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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N 거래정지, 인터넷 애널 뭐하나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주식시장 불황으로 하우스 분위기도 안 좋은데, 커버(분석)할 종목이 없다고 놀 수도 없고, 가시방석이네요.” 각 증권사 인터넷·게임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다. 업황 부진 속에서도 투자자가 관심을 두고 있던 NHN 주식 거래가 3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정지되면서 마땅히 분석할 기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까닭이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게임업종 애널리스트들이 분석 대상 업체를 늘리고 있다. 주요 분석 대상의 거래 정지로 할 일이 줄었지만 구조조정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증권업계에서 마냥 놀 수만 없기 때문이다. 인터넷·게임 업종 가운데 시가총액 14조원 NHN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업종 내 시가총액 2위인 엔씨소프트가 4조원을 밑돌고 있고, 다음도 1조원을 겨우 웃도는 수준이다. 인터넷·게임 업종 애널리스트에게 NHN은 국내 증시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나 다름없다. 게다가 최근 NHN이 인적분할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 고조된 상태다. 덕분에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분석 보고서를 낼 수 있었다. NHN은 다음달 1일을 분할 기일로 네이버(존속법인)와 NHN엔터테인먼트(신설법인)로 분할한다. 하지만 막상 거 정지에 들어가면 거래가 재개될 때까지 NHN에 대한 관심은 접어둘 수 밖에 없다. 관련 보고서를 내도 투자자의 관심을 끌 수 없다. 따라서 업종 내 다른 종목을 분석해야 하지만 마땅한 상장사가 없다. 한때 경기 불황에도 성장할 수 있다는 논리로 금융 위기 이후 몸값이 높아졌던 게임업체들은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뒷전으로 밀려난 지 오래다. 게임업종 대장주 엔씨소프트 주가는 2011년 10월 38만6000원을 기록한 이후 17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6월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업자가 일부 지분을 매각한 이후 게임 업종에 대한 무관심은 극에 달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거 ‘리니지’와 같은 대박 게임이 나오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된 탓이다. 인터넷·게임 업종 애널리스트의 고민은 모바일 게임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시들한 데 있다. 위메이드 액토즈소프트 컴투스 게임빌 등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올해 초 잠시 주목받기도 했다. 모바일 게임 특성상 휘발성이 강하고, 경쟁도 치열하다 보니 시가총액 1조원 상장사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작으면 기관 투자가들은 양껏 투자할 수 없고, 관심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이에 과거 스몰캡 팀에서 담당하는 전자결제 관련주, 중소형 지주사,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분석 범위를 넓히고 있지만 NHN의 빈자리는 채워지지 않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비단 인터넷·게임 업종 애널리스트만의 현실은 아니다”라며 “조선 철강 건설 업종 애널리스트도 가시방석이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NHN, 거래 정지 앞두고 소폭 하락..'기대심리' 컸다
2013.07.30 I 박형수 기자
  • "회사채 지원=준 워크아웃"..기업들 몸 사린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8월부터 정부의 회사채 차환 지원이 시작될 예정이나 정작 신청 기업이 많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원 방안은 나왔으나 실제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없는 ‘유명무실’ 제도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회사채 안정화 대책 중 ‘여신거래특정약정(MOU)’이 회사채 차환을 앞둔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회사채 차환발행 지원을 받으려는 기업은 주채권은행에 지원을 신청하고, 주채권은행과 여신거래특별약정(MOU)을 맺어야 한다. 주채권은행이 이를 차환발행심사위원회에 상정하면 전원 합의를 거쳐 지원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여신거래특별약정에는 회사채 차환 지원을 신청한 기업의 자구노력에 대한 계획이 포함된다. 만약 기업이 자구계획을 이행하지 않으면 대주주 지분처분이나 경영진 교체 등 제재를 가할 수 있다.이 때문에 기업들 사이에서 회사채 차환 지원이 ‘준 워크아웃’에 해당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주채권은행은 상시로 기업의 자구계획 이행 여부를 심사할 계획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이같은 간섭이 달가 울리 없다. 정부가 지원 대상으로 삼은 기업들 중 다수가 정부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도 회사채 차환 또는 상환이 가능하다는 점도 문제다. 정부가 회사채 차환을 지원할 기업의 신용등급은 ‘A-’ 또는 ‘BBB’급 기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분명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하는 등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회사채 발행이 아예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신용등급 ‘BB’급인 동양은 높은 금리 등을 내걸어 회사채 발행에 흥행했고, 두산건설은 ‘BBB’급이지만 증권사가 물량을 떠안는 방식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게다가 신용등급 ‘A-’ 또는 ‘BBB’급 기업들은 대외적인 이미지도 걱정하고 있다. 자칫 기업이 큰 어려움에 처해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이번 회사채 지원의 대상이 될 건설·조선·해운업에 속하는 기업들은 이미 업황 불황을 겪고 있어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해지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와 내년, 대규모 회사채 만기도래를 앞두고 정부의 지원 대상 기업으로 입에 오르는 기업들은 회사채 지원 신청을 오히려 꺼리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워크아웃과 다를 바 없다는 얘기가 있어 검토는 했으나 차환 지원을 신청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차피 정부의 지원도 똑같은 빚이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회사채를 차환하거나 자산을 매각해 상환하는 방식이 낫다고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2013.07.29 I 함정선 기자
