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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KB 인생 신탁' 서비스 출시
  • KB증권, 'KB 인생 신탁'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고객과 가족의 인생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종합재산신탁 서비스인 ‘KB 인생 신탁’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KB증권)‘KB 인생 신탁’은 저출산, 고령화 등의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의 자산관리와 함께 상속세 절세, 가족 생계 보장, 상속 분쟁 방지 등 자산 승계와 관련된 이슈에 대하여 해결책을 제공해 드리는 서비스다.‘KB 인생 신탁’ 서비스의 특징은 금전/유가증권/부동산 등 수탁 가능한 자산 유형에 제한이 없으며 신탁으로 위탁된 자산에 대하여 상속, 증여, 후견 등 자산승계플랜의 다양한 기능을 고객의 니즈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효율적인 자산관리와 함께 사전에 상속 분쟁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변호사와 세무사, 부동산 전문가, 전문 상담인력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부터 솔루션 제공까지 원스탑 서비스로 진행되며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일대일 맞춤형 솔루션도 가능하다. 특히, 해외에 머물며 국내 부동산 관리가 어렵거나 고령이라 직접 관리가 어려운 경우 및 부동산 신축과 리모델링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주요 서비스 유형으로는 상속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유언대용신탁, 재산을 물려준 이후에도 증여재산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통제·관리할 수 있는 증여관리신탁, 증여세 면제 혜택을 활용해 장애인 가족을 보살필 수 있는 장애인부양신탁 등이 있다. 향후에는 고령자를 위한 시니어헬스케어신탁, 미성년과 장애인 후견을 위한 복지형 신탁 등 비금융서비스도 확장할 계획이다. 김유성 KB증권 고객자산운용센터장 상무는“고객과 가족의 인생을 끝없이 지켜드린다는 서비스 모토처럼,‘당신의 인생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신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다.”며, “KB증권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더욱 많은 개인과 기업고객들이 경험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신탁 서비스는 자유롭게 계약 기간을 설정하고 연장도 가능하며, 중도해지 및 계약 변경이 가능하다. 단, 개별 상품별 중도해지 제한 및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신탁 서비스의 수수료는 고객과 합의하여 징수하며, 자산가격 변동 등에 따른 투자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서비스 가입 및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KB증권 영업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2022.07.01 I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 4천억원 돌파
  • 미래에셋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 4천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이 4천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항셍테크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중 최대 규모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은 4,341억원이다. 올해 순자산이 1,149억원 증가했다. 연초 이후 개인이 393억원 순매수 했으며, 은행(77억원), 사모(20억원) 등 기관 자금도 유입됐다.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중국 신성장 산업 대표 혁신기업인 항셍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항셍테크 기업들은 높은 매출 성장과 적극적인 R&D 투자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첨단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장기성장 동력으로 첨단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어 항셍테크 기업들은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ETF 비교지수는 ‘항셍테크 지수(Hang Seng TECH Index)’로, 신경제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항셍지수를 보완한 지수다. 해당 지수는 홍콩증시 메인보드 상장종목 중 유동성, 섹터, 테마, 혁신기업 조건에 부합하는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으로 구성되며, 대형 기업 IPO 시 10영업일 내 지수에 편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지수 구성종목에는 ‘알리바바(Alibaba Group Holding Ltd)’, ‘텐센트(Tencent Holdings Ltd)’, ‘샤오미(Xiaomi Corp)’ 등이 있다.이가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연초 이후 중국 증시는 중국의 러시아 군사 장비 지원,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봉쇄 해제, 중국 정부의 자본시장 안정 조치 발표로 반등하고 있다”며 “항셍테크 지수는 낮은 밸류에이션과 중국 정부 신성장 산업 정책 수혜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한편,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TF는 거래세가 면제되며,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한 과세는 연금수령 시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 된다.
2022.06.30 I 이은정 기자
‘평당 1억’ 고급 오피스텔 누가 사나 살펴보니…
  • ‘평당 1억’ 고급 오피스텔 누가 사나 살펴보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지난 4월 서울 강남대로변 고급 오피스텔 ‘더 갤러리 832’ 시즌2의 펜트하우스 타입은 100억원대였으나 분양과 동시에 완판됐다. 시즌1 분양 당시도 펜트하우스 타입은 가장 먼저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올 초 강남구 청담동에 공급된 ‘레이어 청담’ 또한 3.3㎡당 1억 5000만원대의 고분양가에도 단기간 내 분양 물량이 모두 계약됐다.이처럼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용 3.3㎡당 1억원이 넘는 고급 오피스텔이 높은 분양가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가 오피스텔 시장의 중심에 ‘영 리치(Young Rich)’와 자녀 증여를 목적으로 계약이 대다수인 것으로 분석한다.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고가 오피스텔 구매자가 30~40대 젊은 부자들에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통계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주택분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한 30세 이상 50세 미만은 총 19만 3137명이었다. 2016년 7만 704명, 2017년 8만 9778명, 2018년 10만 9110명, 2019년 14만 5066명 등 최근 5년간 2.7배 수준으로 증가했다.하지만 이들의 증가만으로 고급 오피스텔 인기를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다. 인기 배경에 자산가들의 증여 열풍도 상당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 최근 강남권 하이엔드 주거상품은 50대 이상 계약자도 상당수로, 이들은 주로 자녀의 거주 목적으로 계약에 나서고 있다. 부모가 소유하고 있으나 실제 거주는 자녀가 하는 형태로 앞으로 상속과 증여하는 경우가 대다수다.특히 부동산을 상속, 증여할 시 주택가격은 원칙적으로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반면 고가 오피스텔은 시세 대비 낮은 시가표준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산정하는 만큼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또한 부모가 증여 목적으로 계약해 명의만 20대인 사례도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소유하고 있는 오피스텔을 자녀에게 증여하면 증여세가 높지만, 계약금만 증여해 자녀 명의로 오피스텔을 구입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10억원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을 부모 명의로 계약해 준공 후 대출 없이 물려주는 경우 10억원에 대한 증여세가 부과된다. 하지만 최초에 자녀 이름으로 계약 시 분양가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은 대출을 활용하고 20%는 임대보증금으로 해결할 수 있어 실제 증여금액은 계약금 10%인 1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사실상 10% 수준의 증여세만 발생하는 것이다.강남권에 있는 하이엔드 주거상품의 계약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개인 계약자 중 40대가 7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20대와 50~60대는 15%로 그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분양 관계자는 “40대 젊은 부자의 계약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으나, 미래가치를 알아본 50대 이상의 계약자가 증여를 위해 계약하는 형태도 적지 않다”며 “자녀와 함께 계약하러 온 부모들은 증여를 통해 절세효과를 볼 수 있고 자녀에게 임대수익도 챙겨줄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라고 말했다.
