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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쌓아 이직해야죠"…대기업 취업 징검다리 전락한 중소기업
  • "경력 쌓아 이직해야죠"…대기업 취업 징검다리 전락한 중소기업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스냅타임 공예은 인턴기자] “원하는 기업에 붙을 때까지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순 없어 일단 눈높이를 낮춰 입사한 뒤에 경력 쌓고 이직하려는 거죠.”서울 소재 4년재 대학을 졸업한 이하진(26·가명)씨는 졸업 후에도 곧바로 취업이 안 되자 경력이라도 쌓자는 마음으로 얼마전 중소기업에 입사했다. 이씨는 재직 중인 곳에서 쌓는 경험을 토대로 더 좋은 기업으로 이직할 계획이다. 기업 공채가 줄고 수시채용이 늘어나면서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직무 역량이 중요해진 탓이다. 실제로 중소기업에 입사하거나 계약직으로 들어간 후 경험부터 쌓는 경우가 많다.현재 공공기관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김승희(25)씨는 “요즘 어딜 가나 직무 역량을 중시하기 때문에 목표한 기업의 계약직이나 인턴으로 시작하면 경험 쌓기에 좋을 것 같아 몇개월 단기 계약직으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담 분야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신아영(34·가명)씨도 “업계 특성상 정규직 자리에 가기 위해서 몇 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다”며 “코로나로 인해 정규직 채용 자체도 주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장 경력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입사했다”고 말했다.반대로 중소기업의 입장에선 채용 시 구직자의 이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고민에 빠졌다. 잡코리아가 지난 8월 중소기업 328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중기 신입사원 조기퇴사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64.9%가 ‘입사한 지 1년 안에 퇴사한 신입사원이 있다’고 답했다. 조기 퇴사한 이유로는 ‘다른 기업에 취업해서(13.1%)’가 2위를 차지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에 따르면 “직종이나 규모에 따라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아무래도 중소기업 특성상 채용을 할 때 어느 정도 이직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건 현실”이라며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근로자가 이직 사실을 알려 굉장히 혼란스러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는 상향취업을 위해 단기간 하향취업하는 게 노동시장 차원에서 봤을 때 인적자원의 낭비라고 지적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노사관계학 전공)는 “대학 졸업을 위해 받은 사교육, 학비 등은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한 투자로 볼 수 있는데 하향취업을 한다면 개인·사회적인 측면에서 투자가 과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순수학문 외에 창업·취업시대를 준비하는 대학이라면 실질적으로 필요한 직무능력에 투자하는 게 좋을 수 있다”며 “미국이나 유럽 국가처럼 자신의 적성을 찾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조기 직업 교육을 한다면 목표를 벗어난 고학벌 공급이나 직무 역량을 쌓기 위한 하향취업 문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대학외에 정부·기업이 함께 노력해 청년 취준생들이 직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법도 필요하다”며 “대학과 기업과 연계하여 직무에 대해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도록 정부의 구체적인 로드맵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12.28 I 공예은 기자
"훅 보내주겠다"… '방과후 설렘' 1학년, 넘치는 패기로 2학년 압도
  • "훅 보내주겠다"… '방과후 설렘' 1학년, 넘치는 패기로 2학년 압도
  • (사진=MBC ‘방과후 설렘’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학년 대학전에서 콘셉트 배틀까지 ‘방과후 설렘’이 후끈 달아올랐다.지난 26일 방송된 MBC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서는 학년 대항전이 이어졌다. 지난 방송에서 펼쳐진 3학년과 4학년의 무대 최종결과는 4학년이 1334점으로 승리, 3학년 김민지가 최종 탈락했다.이어 1학년과 2학년의 대결이 펼쳐졌다. 1학년 오유진은 “언니들 저희가 집으로 훅 보내드릴게요”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디오스’(Adios) 무대를 펼친 1학년은 시작부터 강렬함과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워너비’(Wannabe) 무대를 꾸민 2학년은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랩은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연기까지 더했다. 댄스 브레이크 타임에서는 1학년과 2학년 모두 완벽한 댄스 실력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1라운드 결과는 1학년이 538점으로 승리를 거뒀고, 개별투표 결과 1학년은 김선유가 에이스로 확정, 2학년은 김리원이 에이스로 선정됐다.2라운드 에이스전에서 김선유와 김리원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쟁을 펼쳤고, 1학년이 1338점으로 승리, 2학년 주효린이 최종 탈락하게 됐다. 이어 새로운 1학기 기말고사 미션이 공개됐다.이번 미션은 1학년과 4학년, 2학년과 3학년이 맞붙어 펼치는 콘셉트 배틀로, ‘예쁜 애’, ‘잘하는 애’, ‘끼 많은 애’로 나누어 경쟁한다. 전체 1위한 학년에게는 데뷔조 자리 1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베네핏이 주어지며, 패배한 학년은 탈락자가 발생한다. 먼저 ‘던 던 댄스’(Dun Dun Dance)를 선보인 2학년과 3학년의 ‘예쁜 애’ 팀은 개개인의 개성 넘치고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했고, 2학년이 승리를 거두게 됐다. ‘잘하는 애’ 팀은 ‘런 더 월드’(Run The World)로 무대를 장악했다. 각 학년들의 개성 넘치는 무대들로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선보여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결과는 오는 1월 2일 ‘방과후 설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과후 설렘’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MBC와 네이버 NOW.에서 동시 방송된다.
2021.12.27 I 윤기백 기자
내년 서울에도 첫 민간사전청약 나온다
  • 내년 서울에도 첫 민간사전청약 나온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내년 서울 도심에서 민간사전청약이 최초로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2022년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3만8000가구 규모의 민간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성남복정, 의왕월암, 시흥하중 등 수도권내 우수입지에 3만4000가구를 공급한다. 1분기 1만2000가구, 2분기 6000가구, 3분기 4000가구, 4분기 1만2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은평구의 빌라 밀집지역 모습. 2021.12.06.(사진=뉴시스)60㎡초과 중대형 공급 물량이 58%로 다양한 평형이 공급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공공사전청약의 경우 60㎡ 이하가 79%를 차지했고 85㎡ 초과는 공급되지 않았다.또한 지난해 도입한 청년·신혼부부 추첨제 등 청약기회도 확대된다. 민영 아파트의 생애최초·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에서 물량의 30%는 신청 자격을 완화해 추첨제로 뽑는다. 생초 특공의 경우 30% 추첨 물량에 대해 1인가구도 청약을 허용하고, 소득이 160%를 초과해도 신청할 수 있다. 신혼특공도 30% 추첨 물량에도 160%를 초과하는 맞벌이 신혼부부가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내년에는 서울 도심에서 첫 민간사전청약을 추진한다. 내년 12월 증산4, 연신내역, 방학역, 쌍문역, 신길2 등 지구지정을 마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지에 4000가구 규모의 민간사전청약을 실시한다. 내년 초까지 지구지정 완료된 사업구역은 연내 사업계획승인을 마치고, 토지주 우선공급 후 사전청약 절차 본격 착수한다. 전체 1만3000가구 공급가능 물량 중 토지주 우선공급 5000가구, 사전청약 4000가구를 추진한다. 이밖에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공 사전청약 3만2000가구를 추진한다. 앞서 계획된 3만가구보다 2000가구가 늘었다. 이 중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은 1만2000가구 이상이다. 1분기 남양주 왕숙(6000가구), 인천계양(3000가구) 등 3200가구를 시작으로 매분기 마다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정부는 공공·민간 분양예정물량 39만가구와 전년대비 두배 수준의 7만가구 규모의 사전청약 공급을 통해 총 46만가구의 압도적인 공급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12.27 I 하지나 기자
기아차 새 지부장, '강성' 홍진성 당선 "시급제→완전 월급제"
  • 기아차 새 지부장, '강성' 홍진성 당선 "시급제→완전 월급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의 새 노조 지부장 선거도 강성 홍진성 후보가 승리했다. 미군기지 이전 반대 투쟁을 벌여 수감된 전력이 있는 홍 후보는 ‘차량 온라인 판매 금지’, ‘완전 월급제 전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홍진성 금속조노 기아차지부 26대 지부장 당선인.25일 기아 노조에 따르면 전날 열린 금속노조 산하 기아차지부 27대 임원(지부장) 선거 2차(결선) 투표 개표 결과 홍진성 후보가 당선됐다.전체 조합원 2만 8695명 중 2만 6283명(투표율 91.6%)이 참여한 이번 결선 투표에서 홍 당선인은 1만 3874표, 득표율 52.8%를 얻어 1만 1770표, 44.8%)를 획득한 기호 3번 윤민희 후보를 제치고 차기 지부장으로 선출됐다.지난 17일 열린 1차 투표에서도 홍 당선인은 득표율 35.4%를 차지해 1위였지만 7+7근무제를 공약한 윤 후보(34.8%)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번 결선투표에서는 온건파로 결선 진출에 실패한 장수광 후보(득표율 27.6%)를 지지했던 표심이 홍 당선인에게 기운 것으로 보인다.신임 지부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지난 2000년 기아차에 입사한 홍 당선인은 기아 노조 내부에서도 강성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그는 2006년 미군기지 이전 반대 투쟁을 벌여 6개월 구속 수감됐고, 최종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민주노총 대의원, 금속노조 중앙위원, 기아차지부 대의원 및 운영위원 등을 거쳤다.홍 당선인은 기아 주요 생산 및 고용과 관련해 현대차와 차종 및 신차 분배 차별 철폐하도록 하는 의견을 사측에 관철하겠다고 약속했다. 소하리공장의 친환경차 전용 공장 완성, 광주공장의 수소차·다목적 차량 생산기지화하고, 화성공장을 기아차의 주력공장으로 육성하도록 사측에 목소리를 내겠다고도 주장했다. 최근 업계 화두인 ‘차량 온라인 판매’를 막아 판매사원들의 일자리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상황이다.직원 복지와 관련해서도 사측에 최대 성과급, 상여금 800%로 인상, 귀향 교통비 80만원에서 150만원, 휴가비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특히 해외연수 및 장기근속자·정년퇴직자 여행을 복원해 확대하고, 자녀 해외봉사도 복원하겠다고 공약했다.홍 당선인은 특히 기존 임금체계인 시급제에서 ‘완전 월급제’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대차 노조의 안현호 당선인과 한국GM지부 김준오 당선인도 월급제를 도입해 임금 체계를 바꾸겠다고 공약해 향후 완성차 노조의 하투(夏鬪·여름철 노동조합의 연대 투쟁)에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1.12.25 I 박경훈 기자
주식재산만 '5조' 넘는 호랑이띠 주주는 누구?
