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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종묘, 종자업계 '문익점'
  • [성장동력! 코넥스]아시아종묘, 종자업계 '문익점'
  •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이데일리 강경래 기자]“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등의 종자시장도 이미 가격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레드오션’으로 바뀌었습니다.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 남미 등을 중심으로 아직 ‘블루오션’으로 남아있는 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입니다.”채소씨앗 등 종자사업에 주력하는 류경오(60) 아시아종묘 대표는 28일 “인도와 터키, 베트남 등에 이어 종자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중앙아시아와 중남미 등지에 법인과 연구소 등 거점을 순차적으로 설립할 예정”이라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매출액 중 38%였던 수출비중도 올해 45%에 이어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류경오 대표, 국내 종자 분야 ‘문익점’건국대에서 원예학 석사를 마친 류 대표는 1986년 당시 국내 종자업계 2위였던 서울종묘에 입사했다. 이 회사에서 종자 수출을 위해 동남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각지를 누비던 그는 ‘종자 국산화’라는 일념으로 1992년 아시아종묘를 창업했다.류 대표의 창업은 초기부터 순탄치 않았다. 채소에 보라색과 빨간색 등 다양한 색상을 가미하기 위해 해외에서 시험재배용으로 종자샘플을 들여오는 과정에서 당시 엄격하게 적용됐던 ‘종자산업법’에 걸린 것. 때문에 업계에서는 류 대표를 고려 말기 중국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처음 들여왔던 문익점에 비유하곤 한다.류 대표는 1990년대 중반에 종자산업법 위반으로 1년 정도 옥고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종자 국산화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그는 창업 초기에 상추와 치커리, 청경채 등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쌈 채소 분야에 집중했다. 이어 양배추와 무, 브로콜리, 콜라비 등 고부가가치 배추과 채소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갔다.아시아종묘 사세도 나날이 확장됐다. 개인회사로 출발한 아시아종묘는 2004년 법인으로 전환됐고 이후 10년 만인 2014년 7월에는 코넥스시장에도 진입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1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 200억원대 매출액을 올리기도 했다. 경기 하남 임대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된 사업장은 현재 서울 가락동 본사를 비롯해 경기 이천 및 전북 김제 생명공학육종연구소, 전남 영암에 품질관리센터, 해남에 남부채종연구소 등으로 확장됐다. 류 대표는 종자 수출에도 적극 나서면서 2014년 ‘무역의 날’에는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시아종묘는 분야별 육종전문가와 육종학 박사가 한 팀을 이루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10만종 이상 채소종자 유전자를 확보했다.◇아시아종묘, 궁극적 목표는 ‘한국의 몬산토’“우선 회사 규모를 키우고 수출에도 적극 나서 우리나라를 종자 분야에서 글로벌 강국으로 만들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안전한 먹거리를 보급하며 전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했으면 한다.”아시아종묘는 농우바이오, 팜한농 등과 함께 국내 종자분야 ‘빅3’에 포함된다. 하지만 전 세계 종자시장에서 한국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1% 수준에 불과하다. 글로벌 종자시장은 여전히 미국 몬산토와 듀폰, 스위스 신젠타, 프랑스 리마그랑, 일본 사카다 등 업체들이 과점하고 있다.그는 “정부가 뒤 늦게 종자 국산화 중요성을 인지하고 2021년까지 총 4800억원을 투입하는 ‘골든씨드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정부에서 2021년에 수출에서만 2억 달러를 벌어들인다는 계획이며, 아시아종묘는 이 가운데 25% 정도를 책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시아종묘는 글로벌 종자시장 진출을 위해 인도(2011년)와 베트남(2013년), 터키(2015년)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토양과 기후 등 현지에 맞는 종자 개발과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와 중남미 등에도 추가적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류 대표는 글로벌 종자시장 진출에 2세 경영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류 대표의 장남인 류재환 차장은 중국 등 중화권 영업, 둘째인 류재영 과장은 미국 등 영어권 영업을 각각 맡아 진행하고 있다. 류 대표는 두 아들의 든든한 지원 아래 국내 영업과 함께 회사 내부 통제에 주력한다. 그는 사단법인 ‘도시농사꾼’을 만들어 도시에 농업을 보급하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류 대표는 “농업은 최근 ‘6차산업’으로도 불리며 미래형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며 “도심에서도 옥상과 베란다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한 농사가 가능하도록, 씨앗과 비료 등 농업과 관련한 토털솔루션을 공급하는 도시농업백화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3.01 I 강경래 기자
  • “글로벌기업 10곳 중 9곳은 디지털시대 대응 미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글로벌 기업들의 대다수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미래조직 구축의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그에 대한 준비는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기술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 인사와 관리 등의 고정관념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딜로이트 컨설팅은 딜로이트 글로벌이 발표한 ‘2017 인적 자본 동향 보고서’를 인용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인사전문가 90%는 디지털 혁명과 인구학·정치·사회적 변화로 디지털 시대의 미래조직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면서도 “이중 실제 11%만이 준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딜로이트 컨설팅 인사·조직 컨설팅 부문이 매년 발표하는 이 보고서는 올해 ‘디지털 시대를 위한 규칙의 재정립’을 부제로 발간됐다.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CEO들은 디지털 기술의 변화·혁신·소셜에 기반한 사회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조직을 새로운 모델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가졌다. 다만 인사전문가의 65%는 기업들이 급격한 기술 변화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면서 미래형 조직 모델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해 현실과 이상간 차이가 나타났다.기업학습 전문가 조시 벌신은 “기술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발해 우리의 삶과 일, 소통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며 “디지털 업무가 비즈니스 규칙을 변화시는 만큼 21세기에는 기업 리더들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체 응답자 81%는 미래 조직에서 차별화된 인재영입을 통해 기업에 적합한 인력을 보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새로운 인재 확보에 도움이 된 것은 인지기술이나 인공지능(AI), 사회적 협업, 공유경제 등을 활용한 인재영입과 업무공간 재편을 꼽았다.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한 인재 프로필 확보, 비디오 인터뷰, 지원자 관리 시스템 운용 등에도 첨단기술과 플랫폼 활용이 시도되고 있다.83%는 직원의 ‘경력·학습’을 중요 항목으로 꼽았다. 몰입형 학습경험 프로그램을 갖춘 기업 비율은 2015년 47%에서 지난해 64%로 증가했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인재를 영입하는 리더 양성을 위해 기업 환경이 가상·증강현실 등이 적용된 몰입형 학습 경험 기반의 플랫폼으로 구축돼야 한다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리더의 56%는 모바일 시대에 맞는 HR프로그램을 재구성 중이고 인사 담당자 33%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HR 솔루션과 H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알렉스 조 대표이사는 “최근 국내외 많은 선도기업들이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전략 아래 고객관리, 업무 프로세스 등에서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라며 “이는 인사 전략 수립면에서도 마찬가지로 디지털 시대 핵심인재상에 대한 정의와 새로운 분석기법을 도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인적 자본 동향 보고서는 전세계 140개국 1만400명의 인사전문가(63%)와 기업 리더(37%) 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한서베이 결과를 담았으며,미주지역은 전체 응답자의 31%,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은 51%,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18% 등을 차지했다.
