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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동결’ 요청에도 26개大 등록금 올렸다
  • 교육부 ‘동결’ 요청에도 26개大 등록금 올렸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의 동결 요청에도 26개 대학은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이러한 내용의 2024년도 대학 등록금 현황을 20일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각 대학 총장 및 대표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사총협 집계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90곳 중 136곳(71.6%)은 학부 등록금을 동결했지만, 26개교(13.7%)는 인상을 결정했다. 5개교(2.6%)는 등록금을 내리기로 했다. 나머지 대학은 인상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작년 말 올해의 등록금 인상 한도를 공고하면서 각 대학에 등록금 동결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 26개 대학은 등록금 인상을 단행한 것. 대학가에 따르면 등록금 인상 대학은 동의대·조선대·계명대·총신대·서울기독대·호남신학대 등 26곳이다. 작년에는 정부의 등록금 동결 정책에 89%(169개교)가 동참했다. 등록금 인상 대학은 9%(17개교)에 그쳤다. 교육부는 매년 공고하는 등록금 인상 한도와는 별개로 등록금을 조금이라도 올리는 대학에는 국가장학금 2유형(올해 예산 3500억원) 지원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등록금을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고물가로 등록금 인상 한도가 상승하면서 교육부의 동결 정책을 탈피하려는 대학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가 공고한 올해 등록금 인상 한도는 5.64%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립대로서 교육부 눈치를 보고 있지만 (등록금 동결을 지속하기엔) 한계에 이르렀다”며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인상을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사총협은 지난해 기준 대학 평균 등록금이 연간 665만2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립대 평균은 732만6000원, 국공립대는 394만1000원이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이 980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학(742만9000원), 예체능(734만7000원), 자연과학(700만원), 인문사회(580만7000원) 순이다. 황인성 사총협 사무처장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날로 높아가는데 고등교육 경쟁력은 저하되고 있다”며 “여기에는 지난 15년간 지속되고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사총협에서는 사립대학에 대한 주기적인 조사를 통해 사립대학의 현실을 알리고, 정부의 지원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학년도 대학 등록금 현황(자료: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2024.02.20 I 신하영 기자
"특례보금자리론 효과"…지난해 30대 매수비중 40대 넘어
  • "특례보금자리론 효과"…지난해 30대 매수비중 40대 넘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30대의 아파트 매수비중이 4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울산, 세종은 30대 아파트 매수 비율이 30%를 넘었다.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개거래 결과 30대의 매수 비중이 26.6%로 40대(25.8%)를 넘어섰다. 2019년 조사 이래 30대가 40대를 제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서울(33.1%), 울산(31.5%), 세종(31.8%)은 30대 비중이 30%를 웃돌아 눈길을 끌었다.서울은 2020~2021년 30대 매수 비율이 30%를 넘었다가, 2022년 28.2%로 하락 후 이듬해 30%대 회복에 성공했다. 세종과 울산에서 30대 비중이 30%를 넘은 것은 지난해가 최초다.이는 소득 수준이 뒷받침되고, 대출이 수월했던 것도 이유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2022년 기준)’에 따르면 울산은 4736만원, 서울 4683만원, 세종 4492만원으로 전국에서 1~3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작년 한시적으로 나온 4%대 고정금리 모기지론인 특례보금자리론 효과도 30대 매수열기에 힘을 보탰다.실제 분양 현장에서도 젊은 세대의 문의 비중이 높다.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전용면적 84㎡ 총 566가구)’ 분양 관계자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고, 이들은 맞벌이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가 많아 단지 내 교육과 편의시설 등 차별화된 설계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아파트 값이 부침은 있어도 결국은 중장기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 발빠르게 내집 마련을 결정한 젊은 세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올해도 금리인하 가능성은 물론 신생아 특례대출 등 30대에 유리한 정책도 나와 젊은 연령대의 내집마련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2.20 I 오희나 기자
“억 소리나는 분담금·아파트값 감당안돼”…준신축 몰려
  • “억 소리나는 분담금·아파트값 감당안돼”…준신축 몰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축은 너무 비싸고 실수요와 투자를 잡을 수 있는 재건축 단지를 사고 싶었지만 최근 분담금이 너무 높아 감당이 안되네요. 결국 새집 수준에 편의시설도 좋은 준신축으로 결정했습니다.”고금리와 공사비 급등으로 분양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새집 수준에 생활편의 시설을 갖춘 준신축이 부각되고 있다. 미래투자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신축이나 입지 좋은 구축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아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그래픽=문승용 기자)1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연식별 아파트 가운데 21년~30년 이상 아파트가 9509건으로 가장 많이 거래됐다. △10년 이하 9289건 △11년~20년 이하 9063건 △30년 초과 6214건 순이었다. 통상 아파트중에서는 정주여건이 좋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10년 이하 신축 아파트가 가장 많이 거래됐다. 실제 거래절벽이었던 2022년에도 △10년 이하 4266건 △11년~20년 이하 3254건 △21년~30년 2791건 △30년 초과 1686건으로 신축이 가장 많이 팔렸고 준신축이 뒤를 이었다.하지만 작년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신축보다 준신축 아파트 선호가 커지면서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고금리와 공사비 급등으로 분양가가 높아진 가운데 신축아파트 대부분 고가 단지여서 가격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실거주와 투자 자산으로 인기가 높았던 재건축 단지도 최근 들어 시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더불어 고금리, 공사비 갈등으로 분담금은 높아지고 사업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8차 337동’ 재건축은 전용면적 111㎡를 보유한 조합원이 면적을 줄여 97㎡ 아파트를 받아도 분담금이 12억1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5년여 전 재건축을 추진할 당시 동일 평형을 분양받을 경우 가구당 분담금이 3억~4억원으로 추산됐지만 몇년새 3~4배 급증한 것이다.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의 경우 추가 분담금이 5억원으로 책정되자 조합은 시공사인 GS 건설과 계약을 취소했다. 아파트시세가 5억원선인데 분담금이 시세와 맞먹는 수준이어서다. 특히 입지가 좋은 재건축 단지는 집값도 높고 사업 초기 추정 분담금도 높은데 사업종료 시점에 최종 분담금이 어느 정도 일지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축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지만 가격 부담이 크기 때문에 당분간 준신축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삶의 질이 중요해지면서 신축을 매매하기는 부담스럽고 구축은 정주여건이 불편하기 때문에 준신축을 선호하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팀장은 “개별 단지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공사비 자체가 올라서 애초 사업시행인가, 조합설립인가 당시 예상했던 공사비보다 올라 분담금이 높아질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신축은 임대차나 거주목적으로 제일 양호하지만 가격부담이 있고 노후주택은 분담금 부담이 커서 준신축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최근 삶의 질을 고려한 실수요자들이 늘면서 테트리스 주차장, 낡은 외관 등 불편한 구축이나 가격 부담이 큰 신축보다 준신축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특히 추가 분담금 부담 뿐만 아니라 미래가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재건축 추진 단지보다는 정주여건이 좋은 준신축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19 I 오희나 기자
도봉·은평·구로 빼고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 3000만원 넘어
  • 도봉·은평·구로 빼고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 3000만원 넘어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지난해 민간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서울 18개 구 가운데 도봉구·구로구·은평구 등 3곳을 제외한 15곳의 평균 분양가는 3.3㎡(1평)당 3000만 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공사 현장.(사진=연합뉴스)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민간 아파트를 분양한 18개 자치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508만원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종로·강남·서초·노원·중랑·금천 등 7개 구는 지난해 분양이 없어서 집계에 제외됐다.민간 아파트를 분양한 18개 구 가운데 용산구는 평균 분양가 4455만원을 기록해 가장 비쌌다. 이어 마포(4436만원)·양천(4319만원)·광진(4185만원)·동작(4018만원) 등 4개 구의 평균 분양가가 4000만원을 넘으며 뒤를 이었다.성동(3976만원)·강서(3632만원)·송파(3598만원) 등 3개 구는 서울 평균치를 웃돌았고, 성북(3507만원)·서대문(3502만원)·영등포(3391만원)·동대문구(3363만원)·강동(3260만원)·관악(3143만원)·강북(3078만원) 등 구도 3000만원을 넘었다. 은평(2628만원)·도봉(2685만원)·구로(2941만원) 등 3개 구는 분양가가 2000만원대였다.지난해 강남구와 서초구 등에서 분양했으면 서울 평균 분양가는 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서울 3.3㎡당 평균 분양가는 8753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광진구 ‘포제스 한강’과 서초구 ‘메이플자이’의 분양가가 반영된 결과다.최근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0년 2646만원에서 2021년 2799만원으로 완만하게 올랐으나 2022년 3476만원으로 전년 대비 24.1% 급증했다.올해 강남권에서 상당수 분양이 이뤄지면서 분양가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에 따라 공사비가 오르고, 부동산 활황기를 거치며 땅값이 비싸졌고, 최근 몇 년 새 공시지가까지 현실화돼 분양가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땅값을 고려하면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8 I 전재욱 기자
노도강 초토화 됐는데…'준석이형, 무사해요?'
