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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엔드급 컨시어지 서비스… 제주 '클럽나인' 이달 말 첫 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주 클럽나인이 이달 말 분양에 나선다.클럽나인은 제주도의 경관과 프레스티지 라이프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단지로, 연 면적 1155.38㎡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일원에 들어선다. 총 6개 동이 조성되며, 1층 114.02㎡, 2층 73.21㎡ 총 187.23㎡ 규모의 프라이빗 단지로 구성된다. 입주민 편의를 위한 관리동이 설치되며, 클럽나인 관리 데스크 운영을 통해 특급호텔에서 제공하는 입주민 전용 컨시어지 서비스(Concierge Services)를 제공한다. Escort Services로 공항 및 골프장 의전과 시간제 수행 기사, 여행자 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Agency Services로 발렛, 구매 및 예약 대행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세차, 청소, 세탁, 펫 케어 등의 Helper Services도 제공한다.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를 위해 소노펠리체 하우스키핑 시스템을 도입해, 침구 세탁과 실내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내 조경과 환경 관리를 위해 전문 업체에 외부 수영장 및 조경 관리를 맡기며, 클럽나인 회원제로 잔디와 수영장, 실내 클린케어를 진행한다. 엔지리어링이 월 1회 클럽하우스 정기 점검을 시행하며, 연 4회 잔디 관리와 잡초 제거, 수영장 관리를 진행한다. 전 세대 바다 조망에 테라스와 인피니트풀을 설계했으며, 하이앤드 마감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냉장고, 인덕션, 와인셀러, 식기세척기 등의 럭셔리 주방 가구와 수입 가구를 설치하며, 거실은 높은 층고와 넓은 통창을 설치해 제주의 4계절을 내 집에서 즐길 수 있다. 단지 내에는 공원과 입주민 편의를 위한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다.해당 단지는 제주시 주요 명소인 함덕 해수욕장과 서우봉, 올레길19코스, 김녕성세기해변, 원당오름 등이 인접해 있어, 주거와 복합휴양 기능이 공존하는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대형마트(10분)와 제주대병원(25분) 등 편의 시설과의 접근성도 높으며, 제주공항과도 30분 거리로, 육지로 이동이 편리하다.클럽나인 관계자는 “자연의 힐링과 단지 내 편의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단지로, 입주민에게는 헬기, 승마, 요트, 잠수함 투어를 비롯해 무기명 골프 서비스와 렌터카 무상 서비스, 클럽나인 경주마 보유, 스킨스쿠버 무료 강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며 “하이엔드급 컨시어지 서비스로 일상의 품격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앱스토어 닮아가는 챗GPT가 무서운 이유[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가장 큰 위협은 챗GPT 플러그인입니다. 애플이 아이폰 앱스토어로 모바일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것과 비슷하죠.”오픈AI가 지난 달부터 유료인 챗GPT 플러스 사용자들에게 제공 중인 ‘플러그인’ 서비스가 애플 앱스토어 같은 앱마켓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챗GPT 플러그인 서비스는 아이폰에 앱을 설치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하는 것처럼, 챗GPT 사용자들이 비용을 추가로 내고 다양한 서비스를 챗GPT 창에서 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단순한 채팅이 아니라 음식 조리법에 대해 물어보고 배달받을 수 있거나(Instacart), 실시간 주식·암호화폐 관련 투자 데이터를 제공받거나(Savvy Trader AI), 항공편과 호텔 예약을 간편하게 하거나(Trip)하는 일들이 가능합니다.월 20달러를 내면 쓸 수 있는 챗GPT 플러스 자체는 궁금함을 답해 주거나 리포트를 써주는 데 있어 무료인 챗GPT보다‘더 빠르다’ 정도이지만, ‘플러그인’ 서비스를 쓸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챗GPT만 쓰면 여름휴가 일정을 짜주거나 호텔이나 레스토랑을 추천해주는 게 끝이라면,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내일 제주도로 가고 싶다’고 명령하면 비행기나 숙박까지 예약해주는 식입니다. ‘액션’까지 해주는 것으로 바뀐 셈이죠.플러그인 서비스는 현재의 앱 생태계를 AI 앱 생태계로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바로 ①검색에서 명령, 액션의 시대로 바뀌는 흐름 ②초개인화라는 장점 ③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해주는 초거대 언어모델이란 인프라 때문입니다.①검색→명령→액션의 시대로처음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 각 사이트별 도메인을 외우기 어려워 검색 포털을 이용했죠. 그런데 특정 키워드를 입력해 답을 찾는 검색 습관은 지난해 11월 채팅봇 챗GPT가 나오면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네이버 설립연도’라고 검색창에 묻는 게 아니라 ‘네이버 설립연도는 언제야’라고 물으면(명령하면) 답해주고, 연속해서 ‘무슨 사업을 하는 회사야’ 이렇게 다시 묻는 시대가 된 겁니다.