  • 주식재산만 '5조' 넘는 호랑이띠 주주는 누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壬寅年)이 다가오는 가운데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 주식 재산을 보유한 범(虎)띠 주주가 12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의 경우 조(兆) 단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1위는 정몽구, 5조원대 보유…‘수천억대’ 주식부자는 30명28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상장사 내 호랑이띠 주식부자 및 CEO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정 명예회장의 주식재산은 5조 3419억원으로 범띠 주주 중에서 가장 많았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 계열사 4개 주식 종목에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각각 2조 4558억원과 1조 7828억원어치로, 상당수를 차지했다.CXO연구소는 지난 24일 기준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 등에서 밝힌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1938·1950년·1962년·1974년·1986년 등 범띠 출생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5% 이상 지분을 가진 주주와 주요 오너가(家) 등을 포함했다.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사진=현대차그룹)두번째로 많은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부산 소재 반도체 업체인 리노공업의 이 대표로, 그의 주식재산은 1조 461억원이다. 1950년 8월생으로 6·25전쟁 중에 태어난 그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경영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00억원이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범띠 주주는 122명으로, 출생연도 별로 살펴보면 1962년생이 5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74년생(30명), 1950년생(21명), 1938년생(11명) 순이었다. 내년에 우리나라 나이로 37세가 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속하는 1986년생 중에서는 유일하게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실반그룹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범띠 주식 부자 중에서 30명의 기업가들은 수천억원대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1974년 12월생 범띠인 한미반도체의 곽영신 부회장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곽노권 한미반도체 창업자의 2세 경영자로, 주식평가액은 6238억원에 달했다. 1950년생으로 동갑내기 범띠에 속하는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과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도 각각 4944억원, 4074억원으로 4000억원대 주식부자 그룹을 형성했다. 3000억원대 주식평가액을 보유한 범띠 기업가는 3명이다. 이들 중에서도 1962년생인 이호진 태광산업 회장의 주식가치가 358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1938년생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3479억원 수준이었고 1974년생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도 3257억원의 주식자산을 갖고 있었다. 임 사장은 한미약품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장녀다. 2000억원대 주식재산을 보유한 범띠 주주에는 임창완 유니퀘스트 회장(2680억원), 윤재승 대웅 전 회장(2112억원),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2019억원)가 있다. 이들은 모두 1962년생 범띠다. 1974년생인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사장은 2524억원을 보유하는 40대 범띠에 속했다. 장 사장은 영풍그룹 총수인 장형진 고문의 장남으로 향후 그룹 회장으로 유력한 경영자 중 한 명이다. 주식재산이 1000억원대인 경영자로는 허남각 삼양통상 대표이사 회장과 최창호 하나머티리얼즈 회장,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등이 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조주완 LG전자 사장.◇범띠 경영자, 1000대 기업 CEO 중 9.7%…“높은 목표 달성”매출 기준 1000대 상장사 중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대표이사 타이틀을 달고 있는 CEO 1439명 중 범띠 경영자는 139명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1000대 기업 CEO 중 9.7%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중에서도 1938년생, 1950년생이 오너 출신 경영자로, 1962년생들이 전문경영인이 주로 활약하고 있었다. 1962년생 범띠 전문경영인 가운데 전중선 포스코(005490) 사장, 삼성물산(028260)의 고정석·오세철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사장 등이 포함됐다. 최근 2022년 임원 인사에서 승진한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066570) 사장도 1962년생 동갑내기 범띠 경영자다.오일선 CXO연구소장은 “경영학 관점에서 호랑이 같은 특성을 지닌 인재는 열정과 과감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기회를 잘 포착해 높은 목표 달성을 이뤄내는 경우에 속한다”며 “2022년에는 호랑이 해에 해당되는 기업가들이 미래 비전을 얼마나 뚝심 있게 주도해나가면서 위기를 지혜롭게 돌파해나가고 또 기회가 찾아왔을 때 어떤 전략으로 성과를 이끌어낼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자료=CXO연구소
2021.12.28 I 최영지 기자
“코로나19 이후에도 랜선으로 서울을 즐기고 싶어요”
  • “코로나19 이후에도 랜선으로 서울을 즐기고 싶어요”
  • 서울의 매력적인 도보 여행 코스를 브이로그 형태로 소개한 비짓서울TV의 ‘설이-LOG’ 영상. 서울의 문화체험 및 식도락 코스 소개 편은 특히 인기를 모았다.(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 랜선 여행을 경험한 외국인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랜선여행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특히 ‘브이로그’나 ‘ASMR’, ‘풍경영상’ 등 여행하듯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잔잔한 콘텐츠를 선호했다. 특히 이들은 ‘문화체험’, ‘음식’, ‘서울 등산코스’ 등을 보고 싶은 콘텐츠로 꼽았다.27일 서울관광재단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랜선여행’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국내외 비짓서울TV 채널 시청자 215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서울관광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비짓서울TV 글로벌 구독자를 대상으로 랜선콘텐츠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를 조사하기 위해 기획했다.조사 결과, 비짓서울TV 채널의 주요 방문 목적으로는 ‘서울에 대해 알고 싶어서’라는 응답을 26.3%가 1위로 꼽았다.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도 서울에 대한 글로벌 관광객들의 관심과 호감도가 여전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제공하는 콘텐츠와 영상이 흥미로워서’(19.8%), ‘유명인이 영상에 나와서’(19.2%), ‘서울 여행을 계획 중이어서’(16.9%) 순으로 집계되었다.비짓서울TV의 콘텐츠 중에서는 브이로그, ASMR 그리고 풍경 영상 등 잔잔한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 유형으로는 ‘브이로그’(37,5%)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ASMR’(13.8%), ‘풍경영상’(13.4%), ‘드라이브’(9.7%), ‘예능형’(9.4%), ‘K팝 콘텐츠’(8.4%), ‘다큐형’(7.9%) 순이었다. 가장 많이 시청하는 콘텐츠의 시청 이유로는 ‘여행, 관광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20.1%), ‘영상에 나오는 명소들을 가보려고(19.7%), 직접 관광하는 기분이 들어서(12.5%) 순으로 응답했다.비짓서울TV의 ‘Drive Through Seoul’ 시리즈는 서울의 주요 드라이브 코스를 달리는 드라이빙 영상으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송출되어 더욱 생동감을 더했다.(사진=서울관광재단)가장 보고 싶은 서울관광 콘텐츠로는 ‘문화체험’(18.5%)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음식’(14.6%), ‘서울의 산 및 등산코스’(12.9%), ‘실시간 쌍방향 여행’(12.1%)이 상위를 기록했다. 선호하는 K팝 콘텐츠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스타의 뷰티/패션’(27%)이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그 뒤로 ’다양한 악기로 노래커버‘(22.2%), ’댄스커버/챌린지‘(18.5%), ’스타와 관련된 장소‘(14.9%) 순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서울 랜선여행 콘텐츠가 ‘필요하다’(68.8%)는 답변이 우세했다. 그 이유로 응답자들은 ‘여행지 정보를 미리 알 수 있어서’(24.3%), ‘시간, 비용 제약 없이 여행을 간접적으로 즐길 수 있어서’(22%)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이혜진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글로벌 시청자들의 선호와 트렌드를 반영한 고품질의 랜선 콘텐츠를 보다 적극적으로 생산하고 확산하며 서울관광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팬데믹 이후 관광시장 활성화 시기에 대비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2021.12.27 I 강경록 기자
신지예 "김건희 사과 '감성팔이' 비난, 여성비하 정서 탓"