  • 노도강 초토화 됐는데…'준석이형, 무사해요?'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지역 집값이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2030 영끌족들의 ‘아이고’ 곡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3년 전 노원구 아파트를 산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의 자산은 안녕한지 궁금증이 커집니다. 노도강 지역 아파트 경매물 표시와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 (사진=경매지도, 이데일리 방인권기자)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주공5단지 11평형은 2021년 최고 8억원에 거래됐지만, 지난해 12월 4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반토막 났습니다. 같은 기간 상계주공12단지 18평형은 고점 대비 48% 급락한 3억2000만원에 팔렸습니다. 빚을 끌어 매입했다가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경매로 넘어간 물건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노원구 경매 진행 건수는 71건으로 전 분기 대비 23건이나 늘어났습니다. 그러면 부동산 시장이 한창 달아올랐을 때 노원구 아파트를 매입한 85년생 이준석 대표의 집값 근황은 어떨까요? 서울 노원구 상계동 ‘포레나 노원’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 대표는 2021년 자신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노원구 상계동의 ‘포레나 노원’을 매입했습니다. 2020년 말에 완공된 포레나 노원은 13개동 총 1062세대로 구성됐고 분양가는 34평형 기준 6억2550만원이었습니다.포레나 노원 34평형은 지난해 7월 이후 4차례 거래됐고 층수에 따라 10억5000만원~11억93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노도강 일대 아파트값이 추락하는 중에도 이 단지는 급등·급락 없이 시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전문가들은 가격 방어의 비결로 일대에서 유일한 신축의 희소성과 뛰어난 입지를 지목합니다. 입지가 탁월한 곳은 투자 수요보다는 실거주 수요가 주를 이뤄 불황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포레나 노원은 서울지하철 7호선 마들역까지 걸어서 5분밖에 걸리지 않고, 4·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도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마들역·노원역 상권에 동시에 속한 덕분에 각종 생활 편의시설 접근성도 좋습니다. 노원구 상계동 상곡초등학교 뒤로 ‘포레나 노원’ 단지가 보인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또한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착 달라붙어있는 ‘초품아’ 단지인데다 근처에 중·고등학교도 포진해있고 학원가도 형성돼 학부모들의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일대 부동산업 관계자는 “교육 환경이 좋은 단지는 대기수요가 많아서 불황 중에도 거래가 잘되고 가격도 안 떨어진다”며 “나중에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면 가치도 더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이 대표는 한때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애용해 지하철 목격담이 잇따랐지만, 전기차를 장만한 뒤로는 목격담이 뚝 끊겼습니다. 가뜩이나 정치 일정이 바쁜데 국회까지 1시간 20분이 걸리는 대중교통 출근을 매일 소화하는 건 버거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2024.02.18 I 이배운 기자
“초품아 보다 인기”…‘초중고’ 품은 새 아파트 분양 어디?
  • “초품아 보다 인기”…‘초중고’ 품은 새 아파트 분양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초등학교를 품은 이른바 ‘초품아’ 아파트는 부동산 시장 대표 스터디셀러로 인기몰이를 해왔다. 하지만 최근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더욱 높아지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모두 가까운 단지들이 지역 시세를 리드하고 있고 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단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투시도16일 분양업예에 따르면 초·중·고교가 모두 가까우면 자녀들이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오랜기간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고 학교가 몰린 지역은 면학 분위기도 비교적 우수해 3040세대가 집을 고를 때 가장 선호하는 입지이기도 하다. 또한 교육시설이 집적된 지역 주변으로 학원가가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게 나타난다.이렇다 보니 같은 지역이라도 초·중·고교 인접 여부에 따라 큰 아파트값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일례로 경기 위례신도시 위치한 ‘위례호반써밋(2021년 입주)’은 반경 500m 이내 위례숲초등학교 위례솔중학교 덕수고등학교 등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해 있는 단지로 지난해 전용 101㎡가 최고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초등학교와 중학교만 가깝고 고등학교는 1km 이상 떨어져 있는 ‘위례포레자이(2021년 입주)’는 전용 101㎡ 기준 최고 12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위 단지와 8000만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같은 학암동에 들어서 있지만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해 있는 단지가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단지들은 세 자릿 수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작년 전국에서 가장 높은 371.6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경기 파주 ‘운정3제일풍경채’는 초등학교 예정 부지와 교하중학교 교하고등학교가 모두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해 있다. 두 번째로 높은 246.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경기 화성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도 이솔초 서연중 서연고를 모두 품은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부동산 전문가는 “교육열이 높은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 주 수요층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 내 집값은 물론 분양시장에서까지 초·중·고교를 모두 품은 단지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이라며 “특히 이러한 단지는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이 탄탄한 대기수요로 뒷받침하고 있다 보니 시장 침체기에도 가격 하락이 비교적 적고 부동산 시장 상승기에는 타 단지보다 높은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도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단지들이 분양을 알려 화제다.먼저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에서도 교육환경이 가장 우수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곳에 일신건영이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을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만 13개의 공공교육기관이 몰려 있으며 은행초 풍동초 세원고 풍동고 등 내로라하는 일산의 명문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고 수도권 3대 국제고등학교인 고양국제고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일산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백마 학원가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보니 사교육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을 전망이다.상반기 내 서울 반포동에서 삼성물산이 분양하는 ‘래미안 원펜타스’는 계성초 반포초 신반포중 반포중 세화중 세화고 등 명문 학군이 모여 있는 입지에 공급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광주광역시 북구에서는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 HDC현대산업개발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 주변으로 경양초 운암초 운암중 금호중앙중 금호고 등 다수의 학교가 밀집돼 있다.
