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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255건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중·일 정상 北核 연쇄 논의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다음은 10월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 세계의 돈 흐름 바뀌고 있다- 한·중·일 정상 北核 연쇄 논의- 실버타운 `유토피아`로 변신중▲종합- 안보리 의장성명으로 대북압박 가시화- 북한 외교적 침묵 왜?- 김정일 매제 장성택 교통사고로 중상..北에 무슨일 있나- `북핵공조` 3국 공통해법 나올까- 아베, 동북아외교 정상화 시동..신사참배 등 역사인식 걸림돌- 경쟁자 사라진 유엔총장..반기문장관의 독무대로- 추석민심 점검.."정부 집값 땅값만 올려놨지 한 일 뭐있나"- 추석이후 경제..환율·북핵 악재…美 경기둔화로 수출도 비상▲기획- 의료는 기본, 문화센터에 골프장까지- 실버주택 투자 유의점..역모기지론 혜택은 없어▲경제·종합- `원스톱 창업지원 거점으로 키워야`- 납품단가 부당인하 대기업 처벌- 정유사 담합제재 이달중 결론 ▲국제- 구글, 유튜브 인수협상- 일본판 브루킹스硏 고이즈미 영입한다- "저임 노린 신흥시장 투자 신중해야"- 부활 꿈꾸는 라이카▲금융·재테크- 현대건설 매각 내년으로 늦춰질 듯- 대우건설보다 비싸지나- 현대건설 인수하면…현대그룹 경영권 넘볼수도- HK저축은행 회장 취임하는 김병주씨.."6개월안에 경영정상화"- 시중은행 연체율 두달째 상승▲기업과 증권 - 중국 정유시장이 열린다- 프리미엄급 미니카를 아시나요- 中企가 에릭슨에 VoIP폰 공급- 日, 3세대 CDMA 먼저 도입- 은행, 채권 발행해 부동산 대출?- C&그룹 지주사 전환 시동▲기업·경영- 현대모비스 해외생산 확 는다- "소비자 불만 싹부터 자르자"- "특허 강한 기업만 살아남죠"- 목소리 높이는 자유기업원▲중기·벤처·과학기술- "3년 AS 해주는 의자 보신적 있나요"- 태평양이엔지, GM에 車부품 공급- 이동하면서 휴대폰 도청 감지▲증권·코스닥- 3분기 실적 예상보다 부진할 듯- 매수차익잔고 `시한폭탄` 되나- 미국은 기업실적 좋아 낙관적- KT&G 자사주 8500억 매입- NHN·LG텔 이익 `쑥쑥`▲부동산 - 수도권 남부 재건축 눈길가네- 뇌물수수 건설사 제재 풀릴까- 9월 주택대출 1조7천억 증가- 재건축 안전진단 `씨` 말랐다◇서울경제 ▲1면 - FTA 영향·대책 연구에 예산 배정안돼 논란- 디지털 시대 `한글산업` 뜬다- "핵물질 적재혐의 北선박 검문"- 韓·日 오늘 정상회담▲종합 - 직접세·공적보험료..가구당 年 300만원 육박- 해외부동산 매입 급증- 반기문 유엔총장 단일후보 `예약`- "택지개발이익 추정치 초과분 해당지역 기반시설에 재투자"- 콜금리 전망, 북핵변수로 "안갯속"- 외환시장도 `북핵`에 촉각- 노동생산성 美·日의 절반이하- 3국정상 북핵 해법찾기 나섰다- 11일부터 국감…경제실정 추궁- "잠재적 파산자 최대 79만명"- 자산운용업 국경간 거래 불허- 기업, 체감경기 두달째 낙관▲해설 - 세수·환율 등 재정 파급효과 분석 `뒷전`- "한글 입력방식 편해서…"..휴대폰 구매 변수되기도▲금융 - "온라인 車보험 않고 고객만족 경영 주력"..황태선 삼성화재 사장- 신한銀 통합전산 오늘부터 가동- 생명보험 가입률 줄었다- 고객통장에 RP 거래증권 기재해야 ▲국제 - GM 주가폭락 등 거센 `후폭풍`- 中 유례없는 `황금연휴 특수`- 美 올 재정적자 2500억弗 그칠 듯- 中 `조화사회` 헌법명시 추진▲산업 - 기업 품질관리 비상- 이달 수입신차 쏟아진다- SK `중동 문화행사`도 후원- OA기기 아웃소싱 서비스 활기- 초콜릿폰 컬러마케팅 본격화- "창투사 벤처초기 투자 확대를"- 가구업계 `남의 땅 뺏기` 경쟁- 새 글꼴 `아리따체` 선보여- 백화점 "가을맞이 세일해요" ▲증권 - 실적개선주 잡아라- 강원랜드 "매도" "매수" 엇갈려- 해외펀드 `뒷북투자` 조심- 2차전지 기술개발 잇단 진출- 북핵 리스크 불구 조정폭은 제한적- 오리온·건설株 등 추천 리스트에▲부동산- 전문가 5인이 예상하는 추석이후 집값.."소폭 상승…정책이 최대변수"- 파주 3분기 아파트값 12% 급등◇한국경제 ▲1면 - 평범한 것은 쓰레기일 뿐..첨단에 `비보이`를 담아라- 전국 2168곳 재개발·재건축 집값 부추겨- 미·일, 北선박 검문 추진- 엔화 7개월만에 최저치▲종합 - 生保, 10가구중 9가구 가입..年평균 보험료 441만원- 서울대 63위로 껑충- 주택담보대출 다시 증가세- 해외 부동산 평균 37만弗에 구입- `기형적 부담금` 수술 급한데..부처 이해 얽혀 `칼`도 못뽑아- "업종 칸막이 규제가 IT 투자효율 낮춰"- "노동력 2020년 480만명 부족"- 금융시장 혼란 등 파장 예측불가..금강산관광·개성공단 중단 우려- 외교라인 총동원…北 설득 총력- 유엔안보리, 현단계 최고 수준의 `경고`- "대통령도 정치인도 모두 꼴 보기 싫어"- "집 사야할지…말아야할지…골치아프다"▲국제 - GM-르노·닛산 3각연대 결렬- 일본판 브루킹스연구소..얼굴마담은 고이즈미?- 성장·분배 균형 `조화사회`..후진타오 독주체제 굳힌다- "구글, 유튜브 인수 협상중"- 유럽銀 금리 0.25%P 인상▲산업 - 이랜드, `대어` 놓치고 돈 날릴 판- 내비게이션 값내려 좋긴한데- 온라인게임 휴대폰으로 간 까닭은?- 바이오藥 내가 지존- 몸속 면역반응 비밀 풀었다- "단체수계 2009년까지 연장을"- `한가위 와인` 이렇게 보관하세요▲부동산 - `고개 든 집값` 4분기에도 계속될까?- 수도권 아파트값 6월수준 넘었다- 무더기 이주로 집값 불안 `악순환`- 수도권 분양시장 달아오른다- 공공택지 개발이익 기반시설에 재투자- 아파트용지 연내 21만평 공급▲증권- "브랜드 파워 강한 종목 주목"- 3분기 어닝시즌 `스타트`- CJ 자사보유 우선주 전량 판다- ETF 시장규모 1조원 돌파- 그린화재 증시 `큰손` 부상- 15억여원 투자손실 증권사에 보상명령- 다우 사상최고치 행진 계속될까- 외국인 `식탐` 종목 눈길- 현대정보기술 경영권 매각
2006.10.08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北핵실험 즉각 취소하라"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다음은 10월5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정부 "北핵실험 즉각 취소하라" -돈 보는 눈 달라졌다 -추석후 수도권 집값 안떨어질 것 ▲종합 <북한 핵실험 선언> -北 이미 100여회 고폭실험…기술은 충분 -美 대북금융제재 완화 노린듯 -美 "핵실험땐 다른 세상될 것" -韓 "미사일 발사와는 달라 -노대통령 "北에 초래할 결과 알게해야" -증시 `외국인 관망` 상당기간 계속될듯 -원화값 조정 빌미 될수도 -당신의 가족은 얼마를 버십니까 -국제유가 또 급락 58달러 시대 -유럽중앙은행 금리 0.25%P 올릴듯 ▲기업과 증권 -우리에게 명절은 가족에 미안한 날 -디자인만으로 승부하는 시대 갔다 -현대차 북미판매 12% 줄어 -대박난 증권맨 행복한 한가위 -`북핵변수` 증시영향은 제한적 ◇서울경제 ▲1면 -국제유가 급락, 8개월만에 50弗 진입 -"핵실험 강행때 초래될 상황 北이 분명히 알게 해야" -`귀성 고생길` 올핸 덜 붐빌듯 ▲종합 <북 "핵실험 강행" 이후> -추석이후에도 당분간 주가에 부담 -"사업 철수해야 하나" 불안감..개성공단 입주 중소기업 반응 -국제사회 `대북 강경론` 다시 부상 -"한국 신용등급 영향없다" "失보단 得많다" 수세→공세 전환카드 -`경매 취득·등록세 환급訴` 1심 엇갈린 판결 -올들어 외국인 직접투자 소폭 감소 -공공택지 분양가, 수용가 최고 10배 -조세소송 패소율 2년 연속 13% -"정부에 경기진작책 요구할것" ▲국제 -中, 계층간 불화 커진다 -美 주택경기 전망 더 어두워져 -"가장 이상적인 민주주의는 `1弗 1표`아닌 `1인 1표` ▲산업 -D램시장에 가수요 발생 -장뤼민 하이얼 회장 이달 중순 방한 예정 -정유사 "유사 휘발유 꼼짝마" -`캐주얼 정장` 인기 높아진다 -"밥솥 `안`을 차별화하라" ▲증권 -非IT株가 상승탄력 크다 -상장사 자사주 처분 잇따라 -3분기 실적호전주 주목 ▲부동산 -전셋값 급등에 "차라리 사자" -화성 향남2 96만평 본격 개발 -2억~3억 근린상가 "가장 인기" ◇한국경제 ▲1면 -"북한 核실험 강행하면 다른세상에 살게 될것" -주가 하락…환율·금리는 `靜中動` -盧대통령 "냉철·단호하게 대처" ▲종합 <北 `핵실험 선언` 파장> -"미사일 발사와 다르다" 강경 -한·일 한·중 정상회담 북핵 긴급현안 -경기 하강에 北核 리스크까지… -美·日 "절대 좌시않겠다" 강력 경고 -정부 "쌀·시멘트 등 수해지원 예정대로" -"캐나다産 쇠고기도 수입금지 풀어달라" -소규모 변액보험펀드 `애물단지` 전락 -北-中 `서한만 분지` 탐사 -유사보험도 `보험사기` 비상 ▲국제 -美 다우지수 `소리없이` 사상최고…2000년과 다르네 -日 SUV·트럭도 美시장 돌풍 ▲산업 -종합상사, 해외자원 개발 제2라운드 -현대차, 美판매 급브레이크 -가을 새옷 벌써 아울렛으로! -밀폐용기 `환경호르몬 공방` 법정으로 ▲부동산 -도심 탈출…전원마을에서 살아볼까 -경기 화성 향남2지구 본격 개발 -수도권 연말까지 6만9767가구 공급 ▲증권 -好실적이 북핵 惡材 잠재울까 -해운·항공株 `햇살` 오일펀드 `구름` -실적·자산·배당·전방사업 후광·정책수혜 5대 테마株 `길목지켜라`
