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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신청' FTX 창업자 "돈 갚기 위해 새 사업 희망"
  • '파산신청' FTX 창업자 "돈 갚기 위해 새 사업 희망"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언론 인터뷰에서 FTX 파산 피해자들에게 갚을 돈을 벌기 위해 새 사업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샘은 9일(현지시간) 영국 국영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에게 갚을 돈을 벌기 위해 새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할 수만 있다면 시도해 보겠다”고 답했다.그는 “FTX 사용자들에게 피해 자금을 상환할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며 “사용자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FTX 부채 규모는 가상자산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진다. FTX가 법원에 제출한 파산신청서 등을 살펴보면 FTX와 계열사 130여개의 부채 규모는 최소 100억 달러(약 13조2000억원)에서 최대 500억달러(약 66조2000억원)로 추산된다.샘은 오는 13일 미 연방 하원이 개최하는 청문회에 참석한다. 그가 대중 앞에 등장하는 것은 파산신청 후 처음이다. 샘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13일에 기꺼이 증언하겠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앞서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맥신 워터스 위원장이 지난 6일 트위터로 증언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워터스 위원장은 “FTX 붕괴는 100만 명 이상에게 피해를 준 사안인 만큼 샘 뱅크먼-프리드의 증언이 필요하다. 증언은 CEO(최고경영자)로서 역할과 그동안 언론 인터뷰 내용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했었다. 샘이 청문회에서 증언하게 된다면 FTX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현재 그는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그가 영상을 통해 증언할지, 직접 출석할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2022.12.10 I 석지헌 기자
여야, 예산안 견해차 못 좁혀…"오늘 합의 어려울 수도"
  • 여야, 예산안 견해차 못 좁혀…"오늘 합의 어려울 수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여야는 10일 오전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처리를 위해 협상을 이어갔지만 법인세 인하를 비롯한 쟁점을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께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40여분 진행하고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을 논의했다. 오전 회동에서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이들은 이날 오후 5시께 다시 회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기국회 마지막날이었던 전날, 여야는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예산안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2014년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이후 새해 예산안 처리가 정기국회 회기를 넘긴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부터 한 달 동안 임시국회에 돌입했다. 주호영(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벌인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원내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에게 “법인세를 포함해 아직 해소할 이견이 있어 정부와 여당 입장을 최종적으로 묻는 과정을 밟고 있다”며 “우리의 최종 입장을 전달했고, 정부·여당의 검토된 입장을 오후까지 달라고 해 오후 정부·여당 입장을 받아 다시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여당이 여전히 완강해 오늘 저녁 (예산안) 합의 처리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대통령실을 포함한 정부와 여당의 태도와 인식을 비춰봤을 때 (내일 오전 중 처리) 가능성도 높아보이지 않아 걱정된다”고 부연했다. 회동을 마친 주 원내대표는 “그동안 이견이 정리되지 않았던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의견 접근을 위한 노력해봤지만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며 “한 건 한 건 합의된 것도 있지만 의견 차가 있는 것이 전체 일괄 타결돼야 하는 성격도 있다, 우리 주장이 받아들여졌을 때와 안 받아들여졌을 때 감액 규모 차가 있다”고 전했다. 여야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하향하는 정부안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민주당은 과세표준(연 영업이익) 2억~5억원 중소·중견기어 법인세율을 현행 20%에서 10%로 낮추는 안을 우선 처리하자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최고세율을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유가, 금리 급등 등으로 이익을 많이 낸 3000억원 초과 103개 초슈퍼 대기업의 법인세율까지 대폭 낮춰주려 정부·여당이 예산안 처리까지 발목 잡을 때가 아니다”라며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중소·중견기업 5만4444개의 법인세율을 낮춰주자는 지극히 상식적 주장에 왜 동의 안하는지 납득 어렵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중재안(최고세율 22%로 낮추되 2년 유예 시행)을 받지 못하면 시행을 3년 늦추고 23~24%로 낮추려 했는데도 요지부동”이라며 “법인이 이익을 많이 내면 법인의 주주나 종업원이 가져가는 것인데 그것이 왜 ‘초부자 감세’인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양보하기 어렵느냐는 질문에 “우리 경제 철학에 관한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양당 모두 서로의 양보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행정부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국회가 뒷받침하라고 한다면 왜 헌법에 3권 분립이 규정돼있겠느냐”며 “예산안 처리를 최대한 지연시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키기 위한 정략이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시간을 줄이려는 꼼수는 결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택했으면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에서 중요한 가치인 감세에 따른 투자·일자리 창출을 들어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민주당에 나라를 위한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22.12.10 I 경계영 기자
'리바코비치 매직' 크로아티아, 브라질마저 집어삼킨 연장 불패 본능
  • '리바코비치 매직' 크로아티아, 브라질마저 집어삼킨 연장 불패 본능
  • 브라질과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 승부차기에서 호드리구의 슈팅을 막아내는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로아티아의 ‘승부차기 승리 본능’이 ‘세계 최강’ 브라질 마저 무너뜨렸다.크로아티아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전후반 정규시간 동안 0-0으로 맞선 가운데 브라질은 연장 전반 16분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선제골을 터뜨려 앞서나갔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연장 후반 12분 브루노 페트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의 동점 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이어진 승부차기에선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의 선방이 빛났다. 일본전에서 승부차기를 세 차례나 막아냈던 리바코비치는 브라질과 승부차기에서도 브라질 1번 키커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의 슛을 쳐내면서 크로아티아의 값진 4강 진출을 이끌었다.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리바코비치는 이번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4번이나 선방에 성공해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 공동 1위에 올랐다. 리바코비치에 앞서 역대 월드컵에서 4번이나 승부차기를 막아낸 골키퍼는 단 3명 뿐이었다.크로아티아는 일본과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데 이어 브라질마저 승부차기로 이기면서 ‘연장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깜짝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도 크로아티아는 16강부터 4강까지 토너먼트 3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펼쳤고 모두 이겼다. 덴마크와 16강에선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고 러시아와 8강에선 2-2로 맞선 끝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제압했다. 잉글랜드와 4강에선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2-1로 승리했다.사실 크로아티아는 이번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조별리그 F조에서 최약체인 캐나다를 4-1로 눌렀을 뿐 모로코, 벨기에와는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토너먼트에 들어서자 연장전에서 강한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다섯 번의 연장 승부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연장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크로아티아의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은 골키퍼 리바코비치의 눈부신 선방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리바코비치가 브라질의 첫 번째 승부차기를 막아낸 덕분에 우리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반면 브라질 선수들은 또다시 골키퍼 선방에 걸릴 것을 두려워했고 자신감을 잃었다”고 말했다.크로아티아 대표팀 선발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한 자국리그 선수인 리바코비치는 ‘어떻게 승부차기를 그렇게 잘 막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지난 대회를 통해)경험을 얻었고 파이터로 성장했다”며 “다른 비결은 없고 항상 노력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담담히 밝혔다.
