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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 중앙아시아 최초 K-편의점 카자흐스탄 1호점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U가 중앙아시아 최대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K-편의점 영토를 확장한다.CU가 중앙아시아 최대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K-편의점 영토를 확장한다. BGF리테일 홍정국 부회장(왼쪽)과 Shin-Line 안드레이 신 대표가 CU 카자흐스탄 1호점 앞에서 열린 오픈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지난 6일 카자흐스탄 첫 편의점인 CU 아스타나스퀘어점을 현지 최대 도시인 알마티(Almaty)에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BGF리테일은 지난해 6월,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인 ‘Shin-Line(이하 신라인)’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 ‘CU Central Asia’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Master Franchise, MFC)을 맺고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은 프랜차이저인 BGF리테일이 현지 파트너사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 등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의 계약이다.신라인은 중앙아시아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 아이스크림 제조사로 현재는 라면, 유제품 등 편의점과 밀접한 상품 제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안드레이 신 신라인 대표는 고려인 3세이자 알마티 고려인협회장으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BGF리테일은 신라인에게 물류센터, 식품 제조센터 등의 유통 인프라와 관련 노하우를 약 6개월동안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BGF리테일은 카자흐스탄 최초로 유통사 전용 물류센터를 설립함으로써 모든 유통 채널이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납품 받는 구조인 현지 유통 업계의 물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BGF리테일은 코트라와 함께 국내 중소협력사의 수출 교두보 역할을 중앙아시아 시장까지 대폭 확대할 수 있었다.카자흐스탄은 구매력 평가 지수를 나타내는 1인당 PPP가 2022년 몽골의 2.3배 수준인 3만 불을 돌파하며 중앙아시아 5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중산층이 두텁고 30세 미만의 청년층이 전체 인구의 53%를 차지해 편의점 산업의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특히 BGF리테일은 코로나19 이후 카자흐스탄의 유통채널이 빠르게 소형화되며 근거리 쇼핑 수요가 크게 증가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형마트에 비해 근거리 소형 유통 채널이 여전히 현대화 되지 못해 한국형 편의점 채널의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CU 아스타나스퀘어점은 알마티의 메인 거리인 톨레비(Tole be)에 오픈했다. 톨레비는 대학가, 관공서, 오피스 등이 밀집해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또한 점포 맞은 편에는 계절별 색다른 축제를 즐기는 대형 아스타나 광장도 위치해 있어 시즌별 전용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BGF리테일은 이달 내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2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한다. 카자흐스탄 2호점은 CU 코나예바43점으로 쇼핑몰, 상점 등이 밀집한 알마티의 또 다른 핵심상권에 위치한다. 3호점은 CU 아바이스트릿10점으로 대학교와 상점가가 밀집해 있고 지하철역과 가까운 곳에 그 문을 연다.이처럼 BGF리테일은 올해까지 카자흐스탄에 50개 점포, 5년간 총 500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후 인접 국가까지 추가로 진출해 글로벌 K-편의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은 “지난 34년간 BGF가 쌓아올린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는 이제 전 세계 파트너사와 만나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 역사적 첫발을 내디딘 카자흐스탄 CU가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라며 대한민국 중소협력사의 수출 교두보 역할 역시 톡톡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회당 10억 제작비?…토종 OTT가 살아남는 법 [스타in 포커스]
- 상단부터 웨이브, 쿠팡플레이, 티빙 로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자본경쟁에서 질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그만큼 더 다양한 걸 찾아야죠.”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독주, 회당 10억까지 치솟은 출연료, 감당하기 힘든 제작비. 토종 OTT 앞에 놓인 걸림돌들이다. 모두가 힘들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상황 속에서 토종 OTT는 ‘가성비 콘텐츠’, ‘취향저격 콘텐츠’로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토종 OTT 3사(쿠팡플레이·티빙·웨이브) 의 콘텐츠 비중을 살펴보면 예능을 포함한 다른 장르의 비율이 더 높다. 과거 드라마 콘텐츠에 집중했던 토종 OTT들은 이제 드라마, 예능뿐 아니라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그리고 스포츠까지 저변을 확대해 살 길을 찾고 있다.(사진=웨이브)◇웨이브, 드라마 없어도 OK…예능·애니로 마니아층 공략웨이브가 공개한 2024 오리지널 라인업에는 드라마가 없다. 웨이브의 대표작으로 꼽혔던 ‘약한영웅’ 새 시즌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를 확정했다. 다만 웨이브는 국내외로 반응을 이끌어냈던 예능에 좀 더 힘을 주고 있다. 색깔 있는 예능으로 웨이브만의 아이덴티티와 방향성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웨이브는 올초 이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로 반향을 이끌었다. 