2006.10.04 I 문영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코리안 반기문` 세계외교 이끈다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10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코리안 반기문` 세계외교 이끈다 -집행임원.이중대표소송제 도입 -국제유가 큰폭 하락 WTI 61.03달러로 ▲종합 -분단국가 약점 딛고 유엔총장 배출 -반장관의 꿈 고교때 케네디 만나 싹텄다 -영광 못지않게 힘든 과제많다 -상법개정안 뭘담았나 -국내기업 부채비율 글로벌기업의 절반..투자안해 성장기회 놓친다 -올해 공공요금 상승률 2.9%올라 5년만에 최고 ▲금융.재테크 -외국 생명보험사 점유율 20% 넘었다 -은행 3분기 대출영업 주춤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 "급여 일부 반납하겠다" -`요들송`으로 이미지 통합 ▲기업과 증권 -기업들 한가위 행사 푸짐 -조선 CEO에겐 추석이 없다 -중국, 이젠 車 수출에 역점 -겨울철 LNG 수급 비상 -호재 악재 겹친 도박.게임주 전망은... -포리올.화인케미칼 지주사 체제로 -현대모비스 10만원대 육박 -대목맞은 엔터주식 입소문이 성공 관건 ▲부동산 -집 사고팔때 유의할 점은... -아산신도시 분양 이달 하순 1102가구 -토공, 가상설계 모음집 발간 ▲사회 -귀성차편 지금도 구할수있다 -매일 30분 땀나게 걸으면 암예방 -용산공원 서울시안 일부수용 -미군기지 26곳 토양오염 심각 -29중 추돌 11명 사망 -"한국, 미군주둔비 50%분담해야" -"남의땅에 막힌 성묘길 터줘라" ◇서울경제 ▲1면 -潘외교 UN총장 사실상 확정 -부동산 중개수수료에 별도 부가세 10% 소비자가 부담해야 -서해대교 40중추돌 11명 사망 -공공料 상승률 5년만에 최고 ▲종합 -국내 대표기업들 빚은 적지만 투자는 부진 성장잠재력 약화 우려 -부실채권정리기금에 출연한 공적자금..정부, 내년초 3조 돌려받는다 -"결혼으로 1세대 4주택 됐다면 양도세 비과세 혜택 못받아" -"김대중 전 대통령, 정치 불개입" -"완전 국민경선제 도입 선거법 개정 반대" -한.일 7일 동해 방사능 오염 공동조사 ▲금융 -생보 특별계정 실적 `고공행진` -시중銀 3분기 영업확장 제동 -금융권 "엔화대출 규제 완화를" -산은총재 "급여 일정액 반납.연봉 동결" -"도심서 이영표.워드 선수 만나세요" ▲국제 -美 인터넷도박 금지 `후폭풍` -올 세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은 인드라 누이 펩시 CEO -美인구 이달 중순 3억명 넘어설듯 ▲산업 -최태원회장 연휴잊은 현장경영 -"대학생 아이디어 찾아요" -LG, 풀HD 50인치 PDP모듈 개발 -기업 임원 퇴직금제 `금액상한규정`없어 -중소제조업 가동률 60%대 못벗어나 -`현금카드 결제.계좌이체등 가능` 뱅크25, 금융복합단말기 보급 나서 ▲증권 -내일부터 추석연휴..보유주식 팔까 말까 -기관 `저평가 우량주` 사들인다 -동양제철화학 잇단 호재로 `콧노래` -STX엔진 조선업 호황타고 주가강세 -주식형 올 수익률 신통찮네 -6월결산 제조업 수익성 악화 -"동아제약 신약 모멘텀 크다" -휘닉스피디이 원가경쟁력 `매력` ▲부동산 -아산신도시 분양 `스타트` -9월 전셋값 상승률 0.8%...3년 6개월만에 최고 ◇한국경제 ▲1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사실상 확정 -황금주는 도입 안하고 이중대표소송제는 강행 -기흥.파주.은평 전셋값도 급등 ▲종합 -화교학교에 한국학생 몰린다 -공기업 임원후보 검증에 노동계 인사 참여 `논란` -황혼이혼, 신혼이혼보다 많다 -국민연금 개정안 與의원 78명 발의 -美, 인터넷도박 사실상 전면금지 법안 의회 통과 -"4분기 수출경기 둔화" -中企가동률 계속부진 -김창록 산은총재 연봉 자진삭감 -외국인투자 서울.경기에 집중 -원자재값 폭등에도 물건값 못올렸다 -산자부 1급인사 -가족에 손 벌리는 사람 늘었다 ▲국제 -日, 이젠 중국발 물가상승 걱정 -"美 3분기 성장률 2% 이하" -中 `해외판 푸둥지구` 만든다 -러시아 1, 2위업체.스위스 글렌토어 합병 ▲산업 -최태원 회장 `현장 경영` -LG, 50인치 풀HD급 PDP모듈 개발 -"경영엔 연휴가 없다" 조선 CEO 동분서주 -TV포털 "추석 지상파는 잊어라" -연휴 보안관리는 이렇게 -와이브로, 국제호환성 테스트 호평 -"명절 PC는 우리가 지킨다" 안철수硏 등 24시간 비상근무 -`영창` 이름 숨기고 1억짜리 피아노 띄운다 -국내 의학논문 이중게재 심각 -식품 안전성 검사 1시간이면 끝 -에스티아이, 컬러현상기 136억원 납품 -웅진코웨이 정수기 유럽 진출 -신세계, 이마트 본사 `뚝섬시대` 연다 -LG생건 등 기능성 전용 화장품 앞다퉈 출시 ▲부동산 -국내 최대 아산신도시 분양 -수도권 상업용지 여전히 인기 -고향땅 관리 체크포인트 ▲금융 -종자돈 활용 이렇게 -손보사 손해율 계속 악화 자동차 보험료 또 오를듯 -은행들 대출경쟁 `속도조절` -현대스위스저축銀 `통합마케팅` 첫 도입 ▲증권 -이달에도 이녹스 등 7사 기업공개 나서는데.. -C&그룹 수직계열화 급물살 -동양제철화학 등 대거 매수 -포스코 `실적호전` 등 잇단 호평 -상장사 지분 대량취득 `주목` -NHN 대주주들 지분매각 왜? -6월결산법인 2005회계 실적 -롯데 계열사 해외진출 러시 `눈길`
2006.10.03 I 조용철 기자
  • 9월 서울·수도권 집값 급등세..양천구 1.9%상승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전세난과 고분양가의 영향으로 서울·수도권 집값과 전셋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nbsp; 정부는 계절적 요인이 끝나는 10월부터는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3일 국민은행의 9월 주택가격동향조사(8월14일-9월11일)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0.5%, 전셋값은 0.8% 각각 올랐다. 서울지역은 집값 0.8%, 전셋값 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집값 = 서울지역 집값은 양천구(1.9%) 강서구(1.3%) 강북구(1.2%) 동작구(1.3%) 영등포구(1.1%) 은평구(1.0%) 종로구(1.0%) 등이 1% 이상 올랐다. 특히 강남11개구 집값은 7월 0.3%, 8월 0.2%에서 9월 0.9%로 껑충 뛰었다. 서울지역의 1-9월 누적상승률은 8.7%이며 10% 이상 오른 곳은 양천구(22.6%) 용산구(15.0%)&nbsp;강남구(14.5%) 서초구(14.3%) 강서구(13.3%) 동작구(12.6%) 영등포구(10.4%) 등이다.수도권에서는 부천시 오정구(2.9%), 고양시 덕양구(2.7%), 구리시(2.3%), 부천시 소사구 (2.0%)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고분양가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파주시는 1.6% 상승했다. 이는 시세조사기간이 9월11일이어서 이후 오른 가격이&nbsp;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전셋값 = 서울 전셋값은 은평구와 중랑구가 각각 2.3% 올랐으며 서초구 1.9%, 노원구 1.7%, 마포구와 구로구 각각 1.5% 등을 기록했다. 강북지역(14개구)은 1.3%의 상승률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강남지역(11개구)은 지난 3월(1.4%) 이후 최고치인 1.2%를 보였다. 서울지역 1-9월 누적상승률은 7.5%이며 강서구 13.5%, 양천구 11.8%, 강남구 11.1% 등 3곳은 10% 이상 올랐다.수도권에서는 ▲용인시 기흥구 3.6% ▲파주시 2.9% ▲과천시 2.8% ▲고양시 덕양구 2.7% ▲수원시 권선구 2.5% ▲화성시 2.5% ▲용인시 처인구 2.5% ▲구리시 2.2% ▲용인시 수지구 2.2% ▲수원시 장안구 2.1%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nbsp;◇전망 = 집값은 부천, 고양시 등 담합지역을 중심으로 올랐다. 정부의 솜방망이 담합규제가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부천의 경우는 담합아파트로 지정됐던 곳이 다시 적발되기도 했다.전셋값은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곳이 강세를 보였으며 강북을 비롯해 수도권 주요지역이 일제히 올라 일시적, 계절적 요인보다는&nbsp;수급불균형에 따른 구조적 요인임을 보여줬다.전문가들은 9월부터 시작된 집값 전셋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북과 수도권에서 시작된&nbsp;상승세는&nbsp;이미 강남지역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 신도시 등으로 파급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2006.10.03 I 남창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땅부자 1%가 사유지 57% 소유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다음은 10월3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 서울·충청 땅값 크게 올랐다- 금융공기업 임금피크제 도입- 땅부자 1%가 사유지 57% 소유- "금산분리정책 완화 없다"▲트렌드- 신용평가사 등 5곳서 대체번호 발급- 화장 > 매장- F1, 2010년엔 전남서 달린다- 수도세·지방세·국민연금··· 日 공공요금 "카드 받아요"- 9월 IT수출 107억달러 사상최고▲경제·종합- 기업환경 개선대책 핵심사안 왜 빠졌나..부처간 이견에···실무진 반대에···- 복지·교육·국방비 2008년 총예산 50% 돌파- 선심성 재정지출 막는다- "군인·사학연금도 개혁"..장병완 예산처장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는 위헌..