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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로 상대 전략 35%까지 예측…유럽 e스포츠 '팀 리퀴드' 구단의 혁신"
- 토마스 에써(Thomas Esser) SAP 글로벌 스폰서십 부문 시니어 디렉터가 지난 9일 SAP코리아 본사에서 인터뷰하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엔진으로 상대 팀 ‘밴픽(게임 내 캐릭터를 선택해 조합하는 전략 행위)’을 시뮬레이션하고, 승률을 예측하고 있다. 프로 경기 데이터를 학습시키면 정확도가 35%까지 높아진다”토마스 에써(Thomas Esser) SAP 글로벌 스폰서십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이데일리와 만나 “SAP 분석 클라우드를 통해 밴픽 전과 후의 예측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팀 리퀴드는 어떻게 더 좋은 캐릭터 조합을 만들지, 훈련은 어떤 식으로 할 지를 AI 학습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과학 기술을 접목한 첨단 산업으로 발전 중이다. 국내 e스포츠 시장 규모만 해도 9200만달러(1214억8600만원)에 달한다. 여느 산업과 마찬가지로 e스포츠 또한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게임 내 데이터와 선수들의 기량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상대팀의 전략과 승률을 예측해 효과적인 전략을 구사해야만 승리를 담보할 수 있어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모집하는 과정 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다.팀 리퀴드 구단이 SAP AI 기술을 활용해 밴픽 전략과 승률을 예측한 모습(사진=김가은 기자)이 같은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대표적인 팀이 바로 유럽 e스포츠 구단 ‘팀 리퀴드’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롤, LOL)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 팀 리퀴드 구단은 약 5년 전부터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 SAP의 지원을 받아왔다. 경기 준비부터 팀·선수 성적 분석, 신규 선수 영입 등에 SAP 솔루션을 활용 중인 것이다.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게임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대팀 밴픽 전략을 예측한다는 점이다. SAP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대 35% 정확도를 보유한 AI 모델이 전략을 예측·실행한다. 이후 팀 리퀴드 선수들은 실제 경기 전 AI가 구현한 가상 전략에 맞춰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밴픽에 따른 경기 결과 또한 도출한다. 팀 리퀴드는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해 승률이 높은 게임 캐릭터 조합과 훈련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토마스 디렉터는 “딥러닝 아키텍쳐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며 “예측을 할 때는 선수들의 과거 성적, 게임 내 행동 패턴, 관련 핵심성과지표(KPI)를 모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규 선수 영입 또한 SAP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전 세계 상위 게이머 6만5000명의 경기 영상을 분석해 도출한 데이터 600만개를 활용하는 점이 핵심이다. 쉽게 말해,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수치로 정확하게 파악, 더 실력 있는 선수를 발굴할 수 있게 된 것이다.그는 “과거에는 선수 인맥이나 추천에 의존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선수를 발굴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일관성이 부족한 사례가 많았다”며 “방대한 양의 경기 자료를 SAP 클라우드로 실시간 처리해, 더 유망한 선수를 발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팀들 또한 SAP가 보유한 기술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SK텔레콤 ‘T1’, 젠지(Gen.G) 등 한국 팀들과 논의 중인 사항이 있는지 묻자 토마스 디렉터는 “SAP 기술을 활용하려는 몇몇 한국팀들과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공식화돼 있지 않아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팀 리퀴드 구단의 리그오브레전드 8강 경기를 분석한 화면(사진=김가은 기자)
- ‘재미+기부’ 동시에…아프리카TV BJ들의 특별한 콘텐츠
- BJ ‘Fresh토마토’가 진행한 토마토 팜(farm) 2화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아프리카TV)[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067160)가 최근 1인 미디어 진행자(BJ)와 함께 기획부터 기부를 목적으로 한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27일 아프리카TV에 따르면 BJ ‘Fresh토마토’는 최근 아프리카TV와 함께 ‘토마토 팜’이라는 농사 콘텐츠를 기획했다. 토마토 농장을 운영하며 생산부터 라이브 커머스 판매까지 직접 진행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취지다. 이에 공감하는 동료 BJ들도 함께 했다.