  • 신지예 "김건희 사과 '감성팔이' 비난, 여성비하 정서 탓"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페미니스트인 그가 국민의힘에 합류해서다. 여성단체에서는 ‘변절자’란 비난이 쏟아졌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그의 영입을 반대하며 조롱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이에 신 부위원장은 “예상한 바”라며 담담하게 말했다.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수석부위원장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신 부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에 합류한 이유를 “가짜 여성주의의 탈을 뒤집어쓴 정치집단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기 위해”라고 했다. 그가 더불어민주당을 ‘가짜 여성주의’로 지칭한 것은 민주당 인사들이 잇따라 성추행을 옹호한 전력이 있어서다. 신 부위원장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의 성추행 사건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가짜 진보 정당’의 당선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국민의힘 합류 이후 시작부터 고난의 연속이었다. 영입 첫 날 이경민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대변인은 “몇 번 쓰다 버리면 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2030 국민의힘 당원들의 탈당 러시와 여명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청년본부장은 사퇴를 선언했다.신 부위원장은 이런 반발 속에서도 “윤 후보가 나를 부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밖의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가져오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가 진보주의자이지만 민주당을 찍지 못 하겠다’는 분들이 더 많이 와야 한다. 그런 이들에게 윤 후보가 곁을 내주겠다고 결정한 것이니 뜻을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신 부위원장은 “가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성폭력 집단보다는 이곳이 더 나은 집단이라는 생각을 여성 유권자들이 갖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며 “이재명 후보나 민주당이 보이는 거짓된 행태들도 계속해서 공격할 생각”이라며 민주당 저격수로서의 역할도 다짐했다.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수석부위원장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여성운동에 오래 몸담아 온 신 부위원장은 전날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대국민 사과문 발표도 높이 평가했다. 김씨는 전날 자신을 둘러싼 허위이력 의혹 등에 대국민 사과했다. 신 부위원장은 “남편에게도 말하지 못한 일을 고백하며 국민께 미안함을 드러낸 용기있는 사과”라고 김씨의 행보를 지지했다. 그러면서 김씨의 사과문이 ‘감성팔이’라는 비판에는 “여성이 일하고 말하고 앞에 나서는 것에 대해 불신하고 당당한 여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정서와 맞닿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물론 국민들께서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김씨가) 공인이 될 가능성이 있기에 국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만큼 사과할 필요도 있다”며 추가 사과의 필요성을 언급했다.다음은 신 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제3지대 정치를 주장하다 제1야당을 택했다. 계기가 있다면.△이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지켜볼 수 없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지금 민주당은 당내 성폭력 사건을 제대로 사과하지도 않고 지난 박원순 서울시장 때의 일로 재보궐선거가 있었는데도 불구, 당헌당규를 뒤집고 후보를 냈다. 당시 2차 가해를 했던 사람들이 이재명 캠프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이 승리하면 정치계 성폭력 피해자들을 오히려 위협할 것이라 생각했다. -국민의힘 당론과 신 부위원장의 신념이 배치된다는 지적도 있는데.△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 있다. 나는 원래 국민의힘 내부에 있던 사람이 아니며 합리적 진보로서, 그리고 중도로서의 여성 시민들의 목소리를 내부에서 최대한 내려고 한다.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수석부위원장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국민의힘 합류를 두고 ‘군소정당으로서 한계를 느꼈기에 정치적 고려에서 이뤄진 것’이란 시선이 있다.△민주당이 다시 정권을 재창출한다면 성폭력 피해자들을 더욱 궁지에 몰게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 여러 고민 끝에 소신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말하고 싶다. -정치인이 걸어온 길을 쉽게 바꿔선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내 소신이나 철학은 분명하다. 문제는 지금 가짜 진보들이 진보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그동안 민주당에서 페미니즘을 진보의 영역인 것처럼 소유하고 있었다. 나는 진보주의자이지만 다른 길에 간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진보주의자이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선택지를 택한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여명 서울시의원이 사퇴했는데.△안타깝다. 저는 국민의힘 소속 당원도, 선대위도 아니다. 생각이 다르더라도 왔다. 정권교체라는 목표가 같기 때문이다. 목표가 같다면 힘을 합할 수 있지 않겠나. 그리고 의원께서 제가 악성페미니스트라고 말씀하셨는데 오해가 많으신 것 같다. 사퇴하셔서 아쉽지만 언젠가는 뵙고 인사드리고 싶다.-정권교체에 실패하면 정계 떠날 가능성도 언급했다.△실패하면 정말 정치적 희망이 없다. 물론 저 이후에 좋은 청년 정치인들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 대선을 보면서 무섭더라. 대장동 의혹에 얽힌 사람들이 죽어가는데 (이재명 후보는) 24일 크리스마스 전날 캐롤송을 아무렇지도 않게 부르더라. 더이상 한국이 후퇴하지 않도록 만들기 위한 저 나름의 각오를 말씀드린 것이고 그런 결심을 하고 왔다.-새시대준비위원회가 신당 창당을 위한 발판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그런 이야기들이 왜 나오는지에 대해 고민이 많다. 새시대준비위에서 매일 만나서 하는 얘기는 윤석열의 진솔한 모습을 어떻게 알릴까, 후보의 정책과 생각을 국민에게 어떻게 알릴까 하는 것들이다. 밖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분열의 목소리를 내는 것 같다.-바깥에서 의도적으로 제기한 의혹이라고 보는가.△그렇지 않고서야 있지도 않은 이야기가 떠돌 수 있나. -새시대준비위원회에서 구현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많은 분들께 진영논리를 벗어나서 더 나은 정치가 무엇인지 상상해볼 수 있도록 해보고 싶다. 지금의 진영논리로는 새 시대를 열수가 없다. 여당은 집권하면 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안 하고 야당 탓을 한다. 야당은 본인들이 했던 정책을 여당이 똑같이 하는데도 발목을 잡는다. 이 상황 속 새 시대를 여는 새로운 집단이 등장해야 한다. 정권 교체로서 그 가능성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2021.12.28 I 김보겸 기자
모토로라도 신제품…폴더블폰 시장에 부는 ‘황사바람’
  • [뉴스+]모토로라도 신제품…폴더블폰 시장에 부는 ‘황사바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삼성이 하면 우리도 한다.” 삼성전자(005930)가 석권한 폴더블(접는)폰 시장에 최근 거센 ‘황사’가 불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가 3세대 ‘갤럭시Z’ 시리즈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잇따라 ‘미투’(Me too·모방)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어서다. 화웨이, 오포 등 주요 업체들은 물론 최근 모토로라까지 폴더블폰 신제품 준비에 나서고 있어 향후 대륙발 폴더블폰 공세는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27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3세대 폴더블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토로라가 폴더블폰 신제품을 준비하는 건 지난해 ‘모토로라 레이저 5G’ 출시에 이어 약 2년 만이다. 외형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3’과 같은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첫 폴더블폰(모토로라 레이저)을 출시했던 모토로라는 2014년 중국의 모바일 업체 레노보로 인수된 바 있다. 모토로라의 3세대 폴더블폰 개발 소식은 모회사 레노버 임원의 웨이보를 통해 알려졌다. 레노보 임원은 최근 웨이보 계정을 통해 “차세대 레이저 폴더블폰은 성능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개선될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좋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년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토로라 레이저 시리즈. (사진=GSM아레나)앞서 모토로라가 내놓은 2세대 폴더블폰은 6.2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2.7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765G 칩셋으로 구동된다. 또한 8GB 램과 256GB 저장용량을 갖췄으며 28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하지만 당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에 묻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내년에 3세대 제품이 나오더라도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3’에 대항하기 위해선 가격과 기술적 측면에서 상당한 차별화가 필요하다. 모토로라 이외에도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폰 공세가 뜨겁다. 화웨이와 오포가 대표적이다. 화웨이는 지난 23일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3과 유사한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 ‘P50 포켓’을 공개했다. LTE 전용 모델로 출시된 P50 포켓은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출시가 예정돼 있다. 업계에선 내년 2월 이후 글로벌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P50 포켓은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3에 비해 외형과 무게가 크고 무겁다. 크기는 6.9인치, 무게는 190g이다. 전반적으로 디자인이 비슷하지만 커버 디스플레이에선 차별화를 뒀다.