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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도, 멤버들도 자신만만…투모로우바이투게더 "1위 하고파"
  • 방시혁도, 멤버들도 자신만만…투모로우바이투게더 "1위 하고파"[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일 내겠다.” 하이브 수장이자 음악 프로듀서 방시혁이 컴백을 앞둔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멤버들에게 남긴 메시지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31일 오후 3시에 진행한 두 번째 정규앨범 ‘혼돈의 장 : 프리즈’(혼돈의 장 : FREEZ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관련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컴백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멤버 태현은 “방시혁 PD님을 포함해 여섯 명이 함께 있는 단체 메신저방이 있다”면서 “이번 컴백을 앞두고 직접적으로 ‘좋다’ ‘일 내겠다’는 말을 해주셔서 감사했고,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방시혁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 ‘제로 바이 원 러브송’(0X1=LOVESONG) 송라이팅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여기에 더해 소속사 선배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작사 작업에 참여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컴백에 힘을 실었다.수빈은 “방시혁 PD님이 작업을 하던 중 마음에 드는 가사가 안 나와서 3주 정도 고민하셨다고 한다”며 “그러던 중 RM 선배에게 노래를 들어보고 괜찮으면 도와달라고 요청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주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목 후보가 두 개였는데 RM 선배이 지금 제목이 더 잘 어울린다는 의견을 내셨다고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휴닝카이는 “RM 선배님과 연습실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 ‘작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렸다. 선배님이 ‘아닙니다. 멋있게 불러주세요’라고 하시더라”면서 미소 지었다. 이어 “이 자리를 통해 한 번 더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 저희가 부른 노래를 선배님도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연준범규타이틀곡 ‘제로 바이 원 러브송’은 혼돈 속에서 만난 사랑이 확실하다고 믿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하이브리드 팝 록 장르 곡이다. 범규는 “처음 곡을 들었을 때 울컥했다. 가사도 좋았지만 가사를 듣지 않아도 노래가 주는 분위기가 확실했고 마음을 울리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했다. 수빈 역시 “저희 목소리로 녹음된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벅차고 감동스러웠다”고 했다. 덧붙여 “타이틀곡을 이해하기 위해 영국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따위’를 봤다”면서 “등장 인물들이 모험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이 타이틀곡 속 소년의 감정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런 감정을 무대를 통해 잘 보여드리겠다”고 했다.휴닝카이는 “청춘영화와 같은 가사와 드라마틱한 멜로디, 멋진 퍼포먼스, 감정표현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현은 “무대에서 표현하는 감정의 흐름도 유심히 봐달라”며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곡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연준은 “핸드마이크를 들고 안무하는 게 처음”이라며 “연습이 끝나고 나면 다리가 후들거려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열심히 연습했으니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타이틀곡에는 피처링으로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서리의 목소리가 더해졌다. 태현은 “음악 표현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서리씨 노래를 듣고 ‘정답이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며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노래를 해석하고 표현해주셔서 놀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태현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제로 바이 원 러브송’을 포함해 총 8곡을 새 앨범에 담았다. 신보 발표는 지난해 10월 세 번째 미니 앨범 ‘미니소드 1 : 블루 아워’(minisode 1 : Blue Hour)를 낸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멤버들은 수록곡 작사, 작곡 작업에 두루 참여했다.이번 앨범은 ‘꿈의 장’에 이은 새로운 시리즈 ‘혼돈의 장’의 서막을 올리는 앨범이기도 하다. ‘세계의 습격으로 얼어 버린 소년의 이야기’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수빈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고 어떤 소재로 곡을 만들까에 대한 고민이 컸다”면서 “멤버 각자의 색깔을 보여줌과 동시에 팀 색깔을 유지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휴닝카이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오후 8시에는 Mnet과 M2 디지털 채널을 통해 컴백쇼 ‘프리즈’를 선보인다.수빈은 활동 목표를 묻자 “열심히 활동한 만큼 좋은 성적을 얻고 싶고 음악 방송에서 1위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는 것”이라며 “‘모아’(팬덤명) 분들께서 그런 저희의 모습을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연준은 “많은 선후배 아티스트 분들과 같이 활동하게 됐다”면서 “4세대 아이돌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팀이 저희였으면 한다. ‘4세대 아이돌 대표 그룹’ ‘4세대 잇 보이’로 계속해서 불리고 싶다”고 했다.아울러 휴닝카이는 “전 세계에서 10대의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하는 팀이고 싶다”고 했다. 수빈은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실력파 그룹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를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하려고 했다가 당일에 급히 계획을 변경했다. 일정에 참여한 외부 스태프 중 한 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서다. 멤버들은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되는 컴백쇼 ‘프리즈’는 는 사전 녹화를 끝낸 상태라 외주 스태프 확진 여파를 비껴갔다.
2021.05.31 I 김현식 기자
도로가 생기면 땅값이 꿈틀거리는 이유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도로가 생기면 땅값이 꿈틀거리는 이유
  • 사람에게는 ‘사주팔자’가 있다. 사주팔자가 꼭 사람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땅’에도 사주팔자가 있다. 사람의 사주팔자는 돈이 고쳐주거나 움직여주지만, 땅의 사주팔자는 ‘길’을 바꿔 놓는다.특히 고속도로가 하나 생기면 그 인근은 불이 난다. 땅에 불이 나며 사람들의 발품에 따라 땅에서 불이 솟아나는 것이다. 고속도로가 생긴 인근에 있는 숲이 우거진 깊은 산속에도 길이 생긴다. 발품을 판 사람들의 흔적인 발길 말이다. 도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든다. 새 길을 보면 생동감이 넘치지 않는가. 국도나 지방도로도 고속도로보다는 못하겠지만 작은 불이날 수 있다. 하다못해 농로나 사도도 땅값을 움직이게 한다.길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다. 중국의 노신은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 길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길에는 ‘만들어진 길’과 ‘만든 길’이 있다. 전자는 저절로 이뤄진 역사의 자취가 머물러 있을 뿐이고, 후자는 생성의 의지가 담겨져 있는 창조된 역사가 새겨져 있다. 서울을 예로 들면 강북지역이 전자에 속하고 강남은 후자에 속한다.현재 한국의 길은 빠른 경제 성장과 국민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자동차 증가를 빠르게 했고, 거기에 따라 교통량의 수용을 위해 도로건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970~80년대는 주로 도로포장에 주력을 했지만, 현재는 일반국도의 포장은 민통선 이북을 포함하더라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인 98%를 차지하고 있다.지방도와 시도, 군도의 포장률도 80%를 넘고 있으며 산간오지와 농어촌까지 사람의 발길이 미치고 있다. 모세혈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심장에 해당하는 서울에서 지방 곳곳 어디든 갈 수 있는 상황이다.21세기에 들어서면서 도로 총연장은 14만㎞로 길어졌으며, 고속도로망은 1997년 말보다 3배 가까운 수준으로 확충돼 있다. 또한 일반국도의 4차로 이상 비율이 50%를 넘어섰으며, 그 동안 교통 애로사항을 신설한 도로를 통해 완전히 해소하고 있다.도로는 각종 기반시설과 사람을 몰리게 만드는데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도로는 지역발전과 개발에 필요한 중요한 도구다. 마치 밥을 먹을 때 숟가락과 젓가락이라고 할 수 있다. 고속도로를 ‘숟가락’이라고 한다면, 일반국도는 ‘젓가락’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몸으로 말한다면 피가 흐르는 혈관 역할을 하는 것이 도로라고 할 수 있다. 도로가 생기면 땅값이 꿈틀거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2021.05.22 I 김범준 기자
1년 전 예약구매 피규어 미배송…'애니큐브' 소비자 주의보
