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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1통에 3만원…한 달새 1만원↑
  • 수박 1통에 3만원…한 달새 1만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수박 한 통에 3만1000원, 아오리사과 10개에 2만2000원.’제철 맞은 과일들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이 채소에 이어 과일가격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제철과일 먹는 건 사치가 됐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9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수박 한 통의 평균 소매가는 3만1024원이다. 한 달 전(2만1860원)보다 1만원 가까이 올랐다.최근에 시장에 풀린 아오리사과는 10개(상품)의 소매가격은 평균 2만2354원으로 집계됐다. 평년가격 1만8450원에 비하면 21.2% 비싸다.다른 제철과일들도 가격이 오름세다. 작년에 비하면 대체로 모두 비싸졌다. 참외는 10개(상품)의 소매가격은 2만7480원으로, 한 달 전(1만6407원)보다 67.5% 뛰었다. 복숭아(백도, 상품) 10개의 소매가격은 2만4332원으로 조사됐다. 작년 이맘때는 2만1601원, 평년가격은 1만7805원이었다.과일가격이 오르는 건 날씨 영향이 크다.aT 측은 “수박은 논산 등 충청지방의 침수피해로 시장 내 반입량이 감소 중”이라며 “무더위로 인한 소비 수요도 늘면서 오름세”라고 했다. 충북·충남, 경북 등지에서 주로 반입되는 사과의 경우 올해 이상고온으로 평년보다 개화는 빨랐으나 뒤이은 추위로 냉해를 입었고, 지난달 집중호우까지 맞으면서 수해를 입었다.9일 서울 강서구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과일들(사진=김미영 기자)소비자들은 치솟은 과일값에 부담을 토로하고 있다.이날 오후 찾은 서울 강서구 한 대형마트에선 수박 한 통(8kg)을 3000원 카드할인해 2만6990원에 판매했으나 선뜻 카트에 담지 못하고 망설이는 이들이 보였다. 두 아이를 둔 여성 위모(40)씨는 “할인해도 비싼 것 같은데 당도가 높을 지도 잘 모르겠다”며 “남편과 아이가 수박을 좋아하는데 지난번에 산 수박이 ‘맹맛’이었어서 살까 말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 30대 주부인 김모씨는 “차라리 좀 더 작은 애플수박을 사는 게 낫겠다”며 발길을 돌렸다.곧 태풍까지 예고되면서 과일가격은 추석 전까지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다. 마트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는 차례상에 올라가는 과일 위주로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었다”며 “태풍피해까지 입으면 과일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고 했다.일단 ‘과일 애호가’들은 상대적으로 값이 덜 오른 과일들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샤인머스켓이나 수입과일 등이다. 당도 높은 포도인 샤인머스켓의 경우 ‘고급 과일’로 통했지만 최근엔 재배농가가 크게 늘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aT에 따르면 샤인머스켓 2㎏(라지사이즈)의 소매가격은 3만8058원으로, 일주일 전 4만3039원보다 11.2% 떨어졌다.수입산인 체리도 1㎏(상품 기준) 소매가격이 2만2215원으로 1년 전 2만9000원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다른 대형마트 관계자는 “수입과일인 체리는 미국 등지에서 작황이 좋아 가격부담이 줄어서 지난달 기준으로 전년보다 판매량이 2.6배 늘었다”며 “작황 부진인 국내 과일들을 대체할 만한 과일로 찾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09 I 김미영 기자
현대차그룹, 세계 잼버리 대원들 전폭 지원..車산업 현장 찾는다
  • 현대차그룹, 세계 잼버리 대원들 전폭 지원..車산업 현장 찾는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 최초로 새만금 잼버리를 지원한 데 이어 국내 기업 중 최다인 4곳의 연수원 시설을 잼버리 대원들에게 흔쾌히 제공했다.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입소한 핀란드, 네덜란드 스카우트 대원들이 비전홀에서 9일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현대차.)특히 6개국 1000명의 대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K-컬처는 물론 잼버리 정신인 우정과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동시에 글로벌 3위 자동차 강국인 한국의 자동차산업을 견학할 수 있는 현대차그룹만의 특화된 사업현장 투어 일정도 준비했다. 대원들의 편안한 휴식과 건강을 위한 최고의 시설과 의료진을 갖추고 다채로운 식단도 제공하고 있다. 또 사진을 전공한 직원들이 촬영을 희망하는 대원들의 전 일정을 동행해 대원들의 추억을 담고 있으며 대원들의 사진은 현대차그룹이 자체 제작한 모형 자동차 및 에코백 등과 함께 증정된다.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잼버리 대원들에게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수도권에 위치한 4곳의 연수원을 제공한다.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입소한 네덜란드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점심 식사를 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핀란드와 네덜란드 스카우트 대원 449명, 기아 비전스퀘어에는 홍콩 대원 320명, 기아 오산교육센터에는 슬로베니아 및 필리핀 대원 186명,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에는 엘살바도르 대원 49명이 입소했다.◇‘다양한 식사·K-컬쳐·페스티벌’..만반의 준비 갖춰현대차그룹은 대원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연수원 직원들은 직접 문구를 작성한 환영편지와 플래카드 배너 등을 활용해 대원들을 따뜻하게 맞았다. 또한 지원 및 통역 인력도 충분히 확보해 대원들이 연수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에 입소한 엘살바도르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놀이공원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은 다양한 국적의 청소년 대원들이 기호에 따라 섭취할 수 있도록 식사와 간식에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 한국의 음식문화 체험을 희망하는 대원들을 위한 한식은 물론 양식과 퓨전식 등 여러 종류의 식사를 준비했다. 또 한국 전통 간식인 약과와 식혜를 비롯해 초콜릿, 과자류, 이온음료 등 다채로운 간식도 제공하고 있다.가장 중요한 대원들의 건강을 위해 전문 의료인력을 추가 확보했으며, 연수원 내 의료실을 확충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을 위해 인근 의료기관과 사전 협의를 마쳤다. 현대차그룹의 주요 연수원은 규모뿐 아니라 침실과 식단, 피트니스 등 부대 시설면에서도 5성급 호텔 못지 않아 대원들이 큰 만족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에 입소한 엘살바도르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놀이공원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은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잼버리 정신인 우정과 교류 및 휴식을 위한 프로그램도 가동되고 있다. 9일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는 공기놀이와 윷놀이, 팽이,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 민속 놀이를 비롯해 잼버리 대원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K팝 댄스를 전문강사로부터 배울 수 있는 K-컬처 프로그램, 대원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도미노 등 보드게임이 진행됐다.매일 하루 세 차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미니언즈, ‘쥬라기 공원 2: 잃어버린 세계’ 등 다양한 영화가 상영되고 음악감상 등 대원들의 힐링을 위한 ‘힐링존’도 상시 운영된다.이날 기아 비전스퀘어에서는 컬링, 노젓기, 사격, 양궁, 컵쌓기, 빙고, 젠가 퍼즐, K팝 댄스 등 8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연수원 측은 세부 조편성을 통해 비전스퀘어에 머무르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8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슬로베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기아 오산교육센터에 전시된 기아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을 둘러보고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현대차.)기아 오산교육센터도 이날 기아의 대표 친환경차인 EV6 및 EV9 차량과 차량에 적용된 신기술을 소개하는 시간과 함께 한국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컬링, 협력배구, 승부차기 등 대원들이 협업을 통해 함께할 수 있는 예체능 게임도 마련됐다.