2017.03.02 I 이명철 기자
절대위기의 한국경제 어디로…전문가들의 苦言
  • 절대위기의 한국경제 어디로…전문가들의 苦言
  • 구정모 한국경제학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절대위기의 한국경제, 어디로 가야 하나.베테랑 경제학자들이 이 화두를 가지고 2일 머리를 맞댔다.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의 제1차 정책세미나에서다. 구정모 신임 경제학회장(강원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은 취임과 동시에 위기에 빠진 현실 경제를 직시하겠다는 의중을 여러차례 드러냈는데, 이번이 그 첫 자리인 것이다.구 회장은 “현재 우리 경제는 저성장의 늪에 빠져 이제껏 가보지 못한 길을 가고 있다.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실종되면서 위기 상황에 빠져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위기를 통감하고 내일에 대해 좀 더 책임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경제학자의 본분”이라고도 했다.◇“중진국 함정 빠져나와야”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는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였다. 그의 고언(苦言)은 우리 경제가 ‘중진국 함정’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졌다.신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과거 1970~71년, 1980~81년, 1997~98년, 2008~09년 등 네 차례의 주요 위기에 따른 성장 감소율은 8% 정도로 파악됐다. 통상 위기 이후 성장률은 2~3년에 걸쳐 정점에서 2%가량 감소하곤 했다. 우리나라의 위기 정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더 큰 편이다.신 교수는 “위기가 성장률을 낮추지는 않지만 위기동안 저성장으로 인해 낮아진 수준은 영원히 회복되지 않는다”면서 “금융위기가 반복될 경우 실질적으로 상당기간 성장률이 저하된다고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그는 중진국들의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로 ‘잦은 경제위기’를 꼽으면서 “경제위기에서 회복력이 있는(resilient) 경제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재벌 문제도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급격히 재벌을 해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재벌은 여전히 생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혁신의 주체이기도 하다”면서 “다만 재벌 체제가 갖고 있는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제도적인 정비는 필요하다”고 했다.서울대 경제연구소장인 이근 교수가 보는 우리 경제도 ‘시스템 실패’ 상황이다. 이 교수는 “우리 기업과 산업의 위기 양상은 새로운 기업·산업·일자리를 정부 지원 없이는 스스로 장기지향적, 과감한 투자에 의해 창출해내지 못하는 시스템 실패 상황”이라고 했다. 학계와 공공연구기관, 정부관료, 최고집권층 모두 단기지향적이며, 유일한 장기지향적 조직이 재벌인데 이마저 외국인 주주 때문에 단기성과에 급급하고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진단이다. 그는 “장기적인 투자 마인드를 살리는 시스템으로 수술하고 대기업과 중소벤처간 선순환 구조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이런 수술이 있어야 4차 산업혁명을 새로운 기회의 창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정부 예산만 투입하고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여가부, 인구부로 바꿔야”이현훈 강원대 경제무역학부 교수도 우리 경제를“심각한 위기”로 보고 있다. 이 교수는 “앞으로 더욱 더 큰 위기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위기의 원인이 내부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인구 고령화, 제4차 산업혁명, 소득 양극화, 사회적 갈등 심화, 역(reverse) 세계주의 등에 기인하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이 교수는 다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면서 몇 가지 제안을 했다. 외환보유액을 낭비하지 말고, 재정정책을 남발하지 말라는 게 대표적이다. 기업의 사내유보를 비판하지 말고, 미국 중국 일본과 통화스와프를 유지하자는 제안도 했다. 개인의 경우 부채를 줄이고 현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그는 또 “지금은 성장 사다리가 끊어져버린 상태”라면서 “성장과 사회적 형평성을 ‘윈윈’하는 포용적 성장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이 교수는 아울러 “여성가족부를 ‘인구부’ 혹은 ‘인구가족부’로 개편해야 한다. 인구 고령화에 대한 총체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역 세계화에 대응하려면 대통령 직속 ‘국제통상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2017.03.02 I 김정남 기자
'팬텀싱어' 베이스바리톤 권서경, 국내활동 본격 시작
  • '팬텀싱어' 베이스바리톤 권서경, 국내활동 본격 시작
  • 베이스바리톤 권서경(사진=스톰프뮤직).[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JTBC ‘팬텀싱어’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베이스바리톤 권서경이 클래식기획사 스톰프뮤직과 전속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의 활동을 본격화한다. 또 프라하봄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거머쥐었던 피아니스트 박진형도 한솥밥을 먹는다.베이스바리톤 권서경은 ‘팬텀싱어’ 결승전에서 흉스프레소(권서경, 고은성, 백형훈, 이동신) 팀 소속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양대학교 성악과와 이탈리아 파비아 콘서바토리를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밀라노 아카데미아, 오스트리아 비엔나 음악원에서 디플롬을 수료했다. CBS콩쿠르, 음악춘추콩쿠르, 한미콩쿠르, 이탈리아가곡콩쿠르 등 국내 유수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피아니스트 박진형뿐만 아니라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주역 데뷔 이후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라 트라비아타’, 예술의전당 오페라 페스티벌 ‘리골레토’, ‘투란도트’ 등 오페라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권서경은 국내외 꾸준한 공연 활동은 물론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정통성악과 크로스오버를 넘나들며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박진형은 지난 2016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 1위를 거머쥐며 클래식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리는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는 1947년 창설된 유서 깊은 음악제로, 박진형은 역대 한국인 수상자 중 피아노 부문 최초로 1위를 수상, 2017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에서 연주할 기회도 함께 얻었다.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졸업했으며 연세대 피아노 과에 실기수석으로 입학, 현재 유영욱을 사사하고 있다. 그는 200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하며 2010년 이화 경향 음악 콩쿠르 1위, 2011년 CBS전국 청소년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최우수상, 2013년 미국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41회 중앙음악콩쿠르 1위의 수상 이력이 있다.한편 스톰프뮤직은 이번 전속 계약을 체결한 권서경, 박진형을 비롯해 앞으로 클래식 부문의 신예 발굴을 통해 차세대 아티스트들과도 함께할 계획이다.
