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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aily리포트)소문은 요란했지만
- [edaily 김춘동기자] 전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종합부동산대책이 드디어 오늘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아침 일찍부터 총리·정책위의장 협의회, 청와대 경제민생점검회의, 관계장관간담회를 잇달이 열며 부동산대책을 최종 완성했습니다. 강남 부동산 불패신화를 깨겠다고 마련한 정책이지만 예상했던 수준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반응입니다. 경제부 김춘동기자는 정책 조율 과정을 보면 효과에서도 걱정이 앞선다고 합니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아니면 언론을 통해 미리 길들여진 탓일까. 오늘 발표된 종합부동산대책에 대해 `새로울 것이 없다`, `충격적인 내용이 없다`라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기자들은 `이미 다 나온 내용인데 뭘 주제로 써야 될 지 모르겠네`라고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힌 `강력한 토지공개념` 언급과도 거리가 멀었습니다. 소위 강력한 대책들이 2단계 정책에 포함됐지만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없어 실제 시행여부는 발표이전과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이번 부동산대책은 빈약한데다 새로울 것도 없는 정책을 종합정책으로 그럴 듯하게 포장하고, 소위 2단계 대책이라는 엄포성 멘트로 겁을 주는 모양새였습니다.
이러한 정책수위는 이미 상당히 예견된 바 있습니다.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총리와 부총리, 건교부장관 등이 주택거래허가제와 분양가 규제·공개 등에 대해 분명하게 반대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10.29 부동산 대책은 양도세 강화와 신규 주택대출 담보비율 축소 등 두 가지로 모아집니다. 당초 예상됐던 보유세 강화, 주택거래허가제, 분양가 공개 등 분양제도 개선안은 아예 제외되거나 시행여부가 불투명한 2단계 대책으로 분류되고 말았습니다.
정부의 의도는 양도세율을 높이고, 신규 자금원을 차단해 부동산으로의 자금유입을 막겠다는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인 주택가격 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으로써는 한계가 분명해 보입니다. 오히려 정부 자신의 지적대로 호가만 있고 거래는 없는 강남의 부동산가격 구조를 더욱 심화시킬 수도 있어 보입니다. 기존 양도세 부과시스템을 볼 때 1가구3주택 중과세 부과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생깁니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시중 부동자금의 물꼬를 자본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대책도 빈약하긴 마찬가지 였습니다. 소액 투자자들과는 크게 연관이 없는 배당세제 지원과 아직까지는 규모가 미미한 주식연계상품 제도개선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김진표 부총리와 박승 총재는 대책발표 당일 금리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함으로써 부동산대책에 찬물을 끼엊기도 했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증시로 자금을 유입하는 대책은 찾기도 어렵고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만 아무튼 이번 대책으로 부동산으로 몰린 유동자금을 자본시장으로 유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그나마 소위 종합대책이라는 것이 너무 빈약해 보였는지 관계장관간담회 직후 부랴부랴 `주택거래신고제`를 도입하겠다며 추가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부동산정책 입안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논의 과정에서 주택가격 상승을 보는 관점에서부터 정부 부처간 뚜렷한 입장차를 드러냈고, 급기야 교육정책은 추후에 별도로 발표하기로 하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4당정책협의회 개최시에도 참고자료를 미리 배포하지 않아 핀잔을 들었을 정도로 비밀유지에 만전을 기했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이미 언론을 통해 새나가고 말았습니다. 이강두 의장의 말대로 오늘 정책협의회는 협의회라기보다는 보고회에 가까웠습니다.
정신적 여당이라는 열린우리당도 분양원가연동제 등을 제안했지만 정부정책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정세균 의장은 오늘 오전 "우리당의 제안이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표명했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물론 종합대책을 마련하면서 의견충돌은 당연합니다. 부동산 경기마저 얼어붙을 경우 그렇지 않아도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는 내수경기에 치명타를 가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종합대책이 참여정부의 부동산가격안정 의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였다는 측면에서 볼 때 기대에는 크게 미흡했다고 봅니다.
정책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은 주식시장에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대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전날에 이어 오늘 오전까지 급등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치까지 기록했던 주가는 공교롭게도 대책발표와 함께 상승 폭을 줄이더니 거래소는 강보합,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네티즌의 반응을 통해 살펴볼 때 일반 국민들의 반응도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들리는 바로는 노무현 대통령은 집값안정에 대한 의지가 뚜렷하다고 합니다. 경기부진이 지난 정권의 부산물인 반면 부동산가격 폭등은 바로 노무현 정부에게 직접적인 원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분배니 복지를 강조하면서 집값폭등을 두고 볼 수는 없겠지요.
그나마 2단계 대책으로 고강도 대책을 예고했습니다. 실거래가과세를 위한 1가구1주택 양도세 부과 등 양도세제 개편안도 운을 뗐습니다. 엄포만 놓는 정부가 아니라 보다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실제로 집행하는 정부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 (주간부동산)재건축 하락세 반전..호가급락
- [edaily 이진철기자] 정부의 강력한 집값안정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으며,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3% 상승, 한 주전(0.97%)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구별로는 강동(-0.38%)과 송파(-0.19%)가 재건축아파트의 약세영향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관악(-0.02%), 종로(-0.08%)도 내림세가 이어졌으며, 강남, 광진, 서초, 마포 등 전주까지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던 지역들도 0.12%~0.68%대의 상승률을 기록,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추진 아파트가 0.48% 하락, 전주(0.95%)에 비해 가격이 급락했으며, 일반아파트 상승률(0.47%)도 오름폭이 전주의 절반수준으로 둔화됐다.
재건축아파트는 저밀도지구가 잠실, 반포지구의 약세 영향으로 -1.0%, 일반재건축은 -0.22%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했다.