  • 철강 업황 개선될까..의견 '분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건설·조선 업종의 불황에 타격을 입은 철강 업종의 시황 개선을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철강 업종의 업황이 하반기에는 개선되리라는 전망과 업황 개선을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먼저 몇 가지 숫자들은 업황 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중국의 건설착공면적이 7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해 하반기 중국의 철강 수급이 상반기 대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중국의 유통 재고가 17주 연속 감소하는 등 지난해보다 재고량이 낮아진 것도 좋은 신호다. 게다가 중국의 철강 제품 가격도 6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막연한 우려와 달리 중국 건설 확동은 2분기 들어 빠르게 개선됐다”며 “중국 정부의 철강 구조조정 의지가 강해 증산이 통제될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시황 개선으로 국내 고로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판단도 나온다. 내수 철강 가격은 하락하지 않으나 고로 원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한편에서는 이같은 숫자들만으로 철강 업황이 개선되리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철강 가격이 올랐으나 원재료 가격도 함께 올랐다는 것. 가격 상승이 철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원가 상승에 의한 것이라 업황 회복을 논하기 이르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업황 개선을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고로 업체에 대한 투자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도 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이후 철광석 가격 추이가 업황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개선을 확인하기 전까지 고로 업체보다 가공업체인 현대하이스코 투자가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3.07.29 I 함정선 기자
9분기만에 0% 성장 탈출..상저하고 가능성 높혀(종합)
  • 9분기만에 0% 성장 탈출..상저하고 가능성 높혀(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9분기만에 경제성장률이 0%대를 탈출했다. 수출과 내수가 골고루 작용한 결과다. 반도체 등 IT제품의 수출 성장이 계속된데다 유가하락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됐다. 그 결과 소득이 늘어나면서 소비도 증가했다. 하반기엔 저조했던 조선업계가 살아나면서 수출이 더 증가하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지출 효과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와 한은이 예상한대로 올 경제성장률이 2.7~2.8%에 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목표를 달성한다고 해도 잠재성장률(4%내외) 수준보다 밑이다. ◇ 대기업이 주도한 수출..유가하락에 소득·소비 늘어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지난 1분기보다 1.1% 성장해 2011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0%대 성장을 탈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도 2.3% 성장해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스마트폰, 자동차 등의 수출이 꾸준히 늘어 전기보다 1.5% 늘었다. 수입도 반도체 부품 등의 증가로 1.0% 증가했다. 특히 수출 효자상품인 반도체 가격이 오르는데 비해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교역조건이 개선됐다. 이에 따라 실질 국내총소득(GDI)이 전기보다 2.7% 늘어나 2009년 2분기 4.6% 이후 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소득이 늘어나니 민간소비도 1분기 마이너스(-0.4%)에서 플러스(0.6%)로 전환했다. 추경효과가 나타나면서 정부부문의 소비(2.4%)도 크게 증가했다. 설비투자(-0.7%)는 감소했지만 건설투자(3.3%)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다만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 대기업 위주의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다보니 체감경기와 경기지표와의 괴리는 계속될 전망이다. 정영택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성장을 이끄는 IT제품은 소수의 수출대기업이 생산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와 성장률은 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하반기엔 수출 더 늘어난다..日·中리스크 별로 2분기 성장률이 0%대를 탈출하자 하반기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은은 상반기에 부진했던 선박 등 조선업계가 하반기에는 회복되면서 반도체, 자동차와 함께 수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추경효과도 더 커질 전망이다. 정부조직법이 늦게 통과되면서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성장률 1.9% 중 추경효과는 0.3%에 불과한데 비해 하반기엔 두 배 이상 성장기여도가 증가할 것이란 게 한은의 설명이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하반기엔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수출이 늘어나면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올 성장률 2.8%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거시경제실장도 “일본이나 중국 등 불안요인이 없다면 정부의 목표 성장률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일본의 엔저나 중국의 경기둔화가 얼마나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지다. 한은은 그 리스크가 그리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정 부장은 “엔저 효과가 나타나려면 벌써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한은의 경제 전망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삼성 기흥사업장 3라인 어젯밤 10시 재가동☞코스피, 기관 매도세로 3거래일만에 하락출발☞[투자의맥]"삼성전자 중간배당, 증시 상승의 모멘텀"
