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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온스,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자신’…히든 카드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휴온스(243070)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휴온스의 주력 제품인 리도카인 국소마취제의 수출을 확대하고 국내에선 건기식 사업으로 성장을 지속하겠단 전략이다. 여기에 자회사 실적 성장도 뒷받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온스는 지난해 매출이 5520억원으로 12.1% 늘고 영업이익이 550억원으로 34.6%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휴온스는 지난 14일 올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전망치가 635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친 셈이다.◇휴온스, 의약품 수출·국내 건기식 사업 박차휴온스의 올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휴온스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56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약품 수출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국내에선 메가 브랜드 육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휴온스는 지난해 주사제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수출액이 5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급증했다. 주사제는 534억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89.4%에 달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품목허가(ANDA) 승인을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주사제 5개 품목은 북미 시장에 272억원어치 수출됐다. 이는 전년 대비 113% 성장한 수치로 나머지 국가에서 수출된 금액(272억원)과 비등한 수준이다.이러한 북미 수출 증가에는 미국의 만성적인 국소마취제 공급 부족 현상도 작용했다. 미국은 주 제조사인 화이자의 미스 라벨링 이슈에 따른 리콜 및 생산 지연, 수요 증가 등이 겹쳐 국소마취제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여기에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인해 일부 현지 공급의 가동률도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휴온스는 미국향 국소마취제 수출 확대를 위한 제천 제2공장의 주사제 라인도 증설 중이다. 다만 해당 라인 증설은 올해보다는 내년을 위한 투자다. 증설 중인 주사제 라인은 내년 하반기에 가동될 전망이다. 따라서 올해는 외주를 활용해 리도카인 수출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올해에는 휴온스의 수출 품목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수출국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지난해 6월 허가 받은 2% 리도카인 마취제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CMC) 점안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는 ANDA 품목 기반 신규 등록을 추진한다.국내에선 메가 브랜드 육성을 통한 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휴온스의 메가브랜드로는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이하 메노락토)가 있다. 2020년 4월 출시된 메노락토는 출시 첫 해 매출 17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1년 400억원, 2022년에는 420억원을 넘어서며 3년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메노락토는 국내 최초, 유일의 여성 갱년기 맞춤 유산균 건기식으로 갱년기 유산균 제품 중 구매율·인지도·선호도 1위 제품이다.출시 2년 차인 ‘전립선 사군자’를 통해 남성 전립선 건기식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전립선 사군자는 전립선 건강 개별 인정형 원료인 ‘사군자추출분말’을 함유한 제품이다. 지난달 휴온스는 ‘전립선 사군자 프리미엄’을 리뉴얼해 출시했다.국내외 매출 증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꾀한다. 휴온스의 영업이익률은 2020년 13.3%→2021년 10.4%→2022년 8.3%로 떨어지다 2023년 10%로 반등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리도카인의 북미 수출을 넘어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건기식 사업도 강화할 것”이라며 “새롭게 자회사로 편입된 크리스탈생명과학에서 나올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자회사 통한 매출 성장·이익 개선도 기대휴온스는 자회사를 통한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올해 휴온스푸디언스(구 휴온스네이처)가 502억원, 크리스탈생명과학이 253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휴온스푸디언스는 휴온스가 74.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이다. 크리스탈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100% 지분을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일단 작년 말에 새롭게 생긴 연결 기준 종속회사로 인한 추가 매출로 253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매출 목표치는 크리스탈생명과학이 인수되기 전 3년간 매출이 2021년 295억원→2022년 313억원→2023년 349억원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보수적으로 산정한 수치다.회사 측은 “크리스탈생명과학 인수 이후 적응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고 약간의 매출이 감소할 것을 감안했다”며 “(크리스탈생명과학의 매출 감소 현상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가 지나면 빠른 시일 내 평소 매출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휴온스는 연내 크리스탈생명과학의 흑자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크리스탈생명과학의 순손실은 2020년 76억원→2021년 40억원→2022년 28억원으로 감소 추세였다. 휴온스는 크리스탈생명과학 인수를 통해 확보한 고형제 의약품 생산라인으로 시너지를 창출, 수익성까지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휴온스푸디언스의 2022년 1월 출범한 종합 건기식 기업이다. 휴온스가 건기식 사업의 프리미엄화를 추구하고 있다면 휴온스푸디언스는 보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가성비’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휴온스푸디언스는 올해 건기식 수출국을 늘리고 다변화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다이어트 건기식 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지난해 휴온스푸디언스는 조성천 신임 대표를 선임해 조성천·이충모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한 것도 휴온스푸디언스의 건기식 사업에 힘을 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대표는 휴온스에서 건기식사업본부장을 지내며 메노락토의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전립선 사군자 론칭을 이끈 인물이다.휴온스푸디언스는 조 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라인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다이어트 건기식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올 초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신소재 개별인정형 원료 양춘사 추출물로 건기식 ‘살사라진 혈당컷 다이어트 양춘사’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건기식 시장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홈쇼핑에서 론칭하는 등 영업·마케팅에 열올리고 있다.