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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컴 소극장]로켓 캔디·뇌 까리다·노민호와 주리애·예술적 예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로캣 캔디’ 포스터. (사진=공놀이클럽)◇연극 ‘로켓 캔디’ (12월 11~23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공놀이클럽)오직 하늘만 바라보고 사는 17세 소녀 지구. 지구의 꿈은 8세 때 헤어진 아빠를 위해 달에 가는 것이다. 지구의 유일한 특기이자 취미는 설탕과 질산칼륨을 섞어 만든 ‘로켓 캔디’로 날아가는 로켓 ‘다이달로스’를 완성하는 것. 어느 날, 지구의 로켓이 폭발사고를 일으켜 사람들이 다치게 되고, 지구는 그 죄로 소년원에 갇히는데…. 청년과 청소년, 그 경계에 있는 ‘영어덜트’ 연극 제작집단 공놀이클럽의 신작. 강훈구가 극작과 연출을 맡고 배우 박은경, 고유나, 김용희, 류세일, 마두영, 서영주, 이세준, 정나금, ‘오징어 게임’의 알리 역으로 주목 받은 아누팜 트리피티 등이 출연한다.연극 ‘뇌 까리다-젠더탐구’ 포스터. (사진=연극 ‘뇌 까리다-젠더탐구’ 팀)◇연극 ‘뇌 까리다-젠더탐구’ (12월 14~18일 신촌 PLOT 극장)2050년, 젠더 갈등이 심화돼 ‘젠더 전쟁’이 발발한 뒤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원하는 시민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역사상 처음으로 퀴어 대통령이 선발됐다. 퀴어 대통령인 메디아는 취임사에서 젠더리스 사회를 곧 구현하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젠더 갈등이 심각했던 곳들 중 하나인 엘리시온에서 새로운 정책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뇌가 가진 개별적 특수성을 반영한 ‘조립형 젠더’를 부여받는 것이다. 젠더 이분법적 사회 속에서 생겨나는 갈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극작가 겸 연출가 이지영의 작품. 배우 남선희, 모형주, 민병욱, 이민지, 이지구, 이태하, 정연심, 허유미 등이 출연한다.연극 ‘노민호와 주리애’ 포스터. (사진=극단 달팽이주파수)◇연극 ‘노민호와 주리애’ (12월 14~18일 꿈빛극장 / 극단 달팽이주파수)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잘못된 적과의 잘못된 전쟁. 그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허리가 잘리고 시간이 멈춰버린 두 원수 가문이 있다. 윗동네 주씨와 아랫동네 노씨 가문이다. 어느 날, 노씨네 외동아들 노민호는 몰래 숨어든 주씨 가문 잔치에서 주씨네 외동딸 주리애와 마주치고 운명과 같은 사랑에 빠진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분단국가인 한국과 북한을 배경으로 재해석한 작품. 이원재가 각색, 연출하고 배우 공찬호, 오순태, 김연철, 최정화, 한동희, 정진희, 강지덕, 임준호, 정인지, 김종성, 이은지, 조민석, 그리고 브레이킹 댄스팀 엠비크루가 출연한다.연극 ‘예술적 예술’ 포스터. (사진=창작집단 오늘도 봄)◇연극 ‘예술적 예술’ (12월 8~18일 아트원씨어터 3관 / 창작집단 오늘도 봄)극장은 연극 ‘족구와 연극’의 쇼케이스 실연 심의가 진행되는 곳이며, 관객은 실제 관객인 동시에 심의에 참여하는 관객평가단으로 설정된다. 심의방식에 대한 사회자의 간단한 안내 후에 연극 ‘족구와 연극’이 시작된다. 쇼케이스가 막을 내리고 나면 심의가 시작되고, 객석에 관객과 함께 앉아있던 전문 심의위원들이 각자의 의견을 피력하며 토론을 벌인다.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실험적 형식의 연극. 채수욱이 극작과 연출을 맡고 배우 김왕근, 백은경, 최은경, 이기현, 김세동, 노윤정, 박수연, 정서연 등이 출연한다.
