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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림]"AI로 똑똑한 세상 만드는데 힘쓴 기업·기관을 찾습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후보 약물을 빠르게 찾거나 암과 같은 질병을 빠르게 진단하도록 돕는 기술 등. 인공지능은 먼 미래에 쓰는 기술이 아니라 우리 생활과 밀착해 기능을 하면서 우리가 보다 똑똑하고, 편리하게 살도록 돕고 있습니다. 제조업과 같은 산업현장에서 불량품을 조기에 판단하거나 생산 공정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에도 쓰이곤 합니다.이데일리와 지능정보산업협회는 ‘AI 코리아 대상 2022’ 공모전을 엽니다. ‘3회차’를 맞은 올해 공모전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의 지능화를 이루거나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기업이나 기관을 찾습니다. 대·중소기업이 상생해 사업화를 이룬 기업, 스마트팩토리로 생산성을 높인 기업 등을 발굴해 포상하고, 이들의 행보를 응원하려고 합니다.응모는 금융, 제약·바이오, 공공 등의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개발해 산업화하거나 기술을 개발중인 기업이나 기관이라면 모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총 상금 규모는 2100만원이며, 참가비는 없습니다.전체 응모작 중 총 7편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입니다. 수상은 ▲AI 기술력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인 기업을 선정하는 AI 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상금 500만원) ▲AI 산업 혁신을 이룬 기업에게 주는 ▲AI 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상금 500만원), AI로 제조업 혁신을 이끈 기업을 뽑는 ▲스마트팩토리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상금 500만원)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을 선정하는 글로벌 진출상(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상금 300만원) ▲기술 개발이나 적용 과정에서 대·중소기업 상생을 이룬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상생상(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상금 300만원) ▲AI 기술상 2등에 해당하는 지능정보산업협회장상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에게 주는 이데일리 회장상으로 구성했습니다.응모는 ▲모집 분야 1(AI기술과 글로벌 진출) ▲모집 분야 2(AI적용과 스마트팩토리, 상생) 중 해당하는 분야를 찾아 하면 됩니다. 적용이 완료된 사례뿐만 아니라 개발중인 사례도 가능합니다. 행사 홈페이지(https://aikorea.edaily.co.kr/2022/) 응모 요강에서 제출 서류를 내려받은 후 가장 어울리다고 생각하시는 분야를 뽑아 작성한후 이메일로 응모하면 됩니다.공모는 이달말까지 가능하며, 최종 심사를 거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명칭: 2022 AI 코리아 대상◆주최: 이데일리·지능정보산업협회◆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산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의 분야에서 AI를 개발(활용)해 산업화 또는 상용화 중인 기업 및 기관◆일정수상기업 공모: 8월 1일~9월 5일최종 심사: 9월 15일시상식: 9월 23일담당자: 이데일리 사업국 (02-3772-0049)이메일 접수: event1@edaily.co.kr홈페이지: https://aikorea.edaily.co.kr/2022/필요서류: 공적조서(필수)와 첨부서류 자유 제출(회사 소개서 및 투자실적, 특허 및 국제표준화 기여, 외부 수상 실적 등)
- HLB, 유럽 암 학회서 리보세라닙 등 간암 3상 결과 구두 발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LB(028300)는 세계 3대 암학회인 유럽 암 학회(ESMO)에서 간암 1차 글로벌 임상 결과가 제안 백서(Proffered Paper·PP) 세션을 통해 구두 발표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발표일은 내달 10일이다.ESMO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비절제성 간세포암(HCC)에 대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1차 치료제 임상 3상 결과가 위장 및 소화기관 주제로 진행되는 해당 세션에서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통상 PP 세션에 선정된 논문은 임상의나 다국적 제약사 등 ESMO에 참석한 전문가들 앞에서 구두 발표되며, 이후 전문가 토론 및 질문과 답(Q&A) 등의 대상이 된다.최근 간암 1차 치료제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한 머크(MSD)의 키트루다와 렌비마 조합의 임상 결과가 먼저 발표된다. 반면 3상 임상에 성공한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의 병용 임상 결과가 연이어 발표된다. 두 약물 모두 미국, 중국을 포함한 다국가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됐다.또 노바티스가 판권을 인수한 티슬리주맙(Tislelizumab)의 3상 데이터도 공개된다. 티슬리주맙의 경우 넥사바를 대조군으로 비열등성(non-inferior) 방식의 임상을 진행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승인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세 가지 신약후보물질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성을 입증한 약물로 부각될 전망이다.발표 후에는 상이한 결과가 도출된 각 임상에 대해 발표자들과 전문 패널의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되며 임상디자인, 성공·실패 요인 등에 대한 비교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키트루다 조합과 리보세라닙 조합은 둘 다 면역항암제와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가 병용된 요법으로, 지난 2020년 신약허가를 받아 1차 치료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아바스틴과 티센트릭의 조합과 작용기전이 유사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잠재적 경쟁약물로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특히 최근 키트루다는 물론, 옵디보, 카보메틱스+티센트릭 등 블록버스터 항암제들이 간암 1차 치료제 임상에 실패한 가운데,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의 병용조합이 유일하게 유의성을 입증한바 있어 이번 ESMO에서 공개되는 전체 데이터에 대해 학계와 업계의 관심과 기대감이 높다는 설명이다.