대한주택건설협회- 전세금상승률 22개월만에 최고- 감사원, 유진룡&nbsp;前 문화차관 소환&nbsp;▲국제- 도요타-GM `强强협력`- 브라질 대선 29일 결선투표..오스트리아 총선 좌파야당 신승..헝가리 지방선거 총리발언 심판- 日, 9월 단칸지수 깜짝 상승▲금융·재테크- 수출입銀 상위직 4년내 20% 감축- 원·엔 환율 800원 깨질까- "내년 경영환경 훨씬 더 어렵다"..시중은행장 월례조회- 신한銀 고객 추석연휴전&nbsp;돈 미리 찾으세요▲기업과 증권 - 새차타고 고향가려고 했는데…- 기아차 美공장 20일 첫삽- 대우조선 청계천 집들이- IBSA "LG전자 TV 넘버원"- `우회퇴출`은 신종 먹튀 수법인가- 삼성테크윈·SK네트웍스 2배 올라- LG家 3세 투자재미 `쏠쏠`- 웅진코웨이 태양광사업 `글쎄`- 연기금이 외국인 빈자리 채운다- 추석연후 이후 증시.."IT·조선株 중심 상승세 유지"▲중기·벤처·과학기술- 장기미분양 산업단지 임대로 바꾸니 `북적`- 제약사 옥상이 바뀐다- 유해가스 70% 낮춘 `저녹스` 보일러- 합금 접합기술 세계 첫 개발▲부동산 - 내고향 땅값은 얼마나 올랐나- 뚝섬 상업용지 개발 또 연기◇서울경제 ▲1면 - 개인 고액채무자 회생제에 의사·교수 등 전문직 몰린다- 땅부자 1%가 57% 차지..토지소유 편중 여전- 원·엔환율 한때 800원 붕개- 원가공개·후분양제..중소주택업계 "반대"▲종합 - 전자업계 2000억대 관세 소송- 전국 미분양 7만가구 넘었다- 전셋값 상승률 1년10개월來 최고- "연금 자금운용·감독체계 선진국 방식 검토 필요"- "한국 경제 내년 2분기가 바닥"..엔디 시에- 7개 금융공기업 경영혁신 방안.."반성"한다며 구체적 실천계획 없어- 내년 농가 직불금 2兆 돌파- "선진국에 접근할수록 기초연구가 성장률 좌우"..한은- "주택대책에만 집중" 토지도 양극화▲해설 - 고액채무자회생제..절차 복잡·비용도 만만찮아- 추경요건 엄격해진다- 복지·교육·국방 등..2008년 전체예산 50% 넘어▲금융 - 은행, 파생상품 개발 박차- 시중은행장 월례조회로 본 내년 경영전략- 은행 후순위채 신협도 살 수 있다- 公금융기관 공채경쟁률 최고 75대 1- 동부화재 "수익성 강화 주력"▲국제 - 日 `10년 디플레` 먹구름 걷히나- "强위안 시대 온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 예고- 베이징 가면 코 베일라- 룰라 브라질 대선 과반득표 실패- "원자재 가격 바닥쳤다"▲산업 - 선진 물류현장을 가다..IT접목…세계 화물운송 주도- 車 내수·수출 회복세 뚜렷- "2008년 대불황 대비 4대 주력상품 일류화"..고홍식 삼성토탈 사장- 벌써 `포스트 추석마케팅`- `명절 나홀로족` 상품 큰 인기- 10월 광고경기 호전 전망▲증권 - 조선주 상승랠리 "더 오른다"-&nbsp;연기금 1158억 `사자`..장세 주도세력 떠올라-&nbsp;삼성그룹株펀드 순자산 2兆 돌파- 대구銀 주가하락 "과도"- 코스닥 `도덕적 해이`- 코스닥 하반기 유망주 "10월엔 날아보자"◇한국경제 ▲1면 - 외국자본, 대형빌딩 `싹쓸이`- 기로에 선 아시아 3龍- 원·엔 환율 한때 800원선 붕괴- 유산균 먹으면 아토피 절반 감소▲종합 - 올림픽 월드컵 이어 F1도 한국서 열린다- 화장이 매장 처음 앞질렀다- 日단칸 `순풍`에도 엔화 약세 지속- 환차익·가격상승 기대 `공격 투자`- 日이민 호주·뉴질랜드보다 많아- 9월 IT수출실적 사상 첫 100억弗 돌파- 한은 등 금융公..임금피크제도입…아웃소싱 확대…- "연금자산 운용 개선 검토"- "유가 더 떨어진다"▲국제 - 中, 세계 2위 `R&D大國` 된다- 브라질 대선 룰라 과반득표 실패- 도요타, 르노-닛산에 견제구?▲산업 - 정몽구 회장, 굵직한 현안 `뚝딱`- 자동차 9월 판매실적 사상최대- LG, 신흥시장서 승승장구- 실업계도 대학에 몰려..생산직 구하기 `별따기`- 노트북 `모바일 데스크톱`으로 변신- 충남도, 올 외자유치 벌써 13억弗▲부동산 - 청약 예·부금통장 `찬스`왔다- 싱글族도 전세난 `시름`▲금융- "주택대출 갈아타기 신중하세요"- "퇴직연금 영업스트레스 싹~"..삼성생명·화재 `맞트레이드`- 은행장들 "내년 힘겨운 한 해 될 것"▲증권 - 배당많은 필립모리스 `으뜸`- LG전자 3분기 영업익 1430억- BNG스틸 BW물량 주의보- 국내 사모펀드, 해외社 첫 인수- 현대重 시총 10조 클럽에
2006.10.02 I 윤도진 기자
  • 집값·전셋값, 추석 이후에도 오르나?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nbsp; 판교·은평·파주운정 고분양가발 집값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정부와 서울시가 분양원가공개, 후분양제라는 긴급 처방책을 내놨지만&nbsp;집값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분양원가공개와 후분양제는 중장기 대책이어서 당장의 규제효과가 없기&nbsp;때문이다.&nbsp;이에 따라 9월부터 시작된 집값·전셋값 상승세가&nbsp;10월 이후도&nbsp;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집값 불안심리 확산&nbsp;= 강북발 집값 상승세가 강남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남지역의 경우 최근들어 거래량이 늘면서&nbsp;중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2000만-30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남 대치동 쌍용1차 31평형의 경우 9억원짜리 급매물이 모두 소화되면서 9억2000만-9억3000만원선으로 하한가가 올랐으며, 인근&nbsp;은마·미도·우성아파트 등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북의&nbsp;집값 상승세가 강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nbsp;종전보다 1000만-2000만원을 더 주더라도 집을 사겠다는 수요자들이&nbsp;늘고 있다.&nbsp;시세정보업체 한 관계자는 "9월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던 강남 집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며 "강남 집값이 오를 경우 수도권 신도시까지 삽시간에 전파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아 있는 대책은 =&nbsp;8·31대책 가운데&nbsp;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50% 중과(내년 1월1일 시행)와 종부세(12월)가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지만 집값 안정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을 전망이다. 2주택자는 내년부터 양도세율이 50%로&nbsp;오르고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없어지기&nbsp;때문에 세부담이 2배 이상 늘어난다. 정부는 당초 이 조치로 2주택자들이&nbsp;시세보다&nbsp;싼 값에 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효과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전월셋값이 오르면서 전세나 월세를 올리는 방식으로 버티는 사람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종부세도 이미 부과금액이 알려진 상태여서 가격 인하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원가공개와 후분양제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는데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 집값을 잡는데는 역부족이란 평가다. 일부에서는 이들 조치가 되레 공급부족을 불러와 기존 집값을 올리는 부작용만 낳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추석이후 전망 = 집값 하락을 기다렸던 사람들이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어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견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3.30대책 이후 관망했던 매수자들이 9월들어 집값이 오르면서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아파트가 예전만큼의 시세차익을 보장해 주지는 못하지만 대체투자 수단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매수세 유입으로 인한 집값 상승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달 12일 발표할 판교신도시 낙첨자들의 움직임도 집값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판교 낙첨자 중 실수요자들은 블루칩 지역의 기존 주택을 매수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들이 매매 시장에 가세하면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nbsp;일부에서는 이번 상승세가 일시적 국지적으로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규제 의지가 강한 데다 시세차익이 예년만큼 크지 않기 때문이다.