2022.12.10 I 이석무 기자
`날개잃은 이재명`에 기지캐 켜는 친문 "이대론 총선 망해"
  • `날개잃은 이재명`에 기지캐 켜는 친문 "이대론 총선 망해"[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체제’의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측근이라면)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라며 ‘복심’으로 꼽은 두 사람이 검찰에 모두 구속 기소되면서인데요. 이제는 검찰의 총구가 이 대표를 정조준해 ‘소환’이 멀지 않았다는 곳곳의 분석입니다.민주당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며 이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 규탄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당 일각에선 다가올 총선 결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간 침묵을 이어오던 문재인 정부 출신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의 현실화로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주도권 싸움이 가시화할 전망입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김용에 이어 정진상까지 구속…“李 소환도 곧”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지난 9일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되자 당직을 사퇴했습니다. 앞서 정 실장은 지난달 말 당직 사의를 표명했지만 당에서는 구속적부심 결과를 보고 추후 사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바, 정 실장의 사퇴를 보류했죠. 그러나 검찰이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등 혐의로 정 실장을 구속 기소하면서 당에서도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입니다.검찰은 정 실장이 대장동 사업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7차례에 걸쳐 2억4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초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1억4000만원과 비교해 금품수수액이 1억원이 늘은 것이죠.즉, 검찰은 정 실장이 이른바 ‘대장동 일당’에게 제공한 사업상 편의가 당시 인허가권자였던 이재명 성남시장의 입김으로 이뤄졌다고 본 것입니다. 검찰은 정 실장의 구속 영장에 이 대표를 ‘정치적 공동체’로 표현하며 각종 이해 관계를 나누는 사이로 규정했습니다. 남은 수사 대상이 이 대표라는 점을 밝히며 이 대표의 수사망이 좁혀졌음을 암시했습니다.앞서 김 전 부원장이 재판에 넘겨진 것에 이어 정 실장의 기소에 따라 두 날개를 잃은 이 대표는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검찰이 정해 놓은 수순에 따라 낸 결론이라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지고 무고함이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죠.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10년간 털어왔지만 어디 한 번 또 탈탈 털어보시라”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 이재명은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후 취재진에게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구속기소 관련 입장을 말하고 있다.(사진=뉴스1)◇사라진 `이재명 리더십`에…`친문` 세력교체 시도할까민주당 내외에서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둘러싼 공개적인 발언들이 쏟아졌습니다. 당 대표 출마 선언부터 이미 예상된 일이었지만, 이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탓에 민주당이 위기임을 지적했습니다. 특별히 잠행을 이어오던 문 정부의 중량급 인사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연일 이 대표를 저격하고 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최근 “차기 총선 공천권을 내려 놓으라. 새로운 민주당을 보여줘야 한다(6일)”, “‘개딸’ 등 팬덤 정치에서 멀어지는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7일)”며 쓴소리를 이어갔습니다.전 행정안전부 장관이었던 전해철 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30일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대응과 관련해 “내로남불은 안 된다”고 밝혔죠. 또 전 의원이 최근 친문(친문재인) 의원 싱크탱크인 ‘민주주의4.0 연구원’ 2기 이사장을 맡으면서 친이낙연계(윤영찬·홍기원), 친정세균계(김영주) 의원을 영입했습니다. 친문계를 확장해 나가기위한 취지라는 평입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서울 서강대학교에서 ‘디지털 대전환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마스터 콜로키움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박영선 전 장관 제공)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제103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도 연이어 비판에 동참했습니다. 이원욱 의원은 “이 대표를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의 임계점이 다가오고 있다”, 김종민 의원은 “솔직히 실적이 없다”며 쏘아붙였습니다. 이 대표를 겨냥한 다양한 화두를 던지며 ‘친문’계 인사들이 정계에 복귀하려는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벌써 총선 주도권 싸움이 시작된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실점에도 이대로는 총선에서도 망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주도권 싸움이 일찍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한편 이 대표 측은 ‘당의 운영’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오히려 이 대표를 지키는 일이 곧 당을 지키는 일이기에 당 전체가 단일대오로 ‘정치 검찰’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죠. 이제 100일이 갓 넘은 이재명호(號)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세력 교체만이 답은 아니겠죠. 다만 민주당이 천명하는 ‘원팀’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것은 분명합니다.
2022.12.10 I 이상원 기자
"22년이 25초만에 끝나"… 틱톡 때문에 해고 당한 애플 전 부사장
  • "22년이 25초만에 끝나"… 틱톡 때문에 해고 당한 애플 전 부사장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9월 틱톡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돼 해고 당한 토니 블레빈스 구매 담당 부사장이 해고 조치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토니 블레빈스 틱톡 영상.(자료= 대니얼 맥 인스타그램 캡처)블레빈스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나의 22년이 25초만에 끝났다”며 “완전히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 모든 인생은 애플이었고 가장 충성스러운 사람이 되려 노력했었다”고 했다. 그는 당시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크리에이터인 대니얼 맥이 비싼 자동차 소유자들에게 업을 묻는 시리즈에 등장했다. 그는 수 억원 대 스포츠카인 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을 주차하던 중 맥으로부터 “직업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다.이에 “나는 비싼 차도 있고 골프도 치고 가슴 큰 여자들을 만진다. 그래도 주말과 휴일에는 쉰다”며 1981년 영화 ‘아더’ 구절을 인용해 답했다. 해당 발언은 파문이 일면서 토니는 결국 직을 내려놨다.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발언으로 기분이 상했을 이들에게 사과했지만 해고 조치는 애플의 실수며, 광범위한 문화적 압력에 대한 굴복이라고 말했다. 토니는 해고 조치에 대해 “그들은 내게 굴욕감을 줬고 내 명성은 훼손했다”고 말했다.