‘Fresh토마토’는 해당 콘텐츠로 직접 키운 토마토 판매 수익 310만원 전액을 지난달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들이 1인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기부형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콘텐츠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기존엔 기부형 콘텐츠들이 콘텐츠를 통해 벌어들이는 광고 등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형식이 많았다면, 최근엔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기부를 목적으로 콘셉트를 정하고, 이용자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1인칭 슈팅(FPS) 게임 BJ로 아프리카TV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BJ ‘걸뽀’도 올해 스포츠 시그니처 기부 콘텐츠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걸뽀의 러브 스트라이크’라는 이름으로 총 4회 동안 선보인 콘텐츠는 걸뽀가 볼링 경기를 다른 크리에이터, BJ들과 함께 진행하면서 스트라이크 당 10만원, 스페어 처리 시 5만원씩을 기부금으로 적립해 유소년 스포츠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식이다.또한 볼링 국가대표 출신 크리에이터 ‘볼링매니아(조영선 선수)’를 비롯해 전 젠지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 출신 ‘피오(차승훈)’, 동료 BJ 최군형, 아현님, 몽군님, 스타급몽군, 오메킴승현, 심심한은비, 나는상윤, 토끼예나 등 많은 BJ들도 스포츠 콘텐츠 활성화와 기부금 적립에 흔쾌히 동참했다.아프리카TV는 BJ 걸뽀가 콘텐츠 통해 적립한 400만원을 지난 8월 유소년 당구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고 있는 광주광역시당구연맹에 유소년 당구 발전 기금으로 전달했다.BJ 걸뽀는 “제가 좋아하는 운동으로 방송도 하고 기부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특히나 스포츠 꿈나무들을 후원할 수 있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콘텐츠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박종규 광주당구연맹 박종규 회장은 “앞으로 광주 지역 내 고등학교는 물론, 중학교 및 초등학교에도 당구부 창단을 적극 추진해 학생당구 육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1인 미디어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BJ, 크리에이터들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기부형 콘텐츠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그간 자극적인 소재와 사건으로 부정적인 시각이 만연했던 1인 미디어 플랫폼 업계의 이미지 변신에 관심이 모아진다.
- LG전자,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가전 담은 작품"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유명 일러스트 작가 일리야 밀스타인과 협업해 LG 프리미엄 가전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작품에 담았다.LG전자가 유명 일러스트 작가 일리야 밀스타인과 협업해 LG 프리미엄 가전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작품에 담았다. LG전자는 ‘긴장을 풀고, 마시고, 사랑하라(Relax, Drink and Love)’ 작품과 동일하게 꾸민 포토존에서 가전과 함께 작품 속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사진=LG전자)일리야 밀스타인은 섬세한 디테일이 특징인 작가로 구찌, 구글 등 여러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다. 이번에는 LG전자 생활가전과 함께 하는 일상을 일러스트 작품으로 표현했다.LG전자는 일리야 밀스타인 특유의 다채로운 색감과 오브제컬렉션 제품 등의 컬러와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작품 속에서 일상과 가전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협업하게 됐다.LG전자는 젠지(GenZ) 세대와 소통을 강화키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객이 가전 피규어를 가지고 놀면서 브랜드를 쉽고 재미있게 접하도록 플레이 모빌과 협업했으며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NFT(대체불가토큰) 신발인 몬슈클을 보관 ·감상하며 즐기는 ‘슈라이프’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일리야 밀스타인의 국내 첫 기획전은 ‘기억의 캐비닛’을 주제로 지난달 20일부터 내년 3월 초까지 서울 강남구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 중이다.LG전자가 유명 일러스트 작가 일리야 밀스타인과 협업해 LG 프리미엄 가전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작품에 담았다. 가족이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와 가스오븐레인지를 갖춘 주방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인 ‘상쾌한 하루를 위한 시작(A Fresh Start to a Fresh Day)’.(사진=LG전자)전시장을 찾은 고객은 △LG 트롬 워시타워와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가 설치된 집안에서 젊은 커플이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와인을 마시는 ‘긴장을 풀고, 마시고, 사랑하라’ △양탄자 위에서 퓨리케어 에어로타워의 쾌적하고 기분 좋은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는 ‘오후 휴식’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와 가스오븐레인지를 갖춘 주방에서 가족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상쾌한 하루를 위한 시작’ 등 LG전자와 일리야 밀스타인이 협업한 세 작품을 포함한 10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LG전자는 20일부터 기획전 현장에 ‘긴장을 풀고, 마시고, 사랑하라’ 작품과 동일하게 꾸민 포토존을 설치해 LG 프리미엄 가전과 함께 작품 속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고객경험을 선사한다.