 상태가 개선됐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준비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신청하면, 금융사는 10일 이내에 수용 여부와 사유를 전화나 문자 메시지, 서면 등으로 통지해야 합니다.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드라마틱한 소득이나 재산 증가가 없다면 금리인하요구권은 소용없는 게 아니냐고요? 재테크는 ‘알면 이득, 모르면 손해’인 경우가 많죠. 알아두면 언젠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횟수에 제한은 없습니다.
2023.08.26 I 김국배 기자
엔비디아 효과 하루만에 종료…파월 입 주목하는 시장
  • 엔비디아 효과 하루만에 종료…파월 입 주목하는 시장[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엔비디아 효과에 상승했던 미국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25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조금이라도 차익 실현을 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던 탓이다. 시장도 연준의 고금리가 지속할 것이라는 데 베팅했다. 미국 장기물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다. 파월 의장은 25일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5분(한국 시간 25일 오후 11시5분)에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처음으로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망 관련해 입을 열었다. 사망을 애도하며 우크라이나 침공 공헌을 치하했지만 푸틴이 사망 배후라는 추정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美 3대지수 하락 마감-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내린 3만4099.42%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1.35% 하락한 4376.31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87% 떨어진 1만3463.97에 마감.-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안전모드 전환. -자칫 파월이 ‘매파 색깔’을 다시 드러낼 경우 증시가 다시 급락할 우려 때문.◇엔비디아 효과 종료...기술주 하락-아침만 해도 500달러를 돌파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이내 힘을 잃고 전거래일 대비 0.1% 오른 471.63달러에 장 마감. -엔비디아가 꺾이자 빅테크인 아마존(-2.7%) 애플(-2.62%), 테슬라(-2.88%), 메타(-2.55%), 마이크로소프트(-2.15%) 모두 2% 이상 하락.-반도체주인 인텔과 AMD도 각각 4.09%, 6.09%나 급락.◇여전히 뜨거운 美 고용시장 -실제 긴축 장기화 우려가 다시 고조되며 고용지표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로 끝난 한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1만명 줄어든 23만명을 기록. -월가 추정치 24만명보다 낮은 수준으로 20만명 초반대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역대 최소 수준. ◇제조업 상품 수요 부진 -지나친 긴축이 경제에 부담이 된다는 데이터도 발표.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달보다 5.2% 줄어 2020년 4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감소. -제조업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는 신호.◇고금리 지속에 베팅한 투자자...美국채금리 상승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연준의 고금리가 지속할 것이라는 데 베팅.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3bp(1bp=0.01%포인트) 오른 4.241%에 장 마감. -30년물 국채금리도 19bp 오른 4.303%을 기록.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7.1bp 오른 5.023% 기록. ◇연은 총재 “연준 추가 금리인상 할수도”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추가로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고 상당한 기간 동안 금리를 유지할 수 있는 지점에 매우 근접해 있을 수 있다”고 밝혀.-고금리가 상당기간 유지돼야 하고, 필요하다면 추가로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는 뜻을 시사. ◇국제유가, 감산 전망에 반등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센트(0.20%) 오른 배럴당 79.05달러에 마감하며 4거래일만에 반등.-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 영향.◇침묵 깬 푸틴…“프리고진 유능했지만 실수도 했다”-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망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 열어. -2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반 대행인 데니스 푸실린과 회의에서 프리고진의 사망에 관해 “그를 1990년대부터 알았다.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힘든 운명을 타고 났고 실수도 했다”고 언급.-프리고진은 전날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그룹 전용기가 추락하면서 사망.