2017.03.02 I 김미경 기자
인권위 "요양병원 노인 신체보호대 법적 근거 없다"
  • 인권위 "요양병원 노인 신체보호대 법적 근거 없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요양병원에서 입원 노인들의 신체 일부를 결박하는 신체보호대(억제대) 사용의 근거를 의료법 등 법률에 마련할 것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권고했다고 3일 밝혔다.신체보호대는 자해나 낙상 위험 등을 막기 위해 노인 환자들의 손 등을 침대 등에 묶는 도구이다. 환자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게 사용되지만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신체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제기돼왔다.실제 지난 2014년 인권위가 실시한 ‘86개 노인요양병원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보면 인권침해 사례인 장시간 신체보호대 사용이 18건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 2014년 ‘장성노인요양병원 화재 참사’를 계기로 이듬해 의료법 시행규칙(36조 5항)에 신체보호대 사용규정을 신설했다.인권위는 이에 대해 “(환자 격리제한 근거를 담은)정신보건법 제46조의 입법례처럼 신체보호대 사용을 법률에 규정하는 것이 헌법상 기본권 제한의 법률유보 원칙(법률에 근거 마련)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유엔 등 국제사회는 만성질환 노인들이 의사 표현능력이 미약하고 신체적·정신적으로 취약한 만큼 한 장소에 장기간 보호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인권침해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노인 요양기관들에 대한 당국의 상시적 관리감독을 강조한다.인권위는 아울러 노인들이 요양병원과 장기요양기관의 차이를 알지 못해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대로 못받고 있다며 두 기관의 명확한 개념을 관련 법령에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요양병원은 의료법상 의료기관으로 의료행위와 장기요양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반면 장기요양기관은 의료기관이 아니어서 의료행위는 할 수 없고 요양서비스만 할 수 있다.그럼에도 인권위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 입원자 가운데 치료행위가 필요한데도 이 곳에 있는 경우가 30.3%에 이르렀다. 요양병원 입원자 중 실제 치료가 필요없는 경우는 55.2%로 집계됐다.지난 1994년 요양병원이 의료법상 관리대상에 포함된 뒤 2006년 367개에서 2015년 1489개로 10년 만에 약 4배 이상 늘었다. 요양병원은 2015년 기준 전체 의료기관 중 약 47.9%를 차지했다.2013년 기준 한국의 인구 1000명 당 요양병원 병상 수는 31.4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많다. 2위인 일본의 10.7개에 비해서도 월등히 많다.국가인권위원회 전경 (사진=인권위)
2017.03.03 I 이승현 기자
  • 中, 여행상품 판매 금지…"중국 방문객 60% 이상 영향"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중국 정부가 여행사를 통해 단체 한국 관광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인 방문객의 60%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HMC투자증권은 3일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방문객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국가여유국은 사드 보복의 일환으로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소집했다”며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자유여행 상품 판매 중지’를 구두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인의 한국방문은 개별여행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유 연구원은 “중국인 방문객은 패키지와 개별 여행(FIT) 방문객이 4.5대 5.5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며 “자유여행 상품까지 제한하는 것을 고려하면 전체 중국인 방문객의 60%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여행사의 중국인 대상 인바운드 사업은 현재 수익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비즈니스 호텔은 다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면세점 사업을 하는 하나투어를 봤을 땐 시내면세점 방문객 비중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방문객 감소는 아쉬운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2017.03.03 I 박형수 기자
韓 여행상품 금지, 한류에 잇단 타격
  • [中 사드보복]韓 여행상품 금지, 한류에 잇단 타격
  • 그룹 빅뱅이 지난해 8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관객 6만명 규모의 단독 콘서트.(사진=YG엔터테인먼트) 중국의 한국여행상품 금지 조치로 K팝 스타들의 이 같은 대규모 단독 콘서트가 더 이상 개최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중국 정부의 한국여행상품 판매 중단 지시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이수근 인넥스트트렌드(공연기획사) 대표는 3일 “중국 팬들은 최근 수년간 급증해 이제는 일본 팬들에 이어 한류의 해외 팬 규모로는 2위에 해당한다. K팝 스타들의 국내 공연을 찾는 중국 팬들의 비중은 전체 관객들 중 10% 이상일 것”이라며 “이 시장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내에서 한류 콘텐츠를 제한하는 한한령에 이어 또 한번의 충격파다.먼저 이번 조치로 한국을 방문해 직접 공연장을 찾는 중국 팬들의 규모가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K팝 스타들을 내세운 대중음악 업계에서는 공연이 주요 수입원 중 하나다. 연기자 한류스타들이 국내에서 개최해온 팬미팅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K팝과 드라마를 통한 한류스타들의 팬들 중 중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 빅뱅, 엑소를 비롯한 K팝 스타들이 한국에서 개최하는 공연에 관람을 오는 팬들은 이미 한국 팬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물론 한류스타들의 스케줄이 예정된 장소 곳곳에서 스타들의 얼굴을 한번이라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외국 팬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특히 공연장에서는 중국어, 한국어, 영어 등으로 된 응원문구를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각 K팝 스타들의 응원구호를 외치고 있는 중국 팬들의 모습은 공연장을 몇차례 가본 사람들이라면 이미 익숙할 만큼 흔하다.현재 한국을 방문하는 전체 중국인 관광객 중 개별 여행객은 약 60%, 단체 여행객은 40%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단체 여행객의 대부분이 여행사를 이용하고 개별 여행객도 절반 정도는 여행사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공연 관람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의 K팝 팬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항공료와 숙박비 등을 저렴하게 이용하려면 여행사의 상품을 구매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일부 여행사들에서는 한국에서 인기 K팝 스타들이 대규모 공연을 개최하면 해당 공연을 중심으로 여행상품을 구성해 내놓기도 했다. 여행사가 콘서트의 공식 협찬사로 이름을 올리는 경우도 있었다. 콘서트 관람을 포함한 여행상품을 구성해 해외 관객들을 유치하는 역할을 도맡았다. 한류 배우들의 경우는 여행사와 협의해 국내에서 해외 팬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팬미팅을 갖기도 했다. 중국 팬들만 모객하는 상품도 당연히 있었다.대부분의 K팝 스타들은 월드투어, 아시아투어 등 투어 공연의 시작 및 마지막 앙코르 장소를 서울을 정한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 팬들이 비싼 항공료를 지불하고 와서 직접 관람할 만큼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한류 배우 팬미팅은 스타와 팬이 가장 가까이에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다.물론 이번 조치가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 자체를 막는 것은 아니다. 직접 항공권을 구매하고 숙소를 잡으면 된다. 하지만 한국이 초행길이라면 아무리 K팝 스타를 좋아하고 공연을 직접 보고 싶어도 여행사 없이 선뜻 여행을 결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중국 관객들의 위축은 K팝 스타들의 국내 공연 규모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익명을 요구한 국내 한 인기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K팝에 중국은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한 시장이었지만 인구수와 경제규모 등에서 벌써부터 그 영향력은 적지 않았다”며 “빅뱅이 지난해 6만석 규모의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했는데 이번 중국 정부의 자국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 금지가 장기화된다면 K팝 스타들이 그런 규모의 단독 콘서트를 하는 모습을 다시는 보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한편 중국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한령에 이어 자국 여행사들에 한국여행상품 판매 중단 지시를 내렸다.
