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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시장 文훈풍]①대선 변수에 관망했던 수요층, 대거 '매수' 타진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대선 일정으로 잠시 미뤘던 아파트 분양시장에 인파가 몰리고 매매시장도 집을 사겠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새 정부는 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시장 분위기는 대선 불확실성이 걷힌 이후 내수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집값도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는 상황이다.특히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사업추진이 빠른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연일 높은 가격상승을 기록 중이다. 일반아파트도 개발호재나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기부양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매수문의는 늘고,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다.신규 분양시장에서는 대선 이후 서울에서 처음 청약접수를 받은 ‘보라매 SK뷰’가 올 들어 서울지역 신규 아파트 단지 중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SK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보라매 SK뷰’는 지난 24일 청약접수에서 총 52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589건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7.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전 서울 최고 청약 경쟁률 단지는 지난 4월 강동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암사’로 평균 12.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30%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0.24%)보다 0.06%포인트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지난해 10월7일(0.32%) 이후 7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자치구별로는 강동구가 1.28%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동구 둔촌주공 단지의 호가가 최대 5000만원까지 올랐다. 관리처분인가 이후 한차례 매매거래가 이뤄져 시세가 오른 상태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 설명이다.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변 일반 아파트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재건축 단지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높아지며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이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송파구는 0.68%로 두 번째로 많이 올랐고 그 다음으로 광진구(0.59%), 서초구(0.29%), 용산구(0.29%), 양천구(0.28%), 도봉구(0.27%)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서초는 반포동 신반포한신15차, 신반포한신3차 등이 2500만~7000만원 가량 올랐지만 매물이 자취를 감춘 분위기다.지방에서는 세종과 부산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5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0.61%)과 부산(0.15%)의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대선을 전후해 5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국회 및 청와대는 물론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 서울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KTX 세종역 설치,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개통, 공주-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건설 등 교통망 확충 공약도 내건 바 있다. 반면 충남(-0.15%), 대구(-0.12%), 경북(-0.09%), 경남(-0.07%) 등은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은 신규 입주물량이 몰린데다 지역 경기까지 가라앉으며 매물이 적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이외의 일부 수도권 지역과 지방 주택시장은 신규 입주물량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지역경제 악화 등에 따라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역별 양극화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정부가 부동산 규제책을 도입하면 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 재건축에 행정수도 기대까지..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기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 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넷째주(5월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한 주간 전국의 아파트 매맷값은 0.05%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가 한 주 동안 0.51% 상승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강동구 둔촌주공이 지난 2일 강동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 인가를 받으며 재건축이 가시화된 데 따른 것이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 동안 무려 0.61%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전히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 서울은 ‘강동구’, 지방은 ‘세종’…매맷값 쌍끌이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도시재생 뉴딜을 강조하자 정비사업이나 교통망 확충 등이 기대되는 지역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 주보다 0.20% 상승했다. 