노숙희 LG전자 H&A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유명 작가와 협업해 일러스트 작품을 전시하고, 플레이모빌 피규어를 만드는 등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주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유명 일러스트 작가 일리야 밀스타인과 협업해 LG 프리미엄 가전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작품에 담았다. 일리야 밀스타인(왼쪽)과 트롬 워시타워,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가 설치된 집안에서 젊은 커플이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와인을 마시는 모습을 그린 작품인 ‘긴장을 풀고, 마시고, 사랑하라(Relax, Drink and Love)’.(사진=LG전자)
- 한국 LoL 대표팀, 대만 꺾고 금메달...5경기 무실세트 완승
-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에서 한국 선수들이 대만과의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경기장에 입장해 있다. 왼쪽부터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김정균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고 인기 종목인이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금메달을 수확했다.대표팀은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e스포츠 LoL 결승전에서 대만에 세트 점수 2-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전승 우승을 이뤘다..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e스포츠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에는 김관우가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에서 한국 e스포츠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된 바 있다. FC 온라인 종목에서 곽준혁(KT롤스터)이 따낸 동메달을 포함해 한국이 e스포츠에서 수확한 메달은 3개(금2·동1)로 늘어났다.한국의 금메달은 많은 이들이 예상한 결과였다. ‘LoL의 어벤져스’로 불리는 슈퍼스타가 모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특히 전날 사실상 결승전이었던 중국과 준결승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금메달을 예약했다.이날 한국은 ‘제우스’ 최우제(19·T1), ‘카나비’ 서진혁(23·징동 게이밍), ‘쵸비’ 정지훈(22·젠지 이스포츠), ‘룰러’ 박재혁(25·징동 게이밍), ‘케리아’ 류민석(21·T1)을 결승전 선수로 내세웠다.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대표팀 주장이자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27·T1)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이상혁이 맡았던 ‘미드’ 포지션은 정지훈이 그 자리를 훌륭히 메웠다.한국은 1세트 29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이어 2세트에서도 약 26분 만에 승리했다. 초반 교전에선 잠시 고전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격차를 좁힌 뒤 전세를 뒤집었다.이날 항저우 e스포츠 센터는 중국이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음에도 중국 관중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중국 팬들은 ‘짜요’를 외치면서 대만팀을 일방적으로 응원했다. 하지만 계속 한국이 대만을 압도하자 응원 소리는 금방 사그라들었다.
- 한국 LoL 대표팀, '난적' 중국 꺾고 결승행...사실상 금메달 예약
- 28일 오전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오전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우제(제우스), 서진혁(커나비), 정지훈(쵸비), 박재혁(룰러), 류민석(캐리어.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최대 난적 중국을 꺾고 사실상 금메달을 예약했다.‘제우스’ 최우제(19·T1), ‘카나비’ 서진혁(22·징동 게이밍), ‘쵸비’ 정지훈(22·젠지), ‘룰러’ 박재혁(24·징동 게이밍), ‘케리아’ 류민석(20·T1)이 나선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LoL’ 4강전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었다.이로써 한국은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에선 대만-베트남 4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한국의 금메달 가능성은 매우 높다. LoL은 한국과 중국이 양분하는 종목이다. ‘롤드컵’이라 불리는 LoL리그에서 두 나라가 항상 우승을 다툰다.시범 종목으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선 중국이 한국을 이기고 우승한 바 있다. 이번에는 한국이 중국 적지에서 멋지게 설욕하면서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한국은 29일저녁 8시에 결승전을 치른다.이날 한국은 간판스타인 ‘페이커’ 이상혁(27·T1) 대신 컨디션이 더 나은 ‘쵸비’ 정지훈을 ‘미드라이너’로 선발 명단에 올렸다.