2022.12.10 I 석지헌 기자
'김연아 남편' 고우림 본 패티킴 "잘생기고 노래도 잘해"
  • '김연아 남편' 고우림 본 패티킴 "잘생기고 노래도 잘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패티김이 ‘피겨 여왕’ 김연안의 남편인 포레스텔라 고우림의 비주얼과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10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측에 따르면 패티킴은 최근 진행된 ‘더 원 & 온리 아티스트 패티킴’ 특집 촬영 당시 고우림이 속한 포레스텔의 무대를 지켜봤다.프로그램 진행자 신동엽은 고우림이 등장하자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식 사회를 본 소감을 밝혔다. 신동엽은 “아주 행복하고 영광스러웠다. 정말 선남선녀가 따로 없었다”고 미소 지었다.이어 신동엽은 고우림에 대해 “한가인의 남편 연정훈과 김태희의 남편 비와 함께 ‘3대 도둑’ 중 한 분으로 등극했다”며 “‘밥도둑’ 간장게장도 제쳤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를 들은 패티김은 “나는 반대라고 생각한다”면서 “(김연아가) 잘생기고 노래 잘하는 남편을 얻지 않았냐”고 말하며 웃었다.이후 고우림은 ‘불후의 명곡’ 출연 전 김연아에게 응원을 받았냐는 질문을 받고 “편안하게 늘 하던 것처럼 잘하고 오라고 응원해줬다”고 답했다.그러자 패티김은 고우림에게 “부부싸움을 하면 일단 ‘미안하다, 내 잘못이야’라고 하고 들어가야 된다. 어디로 며칠 쓱 사라지면 안 된다”는 조언도 했다. 이에 고우림은 “그러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고우림의 출연분은 이날 오후 6시 10분 방송하는 ‘불후의 명곡’ ‘더 원 & 온리 아티스트 패티킴’ 특집 3부에 담긴다.
2022.12.10 I 김현식 기자
로켓 캔디·뇌 까리다·노민호와 주리애·예술적 예술
  • [웰컴 소극장]로켓 캔디·뇌 까리다·노민호와 주리애·예술적 예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로캣 캔디’ 포스터. (사진=공놀이클럽)◇연극 ‘로켓 캔디’ (12월 11~23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공놀이클럽)오직 하늘만 바라보고 사는 17세 소녀 지구. 지구의 꿈은 8세 때 헤어진 아빠를 위해 달에 가는 것이다. 지구의 유일한 특기이자 취미는 설탕과 질산칼륨을 섞어 만든 ‘로켓 캔디’로 날아가는 로켓 ‘다이달로스’를 완성하는 것. 어느 날, 지구의 로켓이 폭발사고를 일으켜 사람들이 다치게 되고, 지구는 그 죄로 소년원에 갇히는데…. 청년과 청소년, 그 경계에 있는 ‘영어덜트’ 연극 제작집단 공놀이클럽의 신작. 강훈구가 극작과 연출을 맡고 배우 박은경, 고유나, 김용희, 류세일, 마두영, 서영주, 이세준, 정나금, ‘오징어 게임’의 알리 역으로 주목 받은 아누팜 트리피티 등이 출연한다.연극 ‘뇌 까리다-젠더탐구’ 포스터. (사진=연극 ‘뇌 까리다-젠더탐구’ 팀)◇연극 ‘뇌 까리다-젠더탐구’ (12월 14~18일 신촌 PLOT 극장)2050년, 젠더 갈등이 심화돼 ‘젠더 전쟁’이 발발한 뒤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원하는 시민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역사상 처음으로 퀴어 대통령이 선발됐다. 퀴어 대통령인 메디아는 취임사에서 젠더리스 사회를 곧 구현하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젠더 갈등이 심각했던 곳들 중 하나인 엘리시온에서 새로운 정책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뇌가 가진 개별적 특수성을 반영한 ‘조립형 젠더’를 부여받는 것이다. 젠더 이분법적 사회 속에서 생겨나는 갈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극작가 겸 연출가 이지영의 작품. 배우 남선희, 모형주, 민병욱, 이민지, 이지구, 이태하, 정연심, 허유미 등이 출연한다.연극 ‘노민호와 주리애’ 포스터. (사진=극단 달팽이주파수)◇연극 ‘노민호와 주리애’ (12월 14~18일 꿈빛극장 / 극단 달팽이주파수)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잘못된 적과의 잘못된 전쟁. 그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허리가 잘리고 시간이 멈춰버린 두 원수 가문이 있다. 윗동네 주씨와 아랫동네 노씨 가문이다. 어느 날, 노씨네 외동아들 노민호는 몰래 숨어든 주씨 가문 잔치에서 주씨네 외동딸 주리애와 마주치고 운명과 같은 사랑에 빠진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분단국가인 한국과 북한을 배경으로 재해석한 작품. 이원재가 각색, 연출하고 배우 공찬호, 오순태, 김연철, 최정화, 한동희, 정진희, 강지덕, 임준호, 정인지, 김종성, 이은지, 조민석, 그리고 브레이킹 댄스팀 엠비크루가 출연한다.연극 ‘예술적 예술’ 포스터. (사진=창작집단 오늘도 봄)◇연극 ‘예술적 예술’ (12월 8~18일 아트원씨어터 3관 / 창작집단 오늘도 봄)극장은 연극 ‘족구와 연극’의 쇼케이스 실연 심의가 진행되는 곳이며, 관객은 실제 관객인 동시에 심의에 참여하는 관객평가단으로 설정된다. 심의방식에 대한 사회자의 간단한 안내 후에 연극 ‘족구와 연극’이 시작된다. 쇼케이스가 막을 내리고 나면 심의가 시작되고, 객석에 관객과 함께 앉아있던 전문 심의위원들이 각자의 의견을 피력하며 토론을 벌인다.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실험적 형식의 연극. 채수욱이 극작과 연출을 맡고 배우 김왕근, 백은경, 최은경, 이기현, 김세동, 노윤정, 박수연, 정서연 등이 출연한다.