또 ‘환승연애’ 시즌1, 2를 연출한 이진주 PD의 신작 ‘연애남매’를 독점 공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웨이브 시청 데이터에 따르면 ‘연애남매’는 공개 후 3월 첫째 주 예능 장르 신규유료가입견인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유의미한 성적을 냈다. 웨이브는 이외에도 시청층이 확실한 ‘피의 게임’ 시즌2와 ‘남의 연애’ 시즌3를 선보인다.해외 애니메이션, 장르 영화로도 눈길을 돌렸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을 독점 공개하는 등 인기 IP(지식재산권)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인기 공포영화 ‘톡 투 미’도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다. ‘톡 투 미’는 지난해 개봉 이후 국내에서도 박스오피스 공포 영화 흥행 7위에 등극한 바 있다.(사진=쿠팡플레이)◇‘SNL’ 그리고 스포츠…쿠팡플레이, 효자가 둘씩이나토종 OTT 1위를 달리고 있는 쿠팡플레이 역시 현재까지 공개된 라인업에 따르면 오리지널 드라마 수가 현저히 줄었다. 2022년에는 ‘안나’, ‘유니콘’, ‘복학생’, ‘판타G스팟’ 네 편을 선보였던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미끼’와 ‘소년시대’ 두 편, 올해는 ‘하이드’ 한 편이다. 하지만 쿠팡플레이는 ‘SNL 코리아’라는 대표 예능 오리지널 콘텐츠가 있다. 최근 시즌5를 론칭하며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고, 기존 예능인이 아닌 새로운 얼굴인 주현영, 김아영, 윤가이 등을 발굴해 스타덤에 올렸다. 또한 가수 송가인부터 배우 이병헌·허성태·임시완 등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유명인들을 호스트로 초대해 뜻밖의 웃음을 선사하고, 정치 풍자로 코미디의 힘을 전하기도 한다. 최근엔 윤석열 대통령 과잉 경호 논란을 풍자해 화제를 모았다.주력하고 있는 또 하나의 콘텐츠는 스포츠다.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전담팀까지 운영하며 힘을 쏟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국내외 유명 리그의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고 ‘쿠플픽’ 등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고, 현재 대표 스포츠 OTT로 자리 잡았다.(사진=티빙)◇티빙, 토종 OTT계의 콘텐츠 백화점티빙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KBO(프로야구) 리그 생중계권과 VOD 스트리밍 권리를 확보하며 새로운 활로를 텄다. 1350억원(3년) 계약.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중계권 액수다. 여기에 티빙은 국내 OTT 최초로 광고요금제를 도입해 신규 유입자와 광고 수익까지 노리고 있다.스포츠에 뛰어들었지만 여기에만 몰두하는 것은 아니다. 티빙은 기존의 드라마 오리지널 뿐 아니라 예능, 다큐멘터리 등 ‘골라보는 재미’로 OTT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드라마로는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 전종서·지창욱 주연 ‘우씨왕후’ 등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춘화연애담’, ‘러닝메이트’, ‘샤크: 더 스톰’ 등 지난해보다 더 많은 오리지널 드라마를 선보인다. 소위 말하는 ‘톱 급’ 한 명을 내세우기 보다, 연기가 처음인 신인부터 대세 배우까지 골라 볼 수 있는 캐스팅 라인업을 내놨다.티빙 예능은 탄탄한 팬덤층, 시즌제 가능성이 강점이다. 7년 만에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가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고, ‘환승연애’ 시즌3도 순항 중이다.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를 고정 멤버로 둔 추리 예능 ‘여고추리반’ 시즌3 공개도 앞두고 있다.한 방송업계 관계자는 “토종 OTT에겐 지금이 선택과 집중의 시기”라며 “방송 시장의 흐름을 고려했을 때 예능은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되는 드라마보다 가성비가 높고, 스포츠 콘텐츠는 고정 팬층을 끌어들이기에 좋다는 점에서 향후 토종 OTT의 킬러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尹대통령 “어떤 일 있어도 의료개혁 의지 국민에게 보여야”(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의료 개혁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 그리고 국익을 위해 해내야 한다는 의지를 더욱 확실하게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마치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 비상 상황을 잘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두발언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의료 현장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의사 수 증원이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임을 언급하고, 급격한 증원으로 의학 교육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는 의료계 일각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통계와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며 타당하지 않은 주장임을 강조했다. 전공의가 전체 의사 2만3284명 중 3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매우 기형적 구조라고 지적하며 “전문의 중심의 인력 구조로 바꿔나가는 한편, 숙련된 진료지원 간호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근본적인 의료전달체계 개편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응급, 고난도 수술에 대한 전폭적인 수가 인상과 소아, 분만 등에 대한 건강보험 재정 투입을 확대하는 필수의료 보상 방안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의료 현장의 혼란이 역설적으로 의사 수 부족을 입증하고 있다”며 “수련 과정의 전공의들이 이탈했다고 국민 모두가 마음을 졸여야 하고 국가적인 비상 의료 체계를 가동해야만 하는 현실이 얼마나 비정상적이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급격한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의학 교육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는 의료계 일각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통계와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며 타당하지 않은 주장임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관계 부처로부터 의료계 집단행동 동향 