한국은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한국은 28분경 중국 팀 본진 근처에서 ‘카나비’ 서진혁이 중국의 에이스인 ‘나이트’ 줘딩(23·징동 게이밍)을 처치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메이코’ 텐예(25·에드워드 게이밍)와 ‘지에지에’ 자오리제(22·에드워드 게이밍)까지 제거해 승리를 눈앞에 뒀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룰러’ 박재혁이 중국 본진 깊숙이 들어가 나머지 두 명까지 잡고 29분 만에 1세트를 가져갔다.1세트에서 기세 좋게 시작했던 한국은 2세트 초반 중국의 반격에 고전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후 15분경 ‘룰러’ 박재혁과 ‘쵸비’ 정지훈의 활약으로 3킬을 따내면서 전세를 역전시켰다.결국 ‘제우스’ 최우제가 ‘빈’ 천쩌빈(20·빌리빌리 게이밍)을 상대로 솔로 킬을 내고, 연달아 드래곤 버프를 가져오면서 승기를 굳혔다. 이후 한국은 ‘쵸비’ 정지훈을 앞세워 중국 본진을 집중 공략했고 36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 가장 빠르게 K팝 트렌드를 읽는 사람…한터글로벌 곽영호 대표[인터뷰]
- 곽영호 대표(사진=한터글로벌)[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누구나 준비만 잘한다면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 같은 글로벌 히트곡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해요.”한터차트 운영사인 주식회사 한터글로벌 곽영호 대표의 말이다. 곽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터글로벌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 자리에서 ‘국가별 차트’ 신설 계기에 대해 얘기하며 이 같이 밝혔다.1993년 설립된 한터차트는 전 세계 1500여개 이상의 음반 판매점과 연계되어 있는 K팝 대표 음악 차트다. ‘음반’, ‘음원’, ‘소셜’, ‘글로벌’ 등 다양한 차트를 운영해온 한터차트는 이달 초 ‘국가별 차트’를 신설해 업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국가별 차트’는 국가별 K팝 트렌드를 보여주는 차트다. 한터차트가 자체 집계하는 음반 판매량에 따른 ‘음반 지수’, 해외에서 소비되는 국가별 ‘음원 지수’ 및 ‘소셜 데이터’ 등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다. 국내 음악 차트가 ‘국가별 차트’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곽 대표는 “그동안 업계 관계자들과 전 세계 팬들의 니즈가 꾸준히 있었다”며 “자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궤도에 오른 만큼 유의미한 순위를 발표할 수 있겠다고 판단해 차트를 신설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전 세계 K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해 ‘국가별 차트’를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8월 5주차 국가별 차트 1위 아티스트(사진=한터글로벌)아직은 베타 단계라 미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의 순위만 공개하고 있다. 곽 대표는 “향후 순위 운영 국가를 10개국 이상으로 늘리고 세부 데이터 열람 또한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팝 주요 소비국들에서 어떤 아티스트가 성장하고 있는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차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곽 대표는 ‘글로벌화’를 K팝 시장의 여전한 화두로 꼽으면서 ‘국가별 차트’가 기획사들이 아티스트 성장 전략을 한층 더 고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표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인터뷰 도중 ‘큐피드’로 빌보드 핫100 진입에 성공하며 ‘중소 기획사의 기적’을 쏘아 올렸던 피프티 피프티를 언급한 이유다.“국가별로 다른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아티스트를 효과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에 있어 K팝 주요 소비국의 데이터를 객관화해 볼 수 있는 ‘국가별 차트’가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떤 음악을 설계하고 피칭해 팬덤을 모을 것인가’에 대한 뾰족한 전략을 수립한다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는 중소기획사 소속 아티스트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초동인증패를 받은 블랙핑크(사진=한터글로벌)초동인증패를 받은 임영웅(사진=한터글로벌)K팝 팬들은 전 세계 유일의 실시간 음반 차트인 한터차트를 보며 각 아티스트의 ‘초동 판매량’(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을 확인한다. 곽 대표는 대표 취임 후 ‘초동 인증패’ 제도를 도입하는 등 초동 판매량 데이터를 활용해 아티스트의 성과를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 제작 및 배포에도 힘 썼다.결과적으로 최근 몇 년간 초동 판매량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K팝 팬들이 향유하는 문화로 자리 잡았고,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악재 속에도 음반 시장이 역대급 호황기를 맞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곽 대표는 “지지하는 아티스트의 음반을 구매하는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K팝 소비국이 늘어났다.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유의미한 지표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럭키한 일이라고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이젠 우리가 보답을 해줘야 할 때라는 생각도 든다.