2013.07.25 I 최정희 기자
  • "창조경제 구현 위해 '제조 中企' 경쟁력 강화해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경제자문회의와 중소기업연구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창조경제와 중소기업, 제조업의 재발견’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에 주목했다. 이는 국내 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전통 중소제조기업의 경쟁력 향상 없이는 창조경제의 구현이 쉽지 않다는 것. 특히 창조경제라는 게 정보통신분야 벤처기업의 전유물이라는 시각에서 탈피, 전통적인 굴뚝산업도 창조경제 실현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1세션 주제발표에 나선 현대원 서강대 교수는 “창조경제가 전통 제조업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혁신의 노력을 중소기업에 주문했다. 현 교수는 “제조업과 ICT·과학기술과의 융합은 제조업 3.0 시대를 열게 해줄 것”이라며 “3D프린터의 기술혁명으로 ‘생각이 곧 창조’로 연결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창조경제에서 제조업은 변화가 가장 큰 산업분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세션 주제발표에 나선 김세종 중기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자동차, 조선, 반도체, 모바일, 전자 등 선도적 위치에 있는 제조업 기반 강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며 ”과학기술 및 ICT와의 융합을 통한 전통 제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입지, 인력, 기술, 경영 등 4대 생산요소의 고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세션 주제발표에 나선 나경환 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은 “중소제조기업이 지난 5년간 고용창출 증가분의 93%를 기여하고 있지만 1인당 부가가치 생산성과 수출액 등에서 대기업과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선진국 대비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수준 및 R&D투자가 상대적으로 낮다. 중소기업 관련 R&D 예산 비중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에 이은 종합토론에서는 전문가 패널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국장은 “스위스나 일본의 경우 전통 제조업이 국가적 이미지와 결합하여 명품산업으로 전환됐다”며 “국내 전통 제조업도 부품산업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명품산업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갑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신시장·일자리 창출 관점에서 중소 제조업의 글로벌화 역량지원과 기업가정신 함양 등 정책적 관심이 시급하다”며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칭 대·중소기업 해외시장 동반진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세제, 금융 및 컨설팅 등 다양한 연계 지원 실시를 제안했다. (주)광명전기의 이재광 대표는 “신기술로 무장한 신생기업과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운 전통 기업이 상호 협력과 경쟁을 통해 건전하게 발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조업 3.0시대가 도래할 경우 디자인, 생산, 유통, 소비에서 근본적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중소기업계의 선제적 대응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3.07.24 I 김성곤 기자
  • 어영부영 1900 회복한 코스피..들어갈까 말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내 증시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단기 변곡점으로 여겨지는 1900선까지 올라왔다. 어느 정도 악재에 내성을 갖고 올라온 만큼 1800으로의 되돌림보다는 완만한 상승세를 기대하면서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2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3.80포인트(1.27%) 상승한 1904.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19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6월18일 이후 한달여만이다. 증시를 짓누르던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기존 박스권인 1900선으로 복귀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가 거듭되면서 1850~1900선 사이 좁은 박스권 흐름에 갇혀있었다. 증시에서는 추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은 없지만 글로벌 악재가 완화되는 국면이기 때문에 국내 증시가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3분기 기업들의 이익모멘텀이 강화되면서 하반기에는 기존 박스권 상단도 충분히 뚫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증시는 상승모멘텀에 의해 올라가기 보다는 글로벌 악재들이 완화되면서 반등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기업들의 실적이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업종이나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면서 주가도 레벨업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김 팀장은 “여기에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기존 박스권인 1900~2050선 사이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조정은 미국 양적완화와 중국 경착륙 우려때문”이라며 “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 위주로 