물론 컴퓨터 검색의 시대가 명령의 시대, 대화의 시대로 바뀌면 검색 기반 광고가 전체 매출의 81%(‘21년 기준)에 달하는 구글로선 핵심 비즈니스모델이 흔들리는 셈이지만요. 그런데 ‘플러그인’이 합쳐지면 컴퓨터에 명령하는 걸 넘어 액션까지 해주는 시대가 열립니다. 마치 자동으로 티켓 예약을 해주는 것처럼요. 로봇과 결합하면 오프라인에서도 대중화될 것 같습니다.②초개인화‘플러그인’이 무서운 이유는 초개인화하기 적합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챗GPT의 플러그인 서비스들도 현재의 앱스토어처럼 뒷 단에 광고도 붙이고 일부 유료화도 하는 모델일 듯하지만, 애플 앱스토어가 그저 수수료만 받는 앱 장터(앱 백화점)역할만 했다면, 챗GPT 같은 생성형AI와 서비스를 연동하는 플러그인들은 다릅니다.챗GPT라는 채팅봇에서 끊임없이 내 데이터를 입력해야 하다 보니, 인공지능(AI)은 자연스럽게 내게 꼭 맞는 서비스를 추천할 수 있게 되죠. 고위 공직자나 회사 임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AI 비서 한 명을 두게 되는 시대가 열립니다. 그리고, 그 비서는 인간보다 더 잘 나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겁니다.이는 챗GPT 생태계, 구글 생태계, 네이버 생태계 등 초거대AI 모델을 가진 회사를 중심으로 거대한 온·오프라인 산업생태계가 만들어진다는 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체 생태계 모델에 뛰어든 초거대AI 개발사는 네이버, KT, LG, SKT, 카카오 등 5개사입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자체 모델을 개발 중인 나라는 미국, 중국, 우리나라, 이스라엘 정도입니다.③초거대 언어모델이란 인프라출처: KT융합기술원 장두성 박사챗GPT 플러그인 스토어 처럼 모든 IT 회사가 AI포털이 될 수 있을까요.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기존 AI 개발사들과 초거대AI 모델을 가진 회사의 개발 방법의 차이가 보입니다. 자체 모델 ‘믿음’을 개발한 KT 융합기술원 장두성 박사는 “초거대AI는 별도의 추가 학습 없이 하나의 모델에서 번역, 요약, 분류 등을 수행하는 멀티태스크 능력이 초기 AI와 가장 큰 차이”라면서 “덕분에 인식/이해, 생성, 이미지, 비디오 등으로 나가는 범용화된 파운데이션 모델로 진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경망을 무한대로 키우고 데이터만 충분하다면 성능은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했습니다.자체 모델을 가진 회사들만이 AI포털이 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고 할 수 있겠죠. 챗GPT, MS, 구글, 화웨이 등과 국내 5개사(네이버, KT, LG, SKT, 카카오) 정도가 후보입니다.그런데 이는 두려움을 줍니다. AI포털 생태계에 제때 올라타지 못하면 5년~10년 안에 해당 서비스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커머스앱, 배달앱, 택시앱, 금융앱, 주식투자앱, 여행앱, 법률앱, 뉴스앱 등 어떤 비대면 플랫폼도 안전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하하버스' PD "하하·별, 이렇게 사이 좋은 연예인 부부 처음" [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ENA ‘하하버스’ 박진영 PD가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하하, 별 씨는 현장에서도 정말 사이가 좋았어요.”ENA ‘하하버스’ 박진영 PD가 현장에서 본 하하 별 부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 PD는 “하하, 별 씨는 현장에서도 꼭 같이 있고 하하 씨가 별 씨의 어깨를 주물러주기도 하고 사이가 좋았다”며 “연예인 부부를 많이 봤지만 이렇게 사이가 좋은 부부는 처음 봤다”고 털어놨다.이어 “하하 씨는 꼭 뭐가 있으면 별 씨에게 ‘나중에 같이 가보자’, ‘나중에 같이 가자’고 얘기한다”며 “다정한 부부”라고 표현했다.‘하하버스’는 연예계 대표 워너비 부부 하하, 별 그리고 3인 3색 매력쟁이 드림, 소울, 송 삼남매가 방송 최초로 완전체로 뭉쳐 전국 방방곡곡 여행길에 나서는 프로그램. 부모로서의 하하, 별의 일상과 귀염둥이 드림, 소울, 송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박 PD는 아빠, 남편 하하에 대해 “그동안 봐온 연예인이나 다른 아빠의 모습은 아니었다”며 “”하하버스‘를 통해서 장난스러운 하하가 아니라 무게 있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두번째 촬영까지 너무 장난스럽더라.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다른 걸 연출할 수 없으니 끝까지 촬영을 했는데 그게 그냥 아빠 하하 씨의 모습이었다“며 ”그런데 그것이 아이들 눈높이에서 대화하고 놀아주는 거였다. 하하 씨만의 육아법이었던 것. 그 덕분에 아이들이 아빠를 친근하게 생각하고 좋아하고 따르는 거였다“고 말했다.사진=ENA이처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편하고 친근하게 대화하는 하하의 육아법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 PD는 ”하하 씨는 드림이와는 정말 친구처럼 대화를 한다. 제주도 편에서도 드림이한테 ’너는 어떤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어? 엄마, 친할머니, 외할머니 중 어떤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라고 묻는데 드림이가 친할머니는 아니라고 대답한다. 