- 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2', 한국 최초 개봉 택한 이유는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왼쪽부터)과 존 랜도 프로듀서, 배우 스티븐 랭, 시고니 위버, 조 샐다나, 샘 워싱턴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아바타2: 물의 길’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아바타’ 이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4일 개봉한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하는 것이죠.”(제임스 카메론)13년 만에 돌아온 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2’가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극장가에 다시 한 번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이하 ‘아바타2’) 제작발표회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해 존 랜도 프로듀서, 배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가 가족을 이룬 뒤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 및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09년 역대 흥행 스코어 1위를 기록한 ‘아바타’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인 후속작이다. 감독 및 배우들은 이날 일정 수행 및 영화 홍보차 전날 내한했다. 먼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한국에 와서 기쁘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영화를 대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와 있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첫 번째 영화 ‘아바타’와 마찬가지로 ‘아바타: 물의 길’에도 동일하게 환경 및 자연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무 이유 없이 바다와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탈취하고 있는 것을 그리고 싶었다”며 “다이버와 탐험가로 수천시간을 바다 아래에서 보내고 있다. (그것이) 인류에게 가져다 주는 의미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느끼고 있다고 본다. 그것들은 삶을 가능케 하는 원천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무리 잊으려 해도 지금 해양의 많은 종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포획과 남획으로 인해 사라져가는 위기를 맞이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생명 및 환경 보호를 위해)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아바타2: 물의 길’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아바타’ 이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4일 개봉한다.전작이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환경 파괴 위협 등에 맞선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의 로맨스를 다뤘다면, ‘아바타: 물의 길’에선 가족애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은 이와 관련해 “영화는 첫 째로 탐험의 이야기면서 가족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며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닌, 잔상으로 계속 생각하고 느끼게 해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언가를 가르치기보단 느끼게 하는 영화”라며 “그리고 바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고도 부연했다. 그레이 박사 역의 시고니 위버 역시 이같은 메시지에 공감했다. 그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말에 동의한다”며 “사실 우리는 해양세계와 관련이 많다. 이 영화는 무언가를 가르치는 게 아닌, 가슴 벅찬 경험을 가져다준다. 내가 이 영화에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함께 노력해서 기후 변화 등 문제들을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생각도 덧붙였다. ‘가족’의 의미는 이 영화의 또 다른 메시지로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우리는 다른 행성에 가본 적이 없지만, 우리는 모두 가족의 일원이다. 가족을 다 꿈꾸고 희망한다”며 “가정을 꾸리는 건 힘들다. 그래서 이 영화는 가족이 함께해야 더 강인해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티븐 랭(쿼리치 대령 역)을 다시 이 영화에 넣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 스티븐 랭의 배역이 사실상 새로운 형태로 나오는데, 이 과정에서 아들과의 관계가 만들어진다”며 “입양된 아이도 등장하는데 여러 가족의 요소를 담았다고 볼 수 있다. 창조적인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아바타’보다 새로운 것들이 창조되면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귀띔해 기대를 자아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존 랜도 프로듀서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아바타2: 물의 길’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아바타’ 이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4일 개봉한다.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 쿼리치 대령(스티븐 랭 분) 등 전작의 주요인물들의 달라진 변화를 관측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극 중 제이크 설리(토루크 막토)는 이번 작품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부족에 들어간 후 가족 및 부족, 판도라 행성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샘 워싱턴은 “가족을 위해서라면 희생하지 않을 게 없다”며 “‘아바타’에선 제이크가 새로운 문화에 눈을 뜨고 사랑을 만나는 여정을 했다면,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소중한 존재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유발했다.스티븐 랭은 “화살을 맞았는데, 감독님이 재탄생을 시켜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느꼈다”며 “거기에 (캐릭터에 대해) 조금 더 깊이를 넣고, 아이디어를 내주셔서 감동이었다“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불굴의 정신, 적대감을 갖고 굽히지 않는 마음 등 쿼리치 대령의 정체성을 속편을 통해 더 확장시켜주신 것 같다”며 “이 사람이 감정, 심장이 있는 사람인지를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3시간 10분의 긴 러닝타임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에 대한 질문이 등장하자 “같은 돈을 내고 영화를 볼 때 길면 좋은 것이 아닌가“라고 되물으며 ”영화가 형편없지 않는 이상,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길다는 불만은 없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소설에도 단편 소설이 있고 장편 소설이 있다. 