기존 간암 1차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의 전체 생존기간(OS)의 경우, 아바스틴+티센트릭이 19.2개월, 당시 대조군으로 설정된 넥사바가 13.4개월을 보였다. 렌비마는 2018년 임상 시 13.6개월로 넥사바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해 신약으로 승인 받았다. 리보세라닙 병용임상은 대조군인 넥사바 대비 우월성을 확인한 만큼 이미 넥사바와 렌비마의 결과를 넘어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이번 ESMO에서는 간암 1차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 외에도 한국에서 진행된 위암(GC) 2차 치료제 1상 결과 등 다수의 임상 결과가 ‘e-포스터’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약보합 출발… 825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포인트(0.03%) 하락한 825.79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무리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3만3999.04에 마감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3% 오른 4283.7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1% 오른 1만2965.3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8% 올랐다.경기 침체 공포가 여전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을 주시했다. 시장은 높아진 불확실성에 ‘오리무중’ 행보를 보이는 연준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는 분위기다.수급별로는 개인이 671억 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550억 원, 기관이 83억 원어치 팔았다.업종별로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 신성장기업, 소프트웨어, 제약, 방송서비스, 비금속, 출판매체, 의료·정밀, 금융 등이 1% 미만으로 주가가 빠지고 있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1.42%, 금속은 1.07% 주가가 상승 중이다. 섬유·의류, IT 부품, 화학, 기계장비, 정보기기 운송·부품, 오락 등은 1%대 미만으로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57%, 알테오젠(196170)이 1.00% 하락 중이며 리노공업(058470)은 0.97% 내림세다. 반면 동진쎄미켐(005290)은 2.66% 상승하고 있으며 JYP Ent.(035900)eh 1.80%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 HLB(028300), 에코프로(086520)는 1% 미만으로 오름세다.종목별로는 우리산업(215360)이 20% 넘게 오르고 있다. 소니드(060230)가 15%대, 유틸렉스(263050)와 대성미생물(036480), 푸른기술(094940) 등이 10%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헬릭스미스(084990)는 10%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으며 카나리아바이오(016790), 이노시스(056090), 메디앙스(014100), 비플라이소프트, 엔지켐생명과학(183490), 아이윈플러스(123010) 등도 5% 넘게 주가가 하락 중이다.
- 뉴로핏, 알츠하이머병 데이터 이니셔티브가 주최한 해커톤 1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은 자사 연구본부 소속 3인 팀(Team NEUROPHET)이 알츠하이머병 데이터 이니셔티브(Alzheimer‘s Disease Data Initiative: 이하 ADDI)가 주최한 ’NTK(NeuroToolKit) 해커톤‘에서 혁신(Innovation)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ADDI는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 극복을 위해 결성된 의료 연구 단체로 지난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알츠하이머병 데이터 공유 개선에 관심있는 조직 및 업계 파트너 연합을 결성하면서 만들어졌다. ADDI에는 알츠하이머협회, 미국국립보건원, 영국의학연구회 등 연구 및 의료 기관을 비롯해 바이오젠, 일라이 릴리 등 다국적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다수 소속돼 있다.이번 NTK 해커톤은 ADDI에서 앱 형태로 제공하는 건강 관련 메타 데이터(NTK)를 활용해 대표적인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A), 타우(T), 신경 퇴행(N)과의 연결성을 찾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 ▲육류, 당류 섭취 등 식습관 ▲운동 ▲흡연 ▲음주 등의 요인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뇌 척수액(CSF) 및 뇌 부피 값 등의 데이터를 가지고 복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과제의 목표다.뉴로핏 연구본부 소속 김은영 박사, 최영심 박사, 이민우 연구원 총 3명은 뉴로핏 핵심 연구 프로젝트 중 하나인 ’ATNV 프로젝트‘의 기본 모델을 활용해 과제를 수행했다. ATNV 프로젝트는 AI 영상 분석 기술로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A)-타우(T)-신경 퇴행(N)-혈관성 신경병리(V)‘를 정량화해 치매의 종류와 단계를 찾는 프로젝트다. 알츠하이머병 기존 진단 단계인 ’정상, 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병‘을 세부적으로 분류하고 알츠하이머병을 조금 더 이른 단계에서 조기 진단할 수 있도록 바이오마커 관점의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해커톤에 참여한 김은영 뉴로핏 뇌 영상 연구부문 이사는 “해커톤 심사위원들이 뉴로핏 ATNV 프로젝트의 기본 모델을 활용한 데이터 접근 방식을 신선하게 본 것 같다”며 “이번 해커톤을 통해 뉴로핏이 개발한 정량적 분석 기술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ATNV 프로젝트를 확장해 운동 빈도나 음주, 육류 및 당류 섭취 등 생활 습관과 인지 기능 사이의 관계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ADDI NTK 해커톤 1위 발표 이미지/출처: ADDI 링크드인 공식 계정.