보통 ’할머니한테 왜 그러냐‘, ’할머니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엄하게 얘기를 할텐데 하하 씨는 ’우리 엄마가 왜‘라고 대답한다. 그런 모습이 재미있고, 또 아이들도 아빠를 편하고 친근하게 대할 수 있는 부분 같다“고 설명했다.엄마 별에 대해서는 ”별 씨가 정말 대단하다. 아이들을 훈육할 때 대화로 끝까지 진중하게 한다“며 ”송이가 한번 배를 타고 싶다고 떼를 쓴 적이 있는데 저희는 선장님께 얘기해서 태워주고 싶었다. 그런데 별 씨가 송이를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서 한참동안 얘기를 하고 진정을 시키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을 했다. 아이들이 밝고 예쁘게 잘 자란 건 별 씨의 덕이 큰 것 같다“고 웃었다.‘하하버스’를 성공적으로 끝낸 박 PD는 “시원하고 섭섭하다. 섭섭한게 더 크다”며 “그동안 촬영이 힘들다 보니 끝난 것이 시원하기도 한데 아이들을 못본다는 게 너무 아쉽다. 스태프들이 다 드소송이 보고싶다고 한다. 별 씨에게 자주 연락을 해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 '구해줘! 홈즈' 빽가 "경리단길·연남동, 이사간 곳마다 핫플돼"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가 이사에 대한 자부심을 뽐낸다.오는 22일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개그우먼 조혜련과 가수 빽가가 크리에이터 부부의 전셋집 찾기에 나선다.이날 방송에는 재택근무 공간이 필수인 크리에이터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올해로 결혼 3년차라고 밝힌 의뢰인 부부는 남편은 웹소설 작가, 아내는 여행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결혼 당시 힘들게 신혼집을 구했다고 밝힌 부부는 현재 33년 된 구축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으며, 전세 만기를 앞두고 이사를 결심했다고 한다. 의뢰인 부부가 바라는 지역은 서울 전 지역으로 홈 오피스 공간이 있는 방 3개 화장실 2개의 구조를 원했다. 또, 남편을 위해 도보권에 카페가 있길 바랐다. 예산은 전세가 4억 원대를 희망하지만, 집이 마음에 든다면 5억 원대 초반까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덕팀에서는 조혜련과 함께 가수 빽가가 출격한다. 래퍼, 포토그래퍼, 캠퍼, 사업가 등 연예계 명함부자로 유명한 빽가는 인테리어 사업자 등록증까지 가지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는 “현재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카페의 인테리어를 제가 직접 했다. 주변에서 눈여겨보신 분들이 제게 인테리어를 의뢰해 와서 정식으로 인테리어 사업자등록까지 하게 됐다”고 말하며 프로N잡러의 면모를 발휘한다.두 사람이 찾은 곳은 성동구 송정동으로 MZ세대의 핫플레이스 성수동 옆 동네라고 한다. 도보권에 카페 거리 등 성수동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매물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빽가는 “가로수길, 경리단길, 연남동 등 제가 이사 가는 동네마다 핫플이 됐다”고 말하며 “최근에는 송정동을 눈 여겨 봤었다”고 고백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송정동 매물은 1973년 준공된 단독주택으로 2년 전 올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한다. 오래된 골목 사이로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가 모두 올 리모델링 되어 있는 감각적인 매물이라고 해 기대를 높인다.‘크리에이터 부부’의 홈 오피스 찾기는 22일 오후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 내놓으면 완판…패키지여행, MZ세대 홀리다
- 모두투어가 출시한 홍콩 ‘컨셉투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기나긴 팬데믹을 거쳐온 여행업계가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MZ(20~30세대)를 패키지 여행시장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눈에 띈다. 그동안 패키지여행은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며 젊은층의 외면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전문가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 인사와 떠나거나 체험하는 여행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여행사를 찾는 MZ세대가 늘고 있다. 이에 관련 상품들은 진화를 거듭하며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망설이면 품절…MZ세대에 인기 높은 명사 동반 상품 8일 모두투어는 특정 주제를 갖고 인플루언서와 떠나는 ‘컨셉투어’ 상품의 예약자 중 95%가 MZ세대라고 밝혔다. 패키지여행 상품임에도 여행사의 기획력과 명사의 인기가 결합되면서 젊은 층마저 사로잡은 것이다. 실제로 모두투어가 출시한 ‘홍콩 컨셉투어’ 상품은 큰 호응 속에 매진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출발한 상품의 경우 판매 당일 예약을 원하는 여행객이 200명 넘게 몰리면서 판매 개시 30초 만에 완판됐다.