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코스피, 약보합 출발 뒤 상승 반전…외국인·기관 '사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 출발했다. 대형주 실적 부진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는 낙폭을 축소한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6.19포인트, 0.31% 오른 2014.6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2010선을 내준 지수는 이날 2010선을 회복한 뒤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국제유가 하락 속도가 무섭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95달러, 4.14% 하락한 45.17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2.69달러 하락한 49.5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0% 넘게 빠졌다.이에 따라 전날 크게 조정을 받았던 정유·화학주가 이날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LG화학(051910)이 0.2% 빠지고 있고, SK이노베이션(096770)은 1.08%, 에쓰오일(S-OIL(010950))도 0.87% 약세다.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 회복세는 다소 주춤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집계됐다. 이는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전월(6월)의 53.5보다 둔화한 것이며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3.6도 밑돌았다. 부진한 지표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미국 뉴욕증시 역시 사흘째 내렸다.5주만에 개장한 그리스 ASE지수는 16.23% 하락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수급 측면에서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사자’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7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며, 기관도 70억원을 사고 있다. 개인만이 홀로 148억원을 팔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28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은행(0.67%), 음식료품(0.57%), 금융업(0.54%), 증권(0.5%), 철강및금속(0.4%), 종이목재(0.32%), 서비스업(0.31%) 등이 오르고 있다.하락 업종은 운수창고(0.63%), 의료정밀(0.53%), 전기가스업(0.5%), 운수장비(0.2%) 등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가 반발매수세 유입에 1.81%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일모직(028260), 신한지주(055550), 네이버(035420), 기아차(000270), 포스코(005490), 아모레G(002790), LG생활건강(051900), KB금융(105560), SK C&C(034730) 등도 강세다.반면 시가총액 1~3위 종목은 이날도 부진한 모습이다. 전날 장중 116원대까지 떨이진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고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SDS(01826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등도 내리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포인트(0.55%) 오른 718.24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석유화학·정유사, 수출부진 주범이라더니..사상 최대 실적?
2015.08.04 I 안혜신 기자
SK건설 '대치 SK뷰' 39가구 이달 분양
  • SK건설 '대치 SK뷰' 39가구 이달 분양
  • △ SK건설은 이달 중순 경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들어서는 ‘대치 SK뷰’를 분양한다. 대치 SK뷰 조감도. [사진=SK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SK건설은 이달 중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 SK뷰’를 분양한다.대치 SK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4개 동으로 총 239가구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84㎡A 8가구, 84㎡B 31가구 등 3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 역세권 단지로 인근 도곡역을 이용해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남부순환로와 동부간선도로 진입을 통해 도심 및 수도권 이동이 가능하다. 대치초·대곡초·대청중·숙명여중·휘문중고·단대부중고와 대치동 학원가 등 교육 시설을 갖췄다. 생활편의시설로는 강남구민회관·코엑스·은마 종합상가·강남 세브란스병원·롯데백화점·이마트 등이 있다.대치 SK뷰는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거실과 주방을 배치했다. 지하에는 가구별 전용 물품보관창고를 마련했다. 또 무선방식의 원 패스 시스템을 도입해 아파트 출입카드 하나로 지하주차장에서 현관까지 이동할 수 있게 했다. 단지 내부는 테마정원과 산책로, 피트니스센터가 들어선다.모델하우스는 강남구 개포동 뷰 갤러리(서울 강남구 개포동 176-2번지) 3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02-571-5678
2015.08.03 I 김성훈 기자
무대 올라간 상상…공연계 '웹툰'에 빠지다
  • 무대 올라간 상상…공연계 '웹툰'에 빠지다
  • 인기 웹툰을 활용한 공연제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서울예술단 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한 ‘신과함께’(위부터 시계방향)를 비롯해 ‘밤을 걷는 선비’ ‘위대한 캣츠비’가 곧 뮤지컬로 제작된다(사진=서울예술단·문화아이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 서울예술단의 창작뮤지컬 ‘신과함께’는 매회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지금까지 올렸던 서울예술단 작품 중 최고의 흥행성적이다. 평균 객석점유율 99%를 유지했고 누적관객 수는 1만명을 넘어섰다. 프로그램북 판매도 50% 이상 늘어나는 등 이전 공연에 비해 실적이 월등히 높았다. ‘신과함께’는 단행본으로도 발간돼 17만권이 팔린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이번에 작품은 그중 ‘저승편’으로 사람이 죽은 뒤 49일간 저승에서 벌어지는 7번의 재판과정을 그렸다. 공연기간 내내 인기를 끈 탓에 ‘최소 49일’은 공연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후기도 이어졌다. △‘무한동력’ 등 인기웹툰 제작 잇따라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고 있다. 주 작가의 또 다른 히트작을 뮤지컬로 제작한 ‘무한동력’을 비롯해 올 하반기에만 3편의 웹툰원작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무한동력’은 오는 9월 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종로구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공연한다.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아직 미생도 되지 못한 청춘들’이 녹록지 않은 현실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웹툰 연재 당시 젊은층의 큰 공감을 얻으며 네이버 웹툰 평점 9.9점, 매회 댓글 수 1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배우 박희순이 이번 작품을 통해 연출가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삼봉이발소’ 등 무수한 히트작을 남긴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무대화한 연극 ‘안나라수마나라’는 오는 30일까지 대학로 댕로홀과 대구 브로드웨이아트홀 두 곳에서 공연한다. 