2024.02.16 I 박지애 기자
GTX 이은 '집값 상승 열차' 인동선…수혜지역 7억 올랐다
  • GTX 이은 '집값 상승 열차' 인동선…수혜지역 7억 올랐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인덕원동탄선’의 프리미엄이 시장에서 수치로 입증되며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인동선은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기점으로 안양, 의왕, 수원, 용인, 화성 등 주요 도시를 거쳐 동탄역을 종점으로 하는 총 길이 약 37.1km 규모의 노선이다. ◇인동선 일대 지역 아파트값 고속 상승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인동선은 수도권 서, 남부 지역의 주요 도시 광역교통망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대감은 몸값 상승으로 이어져, 노선이 예정된 지역의 일대 아파트값은 들썩인 지 이미 오래다. 일례로 인동선의 시작점인 인덕원역 근처의 아파트 매매가는 그야말로 ‘억’소리가 절로 난다.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덕원역 인근 ‘평촌 e편한세상’ 전용면적 152㎡의 매매가는 지난 2018년 4월 9억원에 불과했다. 이후 설계, 사업착수 등의 소식이 전해진데 이어 지난 2023년 11월에는 16억원에 손바뀜됐다. 약 5년새 7억원, 상승률로 따져보면 77%가량이 상승한 셈이다. 새로운 역사가 생길 인근 아파트도 매매가가 상승세다. 인동선 호계역(가칭, 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호계 아크로리버’ 전용면적 122㎡의 매매가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각각 3억원과 4억원선이었으나 지난 2023년 10월에는 6억원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노선이 통과하는 수원도 역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북수원역(가칭, 예정) 인근 ‘북수원 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 2015년부터 줄곧 3억원선의 매매가를 보였으나, 인동선 소식에 힘입어 지난 2022년 3월에는 6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졌을 정도다. 또 이 단지 인근에 위치한 구축이자 나홀로 아파트인 ‘동진아파트’의 전용면적 72㎡의 경우도 10년이상 1억원선에 불과했으나, 호재 소식에 힘입어 지난 2023년 9월에는 3억3,000만원까지 오른 매매가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가격 상승 기대감에 청약 열기 뜨거워청약 열기도 뜨겁다. 원천역(가칭, 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포레나 수원원천(현 포레나 영흥숲)’은 지난 2021년,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84세대 모집에 4407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52.4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또 동탄호수공원역(가칭, 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의 경우 국민주택은 평균 101.32대 1, 민영주택은 376.9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동선의 수혜가 예상되는 신규 분양지로는 DL건설이 3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조감도)’, 대방산업개발이 같은달 경기 동탄2신도시 C18블록에 선보이는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연내 경기 의왕시 고천동 일원 고천나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총 1913세대의 아파트, 롯데건설이 연내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원에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총 1305세대의 아파트 등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GTX에 이어 인동선 추진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며 수혜지역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며 “교통호재의 경우 계획발표, 착공, 준공, 개통 등으로 나뉘어 집값이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만큼 분양 이후 시세 상승을 기대하는 수요자라면 인동선 수혜지역 신규 분양지를 주목해 보는 것이 좋을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2024.02.16 I 김아름 기자
아스트라와 이케아가 스웨덴을 떠나는 이유
  • [목멱칼럼]아스트라와 이케아가 스웨덴을 떠나는 이유
  • 세금은 사람을 움직인다. 세금을 부과하면 그때부터 대상은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바뀐 세금을 피하거나 적게 내려 뭔가를 한다. 이처럼 세금은 사람들의 행위를 변화시킴으로써 처음 의도했던 것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부자에게 세금 부담을 더 지우려고 만든 세금은 늘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부자들이 더 쉽게 더 강한 의지를 갖추고 바뀐 세금에 반응을 보이면서 이를 회피하기 때문이다.1990년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 부유층을 겨냥해 요트세를 도입했다가 3년 만에 거둬들인 적이 있었다. 부자들이 요트 대신 다른 소비로 옮겨가면서 요트업계가 타격을 받고 일자리가 25%나 없어지면서 근로자들이 피해를 봤기 때문이었다.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종합부동산세는 부동산으로 생긴 불로소득을 거두고 집값을 낮추는 등 다목적으로 노무현 정부가 도입했다. 그런데 종합부동산세 대상은 세부담을 세입자에게 떠넘기고, 여러 채를 갖고 있으면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큰 곳을 지켰다. 그 결과, 정부가 집값을 떨어뜨리고 싶은 강남의 집은 보유한 채 강북 집을 팔아서 결국 강남 집값은 더 오르게 되었다.상속세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세율을 높이고 못 빠져 나가게 촘촘히 그물망을 치는 노력을 지금까지 해왔다. 노무현 정부는 2004년 새로운 거래 유형을 통한 변칙 상속·증여를 막겠다면서 ‘완전 포괄주의’를 도입했다. 상속과 증여의 여러 과세요건이나 대상을 일일이 세법에 열거하는 대신, 예외 없이 모든 것을 포괄해 과세하자는 것이었다. 12가지 유형을 열거하고 이 유형으로 인정되는 것들은 포괄적으로 과세할 수 있다는 ‘유형별 포괄주의’가 2001년 도입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였다. 그러나 상속세가 실질적으로 부자증세의 수단으로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부자일수록 상속세를 회피할 수 있는 잘 준비된 대응을 통해 세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상속세의 세수 규모는 국세 대비 1%대 수준에 불과하다. 유형별 포괄주의 그리고 더 나아가 완전 포괄주의로 전환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입 대비 행정비용이 더 크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심지어 상속세는 부자들의 부의 세습을 막기보다는 그 피해가 다른 곳으로 갔다. 한 예로 스웨덴의 제약회사 아스트라의 경우 창업주의 부인이 세상을 떠나자, 상속세 내기 위해 주식을 팔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주식가격이 폭락했다. 그 결과 경영난으로 영국 제약회사 제네카에 합병돼 아스트라제네카로 되었다. 코로나 백신 업체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기업이다. 스웨덴의 이케아(IKEA)도 상속세 부담을 줄이고자 본사를 네덜란드로 이전했다.결국 부자증세의 대표적인 국가인 스웨덴은 2005년부터 상속세를 폐지했다. 그 결과 2005년 1월의 사망률이 전년 대비 10% 늘어났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기도 했다. 상속세가 없어지는 2005년 1월 1일이후까지 살아야 한다는 의지가 작동했다고 볼 수 있다. 세금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 하겠다. 스웨덴은 상속세 폐지에 이어 2007년에는 부유세마저 폐지했다.우리도 상속세 개혁을 단계적으로 모색할 때가 됐다. 우선 세율을 대폭 낮추어야 한다. 상속세를 유지하고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은 상속세율을 소득세율보다 매우 낮게 유지하고 있다. (독일 30%, 네덜란드 20%, 스위스 7% 등) 우리도 상속세율을 30% 이하로 낮춰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 대부분 국가처럼 상속세를 수혜자가 부담하는 ‘취득과세형’으로 바꿔야 한다. 지금처럼 상속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면 이중과세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상속자의 세후 소득으로 형성된 자산에 대해 사망 때 다시 과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근본적으로는 상속세를 자본이득세로 전환해야 한다. 상속을 받은 자가 상속이 이뤄진 시점이 아니라 상속재산을 처분할 때, 자본 차익만큼 세금을 내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상속세 부담에서 벗어나 사업을 계속 이어가고 또 일자리도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부자증세라는 명분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
2024.02.16 I 송길호 기자
'누가 칼들고 협박했나'…영끌족 눈물에도 2030 시선은 '싸늘'