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3가 직사각형 형태의 1.9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면 P50 포켓은 1.1인치 원형 디스플레이가 2개다. 하지만 100만원 중반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삼성전자 제품과 큰 차이가 없어 당장 화웨이의 폴더블폰이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중국 내수시장의 강자인 오포도 지난 15일 첫 폴더블폰 ‘파인드 N’를 공개했다. 파인드 N은 오포가 지난 4년간 연구개발(R&D) 통해 선보이는 첫 폴더블폰이다. 전반적인 구조와 디자인은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에 커버 디스플레이를 부착한 형태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3’와 외형적으로 비슷하다.오포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와 샤오미를 제치고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1~2년새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4위(10%)권을 형성한다. 2위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도 불과 4%에 불과할 정도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이처럼 공격적으로 폴더블폰 시장을 겨냥하고 있지만 현재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삼성전자를 따라오긴 힘들다는 지적이다. 일부 세부 기술에서 차별화를 꾀했다곤 하지만 전체적인 밸런스와 견고함 등에서 삼성전자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중국 업체들의 최근 행보가 무서운 이유는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거대한 내수 시장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내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올해(85%)대비 10%포인트 낮아진 7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폰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내수 시장에서만 판매해도 금세 점유율을 4~5% 가량 확보할 수 있어 삼성전자도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도 이 같은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는만큼 새로운 기술로 중국업체들의 공세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에 이은 롤러블(둘둘 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롤러블폰 기술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최근엔 롤러블 스마트워치 기술까지 개발한 상태다. 중국업체들이 미투 전략으로 따라온다면 더 새로운 폼팩터(외형) 혁신으로 격차를 벌릴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중국업체들은 이전부터 삼성전자 미투 전략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는데,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며 “중국의 미투 공세를 현실적으론 막을 수 없는만큼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새로운 폼팩터 혁신을 끌어내는 것만이 중국의 공세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화웨이 P50 포켓. (사진=GSM아레나)
2021.12.28 I 김정유 기자
검찰, '골프장 내부거래' 미래에셋 계열사 약식기소
  • 검찰, '골프장 내부거래' 미래에셋 계열사 약식기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골프장 이용으로 미래에셋 총수 일가가 경영하는 기업을 부당지원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약식기소됐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사진=이데일리DB)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는 지난 24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생명보험 법인을 각 벌금 30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두 회사는 2015년 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회장 등 총수 일가가 지분 91.86%를 보유한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골프장 이용을 원칙으로 삼고 합계 240억 원 상당을 거래해 총수 일가에게 몰아 준 혐의를 받는다.해당 기간동안 두 계열사가 총수 일가 회사와 거래한 금액은 골프장 매출액의 약 72%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공정거래법상 공시대상 기업집단이 특수관계인이나 일정 비율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계열사와 거래할 경우 사업능력, 재무상태, 신용도, 기술력, 품질, 가격 또는 거래조건 등에 대한 합리적인 고려나 다른 사업자와의 비교 없이 상당한 규모로 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한다.이를 적발한 공정거래위원회는 작년 5월 시정명령과 함께 미래에셋자산운용에 6억400만 원, 미래에셋생명보험에는 5억5700만 원의 과징금을 의결했다.이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월 공정위에 ‘일감 몰아주기’로 경쟁 기회를 빼앗긴 중소 골프장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형사 고발을 요청했고, 공정위는 요청에 따라 지난 8월 검찰에 고발했다.검찰 관계자는 “사건 이후 두 회사가 거래 관련 지침을 제정해 운영하는 점, 지원객체인 미래에셋컨설팅이 영업 손실로 적극적 이익을 취득하지 못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약식기소 이유를 설명했다.미래에셋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형사고발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건을 중기부에서 고발요청한 사건으로, 검찰의 약식명령 청구는 유감”이라며 “향후 법원의 약식명령이 고지되면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1.12.26 I 하상렬 기자
돌아온 ‘팔만전자’…반도체 펀드 ‘방긋’
  • [펀드와치]돌아온 ‘팔만전자’…반도체 펀드 ‘방긋’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반도체 관련 종목을 담은 펀드가 웃는 한 주였다. 한때 메모리 반도체 업황 우려로 부진하던 반도체 섹터였지만 최근 들어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정보기술(IT) 업종에 집중되면서 다시 날개를 달았다. 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2월17~23일) 성과 상위에 ‘TIGERFn반도체TOP10 ETF’(3.07%), ‘KODEX반도체ETF’(2.92%), ‘TIGER반도체ETF’(2.92%) 등 반도체 펀드가 나란히 올랐다. ‘TIGERK게임’(5.02%), ‘KBSTAR게임테마’(3.63%) 대비 주간 수익률은 낮지만 최근 한달로 기간을 넓히면 반도체 펀드가 3~5% 수익률을 시현한 데 비해 게임 펀드는 손실을 냈다. ‘TIGERFn반도체TOP10 ETF’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를 포함해 국내 반도체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한다. 23일 기준 보유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27.09%), 삼성전자(22.93%), DB하이텍(000990)(10.61%), 리노공업(058470)(8.50%), LX세미콘(108320)(7.67%) 등이 있다. 최근 들어 내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이 나온 데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70%, 2.82% 상승했다. 최근 들어 내년도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2% 가까이 오르는 등 다시 한번 훈풍이 불고 있다. 또 미국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09%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 강세로 대형 반도체 관련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하락했다. 경기 후퇴 우려를 비롯해 오미크론 확진자 수 급증으로 인한 중국 등 주요국 봉쇄조치 강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0.27%, 코스닥 지수는 -0.45%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0.71% 하락했다. 소유형·섹터별 펀드에서는 러시아주식 펀드가 3.9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국민 대상 자가 진단 키트 무상 공급 등 코로나19 방역책 발표에 힘입어 1.57% 상승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IBK골드마이닝자 1[주식]종류A’가 주간 수익률 5.52%로 가장 많이 올랐다.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0.05% 하락했다. 국내 국채금리는 회계연도 장부 마감(북 클로징)으로 국내 기관들의 수급이 제한된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나타나며 상승(채권 가격 하락)했다. 시장을 움직일 정도의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약세를 견인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삼성코리아초단기우량채권자 1[채권]_Ci’가 0.05%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281억원 증가한 235조 536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2566억원 증가한 260조5800억원을 기록했다.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540억원 증가한 20조502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1317억원 증가한 26조9847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531억원 증가한 21조 9255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2408억원 증가한 22조1528억원으로 나타났다.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608억원 증가한 52조932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32억원 감소한 20조888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607억원 감소했다.
2021.12.26 I 김윤지 기자
전세계 휩쓰는 K-치킨, 치맥은 한식일까?