2023.08.25 I 김보겸 기자
"뉴스에 팔아라"…엔비디아 효과 종료
  • "뉴스에 팔아라"…엔비디아 효과 종료[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스에 팔아라.” 엔비디아가 끌고 갔던 기술주 랠리가 하루 만에 끝났다. 엔비다아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8% 이상 급등했지만, 24일 정규장에서는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25일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다시 ‘매파 본색’을 드러낼 것이라는 우려에 조금이라도 차익 실현을 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던 탓이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주문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FP)◇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에도 약발 떨어져이날 뉴욕증시는 장초반까지만 해도 ‘엔비디아 효과’가 작용했다. 하지만 이내 매도세가 들어오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내린 3만4099.42%,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1.35% 하락한 4376.3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87% 떨어진 1만3463.97에 장을 마쳤다.전날 발표된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은 투자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이 135억700만달러(약 18조320억원), 주당순이익은 2.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추정치 110억2200만달러, 2.09달러를 훌쩍 웃돈 수치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제시한 장밋빛 전망도 호재였다. 엔비디아는 3분기(8~10월) 매출을 예상치(126억1000만달러)보다 훨씬 높은 160억달러로 예상했다. 연간기준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약 170% 늘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250억달러(약 33조3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라는 ‘달콤한 사이드 메뉴’까지도 보여줬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장 마감 이후 8%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날 엔비디아의 약발은 이내 사그라졌다. 파월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급히 ‘안전모드’로 전환했다. 자칫 파월이 ‘매파 색깔’을 다시 드러낼 경우 증시가 다시 급락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일단 팔면서 일부 수익을 챙겼다. 아침만 해도 500달러를 돌파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이내 힘을 잃고 전거래일 대비 0.1% 오른 471.63달러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가 꺾이자 빅테크인 아마존(-2.7%) 애플(-2.62%), 테슬라(-2.88%), 메타(-2.55%), 마이크로소프트(-2.15%) 모두 2% 이상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반도체주인 인텔과 AMD도 각각 4.09%, 6.09%나 급락했다.자산운용사 미라마르 캐피탈의 맥스 와서만 설립자는 “투자자들이 뉴스에 팔았다. 엔비디아는 폭발적인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은 이미 반영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찬물을 끼얹기 전에 약간의 이익을 취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24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 흐름 (그래픽=인베스팅닷컴)◇고조된 긴축 우려…국채금리 다시 꼬리 들어실제 긴축 장기화 우려가 다시 고조됐다. 아침 일찍 나온 고용지표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로 끝난 한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1만명 줄어든 23만명을 기록했다. 월가 추정치 24만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20만명 초반대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역대 최소 수준이다. 아직도 고용시장이 뜨겁다는 얘기로, 연준이 고금리를 더 오래 높게 유지해야 한다는 신호로 해석됐다.물론 지나친 긴축이 경제에 부담이 된다는 데이터도 나왔다. 제조업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는 신호다.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달보다 5.2% 줄어 2020년 4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감소했다. 월가 예상치(4.1%)보다 데이터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연준의 고금리가 지속할 것이라는 데 베팅했다. 이를 확인한 건 다시 치솟은 국채금리다. 전날 모처럼 강세(국채 매수, 금리 하락)를 보였던 국채금리가 다시 꼬리를 들었다.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미 장기물 국채는 다시 약세(국채 매도, 금리 상승)를 보였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3bp(1bp=0.01%포인트) 오른 4.241%에 장을 마쳤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9bp 오른 4.303%을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7.1bp 오른 5.023%로, 다시 5% 이상 웃돌았다. 