및 대응 상황, 필수 의료 건강보험 보상강화 추진계획, 지자체별 비상진료 운영 상황, 의대 정원 증원 신청 현황 및 후속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이후 토론에서는 시도별 비상진료체계 운영 및 부처별 대응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와 부산시, 전북도는 현재 지자체에서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공공의료 기관의 진료 시간을 연장 운영하고 재난관리금을 활용해 의료 공백 최소화를 지원하는 등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의료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여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는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13개 부·처·청이, 지자체에서는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HLB제약, 간암신약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국내 판권 확보…국내 허가 준비 박차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판권을 각각 보유한 HLB생명과학(067630)과 CG인바이츠(083790)가 해당 신약물질에 대한 간암 분야 독점 판매권을 HLB제약(047920)에 부여하며 국내 허가신청 및 판매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3사는 6일 간암신약의 국내 인·허가 진행과 품목허가 후 빠르고 효율적인 판매와 마케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상업화 추진 업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왼쪽부터) HLB생명과학 한용해 대표, CG인바이츠 정인철 대표, HLB제약 박재형 대표가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에 대한 판권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LB그룹)이에 따라 HLB(028300)가 미국 신약허가를 받게 되면, HLB생명과학과 CG인바이츠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신청을 진행하고, 허가 후에는 HLB제약에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각각 공급하게 된다. 두 신약에 대한 모든 영업 및 판매활동은 HLB제약이 독점적으로 진행하는 구조다. 지난해 말 항암제사업부를 출범하고 상업화 준비와 생산시설 검토에 착수했던 HLB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를 모두 확보하게 된 바 향후 매출 증가와 함께 일원화된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통한 비용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나아가 세 회사는 향후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활용해 신규 적응증에 대한 추가 임상개발도 모색하는 등 보다 높은 차원의 상생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HLB가 늦어도 오는 5월까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에 대한 신약허가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3사는 상호협력을 통해 오는 6~7월 중 국내에서도 품목허가 신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약 공급가나 로열티 등 세부 계약조건에 대해서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후 별도 계약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최근 국내 항암제 시장은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가 주도하고 있는 만큼 시장성에 대한 기대도 크다. 한국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항암제 시장은 제약업계 평균 대비 2배 가량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저변이 크게 확대돼 2022년 기준 전체 항암제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한용해 HLB생명과학 대표는 “미국 내 간암신약 인허가 절차가 이례적으로 큰 이슈 없이 순항하며 내부적으로는 신약허가를 확신하고 있어, 이후 국내 품목허가신청과 판매도 순차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3사가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추후 큰 틀에서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당사는 리보세라닙의 적응증을 반려동물항암제로도 확대해 가고 있고, 동남아 등 아시아지역 판매망 구축을 위해 HLB와 추가 협력을 진행하는 등 기업가치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인철 CG인바이츠 대표는 “CG인바이츠가 HLB그룹과의 협력을 구체화한 만큼 앞으로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가치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양사가 전사적 협력관계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향후 추가적인 기술 교류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그룹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박재형 HLB제약 대표도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은 중국에서 다수의 고형암에 대해 허가를 받아 이미 수년간 조 단위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검증된 약물로, 간암분야에서도 글로벌 3상을 통해 최고의 치료제임을 입증했다”며 “HLB생명과학, CG인바이츠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신약허가 후에는 안정적 판매를 위해 당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간암환자들이 빠른 시일내 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2월 수입차 판매 전년比 24.9%↓..5시리즈 앞세운 BMW ‘1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2월 국내 수입 승용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9% 줄어들었다. 지난 1월부터 이어진 수입차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가장 많은 차를 판매한 수입차 브랜드는 BMW로 5시리즈 등 신차 효과가 뚜렷했다는 분석이다.BMW 5시리즈. (사진=BMW)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총 1만623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9% 감소했다. 