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 청춘유리, 영상 크리에이터 서이룬과 함께 떠나는 구성이 팬들을 끌어모았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소중한 여행, 가치 있는 경험을 위해 더 투자할 의향이 있는 수요가 늘었다”며 “단순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보다는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이색적인 여행을 선호하는 수요가 꾸준히 늘었고, 특정 분야의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하나투어 ‘키르기스스탄 하이킹’ 상품하나투어는 MZ세대 공략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젊은 여행객에게 인기 높은 커뮤니티 ‘여행에미치다’와 합작한 ‘여미투어’의 첫 번째 목적지는 키르기스스탄이었다. 현지의 대자연을 8박 9일간 걷고 즐기는 해당 상품은 지난달 11일 판매 시작 5시간 만에 매진됐다. 키르기스스탄이 유명 여행지가 아닌 데다 하루 평균 10㎞를 걸어야 하는 고된 일정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아웃도어 투어 전문가이자 배우 겸 모델인 길바울이 투어 호스트로 전 일정 동행해 여행자들을 직접 이끄는 것이 인기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을 통해 MZ세대들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해 줄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여미투어’를 기획했다”며 “전문가 및 인플루언서, 그리고 비슷한 취향을 가진 이들과 동행한다는 점이 MZ세대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MZ세대는 부모 세대를 타깃으로 한 상품에도 관심을 보였다. 교원투어는 지난달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과 연계한 대구 여행상품이 출시 하루 만에 준비한 좌석 250석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대구 주요 여행지와 함께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서는 트로트 콘서트를 결합한 이색상품으로, 중장년 층은 물론 부모님께 콘서트 관람 기회를 선물하려는 MZ세대까지 몰리며 조기에 매진됐다. ◆MZ 취향에 맞춘 섭외, 상품 다양화 등 추진MZ세대의 취향이 폭이 워낙 넓고 빠르게 변하다 보니 여행사의 상품도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단순히 유명 인사를 만나는 것을 넘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가 선택의 관건이 되는 분위기다. 인터파크, 김자인 선수와 동반하는 태국 크라비 상품인터파크는 새로운 여행 문화를 만들자는 목적으로 지난 3월 SIT팀을 신설해 테마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그중 하나가 지난달 10일 출발한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선수와 함께하는 4박6일 태국 크라비 여행상품이다. 클라이밍 분야의 최고 전문가에게 실전 등반 팁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마니아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기존 패키지 상품과 다른 스타일의 상품이 기획되면서 동일 지역이라도 고객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이 새로운 문화에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한 만큼 앞으로 대한민국 선수를 만날 수 있는 유럽 축구 상품을 비롯해 역사투어, 책과 함께 가는 투어, 전문가 동반투어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인이 만나기 어려운 명사를 섭외하는 것도 여행사를 찾는 이유다. 하나투어는 소설 ‘개미’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만남을 갖는 제주 여행상품을 판매 중이다. 2박 3일 일정 중 둘째 날에 작가와 2시간가량 팬 미팅을 진행하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묻고 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가의 내한 기간에 맞춰 기획된 상품으로 오는 30일 출발하는 일정이며 이미 대부분의 좌석이 팔리면서 매진을 앞두고 있다. 하나투어의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떠나는 제주여행하나투어 관계자는 “처음 전문가와 함께하는 테마 상품을 시작했을 때는 일반 관광형 패키지 상품과 비교해 아무래도 가격이 높아 반신반의했다”면서 “하지만 상품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분들이 많았고, 다녀온 분들의 만족스러운 피드백을 경험하며 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누구나 알만한 유명 인사가 아니라도 목적에 따라서 좋은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교원투어는 ‘아이와 함께 떠나는 아이비리그’ 상품을 출시했다.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미국 아이비리그 5개 대학을 탐방하는 상품으로 예일대 방문 시에는 한국인 재학생과 함께하는 투어가 포함됐다. 어린 자녀와 여행도 하고 공부에 대한 의욕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젊은 부모들의 호응이 쏟아졌고 500만원에 가까운 고가에도 7월에 떠나는 일부 일정이 마감되기도 했다. ◆젊은 세대 유혹하는 패키지… 새로운 성장동력 될까여행사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상품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MZ세대는 원하는 가치에 아낌없이 비용을 지불하는 심리적 만족도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명사 동반 상품의 경우 ‘이름값’에 따라 기다리는 팬이 많다 보니 상품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클릭 전쟁’이 벌어지며 순식간에 매진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격이 다소 높아도 저항감이 덜한 것도 특징이다. 