  • '누가 칼들고 협박했나'…영끌족 눈물에도 2030 시선은 '싸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이른바 ‘영끌족’의 피해가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소식을 접한 2030 세대의 반응은 냉랭해 그 까닭에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방문객들이 서울 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금리상승과 경기침체 여파로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 집값은 고점 대비 40% 넘게 떨어지는 등 가파른 하락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아울러 이자 부담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한 영끌족 매물이 줄줄이 경매로 올라오는 상황이다. 영끌족은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한 사람들’의 준말로 저금리 시절 무리하게 대출을 받고 집을 산 젊은 수요자들을 통칭한다. ‘노도강’은 서울에 속하면서도 시세가 비교적 저렴해 2030 영끌족의 매수세가 몰렸던 곳이다.비싼 값에 집을 샀던 영끌족들은 막대한 빚을 떠안고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이를 바라보는 2030 세대의 시선은 싸늘하다.2030이 주 이용층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소식이 공유되자 “그러니까 누가 빚내서 사래?” “본인이 선택했으니 파멸도 본인의 몫” “이럴 때 쓰는 말이 바로 ‘누칼협’이다”며 냉소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누칼협’은 ‘누가 그거 하라고 칼 들고 협박했냐’를 줄인 신조어로 후일을 생각하지 않은 무모한 행동, 또는 리스크가 큰 투자 실패를 나무랄 때 주로 인용된다.이런 반응이 온라인상에서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30대 직장인 남성 A씨는 “아무런 노력 없이 일확천금만 노린 대가”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30대 남성 B씨는 “어떤 투자든 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본인들도 알았을 것”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한 아파트 단지 부동산 매물 게시판에 급전세와 급매매 안내문이 빼곡히 붙어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처럼 ‘영끌족’에 대한 동정 대신 비판적인 여론이 조성된 것은 부동산 활황기 때 억눌려있던 투자 신중론·회의론이 분출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집값이 고공 행진하자 2030 사이에서는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으면 경제적으로 뒤처진다는 의미의 신조어 ‘벼락거지’와 성실한 노동으로는 부를 축적할 수 없다는 ‘노동 무용론’이 회자되며 비(非)투자자를 경시하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됐다.이런 와중에 정부의 ‘청년특례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둘러싼 역차별 논란까지 불거지며 투자자와 비투자자 간 대립 구도가 형성됐고, 일부 부동산 유튜버들은 ‘지금 빚내서 투자 안 하면 바보’라는 내용의 콘텐츠를 양산하며 대립을 격화시켰다. 이에 대해 한 뉴스 포털 이용자는 “투자 안 하면 바보라던 사람들 지금은 다 어디갔냐”며 비꼬는 반응을 보였고, 직장인 B씨는 “광풍을 조장한 유튜버들도 최소한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출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영끌족을 무조건 힐난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30대 남성 C씨는 “이번에 피해를 본 매매자 중엔 실거주할 내 집 마련이 절실한 수요자들도 많이 있을 것”이라며 “이들까지 일확천금을 노린 무모한 투자자로 싸잡아 비난하는 건 부당하다”고 말했다.아울러 30대 여성 D씨는 “영끌족이라는 단어가 청년층을 갈라치고 비난하는 혐오 표현으로 변질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2024.02.16 I 이배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올 노동개혁 1순위, 대화·타협의 노사관계 정착"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올 노동개혁 1순위, 대화·타협의 노사관계 정착”-수익률 하루 새 20%→-51% 못 믿을 해외부동산 공모펀드-IEA 31개국 “원전도 청정에너지”…‘CFE’ 국제 표준화 성큼 -“물에 빠진 운전자 살리자는 생각뿐 내 위험 생각 못해”-[사설]주민 승소 용인경전철 판결, 혈세 낭비 막는 경종 되길-[사설]한해 여행적자 125억불…관광산업 위기, 보기만 할 건가△종합-클린스만 사실상 경질…정몽규는 어딨나-화재 진압하다 다친 소방관 1일 간병비 6.7만→15만원△부동산 자산 부실평가에 날벼락-값나간다던 건물, 팔 때 보니 헐값…정보 부족한 개미들 하루아침에 ‘쪽박’-자산가격 하락 본격화…거품 꺼지는 대체투자-“가치평가 어려운 대체자산…평가주기 1년서 6개월로 줄여야”△교통비 짠테크 팁-서울서 주로 생활하면 ‘기후동행’…장거리 출퇴근족은 ‘K·경기·I패스’-카드 바꿨더니 기름값 10% ↓ 통행료·대리비까지 절약되네△좋은 일자리 포럼-“원·하청 상생 통해 이중구조 해소…AI 시대, 주 4일제 도입 등 변화 필요”-“스타트업 위해 ‘겸업’ 장려해야 일자리 해결 ‘컨트롤타워’ 절실”△종합-“2년간 극비리 물밑접촉 끝에 쿠바와 수교”…북한 외교 고립 가속 -“저출산·고령화 심각한 한국 2040년 잠재성장률 0.7%”-의사들 집단행동 나서자…정부, PA 활용 카드 등 대응-정부, G7 주도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 가입…“재건사업 기회 확대”△정치-‘수천억 손실’ 홍콩ELS, ‘나눠먹기’ R&D 예산…감사원이 들여다본다-‘수도권 재편’ 드라이브 건 국민의힘-민주당 “지방 거점 국립대, 서울대 수준 지원”△정치-인천 계양을 ‘명룡대전’, ‘낙동강벨트’ 김태호-김두관 빅매치 예고-“거여·마천, 교육국제화특구 중심지로”-올드보이 김무성 “후배들에 길 내줄 것”-“험지 중 험지서 민주당 정치 마중물 될 것”-민주당 주도 비례연합정당, 이르면 이달말 창당△경제-민생토론회 참여 못하고 일정 무한연기…부처 절반, 업무보고 ‘아직’-대리점에 “제품 싸게 팔지마” 공정위, ‘NXP’ 제재 나선다-보조금 부정수급 700억 ‘역대 최대’-홍해 사태에…유럽행 해상운송비 72% ↑△금융-갈아탔더니 부담보 기간 늘려…꼼수보험 잡는다-오늘부터 내려가는 대출금리 주담대 금리 최저 ‘3%대’로-“美만 남았다” 산은, 항공빅딜 ‘3.5조’ 회수 초읽기-중견기업에 15조 집중지원…은행공동 전용펀드 도입△글로벌-버핏, 애플 주식 왜 팔았나…“너무 비싸서”vs“자금 마련”-프라보워, 인니 대통령에 사실상 당선…韓과 ‘KF-21’ 악연 풀까-‘침체 국면’ 日경제 2분기 연속 역성장-흑자 전환한 우버 “9.3조원 자사주 매입”-반도체 날개 달고…아시아 증시 ‘훨훨’△산업-가전 부진에…삼성·LG ‘프리미엄·B2B’ 승부수-“4680 배터리 이르면 8월부터 양산”-4대 그룹에 이어 포스코까지 한경협 재가입-7명 중 3명 임기 만료…포스코 사외이사 완주할까 ‘시선집중’-아시아나항공 작년 매출 6.5조 ‘역대 최대’-연초부터 수주 잭팟…‘K방산 빅4’ 올해도 돌격 앞으로△산업-쿠플 97만명 늘 때 IPTV 수천명 해지-카카오, 연매출 8조 찍었지만…SM엔터 빼면 ‘암울’-수십년간 뚜렷한 신약개발 성과 없어 바이오 1세대 창업주들 ‘초라한 퇴장’-보툴리눔 톡신·필러 쌍끌이…휴젤 연매출 3000억 첫 돌파△산업-“온누리상품권으로 위스키 싸게”…꼼수영업 활개-현대百 디큐브시티점 영업 종료냐 연장이냐-고물가에 커피머신·주방가전 ‘날개’-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 복귀…대한통운 대표엔 신영수△증권-힘빠진 저PBR주…‘기술주의 시간’ 오나-“코리아 디스카운트 풀자” 美 찾는 이복현 금감원장-‘애플 빼고 엔비디아’…AI붐 올라탄 서학개미들-美 CPI발 회사채시장 난기류 오늘 현대차證 수요예측 주목-“금융사고 막으려면 해외처럼 과징금 세게 때려야”△증권-에이피알, 청약 증거금 14兆…IPO 대어들이 온다-‘KB 머니마켓 액티브’ 순자산 3000억 돌파△부동산-포스코이앤씨, 정비사업 수주 ‘나홀로 닥공’ -오피스텔 주인 60% ‘50대 이상’-미분양 물량 공매 잇단 유찰…신세계건설 ‘錢錢긍긍’-미친 집값에…작년 32만명 서울 떠나 경기·인천으로△여행-비극까지 지켜낸 남한산성…굴곡진 성벽따라 역사를 걷는다-봄바람이 기다려지는 이유…교통·숙박 반값으로 국내여행 떠나자△스포츠-“믿어준 탁구스타 부모님 덕에 골프 슬럼프 탈출할 수 있었죠”-말레이서 생명 구한 배상문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한국탁구, 안방서 ‘만리장성’ 넘을까 -‘빅리거 스타트’ 이정후 “설레고 기대돼”△오피니언-[목멱칼럼]아스트라와 이케아가 스웨덴을 떠난 이유-[글로벌View]경기둔화 뚫어낼 中투자 세가지 전략-[기자수첩]쪼개진 방위산업전에…속타는 K방산 기업들△피플“의대 증원 2000명도 적어…매년 5000명씩 늘려야”-김종석 ‘킬러규제 개혁 공로’ 국민훈장-“바이오시장에 전문경영인 필요성 입증할 것”-SK하이닉스 행복나눔기금 23억 기탁△사회-정부 “의대 신설 불가”에…지방 국회의원 뿔났다-박성재 “수사권 조정후 수사지연, 개선할 것”…증여세 탈루 사과-4년뒤 서울 초교 6곳 중 1곳 ‘한 학년에 40명’도 안된다-과천시, 융기원과 ‘자율주행 기술 협력’ 협약-‘파업 대비’ 근로복지공단, 비상진료 점검-율촌, 이명철·신재환 부장판사 영입
2024.02.15 I 김현식 기자
고물가에 커피머신·주방가전 특수
  • 고물가에 커피머신·주방가전 특수
  • [이데일리 노희준 김경은 기자] 외식물가 고공행진 속에 집에서 커피를 만들어먹는 ‘홈카페족’이나 집에서 밥을 직접 해먹는 ‘집밥족’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 제품을 만드는 생활가전 및 주방가전 업계도 덩달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전년 대비, 단위=% (자료=통계청)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률은 6%로 전체 물가 상승률(3.6%)보다 1.6배 높다. 2022년(7.7%)보다 다소 둔화됐지만, 2022년을 빼면 1994년(6.8%)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기간 가공식품 물가상승률도 6.8%로 전체 물가 상승률의 1.7배 수준이다. 특히 커피(12.6%)와 우유(9.9%)상승률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커피값도 오르는 모양새다. 커피빈코리아는 지난달 우유가 함유된 음료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다. 외식 물가 상승과 커피값 인상 움직임에 집에서 커피를 직접 추출해 마시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모양새다. 청호나이스는 커피머신에 얼음정수기를 결합한 ‘에스프레카페’의 지난해 12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캡슐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 기능을 담고 있는 제품으로 에스프레소, 롱고, 아메리카노, 소프트 아메리카노 등 총 네 가지 스타일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쿠쿠홈시스의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도 지난해 10월 본격 판매 이후 12월까지 월평균 3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 제품은 커피 메이커 겸용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 끓인 물 정수기로 개인 취향에 따라 9가지 레시피를 선택할 수 있다. 락앤락(115390)(제니퍼룸)의 ‘전자동 커피머신 스팀 라떼 프로’도 출시 한달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됐다. 