장기물 국채금리가 치솟을수록 기업들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소비자들도 지갑을 닫는다. 더구나 오랜 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에게는 치명적이다.카슨그룹의 소누 바르게스 거시전략가는 CNBC에 “다시 기술주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일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이들 주식 가치가 떨어지고 밸류에이션이 타격을 받는다”며 “고평가를 받을수록 더 나빠진다”라고 말했다.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사진=AFP)◇보스턴 연은 총재 “추가 금리 필요할 수도”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25일 나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자칫 ‘긴축 중단’ 신호를 줄 경우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궤도에서 벗어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예고도 나왔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앞서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추가로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고, 상당한 기간 동안 금리를 유지할 수 있는 지점에 매우 근접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고금리가 상당기간 유지돼야 하고, 필요하다면 추가로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는 뜻을 시사한 셈이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도 올해 한 번 더 금리를 올리는 것을 선호하는 다수에 속해 있다”고 말했다.그는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도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하향 궤도에 올려 놓을 만큼 아직 둔화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할일이 더 많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콜린스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은 없지만, 이날 그의 발언에 투자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5%,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19.5%로 나타났다. 동결 가능성은 전날 88.0%였는데 이보다 낮아진 셈이다. 11월 회의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45.4%에 달했다.◇국제유가, 4거래일 만에 반등..추가 감산 전망이틀 연속 일제히 올랐던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41% 떨어졌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0.68% 내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44% 하락했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도 0.68% 올랐다.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센트(0.20%) 오른 배럴당 79.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2023.08.25 I 김상윤 기자
외국인숙련자 대폭 증가…우수인재 확보 반색 속 E-9 손질 필요 목소리도
  • 외국인숙련자 대폭 증가…우수인재 확보 반색 속 E-9 손질 필요 목소리도
  • [이데일리 김영환 김경은 기자] 정부가 외국인근로자 중 숙련기능인력(E-7-4)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킬러규제혁신에 나섰다. 지난해 2000명 수준이던 숙련기능인력 전환 쿼터를 17.5배 늘린 3만5000명으로 확대키로 했다.또 기존 고용허가제(E-9비자)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도 4년 10개월간 근무한 뒤 출국해야 했지만 앞으로 10년간 출국없이 근로가 가능해진다. 중소기업계는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세부적인 규제 완화를 추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기존 고용허가제(E-9) 인력 관리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 중소기업계의 대표적 하소연이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숙련 외국인 대폭 확대…韓에 안정적 거주 가능외국인근로자들은 국내 고용주가 고용허가제를 통해 고용을 결정하면 E-9 취업자격을 얻는다. 제조업 일선 현장이나 농어촌 등지에서 일하는 인력으로 숙련근로자는 아니다. E-9 비자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최대 4년 10개월을 재출국 없이 체류할 수 있다. 하지만 고용주 입장에서는 일을 잘하는 직원을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게 부담일 수밖에 없었다.경기도 포천에 있는 소파 제조기업 자코모에서 만난 몽골인 우예씨는 E-7-4 비자를 획득하고 가족까지 한국에 거주하는 대표적 외국인근로자 성공 사례다. 