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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시장 규제 반사효과… 역세권 상가 인기 '후끈'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강화된 주택시장 규제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규모 주거·상업지구 인근 역세권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감정원의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집합상가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 사상역으로 올 3분기 3.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 부천역 (2.38%), 부산 화명역(2.37%), 경기 수원역(2.18%), 경기 산본역(2.15%), 경기 금릉역(2.13%), 경기 의정부역(2.09%), 경기 안산중앙역(2.00%) 등의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 상가는 높은 인기다. 수많은 유동인구로 인해 늘 꾸준한 임차 수요를 누릴 수 있어서다. 유동인구 외에도 주변 고정수요까지 갖춘 경우에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지난 8월 SK건설이 분양한 ‘공덕 SK리더스뷰’ 상가는 공덕역 바로 앞에 위치한 데다 공덕삼성 아파트 등 인근 고정수요도 많아 평균 10대 1의 높은 입찰경쟁률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조기 완판됐다. 앞서 올 6월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암사’ 상가는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과 선사현대 등 인근 단지 고정수요가 풍부해 단기간에 완판됐다. 연내에도 풍부한 유동인구와 고정수요가 모두 갖춘 역세권 상가들이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한화건설은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를 분양한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연면적 1만2085㎡, 지하 1층~지상 2층, 총 129실 규모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유동인구 유입이 탁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접적으로 1500여 가구의 고정 수요와, 반경 1km 내에 위치한 3만여 가구, 일평균 약 7만의 역세권 유동인구를 갖추고 있다. 금성백조는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Cc-03블록에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인 ‘애비뉴스완’을 분양한다. 지상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4400㎡, 174실 규모다. 한강신도시 마지막 초대형 스트리트몰이 될 애비뉴스완은 포스투갈 리스본의 건축 컨셉을 바탕으로 설계해 이국적 경관과 유니크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과 복합환승센터가 위치한 초역세권인데다 반경 약 1.5km내 3만여세대를 배후에 두고 있다.대우건설은 미사역 마이움 푸르지오 시티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 업무 6-1,2,3블록에 들어설 예정이며 연면적 1만3474㎡ 규모에 지하 1층 ~ 지상 2층, 총 97개 점포로 구성된다. 상가 바로 앞에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2018년 개통 예정이다. 인근 업무지구, 지식산업센터의 상주인원 등 약 10만여명에 이르는 배후수요를 두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2018 서울시 예산]④재난 예방·친환경 도시 조성에 5조4013억원 배정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내년 예산 중 ‘걷는 도시, 서울’ 조성과 교통안전 강화 등 도시교통 및 안전 분야에 3조6431억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서도 1조7582억원의 예산을 책정한다. 우선 보행자와 교통약자 위한 도로구조 개선, 교통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향상 지원 등 도시교통 분야에 2조 3196억원을 투자한다.시는 “한양도성 내 보도를 확장하는 도로공간 재편, 공공자전거 2만대 본격 운영, 교통안전시설 정비 등에 1185억원을 투자해 ‘걷는 도시, 서울’ 조성 및 교통안전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천호대로 확장공사 준공·간선도로망 본격 구축 등 교통인프라 구축에는 8546억원을 책정했다. 지하철·버스 경영효율화, 버스·택시 유가보조금 등에도 9926억원을 배정했다.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도 마련했다.시는 “선제적·예방적 도시기반시설 관리, 자연재난·재해 대응체계 구축, 황금시간 출동 위한 소방력 강화 등 도시안전 분야에 1조3235억원을 투자한다”고 설명했다.지하철 2·3호선 노후전동차 150량 교체 및 노후화 된 도시기반시설 정비 등에 6370억원을 투자한다. 시내 자치구별 마지막 소방서인 금천소방서를 비롯해 세곡 119안전센터 등 소방관서를 늘리고 소방장비 확충 및 소방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153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미세먼지 발생원인 차단을 통해 대기질을 개선하고 생활주변 녹지공간 확충 등 공원·환경 분야에는 1조7582억원의 재원을 투입한다. 이는 올해보다 370억원(2.1%) 늘어난 규모다.시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영유아 보호를 위해 시 소재 전 어린이집 및 아동복지시설 6304개소에 공기청정기 2만8142대를 지원키로 했다. 노후경유차 저공해사업을 위해 조기페차 및 배출저감장치 지원을 올해 2만115대애서 5만1417대로 늘린다.생활권 주변 다양한 녹색공간 확충 및 보존에도 1431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내년 5월 개장하는 서울식물원뿐만 아니라 올해 시민들에게 선을 보인 서울문화비축기지, 서울역 7017 고가 정원, 경춘선 숲길 공원 등의 본격적인 운영에 160억원을 투입한다.도심속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연속 놀이터인 유아숲체험장 103개소를 신규 조성한다.