2022.12.10 I 장병호 기자
정기국회 예산안 처리 무산…與 “협조 부탁” 野 “타결 노력”
  • 정기국회 예산안 처리 무산…與 “협조 부탁” 野 “타결 노력”
  •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이수빈 기자]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9일 국회에서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무산됐다. 여야는 법인세 인하를 비롯한 예산부수법안과 ‘윤석열표’ ‘이재명표’ 예산을 두고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주말인 10·11일에도 예산안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정기국회 내 예산안 처리 못해…국회선진화법 도입 후 처음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2014년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이후 새해 예산안 처리가 정기국회 회기를 넘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앞서 이날 오전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야정 협상을 진행한 데 이어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며 릴레이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주호영(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예산안 관련 회동을 마친 후 각각 국회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2일을 지키지 못한 적이 있어도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9일을 넘긴 적이 없는데 이번엔 사실상 9일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돼 국민께 정말 죄송하다”며 “예산안 큰 줄기가 합의돼도 (예산) 증감 시트를 정리하는 데만 12시간 이상 필요한데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합의를 발표해도 실무작업에 10~11시간 소요되는데 현실적으로 오늘 정기국회 내 처리 목표는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정부여당이 예산안에 소극적으로 미온적으로 시간을 끌면서 회피한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본회의에 올라간 정부 원안이나 민주당이 마련한 수정안,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정기국회 내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지만 국회의장은 여야가 합의한 수정안을 마련해오지 않으면 민주당안을 처리할 수 없다고 했다”며 정부여당뿐 아니라 김진표 국회의장에게도 책임을 물었다. 주요 쟁점은 법인세 인하다. 정부·여당은 연간 영업이익 3000억원 이상인 기업에 매기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낮추겠다고 했지만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다. 김 의장이 제안한 시행을 2년 유예하는 중재안도 민주당이 거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투자 활성화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제정책을 펴기 위해 윤석열 정부가 법인세 인하를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법인세를 높게 유지하는 것이 민주당의 정체성이라는 이유로 인하를 거부했다”며 “법인세 높게 유지하는 것이 민주당 정체성이라면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무엇 때문에 법인세를 낮췄겠느냐”고 일갈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금은 기후위기 시대여서 재생에너지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핵심인데 (국민의힘은) 신자유주의가 유행하던 시절 해묵은 논리로 법인세를 인하하자는 것”이라며 “기업 경쟁력 핵심 개념이 바뀐 데 맞추 조세 체계 가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여야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표 공약인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 7000억원 증액 △부부 기초연금 감액 폐지(1조6000억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예산 등을 두고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세제 개편안 가운데 금융투자소득세 역시 시행 유예엔 여야가 타협점에 가까워졌지만 의견을 같이했지만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상향하는 안을 두고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협상 마지노선, 이상민 해임 건의안 표결 이전여야 모두 주말에도 예산안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시한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 표결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로 정기국회는 회기를 마쳤지만 10일부터 한 달 동안 임시국회에 돌입한다.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은 지난 8일 오후 2시께 보고됐으며 국회법 제112조 7항 ‘본회의 보고된 때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한다’는 데 따라 11일 오후 2시까지 표결 가능하다. 기간 내 표결하지 않으면 해임 건의안은 폐기된 것으로 본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해임 건의안 표결을) 법상 피하는 것이 어려운 것 아니냐면서 그 전에 예산안이 합의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11일 오후 2시를 데드라인으로 잡고 있느냐는 질문에 “해임 건의안을 11일 오후 2시 전에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 요구안으로 이를 두고 시간을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빨리 고집을 그만두고 정리되지 않은 문제에 대해 정부여당에 협조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계속해서 민주당을 설득하고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호소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부연했다. 박 원내대표 역시 “이상민 장관 해임 건의안이 일요일(11일) 오후 2시께까지 시한으로 돼있어 당연히 그새 여야가 합의·타결해 예산안을 처리하고 해임 건의안도 처리하는 것이 상식적 수순”이라며 “여당과 함께 예산안의 남은 쟁점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역설했다. 9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여야정이 모여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관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2022.12.09 I 경계영 기자
국회 찾은 이진복 "왜 정권 바꿨나…정부 의지 꺾어선 안돼"
  • 국회 찾은 이진복 "왜 정권 바꿨나…정부 의지 꺾어선 안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9일 “국민이 원하는 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국회가 할 일”이라며 새 정부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이진복 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지도부를 잇따라 만난 후 취재진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감액 중심의 수정 예산안 처리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국회가 일방적으로 끌고가기보다 특히 예산안의 경우 여야가 합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포퓰리즘에 가까웠던 예산이나 정부가 빚을 끌어안으면서 만들었던 예산을 긴축해 국민 살림살이를 바르게 만들어보려는 정부 의지가 꺾인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왜 정권을 바꾸고 선거를 치렀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예산안은 하나의 국가 살림살이고 국민 재산과 연결되는 부분으로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면 안된다”며 “여야가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고 해도 조정해야지, 일방적으로 한 당이 덩치가 크다고 끌고 가는 것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대한 전망을 묻는 취재진에겐 “마지막까지 (여야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했지만 잘 안되는 듯한 느낌을 받아 걱정스럽다”고 답했다. 이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따로 당부한 말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상황에서 무슨 말씀을 하실까”라며 “(여야) 원내대표가 협상 중에 있고 조정하기 위해 서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는 모양이다, 일단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더이상 할 일 없다고 국회를 떠났으니 이제 국회 몫”이라고 답했다. 이진복 정무수석이 9일 오후 국회를 방문한 뒤 굳은 표정으로 국회를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2.09 I 경계영 기자
대통령실, 화물연대 파업종료에 “제도 개선 모색 계기”(종합)
  • 대통령실, 화물연대 파업종료에 “제도 개선 모색 계기”(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파업을 끝내고 현장으로 복귀한 데 대해 “우리 모두 화물업계 제도 개선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다만 보름만에 끝낸 파업에 대한 ‘환영’의 메시지는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법과 원칙에 입각한 강경한 노조 대응의 일환으로 읽힌다. 김은혜 홍보수석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화물연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는 우리 경제와 민생에 천문학적인 피해를 줬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정부는 노사 문제에 관해서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을 지켜나가며 청년세대 일자리 확보, 그리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공정하고 미래 지향적인 노사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화물연대와 대화를 시작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정부는 선복귀, 후대화 원칙을 견지한다”면서 “대화 테이블은 이제 (현장으로) 복귀하는 대로 마련되지 않을까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운임제’와 관련해 “국회에서 이 제도의 개선에 관해 여야가 서로 협의하고 논의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안다”며 국회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강구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이 관계자는 “일자리 세습이라든지 이권 카르텔이라든지 이같은 노동문화 개선 필요하다는 점 많은 국민이 인식하고 계실 것”이라며 “약자층, 저임금 노동자에 대해 정부는 노동문화와 노사관계 개선을 통해 진전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한 지 15일 만인 이날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 종료를 결정했다.