부동산114는 "정부의 강력한 집값 안정대책 추진에 강남 등 재건축 아파트시장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며 일부 단지는 5000만원 이상 호가가 급락하고 있다"며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사라지고 매물량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0.38%), 송파(-0.19%)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정부 대책의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면서 고덕주공, 둔촌주공, 잠실주공 등 주요 재건축아파트가 일제히 하락했다.
또 관악(-0.02%), 종로(-0.08%)도 하락세를 보였으며, 강남, 광진, 서초, 마포 등 전주까지 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역들의 상승률도 0.12%~0.68%대로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
단지별로는 강동구 고덕시영, 둔촌주공, 고덕주공 등 재건축추진 아파트가, 서초구는 서초금호, 반포주공1단지, 미주 등이 각 평형별로 1000만~3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강남구는 개포주공 소형평형이 500만~1000만원 정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분당신도시가 1.93% 올랐지만 투기지역 지정후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전주(3.08%)보다는 상승폭이 급격히 둔화됐다. 일산(0.69%), 평촌(0.58%), 중동(0.16%), 산본(0.13%)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안산, 양주, 포천 등이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용인, 구리, 성남, 파주, 이천, 고양, 남양주 등은 주간 0.5%~1.25%대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용인은 분당신도시의 상승세와 신분당선 개통에 따른 교통개선 기대감으로 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강남(0.2%), 광진(0.14%), 마포(0.07%), 중(0.06%), 동작(0.05%), 중랑(0.05%) 등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양천(-0.16%), 종로(-0.15%), 영등포(-0.11%), 노원(-0.1%), 송파(-0.06%), 서초(-0.06%), 강서(-0.06%), 서대문(-0.05%), 도봉(-0.05%)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산본(0.49%), 일산(0.07%), 분당(0.03%)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중동(-0.01%), 평촌(-0.09%)은 하락세를 기록, 대조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남양주, 과천, 이천, 파주, 평택, 오산, 부천, 인천 등이 0.3%~0.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락한 지역은 양주(-0.47%), 안산(-0.24%), 화성(-0.16%), 안양(-0.14%), 광명(-0.12%), 용인(-0.02%), 성남(-0.02%) 순으로 조사됐다.
- 강남 아파트값, 정부정책에 급등락 반복
- [edaily 이진철기자] 이달 들어 정부와 서울시가 잇따라 발표한 주택정책으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9월 들어 서울시가 재건축연한 완화 발표를 하면서 적용대상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지만 곧이어 건교부가 발표한 재건축 대책으로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급락세로 반전됐다. 더욱이 재건축년한 완화에 대한 재심의 방침이 알려지면서 대상 아파트의 가격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발표만 믿고 뒤늦게 아파트를 매입한 투자자들의 피해가 속출하는가 하면 일부 전문가들은 규제 위주의 정부정책으로 향후 주택시장에 왜곡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의 시각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정부-서울시 엇박자정책에 투자자 혼란
서울시는 지난 2일 재건축 추진 연한에 대해 의회가 3년 완화방침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적용대상인 건립년도가 82~83년 재건축대상 아파트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실제로 당초 서울시 건축조례안에 따라 2010년 이후에나 재건축이 가능했던 강동구 고덕동 주공5, 6단지의 경우 서울시의 재건축년한 3년 완화 조치에 따라 2005년쯤 재건축이 가능해지면서 호가가 불과 며칠사이 수천만원 올랐다.
그러나 건교부가 5일 소형평형 의무비율 확대와 조합원 전매금지를 골자로 한 재건축대책을 발표한 후 이들 아파트 가격은 다시 급락세로 반전, 2000만~3000만원씩 하락한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지난 15일 서울시가 의회에서 통과된 재건축년한 완화에 대해 오는 17일 재심의를 통해 다시 원상태로 조정할 것이라는 방침이 알려진 후 가격하락폭은 더욱 커지고 있다.
또 재건축대책 발표후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 22평형은 3000만원 가량 떨어진 7억4000만~7억7000만원선, 대치동 은마 31평형은 7억5000만원을 호가하던 가격이 6억8000만원까지 하락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재건축아파트의 가격폭락이 예상되면서 은마아파트의 경우 계약금을 500만∼1000만원 정도 건 가계약자 2~3명이 9.5재건축대책 직후 계약을 포기했다. 특히 7000만원의 계약금을 걸고 은마아파트 정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던 매수자까지 최근 해당 중개업소에 계약해지 의사를 전달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성창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계약금보다 가격하락폭이 더 커 일부에서 계약 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가격폭락은 진정세로 접어들었지만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에 가격 차이가 너무 커서 사실상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타워팰리스.잠실저밀도 등 가격변동 없어
반면 재건축대책의 영향을 받지 않는 송파구 잠실저밀도지구 등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재건축아파트와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고가 인기아파트는 여전히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달초만 해도 잠실저밀도 재건축아파트 호가는 한주사이 평형별로 5000만~8000만원 급등, 주공3단지 15평형 4억7500만원선, 잠실동 주공4단지 17평형 6억1500만원선, 신천동 시영 13평형 4억3000만원선에 매물이 나왔지만 정부 대책발표후 가격은 다른 재건축아파트와 달리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신천동 진주공인 관계자는 "매도자는 정부정책에 관계없이 사업이 진행된다는 이점으로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매수자도 향후 시장상황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 사실상 거래가 실종됐으며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남 고가 인기아파트의 상징인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1차 57평형 로열층은 13억원선, 68평형은 15억~16억원선으로 가격변동이 없는 상태다.