  • 1년 전 예약구매 피규어 미배송…'애니큐브' 소비자 주의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A씨는 지난해 3월, 애니메이션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인터넷쇼핑몰에서 61만5000원을 지불하고 피규어와 DVD를 예약 구매 했다. 하지만 발매일이 지나도 배송은 되지 않고 게시판을 통해 수차례 문의를 했지만 회신이 없었다. 전화연결도 되지 않아 속을 끓이고 있다. 자료=서울시서울시는 12일 애니메이션 관련 굿즈와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 ‘애니큐브’에 대한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해당 쇼핑몰 관련 소비자 피해 접수는 총 186건으로 피해금액만 2197만원에 달한다. 지난 주말 이후에도 10건 이상이 접수됐다.애니큐브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거나 다른 쇼핑몰에서 취급하지 않는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을 판매하며 마니아층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몇몇 제품에 대해서는 해외 발매일에 맞춰 1년 전 예약형태로 판매하기도 했다. 문제는 미배송, 연락 두절 등 소비자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해당 인터넷쇼핑몰은 여전히 운영돼 신규 피해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제대행사에서 카드결제를 중단했지만 해당 쇼핑몰은 일시적 시스템 변경으로 카드결제가 어렵다고 공지하고 계좌이체로 결제를 유도하고 있다.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시 전자상거래센터는 관련 쇼핑몰관련 피해가 접수된 지난해 7월부터 해당 쇼핑몰 운영자와 연락해 환불과 정상 배송을 요청했다. 하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고 이에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센터 홈페이지에 피해다발 업체로 쇼핑몰 이름을 공개하고 소비자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전자상거래센터는 쇼핑몰 호스팅사의 협조를 받아 해당 쇼핑몰 접속 시 쇼핑몰 메인화면 등에 해당 쇼핑몰에서 거래를 주의하고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하라는 안내문을 표시해 둔 상태다.박주선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현재 해당 사업자와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관련 피해 접수 시 카드사와 결제대행사에 협조를 구해 환불 등의 구제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금으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즉시 신고 하고 앞으로도 현금결제만 가능한 인터넷쇼핑몰은 피해 발생률이 높으므로 이용시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2021.05.12 I 양지윤 기자
토지 확인을 위한 지적도 이해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토지 확인을 위한 지적도 이해
  • 지적도를 확인하는 가장 큰 목적은 토지의 경계와 도로 때문이다. 지적도 상 도로가 접해 있어야 개발행위 허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물론 현황도로로 인정 받는 포장도로가 있다면 허가가 가능하겠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반드시 지적도로에 접해 있어야 한다. 하천이나 구거 옆에 있는 땅은 지적도상 경계와 현황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현장을 방문해 지적도와 비교해 보고 땅의 경계를 정확하게 짚어봐야 한다. 포털사이트 지도에 표시된 현황도로를 실제 지적도상 도로로 착각해 도로에 접해있다고 생각하고 투자해서는 안된다.지적도는 ‘지적도’와 ‘임야도’로 나뉜다. 지번 앞에 ‘산’이 있으면 임야도를 발급 받으면 된다. 지목은 임야라도 지번 앞에 ‘산’이 없는 일반 지번의 경우 ‘토임’이라 해서 등록전환된 땅이기 때문에 지적도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는 토지대장과 임야대장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지적도는 축척이 1/1200 이며, 임야도는 1/6000으로 발급 된다. 일부 시·군의 경우 임야도를 발급 받으면 산지이용구분도가 첨부돼 있어 보전산지와 준보전산지가 혼재된 경우를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일반 지번과 산 지번이 섞인 토지를 매입할 경우에는 각각 별도로 확인해야 하는데 지적도는 1/1200, 임야도는 1/6000으로 축척이 달라 확인하기 까다로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관공서나 근처 토목측량 설계사무소 및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지번도를 확인하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지적도도 토지이용계획확인원과 같은 방법으로 발급 받는다. 2007년 이후부터 정부에서 제공하는 ‘온나라부동산종합포털’과 ‘토지이용규제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지적도를 열람할 수 있다. 법적 효력은 없으나, 토지이용계획확인원과 지적도를 공문서 발급 이전에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지적도는 토지의 형상 등을 나타내지만, 물론 그것만으로는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 지적도는 평면적 공간으로 3차원적인 토지의 형상을 드러내지는 못할 뿐 아니라 혐오시설의 인접 여부를 판단하는 자료로는 활용 가치가 없다. 따라서 토지투자를 위해서는 반드시 ‘현장답사’가 필요하다.토지의 입체적 형상을 쉽게 확인하는 방법으로 포털사이트 지도 검색 등을 통해 인공위성 사진을 활용하면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모두 지번을 통해 토지를 찾을 수 있어 현장에 방문하기 앞서 기본 자료로 활용하기 좋은 장점이 있다.특히 현장답사가 어려운 임야의 경우 묘지 등을 확인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포털사이트의 지도 시스템은 현재 모습과 일부 시차가 있을 수 있고, 업데이트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2021.05.08 I 김범준 기자
조해진 "당대표 되면 尹과 직접 소통…범야권 대통합 조율"
  • 조해진 "당대표 되면 尹과 직접 소통…범야권 대통합 조율"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서는 조해진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직접적인 소통을 해서 범야권 대통합과 후보 단일화 대열에 참여하는 것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조 의원은 26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권 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의 여론이 윤 전 총장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여론조사 결과로도 나타나고 있다”며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는 데 있어서 이 분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이같이 말했다.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는 대권 주자들의 공정한 경선 관리를 통해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야권의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윤 전 총장과의 연대가 관건이다.그는 “문재인 정부가 공정을 내세워놓고 오히려 반공정으로 공정과 정의를 파괴한 국정을 펼쳤다. 새삼스럽게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과 민심의 요구가 일어나고 있고, 거기에 윤 전 총장이 부응하는 측면도 있다”며 “현 정부가 만약 내년 다시 집권하고 지금과 같은 국정기조를 5년 더 연장하게 되면, 우리나라가 완전히 주저앉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정권을 교체하는 걸로 끝나서는 안 되고 새로운 정권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제대로 설계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비전과 대안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그런 숙고 능력을 가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만한 비전과 청사진을 가진 사람이 다음 범야권의 단일 후보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조 의원은 야권에서 흘러나오는 이명박·박근혜 전임 대통령의 사면 요규에 대해서는 “같은 의견이다”면서도 “사면은 사면권을 가진 대통령이 결정하는 문제지, 야당이 부탁한다고 대통령이 들어주시고 부탁 안 한다고 안 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더 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거나 왈가왈부하거나 대통령에 요구하고 매달릴 일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04.26 I 권오석 기자
미사용 농지 이행강제금, 농지은행으로 피하라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미사용 농지 이행강제금, 농지은행으로 피하라
  • 농지법상 자경하지 않는 농지는 처분명령과 이행강제금이 부과되지만, 농지은행에 임대·위탁을 하게 되면 계속 소유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곧 실제 경작을 하지 않는 도시민도 합법적으로 농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셈이 되는 것이죠.1996년 이후 취득한 농지를 농지은행을 통해 임대 수탁하면 5년 이상 장기적으로 임대를 할 수 있고, 헥타르(1ha=1만㎡) 당 평균 168만원의 연간 임대료 수익도 올릴 수 있습니다.장기적인 투자 기간을 설정했다면 농지은행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임대를 주면 임대 수익도 챙길 수 있고, 땅값 상승에 따른 수익을 보전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농지는 사실 언제든지 매각할 수 있습니다. 매각할 경우에 남은 임대 기간의 임대료 총액의 20%를 배상금으로 지불해야 하지만, 이는 땅값 상승분에 비하면 아주 적은 금액입니다.예를 들어 5년 간 임대 수탁 후 1년에 168만원을 임대료로 받았는데 3년 후에 매각하게 되면 배상금은 67만2000원(168만원×2년×0.2)입니다. 3년 간 받은 임대료가 504만원이니 배상금을 낸다고 해도 436만8000원의 임대 수익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즉, 1년 간 임대료를 받았다면 나머지 4년에 대한 배상금보다 큰 금액입니다.따라서 농지를 보유하면 농지은행에 임대 수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농지원부를 만들어 일부는 자경을 하고, 일부는 임대를 주는 방법도 고려할만 합니다. 자경을 통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과 임대수익, 시세차익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경기도 파주에 거주하는 김모씨의 사례를 들어보면, 김씨는 지난 2005년에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에 있는 농지를 투자 목적으로 매입했습니다.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제2영동고속도로 착공, 신세계 명품 아울렛 개장 등의 호재가 있었고 수도권에서는 보기 드물게 비토지거래허가구역이었기 때문에 개발 효과를 노리고 장기투자로 밭을 매입한 것입니다.자경 목적으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해 농취증을 얻어 취득했지만, 김씨는 직장인으로 농사를 짓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이전부터 농사를 짓던 현지민에게 소작료를 받고 임대를 계속해 온 것이지요.농지를 취득한 후 1년이 지나자 한국농촌공사에서는 부재 지주로 판댄해 농지은행에 임대 위탁할 것을 통지했습니다. 김씨는 취득 목적으로 농지를 사용하지 않아 군에서 농지 처분의무를 받게 됐고, 1년 이내에 농지를 처분하지 않을 경우 처분 명령과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상황이었습니다.김씨는 장기투자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를 임대 위탁했습니다. 그래서 농지처분 의무를 면해 당장 농지를 처분하지 않아도 됐고, 2006년에는 임차인이 결정돼 매년 약간의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땅값이 무려 30~50% 상승했고, 한반도 대운하 호재까지 겹쳐 2012년 매각할 당시 엄청난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21.04.24 I 김범준 기자