다만 전월(1월 1만3038대)과 비교하면 24.1% 늘었다.1~2월 누적 등록대수는 총 2만93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7844대) 대비 22.5% 감소했다.브랜드별 판매량을 보면 BMW가 6089대로 가장 많아 지난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수입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한국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한 5시리즈 효과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이어 메르세데스-벤츠 3592대, 볼보 961대, 렉서스 919대, 포르쉐 828대, MINI 755대, 토요타 736대, 폭스바겐 462대, 포드 306대, 랜드로버 275대 등이다.2월 베스트셀링 모델 역시 BMW 520으로 총 1384대가 판매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이 860대, BMW 530 xDrive가 639대 각각 팔렸다.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8876대로 전체 등록대수 대비 비중이 54.7%에 달했다. 이어 가솔린 5173대(31.9%), 전기 1174대(7.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35대(3.4%), 디젤 459대(2.8%) 순이다.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3381대로 82.4%에 달했다. 이어 일본 1766대(10.9%), 미국 1090대(6.7%) 순이다.구매 유형별 비중을 보면 개인 구매가 65.1%(1만572대), 법인 구매가 34.9%(5665대)를 각각 차지했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 "작을수록 월세 내몰려" 서울 소형 아파트 월세 역대 최고 비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에서 소형(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총 822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소형(전용 60㎡이하) 아파트의 월세 거래량은 5241건으로 전체 거래의 6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비중은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아파트 월세 계약에서 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0년 1월 55.2%, 2021년 1월 55.4%, 2022년 1월 57.2%을 기록했고 지난해 1월엔 61.7%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형(전용 60㎡초과~85㎡이하)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2188건으로 전체의 26.6%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중형(전용 85㎡초과~102㎡이하) 170건 2.1%, 중대형(전용 102㎡초과~135㎡이하) 458건 5.6%, 대형(전용 135㎡초과) 164건 2.0% 등의 비중을 보였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소형 아파트 월세 계약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로 425건을 기록했다. 이어 강서구 400건, 노원구 396건, 강동구 361건, 강남구 321건, 마포구 308건, 영등포구 274건 등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월세 계약에서 소형 규모의 아파트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전셋값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시의 1인 가구 수는 198만 9800여 가구로 전체 가구(447만 1000여가구)의 44.5%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신규 입주물량 감소에 따라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젊은 층에선 소형 아파트 월세 계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 2141건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소형 5296건, 중소형 5133건, 중형 318건, 중대형 1129건, 대형 265건으로 집계됐다.
- 서울시내 주요 상권 통상임대료 ㎡당 7만4900원…가장 비싼 곳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지난해 북창동, 명동, 압구정로데오역 등 서울시내 주요 상권 1층 점포의 1㎡당 월평균 통상임대료는 7만4900원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통상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북창동으로 1㎡당 18만원이고, 평균 전용면적으로 환산하면 1087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통상임대료란 월세와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한 금액, 공용 관리비를 합친 것을 말한다. 서울 북창동 음식거리 일대의 모습(사진=연합뉴스)서울시가 북창동, 명동, 압구정로데오역 등 145개의 주요 상권 내 1층 점포 1만253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2023년 통상임대료는 단위면적 1제곱미터(㎡)당 평균 7만49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당 평균 전용면적인 60.2㎡(18.2평)를 적용하면 통상임대료는 450만원, 보증금은 1제곱미터(㎡)당 95만6000원으로 평균 점포면적 적용 시 5755만원이었다.지난해 통상임대료는 북창동이 1제곱미터(㎡)당 월 18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전용면적(60.2㎡, 18.2평)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1087만원을 임대료로 지급하고 있었다.다음으로 명동거리(17만3700원), 명동역(15만3600원), 압구정로데오역(14만800원), 강남역(13만7900원) 순으로 나타났다.서울 주요 상권의 월평균 매출액은 1제곱미터(㎡)당 46만3000원으로 평균 전용면적으로 환산하면 점포당 2787만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초기 투자비는 점포당 1억7000만원으로 권리금(6438만원), 보증금(5365만원), 시설 투자비(5229만원) 순이었다.최선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상가임대차 분쟁 원인으로 임대료 관련 분쟁이 68%를 차지하는 만큼 상가임대차 실태조사의 자료 활용이 중요하다”며 “상가임대차 분쟁 해결을 위한 다양한 조정제도를 강화하고 실태조사 결과가 분쟁 예방 및 조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임대차인 간 상생·협력하는 환경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는 상가임대차 분쟁 중재 및 조정을 위해 변호사·감정평가사·건축사 등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위원회는 △임대료 조정 △계약해지 △권리금 △계약갱신 △원상회복 등 다양한 분쟁 해결을 위하여 조정 합의의 역할을 하고 있다.최근 3년간 총 522건의 조정신청을 받아 각하 등 208건 제외, 273건의 조정성립이 이뤄져 조정회의 개최 314건 기준으로 86.9%의 높은 성립률을 나타내고 있다.
