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주가 방어하자"…민관, `자사주 취득` 카드 만지작
  • "주가 방어하자"…민관, `자사주 취득` 카드 만지작
  • 월별 자기주식 취득결정 공시건수(표=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미·중 무역전쟁, 신(新) 한일전쟁, 북한 미사일 발사 등 겹겹이 쌓인 악재로 지난달부터 증시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민관이 나란히 ‘자기주식(자사주) 취득’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자사주 취득으로 주가의 추가 하락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2일부터 이달 6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시된 주요사항보고서(자기주식 취득결정) 건수는 총 63건(정정 건수는 제외)이다. 8월을 빼면 월평균 건수는 약 9건이다. 월별로 보면 2월이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월(10건), 4월(9건), 3월(8건)·5월(8건), 1월(7건) 순이다. 대부분은 취득 목적이 ‘주가안정’ ‘주주가치 제고’였다.실제로 대화제약(067080)과 상상인(038540) 등 두 회사가 주가하락을 방어하고자 이날부터 각각 36만주와 52만주를 취득하기 시작했다. 강소제약사를 자처하는 대화제약의 경우 바이오 종목이 동반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지난해 말 종가 대비 지난 6일 종가는 49% 하락했다. 상상인 또한 연일 주가가 급락 중인 신라젠 투자설이 제기되면서 동반 하락하고 있다. 양사는 기초체력에 문제가 없음을 대외적으로 알리고자 각각 배당과 기존 자사주 소각을 병행했음에도 동화제약은 8.31% 오른 반면 상상인은 16.8%나 내리며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업계에서는 상상인의 추가 자사주 취득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경제금융 당국 역시 자사주 취득 규제 완화가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응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자사주 취득 규제 완화는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전날 금융투자업계 간담회에서 처음 시사한 데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재차 언급했다. 거시경제금융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이 총출동해 무게감을 더했다. 홍 부총리는 “이미 준비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에 기초해 증시 수급 안정 방안,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등 가용한 수단을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적기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자사주 취득 규제 완화는 위기 국면마다 금융당국이 꺼내든 카드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때 한시적 공매도 금지와 함께 자사주 1일 매수주문수량 특례 조처가 내려졌다. 자사주 취득은 상법상 배당가능이익 한도 내에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하루에 살 수 있는 수량도 엄격히 제한돼 있었다. 자사주를 직접 취득할 경우 일일 취득수량은 많아야 ‘발행주식 총수의 1%’였으나 두 차례 위기 시엔 특례를 인정받아 ‘취득신고 주식 수 이내’로 늘어났었다. 각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면 유동 주식이 줄어들어 하락장에서 주가 급락 등 변동 폭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문제는 자사주 취득에 따른 주가 부양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뿐더러 소각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면 일회성에 그친다는 점이다.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으면 시장에 다시 풀릴 수 있는 잠재적 매물이기 때문이다. 과도한 자사주 보유는 ‘오버행’(대량의 대기물량) 우려로 되레 주가를 끌어내릴 개연성도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자사주를 소각용으로 취득한 기업은 한라홀딩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2곳에 불과했다.물론 자사주 취득은 주가관리 외에도 쓰임새가 있다. 물론 자사주 취득은 배당대체 효과를 통한 주가관리 외에도 쓰임새가 있다. 자사주는 향후 경영권 보호와 주식매수 청구권과 주식매수 선택권(스톡옵션) 행사 대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취득한도 제한 완화는 대다수 기업이 자사주를 원활히 매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줄 수는 있어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일부 기업이 인위적인 주가부양에 악용하는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며 “금융당국이 면밀히 모니터링에 나서는 한편 해당 기업들이 관련 공시를 적절히 하는지 살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9.08.08 I 유현욱 기자
  •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다음은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 SG세계물산(004060)= 2분기 영업손실이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폭이 11.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삼부토건(001470)=에이치앤에이치디벨롭먼트와 530억원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청류지산) 신축공사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남선알미늄(008350)=장규한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장규한·이상일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 △휴켐스(069260)=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웅진(016880)=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차환을 목적으로 보유자산을 활용한 자금 조달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교환사채 발행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신영증권(001720)=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5% 감소했다고 공시△상상인증권(00129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상인증권에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유양디앤유(01169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유양디앤유에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현대홈쇼핑(057050)=자회사인 에이치케이이앤에스가 해산 결의 및 청산인 선임을 통한 청산 절차 진행을 한다고 공시.△가온전선(000500)=자기주식 2만 2780주를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대동공업(000490)=한국거래소는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 결정을 지연 공시한 대동공업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KT(030200)=25억 80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한국종합기술(023350)=한국거래소,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사실의 지연 공시로 한국종합기술(023350)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SKC(011790)=화학사업부문을 분할해 에스케이씨피아이씨(가칭)를 신설한다고 공시.△까뮤이앤씨(013700)=한국토지주택공사가 회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30억8807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상상인(0385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상인(038540)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엑세스바이오(950130)=최대주주가 최영호(지분율 12.8%)씨에서 우리들제약(7.8%)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1.2% 증가한 7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지니뮤직(04361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2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텔레칩스(05445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2% 증가한 2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세경하이테크(148150)=전성욱씨 외 59명의 임직원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함에 따라 총 19만3000주를 신주로 발행해 교부한다고 공시.△THE E&M(08923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나비스피델리스 5호 조합를 대상으로 보통주 233만6448주(20억원 규모)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하기로 했다고 공시.△SG(255220)=1회차 전환사채 전환가액을 1만120원에서 3515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시.△바른테크놀로지(029480)=자회사 36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취득한다고 공시.