2006.10.02 I 남창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강북發 집값상승 강남 확산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다음은 9월3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밤을 낮처럼 사는 사람들 -채권값 연일 초강세 행진 -벨사령관, 美8군사령부 철수 시사 -포스코 인도제철소 특별경제구역으로 ▲뉴스포커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점점 현실로 ▲종합 -"분양원가 검증방법이 없다" -수출기업, 추석연휴만큼 긴 한숨 ▲경제·금융 -낙찰받은 아파트로 대출 받으세요 -"금융분야 이중감독 문제많다" ▲국제 -美경제 `연착륙` 어려워지나 -OPEC 감산 비공식 합의 -泰군부 새총리에 수라윳 지명 ▲기업과 증권 -친환경·고성능·소형 `3색 경연` -소니, 배터리 리콜 직접 나서 -휴대폰 첨단소재 전쟁 -증권주, 은행주보다 높게 평가 -車부품주도 이젠 옥석 가릴때 -내달 증시전망..IT·조선·보험주 중심 강세 예상 ◇서울경제신문 ▲1면 -재래시장 리모델링 했더니 "추석대목이 돌아왔어요" -주택 매수세 확연..수도권집값 또 들먹 -팬택·KCC·한미약품·현대제철 등 4곳 수도권 투자허용 긍정 검토 ▲종합 -반기문 3차 예비투표서도 1위..유엔총장 대세 잡았다 -서울시 새청사 19층 나선 원통형으로 -분양가제도 개선위 내달 출범 -내달 서울서 한일정상회담 가능성 -對日 무역역조 주범이 바뀌고 있다..부품 지고 소비재 뜨고 -뚝섬 상업용지 4구역 재매각 가능성 -"올 하반기 GDP 성장률 4%대 머물 것"..한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대우건설 매각협상 한달 연장 -"씨티銀, 인천에 3조~4조 투자"..안상수 시장 -참여정부들어 기술유출 기도 72건 적발..피해 예상규모 90조 달해 ▲금융 -"공정위 금융기관 감독은 중복..금융규제 금감위로 일원화를" ▲국제 -中 경제정책 軸 `분배`로 급속이동 -글로벌 적대적 M&A 급증 -OPEC 감산 움직임 가시화 ▲산업 -기업 총수·CEO들은 추석연휴 어떻게..대부분 재충전하며 경영구상 -인도, 포스코 제철소 SEZ 지정 -웅진코웨이 태양광 사업 진출 ▲증권 -롯데쇼핑, 성수기 앞두고 기지개 -건설주 `분양원가 공개` 악재로 하락 -코스닥 `유상증자 경계령` ◇한국경제신문 ▲1면 -강북發 집값상승 강남 확산 -정부 "KCC·팬택·한미약품·현대제철 수도권 공장설립 긍정검토" -국고채 20년물 금리 사상 첫 4%대로 하락 ▲종합 -日 장기전략은 `이노베이션 2025`..아베 "IT등 성장위주 플랜" -"日, 내달 7일 한일 정상회담 열자" -이용섭 행자 "골프회원권 재산세 안물려" -공공주택 후분양에 원가공개 확대 파장..수도권 아파트 공급 도미노연기 가능성 -수도권 주택건설 16% 감소..올들어 8월까지 -재경부, 방만경영 지적받은 3개 국책금융사 우수기관 선정 -대우건설 매각협상 난항..금호 3천억 인하요구에 채권단 "안된다" -금융계 "금융권 규제 금감원으로 일원화를" ▲산업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기아차 유럽공략 예의주시" -LG전자 초콜릿폰 400만대 돌파 ▲증권 -코스닥 바이오기업 신약대박 꿈 영글다 -헤르메스 삼성물산 주가조작 무죄판결 -코스닥 M&A의 계절 -엠비메탈 코스닥 우회상장
2006.09.29 I 안승찬 기자
  • (기업환경개선)다채롭지만 `알맹이`는 빠졌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권오규 경제부총리의 첫 작품으로 3개월 가까이 정부부처들이 머리를 맞댄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이 모습을 드러냈다. 부총리가 공언한대로 `창업부터 퇴출까지` 기업활동의 전(全)단계를 아우르는 종합대책에 걸맞게 다양한 정책이 포괄적으로 제시됐고, 보조금 지급이나 부담금 면제 등 진일보한 면도 있었다.그러나 재계가 대표적인 규제로 꼽고 있는 수도권 규제나 출자총액제한제도 등에 대해서는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 ◆경영환경 `제자리걸음`…경제활력 둔화조짐정부가 이같은 대대적인 종합대책을 내놓은 것은 최근 들어서도 우리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경제활력도 둔화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우리 기업들은 높은 땅값, 높은 임금, 부족한 인력, 높은 규제의 벽 등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도시의 공장용지 가격은 평당 200만원을 넘고 있다. 서울만 놓고 보더라도 프랑스 파리에 비해 9배나 높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비해서도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노동자들의 임금에 있어서도 시간당 인건비가 10달러에 육박하면서 경쟁국가인 홍콩(6달러)과 싱가포르(7.5달러) 등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렇다고 인력 공급이 원활한 것도 아니다. 인력 부족률이 6%를 넘어서는 등 인력난이 만성화돼 있고 특히 연구개발직 등 전문인력이나 중소기업 인력은 더 모자란다. 정부 통제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 공급 역시 제한적이다. 정부 규제도 오히려 매년 강화되고 있다. 정부가 산정한 규제총량은 지난 2000년 7133개에서 올해 8083개로 13.3%나 증가했고 환경과 노동분야 규제 역시 925개에서 1059개로 14.5% 늘어났다. ◆꼼꼼한 종합대책, 직접지원 등 `진일보` 평가이처럼 정부가 우리 기업들이 처한 환경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데다 이번 대책 마련과정에서 재계 대상의 설문조사나 경제5단체장과의 면담 등으로 최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려 했기 때문에 대책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권 부총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재직 시절부터 구상했던 내용부터 각 부처들의 제안 등이 한데 어우러진 만큼 `창업부터 퇴출까지`의 종합대책으로 꾸며졌다. 창업과 투자 활성화, 공장설립과 입지제도 혁신, 기업과세 합리화, 환경규제 개선, 기업관련 법률제도 선진화, 지방행정 서비스 혁신 등 10가지 주요 대책과 110여개에 이르는 세부 과제 등이 다채롭다.특히 비수도권 창업 중소기업에 대한 설비투자 보조금 지급이나 3년간 12가지 부담금을 일괄적으로 면제하는 방안, 공장설립과 법인설립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 등은 그동안 정부 대책으로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포괄적인 동산담보제도나 저당권 유동화제도, 약식재판제도 등의 도입은 기업들의 자금조달 관행이나 분쟁 부담 등 근본적인 애로를 감안한 점을 높이 살 만하다. ◆`알맹이` 빠져…재계·여당 압박수위 높일까그러나 이번 종합대책에는 재계가 그다지도 목을 매던 수도권 규제완화와 출총제 폐지 등 대표적 규제에 대해서는 뾰족한 해법이 제시되지 않았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손질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성장관리권역에 투자계획을 밝힌 4개의 기업에 대해 조기에 허용여부를 결정하고 자연보전권역 등에 신청한 3개 기업에 대해서는 향후 결론을 내겠다"고만 했다. 민관합동 태스크포스가 가동되고 있는 만큼 출총제 폐지나 그 대안으로서의 순환출자 규제 도입 여부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도 없었다. 이 때문에 재계의 반응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5일 권 부총리와 만난 경제5단체장들은 수도권 규제완화와 하이닉스 공장증설 허용 등을 부총리에게 요구한 바 있다.특히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간담회 이후에 "하이닉스 공장 증설 문제가 잘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계가 수도권 규제완화 관철을 꾸준히 추진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여당이 어떤 주문을 할지도 변수다. 김근태 당의장이 재계와의 `뉴딜`을 주창하고 있고 강봉균 정책위의장 역시 내년 대선을 앞두고 보다 강력한 경기 부양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종합대책에 포함된 상당수 대책들이 국회에서 법안으로 통과돼야 확정되는데다 여야 정치권 안팎에서 벌써부터 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용을 담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이나 산업집적활성화법 등의 개정 움직임이 일고 있다.