지난 1월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매출액은 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5% 불어났다.높은 외식물가는 집밥을 찾는 수요를 자극해 조리·보관·세척 용도의 주방가전 판매량도 촉진하고 있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전기오븐과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7%, 11%씩 늘었다. 쿠첸의 스테인리스 밥솥 판매량은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특히 외식 물가가 급등세를 보인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9% 뛰었다.신제품도 완판 등 판매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락앤락이 최근 선보인 ‘미니 김치냉장고’는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됐다. 32ℓ 용량의 소형 김치냉장고로 1~2인 가구는 물론 늘어난 집밥에 추가 냉장고가 필요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앳홈의 소형가전 브랜드 미닉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음식물 처리기 ‘더 플렌더’는 수요 확대로 인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5일 진행한 네이버 라이브 방송에서는 1시간 동안 920여대가 팔리며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1분당 7대가 팔린 셈으로 매출은 4억 4000만원을 달성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구매를 미루고 있던 잠재고객 수요가 집밥 확대를 계기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국내 커피 사랑이 남다른 데다 고물가는 당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취향에 맞는 커피를 직접 만들어 즐기는 홈카페족 문화는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2024.02.15 I 노희준 기자
고물가에 커피도 집에서…홈카페 겨냥 커피머신 삼국지
  • 고물가에 커피도 집에서…홈카페 겨냥 커피머신 삼국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률이 사상 최대치로 치솟은 데다 올 초 커피값 상승 조짐까지 보이면서다.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률은 6%로 전체 물가 상승률(3.6%)보다 1.6배 높았다. 2022년(7.7%)보다 다소 둔화됐지만 2022년을 빼면 1994년(6.8%)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청호나이스 에스프레카페 (사진=청호나이스)같은 기간 가공식품 물가상승률도 6.8%로 전체 물가 상승률의 1.7배 수준이다. 특히 커피(12.6%)와 우유(9.9%)의 높은 상승률이 눈에 띈다. 이런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커피값도 오르는 모양새다. 커피빈코리아는 지난달 우유가 함유된 음료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다. 국내 커피 사랑은 남다르다.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전 세계 평균(152잔)의 2배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외식 물가와 커피값 고공행진 속에 이런 커피 애호는 집에서 커피를 직접 만들어 마시려는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청호나이스는 커피머신에 얼음정수기를 결합한 ‘에스프레카페’의 지난해 12월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0% 늘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캡슐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 모든 기능을 담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에스프레소, 롱고, 아메리카노, 소프트 아메리카노 등 총 네 가지 스타일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청호나이스 관계자는 “겨울철 따뜻한 아메리카노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사계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얼음과 커피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제품 차별성이 인기요인”이라고 말했다. 쿠쿠홈시스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 (사진=쿠쿠홈시스)쿠쿠홈시스의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도 지난해 10월 본격 판매 이후 12월까지 월평균 3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 제품은 커피 메이커 겸용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 끓인 물 정수기로 개인 취향에 따라 9가지 레시피를 선택할 수 있다. 제품의 3개 커피 추출(브루잉) 전용 버튼을 이용하면 농도와 온도, 용량을 3단계씩 선택할 수 있어 커피의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취향에 맞는 커피를 직접 만들어 즐기는 홈카페족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쿠쿠홈시스 바리스타 정수기는 브루잉 기능과 정수기 기능을 함께 탑재해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했다.락앤락(제니퍼룸)의 ‘전자동 커피머신 스팀 라떼 프로’도 출시 한달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됐다. 이는 기존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에 라떼 기능과 에스프레소를 연속으로 2회 추출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한 버전이다. 전문 카페 머신과 동일한 고압력(19Bar) 추출 기법을 사용하고 맷돌 형태로 원두를 갈아 원두 고유의 맛을 살려준다는 설명이다.제니퍼룸 관계자는 “올해 1월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매출액은 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5% 늘어났다”며 “홈카페족을 겨냥한 편리성을 가장 작은 사이즈에 담았고 어디에나 어울리는 작고 단순한 디자인을 갖춘 전자동 커피머신이라는 점이 고객들이 꼽는 장점”이라고 했다.락앤락 제니퍼룸 전자동 커피머신 스팀 라떼 Pro (사진=제니퍼룸)
2024.02.15 I 노희준 기자
'집값 너무 비싸서'…서울 떠난 32만명 어디로 갔나
  • '집값 너무 비싸서'…서울 떠난 32만명 어디로 갔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 인천으로 30만명 이상이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접근성이 높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 덕분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여의도 63아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의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14일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총 32만531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27만9375명, 인천은 4만5942명이다.서울을 떠난 주된 이유는 주택 문제가 꼽힌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자금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부담은 줄이고, 보다 넓고 쾌적한 단지에 살기 위해 ‘탈 서울’을 택했다는 것이다.실제로 지난해 12월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494만원으로 3500만원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7.37% 오른 가격으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분양가 상승률(12.29%)를 크게 뛰어넘었다. 전용면적 84㎡ 기준 새 아파트의 분양가가 11억8000만원을 훌쩍 넘는 셈이다. 반면, 같은 시기 경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159만원으로 서울보다 약 64.08% 낮았으며, 인천은 1649만원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서울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7만8981가구로 직전 3년(2018년~2020년) 12만6212가구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올해 입주 물량은 1만56가구로 지난해 3만136가구의 3분의 1 수준인 만큼 서울 신축 단지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상황이 이렇자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해 경기, 인천 지역 분양 단지의 청약자 수는 총 36만8730명으로 전년 대비 약 2.93%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청약자 수가 3.41%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최근 분양한 개별 단지로 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경기 파주시 일원에 분양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는 1순위 평균 44.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1월 인천 서구에 분양한 ‘제일풍경채 검단 3차’는 본 청약에서 1순위 평균 44.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건축 자잿값, 인건비 등 인상으로 올해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서울을 떠나 경기, 인천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최근 정부의 교통망 확충 발표로 수도권에서 서울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예정인 만큼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수도권 지역의 신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2.15 I 이배운 기자
토스 IPO 앞두고 지분 파는 벤처캐피탈, 지금 팔면 손해 아닌가요?