2019.08.07 I 김겨레 기자
신약개발 실패 위험 줄이는 '플랫폼기술' 관심
  • 신약개발 실패 위험 줄이는 '플랫폼기술' 관심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신라젠(215600) 등 오직 하나의 약에만 집중하다 곤경에 처한 기업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제약·바이오 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정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게 아니라 플랫폼 기술로 후보물질들의 조합을 찾는 것이어서 파이프라인을 쉽게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특정 신약후보물질의 개발이 중단되더라도 다른 후보물질들이 남아 있어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한미약품, 약효 지속 ‘랩스커버리’ 플랫폼 보유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대표적인 제약사는 한미약품(128940)이다. 한미약품은 바이오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리는 약효 지속 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사노피에 5조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당뇨병치료제에 적용된 기술이 바로 랩스커버리다. 단백질 의약품은 몸에 들어가면 혈액을 타고 돌면서 혈관상피세포에 흡수되거나 신장에서 걸러져 몸 밖으로 배출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그러면 약효가 빨리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랩스커버리는 유전자재조합으로 만든 단백질 전달체 기술이다. 이 전달체에 약효 단백질을 결합시키면 상피세포로 흡수되지 않고 크기가 커지는 효과로 신장에서 걸러지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전달체에 어떤 약효 단백질을 붙이는지에 따라 종류가 늘어난다”며 “이를 적용하면 약 투여 회수를 줄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투여량을 줄여 부작용 위험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비만·비알코올성지방간·당뇨병·고인슐린증 등 대사질환을 비롯해 항암치료 부작용인 호중구감소증, 희소질환인 뮤코다당증·성장호르몬 결핍증·단장증후군 등 12개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한미약품은 이 외에도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인 ‘펜탐바디’(PENTAMBODY)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한미약품 자회사인 북경한미가 자체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몸의 면역글로불린G(IgG)와 구조가 유사해 면역원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한미약품은 펜탐바디를 이용해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를 결합한 새로운 이중 항암제를 비롯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등 4종의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기술 특화바이오기업 중에는 에이비엘바이오(298380)와 레고켐바이오(141080)가 대표적인 플랫폼 기술 보유기업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레고켐바이오는 항체에 약물을 결합하는 ‘ADC’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항체는 병을 일으키는 항원에 대항하는 단백질이다. 그런데 자연적인 상황에서는 항체는 모두 특정 항원 하나에만 작용하는 단일항체다. 표적항암제는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결합하는 특정항체를 인위적으로 배양해 만든 것이다. 이중항체는 이런 항체 두 개를 결합한 것이다. 항체 하나로 두 개의 항원을 공격할 수 있어 효과가 커진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단순히 두 개의 항체를 결합하는 게 아니라 결합했을 때 시너지가 나는 항체들을 묶는 게 경쟁력”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연구 중인 이중항체 플랫폼이 60개가 넘는다”고 말했다.에이비엘바이오 파이프라인 중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ABL301’은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약물이나 바이러스 등 외부 침입으로부터 뇌를 보호하기 위한 뇌혈류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ABL301은 혈액 속 철분을 운반하는 단백질에 작용하는 항체와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에 작용하는 항체를 결합했다. 그래서 BBB를 통과해 파킨슨병을 치료한다.이외에도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15개나 된다. 이 대표는 “지난해 말보다 4개가 줄어든 수치”라며 “독성 문제가 있었고 이를 해결하는 것보다 유망한 물질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레고켐바이오, 항체에 약물 결합하는 ‘ADC’ 글로벌 경쟁력레고켐바이오는 항체에 화학약물을 결합하는 ‘ADC’ 분야에서 플랫폼 기술인 ‘ConjuALL’을 보유하고 있다. 항체의약품은 작용하는 단백질이 많아야 효과를 많이 낸다. 합성의약품은 암이 아닌 정상세포도 공격하는 한계가 있다. ADC 기술을 이용하면 유전자 돌연변이가 많지 않은 암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ADC 약은 항체와 약물을 결합하는 링커가 불안정해 이동 도중 링커가 깨지면 약 성분이 정상세포를 공격하게 된다. 또 항체와 약을 결합하는 위치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그래서 ADC에서는 약과 항체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결합하느냐가 핵심기술이다. 레고켐바이오의 ConjuALL은 안정성 측면에서 우위가 있다는 평가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ConjuALL은 14일 정도까지 항체와 약을 안정적으로 결합한다”며 “또 약물을 항체의 특정 위치에 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항체를 변형시켜 약을 결합하는 방법을 연구할 때 우리는 화학적인 방법으로 항체 변형을 최소화하면서 약을 연결하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부연했다. 레고켐바이오는 ConjuALL을 이용해 7종의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플랫폼 기술을 보유하면 파이프라인 확장에 유리하다.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신약개발은 성공보다 실패가능성이 큰 만큼 항상 실패에 대비해야 한다”며 “플랫폼 기술은 초기단계부터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한두 개가 실패해도 이를 상쇄할 다른 물질을 연구하면 되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8.07 I 강경훈 기자
금융위기때와 비교해보니…바이오株 급락해도 여전히 `고평가`?