  • 전세계 휩쓰는 K-치킨, 치맥은 한식일까?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오징어게임’이나 ‘기생충’ 등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 음식(K-푸드)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중에서도 한국식 치킨을 맥주와 함께 먹는 ‘치맥’은 대표적인 한식 문화라는 인식이 높다. 그런데 정작 치킨이 한국 음식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연 치킨은 한식이 맞는 것일까.(이미지=이미지투데이)2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8~9월 해외 주요 17개 도시에 거주 중인 현지인 8500명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식을 먹어본 적이 있는 사람 중 자주 먹는 메뉴는 ‘한국식 치킨’이 30.0%로 가장 많았다.이어 ‘김치(27.7%)’, ‘비빔밥(27.2%)’, ‘떡볶이(18.0%)’, ‘김밥(15.5%)’ 등 순으로 나타났다.가장 선호하는 한식도 ‘한국식 치킨(16.1%)’이 1위고 이어 ‘김치(11.3%)’, ‘비빔밥(10.7%)’, 불고기(6.0%), 떡볶이(5.6%) 등 순이었다.한식을 조리한 경험이 있는 메뉴도 ‘한국식 치킨(23.1%)’이 가장 많았고 앞으로 먹어볼 의향이 있는 메뉴 역시 ‘한국식 치킨(29.4%)’이 1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해외에서 한국식 치킨에 대한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은 셈이다.한국식 치킨은 중국 등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에 치맥 장면이 등장하면서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사랑의 불시착’ 등 여러 드라마에서 치맥은 단골 소재로 쓰였다.(이미지=농식품부)닭을 튀겨내는 치킨은 미국 등 서양 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식 양념치킨이나 치맥 등의 문화를 통해 해외에서 한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치킨을 한식으로 보는지에 대해 의견이 갈렸다.한식진흥원이 진행한 ‘2021 국내 한식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양념치킨을 한식으로 인식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54.9%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45.1%는 양넘치킨을 한식으로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후라이드 치킨의 경우 3분의 2에 가까운 63.9%가 한식이 아니라고 응답해 한식이라고 본 응답자(36.1%)를 크게 웃돌았다.중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진 짜장면의 한식 인식 비율(35.0%)과 비슷한 수준이다. 치즈닭갈비(44.7%), 고추장소스 바베큐립(43.7%) 등 다소 생소한 메뉴보다도 낮았다.이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69세 남녀 1500명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내 거주 중인 한국인들이 보기에는 치킨을 한식으로 봐야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던 것이다.반면 대표적인 한식인 김치의 경우 응답자의 99.7%가 한식이라고 응답했다. 된장찌개(99.3%), 부침개(95.3%), 잡채(94.3%), 김밥(90.8%) 등의 한식 인식 비율도 높았다.한편 치킨에 대해서는 한식 여부 뿐만 아니라 닭의 크기를 두고서도 논란이 인 적이 있다. 음식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씨는 최근 “전세계에서 한국만 유일하게 1.5kg 소형으로 키우고 외국은 3kg 내외로 키운다”며 “3kg 내외 닭이 1.5kg 닭에 비해 맛있고 고기 무게당 싸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를 두고 대한양계협회는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서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미지=한식진흥원)
2021.12.27 I 이명철 기자
코로나로 바뀐 직장생활…실직·소득·백신휴가 '양극화'
  • 코로나로 바뀐 직장생활…실직·소득·백신휴가 '양극화'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득이 ‘반 토막’ 되면서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A씨는 회사가 경영 사정이 좋지 않다고 해서 작년부터 직원끼리 돌아가면서 휴직했다. 첫 달에는 월급의 70%를 받았지만, 그 이후로 손에 쥐는 것은 이전에 받던 월급의 딱 절반이었다.비정규직으로 일하는 B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작년에는 연봉이 동결됐는데 올해는 월급이 절반 가까이 깎였다. 회사는 월급 50% 지급 동의서에 강제로 서명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그만두라고 협박했다. B씨는 “카드빚으로 버티면서 코로나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막막하다”며 “인격모독까지 당했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이 고용 임금 충격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양극화 현상(코로나 디바이드)이 심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코로나19와 직장생활 변화 설문조사 인포그래픽(자료=직장갑질119)26일 시민단체 직장갑질과 공공상생연대기금의 ‘코로나 19와 직장생활 변화’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실직을 경험한 비율은 33.3%로 정규직(8.0%)의 4.2배에 달했다. 월급 150만원 미만 노동자 가운데 실직을 경험한 비율은 35.5%로 500만원 이상 노동자(4.5%)보다 7.9배 높아 고임금 근로자에 비해 저임금 근로자의 실직 가능성이 더 높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노동 양극화가 심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실직자(비자발적 퇴사자) 중에서 실업급여를 받은 경험이 있는 이는 10명 중 4명(42.2%)에 불과했다. 비정규직(64.6%)과 5~30인 미만 사업장(77.1%), 월급 150만원 미만 근로자(70.6%)는 실업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서다인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실질적으로 고용이 불안한 노동자에 대하여는 실업급여 수급이 원활히 되지 않고 있어 실업급여의 수급 방안과 대상에 대하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 이후 응답자의 29.0%(290명)는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감소 이유는 ‘노동시간이 줄어서’가 40.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일자리를 잃어서’(32.4%), ‘성과급이 줄어서’(15.5%) 순이었다.이 가운데 프리랜서·특수고용직의 소득감소는 54.8%로 가장 높았다. 비정규직이 소득감소를 경험한 비율은 46.5%로 정규직(17.3%)보다 2.7배 높았고, 월급 150만원 미만 노동자가 소득감소를 경험한 비율은 49.2%로 500만원 이상 노동자(10.5%)의 4.7배 높았다.백신 휴가도 차별로 이어졌다. 유급 백신 휴가를 사용하지 못했다고 답한 비율은 비정규직이 59.1%로, 정규직(48.0%)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실제 백신 휴가를 별도로 제공하지 않는 회사에 다니는 C씨는 “잔여백신 예약이 잡혀 외출을 요청했는데 왜 근무시간에 백신접종을 하느냐는 소리를 들었다”며 “회사 일이 바쁘다며 주말에 백신을 맞으라고 했다”고 하소연했다. 김기홍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정부의 백신 휴가 부여 방안이 ‘권고’ 사항이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차별을 일으켰다”며 “백신 휴가 부여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하고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여론 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을 통해 지난달 3∼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2021.12.26 I 이소현 기자
작년 1인가구 660만여명…절반은 “미혼이니 혼자 산다”
  • 작년 1인가구 660만여명…절반은 “미혼이니 혼자 산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 1인가구의 절반 이상은 미혼 상태였으며 자가보다 전월세 비중이 크게 높아 임차인 처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일수록 국가보조 등 생활비 의존도가 컸고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 돌봄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통계청은 24일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가구·주택 특성 항목)’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는 664만3000가구로 5년 전인 2015년보다 27.5%(143만2000가구) 증가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기간 27.3%에서 31.7%로 늘었다.성별로는 남자가 330만4000가구로 42.5%(98만9000가구) 늘었다. 여자는 15.3%(44만3000가구) 증가한 333만9000가구다.이들이 혼자 사는 이유는 본인 직장 때문인 경우가 227만8000가구로 34.3%를 차지했다. 본인이 독립해서 혼자 사는 1인가구는 173만9000가구(26.2%)다. 가족의 취업·학업 등이 사유인 1인가구는 112만8000가구(17.0%)다.1인가구가 혼자 산 기간은 1~3년 미만이 136만4000가구(20.5%)로 가장 았다. 20년 이상 혼자 산 가구도 97만3000가구(14.6%)다.1인가구 혼인상태를 보면 미혼이 절반 이상인 334만1000가구(50.3%)다. 이어 사별(20.5%), 이혼(16.1%), 배우자있음(13.2%) 등 순이었다. 미혼으로 혼자 사는 1인가구 구성비는 5년 전보다 6.4%포인트 늘어난 반면 사별(136만2000가구)은 8.9%포인트 감소했다.남자는 미혼(60.4%), 이혼(17.1%), 여자는 미혼(40.3%)과 사별(34.2%)의 비중이 컸다. 활동에 제약이 있는 1인가구는 9.4%인 62만1000가구다. 걷기나 계단오르기(6.9%), 기억 및 집중하기(2.6%), 보기(2.5%)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활동제약이 있는 1인가구 중 돌봄이 필요한 경우는 40.2%인 25만여가구다. 