너무도 일찍 어른이 된 윤아이와 오직 성공한 삶을 위해 악착같이 1등만을 추구하는 소년 나일등 등 어른이 돼서도 아이로 남고 싶어하는 철없는 마술사의 이야기를 통해 ‘꿈’의 소중함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마술사를 소재로 한 만큼 진짜 마술을 보여주는 것이 공연의 묘미다. 2007년 초연했던 ‘위대한 캣츠비’는 오는 11월 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앙코르공연한다. 2004년 연재를 시작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강도하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다. 한 여자를 6년간 사랑했지만 그녀가 결혼한 후에도 잊지 못하는 소심한 백수 캣츠비와 커플매니저로부터 C급 판정을 받고 캣츠비를 소개받아 사랑에 빠지는 엉뚱녀 선의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공연에선 뮤지컬 ‘러브레터’ ‘김종욱 찾기’ 등을 작업했던 변정주가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그날들’ ‘아가사’ 등의 음악을 만들었던 허수현이 작곡을 맡았다.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도 뮤지컬로 오를 예정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역모 누명을 쓰고 몰락한 양반가의 딸이 남장을 한 채 책장사에 나섰다가 탁월한 외모의 뱀파이어 선비를 만나게 된다는 판타지를 다뤘다. 2013년 영화와 뮤지컬, 드라마 판권 계약이 모두 팔렸고 현재 뮤지컬 대본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소스멀티유스’의 모범사례웹툰은 무료콘텐츠에서 산업으로 성장했다. 이를 활용한 ‘원소스멀티유스’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웹툰의 국내시장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었으나 2015년에는 3000억원대로 급성장했다. 드라마, 영화, 공연 등 판권이 팔린 사례만 70여건에 이른다. 공연시장도 이런 영향을 받아 ‘웹툰’을 활용한 예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뮤지컬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서울예술단의 ‘신과함께’의 경우 웹툰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무대문법으로 실감나게 구현했다”며 “원소스멀티유스의 모범 사례”라고 평했다. 특히 한국 뮤지컬시장의 주요 관객이 20∼30대란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혜원 공연평론가는 “웹툰은 판타지나 현실적인 이야기를 세밀하게 다룰 수 있는 창고 같은 곳”이라며 “웹툰의 기발한 상상력이 뮤지컬시장의 젊은 관객층과 잘 만나 시너지효과를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조용신 뮤지컬평론가는 “뮤지컬은 기본적으로 동시대의 트렌드를 따르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은 웹툰이 곧 트렌드”라며 “로컬마켓에서 가지고 있는 원작의 인기가 소비시장에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2015.08.03 I 이윤정 기자
아마존, 10년만에 중국시장 돌파구 찾다
  • 아마존, 10년만에 중국시장 돌파구 찾다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아마존차이나는 중국 소비자가 국제적인 정품 브랜드를 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채널이 될 것입니다. 중국인들이 원하는 전세계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온라인 실크로드’를 구축할 것입니다.” 2015년 중국에서 두 번째 10년을 맞이하게 된 아마존의 각오가 남다르다. 전세계 1위 전자상거래 업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아마존은 첫 10년 동안 중국에서 이렇다 할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알리바바와 같은 토종 기업들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야 했다. 그랬던 아마존이 중국에서의 두 번째 10년은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국제 전자상거래업이라는 새로운 블루오션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중국으로 파견돼 1년 간 시장 조사에 집중해 왔다는 더그 거(Doug Gurr) 아마존차이나 대표(사진)는 중국에서 급성장하는 국제 전자상거래가 많은 기회를 줄 것으로 확신했다. Doug Gurr 아마존차이나 최고경영자(CEO).거 대표는 최근 중국 현지 언론 쓰촨자이시엔(四川在線)과의 인터뷰에서 “작년부터 국제 전자상거래가 중국에서 막 유행하기 시작했고 이는 중국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180조원 쓰는 하이타오족 잡겠다중국에서 해외 직구족을 일컫는 하이타오(海淘)족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이타오족은 최근 1800만명을 넘어섰고 오는 2018년에는 그 수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장 규모는 1조위안(약 18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다만 해외 직구의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오랜 배송기간과 오배송, 물류비 부담 등 문제점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중국 내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주목한 아마존차이나는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오랜 노하우와 폭넓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국제 전자상거래업에서 아마존의 풍부한 글로벌 브랜드 공급 채널과 방대한 물류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전략의 하나로 최근 재중미국대사관과 전략적 협력파트너 관계를 맺고 중국 소비자를 위해 미국 중소기업의 고품질 제품들을 제공하기로 했다. 거 대표는 “중국에 온 뒤 전세계에서 가장 생기있고 활력이 넘치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몸소 체험했다”며 “탐색 과정을 마쳤고 이제 아마존만의 특색을 갖추고 하이타오족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아마존은 그동안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지 않게 중국에서 징둥(京東商城·JD닷컴)과 알리바바 등 토종 브랜드에 밀려 힘을 쓰지 못했다. 현지화 전략 없이 다른 나라에서의 성공 경험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이다.그러나 아마존은 국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중국 업체들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이 분야에 주력해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아마존차이나는 5000명 이상 직원 가운데 외국인을 1% 미만으로 줄이고 대부분을 중국인으로 구성했다. 이에 대해 거 대표는 “아마존차이나의 발전 전략은 중국직원들이 결정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마존차이나는 해외직구 서비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섰다. 대량구매 방식을 통해 중국 구매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각종 상품을 중국으로 수입해 오는가 하면 아마존이 중국에 세운 창고와 물류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아마존차이나의 해외구매 판매액은 4개월 동안 300% 가량 증가했다. 아마존차이나는 중국 2·3선 도시에서 인터넷 구매의 규모가 급증하고 있고 특히 남방도시의 인터넷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은 세계적으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라며 “소비자와 호흡을 같이 하게 된다면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아마존의 성장도 매우 빨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8.03 I 김대웅 기자