  • 금융위기때와 비교해보니…바이오株 급락해도 여전히 `고평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최근 신라젠(215600)에서 시작된 바이오주 급락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년 전 금융위기보다 2배가량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주가상승과 함께 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유한양행, 녹십자 등 일부 제약사의 이익은 뒷걸음질쳐 눈길을 끈다.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08년, 2009년 수정 PER이 존재하는 6개 제약바이오기업의 PER이 10년 전보다 모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068270)의 6일 종가 기준 향후 12개월 추정치 주가수익비율(PER)은 44.01배다. 이는 2008년말 수정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7.69배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유한양행(000100)과 녹십자(006280) PER 역시 각각 31.6배, 29.41배로 2008년 말 18.22배, 17.22배를 크게 웃돌았다. 한올바이오파마의 PER는 88.72배로 2008년말 72.26배보다 소폭 높아졌다. 2009년 1월 상장된 메디톡스는 2009년말 PER 14.38배에서 6일 종가기준 21.18배로 상향됐다. 대원제약(003220) 역시 2008년말 5.78배에서 최근 9.02배로 높아졌다. 6개의 제약·바이오기업 중 올해 영업익 추정치가 10년 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곳은 셀트리온, 메디톡스, 한올바이오파마, 대원제약 등이다. 그럼에도 PER이 높아진 것은 영업익 증가보다 주가가 더 가파르게 올랐단 의미다. 셀트리온의 영업익은 4018억원으로 2008년(308억원)대비 1204.5% 급증할 전망이다. 메디톡스 역시 2009년 영업익 88억원에서 올해 940억원으로 968% 늘어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11억원에서 130억원으로 12배 가까이 증가하고, 대원제약 역시 116억원에서 355억원으로 3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유한양행과 녹십자는 영업익이 10년전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의 경우 영업이익이 2008년 830억원에서 52.1%나 줄어든 433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 역시 565억원으로 2008년(679억원) 대비 16.8%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2019.08.07 I 김재은 기자
  • 유지인트, '공학계 노벨상' 수상 로버트 랭거 MIT교수 영입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유지인트(195990)가 ‘공학계 노벨상(Novel-equivalent award)’ 수상자인 로버트 랭거 MIT교수 등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바이오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유지인트는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로버트 랭거 MIT 석좌교수와 이안 첸 에이비프로 회장, 유진 첸 에이비프로 대표이사 등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를 사내 이사로 영입하기로 했다.로버트 랭거 MIT 교수는 공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The Queen Elizabeth Prize for Engineering)’과 찰스스타크 드레이퍼상 등 220여개의 상을 수상한 바이오 전문가다.랭거 교수는 머크, 화이자, 로슈 등 400여개가 넘는 글로벌 제약 및 의료기기 회사에 특허 라이선스 아웃을 이끌었고 전세계 1300건 이상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다.유지인트 관계자는 “노벨상에는 공학부문이 없기 때문에 수상 경력이 없는 것일 뿐 랭거 교수는 이미 공학계 노벨상에 해당하는 상을 2개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랭거 교수는 포브스지 선정 ‘전세계 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25인’과 타임지와 CNN 선정 ‘미국 과학 의료 분야에 가장 중요한 18인’에 포함되는 등 다수의 글로벌 매체에 선정된 국제적인 인지도를 가진 바이오 전문가”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회사는 주총에서 사명을 ‘에이비프로 바이오’로 변경하고 정관 변경을 통해 △항체신약개발, 제조 및 판매사업 △항체 및 단백질 제품 개발, 제조 및 판매사업 △바이오 단백질 재조합 의약품 연구개발업 등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2019.08.07 I 김대웅 기자
  • [재송]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웰패션(03329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아이센스(09919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2%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현대모비스(012330)=안정적 자금운용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현대차증권(001500)으로부터 900억원의 특정금전신탁을 매수했다고 공시.△덴티움(145720)=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54억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고 공시.△한전KPS(051600)=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51억5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고 공시.△SK케미칼(285130)=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04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6% 증가했다고 밝힘.△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지난 2분기 영업손실이 56억78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셀리드(299660)=케이비부동산신탁과 김종평씨로부터 경기 성남시 중원구 SK V1 타워 6층 7개호실을 31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대화제약(067080)=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36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예스티(12264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미코(05909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제이엔케이히터(126880)=정유 플랜트업체인 PSS네덜란드B.V.(PSS Netherlands B.V.)와 220억원 규모 파이어드 히터(Fired Heate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스맥(09944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삼영엠텍(054540)=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로를 위해 DB금융투자와 10억원 규모 자사주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메타바이오메드(059210)=KB증권과 5억원 규모 자사주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상상인(03854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취득한 자사주 52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농우바이오(05405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8.2% 증가한 2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심텍(22280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코스맥스엔비티(22204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0% 감소한 1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덕산하이메탈(077360)=이준호, 김길연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윤철, 김길연 각자 대표이사로 변경했다고 공시.△바텍(04315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2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삼본전자(111870)=종속회사인 필룩스 보통주 300만주를 현금 12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케이피에스(256940)=우한 티엔마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Wuhan Tianma Microelectronics CO., LT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입찰에 응해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공시.△케이씨씨(002380)=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30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감소했다고 공시.△셀루메드(049180)=사업다각화를 위해 환경플랜트사업을 영위하는 해창 주식 643만주(지분 17.7%)를 48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