2017.03.03 I 김은구 기자
韓여행 취소…수천명 단체관광 나르던 항공사 발동동
  • [中 사드 보복]韓여행 취소…수천명 단체관광 나르던 항공사 발동동
  • 중국 아오란그룹 관계자들이 지난해 3월 인천 중구 월미문화에거리에서 열린 ‘치맥파티’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으로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령을 내리면서 국내 항공사들의 피해가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수천명 규모의 중국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렸던 항공사들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5일 여행·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대형 여행사 씨트립(C-Trip)을 통해 한국관광 상품을 구매한 중국인 관광객 약 100명이 한국관광 금지령이 알려진 지난 2일 이후 한국 여행 일정을 취소했다. 특히 중국 당국이 이달 15일 이후 한국관광 상품을 더는 팔지 말라고 중국 현지 여행사에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단체관광객 중심으로 한국 여행 취소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제조·판매사 코우천그룹은 다음달 17~21일 인천에서 기업회의를 열고 임직원 4000명에게 포상관광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방한계획을 취소했다. 중국 의료기기업체 유더그룹 임직원 1만2000명도 당초 3월 인천에서 기업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다가 4월로 한 차례 연기했지만 4월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중국인의 대규모 여행이 본격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하면 항공사들의 실적에도 타격이 우려된다.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관광객들의 여행취소는 여행사에 즉각 통보되고 일정 기간 경과 후 항공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대규모 항공편 취소 사태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하지만 지난해 3~4월 수천명 규모의 중국 단체관광을 수송하던 항공사들은 올해는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3월 월미도에서 ‘치맥파티’로 유명세를 탔던 중국 아오란그룹의 2000명의 직원들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했다. 아오란그룹은 올해 다시 인천을 방문하겠다고 인천시와 협약까지 체결했지만 아직 재방문 일정 협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이 작년 4분기 기준 19%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다방면으로 중국인의 단체 관광객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사드 배치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중국 28개 도시에 취항하며 38개 중국 노선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 대한항공의 중국노선 총 운항편수 2만3476편(부정기 포함), 총 여객수 394만명에 달한다. 매출로 따지면 중국 노선 비중은 작년 4분기 기준 13%를 차지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상황은 비슷하다. LCC들은 단거리 노선으로 수요가 많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부정기편을 상시로 운영해왔다. 부정기편 운항이 막히면 적지 않은 손해를 보게 된다. 앞서 중국 민항국은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진에어 등 3개 항공사가 유커 수송을 위해 작년 말 신청한 전세기(부정기편) 운항을 뚜렷한 이유 없이 무더기로 불허한 바 있다.아시아나항공 여객기
2017.03.05 I 신정은 기자
SK이노베이션, 車배터리 공장 2배 증설..14만대 생산능력 확보
  • SK이노베이션, 車배터리 공장 2배 증설..14만대 생산능력 확보
  •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서산 공장 생산 라인 전경. 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를 지금의 두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대응하는 차원이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달 말 열린 이사회에서 배터리 생산설비 5·6호기 추가 증설에 필요한 투자 건을 결의하고, 본격적인 생산설비 건설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신설하는 배터리 생산설비 5·6호기는 총 2GWh(기가와트시) 규모다. 기존 1.9GWh급 생산 능력을 단숨에 두배 이상으로 확대해 총 3.9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연간 14만대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서산 배터리 제2공장에 증설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신규 생산설비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제품은 SK이노베이션이 최근 지속적으로 추가 수주해 온 글로벌 프로젝트들에 전량 공급된다. SK이노베이션은 신규 설비를 포함해 모든 설비를 100% 가동하는 것을 기준으로 향후 7년간의 생산량을 모두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는 수주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신규 투자 방향으로 ‘선(先)수주·후(後)증설’ 전략을 지켜왔으며, 이번 추가 증설도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공급 필요량 확대에 따라 전략적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SK이노베이션은 신규 생산설비의 주요 공정에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개념을 적용시켜 생산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원재료 투입부터 완제품의 검사 및 포장 공정까지 전 공정의 설비 자동화 △빅데이터 기반의 설비 운영 모델 고도화 △제조 운영 관련 중앙관리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다년간 축적해 온 설비 설계 및 운영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와 생산 효율성도 크게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규 설비들은 동일한 면적을 차지하는 서산 제1공장동의 기존 설비 대비 약 3배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 중심의 신성장사업 강화와 이를 통한 사업구조 혁신을 강력하게 실천하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의 주요 프로젝트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의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꾸준한 성장을 위한 소프트 파워(Soft Power) 강화에도 투자한다. 향후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R&D)을 확대하고, 인적 역량 제고를 위해 인력 채용과 교육 등의 투자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배터리 사업은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에 대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강화해 향후 글로벌 톱3 배터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된 소울 전기차를 충전하는 모습. SK이노베이션 제공.
2017.03.06 I 성문재 기자
김소현·손준호 부부 '불후의 명곡' 우승 인증샷 공개
  • 김소현·손준호 부부 '불후의 명곡' 우승 인증샷 공개
  • 뮤지컬배우 손준호, 김소현 부부(사진=김소현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남편인 뮤지컬배우 손준호와 함께 출연해 우승을 차지했다. 김소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로피 인증샷을 공개했다.지난 4일 방송한 ‘불후의 명곡’에서 김소현, 손준호 부부는 권인하의 ‘오래 전에’를 남녀 듀엣곡으로 편곡해 선보였다. 뮤지컬 ‘팬텀’으로 인연을 맺은 발레리노 윤전일 등 7명의 무용수가 함께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이번 노래를 편곡한 이자은은 “일반적인 사랑노래가 아닌 깊이 있는 가사에 어울리는 오케스트라 편성과 손준호의 풍부한 음색, 강하고 힘찬 느낌을 위해 팀파니와 퍼커션 등 타악기 조화에 중점을 뒀다. 김소현의 화려한 고음의 향연을 돋보이게 하는 무대를 위해 느낌을 살린 아름다운 안무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소현, 손준호 부부는 최고 득점인 434표를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다.한편 김소현은 지난달 26일 서울에서 막을 내린 뮤지컬 ‘팬텀’의 크리스틴 다에 역을 맡았다. 현재 대전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 성남 등으로 이어지는 지방 공연에 출연 중이다.
2017.03.06 I 장병호 기자
中 사드보복에 수출.내수 타격, 靑 '태극기 집회 친박단체'와 수시 통화 外
  • [맥모닝 뉴스]中 사드보복에 수출.내수 타격, 靑 '태극기 집회 친박단체'와 수시 통화 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3월 6일 소식입니다.중국의 한국에 대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관련 보복이 본격화 하는 가운데 5일 서울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中 사드 보복에 손놓은 정부…수출‧내수 타격 불가피중국의 ‘사드 보복’에도 정부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우리 경제의 두 축인 수출과 내수 모두 중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출의 경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분의1이 넘고 지난해 무역흑자만도 374억 달러에 이르는 최대 규모 상대국.게다가 우리 수출이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지난 1월과 2월에 대중국 수출이 각각 13.4%, 28.7% 급증한 덕.따라서 양국 교역이 냉각되면 수출의 73.8%를 중국에서 벌어들인 평판디스플레이(DP)는 물론, 석유화학(46.3%), 반도체(38.9%), 컴퓨터(36.0%), 무선통신기기(21.2%), 자동차부품(22.2%) 등 상당 분야에 타격이 불 보듯 뻔해.내수 역시 마찬가지.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1720만명 가운데 46.8%인 806만명이 중국인. 중국인 한 명이 쓰고 간 돈만도 항공료를 빼고 268만원으로, 이들이 매년 창출하는 내수가 21조 6000억원으로 추산. 이 돈이 상당수 줄어들 전망.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설상가상의 타격을 준 셈.사드 배치하면 중국의 경제보복이 있을 것이라 누구나 예상했는데 도대체 정부는 그동안 대책도 안 세우고 뭐하고 있었나? 