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에도 2% 리도카인 품목의 비중 확대 및 기타 국가 확대를 통한 마취제의 고성장이 기대되며, 올해부터 연결회사로 편입될 크리스탈생명과학의 매출 인식으로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 서울 동북·서남권 등에 대설주의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기상청은 5일 오후 8시 20분을 기해 서울 동북·서남·서북권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해당 지역은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동북권), 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서남권),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서북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또 같은 시간 충주·제천·음성·진천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눈이 내린 5일 서울 마포구 공덕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민주당 11·12호 인재 영입, 지구대장 출신 첫 총경·교권운동 초등교사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9일 민주당 인재위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제 11호, 12호 영입 인재로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팀장을 역임한 이지은 전 총경(45)과 전국초등교사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백승아 전 교사(38)를 영입한다고 밝혔다.이지은 전 총경(왼쪽)과 백승아 전 교사.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이지은 전 총경은 부산에서 태어나 경찰대에 진학, 서울대 사회학 석사, 영국 캠브리지대 범죄학 석사에 이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여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한림대 법심리학 박사 과정을 마친 ‘브레인’이다. 전국에서 업무량이 많다고 손꼽히는 마포홍익지구대, 광진 화양지구대, 은평 연신내지구대 등에서 근무하는 동안 치안성과 전국 1위, 2년 연속 베스트지구대 선정 등을 이룩하며 탁월한 실력을 발휘해 지구대장 출신 첫 총경이 됐다. 여성 일선 지구대장으로 경찰의 꽃인 총경 계급으로 승진한 것이다.인재위는 이 전 총경에 대해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알리고자 현직 검사를 상대로 1인 시위에 나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윤석열 정부의 경찰장악에 맞선 전국 총경회의를 기획하고 참여해 경정급 보직으로 좌천을 당하기도 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정의롭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이 전 총경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은 안중에 없고 경찰을 정치화하여 정권유지에 활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 본연의 숭고한 가치를 회복시키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수사기관 개혁을 완성해나가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백 전 교사는 충북 제천시 출신으로 춘천교육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해 초등교사로 경기도, 강원도에서 17년 간 교편을 잡았다. 백 전 교사는 2020년 강원교사노동조합을 직접 창립하고, 지난해 ‘서이초 사건’에서 망교사의 순직 인정을 위한 활동에 앞장섰다.인재위는 “백승아 인재가 교권보호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왔고 세 아이의 엄마이자 교육전문가로서 질 높은 교육 제공을 위해서도 힘써왔다”며 “교육현장에 밀착한 정책과 입법을 만들어나갈 적임자”라고 전했다.백 전 교사는 “윤석열 정부는 교육전문가인 교사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졸속으로 각종 교육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교권을 무너뜨리고 교육현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실질적인 교권보호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나가기 위한 교육개혁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전 총경은 여성 일선 지구대장이 경찰의 꽃인 총경 계급으로 승진한 인재로,
- 돌아온 이재명, 통합 과제 속 비례 선거 연대로 돌파구
- [이데일리 이수빈 김응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보름만인 17일 당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복귀 일성으로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선거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준수하는 방향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공천을 두고 내분의 불씨가 남아 있어 추가 탈당이 벌어질 수 있다. 이 대표가 ‘공천 학살’ 우려를 불식시킬 2선 후퇴는 절대 불가하다고 선을 그으며 당내 통합은 구호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 대표는 이날 피습 후 처음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했다. 복귀 첫 일성으로 정부 심판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년간 정부·여당, 윤석열 정권을 보면 참으로 걱정이 많이 된다”며 “좋아진 것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경제도 더 어려워지고 안보도 나빠지고 민생도 더 나빠졌다”고 지적했다.이어 “민주당은 정부의 책임을 묻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논란이 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 통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혁신적인 공천을 통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가 피습 후 자리를 비운 사이 민주당에선 무더기 이탈이 벌어졌다. ‘비명(非이재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들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미래대연합’(가칭) 창당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탈당 후 전날 ‘새로운미래’ 창당발기인대회를 했다. 15일에는 신경민·최운열 전 국회의원과 최성 전 고양시장,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도 탈당했다. 이들은 탈당을 선언하며 민주당이 이재명의 ‘사당’(私黨)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복귀 직후 이 같은 연쇄 탈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통합과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했지만 참으로 안타깝다”며 “단일한 대오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희망을,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소명”이라고 강조했다.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복귀하고 일성이 또 증오와 거짓말로 시작한다”며 “원칙과상식 의원들에게 전화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나”라고 꼬집었다.복귀한 이 대표에겐 당내 추가 이탈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그러나 공직자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비명계는 배제하고 친명계에는 온정주의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친명계의 비명계 지역구 ‘자객공천’ 논란도 여전하다. 향후 민주당이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20%를 통보하면 추가 탈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선언한 ‘국민참여공천제’는 ‘개딸’(개혁의 딸)로 대표되는 강성 지지자의 입김이 반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이 대표는 우선 당내 갈등 요소 중 하나로 꼽혔던 선거구제부터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께까지 당 지도부가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에 무게를 실은 것과 달리,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며 군소 야당과의 연합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 탈당한 제3지대의 세력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해 군소정당과 연합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본소득당과 정의당, 진보당 등 소수 야당은 민주당에 준연동형 유지를 전제로 한 비례연합정당을 제안한 바 있다.