2019.08.07 I 박미애 기자
  • 중소형주 펀드 한달새 1000억 빠져나갔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혼란스러운 국내 증시에 국내 주식형 펀드도 흔들리고 있다. 코스피 보다 코스닥, 대형주 보다 소형주가 더 맥을 못추는 바람에 특히 중소형주 펀드가 수난을 겪고 있다. 최근 한달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돈도 뭉터기로 빠져나가는 상황이다. ◇ 뜬다던 중소형 펀드, 하락장에 눈물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일 기준 액티브주식 중소형 펀드의 설정액은 최근 한달 사이 972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돈이 많이 빠져나간 것이다. 액티브주식형 일반형으로 4198억원, 액티브주식배당으로 232억원 유입된 것과 대조적이다. 수익률은 더욱 암울하다. 한달 동안 액티브주식 중소형 펀드의 수익률은 -8.11%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6.21%) 보다 저조했다. 연초 해당 유형의 펀드 수익률인 -4.57%와 비교하면 마이너스 수익률의 폭은 2배 가까이 확대됐다. 안정적인 배당이익을 꾀하는 액티브주식 배당형(-5.62%), 코스피200지수가 중심이 되는 인덱스주식코스피200(-4.22%) 등도 마이너스 수익률이었지만 상대적으로 손실폭이 작았다.펀드별로 설정액 기준 1~3위인 ‘삼성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8.50%),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4Class’(-6.64%), ‘NH-Amundi Allset성장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주식]ClassA1’(-9.58%) 모두 최근 한달 동안 마이너스 6~9% 수익률을 기록했다.◇운명 엇갈린 코스닥 벤처 펀드특히 코스닥 시장은 지난달 말과 비교해 10% 가까이 급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4% 가까이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일 경제 전쟁, 미중 무역 갈등의 장기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은 물론 신라젠(215600)의 임상 3상 중단 발표 등 시가총액 30%를 차지했던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실망감이 코스닥 몰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중소형 펀드, 그중에서도 코스닥 벤처펀드의 운명은 엇갈린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지난해 4월부터 출시됐다. 정부가 벤처기업 활성화 방안을 위해 내놓은 방안으로, 공모주 우선 배정, 소득공제 등의 혜택을 주는 대신 코스닥·벤처 기업에 자산의 50% 이상을 넣도록 한 펀드다. 최근 1개월 동안 -12.91% 수익률을 기록한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C’이 있는가 하면, ‘브레인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종류AE’은 -1.58% 수익률로 가장 적은 손실을 기록했다. 브레인자산운용은 “변동성이 큰 코스닥 시장에 대응하기 위하여 헷지 전략을 구사하는 등 시장의 위험을 최대한 피해가면서 고평가된 종목 보다는 기업 가치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물론 중소형 펀드를 무조건 애물단지로 취급할 순 없다. 2007년 출시된 ‘한국투자중소밸류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연초 이후 기준으로 1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 대리는 “중소형IT, 중소형화학, 자동차 부품주 등 여러 업종이 골고루 수익률에 기여했다”며 “오랜 기간 동안 소외됐던 중소형 가치주들이 반등하면서 수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브레인자산운용은 “지금 같은 하락장에서 시장을 보고 들어가기에는 힘든 상황이지만 일부 좋은 종목들까지 함께 가격이 저렴해진 부분이 있다”며 “투자 성향이 맞는 상품이 있다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2019.08.07 I 김윤지 기자
  •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웰패션(03329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아이센스(09919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2%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현대모비스(012330)=안정적 자금운용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현대차증권(001500)으로부터 900억원의 특정금전신탁을 매수했다고 공시.△덴티움(145720)=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54억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고 공시.△한전KPS(051600)=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51억5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고 공시.△SK케미칼(285130)=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04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6% 증가했다고 밝힘.△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지난 2분기 영업손실이 56억78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셀리드(299660)=케이비부동산신탁과 김종평씨로부터 경기 성남시 중원구 SK V1 타워 6층 7개호실을 31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대화제약(067080)=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36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예스티(12264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미코(05909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제이엔케이히터(126880)=정유 플랜트업체인 PSS네덜란드B.V.(PSS Netherlands B.V.)와 220억원 규모 파이어드 히터(Fired Heate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스맥(09944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삼영엠텍(054540)=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로를 위해 DB금융투자와 10억원 규모 자사주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메타바이오메드(059210)=KB증권과 5억원 규모 자사주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상상인(03854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취득한 자사주 52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농우바이오(05405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8.2% 증가한 2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심텍(22280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코스맥스엔비티(22204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0% 감소한 1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덕산하이메탈(077360)=이준호, 김길연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윤철, 김길연 각자 대표이사로 변경했다고 공시.△바텍(04315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2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삼본전자(111870)=종속회사인 필룩스 보통주 300만주를 현금 12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케이피에스(256940)=우한 티엔마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Wuhan Tianma Microelectronics CO., LT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입찰에 응해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공시.△케이씨씨(002380)=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30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감소했다고 공시.△셀루메드(049180)=사업다각화를 위해 환경플랜트사업을 영위하는 해창 주식 643만주(지분 17.7%)를 48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
2019.08.06 I 박미애 기자