상승하면서 당분간 증시는 1850~1950선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와 중국의 경기부양 스탠스 여부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최근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저점에서 100bp 가량 올라와 있고, 고용·주택 등 경제지표가 부진하기 때문에 9월보다는 12월로 미뤄질 가능성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중국은 경기부양 기대감이 있지만 충족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증시를 덮고 있던 안개가 완전히 걷힌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낙폭이 큰 업종 위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 김승현 대신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그동안 눌려있었던 화학 건설 조선 등 경기민감주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제 자리를 찾아가는 정상화 과정이 일어날 수 있다“며 정유 화학 조선 등 경기순환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김주형 팀장은 “기업들의 실적 하향 조정 폭은 크지만 상향 조정되는 업종이나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다”며 “최근 상향되고 있는 모바일 부품, 생명·보험, 자동차, 화학 등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정우 연구원은 “조선, 화학, 건설 등의 대형주는 2000선 부근에서 매도를 하는 것이 좋고, 시장이 안정화된다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서 투자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3.07.23 I 오희나 기자
  • [마감]코스피, 한달만에 1900선 안착..외인·기관 동반 매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코스피가 한달만에 1900선 안착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 중반의 상승세를 타면서 상승장을 주도했다. 2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3.80포인트(1.27%) 오른 1904.15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증시는 주택지표와 기업실적 부진에도 지난주 미국 증시에 금융위기 이후 최대 자금이 유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P지수는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이날 1890.55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했다.오후들어 외국인과 개인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지만 결국 1900선 안착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째 사자세를 기록하면서 각각 2180억원, 44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548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 165억원, 비차익거래 2941억원 순매수로 총 310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철강금속업종은 철강가격 인상 기대감에 3% 가까이 상승했다. 이밖에 증권업, 건설업, 전기전자업, 금융업 등이 2%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운수장비업, 의료정밀업, 의약품업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67% 상승하며 130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LG전자(066570) 등도 3% 대 상승했다. 현대모비스(01233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1% 대로 하락 마감했다. 특히 STX엔진(077970)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는 소식에 STX그룹주가 동반 상승했다. STX엔진(077970)과 STX중공업(071970) 등은 상한가로 마감했고, STX(011810) STX조선해양(067250)도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4757만주, 거래대금은 4조2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497개 종목이 올랐다. 8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303개 종목은 내렸다.
2013.07.23 I 하지나 기자
  • 대우조선해양,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특허 수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세계 최대 선박엔진 업체에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특허를 수출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선박엔진 업체인 만디젤&터보(MAN Diesel & Turbo, MDT)사에 독자 개발한 고압 천연가스 연료 공급장치 특허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MDT사는 자사가 직접 진행하는 천연가스 추진 선박 프로젝트들에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연료공급 장치 기술을 적용시켜 사용하게 된다. 구체적인 특허사용료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MDT사는 전 세계 엔진 제조업체들에게 선박 엔진 특허와 기술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 선박엔진 업체다. 선박용 2행정 엔진의 경우 MDT사의 라이센스로 제작되는 엔진이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조선업계에선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회사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이번 특허 계약 체결은 향후 선박 건조 시장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스 연료 공급장치와 관련된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과는 별도로 연료공급 장치를 제작·판매하고자 하는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정방언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연료공급장치 기술을 구매하고자 하는 업체들에 필요에 따라 설계부터 제작지원, 시험가동 및 별도의 교육 서비스까지 공급할 예정”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천연가스 연료 공급장치 핵심 기술은 단순히 회사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자산으로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중공업주 불꽃급등의 전제조건은?☞대우조선 노사, 임단협 합의.. 23년 무분규 달성☞[주간추천주]동양증권