지난 2013년 입국한 뒤 10년간 자코모에 재직하면서 지난 4월에는 한국에 가족과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우예씨는 “지난 2018년 E-9 비자를 통해 입국한 뒤 체류허용기간인 4년 10개월을 채우고 몽골로 귀국했다가 한국으로 재입국했다”라며 “지금은 E-7-4 비자 받아서 오래 머물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E-7-4를 예전부터 신청했었는데 통과 점수가 너무 높아서 통과하지 못했다”라며 “지금은 제도가 바뀌면서 쉽게, 빨리 획득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박경분 자코모 대표는 “한국에서 일을 더 하고 싶어도 최대 4년 10개월까지밖에 있지 못해 떠나는 직원들을 보면 안타까웠다”라며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이 최근 E-7-4 비자를 신청해 받았는데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 기업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 좋아졌다”고 말했다.전남 대불산단에 위치한 선박 구성 부품 제조사 칸플랜트는 해외 사업 과정에서 숙련 외국인근로자의 역할을 십분 활용하기도 했다.모기업인 주식회사 칸에서 7년간 근속했던 러시아 직원이 블라디보스토크에 진출했을 때 현지에 파견돼 능숙한 한국말로 조력했다.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노리는 칸플랜트는 목포대에서 공부했던 인도네시아 학생을 직원으로 채용해 1년 가량 함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정부가 이번 외국인근로자 규제 철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의 취업 가능성을 높인 만큼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는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채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20년 전에 고용허가제를 처음 도입할 무렵에는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었으나 이제는 노동력이 만성적인 부족 상태였다”라며 “국내 노동시장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서 외국인들에게 안정적 한국 정착이 가능한 E-7-4 비자를 크게 확대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방향성은 좋지만 실제 현장에서 잘 운용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몽골에서 온 외국인근로자 우예씨가 자코모 포천 공장에서 소파의 가죽을 입히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김경은 기자)◇불성실 외국인근로자 막기 위한 대책 필요정부가 이날 발표한 외국인 인력활용 등 고용 킬러규제 혁파에 대해 중소기업계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E-9 제도에 대한 손질이 본질적으로 필요하다는 게 중기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특히 외국인 근로자가 4년 10개월 체류 시 최대 5번의 이직이 허용된 규정을 악용하는 사례가 너무 많다는 것이 현장의 호소다. 외양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실을 다질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다.경기 안산에서 플라스틱 사출 기업 동진테크를 운영하는 이동수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를 6명 쓰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낌새가 이상하면 이야기도 없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아 눈치를 보고 있다”라며 “인력관리가 쉽지 않다보니 일감이 있더라도 무리하게 받을 수가 없어서 그냥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들어온 지 3개월 된 직원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을 가자고 해도 가지 않았다. 알고 보니 친누나가 있는 기업으로 옮기고 싶어서 꾀병을 부린 것”이라며 “5년 동안 5번을 옮길 기회를 주는 것은 너무 많다. 초기 3년은 사업주의 문제가 아니라면 계약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안정되게 인력을 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6월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500곳 중 68%가 고용 중인 외국인 근로자가 사업장 변경을 위한 계약 해지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3개월 내 25.9%가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사실상 ‘위장취업’으로 악용되는 제도가 된 셈이다.이기중 중소기업중앙회 외국인력지원실장은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억지로 끌고 온 것도 아니고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기 전에 기업에서 준비해야 하는 서류도 무척 많다”라며 “지금은 그저 입국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실장은 “3년 계약을 맺었다면 최소한 그 절반인 1년6개월 정도는 해당 업체에서 근무토록 해 고용 안정성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3.08.24 I 김영환 기자
나인테크, 한국교통대와 ‘맥신 이용 2차전지 소재 개발’ 연구