2006.09.28 I 이정훈 기자
  • "4분기 서울 전세값 2.8% 오른다"..주산硏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정부의 8·31대책에 대해 주택건설업계 및 부동산중개업계관계자 10명 중 9명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올 4분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5~2.8%가량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2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 및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92개 업체와 부동산뱅크 회원 중개업소 62개를 대상으로 8·31 대책에 대한 종합평가를 물은 결과 주택업체의 89.1%와 중개업소 91.9%가 `부정적`이라고 대답했다.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 대해, 주택업체들은 `주택경기 위축에 따른 지방주택시장 침체`를 가장 많이 꼽았고(48.2%), 중개업소는 `거래냉각으로 인한 시장왜곡`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32.1%)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에 대해서도 주택업계와 중개업계는 탐탁치 않은 평가를 내렸다. 주택업체의 68.5% 및 중개업소의 67.7%는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가 거래를 위축시킬 뿐 가격 안정 효과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 4분기 주택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전세가격은 약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적으로 전체 집값은 0.6%, 아파트는 0.8% 상승할 것으로, 서울은 전체 집값은 1.2%, 아파트는 2.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세가격의 경우 전국 전체 주택은 1.1~1.3%, 아파트는 1.1~1.5%의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서울은 전체 주택은 1.9~2.1%, 아파트는 2.5~2.8%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연구원은 "전세가격이 2005년 4분기 상승률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나, 최근의 수요는 일시적 수요 증가와 더불어 공급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가 결합되어 발생하고 있어 예상외로 심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전세시장의 동요가 매매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2006.09.27 I 윤도진 기자
집값·전셋값 내년이 더 걱정
  • 집값·전셋값 내년이 더 걱정
  • [조선일보 제공] 최근 전세난과 아파트 분양가 인상으로 주택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내년에 집값과 전세금이 한번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주택 공급이 크게 줄어드는 탓이다. 민간 업체의 주택건설 실적도 2003년 이후 4년째 곤두박질치고 있다. 전세공급원인 새 아파트 입주도 올해보다 3만 가구 이상 감소해 서민 전세난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방은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이 넘치고, 내년 경기전망도 밝지 않아 가격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아파트 분양 줄줄이 연기=은평뉴타운(2066가구)이 후(後)분양으로 바뀌면서 1년 이상 공급이 연기된 가운데 수도권 민간아파트 8000여 가구도 분양이 늦어지고 있다. 판교와 가까워 요지로 꼽히는 용인시 성복지구는 환경 문제로 공사가 중단돼 아파트 3500여 가구가 분양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 용인 동천지구에 분양을 계획 중인 삼성물산(2000여 가구)도 연내 분양이 힘들 전망이다. 용인 흥덕지구 2000여 가구도 당초보다 두 달 이상 사업이 늦어졌다. 파주신도시는 문화재 발굴 문제로 내년 하반기로 분양이 늦춰졌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분양이 늦어지면 금융 비용과 자재 값 인상으로 분양가는 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작년 판교 분양을 연기하면서 분당·용인 지역 집값을 잔뜩 올려놓은 부작용이 곳곳에서 재현될 것으로 우려된다. ◆택지(宅地) 부족에 입주 물량도 감소=쏟아지는 정부의 규제 대책으로 민간 업체의 주택 건설 실적도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002년 37만 가구에서 작년엔 19만 가구로 줄었고, 올해도 7월까지 7만4000여 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쯤 뒷걸음질쳤다. 그렇다고 공공 택지 공급이 활발한 것도 아니다. 정부가 지난 2~3년간 수요억제 정책을 펴면서 집 지을 택지 공급을 소홀히 한 결과다. 토지공사가 공급한 아파트 용지는 지난해 74만평에서 올해는 43만평으로 줄었다.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송파신도시 등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 실제 택지가 공급되려면 2년쯤 더 필요해 당분간 택지난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 15만 가구에서 내년엔 12만 가구로 줄어 전세난도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년 위기론은 기우” 지적도=그러나 일각에선 ‘내년 위기론’이 기우(杞憂)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미국 집값이 하향세로 돌아섰고, 경제성장률 하락과 금리인상이란 안전판도 있다”고 말했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지방은 아직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 않고, 거시 경제도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공급확대 정책만 확고하다면 전국적인 집값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국책은행은 神이 내린 직장?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다음은 27일자 경제신문 주요내용이다. ◇매일경제 ▲1면 -ELW(주식워런트증권) 높이 날아 올랐다 -문과·이과 벽을 허물자..카이스트에서 소설 가르쳐요 -수도권 곳곳 '묻지마 청약' 조짐 -팬택, 美에 휴대폰 3천만대 공급..유티스타컴과 3년 계약 -부산 수영구 등 4곳 주택투기지역 해제 ▲종합 -한강 건너 출근 등교 5년새 17만명 늘었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 줄줄이 연기 -금융공기업 모럴 해저드 130건 적발 -'공무원 파견근무제' 민-관 유착 통로로 변질되나 ▲정치·외교완보 -청와대 인사수속.."전효숙 사태 예측 못했다..죄송하다" -작전통제권 이양 시기 한국능력 따라 조정 가능..미 대사 밝혀 -파키스탄 칸 박사, 북에 핵실비 제공 -한나라 방미단 "북 핵실험 땐 미 군사 대응" 주장 ▲국제 -관방장관에 대북강경파 기용..일 아베 새내각 출범 -SKII 사태, 중일 마찰 증폭 -세계 특허 출원기준 통일된다..미 선출원주의 채택 -러, 외국기업 가스전 개발 제동 ▲금융·재테크 -한은 임금 시중은행보다 20% 많아 -낙하산 인사·지배구조 문제 많다..감사원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금감원 27일 발표 ▲기업과 증권 -'아킬레스건' 제거한 하이닉스..300mm R&D설비 오픈 -클릭 몇번에 통관 절차 '끝' -동부, 5대 그룹 만큼 인재 뽑는다 -두산중공업 영업이익 3분기 90% 늘어날 듯 -공모펀드 '사회적 책임' 논란 -미공개정보 이용금지 대상에 회계/법무법인도 대상 ▲부동산 -부산·대구 4곳 투기지역 해제 -과천, 평당 3000만원 돌파 -대형건설사 목소리 커진다 -고양 삼송 154만평 개발 ◇서울경제 ▲1면 -은평 뉴타운 건축원가 평당 50만원 부풀려 -'풀뿌리 수출'이 죽어간다 -금융공기업 도넘은 방만경영 -현대중 16억불 해양설비 수주 ▲종합 -국민 1인당 빛 1295만원 -파키스탄, 북에 원심분리기 20여기 줬다 -자영업자등 탈세 땐 가산세 50%까지 단계인상 -금융공기업 백태..예산잔액을 성과급 주며 '돈잔치' -부산 수영구-대구 중구·수성구·달성군, 주택투기지역 해제 ▲금융 -할부금융·저축銀 단기신용대출 대부업체보다도 비싸다 -저축銀, 자산건전성 좋아져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27일 발표 ▲정치 -"公자금 수익 7조 국고 귀속해야" 안택수 한나라 의원 주장 -서울시 뉴타운 후분양제 "졸속" -전효숙 인사청문회 개최놓고 법사위 연이틀 설전 ▲국제 -日 아베號 닻 올렸다 -美 외채부담 가중 -"유가하락 막자"..OPEC 연내 감산 가능성 -GM/르노 회장 제휴협상 벌인다 ▲산업 -중소업체 3000곳 이상 문닫아 -SK(주) 인천정유 합병수순 돌입 -삼성전자 인터넷 통관시스템 구축 -글로벌 IT기업들 '짝찍기' 활발 -휴대폰 3000만대 美 수출 -한국도자기, 행남자기의 두배로 매출격차 벌려 -진루/두산 '소주 신경전' 법정비화 ▲증권 -증권사 10월 장세 전망 "주식 팔기보다 보유" -현대중, 미포조선 '사상 최고가' -대형 건설주 도약 채비 -두산 지배구조 개편 '약발' ▲부동산 -용인 아파트 사업 잇단 '암초' -과천 아파트값도 평당 3000만원 -고양 삼송지구 11월부터 토지보상 ◇한국경제 ▲1면 -국책은행은 역시 神이 내린 직장?..감사원, 구조개선 권고 -非수도권 설비투자 10% 지원 -현대차 3000cc급 승용 디젤엔진 개발 -기술혁신통한 '스트롱 재팬' 시동..일 아베내각 출범 ▲종합 ·해설 -금융공기업 방만경영 실태 -"국인 배당압력에 대항할 것"..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민간주도 뉴타운 후분양 곤란"..건교부 -부산 수영구, 대구 중구·수성구·달성군 1년8개월만에 투기지역 해제 ▲정치 -與 '잠롱' 서서히 몸푸타 -"전작권 재협상 길 열려있다"..방미 한나라의원 보고 -노대통령 오늘 조촐한 회갑 -정상회담 일본 태도에 달렸다..노대통령..아베총리에 축전 ▲국제 -다국적 기업 뇌물공여 '이중잣대'..국제 투명성기구 조사 -라이트 담배 집단소송위기..미 법원 "덜 해로운 것처럼 오해케했다" -미 해외채무이자 부담 90년만에 투자수익 초과 ▲산업 -자동차 CEO들 파리로..28일 파리모터쇼 -현대중, 세계최대 해양설비 수주 -팬택 계열 미주에 휴대폰 5조 수출 -미 공구업계 '한국발목잡기'..다이아공구 덤핑소송 -한국 국제특허출원 세계 5위 ▲부동산 -강북발 집값 급등 비상..땅값 낮추고 거래 숨통 터줘야 -은평뉴타운 분양연기..청약전략 다시 짜라 -고양 삼송지구 154만평 본격 개발 ▲금융 -지금 테헤란로에선 금융전쟁 -카드 선지급 포인트 줄어든다 -저축은 특판예금 인기 '시들' ▲증권 -모멘텀 약하지만 팔면 후회..증권사 10월 전망 -ELW '콜 쏠림' 심화 시장왜곡 -동양제철화학그룹주, 실적탄탄+자산 알토란 매력 '어필'
2006.09.26 I 지영한 기자
  • 주택투기지역, 1년반만에 해제…`더 풀릴까`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부동산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1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주택투기지역 지정해제 조치가 내려졌다. 지방 건설경기 부양을 걱정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주택가격 안정세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투기지역 지정을 해제할 수 있다는 방침이어서 경상도와 제주 등에서 추가 해제도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 등은 언제든 집값 불안이 재연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지정해제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정부는 여전히 부동산 정책기조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 4곳 투기지역 해제…17개월만에 처음재정경제부는 26일 부동산 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경남 거제시를 토지투기지역으로 새로 지정하면서 부산 수영구, 대구 중구·수성구·달성군 등 4곳을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했다.눈길을 끄는 것은 주택투기지역 지정해제인데, 정부가 주택투기지역을 지정 해제한 것은 지난해 2월 경기도 광명시와 성남시, 부천시, 인천 서구 등 8곳을 해제한 후 1년 7개월만에 처음이다.정부가 이처럼 오랜만에 주택투기지역 지정을 해제한 것은 이들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완연한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자칫 투기지역 지정으로 인해 주택경기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기 때문.권혁세 재경부 재산소비세제국장은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적어도 이들 4곳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거래 위축과 함께 아파트 미분양 문제까지 생기고 있어 지정 해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산 수영구의 경우 최근 1년간 집값의 누적 상승률이 보합 수준에 머물렀고, 대구 3개구에서도 최근 3개월간 지속적으로 집값이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였다. ◆아직은 신중…"본격 해제 신호탄 아니다"이처럼 오랜만에 주택투기지역 지정해제 조치가 이뤄졌지만, 정부는 언제든 부동산시장의 불안조짐이 재연될 수 있는 만큼 아직까지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권 국장은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불안요인이 여전한 수도권과 개발수요가 있는 충청권을 아예 심의대상에서 배제했다"며 "정부가 본격적으로 투기지역을 풀겠다는 것으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 정부는 이날 경남 거제시를 새롭게 토지 투기지역에 지정했고, 해제 심의대상에 올린 제주시에 대해서도 `땅값 상승이 분양가 상승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보다 신중해야 한다`며 해제를 유보하기도 했다.안세준 재산세제과장 역시 "지정요건이 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즉각 투기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해제한 지역에 대해서도 불안양상이 재발할 우려가 있다면 재차 지정할 수도 있다"며 완화 일변도가 아님을 강하게 시사했다.◆국지적 추가해제…수도권은 좀더 두고봐야이같은 정부 방침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수도권과 충청권역의 투기지역 지정해제에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경상도나 전라도, 제주 등에서의 국지적인 추가 해제 정도만 기대할 수 있다. 안 과장은 "법령상으로 투기지역 지정요건이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은 만큼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동향이 추가 해제를 좌우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수도권은 당분간 해제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결국 현재로서는 뚜렷한 가격 안정세를 보이는 경상남·북도와 제주, 전라도 등에서 추가적인 지정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종합부동산세 고지 납부에 대한 부담감 등이 커져 부동산시장이 더욱 안정된다면 수도권과 충청권 등의 투기지역 지정 해제 요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방 건설경기 부양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최근 건설산업연구원은 현행 주택 투기지역 가운데 산식상 해제요건을 구비한 곳은 서울 금천구, 대전시 중·서·유성·대덕구, 경기도 구리·평택·오산·안산·안성시, 충북 청원군, 충남 연기군 천안·공주·아산시, 경남 창원시 등 17곳에 이른다고 분석한 바 있다.현재 재정경제부가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한 곳은 모두 77곳으로 전국 행정구역 가운데 30.8%를 차지하고 있다.