2013.07.23 I 김보경 기자
  • 생기원, 진주에 동남권 뿌리산업 전담 센터 구축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지역본부는 22일 오후 경남 진주 정촌일반산업단지에서 동남권 뿌리기업 기술 지원을 전담할 ‘진주 뿌리기술지원센터’ 신축청사 기공식을 했다.뿌리기술은 주조,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소성가공, 용접ㆍ접합 등 자원을 소재로, 소재를 부품으로 가공하는 데 꼭 필요한 기초 공정기술이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생산자의 대다수인 중소기업의 생명력은 물론 자동차, 휴대폰, 조선, 반도체 등 국가 주력 기간산업의 최종 품질을 좌우하기 때문에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육성해야 할 분야로 꼽혀 왔다.특히 진주를 포함한 경남지역에서는 주력산업인 수송기기, 정밀기계, 항공우주, 해양플랜트 산업 육성을 위해 먼저 뿌리기술 혁신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생기원은 이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2011년 MOU를 체결하고 뿌리기술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진주시와 경상남도에서 부지매입 및 센터 건축비를 제공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장비구축 비용을 지원해 구축하게 되는 진주 뿌리기술지원센터는 정촌일반산업단지 내 1만 8577㎡ 부지에 소성가공실험동, 초정밀가공실험동, 형상가공실험동의 3개 실험동 및 기업지원동, 연구동으로 구성된다. 청사가 완공되는 2014년에는 최신 첨단장비 구축을 완료하고 석·박사급 인력을 추가 배치해 현장 애로 상담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전담할 예정이다.나경환 생기원장은 “우리 제조업의 나무에 알 굵은 열매가 맺히도록 하려면 가지보다는 먼저 뿌리에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며 “진주 뿌리기술지원센터를 통해 최신 뿌리기술을 지역 생산현장에 보급·확산함으로써 동남권 뿌리기술 육성, 나아가 국가 제조 경쟁력 향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7.22 I 이지현 기자
  • 네이버 규제법, 만들어야 하나..미래부의 고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행위 조사와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의 입법움직임에 따라 NHN(035420) 네이버 규제법이 만들어질지 관심인 가운데, 23일 새누리당 고위 관계자들과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모여 최근의 네이버 논란에 대해 협의한다.이날 행사는 ‘주요 인터넷 사업자 방문’ 형식을 빌었지만, 네이버의 독과점적 지위 때문에 손해를 봤다는 중소업체와 네이버를 연이어 불러 현황을 파악하고, 상생을 모색하게 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미래부, 진흥과 정책으로 네이버 논란 푸는 위치특히 미래부의 입장이 관심인데, 경쟁법(공정거래법)을 집행하는 사후규제기관인 공정위와 달리 인터넷 산업 진흥 부처이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시장지배력 남용 행위가 있는지 등을 조사해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하면 되지만, 미래부는 진흥과 정책이란 수단으로 네이버 논란을 풀어야 한다.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인터넷 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전제 아래, 검색중립성 문제든 불공정 거래 문제든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미래부로선 주요 언론의 ‘네이버 때리기’도 부담이다. 언론계에는 이 같은 협공이 네이버가 장악한 온라인 뉴스 유통 시장을 자사 주도로 판 갈이 하려는 사업적 의도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지만, 정부로서는 마냥 무시할 수는 없는 처지다.◇조선 등 네이버 때리기 부담..“담론은 크게, 정책은 구체적으로”해야지난 18일 윤종록 차관 주재로 열린 관련 실·국장, 과장이 참석한 내부 회의에서는 미래부의 이 같은 복잡한 심경이 드러났다. 옛 방송통신위원회 시절 검토하다 중단했던 부가통신(인터넷)에 대한 시장획정과 규제는 신중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지만, 미래부가 연구 중인 ‘검색 중립성’ 연구반에 대해서는 정책적 결과물을 내놓을 전망이다. 지난 11일 여의도연구소가 주최한 정책간담회에서 이상승 서울대 교수는 “경쟁법의 원칙은 경쟁사업자 보호가 아니라, 경쟁과정의 보호를 통한 소비자 후생의 증대”라면서 미연방거래위원회(FTC)가 구글이 자사 내부 콘텐츠와 외부 콘텐츠를 검색에서 차별하는데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을 언급했지만, 미래부로서는 정치권과 언론계 일각의 ‘네이버 규제=인터넷 부흥’이란 논리가 여전히 부담이다. 너무 빨리 설익은 포털 검색 정책을 내놓으면 창조경제부처가 외부 눈치만 본다는 비판에, 아무 일도 안 하면 미래부 무용론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에 대해 인터넷 전문가들은 미래부가 네이버 규제논란에 대해 담론은 크게, 정책은 구체적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경쟁사 이익보다는 소비자 편익의 관점이 중요하고, 네이버 같은 선도 인터넷 업체가 사회공헌이 아닌 비즈니스 관점에서 전체 인터넷 생태계를 돕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최근 미래부가 창조경제의 핵심인 유망 인터넷 스타트업 발굴 사업을 하면서 NHN과 다음(035720) 등을 멘토로 활용한 것처럼, 네이버가 가진 수많은 데이터베이스(DB)중 공익에 이바지하고 신생 기업들이 쓸만한 것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형태로 더 많이 공개하도록 하는 것도 검토할만 하다는 지적이다.◇공정위, 구글 무혐의 결론한편 공정위는 이달 초 NHN과 다음이 국내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 불공정 거래를 했다는 이유로 구글을 제소한 사건과 관련, 1년 넘게 조사한 끝에 구글에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포털들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초기 화면에 구글 검색창이 탑재된 상태로 판매돼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경쟁기회를 제한했다고 주장했지만, 공정위는 ▲선탑재 이후에도 구글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10% 내외에 머물러 경쟁제한성 조건을 만족하지 않고 ▲소비자가 네이버와 다음앱을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 대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네이버 독과점 논란, 규제법안 생기나..갑론을박 여전☞ 인터넷 골목상권 침해 논란..네이버 주가급락☞ 네이버 검색, 관계 추론까지..검색의 끝은 어디일까☞ 공정위, 네이버 이어 '다음'도 조사 착수☞ 김상헌 NHN 대표 "네이버 독점은 이용자 선택"