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에 머무르는 엘살바도르 대원들은 이날 서울 인근 놀이공원에서 열리는 워터페스티벌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워터페스티벌은 엘살바도르 대원들에 의해 한국에서 가장 참여하고 싶은 이벤트로 선정됐고,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함에 따라 참여 대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잼버리 참석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 특히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해 준 현대차그룹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국 자동차 산업 체험 프로그램도오는 10일에는 글로벌 빅3인 한국 자동차 산업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다양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룹 마북캠퍼스에 머무르고 있는 네덜란드 청소년 대원들은 세계 최대 자동차 종합연구시설인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를 방문한다. 대원들은 105만평 규모의 주행시험로를 찾아 고속주회로와 선회시험로, 저마찰로 등 주요 8개의 시험로를 직접 체험한다.이어 디자인동에서는 고성능 N 브랜드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으로 포니 쿠페를 계승한 ‘N 비전 74’와 콘셉트카 ‘제네시스X 스피디움 쿠페’ 등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주요 차종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 시험차량을 단계별로 생산하는 PDI동도 견학한다.기아 오산교육센터에 입소한 슬로베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딱지치기 등 한국 전통 놀이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현대차.)핀란드와 홍콩, 슬로베니아, 필리핀, 엘살바도르 등 대원들도 현대차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견학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글로벌 공장의 모태로 ‘마더 팩토리’로 불리는 아산공장을 비롯해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기아의 PBV(목적기반차량) 생산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기아 오토랜드 화성, 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첨단 미래 모빌리티 전장부품 연구의 산실인 현대모비스 마북연구소, 국내 친환경 제철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국가적 행사에 대한 광범위하고 신속한 지원이 각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며 “향후 기업들에게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8.09 I 김성진 기자
LG헬로비전 2분기 영업익 139억…전년비 6% 상승
  • LG헬로비전 2분기 영업익 139억…전년비 6% 상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헬로비전(037560)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세를 나타내며 견실한 성장흐름을 유지했다.LG헬로비전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2분기 영업수익(매출) 2,867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 순이익 8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억 원(▲4.7%), 전 분기 대비 91억 원(▲3.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억 원(▲6%), 전 분기 대비 22억 원(▲19.2%)늘었다.사업 부문별로는 HOME 수익이 1,668억 원(TV 1,327억 원, 인터넷 313억원), 알뜰폰(MVNO)수익이 410억 원, 미디어와 렌탈 등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787억 원을 기록했다.사업 전반의 가입자 순증세도 이어졌다. HOME부문에서는 케이블TV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증가했고, 인터넷 가입자도 꾸준히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UHD방송 및 기가인터넷 중심으로 가입자를 늘리는 질적 성장 전략과 더불어 온라인 직영몰을 통한 방송·통신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MVNO 가입자 증가세도 이어졌다. 알뜰폰 핵심 고객층인 MZ세대 특성을 고려하여 ▲요금제 경쟁력 강화 ▲’eSIM의 모든 것’ 콘텐츠 공개 ▲다이렉트몰 비대면 채널 등 서비스 개선의 결과다. 케이블TV·모바일·렌탈·제철장터 등 각 홈페이지를 일원화하면서 서비스와 상품 연결성을 높여 사업 간 디지털 시너지도 극대화했다.기타수익에는 렌탈과 미디어 사업 성장이 힘을 보탰다. 렌탈 부문에서는 봄·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제습기, 음식물처리기 등 계절성 가전 판매가 늘었고, 미디어사업은 PP들과 공동으로 제작한 <눈에 띄는 그녀들 시즌3>, <태군노래자랑> 등 오리지널 프로그램 활약에 힘입어 지역채널 고정 시청자층도 늘어났다.지역채널 커머스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지자체와 협업해 만든 지역 상생 1호 상품인 <땅끝마을 해남김치>를 통해 지역 브랜딩화에 기여하고 있다. 해남김치를 시작으로 지역 커머스 오리지널 상품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LG헬로비전 이민형 상무(CFO)는 “2023년 상반기는 사업별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주면서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사업간 결합판매 시너지를 확대하여 방송?통신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2023.08.08 I 김현아 기자
포스코, 리오틴토와 GEM펀드 기금 10만달러 출연
  • 포스코, 리오틴토와 GEM펀드 기금 10만달러 출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가 호주 원료 공급사 리오틴토(Rio Tinto)와 함께 국내 아동들을 위한 인재 육성 프로젝트에 나섰다고 밝혔다.포스코가 리오틴토(Rio Tinto)와 함께 3일 GEM매칭펀드 기금 10만 달러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다. 왼쪽부터 희망친구 기아대책 함현석 기업후원1본부장, 포스코 박효욱 원료2실장, 리오틴토 한국지사 송용규 철광석 총괄. 사진=포스코 제공포스코는 지난 3일 리오틴토와 함께 GEM매칭펀드(이하 GEM펀드) 기금 10만 달러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비영리기구(NGO)다. GEM펀드는 세계 각국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포스코가 원료 공급사들과 1대 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출연하는 글로벌 펀드다. 올해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국내 15개 지역아동센터의 총 150명 아동에게 코딩 프로그램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 박효욱 실장과 리오틴토 송용규 총괄은 “포스코와 리오틴토가 파트너십을 맺은 지 5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에 이렇게 양사가 함께 협력하여 한국 청소년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한편, 올해로 설립 150주년을 맞은 다국적 광산회사 리오틴토는 호주, 캐나다 및 여러 나라에 철광석 및 다양한 광물 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 업체이다. 포스코와 리오틴토는 1973년부터 고품질의 철광석 거래를 시작한 이래 △친환경 제철을 위한 탄소중립 연구 협력 △GEM펀드를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
2023.08.04 I 김경은 기자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20일까지 ‘포도 페스티벌’
  •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20일까지 ‘포도 페스티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제철과일인 포도를 주제로 대형 프로모션을 연다.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 전 점포에서 ‘포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간 현대백화점은 △포도로 만든 시그니처 메뉴 개발 △신품종 포도 판매 △최대 규모의 와인페어와 프리미엄 코냑을 선보인다. 행사는 현대식품관 투홈과 그리팅몰 등 온라인몰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먼저 백화점에 입점한 인기 F&B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포도 시그니처 메뉴 30여 종을 선보인다. 특히 메뉴 개발에는 현대그린푸드 김형석 총괄 셰프가 참여해 브랜드별 고유의 캐릭터를 살리면서도 백화점 수준의 맛과 상품성을 모두 갖춘 시그니처 메뉴를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청담동 디저트 카페 ‘우나스’에서는 청포도 와인으로 맛을 낸 ‘라임·청포도 와인 보틀케이크’(1만원)를 선보이고, 이탈리아 디저트 카페 ‘카페 몬지’에서는 포도알을 얹은 ‘청포도 그라니따 빙수’(2만 5000원)’를 시그니처 메뉴로 출시한다. 토탈 베이커리 ‘베즐리’도 ‘포도 타르트’와 ‘포도 케익’, ‘후르츠 생크림 샌드위치’ 등 포도를 주제로 한 시그니처 메뉴 3종을 선보인다. 