"캠핑 가기 전엔 롯데백화점으로"…내일 바비큐 반값
  • "캠핑 가기 전엔 롯데백화점으로"…내일 바비큐 반값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캠핑 용품 취급 브랜드를 늘리며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인 롯데백화점이 대규모 판촉행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서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컬럼비아와 콜핑 의류를 최대 80%, 캠핑 용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캠프닉 페어’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관악점에서는 블랙야크 패밀리대전을 열고 아웃도어 의류 및 트레킹화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메종아카이브에서는 오는 18일까지 타이거, 콕스클, 마이베비 등 텀블러를 10~50% 할인 판매한다.롯데백화점은 캠핑하면 빠질 수 없는 바비큐 행사도 준비했다. 16일 단 하루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등 수도권 16개 점포에서 한우, 돼지, 수입육 전품목을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횡성한우, 100% 화우 품종인 풀블러드와규 등 다양한 정육 상품을 비롯해 캠핑 시즌에 인기가 좋은 토마호크, 티본, 양갈비, 한우새우살 스테이크 등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롯데온도 오는 18일까지 ‘캠핑, 불멍은 못 참지’를 테마로 다양한 캠핑 용품과 캠핑용 먹거리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불멍을 위한 상품으로 ‘코베아 헥사 아이언 화로대 조립식 불멍’을 15만 2100원에 판매하며, 불을 붙이기 위한 ‘소토 슬라이드 가스토치’를 2만 6820원에 판매한다.모델이 롯데백화점 잠실점 프리미엄 아웃도어 편집숍 더기어샵에서 비비드한 컬러의 캠핑용 식기와 스테인리스 와인잔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2021.04.15 I 유현욱 기자
11번가, ‘가정의 달’ 인기 선물 1000종 할인
  • 11번가, ‘가정의 달’ 인기 선물 1000종 할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11번가는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앞두고 인기 선물 1000여종을 모아 할인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11번가)11번가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선물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예년보다 열흘 가량 빨리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시작해 미리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올해도 ‘실내용 장난감’, 면역력 향상을 위한 ‘건강식품’ 등을 중심으로 실내외 키즈 스포츠 상품, 안마용품, 카네이션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11번가는 어린이날을 겨냥해 ‘마블 매니아’, ‘디즈니 선물하기’ 기획전을 오는 20일까지 실시한다. ‘마블’과 ‘디즈니’를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의 장난감 블록, 피규어, 패션잡화, 문구세트 등 총 100여종을 할인 판매한다. ‘레고 어벤져스 맥 스트라이크’(아이언맨, 스파이더맨)은 1만 280원, ‘디즈니 프린세스 구체관절 인형 듀오’(겨울왕국 엘사, 안나 2종)는 4만 4930원, ‘미키 레트로 문구세트’는 1만 1250원에 판매한다.오는 25일까지 진행하는 ‘선물 시그널’ 기획전에서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용 상품을 함께 마련했다. 집안에서도 야외 캠핑장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코아코아 키즈텐트’가 쿠폰 적용 시 2만 1680원부터, ‘집콕용’ 보드게임 ‘흔한남매 학교탈출’은 1만 4100원, ‘콩지래빗 아기방+욕실’은 3만 9680원, ‘삼천리 자전거 팀X 20’을 17만 9740원에 선보인다.부모님을 위한 건강식품으로는 ‘정관장’, ‘에버콜라겐’, ‘프롬바이오’, ‘뉴트리원’ 등 총 70여개 인기 브랜드의 제품을 준비했다.면역력 증진을 위한 ‘정관장 홍삼원’, 피부관리 제품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 관절건강을 위한 ‘프롬바이오 보스웰리아’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바디프랜드’, ‘휴테크’ 안마의자와 마사지건과 무릎, 손, 눈 등 부위별 안마용품도 있다.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가정의 달’ 선물용 상품들을 선보인다. 오는 13일 오후 5시 멀티비타민 ‘마노플랜’ 방송을 시작으로 △15일 오전 11시 브루더 중장비차 완구 ‘나비타월드’ △16일 오후 8시 ‘레고 마블 맥 스트라이크 시리즈’ △20일 오후 7시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 순으로 진행한다.홍창영 11번가 사업운영담당은 “5월이 가까워질수록 인기 선물용 상품들이 재고 부족으로 품귀현상을 빚는 점을 고려해 고객들이 한 발 앞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행사를 앞당겼다”며 “다양한 상품군과 할인혜택을 준비했으니 11번가에서 풍성한 가정의 달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4.12 I 함지현 기자
사용 안하는 농지, 농지은행에 위탁하라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사용 안하는 농지, 농지은행에 위탁하라
  • 농업경영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한 후 농사를 지을 사정이 안 돼 농사를 짓지 않으면, 조사에 의해 처분의무통지가 발송된다. 기간 안에 처분이 안 될 경우 6개월 이내에 처분하라는 명령도 내려진다. 명령을 받고도 기간 내 처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처분될 때까지 이행강제금이 매년 부과된다.부재 지주로 실제 경작하지 않고 있을 때, 농지처분명령이 떨어지기 전에 처리하고 싶은데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매각하기도 어려워 싼값으로도 팔리지 않는다면 이 경우에는 ‘농지은행’을 이용하면 된다.농지은행에 임대를 위탁하면 5년 간 임대를 해줘 임대료를 받을 수 있고, 땅값이 상승하면 5년 이내에 아무 때나 매각할 수도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임대 위탁기간 내에 농지를 매각할 경우에는 남은 임대기간의 임대료와 20%의 위약금을 내면 된다.이는 땅값 상승분보다 금액이 매우 적어 크게 의미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농지은행에 위탁하는 것이 방치하는 것보다 이행강제금 부과를 피할 수 있고 또 임대수익도 올릴 수 있어 훨씬 유리하다.‘경자유전’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취득한 농지를 농업경영 등 취득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이를 처분하도록 함으로써 투기적 수요를 방지하기 위해 처분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매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조사가 실시된다. 조사를 통해 농지소유자가 다음 내용에 해당되면,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년 이내에 해당 농지를 처분해야 한다.◇1년 이내에 해당 농지를 처분해야 하는 경우1.소유 농지를 정당한 사유없이 본인의 농업경영에 이용하지 않을 경우2.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의 대표자가 농업인이 아니거나 업무제량권을 갖는 1/2 이상이 농업인이 아니게 된 후 3개월이 경과한 경우3.주말·체험 영농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한 후 정당한 사유 없이 이용하지 않는 경우4.농지전용허가를 받거나 농지전용신고를 하고 농지를 취득한 자가 취득한 날부터 2년 이내에 그 목적사업을 착수하지 않는 경우5.농지 소유 상한을 초과해 농지를 소유한 것이 판명된 경우6.부정한 방법으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 농지를 소유한 것이 판명된 경우7.정당한 사유 없이 농업경영계획서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2021.04.10 I 김범준 기자
'역주행 신화' 용감한형제, '나혼자 산다'서 이사한 새집 공개
  • '역주행 신화' 용감한형제, '나혼자 산다'서 이사한 새집 공개
  • ‘나혼자산다’ 용감한형제. 사진=MBC[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나 혼자 산다’에 용감한 형제가 다시 출연한다. 오는 9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역주행 신화의 아버지’ 용감한 형제의 반전 사생활을 공개한다.역주행 신화를 다시 쓰며 5년 만에 ‘나 혼자 산다’를 다시 찾아온 용감한 형제는 쿨한듯 살뜰히 엄마를 챙기는 ‘엄마 바라기’의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엄마와 함께 새벽 기도를 위해 교회를 찾은 용감한 형제는 카리스마 폭발하는 대표님의 이미지와 달리 섬세하고 경건한 사생활을 보여줬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용감한 형제는 지난 방송 출연 이후 “협찬 1위가 네일아트였다”며 실망감을 드러내면서도 여전히 섬세하게 관리해 온 손톱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5년 전 호텔을 방불케 하는 집을 공개했던 용감한 형제는 새로 이사한 집도 공개한다. 화려한 조명과 피규어들로 장식된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반려견 ‘골드’를 키우는 애교 가득한 개아빠의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폭발시킨다.또한 용감한 형제는 “굉장히 먹는 걸 좋아한다”며 수준급 요리 실력을 셀프 자랑하기도. 요리에 나선 용감한 형제는 뜻대로 되지 않는 요리에 심각해졌다가 이내 해결이 되면 평화를 되찾는 분위기 속에서 살림꾼의 면모를 드러내며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고 해 기대감을 더한다.한편 ‘어머나 반갑습니다’ 특집 2탄의 주인공으로 다시 소환된 용감한 형제의 반전 사생활은 9일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4.08 I 정시내 기자
공운위·임추위 '유명무실'…부적격 낙하산 면죄부 부여 기구 전락
  • 공운위·임추위 '유명무실'…부적격 낙하산 면죄부 부여 기구 전락