이중 방문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는 1인가구는 11만7000가구(46.8%)다. 돌볼 사람이 없다는 1인가구도 5만9000가구(23.6%)다. (이미지=통계청)돌봄이 필요한 1인가구는 70세 이상이 18만9000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가 3만1000가구, 50대 1만7000가구 등 순이다.경제활동을 하는 1인가구는 전체 61.9%인 411만가구다. 남자가 235만4000가구로 여자(175만6000가구)보다 많았다.연령대로는 30대는 1인가구 중 87.5%(97만6000가구)가 경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어 40대(82.8%), 50대(72.9%), 29세 이하(67.7%), 60대(48.7%) 등 순이다. 70세 이상은 경제활동 비중이 17.7%에 그쳤다.20세 이상 1인가구 중 본인이 직접 생활비를 버는 경우는 350만1000가구(53.3%)다. 이어 국가보조 51만5000가구(7.8%), 금융자산(예적금·주식·펀드 등) 46만5000가구(7.1%), 부모 43만6000가구(6.6%) 등 순이다.(이미지=통계청)전체 연령대에서 60세 이상만 유일하게 국가보조(21.1%) 비중이 가장 높았다. 60세 이상 1인가구 생활비 원천은 본인이나 국가·연금·자녀 보조 등 복합수단의 비중이 33.6%에 달했다. 혼자서 생활비를 온전히 충당하기엔 한계가 있는 셈이다.1인가구 거처는 단독주택이 291만9000가구로 43.9%를 차지했다. 아파트는 212만6000가구(32.0%)다. 오피스텔·고시원 등 주택 외 거처도 72만1000가구로 10.8%에 달했다.5년 전에 비해 아파트와 주택 외 거처 비중은 각각 5.3%포인트, 2.5%포인트 높아졌고 단독주택은 8.4%포인트 낮아졌다.월세가 273만5000가구(41.2%)로 가장 많았으며 같은기간 24.6%(53만9000가구) 늘었다. 전세는 39.4%(32만8000가구) 증가한 115만9000가구(17.5%)다. 자기집에서 사는 1인가구는 227만9000가구(34.3%)로 28.5%(50만5000가구) 늘었다.(이미지=통계청)
2021.12.24 I 이명철 기자
‘개그맨들이 노는 판’, 개그맨들의 운동회 개최로 '웃음'
  • ‘개그맨들이 노는 판’, 개그맨들의 운동회 개최로 '웃음'
  • ‘개그맨들이 노는 판’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들이 노는 판’에 모인 개그맨들의 운동회가 열렸다.지난 24일 오후 유튜브 채널 ‘WAG TV’를 통해 공개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맨들이 노는 판’ 6회에서는 ‘견뎌’ 팀과 ‘깔깔’ 팀으로 나뉜 개그맨들이 MBC ‘아이돌 육상 대회’를 패러디한 ‘개그맨 육상 대회(이하 개육대)’를 진행했다.먼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패러디한 코너 ‘스개파’에서 개그맨들은 반전 댄스 실력을 뽐냈다. ‘견뎌’ 팀의 첫 주자 임우일은 화려한 댄스 기술을 다수 선보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여성 개그맨들 역시 에너지 넘치는 댄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개그맨 방주호는 화려한 팝핀 댄스로, 박준호가 화려한 브레이킹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마지막 등장한 서남용이 긴 머리를 휘날리는 4차원 댄스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개육대’는 여성부와 남성부로 분리, 이어달리기 대결을 펼쳤다. 여성부 경기에서는 바통 대신 맨손으로 뱀장어를 주고받았고 치열한 승부 끝에 마지막 주자인 견뎌 팀의 박진주가 맨발 투혼의 김정현을 꺾고 첫 승리를 거뒀다. 남성부 대결에서는 대표 주자를 바통 대신 사용한 5인 1조 이어달리기 대결 결과 깔깔 팀이 승리를 거두며 1:1 스코어를 기록했다.마지막 대결은 단체 닭싸움으로 진행됐다. 깔깔 팀의 선두 주자 홍성현이 선제공격에 나섰지만 실수로 조기 탈락하게 됐고 견뎌 팀이 조진세의 강한 공격을 필두로 깔깔 팀을 연이어 탈락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깔깔 팀의 마지막 주자로 남은 서남용까지 잡아낸 견뎌 팀이 최종 2:1로 ‘개육대’에서 우승하며 상금을 차지했다.
2021.12.25 I 김가영 기자
'1박 2일' 문세윤, 'KBS 연예대상' 공약 "대상 받으면 강호동 머리"
  • '1박 2일' 문세윤, 'KBS 연예대상' 공약 "대상 받으면 강호동 머리"
  • ‘1박 2일 시즌4’(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문세윤이 파격적인 대상 수상 공약을 내걸었다.오는 26일 방송되는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먹짱’ 게스트 혜리와 ‘군침 유발’ 음식의 향연이 함께하는 ‘목포의 맛’ 특집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이날 ‘먹선생’ 맞춤형 식도락 여행을 이어가던 문세윤은 온종일 김칫국(?)을 마시는 멤버들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다섯 남자는 물론 게스트 혜리까지, 시도 때도 없이 “문세윤 대상!”을 외치며 부푼 기대감을 드러낸다고. 특히 라비가 “올해 KBS에 온몸을 바친 문세윤!”이라고 소리치자 문세윤은 민망함을 견디지 못하고 몸부림친다.그러던 중 문세윤은 ‘KBS 연예대상’과 아내에 관한 일화로 모두를 감동하게 한다. 그는 “원래 아무도 불러주지 않아 가족들과 연말을 보냈는데, ‘1박 2일’ 덕분에 3년 연속 시상식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되어서 아내가 정말 좋아한다”라며 시상식 참석의 소중한 의미를 곱씹는다고. 수상보다 참석에 의의를 두던 그는 ‘1박 2일 시즌4’ 사상 첫 대상을 기대하는 멤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결국 공약을 내건다.이에 라비는 “대상 받으면 호동이 형 머리 하자”라는 신박한 제안을 건네고, 모두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최후의 공약으로 채택된다. 문세윤이 이를 받아들이며 ‘강호동 스타일’ 스포츠머리를 한 달간 유지하는 것으로 공약이 성사된다고. ‘KBS 연예대상’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연 문세윤은 파격 공약을 이행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KBS2 ‘1박 2일 시즌4’는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2021.12.25 I 김가영 기자
'MVP' 미란다, 내년에도 두산 에이스...190만달러에 재계약
  • 'MVP' 미란다, 내년에도 두산 에이스...190만달러에 재계약
  • 두산베어스와 재계약에 성공한 아리엘 미란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했던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32)가 내년에도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다.두산 구단은 24일 외국인 투수 미란다와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160만달러 등 총액 19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80만달러 연봉을 받았던 미란다는 한 시즌 만에 몸값을 110만달러나 높였다.올해 KBO리그 무대를 밟은 미란다는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73⅔이닝 동안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1984년 최동원의 223탈삼진을 뛰어넘는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인 225탈삼진을 잡으며 MVP와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란다는 QS 공동 1위(21회), QS+(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단독 1위(12회)에 올랐다. KBO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가 계산한 투수 부문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부문에서도 미란다는 6.67로 1위를 차지했다. 개인 기록과 팀 공헌도에서 단연 으뜸이었다.두산 구단 측은 “탈삼진 능력은 물론 리그에서 가장 많은 21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미란다가 내년에도 변함없이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12.24 I 이석무 기자
"무상급식·의료비, 가구소득 늘리고 소득분배 효과 있다"
  • "무상급식·의료비, 가구소득 늘리고 소득분배 효과 있다"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정부가 지원하는 무상급식, 무상보육, 의료비 등 사회적현물이전소득이 가구 소득 증가와 소득분배지표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 복지통계과 권동훈 사무관·진영원 주무관은 24일 ‘KOSTAT 통계플러스’ 2021년 겨울호에 실린 ‘사회적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시험작성 결과’ 보고서에서 “의료와 교육 부문이 사회적현물이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만큼 소득분배지표 개선 효과가 컸다”며 “의료는 은퇴연령층 빈곤율과 전반적 소득분배지표 개선 효과가 컸고, 교육은 아동층에서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서울 마포구 아현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학생들이 빵과 우유 등 대체 급식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적현물이전은 정부 등이 가구·개인에게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다. 기초연금·아동수당 같이 가구에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무상급식, 무상보육, 의료비 지원처럼 상품이나 서비스의 비용을 정부가 대신 지불하는 개념이다.2019년 가구의 평균 사회적현물이전소득은 844만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사회적현물이전을 반영해 조정한 가구소득은 6767만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보고서는 “사회적현물이전을 반영하면 가구소득이 14.2%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며 “사회적현물이전소득을 반영한 소득증가율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사회적현물이전소득을 소득별로 보변 소득1분위 632만원, 소득5분위 1053만원으로 사회적현물이전소득은 소득분위가 높을수록 크게 나타난다. 반면 사회적현물이전에 의한 소득증가율은 소득1분위 54.7%, 소득2분위 25.0%로 소득분위가 낮을수록 크게 나타났다. 소득 1·2분위에서는 의료 부문의 구성비가 각각 87.3%, 61.5%로 높고, 소 득분위가 높아질수록 교육 부문의 구성비가 높았다. 