덴마크 프리미엄 즉석 착즙주스 브랜드 ‘조앤더주스’와 아이스크림 전문점 ‘백미당’, 케익 전문점 ‘마듀’ 등에서는 포도로 만든 시즌 메뉴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산 신품종 포도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나서 농촌진흥청과 국내 신품종의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개발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한 결과물인 △레드 클라렛(3만 5000원) △홍주 씨들리스(1만 7000원)△충랑 포도(1만 5000원)등 3종을 현대백화점 전 점포에서 판매한다.‘레드 클라렛’은 이번에 현대백화점이 올해 최초로 독점 공개하는 상품으로 경북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해 풍부한 과즙과 당도 높고 시원한 맛을 낸다. ‘홍주 씨들리스’는 씨가 없고 새콤달콤한 향을 풍겨 샤인 머스킷의 대체 품종으로 떠오르고 있고, ‘충랑 포도’는 켐벨과 유사한 흑포도로 당도가 높다. 현대그린푸드의 친환경 브랜드인 산들내음에서도 달콤한 향과 높은 당도를 갖춘 백황색 청포도 ‘세네카’ 등 이색 포도 8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점포 식품관에서는 최대 규모의 와인페어와 프리미엄 코냑도 마련했다. 총 10개의 수입사가 참여해 와인과 코냑 등 2000여 종을 선보인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년 중 포도가 가장 맛있는 시기인 8월을 맞아 포도를 주제로 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며 “행사 기간 고객들이 포도의 모든 것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2023.08.03 I 김미영 기자
강원 찰토마토·깜빠리토마토·흑토마토…롯데마트에 다 있다
  • 강원 찰토마토·깜빠리토마토·흑토마토…롯데마트에 다 있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제철 맞은 강원도 여름 토마토 축제에 맞춰 롯데마트도 대대적 판매에 나선다.롯데마트는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토마토 페스티벌’을 주제로 강원도 산지의 다양한 토마토 모음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대표 상품은 ‘강원 찰토마토’와 ‘깜빠리 토마토’, ‘흑토마토’, ‘원형 방울토마토’ 등이다. 최근 지역 특산물과 이를 활용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뜻하는 ‘로코노미(Local+Economy)’ 열풍이 불면서, 롯데마트도 이달 강원도 토마토 축제 시즌에 맞춰 행사를 준비했다.‘강원 찰토마토’는 생산자가 직접 생산하고 선별한 데 더해 산지에서 사용하는 박스 패키지를 그대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농가의 작업 부담을 덜고 별도의 포장 비용도 절감해 시세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여기에 물가안정 프로젝트인 ‘농할갑시다’ 할인 프로모션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축제 느낌을 더하기 위해 서울역점과 제타플렉스 잠실점을 비롯한 15개점에서 오는 5~6일 주말 이틀 간 ‘강원 찰토마토’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한편 롯데마트는 성출하기를 맞은 지역 농산물 기획전을 통해 농가와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충남 물산전’을 기획해 대추방울토마토, 양송이 버섯, 깻잎 등 제철 맞은 충남 산지의 농산물 모음전을 선보인 바 있다. 제철을 맞아 출하량이 늘어난 산지의 공급물량을 확대해 농가 소득에 도움을 주고 지역을 알리는 효과에 더해 소비자들에겐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철 농산물을 제공하겠단 취지다.최덕수 롯데마트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로코노미 열풍에 따라 8월 강원도 산지의 제철 맞은 신선한 토마토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산지와 소비자들을 위한 상생 실현을 위해 다양한 지역 농산물 기획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2023.08.01 I 김미영 기자
여자월드컵 골키퍼 류지수, 발목 인대 파열…모로코전 앞두고 악재
  • 여자월드컵 골키퍼 류지수, 발목 인대 파열…모로코전 앞두고 악재
  • 모로코전 이틀 앞두고 GK 류지수 부상(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선 벨호의 골키퍼 류지수(서울시청)가 발목 인대 파열로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대한축구협회는 29일 “류지수 선수의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아닌) 보존 치료를 할 예정”이라며 “모로코전이 열리는 애들레이드까지는 동행하고, 이후 일정은 소속팀과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1997년생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월드컵에 참가한 류지수는 전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팀 훈련 중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박은신(서울시청)의 슈팅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평소 좋지 않던 왼쪽 발목을 다쳤다. 슈팅이 류지수의 왼발 끝에 맞았는데, 이때 충격으로 발목에 부하가 가해졌다.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한 류지수는 정유석 코치에게 업혀 그라운드를 벗어났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류지수는 A매치 경험은 없지만 백업 자원으로 콜린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윤영글(BK 헤켄),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뛰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선발인데, 류지수가 이탈하면 대표팀의 남은 기간 훈련 시 문전을 지킬 골키퍼 자원이 한 명 줄게 된다.한편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후 1시 30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의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 예선 2차전에서 모로코를 만난다.
2023.07.29 I 주미희 기자
'정전 70주년' 보훈 행보 펼친 尹대통령 "한미동맹 핵심 축"(종합)
  • '정전 70주년' 보훈 행보 펼친 尹대통령 "한미동맹 핵심 축"(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6·25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보훈 행보를 펼쳤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은 데 이어,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해 참전용사들에 감사함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막간을 이용해 부산 자갈치시장도 방문하면서 민생 챙기기도 잊지 않았다.6·25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 해운대구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尹 “국제사회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먼저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부부,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등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룩셈부르크 국기, 뉴질랜드 기념비, 영국군 전사자 묘역 및 유엔군 위령탑에 참배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먼저 룩셈부르크 총리와 함께 룩셈부르크 국기를 참배한 뒤, 뉴질랜드 총독 부부와 함께 뉴질랜드 기념비에 참배했다. 특히 뉴질랜드 기념비 참배에는 던 엘리자베스 베넷 주한뉴질랜드 대사의 아들인 루카가 참석, 백파이프로 미국의 대표적 찬송가인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연주해 추모 분위기를 더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뉴질랜드 대사에게 “아드님이 행사를 빛내 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영국군 전사자 묘역으로 이동해 70년 전 이날(1953년 7월 27일) 임진강전투에서 19살의 나이로 전사한 제임스 로건 묘역을 참배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 모두와 함께 유엔군 위령탑에 헌화·묵념했다. 유엔군 위령탑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해 1978년 건립됐으며, 현직 대통령이 유엔군 위령탑을 찾아 참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의장병의 호위를 받아 입장하는 유엔군 참전용사 62명을 무대에서 직접 영접했으며, 마지막으로 입장한 테드 에이디 캐나다 참전용사를 대통령의 옆자리로 안내했다. 