  • 나인테크, 한국교통대와 ‘맥신 이용 2차전지 소재 개발’ 연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2차전지 및 IT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267320)는 인인식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연구진과 맥신을 이용한 2차전지용 핵심소재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나인테크는 표면개질 유기 분산 맥신을 차세대 2차전지 분야인 실리콘 음극 및 건식공정에 도전재로 적용하기 위해 한국교통대와 연구를 수행 중이다. 기존 맥신이 물에서 산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건식공정 등에 표면개질 맥신을 도전재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연구 과정 중 양 기관은 표면개질 맥신이 우수한 분산성과 전기전도성, 산화저항성을 모두 가져 반도체, 센서, 태양전지, 전자파 차폐 등의 다양한 산업적 응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또 탄소나노튜브 또는 그래핀 등의 탄소나노소재의 분산 기술이 매우 제한적인 것에 비해 표면개질 맥신 소재는 어떠한 첨가제 없이도 물 또는 다양한 유기 용매 분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 같은 특성으로 차세대 2차전지 산업에서 고성능 신규 도전재 등으로도 널리 활용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이미 지난 6월 한국교통대학교 인인식 교수 연구진과 맥신을 활용한 2차전지용 핵심소재 개발 업무협약(MOU)협력을 추진한 바 있다”며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계획한 대로 착실히 연구를 진행해 지속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북핵서 공급망까지…韓美日 공조 못박는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북핵서 공급망까지…韓美日 공조 못박는다- 더 많이 팔고도 이익 반토막...中리스크에 하반기도 막막- 수업 중 휴대폰 금지...방해하는 학생은 ‘퇴실’- [사설] 잼버리 망쳐놓고 이젠 새만금 공항 건설, 이래도 되나- [사설] 일본에 추월당한 한국 성장률, 성장 엔진 재점검해야△진격의 K 클래식- 지휘 콩쿠르까지 석권 ‘브라보’...국내 판 키우기는 숙제- 개성·음악성 탁월...클래식 지휘 분야도 10년내 세계 최고 기대△오늘 한미일 정상회의- 3국 경제·안보협력체 설립 가능성...尹, 반도체·배터리 등 실익 챙겨야- ‘韓기업이 주한미군 무기정비’...한미회담 의제로- 韓정상, 15년만에 캠프 데이비드 방문...1박4일 강행군△종합- 180조원 굴리는 중즈까지 휘청...中 부동산 위기, 금융으로 번졌다- 바닥 딛고 기지개 켜던 韓수출...中 부동산발 쇼크에 ‘초비상’- 병원 옮길 때 ‘MRI CD’ 복사 없이 앱 전송 가능해진다- 유치원 교사 보호도 명시...교권침해땐 ‘퇴학’처분 가능 △상장사 상반기 실적 결산- 업황개선 조짐 없는 반도체 ‘주춤’...中 단체관광 허용에 소비주 ‘들썩’- 한전 빚 200조...효성화학은 부채비율 3.4배↑- 2차전지·IT마저 부진...코스닥 상장사 영업이익 1년새 36% 뚝△정치- 與 ‘잼버리 파행 책임’ 공세에...김관영 전북지사 “국회서 부르면 출석”- 국정원 “北, 한미일 저상회의 겨냥 ICBM 도발 준비”- ‘승선 논란’ 이철규 발언 거센 후폭풍- 尹 부친 윤기중 교수 발인...尹 “아버지, 젊은 경제학자 육성 이바지”-증인 없는 이동관 청문회 ‘맹탕 우려’△경제- 여객선 시장도 민간주도...6000억 투입한다- “연이은 대형 세수오차, 완충장치 필요”- “소비자 돕겠다” 공정위, 5G 부당민사소송 지원- 고용부 작년 예산 불용액 3.6조...청년일자리 사업 가장 많았다△금융- 새 회계제도 덕에...또 생보사 실적 넘어선 손보사- 정쟁에 밀려난 ‘부실기업 회생 지원’- “은행장이 직접 내부통제 실태 점검해 보고하라”- 금융당국 손 들어준 법원...MG손보 재매각 속도내나△글로벌- “추가 금리인상 필요”...美연준 ‘매 발톱’ 드러내- 中 보유 美국채 14년래 최소...전세계 금리상승 압력 커지나- 위안화 가치 16년 만에 최저...中국영은행, 달러팔며 환율 방어- “전쟁서 대활약”...우크라, 드론 생산 늘린다△산업- 스티로폼 원료 대신 바이오 소재...LG화학 ‘대산 공장’ 친환경 진화- HL그룹 부회장에 ‘영업통’ 조성현...“CEO 책임경영 강화해 위기 돌파”- LS전선, LS마린솔루션 최대주주 등극- 몰라보게 달라진 쏘렌토...‘중형 SUV왕’의 진화- 에코프로, 인니 제련소서 니켈 400t 도입△ICT- “메가 IP 육성”...장병규 의장, 상반기 925억 투자- SKT 웹3, 폴리곤랩스 손 잡고 글로벌 확장- AI가 보고서 초안 만들어준다- 실명계좌 가이드 발표 임박...5대 코인거래소 체제 굳어진다△제약·바이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친다...제약은 추후 합병키로- 日, mRNA 백신 상용화 성공 배경은-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기술수출 성사 여부 주목△소비자생활- 실적 개선 단체급식...“다음 먹거리 찾아라”- CJ 신제품, 신세계서 먼저 만난다- 유커 돌아오는데...‘면세점 송객 수수료’ 손보나- 아모레퍼시픽, 기억력 개선 원료 신기술 인증△증권- 韓 떠나는 외인, 반·차는 챙겼다- M&A시장 거물만 움직인다...PEF운용사 ‘부익부 빈익빈’- 바닥 기는 리츠...“주가 하락에 죄송” 주주 달래기 진땀△증권- 경제 불안감에...‘경기방어’ 음식품료주 들썩- “불법 공매도·빚투 단속 강화할 것”- ‘실적우수’ 의료기기·자동차 핵심 소부장주 모았다- 증권사 수익 1개 분기 만에 ‘10분의 1’ 토막△부동산- 골재 채취 10년來 최저...주택 공급 가뭄 길어지나- ‘관리비가 아파트보다 40% 더 나와’...고지서 받은 주상복합 입주민 후덜덜- 천장서 물이 줄줄 새도...보수공사 못 하는 LH 입주민들, 왜- 청약저축 금리 올리고 부부 통장 합산 가능△MICE- 6년만의 기회, 이 인파 다시 불러온다...지자체 중국 포상관광객 유치전 치열- 마이스協 20주년...디지털 혁신 논한다- 7년 땀흘려 ESG도시 인증 눈앞...고양만의 ‘마이스시티’ 경쟁력 갖춰- 여수, 야간관광 특화 시동△관광비즈- 트래블테크·로컬크리에이터...아이디어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 총출동- 엔데믹 이후 달라진 관광 경쟁력은...급변한 최신 트렌드 한눈에- ‘비즈니스 커넥팅’ 참여 바이어 모집△스포츠- 우상혁 “맡겨놓은 금메달 찾아오겠다”- ‘정찬성 제자’ 최승국, 27일 ‘로드 투 UFC’ 시즌 2 플라이급 준결승- 김민솔 “亞...목표는 당연히 금메달”- 유소연 ‘약속의 땅’서 3년 우승 갈증 푸나△오피니언-[목멱칼럼]기울어진 운동장의 비극-[기자수첩]50년 주담대 연령제한, 세대 갈등 부추길라-[글로벌 View]현금인가 채권인가△피플- 亞미술 허브로 뜨는 서울, 홍콩 따라하기보다 경쟁해야- 최수연 “AI솔루션으로 中企스케일업 돕겠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이사장에 김일호 오콘 대표-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에 모재경 기업보험본부 부사장△사회- 李 “정치검찰 조작수사”VS檢“배임성립 가능”...질긴 악연 정점으로- ‘리쇼어링’ 기업에 재산세 75% 감면- “교사 대신 욕받이?”...교육공무직, 민원팀 신설 추진에 반발- 코로나 재유행 조짐에 마스크 꺼낸 시민들- 대낮 신림동 공원서 여성 때리고 성폭행...피해자 의식불명