2022.06.27 I 신수정 기자
세금, 우습게 보면 안되는 이유
  • 세금, 우습게 보면 안되는 이유[김안나 변호사의 시시각각]
  • 김안나 법무법인 울림 파트너 변호사[김안나 법무법인 울림 파트너 변호사] 벤자민 프랭클린은 ‘인간에게 피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죽음이고 하나는 세금이다’라고 했다. 돈을 벌고 쓰는 사회·경제적 활동에는 언제나 세금이 따라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로자에게는 근로소득세, 사업자는 사업소득세, 재산을 취득하거나 매매하는 경우 취득세나 양도소득세, 상속이나 증여 시 발생하는 상속·증여세, 재화나 서비스에 붙는 부가가치세 등 다양한 세금 종류가 있다.세금이란 국가가 국민에 대해 직접적인 반대급부 없이 일방적으로 가져가는 돈을 말한다. 납세자인 국민의 입장에서는 강제로 뺏긴다는 생각에 억울함을 느끼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탈세의 유혹은 여기서 시작된다.탈세란 세법규정을 위반하여 내야 할 세금을 적게 내거나 내지 않는 행위를 말한다. 탈세가 발각되면 본래 납부해야 하는 세금은 물론, 징벌적 성격의 ‘가산세’까지 내야 한다. 한편 탈세 행위 중 위법성이 높은 행위는 별도의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데 이를 ‘조세포탈’이라고 한다. 즉 단순 탈세와 조세포탈은 형사처벌 대상이냐 여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실무상 경계가 매우 모호하여 다툼이 많이 발생한다.조세범처벌법은 처벌 대상인 조세포탈행위를 ‘사기 그 밖의 부정한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이중장부의 작성, 다운계약서와 같은 거짓문서 작성, 거래조작, 위장사업체 설립을 통한 매출분산, 차명계좌나 차명주식의 이용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위와 같은 유형의 행위를 했다고 무조건 조세포탈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대법원은 조세포탈죄에서 말하는 ‘사기 그 밖의 부정한 행위’란 조세의 부과와 징수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하게 곤란하게 하는 적극적 행위를 말하며 단순히 세법상 신고를 하지 않거나 허위의 신고를 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띠고 있다.세무조사 시 과세당국은 허위작성이 의심되는 서류가 나오면 대부분 조세포탈범으로 간주하려는 경향이 있어 납세자는 적극적으로 ’사기 그 밖의 부정한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소명해야 한다.조세포탈은 중범죄로 취급돼 생각보다 형량도 매우 높은 편이다. 조세범처벌법은 조세포탈에 대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포탈세액 2배 이하의 벌금형을 규정하고 있지만 포탈 세액이 일정액 이상일 경우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중처벌된다. 포탈세액이 연간 10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무기징역도 가능하다. 무기징역이 과도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국가가 탈세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려는 입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소한 절세 꿀팁이라면 적극적으로 알아두고 활용해야겠지만 무리한 절세시도는 자칫 조세포탈범이라는 불명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획기적이면서도 안전한 ’대박 절세 방법‘은 없다.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안전하고 보수적인 처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김안나 변호사는…△사법연수원 42기 수료 △前 안진회계법인 세무자문 본부 △前 삼정회계법인 TAX1 본부 △現 법무법인 울림 파트너 변호사 △現 한국지방세연구원 자문위원 △現 대법원 국선변호인 △現 온라인 교육기관 패스트캠퍼스 강사
2022.06.25 I 류성 기자
'버틀러 서비스' 스타트업에 투자 활기
  • [VC’s Pick]'버틀러 서비스' 스타트업에 투자 활기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20일~24일)에는 인공지능(AI) 영어회화와 인테리어 중개, 영유아 교육,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세금을 계산해주거나 식기를 세척해주는 등 소비자 일상을 간편화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돋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식기 렌탈·세척 서비스 ‘뽀득’뽀득은 산업은행과 K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닷커넥트 파트너스, 기업은행, 하나금융투자 등으로부터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뽀득은 2017년 8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렌탈·세척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일회용품을 다회용 식기로 대체하는 ‘뽀득 에코’와 요식 사업장에 설거지 및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살균 소독된 식기를 렌탈하는 ‘뽀득 키즈’ 등 3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투자사들은 뽀득의 차별화된 세척 및 렌탈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식기 렌탈·세척 사업의 핵심은 높은 생산성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그동안 대부분의 세척 및 렌탈 업체들은 일일이 육안과 수작업으로 세척상태를 점검한 만큼, 품질 관리도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뽀득은 세척 절차를 완전 자동화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다. 뽀득은 이번 투자금을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 확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 부동산 세금자동화 ‘아티웰스’아티웰스는 KB증권과 SJ투자파트너스, 가비아 등으로부터 21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아티웰스는 부동산 세금계산 관련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셀리몬’과 공인중개사 전용 프롭테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세금 계산 및 절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아티웰스의 셀리몬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 아티웰스가 제공하는 양도세 중과 배제에 따른 시뮬레이션과 AI 기반의 증여 플랜, 연금 수령 플랫 추천 서비스는 자산관리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티웰스는 이번 투자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 인력 보강과 마케팅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정판 스니커즈 정보 서비스 ‘플래튼’전세계 한정판 스니커즈 발매정보를 수합해 제공하는 서비스 ‘슈프라이즈’를 운영하는 플래튼이 스프링캠프로부터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투자사들은 슈프라이즈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빠르고 정확하게 한정판 제품 발매 정보를 전달한 덕에 별도 마케팅 없이 40만 회원을 가입시키고, 모바일 앱도 20만회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플래튼은 이번 투자금으로 전 세계 150여곳의 주요 발매처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악기 렌탈·교육 플랫폼 ‘문카데미’문카데미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문카데미는 8년간 오프라인 국악 아카데미 아리랑스쿨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역량을 토대로 지난 2020년 설립돼 악기 렌탈·교육·커뮤니티 기반의 버티컬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파편화된 악기 시장을 통합한 문카데미의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있게 평가했다. 추후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확보를 통해 교육을 넘어 문화·예술계의 ‘오늘의 집’이 되고, 최종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 확장한 여가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문카데미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자체 기술 개발과 다양한 제휴 등을 통해 새로운 MaaS(music as a service)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AI 영유아 교육 ‘플레이태그’영유아 교육을 위한 인공지능(AI) 영상처리 스타트업 플레이태그는 슈미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월 설립된 플레이태그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영유아 교육 현장에서 요구되는 ‘맞춤형 교육’을 위한 AI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에듀-세이프 테크(Edu-Safe Tech) 스타트업이다.