  •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사자'에 1%대 상승 반전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를 멈추고 1%대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다 엑소터스(탈출) 현상이 가속화되던 바이오 업종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4%(5.89포인트) 오른 575.69에 거래 중이다. 전날 7.46% 급락 충격에 장 시작 직후 540선까지 내려오면서 흔들렸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찍었던 신라젠(215600)도 대표이사 지분 매입에 하한가를 벗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문은상 대표가 20억원(12만9000주)을 장내 매입했으며 빠른 시간 내 추가 자금조달을 통해 추가 매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676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00억원, 59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321억원, 사모펀드가 28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연기금은 64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 업종이 1%대 상승세를 보이는 등 상승 우위 시장을 형성 중이다. 반면 컴퓨터서비스는 7%대 하락하면서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6%대, 헬릭스미스(084990)가 12%대, 메디톡스(086900)가 5%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휴젤과 솔브레인(036830) 등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9.08.06 I 김성훈 기자
"한·일 경제갈등, 광복절에 '절정'…日개각까지 긴장 유지"
  • "한·일 경제갈등, 광복절에 '절정'…日개각까지 긴장 유지"
  •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규탄대회’에 참여한 지자체장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락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깃든 가운데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과 아베 정부에 대한 비난 수위가 더 높아지면서 한·일 외교분쟁의 탈출구는 당분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74주년 광복절을 우리 정부가 ‘독도방위훈련’을 준비하고 있고 내수 기업은 광복절 행사와 연계된 애국마케팅을 계획하는 등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는 더 높아질 것이다”며 “아베 정부는 다음달 중순에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10월 새로운 일왕이 즉위할 때까지 지금의 긴장모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센터장은 전날 7.46% 급락하며 3년 2개월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코스닥 시장에 대해 “코스닥 급락세를 이끈 것은 바이오 업종 성장주에 대한 신뢰감이 약화됐기 때문이다”며 “제약·바이오 섹터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체 시가총액의 9%를 차지하고 있어 예의주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날 국내 증시 급락세는 일본 악재와 미국 금리인하, 무역분쟁 이슈가 노출된 후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될 모멘텀이 사라지며 투매양상이 연출된 것”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성적 투자판단이 가능하도록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8.06 I 김성훈 기자
바이오株 다음 타자는 헬릭스미스·메지온…'기대 vs 불신'
  • 바이오株 다음 타자는 헬릭스미스·메지온…'기대 vs 불신'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라젠(215600)의 임상 실패 후폭풍이 거세다. 올 하반기 바이오주(株)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으며 기대를 걸었던 만큼 신라젠 쇼크는 바이오주를 더욱 뒤흔들고 있다. 잇단 악재에 바이오 업종 자체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헬릭스미스(084990)와 메지온(140410)에 대해 여전히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바이오에 대한 시장과 증권가의 온도차가 여실한 가운데 무너진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코스닥 붕괴, 바이오 `끝났다` 심리 반영”…회의론 확산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29.97% 내린 2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주가는 반토막났고, 시가총액도 이틀 만에 1조6000억원가량 증발했다. 헬릭스미스가 17% 빠졌고 메디톡스(086900)도 19% 넘게 떨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코미팜(041960)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 등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주들도 10%를 넘나드는 하락세를 보였다. 바이오주 급락 여파에 코스닥지수는 장중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7.5% 하락 마감했다.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600선이 붕괴된 코스닥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2.1배로, 지난 2015년 이후 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한 시점의 PER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바이오는 `끝났다`는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지난 6월 에이치엘비(028300)에 이어 신라젠까지 주요 신약 개발업체들의 부정적인 임상 결과가 나오면서 바이오주 투자에 대한 회의론마저 나오고 있다. 수년간 쌓아온 연구개발 투자의 결과물이 실패로 드러나면서 바이오 업종에 대한 실망을 넘어 불신으로 번지는 상황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는 기대를 먹고 자란 업종인데, 기대가 깨진 순간 거품도 빠지게 마련”이라며 “개발 중인 신약들이 설사 임상을 다 통과하고 시판되더라도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하지 않는 한 기업가치에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신약 개발업체에 투자할 때는 실패시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사전에 알려진 정보만을 가지고 신약의 진위 여부에 대한 판단 오류를 낮추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며 “발생 가능한 위험을 사전에 회피하거나,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한 비중 조절 등 여러 안전 장치를 마련하고 보수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래도 희망은 남아있다…“임상 3상 성공으로 반등 이끌 것”올 하반기 바이오주 반등을 이끌 첫 타자로 나선 신라젠은 임무에 실패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아직 희망을 버리고 않고 있다. 다음 타자로 대기 중인 헬릭스미스와 메지온에 대해 긍정적인 보고서를 발간하며 투심 달래기에 나섰다. 임상 3상 성공 소식을 시원하게 알리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헬릭스미스가 오는 9월 당뇨병성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VM202-DPN)의 임상 3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한다. 회사는 오는 9월 23~27일 사이 탑라인 데이터를 정리하고 임상 3상 성패 여부를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신효섭 부국증권 연구원은 “헬릭스미스의 약물은 과거 신경 세포의 재생을 촉진시키고 통증 유발 인자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규명하며 치료제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증명한 바 있다”며 “이번 임상에서 평가지표를 충족시키는 결과를 보인다면 약 6조원 규모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 약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최근 유데나필의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얻었다고 밝힌 메지온도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오는 11월 주요 학회나 학술지를 통해 임상의 구체적인 결과를 발표하고,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유데나필이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기에 우선심사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적용받으면 내년 2~3분기에 최종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바이오주 급락 속에서도 오히려 메지온에 대한 목표가를 종전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지난 6월 말 임상 실패 루머에 6만3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던 메지온 주가는 임상 3상에 대한 낙관적인 관측이 잇따르면서 한 달 새 2배가량 상승해 12만원대를 회복한 상황이다.