- 코스피 11兆 쓸어담은 외국인…저PBR株 ‘역대급 수급 쏠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의 출렁임에도 외국인이 ‘사자’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에만 10조원을 넘게 쓸어 담으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밸류업 정책’ 관련 주주환원 수혜주를 매집하는 흐름이다. 한편에서는 해당 종목들에 대한 수급 쏠림이 급격히 심화하면서 당분간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증권가에서는 정책 모멘텀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임을 고려,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증시 약세에도 외인 8거래일째 ‘사자’…저PBR 매집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4.87포인트(0.93%) 하락한 2649.40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고점 부담에 약세로 돌아선 미국 증시와 동조화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하락세에도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고, 주주환원 기대 속 KB금융(105560) 등 일부 금융주는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예고한 이후 지난 1월19일부터 이날까지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이날까지 10조9780억원(ETF 제외)을 사들였다. 외국인의 순매수액은 지난 1월 3조4830억원에 이어 2월엔 7조8580억원으로 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발표 이후 내용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에 일부 실망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나홀로 순매수를 지속하며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인 자동차, 금융주를 담았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액 추이(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외국인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4일까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000660)(1조4130억원), 삼성전자(005930)(1조3690억원) 외 현대차(005380)(1조7910억원)와 기아(000270)(6420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우리금융지주(316140),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등 은행주도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저PBR 종목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퀀트와이즈와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저PBR 업종으로 부각된 자동차, 은행, 증권, 보험은 각각 전체 시총 대비 비중이 6.8%, 5.2%, 1.8%, 2.1%로 모두 2020년 이후 최고치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섰다. ◇ 밸류업 수혜株, 수급 쏠림 유의…“선별접근 이렇게”저PBR 업종에 대한 외국인 수급 쏠림이 심화하면서 추가 순매수 흐름이 한동안 제한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관련 시총 상위 종목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 1월19일부터 4일까지 삼성생명(032830) 72.9%, 하나금융지주(086790) 46.5%, 기아(000270) 43.9%, 동양생명(082640) 43.8%, 키움증권(039490) 42.9%, 현대차(005380) 41.8%, 미래에셋증권(006800)과 KB금융(105560)은 40.0% 등 가파르게 올랐고, 이 때문에 향후 주가가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의미다.신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밸류업 정책 발언 이후 코스피 시총 증가에 기여한 상위 10개 종목 중 8개가 관련 수혜주로, 전체 시총 대비 비중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패시브 자금 비중이 큰 외인 수급이 급격하게 순매도로 전환할 가능성은 낮지만, 강력한 순매수가 유지되기 쉽지 않아 금융, 자동차 상승을 견인하던 외인의 추가 순매수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미 기관은 일부 밸류업 수혜주에 대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지난달부터 자동차, 금융 섹터 일부 종목들을 순매도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까지 기아(000270), KB금융(105560), 현대해상(001450), LG(003550), CJ(001040), 한화생명(088350) 등이 기관 순매도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전문가들은 밸류업 정책 모멘텀이 중장기적으로는 유효한 만큼 선별 접근이 유효하다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밸류업 관련주는 급격한 수급 쏠림에 따른 조정은 발생할 수 있지만, 정책은 진행형으로 중장기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라며 “밸류업의 핵심은 주주환원 개선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앞으로는 단순히 ‘싼 기업’이 아닌 재평가가 가능한 기업이 상승 모멘텀을 지속할 수 있음을 고려해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저밸류 종목 중에서도 본업 이익 창출 지속 여부와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 환원 정책 가능성, 추가 신성장 동력을 고려해 선별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 신한알파리츠, 글로벌 리츠 벤치마크 'FTSE 지수' 편입…주가 상승 기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신한알파리츠(293940)가 글로벌 리츠투자 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FTSE EPRA 나레이트(Nareit) 글로벌 리얼 에스테이트 지수’에 편입됐다. 