- 제3지대 '세 확장' 경쟁…설 연휴 전 '빅텐트' 윤곽 나올 듯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른바 제3지대 신당 세력들이 2월 설 명절 이전에 서로 손을 잡는 ‘빅텐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약 세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이들 사이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조응천(오른쪽)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새로운미래(가칭)’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 후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칭)’가 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다. 이날 이 전 대표도 참석해 발기인들과 함께 창당 방향과 일정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새로운미래는 발기인 대회 후 정당법에 따른 창당 성립요건을 갖추기 위해 각 시·도당 창당 대회를 거쳐 이달 중 중앙당 창당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인재 영입과 정책 발표 등을 통해 국민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신당의 정식 당명은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의 의견 등을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최근 제3지대 신당 바람과 함께 민주당에서 이른바 ‘탈당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이 전 대표는 친정과 같은 민주당을 ‘1인 정당·방탄 정당’이라고 직격하며 떠난 뒤, 뜻이 맞으면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을 바탕으로 신당 창당을 위한 잰걸음에 나서고 있다.이어 이날 신경민·최운열 전 의원과 최성 전 고양시장,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도 민주당을 탈당해 이 전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27일엔 김대중 전 대통령 계파인 옛 동교동계 출신으로 6선 의원을 지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이낙연 신당에 합류했다.신경민(가운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운열 전 의원, 최성 전 고양시장,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칭)’ 합류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혁신계를 지향하는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신당 ‘미래대연합(가칭)’도 세력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김종민·이원욱·조응천 현역 의원 3명은 지난 10일 민주당을 공동 탈당한 데 이어, 지난 14일 국회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와 창당준비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미래대연합에는 각각 정의당과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원석·정태근 전 의원이 합류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첫 확대운영회의를 통해 다음 달 4일 중앙당 창당 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번 주부터 영남 지역을 시작으로 시·도당 창당 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주요 당직을 맡을 영입 인사 발표를 앞두고 있다.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제3지대 빅텐트론에 대해 “단순히 텐트가 아닌, 집 구조물을 ‘등기부 등본’에 올리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당들의 통합 목표를 두고 “1차 목표는 설 전”이라면서, 이낙연 전 대표 및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의 공감 여부에 대해 “그렇게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14일 미래대연합 창준위 발대식 행사에 참석해 각각 모두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새로운미래 측 주요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원칙은 변함 없다”며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최소한 설 전에는 (제3지대 연대 또는 통합 여부가) 다 정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경민·최운열, 최성 등 민주당 탈당…이낙연 신당으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경민·최운열 전 의원과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탈락한 전직 지자체장들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탈당 및 새로운미래 참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덕천 전 부천시장, 최성 전 고양시장, 신 전 의원, 최운열 전 의원, 이근규 전 제천시장. (사진=뉴시스)두 전직 의원과 최성 전 고양시장 등 친낙계 인사들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과 신당 합류를 공식화했다. 최성 전 고양시장과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도 참석해 이들과 함께 새로운미래 합류 의사를 밝혔다. 이날 신경민 전 의원은 “민주당에는 오랫동안, 한쪽에서는 괴이한 침묵이 지배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괴이한 소란이 떠든다”며 “민주당이 그동안 제대로 역할을 함으로써 국민 신뢰를 받았다면 미래의 희망이자 버팀목이 됐을 것이고, 총선은 이미 압승으로 예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탈당을 선언한 최운열 전 의원은 “진보라고 위장하고 있는 민주당을 떠나 합리적 진보세력으로서 개혁적 보수와 머리를 맞대고 국민의 편에서 고민하고 해법을 찾고자 몸 담았던 민주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을 국민들은 갈구하고 있다”고 했다. 최성 전 고양시장은 “민주당은 말로만 ‘김대중·노무현 정신’과 ‘시스템 공천’을 외쳤지 실제로는 ‘이재명의,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에 의한 사당화의 길’을 걸었다”며 “이 과정에서 불공정한 공천학살을 경험했다”고 했다. 그는 “더 이상 ‘이재명의 민주당’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며 “민주적이고 공정한 신당에서 국민적 심판을 직접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덕천 전 부천시장은 “지금과 같다면 민주당이 총선에서 다시 이긴다고 해도 달라질 수 없다”며 “소위 ‘개딸’이라고 불리는 극단적 지지자와 편향적 유튜버들이 당의 흐름을 좌우하면서 민주당의 정치인들은 그들에 무릎 꿇고 같이 극단화돼 있다”고 비판했다.