2019.08.05 I 이후섭 기자
‘신라젠 쇼크’에 바이오 ‘엑소더스’…하루새 시총 2.5조 증발
  • ‘신라젠 쇼크’에 바이오 ‘엑소더스’…하루새 시총 2.5조 증발
  • 지난4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신라젠 기자ㆍ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가 펙사벡 진행 임상 및 개발 방향 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신라젠(215600)의 ‘펙사벡’ 임상 실패 소식에 코스닥 시가총액(시총) 1조원을 넘는 제약·바이오업체 10곳의 시가총액 2조5000억원이 하루 만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엑소더스’(탈출)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1조원을 넘은 제약·바이오기업 10곳의 시총은 16조5699억원으로 전 거래일(18조 175억원)대비 2조4476억원이 감소했다.신라젠은 이날 펙사벡 임상 실패 소식에 연이틀 하한가를 찍으며 시가총액 1조552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금요일 시총 9485억원 증발에 이어 이날도 시총 6643억원이 사라졌다. 사태 발생 전만 해도 2~3위를 다투던 코스닥 순위도 10위로 떨어졌다. 신라젠 시가총액 1조6000억원이 2거래일 만에 사라지면서 제약·바이오 업계 전체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코스닥 순위 1위인 셀트리온(068270) 헬스케어 시총은 5조7527억원으로 하루 새 6041억원이 증발했고 코스닥 3위인 헬릭스미스(084990)도 같은 기간 5027억원이 감소했다. 시총 3위였던 메디톡스(086900)도 2조2813억원에서 1조8463억원으로 435억원 줄며 8위로 5계단 하락했다. 이밖에 △휴젤(145020)(1조9835억원→1조9324억원)이 511억원 △코미팜(041960)(1조2146억원→1조548억원)은 1598억원 △셀트리온제약(068760)(1조1756억원→1조548억원)이 1208억원 △제넥신(095700)(1조1434억원→1조35억원)은 1399억원 △메지온(140410)(1조723억원→1조351억원)이 372억원 등 줄줄이 감소세를 나타냈다.코스닥 시총 1조원 이상 기업들의 시가총액 변화(자료=마켓포인트)반면 에이치엘비(028300)는 코스닥 시총 1조원 이상 제약·바이오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세(2.75%)를 기록했다. 진양곤 회장이 이날 유튜브를 통해 개발 중인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신약 허가 신청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사전 미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 방어에 성공했다. 앞선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사태와 지난 6월 에이치엘비 임상 지연 발표, 신라젠 임상 실패가 연달아 터지마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하는 ‘바이오 엑소더스’ 현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 악재는 과거 건설 호황기 부실공사로 무너져 내렸던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사고와 다르지 않다”며 “바이오 악재는 마무리 국면이 아닌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사전에 알려진 정보만을 가지고 바이오 투자 리스크를 줄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며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한 비중 조절 등 안전 장치를 마련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8.05 I 김성훈 기자
빚 내서 산 코스닥 주식이 오히려 발목
  • [암흑의 증시]빚 내서 산 코스닥 주식이 오히려 발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오후 2시경 반대매매 물량이 나올 것이다.’5일 코스닥시장에서 떠돌던 얘기다. 실제 코스닥 지수는 3년 2개월 만에 하락 사이드카가 발동됐을 정도로 폭락했다. 코스닥150 현물이 전 거래일보다 3% 이상, 코스닥 선물이 6%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됐다는 얘기다. 결국 이날 코스닥 지수는 7.46% 하락했다. 미국 국채 신용등급 강등 이후 더블딥(경기침체)과 그리스 등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커졌던 2011년 9월 26일(-8.28%)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는 이유는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된 바이오 업종 투자심리가 나빠진 것도 있으나 ‘하락이 하락을 부르는’ 수급 악화 요인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이후 이달 2일까지 코스피, 코스닥 합산 반대매매 규모는 2030억원에 달한다.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기 시작했던 지난달 22일 이후부턴 800억원 가까운 반대매매가 나왔다. 이날 코스닥 7% 폭락으로 반대매매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매매는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주식 투자금을 빌려준 후 주가가 하락해 주식 평가액이 일정 수준의 증거금(주식담보비율의 140%) 밑으로 빠질 경우 해당 주식을 강제 매도해 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즉, 이는 빚을 내 주식을 산 투자자로선 손절 매도하는 것이라 손실이 불가피하다. 반대매매가 증가하면서 신용융자 잔고는 줄어들고 있다. 코스닥의 경우 지난 달 22일 이후 이날까지 4300억원의 신용융자가 감소했다. 시가총액 하락 속도보다 신용잔고 감소 속도가 더 빠르다 보니 신용융자 잔고 비율도 지난달 30일 2.4%에서 이날 2.09%로 하락했다. 특히 이 기간 IT하드웨어가 960억원, 제약이 650억원, 반도체가 400억원 신용융자가 감소했다. 즉, 코스닥 시가총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IT·제약 부문의 반대매매가 집중됐을 개연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은 수급이 수급을 악화시키는 장이라며 섣불리 주식을 매입해선 안된다고 권고했다. 펀드 등 기관투자가들의 경우 일정 수준 주가가 하락하면 로스컷(손절 매도)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매도 물량이 추가 출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코스닥 지수는 수급과 바이오 투자심리 악화에 바닥이 어딘지 알 수 없다는 전망이 많다. 폭락장 속에 돈을 벌겠다며 나선 공매도 세력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스닥150 종목 중 지난 2주간 누적 공매도 비중(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금액의 비중)이 10%를 넘은 회사는 24개로 집계됐다. 코미팜(041960)이 22.6%로 가장 많았고, 휴젤(145020) 18.4%, 헬릭스미스(084990)가 14.7%,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4.0%로 바이오주가 대부분이었다. 최근 펙사벡 임상 3상에 실패한 신라젠(215600)은 공매도 비중이 8.5% 였으나 대차잔고 상위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스닥 종목의 대차잔고는 작년 말보다 무려 21.5% 증가했다.