2006.09.26 I 이정훈 기자
`미국인 외채 갚기 위해 허리띠 졸라매야`
  • `미국인 외채 갚기 위해 허리띠 졸라매야`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미국인들과 미 정부는 지난 몇 년간 매우 낮은 이자로 외국에서 돈을 빌려 평면TV를 사고 집을 짓고 외식을 하고 전쟁도 했다. 그러나 상황은 완전히 바뀌고 있다. 현재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더 열심히 일해 더 많은 돈을 벌어야만 한다` 미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세계 금융시장에서 미국의 지위를 바꾸고 있다.&nbsp;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싼 값에 돈을 빌려 소비해 왔던 미국은 금리인상에 따른 채무 부담 증가로 소비 패턴을 바꿔야 할 위기에 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로 `미국이 쉽게 돈을 끌어다 쓰는 시대는 끝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더 무거워진 외채 부담이 향후 소비에 큰 타격을 줄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저금리 수혜로 외채부담 거뜬 미국은 2001년말에 시작된&nbsp;경기 확장기에&nbsp;누적 2조9000억달러의 경상 적자를 떠안게 됐다. 2005년말 현재 미국의 외채는 13조6000억달러로 가구 당 11만9000달러. 미국이 외국에서 받을 돈&nbsp;11조1000억달러를 제외하면 순채무는&nbsp;2조5000억달러에 이른다.&nbsp;미국이 이렇듯 높은 외채를 계속 떠안고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간 낮은 금리로 인해 외채 보유 부담이 적었기 때문. 낮은 금리로 외국에서 돈을 조달한 후, 그 돈을 해외시장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냈다. 예를 들어 해외 투자자들은 2001년이후 주로 미 국채 등에 약 2500억달러를 투자했다. 국채의 수익률은 대략 5% 수준. 반대로 미국인들은 같은 기간 해외 투자를 통해 평균 8%의 수익을 내고 있으며, 이머징 주식시장에서는 평균 22.3%의 고소득을 얻어갔다.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가르켜 "미국은 예외적으로 운이 좋았다"며 "조달금리가 싼 곳에서 자금을 융통해 높은 레버리지의 투자 수익을 올리는 모습이 마치 세계 최대의 헷지펀드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금리인상에 외채 부담 커져 그러나 미 연준이 2004년 6월 1%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5.25%까지 끌어올리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이 같은 경향이 지속된다면 미국이 높은 채무 부담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차츰 현실화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미국이 해외 채권자들에게 지불해야 하는 외채 이자(=외국인 투자 소득)이 90년래 최대치로 급증, 해외 투자 소득보다 25억달러 많았다. 이에 따라 가구 당 순투자 소득이 -22달러로, 작년 2분기 31달러에서 급반전했다. IIE의 캐서린 만 연구원은 "미국은 그간 마치 마스터카드를 마구 쓰고 카드 결재는 안 하는 사람같았다"며 "미국의 외채 이자 부담은 점점 더 커지고 있고, 미국은 더 이상 이같은 상황을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닐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경향이 미 국가 신용도에 악영향을 미치고 달러화 하락 압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 상황은 필수적으로 달러화에 악재"라며 "경제학자들이 그간 경고해 온 것들이 본격적으로 현실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로비니 글로벌 이코노믹스의 노리엘 로비니 회장은 "높은 외채 부담으로 인해 더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생활 수준이 낮아질 것"이라며 "채무와 소비를 줄이는 작업이 지연되면 될수록 미래 소비에 미치는 타격도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6.09.26 I 김경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서울 공공아파트 모두 후분양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다음은 26일자 경제신문 주요내용이다. ◇매일경제 &nbsp;▲1면 -서울 공공아파트 모두 후분양-외국인 (주)두산 CEO 됐다-캐나다 수소경제시대 '성큼'-문과·이과 벽 허물자▲종합 -덩치는 커졌지만 무역한국 체력은 비실비실-신용불량자 10% "교육비 때문에..."-써보고 싶은 IT품목 성별따라 다르네-日중소기업 연7만개 문단다..매년 20만~25만명 실직-땅보상·분양가 기준 고무줄-엔화값 20년만에 최저수준으로 -"수도권 공장규제 완화 검토중" ▲정치·외교완보-뻔뻔한 공정위 공무원-"낙하산인사 해소 제도 연구해볼 것"-키신저 전 美상무부 부장관에 듣는다-뉴라이트 전국연합 현실정치 참여 선언▲국제 -아베 당3역도 강경우파로-실험대 오른 일본 경제특구-中 황금노선을 잡아라-中 반독점법 통과땐 MS 타격▲금융·재테크 -국책은행 조직 통폐합 권고-"외평기금 감사 청구 안돼"-휴대폰으로 돈 뽑으세요▲기업과 증권 -동국제강 JFE, 지분제휴 확대한다-(주)두산 CEO로 선임된 비모스키는 -IBSA서 금맥캐는 LG-SK텔 가입자 2000만명 돌파-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16% 줄듯-장하성 "주주명부 열람 거절땐 법적대응"-LNG값 상승 한전 발목잡나-동양메이저 긴잠서 깨어날 듯-중국 공모株 펀드 나온다▲코스닥기업-수상한 유상증자 주가 발목-日 게임시장서도 NHN 큰 형님▲중기·벤처·과학기술 -삼표, 산에서 모래를 캔다-LG·노바티스 고혈압치료제 제휴 ▲증권·코스닥 -무늬만 사회책임펀드 수루룩-해외부동산 펀드 실적좋네-SK케미칼 지주사 되나? ▲부동산 -강남 재건축 반짝 상승-땅 거래 줄고 값 계속오라-역에서 5분거리 분양단지 어디?-건설사업 관리 세계 18위 올라◇서울경제 ▲1면 -은평뉴타운 분양 1년 연기-토공, 택지 개발이익 공개 추진-동국제강, 日JFE스틸과 동맹강화-(주)두산 첫 외국인 CEO 비모스키 부회장 영입-"엔화 약세 가속 달러당 120엔 간다"▲종합 -산은 반발속 재경부도 경계 시각-국책銀 구조개편 최종안 11월초 확정될듯-權부총리-경제5단체장 '기업환경 대책 간담..재계 "알맹이 다 빠졌다" 시큰둥-한국 사무실 임대료 美의 2배-'우울한 한가위'-정부 부처가 불법 통계 양산-신불자 10건중 1건 "교육비 때문에 연체"-한국 해외투자 '속빈 강정' ▲금융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 교체..국민銀, 우선협상자 선정-국회 민영의료보험법 공청회..업계 거센 반발 '반쪽행사' 그쳐-수출입銀 "베트남에 금융기법 전수"▲정치-2002년 도입 공무원 민간근무휴직제 "부당급여 챙기기 수단 이용"-靑 "경기부양 없다"▲국제 -"美 국채 내년 랠리 가능성"-美·日 경제협의 새채널 검토-상하이시 공산당 서기 천량위, 비리혐의로 해임-랑콤등 세계 4대 화장품서도 중금속..中, 전격 판매중지-오일머니 中기업공개 시장 몰려▲산업 -LG "4년내 매출 120억弗"-현정은 회장 "현대건설 인수 박차"-싱가포르에 '삼성허브' 구축-대우조선, 조선소 수리기술 첫 수출 -팬택 브랜드 해외공략 가속-안철수연구소 유럽시장 진출▲증권 -IT업종 실적 전망 엇갈려-대우건설 9일째 올라 신고가-SK케미칼, 자산주 매력 부각 7% 급등-현대證 '中 IPO펀드' 첫선-車업종, 부품보다 완성차 주목을-동국제강 실적전망 상향-엔터주 '위험한 질주'-"PCB업종 보수적 접근 바람직"▲부동산 -신설 역세권 신규분양 주목-30평대 아파트값 고공비행-서울 8월 땅값도 뜀박질◇한국경제▲1면-"공급 공백으로 시장 혼란 가중"-국세청, 태광산업 세무조사-(주)두산 첫 외국인 CEO 비모스키 부회장 영입▲종합-소주이어 맥주도 저도주 전쟁?-민노총, 일본까지가서 쪽박깨나-10대의 IT커뮤니케이션 변화..문자 급증·이메일 제자리-유전펀드 사실상 100% 원금보장-산업銀 "금융 子회사 매각하라니..."-"우리 운명은 어떻게 되니" 산업·기업·수출입銀 TFT활동에 촉각-조선·기계·철강빼고 부진-소매업 7분기만에 흐림-"바다이야기로 2조7천억 소비감소"-'윈안 强·엔 弱' 쭉~ 계속된다-부당보수 챙긴 기업파견 직원에 '탁월' 평가-방카슈랑스 특별검사▲정치-靑 인사시스템 총체적 난맥-'北, 핵 5~6개 보유' 오보 해프닝-"지방투자 기업 소득·법인세 3년 면제"▲국제-경제는 성장·정치는 극우체제로-직원 성전 돕는다..보잉, 전문상담자 둬-차베스 "칼데론 인정못해" 발언에 "단교 검토"-英, 고용때 나이차별 못한다▲사회-포항건설노조 간부 등 27명 실형-현대차 노조, 부실업체 대출보증 물의-법무사들 등기대행 폭리 심하네-'남성가족부'로 체면구긴 여성가족부▲산업-동국제강, 당진에 150만t 후판공장-SK그룹, 베트남서 전략회의-"대우조선해양 인수 우리도 관심 있다"-한전, 독립사업부 체제로 조직개편-우리집에 로봇이 생겼어요-LG그룹 "이젠 IBSA를 잡아라"-48만원대 전기밥솥-日 구매사절단 몰려온다-재래시장도 바겐세일-제천 휴양타운에 7000억 투입▲부동산-"경기도 첫 뉴타운 무산되나" 술렁-"지방 건설사 줄도산 우려"-판교당첨자 채권손실액 최대 6750억..가구당 1억7000만원선▲금융-주인바뀐 한불..덩치키운 금호-PB마케팅 "지방 부자들 잡아라"▲증권-똑같은 IPO인데...-SK케미칼, 자산가치 껑충-포스코, 3분기 깜짝실적 기대-퇴직연금 자금 증시유입 미미-채권펀드 수익률 상승 '기대감'-동양메이저 지주사변신 급물살?-코어세스 하정률 사장 BW대박-이지그린텍 "에멀전 연료 판매 순항"&nbsp;
2006.09.25 I 조진형 기자
  • 은평 후분양제, 공급부족·집값상승 부작용 우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가&nbsp;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 논란과 관련, 은평뉴타운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서울시가 분양하는 모든 공공아파트에 대해 후분양제를 전면 도입키로 한&nbsp;대책을 내놨다. 이에 따라 내달 분양 예정인 은평뉴타운은 내년 9-10월로 미뤄졌다. 서울시가 분양 예정가격까지 공개된 은평뉴타운에 후분양제를&nbsp;전격 도입한 것은 최근의 고분양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이미 은평뉴타운이 부동산 가격 상승의 주범으로 몰려 있는 상황에서 고분양가를 고수, 분양을 강행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특정 현안에 대해 언급을 자제해 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기자 브리핑을 통해 후분양제 도입 방침과 향후 분양가 검증위원회 도입 등을 밝힌 것은 이번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논란의 심각성과 함께 조기에 종식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은평뉴타운 주변 집값이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nbsp;후분양제로 바꿔 수요자들을 혼란에 빠뜨렸고,&nbsp;후분양제가 집값을 낮출 수 있는 근본대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미봉책이라는 지적이 많다.