◇규제로 집값억제, 향후 수급불균형 우려
전문가들은 정부의 9.5 재건축대책 이후 집값 급등의 주범인 재건축시장이 급속도로 하향세를 타고 있어 일단 급한 불은 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기능이 아닌 정부규제에 의한 가격조정이라는 점에서 향후 수급불균형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안명숙 스피드뱅크 연구소장은 "향후 재건축에 대한 수익성 자체가 불투명해지면서 실망 매물이 가격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며 "강남권 수요가 여전하기 때문에 일정기간 가격조정기를 거친후 인기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이번 재건축대책의 적용대상이 일부에 한정됐다는 점에서 강남 집값의 대세하락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재건축아파트는 용적률, 사업기간 등의 규제로 정부 임의로 가격조정이 가능하지만 일반 아파트의 경우 저금리 등 투자환경이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 한계"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또 "수요를 감안하지 않은 일방적인 공급평형 규제는 수급불균형을 초래, 향후 가격왜곡 현상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 (가판분석)9월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정태선기자] ◇헤드라인
-경향 : 서울대 수능반영 높인다.
-동아 : `여당 실종` 국정혼란 우려
-조선 : 실질소득 IMF후 첫 감소
-한겨레 : 상반기 국민소득 IMF이후 첫 감소
-한국 : 부안군수, 주민에 감금·폭행
-매경 : 상반기 실질국민소득 줄었다
-서경 : 부동산 로드맵 제시 시급
-한경 : 중국 수출전선 비상 걸렸다
◇주요기사
-지역특성따라 선별 규제완화..연내 `특구법`제정, 지차체 448개 특구 신청(한경)
-강남 재건축 계약포기 속출..사흘새 1억5천만원 하락(매경)
-판교, 6개월 앞당겨 분양..건교부 40.8평형이상 공급 늘리고 중소형은 계획 유지(서경)
-실물경제 아직도 `한겨울`(전조간)
-개인워크아웃 2만5천명 신청(한경, 매경 등)
-서비스경기 넉달째 하락..7·8월 백화점 매출 7개월째 마이너스(전조간)
-가계대출이 집값 부채질(매경)
-개성 시범공단 6개월내 4~5개사 입주..현대아산 자사보유 38만주 일반 공모(한경)
-"공기업 5년간 연 5%씩 신규채용"(한경)
-8월 창업 올들어 최저(한경)
-자금세탁혐의 신고 1천건 넘어(한경)
-가계대출 지난달 3조2천억 증가(한경)
-카드사 상반기 대손비용 5조2천억(한경)
-저금리속 기업대출 둔화(경향)
-"테러전 승리위해 모든지출 감소"..부시대국민연설(경향)
-뉴욕 연기금 "신흥시장 투자확대"(한경 등)
-아시아기업 외화표시채 발행 급증(한경, 서경 등)
-팔레스타인 새총리에 쿠레이(매경)
-보다폰 3G 주력제품, 삼성휴대폰 채택할 듯(매경)
-진대제 정통부장관, LG 강력비난(한국)
-쌍용양회 등 7개 시멘트업체 255억 과징금·검찰고발(전조간)
-8월 IT수출 사상최대(한국)
-삼성생명, 중 합작법인 설립추진(한경)
-외환리스크 후환될라, 기업 36% "관리 안해"(한겨레)
-LG, `메카방향 안내`휴대폰 개발(한경)
-SK케미칼 섬유사업 손뗀다..수원 직물공장 폐쇄, 화학·정밀화학으로 사업재편(매경)
-현주컴퓨터, 미국에 PC 10만대 수출(한경)
-닷컴사 병역특례인력 독차지(서경)
-DVR업계, 내수 경쟁 치열(서경)
-화물차 등록요건 5년마다 심사..건교부 개정안 입법예고(서경)
-`조니워커` 한국에 보드카공장..내년 생산(동아)
-현대차, 미법인 임원들 줄사표(동아)
-상장사 생명공학 특허 급증(한경)
-`중국 수입규제` 팬택 직격탄(한경)
-광고·미디어주 오랜만에 `쾌청`(매경)
-유통업계, TV광고전 열기(서경)
- (이진우의 FX칼럼)만들어진 환율은 재앙을 불러온다
- [edaily] 오늘 칼럼은 edaily 독자들과의 작별을 위한 세리머니의 성격을 띱니다. 그 동안 왜 칼럼의 형식을 빌어 국내외 외환시장 동향을 짚어왔는지, 스스로 내리는 칼럼에 대한 성적표는 어떠한지, 그리고 환율에 대해 평소 지녀온 생각 한 가지와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지금 현재 갖고있는 저의 개인적인 뷰를 밝히고자 합니다.
시장을 사랑하고 또 시장을 떠날 수 없기에 저의 ‘환율 이야기’는 새로운 모습으로 곧 재개될 것입니다. 그 동안 성원해주신 독자 분들에게 깊이 감사 드립니다.
◈ 과거를 반추하며
지난 1997년 겨울의 `IMF 외환위기`는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양하게 그 배경이나 의의 등을 논할 수가 있다. 필자는 표현이 좀 저속하기는 하지만 `국제 투기자본의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윤간`이라고 그 시절을 정의한다. 그리고 철저히 시장(Market)이라는 관점에서 살핀다면 그 때부터 한국의 증시와 채권시장, 외환시장은 상당히 먹을 것이 많은 `돈 되는 곳`이 되었다. 엄청난 고통의 시기였지만 그 시기가 일생에 한 번 도래하는 기회였던 사람들이 이 땅에도 적지 않았으며, 특히 해외자본에게 한국 시장은 그저 주워 담기만 해도 돈이 되는 곳이었다.