투자사들은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한 영유아 행동 분석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플레이태그는 이번 투자로 컴퓨터 비전 기술 기반의 영유아 행동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디지털 플랫폼·미디어 솔루션 ‘뉴 아이디’콘텐츠미디어그룹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의 첫 사내벤처인 뉴 아이디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IBK투자증권,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이수창업투자 등으로부터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디지털 플랫폼·미디어 솔루션 기업인 뉴 아이디의 핵심 사업은 광고 기반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서비스로, 현재 삼성 TV 플러스, LG 채널, 아마존 프리비, 더 로쿠 채널,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플루토 TV 등 전 세계 주요 사업자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투자사들은 뉴 아이디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회사는 실시간 스트리밍과 광고를 연동하면서 중단 없이 방송을 구현할 수 있는 특허 4건을 출원한 바 있다. 또 글로벌 서비스 시 방해 요소를 자동 제거하는 ‘인공지능(AI) 포스트 프로덕션(화질 개선, 특정 음원·이미지 제거)’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뉴 아이디는 이번 투자금으로 콘텐츠 스트리밍과 AI 미디어 솔루션, 시청 빅데이터 활용 등 분야별 기술 개발과 운영 조직을 강화할 예정이다.◇ AI 음성인식 영어회화 ‘스픽’스픽은 파운더스 펀드와 코슬라 벤처스, 저스틴 마틴, 샘 알트만(OpenAI CEO), 라치 그룸, 조쉬 버클리 등으로부터 25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픽은 영어회화를 배우려는 사람들을 위한 AI음성인식 기반 영어스피킹 앱이다. 투자사들은 스픽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실제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배 성장했고, 누적 앱 다운로드 수도 올 6월 기준 180만을 기록했다. 스픽은 이번 투자금으로 AI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022.06.25 I 김연지 기자
사업 양도·양수 때 세금폭탄 안맞으려면
  • [절세비법]사업 양도·양수 때 세금폭탄 안맞으려면
  • [박재석 세무사] 부동산(상가)임대업을 10년째 영위해오던 A씨는 자금사정이 좋지않아 B씨에게 해당 부동산을 팔기로 계약을 했습니다. B씨는 부가가치세가 부담이 돼 부동산임대업을 그대로 승계하는 조건의 포괄 양도·양수계약을 A씨에게 제시했습니다. A씨도 그 제안을 수락해 포괄 양도·양수로 세무서에 신고하고 해당 건물의 매매금액에 대한 부가가치세도 납부하지 않았습니다. 몇 달 후 세무서에서 A씨에게 해당 부동산 매매계약은 포괄 양도·양수로 볼 수 없어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B씨가 부동산임대업을 그대로 승계해 영위하고 있지만 승계 당시 해당 건물의 공실 부분에 B씨가 또다른 개인사업(음식점)을 하고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결국 A씨는 부가가치세 뿐 아니라 가산세까지 부과돼 엄청난 세금폭탄을 맞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위의 사례처럼 사업을 양도·양수하는 경우 특히 부동산임대업의 경우 부가가치세가 부담이 돼 포괄 양도·양수 계약을 통해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사업의 양도자는 양수자로부터 매매금액 중 건물분에 대한 10%를 부가가치세로 징수해 납부해야 합니다. 사업양수자는 그 부가가치세를 환급 신청해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이러한 절차가 번거롭기 때문에 양도자는 부가가치세를 납부하지 않고 양수자도 환급받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업의 포괄양도·양수는 세법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해야지만 포괄양도·양수로 보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위의 사례처럼 세금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주의해야 합니다.세법에서 규정하는 사업의 포괄양도란 사업장별로 그 사업에 관한 모든 권리와 의무를 포괄적으로 승계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단 양수자가 승계받은 사업 외에 새로운 사업의 종류를 추가하거나 사업의 종류를 변경한 경우에도 포괄 양도 양수로 봅니다.중요한 것은 사업의 승계 당시 시점입니다. 양도자의 사업을 승계받은 이후에 사업의 종류를 추가하거나 사업의 종류를 변경한 경우는 사업의 포괄양도·양수로 본다는 것입니다. 사업의 포괄 양도·양수의 경우 워낙 사례가 다양하다 보니 국세청 예규나 해석이 많고 복잡해 실제로 포괄양도·양수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포괄양도·양수인줄 알고 신고했다가 이에 해당 하지 않을 경우 부가가치세 뿐 아니라 세금계산서 미발급가산세, 과소신고 가산세, 납부지연 가산세 등 엄청난 불이익을 당할 수 있습니다.이렇게 포괄양도·양수에 해당하는지 판단이 불분명할 경우 사업 양수자 대리납부라는 제도를 활용 할수도 있는데요. 사업 양수자 대리납부란 사업의 양수자가 해당 부가가치세를 양도자를 대신해 납부하고 납부한 부가가치세를 환급신청 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양도자는 해당 부가가치세에 대해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야 하고 양수자가 대리납부한 부가가치세를 기납부세액으로 신고해야 합니다.양수자 대리납부로 신고 납부한 경우에는 사업의 포괄양도·양수에 해당하던 안하던 간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포괄 양도·양수에 해당하는지 불분명할 경우에는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022.06.25 I 신민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곳 중 3곳 역성장하거나 적자…기업 덮친 S공포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6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10곳 중 3곳 역성장하거나 적자…기업 덮친 S공포-‘도시 유전’ 떠오른 폐플라스택 재활용 폐기물법에 발목-‘가전, 이제 비스포크숍 가죠’ 삼성에 추격 허용한 하이마트-尹 “탈원전 5년은 바보 짓…원전 수출, 직접 뛰겠다”-[사설]항공우주청 설립, 지역·부처간 갈등 있어선 안 된다-[사설]공공기관에 혁신의 칼 내민 정부, 방만경영 도려내야△줌인&-국산 로켓 누리호, ICBM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연출땐 호랑이, 무대선 순한 양…박칼린의 두 얼굴-방위사업청장 엄동환·기상청장엔 유희동…‘전문성’ 방점△불안한 금융시장 ‘한은의 경고’-내년 빚 못갚는 자영업자 속출…정부, 채무이행 중심으로 지원책 전환을-최악의 경우…보험업계 RBC, 규제기준 밑돌 수도-올해 암호자산 시총 41% 뚝…“투자자 보호방안 서둘러야”△위기의 가전 양판점-백화점이 할인율 더 높고 이커머스가 배송 더 편해…매력 잃은 ‘전·하’-TV·에어컨 옆에 가구·과일도 팝니다-가전 양판점 제품은 B급?…완전 오해예요△여야 계파갈등에 몸살-당권 잡아야 2024년 총선 ‘공천권’ 행사…민심보다 생존의 문제 인식-조직→당 분란→해체…되풀이된 잔혹사-1인 보스 중심 배타적·독점적으로 변질…국민에게서 멀어져△제도에 막힌 재활용산업-中,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4만개 키울때까지…기준조차 없는 韓-인센티브 줘도 모자랄판에…‘플라스틱 재활용’ 막는 법-이산화탄소 포집해 활용하려해도…인허가만 2년 걸려△종합-신한울 3·4호기 재개 2~3년 걸려…고사 직전 원전업계에 1조 ‘긴급수혈’-외국인 매도 폭탄에 코스피·코스닥 또 연저점-“하반기도 실적 암울…생산량 줄이고 투자 유도할 듯”-“배우자 투자 회사라 법적문제 없을 듯” 못 걸러낸 내부통제 시스템은 아쉬워△경제-법인세 과표구간 4단계→3단계 축소 유력…中企 세금 부담 줄어드나-[현장에서]‘열정페이’로 공정위 송무가 강해질까-코로나 시대, 수출 늘어난 인삼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꿈꾼다△정치-尹, 나토 정상회의서 한·미·일 정상회담 유력…북핵 공조체계 확립한다-최강욱 징계 후폭풍 분란 휩싸인 민주당-김정은, ‘7차 핵실험’ 메시지 내놓나-민주당 재선그룹, 이재명 전대 불출마 요구…“새로운 리더십 필요”-김포-하네다 노선 29일 운항 재개 한·일 민간교류 활성화 신호탄△금융-다음달부터 대출 1억 넘으면 DSR 40% 제한-씨티은행 대출 자산 8조원 KB국민·토스뱅크가 맡아-은행들, 전세대출·주담대 금리부터 내릴 듯-절세 혜택 커진 월세로…전세대출 둔화세 더 심해지나△글로벌-짙어지는 美침체 먹구름-바이든, 담배 ‘니코틴 최소화’ 추진-에스토니아도 러와 갈등…발트해 위기 고조-美 ‘위구르강제노동법’ 발효…공급망 혼란 우려-켈로그 3개로 분할△산업-“반도체학과선 인텔 같은 고급인재 못 키운다”-바이든이 감탄한 3나노…삼성, 이달 중 양산 돌입-신동빈, ‘헝가리 양극박’에 투자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정조준-삼성重, 3.3조원 수주 조선업 ‘신기록’ 썼다-삼성·LG ‘자동차 전장사업’ 경쟁 본격화△ICT-머리 맞댄 민·관…‘민간 주도 자율규제’ 논의 첫발-카카오모빌리티-LG전자 ‘미래 모빌리티’ 손잡는다-“주담대 비교 플랫폼 ‘담비’로 