2019.08.05 I 최정희 기자
  • [기자수첩] 말 많은 신라젠, 그래도 도전은 계속돼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사람들의 허황된 믿음이 만들어낸 망상이다”(H투자증권 연구원)“임상시험은 원래 성공 가능성이 제일 높은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다. 그게 무너졌는데 다른 암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건 터무니없다”(서울 대형병원 종양내과 L의사)신라젠이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했던 신약 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 개발을 접기로 하면서 신라젠을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해당 기업을 빼고는 주위에서 기업을 두둔하는 이를 찾기가 어려웠다. 앞의 H연구원은 “시총이 13조원까지 갔던 회사인데 그 밸류(기업가치평가)를 받을 만한 가치가 1도 없는 회사”라며 사실상 ‘사기꾼’에 가깝다고 혹평했다. 신라젠은 지난 2016년 적자상태에서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하지만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로 연초까지만 해도 5조원 넘는 시총 2위까지 올랐던 회사다. 하지만 실적은 볼 게 없다. 최근 3년 영업손실이 각각 468억원, 506억원, 590억원, 당기순손실도 740억원, 570억원, 562억원에 이른다.사실상 신약 개발의 기대 하나로 주가가 고공행진을 한 것이다. 이쯤되면 신라젠에 대한 시장 기대가 적정한 것이었는지 점검해볼 때가 됐다는 생각이다. 유일한 가치인 신약개발의 임상 상황에 대해서도 보다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가령 임상 3상 이전의 임상 2a상에서 30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을 투여한 결과 암이 완전히 없어지는 ‘완전관해’가 관찰됐다는 결과를 두고도 시장에선 펙사벡 효과인지 자연적 현상인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이미 있었다.그럼에도 단 한가지 명확한 사실은 신라젠의 이번 실패가 신라젠 전체의 실패는 아니라는 점이다. 또한 신라젠 전체 실패 역시 K바이오 전체 실력과 등치할 수 없다는 점이다. SK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FDA 임상 결과 임상 3상의 통과 가능성은 58.1%에 그쳤다.한 업계 관계자는 “복제약(제네릭)에 의존하던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에 너도나도 나선 것은 2015년 한미약품의 기술수출이 터지면서부터였다”며 “K바이오의 신약 도전은 이제 걸음마 단계”라고 말했다. 거품을 걷어내더라도 K바이오의 ‘싹’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충고다.
2019.08.05 I 노희준 기자
크리스탈, 골관절염치료 신약 '아셀렉스' 美 특허 취득
  • 크리스탈, 골관절염치료 신약 '아셀렉스' 美 특허 취득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신약개발전문기업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는 골관절염치료 신약 아셀렉스(Acelex, 성분명 폴마콕시브)의 결정형 및 조성물에 대한 미국 특허가 등록됐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차세대 골관절염치료 신약 아셀렉스 원료화학 물질의 결정형 및 조성물에 대한 미국특허로 기간은 2037년 6월 22일까지다.크리스탈이 개발한 신약 아셀렉스는 차세대 골관절염치료제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COX-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조직선택적 COX-2저해제다.하루 2mg의 적은 용량(화이자의 쎄레브렉스 하루 200ng 대비 1/100 용량, 전세계 약 2조원 매출)으로도 빠르고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아셀렉스는 2015년 국내허가를 받아 현재 동아ST와 대웅제약을 통해 시판되고 있는 국내 22호, 바이오벤처 1호 신약이다.크리스탈은 아셀렉스의 시장확대 및 수익성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진행 중에 있다.먼저, 세계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인 미국진출을 위해 아셀렉스 미국 임상 3상 시험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유럽에서 임상 1상 시험을, 미국에서 임상 1·2상 시험을 완료하며 글로벌 의약품으로 개발된 아셀렉스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미국에서의 임상 3상 시험을 위해 미국 FDA와의 임상 2상 종료 미팅과 임상 3상 시험 디자인 등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또, 현재 캡슐로 판매되고 있는 아셀렉스의 복약편의성 향상 및 수익성 재고를 위해 정제로 제형 변경을 하여 임상시험을 완료해 허가 진행 중이다. 허가완료 후 최단시간 내로 정제로 판매될 예정으로, 정제는 관계사인 크리스탈생명과학을 통해 생산하게 됨에 따라 원가절감 및 수익이 크게 개선된다.아울러 회사 측은 적응증 및 시장확대를 위해 다양한 아셀렉스복합제 신약을 개발중이다. 아셀렉스 복합제 1호 신약인 CG-650은 급만성통증 및 염증을 적응증으로 개발한 아셀렉스+트라마돌 복합제로 임상 1상 시험이 서울대병원에서 완료돼 현재 임상 2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또한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시장독점기간 연장을 위해 세계각국의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아셀렉스 화학물질의 결정형조성물 및 제형에 관한 국제특허를 전세계에 출원 심사 중이며 미국에서 특허가 8월5일 등록됐다. 2017년 11월 일본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의 특허 등록이 이미 완료되었으며 중국, 캐나다, 브라질 및 호주 등의 등록절차가 진행 중이다.마지막으로 아셀렉스 의약품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계약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16년 터키 TR-PHARM사와 터키 및 중동 북아프리카 19개국의 수출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 각국의 허가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까지 크리스탈은 약 9600억원에 이르는 아셀렉스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그 외에도 현재 중국, 동남아, 유럽, 미국 등으로의 수출을 위한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19.08.05 I 김대웅 기자