오랜 세월 700~800원 하던 환율이(유복한 집안에서 곱게 자란 양갓집 규수가) 2000원 가까이 치솟는 일진광풍이 휘몰아친 뒤 대한민국 원화환율은 IBM(이미 버린 몸)이 되었다. 아주 대담하고 화끈해져서(현학적으로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어) 예전에 본 레벨이라면 다시 못 갈 이유가 없다. 아래로는 1100원이 아니라 1000원 이하로도 갈 수 있고, 기분 내키면(?) 다시 1300원, 1400원도 못 갈 이유가 없다. 800~900원대 환율이 한두 달 만에 1900원대로 치솟았던 것이 누가 보아도 너무했기에 98년 이후 환율은 지속적인 하락국면에 접어들었고(高 환율로 인해 급증한 무역수지 흑자와 헐값의 한국 주식을 사들이기 위한 외국인 주식자금의 유입), 이후 우리 기억에 아직도 생생한 2000년 11월 하순(1140원 돌파) 부터 이듬해 4월4일 1365.30원까지 환율이 치솟았던 장세가 있었다.
2001년 식목일 이후 필자는 줄기차게 `숏`을 주장했었고, 그래서 요즘에는 “당신 같은 `숏돌이`가 환율 빠질 요인밖에 없는 이 시기에 어찌 그리 저점매수만 외치고 있느냐?”는 핀잔을 듣고 있다. 2001년4월부터 시작된 숏 마인드의 가장 큰 배경은 “서울에 달러가 많다.”는 수급(需給)요인 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도 서울의 달러수급은 엄연히 달러공급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숏`을 권하지 않는다. 시장에서는 이따금씩 수급을 뒷전으로 미룰 수 있는 더 강력한 변수가 지배하는 시기가 있을 수 있고, 또 시장은 대다수 사람들이 상식으로 여기고 또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가주었으면 하는 방향으로 잘 가주지 않는 묘한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에 비해 환율에 관해서는 읽을 만한 글이 없다는 사실에(우리나라 기업체들이 꼭 보고싶어 하는 외국 금융기관들의 전망이 맞을 때보다 틀릴 때가 더 많았다는 사실에) “그럼 내가 써 보자.”하는 마음으로 칼럼은 시작되었고, 1~2원만 반대로 가도 자신의 포지션을 꺾어야 하는 은행권 딜러나 데이 트레이더들보다는 길게 내다보고 거래해야 할 기업체나 개인들을 염두에 둔 전망이다 보니 “당신 칼럼은 일주일 지나 읽으니 도움 됩디다”라는 칭찬인지 비아냥인지 구분 안 되는 얘기도 많이 들어왔다.
큰 변곡점을 앞두고 항상 워닝(warning)을 발해왔기에 스스로 판단하는 그 간의 칼럼 성적표는 80점 정도는 된다 보고, 이제 이하에서는 환율에 대한 평소 생각 한 가지와 왜 지금 이 시점에 달러매도를 말리는지 그 이유를 밝히고자 한다. 환율이 추가하락 해야 한다는 전망이나 이 정도에서 반등가능 하다고 보는 전망이나 그 논리의 전개는 아주 깔끔하고, 배경 자료나 근거의 제시도 흠잡을 데가 없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리포트가 아닌 칼럼 형식이기에 가능한 논리 전개로 향후 환율의 반등(더 나아가 큰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 지금은 플라자인가, 逆플라자인가?
국제금융론 책이면 조금씩 지면을 할애하는 국제통화제도의 변천사를 잠깐 살펴본다.
미국 달러화를 기축통화로 하는 고정환율제도로 1944년 출범한 브레튼우즈 체제는(쉽게 요약하면 미국은 달러를 금으로 바꿔주고 다른 나라 통화는 달러에 연동시키는 제도) 이후 마구 찍어낸 달러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된다. 1971년 상반기에 실제 30억 달러를 들고 와 금으로 바꿔달라는 영국의 요구에 놀란 미국은 “더 이상 달러를 금으로 바꿔줄 수 없다.”는 금태환(金兌換) 정지를 발표했고(이른바 닉슨 쇼크), 이후 금값을 올려 달러를 약세로 몰고 간 스미소니언 체제를 거쳐 1973년에는 변동환율제도를 근간으로 하는 킹스턴 체제가 출범하게 된다.
한동안 달러약세 기조를 유지하던 미국은 1978년 2차 석유파동이 나고 고금리 정책으로 전환, 달러가치는 높아지면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심각한 양상을 띠게 된다. 이에 미국은 1985년 9월22일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선진 5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을 불러모아 비밀회담을 가졌고, 미국의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화의 평가절상을 유도하며 이것이 순조롭지 못할 경우에는 정부간 협조개입을 통해 목적을 달성한다는 이른바 플라자 합의(Plaza Accord)를 이끌어내었다. 85년2월 264.50엔까지 치솟았던 달러/엔 환율은 이 합의 이후 10년 간에 걸친 장기하락추세에 진입, 95년4월에는 79.77엔이라는 역사적 저점을 기록했다. 이 때 경제가 망가진 두 나라가 바로 일본과 독일…
일본의 장기침체가 미국, 일본 모두에 보탬이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자 미국은 다시 달러강세 정책으로 선회하였는데, 선진 7개국이 95년 4월에 ‘엔低 유도’를 합의한 것이 이른바 ‘역(逆) 플라자 합의’이다. 로버트 루빈 당시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은 강력한 달러(strong dollar)를 원하고 있으며 G7은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외환시장에 공동으로 개입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천명하였는데, 실제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중앙은행들이 대대적인 공조개입(joint intervention)을 단행하여 달러시세를 끌어올리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러나 역플라자 합의 이후 달러강세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를 급증시키며 작금의 세계 경제를 불안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고(95년 GDP 대비 1.5% 수준인 1000억 달러 적자규모가 2000년에는 4.4%에 달하는 4300억 달러로 급증했고, 2004년에는 GDP의 7%인 8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옴), 그 당시 엔화의 급격한 절하는 달러에 연동됐던 많은 아시아 통화가 엔화에 대해 고평가되는 현상을 초래하며 97년 아시아 외환위기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달러강세를 즐기던(?) 미국은 `신경제`의 환상이 깨지면서 들이닥친 주식시장의 붕괴와 달러약세 와중에 이제는 중국이라는 타겟을 정해 위안화 절상압력을 지속적으로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꾸 심기를 거스르면 들고있는 미국 국채를 던져버리겠다는 공갈도 섞어가며 배짱 부리는 중국에 비해(중국은 일본에 이어 미국채 시장의 두 번째 큰 손이다) 입으로는 “강한 달러 정책 불변”을 외치면서 실제 행동은 달러약세 유도에 안간힘을 쓰는 미국의 민망한 모습도 필요 이상 강했던 자국통화 때문이었다. 하물며 지난 97년 겨울, 코 앞에 닥친 위기상황을 외면하고 피같은 달러를 매도개입에 소진했던 우리나라의 경우를 떠올리면 “억지로 만드는 환율은 재앙을 불러온다”는 오늘 칼럼의 제목도 억지라 볼 수 없다.