무능 정부의 적나라한 민낯. 한심스러울 따름. -퇴직연금 수익률 뚝뚝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그나마 노후 대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던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갈수록 떨어져 비상. YTN 보도.YTN에 따르면 2005년 처음 퇴직연금이 도입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50개 퇴직연금 사업자가 운용 중인 금액은 147조원.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퇴직연금의 평균 수익률은 반 토막 나.지난 8년간 평균 연간 수익률은 3.63%, 5년간 수익률은 2.83%, 지난해에는 1.58%까지 떨어져.같은 기간 은행의 평균 수신금리는 1.56%로 은행 예금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여기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빼면 실제 수익은 거의 안 나는 셈.게다가 운용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 등 금융회사가 고정적으로 가져가는 비용은 변화가 없어 가입자들의 불만 확산.전문가들은 “퇴직연금은 보수적으로 운용하되 수익률에 대한 아쉬운 부분은 개인연금을 통한 또 다른 공격적인 운용 채널을 열어서 이를 활용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조언.수익률이 떨어지면 운용사 수수료도 떨어져야 하는 게 일반 상식에 맞지 않나? 게다가 대책이라는 게 결국 개인이 수익률 좋은 다른 상품 찾아나서야 한다는 것이라니 가뜩이나 원금 손실 감수하고 보험 깨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판국에.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납입한 개인이 손해보고 책임지고 살 길 알아서 찾아가야 하다니 참 생활하기 어려운 세상.-靑, 태극기집회 초반에도 친박단체와 수시로 통화청와대 관계자들이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한 지난해 10월 이후에도 이른바 ‘관제 데모’ 의혹을 받는 친박 보수단체 대표들과 수시로 통화하거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한국일보가 특검 등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허현준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전화통화나 휴대폰 문자메시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약 90차례의 연락을 주고받아.이 가운데 50회는 4‧16 총선을 앞둔 작년 3, 4월에 집중. 이후 총선 직후 ‘청와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어버이연합의 친정부 관제 시위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한동안 뜸해졌다가 작년 8월 이후 재개.특히 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주요 고비를 맞았던 작년 11월, 두 사람은 최대 6분에 달하는 전화 통화를 하기도 했다고. 통화 시기는 최씨의 검찰 소환 및 체포 이튿날(2016년 11월 1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대면조사 요청 다음날(11월 14일),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 다음날(11월 18일) 등이었다고.특검은 또 허 행정관이 올해 1월 초까지 박찬성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표,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등과도 자주 휴대폰으로 연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게다가 주 대표와 박 대표 등의 통화내역에서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국민소통비서관을 지낸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다른 청와대 인사들도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이에 따라 친박 단체들의 ‘대통령 탄핵 및 특검수사 반대’ 집회에 청와대 측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특검의 생각이라고.그럴 것이라 추측하면서도 ‘설마’했는데 진짜로. 구제불능.-섬 소년 한 명 위해…11년 만에 다시 문 연 초등학교3일 대천항에서 20㎞가량 떨어져 있는 충남 보령시 오천면 녹도 청파초등학교 호도분교 녹도 순회교육 학습장에서 섬마을 녹도의 유일한 초등학교 입학생 류찬희군을 위한 입학식이 열려. 한국일보 보도.2006년 학생수 감소로 청파초등학교 녹도분교가 폐쇄된 이후 11년 만에 다시 학교 문을 열게 된 의미있는 행사.류군 가족은 전도사인 아버지 류근필씨를 따라 지난 해 녹도로 이주. 그러나 섬에 학교가 없어 류군은 배로 20분 가량 떨어진 옆 섬마을 학교인 청파초 호도분교에 진학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 류군이 호도분교에 다닐 경우 하숙을 하거나 매일 통학선을 타고 다녀야 해. 이에 류씨는 충남교육청에 ‘가족은 함께 해야 하며, 의무교육 대상자인 찬희를 국가가 책임져달라’고 요구.50명 남짓한 마을 주민도 류군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실어줘.교육청은 ‘경제적 효율성보다 한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평등한 교육’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녹도 순회교육 학습장 설치와 교사 한 명을 파견하기로. 학교가 다시 열자 마을 주민 모두 입학식에 참석하고 류군의 입학을 축하하는 마을 잔치를 열며 환영.1명이라서 폐교가 아니라 1명이라도 있으면 가르치는 것. 이것이 참교육!
2017.03.06 I 김일중 기자
연·고대 등 서울소재 대학 장학금지급률 줄줄이 하위권
  • 연·고대 등 서울소재 대학 장학금지급률 줄줄이 하위권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은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받아 이를 교육·연구에 쓴다. 등록금은 우수한 교수를 채용하고 실험·실습 기자재를 확충하거나 교육시설을 개선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재원이다. 이 중 학생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투자는 단연 장학금이다. 학비를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로 학업 시간을 뺏기는 ‘흙수저’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률은 대학을 선택하는 또 다른 기준이다. ◇ 포스텍·KAIST 장학금>등록금이데일리가 5일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를 통해 전국 4년제 대학 152곳(학부생 1000명 이상)의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을 분석한 결과 포항공대가 107.3%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포항공대에서는 학생이 낸 등록금(558만원)보다 돌려받은 장학금(598만원) 액수가 더 많았다.KAIST도 등록금(686만원)보다 학생 1인당 장학금(727만원) 액수가 더 많았다.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105.9%다. 울산과학기술원도 등록금(617만원)과 장학금(597만원) 액수가 거의 비슷했다. KAIST와 울산과기원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정부 지원을 받는다. 이어 한국기술교육대(82.8%)·목포해양대(79.6%)·한국교통대(77.7%)·한국교원대(77.5%)·한국교원대(77.5%)·목포대(75.7%)·안동대(74.3%)·군산대(74.0%) 등이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 상위 10개교에 포함됐다.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 비율이 높은 학교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국공립대이거나 다른 사립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이 튼튼한 대학이 많았다. 한국기술교육대의 경우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이 전년(2014년) 74.7%에서 82.8%로 8.1%포인트 상승하며 순위가 7위에서 4위로 뛰었다. 황의택 한국기술교육대 홍보팀장은 “교내·교외 장학금 지원액을 모두 확충한 덕에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이 340만원에서 375만원으로 35만원 올랐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이 해당 대학의 등록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산출했다. 학생 충원이 어려운 재학생 1000명 미만 대학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학생·학부모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을 산출하기 위해 국가장학금도 포함했다. ◇ 하위 20개교 중 고대·연대 등 ‘in서울’ 13곳 전체 152개 대학 중 하위 10개교에는 숭실대(36.5%)·상명대(36.1%)·한국외국어대(36.1%)·아주대(36.0%)·건국대(35.8%)·우석대(35.8%)·울산대(35.3%)·고려대(34.9%)·세종대(34.3%)·추계예술대(33.0%)가 이름을 올렸다. 장학금 지급률 하위 20개교 중에는 서울소재 대학이 13곳이나 포함됐다. 가천대(38.1%)가 13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서강대(38.0%)·동양대(37.9%)·한국국제대(37.8%)·한양대(37.7%)·중앙대(37.6%)·동국대(36.9%)·동덕여대(36.9%)·단국대(36.7%)·연세대(36.6%)가 그 뒤를 이었다. 하위 20개교의 장학금 지급률은 36.4%로 전체 평균(51.9%)보다 15.5%포인트 낮았다. 하위권에 서울 소재 대학이 많이 포함된 이유로는 등록금이 비싸다는 점이 꼽힌다. 2015년 전체 사립대 등록금 평균은 733만원이다. 장학금 지급률 하위 20위 대학 중 평균보다 등록금이 높은 곳은 15개교나 됐다. 특히 가천대(820만원)·한양대(843만원)·단국대(800만원)·연세대(879만원)·아주대(819만원)·건국대(813만원)·고려대(819만원)·추계예술대(838만원) 등 8곳은 등록금이 연간 8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관계자는 “실험실습비가 포함되는 공과대학 등이 등록금 평균을 끌어올렸다”며 “장학금 지급률은 낮지만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혜택이 더 돌아가도록 장학제도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 서울 주요대학 재학생 고소득층 비중 높아 하위권에 서울 소재 대형 대학이 많은 이유로는 재학생 중 소득분위가 높은 ‘금수저’들이 많은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소득 9분위 이상은 국가장학금을 신청해도 받을 수 없기에 해당 대학의 교외 장학금 총액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재학생 중 금수저들이 많을수록 학생 1인당 장학금은 감소한다.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신청자 소득분위 현황’ 에 따르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재학생 5만6392여명의 소득수준 분석 결과 국가장학금 신청자의 43.2%(1만1543명)가 소득 9분위 이상으로 집계됐다. 9분위는 월 소득 산정액 982만∼1295만원, 10분위는 1295만원을 초과하는 가정이다. 본인의 소득분위를 미리 알고 국가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은 미신청자(2만9674명)를 더하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재학생의 73.1%(4만1217명)가 국가장학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고소득층 자녀로 추정된다. 한 대학 장학팀 관계자는 “서울 주요 대학의 장학금 지급률이 낮은 이유는 그만큼 형편이 넉넉한 학생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7.03.06 I 신하영 기자
