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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만 500억원, 상위 1% 담당” 유명 부동산 업자의 두 얼굴?
  • “자산만 500억원, 상위 1% 담당” 유명 부동산 업자의 두 얼굴?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다수의 방송에서 대한민국 상위 1% 정·재계 인사들의 빌딩 매매를 담당하는 부동산 업자로 이름을 알린 A씨가 공인중개사 사칭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A씨의 모습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1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최근 강남구청은 여러 방송에서 자신을 공인중개사라고 소개한 A씨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수사 의뢰했다. 이 건은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민원이 들어온 뒤 강남구로 이첩됐다.앞서 그는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자본주의 학교’, SBS ‘집사부일체’, MBC ‘라디오스타’ 등 각종 지상파 간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 부동산 업자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당시 그는 방송에서 자신을 공인중개사 10기라고 소개하면서 건물 7채를 갖고 있고, 자산 규모가 약 500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고객 자산을 6조원 이상 불렸다고 주장하며 서장훈, 소지섭, 이시영, 이종석, 한효주 등의 빌딩 구매 사례도 언급했다.특히 A씨는 2016년과 2019년에 빌딩 관련 투자와 매매 관련 저서를 출판하면서 “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 대한민국 상위 1% 정·재계 인사들의 빌딩 매매를 담당하는 부동산 컨설턴트”라고 자신을 포장했다.(사진=KBS 방송화면 캡처)그러나 협회 확인 결과 A씨는 자신이 원장으로 있는 부동산연구원그룹 부동산중개법인의 ‘중개보조원’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협회의 회원이 국토교통부에 민원을 제기하고 협회에도 자격 확인을 요청하면서 드러났다.공인중개사법에 따르면 공인중개사가 아닌 사람은 공인중개사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또, 공인중개사로서 부동산 중개업 개설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중개 행위를 할 수 없다.이를 위반하면 공인중개사법 벌칙 조항에 따라 형사 처벌 대상이 되며,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A씨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강남구 측은 언론을 통해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방송국에 대해 안내 요청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2.06.13 I 송혜수 기자
“단순 NFT만 붙이면 '필패'…상징성·역사성·팬덤 확보해야”
  • “단순 NFT만 붙이면 '필패'…상징성·역사성·팬덤 확보해야”
  • 사진=넥슨개발자콘퍼런스2022 화면 캡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대체불가능토큰(NFT) 또는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시장에 너도나도 진출한다고 한다. 단순히 NFT만 붙이는데 그친다면 의미가 없다. NFT 등에 대한 기술적 원리를 잘 이해하고, 어떤 식으로 게임에 붙일 것인지를 더 고민한다면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10일 ‘넥슨개발자콘퍼런스 2022’(이하 NDC22)의 ‘NFT, 게임의 혁명인가 신기루인가’ 세션에서 “눈앞에 다가온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대 또는 ‘웹 3.0’ 시대에서 NFT는 자신이 만든 정보와 데이터에 ‘내것’이란 꼬리표를 붙여줌으로써 웹3.0 시대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카카오뱅크 자문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엔 SBS 예능 ‘집사부일체’ 등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도 친숙한 블록체인 및 보안 전문가다. 그는 NFT가 가져야 할 중요한 요소로 상징성과 역사성을 꼽았다. 김 교수는 “과거를 보더라도 미술품 가격이 고가가 되는 건은 작품 자체가 어떤 상징성이나 역사성 가져야한다. 즉, 콘텐츠 자체가 힘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라며 “또 미술품을 얼마나 유명한 사람이 샀는지, 어떤 유명한 박물관에 있었는지 등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게임사들의 NFT·P2E 시장 진출 행보에 대해 김 교수는 “어떤 상징성이나 역사성이 없이 그냥 NFT만 붙인다고 하는데, 이 경우 해당 회사의 주가 역시 잠깐 올랐다가 바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최초로 NFT 표준 ‘ERC-721’를 적용한 ‘크립토키틀즈’란 게임이 성공을 거둔건, 게임 자체만으론 큰 재미가 없었지만 ‘최초’라는 역사성이 부여되면서 콘텐츠에 힘이 생기고 팬덤이 구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NFT 사업 성공을 위해선 강력한 팬덤이 구축돼야 한다는 의미다. 김 교수는 한 예로 최근 ‘나혼자만 레벨업’이란 웹툰의 NFT 판매 행사를 꼽았다. 그는 “인기 웹툰인 ‘나혼자만 레벨업’ 명장면에 NFT를 붙여 판매하는 행사가 열린 적이 있었는데, 불과 1분만에 완판됐다”며 “웹툰 같은 디지털 만화엔 초판본이나 한정판의 개념이 없는데, NFT를 붙이면 이 개념을 붙일 수 있다. 이를 사고 싶어하는 강력한 팬덤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팬덤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NFT 가격대가 유지되고 꾸준히 올라갈 수 있다. NFT가 단순히 ‘등기권리증’ 역할에 머물면 팬덤을 와해시킬 수 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원본 콘텐츠에 NFT를 붙인 뒤 부가 기능을 더하는 시도들이 최근 늘고 있다”며 “멤버십을 가진 사람들만의 특권을 부여하는 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 강력한 팬덤을 유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NFT는 현재 명품시장에서도 대세가 되고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과거 종이로 부여했던 품질 보증서 대신 NFT로 일련번호, 재료, 공정, 판매매장 등의 정보를 담는 시도가 늘고 있는데, 이는 명품업체가 NFT를 활용해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이를 통해 명품 중소시장을 잡을 수 있고 자사 제품들도 제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NFT와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이 프로슈머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웹3.0’ 시대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블록체인, 암호화폐와 관련해 거품이 많이 끼어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엔지니어 관점에서 봤을 때 NFT, 블록체인 암호화폐엔 최고급 이론들이 사용되고 있다. 실제 탑티어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기술들이 그대로 구현돼 발빠르게 장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때문에 단순이 돈만 벌겠다, 이런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나 NFT의 기술적 동작 원리를 좀 더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이를 어떻게 게임에 붙일까 더 고민해야 한다”며 “(그렇게 잘 고민을 한다면)한국 같이 콘텐츠 강국, 인터넷 강국에선 굉장히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2.06.10 I 김정유 기자
김영하 ‘작별인사’ 3주 연속 1위