상품이나 서비스 등의 수출입에 의해 환율이 결정되던 시기는 이미 오래 전 얘기고 지금은 자본의 세계화 이후 수시로 이 나라 저 나라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을 넘나드는 국제자본의 흐름이 외환거래에 더욱 중요하게 작용하는 시절이 되었다. 무역 불균형이 환율에 의해 자연스럽게 조정되기보다는 급속한 자본의 움직임이 환율 급변을 야기하면서 금융위기를 불러오는 시절이기도 하다. 일시적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시장의 패닉(panic) 상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스무딩 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 차원의 정부개입은 불가피하다고 하겠으나, 플라자 합의나 역플라자 합의 같은 힘있는 나라들의 야합에 따른 환율 조작(?)은 결코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었다는 과거 경험을 한 번쯤 곱씹어 보았으면 한다.
◈ 왜 달러매도를 말리고 있는가?
지금부터의 논의는 맞고 틀리고를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는 지극히 필자 개인적인 뷰이며, 그 논의의 전개과정 또한 지극히 주관적임을 미리 밝힌다. 수치상 확연히 드러나는 달러공급 우위의 수급상황, 당장 오늘이라도 116엔, 115엔 아래로 내려설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달러/엔 동향, 연일 1~2000억원 대의 주식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에 매물부담을 가중시키는 외국인 투자자… 환율하락(원화강세)이 지금으로서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전망이 될 것임에도 굳이 현 레벨에서 달러매도를 조금만 더 참아보라고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달러/엔 환율의 추가급락도 쉽지않고 지금 엔화는 그 어떤 `합의`하에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요즈음 이루어지는 달러/엔 하락은 달러약세가 아닌 엔화강세로 해석해야 한다. 회복기미를 보이는 일본 경제에 대한 재해석과 주가가 상대적으로 너무 낮아져 있었던 일본 주식시장으로의 해외자본 유입이 유로/엔 급락과 달러/엔 하락을 동시에 야기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미국 경기 또한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하는데, 달러의 주요통화 대비 강세와 엔화대비 약세가 병행할 때, 우리 원화가 반드시 엔화시세를 추종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플라자 합의 이후의 10년을 추세로 본다면 이후 조정국면이 이뤄지는 시기도 최소한 10년 이상은 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 조정국면을 야기한 변수가 역플라자 합의였고, 역플라자 합의가 마무리 되었다고 판단할 만한 정황은 아직 없다. 일본의 집요한 시장개입을 미국이 직접 뜯어 말리지도 못할 뿐더러, 미국의 엔화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 또한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95년 80엔 이후의 장기 상승추세선이 밀린다고 해서 달러/엔 환율의 추가적인 급락이 보장되지도 않을 만큼 지금은 각국 외환당국의‘개입’이라는 변수가 강하게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시기이다.
둘째, Critical level의 붕괴(돌파) 이후에도 급하게 액션을 취하지 않는 시장 참여자들의 판단을 존중하고 싶다.
증시에서는 외국인들의 우격다짐에 가까운 매수공세와 지수 높이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추격매수세가 따라붙지 않고 있다. 돈이 없어 그럴 수도 있고 지난 몇 년간 축적된 `학습효과`(외국인 뒤꽁무니 쫓아가서 이익을 낸 적이 없었다는 경험에 따른) 때문일 수도 있겠으나 어쨌든 그들 또한 시장을 이루는 주축들이며 그들을 상대로 차익실현을 해야 하는 외국인들로서는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는 현상이다.
엔화강세,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과 여전한 흑자기조의 무역수지 등 환율하락 요인이 눈에 빤히 보이는데도 급하게 매물화 되지않고 있는 거주자 외화예금에도 주목한다. 1170원이 잠시 무너지기도 한 8월 하반월에 10억 5천만 달러가 감소하기는 하였으나(8월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은 144억 4천만 달러) 아직까지는 외화예금에 잠겨있는 달러가 시장에 매물로 급하게 몰려온다는 느낌을 가질 수 없다. 결정적인 순간 한꺼번에 매물화 될 경우 환율급락을 야기할 수 잇는 요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지금 당장의 환율하락 요인을 좀 더 견디며 환율이 급하게 오를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는 달러보유 세력들의 의중이 읽혀진다.
그리고 지난 몇 년간의 추이에서 확인되는 것은 거주자외화예금의 급증은 환율 급등에 선행해왔었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환율관리는 은행권이나 역외세력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장 참여자들이 안 팔겠다면 시장 재료는 하락우호적이라도 환율이 안 떨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셋째, 기술적으로 아주 큰 삼중 바닥(Triple bottom)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작년 7월26일의 1164원 저점과 금년 1월30일의 1168원 저점, 그리고 지난 8월25일의 1,166원 저점이 이중 바닥보다 더 무서운 삼중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을 제기하고자 한다.그리고 주목할 것은 지난 두 차례의 저점 형성 전후의 양상과 이번 1166원 저점 형성 전후의 장세가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는 1170원 근처에서의 바닥 다지기(?)가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고, 그 때와는 달리 장단기 이동평균선들이 가까이 수렴함으로써 향후 환율 방향성이 설정되면 아주 `큰 장`이 설 가능성이 보인다는 점이다.