  • 토스 IPO 앞두고 지분 파는 벤처캐피탈, 지금 팔면 손해 아닌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사진=비바리퍼블리카)Q. 토스가 2025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에 앞서 토스의 기존 주주로 있던 벤처캐피탈(VC)이 지분 매각에 나서 눈길을 끕니다. 상장 후에 팔아야 이득일 텐데, 지금 지분을 팔면 손해 아닌가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A.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최근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장 채비에 나섰습니다.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 상장을 목표로 상장을 위한 밑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향후 토스는 기업실사와 상장예비심사,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국내 증시에 입성하게 될 전망입니다.비상장사가 상장을 하게 되면 기존 주주들은 대부분 수익을 얻게 됩니다. 토스와 같은 스타트업의 경우 2014년 시드투자부터 △2015년 시리즈A △2016년 시리즈B △2017년 시리즈C △2018년 시리즈D △2019년 시리즈E △2020년 시리즈F △2021~2022년 시리즈G까지 단계별로 투자유치를 통해 몸집을 키워왔습니다. 초기 단계에 진입한 투자자일수록 ‘잭팟’의 기대감은 더 큰 상황입니다. 그런데 토스의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우리벤처파트너스(298870)가 지분 매각에 나섰습니다. 매각 물량은 총 1200억원 어치로 확인됐는데요, 가격은 주당 3만원으로, 이날 장외시장에서 팔리는 5만1000원보다 41%가량 할인된 가격입니다. 상장까지 아직 시일이 남은 가운데 장외 가격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물량이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우리벤처파트너스가 토스에 처음 투자한 건 KTB네트워크 시절인 2015년입니다. 이때가 비바리퍼블리카 창업 2년만인데요. 당시 토스의 시리즈A 라운드에서 우리벤처파트너스는 미국계 VC 알토스벤처스와 함께 5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가 딜을 직접 주도해 초기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토스의 후속 투자에도 열을 올렸습니다. 2016년 260억원 규모 시리즈B와 2018년 900억원 규모 시리즈D, 2022년 시리즈G에도 연달아 참여했습니다. 특히 우리벤처파트너스는 확보한 토스 주식을 대부분 팔지 않고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기 토스의 가치를 알아본 투자자로서 상장 문턱을 넘는 순간을 당연히 함께하고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 우리벤처파트너스의 지분 매각에는 숨은 사연이 있었습니다. 바로 토스에 투자한 펀드 만기가 도래했기 때문인데요. 그동안 우리벤처는 ‘KTB 해외진출 플랫폼 펀드’와 ‘KTBN 7호 벤처투자조합‘을 통해 토스에 투자해왔습니다. 두 펀드는 2014년 결성돼 2015년 토스 첫 투자부터 활용됐는데요. 이후 2년씩 만기를 연장해서 더 이상 청산을 미루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펀드 만기를 앞둔 지난해 10월부터 토스 지분 일부를 팔고자 했습니다. 당시 나온 가격은 4만원으로, 장외 가격 수준이었지만 IPO가 본격화되지 않은 탓에 원매자가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엔 가격을 3만원으로 낮춘데다 토스가 상장 주관사 선정에 나서는 등 IPO 작업에 나서자 시장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합니다.만약 우리벤처파트너스가 내놓은 구주 매수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토스에게도 호재입니다. 토스의 상장 후 몸값은 10조원에서 최대 20조원까지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넘어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증시 입성이 유력한 상황인데요. 구주 매각 흥행 여부에 따라 향후 기업가치 상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토스가 지금까지 인정받은 몸값은 시리즈G 단계에서 인정받은 8조9000억원입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추정한 시총은 8조9854억원입니다. 향후 얼마가 됐든 토스 몸값은 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벤처파트너스 입장에선 IPO 이후 엑시트(투자금 회수)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잃게 돼 아쉬움이 클 것 같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4.02.14 I 허지은 기자
총선 핵심의제서 ‘부동산’ 사라졌다…1위 ‘민생’ 2위 ‘저출생’
  • 총선 핵심의제서 ‘부동산’ 사라졌다…1위 ‘민생’ 2위 ‘저출생’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는 ‘4.10 총선 유권자 10대 의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과 전문가 모두 1순위로 꼽은 의제는 ‘민생’이다.(사진=게티이미지)14일 매니페스토본부는 전문가 델파이조사를 바탕으로 22대 총선의 10대 의제 범위를 확정하고 여론조사를 통해 대국민 정책수요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다뤄야 할 10대 의제 1위는 ‘고물가 고금리 대책 등 민생 안정(24.3%)’이었다. 지난 대선과 21대 총선, 지방선거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의제다. 매니페스토본부는 “과거 총선에서 1순위 핵심의제로 제시되었던 ‘서민살림살이의 질 향상’으로 제시되었던 민생의제가 물가와 금리로 구체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인구문제와 양극화 관련 의제도 중요하게 봤다. ‘육아·보육시설 확충 등 저출생 대책 마련(15.7%)’, ‘사회적 갈등 완화(13.3%)’,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13.1%)’가 총선에서 주요하게 다뤄야 하는 의제로 떠올랐다.다음으로는 ‘고령화 대비 사회안전망 구축(8.9%)’, ‘균형발전 및 지역소멸 대처방안 마련(7.0%)’, ‘새로운 일자리 등 청년실업 대책 마련(6.7%)’,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제도 개편(4.8%)’, ‘탄소중립과 ESG 대응책 마련(3.6%)’, ‘저성장 극복 대책 마련(2.4%)’ 순이었다.지난 총선과 비교하면 ‘집값 안정 및 서민주거비 부담 완화’, ‘청년 실업 및 주거대책 마련 등’의 부동산 의제는 등장하지 않았다. 또 ‘청년실업대책마련’ 등 청년 의제보다 저출생 대책, 고령화 대비 등 고령사회 의제가 상대적으로 강조됐다. 또 부패 카르텔 해체, 언론과 사법개혁, 부정부패 척결과 정치개혁 등도 핵심 의제에서 제외됐다.매니페스토본부는 “유권자가 주도하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구현’을 위해 주요정당과 22대 국회의원 후보를 대상으로 유권자 10대 핵심의제와 관련한 질의서를 발송하고, 회신결과를 언론과 유권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의제 설정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약 43일간 95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델파이조사를 통해 10대 의제 범위를 확정하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1월 16일, 17일에 걸쳐 18세 이상 남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책수요조사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2024.02.14 I 김혜선 기자
'돌싱포맨' 안선영, 4층 건물주 됐다…"1시간 매출만 28억"
  • '돌싱포맨' 안선영, 4층 건물주 됐다…"1시간 매출만 28억"