강북지역에서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큰 성동구와 유엔사부지 매각이 가시화된 용산구가 각각 0.26%, 0.08%씩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강동구가 한 주동안 무려 0.51% 상승했다. 이달 초 관리처분 인가를 받으며 둔촌주공의 재건축이 속도를 내자 주변 아파트까지 덩달아 올랐다. 오는 7월 이주를 시작할 예정인 둔촌주공은 기존 5930가구에서 재건축 후 1만1106가구 규모 초대형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서초·송파·강남구 등 강남 3구도 재건축 기대감에 일제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동구와 가까운 송파구가 0.31% 상승했고 강남구와 서초구 모두 0.26%씩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0.61%) 전남(0.17%), 부산(0.15%) 등이 상승했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대선 전후 무려 5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국회 및 청와대는 물론 행정자치부와 미래부 등 서울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KTX 세종역 설치,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개통, 공주-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건설 등 교통망 확충 공약도 내건 바 있다. 다만 충남(-0.15%), 대구(-0.12%), 경북(-0.09%), 경남(-0.07%)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은 신규 입주물량이 몰린데다 지역 경기까지 가라앉으며 매물이 적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이주 수요에 서울 아파트 전세값도 0.09%↑아파트 매맷값이 오르자 전셋값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였다. 5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 올랐다. 특히 재건축을 앞두고 이주를 시작해야 하는 가구가 늘어나며 서울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9%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마포구(0.11%), 서대문구(0.09%), 은평구(0.08%) 등 서북권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 지역에서는 강동구와 송파구가 각각 0.23%, 0.16% 상승했다. 둔촌주공 총 5930가구가 이주를 앞둔 만큼 전세를 찾는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방에서는 분위기가 엇갈렸다. 전남(0.15%), 강원(0.07%), 부산(0.07%) 등은 상승했다. 다만 세종(-1.13%), 충남(-0.19%), 경남(0.13%), 제주(-0.11%) 등은 하락했다. 제주는 신규 아파트가 입주를 끝내며 주변 노후 단지들의 전셋값이 하락하며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남, 경남은 신규 입주물량의 전세공급 지속으로 하락이 커졌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석달간 전국 10만2509가구가 이삿짐을 풀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539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서 5만1244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지방에선 5만126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감정원 관계자는 “입주 물량이 많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수도권은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지방은 신규 물량이 증가하며 수급 불균형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대형항공사·LCC `이상한 코드셰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5월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내용이다. △1면-대형항공사·LCC ‘이상한 코드셰어’-‘8세’ 비트코인, 안전자산 반열에 -‘메가 서울역’ 기적을 울리다 -文정부, 서민 재산 불리기 시동-[사설]대통령 집무실에 설치된 ‘일자리 상황판’-[사설]난폭운전 차량 몰수, 계도가 필요하다 △줌인-타이 풀고 백팩 메는 ‘文맨들’-‘성장 둔화되고, 빚 늘고..’ 무디스, 中 신용등급 강등 -공동운항사 공지했다지만..소비자 혼란 계속 △서울역 통합 개발 추진 -철도 노선 5개 더 만들고..지하엔 환승장, 지상엔 상업시설 구축-고가공원 개장에 통합개발까지..아파트 분양가에 2억 웃돈 붙기도 △치고 나가는 가상화폐-오사카 초밥집도, 뉴욕 햄버거 가게도 “비트코인 받습니다”-자금 추적 어려워..해킹·마약거래에 악용△국정기획위 업무보고-법인세 인상 ‘발등의 불’..명목세율 몇%나 올릴까-靑 국민인수위 출범 ‘광화문 1번가’ 오픈 -“일자리 추경은 10兆규모 안팎”-前정부서 소외됐던 고용·환경·여가부에 힘 실린다 △인사청문회-총리 후보 이낙연 “처참하다..부끄럽다..정정한다”-文 “외교 공백 메웠다”..홍석현·이해찬·문희상 극찬-靑 국가안보실 라인업 완성-소방·해경 분리..정부 조직개편안 6월 임시국회 제출 △경제-성인1명, 매일 커피 한잔 이상 마셨네 -내년 산업지원요원 1만8500명 뽑는다 -또 10만명 붕괴..그리운 아기 울음소리-한국, 1년내 갚을 빚 늘었다△금융-포켓몬·무민..캐릭터 뜨니 은행 수익 뜨네 -‘로봇이 자산 관리’ 우리은행도 가세 -연 3.5% ‘재형저축채권’ 도입 주목 △산업&기업-‘스마트폰 10년’..삼성電 영업이익 8배 뛰었다-굴착기에 다가가니 “위험합니다”..