2022.12.09 I 박태진 기자
통일부, `담대한 구상` 추진할 통일미래전략기획단 만든다
  • 통일부, `담대한 구상` 추진할 통일미래전략기획단 만든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통일부가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조직을 신설한다.(사진=통일부)9일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국내외 통일·외교환경 변화 등을 조직이 효율적으로 뒷받침해 나간다는 입장과 정부의 효율적 조직운영 방안에 따라 조직개편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통일부는 이번 직제 개정을 통해 `담대한 구상` 등 새로운 통일미래 전략의 기획·수립을 위해 통일미래전략기획단을 신설하고,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 참여와 소통 등을 강화하기 위해 참여소통과를 신설할 계획이다.정부 조직관리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통일부의 조직개편 내용이 반영된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입법예고한다.아울러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남북협력지구 발전기획단으로 통합하면서 남북협력지구 발전기획단장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장을 겸임하도록 하고, 한시 조직이었던 남북협력지구 발전기획단을 정규 조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개성공단이 가동 중단 상태인 만큼 업무를 통합해 효율화하면서 정규 조직으로 전환해 새로운 남북협력 사업 구상으로 업무 범위를 확대한다는 의도로 보인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운영부와 교류부를 운영교류부로 통합 개편한다. 이번 직제 시행령 개정안은 입법예고 후에 차관 국무회의 등을 거쳐 공포·시행된다.다만, 현 남북관계 상황상 해당 조직들이 작동하기 어려운 상황을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 부대변인은 “통일·외교 환경의 변화라든가 정부 조직의 효율적 운영방안 등을 고려했다”며 “통합을 통해 효율적으로 보다 운영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통일부는 북한의 전반적인 인권 상황을 담은 백서 형식의 북한 인권 현황 보고서를 내년 초 발간해 공개할 계획이다. 이 부대변인은 “이르면 3월 정도에 관련 보고서를 준비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2.12.09 I 권오석 기자
안전운임제, 與 "원점검토"에도…野 국토위서 '3년 연장' 강행(종합)
  • 안전운임제, 與 "원점검토"에도…野 국토위서 '3년 연장' 강행(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화물자동차 근로자가 최소한의 운임을 받도록 하는 ‘안전운임제’ 기한을 3년 연장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9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선복귀 후논의’ 원칙을 내세운 국민의힘은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와 국토위 전체회의에 모두 참석을 거부하며 “입법쇼”라고 반발했다. ◇안전운임제 2025년까지…野 단독 의결국토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통법안심사소위에 이어 전체회의를 연달아 열고 국민의힘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안전운임제 일몰 기한을 3년 연장하는 화물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야당 단독 의결했다. 개정안엔 ‘안전운임제를 2025년 12월31일까지 운영한다’는 내용의 수정된 부칙이 포함됐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에게 일정 수준의 운임을 보장하는 제도로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2개 품목에 대해 3년 시한으로 2020년 도입돼 당초 올해 말 일몰될 예정이었다. 현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대상을 철강재·자동차·위험물·사료곡물·택배 지간선 등 5개로 확대해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파업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총파업 철회를 두고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인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독으로 의결되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 전체회의에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과 정부 측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 모두 화물연대가 집단운송 거부(파업)를 풀고 우선 업무에 복귀해야 안전운임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열린 법안소위엔 지난 2일 증인 출석 요구서가 채택된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만 출석했다. 어 차관은 법안소위에서 “정부는 당초 컨테이너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에 대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화물연대가 자신의 이익 관철을 위해 집단운송을 16일째 거부해 4조원가량의 피해가 발생했고 그 피해에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안전운임제 연장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전체회의에선 불출석한 정부와 여당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국토위원장인 김민기 민주당 의원은 “사회적으로 민감하고 중요한 법안 심사임에도 국토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양해하지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불출석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정부·여당이 제안한 3년 연장안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무효’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 바꾸기를 했다”며 “윤석열 정부처럼 노골적으로 정부가 대화를 가로막고 퇴로를 봉쇄해 노동자에게 굴욕을 강요한 사례를 거의 본 적이 없다”고 일갈했다. 법안소위 위원장이자 국토위 야당 간사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여당 간사와 ‘3년 연장’ 합의 처리하자는 의견에 접근했는데 정부 의견을 들은 후 3년 연장이 정부안 아니라는 말 바꾸기 주장을 전했다”며 “여당 간사가 3년 연장안을 발의하고도 회의에 불참해 합의 처리 않는 것은 대통령실 일방적 지침을 따르는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국토위는 이날 안전운임제 일몰제 기한을 연장했을 뿐 아니라 여야 합의를 거쳐 적용 품목 확대 등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할 국토위 산하에 특별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업무 복귀가 우선”…법사위 통과 ‘불투명’여당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의 일방적 소위·전체회의 강행을 규탄하며 ‘선복귀 후논의’ 원칙을 다시 분명히 했다. 국토위에서 처리된 개정안이,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성명서에서 “동력을 상실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 퇴로를 마련해주기 위해 이미 효력을 상실한 정부안을 수용하겠다며, 국회 강행 처리에 나선 것”이라며 “즉각 입법쇼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초 정부의 제안은 ‘파업을 하지 않을 경우, 운송거부를 하지 않을 경우 안전운임제를 3년 간 연장해보겠다’는 것이었고 이를 걷어찬 것은 화물연대”라며 “화물연대 지도부는 막대한 국민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집단운송거부에 대해, 민주당도 화물연대 운송거부를 묵과·동조한 데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정재(왼쪽에서 네 번째)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국토교통위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안전운임제 강행 처리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회의진행 관련 성명서’를 발표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2.09 I 경계영 기자
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2', 한국 최초 개봉 택한 이유는