이는 저소득 분위에 노인가구가 상대적으로 많고, 고소득 분위에 자녀가 있는 30~50대 가구가 상대적으로 많아서다. (자료=통계계발원)가구주연령별로 구분하면 40대에서 1386만원으로 가장 크고, 그 다음 30대(864만원), 50대(724만원), 60대(645만원), 29세 이하(248만원) 순이다. 사회적현물이전에 의한 소득증가율은 40대 18.1%, 60대 16.2%, 30대 13.6%, 50대 9.6%, 29세 이하 7.0% 순으로 높았다. 보고서는 “사회적현물이전은 수혜자의 연령과 관련이 크기 때문에 가구주연령에 따라 부문별 구성비에 차이가 있다”며 “어린 자녀 또는 고령의 부모가 있는 29세 이하 가구주는 의료와 보육, 자녀가 있는 30∼40대 가구주는 교육, 50대는 의료와 교육, 60대 이상에서는 의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사회적현물이전 소득 수혜는 4인가구 이상에서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341만원, 2인가구 565만원, 3인가구 743만원, 4인가구 1376만원, 5인가구 2245만원으로 가구원수가 많을수록 사회적현물이전소득이 컸다. 그 증가 폭은 4인가구 이상일수록 두드러졌다.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교육·보육 등 자녀와 관련된 사회적현물이전 비율이 높고, 1~2인 가구의 사회적현물이전은 90% 이상 의료로 구성됐다. 3인가구는 의료의 비중이 50.2% 교육이 41.1%이며, 4인 이상 가구는 교육이 3분의 2 이상이었다. 사회적현물이전 부문별로 보면, 의료(411만원)와 교육(382만원)이 전체 사회적현물이전에서 94.0%를 차지했다. 보육(236만원)과 기타바우처(15만원)는 비율이 높지 않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015년 대비 의료·보육·기타바우처 부문의 비율은 증가한 반면, 교육 비율은 감소했다. 2015∼2017년에는 교육 부문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2018년부터 의료 부문의 비율이 가장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사회적현물이전을 포함한 공적이전소득(현금+현물)은 1301만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공적이전소득과 사회적현물이전이 모두 증가했으나, 공적이전소득(현금)의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기존 공적이전소득은 소득 1∼3분위, 60대 가구에서 가장 높았으며, 사회적현물이전을 반영한 공적이전소득은 소득 4·5분위, 40대와 60대 이상 가구에서 가장 높았다. (자료=통계계발원)사회적현물이전이 소득분배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전체 사회적현물이전 중 94%를 차지하는 의료와 교육 부문의 개선효과가 컸다. 의료 부문만 반영한 조정처분가능소득 지니계수는 0.305로 다른 부문에 비해 개선 효과가 컸다. 부문별 사회적현물이전의 개선 효과는 연령층별로 차이가 있었다. 근로연령층의 경우 의료와 교육 부문의 개선 효과가 비슷했고, 은퇴 연령층에서는 의료 부문(0.295)의 개선 효과가 대부분이었며, 교육 부문(0.391)은 오히려 지니계수를 악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아동층의 경우 교육 부문(0.272)의 효과가 가장 컸고, 의료(0.300)와 보육(0.310)에 의한 개선 효과도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사회적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와 소득분배지표는 정부의 복지지출 효과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면서도 “사회적현물이전은 가치 추정이 어려워 통계작성 방법에 대한 국제적 표준이 없고, 공공임대주택 등 포괄범위가 확대될 여지가 있어 당분간 ‘실험적 통계’로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향후 통계작성 방법과 범위가 안정화된 이후 공식 승인통계로 작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2021.12.24 I 임애신 기자
  • '포수' 양의지 vs 'DH' 양의지, NC의 선택은?[데이터야구 베이스볼QUBE]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는 지명타자지만 내년에는 포수로 돌아와 멋지게 싸워보겠다”올 시즌 개인 통산 7번째이자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처음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양의지(NC)는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포수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양의지는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325, 30홈런, 111타점, 81득점, OPS .995를 기록했다. 타점과 장타율 2관왕에 오르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공식 시상이 이뤄지는 부문은 아니지만 OPS(출루율+장타율) 부문도 1위를 차지했다.다만 올 시즌 부상 탓에 포수로는 45경기 출전에 그쳤다. 포수 마스크를 쓴 건 302⅓이닝 뿐이다. 골든글러브 포수 후보에 오르기 위한 최소조건 720이닝에 미치지 못했다. 대신 지명타자로 409타석을 소화하면서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받게 됐다.양의지가 포수로 돌아오기 위해선 건강한 몸이 뒷받침 돼야 한다. 최근 팔꿈치, 허리 등 부상이 끊이지 않으면서 포수를 소화화는 것이 쉽지 않다.혹자는 내년에 한국나이로 36살이 되는 양의지가 풀타임 지명타자로 전환해 타격에만 집중해야 한다고도 한다. 포수는 다른 포지션 보다 체력소모가 크기 때문에 ‘에이징 커브’가 일찍 온다는 지적도 있다.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시즌 양의지는 포수와 지명타자로 모두 뛰어난 타격을 뽐냈다. 포수로 나왔을 때 타율 .318 10홈런, 지명타자로 등장했을 때는 타율 .329 19홈런을 기록했다. 타율은 지명타자로 나왔을 때 더 높았지만 OPS는 포수로 출전했을 때가 훨씬 나았다.다만 수비적인 부분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양의지는 NC의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2020시즌 피안타율 .256, 피OPS .716을 기록했다. 이는 김형준, 김태군, 윤수강 등 다른 포수가 나왔을 때보다 월등히 좋았다. 포수 수비적인 부문에서도 양의지는 발군이었다.그런데 2021시즌에는 그 반대가 됐다. 양의지가 포수로 나왔을 때(피안타율 ,276, 피OPS .754)보다 다른 포수가 출전했을 때(피안타율 .255, 피OPS .729) 결과가 더 좋았다.선발진을 이끄는 두 외국인 투수와 호흡도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양의지는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를 상대로 피안타율 .242, 피OPS .651 성적을 거뒀다. 이는 다른 백업포수인 정범모, 김태군, 박대온의 합산 성적(피안타율 .226, 피OPS .600)보다 좋지 않았다.웨스 파슨스와는 성적도 마찬가지였다. 양의지는 파슨스와 호흡을 맞췄을 때 피안타율 .283, 피OPS .784로 썩 재미를 보지 못했다. 반면 정범모, 김태군, 박대온의 합산 성적은 피안타율 .210, 피OPS .609로 양의지와 대조를 이뤘다.물론 이 비교 수치만 놓고 양의지가 당장 포수 미트를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할수는 없다. 단순히 숫자로 나타나지 않는 양의지의 영향력이나 경험, 리더십을 무시할 수 없다.게다가 내년 시즌에는 김태군도 곁에 없다, 그동안 양의지의 든든한 백업 역할을 했던 김태군은 최근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NC 입장에서 양의지가 포수로서 건강하게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해주길 바랄 뿐이다.NC에서 양의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포수로서 양의지가 얼마나 100%에 가까운 모습으로 돌아오느냐가 NC의 다음 시즌 운명을 가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1.12.25 I 이석무 기자
이재명 "코스피 5000, 어렵지 않아…국민연금 투자 비중 늘려야"
  • 이재명 "코스피 5000, 어렵지 않아…국민연금 투자 비중 늘려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코스피 5000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 삼프로TV 갈무리)이 후보는 이날 오전 공개된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의 ‘[대선특집]삼프로가 묻고 이재명 후보가 답하다’ 코너에 출연해 “우리 시장이 세계 자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큰데 해외 선진국에 비해 너무 저평가돼서 그 점만 정상화돼도 4500은 가뿐히 넘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주식 저평가 이유에 대해 “과거에는 한반도라고 하는 지정학적 요소”라며 “지금은 제가 보기에는 불투명성”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시장의 불투명성, 투자했다가 혹시 나도 털리지 않을까, 소위 ‘개미핥기’에게 당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며 “주가 조작 단속률이 매우 낮고 처벌도 너무 약하고 특히 힘이 센 영역에서 벌어지면 사실 다 무마되고 이러다 보니 시장을 믿지 않는 것. 그게 제일 크다”고 설명했다. 현 한국경제의 구조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경제가 왜곡돼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소기업이 효율을 발휘할 수 없는 구조”라며 “기술 탈취, 단가 후려치기 등 때문에 유망 중소기업인들이 탈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좀 더 근본적으로는 산업 전환을 해내야 된다”며 “산업 전환의 핵심은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라고 밝혔다.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에 대해서는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너무 많이 가지고 있으면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적어서 문제”라며 “모든 걸 고려한 적정선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물론 불안정하면 안되지만 지금은 (국내 주식 투자 비율이) 너무 적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주식 시장이 부동산 시장을 능가하게 되는 건 맞다. 부동산은 꼭지”라며 “그동안 주택가격이 오른 것은 유동성과 (공급)정책적 오류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인의 주거를 제한해 가면서 돈을 버는 게 다주택자의 투기, 투자”라며 “그 자체를 막을 순 없지만 부담은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세에 대해서는 다소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증세는 정권을 유지하는 입장에서는 자폭 행위이고, 제가 그걸 모르는 바 아니다”라며 “증세를 통해 문제 해결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적 저항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1.12.25 I 박기주 기자