  • [위클리 핫북]김영하 ‘작별인사’ 3주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설가 김영하가 바쁘다. 9년만의 신작 장편소설 ‘작별인사’ 출간 이후 TV 예능 프로그램에 줄줄이 호명되고 있어서다. 지난달 19일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유퀴즈) 출연을 시작으로 KBS 2TV ’옥탑방 문제아들‘에 이어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로 등장했다. 이쯤되면 ‘셀럽’(Celeb: 대중으로부터 주목받고 영향을 끼치는 유명인사를 지칭하는 용어로 셀러브리티의 줄임말)이다. 최근 연이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따른 관심 덕일까. 최근 교보문고가 발표한 5월 넷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작별인사‘는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이미지교보문고는 최근 연이은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서울국제도서전 개막 강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독자들과의 만남이 이어지면서 주목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작별인사’는 김영하 작가가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이다. 온라인 책 구독 서비스 업체 밀리의 서재를 통해 회원에게만 발표했던 소설을 개작해 종이책으로 내놓았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책 내용은 완전히 달라졌다. 스스로 인간인 줄만 알던 ‘철이’가 사실은 기계 인간임을 깨닫는 여정과 정체성의 고민을 그렸다.지난 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소설가 김영하는 “과거 미래학자들이 디지털 시대가 되면 글을 안 쓸 것이라 예상했는데, 사실 지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그 어느 때보다 글을 많이 쓰는 시대가 됐다”며 “영상통화가 간단해져도 다들 안 하지 않나, 영상보다 (글이) 더 깊은 마음을 글이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고, 무언가 다 해결되지 않았을 때 긴 글을 남겨 놓으면 더 감동적인 게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영하는 “글은 상상에서 나온다기보다는 오감을 이용해서 잘 느끼는거다. 바다에 오셔서 휴대전화만 보시는 분들이 있으시다. 휴대전화 하지 마시고, 느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도 했다김영하에 앞서 유퀴즈에 출연한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의 신간 ‘최재천의 공부’는 전주보다 14계단 상승한 12위에 올랐다.자기계발 유튜버 자청의 첫 책 ‘역행자’는 출간과 함께 5위에 진입했다. 남성(65.2%)이 여성(34.8%)보다 많이 구매했고, 주 구매층은 30대(49.1%)와 20대(23.8%)로 나타났다.프랑스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행성’은 출간하자마자 9위에 올랐다. 남성(48.1%)과 여성(51.9%)의 구매 비중이 비슷했고, 연령별로는 40대(37.1%)와 30대(28.8%)의 구매율이 높았다.
2022.06.06 I 김미경 기자
30대, 10명 중 6~7명 "금리 올라도, 집 살 의향 있어"
  • 30대, 10명 중 6~7명 "금리 올라도, 집 살 의향 있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30대 일반가구주 10명 중 6~7명은 향후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 무주택 가구 가운데서도 67.4%가 향후 주택을 살 의향이 있었다.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HF)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20세 이상 가구주 또는 배우자 5000가구와 보금자리론 및 디딤돌대출을 최근(2020년 5월~2021년 4월) 1년간 이용한 2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말~12월 초 사이 진행됐다.일반가구 중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37.2%로 전년 대비 7.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가구가 가장 높은 구입 의향(64.8%)을 보였다. 무주택 가구의 67.4%가 향후 주택을 살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거주 목적의 주택구입 수요가 월등하게 높았다. 일반가구 중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은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65.3%를 차지했다. 이어서 △실거주 이외의 목적, 즉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13.9%) △주거환경이 안정적이라면 전ㆍ월세 등 임차형태로 주택을 사용하겠다(12.1%) 순이었다. (자료=주택금융공사)일반가구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한 경우 주담대 상품을 선택한 이유로 금리(이자율)를 첫손에 꼽은 경우가 58.2%로 대다수였다. 대출금액 한도(39.7%), 대출기간(26.7%) 등이 뒤를 이었다. 보금자리론을 선택한 이유로는 대출 금액 한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내집마련디딤돌대출 선택 이유는 금리(이자율)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주금공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해 만족(매우 만족+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대비 8.7%포인트 증가한 89.4%였다. u-보금자리론(t-보금자리론 포함) 이용가구는 △시중금리가 상승해도 이자부담이 늘지 않는다(52.1%)는 점을 가장 큰 만족 이유로 꼽았다. 이어서 △공공기관 상품이라서 신뢰가 간다(47.3%) △대출원금을 매달 일정 금액으로 나누어 갚을 수 있다(44.0%) 순이었다.한편 해당 조사는 주택금융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요구 파악 등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주택금융 이용실태 △주택구입 의향 △주택금융 이용의향 △보금자리론·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이용 실태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022.05.31 I 김정현 기자
“급매도 안 팔린다”…수도권 매물 20만건 쌓였다
  • “급매도 안 팔린다”…수도권 매물 20만건 쌓였다
  • [이데일리 강신우 김나리 기자] “매물은 차고 넘치는데 살 사람이 없다.” (경기 남양주 금곡동 A공인)전국적으로 부동산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서울 포함한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물이 가파르게 쌓이고 있다. 중개업계에서는 매물은 많은데 매수세가 붙지 않는다고 하소연이다. 매물이 쌓이고 거래절벽이 장기화하면서 ‘하향안정론’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서울 매물 6만건 돌파…신축도 2억 이상 뚝19일 부동산업계와 부동산빅데이터 업체인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현재(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47건으로 6만건을 넘었다. 이는 2020년8월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기도는 11만6104건으로 2020년7월 이후 19개월 만에 물량이 가장 많고 인천 역시 2만6181여건으로 2020년 8월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만 20만 건이 넘는 물량이 시장에 나왔다. (사진=연합뉴스)거래절벽은 심화하고 있다. 매물은 쌓이는 데 매수세가 붙지 않아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4월 기준 1538건 뿐이다. 올해 월별 거래량을 보면 1월 1087건, 2월 809건, 3월 1432건으로 1000건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거래량(5770건, 3841건, 3762건, 3655건)과 비교해 절반 수준도 못 미친다. 이달 들어서는 거래량이 374건(계약일 기준, 19일 현재)뿐이다. 상황이 이렇자 실거래가도 뚝 떨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도 일부 매물이 많은 단지에선 최고가 대비 2억원 이상 하락했다. 