달러/엔 하락을 무조건 추종할 수 없다는 점, 달러보유 세력이 쉽사리 달러를 내놓지 않는다는 점, 기술적으로 향후 반등장세가 예견된다는 점 등이 환율 더 빠지기 어렵다는 뷰의 골격인데, 이러한 뷰를 뒷받침 하는 재료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쉽게 말해 북한변수)`이다. 오늘(9월3일) 점심 시간 직전만 하더라도(비록 해프닝 성격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우리는 북한 변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한국 금융시장의 속성을 확인했다.
단기적인 환율하락 압력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 참고 견디다 결국 마지막 고비를 못 넘기고 손절을 치고 나면 그 때서야 시장은 원하던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그래서 조금만 더 견디고 보자면서 연말 결제수요가 있는 업체들에게는 매수 헤지(hedge)를 준비할 때라고 권해왔다. 그러나 9월 초가 1170원대 환율에 달러를 내다팔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였음이 추후 판명된다면 어설픈 환율전망으로 남들을 현혹(?)해 온 자신에 대한 심각한 자아비판이 따라야 함을 각오하고 있다.
- (가판분석)9월2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권소현기자] ◇헤드라인
-경향: 수상한 재벌국감..자료 무더기 요청, 질의땐 입없는 의원들
-동아: 땅 과다보유 누진과세 논란..부유세 성격 형평성 시비
-조선: 땅부자 2006년부터 중과세
-한겨레: 강남 아파트 재산세 60∼70% 상승
-한국: 종합부동산세 2006년 신설
-매경: "미국=교육천국"은 환상..공교육 질 기대 못 미치고 학교따라 실력차 커
-한경: 아파트재산세 시가 2005년부터 기준 부과..강남 60~70% 인상·지방 20~30% 인하
-서경: 강남 재산세 60~70% 오른다..내년부터 시가반영
◇주요 뉴스
-국민연금 주식투자 확대 논란.."수익창출 도움" "안정성 깬다"(한국)
-국민연금 경제특구 개발자금 활용..정부, 최대 10조원 추진(서경)
-불황 버티기 한계..집 경매 는다(한겨레)
-서울 8차 동시분양, 분양가 평강 1330만원(한겨레)
-국제원자재 값 가파른 상승..헤지펀드 50억불 유입, 투기조짐(공통)
-수출 석달째 두자릿수 증가..지난달 11% 늘어(공통)
-무역수지 5개월째 흑자행진(한경)
-외국인 직접투자 상반기 26억6000만불..5년만에 최저치(한경)
-해외펀드 한국비중 5개월 연속 증가..연초보다는 낮다(한경)
-외신 "한국 경제회복 대열 낙오 우려"..亞 호전과 달리 가계부채·투자위축에 발목(서경)
-방카슈랑스, 예정대로 3일부터 시작(한국)
-방카슈랑스, 어수선한 개막..은행 준비부족, 개점휴업(경향)
-산업은행, 임금 피크제 도입 검토(조선)
-우리은행, 이달중 1700명 명퇴(동아)
-자동차 내수 41% 감소..8월 차판매 작년보다 급감(공통)
-르노삼성, 내년부터 르노차 직수입 판매..2005년 유로4 기준 SM3 디젤차 출시(한경)
-르노삼성, 부산에 제2 차공장..연 24만대 생산규모(한경)
-대한항공, 한일노선 수익담보로 2700억 외자유치(서경)
-하이닉스, 휴대폰용 S램 매출 급증..올해 5000만불 예상(공통)
-"삼성생명 보유지분 의결권 제한 안돼"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공정위 건의(매경)
-SK글로벌 사태, 최대 피해株는 SK텔(매경)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 親삼성 행보 눈살(한겨레)
-ELS·ELD 등 주식연계 금융상품 판매규모 10조원 육박(공통)
-으뜸저축은 `퇴출주의보`..15일간 1500원 밑으로 하락땐 등록폐지(서경)
-사행산업 경마·경륜·경정 울상인데..카지노 `나홀로 호황`(서경)
-통신강자 구상흔들..갈림길 선 LG그룹(한겨레)
-현대차 美공략 비상등..현지법인 오닐사장 미쓰비시로 옮겨(동아)
-포털업계, 대대적 투자붐..NHN 등 최고 6배, 새사업 진출 잇따라(조선)
-웅진코웨이 생활가전 진출..두원테크와 합병 완료(한국)
-美 라이프사이클 퇴직펀드 인기..주식채권 편입비율 자동조절(한경)
-日 증시, 14개월만에 최고..경기회복 기대감에 3.2% 급등(매경 등)
-아시아 경제, 하반기 회복 진입-AWSJ 보도(서경)
-중국, 300억불 핫머니로 골치..위안화 절상압력 가중(조선)
-미국 고실업 `우울한 노동절`(경향)
-중국 왕이 부부장, "미국의 대북정책이 북핵해결 걸림돌"(조선)
-뉴스위크 "美 이라크내 대테러전 반감만 키운다"(한국)
-타임 "빈라덴, 사우디 최고위층과 내통"(조선)
-아프간도 전후상황 심상찮다..재건부진속 탈레반 미군공격 강화(경향)
-미·일 "위안화 평가절상 공동 보조"..스노 재무, 일본 금융상·일은 총재 등과 회담(한경)
-미일 재무, "위안화 절상" 공세..도쿄회담서 한목소리 압박(동아)
-방일 스노우 미 재무, 위안절상 압력 연대요청(한겨레)
-신행정수도 밑그림 내달말 공개(서경)
-주5일 수업 2005년 실시..고건 국무총리 "임금보전은 훈시적 규정"(공통)
- (증시조망대)한국은행의 수수방관
- [edaily 안근모기자] 지난 2001년말과 지금의 주식·채권시장은 그대로 닮은 꼴이다.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마찬가지다. 주가는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채권값은 급락(금리 급등)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그 뒤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와 지금 다른 점이 있다. 중앙은행이다. 당시 중앙은행은 급등하는 장기금리가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까봐 공개시장조작(Open Market Operation)을 통해 국채를 사들였다. 하지만, 지금의 양국 중앙은행은 수수방관하고 있다.