똑똑해진 건설장비-SK하이닉스,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시스템IC’ 설립-한국 이어 독일에서도..‘제타’ 생산 일시중단, 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2023년 글로벌 톱5 자신”-‘76조원 시장 뚫어라’ 전경련 ‘아프리카 데이’△소비자생활·IT-“영상 조회수 3000건 만드는 데 5000원” 규제 안돼..이용자·광고주 애먼 피해 -네이버, 지역 소상공인 품는다 -맥아 함량 줄여 깔끔한 맛 ‘피츠’ 맥주 출시 -“신입을 글로벌 인재로” P&G ‘제2 도약’ 나서 -스트레스 낮추고 입맛 살려 식품업계 달구는 ‘매운 맛’△중기·벤처·제약-난 개발만, 넌 생산만..제약사 ‘전업’ 시대-바비 앞세운 손오공, 부진 탈출 재주넘나-中 징둥닷컴 세계 첫 ‘1t이상 배송 드론’ 개발중-JW홀딩스 항생제 원료 북미에 2600만달러 수출 △오뉴월 분양대전-역세권·공세권·학세권..多 갖췄네-해운대 생활권..부산외곽순환도로 개통 호재 -44층에 스카이 커뮤니티..시화호 보며 운동·휴식-1등급 내진설계..지진 걱정 없어요 -개포시영·서초우성..‘입지 甲’ 강남 재건축-남향 배치 ‘채광 극대화’..휴양림 가까워-신공항 개발 호재..단지 인근에 초·중·고교-SKT 스마트홈시스템 2년간 무료 제공-송도 최대 주거복합단지..생활 인프라 우수-단지 내 7개국 테마정원..하버드 도서관도 설치 -제주 최고층 호텔..全 객실 스위트룸-4년 살아보고 분양전환 선택..공원·요도천 인접△증권&마켓-“AI·바이오株 매력적..한번 투자하면 5년 이상 가져가라”-개별 주식 투자 부담되면..글로벌ETF가 답 -국내외 증시 전망..카드뉴스로 쉽게 풀어-가짜 투자팁 문자에..개미들 95억원 손실△문화&스포츠-움직여야 보인다..동작인식기술로 소통하는 예술-한국과 비키니의 만남..한국무용, 현재의 시간을 춤추다-듀에토·최강창민..나눔 콘서트 한무대 △스포츠-골프도 ‘힘’ 얼음 공주 우승비결-申 아빠미소에..‘코리안 메시’ 질주 -추추 트레인, 통산 2000루타..사이영상 투수에 홈런성 2루타 △라이프&스타일-공기청정기 목에 걸고 셀프 제작..‘산소 같은 너’△People&-송해는 전국노래자랑만 한다고? 친정 같은 MBC서 토크쇼 도전~-‘금호영재’ 이지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으로-손흥민 ‘AIA생명 토크쇼’서 여고생들에 건강관리법 소개 -“어깨 너머 배운 심폐소생술로 생애 첫 환자 살렸어요”-본지 문승용 부장, 김준태 기자 한국편집기자협회 ‘이달의 편집상’-폴 매카트니 “로저는 훌륭한 제임스 본드”△오피니언-‘김상조 휘슬’ 中企 살릴까-좋은 공연장의 기본은 ‘구내식당’-게임업계 키울 ‘착한게임’△부동산-100년 가는 집, 전기료 80% 줄인 집..‘꿈의 주택’ 눈길-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기지개 5월 거래량 7119건 ‘증가세’-조기유학 제주行 열풍..영어도시 집값 2배↑-현대건설 오늘 창립 70주년..“내실경영으로 100년 준비”△사회-졸업앨범 대신 ‘우정 화보’ 찍어요 -미세먼지 제거, 충돌에너지 흡수 신형 전동차 8월 선보인다-생명공학의 힘으로..‘얼룩삽살개’ 300년만에 부활하다-충청권 최악의 가뭄..산업계까지 ‘쓰나미’-뇌물수수 의혹 서울시 간부..광명서 숨진채 발견-동성애 장교 ‘유죄’..인권단체 “사생활 처벌 안 돼”
- 평창 조직위, 공공기관에 '평창올림픽 홍보' 등 협조 요청
-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 여형구 사무총장이 12일 조직위 평창 주사무소에서 국토부 산하 6개 공공기관 부사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평창올림픽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국토교통부 산하 6개 공공기관에 대회 붐업을 위한 홍보 협조를 요청했다.조직위원회는 12일 “이날 오후 조직위 평창주사무소에서 수송교통을 비롯한 숙박 분야와 업무연관성이 많은 국토교통부 산하 6개 공공기관과 평창올림픽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을 비롯해 인천·한국공항공사, 토지주택공사, 도로공사,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준비현황 설명과 공공기관의 참여·협조사항에 대해 협의했다.간담회 자리에서 조직위는 공공기관 공통협조사항으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대회 붐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별 보유 매체 등을 활용한 홍보와 우수한 공공기관 인력을 조직위에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각 기관별로 추진 중이거나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주문했다.인천·한국공항공사에는 대한민국 관문인 공항에서 올림픽 전용시설과 공항서비스 편의제공을 위한 시설개선 등을 통해 올림픽 참가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토지주택공사는 강릉시에 건설 중인 올림픽 선수촌과 미디어촌의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적기에 공사를 마무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도로공사는 올림픽 전용차로 운영준비와 영동고속도로 개량공사,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공기 내에 마무리하고, 철도시설공단에는 관중 등을 포함한 올림픽 참가자들의 원활한 수송과 철도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원주~강릉 철도노선의 조기 개통 필요성을 강조했다.또, 철도공사의 경우 개폐회식 등 대회 일정에 맞는 탄력적인 고속열차 운행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대해 공공기관 부사장들은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올림픽 TF 구성 등 공공기관들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올림픽을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간담회는 평창올림픽을 10여 개월 앞둔 시점에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에게 대회 준비현황과 참여·협조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자리”라며 “성공적인 올림픽이 개최될 수 있도록 각 공공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업 할 것”이라고 말했다.간담회 후에는 개·폐회식장 스키점프센터 등 대회 시설을 방문한데 이어, 올림픽 주요 교통시설인 진부역사와 영동고속도로 개량공사장에 대한 현장 점검도 진행됐다.