  • 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2', 한국 최초 개봉 택한 이유는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왼쪽부터)과 존 랜도 프로듀서, 배우 스티븐 랭, 시고니 위버, 조 샐다나, 샘 워싱턴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아바타2: 물의 길’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아바타’ 이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4일 개봉한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하는 것이죠.”(제임스 카메론)13년 만에 돌아온 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2’가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극장가에 다시 한 번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이하 ‘아바타2’) 제작발표회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해 존 랜도 프로듀서, 배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가 가족을 이룬 뒤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 및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09년 역대 흥행 스코어 1위를 기록한 ‘아바타’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인 후속작이다. 감독 및 배우들은 이날 일정 수행 및 영화 홍보차 전날 내한했다. 먼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한국에 와서 기쁘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영화를 대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와 있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첫 번째 영화 ‘아바타’와 마찬가지로 ‘아바타: 물의 길’에도 동일하게 환경 및 자연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무 이유 없이 바다와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탈취하고 있는 것을 그리고 싶었다”며 “다이버와 탐험가로 수천시간을 바다 아래에서 보내고 있다. (그것이) 인류에게 가져다 주는 의미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느끼고 있다고 본다. 그것들은 삶을 가능케 하는 원천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무리 잊으려 해도 지금 해양의 많은 종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포획과 남획으로 인해 사라져가는 위기를 맞이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생명 및 환경 보호를 위해)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아바타2: 물의 길’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아바타’ 이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4일 개봉한다.전작이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환경 파괴 위협 등에 맞선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의 로맨스를 다뤘다면, ‘아바타: 물의 길’에선 가족애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은 이와 관련해 “영화는 첫 째로 탐험의 이야기면서 가족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며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닌, 잔상으로 계속 생각하고 느끼게 해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언가를 가르치기보단 느끼게 하는 영화”라며 “그리고 바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고도 부연했다. 그레이 박사 역의 시고니 위버 역시 이같은 메시지에 공감했다. 그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말에 동의한다”며 “사실 우리는 해양세계와 관련이 많다. 이 영화는 무언가를 가르치는 게 아닌, 가슴 벅찬 경험을 가져다준다. 내가 이 영화에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함께 노력해서 기후 변화 등 문제들을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생각도 덧붙였다. ‘가족’의 의미는 이 영화의 또 다른 메시지로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우리는 다른 행성에 가본 적이 없지만, 우리는 모두 가족의 일원이다. 가족을 다 꿈꾸고 희망한다”며 “가정을 꾸리는 건 힘들다. 그래서 이 영화는 가족이 함께해야 더 강인해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티븐 랭(쿼리치 대령 역)을 다시 이 영화에 넣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 스티븐 랭의 배역이 사실상 새로운 형태로 나오는데, 이 과정에서 아들과의 관계가 만들어진다”며 “입양된 아이도 등장하는데 여러 가족의 요소를 담았다고 볼 수 있다. 창조적인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아바타’보다 새로운 것들이 창조되면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귀띔해 기대를 자아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존 랜도 프로듀서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아바타2: 물의 길’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아바타’ 이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4일 개봉한다.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 쿼리치 대령(스티븐 랭 분) 등 전작의 주요인물들의 달라진 변화를 관측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극 중 제이크 설리(토루크 막토)는 이번 작품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부족에 들어간 후 가족 및 부족, 판도라 행성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샘 워싱턴은 “가족을 위해서라면 희생하지 않을 게 없다”며 “‘아바타’에선 제이크가 새로운 문화에 눈을 뜨고 사랑을 만나는 여정을 했다면,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소중한 존재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유발했다.스티븐 랭은 “화살을 맞았는데, 감독님이 재탄생을 시켜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느꼈다”며 “거기에 (캐릭터에 대해) 조금 더 깊이를 넣고, 아이디어를 내주셔서 감동이었다“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불굴의 정신, 적대감을 갖고 굽히지 않는 마음 등 쿼리치 대령의 정체성을 속편을 통해 더 확장시켜주신 것 같다”며 “이 사람이 감정, 심장이 있는 사람인지를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3시간 10분의 긴 러닝타임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에 대한 질문이 등장하자 “같은 돈을 내고 영화를 볼 때 길면 좋은 것이 아닌가“라고 되물으며 ”영화가 형편없지 않는 이상,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길다는 불만은 없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소설에도 단편 소설이 있고 장편 소설이 있다. 이 영화는 장편 소설과 같은 영화“라고 소개하며 ”내가 만든 ‘타이타닉’도 러닝타임이 긴데 흥행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영화가 길다는 불평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좋은 것은 많을수록 좋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소감과 함께 한국 시장에 애착,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첫 번째 영화가 한국에서 아주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전 세계 영화 업계의 표준이 한국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아바타2’는 최고의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큰 대형 스크린에서 보는 게 첫 번째고 사운드도 있다“고 예고했다.한편 ‘아바타 : 물의길’은 오는 1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2022.12.09 I 김보영 기자
尹 지지율 33%…노조대응·원칙강조에 전주比 2%p↑