핀테크 메기 될 것”-SK쉴더스 “하반기 여행사·암호화폐 노린 해킹 증가할 것”△제약·바이오“조 단위 기술수출 자신있어…M&A 생각 없다”-‘7개 신약’ 2~3년 내 블록버스터 속속 등극 기대감-입소문 난 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1위 예약’-삼일제약 ‘아멜리부’ 판권 계약 점안제 특화 성장전략 가속화△증권-반도체 투톱 잿빛전망에 목표가 줄줄이 하향-올해 특례상장 기업 80%가 공모가 하회-이달 외국인이 집중 매도한 종목은 ‘하나마이크론’△증권-“은퇴자산 불리려면…디폴트옵션 ‘리스크 프리미엄’이 답”-“미래에셋, 글로벌 금융시장 ‘韓 무대접’ 딛고 존재감”-“몇달째 실사만”…‘부릉’ 운영 메쉬코리아, 투자유치 헛바퀴-‘정유사 이익환수’ 민주당에 개미 “손실 때 도와줬냐” 부글△부동산-“분양가 올라 인기 시들”vs“투자수요 몰릴수도” 갑론을박-‘아마존웹서비스’와 ‘제로시티 구현’ 제휴-오세훈표 공급정책 ‘날개’…市, 관련 조직확대 추진-LH 청년주택 브랜드 ‘행복’ 벗고 ‘새 옷’ 입는다△문화-드디어 터졌다 ‘스타 캐스팅’ 폐해-허상을 갈망하던 인형들이 진정한 홀로서기를 꿈꾸다△피플-‘SNS+블록체인’ 금융 포용성 확대…글로벌 VC 눈길-손태승 회장 “국제 산림 협력…지금 행동”-“尹 디지털자산 기본법, 서두르지 말고 정밀 논의해야”-부영, 캄보디어 프놈펜서 학교 기공식-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홍보대사에 배우 방민아△오피니언-플랫폼 이후엔 ‘프로토콜 비즈니스’ 온다-인플레 자극하는 최저임금 인상-홍범 ‘오후의 방’△전국-강한 인상 심는데 성공한 2차 PT…부산엑스포 유치전 탄력붙는다-2년새 20배 성장 기업의 비결은 창업 아이디어+대학교 기술력-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 “공공기관 이전 일부 재검토”-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 전까지…가덕신공항 조기 완공한다△사회-노정연, 여성 첫 고검장…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 ‘尹사단’ 신봉수-원숭이두창 상륙에…되살아나는 공포·혐오-‘北피살 공무원’ 유족, 檢에 고발장…특별수사팀 구성하나-경찰 길들이기? 정치권 입김?…‘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성남FC 후원금 일부, 이재명 측근에 ‘성과급’ 지급 의혹
2022.06.22 I 김정현 기자
“월세전환할까, 전세대출 받을까”…절세확대에 고민되네
  • “월세전환할까, 전세대출 받을까”…절세확대에 고민되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정부가 6·21 부동산 정상화 대책에서 월세에 대한 절세 혜택을 크게 확대하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대출금리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대출 부담도 크게 늘고 있어 은행권 전세대출 둔화도 예상된다.2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32조664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말 대비 0.16% 늘어난 수치다. 전세대출은 지난해만 해도 월평균 1.45% 증가세(전월비)를 나타냈는데 올해 들어 0.4%선으로 증가세가 둔화했다. 그런데 이달에는 그 속도가 더욱 둔화한 것이다.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걸린 대출 안내문 모습. (사진=연합뉴스)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인상되면서 전세대출 금리 역시 위쪽을 바라보자 이자 상환에 부담을 느낀 차주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앞으로는 이 같은 상황이 더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전세보다 월세가 낫다고 생각하는 차주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서다. 대출 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반면 월세의 경우 절세 혜택까지 커지면서 매력이 커졌다.전날인 21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월세액부터 세액공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가 월세를 살 경우 연 750만원 한도로 12~15% 세액공제된다. 기존에는 연급여 5500만원 이하인 경우와 5500~7000만원인 경우 각각 10%, 12%씩 세액공제했는데, 이를 각각 12%, 15%로 상향 조정하기로 한 것이다.가령 연소득이 4500만원인 세대주가 월세 62만5000원(750만원/12개월)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다면 연말정산에서 750만원의 15%인 112만5000원의 세금을 공제받는다. 기존에는 90만원을 공제받았는데 금액이 22만5000원 늘어난 것이다.정부는 전세대출에 대한 원리금 상환액에도 절세혜택을 주기로 했지만, 월세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전날 발표에서 전세보증금 대출 원리금 상환액에 연 400만원 한도로 40% 소득공제하기로 했다. 기존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한도를 늘린 것이다.연소득 4500만원 세대주가 전세로 오피스텔에 거주해 연 400만원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쓰고 있을 경우 160만원(400만원의 40%)에 대한 소득세를 공제받게 된다. 20만원 정도다. 기존 15만원에서 5만원 정도 늘어나는 것이다.개개인의 연소득과 실제 거주할 월세 및 전세 매물 등을 종합 고려해야 하지만,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절세 혜택이 연 90만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1억원을 대출했을 때 대출금리가 0.09%포인트 하락하는 효과이기도 하다.월세의 절세 효과가 커진 만큼 앞으로 전세대출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전세보증금이 올라 전세대출 잔액은 자연스럽게 늘고 있긴 하지만, 대출보다 월세 전환이 낫다고 판단하는 수요가 많아 앞으로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2022.06.22 I 김정현 기자
미래운용 'TIGER 차이나전기차 ETF' 순자산 4조원 돌파
  • 미래운용 'TIGER 차이나전기차 ETF' 순자산 4조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솔랙티브) ETF’ 순자산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중 최초로 순자산 4조원을 돌파했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은 4조551억원이다. 이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전체 ETF 중에서는 두번째로 크다. 지난해 12월 순자산 3조원을 돌파한 해당 ETF는 올해 개인이 4874억원, 외국인 및 기타외국인이 950억원 순매수하며 연초 이후 순자산이 8678억원 늘어났다.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20년 12월에 상장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내연기관 자동차를 퇴출하고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 전기차,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글로벌 탑티어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지속적으로 세력을 확장 중이다.ETF 추종지수는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Index’다. 해당 지수는 중국 A주, 항셍지수,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및 관련 Supply Chain 기업들 20종목을 편입한다. 세계 3위, 중국 내 2위 리튬 생산 기업 강봉리튬, 중국 전기차 1위, 세계 2위 기업이자 중국 배터리 시장 2위 기업 BYD,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 1위, 세계 3위 기업 CATL 등이 지수에 포함됐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3월과 4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각각 52만대, 3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2%, 44% 증가했으며, 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 기업이 다수 포진한 상해가 봉쇄 해제되면서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은 정부가 경제 안정 성장 관련 정책을 발표하며 지속적으로 자동차, 가전 등 소비 부양책을 시행하고 있고, 신 에너지차 보급률이 2.9%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한편,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는 해외에서 검증된 ETF를 도입했다. ETF는 ‘Global X Hong Kong(글로벌엑스 홍콩)’이 2020년 1월 홍콩에 상장한 ‘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ETF’와 추종지수가 같다.아울러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해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봤다.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거래세가 면제되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한 과세는 연금수령 시점에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 된다.