K바이오 성패 가를 남은 글로벌 임상 3상…헬릭스미스·메지온
  • K바이오 성패 가를 남은 글로벌 임상 3상…헬릭스미스·메지온
  • [이데일리 김다은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에이치엘비(028300), 신라젠(215600) 등 주요 바이오벤처가 신약 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글로벌 임상 3상 관문을 넘지 못하면서 나머지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업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잇단 악재로 바이오산업에 대한 시장의 눈이 냉철해진 가운데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지 못하는 K바이오에 대해 냉혹한 옥석가르기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5일 제약 및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084990)(구 바이로메드)는 9월 말에 당뇨병 장기화로 신경이 손상되거나 혈관이 막혀 발에 통증이 오는 ‘당뇨병성신경병증’(DPN)을 타깃으로 한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VM202’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탑라인)를 발표한다. 탑라인이란 임상 성패 여부를 알 수 있는 지표 데이터를 말한다. ◇ 헬릭스미스, 9월 23~27일 발표부국증권에 따르면 ‘VM202’는 체내에서 간세포 성장인자(HGF) 단백질을 대량 생산해 새로운 혈관을 생성하고 손상된 신경을 재생시키는 유전자 치료제다. 임상 3상이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약의 부작용과 효능을 보면서 구체적인 약의 복용량을 결정하는 단계로 시판 직전의 임상 마지막 단계다. 앞서 헬릭스미스는 500명의 미국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말까지 임상을 진행했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톱라인 발표를 중간점검이라고 얘기하지만 이번에 발표하는 것이 최종발표”라며 “그 후에는 모든 데이터를 갖고 논문 정리를 해서 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헬릭스미스는 1996년 11월 서울대 학내 벤처로 설립됐다. 원래 사명이 바이로메드였지만 해외 의약품 시장 진출을 앞두고 상표권 충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3월 사명을 바꿨다. 2005년 기술상장특례 1호로 코스닥에 상장해 상징성도 갖고 있다.헬릭스미스는 다음달 2일에서 6일 사이 모든 임상 관련한 정보와 숫자를 동결하는 ‘데이터베이스 락’을 거쳐 다음달 23일부터 27일 사이에 임상 3상의 성패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18일에서 22일까지 미 식품의약국(FDA)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K바이오의 잇단 악재에도 임상 결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다른 바이오벤처의 임상 실패로 불안해하는 투자자들이 있어 일정을 정확하게 공개했다”며 “이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헬리스미스는 지난달 17일 미 샌디에고 임상 워크숍에서 이런 임상 3상 일정을 공개했다.◇ 메지온, 美 학회 11월 16일 발표또다른 바이오벤처 메지온(140410)도 심장을 이루는 좌심실과 우심실 중 하나만 존재(단심실)하는 선천성심장질환 치료후보물질인 ‘유데나필’의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폰탄수술(우심방-폐동맥 우회술)을 한 단심실환자를 대상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약”이라며 “단심실환자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20세 이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에서만 3만명 정도의 환자가 있고 국내는 몇 천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데나필은 동아제약의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상품명)의 성분명이다. 메지온은 2002년 동아제약의 연구조직이 분사한 동아팜텍으로 설립했다 2012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2013년 메지온으로 사명을 바꿨다. 메지온은 최근 임상 3상을 끝내고 지난달 임상 3상 데이터를 확정짓는 ‘데이터 룩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원래는 이달초 임상 3상 탑라인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회사 공지를 통해 메지온과 미국국립보건원(NIH)와의 계약에 따라 NIH측에서 먼저 학회와 학술지에 탑라인 결과를 발표해야 하고 그 전에 회사가 미리 구체적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메지온의 임상연구는 미 국립보건원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메지온 임상 톱라인 데이터는 오는 11월 16일(현지시간) ‘미국 심장학회(AHA)2019’에서 발표된다. 일각에선 임상 3상 결과가 좋더라도 ‘신약개발의 끝’이 아니기 때문에 과도한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FDA에서 신약 개발 승인을 받는다고 해서 ‘황금알’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LG화학의 항상제 ‘팩티브’ 는 지난 2003년 국산 신약 최초로 미 FDA 승인을 받았지만 시장성적은 지난 2017년 9억원에 불과하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시장은)어떤 임상결과를 기대하고 있는지 임상적으로는 임상평가지표를 만족한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것이 시장이 기대했던 결과인지, 다른 경쟁약들의 임상결과와 비교했을 때 비교 우위가 존재하는지 이런 질문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8.05 I 노희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