- 삼호, 군산서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 내달 분양
- 삼호가 군산시 조촌동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 투시도. 삼호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호(001880)가 다음 달 전라북도 군산시 디오션시티에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를 분양한다.‘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는 전북 군산 조촌동 2번지 일원(구 페이퍼코리아 부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423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84㎡A 202가구 △84㎡B 109가구 △113㎡ 110가구 △143㎡ 2가구다. 삼호 관계자는 “디오션시티는 중대형 공급이 적었던 지역인만큼 전세대 중대형으로 이뤄진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에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작년 디오션시티 내 분양된 ‘e편한세상 1차’, ‘푸르지오’ 등이 연달아 조기 계약 마감에 성공한데 이어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군산시는 현재 익산~대야간 복선전철사업, 새만금 국가산단 개발, 동백대교 건설, 첨단 복합연구 개발동 건립 등 국가예산이 집중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그중 디오션시티는 6400여가구, 1만7000여명 거주가 계획된 전북 최초의 복합도시다. 주거시설과 더불어 3만여㎡ 규모의 테마공원과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조성되고 인근 고등학교와 도보 통학이 가능한 교육환경이 장점이다. 내년 4월에는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 롯데아울렛이 문을 연다. 지상 1~3층의 아울렛과 함께 7개 상영관, 총 1065석 규모 영화관이 함께 들어선다. 군산 최대 규모의 전북대병원도 오는 2022년 개원 예정이다. 약 10만여㎡ 부지에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되고 심뇌혈관센터, 국제진료센터, 건강증진센터, 응급의료센터, 연구지원센터 등 다양한 종합의료시설을 갖춘다.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장항선 군산역과 군산고속버스터미널 이용이 편리하며, 2018년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동백대교와 군산나들목(IC)을 통해 인접도시 및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단지 주변에는 이마트(139480) 군산점과 농협을 비롯해 군산시청, 군산시립도서관 등 편의시설과 행정기관이 있다.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진포해양테마공원과 금강하구 철새도래지 등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는 모든 가구가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지상에 차가 없는 쾌적한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과 디오션시티 내 스트리트 상가까지 함께 누릴 수 있는 고급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군산시는 8·2부동산대책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분양 관계자는 “전북 최초 복합도시 디오션시티 내 3번째 분양단지로 브랜드아파트가 많지 않은 군산에서 e편한세상 브랜드아파트가 분양한다는 소식에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기존 단지보다 탁월한 생활입지와 상품으로 디오션시티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 주택전시관은 전북 군산시 조촌동 2-6번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20년 5월이다.
- 新주상복합 시대, 4분기 주상복합 7300여 가구 쏟아진다
- △송도 SK뷰 센트럴 투시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분양 시장에서 주상복합단지가 재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올 4분기(10월~12월) 전국에서 주상복합 7300여 가구(일반분양)가 분양될 예정이다.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 전국에서 공급되는 주상복합단지는 13곳, 7254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7곳·2958가구, 세종시 5곳·4087가구, 광주 1곳·209가구 등이다.과거 주상복합은 초고층의 화려한 외관과 중대형 평형의 넓은 구성, 주변에서 한 번에 누리는 원스톱라이프로 주목받으며 부(富)의 상징이자 고급아파트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타워형 구조가 판상형보다 통풍·환기 등에서 떨어진다는 인식과 높은 관리비, 낮은 전용률 등에 대한 단점이 부각되면서 인기가 계속 주춤하기 시작했다.이후 주상복합의 단점을 보완한 실속형 주상복합단지들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다시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중소형 비율을 높이는가 하면 판상형, 4베이(Bay) 등을 적용해 일반 아파트 못지않은 주거 설계를 선보이고 있는 것. 여기에 주거지역에 지어지는 일반 아파트와는 달리 중심 상업지구 중심에 들어선다는 장점이 더해져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실제 대우건설이 2012년 분양한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2015년 6월 입주) 전용 84㎡는 분양가인 7억 3000~7억 5000만원에서 약 4억 원이 오른 11억 3000만 원(이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8월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2013년 삼성물산이 공급한 래미안 강동팰리스(2017년 7월 입주) 역시 전용 84㎡가 3억원 가까이 웃돈이 붙어 8억 9900만 원에 매매됐다. 