송파구의 대단지 핼리오시티(전용면적 85㎡)에서는 올해 1월 23억7000만원(25층)에 거래되던 아파트가 지난 달 초 20억9500만원(28층)에 팔리면서 약 2억7500만원 하락했다. 1기 신도시인 평촌에서도 인덕원대우(전용85㎡)가 올해 초 9억4500만원에 팔렸지만 지난 4일에는 8억3700만원에 하락 거래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3주차(16일 조사 기준)의 수도권 집값은 0.02% 하락했고 서울 집값은 이번 주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이 하락세를 면한 것은 강남·서초·용산구의 20억 이상 초고가 단지 위주로 일부 집값이 큰 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체로 매물이 증가하고 소폭 하락하는 약보합세가 지속됐지만 강남 등에서 초고가 단위 위주로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가 보합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서울은 자치구 25개구 중 노원·서대문·마포·관악·강서·금천 등 12개구가 하락했고 8개구는 보합을 보였다. ◇“대출규제로 집 못 사…하반기 ‘약보합’할 듯”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이 본격화하면서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입을 모은다. 여기에 새정부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1년 유예에 따른 매물 출현으로 시장에 매물이 쌓였다는 분석이 내놨다. 다만 대출 규제로 매수자가 집 살 여력이 충분하지 않아 거래절벽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가 다주택자들의 매물 해소를 위해 양도세 중과 유예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대출 규제 등 다른 규제를 풀지 않으면서 정책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 유예와 종부세 기산일을 앞두고 6월 전에 정리하려는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대출 규제로 수요자가 살 수 없는 상황이어서 매물이 그대로 쌓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시장은 수요자가 집을 사려는 니즈가 강하지만 대출 규제로 억눌린 상황이어서 현 시장을 ‘정상시장’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대출인상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보유세 부담 강화와 양도세 유예 조치로 매물은 늘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이자부담이 커진다면 보합이나 약보합세인 현 시장 상황이 하반기에 드라마틱하게 상승전환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2022.05.19 I 강신우 기자
'집사부일체' 정찬성 "김동현, 운동없이 복귀해도 10위권 선수들 정리"
  • '집사부일체' 정찬성 "김동현, 운동없이 복귀해도 10위권 선수들 정리"
  • (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집사부일체’에서 김동현의 복귀 시 승리 가능성을 예측했다. 지난 15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추성훈이 사부로 출연한 가운데, 정찬성이 추성훈에 도전장을 내밀기 위해 등장했다. 추성훈과 김동훈, 정찬성 세 레전드 격투기 선수들의 나란한 트리플 샷이 시선을 끌어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정찬성은 자신이 은퇴를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추성훈은 그런 정찬성에게 “UFC 타이틀 매치를 2번이나 한 사람은 너밖에 없다”며 “그 마음을 우리가 100%는 모를 것이다. 그래서 이래라 저래라 말을 할 수 없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그만둔다고 하면, 그것도 좋고 한다고 하면 그것도 좋고. 찬성이의 마음을 100% 믿어줘야 한다”며 “하는 것도 안 하는 것도 멋진 것”이라며 그를 격려했다. 정찬성은 그런 추성훈에게 고마움과 존경을 드러내며 “제가 고등학생 때 형님이 ‘무릎팍 도사’에 나왔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한시간 내내 무릎 꿇고 봤다. 너무 존경해서다”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선 김동현이 현업에 복귀할 시 승리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될지 가늠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정찬성은 해당 질문에 “챔피언까지는 어렵겠지만, 10위 이하 선수들은 운동 안 하고 나가셔도 정리할 것”이라며 김동현의 여전한 파워를 인정했다. 이에 김동현 역시 “저도 동감하는 바”라며 으쓱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2022.05.16 I 김보영 기자
가수 이은하, 35kg 체중 증가한 사연 "인공 관절 수술까지 받아"
  • 가수 이은하, 35kg 체중 증가한 사연 "인공 관절 수술까지 받아"
  • ‘건강한 집’(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이은하가 35kg 체중이 증가한 사연을 털어놨다.2일 방송되는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봄비’,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밤차’, ‘겨울장미’, ‘돌이키지마’ 등 주옥같은 명곡으로 사랑받은 데뷔 49년 차 이은하가 출연한다.7080 디스코 여왕 이은하는 “허리 통증 때문에 스테로이드 주사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해 ‘쿠싱증후군’이라는 게 생겼었다”라며 “이로 인해 35kg 가까이 체중이 증가했고 당뇨병, 고지혈증이 좀 있었다”고 고백했다.‘쿠싱증후군’은 근육, 뼈, 내분비계 등에 이상을 불러오는 질환으로, 관절 통증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제를 과다 복용하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이 질환으로 이상이 생길 수 있는 관절 연골은 재생 능력이 거의 없어 회복이 불가능하고 심할 경우 인공 관절 수술이 불가피하게 때문에 사전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이은하 역시 “급격한 체중 부하로 무릎이 약해지면서 연골이 닳아 없어져 인공 관절 수술까지 받았다”고 말해 걱정을 일으켰다. 하지만 그녀는 “건강에 큰 위기를 겪고 관절 통증과 건강 관리를 위해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을 바꾼 결과 현재는 몸무게를 20kg 감량했고 무릎 통증까지 많이 사라졌다”고 덧붙여 안도감을 자아냈다.한편 이은하는 방송 최초로 강화도 집도 공개한다. 건강 집사 조영구는 그녀의 집 앞으로 펼쳐진 바닷가 풍경을 보고 입을 떡 벌리며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이은하는 가수가 된 배경도 직접 밝힐 예정이다.7080 디스코 여왕 이은하의 관절 통증 잡는 비법부터 그림 같은 집은 2일 오후 7시에 방송되는 TV조선 ‘건강한 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5.02 I 김가영 기자
윤석열 '유퀴즈'가 쏘아올린 '예능 정치' 논쟁…업계, 대중의 시선은
  • 윤석열 '유퀴즈'가 쏘아올린 '예능 정치' 논쟁…업계, 대중의 시선은
  • (사진=CJENM)[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게스트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출연시키고 청와대의 출연 요청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발생한 논란이 ‘예능의 정치도구화’를 둘러싼 업계 및 대중의 갑론을박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토크 예능은 선거운동 기간 각 정당 후보가 국민에게 친숙함을 심어주고 쉽게 공약을 설명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많이 애용돼 왔다. 하지만 선거운동과 별개로 당선된 정치인이 직접 예능에 출연해 논란이 생기고 프로그램 폐지론까지 이어지는 수준의 시청자 반발을 불러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다. ◇CJ 여전한 침묵…정치인 예능 출연 왜?tvN을 보유한 CJENM은 ‘유퀴즈’의 ‘정치인 출연 차별’ 의혹으로 청와대와 진실 공방 상황에 직면했지만 지난 21일 논란이 제기된 후 현재까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4월 ‘유퀴즈’ 제작진과 접촉해 문재인 대통령이 한 번 출연하는 것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지만, 제작진이 정치인 출연이 프로그램의 콘셉트와 맞지 않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CJENM은 처음 관련 보도가 “사실무근에 오보”라고 일축했지만, 이는 거짓말이며 이를 증명할 녹취 및 문자메시지 내용도 있다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반박으로 사면초가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MC인 유재석이 정치인 출연에 부담을 느낀다는 이유로 제작진이 김부겸 총리의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출연진도 논란의 불똥을 뒤집어썼다. ‘유퀴즈’ 제작진은 이와 관련 지난 22일 이데일리에 “MC가 정치인을 부담스러워해서 섭외를 거절했다는 추측성 보도들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방송사인 CJENM은 여전히 입을 닫고 있다. 