오히려 미국 중앙은행(그린스펀 의장)은 장기금리의 오름폭을 의도적으로 키운 측면이 강하다. 한국은행이나 재정경제부도 지금의 장기금리 급등을 "정상화 과정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시각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요즘 주식시장에서는 장기금리의 급등세를 두고 말들이 많다. 실제 경기나 주가에 큰 문제는 주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지만, 최소한 주식을 팔 핑계로는 충분하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채권시장과의 `미국 따라하기`는 정당한가? 그렇지 않다. 미국의 금리상승은 상당한 부분에서 우리와 배경을 달리하기 때문이다.
미국과는 경제사정이 다르므로 한국은행 역시 `방관`을 따라할 이유가 없다.
1. 재정적자가 추세적으로 확대(국채공급 급증)되고 있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적자재정`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2. 미국 모기지 채권 투자기관(연기금 등)들은 그동안 활발한 모기지 리파이낸싱으로 만기불일치가 발생하자 지표(10년물)국채 매수로 헤지했으나, 최근 리파이낸싱이 주춤해짐에 따라 국채를 다시매도해 헤지를 풀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게 있는가?
3. 달러약세 현상이 주춤해지고 미국의 경고가 강화되면서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미국 국채 수요가 크게 줄었다. 손절매 대열이 끼어있는 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을 보자. 7월말 현재 `유가증권` 포지션은 1125억7300만달러로 한 달 사이에 무려 135억 달러나 줄어든 반면, `예치금`은 148억 달러나 급증해 전달의 세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4. 경상·재정수지 적자 축소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FRB는 의도적으로 총수요관리에 나서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의 타겟은 이미 디플레이션에서 불균형으로 옮겨졌다. 반면, 우리나라는 재정수지와 경상수지 모두 흑자이다. 우리의 문제는 오히려 과도하게 위축된 내수에 있다.
5. 미국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는 거의 없지만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여지(또는 기대)는 아직 살아 있다.
한국은행이 미국 따라하기를 계속할 것인지, 오늘 주식시장은 채권시장에 대한 금통위의 코멘트를 주목하고 있다. 아이러니다.
[증권사 데일리]
-교보: 추가 가격조정 우려수위 낮아..조정시 매수관점 대응 바람직
-브릿지: 추가낙폭 크지 않을 듯..낙폭 큰 우량주 분할매수 대응 필요
-LG: 급락세 이을만한 하락 모멘텀 크지 않아..우량주 트레이딩 기회
-굿모닝신한: 조정은 기회..핵심 IT주 저점 분할매수로 활용
-메리츠: 가격조정, IT대표주와 업황개선 非IT종목 포트폴리오 재편 기회 활용
-현대: 산고(産苦)의 과정..과도한 경계보다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
-한양: 예단성 매도보다는 반등 염두에 둔 유연성 필요한 시점
-대투: 기술적 조정에 그칠 전망..등락 가능성 염두에 둔 탄력대응 바람직
-대우: 완만한 횡보세로 기울기 변화 가능성 있으나, 시장 추세는 못 거슬러
-동원: 조정시 주시할 지표..예탁금, 수익증권, 코스닥 거래대금, 증권정보 이용빈도
-동부: 추가하락폭 크지 않겠으나, 추세상승 모멘텀도 부족..종목대응에 국한
-우리: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으나, 지지선 확인과정을 우선 고려
-대신: 700p 지지력 크지 않아..대형주 매수시점 늦추는 게 바람직
-서울: 피로누적, 악재에 더 민감..반등시도 뒤따라도 적극성은 유보
-동양: 글로벌증시, 주추세선(20MA) 하향이탈..조정 조기 마무리 단정 어려워
[뉴욕증시]
국채 수익률이 하향 안정되면서 다우 지수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나스닥 시장은 시스코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다우는 "좀 더 오르려 하면 매물이 나오고, 낙폭이 커지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박스권` 양상을 나타냈다. 나스닥도 오후들어 보합선에 근접, 박스권에 머무는듯 했으나 장막판 경계 매물이 집중됐다.
월가는 일단 금리 급등이 진정된 것에 안도하면서 박스권 탈출을 위한 재료 탐색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개장 초반에는 시스코의 급락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EU의 반독점 벌금 부과 방침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지만 채권수익률 하락을 확인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다우는 한 때 9100선을 상향 돌파했고, 나스닥도 상승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박스권의 상단을 뚫고 올라오기에는 시장 에너지가 다소 부족했다.
6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5.42포인트(0.28%) 오른 9061.74, 나스닥 지수는 20.82포인트(1.24%) 떨어진 1652.68을 기록했다. S&P500은 1.62포인트(0.16%) 오른 967.08로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353개, 내린 종목은 1475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152종목이 오르고 , 1886종목이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67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8억6000만주였다.
시스코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매출은 감소했다. 애널리스트들도 시스코의 수익 전망을 놓고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으로 갈렸다.