행사에는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 및 참전용사·유가족, 6·25참전유공자 및 보훈단체, 정부·지자체 관계자와 시민·학생 등 총 26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하고, 한미동맹을 핵심 축으로 해 인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2개국 195만명의 유엔군이 참전해 미군 3만 7000여명 등 4만 1000명이 전사하고 11만명이 다치거나 포로가 되는 희생을 치렀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지난 70년간 지켜온 자유의 가치가 미래세대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아울러 “부산은 6·25 전쟁 기간 백만 명이 넘는 피란민의 도시에서 세계 제2위의 환적항이자,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돋움했다”며 “유엔 참전국들의 도움으로 전쟁의 잿더미에서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거듭난 부산은, 이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세계박람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수산물 시장 상황을 점검하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산 자갈치시장 막간 방문…오염수 우려에 “현명한 국민, 괴담 흔들리지 않을 것”윤 대통령은 기념식 참석 전에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아 수산물 시장 상황을 점검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편한 셔츠와 바지 차림으로 김건희 여사와 함께 시장을 방문, 환영하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한 후 금봉달 부산어패류처리조합 본부장의 안내를 받아 활선어판매장을 둘러봤다.윤 대통령은 1층 상회에 들러 제철 수산물이 어떤 것이 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여름 비수기라 손님이 줄어든 것은 아닌지 등을 물으며 시장 상인들과 소통했다. 또 직접 뜰채와 맨손으로 붕장어를 들어보고 넙치, 붕장어, 해삼, 가리비, 전복 등 수산물을 구입했다.무엇보다 윤 대통령은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만찬 자리에서 한 상인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괴담에 너무 답답하다’고 하소연을 하자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또 다른 상인도 ‘정치권에서 과학적 근거 없이 일방적 주장을 해서 너무 어렵다’고 호소하자, 윤 대통령은 “오늘 자갈치 시장 음식 좀 홍보 해야겠다”며 붕장어회 고추장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즉석 먹방’을 시연했다.만찬에 배석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식당 일회용 종이 테이블보에 적힌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연결해 보이며 “오늘 수산물 방사능 검사한 결과가 그대로 나온다. 수백 건을 했어도 단 한 건도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명절 등 특별한 시기에만 적용했던 전통시장 수산물 할인 판매를 연말까지 상시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2023.07.27 I 권오석 기자
'핸들링 불운-골키퍼 실책' 한국 여자축구, 콜롬비아에 0-2 덜미
  • '핸들링 불운-골키퍼 실책' 한국 여자축구, 콜롬비아에 0-2 덜미
  • 25일 오후(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 대 콜롬비아의 경기. 지소연이 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오후(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 대 콜롬비아 경기. 한국 조소현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키퍼 카탈리나 페레스에 막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오후(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 대 콜롬비아의 경기. 대표팀 선수들이 콜롬비아 린다 카이세도에게 추가골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첫 경기에서 핸들링 파울과 골키퍼 실책 등 불운이 겹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은 25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전반 30분과 39분 연속골을 허용해 0-2로 무릎을 꿇었다.2003년 미국(조별리그 3패 탈락), 2015년 캐나다(조별리그 1승1무1패·16강 진출), 2019년 프랑스(조별리그 3패 탈락)에 이어 사상 네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 여자축구는 월드컵 역대 두 번째 승리를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이로써 한국은 목표인 16강 진출 달성이 쉽지 않게 됐다. 확실하게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다음 경기 모로코와 독일을 모두 이겨야 한다. 하지만 독일은 FIFA 랭킹 2위의 절대강자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이기기 쉽지 않은 상대다.한국은 전날 모로코를 6-0으로 완파한 독일(승점 3·골 득실 +6), 이날 승리한 콜롬비아(승점 3·골 득실 +2)에 이어 조 3위(승점 0·골 득실 -2)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한다.이날 한국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나란히 146번째 A매치에 출전한 베테랑 듀오 지소연(수원FC)과 조소현(토트넘)이 이금민(브라이턴)과 함께 중원을 책임졌다.최유리와 손화연(이상 현대제철)이 최전방 공격을 맡았고 좌우 윙백으로는 장슬기(현대제철)와 추효주(수원FC)가 나섰다. 스리백은 김혜리, 임선주(이상 현대제철), 심서연(수원FC)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윤영글(BK 헤켄)이 지켰다.한국은 경기 중반까지 콜롬비아를 압박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흐름을 바꾼 것은 뼈아픈 핸들링 파울이었다.전반 28분 콜롬비아 수비수 마누엘라 바네가스의 슈팅이 한국 수비수 심서연의 오른손에 맞았다. 레베카 웰치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카탈리나 우스메가 골키퍼 윤영글을 완전히 속이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9분 뒤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콜롬비아 공격수 린다 카이세도가 먼 위치에서 중거리슛을 때렸다. 골키퍼 윤영글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뼈아픈 실수가 나왔다. 공은 윤영글의 손을 맞고 뒤로 흘러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0-2로 뒤진 한국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김혜리의 크로스를 받은 이금민이 결정적인 헤더를 시도했지만 콜롬비아 골키퍼 페레즈 카탈리나의 선방에 막혔다.한국은 후반전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콜롬비아는 생각보다 강했다. 한국의 공격은 번번이 콜롬비아의 수비에 걸렸다.벨 감독은 후반 중반 박은선(서울시청), 강채림(인천 현대제철)을 교체 투입한 데 이어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2007년생) 케이시 페어(PDA)까지 기용하면서 공격에 모든 힘을 쏟았다. 마지막에는 문미라(수원FC)까지 투입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끝내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경기 종료 휘슬을 들어야 했다.이날 한국은 볼 점유율에서 콜롬비아에 30%대38%(경합 32%)로 뒤졌다. 슈팅 숫자도 5대17로 12개나 적었다. 1패를 안은 한국은 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 모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3.07.25 I 이석무 기자
'베테랑' 지소연·조소현, 콜롬비아전 선발 출격...3-5-2 전형
  • '베테랑' 지소연·조소현, 콜롬비아전 선발 출격...3-5-2 전형
  • 여자월드컵 콜롬비아전 선발 출전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등 베테랑을 앞세워 콜롬비아전에 나선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11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선발 명단에 지소연과 조소현이 포함됐다. 한국 축구 최다 A매치 기록을 보유한 두 선수는 이번 경기가 146번째 A매치다. 지소연, 조소현과 더불어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서 활약 중인 이금민(브라이턴)도 선발 출전한다.이들은 3-5-2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를 맡아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최전방에는 최유리와 손화연(이상 인천 현대제철)이 나선다. 장슬기(인천 현대제철)와 추효주(수원FC)가 좌우 윙백으로 나선다. 스리백은 김혜리, 임선주(이상 인천 현대제철), 심서연(수원FC)이 나란히 선다. 골문은 윤영글(BK 헤켄)이 지킨다.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인 2007년생 케이시 유진 페어(PDA)와 베테랑 장신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은 벤치에서 대기한다.콜롬비아는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가 강점인 2005년생 ‘신성’ 린다 카이세도가 왼 측면 공격수로 나선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는 카이세도는 한국의 오른쪽 풀백 추효주와 맞대결이 불가피하다.최전방 스트라이커는 마이라 라미레스가 나서고 우리나라 수비진과 맞선다. 카롤리나 아리아스-호렐린 카라발리-다니엘라 아리아스-마누엘라 바네가스는 포백으로 나란히 선다.