2022.06.21 I 이은정 기자
초단기 예금ㆍ채권에 ‘억단위 예약’...은행으로 컴백한 부자들
  • 초단기 예금ㆍ채권에 ‘억단위 예약’...은행으로 컴백한 부자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부동산ㆍ주식 등 5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A씨는 최근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A씨는 보유자산 중 20% 정도를 주식에 투자하는데, 최근 증시가 폭락하면서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마이너스가 되기 전에 종목을 조정해 손해는 보지 않았지만, 불안정한 장세가 계속돼 프라이빗뱅커(PB)와 상의 끝에 자금 일부를 안전자산으로 이동키로 했다. PB는 ‘단기 상품을 굴리면서 투자기회를 노리자’며 1개월 단위 초단기 예금(연 1.25%)과 3개월 단기채권(연 2.7%) 등을 추천했다. 금리가 계속 인상되고 있으니, 이렇게만 굴려도 연 3~4% 수익률은 나온다는 게 A씨의 계산이다. 200억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가진 B씨는 최근 토지보상자금 약 10억원을 받았다. 보통 B씨는 이렇게 발생한 자금을 상업용 부동산에 재투자하지만, 최근엔 예금에 넣어볼까 생각 중이다. 부동산 시장 움직임이 둔감해지면서 마땅한 투자 매물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10억원 중 일부를 6개월 미만 예금과 채권맞춤형신탁(MMT)에 투자하기로 했다. B씨의 자산을 관리하는 은행 PB는 “보유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인 고객은 보통 토지보상자금이 나오면 대출을 추가로 받아서 부동산에 재투자하는 게 보통”이라며 “최근엔 부동산 수익률보다 예금ㆍ채권 수익률이 더 높아 유동성 자금을 이쪽에 쟁여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식시장 광풍을 타고 증권가로 이동했던 부자들이 은행으로 돌아오고 있다. 국내외 증시가 불안한 상황을 보이자, 안정적으로 금리를 주는 은행 상품을 찾아 나선 것이다. 특히 금리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만기가 짧은 초단기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단기 안전자산 선호 현상 뚜렷19일 이데일리가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5곳의 6개월 이하 초단기 정기예금 규모를 집계한 결과 지난 5월 기준 잔액이 12조237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단기 적금은 1ㆍ3ㆍ6개월 정도로 납입기간이 짧은 상품을 말하며, 대부분 납입 한도가 5억원 미만으로 설정돼 있다. 정기예금 금리는 현재 1~2% 수준이다. 특히 6개월 이하 정기예금에는 금리 인상 신호가 켜졌던 지난해 7월부터 돈이 몰리기 시작했다. 지난 6월 5조7528억원으로 낮아졌던 잔액은 7월 이후부터 반등을 시작해 12월에는 10조원 수준까지 올라왔다. 특히 12월에는 전달대비 2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부자들이 초단기 예금을 찾는 것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금리가 실시간 수준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에 만기가 짧은 상품에 돈을 넣어 재투자를 반복하며 복리 이자를 챙기는 것이다. 현재 주요 국가의 기준금리는 무섭게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5월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15일(현지시간)에는 1994년 이후 28년만에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국내도 올해 네 차례 남은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결정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여대영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PB팀장은 “자산가들은 금리에 민감한 편”이라며 “금리 상승기로 전환한 이후 (임대사업자가) 절세용으로 발생시켰던 대출 부분을 빠르게 정리하고, 주식 비중을 줄이는 대신 단기 금융상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채권에도 자산가들의 ‘억단위’ 예약이 잇따르고 있다. 채권은 원금확정형 상품은 아니지만 비교적 안정적이고, 예금보다 투자 단위도 높고 수익도 조금 더 낼 수 있다. 게다가 최근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격은 크게 떨어지고, 이율이 올랐다. 회사채, 공사채, 은행채권(신종자본증권)의 이율은 이미 3%대에 이른다. 물론 채권시장에서도 자산가들은 기간이 짧은 상품을 찾는다. 실제 한 시중은행에서 최근 판매한 3개월 단위 특정금전신탁 전자단기사채 상품에는 수백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4일만에 완판됐다. 한 자산가는 이 상품에만 20억원을 넣었다. 이 상품은 건설사의 구매대금 일부를 채권 형태 상품으로 만든 것인데, 위험등급도 5등급, 이고 이자율(쿠폰)은 2.7%이었다. 임은순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압구정스타PB센터 PB는 “단순한 정기예금 상품을 넘어 전기단기사채나 발행어음 등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며 “현재는 금리 상승기에 맞춰서 3~6개월 이내 만기가 짧은 상품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공모주 시장 맛본 자산가…비상장주에 관심부자들은 최근 국내외 증시가 무너지면서 주식 종목투자에서는 발을 빼는 분위기다. 특히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크게 줄였다. 다만 대체투자의 일종인 비상장주식에는 여전히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높은 수익률 맛을 본 기억 때문이다.실제 지난 4월 삼성증권에서 모집한 ‘삼성 블루포인트 2022 개인투자조합 신탁 2호’에는 168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7년간 중도 해지가 불가능하고 최고 가입금액이 3억원으로 제한돼 있음에도 사람이 몰렸다. 이 상품은 개인투자조합은 창업 3년 이내 여러 신생 기업에 50% 이상을 분산투자하는데, 주로 IT 업종과 제조 업종의 유망 기업들을 발굴하는 형태다. 송승영 하나은행 Club 1 PB센터지점 PB는 “작년에 IPO가 유행해서 좀 더 초기에 좋은 회사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손님들이 매우 크게 늘었다”며 “스타트업 단계인 엔젤투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업 초기단계(시리즈A~B)에 투자를 한다든지, IPO 직전의 프리IPO(Pre-IPO) 등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자산가들은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비중이 현격히 적었다. 전통적 부자들은 ‘돈을 지키자’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위험자산 투자에는 관심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유영미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은 “고액 자산가가 된 수단이 가상자산인 경우에도 일단 확보된 자산을 안전자산으로 옮긴 후 가상자산 투자비중을 급격히 줄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투자비중은 1% 이내 정도”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2.06.20 I 전선형 기자
초고액자산가 PB들 “현금비중 늘리되고, 분할매수 전략 필요”
  • 초고액자산가 PB들 “현금비중 늘리되고, 분할매수 전략 필요”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방망이 짧게 잡고 틈새를 노려라.”이데일리가 지난 16일 초고액 자산가를 상대하는 주요 시중은행·증권사 소속 PB 7명을 인터뷰한 결과,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해야 할 지침은 이렇게 요약된다. 미국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0.75% 인상)’으로 우리나라의 기준 금리 인상 여파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기 예금상품 등에 투자하는 현금 비중을 높이되, 저점에 있는 주식 등을 분할 매수 형태로 투자하는 것을 조언했다.◇3·6·12개월 단위, 단기 예금 상품 활용유영미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은 “투자자가 공격적인 성향이든 안정적인 성향이든 간에 지금의 시장 상황이 변동성이 큰 시장이 됐다”며 “금리가 인상되는 것이 확정적일 뿐만 아니라, 물가가 예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자이언트 스텝으로 금리를 올리겠다고 해, 우리나라도 금리가 올라갈 것이 확정적인 시기이기 때문에 현금 비중을 높여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예금 상품으로 현금 비중을 높이되, 우리나라의 경우 한 두 번 정도로 금리를 올릴 것이 예상된다”면서 “금리 인상분만큼 금리를 다 취하려고 한다면 예금 주기는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재예치를 해서 가져가는 형태가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성향이 여전히 있는 고객이라면 미국 시장이 여전히 좋기 때문에 선진국 위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여가야 한다”면서 “상장지수펀드(ETF)쪽으로 분할 매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송승영 하나은행 클럽원(Club 1) PB센터지점 Gold PB부장은 3개월 단위로 예금 상품에 현금을 예치하기를 추천했다. 송 PB부장은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초고액 자산가나 일반 투자자나 같은 마인드(생각)를 가져야 한다”면서 “금리 인상이 가시화됨에 따라서 예금 상품에 3개월 단위로 현금을 예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송 PB부장은 “(투자자 성향이 있다면) 저점에 있는 주식을 분할 매수하길 추천한다”면서 “가상자산은 호불호가 있지만, 주식인 경우에는 현재 저렴하기 때문에 새로 투자하는 경우라면 투자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정도 목돈이 있으면서 투자성향이 있는데, 주식 하기가 애매하다면 주가연계증권(ESL)를 추천한다”면서 “현재 금리가 정기예금의 3~4배 정도 나오니까 같이 해 두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각 사 취합)◇‘가치주’ 중심 저점 매수…분할 매수 전략도현금 비중을 가져가면서 등락을 이용한 가치주 중심의 저점 매수를 봐야하지 않겠냐는 조언도 있었다. 