모두투어의 ‘청춘유리X서이룬 홍콩’ 상품의 경우 1박에 10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부티크 호텔에 숙박하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대기 예약까지 몰리며 판매가 금세 끝났다. ‘고민하면 매진’인 상황이라 일반 상품에 비해 가격 영향이 덜하다는 설명이다. 고무적인 결과가 이어지면서 여행사는 MZ세대를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여파로 천편일률적이었던 상품에 창의적인 기획이 더해지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 침체됐던 여행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 모습이다. 고객이 젊은 층으로 확대되고, 기업의 이미지가 젊어지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윤우 모두투어 홍보마케팅부 매니저는 “일부 명사의 경우 코로나 이전보다 높은 개런티를 요구하는 것은 사실이나 조율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특히 MZ세대의 패키지 상품 유입이라는 효과로 새로운 지역 개발 및 상품화 등이 이뤄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나는 솔로' 15기, 솔로나라 '15번지 in 제주' 입성 완료
- 사진=SBS플러스, ENA[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가 기념비적인 100회와 함께, 15기의 로맨스를 시작했다.7일 방송한 SBS 플러스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15기 솔로남녀가 ‘솔로나라 15번지 in 제주도’에 입성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특히 15기에서 ‘결혼 커플’이 나왔다는 제작진의 깜짝 발언에 데프콘-이이경-송해나는 경탄했으며, 모처럼 ‘결혼 커플 찾기’ 추리에도 돌입해 100회를 더욱 특별하게 지켜봤다.이날 방송 100회를 맞은 3MC 데프콘-이이경-송해나는 오프닝에서 시청자를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데프콘은 “한 프로그램이 이렇게 오래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시청자, 출연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그 많은 연애 프로 중에 든든한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어서, 진정성을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세 사람은 ‘커피 건배’를 하며 100회를 자축했다.아울러 이번 ‘솔로나라 15번지’는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마련돼 시작부터 눈호강을 선사했다. 가장 먼저 ‘솔로나라 15번지’에 입성한 영수는 K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세계 바둑대회 예선까지 참가한 ‘지니어스’ 면모를 자랑했다. 여기에 소주 5병은 너끈하게 마시는 화끈한 ‘주당’이지만, “10년 동안 여자를 만난 적 없다”는 반전 연애사를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뒤이어 영호는 “비현실적 외모”라는 데프콘의 극찬 속 등장했고, “가수가 꿈이었다”는 말과 함께 집에 설치한 개인 노래방을 자랑했다. 또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분이 이상형이다. 열 살 연상까지 가능하다”라고 덧붙여 레전드급 연상연하 로맨스를 예감케 했다.S전자 직원인 영식은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해서 매주 교회를 다닌다. 여행 가서도 교회를 간다”고 ‘홀리’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여자의 종교는 (결혼 여부에 크게) 상관없다”며 “여자친구가 생기면 다 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상남자’ 영철은 외모만큼이나 강렬한 성격을 어필했고, “결혼과 2세 생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연애를 넘어 결혼까지 확고한 신념을 드러냈다.광수는 로펌 변호사로, 어려운 집안 환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인생사를 공개해 3MC를 감동시켰다. 광수는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으로 장학금을 받았다. 경제적으로 안 좋아서 어릴 때부터 단칸방, 비닐하우스에 살며 일용직, 택배 일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 더 안정적으로 될 듯”이라고 착실한 매력을 어필했다. 마지막으로 상철은 AI 연구원이라는 직업을 공개하며, 기타 연주 등의 개인기도 내세워 색다른 매력을 기대케 했다.솔로녀들은 ‘비주얼 맛집’으로 15기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영숙은 “연애를 쉬진 않았다. 예전엔 조건이 많았지만 요즘은 무던하고 돈 잘 벌고 저한테만 잘 하면 된다”며 “심각한 도덕적 결함만 아니면 된다. 오히려 너무 착한 건 별로”라고 독특한 이성관을 공개했다. 