2013.07.22 I 김현아 기자
현대상선·한진해운·현대글로비스, 북극항로 시범운항
  • 현대상선·한진해운·현대글로비스, 북극항로 시범운항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현대상선(011200)과 한진해운(11793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 국적선사가 빠르면 다음 달 중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선다.북극항로와 기존 항로 비교. 해양수산부 제공18일 해양수산부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들 선사는 북극항로를 이용해 유럽 지역의 화물을 국내로 들여오는 시범운항을 하기로 정부와 합의했다. 벌크 화물을 담당한 현대글로비스는 조선 기자재 관련 화물을 운송하고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은 에너지 관련 화물 등을 컨테이너선으로 실어 나를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화주를 찾지 못해 구체적인 출항 날짜와 화물 종류 등은 확정하지 못했다.해수부는 이들 선사의 시범 운항 계획을 오는 25일 열리는 1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 보고할 계획이다. 해운업계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정부와 학계 전문가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준비해왔다. 해수부는 시범운항에 나서는 선사에 항만이용료 감면 등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북극항로는 러시아 서쪽의 무르만스크에서 동쪽의 베링 해협을 연결하는 북동항로와 캐나다 북부 해안을 따라 대서양에서 태평양에 이르는 북서항로로 나뉜다. 북극항로를 개척하면 아시아~유럽간 운송거리를 단축하는 등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재 부산항을 출발해 수에즈 운하를 거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항로는 약 2만㎞에 달하지만 북동항로를 이용하면 1만3000㎞로 줄어든다. 파나마 운하를 통과해 미국 동부해안으로 향하는 미국항로도 북서항로를 이용하면 항해시간이 30%가량 단축된다.북극항로가 열리면 동아시아 항만의 위상도 한층 올라간다. 삼성경제연구원은 북극항로가 열리면 부산항이 기존 유럽항로의 물류중심지인 싱가포르의 역할을 대체하며 북극항로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해수부는 작년에도 북극항로를 이용해 유럽의 고철을 국내로 들여오려고 했지만 유럽지역의 고철가격이 폭등하고 해상운임이 하락하면서 이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상선, 급등..北 금강산관광 재개 제안
2013.07.18 I 한규란 기자
 7월 실적장세 '옥석'가리기
  • [백전백승 7분 솔루션] 7월 실적장세 '옥석'가리기
  • [이데일리TV 안정은 PD]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2부> ‘백전백승 7분 솔루션’에서는 전문가만의 투자 노하우를 적용해 이슈와 업종, 종목까지 다양한 시장 변동상황을 분석합니다. 오늘은 유창희 유스탁 대표와 함께 시장 이슈를 통한 투자전략을 알아봅니다.▶ 7월 실적장세 ‘옥석’가리기-개선되는 외국인 수급-중국 및 세계 경제 지표 긍정적 발표-글로벌 기업 긍정적 실적-국내기업 저평가 매력도-코스피·코스닥 중요자리에서 양봉 출현-시장 추세 반전 가능성 기대-전기차 및 태양광株 단기 급등 주의 -단기 테마주 접근보다 실적 위주 시장 접근**조선 및 조선기자재-유럽리스크 완화 및 조선가 가격 상승-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성관벤드**반도체 및 LED-업황 회복 기대감-백열전구 이후 본격적 LED시장 확대 기대-SK하이닉스(000660), 서울반도체(046890), 이오테크닉스(039030)**레저 및 여행 -방학시즌 성수기-해외 여행객 증가-호텔신라(008770), 에스엠(041510), 하나투어(039130), CJ오쇼핑(035760), CJ CGV(079160)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 ☞이 코너는 18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관련기사 ◀☞삼성중공업, 2분기 시장기대치 상회할 듯..목표가↑-대우☞조선사 실적 차별 지속..삼성중공업 '최선호주'-BS☞정책금융기관, 개편 앞두고 신경전 '치열'
2013.07.18 I 안정은 기자
  • 중기연, 제조 중기 경쟁력 향상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 제조기업이 창조경제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중소기업연구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창조경제와 중소기업 : 제조업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중소기업중앙회 2층 대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중소기업중앙회와 기업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창조경제와 중소기업의 역할’, ‘제조 중소기업의 현황 및 과제’, ‘제조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방안’ 등의 세부 주제에 대해 현대원 서강대 교수,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 연구본부장, 나경환 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이 발표할 예정이다.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 원장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서는 세계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는 자동차, 조선, 반도체, 모바일 등의 제조업 기반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 원장은 이번 세미나의 개회사를 진행하고 현정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격려사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한정화 중소기업청 청장이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전문가 패널로는 김진형 중소기업청 정책국장,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국장,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본부장, 이갑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김주훈 KDI선임연구위원, 윤창번 김엔장 고문이 참석한다.