정연규 삼성증권 SNI삼성타운 금융센터 지점장은 “추세적으로 지금이 저점이고 하반기에 이 상황에서 쭉 올라간다는 이유가 많지 않은데, 몇 번의 등락이 올 수도 있다”며 “반등이 나오더라도 기술적인 수준에서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가치주 중심으로 투자를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저점이라고 해서 예전의 학습효과, 즉 코로나19 상황에서 15~20% 빠지면서 올인해서 주식에 들어갔던 일반 투자자 분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한 번의 충격이 있고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수준의 예상은 보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철식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PB이사는 저평가 돼 있는 주식, 펀드 투자 등을 매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 PB이사는 “(예금과 주식 등의 꾸준하게 투자를 해왔다는 전제 하에) 우량한 주식 종목 위주로 비중을 약간씩 늘려가야 하는 타이밍이다”면서 “개별 주식이 됐든, 펀드투자가 됐든 저평가 돼 있기 때문에 분할 매수해 나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하기 어려운 시장에 대해서) 중압감이 있으면 버티기 어려운 만큼, 자산 배분이 돼 있어야 한다”면서 “우량한 것을 사야 가격 변동이 있어도 버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절세 상품을 추천했다. 그는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절세가 된 계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30~40대 직장인이라면 연금저축, IRP에 매년 1800만원을, ISA에 매년 2000만원을, 도합 3800만원을 절세 계좌에 넣을 수 있다”면서 “내년에 세금 측면에서 금융투자 소득세가 도입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절세 계좌에 자금을 계속해서 모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여대영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PB팀장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의 중재자로 나서는 시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여 PB팀장은 “지금은 위험 자산을 예금 등의 상품으로 예치했다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중재자로 나서는 상황이 투자 타이밍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대주기만 하면 우크라이나도 러시아도 전쟁을 끝낼 마음이 없을 것이고 유가 등의 공급제한으로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주식시장도 워낙 떨어져 있어 그 시점에 투자 기회로 삼을만 하다”고 조언했다.
2022.06.20 I 황병서 기자
"대출 풀어도 금리가 무섭다"...관망세 지속되나
  • "대출 풀어도 금리가 무섭다"...관망세 지속되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지만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적용 대상이 제한적인데다 금리 인상 우려가 더해지면서 거래절벽 현상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숨통’..서울 외곽 거래 가능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8로 지난주(89.4)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6주 연속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매수자들이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3분기부터 대출규제 완화를 통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지역이나 주택가격, 소득과 관계없이 80%까지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4억원의 대출한도도 6억원으로 상향한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연합뉴스)우선 시장에서는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의 대출을 완화하면서 일부 숨통을 터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일부 서울 외곽지역의 전용면적 60㎡ 유형이나 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의 주택 구입시 여신 활용이 다소 수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를 살펴보면 집합건물을 생애최초로 매입한 소유권이전등기(매수) 완료 인원은 △2019년 41만4732건 △2020년 54만506명 △2021년 51만3208명 △2022년(5월 기준) 14만1424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반적인 생초자 매입세는 줄었지만 30~49세 생초자의 집합건물 매입비중이 63.17%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20~40세대의 자가 이전 여신부담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고소득자 등 적용대상 제한적..금리 연내 8% 관측도하지만 실수요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이어지긴 어렵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대출한도 6억원을 받기 위해선 아파트 가격이 7억5000만원 이하여야 하는데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7818만원이다. 이마저도 고소득자에게 제한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에 걸려 추가 대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소득 5000만원의 무주택 근로자가 빌릴 수 있는 최대 대출 가능액은 3억1000만원 수준(DSR 39.94%)이다(금리 5%, 30년 원리금균등분할상환시). 하지만 같은 기준으로 맞벌이 부부 연소득 1억원의 경우 최대 대출 가능금액이 6억2000만원(DSR 39.94%)으로 늘어난다. 6억원 한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정부가 청년들의 미래소득을 반영한 DSR을 적용키로 했지만 이 또한 20대 초반(20~24세)의 경우 연소득이 6400만원은 넘어야 6억원을 빌릴 수 있다. 20대 초반은 미래소득 증가율을 51.6%까지 인정해주지만 20대 초반에 연봉 6400만원은 쉽지 않은 금액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All100 자문센터 부동산 수석위원은 “추가적인 LTV완화로 인한 거래 활성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주택자가 아닌 생애최초라는 점에서 대상이 매우 한정적이고 DSR 규제가 기존대로 시행되고 있어 7월 이후 1억 이상 대출자에게도 DSR 규제가 적용되면서 더욱 강화되기 때문에 서울 집값이 높은 상황에서 고소득자가 아니면 대출이 어렵다”고 말했다. 금리인상도 부담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 상단은 연 7%를 넘어섰다. 연내 8%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3억원을 4%의 금리로 30년간 빌렸을 때 월 원리금상환액은 143만원이었지만 금리가 8%로 오르면 220만원으로 늘어난다. 함 빅데이터랩장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이 과거보다 커졌고 집값 고점인식과 주택가격 정체로 인해 주택구입과 관련된 수요자의 매수 적극성이 낮아진 상황으로 이로 인한 거래 순증을 기대하기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22.06.19 I 하지나 기자
"지금 집 안산다"…주택 매매심리지수 4개월 만에 하락
  • "지금 집 안산다"…주택 매매심리지수 4개월 만에 하락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올 초부터 오름세를 이어가던 전국 주택 매매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하며 보합국면으로 전환됐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수도 일제히 보합국면에 들어섰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를 시행해 절세 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집값 하락 우려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집값이 전반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2일 오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용산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4로 전달(116.0)보다 6.6포인트(p) 하락하며 상승에서 보합국면으로 전환됐다.이 지수는 전국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부동산시장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을 0~200 사이 값으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의미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수는 상승(115 이상)·보합(95 이상∼115 미만)·하강(95 미만) 3개 국면으로 분류된다.같은 기간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17.0에서 108.9로 8.1p 내리며 상승에서 보합국면으로 바뀌었다. 특히 서울은 10.8p(123.7→112.9)로 하락폭이 컸다. 비수도권도 114.5에서 109.5로 5.0p 감소했다. 전국에서 매매심리가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105.3→87.6)으로, 한달 만에 17p 이상이 떨어졌다.이와 관련해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유예 기간 중 집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수요자 입장에선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대출 규제, 집값 고점 인식과 하락 우려 등으로 인해 매수타이밍을 지켜보는 분위기로 읽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5월 들어서는 이미 경기도 의왕을 중심으로 용인과 수원, 인천, 대구, 세종 등이 하락했다. 투자 수요가 유입됐던 곳 위주로 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이후 집값이 전반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지수는 103.5에서 100.5로, 서울(104.0→102.4)을 포함한 수도권은 104.7에서 101.5로 하락했다.