  • 美 UPS, 코요테로지스틱스 2조원에 인수…운송중개 확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가 코요테 로지스틱스를 18억달러(약 2조1100억원)에 인수한다. UPS는 급성장하는 운송 중개업을 확대하고 연휴 기간 성수기에 대응하기 위해 사모펀드읜 워버그 핀커스로부터 코요테 로지스틱스를 인수키로 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코요테의 실적이 1억달러에서 1억5000만달러 규모로 UPS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앨런 거쉔혼 UPS 최고영업책임자(CCO·Chief Commercial Officer)는 “UPS는 2012년부터 택배 수요가 넘치는 연휴기간에 코요테와 계약을 맺고 물량 일부를 맡겨왔다”며 “코요테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확보한 것이 가장 의미 있다”고 말했다. 코요테는 2006년 시카고 지역을 기반으로 설립된 택배회사다.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윈-윈할 수 있도록 분석과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물류 시대를 열었다. 즉, 고객의 배송수요가 어디 있는지를 알려주고, 배송업체는 운송 트럭에 남는 공간이 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물류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제프 실버 코요테 설립자는 “고객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업체인 셈”이라며 “전통적인 운송 중개업의 역할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코요테는 지난해 21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리서치 회사인 암스트롱앤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코요테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물류사 중에 17위다. UPS는 57억6000만달러로 4위에 랭크돼 있다. UPS는 코요테의 이 같은 기술을 장거리 운송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장거리 운송일 때 물류창고와 물품 분류소 간 빈 차로 운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고객(운송업체)에게 트럭 빈 공간을 채울 수 있게 이 같은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UPS의 경쟁사인 페덱스는 TNT익스프레스 인수 장애물을 만났다. 유럽위원회(EC)가 페덱스의 네덜란드 TNT익스프레스에 인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합병사가 일부 국제 운송에서 지배적인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015.08.02 I 권소현 기자
  • 한라, 中 톈진서 주택개발사업으로 1400억원 벌어 들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라(014790)가 중국 톈진에서 주택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총 1454억원을 벌어 들일 수 있게 됐다. 한라는 중국법인인 천진법인(한라천진방지산개발유한공사)으로부터 유상감자를 통해 584억원의 현금이 유입된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 514억원이 이날 입금됐으며 잔액은 조만간 입금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에 받은 배당금 133억원과 향후 추가 배당 및 청산절차를 거쳐 법인을 정리하게 되면 천진사업에서 총 1454억원을 회수하게 된다.한라는 지난 2007년에 중국 톈진에서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716억원을 투자해 천진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 100% 지분을 가지고 있다.천진법인은 중국 톈진시에서 아파트 3개 단지, 1986가구와 상가 및 오피스텔을 개발한 향읍국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아파트는 선전, 상하이 푸동에 이은 중국 3대 경제특구인 빈하이신구와 톈진시내 간의 도시개발축선상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 및 평형설계에 대한 경쟁우위를 갖추고 있어 성공리에 분양을 완료했다.한라 관계자는 “천진사업은 녹록치 않은 중국사업에서 이례적으로 성공한 프로젝트로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중국에서 추가 사업을 검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라는 중국에서 이번 향읍국제 프로젝트 외에도 상해경은빌딩, 북경한화아파트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 관련기사 ◀☞‘자금 숨통 트인’ 한라, 사모사채 792억원 조기상환☞한라, 케이에코로지스 인수 위해 1577억중 1100억 단기 차입☞한라, 1577억에 케이에코로지스 잔여지분 인수..창고임대업 진출
2015.07.31 I 이승현 기자
용인서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2차, 와이드 프리미엄 누리다
  • 용인서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2차, 와이드 프리미엄 누리다
  • 영통과 서천 우수한 생활 인프라 동시 누릴 수 있어…수요 인파 몰려 모델하우스 북새통[뉴미디어팀] 요즘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더블 생활권을 자랑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화제다. 행정구역상 나눠져 있는 두 지역의 인접지에 위치해 실제 하나의 생활권처럼 양쪽 모두의 인프라를 동시에 풍부하게 누릴 수 있는 특수 지역을 일컫는 더블 생활권은 수도권 지역은 생활이 불편하다는 인식을 단번에 바꿔버린 혁신적인 입지 조건이다.이런 가운데 영통생활권 서천지구 마지막 신규 아파트 ‘용인서천효성해링턴플레이스2차’가 더블 생활권 수혜를 안고 내 집 마련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대거 가세하면서 계약 열풍이 불고 있다.특히 인근 영통지구와 아주 근접 해 홈플러스, 이마트트레이더스, 수원 프리미엄 아울렛 등 생활 편의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아주대학교 병원 등 의료시설도 근거리에 있어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는 강점을 자랑한다.용인시 기흥구서천동 254번지 일원에서 분양하는 ‘용인서천효성해링턴플레이스2차’는 지하 2층~지상 24층, 7개동, 전용면적 74㎡, 458가구로 전 평형이 틈새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또 우수한 학군도 자랑한다. 명문유치원 밀알 유치원과 혁신학교인 서천초, 서천중이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수원의 대치동 영통지구 학원과의 인프라를 누릴 수도 있어 양방향 교육으로 용인, 수원 맹모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만족시켜주기에도 충분하다.특히 경기도 일대는 혁신학교 배정이 가능한지 여부에 따라 아파트 가격대가 형성되는 경향이 있어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전세대남향위주배치로단지 3면이소공원과완충녹지로둘러싸여있어쾌적한주거환경을자랑한다. 현관창고, 주방펜트리등을제공해중대형못지않은수납공간제공으로주거편의성을높였고, 판상형구조로환기와채광역시뛰어나다.영통역 도보 8분, 망포역 도보 10분 거리로 영통역 이용 시 용인 10분, 분당 30분, 강남 50분대 도착이 가능하다. 분당선이 2013년 11월에 연장 개통되면서 강남권과 수원 접근성이 개선되었으며, 수인선이 연장개통되면 분당선과 직결되어 인천과 안산으로의 이동도 편리해질 전망이다.