- "美인플레감축법안, 미중관계 영향 큰 韓에 부정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 효과에 대한 분석이 확대하는 가운데 미·중 관계 영향을 많이 받는 한국 등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2450~2550선으로 제시했다. 19일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법안) 통과에 따른 수혜·피해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탈세계화, 블록 경제 추구, 전통 에너지에 대한 투자 감소 등 원가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도 많아 해당 법안은 오히려 글로벌 물가의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고, 미·중 관계에 영향을 많이 받는 한국 등 국가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을 통해 직접적인 수주가 증가하는 기업, 미국 내 생산시설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온 기업, 중국 경쟁사 견제로 반사수혜가 가능한 기업, 원가 상승에도 가격 전가가 가능한 기업 등은 수혜를 받을 것”이라면서도 “반면, 중국에 공장이 존재하거나 중국에서 핵심 광물, 소재 등을 공급받는 기업은 피해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법안의 구체성이 모호하여 향후 실행안의 내용 혹은 기한 변경도 가능하고 구체적 가이드라인도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해당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 미·중 관계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자체는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의 잭슨홀 미팅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먼저 25~27일 개최되는 잭슨홀미팅은 ‘경제와 정책에 대한 제약조건 재평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김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에서 향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행보에 대한 큰 힌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현 시점은 중앙은행이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기보다는 데이터 후행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스탠스를 피력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의 신뢰을 높여야 할 것이라는 당위성을 강조할 수도 있다. 김 연구원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융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할 수도 있다는 의미를 2023년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해석했지만, 속도 조절과 완화적 정책으로의 변환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연준은 임금- 물가 스파이럴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지속적인 물가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며, 연준이 추구하는 완연한 수요 둔화라는 정책 효과가 지표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매파적 스탠스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은의 금통위도 주목해야 한다. 그는 “25일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 이후 25bp(1bp=0.01%포인트) 인상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면서 “추가로 2분기 물가 서프라이즈를 감안,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둘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주요국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와 역환율전쟁에 나서고 있으나, 8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해도 9월 중하순 이후 한미 기준금리 역전은 더욱 심화될 예정”이라며 “한국 내수시장은 금리 인상기에 더욱 취약하고 수출 경기도 둔화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 원·달러 환율 약세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래 백신 산업]②백신 업계 TOP2 ‘화이자·모더나’...코로나19 이후는?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은 백신 산업의 중요성을 인류에게 각인시킨 대사건으로 기록된다. 코로나19는 백신 산업을 크게 증폭시켰다. 백신 산업은 계절독감, 대상포진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나 폐렴구균과 파상풍균 등으로 인한 세균 감염 질환을 무대로 성장했다. 여기에 예방이나 치료용 항암백신 산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결국 바이러스와 세균, 암 등 크게 3개 축으로 백신 산업이 구분되는 셈이다. 이데일리는 미래 백신 산업 1편에서 세계 백신 산업의 현실과 전망을 다룬다. 이어지는 2, 3편에서는 글로벌 백신 산업의 대표 플레이어들을 집중 조명한다.[편집자 주]코로나19가 백신 산업의 선두 플레이어를 바꿔놨다. 백신 분야 매출 기준 2위 였던 미국 화이자는 압도적인 1위로, 바이오벤처였던 모더나는 업계 2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코로나19 시장이 분산되면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업계 영향력은 점차 잦아들 수도 있다. 이미 탄탄한 블록버스터를 두루 보유한 화이자와 달리 모더나가 입지가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화이자 ‘코미르나티’와 모더나 ‘스파이크박스’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방식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이 전제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ORF=제공)◇코로나19로 체급 급변한 ‘화이자·모더나’1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1000억 달러(약 100조원) 안팎의 백신 시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약 66%(656억 달러) 수준이다. 코로나19로 백신 시장의 규모가 2020년(330억 달러)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최초로 내놓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2021년 해당 제품 매출은 각각 368억 달러와 177억 달러였다. 