묄런스 네덜란드 감독 "우리 목표는 우승...준비 잘돼있다"
  • 묄런스 네덜란드 감독 "우리 목표는 우승...준비 잘돼있다"
  • 네덜란드 대표팀 헨즐리 묄런스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리는 우승이 차지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거기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싶다”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에를 서 한국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네덜란드의 헨즐리 묄런스(50) 감독이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묄런스 감독은 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 걱정되는 부분은 없다. 선수들은 잘 준비돼있다.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재밌는 게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선수도 있고 세계적인 무대에서 경험도 많이 쌓았다. 팀으로서도 오랫동안 노력을 해왔다”며 “상대팀 전력에 대해서도 스카우트들이 조사를 하고 있다. 상대에 대한 많은 경기를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좋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4년 전인 2013년 WBC에서 한국을 누르고 4강까지 진출했던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서 A조 최강 전력으로 꼽힌다. 심지어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될 정도다. 4년전 마이너리그 유망주였던 선수들이 이제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발돋움했다. 하지만 묄런스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 보다는 팀을 더욱 강조했다.그는 “선수들이 서로 다른 곳에서 왔기 때문에 함께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토너먼트는 짧기 때문에 선수들이 뭉쳐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서로 가족처럼 대하라고 말하고 있다. 함께 영화나 비디오를 보라고도 얘기했다. 선수들을 하나의 팀을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다”고 말했다.
2017.03.06 I 이석무 기자
'세계화' 외친 中시진핑, 한국에 反세계화 경제 보복
  • '세계화' 외친 中시진핑, 한국에 反세계화 경제 보복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중국 정상으로는 처음 세계경제포럼(WEF), 이른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포용적 세계화(inclusive globalization)’를 제시했다. 이후 몇 달 동안 시 주석은 자유무역에 대한 국제 규범 체계를 옹호하는 행보를 보여 왔다. 하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도입에 반발해 한국에 대응하는 것을 보면 그가 주장한 세계화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 보복을 외교적 무기로 사용, 세계화에 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中, 경제 보복을 외교 압박 무기로 활용중국의 경제 제재는 과거에도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무기로 쓰였다. 중국은 지난 2010년 일본과 동중국해에 대한 영토 분쟁이 있었을 때 일본 기업들의 희토류 주문을 일제히 거부했다. 같은 사안으로 2012년엔 중국인들이 도요타 등 일본 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여 큰 타격을 입혔다. 당시 일본 자동차 업체의 중국 판매율이 회복되는 데 1년 가량 걸렸다. 2012년 필리핀과 남중국해 분쟁이 있었을 때에는 중국인들의 필리핀 관광을 제한하는 한편 필리핀 수입품의 검역·검사를 대폭 강화해 결국 필리핀 정부의 항복을 받아냈다. 제임스 레일리 시드니대학 국제관계 부교수는 “중국은 외교적 압력을 다각적으로 행사하기 위해 소비자의 힘을 사용하는 것에 더욱더 흥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한국에게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한국이 중국의 반(反)사드 제재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이 경제적 보복을 철회하더라도 한국이 피해를 복구하는 데에는 1년 가량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불만을 가지면 수억명이 등을 돌리게 된다”면서 중국과 한국의 외교적 긴장 관계가 K팝 스타나 제주도의 테디베어 박물관에까지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韓, 대중 수출 25%…자동차·화장품·휴대폰 등 타격문제는 중국이 우리나라 경제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2월 기준)은 2015년 23.9%, 2016년 24.1%, 2017년 25.7%로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휴대폰, 화학제품 등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중국에서는 언론의 선동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퍼지고 있다. 그 여파로 롯데가 사드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지난 달 27일 이후 롯데쇼핑의 주가는 9% 가량 하락했다. 중국이 최근 소방법 위반 등을 이유로 중국 내 롯데마트 23곳에 대해 무더기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중국을 최대 시장으로 두고 있는 현대자동차 주가는 6일 1.4% 하락했다. 올 들어 이미 19%나 하락한 아모레퍼시픽 주가도 이날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캐서린 림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한국 화장품 제조업체 수익의 절반 가량이 중국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면세점 판매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산업 수출에도 제동이 걸렸다. 중국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3일 중국 주요 인터넷 스트리밍 기업들이 한국의 드라마를 포함한 인기 프로그램 방영을 중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한국 수출에 비관세 장벽을 부과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국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또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규범을 위반할 경우 국제법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제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최소 수 년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피해는 불가피하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최근 사드 관련 중국의 조치들이 국제 규범에 어긋나는지 검토하고 있다. 이런 조치들은 한중 FTA 기본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중국 측이 조속히 투자환경 개선에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성형·호텔·여행 등 관광산업 타격…제주도 예약 취소 잇달아한국 내부적으로는 관광 관련 산업의 피해가 가장 크다. 중국은 최근 한국 관광 상품 판매를 금지했다. 이후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중국인 방문객은 지난 해보다 70% 정도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블룸버그는 지난 해 제주도의 외국인 방문객 중 85%인 310만명이 중국인이었다면서 주요 관광 명소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호텔, 여행사, 렌터카 회사 등이 모두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테디베어 박물관은 올해 중국인 방문객이 20% 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한국 가수들의 콘서트 홀로그램을 볼 수 있어서 인기가 높았던 플레이케이팝 박물관 역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그동안엔 하루에 6~7개 중국 관광객 그룹이 방문해왔다. 여기에 성형을 위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까지 감소하게 되면 성형 관련 업체들의 매출도 줄어들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 해 4분기 중국 매출은 169억원으로 전체 수익의 18%를 차지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는 올 들어 14% 감소했으며 지난 3일에는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대중 소비재 수출과 중국의 한국 관광객이 각각 20% 감소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0.2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목표치로 내세운 올해 수출 5100억달러 달성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17.03.07 I 방성훈 기자