이들 단지 모두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던 기존 주상복합보다 평형대를 다운사이징하고 채광 및 환기와 통풍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 주목받았다.신규 분양에서도 실속형 주상복합은 완판 행렬을 이어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K건설이 지난 8월 분양한 ‘공덕 SK 리더스뷰’는 평면을 전용 59~115㎡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또 단지 대부분을 남향 위주의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며 조기 마감에 성공했다. 이어 GS건설의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역시 전용 59~115㎡, 3면 발코니 설계 및 4베이 4~5룸 판상형 위주의 평면 구조를 자랑하며 청약 당시 8.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당해 마감했다.올 4분기(10~12월)에도 입지, 실용성을 갖춘 주상복합단지 분양이 이어진다.수도권에서는 SK건설이 이달 송도국제도시 중심인 연수구 송도동 10-30,31번지에 ‘송도 SK뷰 센트럴(VIEW Central)’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6층, 총 4개동(오피스텔 별동) 총 479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299가구(전용 84㎡), 오피스텔은 180실(전용 28~30㎡)로 구성된다.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2층에 총 96개 점포가 꾸며질 예정이다.송도 SK뷰 센트럴은 4베이(Bay) 구조 위주로 구성하고 77%의 전용률을 확보했다. 또 세대 내부에는 알파룸 및 대형수납공간 등의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단지는 최고 36층 높이에 남동·남서향 배치를 통해 조망 및 일조권을 높였다. 단지 앞으로 신세계복합쇼핑몰, 롯데몰, 이랜드몰 등 3개의 대형 복합쇼핑몰이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인근에 자리한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역과 복합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제1·2·3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송도-김포 일부구간 개통완료) 이동이 쉽다같은 달 현대산업개발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91-2번지에 주상복합 단지인 ‘부평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0층 2개 동, 431가구 규모이며 아파트는 256가구(전용 69~84㎡), 오피스텔은 175실(전용 49~56㎡)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4베이(Bay), 드레스 룸 등 혁신 평면 설계를 선보일 예정으로 부평구에서 가장 높은 40층으로 지어진다. 단지 주변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생활시설이 인접해있다. 산곡역(가칭·2020년 예정)이 단지 앞에 들어서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이동이 쉽다.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7가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10월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 총 296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185가구(전용 29~84㎡)와 오피스텔은 111실(전용 21~36㎡),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44가구, 오피스텔 76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되고 샛강생태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과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근으로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빅마켓 등 대형쇼핑시설도 인접해있다.동부건설과 신성건설은 10월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1588-1번지에 ‘우산동 센트레빌’을 공급한다. 우산동 센트레빌은 지하 3~지상 17층, 4개 동 규모다. 아파트 209가구(전용 69~84㎡), 오피스텔 28실(전용 84㎡)이 공급된다. 단지는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 특화설계를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 복층 설계 적용과 옥상 테라스까지 제공된다. 또 상무지구 생활권에 위치하며 이마트가 가깝고 메가박스, 하남성심병원 및 다양한 금융, 공공기관 인프라가 풍부하다.세종시에서는 2-4 생활권과 1-5 생활권에서 주상복합 단지가 선보인다. 먼저 제일건설이 세종시 2-4생활권 P-3블록 제일풍경채 771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부원건설이 세종시 2-4생활권(HC1블록) 528가구와 한신공영이 세종시 2-4생활권 한신더휴(H01, H02블록) 1031가구, 한화건설이 세종행복도시 꿈에그린(가칭) 118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1-5 생활권에서는 중흥건설이 중흥S-클래스(H9블록) 576가구를 분양한다.