이로써 신한알파리츠는 이 지수에 5번째로 편입된 한국 리츠가 됐다. 이번 FTSE 지수 편입으로 신한알파리츠에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이츠판교(구 판교 알파돔타워IV) (자료=신한알파리츠)◇ 신한알파리츠, 국내 리츠 중 ‘5번째 편입’ 성공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알파리츠(신한알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최근 ‘FTSE EPRA 나레이트(Nareit) 글로벌 리얼 에스테이트 지수’의 ‘디벨롭드 아시아’ 부문에 편입되는 것으로 확정됐다.이번 결과는 지난 1일 FTSE 러셀 내부 홈페이지에서 발표됐다. 실제로 지수에 반영되는 시점은 오는 15일 장 마감 이후(런던 현지시간 기준)다. 즉 실제로 반영되는 시점은 오는 18일(런던 현지시간 기준)이 된다.FTSE EPRA Nareit 지수는 기관 투자자의 글로벌 리츠 투자를 위한 벤치마크 지수 중 가장 가장 권위 있는 지수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의 글로벌 지수 개발기관(FTSE 러셀), 유럽 부동산협회(EPRA), 미국 리츠협회(Nareit)가 공동 개발했다.또한 FTSE EPRA 나레이트(Nareit) 디벨롭드 아시아 지수는 134개 아시아 부동산 회사·리츠로 구성돼 있다. 시가총액은 3292억2300만달러, 평균 배당수익률은 4.67%다.이 지수의 구성 요소를 국가별로 분류하면 대형 리츠가 많은 일본이 59개로 가장 높은 비중(47.84%)을 차지한다. 이어 △호주 26개(17.59%) △싱가포르 26개(16.59%) △홍콩 13개(15.97%) △뉴질랜드 6개(1.55%) △한국 4개(0.45%) 순이다.섹터별 분류 시 복합형(Diversified)이 가장 비중(61.71%)이 높으며, △오피스(9.75%) △리테일(9.44%) △산업용 부동산(8.28%) △산업용 부동산·오피스 혼합(3.79%) △주거용 부동산(2.47%) △하숙시설·리조트(2.20%) △헬스케어(0.73%) △데이터 센터(0.63%) △셀프 스토리지(0.58%) △특수 부동산(0.41%) 순이다. 해당 지수에 편입되려면 유효 시가총액 뿐만 아니라 회사 형태, 손익 요건, 영문 감사보고서, 유동성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국내 상장 리츠 중에서는 △ESR켄달스퀘어리츠 △롯데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SK리츠 등 4개 리츠가 이 지수에 편입돼 있다. 신한리츠운용이 운용하는 신한알파리츠는 국내 리츠 중 5번째로 포함된 것.신한알파리츠는 알파리츠는 현재 8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판교, 도심, 강남 주요권역에 위치한 우량 오피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신한알파리츠가 보유한 오피스 자산 위치 (자료=신한알파리츠)주요 자산은 오피스 △그레이츠판교 △그레이츠청계 △HSBC빌딩 △트윈시티 남산 △신한L타워 △삼성화재 역삼빌딩 △캠브리지빌딩 △와이즈타워 △용산 아스테리움 등이다.결산, 배당 주기는 매 6개월(매년 3월 31일, 9월 30일)이다. 다만 최초 결산기는 2018년 9월 30일이다.◇ 공신력 높은 지수 편입시 ‘자금 유입’ 효과 강력이번 FTSE 지수 편입으로 신한알파리츠에 패시브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패시브 자금이란 ‘시장 지수’를 추종해서 시장 평균 수익률을 추구하는 자금을 뜻한다. 삼성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앞서 편입된 국내 4개 리츠 사례를 봤을 때 대체로 편입 전후 1개월간 자금 유입, 주가 상승 효과가 강력하게 나타났다. 특히 편입되기 전에는 외국인 지분율이 상승함에 따라 주가 수익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각국 리츠에 투자할 때 패시브 투자를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해서다. ESR켄달스퀘어리츠의 경우 지난 2022년 3월 4일 장 종료 후(뉴욕 시간 기준) 편입이 확정됐다. 롯데리츠는 같은 해 6월 1일, 제이알글로벌리츠는 같은 해 9월 7일, SK리츠는 같은 해 12월 5일 편입이 확정됐다. 각 리츠들의 지수 편입 전후 성과와 외국인 지분율 (자료=삼성증권 보고서)실제로 ESR켄달스퀘어리츠는 FTSE 지수에 편입된 3월 21일 이후 한 달간 6% 올랐다. 또한 제이알글로벌리츠는 편입이 확정된 후 3거래일 동안 주가가 10% 이상 올랐다.주식 거래량 증가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수에 편입된지 1개월 이후부터 주가는 다시 개별 리츠의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다만 최근 채권시장에서 리츠가 발행한 회사채가 무리 없이 소화되고 있고, 리츠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되는 등 긍정적 환경을 고려하면 신한알파리츠도 지수 편입 전후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향후 자산편입 등 외적 성장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4.2%대 금리에 회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SK리츠는 유상증자 당시 발생했던 400억원의 미매각 물량도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파악됐다.벨기에와 영국 등의 오피스 빌딩을 보유한 KB스타리츠는 금리 6.5%에 1년물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자들은 각국 리츠에 투자할 때 패시브 투자를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한다”며 “올해 시장 환경이 개선되는 만큼 대형 리츠 위주로 턴어라운드(실적 호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고령화에 가족 돌보느라…204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0.18%p 깎인다(종합)