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집값 폭등 주범..서울시 고육책으로 후분양제 도입 서울시는 25일 은평뉴타운을 시작으로 아파트 후분양제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공급하는 은평뉴타운은 내년 9-10월로 분양 시기가 미뤄지고 발산 마곡지구는 공정률 80%시점에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아파트 분양에 앞서 시민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한 분양가 심의위원회의 공개 검증을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시가 분양 예정가격까지 나온 은평뉴타운을 비롯해 SH공사가 공급키로 한 모든 아파트에 후분양제를 도입키로 한 것은 이 같은 고강도 처방을 내놓지 않을 경우 고분양가 논란을 잠재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18일 은평뉴타운 분양가격이 공개된 뒤 주변 집값이 수천만원 뛰는 등 후폭풍이 거센 상황이다. 불광동 아파트들은 최근 한 달간 호가가 평형별로 1000만∼2000만원 이상 뛰어 현대홈타운 1차 25평형은 2억4000만∼2억8000만원, 33평형은 4억7000만∼5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는 주변 지역 집값은 물론 멀리 떨어진 다른 뉴타운의 집값도 `은평뉴타운을 기준으로 (은평뉴타운 이상으로) 분양가를 책정하겠다’는 움직임에 집값이 꿈틀거리게 만들고 있다.&nbsp;서울시는 은평뉴타운이 부동산 가격 상승의 주범으로 몰려 있는 상황에서 고분양가를 고수, 분양을 감행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여겼고, 결국 후분양제 도입을 통한 1년 분양 연기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후분양제 도입, 급한불을 껐지만..분양가 인상·공급위축 집값 상승 빌미 서울시가 후분양제 도입을 통해 은평뉴타운 분양을 내년 9월~10월로 연기함에 따라 당장은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고분양가-기존 집값 상승`의 악순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후분양제 도입 자체가 분양가 인상과 공급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오히려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도&nbsp;적지 않다.&nbsp;실제 착공과 동시에 일반분양을 하는 현행 '선분양' 제도 하에서는 땅값과 공사비를 일반 분양자에게 받아 충당해왔지만 후분양을 하면 계약금과 중도금이 1-2년 가까이 늦게 들어와 그 기간 동안 공사비를 모두 사업자가 대출 등으로 충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nbsp;건설회사 관계자는 "공정률 80% 이후로 분양 시기가 완전히 전환되면 소비자로부터 미리 받았던 계약금과 중도금 등 분양가의 80%를 다른 방법으로 조달할 수밖에 없다"며 "아무리 공공기관이라 해도 결국 은행 대출을 일으켜야 할테고, 이 금융비용이 결국 분양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 역시 이와 관련해 “후분양제가 도입될 경우 금융비용에 따라 평당 15만원 가량의 분양가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고&nbsp;밝혔다. 또 후분양제도가 도입된다고 해도 선분양을 할 때 중도금 대출 등으로 계약자가 부담해야 하는 이자를 후분양에서는 주공 등 공공기관이 부담하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 달라질 게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와 함께 후분양제 도입에 따라 계약자는 입주 때까지 단기간 내에 목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다. 수급불안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nbsp;서울의 경우 개발가능한 택지가 거의 고갈된 상태여서 만성적인 주택공급난에 시달려왔는데, 이번 후분양제 도입으로&nbsp;이같은 수급불안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각종 규제로 주택공급의 유일한 통로 구실을 한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어서 중단기적으로는 후분양제로 인해 주택공급이 사실상 중단돼 신규 분양가 상승과 기존 집값의 급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06.09.25 I 윤진섭 기자
상식을 깨라 ‘진실’이 보인다
  • 상식을 깨라 ‘진실’이 보인다
  • [조선일보 제공] 지난 4~5년간 집값이 급등하고 정부의 각종 부동산 정책이 쏟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근거 없는 논리들이 ‘상식’으로 굳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진실하다고 믿는 ‘부동산 상식’ 중에는 사이비 전문가와 정부의 왜곡된 정책이 빚어낸 엉터리 논리도 상당수이다. 부동산 상식의 허와 실을 짚어 본다. ◆한국인은 주택에 대한 집착이 유독 강하다? 80년대 말 부동산 버블(거품)이 극성을 부리자 일본에서는 “일본 사람들은 부동산에 대한 집착이 다른 나라에 비해 강해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논리가 정설로 굳어졌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하자 부동산 수요는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 주택 보급률이 70년대에 이미 100%를 훨씬 넘어섰지만 자기 집을 소유하고 있는 비율이 60% 정도로,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 역시 내 집 마련에 대한 집착증 때문에 주택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주택이 다른 투자 상품에 비해 재테크에 유리했기 때문에 만들어진 고정관념일 뿐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위원은 “주택 보급률이 100%가 넘어 주택 가격이 장기간 정체하는 지방도시에서는 여유자금이 있어도 집을 사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며 “집값 상승기에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주택 투자가 일반화돼 있다”고 말했다. 내 집 마련에 대한 집착이 덜해 주택 임대가 일반화돼 있다고 하는 미국은 자가 보유율이 70%에 육박한다. 이는 집값의 10%만 있어도 장기 대출로 집을 살 수 있는 금융제도가 발달한데다 높은 월세 임대료 부담으로 주택 구입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후(後)분양제도 도입하면 주택가격이 내린다? 한국은 극히 일부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착공도 하기 전에 미리 아파트를 분양하는 ‘선(先)분양제’. 일부에서 ‘후(後)분양제’를 도입하면 분양가가 떨어질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선·후분양 여부는 분양가와는 큰 관계가 없다. 후분양을 할 경우, 건설업체는 입주기간의 금융비용은 물론 주택가격 상승분까지 포함해서 분양가를 책정할 것이다. 물론 입주시점에 주택가격이 하락한다면 건설업체는 분양가를 낮출 것이다. 인기지역의 경우, 입주시점에 수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지만 비인기 지역은 건설사가 미분양 물량을 판매하기 위해 가격을 대폭 할인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후분양제가 일반화된 외국에서도 인기지역의 경우, 선분양하는 아파트가 많다. 다만, 우리와 차이가 있다면 중도금을 받지 않고 계약금만 받는다는 것. 주택업체들은 입주시점에 계약을 체결하는 소비자에 대해서는 선분양한 계약자보다 가격을 올려 받는 게 일반적이다. ‘부동산 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제품을 보지도 않고 사는 선분양제는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는 단점이 있다”며 “하지만 분양시점은 분양가격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보유세가 높으면 집값이 안정된다? 정부는 높은 보유세가 집값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제로, 종합부동산세 등을 도입했다. 하지만 우리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는 미국의 경우, 보유세와 집값 상승률은 아무런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3~4년간 한국과 마찬가지로 집값이 폭등한 미국에서는 보유세가 높은 지역의 가격 상승률이 더 높은 지역도 많다. 보유세가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단기적으로 집값 오름세를 막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집값은 보유세보다는 지역의 주택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될 수밖에 없다. ◆2만 달러 시대엔 전원주택이 뜬다?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되고 2만 달러 시대가 되면 전원주택이 각광받을 것이라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일반적인 전망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가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넘어섰으며 현재 공급되는 주택의 70~80%가 아파트다. 전원 주택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이는 교육·편의시설, 교통비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한 요인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안명숙 팀장은 “기반시설을 갖춘 전원주택지역은 땅값이 높아 아파트보다 오히려 비싸다”며 “다만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 별장 등 세컨드 하우스의 수요는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 "강남권 10개단지, 재건축 개발부담금 회피"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nbsp; 강남구 개나리4차, 서초구 신반포1차 등 강남권 10여개 단지는 가구당 수천만원씩 부과되는 재건축 개발부담금을 피할 전망이다. 21일 서울 강남구청과 서초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재건축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해 개발부담금을 회피하는 단지는 서초구 4곳, 강남구 4곳 등이다. 여기에 2-3곳이&nbsp;추가신청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에서는 ▲청담&nbsp;한양&nbsp;▲개나리4차 ▲진달래3차 ▲삼지 등이, 서초구에서는 ▲신반포1차 ▲신반포5차 ▲서초 삼익 ▲반포 한양 등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해당 구청에 제출했다. 