- 새로 뚫리는 고속도로·국도변 둘러보면 투자지도 보인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길’은 주택시장에서 집값을 올리는 확실한 재료로 꼽힌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부동산 투자 전망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도 도로가 새로 들어서는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오를 수밖에 없어 관심이 모아진다. 도로망이 새로 뚫리면 교통이 편리해질 뿐 아니라 유동인구와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연말까지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8일 일부 구간을 추가 개통한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는 연말까지 완전 개통할 예정이다.성남~장호원 도로는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이천 부발읍 응암리 총 47.3㎞를 잇는다. 1~2공구는 현재 운행이 가능하며 3~4공구가 연내 공사를 마무리한다. 서쪽으로 안양~성남고속도로, 동쪽으로 광주~원주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된다. 경기도 광주시와 이천시 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위치도. 경기도 광주시청 제공.성남~장호원간 도로와 연결되는 안양~성남 고속도로는 지난달 말 개통됐다. 인천에서 안양 석수동에 이르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울 금천나들목(IC)에서 출발하는 서해안고속도로, 안양부터 판교까지 연결하는 안양~판교로, 분당~내곡간 도시고속도로, 성남~장호원 도로와 연계된다. 안양, 과천, 의왕, 성남을 연결하는 동서축 노선으로서 수도권 남부의 교통난을 개선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인천공항부터 평창까지 연결해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중요한 수송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안양~성남 고속도로 노선도.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 제공.부산에서도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부산신항~경남 김해~부산 기장군을 연결하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올해 안에 개통될 예정이다. 총 48.8km 길이에 왕복 4차로가 깔린다. 부산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경남 동북부지역 물류·교통·산업인프라를 확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남해선, 중앙선, 경부선, 동해선 등 주요 간선도로를 연결하면서 물류비 절감은 물론 동남권 관광도 활성화할 전망이다.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도. 부산광역시 제공.오는 2024년에는 서울과 세종시를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 129km(6차로) 길이로 경기도 구리~용인~평택~천안~세종시 구간을 연결한다. 총 공사비만 7조5000억원이다.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다 지난 7월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가 전 구간의 시행을 맡는 재정사업으로 전환됐다. 정부는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통해 세종시 기능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수도권, 세종, 충청권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 내달 2일 '우이신설선' 개통…우이~신설 20분에 돌파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우이신설 경전철(우이신설선)이 내달 2일 개통된다. 그동안 사실상 버스뿐이었던 대중교통 체계가 대폭 개선되면서 우이~신설 간 통행시간도 출퇴근 시간대를 기준으로 3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내달 2일 북한산우이역에서 오전 5시 30분 출발하는 첫차를 시작으로 우이신설선을 본격적으로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정식 개통식은 이날 오전 10시 강북구 우이동 종합관리동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겸수 강북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경전철 개통으로 출근시간 30분 단축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총 13개 정거장(11.4km)으로 잇는다. 요금은 성인이 교통카드를 이용할 때 기준 1250원(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으로 기존 지하철과 같다.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성신여대입구역·보문역·신설동역에서 각각 지하철 4호선, 6호선, 1·2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첫차(차고지 출발시간 기준)는 오전 5시 30분이고 평일은 익일 1시, 휴일은 자정까지 운행한다.강북구는 길음뉴타운과 미아뉴타운 등 대규모 주거지역이 일찌감치 시범뉴타운 사업지로 선정돼 조기에 완성됐고 미아뉴타운도 거의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미아·수유동 일대는 다세대·연립주택이 밀집돼 있는 대규모 주거지역이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도시철도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상당수 거주민들이 버스를 이용해 지하철로 환승해야 했다. 특히 도심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은 대규모 환승객들이 몰리며 출퇴근 시간마다 교통 혼잡이 심각했다.우이신설선은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6~8시는 3분, 그 외 시간대는 4~12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따라서 출퇴근 교통 혼잡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기존 교통을 이용하면 50분~1시간 정도 소요됐으나 경전철을 이용하면 19분 30분가 걸린다”며 “도시철도 소외지역이었던 강북지역의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해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 403대 CCTV 24시간 모니터링…상업 광고 없는 문화철도로 우이신설선은 국내 최초로 모든 전동차가 전 구간을 무인으로 운행한다. 기관장실이 따로 없기 때문에 승객들은 전동차 정면과 후면에서 터널 내부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하고 승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총 403대의 CCTV가 객실과 정거장 내부에 설치됐다. 