특히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르나티’ 매출은 2020년 전체 백신 산업 매출액(330억 달러)을 크게 상회했다.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이어 백신업계 2위 수준에 머물렀던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으로 동종 산업 내 매출 1위 기업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했다. 화이자는 백신 업계에서 두 번째로 큰 폐렴구균 시장(약 80억 달러)도 선점하고 있다. 회사는 폐렴구균 다가백신 ‘프리베나’ 제품군을 통해 지난해 52억72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6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화이자가 두 가지 블록버스터 백신으로 약 4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GSK(82억 달러)를 크게 따돌렸다. 이런 화이자보다 더 주목받은 기업은 따로 있다. 바로 바이오 벤처에서 백신 업계 빅2 신화를 이룬 모더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모더나 매출은 약 670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듬해 말 관련 백신인 ‘스파이크박스’를 수출하며 8000억원으로 매출이 1200% 이상 늘었다. 2021년에는 총 18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백신 시장의 약 20%를 차지했다.◇2030년경 코로나19 매출 급감 전망...“경쟁 심화가 이유”하지만 양사의 백신 업계 지위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코로나19 백신 제품군이 다양화돼 시장이 분산될 수 있으며, 질환 자체의 위험도가 1~2년 내 계절독감 수준으로 하향될 가능성이 높아서다.지난 10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2030년경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최소 250억 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올해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가 시장에서 새롭게 활용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의 ‘글로벌 백신 시장 및 국내 백신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뉴백소비드는 약 46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mRNA 백신개발 업계 한 대표는 “1, 2차 접종 과정에서 mRNA 백신이 부작용이 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21년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널리 활용됐다”며 “당장 올해까지는 이들의 관련 매출 규모가 20% 가량씩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간이 갈수록 관련 제품이 많아질 것이다. 가격, 공급망 등 여건에 따라 시장이 분산될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내놓은 ‘2021년 하반기 백신산업 최신 동향집’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세계적으로 8개 품목이 코로나19 백신으로 긴급사용허가를 획득했다. 여기에 올해 6월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스카이코비원’을 더하면, 총 9종의 코로나19 백신 제품이 현재 경쟁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더해 세계 각국에서 개발 중인 임상 3상 이상 단계에 오른 코로나19 백신 신약 후보물질은 49종이다. 이밖에 임상 1상(83종)과 비임상(194종) 까지 포함하면 총 326종의 후보물질이 개발되고 있다.김우주 대한백신학회 회장은 “스카이코비원이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시장에 진입하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코로나19 시장이 팬데믹 첫 해처럼 화이자와 모더나의 독점 시장은 안될 것으로 본다. 후발주자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영향력을 키워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누백소비드’로 합성항원 방식으로 제작돼 부작용 위험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이 올해 코로나19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제공=노바백스)◇화이자 ‘M&A’ vs. 모더나 ‘mRNA 백신 고집’화이자와 모더나의 대응전략은 판이하다. 이미 다양한 질환의 제품군을 두루 확보한 화이자는 적극적인 M&A로 백신 이외 질환 분야에서 신물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모더나는 자체 mRNA 기술력으로 추가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화이자는 올해 항바이러스제 전문 ‘리바이럴’(4월·6400억원)과 편투통치료제 전문 ‘바이오헤이븐’(5월· 15조원), 적혈구 질환 전문 ‘블러드테라퓨틱스’(8월·32조원) 등 총 3건의 대규모 인수합병을 단행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글로벌 제약사로 군림한 만큼 신약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바이오벤처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신사업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회사는 코미르나티, 프리베나 등 백신 제품을 비롯해 ‘엘리퀴스’, ‘입랜스’ 등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9종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모더나는 임상 진입 단계에 있는 25종의 추가 후보물질을 확보하며, 자사의 mRNA 백신 개발 기술력을 완전히 입증받으려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회사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대상 ‘mRNA-1345’과 계절 독감 대상 ‘mRNA-1010’, 거대세포바이러스 대상 ‘mRNA-1647’ 등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모더나는 면역 활성을 위한 치료용 항암백신으로 ‘mRNA-4349’(PD-L1 타깃)와 ‘mRNA-5671’(KRAS 돌연변이 타깃) 등의 비임상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스테판 방셀 모더나 대표는 “mRNA 분야 추가 후보물질에 임상을 통해, 해당 기술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재평가받을 것”이라며 “추가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18일 화이자의 주가는 최근 1년새 고점 대비 0.08% 하락한 49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달리 모더나 주가는 같은 기간 60% 하락한 158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모더나가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향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 [알림]세상 이롭게 한 AI 찾아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을 완파했던 ‘세기의 대결’이 있은지 6년이 흘렀습니다. AI는 바둑판을 벗어나 일상 곳곳에 스며들었습니다. 