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까지의 접근성도 좋으며, 강남, 잠실, 분당, 수원, 용인 등으로 가는 광역버스정류장도 단지와 불과 200m거리기 때문에 교통환경이 매우 우수하다. 수원시가인덕원~수원복선전철사업(인덕원~북수원~영통~서천~동탄, 33.3㎞)과관련, 북수원역사신설을국토교통부에건의해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근 영통~서천역과 가장 근접해 개발수혜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또 삼성전자첨단기술연구소, 삼성전기수원사업장, 삼성전자로지텍등삼성디지털시티가영통구일대에위치하고있어배후수요가풍부해 실거주 뿐 아니라 투자 수익도 기대해 볼만 하다. 또 삼성디스플레이기흥캠퍼스, 삼성전자나노시티화성캠퍼스등삼성 및관련중소기업이다수포진해있어직주근접주거지로제격이다.분양 관계자는 “서울의 전세난과 주거문화가 다운사이징 되면서 소형 용인 미분양 아파트에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면서“가격경쟁력이 뛰어나고 삼성 등 직주근접 배후수요에 따른 프리미엄 등 미래가치가 높아 투자목적으로도 안성맞춤”이라고 전했다.한편 ‘용인서천효성해링턴 플레이스2차’ 모델하우스 방문 전 사전예약을 하면 빠르고 자세한 상담을 지원한다. 입주는 2017년11월예정이다. 문의: 1566-1048
  • ‘자금 숨통 트인’ 한라, 사모사채 792억원 조기상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들어 분양 경기 활성화의 영향으로 현금 유동성이 확보된 한라가 회사채 신속인수제 참여를 통해 발행한 사모사채 792억원을 조기상환했다.한라(014790)는 지난 2013년 8월 회사채 신속인수제 참여를 통해 발행한 무보증 사모사채 792억원(1회 660억원, 2회 132억원)을 30일 전액 조기상환했다. 원래 이 사채는 만기가 2년으로, 오는 8월 27일까지 상환해야 했다. 한라 측은 “미분양 해소와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성공 분양,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 활동 등으로 현금유동성이 상당히 확보됐다고 판단해 조기상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라계열은 지난 5월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으로부터 주채무계열 대상 평가 결과, 영업 실적개선 및 강도 높은 자구이행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영돼 주채무계열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1년 만에 조기 졸업한 바 있다. 한라 관계자는 “강도높은 자구활동을 비롯한 지속적인 재무구조개선 활동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가겠다”며 “미래성장동력 확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라, 케이에코로지스 인수 위해 1577억중 1100억 단기 차입☞한라, 1577억에 케이에코로지스 잔여지분 인수..창고임대업 진출☞한라, 물류창고 사업 진출..동탄물류단지 활용
2015.07.30 I 이승현 기자
자연녹지지역 개발진흥지구 지정..저수지 상류 공장 설립 제한도 완화
  • 자연녹지지역 개발진흥지구 지정..저수지 상류 공장 설립 제한도 완화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방성훈 기자] 식품가공업체 A사는 공장 부지 내에 창고 건물을 추가로 세워야 하지만 공장이 자연녹지지역에 있다는 이유로 증축 허가를 받을 수 없었다. 국토계획법 상 자연녹지지역과 생산관리지역은 건폐율이 20%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A사는 창고에 넣지 못한 제품을 외부에 쌓아두다보니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제품이 훼손되는 피해를 입고 있다.정부는 A사와 같이 불합리한 규제로 투자가 묶여있는 기업들의 민원을 반영해 자연녹지지역에 대한 건폐율을 완화하기로 했다. 기업이 환경오염 저감 등 관리방안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제안하면, 문제가 없을 경우에 한해 건폐율을 현행 20~40%에서 30~50%로 확대할 계획이다.◇ 개발진흥지구 지정으로 수도권 규제완화정부가 30일 발표한 ‘공장 신·증설 및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개선 대책’은 그동안 규제 때문에 투자를 미뤄온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자연녹지지역도 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해 공장 신·증설을 할 수 있게 한 점이 주목된다.자연녹지지역은 전국 녹지지역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녹지지역에 공장 신·증설을 쉽게 허용해줘 기업들의 투자를 활성화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다만 수도권 등 투자 여건이 좋아 난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지자체가 요구하는 성장관리방안을 이행하도록 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으로 공장 신·증축에 대한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면서도 계획적 관리를 통해 난개발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저수지 상류지역 개별입지 공장설립 제한도 완화키로 했다. 지금은 농어촌 용수의 수질보전을 위해 저수지 상류 유하거리 500m 내에는 공장 설립을 금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저수지 오염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공장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도시계획위원회의 운영절차 간소화로 공장설립 승인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도 줄여주기로 했다.◇ 산업단지 입주업종 확대로 투자 활성화서울구로디지털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해 있는 B사는 제품 판매 후 애프터서비스(AS)를 위한 콜센터를 설치할 수 없다. 관계법령 상 콜센터는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같은 규제가 융·복합 추세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콜센터 등 제조업 연계효과가 높은 서비스업, 융·복합 유망업종의 입주를 허용키로 했다. 앞으로는 기업들이 산업단지에 들어가거나 나가는 것이 쉬워진다. 정부는 산단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을 확대하고, 산단 내 편의·지원시설 입주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업들이 산단에서 나갈 때는 용지 처분제한 기간을 유연하게 적용하고, 지분을 처분할 경우에도 투기 의도가 없으면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우 산단 용지를 처분해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투기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용지 또는 지분을 처분할 때 가급적 규제를 받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장 신증설 및 산업단지 규제개혁 대책’은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이 찾아 의견을 수렴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규제완화 실효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개선 대책”이라고 강조했다.기업들은 투자를 늘릴 채비를 하고 있다. 고객관계관리(CRM) 전문기업인 엠피씨(MPC)는 과거 구로산단 입주를 시도했다가 업종제한으로 포기했었지만, 규제가 완화되면서 입주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의 이광석 상무는 “입주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공장 신증설 및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개선대책 주요내용 (표=국무조정실)
2015.07.30 I 피용익 기자
"한 달된 상추가 이렇게 싱싱해?"