한편, 조직위는 지난 달 30일 수송교통분야 유관 기관들과 함께 ‘수송교통포럼’을 개최하고, 도로·철도·항공 등 분야별 전문가 회의를 정례화 함으로써 올림픽 수송교통대책 수립에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 재건축·재개발 시공권 수주 혈투에…조합원 '즐거운 비명'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달 27일 열린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시공사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등 15개 건설업체 관계자가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은평구 대조동 88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4층 규모의 아파트 2359가구와 부대시설을 짓는 대조1구역 재개발사업은 예상 공사금액만 4000억원을 웃돈다. 게다가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가깝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도 예정돼 있어 일찌감치 건설사들이 군침을 흘린 곳이기도 하다. 대조1구역 재개발조합은 다음달 입찰을 마감하고 총회를 연 뒤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지 좋은 알짜배기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시공권을 따내려는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조합원들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개발 기대감에 매수 문의가 늘고 집값도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노른자’ 재건축·재개발 단지 수주전 후끈업계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 시장 규모는 70여 곳, 20조원에 이른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서울에 몰려 있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서울 강남권과 마포·은평구 등 규모가 크고 입지도 좋은 정비사업 단지들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재건축·재개발 시공권 수주를 위한 건설사 간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건설사들은 정부의 공공택지 공급이 줄어들자 땅을 사서 아파트를 짓는 ‘자체 사업’보다는 이미 지어진 아파트나 빌라를 철거해 다시 짓는 재개발·재건축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국내 최대 택지 공급업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민간 기업에 공급하는 택지를 2015년 775만㎡(212개필지)에서 지난해 419만㎡(121개 필지)로 줄인데 이어 올해는 403만㎡(109개 필지)만 공급할 계획이다. 게다가 조기 대선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 금리까지 오르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사업성이 좋은 정비사업 구역들이 연초부터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시장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영향을 받지 않는 곳 중심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고 말했다.재건축·재개발 시공권을 둘러싼 치열한 수주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이 군침을 흘릴 만한 사업장이 적지 않아서다. 특히 올 여름 시공사를 선정하는 곳 중 알짜 재건축 단지로 통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신동아 1·2차와 마포구 공덕1구역을 주목할 만하다. 또 강남구 대치쌍용2차, 서초구 방배 5구역, 동작구 노량진 7구역 등 노른자 단지들도 연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시공사 선정 앞두고 집값 들썩… 거래는 뜸서초동 신동아1·2차는 서초동 무지개아파트와 우성 1차와 함께 ‘재건축 3대 단지’로 꼽힌다. 이달 초 서초구청에서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이 단지는 5월께 시공사 선정 입찰을 공고하고 7월 무렵 시공사 선정을 끝낼 계획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GS건설과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사들은 조합원들을 상대로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현재 997가구인 신동아1·2차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14개동 1340가구로 거듭날 예정이다. 임대 가구가 없고 일반분양 물량이 3000가구가 넘는데다 경부고속도로(한남IC∼양재IC구간) 지하화 사업에 따른 수혜도 예상돼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건축 기대감에 이 아파트 전용면적 132㎡형은 현재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13억5000만원로 연초보다 3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인근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매입 문의가 많이 늘었지만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는 바람에 거래는 뜸한 편”이리고 말했다.개발 규모만 5만8488㎡에 이르는 서울 강북의 ‘노른자’ 마포구 공덕1구역도 눈길을 끈다. 공덕동 서부지방법원 뒷편에 있는 공덕1구역은 마포구 정비사업 구역 중 아직 시공사가 정해지지 않은 유일한 대규모 사업지다. 노후 연립주택 200여 가구를 허물고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101가구가 지을 예정이다. 