박창근 감동의 우승…종영 '국민가수'가 남긴 것
  • 박창근 감동의 우승…종영 '국민가수'가 남긴 것
  • ‘국민가수’(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내일은 국민가수’가 감성 포크의 대가 박창근을 ‘제 1대 국민가수’로 탄생시키며 감동적인 피날레를 맺었다.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글로벌 K-POP 오디션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 최종회가 최고 시청률 19.9%, 전국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7 박창근, 김동현, 이솔로몬, 이병찬, 박장현, 고은성, 손진욱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주제가 담긴 노래를 선정해 무대 위에서 진심을 전하는 ‘인생곡 미션’을 통해 현장을 감동으로 꽉 채우는 전율의 무대를 선보였다. 손진욱은 방탄소년단의 ‘DNA’를 록 느낌으로 재편곡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마지막 경연이라는 부담감에 멘탈이 흔들린 듯 “힘들다”며 밴드 멤버들에게 눈물의 호소를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손진욱은 다시금 심기일전해 각 잡힌 댄스와 폭풍 래핑을 곁들인 새로운 무대로 최고점 99점, 최저점 85점을 받았고 “록커들이 가야할 새 블루오션을 제시했다”는 평을 들으며 눈물을 씻었다. 고은성은 실용음악 공부를 그만두고 방황하고 힘들었을 당시 위로가 됐던 곡인 거미의 ‘어른아이’를 감미로운 재즈풍으로 탈바꿈시키는 센스를 드러냈다. 고은성은 자신만의 세련된 무대 매너를 발휘해 마치 뮤지컬 ‘시카고’의 한 장면 같은 무대를 완성했고, 최고점 99점 최저점 85점을 받으며 손진욱과 동률을 이뤘다.박장현은 가수를 포기하려던 순간마다 힘이 돼준 가족들에게 바치는 노래, SG워너비의 ‘살다가’를 택해 무대 위로 올랐다. 박장현은 지난 1라운드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혼신의 열창을 터트렸고 원곡자 이석훈으로부터 “수많은 커버 노래 중 최고였다”는 극찬과 함께 최고점 100점, 최저점 85점을 받았다. 이병찬은 꿈같이 황홀하고 아름다웠던 지난 3개월의 시간을 회상하며 정준일의 ‘첫눈’을 택했다. 이병찬은 이제는 완전히 긴장감을 씻은 듯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모든 참가자 중 가장 뿌듯하고 놀랍다. 이제는 무대를 즐기고 가진 것을 다 보여주는 훌륭한 가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응원의 말을 들으며 최고점 100점, 최저점 90점을 받고 환히 웃었다.이솔로몬은 13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홀로 생계를 책임지며 자신을 지켜준 어머니에게 마치는 사모곡, 임재범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선곡했다. 이솔로몬의 열창에 “어떤 프로가수 못지않게 멋지게 대미를 장식했다”는 호평이 쏟아졌고, 이솔로몬은 최고점 100점, 최저점 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김동현은 “마음 속 모든 감정을 후회 없이 쏟아내겠다”는 각오와 함께 허각의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로 승부수를 띄웠다. 김동현은 노래를 마친 뒤 객석에 앉은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펑펑 눈물을 흘려 모두를 뭉클하게 했던 터. 첫무대부터 지금까지 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김동현에게 마스터들은 “고마워요, 국민가수 나와줘서”라며 진심을 건넸고 김동현은 최고점 100점, 최저점 98점으로 지난 라운드에 이어 또 다시 마스터 최고점을 받았다.지난 1라운드 1위를 차지했던 박창근은 언제나 변함없이 자신의 편이었던 어머니에게 전하는 마음인 자작곡 ‘엄마’를 선보였다. 박창근이 ‘보고싶구요, 미안하구요, 사랑하구요’라는 가사로 담담하게 속내를 전하자 현장의 모두가 훌쩍였고, 김범수는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가사 속 박창근의 음악 철학이 담겨져 있어서, 하나씩 뱉어져 나올 때마다 가슴을 치는 느낌을 받았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쏟았다. 박창근이 최고점 100점, 최저점 90점을 받는 선전을 끝으로 길었던 경연의 대미가 장식됐다.마침내 지난 1라운드 총점 결과에 마스터 심사 및 대국민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반영된 최종 순위가 발표됐고, 심금을 울린 사모곡으로 눈시울을 적신 박창근이 ‘국민가수’ TOP1 자리를 차지하며 격한 환호를 끌어냈다. 이어 김동현-이솔로몬-박장현-이병찬-고은성-손진욱이 차례로 순위를 기록했고, 7인의 최후 전사들은 경연 종료에 벅찬 감동이 몰려오는 듯 서로를 끌어안고 다독였다. 영예의 ‘국민가수’를 차지한 박창근은 “저희에게 국민 여러분을 만나게 해준 제작진과 마스터들, 김성주 님께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노래하겠다는 자존심 하나로 늘 주변을 힘들게 했는데, 엄마는 힘들지 않아보였다. 늘 나를 응원해줬다”고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보는 방송에서 얼굴 한번 보여주는 생일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많이 온 것 같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위로 해달라는 (국민의) 말씀 같다. 죽을 때까지 노래해서 올려드리겠다”는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렇듯 ‘국민의 힘’이 무엇인지 여실히 증명한 최종회를 끝으로, 장장 3개월의 시간동안 대한민국 전 국민에게 눈물과 웃음, 감동과 공감을 안겼던 명실상부 국민 예능 ‘국민가수’가 남긴 것은 무엇인지 짚어봤다.◇12주 연속 전 채널 포함 예능 1위‘국민가수’는 최종회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19.9%를 기록, 첫 방송이 시작된 10월 7일부터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장장 12주 연속 지상파와 비지상파 포함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진정한 ‘국민예능’의 위엄을 입증했다. 이어 한국갤럽이 조사한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 예능 부문 1위를 3개월 연속 차지했고,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 라코이, TV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등 각종 화제성 리서치 기관 설문 순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다시보기(VOD) 다운로드 수 및 각종 SNS에 업로드 된 무대 영상 조회 수, 음원 차트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국가와 장르 초월한 성역 없는 선곡, K-POP 새 지평‘국민가수’는 글로벌 K-POP 아이돌 그룹의 최신 댄스곡부터 한 시대를 풍미한 록과 발라드, 레트로 열풍을 타고 재조명받은 7,80년대 포크송과 감미로운 샹송, 화제의 팝송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국가를 초월한 성역 없는 선곡으로 매회 명곡의 향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또한 참가자 개성에 맞춘 신선한 편곡과 곡에 딱 들어맞는 맞춤형 무대 구성까지, K-POP 무대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으며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최연소 7세부터 50세 무명가수 참가자까지, 남녀노소 세대초월한 국민 대통합최연소 참가자인 7살 김유하부터 23년 간 무명가수로 음지에서 활동한 최연장자 50세 박창근까지, 참가자들의 다양한 나잇대 만큼이나 국민가수를 즐기는 팬 층도 매우 두터웠다. 갑작스런 부상을 당해 꿈을 접은 역도선수, 무대 공포증에 시달려 가수의 길을 포기해야했던 참가자, 가수의 꿈을 꿨지만 눈앞의 생계가 막막해 닭갈비집에서 숯불을 피우던 아르바이트생까지, 각자의 사연도 직업도 다양했던 이들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용감하게 발을 뗀 찬란한 도전기가 매회 막강한 팬덤을 만들었다.◇‘국민가수’ 탄생 결정적 역할한 국민 마스터의 힘국민가수 5대장 백지영, 김범수, 이석훈, 케이윌, 김준수는 앞서간 선배의 입장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하고, 때로는 참가자의 상황과 심정에 공감해 함께 눈물을 흘리는 진정성 가득한 심사평으로 감동을 전했다. 여기에 박선주와 윤명선 등 음악 전문가들은 참가자들의 현 주소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촌철살인 조언으로 이들의 나아갈 바를 제시했다. 붐, 장영란, 신지, 신봉선 등은 유머와 센스가 빛나는 심사평으로 긴장된 경연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활약을 펼쳐 즐거움을 선사했다.또한 ‘국민가수’는 위드코로나 시기를 맞아 근 2년 만에 오프라인 콘서트를 재개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켜 현장에 모인 관객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참가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때론 울고 웃으며 참가자와 함께 무대를 완성, 국민에,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진짜 ‘국민가수’가 탄생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제작진 측은 “12주 연속 예능 1위 등 ‘국민가수’가 방송되는 동안 만들어졌던 유의미한 기록들 모두 시청자 여러분의 관심 덕에 탄생할 수 있었다”며 “지난 3개월 간 늦은 시간까지 ‘국민가수’ 참가자들을 향해 변함없는 응원을 쏟아준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021.12.24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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