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고 밝혔다. 곽 대표는 K팝 음반 시장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 다만 그는 “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의 C팝이 올라오는 추세”라면서 “이 같은 흐름을 견제하면서 지금의 성장세가 안정화되려면 조금 더 임팩트 있는 인사이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곽 대표는 “‘국가별 차트’가 촘촘한 기획과 계획을 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곽 대표는 2016년 말 한터차트에 합류하기 전 주로 스포츠 IT 분야 SI(system integration) 기업에서 일했다. 그는 “K팝 분야에 문외한인 사람이었는데 이젠 ‘누구보다 빠르게 K팝 트렌드를 읽는 사람’이 됐다”며 웃어 보였다. “‘역사성’, ‘상징성’, ‘전문성’, ‘확장성’을 키워드로 두고 한터차트의 발전 방향성을 고민했어요. 그에 맞춰 한터글로벌을 세운 뒤 차트 시스템 개편 및 고도화, 해외 지사 설립(멕시코, 칠레, 베트남, 일본, 중국 등 5개국), 한터뉴스 론칭, 팬 플랫폼 후즈팬 론칭, 후즈팬 카페 오픈 등을 부지런하게 추진해나갔고요. 혹자들은 스타트업이 너무 많은 사업을 진행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지만, 사업을 다각화하고 고도화하면서 맞지 않는 것들을 빠르게 털어내고 우리에게 맞는 명확한 방향성을 찾은 게 성장비결이었다고 생각해요.”한터뮤직어워즈(사진=한터글로벌)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사진=한터글로벌)후즈팬 카페(사진=한터글로벌)중소벤처기업부 아기 유니콘 선정, 문화체육관광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상, 플랫폼 사용자 1500만명(차트, 뉴스, 후즈팬 총합) 돌파, 한터뮤직어워즈 개최. 곽 대표가 한터차트를 이끌면서 이뤄낸 눈부신 성과들이다. 곽 대표는 “대표직을 맡기 전 매출액이 1억 원대였는데 작년엔 184억 원이었고 올해는 250억 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빠르면 내년 하반기쯤 상장을 목표로 잡고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한터글로벌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K팝은 우리에게 코어일 뿐이다.” 곽 대표의 장기적인 목표는 한터글로벌을 K팝을 넘어 K컬쳐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그는 “‘젠지’와 ‘알파’ 세대가 우리의 미래 고객”이라며 “K팝뿐만 아니라 투어, 푸드, 교육,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터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여러 관련 기업들이 우리 회사를 앞다퉈 찾아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곽 대표는 “K팝을 비롯한 K콘텐츠가 글로벌을 강타하고 있지만, 정작 넷플릭스, 유튜브 등 해외 플랫폼에 콘텐츠가 종속되어 있는 상황이 아쉽게 느껴진다”면서 K컬쳐 허브 역할을 할 플랫폼을 만들어내는 데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 LG U+ 대표 캐릭터 '무너' 오프라인서 고객 만난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는 대표 캐릭터인 ‘무너’를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과 코엑스에서 열리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서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틈에서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무너의 아무너케 팝업스토어’는 인형, 피규어, 양말, 에코백 등 총 50개 이상의 무너 굿즈를 판매한다. 특히 와디즈, 배틀그라운드 등 다른 브랜드와 함께 제작한 콜라보 굿즈도 출시 전 미리 만날 수 있다.다음 달 펀딩 오픈 예정인 와디즈 콜라보 굿즈는 트럼프카드, 다이어리, 휴대용 가글, 셀카 그립, 비건 핸드워시 총 5종으로, 현장에서 직접 체험도 가능하다. 다음 달 출시되는 배틀그라운드 콜라보 키링 ‘삼뚝무너’도 전시된다.LG유플러스 고객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타사 고객은 틈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무너 커뮤니티 ‘무너41’에 가입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틈에 설치된 ‘시현하다’ 포토박스 촬영권이 제공된다.팝업스토어에 마련된 게임존에서는 방문객들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은 ‘대왕무너 고리 던지기 게임’, ‘무너 종치기 게임’, ‘트럼프카드 뒤집기’, ‘인형뽑기’ 등이 진행되며, 참여시 받는 스탬프를 모두 모은 고객은 ‘무너 스티커, 위글위글 레디백 세트, 홀맨 무드등, 아이헤이트먼데이 에코백, 아이헤이트먼데이 양말’ 중 하나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또한 LG유플러스는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서 무너, ‘홀맨’, ‘아지’ 등으로 구성된 ‘무너크루’를 소개할 계획이다.부스는 무너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하는 콘텐츠과 굿즈로 구성될 예정이며 무너크루의 연혁과 주요 활동을 소개하는 ‘히스토리존’, 무너의 오피스 일상을 콘셉트로 꾸민 ‘오피스존’, 고객 미팅과 이벤트를 제공하는 ‘미팅&힐링존’ 3가지로 구성된다.