  • [르포]"한 달된 상추가 이렇게 싱싱해?"
  • 이마트가 첨단기술인 CA저장기술을 이용해 상추 보관기간을 1주일에서 1개월로 늘렸다. 사진은 이마트 직원들이 경기도 이천 이마트 후레쉬센터 3층 CA저장고에서 상추의 선도를 점검하는 모습.(사진=이마트 제공)[이천=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테이블 위에 상추 두 접시가 놓여있다. 딱 봐도 왼쪽은 생기 넘치는 신선한 상추, 오른쪽은 이미 숨이 죽어 있다. 알고 보니 왼쪽은 이마트 후레쉬센터에서 저장한 지 한 달이 지난 상추, 오른쪽은 일반 저장고에서 닷새 보관한 상추다. 보관 기간은 왼쪽이 4배 더 길지만 신선도는 정반대였다.30일 경기도 이천 이마트 후레쉬센터에 CA(공기조설) 저장창고에서 한달 간 저장한 상추를 기자가 직접 먹어봤다. 방금 수확했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신선했다. 민영선 신선식품 담당 상무는 “지금 테이블에 올려둔 상추는 충남 논산에서 지난 6월 말 수확한 제품”이라면서 “일반적으로 상추 저장기간을 일주일로 보지만 CA(공기조절)저장을 통해 한 달까지 늘렸다”고 설명했다.이마트는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CA(공기조절) 저장 기술을 도입해 날씨와 상관없이 사과와 배 등을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해 왔다. CA 저장기술은 온도·습도·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 농산물을 수확할 때와 비슷한 맛과 신선도를 유지 시키는 기술이다. 과일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엽채류인 상추에 적용한 것이다.이마트 측은 CA저장기술을 통해 장마철에도 신선한 채소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보통 장마철은 채소 생육환경이 나빠져 품질은 떨어지지만 가격은 비쌌다. 하지만 CA저장기술로 휴가철에도 좋은 품질의 상추를 맛볼 수 있게 된 것이다.상추 저장고 옆에서는 표고버섯이 출하되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보통 봄·가을에 우수한 품질이 생산되는 장흥 표고버섯을 미리 매입해 여름에 공급하는 중이다.이마트 관계자는 “본래 표고버섯은 30도가 넘으면 생육이 불가하다”면서 “하지만 CA기술을 활용해 봄철 매입해둔 표고버섯을 지금 장마철에 출하하고 있다”고 말했다.CA저장기술은 신선도 유지뿐만 아니라 신선식품의 가격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가격이 저렴할 때 저장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9일 기준 상추(200g) 도매가는 1473원, 소매가는 1879원이었다. 그에 비해 이마트 CA저장기술로 출하한 상추는 1280원으로 도매가보다도 16% 저렴했다.한편 이마트 후레쉬센터는 연면적 4만6200㎡(1만4000평)으로 총 5층 규모다. 현재 이마트 후레쉬센터에 있는 64개 저장고 중 19개가 CA 저장기술을 갖췄다. 또 후레쉬센터가 한번에 보관할 수 있는 1만톤의 30% 정도인 3000톤이 CA 기술로 저장되고 있다.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CA 저장기술을 통해 장마철에 급등하는 채소 가격을 낮춰 품질 좋은 상품을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시금치, 브로콜리 등 다양한 품목으로 CA저장 기술을 확대해 농가와 소비자 모두 상생하는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5.07.30 I 임현영 기자
  • 코스피, 2040선 탈환 출발…개인 '사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피가 2040선을 탈환하면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30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5포인트, 0.21% 오른 2041.97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에는 약보합 마감했다. 2040.24로 0.13% 상승하며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이틀째 매수세에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과 유가 상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69% 오른 1만7751.3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73% 상승한 2108.57, 나스닥 종합지수는 0.44% 오른 5111.7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도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1센트 오른 48.7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센트 오른 53.36달러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도 나흘 만에 반등했다.개인이 14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 72억원씩 순매도 중이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날 급락했던 의료정밀이 상승 반전했다. 건설, 증권, 화학, 보험 등이 오르고 있으며 통신, 운송장비, 운수창고는 약보합세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SDS(018260) 삼성생명(032830)이 오르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은 하락세다. 제일모직(028260)은 보합세다.세부 종목별로는 일성건설(013360)과 티에이치엔(019180)이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네이버(035420)는 2분기 실적 악화에 8% 넘게 내리고 있다. 2분기 어닝쇼크를 나타낸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도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85포인트, 1.07% 오른 738.2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각각 18억원, 58억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5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2015.07.30 I 정병묵 기자