이곳은 지하철 5·6호선 공덕역과 5호선 애오개역 중간에 있어 시청과 광화문, 강남, 여의도 등 서울 모든 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6월께 시공사 선정에 앞서 현대건설과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인근 G공인 관계자는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건설사들이 다양한 금융 혜택과 자금 지원, 첨단 마감재 제공 등을 내세워 조합원을 유혹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는 “건설사들이 내세우는 다양한 지원으로 조합원들이 당장은 혜택을 보겠지만 건설업체들이 과다 지출된 비용을 분양 과정에서 회수하려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건설사들의 매표 행위에 현혹되지 말고 사업 조건 등을 꼼꼼하게 따져 시공사를 선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세종'으로 뭉쳤던 충청권 대선 앞두고 '사분오열'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 10여년간 상생과 공존을 기치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했던 충청권이 이번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분열과 대립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대전시와 충남도, 충북도 등은 충청권 3개 시·도는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됐던 ‘세종시 수정안’을 계기로 충청권 공조를 통해 ‘세종시 원안’을 사수하면서 지방분권과 상생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키워드로 만들어냈다.그러나 세종시 출범 이후 서울과 수도권이 아닌 대전시와 충남·북도에 있던 향토기업들이나 주민들이 대거 세종행을 택하고 있고, 각종 현안사업에 지역간 이견이 계속되면서 상생과 협력이 아닌 분열과 대립의 장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다.특히 이번 대선 과정에서 분열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그간 4개 자치단체들은 충청권 시·도지사협의회 등을 통해 공동 공약을 개발, 각 정당·후보들에게 전달하는 등 충청권의 이름으로 공통 분모를 찾았다면 이번 대선에서는 지역별 세부 공약만 발굴했기 때문이다.◇대선주자들이 외치는 ‘행정수도’, 정작 세종시 제외한 충청권에서는 ‘냉랭’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내달로 예정된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40건의 충청권 공동공약 과제를 발굴해 각 정당·후보들에게 전달했다.우선 대전시가 제안한 충청권 공동공약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을 위한 미래융복합산업단지 조성 △원자력시설 주변지역 안전관리 강화 및 지원대책 마련 △대전교도소 이전 △국립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KTX호남선 고속화 사업 조기 착공 △옛 충남도청 이전부지 조기 활용 등 10건이다.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 및 국회·청와대 이전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개통 △국립 행정대학원 유치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KAIST 융합 의과학대학원 유치 등을, 충북도는 △충북 바이오밸리 완성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구축 △백두대간 관광치유벨트 조성 등 각각 10건을 공동공약으로 건의했다.충남도 역시 △경부고속도로(남이~천안) 확장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 간) 조기 건설 △중부권 동서내륙횡단철도 건설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 등 10건의 과제를 제안했다.충청권 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대선을 기회로 충청권 현안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며 “공동공약 과제가 각 정당·후보자들에게 전달된 만큼 많은 부분이 관철될 수 있도록 지역민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나 각 정당과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공언하고 있는 행정수도와 관련된 안건은 세종시에서만 강조하고 있는 반면 세종을 제외한 3개 시·도에서는 지역별 SOC(사회간접자본)에 치중된 사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특히 지난 18대 대선까지만 해도 세종시라는 공통 분모가 충청권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었다면 최근에는 세종시가 지역의 이해관계와 충돌하는 원심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충청권의 한 자치단체 관계자는 “세종시 출범후 대전을 비롯해 충남과 충북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기업들이 대거 세종으로 몰리는 블랙홀 현상이 심화되면서 세종시 인근 지자체들이 인구 및 일자리 감소 등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세종시를 제외한 충청권 자치단체들이 행정수도를 언급하지 않는 등 지역간 헤게모니 싸움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KTX세종역 신설 움직임에 어긋난 충청권 공조, 고속도로 노선 싸움으로 확산 우려충청권의 균열은 이춘희 세종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해찬 의원이 KTX 세종역 신설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그간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KTX 세종역 신설이 시급하다”는 논리로 KTX 세종역 신설을 추진해 왔다.그러나 인근 지자체인 충북과 충남은 “KTX의 역간 적정거리는 57.1㎞이지만 세종역이 신설될 경우 기존의 오송역~세종역~공주역 거리가 겨우 22㎞에 불과해 고속철이 아닌 저속철로 전락할 것”이라며 예산 낭비와 지역 갈등, 국정 불신 등 부작용을 이유로 세종역 신설을 반대하고 있다.특히 KTX 경부선과 호남선의 분기점인 오송역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대 현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충북도와 충북지역 주민들은 “모든 정당과 대선 후보에게 KTX 세종역 신설을 반대하고, 충북·세종 상생 대안을 지지할 것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발송하겠다. 