-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한국은행 노동시장 세미나. 사진 왼쪽부터 한국은행 고용분석팀 채민석 과장, 한국노동연구원 허재준 원장, 한국은행 서영경 금통위원,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KDI 조동철 원장, KDI 고영선 부원장, 한국은행 물가고용부 이정익 부장, KDI 한요셉 노동시장연구팀장(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간병 등 돌봄서비스 부문의 노동 공급이 수요 대비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돌봄 비용이 치솟아 가족이 생계를 접고 간병 등에 투입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2042년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3.6%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한국은행은 돌봄서비스 부문의 ‘최저임금’을 낮추고 외국인 돌봄 인력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저임금으로 들여와 돌봄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가족 돌봄 하느라 ‘생계 접는다’…연평균 성장률 0.18%p씩 깎여채민석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과장은 5일 서울 소공로 한은 본관 2층에서 열린 ‘2024년 한은-한국개발연구원(KDI) 노동시장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돌봄 노동공급 부족 규모가 2022년 19만명인데 2042년엔 최대 155만명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돌봄 수요가 65세 이상 인구 수에 비례한 것 이상으로 늘어나고 50~60대 위주의 노동 공급이 계속될 경우를 전제한 것이다. 돌봄서비스 부문은 현재도 노동 공급이 태부족해 관련 비용이 일반 가구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높은 상황이다. 작년 월평균 간병비는 370만원으로 65세 이상 고령가구 중위소득의 1.7배에 달했다. 2016년 대비 50% 오른 것이다. 돌봄 노동 공급 부족이 계속된다면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는 생계를 그만두고 ‘돌봄’에 나서야 해 경제적 손실도 커질 수 있다. 한은은 가족 간병 규모가 2022년 89만명에서 2042년 최대 355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관련 경제적 손실은 46조~77조원(주돌봄 연령층 평균임금 적용시)으로 GDP의 2.1~3.6%에 달하는 규모다. 20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0.1~0.18%포인트 깎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에 한은은 ‘돌봄난’ 해결을 위해 외국인 ‘돌봄’ 인력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노인요양보험 등 정부의 재정지원책을 배제한 채 민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개별 가구가 ‘돌봄’ 외국인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거나 정부 차원에서 돌봄서비스 영역에 ‘고용허가제(내국인 고용이 어려워 외국인 노동자에게 고용 허가)’를 도입하는 방식이다. 다만 두 가지 방식 모두 현재의 최저임금보다 더 낮은 임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돌봄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자는 사적 계약이기 때문에 현재도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 적용이 가능하고 후자는 돌봄서비스 부문에 대해서만 내국인, 외국인 무관하게 ‘최저임금을 낮게’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개정이 필요하다. ◇ 이창용 “외국인 돌봄 인력 도입, 부작용 있다고 안 하면 더 큰 문제”이날 세미나에선 외국인 돌봄 인력이 들어올 경우 내국인 돌봄 인력의 구축효과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내국인은 언어·문화 등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보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더 높은 임금 책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토론자로 참석한 권정현 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돌봄은 공적 영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내국인 인력의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에 제약이 크다. 내국인은 돌봄 인력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사례가 외국인 돌봄 인력 도입에 주는 시사점이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현철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경제학과·정책학과 교수는 “홍콩이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도입하고 대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25%포인트나 올랐다”며 “고령화 사회로 여성 인력의 경제 활동 참가가 중요한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지켜보던 이창용 한은 총재는 “외국인 돌봄 인력 방안을 제시했을 때 (내국인 구축효과, 불법 체류 우려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제시되는데 부작용이 있다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제일 걱정스러운 부분은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을 들여와서 돌봄 가격을 낮추는 등 각기 다른 가격을 지급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게 되면 정부가 타깃해 지원을 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노동계에선 즉각 반발했다. 한국노총은 즉각 논평을 내고 “국내 돌봄서비스 노동자들은 임금, 노동조건에서 열악한 처우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근본적인 지원 정책과 대안 마련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인데 이를 외면하고 시장 논리만을 따른 최저임금 차등 적용 등 임시방편 정책은 불필요한 사회갈등과 분열을 야기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투입과 예산편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관계자도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을 값싼 노동으로 인식하며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밀어넣겠다는 발상은 차별적이며 반인권적”이라며 “이는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인권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내국인 노동자의 노동환경마저 악화시키는 악순환 고리를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다.