수제 맥주 전문점의 성공요건, 젊은 층에 맞는 문화 구축
  • 수제 맥주 전문점의 성공요건, 젊은 층에 맞는 문화 구축
  • [이데일리 창업] 개성 있는 맛을 뽐내는 수제 맥주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제 맥주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수제 맥주를 팔고 있는 전문점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소형 양조장 산업의 국제 경쟁력과 건전한 발전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 마이크로브루어리 협회에 따르면 수제 맥주 전문점은 서울 이태원과 홍대, 강남 등을 중심으로 전국에 1000여개가 있다고 한다.아무리 시장 수요가 있다고 해도 모든 점포가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오픈하는 점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지속적으로 잡아당기는 매력을 갖추었을 때만 가능한 것이다.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빠르게 시장을 확보해나가고 있는 수제맥주 전문점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994년부터의 크래프트 맥주 유통 자유화로 수제맥주 소비층이 두터운 일본. 수제맥주 전문점으로 성공한 <크래프트비어마켓> 브랜드를 통해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나 지혜를 배워보도록 하자.회사는 젊음 발산하고 꿈 꿀 수 있는 기업문화 만들기(주)스테디웍스(Steady Works)는 지비루 전문점 <크래프트비어마켓>을 2012년 오픈, 현재 동경시내에 5개 점포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경올림픽이 있는 2020년엔 동경시내 20개 그리고 기타지역 10개 총 30개 점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비루 마니아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점포 입지는 그들이 모이기 쉬운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크래프트비어마켓>의 콘셉트 또한 ‘30종류의 크래프트 맥주를 가볍게! 즐겁게! 편하게! 맥주와 어울리는 맛있는 요리를 480엔 균일가로 제공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비어바’로, 젊은 층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그들이 선호하는 특별 행사도 한다. 2014년에 이어 금년에도 바닷가 하루미 특설링에서 ‘크래프트 록 페스티벌’을 열었다. 4800엔만 지불하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록음악을 들으며 60여 종류의 지비루를 마음껏 마실 수 있도록 했다.홈페이지 또한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스타일로 만들어 놓았다. 구성이나 내용 그리고 디자인을 알기 쉽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작가가 그린 만화를 영상화 해놓은 것도 눈에 띈다. 이 2편의 만화영상은 <크래프트비어마켓>의 맥주를 마시는 점포의 축제분위기, 행복한 모습, 꿈을 그려놓았다. 이렇게 점포 콘셉트, 록 페스티발, 홈페이지 등 이 회사가 만들어 내는 환경과 기업문화가 점포 번성을 뒤받침 해주고 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이런 기업문화에 스스로 동참하고 즐기고 있으니 기업이 잘 될 수밖에 없다.점포마다의 칼라와 스토리를 확실히 구축5개 <크래프트비어마켓> 점포는 각자 자기만의 확실한 칼라와 스토리가 있다. ‘로스트치킨’을 메인 상품으로 내놓는 점포가 있는가 하면 ‘피자 장인이 만드는 크래프트 가마피자!’를 테마로 어패류, 육류 그리고 야채를 풍부하게 사용한 오리지널 피자를 자랑하는 점포도 있다. 프렌치베이스 요리에 숯불구이 고기를 오픈키친스타일로 제공하는 점포도 있다. 신바시에 있는 미츠코시마에점은 주변에 잘 알려진 전국 향토요리 유명 대형 판매점이 있다. 따라서 이 점포는 지역 특성에 맞게 ‘맥주와 잘 어울리는 일본 향토요리를 개발, 새로운 맥주문화 만들기’의 콘셉트를 내놓았다. 같은 브랜드, 같은 콘셉트, 지역 특산 맥주인 지비루라고 하는 강력한 상품을 함께 쓰지만 그 지역 특성을 잘 살려 고객이 만족할 만한 콘셉트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점포 책임자인 점장도 각 점포의 콘셉트에 어울리는 사람을 배치해 스스로 창의적인 사고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했다.<크래프트비어마켓>의 성공 포인트, 다양하고 맛있는 맥주와 상품첫째, 성공 포인트는 맥주의 맛과 향 그리고 다양성이다. <크래프트비어마켓>에서는 맛과 향이 독특한 다양한 맥주를 제공하고 있다. 크래프트 맥주는 소규모 양조장에서 맥주 장인이 자신의 혼을 담아 만들고 있는 맥주다. 그런 만큼 맥주 맛도 맥주 제조자에 따라 달라진다. 이들이 이용하는 다양한 원료와 양조 방법, 그리고 그들의 철학에 따라 다양한 맛이 창출되고 있는 것이다.이곳에서는 단맛과 쓴맛이 어우러진 깔끔한 맛을 내는 필스너, 달콤하며 목 넘김이 깔끔한 골든 에일, 강하게 볶은 맥아를 사용해 탄 맛이 나는 스타우트 흑맥주, 쓴맛과 단맛이 강하고 진해 묵직한 맛과 도수가 높은 인디언 페일에일(IPA) 등의 맥주를 제공한다. 당연히 여성들이 선호하는 사과, 피치 등 과일 맛과 향이 나는 맥주도 포함돼 있다.이런 종류의 맥주를 아키타, 이와테, 나가노, 가나가와 등 일본 전 지역 특산 맥주 ‘지비루’생산 공장으로부터 받고 있다. 일본 전역의 지비루 공장, 미국 크래프트 맥주공장 등 60개 생산 공장을 협력업체로 등록을 해놓고 그 중에서 30개 지비루만 고객에게 내놓는다. 판매량에 따른 고객 선호도를 분석해 지비루를 매일 교체해준다. 고객은 매일 점포가 선정하고 바꾸는(홈페이지에 공지) 맛있는 맥주를 마실 수 있어 좋다. 