충북이 원하는 수준의 답변을 내놓지 않는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도 고려할 것”이라며 게 KTX 세종역 신설 반대를 이번 대선 최대 이슈로 지목했다.그러면서 충청권 공동공약에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담아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별도로 최근에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노선과 관련해 세종과 충북이 또다시 충돌하고 있다.충북 청주시는 충청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해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청주 경유가 성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3일 발족한 ‘제2경부고속도로 청주 남이 분기 유치위원회’는 “정부가 세종 고속도로를 구상했던 2004년 11월 당시의 명칭이 제2경부고속도로였던 것에 걸맞게 세종 고속도로는 반드시 청주를 경유해야 한다”면서 세종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위해 조직적인 활동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이에 대해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서울 고속도로와 관련해 청주시 쪽으로 노선을 바꾸면 보상비가 많이 들어 경제성이 떨어진다”며 청주시 주장에 반대의 뜻을 명확히 전했다.결국 KTX세종역으로 시작된 충청권 자치단체들의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이번 대선에서 각 정당·후보자들이 내세우고 있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 논의가 정작 지역에서는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한 자치단체 관계자는 “그간 충청권 4개 시·도 실무자들이 만나 공동공약과 관련된 안건을 논의했지만 지방분권이나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등 뜬구름 잡는 수준에 머물렀다”며 “지난 대선 때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전했다.충북 청주시 흥덕구 KTX오송역 앞 광장에서 열린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촉구 대정부규탄대회’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이춘희 세종시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세종시 설치" 제안
- 이춘희 세종시장이 6일 세종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 교통망 확충, 세종형 자치모델 구축, 자족도시 실현 등 5개 분야에 17개 현안과제를 각 대선 후보들에게 공약으로 반영해줄 것을 요쳥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세종시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세종시 설치를 제안했다.이춘희 세종시장은 6일 세종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새 정부의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제19대 대선에 출마한 후보 및 정당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이 시장은 “내달 9일 대선이 끝난 후 새 정부가 출범하면 대통령직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30일간의 인수위원회를 운영하게 된다”면서 “각 정당과 대선후보의 동의를 전제로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가 다수 위치한 세종시에 인수위를 설치하고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무실 확보 등 행정절차를 사전에 진행한 뒤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바로 운영하면 좋을 것”이라며 “세종시에는 외교·국방을 제외한 행정기능 대부분이 집중돼 있어 인수위와 중앙부처간 원활한 의사소통은 물론 정치와 행정 이원화에 따른 비효율성을 극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또한 국무총리실의 독립청사 건립 필요성도 제시했다.이 시장은 “행정부를 총괄하는 국무총리 위상을 고려해 정부세종청사를 대표할 수 있는 독립건물 건립을 제안한다. 청사에 총리실과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등 직속기관을 함께 배치하면 효율성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세종시는 이날 19대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후보들에게 5개 분야·17개의 공약사업을 발굴·발표했다.특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주요과제를 각 정당과 후보들의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세종시가 발굴한 주요 현안과제는 △행정수도 완성 △교통망 확충 △세종형 자치모델 구축 △자족도시 실현 △문화·복지 기반 확충 등 5개 분야에 17개 사업이다.이 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의 기능을 온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국회와 청와대를 이전하고, 대선 이후 개헌 과정에서 ‘세종시=행정수도’를 명문화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수도권에 잔류 중인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 여성가족부를 비롯해 중앙정부에 소속된 각종 위원회도 세종시로 조속히 옮겨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이번에 제시된 17개 현안과제는 KTX 세종역 신설,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개통, 세종시 4생활권까지 대덕연구개발특구 확장, 자연사박물관 조기 건립, 국립암센터 분원 설치 등이다.그는 이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수행하는 14개 자치사무를 세종시로 이관하기 위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과 조문이 30개에 불과한 ‘세종시특별법’의 제주특별자치도법 수준 개정 당위성도 언급했다.