  • 尹 지지율 33%…노조대응·원칙강조에 전주比 2%p↑[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최근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법과 원칙에 입각한 대응과 보수층 뿐 아니라 중도층도 결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3%를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2%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평가한 응답은 59%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9월 넷째주 61%로 올라 선 이후 11주 만에 60%대 아래로 떨어졌다. 긍·부정의 격차는 26%포인트로 전주 대비 3%포인트 좁혀졌다.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3%), 70대 이상(60%)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과 3040(70%대 중반) 등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0%, 중도층 30%, 진보층 11%다. 보수층은 같은 기간 2%포인트, 중도층은 5%포인트 상승했다. 진보층도 3%포인트 올랐다. 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노조 대응(24%) △공정/정의/원칙(12%) △결단력/추진력/뚝심(6%) △주관/소신(5%) △국방/안보, 외교,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경제/민생(이상 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9%) △외교,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8%) △인사(6%)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 공정하지 않음, 노동자 처우/노동 정책,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꼽았다. 한국갤럽은 “이번주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노조 대응’이 최상위로 부상했고, 부정 평가 이유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러나 노조 대응을 대통령 직무 평가 반등의 전적인 요인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지난 석 달간 연이은 비속어 발언 파문, 이태원 참사 수습, MBC 등 언론 대응 관련 공방이 잦아든 결과로 짐작된다”며 “후속 질문인 현 정부의 노동계 파업 대응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 31%, ‘잘못하고 있다’ 51%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반 시민은 화물차 기사의 안전과 운임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하다고 봤지만, 파업 장기화는 바라지 않았다는 게 갤럽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12.09 I 박태진 기자
'아바타2' 제임스 카메론 감독 "3시간 길다고? 좋은 건 많을수록 좋아"
  • '아바타2' 제임스 카메론 감독 "3시간 길다고? 좋은 건 많을수록 좋아"
  •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아바타2: 물의 길’(아바타2)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로 돌아온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3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제작발표회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해 존 랜도 프로듀서, 배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가족을 이룬 뒤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냐 하는 긴 여정 및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09년 역대 흥행 스코어 1위를 기록한 ‘아바타’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인 후속작이다. 감독 및 배우들은 이날 일정 수행 및 영화 홍보차 전날 내한했다.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아바타: 물의 길’은 화려한 영상미와 함께 3시간 10분의 긴 러닝타임으로 주목을 받았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에 대한 질문이 등장하자 “같은 돈을 내고 영화를 볼 때 길면 좋은 것이 아닌가“라고 되물으며 ”영화가 형편없지 않는 이상,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길다는 불만은 없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소설에도 단편 소설이 있고 장편 소설이 있다. 이 영화는 장편 소설과 같은 영화“라고 소개하며 ”내가 만든 ‘타이타닉’도 러닝타임이 긴데 흥행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영화가 길다는 불평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좋은 것은 많을수록 좋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한편 ‘아바타 : 물의길’은 오는 1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2022.12.09 I 김보영 기자
'알쓸인잡', 우리는 어떤 인간을 사랑할까?...풍성한 지적 토론
  • '알쓸인잡', 우리는 어떤 인간을 사랑할까?...풍성한 지적 토론
  • (사진=tvN ‘알쓸인잡’)[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알쓸인잡’에서 인간과 사랑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진다.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이하 ‘알쓸인잡’) 2회에서는 ‘우리는 어떤 인간을 사랑할까?’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사랑의 정의부터 잡학박사들이 선택한 사랑하는 인간까지, 풍성한 지적 수다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먼저 소설가 김영하는 시대를 앞서 간 사업 아이디어를 지닌 천재 소설가를 소개한다. 그는 뛰어난 재능의 소설가이지만 욕망을 좇아 각종 사업에도 뛰어든 이 인물을 향해 애정을 드러낸다. 천재 소설가의 인생사를 전하던 김영하는 본인이 글을 쓰는 의외의 이유를 털어놓는가 하면, 창업 욕구도 고백해 웃음을 안긴다. MC 장항준은 김영하의 반전 면모에 “우리 둘의 공통점을 찾았다”라며 반색해 재미를 더한다.천문학자 심채경 박사는 사랑의 개념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사랑하는 인간을 천문 우주적 관점에서 논해 공감을 얻는다. 이후 토론의 주제는 자아, 열등감, 자존감 등으로 끊임없이 확장된다. 출연자 6인은 지금껏 생각해 보지 않았던 ‘나’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분석하며 활발한 논의를 이어간다.또한 이날은 지난주 주제인 ‘영화 주인공으로 삼고 싶은 인간’을 놓고 법의학자 이호 교수의 지적 수다가 계속된다. 이호 교수는 자신이 선택한 인물을 “이름만 알고 있을 확률이 높은 옛날 사람”이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당대의 의술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혁명적 인물 이야기에 김영하는 소설가다운 상상력으로 한 편의 영화를 구상해 눈길을 끈다.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는 과학과 철학, 예술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을 방출해 유익함을 배가시킨다. RM(김남준) 역시 소문난 예술 애호가답게 미술사의 흐름을 알기 쉽게 정리하는 한편, 예술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하며 지적 수다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tvN ‘알쓸인잡’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한다.
2022.12.09 I 조태영 기자
방구석연구소,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서 2관왕
  • 방구석연구소,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서 2관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소프트스피어는 자사 인터랙티브 콘텐츠 프로덕션 ‘방구석연구소’가 ‘2022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에서 프로모션 부문 대상, SNS마케팅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은 디지털 광고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어워드를 새롭게 개편한 시상식이다. 프로모션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포켓몬 테스트’는 SPC삼립과 함께 기획 제작된 인터랙티브 콘텐츠다. 지난 3월 ‘돌아온 포켓몬빵’ 캠페인 일환으로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위해 제작됐다. 소비자 참여를 이끌기 위해 포켓몬 세계관 요소를 녹였으며, 자연스레 노출되는 선호도 질문을 통해 인기 있는 포켓몬과 빵의 맛을 데이터화해 신제품 출시에 영향을 끼쳤다. 해당 콘텐츠는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아 약 100만회의 참여를 달성했다. SNS마케팅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알로하 독립런’은 LG유플러스, 국가보훈처와 함께 제작한 인터랙티브 CSR 캠페인이다. 지난 광복절에 시작된 이 캠페인은 유저가 직접 광복 자금을 모으는 러닝 액션 게임 기반으로 제작됐다. 해당 캠페인은 MZ세대에 이슈화가 되며 15만명 이상의 참여자를 기록할 수 있었으며, 콘텐츠 오픈 일주일 만에 50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기부금은 LG유플러스가 국가보훈처와 함께 하와이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전달했다.유지윤 소프트스피어 콘텐츠 리드는 “두 출품작 모두 콘텐츠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디지털광고대상에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인터랙티브 콘텐츠만이 선보일 수 있는 경쟁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산업을 가리지 않고, 모든 영역에서 MZ세대에게 흥미로운 주제를 던지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2.12.09 I 김정유 기자
尹 배에 손 올리거나 익살스러운 표정..MZ 대표팀