2023.07.25 I 이석무 기자
‘32개국+역대 최다 상금’ 여자 월드컵 개막... 콜린 벨호, 황금세대와 최고 성적 도전
  • ‘32개국+역대 최다 상금’ 여자 월드컵 개막... 콜린 벨호, 황금세대와 최고 성적 도전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이변의 주인공을 노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전 세계를 아우르는 축구 열기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이어진다.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20일(한국시간)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내달 20일까지 약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은 많은 의미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대 여자 월드컵 최초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공동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한다. 기존 대회는 24개국이 겨뤄 각 조 1, 2위와 각 조 3위 팀 중 4개 팀이 16강을 구성했다. 이번 대회는 32개국이 참가하는 만큼 각 조 1, 2위에게만 토너먼트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대회 총경기 수도 52경기에서 64경기로 늘었다.이전보다 커진 관심 속 많은 팀이 참가하는 만큼 상금 규모도 증가했다. 지난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총상금은 3천만 달러(약 380억 원). 이번 대회는 구단이 받는 보상금을 포함해 4배 이상 오른 1억 5200만 달러(약 1923억 원)다.잔니 인판티노 FIFA(피파) 회장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자 축구는 10년간 많은 성장을 했다”며 “여전히 별로라거나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이 실제 경기를 보면 환상적이라고 느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내가 부임하기 전 여자 월드컵 총상금은 1500만 달러(약 192억 원) 정도였지만 이젠 1억 5000만 달러 이상이 됐다”고 덧붙였다.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지만 남자 월드컵 상금과 비교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총상금은 4억 4000만 달러(약 5606억 원)였다. 개최국 호주축구협회와 대표팀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모든 참가국에 월드컵 상금을 남자 선수들과 같은 수준으로 배분하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중계권, 시장 규모 등을 볼 때 당장 호주의 요구가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인판티노 회장도 호주 대표팀의 요구에 대한 물음에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할 때”라며 “불만족한 사람이 있다면 미안하지만, 난 모든 것에 만족하고 모두를 사랑한다”고 답했다.한편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최고 성적으로 황금세대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불태우겠다는 각오다. FIFA 랭킹 17위의 한국은 H조에서 콜롬비아(25위), 모로코(72위), 독일(2위)과 차례로 맞붙는다. 독일이 가장 강력한 팀으로 꼽히는 가운데 조별리그 첫 상대인 콜롬비아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2003년 처음으로 여자 월드컵에 나섰던 한국은 3전 전패로 세계의 벽을 체감했다. 12년 뒤인 2015년에는 지소연(32·수원FC)이라는 걸출한 에이스와 함께 사상 첫 16강을 일궈냈다. 2019년에는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으나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이번 대표팀에는 지소연, 김혜리(33·현대제철) 등으로 대표되는 2010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3위 세대와 장슬기(29·현대제철), 이금민(29·브라이턴)이 속했던 2010 U-17 여자 월드컵 우승 멤버가 나란히 포진해 있다. 한국 여자 축구의 황금세대라 불리는 이들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지소연은 소집 훈련 당시 “2010년부터 10년 넘게 같이 한 선수가 많다”며 “황금세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슬기 역시 “현재 대표팀에는 좋은 선수와 전성기를 맞은 선수들이 많다”며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특히 지소연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모로코의 4강 신화를 언급하며 재차 각오를 다졌다. 그는 “그때 당시 모로코가 4강에 오를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며 “크고 굵직한 대회에는 이변을 일으키는 팀이 항상 나타난다”고 말했다.지소연은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가 그런 팀이 되길 바라기도 하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준비도 잘했으니 첫 경기 콜롬비아전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이변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여자 축구 수준이 정말 많이 올라왔다”며 “힘든 도전이 되겠지만 4년간 준비한 걸 바탕으로 멋있게 도전하고 오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FIFA 랭킹 1위인 미국이 사상 첫 여자 월드컵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독일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랑스 등이 미국의 독주를 막아설 대항마로 꼽힌다. 두 번째 16강 진출을 넘어 더 높은 목표를 그리는 한국은 오는 25일 콜롬비아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여정을 시작한다.
2023.07.21 I 허윤수 기자
“육안 의존하던 철스크랩 분류, AI 플랫폼으로 해결”
  • “육안 의존하던 철스크랩 분류, AI 플랫폼으로 해결”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눈을 의심했습니다. 대기업에서조차 그 많은 철스크랩을 직원들이 일일이 눈으로 검수하고 있어서요.”인공지능(AI) 기반 철스크랩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지훈 JH데이터시스템 대표는 2017년 현대제철 인천제철소에 방문했을 때의 일을 이렇게 회상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철스크랩(고철)은 산업 폐기물 취급을 받았을 뿐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철강업계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철스크랩이 철강 생산의 필수 원자재로 떠오른 최근에서야 그 중요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철강사들은 궁극적으로 고로에서 화석연료 대신 수소로 철을 생산하는 ‘수소환원제철’의 완전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전 탄소 발생을 줄일 과도기적 노력으로 철스크랩을 원료로 사용하는 전기로 제강 비중을 높이고 있다. 철강 1톤(t)을 생산할 때 철광석 대신 철스크랩을 원료로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 75%, 폐기물 80%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스크랩은 철강재를 생산·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자가발생·가공 철스크랩과 자동차·가전제품·선박 등에 쓰인 뒤 폐기 처리된 노폐 철스크랩으로 나뉜다. 후자가 국내 철스크랩의 약 70%를 차지하는 만큼 재사용할 수 있는 것들을 잘 분류하고 선별하는 체계화 과정이 중요하다.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철스크랩이 ‘원자재’가 아닌 ‘폐기물’로 분류돼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급·활용은 물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발생원과 수집 지역이 광범위해 미처 회수하지 못하거나 경제성이 떨어지는 철스크랩은 그대로 폐기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JH데이터시스템의 AI 철스크랩 플랫폼 개발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이지훈 JH데이터시스템 대표가 지난 11일 경기도 하남 JH데이터시스템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이 대표는 1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가보니 새벽 4~5시부터 철스크랩을 가득 실은 덤프트럭들이 고속도로 톨게이트 같은 곳을 계속해서 오가고 있었다”며 “트럭에 실린 철스크랩은 폐쇄회로(CC)TV와 직원들의 눈에 의존해 검수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삼성SDS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정보기술(IT) 전문가로 현대제철의 지게차 안전 시스템 적용을 위해 공장에 방문했다가 이 광경을 보게 됐다고 했다. 그는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가 전부 제거되지 않은 채 수거된 철근과 자동차 문짝 등이 뒤섞인 상태의 철스크랩을 사람이 검수하려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려 비효율적이었다”며 “가격 책정도 어떤 트럭은 500만원, 다른 트럭은 350만원으로 제각각이라 제대로 된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구글 텐서플로(Tensorflow) 엔진을 기반으로 딥러닝이 가능한 AI 기반 철스크랩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라이다(LiDAR) 센서와 카메라로 트럭에 실린 철스크랩을 스캔하면 AI의 딥러닝 추론·분석 프로세스가 하나의 사진을 400개 구간으로 나눠 학습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한 층을 스캔해 인식이 완료되면 다음 층을 쌓는 식으로 트럭 하나를 모두 채우는 동안 검수를 마칠 수 있다.JH데이터시스템이 현대제철과 2017년 8월부터 2018년 2월까지 기술검증(POC)을 진행한 결과 검수 오차율은 ㎡(제곱미터)당 ±5%에 불과했다. 