정치인들의 예능 출연이 낯선 일은 아니다. 지난 18대 대선에선 유력 후보였던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순차적으로 SBS ‘힐링캠프’에 출연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도 ‘양세형의 숏터뷰’, ‘말하는대로’ 등에 대선 주자들이 출연했다. 지난해 1월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나경원 전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잇달아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0월 유력 대선주자였던 윤석열 당시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SBS ‘집사부일체’에 나란히 출연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TV로 유명해진 사람들이 정치에 진출하고 정치인들이 TV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이미지 정치’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예능은 효과적인 정치 홍보 수단이 됐다”며 “특히 지난 1~2년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선거운동이 자유롭지 못해 매체 출연을 통한 정치인들의 이미지 제고 시도가 특히 활발했다”고 분석했다.지난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분에 출연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윤석열 인스타그램)◇“선택적 정치중립”…업계, 대중 정치도구화 우려하지만 대통령은 물론이고, 인수위 기간을 수행 중인 당선인이 국민적 인기를 끄는 예능 프로그램에 단독으로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익명을 요구한 매니지먼트 기획사 대표는 “윤석열 당선인이 선거운동 당시 배우자 김건희 등 각종 논란으로 손상된 이미지를 예능 출연 한 번에 상당 부분 해소했기에 당선 후 효과를 한 번 더 경험하고자 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윤 당선인은 지난해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보여준 요리실력과 털털한 ‘이웃집 형’ 같은 면모가 인간적인 매력을 높여 선거 승리를 이끄는데 주효했다는 평이다. 다만 “이번엔 출연진과 프로그램 모두 팬덤이 두터운, 심지어 비정치성을 표방하던 ‘유퀴즈’를 건드린 게 화근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유퀴즈’는 MC인 유재석, 조세호가 ‘사람 여행’을 떠나는 취지로 만들어진 예능이다. 거리로 나가 우연히 만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왔다. 코로나19로 운신에 제약이 생기면서부터는 매회 특집을 꾸려 그에 맞는 특별한 인물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변경는데 시청자들의 애정이 컸기에 프로그램이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거나 특정 정치인을 미화할 우려에 대한 반감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방송사가 정권에 자유롭지 못하다는 특성은 이해하지만 지난해 현직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출연 제안은 거절했으면서 미래 정권 수장이 될 당선인의 요청은 받아들인 ‘선택적 정치 중립’이 실망이고 우려스럽다는 걱정도 이어진다.시청자 강다래 씨는 “섭외의 우선적 권한과 의지를 지닌 방송 제작진이 이번 논란에 속 시원한 입장 하나 밝히지 못하는 태도 자체로 이미 예능이 정권의 ‘도구’로 전락한 걸 인정하는 셈”이라며 “이번 사태로 해명 없이 출연진이 ‘유퀴즈’를 하차하거나 프로그램이 폐지된다면 그건 그것대로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방송제작자와 이를 받아들이는 시청자와의 관계, 방송 프로그램이 제공해야 할 ‘국민의 알 권리’의 범위, 예능의 역할 등에 대한 명확한 논의나 성찰 없이 예능을 ‘홍보의 도구’로 소비해온 움직임들이 이번 사태를 낳은 근본적 원인”이라고도 진단한다. 정 평론가는 “굳이 정치인의 잣대에서가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예능이 연예인의 신곡이나 작품 등 모든 것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이란 인식을 어느 순간 자리잡게 만든 방송제작자 모두가 반성하고 성찰할 필요가 있다”며 “섭외의 권한은 방송사가 가지고 있지만, 이에 피드백하고 참견할 권한 역시 시청자에게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04.27 I 김보영 기자
정호영 리스크 직면 尹, 유퀴즈 출연·광주 방문(종합)
  • 정호영 리스크 직면 尹, 유퀴즈 출연·광주 방문(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한다. 광주, 부산 등도 방문해 지역 여론도 수렴한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론 향배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작년 9월19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나에게 추미애란?’이라는 질문을 받고 거짓말 탐지기 시연을 하기도 했다.(사진=SBS)‘유퀴즈’는 윤 당선인 출연 편의 녹화분을 20일 오후 8시40분 tvN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유퀴즈’와의 촬영 녹화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윤 당선인이 대선 이후 처음으로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윤 당선인 측은 이번 방송에서 윤 당선인이 평상시 꾸밈없는 소탈한 면모를 국민에게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예능이 이미지 세탁하는 곳이냐”며 방송 취소를 요구하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18명의 장관 후보자들이 발표된 뒤 여론 추이는 심상치 않다. 정호영 후보자는 자녀들의 의대 편입 특혜 의혹, 아들의 병역 논란 등에 휩싸인 상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이 후보자가 사외이사를 맡은 한국알콜그룹의 계열사에 아들이 입사한 점, 이 후보자가 일한 법무법인 율촌에 딸이 인턴으로 근무한 점 등으로 ‘아빠찬스’ 의혹을 받고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7일 정 후보자 기자회견 이후 인수위 출입기자들과 수차례 만났지만 이같은 인선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지난 18일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서울국제포럼 행사 참석, 지난 19일 시민들과 만나는 경청식탁 오찬 등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어 20일 광주, 오는 21일 경남과 부산, 22일에는 부산에서 지역순회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국민 앞에 나서서 정확한 자료를 갖고 소명할 시간은 국회 청문회장이기 때문에 그 자리를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다”며 “(윤 당선인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안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언론과 국민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2022.04.20 I 최훈길 기자
'집사부일체' PD "양세형, 기도 막힌 노인 구조…자부심 느껴"
  • '집사부일체' PD "양세형, 기도 막힌 노인 구조…자부심 느껴" [직격인터뷰]