- 전국 주택가격 하락전환…"전월세만 올랐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국 주택가격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하락전환 했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국은 -0.10%로 전월대비(0.04%)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0.06%→-0.14%), 서울(0.10%→-0.07%), 지방(0.02%→-0.07%) 모두 하락 전환됐다.수도권에서는 부동산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거래로 매물가격이 하향조정 지속되며 서울(-0.07%)은 하락 전환됐고 인천(-0.35%)은 미추홀·중·남동구 구축 중심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0.13%)는 광명·안양시 등 일부 지역에서 상승 유지중이나 안성, 광주·동두천·화성시 및 일산동구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 전환했다.서울 강북14개구에서는 노원(-0.22%)·도봉구(-0.14%)는 매수문의 감소 및 급매물이 거래됐으며 마포구(-0.13%)는 마포·아현동 주요단지에서 매물가격이 하향조정 진행됐다. 서대문구(-0.07%)는 현저·북아현동 위주로 거래가격이 하락했으며 강북지역 역시 하락 전환했다. 서울 강남11개구는 영등포구(0.07%)에서 문래·양평·당산동이 혼조세 보이며 상승 유지중이나 구로구(-0.26%)는 개봉·가리봉동 위주로, 동작구(-0.13%)는 동작·상도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13%)는 양재·잠원·반포동 위주로 하락하며 강남지역 전체 가 하락 전환했다. 지방의 경우 충북(0.17%)은 청주 흥덕구 신축과 제천시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부산(-0.29%)은 부산진·중구 구축 위주로, 대구(-0.23%)는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중·달서구 위주로, 제주(-0.11%)는 제주시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방 전체가 하락 전환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12% 상승으로 전월(0.27%)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46%→0.23%), 서울(0.43%→0.25%) 및 지방(0.09%→0.02%)은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월세가격 역시 0.09% 상승했지만 전월(0.14%)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24%→0.18%), 서울(0.16%→0.11%) 및 지방(0.05%→0.02%)은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 "당신이 진짜 시민영웅"…'bhc히어로' 6년간 60여명에 감사 전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가동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BSR(bhc+CSR)’의 일환인 ‘bhc 히어로’ 캠페인이 6년 간 총 23회에 걸쳐 60여명의 시민 영웅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3일 밝혔다.bhc그룹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bhc 히어로’ 캠페인 수상자들.(사진=bhc)bhc 히어로 캠페인은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에 의로운 일을 펼친 시민을 찾아 이들의 정신을 기리고 널리 알리고자 대상자를 선정해 수상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첫 수상자는 지난 2017년 6월 선정된 충북 제천농협 공판장 직원 10명이다. 이들은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가 택시 밑에 깔리는 사고 소리를 듣고 사무실을 뛰쳐나와 택시를 들어 올려 오토바이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에 bhc그룹은 bhc 히어로 첫 수상자로 선정하고 시민 영웅을 직접 찾아가 이들이 보여준 용기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상장과 상품권을 증정했다. 이후 서울, 광명, 김포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광주, 울산, 제주, 춘천, 영월, 천안, 청주 등 전국 지역에 숨어 있는 의인을 발굴했으며 일반 직장인 뿐만 아니라 학생, 교사, 군인, 경찰 등 다양한 시민들이 히어로로 선정됐다. 이들은 위험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용기 내 귀중한 생명을 구하거나 큰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특히 길에서 쓰러진 노인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 실시로 골든타임을 지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중학교 선생님을 비롯해 물에 빠진 운전자를 구한 강원체고 학생, 응급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여고생 등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청소년들이 보여준 용기와 솔선수범은 우리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기도 했다. bhc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숨어 있는 시민 영웅을 찾는데 비록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들이 보여준 용기가 시민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우리 사회가 좀 더 따뜻하고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