이 대표는 “여러 등급이 혼입된 철스크랩을 검수했을 때도 국가 철스크랩 분류 기준(KS D 2101)의 등급별 분포도를 97% 이상 정확하게 판별하고 이물질이 섞인 차량도 쉽게 찾아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JH데이터시스템은 2018년 10월 이 플랫폼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2019년 5월 취득에 성공했다. 이후 일본과 중국 등이 후발 주자로 관련 시스템 개발·도입에 나선 상태다. 국내 철스크랩 유통 구조는 철스크랩 발생처인 공장과 폐차, 폐구조물 등에서 최종 수요자인 철강사에 이르기까지 고물상-중간상-납품상의 3단계를 거친다. 납품상은 전기로 업체에 철스크랩을 최종 공급하는 납품권을 쥐고 있다. 최근 철스크랩이 주목받으며 대리점 형태의 철스크랩 가공 업체가 대형화하고 있지만, 대금 결제가 주로 어음이나 현금으로 이뤄져 가격 책정과 자재 관리는 깜깜이인 게 현실이다. JH데이터시스템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철스크랩 플랫폼 구조도.(자료=JH데이터시스템)AI 플랫폼을 도입하면 유통량을 비롯해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 책정, 품질 등의 데이터를 전산상으로 한눈에 관리하는 게 가능해진다. 철강사들은 철스크랩을 검수하던 인력 비용을 절감하고 원자재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납품상 입장에서는 기존에 수요자 위주였던 시장 구조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철강사가 ‘부르는 게 값’이었던 철스크랩 시장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와 공급에 맞는 가격을 책정해 균형을 찾을 수 있게 된다”며 “데이터만 입력하면 모든 게 자동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공급사와 제철소 간 가격에 대한 견해차로 불필요한 논쟁을 막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문제는 철강사와 납품상 모두 이 시스템을 서둘러 도입할 요인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제철소 한 곳당 해당 시스템 도입 비용은 약 20억원으로 추산된다. 소규모 납품상의 경우 1대당 1000만원에 달하는 라이다(LiDAR) 센서 비용이 부담될 수 있다.이 대표는 “기존 철스크랩 시장은 이미 고착화해 있어 민간이 바꾸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도입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미 중국의 경우 철스크랩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수출 물량에 40% 관세를 부과하는 등 수입 장벽을 높이고 있다. 철스크랩이 국가 주요 자원으로 부상하는 만큼 정부가 나서서 체계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철강사의 철스크랩 수입량은 413만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2월 ‘저탄소 철강생산 전환을 위한 철강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철스크랩을 순환자원으로 인정하며 제조업에 준하는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법령정비 검토에 나선 상태다. 이 대표는 “정부가 지역을 정해 AI 철스크랩 플랫폼 도입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전국에 확산하는 식으로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JH데이터시스템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철스크랩 플랫폼 적용 시제품. 카메라와 라이다, 거치대로 구성됐으며 차량이 지나갈 때 적재된 철스크랩 무게, 품질 등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사진=JH데이터시스템)
2023.07.18 I 김은경 기자
입소문 나자 '오픈런'까지…백화점 '반찬 구독' 인기 폭발
  • 입소문 나자 '오픈런'까지…백화점 '반찬 구독' 인기 폭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집에서 편리하고 건강한 한 끼를 챙겨먹는 소비자가 늘면서 백화점의 반찬구독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건강하고 신선한 제철 반찬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에 많은 고객이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도리깨침 반찬구독 연출사진(사진=신세계백화점)16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 내 신세계백화점몰의 반찬구독 서비스의 지난달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개시했을 때보다 682.1% 신장했다. 신세계(004170)는 월 17만8000원의 구독요금을 내면 월 4회 제철 음식과 반찬, 국, 찌개를 배송해주고 있다. 1회 구성은 일품요리(1종), 국과 찌개(2종), 반찬(3종)으로 구성됐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들 사이에 건강식이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반찬은 25년 경력의 요리연구가 김재희 대표가 운영하는 시화당에서 담당하다가 수요가 늘면서 지난 3월부터는 분당 정자역의 반찬맛집 ‘도리깨침’과도 협업을 하고 있다. 도리깨침의 월 구독 가격은 18만원이다.고객은 1인가족부터 연로한 부모님 두 분이 사는 2인 가족, 아이들과 함께 사는 3~4인 가족 등 다양하다. 특히 아이 반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신세계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소중한식사 어린이 식단 정기배송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현대백화점(069960)의 올해 상반기 반찬 정기구독 서비스 매출 신장률도 전년대비 56.2%에 달한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 8월 압구정본점 등 10개 매장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현재 15개 점포로 확대했다. 반찬 정기배송은 △‘예향(압구정본점·판교점·더현대 서울점)’ △‘리찬방(무역센터점·천호점)’ △‘예미찬방(신촌점·미아점·부산점)’ 등 현대백화점 식품관에 입점된 반찬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매주 배송해주고 있다.당일 오전에 조리한 신선한 반찬을 백화점 근거리 배송을 활용해 집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고객은 각 점포별 반찬 매장에 방문해 반찬·국·요리 등으로 구성된 세트를 선택 후 결제하면 서비스가 제공된다.더현대서울 반찬매장 전경(사진=현대백화점)반찬 구독 외에 과일과 한우, 커피 등 다양한 식품 구독을 제공하는 ‘투홈 구독’도 제공하고 있다. 과일은 현대식품관이 큐레이션한 다양한 제철 과일로 구성된 과일을 제공한다. 한우와 한돈 구독서비스는 각각 구이용 및 반찬용에 맞게 다양한 부위로 다채롭게 구성한 상품으로 배송 주기는 2주~2개월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투홈 구독’ 서비스를 도입한 건 식품관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식품을 백화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고객이 집에서 편하게 배송받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장기적으로 ‘현대식품관 투홈’을 이용하는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편의성도 높이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2020년 3월부터 고객의 편의를 위한 반찬 구독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한 반찬 브랜드 ‘미찬’에서 진행 중인 서비스로 6만원세트, 10만원세트 두 가지의 세트를 운영 중이며, 약 30% 수준의 가격 할인 혜택까지 받아 볼 수 있다. 구독을 시작하면 월 4회를 원칙으로 하되, 시점과 반찬을 고객의 편의에 맞춰서 선택할 수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19년 2조원대의 국내 반찬 시장 규모가 작년에는 5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에 있는 반찬가게 수만 2만개가 넘는다. 고물가에 반찬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해 요리하는 것보다 완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하는 소비자가 늘어나서다. 외식물가 상승도 반찬 시장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동네에서 입소문이 난 반찬 가게는 ‘오픈런’이 발생할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합리적인 가격대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백화점 반찬 구독 서비스가 대안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효율적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의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7 I 윤정훈 기자
현대제철, 송도 센트럴파크에 철제 예술작품 기증
  • 현대제철, 송도 센트럴파크에 철제 예술작품 기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대강당에서 ‘H 스틸(Steel) 아틀리에 2023 철제공공예술 프로젝트’ 작품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H Steel 아틀리에’는 현대제철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과 협업해 철제 예술품을 제작하고 현대제철 사업장 인근 장소에 설치 및 기부하는 사업이다. 현대제철은 2018년 당진 삼선산수목원, 2019년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 철제 예술품을 기증, 설치한 바 있으며 올해 3월 세 번째 작품 공모전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문 작가의 공모 작품 ‘아름다운 선물’, ‘꽃바람: Flower Breeze’, ‘포옹(Hug me)’ 등 3점과 시민 참여 작품 ‘기지개 펴는 고양이’ 1점이 최종 선정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 설치됐다.이날 행사에는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과 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 청장, 공모 당선 작가, 지역 아동들이 참석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설치된 작품 설명 패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안동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현대제철이 창립 70주년을 맞는 해로, 회사가 태동했던 인천에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인천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어 무척 뜻깊다”며 “현대제철은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다양한 협력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동일 현대제철 사장(뒷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13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 설치된 H-아틀리에 포토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제철)