2022.06.15 I 김나리 기자
규제·금리인상에 얼어붙은 주택거래..하반기에도 지속된다
  • 규제·금리인상에 얼어붙은 주택거래..하반기에도 지속된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집을 내놓은지 2개월 정도 됐는데 최근에는 집을 보러 오는 사람도 없어요. 매수 의사만 있으면 가격을 협의할 의향도 있는데 부동산에는 문의 전화도 뜸해 걱정이에요.”(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거주 중인 38세 A씨)아파트 매물은 계속 늘고 있지만 금리 인상 등에 따른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금리부담으로 집을 팔고 싶은 사람들이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거래절벽 현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절세용 매물 쏟아져도 꿈쩍않는 매수자14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3088건으로 집계된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6만건을 돌파한 것은 2020년 8월 이후 2년여만이다. 지난달 10일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조치 유예 조치를 시행한 당시 5만6568건이었던 아파트 매물은 한달새 1만건 가량 늘었다. 하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1000건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11월 1358건 △12월 1124건 △2022년 1월 1087건 △2월 814건 △3월 1436건 △4월 1746건 △5월 1465건 △6월 220건을 기록 중이다. 특히 6월1일을 앞두고 보유세 부담을 덜기 위한 절세용 급매물이 쏟아졌지만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진 않았다. 실제 매수 심리도 얼어붙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4로 5주 연속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가 90을 밑돈 것은 3월 마지막주 89.1 기록한 이후 10주 만이다. 서울 강북구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집주인과 매수자간 간극이 여전하다”면서 “다만 시세보다 1억~2억원 낮춘 급매만 종종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매수심리 위축..당분간 거래절벽”시장 전문가들은 거래 가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선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부동산 수석위원은 “현금이 많은 자산가들조차도 최근 부동산 매입 의뢰가 거의 없는 상황”면서 “정비사업 등 일부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에 대한 간헐적 문의는 나타나고 있지만 거래까지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집값 고점 인식이 있는데다 이자 부담, 7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와 맞물려 매수자 입장에서도 거래 적극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연내 거래량은 평년만큼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출이 묶여있는 데다 경기 침체 우려 확산과 금리 인상이 더해지면서 매수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올해 7~8월 전세 계약 갱신 만료로 매매시장 이전 수요가 늘어나면서 거래 활성화 및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최근에는 대출 규제 영향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오히려 반전세 등 월세 시장으로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유주택자는 지금 집을 매도할 경우 똑같은 집을 사지 못한다는 우려감이 크고, 무주택자는 DSR 차주 규제를 포함한 대출 규제 강화로 집을 살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생애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80%까지 완화하고, 청년층 대출 취급시 DSR 산정에 미래 소득을 적극 반영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기인데다 서울에서 생애최초 대출이 적용 가능(시가 5억원 이하)한 아파트가 거의 없다는 점을 들어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를 보면 40%가량이 6억원 이하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전체 6769건 중 6억원 이하는 2588건(38.2%)로 집계됐다. 정책자금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등을 받을 수 있는 6억원 이하 주택에 매수자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김인만 김인만 부동산연구소 소장은 “금리 인상으로 매매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없다”면서 “동탄, 송도 등 수도권 외곽부터 시작해 하방 압력을 받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6.14 I 하지나 기자
KB증권, '증여를 통한 절세 전략' 세미나 개최
  • KB증권, '증여를 통한 절세 전략'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오는 16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에 ‘미래에 투자하는 첫 걸음! 왜 증여인가?’를 주제로 증여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KB증권은 금리 인상, 통화 긴축 등의 요인으로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이는 상황에서 ‘증여를 통한 절세 전략’을 안내하기 위해 금번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장 침체기를 활용한 저평가 자산 증여가 필요한 고객은 물론 증여를 통한 목돈 마련, 증여를 포함한 종합 세무컨설팅이 필요한 고객들을 초청할 예정이다.강연은 총 3부로 진행되며, 1부와 2부는 KB증권 고객의 세무 컨설팅을 전담하고 있는 세무자문팀에서 담당한다. KB증권 세무자문팀은 ‘투자의 핵심은 세무관리, 고객의 절세를 돕는 자산관리 파트너’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증여세미나 1부는 세무자문팀 왕현정 팀장이 인플레이션 헤지, 장기투자, 세 부담 분산 등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증여의 효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며,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가장 쉽게 증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2부는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절세 꿀팁에 대해 사례 별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마지막으로 3부는 고객자산전략부에서 금월 공식 출시 예정인 KB종합재산신탁 서비스에 대한 안내로 마무리 된다. 필요한 고객들은 3부까지 마친 뒤 개별 상담도 가능하다.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증여를 통한 절세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위기가 곧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 KB증권 고객님들의 투자 전략에 증여, 세무관리라는 새로운 무기가 하나 더 생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번 세미나는 KB증권 영업점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16일 삼성동금융센터, 23일 도곡스타PB센터, 30일 영업부금융센터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KB증권 영업점을 통해 할 수 있다.
2022.06.14 I 이은정 기자
삼성증권, 중개형ISA 절세 이벤트…최대 5만원 혜택
  • 삼성증권, 중개형ISA 절세 이벤트…최대 5만원 혜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오늘 30일까지 전개된다. 온라인으로 비대면 중개형ISA계좌에 일정금액 이상 순입금 후 거래잔고를 유지해야 혜택이 지급된다.행사에 참여하려면 ‘2022년에도 투자에 진심인편, 절세 응원 이벤트’를 신청해야 한다. 이후 비대면 중개형ISA에 3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순입금한 뒤, 행사 대상 금융상품의 순입금액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거래해야 한다. 행사 대상 금융상품은 국내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및 상장지수증권(ETN),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주가연계사채(ELB), 파생결합사채(DLB) 등이다. 오는 7월 29일까지 순입금액에 해당하는 잔고를 유지하면 최대 5만원 상당의 리워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순입금금액, 거래금액, 잔고유지금액 등이 모두 300만원 이상일 경우 3만원, 1000만원 이상이면 5만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다만 절세 응원 이벤트에 참여해 이미 경품 수령 이력이 있는 고객은 중복 지급이 불가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중개형ISA 절세 이벤트 외에도 올해 중개형ISA 개설 축하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13 I 김응태 기자
‘1가구 1보험 시대’, 시기별 보험 가입 전략은?
  • [기고]‘1가구 1보험 시대’, 시기별 보험 가입 전략은?