종합관제실은 24시간 CCTV를 모니터링한다. 전동차 내부와 좌석은 불연소 내장재(알루미늄)이 사용됐으며 전동차 앞·뒤에는 중앙 통제실 지시에 따라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대피용 출입문과 램프가 설치됐다.휠체어나 유모차를 사용하는 승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객실과 객실 사이는 문과 턱이 없고 교통약자 전용게이트 총 46개, 음성유도기 총 178대, 내·외부 엘리베이터 총 52대가 설치됐다. 객실 좌석 폭은 한국인의 평균 체형 변화를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2㎝ 더 넓힌 45㎝로 설치했다. 열차 탑승 정원은 총 174명(좌석 48석, 입석 126명)이다. 우이신설선 전 역사와 열차는 상업광고가 없는 ‘문화철도’로 운영된다. 북한산우이역·솔샘역·정릉역·보문역·성신여대입구역·신설동역은 ‘아트스테이션’으로 조성돼 통로 옆 벽면이나 바닥, 계단, 에스컬레이터 옆 벽면 등을 갤러리로 이용한다. 열차 내부는 도서관, 영화관, 미술관처럼 꾸며진다. 서울시는 우선 ‘달리는 미술관’, ‘달리는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열차 2편을 각각 운행한다. 박 시장은 “우이신설선은 단순한 교통수단으로서의 지하철에서 나아가 문화시설이 부족한 동북권 주민들을 위한 문화 예술 지하철이 될 것”이라며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철도 서비스 확대를 위해 신림선 도시철도, 동북선 도시철도, 지하철 9호선 3단계, 5호선 연장(하남선), 8호선 연장(별내선) 등 도시철도망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연결하는 우이신설선 경전철이 내달 2일 개통되면서 강북구 일대의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우이신설선 전철 내부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 '민자→도로공사' 사업전환.. 서울~세종 고속도로 통행료 얼마나 낮아질까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서울·수도권과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잇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민자(민간 자본) 유치 계획을 백지화하고,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에 전 구간의 시행을 맡기기로 했다. 사실상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전환한 것이다.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등 공공성 강화라는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따른 것으로 민간 사업자가 주도하는 다른 고속도로 건설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도로공사 사업 시행… 완공 시기 1년6개월 단축 국토교통부는 당초 민자사업으로 추진해온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도록 사업 방식을 전환해 전 구간 개통 시기를 1년 6개월 단축한 2024년 6월 조기 완공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 결정에 따라 올해 중 민간 주도로 착공할 예정이었던 안성~성남 구간과 향후 예정됐던 세종~안성 구간을 도로공사가 맡아 건설하게 된다.국토부 관계자는 “민간투자자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최종 공사가 끝나는 시점이 2025년 하반기로 예상됐으나 민자사업자와의 협상·계약 절차없이 도로공사가 맡으면 1년6개월 완공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은 지난 2008년 처음 추진되다 박근혜 정부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결정돼 최근 적격성 심사에 들어갔다. 민간 사업자로는 GS건설 컨소시엄이 관심을 보여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민자사업으로 했을 때 정부 사업보다 재정 부담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적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재무성이 낮아 현실적으로 사업 추진이 어렵고, 통행료 인상이나 정부의 추가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시 공무원 특혜 아냐”…국민 통행료 30년간 1.8조 경감국토부는 도로공사 사업으로 전환하면 국민의 통행료 경감액이 30년간 1조800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방식 전환에 따른 정부의 추가 재정 부담이 없도록 공사비의 90%는 도로공사에서 부담하고, 정부는 세종~안성 민자 제안 수준인 공사비 10%와 보상비만 부담한다. 이에 따라 총 공사비 7조5000억원은 도로공사 5조6000억원, 정부 1조9000억원으로 나눠 각각 부담하게 된다. 국토부는 도로공사 조달 금리가 민간 대비 3%포인트 낮고 부가가치세도 면제받아 통행료를 9250원에서 7710원으로 민자사업의 83%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 방식 전환은 세종시 공무원, 도로공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국민의 통행료 부담 경감 등 공공성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업방식 비교. 국토부 제공도로공사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을 맡더라도 재무 건전성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도로공사의 부채비율은 85.8%이며, 2011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양호하다는 것이다.도로공사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부채비율이 상승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통행료 수입이 증가해 재무 건선성이 개선된다”면서 “오히려 민자사업으로 추진시 예상되던 통행수입 손실(경부·중부 고속도로, 연간 약 1000억원 수준)이 완화돼 명절 통행료 무료화 재원 등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재정적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도로공사가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건설하면 첨단 IT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하이웨이 등 새로운 기술 투자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형 여건이 양호한 안성~용인 구간의 경우 기존 고속도로 최대 120㎞/h보다 설계속도를 상향할 수 있는 시범 구간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다른 민자 도로 사업에 영향… ‘통행료 공공성 강화’국토부는 다른 민자사업에 대해서도 추가 전환 요구가 있을 경우 통행료 수준, 공공성 강화, 정부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 방식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논의 중인 다른 민자 고속도로 사업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건설사 등 민간사업자가 제안해 현재 정부가 검토 중인 민자 고속도로는 12곳 정도로 파악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자사업 추진 의무는 실시협약 체결을 통해 발생하지만 세종~안성 민자 제안 업체는 최초 제안자에 불과해 아무런 법적 지위가 없다”고 말했다. 