- 전국 주택 매맷값 5개월 만에 상승폭 확대.. '이사철·재건축 수요'
- 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맷값이 5개월 만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봄 이사철을 맞아 이사 수요가 늘어난 데다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사업 속도가 빠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크게 늘어난 결과다.지난해 10월 이후 주택 매매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11.3 부동산 대책으로 시작된 관망세와 대출 규제 및 금리 상승, 국내 정치 불안 등의 영향으로 4개월 연속 상승폭 둔화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직주근접 등 우수한 거주 여건으로 실수요자 인기지역과 사업 추진이 빠른 일부 재건축단지 등을 중심으로 매맷값 상승세를 주도했다.전세시장은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은 국지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봄 이사철을 맞아 거주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달 대비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2일 한국감정원이 올해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 대비 △매매가격은 0.06% 상승 △전월세 통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7% 상승 △월세가격은 0.01%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재건축 호재 강남3구 매맷값 상승세 주도 지난달 매매가격은 0.06% 상승하며 전월 대비 상승폭이 0.05%포인트 확대됐고, 전년 동월(0.00%) 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월별 매매가격 상승률은 △2016년 10월 0.17% △11월 0.15% △12월 0.07% △올해 1월 0.02% △2월 0.01%을 나타냈다.지역별로는 강원(0.17%), 부산(0.17%), 서울(0.13%) 등은 상승한 반면 세종(0.00%)은 보합, 경북(-0.08%), 충남(-0.06%), 대구(-0.05%)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8%)은 지난달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서울은 강동구가 대단지 입주로 인해 상승폭 축소된 반면, 재건축 호재 등의 영향으로 강남3구, 영등포구 등 전체 25개구 중 24개구에서 지난달 대비 높은 변동률을 보이며 상승폭 확대됐다. 강남구(0.29%), 마포구(0.27%), 용산구(0.24%), 양천구(0.01%), 강북구(0.01%)가 오름폭이 높았다.인천(0.04%)은 전월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부평구 삼산1구역을 비롯한 도시정비사업의 진척 및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 구간 개통예정 등의 영향으로 모든 구에서 상승세 나타냈다. 연수구(0.08%), 중구(0.07%), 부평구(0.07%), 남동구(0.01%), 계양구(0.01%)이 상승세를 주도했다.경기(0.04%)는 미분양이 증가한 화성시와 한강신도시 대규모 입주의 영향을 받은 김포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전월보다 높은 변동률을 나타내며 상승폭 확대됐다. 수원시 권선구(0.22%), 광명시(0.19%)는 상승했고, 파주시(-0.01%), 김포시(-0.16%)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지방(0.04%)은 입주물량 부담으로 충북·충남 등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제주는 투자수요 감소, 고점 인식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비수기 종료와 함께 울산은 동구의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전환했고 강원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로 상승폭 커지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전세, 서울 직주근접 마포·서대문구 강세.. 세종 3개월 연속 하락전세가격은 0.07% 상승하며 전월 대비 상승폭이 0.04%포인트 확대됐고, 전년 동월(0.10%)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강원(0.20%), 대전(0.15%), 서울(0.13%), 전남(0.13%) 등은 상승한 반면, 세종(-0.75%), 충남(-0.05%), 경북(-0.04%)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10%)은 지난달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서울은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다소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봄 이사철을 맞아 성동구(0.05%), 중랑구(0.04%) 등은 상승 전환했다. 전세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직주근접이 가능한 마포구(0.38%), 서대문구(0.28%), 용산구(0.26%), 영등포구(0.23%), 구로구(0.20%)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인천(0.09%)은 서울, 부천 등으로의 접근성이 양호한 부평구(0.21%)와 학군과 주거환경이 양호한 연수구(0.09%) 등의 상승세로 전월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경기(0.07%)는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입주가 지속되며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고 과천시는 하락 전환했다. 