2023.08.17 I 지영의 기자
“AI 디지털교과서, 과거 실패 답습 말아야”
  • “AI 디지털교과서, 과거 실패 답습 말아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과거 사회과학 과목의 디지털교과서가 나왔지만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교육현장의 주체인 교사와 학생의 반응이 좋지 않아서였죠.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교사와 학생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합니다.”박정과 천재교과서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교육당국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적용하기 전에 현장의 목소리를 충붆게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방인권 기자)박정과 천재교과서 대표는 학교 현장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적용하기에 앞서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정책을 입안할 것으로 주문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오는 2025년 도입을 앞두고 있다. 공교육에 본격적으로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는 것이다.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관련 행정예고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달 중 관련 고시를 확정하고 개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서울 구로구 천재교과서 사무실에서 만난 박 대표는 서책형 교과서를 제작하는 발행사 입장에서 ‘번들형’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제안했다. 번들형이란 기존 서책형 교과서를 기본으로 하면서 AI 디지털교과서가 보완재의 역할을 하는 방안이다. 반면 서책형 교과서를 활용하지 않는 형태는 ‘독립형’이다.박 대표는 “현재 교육부는 독립형을 하든 번들형을 하든 두 가지를 만들어 놓고 교사에게 선택을 하라는 입장”이라며 “번들형은 서책형 교과서와 같은 내용이니까 보완재 형태로 AI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할 수 있지만 독립형인 경우엔 그게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독립형 AI 디지털교과서가 번들형에 비해 활용성 측면에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과거 개인용 컴퓨터(PC)에서 구동하라고 CD 형태로 제공했던 디지털교과서가 전혀 활용되지 못했던 전례가 있어서다.현재 계획도 빠듯하다. 대다수 발행사들은 내년 1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검정 교과서 심사에 서책형 교과서를 출시한다. 이후 내년 5월 AI 디지털교과서 심사본을 제출해야 해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업계의 목소리다. 무엇보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의 궁극적인 목표는 ‘개인 맞춤형 학습’에 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문제 풀이 과정 등에서 학습자의 학습 성취도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성취도가 높은 학생에게는 심화학습을, 미진한 학생에게는 반복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학급당 20~30명 학생을 담당하는 교사 혼자로는 불가능한 일이다.박 대표는 “현재 서책형 교과서 중심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는 목적은 개인 맞춤형 학습”이라며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에 전력을 다하기 빠듯하다. AI 디지털교과서의 구체적 활용계획을 논의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 AI 디지털교과서가 성공적으로 안착이 되고 교육 현장에서의 혼선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교사와 학생이 교육의 기본 주체”라고 강조했다.박정과 천재교과서 대표가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천재교과서는 스마트 학습지 ‘밀크T’를 시장에 안착시키면서 자연스럽게 AI 기술 확보에 나섰다. 지난 2015년에는 에듀테크 센터를 설립해 관련 스타트업의 발굴에 앞장섰다. 천재교과서 에듀테크 센터에서 성장한 기업들과 협업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문자 판독(OCR) 기능이나 음성 인식 기술이 대표적이다.수학과목은 키보드에 제공되는 자판으로는 기호를 답안으로 작성하기 어렵다. 저학년 아이들이 쓴 기호도 디지털화로 변환하는 기술로 상용화 단계를 앞두고 있다. 음성 인식 기술은 영어 등 어학 과목에서 활용도가 높다.박 대표는 “OCR 기술의 경우 어느 정도 테스트가 되면 해외진출을 고민하고 있다”며 “발음이나 악센트 등 여러 가지 평가가 가능한 음성 인식 기술은 9월에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다른 에듀테크 기업과 다르게 원천 기술을 서비스하는 것이 천재교과서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2023.08.17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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