굳이 새로운 맥주를 마시기 위해 다른 점포를 찾아 헤매는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되니 그만큼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이다.둘째, 성공 포인트는 온도관리와 파이프 청소다. 모든 음식이 그러하듯 맥주의 맛도 결국 온도와 신선도에서 결정이 난다. 즉, 아무리 훌륭한 장인이 좋은 기술과 재료로 맛있는 맥주를 만들었다 하더라도 관리를 잘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크래프트비어마켓>의 5개 점포 모두 4~6℃맥주 냉장창고를 별도로 갖고 있다.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손님에게 전달되는 맥주온도가 6~8℃일 때 가장 맛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온도를 지키기 위해 냉장고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파이프 재료 및 길이 등을 철저히 계산한다. 단순히 손님에게 보여 지는 멋스러움 보다는 이렇게 기능적인 것을 중시하는 것이다. 이 업소는 손님에게 맛있는 맥주를 제공하기 위해서 30개나 되는 파이프를 매일 청소를 한다. 관속에 맥주의 맛있는 당분을 빼앗아 가는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함이다. 같은 브랜드의 맥주가 동일한 냉장고에서 나왔다 하더라도 맛이 달라지는 이유다. 이 역시 매일 매일 점포에서의 수고가 고객만족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셋째, 성공 포인트는 맥주와 어울리는 맛있는 상품이다. 5개 점포 모두 브랜드와 콘셉트가 같으니까 누구나 만들기 쉽고 관리하기 편한 상품을 제공해도 될 법한데 이 점포는 그 반대로 한다. 점포는 고객을 위해서 존재하는 법. 따라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특히 그 업소만의 간판상품을 메인 상품콘셉트로 정하고 시설과 설비를 갖추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업소에서 항상 팔고 있는 그랜드메뉴 외에 계절상품이나 기획상품을 개발해 흑 칠판에 적어 놓고 판매를 하고 있다. 친보쵸에 있는 2호점은 맛있는 맥주카레로 TV에 방영된 적도 있다. 이 카레에 사용되는 소고기는 수십 종류의 브랜딩 지비루로 삶기 때문에 브랜딩 맥주가 갖고 있는 특유의 맛과 향이 베여 부드럽게 된다. 카레스프는 닭 스프에 독자적으로 블랜딩 해 만든 수십 종의 카레스파이시를 넣어 반나절 삶기 때문에 아주 독특한 향과 깊은 맛이 난다. 대다수의 음식점이 인건비 절감 및 식재료관리의 용이성 등의 이유로 냉동식품 등을 사용하고 있는 추세다. 이 업소는 비록 맥주를 주력으로 팔고 있는 비어바이지만 맥주와 잘 어울리는 요리상품, 차별화 된 맛있는 상품을 개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기 때문에 고객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음주문화가 바뀌고 있다. 식사 후에 술을 따로 마시지 않고 식사와 술을 함께 해결하는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2차, 3차로 옮겨가며 흥청망청 마시는 것에서 간단히 즐기는 음주문화가 젊은 세대들을 주축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맥주 전문점임에도 매력적인 요소를 구축해야 하는 이유다. <크래프트비어마켓>처럼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점포야말로 고객에게 가장 매력 넘치는 점포일 것이다.자료 및 사진 제공 : 강태봉 (주)알지엠 컨설팅 대표 / 월간외식경영 www.foodzip.co.kr
2015.07.30 I 창업팀 기자
  • [기자수첩]백화점 살리기, 재고떨이가 최선일까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할인율 최대 80%, 누적 재고 털기...’남대문 시장에 걸린 문구가 아니다. 국내 최대 백화점인 롯데백화점이 지난주 펼쳤던 대형 할인행사를 알리기 위해 언론사에 보냈던 보도자료 내용이다.롯데백화점은 이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백화점이 아닌 외부에 1만3000㎡(약 4000평)규모의 별도 전시장을 빌리기도 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사실 이름만 백화점 행사지 의류업체가 부도나서 재고를 헐값에 파는 창고 방출형 판매 행사와 하등 다를 게 없다.백화점이 기존 고급 이미지를 포기하면서까지 이런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매출을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서다. 장기화된 경기 불황에 소비자의 지갑이 닫히면서 백화점 업계는 사상 첫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고급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가만히 앉아만 있다가는 굶어죽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업계 전반에 퍼졌다.다행히 행사 실적은 좋았다. 단 나흘간 열린 할인 행사에 100만여명이 몰리면서 행사 매출은 13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백화점이 이 행사를 열면서 잡았던 목표 매출 금액이 6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장사가 잘 된 셈이다. 하지만 백화점이 이번 행사로 매출 증대라는 과실만 얻었는지는 의문이다.지난해 백화점 업계가 진행한 세일 기간은 평균 103일이었다. 3일 중 하루는 세일 행사를 진행했다는 뜻이다. 세일이 밥먹 듯 진행되다 보니 백화점을 찾은 손님들은 정가에 나온 제품을 좀처럼 사려고 하지 않는다.판매가 줄자 백화점들은 다시 세일행사를 진행하고 이는 또 정가 상품 판매 감소로 연결되는 악순환 고리가 생겼다. 소비자들이 백화점을 찾는 이유는 싼 가격의 제품을 사기 위해서는 아니다. 편리한 쇼핑공간, 높은 수준의 고객 응대 서비스를 바라고 온 소비자들은 무조건 싼 가격을 외치는 백화점에 실망하고 발길을 아예 끊을 수 있다. 백화점을 살리자고 진행한 파격 할인행사가 장기적으로는 백화점을 더 어려운 벼랑 끝으로 몰고 있는 게 아닌지 냉정히 생각해 볼 때다.