교통여건이 양호한 광명시(0.44%)와 학군 우수한 성남시 분당구(0.22%)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지방(0.05%)은 세종이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됨에 따라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봄철 이사수요 영향으로 대전, 강원, 전남은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한국감정원은 “매매시장은 대출규제 및 금리상승, 입주물량 증가, 조기대선 확정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는 수요자의 관망심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GTX, SRT, 지하철 연장 등 교통여건 개선 기대가 높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각종 규제와 불확실성 확대로 매매시장 관망세가 유지되며 반사효과로 전세수요는 다소 늘어날 수 있다”면서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물량도 증가함에 따라 예년 대비 낮은 수준의 상승세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선 코앞인데…칼가는 공정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대선 코앞인데…칼가는 공정위-‘뇌물죄’ 박근혜<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문 대세론’ 굳혔다-[사설]굳이 구속영장까지 청구해야 했을까-[사설]세월호 선체조사위 의혹·괴담 끝내야△줌인&-[줌인]박 구속영장 청구한 김수남 검찰총장-대학이 창업 요람 되도록 지원 강화. 1135억 조성,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중기단체협 “국회 논의 중인 노동시간 단축안 수용 못해”△검, 박근혜 구속영창 청구-법원의 선택은…새로 추가한 뇌물죄 법리 다툼이 관건-원칙대로 심리할 판사 무작위 배당. 박 구속여부, 영장전담 ‘막내’ 손에△장미대선 D-42-호남 텃밭서 60%…문 ‘본선행 특급열차’-3위 같은 ‘2위’…안희정 역전 가능할까-기대밖 아주 큰 승리…수도권 가기전 끝낼 것. 낙승 거둔 문-호남발 ‘안풍’북상할까-손학규·박주선 ‘안풍’에 날아갈라-‘7년 악연’ 홍준표·유승민…“한 집 살이, 생각만해도 불편”-유승민 “이변은 없다”…남경필 “역전 노린다”△종합-“조기수습 위해 절단” vs “선체 훼손 안돼”…다시 갈라진 ‘세월’-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나서. 현대글로비스·이노션…대기업 ‘빨간불’△경제-고용 줄고 임금 밀리고…울상 된 울산-‘트럼프케어’ 무산에…원화값 5개월 만에 최고-한은 “6월, 미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금융-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산은-시중은 ‘기싸움’-차보험 손해율 하락…보험료 인하론 솔솔-조용병<신한금융지주 회장> “전 계열사 1등 만들겠다”△산업&기업-고통 분담 절실한데…양보 없는 ‘조선 빅2’ 노조-0.3m 이하 카메라 탑재. KAI ‘매의 눈 위성’ 개발-더 팔고도 쪼그라든 수익…현대차 ‘중 시장 어찌할꼬’-쌍용차 신차 Y400 ‘G4 렉스턴’으로 명명-[현장에서]항공사 국내선 운임 인상, 꼼수 아니다△산업·소비자생활-‘AI’에 모든 힘 집결…SKT, 4차산업혁명 날개 편다-‘청년 스타 셰프’ 키운다. CJ ‘꿈키움 요리아카데미’-50돌 롯데, 유통계열사 총집합 ‘통큰 세일’-AI 비서가 룸서비스…미래형 호텔 ‘비스타워커힐서울’△다시 뛰는 IT서비스 빅3-아마존 클라우드, 구글 AI 플랫폼처럼…IT코리아 ‘솔루션’이 이끈다-“태블릿 새 기능?”물으면…챗봇<채팅로봇>이 대답. 삼성SDS-식자재 자동 분류 ‘똑똑한 공장’. LG CNS-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본격 가동. SK C&C△건강-봄철만 되면 계속 긁어대는 당신. 물 많이 마시고 자외선 피하세요-“하이푸·색전술<암 혈관 차단실> 병행 땐 간암 생존율<1년 후> 0→43%”-유방 통증, 치료 첫 단계는 ‘안심시키기’△성공이야기-스크린<골프>에서 필드로, 골프에서 야구로…세상에 없던 서비스 계속할 것. 김영찬 골프존 회장-정부 인증 ‘가족친화기업’…월 1회 조기 퇴근 ‘패밀리데이’△증권&마켓-‘거품주’ 뒤쫓다 거품 뭅니다-총상금 2억1000만원 실전투자대회 도전하세요. 미래에셋대우-현대차, 올해 11%↑. 매수 엑셀 밟아볼까-대우조선 구조조정 디딤돌, 현대중·삼성중주 다시 뛴다△마켓in-유망기업 10곳에 300억원 투자해 1100억원 회수.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VC 대표-NH증권, 프랑스빌딩 인수 추진. 업계 “매입 실효성에 의문”-스털링, 최대주주 지분율<18.82%> 추격. 한신기계 ‘적대적 M&A’ 위기-산세계 신용등급 ‘AA+→AA’로 강등△글로벌마켓-다유-듀폰 합병 임박…156조원<시가총액> 화학공룡 탄생하나-트럼프가 믿을 건 가족뿐? 사위<쿠슈너>에게 신설 혁신국 맡겨-도시바 미 원전 자회사 WH<웨스팅하우스>, 파산보호 신청-중 전기차 1위 ‘비야디’ 프랑스 생산기지 구축-‘변화보다 안정’…불가리아 총선 ‘중도우파’ 승리△문화&-대한민국 극작가의 절규-‘언어의 온도’ ‘자존감 수업’ 1인 출판, 베스트셀러 점령△엔터테인먼트-서로의 반쪽을 채워주다. 예능+교양 콜래보 프로그램 열풍-예능보다 재밌는 교양 셋. 직업탐구 토크쇼 ‘잡스’. 최고의 보물 뽑는 ‘…컬렉션’. 사람 심리 분석하는 ‘속보인’-유물 다루는 시사교양 ‘천상의 컬렉션’…역사학자 안 보이는 까닭△스포츠-이번엔 이미림…태극낭자 벌써 4승<2017 LPGA투어>-김상열 KLPGA 신임 회장 “드림투어<2부투어> 대폭 확대 할 것”-오세근<인삼공사> 프로농구 MVP 전자랜드 강상재 신인왕-“공공의 적, 두산 막자”…9개구단 한목소리-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성적에 책임지는 건 당연한 것”△피플&-기업·채용설명회 열고 직접 PT 나선 박상우 LH 사장-전제 스님 “화쟁정신으로 국민통합 이루자”-‘둥지의 철학’ 남긴 인문학 거장. 철학자·시인 박이문 타계-김재원 우리종합금융 대표 취임-오바마, 남태평양 ‘말론 브랜도섬’에서 자서전 쓴다-정경석 통일교육연 공동의장△오피니언-‘사드 피해’ 외치는 중, 합리적 이유를 대라. 초대 주중 한국문화원장-[기자수첩]8년 만에 날아온 건보료 청구서-[생생 확대경]만리장성은 매번 안에서 열렸다.△부동산-12년 만에 첫 분양 수색뉴타운…‘이웃’ 상암 집값 따라갈까-2월 주택거래량 8.4%<전월대비> 늘었는데. 매매가 상승률 0.01%p 하락, 왜-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 ‘미·일 VIP 모셔라’-냐년 개통 전철 ‘걸포역’ 도보 5분…단지옆 공원도△사회-판사·도선사·목사…신 ‘3사’ 직업 아시나요-홈캐스트 ‘주가조작’. 검, 핵심 브로커 구속-‘신동빈 배임사건’ 검 핵심증인 증언 번복. 공소전제 무너져…‘무리한 수사’바난 일듯-고혈압 환자 1년새 31만명 급증-‘몸캠 피싱’ 사기 기승. 돈 뜯어낸 일당 덜미-‘문재인 비방글’신연희 강남구청장 조만간 소환-20년된 여객선 연장 운항땐 선박검사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