2013.07.18 I 김영환 기자
삼성, 초고속 SSD 대중화 '신호탄' 쏜다
  • 삼성, 초고속 SSD 대중화 '신호탄' 쏜다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초고속 1테라바이트(T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SSD 대중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간 SDD는 하드드라이브디스크(HDD)와 비교해 가격이 월등히 높아 소비자 외면을 받아왔지만, 용량과 성능 수준을 끌어올리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005930)는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3 삼성 SSD 글로벌 서밋’을 열고 SSD 대중화 시대를 선도할 1TB SSD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이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은 소비자향 고성능 보급형 SSD인 ‘840 EVO’과 기업향 초고속 스토리지 SSD인 ‘XS1715’ 두 가지다. ‘840 EVO’ SSD는 4월에 양산한 세계 최소 칩 크기인 10나노급 128기가비트 고속낸드를 탑재, 기존 제품인 ‘840’ SSD 대비 연속 쓰기 성능을 최대 3배 이상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1TB ‘840 EVO’의 가격은 베이직 모델 기준 649.99달러(약 73만원)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지난 4월 미국의 마이크론이 1TB에 못 미치는 960기가바이트(GB) SSD인 ‘M500’모델을 599.99달러(약 68만원)에 선보였지만, 용량과 성능 모두 삼성의 ‘840EVO’가 앞선다는 평가다. 1TB HDD가 8만~9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가격 부담은 있지만, 향후 대중화의 길을 더 열어줬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이날 김언수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의 브랜드제품마케팅팀 상무는 “가격이 싸지면 수요는 늘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가격과 수요가 무조건 절대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면서 한편으로는 소비자 교육과 SSD 가치 체험 등의 기회를 많이 만드는 두 가지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특히 SSD 대중화와 점유율 확대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840 EVO’ SSD 런칭 행사를 잇따라 열기로 했다. 이후 출시 국가를 늘려 가며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 HDD시장을 대체해 나가겠다는 목표다.삼성전자는 이날 또 기업향 SSD 시장 확대를 위해 업계 최초로 2.5인치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NVMe) SSD ‘XS1715’ 라인업 개발을 끝내고,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고객들에게 본격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기존 고사양 SATA SSD보다 10배 이상 빠른 임의 읽기 성능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울트라 노트북에서 엔터프라이즈 서버까지 적용 가능한 SATA SSD, SAS SSD, PCIe SSD 그리고 NVMe SSD 까지 모든 라인업을 구축해 스토리지 시장에서 HDD를 대체해 나갈 최대 제품군과 솔루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SSD는 컴퓨터에서 HDD를 대체해 정보를 저장하는 제품이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원판과 그 위를 부상하는 헤드를 이용, 자기적으로 읽고 쓰는 HDD에 비해 모터와 같은 기계적인 장치 없이 메모리 반도체에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고, 소음이 적은 데다 충격 등에 대한 안정성이 높다. 현재 삼성은 영국(32%), 미국(36%), 프랑스(46%), 독일(51%), 이탈리아(57%) 등 일부 글로벌 SSD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지난해에는 고성능 보급형 SSD 출시를 통해 SSD 시장 성장세를 높였고 올해는 한층 빨라진 1TB SSD를 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줄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업계 최고의 품질 수준을 유지해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대용량 SSD 채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 SSD 대중화를 주도하며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SSD 시장은 오는 2015년까지 45%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날 ‘2013 삼성 SSD 글로벌 서밋’에는 미국, 중국,일본, 독일 등 해외 12개국의 글로벌 미디어, 파워 블로거 등 150여명이 참석,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3 삼성 SSD 글로벌 서밋’에서 모델이 삼성전자의 SSD 신제품 ‘840 EVO’를 선보이고 있다. 권욱 기자.