  • 정부는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진행합니다. 공공기관이 제 역할을 해 왔는지에 대한 성적표입니다. 공공기관은 윤리경영, 공정하고 균형적인 인사, 일자리 창출, 산업안전 등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를 한발 앞서 구현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공공기관 경영 실태를 한발 앞서 진단해 보는 기획을 연재합니다. [편집자주][세종=이데일리 문승관 김상윤 한광범 기자 성채윤 인턴기자] “실세 기관장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오히려 경영평가 등급이 최하로 떨어졌다.성과급이 날아가 직원들 사기가 바닥이다. 내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평가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데 정권이 바뀌면 또 다른 낙하산 인사가 올 거다. 참담하다.” “면접을 보는데 기관 업무에 대한 얘기는 없고 정권 실세들과 친분만 과시했다. 아무리 위에서 낙점해 내려보낸 인사라지만 너무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등급을 받은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에 몸담았던 유력 정치인이 기관장으로 내려올 때만 해도 예산도 늘고 경영평가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지금은 오히려 직원들 사기만 엉망이 됐다며 하소연했다.낙하산이라고 해서 모두 문제인 것은 아니다. 전문성도 리더십도 없이 오로지 정권과의 인연을 앞세운 보은성 낙하산, 부적격 낙하산 인사들이 조직 쇄신과 국정과제 수행에 있어 성과를 낸 ‘좋은 낙하산’까지 도매금으로 매도당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되풀이하는 부적격 낙하산, 되풀이하는 낙제점지난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년 경영평가 결과를 분석한 결과, 취임 당시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기관장들이 경영을 맡은 25개 공공기관 중 S(탁월)는 한 곳도 없었고. A(우수) 등급도 5곳에 그쳤다. B(양호)는 8곳, C(보통)가 10곳, D(미흡)도 2곳이나 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B→C), 한국산업인력공단(C→D), 한국석유관리원(B→C)은 전년보다 한 단계씩 하락했다. 2019년 새롭게 경영평가를 받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조인성 원장)은 첫 평가부터 최하등급인 D를 받았다. 김기만 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은 DJ정부 때 청와대 춘추관장, 노무현 정부 때 게임물등급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언론특보를 맡았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민주당 부천시 소사구 지역위원장 출신이다. 지난 2018년 신성철 전 이사장이 채용 비리 혐의로 사퇴한 뒤 후임으로 취임했다. 취임 직후 ‘한국석유관리원 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경영혁신에 나섰지만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다.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낸 김동만 전 산인공 이사장은 대선 당시 민주당 국민주권선대위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현 정부와 인연이 깊다. 취임 이후 국가기술자격시험 문제 유출 의혹에 이어 임직원들의 친인척 채용비리까지 연이어 터진 탓에 경영평가에서 낙제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9년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돼 처음 경영평가를 받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도 ‘D’를 받았다. 조인성 원장에도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조 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의료정책 총괄특보단장과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등을 지냈다. 건강증진개발원은 준정부기관 지정 1년 만에 평가기준에 맞추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공공기관 관련 제도를 아무리 고쳐도 인사를 잘못하면 모든 게 헛수고”라며 “현재 기관장, 감사 임명에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가 관여하는데 임추위를 구성하는 공공기관 비상임이사와 공운위를 구성하는 민간위원에게 부적격자를 걸러낼 유인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철 사회공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공운위 구성과 운영이 형식화한데다 임추위 또한 독립성과 다양성 부족, 임원 공모제의 실효성 약화, 임원 후보자 심사기준의 구속력 결여 등으로 부적격 낙하산 인사를 정당화하는 기구로 전락했다”며 “공운위 구성에 다양한 분야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공기관 임원 선출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프=이동훈 기자)◇“낙하산도 낙하산 나름”…전문성·리더십이 평가 갈라이미경 전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과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대표적인 ‘성공한 낙하산’이다. 15~19대까지 5선 국회의원이자 문재인 후보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미경 전 이사장이 취임한 2017년만 해도 경영평가가 E(아주 미흡)등급이던 코이카는 2018년 C, 2019년 A로 3년 만에 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코이카 내에서도 이전까지는 외교관 출신들이 오던 이사장 자리에 관련 경력이 전혀 없는 이 전 이사장이 오자 내부에서도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코이카 관계자는 “이 전 이사장은 취임 이후 1년, 2년, 3년 차 등 단계적 계획을 만들어 국제개발협력 틀을 다시 만들었다”며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직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실세 이사장 덕분인지 대외협력도 원활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노무현재단 사무처장과 문재인 대선 준비 실무팀인 ‘광흥창팀’에 몸담았던 안 사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관광공사도 같은 기간 C등급에서 A등급으로 두 단계 뛰어올랐다. 안 사장은 대외적인 성과나 실적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발상을 강조해 관광공사 쇄신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범 내려온다”는 노랫말로 유명세를 떨친 밴드 이날치의 음악과 현대무용그룹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콜라보 홍보 영상은 이런 배경에서 만들어졌다 게 공사측 설명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 2019년 경평자료 보면 안 사장이 총 236회에 걸쳐 직원들과 맞춤형 미팅을 하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에 노력했다”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사에서 주력하고 있는 디지털마케팅 등이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같은 기간 C에서 B(양호)로 한 단계씩 상향했다. 문용식 정보화진흥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여당과의 인연 때문에 낙하산 논란이 일기는 했지만 나우콤(현 아프리카TV) 대표를 지낸 손꼽히는 IT전문가다. 박두용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또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서 일한 탓에 낙하산 논란을 피하지 못했지만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 산업안전보건학회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산업안전분야 전문가이자 안전공단 출신 인사다. 이들 기관 관계자들은 “전문성과 리더십 모두 갖춘 기관장”이라고 평가했다.
2021.04.06 I 문승관 기자
'기획부동산' 사기 형태와 대처법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기획부동산' 사기 형태와 대처법
  • 국적을 가리지 않는 ‘기획부동산’들의 사기 행각 때문에 그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다.더욱이 중국 국적이란 이유로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 규모의 추산도 어려운 실정이다. 기획부동산에 당하지 않기 위해 미리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를 소개한다.첫째, 땅을 권유하는 업체에 대한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 ‘땅을 사라’는 권유를 받았을 땐 제일 먼저 해당 업체가 믿을만 한지 아닌지 여부를 확인하자.회사의 정확한 상호와 법인등록번호를 확인하고, 대법원인터넷등기소를 통해 법인등기부를 열람하라. 법인등기부에 기재돼 있는 설립일, 자본금, 소재지 변경사항 등을 보면 된다.신생 법인이거나 소재지가 수시로 변경된 회사는 의심해 봐야 한다. 대체적으로 기획부동산은 사기 후 문 닫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회사 설립일이 짧고, 수시로 사무실도 옮겨 다닌다면 기획부동산일 확률이 높다.둘째, 반드시 토지의 ‘지번’을 파악하라. 대박의 단꿈에 빠지면 이미 수렁에 한발 내딛은 것과 같다. 이들은 온갖 감언이설로 계약을 서두른다. 반드시 계약 전 해당 토지의 주소인 지번을 알려달라고 요구하라.만약 알려주지 않는다면 사기의 가능성이 농후하다. 기획부동산은 토지의 지번을 알려주기를 꺼려하기 때문이다. 행여 지번을 알려준다면 토지이용계획확인서, 등기부등본, 지적도(임야도)등본, 토지가격확인원과 같은 공적장부 열람을 통해 소유권 등의 권리분석과 투자가치 여부를 판단하라.‘토지대장’을 통해 토지지목과 면적 등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지적도등본’으로는 해당 토지의 위치와 맹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등기부등본’을 통해서는 소유 관계는 물론이고 거래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통해 용도지역이나 토지에 대한 건축규제 사항과 인근 도시계획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토지가격확인원’으로는 공시지가를 파악해볼 수 있다.공적장부 확인이 익숙하지 않다면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나 가까운 지인, 전문가에게 물어 보라. 집을 이사할 때도 꼼꼼한 확인이 필수인 만큼, 토지를 사는데 권리와 가치분석은 당연하다.서류 확인이 끝나면 반드시 부동산 소재지의 시·군·구청으로 실제 개발 여부와 진행 사항을 철저하게 확인해봐야 한다. 꼭 현장을 방문해서 구입할 토지의 위치와 상태는 물론 주변 상황과 교통 사정 등 공부에 나타나지 않는 제반사항을 직접 확인하는 게 좋다.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의 상당수는 현장을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셋째, 사두면 몇 배로 뛴다는 땅을 사면 빚만 몇 배로 늘어난다. 부동산 투자는 ‘운칠기삼’이란 말도 있다. 만약 투자를 통해 짧은 시간에 큰돈을 벌었다면 개발 계획에 해박하거나 단지 운이 좋았던 것이다.판례에서도 ‘정말 놓치기 아까운 땅이다’, ‘발전 가능성이 크다’, ‘수익률이 좋다’, ‘유망하다’ ‘사두면 몇 년 안에 몇 배로 뛴다’, ‘규제가 풀릴 것이다’ 등의 말은 대부분 무혐의 처리됐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들의 말만 믿고 산 피해자에게도 과실이 있다고 법원을 판단하고 있다.기획부동산들이 입만 열면 제일 많이 하는 이야기가 바로 ‘대박’이란 말이고, 제일 많이 하는 행동은 ‘잡아떼기 후 도망’이란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넷째, 나중에 분할을 해준다거나 개별등기를 해준다는 땅은 거들떠보지도 마라. 기획부동산이 땅을 팔 때 강조하는 것이 ‘나중에 분할해 준다’, ‘잔금을 치르고 나면 개별등기를 해준다’는 말이다. 사기의 십중팔구는 이 둘 중 하나다. 그 말을 믿고 돈을 건네면 모든 상황은 끝난다.매입한 사람들은 빠른 시간 내에 본인 명의로 등기 되길 원한다. 인지상정이지만 내 것이라는 입증이 있어야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만약 등기이전이 완료 되면 법적으로 매입한 사람 소유의 땅이므로 나중에 전혀 쓸모가 없는 땅, 하자가 많이 있는 땅, 호재가 전혀 없는 땅이라는 판명이 나와도 손을 쓸 방법이 없다.