  • 尹 배에 손 올리거나 익살스러운 표정..MZ 대표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2 카타르 월드컵서 12년 만에 16강 진출 쾌거를 달성한 축구대표팀을 청와대에 초청했다. MZ 세대인 대표팀 선수들은 윤 대통령과의 기념 촬영에서 재치 있는 포즈와 표정을 지어 시선을 사로잡았다.윤석열 대통령과의 기념 촬영에서 배에 손을 올린 조유민 선수(왼)와 단체 사진에서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은 조규성 선수(우) (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 내외는 8일 오후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21명의 선수단, 코치진, 팀닥터, 조리사를 초대해 만찬을 가졌다.윤 대통령은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어려운 경기를 잘 해낸 것처럼 저도 대통령으로서 국가가 어려운 일을 처할 때마다 책임감을 갖고 여러분이 보여준 투혼을 보이겠다”며 “여러분의 젊음과 열정이 안팎으로 어렵고 힘든 우리 국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었고, 어떤 어려움에도 이겨낼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민에게 월드컵 우승팀이라고 치켜세웠다.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포르투갈 경기가 끝난 새벽 똑같은 장면을 계속 보면서 울컥해 했다”며 “그날의 감동과 기억은 우리에게 깊이 남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 경기를 떠올리며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자긍심과 격려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벤투 감독은 “4년이란 긴 여정을 함께 해준 코치진, 선수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비롯해 모든 분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청와대영빈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국기에 경례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손흥민 (사진=대통령실)만찬장에선 선수들 간 장난 섞인 대화를 건네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는가 하면 윤 대통령이 이강인이 던진 볼을 가슴으로 받아 트래핑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이날 사회자는 월드컵 스타가 된 조규성을 향해 ‘국가대표팀에서 자신이 가장 잘 생겼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선수들은 칭찬 릴레이를 벌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 어깨에 손을 올리고 셀카를 찍는 황희찬 (사진=대통령실)질문을 받은 조규성은 “흥민이 형이 제일 잘 생겼다”며 손흥민을 지목했고, 손흥민은 “민재가 1등인 것 같다”고 바통을 넘겼다. 지목된 김민재는 “저에게 잘생겼다고 말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고 말해 폭소가 나왔다.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식사를 마친 뒤 조규성, 조유민, 윤종규, 황희찬 등 선수들과 함께 어깨동무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조유민은 미소를 띄우며 윤 대통령의 배 위에 손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단체사진에선 조규성의 익살스러운 표정도 주목을 받았다.한편 손흥민과 이강인은 선수단을 대표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축구공을 선물했다.이강인 선수가 던진 볼을 받아 트레핑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2.12.09 I 김화빈 기자
아이유 "9세 때부터 god 팬… '육아일기' 보고 입덕"
  • 아이유 "9세 때부터 god 팬… '육아일기' 보고 입덕"
  • (사진=아이유의 팔레트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god(지오디)가 ‘팬 지오디 출신’ 아이유와 재회했다.8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웹 콘텐츠 ‘아이유의 팔레트’에 god가 게스트로 출연, 아이유와 만나게 됐다.아이유는 god를 향해 “9살부터 선배님들을 좋아했다. ‘god의 육아일기’를 보고 입덕을 해서 지금까지 이어왔다”고 고백했고 이에 god 멤버들은 “이전에 콘서트에 왔던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 팬 중에서 가장 성공한 팬이 아이유인 것 같다. 잘 되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집에서도 박수를 친다. ‘나의 아저씨’를 너무 재밌게 봤고 우리도 아이유의 팬이다”며 서로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내가 콘서트 관객이라면 듣고 싶은 노래를 골라달라’는 질문에 멤버들은 ‘길’, ‘보통날’과 ‘거짓말’, ‘촛불 하나’ 등을 꼽았고 아이유는 또 다른 명곡 ‘0%’을 선택했다. 이에 god 멤버들은 ‘0%’를 부르며 팬들을 추억에 빠지게 했고 후반부 아이유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또한 데뷔 23주년을 맞은 god는 후배 가수들을 위해 “항상 아프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왜 가수가 되고 싶었는지, 자기가 어려웠던 시절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 노력도 있지만 운, 주변 사람들, 팬들의 도움이 있으니 기억한다면 오래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며 장수 비결을 전했다.아이유와 god는 서로의 곡을 바꿔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아이유는 ‘보통날’의 공연 버전을 준비, 자신만의 청아한 목소리와 감성으로 랩과 노래를 완벽히 소화했고 담담하면서도 서정적인 데니안의 랩과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멤버들 역시 “이 노래를 아이유에게 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며 호응했다.이에 대한 답가로 god는 아이유의 노래 ‘블루밍’을 선보였다. 손호영의 부드러운 보이스와 김태우의 소울풀한 보이스, 데니가 직접 만든 랩 메이킹이 어우러진 노래는 god만의 밝은 매력을 담아내며 색다른 매력을 담아냈고 노래 마지막 아이유를 위한 특별한 엔딩을 꾸몄다. 이에 아이유는 “편곡을 선배님들께서 직접 해서 보내주셨는데 너무 감동적이었고 편곡이 너무 좋았다”며 행복해했다.god 멤버들은 팬들을 향해 “팬과 저희는 같은 선상에서 감정과 느낌을 공유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게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 관계가 아닐까 싶다. 상호 작용으로 30년, 40년, 50년 함께 갈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마음을 전했고 항상 공연을 찾아오는 아이유를 위해 특대형 티켓 교환권을 선물했다.
2022.12.09 I 윤기백 기자
'내일은 천재' 김태균이 알려준 '야동'의 새로운 정의는?
  • '내일은 천재' 김태균이 알려준 '야동'의 새로운 정의는?
  • (사진=KBS Joy ‘내일은 천재’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내일은 천재’ 0재단이 윤리 수업을 받으며 다양한 가치관을 드러냈다.지난 8일 밤 10시 방송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천재’ 12회에서는 첫 윤리 수업에 열중하는 ‘브레인 가이드’ 전현무와 ‘예체능 0재단’ 김광규, 김태균, 곽윤기, 이장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전현무는 “우열반이 나누어져 있었는데 형님들의 상승세로 많이 좁혀졌다. 오늘 판도가 아예 바뀔 수 있다”라고 귀띔해 0재단의 경쟁심에 불을 질렀다.곧이어 등장한 윤리 일타강사 김종익은 가수 존박을 닮은 훈훈한 외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김종익의 명품 액세서리를 발견한 0재단이 “나중에 우등생 상품으로 주는 것인가?”, “선생님은 왜 (절제를 주장한) 베블런의 말을 안 들었나?” 등의 질문을 쏟아내 폭소를 유발했다.이후 본격적인 수업에 돌입한 김종익은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며 도덕과 윤리의 차이점에 관해 설명했다. 또 그는 쾌락주의, 금욕주의 등 사상 이론 수업도 진행했다.먼저 쾌락주의에서는 김태균이 “야동 보기”를 언급해 주변을 초토화시켰다. 이에 놀란 김종익이 “이거 방송이 됩니까?”라고 물었고, 이장준이 “야구 동영상이다”라고 해명해 상황을 수습했다.이어 금욕주의에서는 김광규가 “지금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서울 아파트다”라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그는 디오게네스가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비켜”라고 말한 일화를 듣더니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공실장 역할을 맡았을 때 한예슬 씨도 저한테 ‘비켜’라고 했다”라고 회상해 모두를 웃게 했다.이 외에도 ‘출근 시간 10분 전에 도착해서 준비하는 상사 vs 출근 시간에 맞춰서 오는 부하 직원’과 같은 현실적인 딜레마 상황을 두고 이슈 토론을 벌인 0재단. 김광규와 김태균, 곽윤기와 이장준으로 팀을 나눈 이들은 각자 자신이 믿는 가치관을 내세우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김광규와 김태균은 “라떼는 말이야”를 연발하며 과거를 회상했고, 곽윤기와 이장준은 “우리는 우리 때다”라고 반박하며 긴장감을 형성했다.무엇보다 전현무가 “MZ세대가 출근 시간 전에 꽃에 물을 주고 있는 김광규를 보고 뭐라고 할까? ”라는 김종익의 질문에 “꽃값 떨고 있네”라고 맞받아쳐 13회에서 이어질 0재단의 윤리 수업을 벌써부터 기다려지게 만들었다.0재단의 좌충우돌 1000재 성장기를 담은 ‘내일은 천재’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KBS Joy에서 방송한다.
2022.12.09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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