2013.07.18 I 황수연 기자
  • [줌 인 이슈] 업황 기대로 인한 조선株의 상승세!
  • [이데일리TV 이수연PD] 매일 오전 10시 부터 시작되는 <이데일리 투데이 2부>에서 주식시장에서 나오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고 전문가들과 함께 자세한 분석을 통해 전략을 세워본다.‘줌 인 이슈’ 코너에서는 시장에 나오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알아본다. 오늘은 임형식 전문가와 함께 이슈에 대해서 자세히 분석해 보자.● 오늘의 이슈 주제업황 기대로 인한 조선株의 상승세!● 최근의 조선株의 주가 추이와 상승 배경은?- 유럽 선박 금융 경색 개선- 노후선박 해체에 따른 수급 불균형 해소- 벌크선, 컨테이너선, LNG, 드릴쉽 다양한 선종 발주 증가- 나이지리아, 러시아 천연가스 개발 ● 미국과 유럽의 경기 회복 기대감은? - 컨테이너선 발주 경기 회복 가능성 의미- 미국 주택경기 회복 영향, 동남아 지역 목재 수요 증가- EU-美 FTA 내년 타결시 무역량 증가● 중국 구조조정이 조선株에 미치는 영향은?- 중소형 조선 업체 구조조정 본격화- 중국 조선사의 30% 폐업- 저가 수주로 인한 수익성 악화 해소● 조선株, 추세적 상승을 위한 조건은?- 업황 바닥 확인 높음- 현재의 업황 개선 강도 경기회복 속도 좌우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today/* 이 코너는 16일 오전 10시 이데일리TV ‘이데일리 투데이 2부’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2013.07.17 I 이수연 기자
  • "선박도 스마트 시대"..현대重 선박시스템 개발 '순항'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중공업이 2015년 완성을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선박 시스템인 ‘스마트십 2.0’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17일 울산 본사에서 스마트십 2.0을 구성하는 ‘선박 자세 최적화솔루션’과 ‘최적 경제운항 시스템’ 등 그동안의 개발성과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11년 3월 세계 최초로 현대중공업이 선보인 스마트십은 지상에서 선박기관 모니터링은 물론 기상과 주변 선박의 운항정보, 항해계획 등 각종 정보를 종합 분석해 선박항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광역시, 중소 IT업체 등과 함께 ‘조선해양IT 융합 혁신센터’를 설립해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십 2.0’을 개발하고 있다.지난 1년간 개발에 성공한 선박 자세 최적화솔루션은 선박이 최고의 연비효율로 운항할 수 있는 흘수선(선박이 물에 잠기는 깊이)의 정보를 항해사에게 알려 선박의 경제적인 운항을 돕는 시스템이다. 파고와 기상을 분석해 최상의 항로를 제시하는 운항시스템 설계도 완료했다. 두 시스템이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적용되면 기존 대비 약 3%의 운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차년도인 내년 4월까지 이상기후 감지, 선체응력 진단 등 선박에서 파악한 운항정보를 육상 관제센터로 전송해 운항을 돕는 선박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생산 공정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IT 신기술도 선보였다. 현대중공업은 3D CAD 라이선스비용 절감을 위해 일반사양의 PC로도 설계도면을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시범적용하고 있으며, 선박 원재료인 강재를 공정순서에 맞춰 적치하는 프로세스도 구축해 약 40%의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현대중공업 황시영 부사장(기술경영실장)은 “차세대 선박 시스템인 ‘스마트십 2.0’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우리나라가 세계 조선업을 선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10㎞ 밖에서 70㎝ 크기의 소형물체를 탐지하는 고해상도 디지털레이더를 개발하는 등 차세대 선박시스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기사 ◀☞ 중앙오션, 현대중공업과 8억 규모 공급계약☞ 디엠씨, 현대중공업과 26억 규모 크레인 공급계약☞ 원전비리 수사단, 현대중공업 압수수색☞ 현대중공업, 조선·플랜트·엔진 全부문 수익성 하락-BS☞ 현대중공업, 5월 매출 2조1898억원.. 전년비 6.8%↑
2013.07.17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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