- 설 연휴 맞아 해외여행 수요 쑥 1월 온라인쇼핑 20조 '역대 최대'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올해 1월 온라인쇼핑 거래금액이 1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설 연휴 및 3·1절 연휴를 앞두고 여행 예약 등이 늘어났고, ‘갤럭시S24’의 신제품 효과, 신학기를 앞둔 전자제품 수요 증가 등도 영향을 끼쳤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통계청은 5일 ‘2024년 1월 온라인 쇼핑동향’을 통해 지난 1월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0조2801억원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2.1%(2조1871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1월만 놓고 보면 1월 기준 총 거래액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후 최대치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음·식료품, 화장품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5.8%(4687억원) 늘어나 2조2827억원을 기록, 증감액 기준 가장 크게 늘어났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 제한이 사라지며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2월 설 연휴, 3월 3·1절 연휴 등을 앞두고 여행과 숙박, 교통 등의 예약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외 화장품 21.2%(1960억원), 음식료품은 13.7%(3515억원)씩 각각 늘어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통계청은 화장품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들의 면세 구매 수요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음식료품 역시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장보기’의 일상화로 인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특히 1월의 경우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온라인 장보기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통신기기(33.6%)와 컴퓨터·주변기기(14.6%) 등도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1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신제품 효과와 더불어 신학기를 맞아 컴퓨터, 노트북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가방(-2.4%), 신발(-7.9%) 등 패션 부분의 일부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기타 상품 영역 역시 17.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한 달간의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은 15조246억원을 기록, 전체 온라인 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는 74.1%에 달했다. 전년 동월 대비 모바일 거래액은 10.4%(1조4136억원) 늘어났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음식료품(16.6%), 여행 및 교통서비스(24.6%), 생활용품(13.6%) 등에서 늘어났다. 차지하는 거래액의 비중으로 보면 음식서비스가 98.4%로 가장 높았고, 애완용품(82.5%), 아동·유아용품(82.1%) 순으로 나타났다.
- 英 역대 최대 규모 오프로드 ‘2024 영국 디펜더 랠리 시리즈’ 개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JLR)는 2024 디펜더 랠리 시리즈와 드라이버 라인업을 공개하고 지난 2일(현지시간)에 영국에서 챔피언십 오프닝 라운드를 개막했다고 5일 밝혔다. 2024 영국 디펜더 랠리 시리즈에는 16개의 드라이버 팀이 참가해 챔피언십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영국 프리미어 원 메이크 오프로드 모터스포츠 챔피언십인 디펜더 랠리 시리즈에는 전문 드라이버는 물론 레이스 경험이 없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이미 2025년 시리즈의 참가 접수도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이번 시즌에는 초보자부터 트랙 데이 애호가, 숙련된 서킷 및 오프로드 레이서까지 다양한 모터스포츠 경력을 갖춘 드라이버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즌 내내 전문적인 드라이버 코칭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번 시리즈에서 드라이버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올 뉴 디펜더 90은 2024 챔피언십 리버리를 반영해 디자인됐다. 각 드라이버에게 맞게 맞춤 제작되는 랠리카는 스테이트먼트 색상과 시그니처 블랙 패턴으로 포인트를 줬다.’2024 디펜더 랠리 시리즈’ 랠리용 디펜더.시리즈에 참가하는 랠리용 디펜더는 P300 모델을 기반으로 레이스에 적합한 시트, 국제자동차연맹(FIA) 규격의 롤 케이지, 소화기 등의 안전 사양을 추가해 완성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올 뉴 디펜더 90 모델과 동일하게 강력한 300PS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 반응성이 뛰어난 8단 ZF 자동변속기,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기계적 개선 전반 및 랠리 지원, 경기 참가, 차량 운송 등은 보울러(Bowler) 전문 팀이 담당한다.’2024 디펜더 랠리 시리즈’ 랠리용 디펜더.보울러 모터스 제너럴 매니저 칼럼 맥케니(Calum McKechnie)는 “2024 디펜더 랠리 시리즈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올 뉴 디펜더의 엔지니어링 무결성과 보울러의 전문 기술 및 지원을 통해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궁극의 오프로드 레이싱 패키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 디펜더 랠리 시리즈에서는 보이존(Boyzone) 전 멤버 쉐인 린치(Shane Lynch), 어드벤처 모터사이클 레이서이자 온라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바네사 럭(Vanessa Ruck)이 참여해 ‘불가능의 포용(Embrace the impossible)’이라는 디펜더의 정신을 실천할 예정이다. 바네사 럭은 2023 영국 챔피언십에서 시상대에 수차례 올라 최종 4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유러피언 바하 챔피언십(European Baja Championship)에도 참가할 예정이다.영국 디펜더 랠리 시리즈 외에도 참가자들은 2024년 내내 특별히 마련된 국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디펜더 랠리 시리즈 유러피언 바하 챔피언십은 네 개의 이벤트로 구성돼 있으며, 웨일스, 프랑스, 스페인, 아이슬란드에서 차례로 열린다. 이 중 일부는 시리즈는 랠리 라이센스 소지가 필수적이다. 9월에 일회성으로 열리는 발칸 랠리 레이드 익스피리언스(Balkan Rally-Raid Experience) 개인 레이스에서는 500km 이상을 달리며 승부를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