또 강남구에서는 진달래2차, 개나리5차, 성보 등이 추가로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nbsp;&nbsp;3.30대책으로 도입된&nbsp;재건축 개발부담금은 9월25일 이전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하면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관리처분계획은 조합원들의 권리가액과 추가부담금을 확정하는 것으로, 인가가 떨어져야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개발부담금은 추진위부터 준공 때까지의 개발이익 가운데 최고 50%를 부과하는 것으로,&nbsp;개발이익이 1억원이면 1600만원, 2억원이면 6500만원, 3억원이면 1억1500만원가량이 부과된다.&nbsp;강남권 단지의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에 대다수 단지의 가구당 부담금액이 1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개발부담금의 시행으로 재건축 추진단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개발부담금을 회피하는 단지는 추가상승이 예상되지만 그렇지 못한 단지는 실망 매물로 인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일찌감치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제출한 청담 한양의 경우 강세를 보이고 있다. 32평형의 경우&nbsp;최근&nbsp;5000만원 이상 오르면서 11억원선에 호가되고 있다. 이에 반해 개발부담금 적용을 받는 초기 재건축단지는 실망 매물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초 많이 올랐던 잠실동 주공5단지, 개포동 주공단지, 가락동 시영단지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개발부담금은 재건축 규제의 완결판으로 볼 수 있다"며 "초기 재건축 단지의 경우 안전진단 통과도 쉽지 않은 데다&nbsp; 임대주택 의무건설, 기반시설부담금, 소형평형 의무비율 등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집값이 오르지 않는 이상 시세차익을 거두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6.09.21 I 남창균 기자
  • 權부총리, 내년 경기부양 시사
  • [싱가포르=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경기 부양을 시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 부총리는 그동안 줄곧 인위적인 경기부양은 없다며 미시적인 정책조정으로만 대응하겠다고 밝혀왔다. 권 부총리는 19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가 열리는 싱가포르에서 기자들과 조찬을 갖고 "내년 성장률 전망 4.6%가 바람직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며 "고용 등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될때는 `리밸런싱(재조정)`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리밸런싱 할때가 아니라고 보고 `파인튜닝(미세조정)`으로 대응해 왔다"며 "내년의 경우 경기 위험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정책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즉, 그동안 거시정책이 미세조정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직접적인 경기 부양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권 부총리는 "대외여건상 경기의 하방 위험이 지속적으로 커진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경기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어 이 같은 경기부양 해석을 뒷받침 하고 있다. 내년 경기에 대해서는 "올해 소비 증가율은 4.4%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그 이하로 예상한다"며 "수출 증가율은 올해 12%, 내년 10%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권 부총리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북에 자립형 사립고 보다는 질 높은 공립학교를 확대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기존 평준화의 틀을 깰 수는 없다는 게 기본 입장이지만 강북에도 교육여건이 우수한 국립학교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립형 사립고 보다는 공립 확대가 더 바람직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 "교육문제 때문에 부동산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강남은 기본적으로 수요가 있고 거기에 교육환경이 가세해 집값이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환경 종합대책과 관련해서는 "관계부처간 쟁점 중 99%이상을 해소한 만큼 다음주에 대통령 보고와 당정협의를 거쳐 이달 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종합대책 중 3분의 2는 올해 시행가능하고 나머지는 내년 중 시행, 일부는 내년 중 장치를 만들어 2008년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자총액제한제도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태스크포스에서 논의를 하고 있는데 언론을 상대로 각 부처별로 주장을 펴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재경부는 (출총제 대안에 대한) 입장을 가지고 논의과정에 참여하겠지만 밖으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동북아 허브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금융에 상당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국민연금 등 국내 운용해야할 돈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가세 인상문제에 대해서는 "당초 밝힌 대로 2010년까지 세율증가나 세목 신설은 없다"고 못박았다.
2006.09.19 I 하수정 기자
  • `뚝섬은 4천만원`..은평이어 고분양가 폭풍 온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은평뉴타운발(發) 집값 급등에 이어&nbsp;뚝섬발 광풍이 올 것인가." 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 책정으로&nbsp;주변 아파트와 재개발 지분 값이&nbsp;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뚝섬이 집값 불안을 고조시킬 것으로 우려된다.&nbsp;내년 분양을 앞두고 있는 뚝섬 상업용지는 서울시가 애초에 땅을 초고가에 매각했기 때문에&nbsp;분양가격이&nbsp;높아지는 것을 피할 수&nbsp;없는 상황이다. 이 땅을 낙찰 받은 업체들이&nbsp;분양가를 평당&nbsp;3500만~4000만원까지 끌어 올릴 것으로 보여 내년 분양 시점을 전후해 은평뉴타운처럼 집값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뚝섬 상업용지는 작년 6월 서울시가 3개 블록을 입찰에 부쳐 1구역 인피니테크, 3구역 대림산업, 4구역 피앤디홀딩스가 각각&nbsp;평당 5660만~7730만원에 낙찰 받았다.&nbsp;뚝섬 개발사업은 고분양가 논란을 빚으면서 관련 업체들이 세무조사를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nbsp;하지만 지난&nbsp;6월 1구역 낙찰자인 인피니테크가 한화건설을 시공사로 정하고 잔금을 납부했고, 4구역도 1차례 잔금 납부 연기 속에 시공사 계약이 임박해 있다. 이에 따라 뚝섬 상업용지는 내년 상반기 이후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분양가 평당 4000만원 예상..뚝섬이 무서워 인피니테크와 한화건설은 이 곳에 서울숲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수준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회사측이 계획 중인 주상복합아파트의 규모는 50평~90평 300가구. 구체적인 분양가는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평당 3500만원에서 최고 4000만원에 분양해야 손해를 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최고 평당 7732만원에 해당하는 땅값과 평당 500만(주거시설)-800만원(상업시설) 수준인 공사비 등을 감안할 때 이 정도 가격은 받아야 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 같은 금액은 지난해 6월 부지를 낙찰 받을 당시 예상됐던 평당 4000만-5000만원에 비해서는 평당 1000만원 가량 낮은 편이지만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는 상당히&nbsp;높은 금액이다. 현재 강변 건영 등 뚝섬 상업용지 인근 아파트 시세는 평당 1200만-1800만원, 최고 2000만원 선으로 대부분 뚝섬 상업용지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뚝섬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가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격이 인근 아파트, 재개발시세까지 폭등시키고 있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뚝섬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집값은 물론 강남, 강북의 집값까지 다시 한번 들썩이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nbsp;◇뚝섬 후폭풍 예상..서울시&nbsp;손대면 값 올라 &nbsp;은평뉴타운 고분양가 책정에 이어 뚝섬발 집값 광풍까지 몰아칠 경우 서울시에 대한 비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nbsp;특히 서울시는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돼 집값 불안이 야기되고 있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 그러면서도 은평, 뚝섬의 고분양가를 조장한 것은&nbsp;이율배반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정부 정책에 대해 군수수준 이라고 발언할 정도로 서울시는 정부 정책을 폄하해 왔다"라며 "그러나 은평뉴타운의 사례에서 보듯이 서울시 역시 정부와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2006.09.19 I 윤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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