  • ‘집사부일체’(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양세형이 ‘집사부일체’에서 배운 하임리히법으로 기도가 막힌 노인을 구조했다. 프로그램에서 습득한 것을 활용해 선행까지 베푼 양세형의 모습에 담당 PD 역시 “자부심을 느낀다”며 고마움을 느꼈다.19일 SBS ‘집사부일체’ 김정욱 PD는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 “양세형 씨가 기도가 막힌 노인을 응급구조로 도왔다는 얘기를 듣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고 고맙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집사부일체’는 예술, 사회, 과학, 역사, 경제, 심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심을 다해온 사부들과의 하루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정답을 배우는 현장 체험형 인생 수업기다. 1회부터 ‘집사부일체’와 함께한 출연자 양세형은 지난 2019년 소방대원 특집 때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을 배운 바 있는데, 이때 배운 것을 바탕으로 최근 식당에서 호흡 곤란을 호소하던 노인을 구조한 것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김 PD는 양세형의 선행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겼다며 “‘집사부일체’가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생활 정보나 우리에게 도움되는 것들, 배움 자체를 생활화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데 더 책임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온라인 상에서는 이번 선행으로 양세형이 프로그램에 얼마나 진정성 있게 임하는지가 재평가되기도 했다. 김 PD도 “양세형 씨는 사부님들의 수업을 진심으로 듣고 열심히 배운다”면서 “무엇보다 배운 것들을 복습하고 실생활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런 것들이 쌓여서 좋은 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김 PD는 “그냥 웃기기만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의미도 잡고 정보도 담으려고 더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청자에 직접 도움이 되는 것들을 더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9 I 김가영 기자
양세형, 식당서 호흡곤란 노인 응급처치해 살렸다
  • 양세형, 식당서 호흡곤란 노인 응급처치해 살렸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개그맨 양세형이 식사를 하던 중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노인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진=이영훈 기자)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세형은 지난 17일 오후 7시께 일행과 함께 방문한 강남구 도곡동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노인이 호흡곤란을 호소하자 기도가 막혔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인 ‘하임리히법’을 시도했다.노인의 아들이 먼저 나서 하임리히법을 시도했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 이에 식당 측이 소방에 구급 신고를 했고, 이때 양세형이 나서 다시 시도했다.양세형의 신속한 조치에 노인은 곧 기력을 차렸고, 식당은 응급 신고를 취소했다. 양세형은 처치 후 식사를 다 마친 뒤 식당을 나섰다.소방 당국은 “(17일) 오후 7시 5분께 식당으로부터 ‘손님이 음식물을 먹다가 숨을 못 쉰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가 7분께 ‘상태가 괜찮아졌다’며 신고 취소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식당 관계자는 “호흡 곤란을 겪은 할머니와 가족은 10년도 넘은 단골”이라며 “양세형이 능숙하게 할머니에게 처치하는데 고맙고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앞서 양세형은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심폐소생술(CPR)과 하임리히법 등의 응급처치법을 배운 바 있다.양세형의 소속사 관계자는 “(양세형이) 입장을 밝힐만한 일을 한 게 아니어서 별도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2022.04.19 I 김민정 기자
박하나 "섬뜩한 악플 받았지만…'인생캐' 얻고 슬럼프 깨"
  • 박하나 "섬뜩한 악플 받았지만…'인생캐' 얻고 슬럼프 깨"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정말 마음껏 뛰어 놀았어요.” 배우 박하나는 최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를 ‘인생작’으로, 자신이 연기한 조사라를 ‘인생 캐릭터’로 꼽으며 이 같이 말했다.‘신사와 아가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아가씨’ 박단단(이세희)과 홀로 세 아이를 키우는 기업 회장인 ‘신사’ 이영국(지현우)이 만나면서 벌어진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 드라마에서 박하나는 이영국을 짝사랑하는 ‘조실장’ 조사라 역을 맡아 열연했다. 드라마 종영 후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박하나는 “그동안 장편 작품을 많이 해봤다. 5회 정도쯤 남았을 땐 대사 외울 힘도 없을 정도로 심적, 체력적으로 지치곤 했는데 이번 작품은 100부작도 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힘들다는 생각보다 아쉽다는 마음이 더 컸다”고 했다. 덧붙여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너무나도 원했던 작품이다. 아직도 사라에게 못 빠져나온 상태”라며 “시즌2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조사라는 ‘악녀’ 캐릭터였다. 5년간 이영국 집에서 집사로 일한 조사라는 이영국의 마음을 얻지 못하자 점차 ‘흑화’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기억을 잃은 이영국에게 ‘당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거짓말까지 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박하나는 “원래 사라는 회장님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지고지순한 청순 캐릭터였는데 대본리딩을 몇 차례 하고 난 이후 작가님께서 캐릭터 설정을 바꾸셨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설정이 바뀐 뒤 생기발랄하면서도 뻔뻔해야 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헤어스타일을 단발로 바꿨다”고 부연했다. 박단단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가 조사라 역으로 출연한 것이라는 온라인상 ‘설’에 대해선 사실이 아닌 내용이라고 바로 잡았다.박하나는 “배우는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이해한 채로 연기해야 한다는 게 저의 지론”이라며 “코너의 몰린 캐릭터인 사라를 나라도 보듬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대본과 제 자신을 믿고 연기를 했다”고도 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방송 내내 주말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 최고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은 38.2%(49회), 종영 시청률은 36.8%(52회)를 기록했다. 작품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박하나는 인지도 상승 수혜를 누렸다. 한편으로는 일부 시청자들의 ‘악플 테러’에 마음고생도 했다. 박하나는 악플의 정도가 심해지자 SNS 댓글창을 잠시 닫기도 했다. 당시 심경을 묻자 박한나는 “드라마를 보고 너무 화가 나셨는지는 제 SNS로 찾아와 악성 메시지를 남기는 분들이 많았다”며 “친한 작가님의 전시회에서 찍은 사진에도 ‘악플’이 달려서 작가님께 실례인 것 같아 잠깐 댓글창을 닫았다가 다시 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도 악역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 ‘악플’이 달리곤 했다. ‘넌 작품 속 캐릭터처럼 실제로도 유산할 것’이라는 댓글을 보고 속상했던 적도 있다”며 “이번엔 집 주소를 알고 있다는 섬뜩한 메시지까지 받아서 너무 무서웠다”고 고백했다.