우리도 길찾기, 기계번역, 얼굴인식 등 알게 모르게 많은 부분에서 이미 AI에 의존하고 있죠. ‘과학적 개념’이었던 AI가 사회 인프라로 진화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시대입니다.이데일리와 지능정보산업협회는 세상에 이로움을 주는 다양한 AI 기술을 발굴하고자 ‘AI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AI를 활용해 인간의 삶을 더 편하게 해주거나 기업의 생산성,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기업·기관, 대학을 찾습니다.혁신적인 AI 기술을 개발하거나 AI로 뛰어난 성과를 이룬 기업, 산업적 혁신을 이룬 곳들 모두 해당됩니다. AI 기술 적용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에 기여한 사례도 발굴할 예정입니다.공모 분야는 총 6개입니다. AI 기술력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인 기업을 선정하는 △AI 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상금 500만원), AI 산업 혁신을 이룬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AI 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상금 500만원), AI로 제조업 혁신을 이끈 기업을 뽑는 △스마트팩토리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상금 500만원) 등입니다.글로벌 진출에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하는 △글로벌 진출상(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상금 300만원), 기술 개발이나 적용 과정에서 대·중소기업 상생을 이룬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상생상(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상금 300만원)도 마련했습니다.이밖에 AI 기술상 2등에 해당하는 △지능정보산업협회장상과 사회적 책임 분야 상인 △이데일리 회장상도 수여합니다. 총 상금 규모는 2100만원입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모집 분야는 △모집 분야 1(AI기술과 글로벌 진출) △모집 분야 2(AI적용과 스마트팩토리, 상생)로 분류합니다. 공모 적용 범위에는 ‘적용 완료된 사례’ 뿐 아니라 ‘개발 중인 사례’도 포함됩니다. 홈페이지(https://aikorea.edaily.co.kr/2022/) 응모 요강에서 제출 서류를 다운로드한 후 회사와 가장 어울리는 분야에 이메일로 응모하면 됩니다.공정한 심사를 위해 최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서울대 교수)이 심사위원장을 맡아주셨습니다. 한상기 심사부위원장(테크프론티어 대표) 등 6명의 심사위원도 함께 참여합니다.◇명칭: 2022 AI 코리아 대상◇주최: ㈜이데일리·지능정보산업협회◇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산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의 분야에서 AI를 개발(활용)해 산업화 또는 상용화 중인 기업 및 기관◇일정수상기업 공모: 8월 1일~9월 5일최종 심사: 9월 15일시상식: 9월 23일담당자: 이데일리 사업국 (02-3772-0049)이메일 접수: event1@edaily.co.kr홈페이지: https://aikorea.edaily.co.kr/2022/필요서류: 공적조서(필수)와 첨부서류 자유 제출(회사 소개서 및 투자실적, 특허 및 국제표준화 기여, 외부 수상 실적 등)
- [코스닥 마감]낙폭 축소에도 2거래일 연속 하락…‘826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낙폭은 줄였지만 상승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1.36포인트) 내린 826.06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의 2% 회복을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던 반면 과도한 긴축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며 “두가지 해석이 가능한 의사록 내용을 소화하며 증시는 다소 불안한 등락 과정이 전개됐다”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84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틀 연속 순매수 행진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66억원, 511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고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억원 매수 우위였다.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금속과 운송장비부품, 반도체 등이 1%대 상승했고 금융과 정보기기, 운송, 기계장비, 비금속 등은 1% 미만 올랐다. 반면 음식료담배는 4% 넘게 하락했고 종이목재가 2%대, 통신서비스와 제약,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등은 1%대 내렸다. 기타제조와 통신장비 등은 1% 미만 하락했다.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내림세가 다소 우위였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대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카카오게임즈(2934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위메이드(112040) 등은 1%대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과 천보(278280)는 1% 미만 소폭 하락했다. 반면 HLB(028300)는 4%대 강세를 보였고 에코프로(086520)와 리노공업(058470)은 2%대, 엘앤에프(066970)와 펄어비스(263750)는 1% 미만 올랐다.종목별로는 서울시가 초대형 양육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하자 유아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아가방컴퍼니(013990)는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9억3172만주, 거래대금은 6조9321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6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9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95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