정숙은 일본에서 대학을 나온 뒤, 일본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M&A 컨설턴트로 일하느라 연애를 할 수 없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업계가 치열해 살아남는 게 우선이었다”는 정숙은 “장기적 플랜을 함께할 수 있는 분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뒤이어 순자는 “어릴 때부터 20대에 결혼을 빨리하고 싶었다. 서른 전에 애를 낳고 싶었는데 잘 안됐다”며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인생 목표”라고 밝혔다. 영자는 대치동 학원 강사라는 직업을 공개하며 일할 때는 걸크러시가 넘치지만, 연애할 땐 ‘강아지’라는 반전 매력을 어필했다.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고유 미모’ 옥순은 “결혼하고 싶어서 왔다. 5세부터 많게는 13세 연상까지,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사람을 만나 왔다”며 “제가 출연하면 옥순이란 이름을 하고 싶었다”라고 당당히 밝혔다. 마지막으로 ‘솔로나라 15번지’에 입성한 현숙은 “다정한 남자한테 끌리는데 그런 남자 중엔 바람둥이가 많다”며 “전 바람은 이해 불가지만, 배신만 안 하면 정말 많은 부분을 이해해 줄 수 있다. 진실 되고 영원한 사랑에 대한 환상을 아직 깨지 않았다”고 털어놨다.12인의 솔로남녀가 모두 입성하자, 곧장 첫인상 선택이 진행됐다. 솔로남이 마음에 드는 솔로녀에게 블루투스 이어폰 한쪽을 내밀어 음악에 맞춰 함께 춤추는 방식의 첫인상 선택이었다. 여기서 영수와 영호는 정숙을 선택했고, 영철과 광수는 영숙을 택했다. 또한 영식은 현숙을, 상철은 순자를 선택했다.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옥순은 영자와 함께 ‘0표’ 굴욕을 당했다. 영자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0표일 줄 몰라서 좀 창피하다”며 민망해했고, 옥순은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것 같다. 첫인상이 별론가”라고 한 뒤 왈칵 눈물을 쏟았다. 겨우 마음을 진정시킨 옥순은 “괜찮아. 0표의 반란이 시작된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저녁 식사 준비를 하며 솔로남녀는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영식은 저녁 식사에서 쓸 그릇을 미리 세척하는 부지런함을 보였고, ‘0표’ 옥순은 영철의 옆자리에 앉아서 “약간 송중기 닮으셨다”라며 “제가 송중기를 진짜 좋아한다”라고 은근한 호감을 표했다. 반면 영철은 영숙을 지켜보고 있었고, 광수 역시 영숙 옆을 그림자처럼 맴돌았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철은 “(영숙이) 되게 매력적이고 귀여우시다”며 직진을 예고했고, 광수 역시 “상추를 잘 드시는 게 너무 귀여웠다. 많이 먹여주고 싶었다”며 영숙을 둘러싼 ‘불꽃 신경전’의 서막을 알렸다.마지막에는 제작진이 “15기에서 결혼 커플이 나온다”라고 발표해 3MC를 놀라게 했고, 이에 대한 추리가 이어졌다. 결혼 커플의 탄생으로 더욱 흥미를 자극할 ‘나는 SOLO’ 15기의 이야기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30분 SBS 플러스와 ENA에서 계속된다.
- '하하버스'소울 여사친 등장→하송, 여동생vs여사친 온도차에 충격
- ‘하하버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하하버스’의 마스코트 막내 하송이 제주도에서 뜨거운 인기를 체감한 것도 잠시, 여사친 챙기기에 정신이 팔린 오빠 곁에서 외로움을 호소한다.하하-별-드소송 완전체의 가족여행 예능 ‘하하버스’(제작 ENA, AXN, K-STAR)가 인싸력 충만한 하하가족의 모습과 천진난만한 ‘하하 미니미즈’ 드림-소울-송 3남매의 매력을 명랑하게 담아내며 대체불가 힐링 예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는 6일에 방송되는 10회에서는 하하가족이 마지막 버스 여행지이자 국내여행 끝판왕인 ‘환상의 섬’ 제주에서 1일차 여행을 즐길 예정이다.이 가운데 여행 당시, 하하가족의 막내이자 마스코트인 5살 송이가 제주에서 뜻밖의 인기를 실감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폭풍 친화력으로 정평이 난 송이는 음식점 내에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자신을 향한 어른들의 관심을 제대로 만끽했다. 이때 송이는 무언가를 깨달은 듯한 표정으로 “사람들이 나를 예뻐해!”라는 깜짝 발언을 했고, 송이의 깜찍한 나르시시즘에 하하와 별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더욱이 송이는 자신의 인기가 싫지 않은 듯 쑥스러운 미소와 함께 다시 팬미팅 현장으로 유유히 사라져 웃음을 더했다는 전언이다.그런가 하면 인기스타 송이는 뜻밖에 쓰라린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이날 하하가족은 제주에 살고 있는 절친가족 ‘은재네’과 상봉했다. 부부와 11살 아들 은재, 7살 딸 연우로 이루어진 은재네는 가족구성원 모두가 하하가족과 나이 터울이 비슷해 각별하게 지내고 있는 사이다. 드림이와 소울이가 오랜만에 동갑내기 최애 친구들을 만나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는 사이, 본의 아니게 짝이 없는 송이가 홀로 외로움을 삼켜야만 했다는 전언이다. 급기야 송이는 평소 자신에게 누구보다 자상했던 둘째 오빠 소울이가 ‘최애 여사친’ 챙기기에 몰두, 여동생과 여사친을 대하는 온도차를 보이자 시무룩해 했다.이에 인기의 롤러코스터를 맛본 막내 송이의 버라이어티한 제주 여행기에 관심이 쏠린다.‘하하버스’는 오는 6월 6일 오후 8시 30분에 ENA, AXN, K-STAR를 통해 10회가 방송된다.