2023.07.13 I 김은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LG전자 '탈가전' 선언 창사 65년만에 대변신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LG전자 ‘탈가전’ 선언 창사 65년만에 대변신- “젊어서 낸 세금, 두터운 노후보장으로 돌아오죠”- 서울 버스 300원, 지하철 150원 인상- 尹 “오염수 점검 韓전문가 참여” 기시다 “기준 초과땐 방출 중단”- [사설]멀어진 10위권 경제대국, 구조개혁 없인 미래 없다- [사설]퇴근길 교통대란 뻔해도 집회 허가, 현실 고민해 봤나△2면-‘강남 물바다’ 악몽 재현할라…車 고지대로 옮기고, 모래주머니 설치 분주- “긴장감 최대치로 무장 과잉대응 원칙으로 대처”- ‘진짜 장마’ 이제 시작…日 떄린 ‘물폭탄’ 한반도 상륙△3면- 어르신 댁 빠짐없이 찾아 돕고 말동무…여긴 ‘노인 고독사’ 없죠- “1000만원 휠체어 무료”…이동의 자유 보장- 노부부 태우고 동네 한바퀴…삶의 질 높이는 자전거 봉사단△4면- 尹대통령 “나토와 군사정보 공유 확대…北규탄 성명은 엄중한 경고”- 尹, G7 이어 나토서 젤렌스키와 깜짝 조우- “대가 따를 것”…尹대통령, 北도발에 화상 NSC주재△5면- 주택거래 늘자 가계대출 다시 꿈틀…6월 주담대 한달새 7조 늘었다- “채권자인 은행, 취약 채무자 보호 노력 기울여야”- 금리 4연속 동결 무게…한은, 가계부채 증가 ‘고민’△6면- 플랫폼·전장·전기차 ‘新 성장엔진’ 달고…2030년 ‘트리플 7’ 이룬다- 최태원 “中 대체시장 뚫어야”…추경호 “경제 체질 바꿀 것”- 혼인신고 전후 2년간 받은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할 듯- 국민연금 20년 이상 가입자, 월평균 수령액 100만원 첫 돌파△8면- 野 혁신위 “쇄신안 안받으면 민주당 망해”…무용론 잠재울까- 이재명 “양평고속道 의혹 국정조사 하자”…윤재옥 “정쟁 확대” 일축- “실업급여, 달콤한 ‘시럽급여’ 안돼”…칼빼든 당정- 오염수 공포에 9만개 업소 피해…팔걷은 국민의힘- 이종성 국방 장관 “인구위기, 국가안보에 심대한 도전”△9면- 엔데믹에 서비스업 호조…청년 고용은 줄어- “美 ‘하피파머’ 사로잡은 K농기계”- 일손 없는 10개 업종…외국인력 투입 등 전방위 지원- 가스公, 에너지 위기 속 해외자원개발 속속 성과△10면- 5대 시중은행 ‘내부통제·리스크 관리’ 나선다- 이복현 금감원장 “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엄카 말고 내카” 초등학생 사로잡은 토스 카드- 하나금융, SKT와 금융·통신 초협력으로 AI 스타트업 키운다△12면- ‘폭탄세일’ 아마존 프라임데이, 美 소비 가늠자로 주목- 케리 기후특사도 방중, 미·중 ‘소통’ 이어간다- 中 정부 비판했다가…마윈, 자산 ‘반토막’- 美 법원, 가처분 기각…MS, 블리자드 인수 순항- “홍콩증시, 위완화 거래로 글로벌 기업 IPO 늘 것”- ‘고객 몰래 카드 만들고 수수료 이중부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벌금 등 3000억원 낸다△13면- 9000억원 투입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SK하이닉스, 용인 미니팹 밑그림 나와- LG화학 교환사채 대흥행 신학철 주도 사업개편 속도- ‘LGD 패널’ 탑재 삼성 TV 떴다…‘OLED 동맹’ 결실- 한화오션, 잠수함 핵심 음향장비 국산화…비용 50% 절감- 위기의 한샘, 대표 전격 교체 40대 ‘여성 CEO’ 구원 등판△14면- LG, 초거대 AI 업그레이드 ‘투트랙’으로 간다- ‘개인정보 유출’ LGU+에 68억 과징금- “금융위 가상자산 회계·공시기준 마련 환영”- 국정원 “2035년까지 양자내성암호 체계 완비”△15면- 국산 치매치료재 후보물질, 기술수출 출사표- 바텍, 북미 1위 유통업체와 맞손 美 치과기자재 시장 선두 노린다- “바이오 CDAO 특화, 유연하고 재빠른 사업화 강점”- 지니너스, AI신약개발사 도약…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임상 곧 돌입△16면- “한인 첫 노벨 과학상 나오려면…상만 좇지말고 연구 즐기시라”- “테트리스 대중화 경험 살려, 게임으로 기후변화 대응 앞장”△18면- 화장품株, 대형사 울고 ODM사 웃고- ‘과열 논란도 없다’…날개 단 엔터株- 일주일 만에 두배 뛴 금양…“기업 가치 넘어섰다”△19면- 서머랠리 기대 시들하지만…‘배당주는 제철’ 주목- ‘빠저씨 픽’ 포함…미래운용, K배터리 ETF 출시- STO 법제화 시동…증권사 “23조 시장 잡아라”- ‘어닝쇼크’ 에코프로 2형제 주가 5%대 급락△20면- 폭우만 오면 ‘물난리’ 새 아파트 건설사, 재발 방지 대책 골머리- 강남 역삼2동 빌라촌, 2592가구 대단지 탈바꿈- 구설 무릅쓴 서울시…압구적 3구역 설계 공모사 고발, 왜?- 삼성물산,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 보유사 지분 투자- SK에코플랜트, ‘AI소각로’, 유해물질 절반 뚝△22면- 방어율 말고 ‘평균자책점’ 원정경기는 ‘방문경기’로- 희차르트, 엄마팬덤 날 보러 와요- “데이터 장애로 멈춰버린 도시…동시대 감성 구현했죠”△24면- “‘초전기념식’ 국가행사로 격상해야”- KG모빌리티, 상반기 우수 판매점 시상- 최정균 KAIST 교수 “AI로 암백신·면역치료제 효능 향상”- 두산연강재단, ‘마이스터고 장학금’ 신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별세…향년 94세△25면- 저출산시대 혁신 시급한 양병정책- 무엇을 위한 이민 확대 정책인가- 금융위 코인사기 방지책, 허점 너무 많다△26면- ‘지옥철’ 계양역, 대장홍대선 연결해 승객 분산해야- “양평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가능성…원안대로 추진해야”- 또 미뤄진 ‘공공기관 이전’ 충청권 “희망고문 언제까지”△27면- 적자 눈덩이…“지하철·버스 태울수록 손해”- “가족 비상장주식 송구 취득 원가에 모두 처분”- “풀빌라 1박에 80만원?…휴가는 무슨”- 제자에 스토킹 당한 교사…교총, 소송비 1.6억 지원 ‘역대 최고’- 비상장주식 27배 부풀려 판매…110억 꿀꺽- ‘하자’ 벤츠 정가에 판매…경찰, 더클래스 효성 수사
2023.07.12 I 송승현 기자
여자 대표팀 출정식, 콜린 벨 감독 한국어 각오로 환호... 지소연 “대이변 일으키겠다”
  • 여자 대표팀 출정식, 콜린 벨 감독 한국어 각오로 환호... 지소연 “대이변 일으키겠다”
  •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9,127명의 팬과 함께 월드컵 출정식을 치렀다. 사진=연합뉴스콜린 벨 감독과 선수단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을 향한 당찬 각오를 전했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아이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한국은 오는 10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한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콜롬비아(25위), 모로코(72위), 독일(2위)을 차례로 만난다.한국은 초반부터 아이티의 속도와 힘에 고전했다. 계속된 위기는 결국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16분 아이티의 뒷공간 패스에 수비진이 뚫렸다. 네릴리아 몽데지르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을 마무리했다.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반격에 나섰다. 전반 5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조소현(토트넘)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바로 페널티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지소연(수원FC)이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가볍게 성공했다.기세를 탄 한국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4분 다소 거리가 있는 프리킥을 얻었다. 지소연이 내준 공을 장슬기(현대제철)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이 그대로 골키퍼 손을 지나쳐 골망을 갈랐다. 한 번의 리드를 잘 지켜낸 한국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이날 경기에는 9,127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월드컵 출정식이 열렸다. 콜린 벨 감독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한국, 여자 대표팀 진짜 많이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많은 팬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훌륭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고 많은 사랑, 응원 주셔서 감사하다”며 “호주에서 꼭 좋은 경기로 보답드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지소연은 이번 월드컵의 의미에 대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대이변을 일으켰다”며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대이변을 일으키는 팀이 되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많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선수들이 행복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감사하다”고 크게 소리쳤다.대표팀 주장 김혜리(현대제철)는 “선수들이 4년 동안 많은 땀을 흘리며 준비했다”며 “월드컵에서 낮은 자세로 두려움 없이 멋지게 도전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공격수 강채림(현대제철)은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 “공격수 포지션이다 보니 개인적인 목표는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것”이라며 월드컵에서 골망을 흔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선수단은 함께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며 팬들의 뜨거운 격려와 월드컵 출정식을 마쳤다.