민자사업은 ‘최초 제안-제3자 제안 공고-협상-실시협약 체결’ 순서로 진행하는데 민자 적격성 조사가 완료되었더라도 주무관청 사유로 민자 제안서 반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제안 비용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보상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국토부는 현재 도로공사가 맡은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재정 지원 비율은 수익성과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정부가 40%를 부담했지만 앞으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에 10%를 부담하는 것처럼 노선의 특성, 도로공사 재무 여건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정렬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로공간 입체 활용 사업 등 새로운 민자영역을 제도화해 민자사업의 활용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며 “유로도로법 개정을 통해 민자사업자의 사회적인 책임감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도
- 문재인정부 100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발표, 인천 영종도 부동산 시장 청신호
- - 문정부 100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제3연륙교’ 조기 착공 의지 밝혀 영종도 호황기 기대 - 제2여객기터미널, 스태츠칩팩코리아 제3공장 등 개발호재 풍부, 투자자 발길 이어져 [이데일리 온라인부] 지난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정부 100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 중 기존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었던 제3연륙교 조기 착공에 대한 의지를 밝혀 앞으로 영종도 부동산시장이 호황기를 맞을 전망이다. 영종도는 지난해 공항철도가 개통해 30분 내로 김포공항역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서울역, 공덕역,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서울 주요도심까지 40분 내외로 접근 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제3연륙교가 건설되면 영종도의 교통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영종도의 개발호재는 풍부하다. 올해 3월 복합리조트에 토지가 매각되어 상반기에 착공 예정인 미단시티를 비롯해 4월 20일에는 파라다이스 시티가 개장했으며, 올해 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준공되면 상근인원 1만 2000여명 이상이 유입될 전망이다. 또 스태츠칩팩코리아 제2공장이 작년 준공 완료되어 상주인구만 해도 3,000여 명이 예상되며, 올해 말 제3 공장까지 준공된다면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배후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여러 개발호재로 향후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인천시 중구 운남동 1779번지에 위치한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 자이’다.‘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 자이’는 지하 1층~지상 25층, 19개동, 전용 64~84㎡, 총 1,604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이다. 전 세대 모두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져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데다 지역 내 민간이 참여한 최초 공공분양 아파트로 합리적인 분양가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 발코니 확장 무상 등이 제공되며 일반공공분양보다 전매기간 또한 짧아 유리한 계약조건을 갖췄다. 직주근접 프리미엄과 편리한 생활편의시설도 갖췄다. 우선 이 단지는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영종도 내 주요업무시설에 20분 대로 접근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대단지 규모에 걸맞은 대형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서며, 쾌적한 단지 내 상황을 위해 넓은 조경면적을 확보했다. 또한,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약 1.5KM의 산책로가 조성되며, 지하공간 역시 넉넉하게 마련된다. 주차장에는 광폭형 주차모듈 및 순환형 주차동선체계, 토탈 색채 디자인 등 적용은 물론 카쉐어링을 위한 주차공간도 별도로 들어선다.현재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며, 누구나 자격조건 없이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 자이’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3086-8번지에 있고, 입주 예정일은 2019년 2월이다.
- [주택시장 文훈풍]①대선 변수에 관망했던 수요층, 대거 '매수' 타진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대선 일정으로 잠시 미뤘던 아파트 분양시장에 인파가 몰리고 매매시장도 집을 사겠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새 정부는 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시장 분위기는 대선 불확실성이 걷힌 이후 내수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집값도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는 상황이다.특히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사업추진이 빠른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연일 높은 가격상승을 기록 중이다. 일반아파트도 개발호재나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기부양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매수문의는 늘고,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다.