  • (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4층 건물주가 된 비결을 전했다.지난 1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안선영, 이만기, 오민석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이상민은 “우리의 꿈 건물주님 오셨다. 마포에 4층 짜리 회사 사옥을 올렸다”며 안선영을 소개했다. 안선영은 최근 4층 신사옥의 건물주가 됐다.안선영은 “제가 지방에서 와서 반지하에서부터 시작하다보니까 부동산, 집에 관심이 많았다. 어릴 때부터 재테크를 열심히 했고 공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사진=SBS 방송화면)이어 “홈쇼핑을 (연예계) 데뷔하고 그 이듬해부터 했다. 쇼호스트 경력 24년 차다. 제가 연예인 쇼호스트 1세대다. 잘 팔리는 상품을 잘하기도 했고 기록을 세우고 몸값을 올리다 보니까 자신감이 생겼다. 남의 물건을 그만 팔고 내 걸 만들어서 팔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또 안선영은 “실제로 직접 개발한 상품이 30~40가지가 있다. 그렇게 해서 잘 되고 있는 단품 판매액이 70억 정도다”고 말했다.안선영은 홈쇼핑 방송 1시간 만에 28억 매출을 올리며 완판 신화를 만들어냈다. 그는 “처음에 홈쇼핑 나간다고 배우 선배님들한테 야단도 많이 맞았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2024.02.14 I 최희재 기자
고가아파트에 갈리는 강북 한강벨트 표심…與 탈환 혹은 野 수성
  • 고가아파트에 갈리는 강북 한강벨트 표심…與 탈환 혹은 野 수성[4·10지역돋보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4년 전 제20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의 최대 승부처는 잠실6동이었다. 당시 김웅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는 개표율 58%까지만 해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1200표가량 지며 암울한 상황이었지만, 막판 개표가 진행되며 결과를 뒤집었다. 송파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장미아파트가 있는 잠실6동에서 투표자 1만여명 가운데 6500표 가까이 휩쓸며 불과 3614표(3.2%포인트) 차이로 대역전극을 펼쳤다.고가 아파트가 4·10 총선에서 서울 지역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스윙 보터가 많이 거주하는 서울 강북 한강벨트 중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광진에 포진한 한강변 아파트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을 기점으로 여당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이들 지역은 직전 문재인 정부에서 가파르게 상승한 아파트값 영향으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벨트’가 형성되는 등 부동산 심판론이 강해졌다. 지난해 12월11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2020년 1대 6→2022년 6대 1 ‘보수’ 역전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을 보면 지난 2020년 4·15 총선에서 강북 한강벨트에 속한 △마포갑 △마포을 △중·성동갑 △중·성동을 △용산 △광진갑 △광진을 가운데 용산을 제외하면 모두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갔다. 그러나 2년 후 대선에선 마포을을 제외하면 모두 국민의힘으로 우위가 넘어갔다. 특히 중·성동갑 지역에서 19대 총선 최재천 민주통합당 의원→20·21대 총선 홍익표 민주당 의원 등 민주당이 줄곧 놓치지 않던 지역이지만 대선 땐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 극적으로 득표율이 뒤집힌 지역은 성수1가1·2동과 왕십리도선동, 행당1·2동이었다. 성수1가1동만 봐도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20·21대 총선에서 350표 안팎 더 얻었지만 대선 땐 1600표 뒤졌다. 행당1·2동에서도 20대 총선 1700표→21대 총선에서 2200표로 민주당이 더 득표했지만, 20대 대선에선 국민의힘이 2600표 더 가져갔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이들 지역 모두 2021년 종부세 과세 기준(1주택자)이던 9억원을 넘는 고가 아파트가 있는 지역이라는 점이다. 성수1가1·2동은 갤러리아 포레에 이어 2017년 트리마제, 2020년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고급 주상복합이 잇따라 들어섰다. 왕십리도선동도 왕십리뉴타운이 조성됐고 행당1·2동도 들썩이는 집값에 고가 아파트 대열에 합류했다. 중·성동갑만이 아니다. 중·성동을에선 보수 성향이 강했던 옥수동을 제외해도 재개발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한 금호1~4가동도 민주당이 21대 총선 1000표 가까이 더 얻었지만 20대 대선 국민의힘과의 표 격차가 3400표로 벌어졌다. 마포갑 내 마포 대장주로 자리잡은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있는 아현동과 함께 도화동, 용강동, 공덕동에선 19대 총선 이후 각 동마다 1000표 넘게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지만 20대 대선에선 적게는 1300표(공덕동), 많게는 2900표(아현동)까지 더 국민의힘이 표를 가져갔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부동산 심판 정서, 4·10 총선까지 이어질까가파른 집값 상승으로 종부세에 민감해진 이들 지역에서 부동산 심판 정서가 강해졌고 결국 세 부담 낮추고 부동산 관련 규제도 완화하겠다는 국민의힘에 유리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엄경영 시대연구소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부터 한강벨트가 보수로 돌아갔고, 2030 남성도 보수 지지 성향이 강해졌다”며 “특히 종부세 부담이 커지면서 세금 문제에 민감해진 것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한강벨트를 탈환하려는 국민의힘으로선 이들 지역의 보수화가 반갑지만 한강벨트를 지켜야 하는 민주당으로선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광진갑 출마를 준비하는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 부동산 관련 규제를 풀어 대선 당시의 훈풍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자신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강변뿐 아니라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오르며 진보정당 지지 강도가 약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봤다. 국민의힘에선 경제 전문가로 꼽히는 인사가 몸 풀고 있다. 세계은행(WB) 출신인 조정훈 의원이 마포갑에, IT기업을 경영한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국내 경제분야 대표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이혜훈 전 의원이 중·성동을에, KDI 출신인 윤희숙 전 의원이 중·성동갑에 각각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 민주당은 현역 프리미엄으로 맞붙겠다는 방침이다. 대선 직후 치러지며 국민의힘에 유리했던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당선되는 등 개인기로 돌파한 전례가 있다. 마포갑의 경우 보수화 경향이 뚜렷해지고 현역인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사법리스크가 있다지만 노 의원은 부친인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부터 내려온 지역구 관리 조직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마포을 역시 대선 때도 민주당이 3200표가량 더 많이 나오는 등 성산1·2동과 망원1·2동, 연남동 대다수 동에서 민주당이 여전히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24.02.14 I 경계영 기자
강남 1채 값이면 강북 5채…집값 초양극화