박하나는 따듯한 응원 메시지를 보내준 시청자들 덕분에 다시 용기와 힘을내어 ‘신사와 아가씨’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열심히 잘 하고 있다’면서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말라’고 말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며 “응원글을 보면서 한동안 미움받기 싫다는 생각을 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지더라. SNS 댓글창을 다시 연 이후엔 초심으로 돌아가서 ‘악플’을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2003년 혼성그룹 퍼니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박하나는 2012년부터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연기 활동을 한지 어느덧 10년쯤 됐다. 그간 ‘압구정 백야, ’천상의 약속‘, ’빛나라 은수‘, ’인형의 집‘, ’위험한 약속‘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박하나는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연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시작했다가 작품 수를 늘려가면서 점차 자신감이 생겼다. 그런데 어느 순간 연기를 기술적으로만 접근하면서 자신 없는 부분을 숨기려고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슬럼프가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러다가 만난 작품이 ‘신사와 아가씨’”라면서 “이번엔 정말 예쁘게 나오건 말건 신경쓰지 않고 대본과 캐릭터에만 집중하면서 연기하며 즐겼다. 마음껏 뛰어놀며 연기하니 다시 자신감이 생기더라”고 했다. 박하나는 “사라를 연기하며 너무나 많은 사랑과 위로를 받았다. 인지도도 많이 좋아졌다. 현 시점에서 제 인생 연기 캐릭터는 사라라고 말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박하나는 ‘신사와 아가씨’ 촬영을 마친 이후의 근황을 묻자 “예능 찍고 골프 치며 휴가를 만끽하고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소속사 대표님을 만날 때마다 ‘쉬지 않고 일하게 주세요’ ‘큰 그림 그리게 해주세요’ 하고 말하곤 한다”며 연기 활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그러면서 박하나는 연기 인생을 그림에 비유하면 30% 정도쯤 완성한 상태라고 했다. “몸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평생 연기하려고 한다. 60년 정도는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박하나는 “예전엔 스킨십 연기가 두려웠다. 사랑 감정이 없는 채로 거짓 연기를 하는 게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은 달라졌다. 시켜만 주면 잘할 수 있다. 누군가를 빨리 좋아할 자신도 있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아울러 그는 “성격이 털털한 편이라 여자친구들보다 남자친구들이 더 많다. 로코물에서 털털한 매력을 알리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로는 박형식을 꼽으며 “맑은 눈동자와 빨간 입술이 너무 예쁘시더라. 꼭 한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끝으로 박하나는 “연기를 60년 정도 더 할 거니까 급하게 욕심내고 싶진 않다”면서 “마음이 여유를 갖고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2022년의 목표”라고 밝혔다.
2022.04.15 I 김현식 기자
 '예능 블루칩' 김동현, 붕어빵 아이들과 '슈돌' 합류
  • [단독] '예능 블루칩' 김동현, 붕어빵 아이들과 '슈돌' 합류
  • 김동현(사진=본부이엔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11일 복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김동현은 아들, 딸과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김동현은 2018년 6세 연하의 아내 송하율 씨와 10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9년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으며, 2021년 둘째 딸을 낳았다. SNS을 통해 아이들과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특히 김동현의 아들은 아빠와 붕어빵 외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온라인 상에서는 “김동현이 김동현을 낳았다”는 유행어가 나오기도 했다. 붕어빵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격투기 선수로 얼굴을 알린 김동현은 tvN ‘놀라운 토요일’, SBS ‘집사부일체’, JTBC ‘뭉쳐야 찬다2’, 채널A ‘강철부대2’, MBN ‘국대는 국대다’, TV조선 ‘국가수’,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등 수많은 예능에 출연해 활약 중이다. 다수 예능에서 링 위의 모습과는 다른 예능감을 보여준 만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쏠린다.한편 김동현이 출연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22일 방송될 예정이다.
2022.04.12 I 김가영 기자
'식집사' 되려면 꼭 알아야 하는 '이것'
  • [생활잡학]'식집사' 되려면 꼭 알아야 하는 '이것'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홈가드닝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식집사’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식집사란 흔히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칭하는 ‘집사’와 식물의 합성어로, 반려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식목일을 기념해 초보 식집사들이 알아야 하는 홈가드닝 팁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사진=이미지투데이)◇식물마다 다른 일조량 파악하기- 식물이라고 모두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길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직사광선을 받으며 자라는 양지 식물과 햇빛이 드는 곳에서 잘 생육하는 반양지 식물이 있는 반면, 그늘진 곳에서 사는 음지 식물도 있기 때문이다. 음지 식물은 햇빛이 강한 곳에 두면 잎이 타버릴 수 있기 때문에 식물 특성을 잘 파악해 기르는 공간을 달리해야 한다.◇햇빛과 바람은 충분히- 음지 식물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식물은 해가 잘 드는 창가 근처에서 길러야 한다. 통풍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창문은 열어두는 것이 좋다. 다만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기 때문에 해가 드는 시간에만 창문을 살짝 열었다가 기온이 내려가는 시간에는 문을 닫는 것이 좋다. 자연 바람을 쐬어줄 수 없다면 선풍기나 서큘레이터 바람을 쐬어 주는 것도 방법이다.◇원예용 상토로 벌레 피하기- 벌레에 대한 걱정 때문에 홈가드닝을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애초에 벌레가 번식할 만한 환경을 조성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기본이 되는 건 올바른 흙을 선택하는 것이다. 마당이나 밭에 있는 흙을 집안으로 옮겨 사용할 경우 잡초 종자와 벌레가 함께 옮겨올 수 있다. 이 경우 식물을 아무리 잘 가꿔도 벌레가 번식할 확률이 높아진다. 홈가드닝을 위해선 원예용 상토를 따로 구입해 식물을 심어야 한다.◇물은 흙 표면이 말랐을 때 주기- 홈가드닝 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는 과습이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거나 심할 경우엔 식물이 고사할 수 있다. 주기를 정해놓고 물을 주게 되면 과습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물은 흙 표면이 살짝 말랐을 때 주는 것이 좋다. 그 양은 물 빠짐 구멍에 물방울이 맺힐 정도까지 줘야 한다. 만일 흙이 축축하고 잎이 처져 있다면 과습일 확률이 높으므로 이때는 물을 주지 않아야 한다.◇여러 종류 작물 함께 심기- 넉넉한 크기의 화분에 단 한 종류의 식물만 심는 것보다 여러 종류의 작물을 함께 심는 것이 좋다. 각기 다른 종류의 작물이 서로 공생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뿌리내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새로운 순을 올려 과습도 방지할 수 있다.