신규 분양시장에서는 대선 이후 서울에서 처음 청약접수를 받은 ‘보라매 SK뷰’가 올 들어 서울지역 신규 아파트 단지 중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SK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보라매 SK뷰’는 지난 24일 청약접수에서 총 52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589건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7.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전 서울 최고 청약 경쟁률 단지는 지난 4월 강동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암사’로 평균 12.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30%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0.24%)보다 0.06%포인트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지난해 10월7일(0.32%) 이후 7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자치구별로는 강동구가 1.28%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동구 둔촌주공 단지의 호가가 최대 5000만원까지 올랐다. 관리처분인가 이후 한차례 매매거래가 이뤄져 시세가 오른 상태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 설명이다.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변 일반 아파트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재건축 단지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높아지며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이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송파구는 0.68%로 두 번째로 많이 올랐고 그 다음으로 광진구(0.59%), 서초구(0.29%), 용산구(0.29%), 양천구(0.28%), 도봉구(0.27%)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서초는 반포동 신반포한신15차, 신반포한신3차 등이 2500만~7000만원 가량 올랐지만 매물이 자취를 감춘 분위기다.지방에서는 세종과 부산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5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0.61%)과 부산(0.15%)의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대선을 전후해 5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국회 및 청와대는 물론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 서울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KTX 세종역 설치,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개통, 공주-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건설 등 교통망 확충 공약도 내건 바 있다. 반면 충남(-0.15%), 대구(-0.12%), 경북(-0.09%), 경남(-0.07%) 등은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은 신규 입주물량이 몰린데다 지역 경기까지 가라앉으며 매물이 적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이외의 일부 수도권 지역과 지방 주택시장은 신규 입주물량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지역경제 악화 등에 따라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역별 양극화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정부가 부동산 규제책을 도입하면 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 재건축에 행정수도 기대까지..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기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 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넷째주(5월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한 주간 전국의 아파트 매맷값은 0.05%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가 한 주 동안 0.51% 상승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강동구 둔촌주공이 지난 2일 강동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 인가를 받으며 재건축이 가시화된 데 따른 것이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 동안 무려 0.61%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전히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 서울은 ‘강동구’, 지방은 ‘세종’…매맷값 쌍끌이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도시재생 뉴딜을 강조하자 정비사업이나 교통망 확충 등이 기대되는 지역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 주보다 0.20% 상승했다. 강북지역에서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큰 성동구와 유엔사부지 매각이 가시화된 용산구가 각각 0.26%, 0.08%씩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강동구가 한 주동안 무려 0.51% 상승했다. 이달 초 관리처분 인가를 받으며 둔촌주공의 재건축이 속도를 내자 주변 아파트까지 덩달아 올랐다. 오는 7월 이주를 시작할 예정인 둔촌주공은 기존 5930가구에서 재건축 후 1만1106가구 규모 초대형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서초·송파·강남구 등 강남 3구도 재건축 기대감에 일제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동구와 가까운 송파구가 0.31% 상승했고 강남구와 서초구 모두 0.26%씩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0.61%) 전남(0.17%), 부산(0.15%) 등이 상승했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대선 전후 무려 5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국회 및 청와대는 물론 행정자치부와 미래부 등 서울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KTX 세종역 설치,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개통, 공주-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건설 등 교통망 확충 공약도 내건 바 있다. 