2015.07.30 I 민재용 기자
현대공업, 울산공장 신축… 생산량 확대 기반 마련
  • 현대공업, 울산공장 신축… 생산량 확대 기반 마련
  • 29일 열린 현대공업 울산 매곡공장 준공식에서 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공업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현대공업(170030)은 29일 오전 새로 신축 이전한 울산 매곡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이 자리에는 강현석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 150명이 참석했다.울산 매곡공장은 기존 공장보다 약 30% 늘어난 대지(1만8810㎡)에 연면적 1만2210㎡ 규모로 지어졌다. 195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착공하고 8개월 만에 완공했다. 1층은 생산라인·물류창고, 2~3층에는 사무공간과 기업부설 연구소가 들어선다. 4층은 직원 편의시설이 배치된다.현대공업은 공장 신축에 따라 주요 제품인 시트패드 생산량을 기존 45만대에서 75만대로 확대했다. 최신 콜드라인(PAD제품 대형생산 라인) 시스템을 추가로 갖춰 효율화된 생산 설비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강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톱티어 기업으로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일류 품질의 제품을 전세계로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내 집 마련의 꿈, ‘에이스하우징’과 함께 신축빌라로 해결해☞ 신축빌라매매, 2030세대가 40대보다 더 적극적!☞ 장마철에도 꺾일줄 모르는 신축빌라매매 시장
2015.07.29 I 이명철 기자
"바캉스족 잡아라"..대형마트, 삼겹살 가격 내린다
  • "바캉스족 잡아라"..대형마트, 삼겹살 가격 내린다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대형마트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돼지고기 가격인하에 들어간다.홈플러스는 오는 30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140개 전 점포와 온라인마트에서 연중 최대 규모 ‘돈육 페스티벌’을 전개한다. 국내산 및 수입산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심 총 300톤 물량을 준비했다. 평소 대비 3.8배 이상, 삼겹살데이 주간보다도 2.2배 이상 많은 규모다.가격은 국내산 삼겹살과 목살 모두 100g당 1650원이다. 수입산 삼겹살과 목살은 100g당 880원이다.롯데마트 전점에서도 오는 30일부터 일주일간 일반 삼겹살 150톤 물량을 준비해 정상가 대비 최대 38%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 품목으로 ‘국내산 냉장 삼겹살(100g)’을 2400원에 선보여, 엘 포인트(L.POINT) 회원에게는 30% 할인한 1680원에 판매하며, 롯데·신한·KB·국민·하나 카드로 결제 시 12%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1480원에 판매한다.또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 빅마켓’도 다음달 내내 5개 점포(금천,영등포,도봉,신영통,킨텍스점)에서 ‘친환경 무항생제 돼지 삼겹살(100g)’을 1490원에 판매한다.한편 1년 중 돼지고기 소비가 가장 많은 달은 8월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지난해 삼겹살 판매를 분석한 결과 8월 매출 비중이 10.8%로 1년 중 가장 많은 삼겹살을 소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5.07.29 I 임현영 기자
  • 싱가폴 글로벌로지스틱, 美 물류창고 200여개 인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싱가포르의 물류업체인 글로벌로지스틱이 미국 인더스트리얼인컴트러스트(IIT)로부터 미국 내 200개 이상의 물류창고를 45억5000만달러(약 5조2700억원)에 인수한다. 글로벌로지스틱스는 29일 이번 계약을 통해 로스앤젤레스(LA), 워싱턴, 펜실베이니아 등 20개 주요 지역에서 5800만평방피트(163만평) 규모의 물류기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내 부동산 규모는 486만평으로 기존 대비 50%가량 늘어 듀크 리얼티를 제치고 미국 내 산업용 부동산 보유 규모로 2위에 올라서게 된다. 지난 2월 블랙스톤그룹으로부터 인드코프라퍼티스를 81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처음 미국 물류창고에 발을 들인 이후 급격하게 세를 불린 것이다. 미국 내 물류창고는 인터넷쇼핑 성장으로 갈수록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분기 물류창고 공실률은 10.8%를 기록해 전년동기 11.3%에 비해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프로로지스는 노르웨이의 국부펀드와 함께 미국 산업용부지와 관련 자산을 59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글로벌로지스틱은 이번 인수를 오는 11월16일까지 마무리하면 자산에 대한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되며, 내년 4월까지 기관투자자들에게 지분 일부를 매각해 10% 수준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류창고 운영권은 계속 글로벌로지스틱이 보유할 방침이다.
2015.07.29 I 권소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