이 영화는 장편 소설과 같은 영화“라고 소개하며 ”내가 만든 ‘타이타닉’도 러닝타임이 긴데 흥행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영화가 길다는 불평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좋은 것은 많을수록 좋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소감과 함께 한국 시장에 애착,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첫 번째 영화가 한국에서 아주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전 세계 영화 업계의 표준이 한국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아바타2’는 최고의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큰 대형 스크린에서 보는 게 첫 번째고 사운드도 있다“고 예고했다.한편 ‘아바타 : 물의길’은 오는 1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 尹 지지율 33%…노조대응·원칙강조에 전주比 2%p↑[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최근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법과 원칙에 입각한 대응과 보수층 뿐 아니라 중도층도 결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3%를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2%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평가한 응답은 59%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9월 넷째주 61%로 올라 선 이후 11주 만에 60%대 아래로 떨어졌다. 긍·부정의 격차는 26%포인트로 전주 대비 3%포인트 좁혀졌다.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3%), 70대 이상(60%)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과 3040(70%대 중반) 등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0%, 중도층 30%, 진보층 11%다. 보수층은 같은 기간 2%포인트, 중도층은 5%포인트 상승했다. 진보층도 3%포인트 올랐다. 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노조 대응(24%) △공정/정의/원칙(12%) △결단력/추진력/뚝심(6%) △주관/소신(5%) △국방/안보, 외교,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경제/민생(이상 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9%) △외교,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8%) △인사(6%)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 공정하지 않음, 노동자 처우/노동 정책,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꼽았다. 한국갤럽은 “이번주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노조 대응’이 최상위로 부상했고, 부정 평가 이유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러나 노조 대응을 대통령 직무 평가 반등의 전적인 요인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지난 석 달간 연이은 비속어 발언 파문, 이태원 참사 수습, MBC 등 언론 대응 관련 공방이 잦아든 결과로 짐작된다”며 “후속 질문인 현 정부의 노동계 파업 대응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 31%, ‘잘못하고 있다’ 51%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반 시민은 화물차 기사의 안전과 운임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하다고 봤지만, 파업 장기화는 바라지 않았다는 게 갤럽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아이유 "9세 때부터 god 팬… '육아일기' 보고 입덕"
- (사진=아이유의 팔레트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god(지오디)가 ‘팬 지오디 출신’ 아이유와 재회했다.8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웹 콘텐츠 ‘아이유의 팔레트’에 god가 게스트로 출연, 아이유와 만나게 됐다.아이유는 god를 향해 “9살부터 선배님들을 좋아했다. ‘god의 육아일기’를 보고 입덕을 해서 지금까지 이어왔다”고 고백했고 이에 god 멤버들은 “이전에 콘서트에 왔던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 팬 중에서 가장 성공한 팬이 아이유인 것 같다. 잘 되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집에서도 박수를 친다. ‘나의 아저씨’를 너무 재밌게 봤고 우리도 아이유의 팬이다”며 서로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내가 콘서트 관객이라면 듣고 싶은 노래를 골라달라’는 질문에 멤버들은 ‘길’, ‘보통날’과 ‘거짓말’, ‘촛불 하나’ 등을 꼽았고 아이유는 또 다른 명곡 ‘0%’을 선택했다. 이에 god 멤버들은 ‘0%’를 부르며 팬들을 추억에 빠지게 했고 후반부 아이유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또한 데뷔 23주년을 맞은 god는 후배 가수들을 위해 “항상 아프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왜 가수가 되고 싶었는지, 자기가 어려웠던 시절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 노력도 있지만 운, 주변 사람들, 팬들의 도움이 있으니 기억한다면 오래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며 장수 비결을 전했다.아이유와 god는 서로의 곡을 바꿔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아이유는 ‘보통날’의 공연 버전을 준비, 자신만의 청아한 목소리와 감성으로 랩과 노래를 완벽히 소화했고 담담하면서도 서정적인 데니안의 랩과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멤버들 역시 “이 노래를 아이유에게 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며 호응했다.이에 대한 답가로 god는 아이유의 노래 ‘블루밍’을 선보였다. 손호영의 부드러운 보이스와 김태우의 소울풀한 보이스, 데니가 직접 만든 랩 메이킹이 어우러진 노래는 god만의 밝은 매력을 담아내며 색다른 매력을 담아냈고 노래 마지막 아이유를 위한 특별한 엔딩을 꾸몄다. 이에 아이유는 “편곡을 선배님들께서 직접 해서 보내주셨는데 너무 감동적이었고 편곡이 너무 좋았다”며 행복해했다.god 멤버들은 팬들을 향해 “팬과 저희는 같은 선상에서 감정과 느낌을 공유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게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 관계가 아닐까 싶다. 상호 작용으로 30년, 40년, 50년 함께 갈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마음을 전했고 항상 공연을 찾아오는 아이유를 위해 특대형 티켓 교환권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