2022.04.05 I 심영주 기자
휴림로봇, 삼성전자 출신 이종진 사내이사 선임
  • 휴림로봇, 삼성전자 출신 이종진 사내이사 선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휴림로봇(090710)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삼성전자 출신 이종진 사내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종진 신임 사내이사는 오랜 기간 삼성 미래전략실 및 삼성전자에 근무하며 전기·전자 분야 미래기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비전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내이사는 “로봇산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에서 국내 최초 로봇분야 상장사인 휴림로봇의 사내이사에 선임돼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시장 확대에 발맞춰 휴림로봇의 기술력에 사업성을 더해 나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최근 국내 대기업들은 로봇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설정하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로봇과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등을 미래사업으로 공식화했다. 특히 다양한 로봇 영역에서 사업화를 검토해 미래 세대가 ’라이프 컴패니언‘(삶과 함께하는)을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LG전자(066570)도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로봇, 전장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승인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등 미래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정기 주주총회장에 서비스 로봇 ’달이(DAL-e)‘를 등장시키며 로봇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달이는 얼굴 인식, 자연어 대화 기술, 자율이동 기술을 탑재한 현대차의 자체 개발 서비스 로봇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인수한 롯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최근 미국 뉴욕 소방청에 탐색용 로봇을 판매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휴림로봇은 2019년 개인형 서비스 로봇 ‘테미’를 국내에 선보였다. 이후 ?코로나 대응을 위한 무인 방역케어 로봇 ?텔레프리젼스 기능을 활용한 비대면 전시관람 로봇 ?전시안내를 하는 마이스(MICE) 로봇 ?인공지능(AI) 홈집사 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테미 외에도 휴림로봇은 인공지능 물류로봇 ‘TETRA DS5를 개발했으며, 현재 관련 모델을 다양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지난해 1월 스마트 소방로봇을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소방로봇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보완작업 진행 중이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안정적인 경영의 기반을 확보한 데 이어 삼성전자 출신의 이종진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행보로 기업 성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휴림로봇의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23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의 일부 변경, 사내이사 재선임 및 신규 사내 사외이사 선임과 상근감사 선임 등 총 6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휴림로봇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65억6000만원, 영업이익 5억7000만원을 달성해 2018년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관리종목 지정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2022.03.31 I 양지윤 기자
'신사와 아가씨' 박하나 "사라도 행복해졌으면" 종영 소감
  • '신사와 아가씨' 박하나 "사라도 행복해졌으면" 종영 소감
  • KBS2 ‘신사와 아가씨’ 박하나[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배우 박하나가 ‘신사와 아가씨’ 종영을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아가씨’와 ‘신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사랑받으며 최고 시청률 38.2%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극중 박하나는 이영국(지현우 분) 회장을 짝사랑하면서 그 집안의 안주인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사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5년간 이영국 집에서 집사로 지내며 온갖 살림을 도맡아 했으나 여전히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 그에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기억을 잃은 이영국에게 당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거짓말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원성이 쏟아지기도.박하나는 리얼한 캐릭터를 완성한 것은 물론,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 뒤에 감춰진 가슴 아픈 사연과 절절한 감정의 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박하나는 “우선 마음껏 품어볼 수 있었던 캐릭터라 영광이었고 즐거웠다. 현장 분위기와 배우들 간의 호흡도 너무 좋아서 끝내기 싫었던 작품이었다. 연기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것도 있었고,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캐릭터라 잊을 수 없을 거 같다”라며 가슴 따뜻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46회 엔딩을 꼽으며 “이 회장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사라도 모든 걸 내려놓고 사실을 털어놓는 장면인데, 아무래도 후반에 갈수록 캐릭터에 더 빠져들게 돼서 그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진심을 다해서 찍었던 장면이라 날씨가 너무 추웠음에도 추위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솔직하게 몰입이 됐던 장면이다”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박하나는 오늘을 끝으로 떠나보내는 조사라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상대의 마음은 그 무엇으로도 뺏을 수 없는 것 같아. 뺏는 사랑 말고 줄 수 있는 사랑을 하길 바라. 고생 많았고 이제는 사라도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나는 누가 뭐라 해도 사라를 사랑했어”라며 진심 가득한 안녕을 전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이날 오후 8시 마지막 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022.03.27 I 박미애 기자
낙찰가율 급락 '골든타임'…경매로 1억 싸게 집사는 법