- '박하경 여행기' 이나영 "남편 원빈에 OTT 추천…염두에 두겠다고" [인터뷰]②
- 이나영(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남편(원빈)에게 OTT 플랫폼도 추천해줬어요.”배우 이나영이 처음 OTT 작품을 한 후 남편인 배우 원빈에게도 이를 추천해줬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웨이브 ‘박하경 여행기’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이나영은 “남편도 OTT 작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고 털어놨다.‘박하경 여행기’로 OTT와 첫 작업을 해본 이나영은 “저에겐 미드폼, OTT라는 것이 안 와닿았다”라며 “한 작품이고 잘 짜여진 작품이 다였지, OTT이고 미드폼이고 그런 걸 나누진 않았다”고 밝혔다.‘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 박하경이 만난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과 생긴 에피소드가 공감을 안기며 사랑 받고 있다.이나영을 사로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너무 하고 싶었다”며 “그냥 멍 때리는 것만 잘하면 되겠다 싶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남편 원빈도 ‘박하경 여행기’를 추천했다고. 이나영은 “시나리오를 볼 때부터 좋아했다”며 “저와 잘 맞을 것 같다고 하더라. 보고 나서도 편집과 음악, 이런 게 같이 잘 나온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박하경 여행기‘를 통해 군산, 속초, 해남, 경주, 제주도 등 다양한 여행지를 떠난 이나영은 “가족여행으로 가보고 싶은 촬영지가 있느냐”는 말에 “해남”이라고 답했다. 이어 “해남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절 안에서만 촬영을 해서 다시 한번 가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또한 지칠 때 여행을 떠나는 박하경처럼, 지치는 순간이 있느냐고 물을 때 “지치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동네 친구 붙잡고 수다를 떠는 편이다. 그걸로 떨쳐버리는 편이고, 여행을 할 수 있으면 여행을 하고 영화로 치유를 받는다”며 “영화를 보면서 연기도 배우는 편”이라고 설명했다.’박하경 여행기‘를 통해 소소한 매력과 힐링, 공감을 선사한 이나영. 특유의 매력과 연기, 분위기를 가진 배우이기 때문에 그의 작품을 자주 보고 싶은 것도 시청자들의 바람.이나영은 “기다리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시나리오가 나와야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차기작은 항상 보고있다”고 강조했다.
- 롯데관광개발, 충남 서산시와 국제 크루즈선 운항 협약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서산시와 함께 충남 최초의 크루즈 운항에 나선다.백현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우측)와 이완섭 서산시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관광개발)롯데관광개발은 1일 오후 2시 롯데관광 서울지점에서 충청남도 서산시와 업무 협약식을 갖고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국제 크루즈 운항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롯데관광개발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24년 5~10월 중 크루즈 전세선 코스타 세레나호를 투입해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일본, 대만 등 동북아 주요 항구도시를 기항하는 6~7일 일정의 국제 크루즈상품을 개발하게 된다.국제 크루즈 산업의 불모지였던 충남에 크루즈 항만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천, 제주, 부산, 속초, 여수 등 기존의 크루즈 거점도시 일변도에서 벗어나는 시도다.코스타 세레나호는 우리나라를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가운데 최대 규모(11만4,000톤, 전장 290m, 전폭 35m)의 메머드급 선박으로 최대 378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세계 1위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 그룹에 속한 코스타 크루즈가 소유하고 있다.약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2개의 코스식 정찬 레스토랑과 함께 총 4개의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와 1400명이 동시에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관람할 수 있는 대극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이날 협약식에서 백현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0년 9월 국내 최초의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시작으로 속초, 인천, 제주 등의 크루즈 항만 인프라 구축은 물론 기항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서산시와의 국제 크루즈선 운항 체결로 충청지역의 크루즈 인프라 구축은 물론 국내 크루즈 여행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롯데관광개발은 서산시를 방문해 서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 유치 계획을 협의했으며 4월에는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세레나호의 터미널 감독도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찾아 시설, 여객 동선, 수속 장비 등을 점검했다.한편 이달 중순 3년8개월만에 2차례 출항을 앞두고 있는 속초~일본 크루즈 특별 전세선의 경우 코로나19라는 제한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4300명 이상의 예약자가 몰리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이외에도 지난 3월 3년3개월만의 제주 기항지 투어를 시작으로 올해 프린세스 크루즈사와 총 25번의 기항지 투어 단독 계약을 체결하는 등 롯데관광개발 크루즈 사업의 완전 복원을 알렸다.