이미 내 땅이 됐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어도 소송을 통해서만 보상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보상 받은 경우는 극소수다. 때문에 위 두가지 행태로 피해자의 조바심을 유도하는 업체와의 계약은 절대 금물이다. 그 보다는 계약 전에 기획부동산임을 눈치채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말이다.다섯째, 부동산 거래는 반드시 등록된 부동산 중개업소를 이용해야 한다.지난해 경북 포항시 어느 구청에는 ‘부동산 사기를 주의하라’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유인 즉, 한 기획부동산이 포항공항 이전 및 국가산업단지 착공이 확정됐다며 사기를 벌였기 때문이다.이처럼 기획부동산들은 허위·과장광고로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수법으로 부동산 거래를 하고 있어 철저한 주의를 해야 한다. 따라서 부동산 거래를 할 경우에는 반드시 행정기관에 등록된 믿을만한 공인중개사사무소의 대표와 계약서를 작성하고, 부동산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를 교부받고 거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기획부동산에 속아 토지를 거래할 경우에는 계약서 조항에 등기이전 방법 및 절차·시기 등을 정확하게 명시해야 한다. 이때 모든 거래는 등기상 소유주 명의로 송금을 해야 하고, 절대로 선수금을 지급해서는 안 된다. 미리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사기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이익’이 클수록 ‘리스크’도 커진다. 이는 경제원칙의 기본 중 기본이다. 기획부동산이 어떤 형태로 우리에게 접근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위의 다섯 가지는 기억하자. 부동산 거래 시 요구 되는 기본적인 내용들이다.‘킵 더 베이직(Keep the basic)’. 기본만 지켜도 나 때문에 가족 전체가 고통 당하는 일은 막을 수 있다.
2021.03.27 I 김범준 기자
부동산 투자, '토지투자'가 으뜸인 이유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부동산 투자, '토지투자'가 으뜸인 이유
  • 부동산 투자에서 ‘토지’기 단연코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다.우리나라 민법 제99조 제1항에서는 ‘부동산은 토지 및 그 정착물이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제2항에서는 ‘부동산 이외의 물건은 동산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여기서 알 수 있듯이 부동산은 토지를 근본으로 삼고 있다. 조상이 밟았고, 내가 밟고 있으며. 후손이 밟을 오직 하나의 것. 사람이 만들지 않았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것, 그것이 바로 토지다.토지는 세상에 유일하면서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므로 가격이 떨어지는 법이 없다.사람이 만든 건물은 언젠가는 수명을 다해 없어지고 다른 모습으로 다시 만들어지곤 한다. 생성에서 소멸의 과정을 거치는 건물은 토지와는 처음부터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또한 건물은 지어진 처음의 목적대로만 이용할 수 있다. 원칙상 주택 건물은 주택으로서, 상가건물은 상가로서, 공장건물은 공장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토지는 다르다. 그곳에 농사를 지을 수도 건물을 지을 수도 있다. 학교, 박물관, 공장, 멋진 수목원 등 원하는 그 어떤 것이라도 지을 수 있다. 그곳에 무엇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가치는 달라지며, 그런 모든 가치의 기초가 되는 토지를 갖고 있으면 든든하기 마련이다.토지는 수익률도 건물에 비해 몇 배, 아니 그 이상을 올릴 수 있다. 언젠가 없어질 건물이 아닌, 하고 싶은 것을 뭐든지 할 수 있는 근본적이면서 영원불멸의 토지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특히 땅이 좁고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누가 뭐라해도 토지가 투자 대상 1순위다.현재 우리나라는 도시용지로 사용되고 있는 토지가 다른 국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도시는 어떤 형태로든 계속 팽창할 것이고, 도시로 사람들이 몰려들면 건물을 지을 수 있는 토지가 절실히 필요하게 된다.그린벨트를 풀고 오래된 각종 규제를 완화해 많은 농지와 산지가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땅으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거기에 자신의 땅도 들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건물에 투자해 본 사람은 ‘투자의 핵심은 결국 지분율’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지분율이란 전체 토지면적에 대한 소유비율로서, 쉽게 말해 한정된 토지를 가지고 그 안에서 지지고 볶고 하는 것을 말한다.이 말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새삼스레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결국 토지를 어느 정도 갖고 있는가의 문제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바꿔 말해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도 그 본질은 토지에서 시작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의 으뜸이 토지 투자인 이유다.
2021.03.13 I 김범준 기자
'데뷔 2주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의 '2020,txt' 공개
  • '데뷔 2주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의 '2020,txt'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2020.txt’가 깜짝 공개됐다.오는 3월4일 데뷔 2주년을 맞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지난 24일 전 세계 모아(MOA)들을 위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는 ‘TXT 2021 DREAM WEEK-MOA CAMPUS in March’(이하 ‘TXT 2021 DREAM WEEK’)를 시작했다.(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멤버들의 단체 사진이 담긴 ‘DREAMGRAPHY’, 단체 커버곡 ‘Sriracha’ 등을 공개해 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7일 0시 글로벌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2020.txt’를 올려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2020.txt’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은 2020년을 돌아보며 Re, Team, Tomorrow를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특히, 어디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와 멤버들의 사진이 공개돼 특별함을 더했다. 다섯 멤버는 ‘Re’를 통해 데뷔 전 각자 꿈꾸던 가수의 모습, 팬의 의미 등에 관한 이야기를, ‘Team’에서는 데뷔 2주년을 맞은 팀으로서 다른 멤버들에게 느꼈던 고마움을 전하는 동시에 꿈꾸고 있는 목표 등을 털어놨다.마지막으로 ‘Tomorrow’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각오를 엿볼 수 있었다. 멤버들은 1년 뒤, 그리고 10년 뒤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게 메시지를 전하며 서로에게 힘찬 응원을 보냈다. 이어 모아에게는 “모아가 있었기에 힘낼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와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애정 듬뿍 담은 인사를 건넸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전 세계 팬들과 함께 데뷔 2주년의 기쁨을 나누는 ‘2021 TXT DREAM WEEK’는 내달 4일까지 계속된다.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20일 일본에서 발매한 정규 1집 ‘STILL DREAMING’으로 발매와 동시에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7일 연속 1위 및 주간 차트 정상을 휩쓴 데 이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73위에 오르며 ‘4세대 대표 아이돌’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했다. 3월 6일에는 팬라이브 ‘2021 TXT FANLIVE SHINE X TOGETHER’를 열어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1.02.27 I 김은구 기자
성공투자, 부동산 가격 흐름 이해해라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성공투자, 부동산 가격 흐름 이해해라
  • 부동산 가격은 어떻게 형성될까. 답은 ‘부동산 가격의 절대적 기준은 없다’로 갈무리할 수 있다.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부동산 가격은 매도자와 매수자가 합의한 교환의 대가로서의 금전을 의미한다. 부동산 가격은 일반 경제재와 마찬가지로 상대적 희소성, 유용성, 유효수요라는 세 가지 요소에 의해서 형성된다.상대적 희소성이란 그 면적과 숫자가 유한한 것이라는 의미다. 유용성이란 생산이나 거주 등 인간의 활동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효수요란 부동산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를 뜻한다. 부동산 가격은 유한한 부동산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발생한다. 부동산 가격은 백가지 얼굴을 가지고 변화하며 끊임없이 변한다. 부동산 가격이 변하는 것은 부동산 자신과 인근 지역의 부동산, 기타 외부 요인들 때문이다. 이것을 ‘가격형성요인’이라고 부른다.예를 들어 도시지역 내 경사진 임야에 축대를 쌓고 평탄 작업을 해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으면 그만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그린벨트로 묶여 있던 땅이 해제 되면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요인을 부동산학에서는 ‘개별적 제 요인’이라고 한다.땅에 관한 개별적 제 요인에는 △택지의 위치 △면적 △지세 △지반 △전변넓이 △깊이 형상 △고저 등이 있다.건축물에 관한 개별적 제 요인으로는 △건물의 면적과 높이 △구조 △자재 △설계·설비의 양부 △시공의 질과 양 △각종 규제 △환경과의 적합성 등이 있다.요부요인들은 지역적인 범위에 따라 일반적 제 요인과 지역적 제 요인으로 구분한다.일반적 제 요인이란 국가 또는 국제적인 범위를 가지고 변화하는 각종 요인이다. △사회적 요인 △경제적 요인 △행정적 요인으로 구분한다.부동산 가격을 변화시키는 사회적 요인으로는 △인구 또는 가구 △공공시설 △교육 △사회복지 △거래관행 △건축양식 등이 있다.경제적 요인으로는 △소득수준 △재정상태 △금융 △물가 △임금 △고용 △조세 △기술혁신 △산업구조 △교통 등이 있다.행정적 요인으로는 △부동산에 대한 이용제한 △건축규제 △부동산정책 △세제 △가격통제정책 △기타규제 등이 있다.지역적 요인이란 일정한 지역적인 범위를 가지고 변화하는 각종 요인이다. 일반적 제 요인과 같이 사회·경제·행정적 요인이 있다.기타 자연적 제 조건 역시 지역적 요인 중에 하나다. 자연적 제 조건이란 해당 지역의 일조량, 온도, 습도 등과 같은 자연적 자질과 건축 자재나 광물과 같은 자연 자원을 의미하기도 한다.