부스 방문 고객은 다양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매일 11, 14, 16시에 홀맨 무드등, 에코백, 양말 등을 제공하는 ‘룰렛이벤트’와 함께 ‘행운의 무너부적 만들기’, ‘스탬프투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향후 LG유플러스는 8월 서울시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23 물총축제 - 워터건 페스티벌’에 크래프톤사의 ‘배틀그라운드 span’와 함께 참여해 대형 무너 조형물을 설치하고 홍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9월에는 e스포츠 게임단 ‘젠지 이스포츠’와 함께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무너 콜라보 콘텐츠, 상품 제작도 추진할 예정이다.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고객이 직접 캐릭터를 경험하면서 LG유플러스 브랜드에 대한 긍정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소통 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 LG유플러스, 이스포츠 명문 ‘젠지’와 스폰서십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Gen. G Esports)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젠지 이스포츠 사옥에서 진행된 스폰서십 체결식에서 정수헌 LG유플러스 Consumer부문장, 프로게이머 쵸비(Chovy), 아놀드 허 젠지 이스포츠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폰서십 계약 체결을 축하하는 모습.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이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Gen. G Esports, 대표 아놀드 허)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젠지가 뭔데?젠지는 2017년 창단한 명문 이스포츠 게임단이다. 선수와 팬이 하나되는 타이거네이션(Tigernation)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스포츠의 미래와 변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젠지는 리그오브레전드(LoL)/발로란트/오버워치/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종목에서 최고의 업적을 달성하고 있으며, 특히 젠지 LoL팀은 지난 4월 2023 LCK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명문 게임단으로 자리하고 있다.게임뿐만 아니라 교육,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이니셔티브,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팬덤과 글로벌 브랜드가치 주목LG유플러스는 젠지의 이스포츠 팬덤과 글로벌 브랜드 가치에 주목해 스폰서십을 체결하기로 했다. 양사는 선수와 구단이 운영하는 디지털 콘텐츠(유튜브/아프리카TV) 등에서 LG유플러스의 서비스를 알리고, 젠지와 선수단의 IP를 활용한 캐릭터 마케팅과 젠지 LoL팀의 유니폼 로고 등을 통해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젠지 팬덤과 함께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대회를 개최하고,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 ’무너(MOONO)‘와 콜라보 콘텐츠·굿즈도 제작할 계획이다.정수헌 LG유플러스 Consumer부문장(부사장)은 “1020 팬덤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젠지와 손잡고 LG유플러스의 고객경혐혁신 활동을 알릴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젠지가 앞으로 달성할 위대한 업적을 응원하며 양사의 널리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활동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아놀드 허 젠지 이스포츠 대표는 “LG유플러스의 첫 이스포츠 파트너로서 통신 업계에도 젠지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양사가 공유하는 젊고 혁신적인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팬과 고객들을 위한 협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크래프톤,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 ‘PGS 1’ 개막
- ‘펍지 글로벌 시리즈 1’ 경기 일정. (사진=크래프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자사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이(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 1’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PGS 1은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 세계 24개 프로팀들이 경쟁하는 글로벌 무대다. 지난해까지 전 세계 4개 권역으로 나눠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완 달리, PGS 1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배틀 아레나 말레이시아’에서 전 일정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한국의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이하 PWS) 페이즈1’을 비롯한 지역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6개팀에 더해 ‘젠지’ 등 올초 ‘글로벌 파트너 팀’ 프로그램에 선정된 8개팀이 참가한다. PWS 페이즈1에서 각각 1~3위에 이름을 올린 ‘다나와 이스포츠’, ‘펜타그램’, ‘기블리 이스포츠’ 등이 PGS 1에 출전한다.PGS 1은 이날 그룹 스테이지로 시작한다. 24개팀을 8팀씩 3개 그룹으로 나눠 3일간 진행한다. 1일차에는 그룹 A와 B, 2일차에는 그룹 B와 C, 3일차에는 그룹 C와 A가 매일 6매치씩 경기를 치르는 식이다. 