-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 "日 넘어 동남아…글로벌 공략 박차"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모든 집에 티르티르 제품이 하나씩 꼭 있으면 좋겠다는 목표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넘어 동남아로 K뷰티 선도 주자로서 세계로 뻗어 나갈 티르티르의 행보를 지켜봐주십시오.”지난 30일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티르티르 글로벌 도약을 위한 킥오프 행사 ‘고 월드 와이드 티르티르’에서 티르티르 모델 배우 현빈과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가 무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헬씨 라이프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일본에서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티르티르는 전날인 30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글로벌 도약을 위한 킥오프 행사 ‘고 월드 와이드 티르티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를 비롯해 티르티르 공식 모델 배우 현빈, CJ온스타일, GS샵 관계자, 동남아시아 현지 바이어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티르티르는 2019년 법인 설립 이후 1년 만인 2020년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이후 2년 만에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진출 노력의 결과 지난해 매출 1237억원을 기록하며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티르티르 글로벌 도약을 위한 킥오프 행사 ‘고 월드 와이드 티르티르’에서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가 브랜드 소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티르티르는 일본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떠올랐다. 지난해 일본을 포함한 비중화권 매출은 800억원으로 전체 매출(1237억원)의 64.7%를 차지한다. 현재 티르티르는 제품은 아토코스메, 라쿠텐, 돈키호테 등 일본 대표 로드숍 전역에 입점해 있다. 가장 인기가 높은 ‘마스크핏 레드 쿠션’은 현지 주요 뷰티 어워드 27관왕을 차지했다. 티르티르는 일본 시장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티르티르는 지난 5일 베트남 현지에서 티르티르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티르’를 선보이면서 동남아 시장 진출 신호탄을 쐈다.더마티르 대표 제품에는 항산화 진정에 탁월한 제주 로즈마리추출물이 담긴 ‘순 로즈마리 라인’이 있다. 티르티르는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가 입증된 ‘마스크 핏 쿠션 라인’ 제품을 주축으로 현지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베트남 소비자들은 덥고 습한 날씨에 민감해진 피부에 대한 고민이 있는 편”이라며 “항산화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들과 자외선 차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K뷰티 선도주자로서 좋은 제품과 고객 중심의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CJ온스타일 티르티르 방송. (사진=CJ온스타일 방송 캡처)티르티르 제품은 CJ온스타일과 GS샵 등 국내 대표 홈쇼핑 채널에서 연속 품절, 완판 기록을 행진하고 있다. 대표 인기 제품 중 하나인 ‘콜라겐 코어 물광 마스크’는 지난해 CJ온스타일 론칭 방송에서 5분 만에 완판되는 등 화장품 부문 최단 시간 마감 기록을 썼다. 현재 티르티르는 카카오 채널에 입점하면서 최근 진행한 카카오 뷰티위크에서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소개됐다.티르티르의 성장 배경에는 강력한 팬덤 ‘믿쓰티(믿고 쓰는 티르티르)’가 있다. 티르티르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란 철학 아래 ‘내 집 마련 10억원 이벤트’, ‘포르쉐 이벤트’, ‘여행 경품 이벤트’ 등 고객과의 소통 아래 다양한 경품을 선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티르티르를 자신의 브랜드처럼 여기고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준다는 것 자체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티르티르만의 자부심”이라며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뷰티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스타 마케팅도 박차를 가한다. 티르티르 대표 모델은 배우 현빈, 정해인 등이 있다. 일본에서는 스킨케어는 인기 아이돌 그룹 ‘샤토 쇼리’, 메이크업은 ‘미소년’ 등을 기용했다. 세부 브랜드별 특화된 마케팅을 통해 다각도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