다만 충남(-0.15%), 대구(-0.12%), 경북(-0.09%), 경남(-0.07%)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은 신규 입주물량이 몰린데다 지역 경기까지 가라앉으며 매물이 적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이주 수요에 서울 아파트 전세값도 0.09%↑아파트 매맷값이 오르자 전셋값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였다. 5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 올랐다. 특히 재건축을 앞두고 이주를 시작해야 하는 가구가 늘어나며 서울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9%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마포구(0.11%), 서대문구(0.09%), 은평구(0.08%) 등 서북권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 지역에서는 강동구와 송파구가 각각 0.23%, 0.16% 상승했다. 둔촌주공 총 5930가구가 이주를 앞둔 만큼 전세를 찾는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방에서는 분위기가 엇갈렸다. 전남(0.15%), 강원(0.07%), 부산(0.07%) 등은 상승했다. 다만 세종(-1.13%), 충남(-0.19%), 경남(0.13%), 제주(-0.11%) 등은 하락했다. 제주는 신규 아파트가 입주를 끝내며 주변 노후 단지들의 전셋값이 하락하며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남, 경남은 신규 입주물량의 전세공급 지속으로 하락이 커졌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석달간 전국 10만2509가구가 이삿짐을 풀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539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서 5만1244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지방에선 5만126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감정원 관계자는 “입주 물량이 많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수도권은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지방은 신규 물량이 증가하며 수급 불균형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대형항공사·LCC `이상한 코드셰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5월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내용이다. △1면-대형항공사·LCC ‘이상한 코드셰어’-‘8세’ 비트코인, 안전자산 반열에 -‘메가 서울역’ 기적을 울리다 -文정부, 서민 재산 불리기 시동-[사설]대통령 집무실에 설치된 ‘일자리 상황판’-[사설]난폭운전 차량 몰수, 계도가 필요하다 △줌인-타이 풀고 백팩 메는 ‘文맨들’-‘성장 둔화되고, 빚 늘고..’ 무디스, 中 신용등급 강등 -공동운항사 공지했다지만..소비자 혼란 계속 △서울역 통합 개발 추진 -철도 노선 5개 더 만들고..지하엔 환승장, 지상엔 상업시설 구축-고가공원 개장에 통합개발까지..아파트 분양가에 2억 웃돈 붙기도 △치고 나가는 가상화폐-오사카 초밥집도, 뉴욕 햄버거 가게도 “비트코인 받습니다”-자금 추적 어려워..해킹·마약거래에 악용△국정기획위 업무보고-법인세 인상 ‘발등의 불’..명목세율 몇%나 올릴까-靑 국민인수위 출범 ‘광화문 1번가’ 오픈 -“일자리 추경은 10兆규모 안팎”-前정부서 소외됐던 고용·환경·여가부에 힘 실린다 △인사청문회-총리 후보 이낙연 “처참하다..부끄럽다..정정한다”-文 “외교 공백 메웠다”..홍석현·이해찬·문희상 극찬-靑 국가안보실 라인업 완성-소방·해경 분리..정부 조직개편안 6월 임시국회 제출 △경제-성인1명, 매일 커피 한잔 이상 마셨네 -내년 산업지원요원 1만8500명 뽑는다 -또 10만명 붕괴..그리운 아기 울음소리-한국, 1년내 갚을 빚 늘었다△금융-포켓몬·무민..캐릭터 뜨니 은행 수익 뜨네 -‘로봇이 자산 관리’ 우리은행도 가세 -연 3.5% ‘재형저축채권’ 도입 주목 △산업&기업-‘스마트폰 10년’..삼성電 영업이익 8배 뛰었다-굴착기에 다가가니 “위험합니다”..똑똑해진 건설장비-SK하이닉스,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시스템IC’ 설립-한국 이어 독일에서도..‘제타’ 생산 일시중단, 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2023년 글로벌 톱5 자신”-‘76조원 시장 뚫어라’ 전경련 ‘아프리카 데이’△소비자생활·IT-“영상 조회수 3000건 만드는 데 5000원” 규제 안돼..이용자·광고주 애먼 피해 -네이버, 지역 소상공인 품는다 -맥아 함량 줄여 깔끔한 맛 ‘피츠’ 맥주 출시 -“신입을 글로벌 인재로” P&G ‘제2 도약’ 나서 -스트레스 낮추고 입맛 살려 식품업계 달구는 ‘매운 맛’△중기·벤처·제약-난 개발만, 넌 생산만..제약사 ‘전업’ 시대-바비 앞세운 손오공, 부진 탈출 재주넘나-中 징둥닷컴 세계 첫 ‘1t이상 배송 드론’ 개발중-JW홀딩스 항생제 원료 북미에 2600만달러 수출 △오뉴월 분양대전-역세권·공세권·학세권..多 갖췄네-해운대 생활권..부산외곽순환도로 개통 호재 -44층에 스카이 커뮤니티..시화호 보며 운동·휴식-1등급 내진설계..지진 걱정 없어요 -개포시영·서초우성..‘입지 甲’ 강남 재건축-남향 배치 ‘채광 극대화’..휴양림 가까워-신공항 개발 호재..단지 인근에 초·중·고교-SKT 스마트홈시스템 2년간 무료 제공-송도 최대 주거복합단지..생활 인프라 우수-단지 내 7개국 테마정원..하버드 도서관도 설치 -제주 최고층 호텔..全 객실 스위트룸-4년 살아보고 분양전환 선택..공원·요도천 인접△증권&마켓-“AI·바이오株 매력적..한번 투자하면 5년 이상 가져가라”-개별 주식 투자 부담되면..글로벌ETF가 답 -국내외 증시 전망..카드뉴스로 쉽게 풀어-가짜 투자팁 문자에..개미들 95억원 손실△문화&스포츠-움직여야 보인다..동작인식기술로 소통하는 예술-한국과 비키니의 만남..한국무용, 현재의 시간을 춤추다-듀에토·최강창민..나눔 콘서트 한무대 △스포츠-골프도 ‘힘’ 얼음 공주 우승비결-申 아빠미소에..‘코리안 메시’ 질주 -추추 트레인, 통산 2000루타..사이영상 투수에 홈런성 2루타 △라이프&스타일-공기청정기 목에 걸고 셀프 제작..‘산소 같은 너’△People&-송해는 전국노래자랑만 한다고? 친정 같은 MBC서 토크쇼 도전~-‘금호영재’ 이지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으로-손흥민 ‘AIA생명 토크쇼’서 여고생들에 건강관리법 소개 -“어깨 너머 배운 심폐소생술로 생애 첫 환자 살렸어요”-본지 문승용 부장, 김준태 기자 한국편집기자협회 ‘이달의 편집상’-폴 매카트니 “로저는 훌륭한 제임스 본드”△오피니언-‘김상조 휘슬’ 中企 살릴까-좋은 공연장의 기본은 ‘구내식당’-게임업계 키울 ‘착한게임’△부동산-100년 가는 집, 전기료 80% 줄인 집..‘꿈의 주택’ 눈길-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기지개 5월 거래량 7119건 ‘증가세’-조기유학 제주行 열풍..영어도시 집값 2배↑-현대건설 오늘 창립 70주년..“내실경영으로 100년 준비”△사회-졸업앨범 대신 ‘우정 화보’ 찍어요 -미세먼지 제거, 충돌에너지 흡수 신형 전동차 8월 선보인다-생명공학의 힘으로..‘얼룩삽살개’ 300년만에 부활하다-충청권 최악의 가뭄..산업계까지 ‘쓰나미’-뇌물수수 의혹 서울시 간부..광명서 숨진채 발견-동성애 장교 ‘유죄’..인권단체 “사생활 처벌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