2021.02.13 I 김범준 기자
'최저임금' 논란 키운 美의회예산국.."일자리 140만개 줄어"
  • '최저임금' 논란 키운 美의회예산국.."일자리 140만개 줄어"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약속한 최저임금 시간당 15달러 인상안을 놓고 미 정치권에서 논쟁이 가열화하고 있다. 공화당의 반대뿐 아니라 민주당 내부에서도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내 보수 세력들의 반대 기류를 감지하고 최저임금과 관련해 별도의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지난해 민주당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맞붙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거세게 반발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 의회예산국(CBO)이 최저임금 인상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최저임금 인상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美CBO “일자리 140만개↓”…최저임금 2배 인상 바이든에 찬물미 CBO는 8일(현지시간) 최저임금 인상 영향 보고서를 통해 최저임금을 현재의 2배 수준인 15달러로 인상할 경우 빈곤층에서 벗어나는 미국인이 90만명으로 추정되지만 반대로 140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CBO는 “고용주들은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자리가 줄어들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된다는 뜻이다. CBO는 또 최저임금이 15달러로 인상될 경우 10년간 미국 연방정부의 누적적자가 540억달러(약 60조5000억원)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독보적인 기축통화국임에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잇단 부양책으로 재정적자 화두가 부쩍 자주 등장했다. 여기에 최저임금 변수까지 더해질 경우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 이는 공화당이 대규모 부양안에 반대하는 이유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미 민주당이 지난달 26일 최저임금을 현재 7.25달러의 2배가 넘는 15달러로 인상하는 연방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상정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민주당 법안은 2025년까지 시간당 최저 임금을 15달러로 단계적으로 올린다는 내용이 골자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 첫 해 최저임금은 2.25달러 상승한 9.50달러가 된다. 미국 최저임금은 2009년 이후 지금까지 7.25달러를 유지하고 있다.민주당은 2년 전에도 같은 내용의 법안을 하원에서 처리했지만, 당시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 가로막혀 투표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민주당이 상원에서도 사실상 우위를 점하고 있어 표결에 이어 통과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CBO가 공화당이 반기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은 것이다. CBO가 초당적인 조직이라는 점에서 이번 보고서는 의미가 크다는 진단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보고서가 경기부양 법안에 연방 차원의 최저임금 인상을 포함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을 더욱 확산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바이든 “부양안과 별도 협상” Vs 샌더스 “대통령이 틀렸길”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1조 9000억달러(약 2125조 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최저임금 인상안이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인상안을) 내가 포함시켰지만, 부양안에서 살아남을 것 같지는 않다”며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별도의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대선 공약으로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을 내걸며 표심을 끌어모았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이에 미 상원 예산위원장이자 바이든 대통령과 지난해 민주당 경선 레이스를 펼쳤던 샌더스 의원은 “대통령이 틀렸기를 바란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그는 “최저임금은 지난 2007년 이후 오르지 않았다. 높은 집세와 생활비를 고려할 때 결코 많은 돈이 아니다”라며 최저임금 인상을 거듭 지지했다. 샌더스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안을 부양책에 묶어 처리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샌더스 의원은 CBO 보고서에 대해서도 “2년 전에는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시 10년간 늘어날 재정 적자를 연간 100만달러로 추산했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CBO의 이번 보고서는 산출 방식에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CBO가 추산방식을 바꿔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에 끼치는 영향이 보다 악화했다고 꼬집었다. CBO가 2년전 최저임금 인상 영향 보고서를 냈을 때는 중윗값을 사용해 2025년까지 13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올해는 평균값을 사용해 실직가 규묘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만약 2년 전과 같은 방식을 사용했다면 사라지는 일자리 수도 110만개로 당시보다 줄어들었을 것이란 설명이다. 논란이 가열되자 백악관은 진화에 나섰다. 세드릭 리치먼드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여전히 15달러 최저임금 정책과 대통령의 계획을 이행하려는 샌더스 위원장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CBO의 보고서를 알고 있다”며 “대통령은 최저 임금 인상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의회에서 논의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고용에 영향 無”…학계서도 긍정론 솔솔 한편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 악화 논란은 그간 미국에서 꾸준히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의제다. 공화당 등 보수 계층은 대기업의 자동화를 가속화하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고용을 줄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민주당 대다수와 진보 진영에선 최저임금 인상이 되레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한다는 반론으로 맞서고 있다.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뉴욕타임스(NYT) 칼럼을 통해 “과거엔 경제학자들 간에도 최저임금 인상시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콘센서스가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최저임금 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썼다. 지난 2015년 마이클 라이히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노동고용연구소 교수는 최저임금 상승효과가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30년 간의 자료를 연구·조사한 매사추세츠대 아린드라지트 두베 경제학 교수도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오히려 빈곤층 소득은 상당 증가시켰다고 했다.