와코비아는 시스코의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한 반면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는 시스코의 매출 전망에 불만을 표시했다. 시스코는 이날 6.42% 하락했다. 시스코의 경쟁 상대인 주니퍼네트워크는 2.80% 하락했다.
시스코의 하락은 게이트웨이, 컴팩, 애플 등 주변 기술주로 확산됐다. 나스닥 지수의 낙폭도 1% 이상 확대됐다.
EU로부터 32억달러의 반독점 벌금을 부과받을 위기에 처한 MS도 투자심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 EU 집행위는 MS가 미디어플레이어 배포와 관련, 경쟁 방해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MS는 두달안에 반론을 제기할 수 있지만 미디어플레이어 판매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벌금 부과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MS는 개장초반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4년여를 끌어오던 반독점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더 이상의 법률적 리스크가 없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역으로 MS 주식을 사들인 것.
EU가 벌금을 부과하더라도 MS의 풍부한 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도 등장했다. MS는 그러나 장막판 매물이 집중되며 0.04% 하락했다.
MS의 반등과 때를 맞춰 국채시장에서 5년물 입찰이 성황리에 마감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5년물 180억달러 국채 입찰에는 440억달러가 넘는 투자자금이 몰렸다.
반도체 관련주는 전날에 이어 하락세가 계속됐다. 인텔은 0.54% 떨어졌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23%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0.28%) 떨어진 382.26으로 마쳤다.
이밖에 야후는 1.21%, 이베이는 0.72% 떨어졌고, 아마존은 0.70% 상승했다. AOL타임워너도 0.34% 올랐다.
시티그룹, 아메리트레이드 등 은행, 증권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금리안정이 금융주에 수혜를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시티그룹은 1.04% 올랐고, 투자등급이 올라간 온라인 증권사 아메리트레이드도 10.13% 급등했다.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올린 리만브라더스도 3.04% 올랐다.
리만브라더스가 투자등급을 올린 GM과 포드는 각각 0.99%, 포드는 1.24% 씩 올랐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2%대로 떨어졌다.(채권가격 상승) 국제 유가는 하락했으며, 금값은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 `금리안정`, 다우 강보합..나스닥은 1.2% 급락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국채 수익률이 하향 안정되면서 다우 지수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나스닥 시장은 시스코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다우는 "좀 더 오르려 하면 매물이 나오고, 낙폭이 커지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박스권` 양상을 나타냈다. 나스닥도 오후들어 보합선에 근접, 박스권에 머무는듯 했으나 장막판 경계 매물이 집중됐다.
월가는 일단 금리 급등이 진정된 것에 안도하면서 박스권 탈출을 위한 재료 탐색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개장 초반에는 시스코의 급락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EU의 반독점 벌금 부과 방침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지만 채권수익률 하락을 확인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다우는 한 때 9100선을 상향 돌파했고, 나스닥도 상승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박스권의 상단을 뚫고 올라오기에는 시장 에너지가 다소 부족했다.
6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5.42포인트(0.28%) 오른 9061.74, 나스닥 지수는 20.82포인트(1.24%) 떨어진 1652.68을 기록했다. S&P500은 1.62포인트(0.16%) 오른 967.08로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353개, 내린 종목은 1475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152종목이 오르고 , 1886종목이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67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8억6000만주였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2%대로 떨어졌다.(채권가격 상승) 국제 유가는 하락했으며, 금값은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날 월가에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나 기업실적 발표가 없었다. 전날 장마감후 분기 실적을 내놓은 시스코가 개장 전부터 기술주 진영에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시스코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매출은 감소했다. 애널리스트들도 시스코의 수익 전망을 놓고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으로 갈렸다.
와코비아는 시스코의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한 반면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는 시스코의 매출 전망에 불만을 표시했다. 시스코는 이날 6.42% 하락했다. 시스코의 경쟁 상대인 주니퍼네트워크는 2.80% 하락했다.
시스코의 하락은 게이트웨이, 컴팩, 애플 등 주변 기술주로 확산됐다. 나스닥 지수의 낙폭도 1% 이상 확대됐다.
EU로부터 32억달러의 반독점 벌금을 부과받을 위기에 처한 MS도 투자심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 EU 집행위는 MS가 미디어플레이어 배포와 관련, 경쟁 방해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MS는 두달안에 반론을 제기할 수 있지만 미디어플레이어 판매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벌금 부과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MS는 개장초반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4년여를 끌어오던 반독점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더 이상의 법률적 리스크가 없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역으로 MS 주식을 사들인 것.
EU가 벌금을 부과하더라도 MS의 풍부한 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도 등장했다. MS는 그러나 장막판 매물이 집중되며 0.04% 하락했다.
MS의 반등과 때를 맞춰 국채시장에서 5년물 입찰이 성황리에 마감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5년물 180억달러 국채 입찰에는 440억달러가 넘는 투자자금이 몰렸다.
채권수익률 하락이 확인되자 다우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나스닥도 보합선까지 근접했다. 다우 지수는 9100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장막판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다우는 강보합으로 밀려났고, 나스닥 지수의 하락 폭도 다시 1% 이상 확대됐다.
종목별로는 시티그룹, 아메리트레이드 등 은행, 증권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금리안정이 금융주에 수혜를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시티그룹은 1.04% 올랐고, 투자등급이 올라간 온라인 증권사 아메리트레이드도 10.13% 급등했다.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올린 리만브라더스도 3.04% 올랐다.
리만브라더스가 투자등급을 올린 GM과 포드는 각각 0.99%, 포드는 1.24% 씩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는 전날에 이어 하락세가 계속됐다. 인텔은 0.54% 떨어졌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23%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0.28%) 떨어진 382.26으로 마쳤다.
이밖에 야후는 1.21%, 이베이는 0.72% 떨어졌고, 아마존은 0.70% 상승했다. AOL타임워너도 0.3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