  • 추방위기 놓인 1100만명 美 불법체류자 놓고 `갑론을박`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내 불법 체류자가 1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정책이 날로 확대되자 과연 이들을 추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21일 발동한 행정조처로 불법 체류자 1100만명이 추방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멕시코인이 620만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과테말라(72만3000명), 엘살바도르(46만5000명), 온두라스(33만7000명) 등이 뒤를 이어 상위 4개국이 모두 히스패닉계였다. 다음으로는 중국(26만8000명), 인도(26만7000명), 한국(19만8000명) 등 아시아 국가들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불법적으로 멕시코에서 국경을 넘어오거나 관광비자로 입국했다가 비자 만료 후에도 미국에 잔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에서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옹호론자들은 불법 이민자들 역시 한 가정의 가족이며 다른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힘들 일을 대신해 주며 세금을 내고 있는 노동자라고 주장한다. 본인은 물론 자녀들을 위해 더 나은 삶과 지위를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게 옹호론자들의 의견이다. 미국 이민정책연구소에 따르면 1100만명 중 60% 이상은 10년 이상 미국에서 거주했고 3분의 1 이상은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 자녀를 두고 있다. 또 약 30%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반면 백악관을 비롯한 반대론자들은 미국내 일자리를 약탈하고 미국 시민을 위협하는 범죄자들이어서 반드시 추방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달 21일 불법 체류자를 대규모로 추방할 수 있는 행정조처를 발표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중범죄를 저지른 경우만 추방 대상으로 삼았던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와는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무면허 운전이나 벌금형 따위의 경범죄, 체류 신분 위반 등에 대해서도 모두 추방할 수도 있도록 했다. 불법 체류자들 중 유죄판결을 받은 범죄자는 82만명(7.5%)으로 이들 중 중범죄자는 30만명(2.7%)이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 불법 체류자 유입을 막으려고 하고 있다. 2016회계연도에 불법적으로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으려다가 붙잡힌 인원은 총 40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여기엔 미국에서 추방된 뒤 미국에 재입국하려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도 크다. 2015회계연도에 재입국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인원은 1만5715명이었다. 하지만 불법 재입국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 수도 매년 줄어들어 지난 5년간 4분의1 이상이 감소했다고 NYT는 전했다.
2017.03.07 I 방성훈 기자
트럼프는 찬성했지만…오바마케어 대체法, 의회통과 `난항`
  • 트럼프는 찬성했지만…오바마케어 대체法, 의회통과 `난항`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 이른바 오바마케어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미 공화당이 오바마케어 대체법안을 내놨으나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의 대체법안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훌륭한 새 건강보험개혁 법안이 이제 (의회) 검토 및 협상을 앞두고 있다. 오바마케어는 완전한 재앙이며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면서 공화당이 내놓은 대체 법안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또 “제약산업에서 경쟁을 촉진할 새 시스템 작업을 하고 있다. 미국인을 위한 약값이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화당 하원은 전날 오바마케어 대체법안을 내놨다. 성인이 된 자녀도 만 26세까지는 부모의 보험에 속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 이미 질환이 있는 환자에 대해 보험회사가 가입을 거부하거나 보험료를 30%까지 인상할 수 있도록 한 조항 등 가장 인기있는 두 사안은 그대로 유지됐다. 반면 의무가입 조항을 없애 미가입시 벌금 부과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했다. 또 소득 기반 정부 보조금을 없애는 대신 세제 혜택을 통해 모든 국민이 공개 시장에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업체 부담을 줄이고 경쟁을 촉진해 보험료를 낮추는 한편 더 좋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수백만명이 보험을 잃게 될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법안은 미국 가족들의 희생을 대가로 부자와 보험회사들에 주는 선물”이라며 “미국인 수백만명이 보험료는 더 많이 내고 혜택은 덜 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의료혜택 범위를 줄이지 않고 늘리겠다고 한 공약을 깨는 ‘트럼프케어’라고 지적하며 “민주당 상원 의원들은 법안이 폐기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완전 폐기 또는 전면 수정을 원했던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마이크 리 공화당 상원의원은 공화당 하원이 전날 공개한 오바마케어 대체 법안에 대해 “우리가 기다리고 있던 오바마케어 폐지 법안이 아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랜드 폴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케어 라이트(ObamaCare Lite)’라고 꼬집었다. 오바마케어를 약하게 수정했다는 것이다. 그는 “법안은 통과되지 않을 것이다. 보수 성향 지지자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바마케어를 완전히 폐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롭 포트먼, 셸리 무어, 코리 가드너, 리사 머코우스키 등 네 명의 공화당 상원의원은 혜택 축소를 이유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체 법안이 이달 안으로 의회에서 통과되길 바라고 있지만 현실을 불투명하다. 상원의 경우 전체 100석 중 공화당이 52석을 차지하고 있는데 반대 의사를 표명한 공화당 의명이 4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전원 반대가 확실시 된다. 이에 따라 다시 한 번 법안이 수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상원 재무위원회 위원장인 오린 해치 공화당 의원은 법안을 검토한 뒤 수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이 원하는 내용이 모두 담기지는 않았다면서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가 재앙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내 친구 랜드 폴은 새롭고 위대한 건강 프로그램과 함께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반대 의사를 밝힌 폴 의원에게 찬성표를 촉구했다.
2017.03.08 I 방성훈 기자
美무역적자 5년래 최대폭 증가…트럼프 보호무역 행보에 `탄력`
  • 美무역적자 5년래 최대폭 증가…트럼프 보호무역 행보에 `탄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 1월 미국 무역적자가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을 통해 무역적자를 줄이겠다며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을 예고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행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 상무부는 7일(현지시간) 올해 1월 무역적자가 485억달러로 전월보다 9.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또 규모도 2012년 3월(502억달러) 이후 가장 컸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에서 313억달러 적자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12.8%나 급증했다. 일본 및 독일과의 무역적자가 각각 54억7290만달러, 48억8280만달러를 보이며 뒤를 이었고 대한(對韓) 무역적자는 25억8590만달러로 네 번째로 컸다. 무역적자가 이처럼 대폭 확대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런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향후 몇 달내에 나쁜 무역협정들을 재협상할 것이며 열심히 일하는 모든 미국인을 지키기 위해 더욱 강력한 무역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역적자가 커지거나 작아진 것이 아니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무역적자가 대폭 줄어들었던 것을 고려하면 무역적자 확대가 반드시 미국에 나쁜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실제 그 속을 들여다보면 수입이 수출보다 더 빠르게 증가해 무역적자가 발생한 것이어서 꼭 부정적인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늘어난 소비재 수입 24억달러 중 휴대전화가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는 미국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NYT는 “미국 소비자들이 돈을 더 많이 벌고 있어서 더 많은 소비재를 구매하다보니 수입이 늘어났다”면서 “이는 일반적으로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12월보다 올해 1월 수출이 0.9% 늘어났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미국에게 부정적인 부분도 혼재돼 있었다. 미국이 중요한 경쟁 우위를 보이는 일부 품목에서 수출이 하락한 것. 민간 항공기 수출이 6억1100만달러 감소하면서 이와 관련된 항공기 엔진 및 통신장비 등 하이테크 자본재 수출이 함께 줄었다.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괜찮지만 지속적일 경우엔 미국에 부정적이다. 또 미국 경제가 꾸준히 회복되고 있으나 서비스 부문 무역수지가 53억달러 악화된 것은 미국에 좋지 않은 소식이다. 여기엔 달러화 가치 상승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관광객들이 미국 내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돈을 쓰면 서비스 수출로 간주되는데 달러가 강세면 이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1월엔 이러한 금액이 8900만달러 줄어들었다. 향후 달러화 추세와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따라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미국 경제엔 부정적이다. 이외에도 원유 및 기타 석유제품 수입이 22억달러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수입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해 무역적자 확대에 기여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12월 초부터 1월 초까지 9% 상승한 영향이지 무역 자체에 의한 것이 아니어서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NYT는 분석했다.