한국팀들 가운데 젠지와 기블리 이스포츠는 그룹 A에, 펜타그램은 그룹 B에, 다나와 이스포츠는 그룹 C에 각각 편성됐다.그룹 스테이지 종료 후 통합 순위에 따라 상위 16개팀은 승자 브래킷으로, 하위 8개팀은 패자 브래킷으로 이동한다. 승자 브래킷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하루 6매치씩 진행하며, 상위 8개팀은 그랜드 파이널로 직행한다. 승자 브래킷의 하위 8개팀은 그룹 스테이지 하위 8개팀과 함께 패자 브래킷에서 다시 다음달 2일에서 3일까지 이틀간 하루 6매치씩 승부를 겨룬다. 패자 브래킷 결과 상위 8개팀만 그랜드 파이널로 진출하며, 나머지 8개팀은 최종 탈락한다.그랜드 파이널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6매치씩 총 18개 매치로 구성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팀이 PGS 1의 챔피언이 된다. PGS 1의 총 상금은 50만 달러로 책정됐으며, 최종 1위 팀은 상금 8만 달러를 획득하게 된다. 나머지는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특히 이번 대회부터 ‘PGS 포인트’라는 시스템이 신설돼 눈길을 모은다. PGS 1과 올 하반기에 진행될 PGS 2는 각 대회 종료 후 최종 순위에 따라 상위 16개팀에 PGS 포인트를 차등 부여하게 된다. 이 포인트를 가장 많이 확보한 상위 4개팀이 연말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글로벌 최상위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23’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다. 한편, PGS 1의 모든 경기는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각)부터 시작하며,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숙명여대 메타버스 속 '빽다방' 방문해 쿠폰 받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는 ‘유버스(UVERSE)’ 출시를 기념해, 더본코리아와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유버스는 캠퍼스 라이프에 특화된 기능을 갖춘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이번 이벤트는 숙명여대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만든 대학 전용 메타버스이자 유버스 플랫폼을 고도화한 ‘스노우버스(Snowverse)’에서 진행된다.유버스는 기업의 일방향 마케팅이 아니라 아바타가 상호작용하는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기업을 경험하고,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새로운 마케팅 모델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더본은 대학생들에게 소속 학교 메타버스에서만 얻을 수 있는 브랜드 제휴 할인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젠지세대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함으로써 잠재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협업 이벤트를 결정했다.내달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를 위해 ‘빽다방’과 ‘한신포차’ 팝업스토어를 3D 모델링으로 구현했으며 학생들은 이곳에서 더본코리아 브랜드를 체험하는 한편 ‘N행시 신춘문예’ 등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메타버스 도서관에서는 ‘스터디윗미(Study with me)’ 기능을 활용한 일일 목표 학습시간 달성하기 이벤트가 진행된다.학생들은 가상공간인 스노우버스 정문에서 NPC(컴퓨터가 조종하는 캐릭터) 매니저가 나눠주는 전단지를 통해 이벤트 존으로 이동할 수 있고, 캠퍼스 곳곳의 가로등 배너를 통해서도 이벤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존에 진입하면 빽다방 매장에서 홍보 영상을 시청하거나 한신포차 매장에서 가상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며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다. 1000명에게 최초 1회 참여에 한해 총 1000만원 상당의 빽다방 교환권과 더본 통합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이번 행사가 중간고사 기간에 진행되는 만큼 하루 1시간 학습 목표를 달성하는 ‘스터디윗미(Study with me) 이벤트’도 진행된다. 스노우버스의 대학 특화 기능인 스터디윗미는 메타버스 도서관에서 학우들끼리 모여 아바타 또는 캠스터디를 통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콘텐츠로, 학생 들은 모은 스탬프 수량에 따라 빽다방 쿠폰, 더본 통합 상품권 등을 얻을 수 있다. 숙명여대는 이번 이벤트를 재학생들이 스노우버스에 매일 접속하고 오래 체류할 수 있는 요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이번 더본코리아 콜라보 이벤트를 시작으로, 유버스에 메타버스 광고 시스템을 구축, 큰 비용 부담 없이 가상 지점과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툴을 기업에 제공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유버스에 가입한 대학교의 재학생들이 소속에 관계없이 교류할 수 있는 ‘대학로 이벤트 존(가칭)’을 구축하고, 기업과 연계된 다양한 월별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유버스가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만큼 기업과 실사용자인 대학생 모두가 만족하고 고객 가치를 줄 수 있는 수익 모델을 만들고 새로운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며 “Z세대를 미래 고객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들에 효과적인 마케팅 기회가 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