2023.07.08 I 허윤수 기자
'지소연-장슬기 연속포’ 콜린 벨호, 아이티에 짜릿한 역전승... 승리로 출정식 장식
  • '지소연-장슬기 연속포’ 콜린 벨호, 아이티에 짜릿한 역전승... 승리로 출정식 장식
  •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장슬기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에 역전승을 안겼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역전 승리로 장식했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아이티(53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한국은 오는 10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한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콜롬비아(25위), 모로코(72위), 독일(2위)을 차례로 만난다.한국은 3-5-2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최유리, 손화연(이상 현대제철)이 나섰고 지소연(수원FC)이 지원했다. 허리에는 장슬기(현대제철),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 추효주(수원FC)가 자리했다. 백스리는 심서연(수원FC), 임선주, 김혜리(이상 현대제철)가 구축했고 김정미(현대제철)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한국은 초반부터 아이티의 속도와 힘에 고전했다.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위기를 맞았다. 아이티가 한국 공격을 끊어낸 뒤 역습에 나섰다. 오른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크로스가 나왔지만 김혜리가 한발 앞서 걷어냈다.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 플레이를 통해 지소연이 골문을 노렸으나 위로 떴다.한국이 다시 위기를 맞았다. 전반 9분 이대일 패스에 이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이어 멜시 뒤모네의 측면 크로스가 올라왔지만 걷어냈다.계속된 위기는 결국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16분 아이티의 뒷공간 패스에 수비진이 뚫렸다. 네릴리아 몽데지르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을 마무리했다.한국이 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뒷공간을 돌파한 손화연이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공을 내줬다. 최유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조소현이 시원한 돌파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사진=연합뉴스조소현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소현이 깔끔하게 성공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정미, 김혜리를 대신해 윤영글(BK 헤켄), 홍혜지(현대제철)를 투입했다. 한국의 초반 공세가 동점골로 이어졌다. 전반 5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조소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바로 페널티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지소연이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가볍게 성공했다.기세를 탄 한국이 역전을 노렸다. 후반 13분 크로스가 아이티 수비수 몸에 맞고 흘렀다. 뒤에 있던 지소연이 정확히 발에 맞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조소현이 다시 한번 골문을 노렸지만 수비수 몸에 걸렸다.한국의 공세가 결실을 봤다. 후반 34분 다소 거리가 있는 프리킥을 얻었다. 지소연이 내준 공을 장슬기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이 그대로 골키퍼 손을 지나쳐 골망을 갈랐다. 한 번의 리드를 잘 지켜낸 한국이 출정식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2023.07.08 I 허윤수 기자
현대제철, 창립 70주년 기념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진행
  • 현대제철, 창립 70주년 기념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진행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70cm의 기적, 문샷 챌린지(Moonshot Challenge)’ 걸음기부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푸르메재단에 목표달성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은 사람의 평균 보폭인 70cm가 모여 5억보 이상을 달성하면 그 거리가 달까지의 거리인 38만km에 이른다는 사실에 착안, 70cm의 기적, 문샷 챌린지라는 캠페인 명으로 지난 5월 20일부터 창립기념일인 6월 10일까지 22일 동안 진행됐다.걸음기부 캠페인 결과 5억2600만보를 달성해 목표달성 기금인 1억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하게 됐으며 이번 기금은 장애아동의 장애 유형에 맞는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현대제철은 올해 창립70주년을 맞아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인도 첸나이지역 임직원 봉사단 파견, 인천 송도 금속조형물 기부설치사업인 H-아틀리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임직원들이 걸음기부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덕분에 목표달성 기금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제적인 이유로 맞춤형 보조기구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장애 아동과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에도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걸음More 마음More’로 마련한 목표달성 기금 5000만원과 장애인 일상변화 프로젝트로 모금한 9000여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장철홍 현대제철 사업관리실장 상무(오른쪽)이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에게 창립 70주년 기념 걸음기부 캠페인 기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현대제철)
2023.07.07 I 김은경 기자
마키노차야, '마키노차야 블랙 31 롯데월드타워점' 7일 오픈
  • 마키노차야, '마키노차야 블랙 31 롯데월드타워점' 7일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씨푸드 뷔페 레스토랑 ‘마키노차야 블랙’이 오는 7일 롯데월드타워 31층에 문을 연다.(사진=마키노차야)마키노차야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첫 오픈하는 마키노차야 블랙은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해산물 라인업과 고품격 서비스,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 등을 선보이며 기존 씨푸드 뷔페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국내 최고 높이의 뷔페 레스토랑인 ‘마키노차야 블랙 31 롯데월드타워점’은 145m 높이에서 한강과 석촌호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야간에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하늘 위에서 즐기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전면 통유리를 통해 서울 시내 전경을 파노라마 뷰로 만끽할 수 있도록 좌석을 배치하여, 좌석 대부분에서 서울 시내 전망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메뉴는 특급호텔 경력의 쉐프들을 영입하여 남녀노소 다양한 고객층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그니처 메뉴로 소비자들에게 한 단계 더 높은 미각적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서해안 꽃게, 남해안 멍게, 동해안 오징어, 제철 활어 등 제철 수산물을 활용해 ‘Seafood Festival’ 컨셉에 맞는 다양한 활어회와 고급 해산물 요리들을 비롯 양갈비, 부채살 스테이크 등 다양한 바비큐 메뉴를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테이블 당 인원수에 맞게 제공되는 랍스타 서비스와 특급호텔 경력의 셰프가 신선한 제철 해산물을 눈앞에서 직접 요리해 제공하는 이색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을 예정이다.단 마키노차야 블랙 31 롯데월드타워점이 입점하는 롯데월드타워는 서울시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대상으로 마키노차야 블랙 31 롯데월드타워점을 이용하더라도, 주차요금이 발생하는 점과 롯데월드타워 내 방문객 관리 규정상 출입증을 발급받아 입장해야 한다.
2023.07.06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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