  • 강남 1채 값이면 강북 5채…집값 초양극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서초구 아파트 1채 가격이 도봉구 아파트 4~5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침체기 아파트 가격 격차가 커지면서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픽 = 김일환 기자)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가구당 평균매매가격은 12억8359만원으로 집계됐다.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로 평균매매가격이 27억5508만원이다. △강남구 25억4366만원 △용산구는 18억5954만원 △송파구 18억3990만원 순이었다.아파트값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6억279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금천구 6억9300만원 △강북구 7억811만원 △노원구 7억1430만원이었다. 특히 서초구 아파트값 1채면 도봉구 5채 가까이 살 수 있어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서초구 평균매매가격은 23억3073만원 수준으로 도봉구 5억8006만원의 4배 수준이었는데 불과 3년여 만에 5배 가까이 격차가 커진 셈이다. 부동산 급등기 강남이 강북보다 상승폭이 컸는데, 조정기엔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아 아파트값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실제로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는 지난달 36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도봉구 삼성래미안 전용 84㎡가 지난해 12월 7억4000만원에 거래됐음을 감안하면 5배 수준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지역별·자산별 양극화가 더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금리 기조에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강남권은 수요가 몰리고 있다. 반면 강북권은 ‘영끌족’의 수요가 급감한데다 이자 부담으로 인한 집값 하락까지 겹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강남과 비강남의 격차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며 “소득이 양극화되면서 격차 사회로 들어섰다. 인구 감소에 따라 초양극화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집을 사는 주력 세대는 30대 자산가로 이들이 선호하는 지역이 집값을 가를 것”이라며 “교통, 학군, 직주근접, 편의시설 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포제스 한강’처럼 서울 전역에서 고가 단지가 등장하면서 지역별 양극화가 상품별 초양극화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비사업 추진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이어서 신축 선호도에 따라 자산 양극화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이데일리DB)
2024.02.14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10조 오일머니 잡자…글로벌 운용사 북적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10조 오일머니 잡자…글로벌 운용사 북적-인플레 완화 기대감 커진다…비트코인·주식 활활-완성차업체가 전기차 가격 내리면 소비자에 150만원 보조금 더 준다-총선 전 꺼낸 소득세 물가연동제, 타당해도 과제 많다-초호황 누리는 미·일 증시, 한국만 맥 못추는 이유 뭔가-이데일리 수습기자 공개 채용△종합-“지방시대 열어갈 중심축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추진-의사 집단행동 폭풍전야 의협 오늘 공식입장 발표-‘무역현안 해결 적임자’ 차기 무협 회장에 윤진식△글로벌 위험자산 랠리-‘저PBR주’ 꽂힌 외국인 5.4조원 폭풍매수 코스피 오름세 불붙였다-‘현물 ETF 효과’ 비트코인, 이달 최고 6만달러 찍을 것-‘매그니피센트7’ 랠리 온기 소외된 중소형주로 이동△종합-삼성·SK, 석달 만에 반도체 재고 5조 줄여…부활 탄력 받는 K-반도체-‘가격 내려 보조금 더 받는다’…한숨 돌린 KG모빌리티-최상목 “중산층 두텁게 하고 中企 성장 사다리 강화할 것”-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조건부 승인△거세지는 중동發 투자 열풍 <上>-국부펀드만 1경원 굴리는 중동…글로벌 인재·기술 모여든다-MS·구글이 기술 지원…스타트업 참여 경쟁 후끈-유망 섹터 매달리기보다…믿을만한 운용사 선별해 출자 수익△정치-‘당지도부·용산참모도 험지 가라’…與, 수도권 탈환 작전-정부 “한미 핵협의체 NCG, 일본에도 열려 있다”-明文 갈등 소강국면 임종석 경선 길 트여△정치-고가아파트 표심이 승부 가른다…여야, 광진~마포 한강벨트 총력전-이대남 표심 공략하는 개혁신당, 여성 후보비율 꼴찌-조국, 신당 창당 선언하자 “도움 안돼” 선그은 민주-“국제고 신설해 교육 질 업그레이드”-“여수~순천~광양 광역전철 추진”△경제-봄바람 부는 수출…반도체 42.4% 급증-국세청, 올해 세무조사 규모 안 줄인다-부영 1억 출산장려금에…尹 “세제혜택 등 방안 강구” 화답-“한국은행에 비둘기·매만 있는거 아냐”△금융-“퇴출 불사” 엄포에…4대 금융 충당금 9조 쌓았다-DGB금융 차기 회장에 쏠린눈 황병우·이경섭 2파전 ‘유력’ -홍콩 ELS 2차검사 착수…은행도 소송전 대비 움직임-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상품 누적수익률 1위-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트렌드는 ‘K문화 체험’△Global-‘나토 때린’ 트럼프…“주한미군 주둔도 반대”-스포츠 아닌 로맨스 된 ‘슈퍼볼’…주인공은 스위프트-美 금리인하, 그 이후 인상 사이클 우려-“네타냐후…지긋한 놈” 체면구긴 바이든 부글-美의회 “中바이오 우시앱택, 스파이…제재해야”△산업-바닥 친 리튬값…K배터리 실적쇼크 완화 기대감-밀려드는 중국산 후판…조선업황 개선에도 못 웃는 철강사들-검찰 항소에 사법리스크 여전 올해 JY 등기이사 복귀 불투명-LX인터, 니켈 채굴 이어 제련까지 넘본다-삼성전자, 미국 프린스턴대와 6G R&D 맞손△ICT-‘웹보드게임’ 규제 일몰에도…아쉬운 NHN·네오위즈-카카오 계열사 통제 강화…투자·매각땐 보고해라-이종호 장관 “단통법 폐지 후 선택약정할인 최소 25% 보장”-LG유플러스 스포키 핸드볼 리그 생중계△산업-진격의 큐텐, ‘티메파크’ 이어 美플랫폼 품었다-파주에 국내최대 스튜디오 개관 방송·콘텐츠 힘주는 유진그룹-‘카드론으로 버텼는데’…이자환급 제외에 소상공인 ‘한숨’-도수 16.5도→16도로 순해진 참이슬후레쉬△증권-K팝·버핏·비만약…ETF, 골라 담는 재미-연초부터 주주 환원 바람…자사주 소각 46% 급증-채찍보다 당근으로 투명공시 유도 ‘외국인 투자 유치 환경’ 만들어야△증권-저PBR 타고 들어온 외국인, 반도체에 눈 돌렸다-“올들어 시총 3조 빠진 엔터株, 내달 반등 예상”-“뷰티테크 시장의 애플 될 것”-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중장기 수익률 1위△부동산-강남 1채 값이면 강북 5채 산다…집값 초양극화-매매 기피, 전세 쏠림…봄 이사철 대란 우려-LH, 올해 10만5000가구 인허가·5만가구 착공-‘마피’스텔 전락한 오피스텔 매매거래량 1년새 38% ‘뚝’△건강-“더 정확하고 더 안전한 로봇인공관절 수술…통증 줄이고 삶의 질 높여”-명치 갑자기 콕콕 찌른 듯 아플땐…‘급성췌장염’ 의심-겨울철 재발 잦은 여드름, 전문의 찾아 적절한 치료법 찾아야△BOOK-지구생물체의 고군분투기 “열 받으니까 계속 싸워야죠”-코로나 시국, 10대 미술관이 되기까지-계급·불평등의 공간, 화장실의 역사△MICE-대륙단위 유치경쟁 치열…한중일 연계 마이스상품 만들자-기부도 빵빵 기념품도 빵빵…빵마니아 6000여명 상암벌 달린다-숙소~투어 예약 ‘원스톱’…수원컨벤션센터 국내 첫 ‘마이스 하우징 뷰로’ 서비스-국제회의기획사 A부터 Z까지 한국 PCO협회 숏폼 영상 공개-조각가 300여명 작품 한자리에 서울국제조각페스타 15일 개막-마카오 ‘파이자 로프트 호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스타 등재-벡스코 취약계층에 선물키트 전달△오피니언-이스라엘이 보여준 병력부족 해법-당국 과잉 간섭에…금융주 밸류업은 요원-핀테크와 협력 외면하는 금융권△피플-일하는 로봇, 인간이 더 인간답게 사는 세상 열 것-중기부 첫 여성 국장…80년대생 대거 배치-DGB대구은행·포항시 ‘희망동행 특례보증’ 맞손-BNK부산은행, 소아청소년 응급진료체계 마련 ‘앞장’-서울시무용단장에 윤혜정△사회-편의점 초콜릿도 하나에 2만원 “싸게 사려 중고마켓 전전합니다”-성난 축구팬들 “클린스만 경질하고 정몽규 사퇴하라”-“쌍둥이는 200만원” 서울 사는 산모들 산후조리비 받는다.-의대정원·대입개편…“자사고·외고·국제고 경쟁률 오를 것”-“李 친분 이용 70억 수수” ‘백현동’ 김인섭 징역 5년-영업비밀 침해 땐 최대 5배 손해배상
2024.02.13 I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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