2017.03.08 I 방성훈 기자
P2P금융 어니스트펀드, 연 11.13% 포트폴리오 14호 출시
  • P2P금융 어니스트펀드, 연 11.13% 포트폴리오 14호 출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핀테크 기반 P2P금융 어니스트펀드가 예상수익률 연 11.13%(세전) 포트폴리오 14호를 8일 오전 10시에 출시한다.포트폴리오 14호는 총 15억원 상당의 개인신용 채권 101건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18개월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1만원 단위로 투자가 가능하며, 예상 부도위험률은 0.69%다.어니스트펀드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부여 받은 본인의 예치금계좌로 원하는 투자금액을 입금한 뒤 포트폴리오 14호에 ‘투자하기’ 버튼을 누르면 완료된다. 지인과 함께 투자 시 최대 10만원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지인 추천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12만원 투자까지는 국고금관리법에 의거해 원 단위 세금이 절삭돼 ‘세금 0원’의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어니스트펀드가 출시하는 포트폴리오 투자상품은 최소 100여 개의 개별채권을 1개의 포트폴리오 채권으로 묶어 분산투자 하는 방법으로, 일부 연체가 발생하더라도 다수의 우량채권을 통해 상쇄가 가능하므로 안정성은 높이고 위험부담률을 낮추는 상품을 말한다. 이번 상품에 포함되는 101개 채권의 대출자는 NICE신용정보 1~5등급의 우량 신용자가 88.8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연령은 30대(47%), 40대(30%), 20대(11%), 50대(11%), 60대(1%) 순이다. 평균 연소득은 4756만원,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1488만원이며, 평균 총부채상환비율(DTI)은 28.99%다. 대출목적은 가계자금(48%) 활용 용도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기존 대출상환(32%), 사업자금(20%) 등으로 조사됐다.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포트폴리오 투자상품은 한 번의 투자만으로 100여 개의 채권에 분산투자 할 수 있어 안정적인 것은 물론, 절차가 간편해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좋다”며 “P2P금융이 대안 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더욱 다양하고 매력적인 상품들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어니스트펀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출자와 투자자를 직접 연결하는 P2P(Peer-to-peer, 개인 간 거래)금융기업이다. 어니스트펀드는 현재까지 13건의 포트폴리오를 출시해 운영 중이며, 2015년 12월 첫 출시한 포트폴리오 1호는 최종 수익률 8.07%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상환 완료한 바 있다.
2017.03.08 I 이유미 기자
  • "직장인 사표 던지고 싶은 순간 1위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사표를 내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030명을 대상으로 ‘사표를 내고 싶은 충동을 느낀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93.2%가 ‘있다’라고 답했다.충동적으로 사표를 내고 싶은 상황 1위는 ‘회사에 비전이 없다고 느껴질 때’(56.3%, 복수응답)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열심히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34.4%), ‘내 잘못도 아닌데 책임져야 할 때’(31%), ‘잦은 야근 등 격무에 시달릴 때’(30.1%), ‘남들보다 낮은 연봉 등이 비교될 때’(30%), ‘일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26.4%), ‘상사에게 억울하게 혼날 때’(24.9%), ‘무시를 당한다고 느낄 때’(24.5%), ‘욕설 등의 불쾌한 일을 당할 때’(22.3%), ‘과도한 성과를 요구 받을 때’(17.8%), ‘승진탈락 등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할 때’(15.6%) 등이 있었다.사표 충동을 느끼는 빈도는 ‘하루에도 수시로’(24.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어쩌다 한 번’(24.1%), ‘2~3일에 한 번’(13.1%), ‘일주일에 한 번’(11.1%), ‘한 달에 한 번’(11.1%), ‘하루에 한 번’(9.2%), ‘보름에 한 번’(7.1%)의 답변 순이었다.직장인들에게 사표 충동을 유발하는 상대는 단연 ‘직속상사’(58.3%, 복수응답)였고, 이외에 ‘CEO 등 임원’(45.8%) ‘고객’(7.9%), ‘거래처’(7.5%), ‘동기’(6.3%), ‘인사관련 부서’(5.7%), ‘후배’(5.4%) 등을 선택했다.사표를 내고 싶은 충동이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무려 81.4%(복수응답)가 ‘업무 의욕 상실’을 꼽았다. 계속해서 ‘상사 등 윗사람에 대한 반발 커짐’(43.3%), ‘불만을 주위에 자주 토로’(40.9%), ‘집중력 감소 및 실수 증가’(36.7%), ‘성격이 소심해지고 위축됨’(22.1%), ‘성과가 눈에 띄게 저하됨’(16%) 등이 있었다.또 93.3%는 스트레스가 질병으로 이어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만성 피로’(64.2%, 복수응답), ‘두통’(44.3%), ‘소화불량’(44%), ‘목, 어깨 등 결림’(42.6%), ‘불면증’(34.7%), ‘피부 트러블’(26.5%), ‘과민성 대장 질환’(23.7%),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21.5%) 등을 호소했다.그렇다면 실제로 충동적인 사표를 제출한 경험은 얼마나 될까? 40.7%가 사표를 제출한 적이 있었다.하지만 이들 중 44.8%는 후회했다고 밝혔으며, 그 이유로는 ‘재취업이 너무 어려워서’(43.4%,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그만두고 수입이 줄어 불편해서’(40.6%), ‘실제로 그만두고 싶었던 것은 아니라서’(19.4%), ‘결국 퇴사하지 못해 관계가 난처해져서’(13.7%), ‘가족들에게 민망해서’(10.3%), ‘상사가 바로 사표를 수리해서’(7.4%) 등이 있었다. 사표 충동을 느끼면서도 실제로 내지는 않는 직장인(569명)들은 참고 있는 이유로 ‘당장 경제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57.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재취업이 어려울 것 같아서’(36%), ‘아직은 이직이 이른 시기라서’(33.6%), ‘어디든 비슷할 것 같아서’(30.9%), ‘경기가 어려워 버텨야 할 것 같아서’(25.7%) 등을 선택했다.전체 응답자의 65.6%는 주위에 충동적으로 사표를 던진 사람이 있다고 응답했다. 해당 동료를 볼 때 주로 드는 생각으로는 ‘얼마나 힘들었으면 싶어 공감 간다’(53.6%), ‘용기 있어 보인다’(14.8%), ‘무모해 보인다’(11.1%), ‘부럽다’(10.8%), ‘의지가 약해 보인다’(5%) 등으로 말해, 대체로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03.08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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