2021.02.09 I 방성훈 기자
2.4 부동산 대책에 "국민의 재산권과 거주 이전의 자유 침해"
  • 2.4 부동산 대책에 "국민의 재산권과 거주 이전의 자유 침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정부가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2·4 공급대책)이라는 명칭의 공급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이같은 대책이 국민의 재산권과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발표 관련’이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먼저 청원인은 대책 발표일 이후 사업구역 내에서 기존 부동산을 신규 매입 계약 체결자는 우선 공급권을 미부여하고 현금 청산한다는 내용이 위헌 소지가 있다고 봤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청원인은 “현재 발표된 자료에는 어떤 지역에 어떤 사업을 할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백지 상태”라며 “그런데 어디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이 사업을 대책발표일인 2.4일을 기준점으로 한다는 건 부족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공공재개발의 경우 사업지 발표 전까지는 확정된 사안이 없어 사업선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부동산 거래를 제제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2·4 대책은 이와 달리 대책 발표일 기준으로 투기 방지 대책을 시행해 국민의 거주 이전의 자유와 사유재산권을 제한하고 있다. 개발고시로 특정지역 지정이 명시되지 않는 이상 부동산 대책 발표로 시행 중인 현금청산에 대한 규제를 보류하거나 폐기해야 정당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청원인은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해당 주택이 역세권 내에 위치한다거나 저층 노후주택밀집지역 또는 준공업지역 내에 위치해 개발가능성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거래를 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청원인은 사업 예정지로 거론하는 지역은 가격 동향 점검을 강화하고 불안이 심화되거나 이상징후 발견 시 사업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지구지정을 중단한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했다.그는 “어떤 지역이 사업을 결정했다고 가정할 때 해당 구역도 아닌 인근 지역의 불특정 거래로 인한 불이익을 사업예정지의 소유주들이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는 쥐치로 보인다”며 “소유주들이 참여해 개발을 도모하기 위함인 개발정책사업을 위와 같은 불이익이 생긴다면 추진 방향성을 잃게 될 것이다. 소유주의 이익보다 소유주의 불이익이 많은 대책으로 보여지고 있고 개발사업에 추진하려는 구역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라고 전했다.끝으로 청원인은 “위 내용들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국가의 권력으로 국민의 재산권, 거주이전의 자유, 소유주의 불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강제 사업으로 보여지거나 본 취지오아 맞지 않은 대책으로 방향성을 잃고 또다시 부동산 정책 실패의 원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한편 2·4 공급대책의 핵심은 서울 등 대도시에 80만 호가 넘는 주택 물량을 단기간에 투사함으로써 패닉 바잉을 잠재우고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먼저 주택은 지자체와 공기업 등 공공이 주도하는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역세권 개발, 소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토지주에게 기존 자체 사업 추진방식보다 10~30%포인트 높은 수입률과 주택 우선공급을 보장는가 하면 역세권 용적률을 최대 700%까지 상향해 주는 등 개발 규제도 크게 완화한다.뿐만 아니라 정부는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한 대책도 내놨다. 공급권은 1가구 1주택 공급을 원칙으로 하고 대책발표일 이후 사업구역 내에서 기존 부동산을 신규 매입 계약 체결자는 우선 공급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2021.02.09 I 김민정 기자
코로나 시국에 또 줄 세운다고?…스타벅스, 플레이모빌 선착순 연장
  • 코로나 시국에 또 줄 세운다고?…스타벅스, 플레이모빌 선착순 연장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스타벅스가 내놓은 한정판 상품 ‘스타벅스 스페셜 에디션 플레이 모빌 피규어-버디세트’ 때문에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또다시 그 인기를 입증했다. 그런데 스타벅스가 오는 9일부터 이틀간 플레이모빌을 판매하는 행사를 연장한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소비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스타벅스는 지난달 7일 첫 캐릭터 ’바리스타 조이‘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피규어를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14일 ‘티소믈리에 로이’, ‘커피 마스터 준‘’ ‘퍼니처 세트’, 21일 ‘서퍼 그레이스’, ‘하이커 제니’, ‘회사원 제이’에 이어 28일부터 마지막 피규어 ’우주인 레오‘ 판매에 들어갔다.특히 마지막 캐릭터인 우주인 레오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일부 매장에서는 오픈전부터 고객들이 줄을 서거나, 개점과 동시에 매진이 되는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오는 9일부터 이틀간 풀리는 물량에는 제이·레오·제니·그레이스 피규어가 포함돼 있다. (사진=스타벅스 공식 인스타그램)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구입하지 못한 피규어를 사 수 있길 기대하는 소비자들은 반기는 분위기지만 일각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매장에 사람이 몰릴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직장인 이모(33)씨는 “평소 피규어를 모으는 취미가 있는데 스타벅스 플레이모빌은 가격대비 퀄리티도 좋다”라며 “이번에 풀리는 물량에 못 샀던 피규어가 있어서 이번엔 꼭 사고 싶다. 나름의 소확행”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직장인 김모(31)씨 역시 “커피도 마시고 피규어도 사고 1석 2조라고 생각한다 ”라며 “각자 취향이 다르겠지만 평소 플레이모빌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선 가성비도 좋은 것 같다”고 했다.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지도 모르는 시점에서 이러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whit** “평소 같으면 개인의 취향 문제지만 코로나 시국에는 부적절한 마케팅이다”, sund** “얼마 전에 동네에서 줄을 길게 서 있길래 임시선별진료소인 줄 알았다. 피규어 때문에 서 있는 걸 알고 한심하다 생각했다”, ccon** “1달 가까이 그렇게 행사를 진행해놓고 또 줄을 세운다구요? 아무리 마케팅이지만 코로나 시국에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nate** “이런 식으로 줄을 세우는 건 좀 아닌 듯. 뭔가 대책을 마련해야지..사람들 모이지 말라고 9시까지 제한하면서 저런 건 그대로 방치하는 건 무슨 경우?” 등의 반응을 보였다.행사가 끝난 지난달 28일까지 행사와 관련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각 피규어 출시일마다 매장에 소비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다.여기에 일부 모델은 온라인 중고 거래 커뮤니티 등에서 수십만 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스타벅스 한정판의 경우 ‘리셀가’가 붙어 원가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일이 많다.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결국 되팔려고 이렇게 줄을 서는 거 아니냐”,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피규어 가격 보고 깜짝 놀랐다. 5배는 더 비싸더라..이게 무슨 경우”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사전에 추가했던 물량의 입향이 코로나19 여파로 늦어졌다”라며 “매장별로 판매 수량을 사전에 공지하고 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2.05 I 김민정 기자
한산한 게임스탑 매장들…증시 폭락 전조일까
  • [김정남의 월가브리핑]한산한 게임스탑 매장들…증시 폭락 전조일까
  • <미국 뉴욕 현지에서 월가의 핫한 시선을 전해드립니다. 월가브리핑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의 맥을 짚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월가는 지난주 그야말로 격변의 연속이었습니다. 한물 간 회사처럼 여겨졌던 오프라인 비디오게임 유통체인 게임스탑 때문인데요. 게임스탑 회사 자체에 무슨 변화가 있었던 건 아니지요. 지난 13일(현지시간)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뭉친 개인투자자들이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주가를 끌어올리자 눈독을 들이던 대형 공매도 헤지펀드들이 가세하면서, 두 세력 사이의 ‘쩐의 전쟁’이 벌어진 건데요. 게임스탑의 유통주식 물량 대비 공매도 잔량은 한때 높게는 140%가 넘었습니다. 지난주 5거래일간 게임스탑 주가는 399.92%(65.01달러→325.00달러) 폭등했습니다. 기자는 지난 30일 오후(현지시간) 뉴저지주 잉글우드에 위치한 한 게임스탑 매장을 찾아봤습니다. 실내는 얼추 10평 남짓 돼 보여서 넓지 않았고, 관리를 잘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직원 두 명을 제외하면 손님들은 없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콘솔 게임기를 비롯해서 스위치, 게임팩 등을 주로 팔았고요. 게임 캐릭터와 관련한 모자, 티셔츠, 피규어 등을 함께 판매했습니다. 딱 봐도 동네의 작은 게임 가게였습니다. 게임스탑은 한때 미국 게임 유통의 최강자였습니다. 한국은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게임시장이 급성장했는데, 미국은 비디오게임이 주류였고 그 중심에 게임스탑이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미국 역시 점점 온라인 중심으로 게임시장이 재편되고 있습니다. 게임스탑은 일부 마니아를 중심으로 한 회사로 전락한 건데요. 게임스탑이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건 매해 줄어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보면 알 수 있고요. 기자가 일부 게임스탑 매장을 둘러보니 더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 직원에게 요즘 주가 폭등을 물어보니 “자세히는 잘 모르고 있다”며 웃더군요. 개미와 헤지펀드간 ‘쩐의 전쟁’은 실제 현장과는 동떨어진 얘기인 것 같았습니다.