  • [이은미 교보생명 분당중앙FP지점 FP(자산관리사)] 보험은 우리 일상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보험연구원의 ‘2019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구당 보험 가입률은 98.2%에 달한다. 모든 가구에 보험 하나 정도는 있는 셈이다.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미래의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혹은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보험에 가입하면 정작 필요할 때 제대로 된 보장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인생의 시기별로 가입하기 좋은 보험을 살펴보고 합리적인 보험 가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20~30대 사회 초년생… 가장이라면 종신보험·직장인은 연금저축 가입을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30대는 재무설계의 기초를 쌓는 중요한 시기다. 가정을 이룬 가장이라면 종신보험을 눈여겨보자. 종신보험은 가장의 유고 시 유가족의 안정적 생활을 돕는 보장성보험으로, 사고 원인에 관계없이 정해진 사망보험금이 전액 지급된다. 종신보험은 사망보장 외에도 특약을 통해 암을 비롯한 질병, 재해 등 본인 필요에 따라 맞춤설계를 할 수 있다.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정해진 기간 동안 보장 받는 정기보험이나 일정 기간 해지환급금을 낮춘 저해지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합리적인 방법이다. 노후에 대한 준비도 빠를수록 좋다. 연금보험은 은퇴 이후 매월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가장 바람직한 노후준비수단으로 꼽힌다.직장생활을 시작했다면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금저축은 취급기관에 따라 연금저축보험(보험), 연금저축신탁(은행), 연금저축펀드(증권)로 나뉜다. 생명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은 노후에 평생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연금저축보험은 연간 납입액 중 400만원, 개인형퇴직연금(IRP) 합산 시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연간 400만원을 납입한다면 근로소득 5500만원 초과 시 13.2%, 이하 시 16.5%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돼 각각 52만8000원, 66만원의 절세효과가 있다. 30대부터는 입원비, 통원비 등 실제 병원비의 상당 부분을 보상받을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과 함께 크고 작은 질병에 대비해 암보험, 건강보험 등을 챙겨두는 것도 좋다.◇40~50대 경제적 안정기… 나이에 따라 변액연금·공시이율형 연금보험 선택을40~50대는 사회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닦는 시기다. 평생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수령할 수 있는 연금보험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은퇴까지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는 40대라면 변액연금보험에 관심을 가져보자. 변액연금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운용실적에 따라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납입보험료를 보증해준다.은퇴를 앞둔 50대에게는 안정적인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을 추천한다.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은 통상 은행의 금리보다 1~2% 높은 공시이율이 적용되고, 아무리 금리가 낮아져도 최저보증이율을 보장해줘 안정적인 연금수령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보장성보험이 없다면 CI보험도 고려할 만 하다. CI보험은 종신보험처럼 사망을 평생 보장하면서 ‘중대질병(CI)’ 발생 시 사망보험금 중 일부를 미리 지급한다.이은미 교보생명 분당중앙FP지점 FP(자산관리사).(사진=교보생명)◇60대 은퇴기… 즉시연금 가입하고, 치매나 상속에도 대비은퇴가 현실로 다가온 60대에게는 당장의 노후생활자금 마련이 가장 중요하다. 목돈은 있지만 노후준비가 다소 미흡한 사람이라면 즉시연금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즉시연금보험은 한 번에 목돈을 맡기면 다음달부터 매월 또는 매년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 즉시 연금을 수령할 수 있고, 공시이율로 운용되며 금리가 떨어져도 최저보증이율이 보장된다. 즉시연금은 납입보험료 1억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된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부부 명의로 각각 1억원씩 즉시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60대 이후에는 중대질병은 물론, 중증치매와 같은 장기간병상태 발생비율이 현저히 높아진다. 치매보험이나 간병보험에 가입해 크고 작은 질병에 미리 대비하도록 하자. 일정 자산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속 준비도 해야 한다. 상속자산 규모를 미리 파악해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가장 유고 시 유가족이 사망보험금을 받아 상속세 재원으로 납부할 수 있다. 종신보험 가입 시 본인을 피보험자로 하고 소득이 있는 배우자나 자녀를 계약자와 수익자로 지정하면 사망보험금은 상속재산에 포함되지 않아 상속세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2022.06.12 I 황병서 기자
삼성증권 "금리 상승에 채권 판매 '쑥'"
  • 삼성증권 "금리 상승에 채권 판매 '쑥'"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금리 상승으로 올들어 일반 채권 판매규모가 2조원(5월말 기준)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일반적으로 시장 금리가 오르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 가격은 반대로 떨어진다. 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이미 발행돼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은 낮은 가격에 매수해 자본차익(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새롭게 발행되는 채권은 발행금리가 높아져 이자수익이 쏠쏠하다.삼성증권에 따르면 높은 이자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은행·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과 일반 회사채로 절세를 노리는 투자자들은 저쿠폰 국채로 몰리는 추세다.올해 은행·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금리는 세전 연 4%대 중후반에 달했는데, 지난달 3일 발행된 신종자본증권의 발행금리는 세전 연 4.5%대, 10일 발행된 신종자본증권은 발행금리 기준, 세전 연 5.2%대를 기록했다. 신종자본증권은 후순위보다 변제순위가 더 후순위인 ‘후후순위’ 채권으로, 은행·금융지주사가 자기자본비율(BIS)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발행한다.만기가 없는 영구채로 흔히 5년 또는 10년 뒤 발행사가 채권을 되사주는 ‘콜옵션’ 조건이 붙는데, 예를 들어 5년콜인 경우 발행사가 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발행 후 5년만에 상환이 되는 형식이다. 은행·금융지주사 신종자본증권은 발행사에 위기가 발생할 경우 원금 상각 또는 이자 미지급 등의 이슈가 발생할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대형 금융사의 경우 파산의 위험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역시 금리 상승 영향으로 수익률이 높아졌다.전날 삼성증권 판매 기준 롯데하이마트가 발행한 ‘롯데하이마트7’(AA-) 채권의 경우 만기 1년에 개인 은행환산수익률은 세전 연 3.2%였다. 신종자본증권과 회사채 모두 이자지급주기는 일반적으로 3개월로 짧은 것도 장점이다.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등 절세가 중요한 투자자들은 발행 당시 액면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저쿠폰 국채에 관심이 높다. 주식 매매와 마찬가지로 채권 역시 매수가격과 매도 또는 만기 상환 가격 차이로 발생하는 매매차익은 비과세다. 따라서 발행가보다 낮은 가격에 채권을 매수해 만기까지 보유하면 확정된 비과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단,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시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 가능성이 존재한다.예를 들어 전날 삼성증권 판매 기준 최고세율에 해당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만기가 1년6개월 남은 국채(국고 20-8)에 투자할 경우 은행환산수익률 세전 연 4.1%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삼성증권은 신종자본증권, 일반사채, 국채 모두 공식 앱 ‘엠팝(mPOP)’에서 매수할 수 있다. 해당 채권들은 가입금액 상한에 제한이 없고 최소 가입금액도 삼성증권에서는 1000원으로 낮아 소액투자가 가능하다.김성봉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은 “올들어 몇년동안 지속되던 저금리 기조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산증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시에 대안을 제시하고 편리하게 투자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0 I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 금융투자소득세 포털 오픈
  • 신한금융투자, 금융투자소득세 포털 오픈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금융투자소득 전반에 대해 안내하고, 금융상품 전체 세금과 관련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금융투자소득세 포털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금융투자소득세 포털은 금융투자소득세 안내 및 금융투자로 발생하는 세금과 절세전략을 망라했다.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일반사항부터, 세율, 세액계산 신고납부제도 등 금융투자소득세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 절세할 수 있는 전략 및 각종 절세 제도 및 상품을 소개한다. 이어 금융상품 세금제도 및 금융투자로 발생하는 이자, 배당, 연금, 양도 소득에 대해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자료실, FAQ, 세무일정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금융투자소득세 신설에 따른 안내 및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신한금융투자 MTS 신한알파에 금융투자소득세 간이계산기를 오픈했다. 또 같은 달 ‘알기 쉬운 2023 금융투자소득세’를 발간해 고객의 쉬운 이해를 도왔으며 이 안내서는 지난 5월 개정판을 발간했다. 신한금융투자 금융투자소득세 포털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정규호 신한금융투자 금융투자소득팀장은 “현재 금융투자소득세 포털을 통해 전반적으로 금융투자소득 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향후 금융투자소득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포털에서 고객에게 실제 금융투자소득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6.09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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