  • 낙찰가율 급락 '골든타임'…경매로 1억 싸게 집사는 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경매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회사원 김모 씨는 감정가 113%인 7억6000만원에 낙찰받았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A아파트(전용면적 113㎡)였다. 지난해 5월 기준 감정가는 6억 7200만원이었지만 그사이 호가가 올랐다. 매매시세는 8억 5000만원, 전세는 6억 5000만원 수준. 시세보다 약 1억원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셈이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자료=지지옥션)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일반 매매시장보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집을 마련할 수 있을 거란 기대 때문이다. 이에 6억원 미만 아파트가 밀집된 인천·경기 지역 낙찰가율은 100%를 웃돌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고 과열 분위기가 한풀 꺾인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은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하고자 하는 내 집 마련 실수요자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저가 낙찰 위해 ‘시세 확인’ 철저히…직장인은 ‘공매’ 눈여겨봐야우선 경매의 가장 큰 장점인 ‘저가 낙찰’을 위해선 시세를 잘 알아야 한다. 적절 입찰가를 써내기 위해서다. 무작정 최저가에 써내거나 감정가 수준의 가격을 내는 전략으론 다른 경쟁자를 이길 수 없다. 그러나 시세에 낙찰받는 것은 경매의 이점을 얻지 못하는 것이어서 낙찰가 선정은 ‘운용의 묘’가 필요하다. 시세를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인터넷이나 부동산 어플 등으로 등록된 매물이나 실거래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유용한 어플로는 호갱노노, 아파트실거래가(아실), 네이버부동산, 디스코, 부동산플래닛 등이 있다. 원하는 규모에 맞춰 아파트나 빌라,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 다양한 주택 형태별로 시세를 검색해 표로 정리 하다 보면 지역 시세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경매물건의 감정가가 시세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지역 내 공급물량의 변화에 따라 매물의 가격이 달라질 수 있어 꾸준한 시세확인이 중요하다.낙찰 지역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면 현장을 방문해야 한다. 지도나 사진만으로는 매물의 입지나 상태 등을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진상 매물 상태가 좋은 편이어도 주거 환경이 양호하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올라온 매물과 오프라인 매물의 가격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아 부동산중개업소 등을 통해 반드시 직접 매물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경매물건에 세입자나 채권자가 점유하고 있어 직접 확인하지 못할 경우 같은 타입의 일반 매물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경쟁률이 너무 높고 법원을 방문하기 어렵다면 공매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 공매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관리·운영하는 공매 입찰 전문사이트 ‘온비드’를 통해 입찰할 수 있다. 현장입찰이 아닌 전자입찰을 통해 입찰할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이라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공매는 ‘인도명령’ 절차가 없어 점유자와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점유자를 상대로 명도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따라서 공매가 경매보다 법적으로 처리하는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100%이하로..실수요자 ‘줍줍’ 노려라전문가들은 낙찰가율이 떨어지는 시기가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의 골든 타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대세 상승장에선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낙찰가가 시세와 비슷하게 형성되는 반면, 지금과 같은 관망 상태에선 시세보다 낮은 수준까지 낙찰가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를 노리는 매수자라면 지금이 기회다. 현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2021년 2월(99.9%)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달 낙찰가율은 97.3%로 전월(103.1%) 대비 5.8%p 떨어지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22.6%p나 떨어졌다.경기·인천 권역에서 경매에 참여하는 실수요자라면 정책모기지론인 보금자리론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공시가 6억원 미만의 아파트만 해당한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정권 교체에 따른 기대감은 있지만 아직 규제가 본격적으로 완화되진 않은 상황이어서 당분간 낙찰가율의 하락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자금계획이 서 있고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실수요자라면 현 시점에서 경매를 고려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2022.03.27 I 신수정 기자
여에스더 "800평 대저택 살았지만…정치 보복으로 국외 추방"
  • 여에스더 "800평 대저택 살았지만…정치 보복으로 국외 추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과 함께’ 여에스더가 ‘다이아몬드 수저’라고 불릴 정도로 어마어마한 할아버지의 재력을 털어놨다.지난 25일 방송된 MBN ‘신과 함께’에서는 홍혜걸, 여에스더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신과 함께’(사진=MBN)여에스더는 ‘다이아몬드 수저’라는 키워드로 사연을 풀어냈다. 홍혜걸은 “연애할 때는 몰랐다가, 보름 정도 지나서 궁금해서 동기에게 물어봤다. 그랬더니 다이아몬드 수저라고 하더라”라며 “제 친구 말이 대구 단독주택이 있는데 마당만 800평이라고 했다”고 연애 시절 알게 된 여에스더의 집안에 대해 말했다.여에스더는 “할아버지가 대구 언론사 사주하셨다. 故 이병철과 제일모직을 같이 시작하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이어 집안에 대해 묻자 “있는 그대로 얘기하겠다. 제 기억으로 건평은 200평 된 것 같다. 입구는 ‘미녀와 야수’ 철문처럼 굉장히 높은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집이 있고, 별채에는 침모가 거주했고 집사 아저씨, 기자분들도 두어분 계시고 보모까지 계셨다”고 전했다.또한 “음식을 먹는 공간에서 부엌까지 굉장히 거리가 멀다. 어머니는 늘 앉아서 ‘점심 뭘 드시겠어요?’라고 묻고 아버지가 국수를 드시겠다고 하면 어머니가 말씀하고, 아주머니가 바깥 문을 열고 ‘국수를 드시겠습니다’라고 말하면 음식이 만들어졌다”면서 “저희는 정시에 앉아있어야했다.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고 친구집도 못 가고 버스 타고 학교를 못가고 기사분이 등하교를 시켜줬다”고 설명했다.MC들은 “TK는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지 않느냐. 정계쪽과도 인연이 있을 것 같다”고 물었다. 여에스더는 “저희 할아버지가 정계 쪽, 박정희 대통령과 인연이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가 대구에 오면 저희 집 마당에 오셨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 7대 선거가 있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유세차 대구에 왔는데 그당시 TK는 김대중 대통령의 유세 전단 인쇄를 아무도 찍지 않았다. 저희 아버지가 할아버지 회사의 기획 실장이었다. 할아버지는 박정희 대통령과 친해서 절대 못했는데 아버지가 반골 기질이 있어서 밤 사이에 친구들과 인쇄기를 돌렸다. 대구 시내에 선전물이 깔리니까 중앙정보부에서 바로 아버지를 잡아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여에스더는 “할아버지는 너무 놀라서 청와대에 찾아가서 박 대통령을 만나려고 했는데 너무 화나셔서 문전박대를 하고 국외 추방을 했다. 사업체 하나 빼고 자산관리공사로 넘어갔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한국에 못 들어온다고 해서 할아버지가 위암으로 돌아가실 때 국내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800평 넓은 집에 살다가 작은 맨션으로 이사를 했다는 여에스더는 “거실 하나에 이불을 펴놓으니까 가득찬다. 저나 언니들은 한국의 복잡한 환경에서 살다가 일본에서는 온전하게 저희 식구만 살았다. 그 3년이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전했다.
2022.03.26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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