게임스탑뿐만 아닙니다. 공매도 세력들이 깊숙이 들어온 종목들의 주가는 일제히 극한의 롤러코스터를 경험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탓에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화관 체인 AMC의 경우 지난주 277.78% 상승(3.51달러→13.26달러)했습니다. 요즘 뉴욕 맨해튼의 브로드웨이 극장가 인근은 썰렁하기 그지 없습니다. 펀더멘털과는 무관한 주가 상승이지요.미국 뉴저지주 인근 한 게임스탑 매장 내부가 썰렁하다. (사진=김정남 특파원)◇공매도 투자의 특징 ‘손실률 무한대’이번주 <월가브리핑>에서는 공매도의 중요한 포인트를 설명할까 합니다. 우리가 보통 현물 주식에 투자할 때는 주가가 오른다는 기대를 갖고 매수하는 겁니다. 10달러에 사서 20달러에 판다면 10달러의 수익을 보는 겁니다. 그런데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하는데 베팅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A사라는 회사가 있다고 가정하면요. 그 회사의 주가가 10달러 정도인데, 헤지펀드 B사가 A사를 분석해보니 아무리 따져봐도 적정주가는 3달러라고 결론을 냈습니다. 그러면 B사는 A사의 주가가 예상보다 높으니 그냥 본체만체 하는 게 아닙니다. 10달러와 3달러의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려고 하는데, 그게 공매도의 기본 원리입니다. B사는 A사의 주식을 10달러에 빌려서 다시 파는, 다시 말해 공매도에 나서는 겁니다.그 이후 상황은 두 가지일 겁니다. 먼저 예상대로 주가가 내리는 경우입니다. B사의 기업분석처럼 3달러로 내렸다고 가정하면요. 그러면 B사는 이 주식을 3달러에 사서 10달러에 빌렸던 주식을 갚는 겁니다. 보통의 주식 투자와 순서만 바뀌었을 뿐 결과적으로는 3달러에 매수해서 10달러에 매도하는 것이지요. 7달러의 수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10주를 공매도 했다면 70달러를 버는 것이고요. (공매도는 주식을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이자 비용이 발생하는데, 여기서는 설명의 편의를 위해 생략합니다.)하지만 주가가 뛸 수도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20달러까지 오른 후 B사가 부담을 느껴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겠다고 하면요. 그러면 20달러에 주식을 사서 10달러에 빌렸던 주식을 갚는 겁니다. 20달러에 매수해서 10달러에 매도하니, 10달러의 손실을 보는 겁니다. (이 경우 역시 이자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니 실제 손실은 더 클 수 있습니다.)문제는 주가가 10달러에서 20달러로 천천히 오르는 게 아니라 갑자기 100달러, 200달러, 300달러 이런 식으로 폭등하는 경우입니다. 투자 전략을 생각할 시간이 부족해서 당황하기 마련이겠지요. 숏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즉 주식을 빨리 갚아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매수해야만 하는 상황에 몰리는 겁니다. 이게 숏 스퀴즈에 걸린 겁니다. 이 과정에서 당연히 공매도 세력뿐만 아니라 보통 투자자들의 매수 경쟁이 붙겠지요.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을 겁니다. 지금 게임스탑 사태가 딱 이런 사례입니다. 우리가 평소 주식 투자를 할 때는 10달러짜리가 휴지조각이 되면 100% 손실률을 보며 끝나는 데요. 그러나 공매도는 다릅니다. 게임스탑처럼 주가가 끝모르고 치솟으면 이론적으로 손실률은 무한대입니다. 이게 공매도의 무서운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게임스탑 사태, 3대지수에 영향 줄까게임스탑에 대량 공매도를 쳤던 멜빈캐피털과 시트론리서치는 지난주 숏 포지션을 청산했습니다. 월가의 유명 공매도 투자자인 앤드루 레프트 시트론 대표는 지난 29일 오전 자사 유튜브 계정 영상에 나와서 “앞으로는 숏 리포트(매도 보고서)를 내지 않고 롱 리포트(매수 보고서)를 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게임스탑 사태 때문에 사업 방향을 아예 바꿔버린 겁니다. 그래서 지금 개미들의 승리가 기정사실화한 것처럼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죠.그런데 상황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은 것 같습니다. 시장조사업체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주 게임스탑 공매도 잔량은 8% 줄어드는데 그쳤다고 합니다. 90% 이상의 공매도 포지션은 그대로 살아 있다는 겁니다. S3 파트너스는 신규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리는 이자가 50%라고 전했습니다. 그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높은 이자 비용을 치르고서라도 신규 공매도에 나서려는 헤지펀드들이 줄을 섰다는 겁니다. 지난해 게임스탑 주가는 4~5달러 정도했습니다. 속된 말로 ‘잡주’였지요. 최근 높게는 500달러 가까이 했으니, 버티기만 하면 무조건 큰 수익을 볼 수 있다는 헤지펀드들의 판단은 일리가 있는 겁니다. 공매도 세력에 분노하고 있는 열혈 개미들은 더욱 전의를 불사를 수 있겠지요. 이건 결국 이번주 역시 게임스탑을 비롯한 일부 과열주들이 월가를 시끄럽게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개미와 헤지펀드간 2라운드 대결의 결과는 예측이 어려운 영역이긴 합니디만, 지난주보다 더 한 혈전이 벌어질 수 있어 보입니다.월가 안팎의 최대 관심사는 전체 지수의 영향일 겁니다. 지난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만선이 깨진 2만9982.62를 기록하며 3.27% 내렸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3.31%, 3.49% 내렸고요. 이걸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월가는 아직 강세론이 다소 우위입니다. 실제 지수를 움직인다는 초대형 기관투자자들은 게임스탑 사태를 두고 투자 움직임을 바꾸고 있지는 않습니다. ‘증시판 비트코인’처럼 보는 느낌이 있습니다. 언제나 그런 건 아니지만 주가지수가 움직이는 건 투자 주체별로 순서 같은 게 있습니다. 가장 먼저 사고 파는데 민감한 이들은 개인투자자이고요. 그 다음은 헤지펀드입니다. 그 다음에서야 기관투자자로 불리는 대형 자산운용사 등입니다. 가장 엉덩이가 무거운 곳은 국부펀드 등인데, 그건 너무 먼 얘기이고요. 추세적인 상승장 혹은 하락장을 말할 때 일종의 기준은 대형 기관투자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게임스탑 사태로 주가가 갑자기 폭락한다는 건 이른 얘기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그런데 변수가 있습니다. 지난해 말 이후 월가 내에서 증시 버블이 화두로 부쩍 자주 등장했다는 겁니다. 딱히 좋은 뉴스가 없었음에도 주가는 계속 올랐기 때문입니다. S&P 지수를 보면 지난해 11월 3500선에서 12월 3700선까지 올랐고, 새해 들어서 3800선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월가에서는 최근 지수를 끌어올린 주체를 주로 개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투자은행(IB)들을 중심으로 1분기 단기 조정설이 대두했던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이렇게 체력이 약해지는 와중에 증시는 게임스탑 사태로 ‘한방 맞은’ 상황이 됐지요. 만에 하나 게임스탑 사태가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거나 혹은 코로나19 변종이나 백신 등에 대한 좋지 않은 뉴스가 쏟아진다면, 주가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월가의 컨센서스는 1분시 소폭 조정 후 2분기 이후 꾸준한 반등이었는데, 이 시나리오가 깨질 수 있다는 겁니다. 지수 앞에서는 장사가 없지요. 주가가 전체적으로 빠지면 애플이든 아마존이든 마이크로소프트든 하락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투기적 거래 주의 필요한 게임스탑또다른 포인트는 바로 개미들에 대한 겁니다. 게임스탑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하는 건 어렵습니다. 다만 지금 주가가 너무 높아서 과연 ‘해피엔딩’으로 끌날지 의구심이 약간 있습니다. 지금 상황만 놓고 보면, 기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리스크에 크게 노출돼 있는 개인과 헤지펀드 사이의 피 튀기는 싸움인데요. 예컨대 테슬라 같은 주식이 하루 4%, 5%씩 오르면 급등했다는 인식이 강했던 게 불과 얼마 전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정도는 오른 것 같지 않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큰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면 손실률이 그만큼 클 수 있다는 게 상식적이겠지요. 이게 투기적인 거래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미국 뉴저지주 인근 한 게임스탑 매장 내부가 썰렁하다. (사진=김정남 특파원)
2021.02.01 I 김정남 기자
초보 투자자를 위한 조언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초보 투자자를 위한 조언
  • 투자도 하수가 있고, 중수가 있고, 고수가 있다. 투자에서 이익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하수는 중수가 되고, 중수는 고수가 돼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하고 실천하고,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해서 더 나은 경지까지 올라와야 한다.고수가 되는 기본적인 절대 조건은 능동적이어야 한다. 수동적인 사람은 절대 고수가 될 수 없다. 도와주는 사람이 있을 때는 어느 정도 벌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다시 제자리다.그러나 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 투자로서 남의 힘 빌리지 않고 자기가 자기 밥벌이 정도는 할 수 있다. 재개발 할 때 많은 지인들이 부동산으로 밥 벌어 먹고 살다가 요즘 같은 불황에 다시 생업으로 돌아간 것은 그런 연유라 할 수 있다.먼저 초보에 대해 알아보자. 초보는 그야말로 투자의 문외한이다. 투자나 부동산에 대해 관심은 있어서 경매 책을 읽고 경제신문을 읽는다. 하지만 아직 투자를 해보지 않은 상태라 여기저기 임장도 다니고 법원도 다니면서 공부하는 단계다.초보일 경우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는 많은 책을 읽고 경매 사이트나 부동산 카페에 가입해서 물건도 보고, 사람들의 생각도 취하면서 머릿속에 많은 데이터베이스(자료)를 축적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하수나 중수만 되더라도 자신의 생각이 강해져서 아집이 될 수 있으니 많은 책을 읽어서 자신의 생각이 고정되기 전에 더 좋은 투자원칙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좋다.이를테면 꼭 낙찰을 받지 않더라도 경매 사이트를 통해서 물건을 뽑아보며 자신이라면 이런 것을 받아서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실제처럼 임장도 해보는 것이 좋다.시간이 나면 법원에 가서 경매를 구경 하는 것도 좋다. 동네 주변 부동산에 앉아서 부동산중개업소와 친분을 쌓아 이들이 알고 있는 부동산 노하우를 듣는 것도 한 방법이다.
2021.01.30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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