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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단지 청약경쟁률, 비역세권보다 4배 높아
  • 역세권 단지 청약경쟁률, 비역세권보다 4배 높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수도권 역세권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비 역세권 단지의 경쟁률에 비해 약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세권 단지는 보통 주변에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고 가격 상승 기대감도 커 청약통장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11월 3일 기준)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는 총 106개 단지, 3만 3151가구가 청약시장에 나왔으며 이 중 역세권(반경 500m 이내 또는 도보 10분 거리, 네이버 지도 기준, 예정역 포함) 38개 단지, 6837가구를 분양했다. 비 역세권 단지는 68개, 총 2만 6314가구를 공급했다.역세권과 비역세권 단지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을 비교한 결과 그 차이는 상당히 크게 나타났다. 올해 역세권 단지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39.06대 1을 달성했지만, 그 외 비역세권 단지는 9.8대 1을 기록해 약 4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비 역세권 단지 대비 역세권 단지가 청약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원인은 수요자가 주택 결정 시 주요 고려 요인 중 ‘교통 편리성’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역세권 단지는 희소성이 높고 집값 시세 차익에서 비 역세권 단지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기 때문으로도 분석했다.실제로 올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3 살고 싶은 주택’ 설문 조사(서울 702명, 경기도 일부 지역 302명, 대전·세종 300명 총 1304명 대상)에서도 확인됐다. 이 같은 이유로 연내에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역세권 단지에 많은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입지 차이에 따라 비 역세권 단지임에도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둔 단지가 있어 수요자의 옥석 가리기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11.09 I 신수정 기자
롤러코스터 탄 에코프로 형제, 다시 고평가 논란 직면
  • 롤러코스터 탄 에코프로 형제, 다시 고평가 논란 직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공매도 금지 시행 후 80만원대를 회복했던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086520)가 이틀 마에 7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20만원 중반대까지 밀렸다. 고금리와 업황 둔화로 부진했던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증권가에서 일제히 밸류에이션이 과하게 평가돼 있다고 진단하면서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계 주요증권사 역시 에코프로 관련주에 대해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에코프로, 증권가 ‘매도’ 의견에 1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4.20% 하락한 73만7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6일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결정에 따른 수혜로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오른 후 다음날 3.74% 오르는 등 반동을 이어가다 하락 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에코프로와 6일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다음날인 7일 4.85%가 하락했고, 8일에는 주가가 10.19% 빠지며 25만5500원까지 하락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한숨을 돌리는 듯하던 에코프로 그룹주가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증권가에서 부정적인 주가 전망을 잇따라 내놓으면서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보수적인 접근을 넘어 매도 의견을 제시하며 투자심리를 흔들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거래 금지가 발표되면서 단기간에 주가 변동성을 키웠으나 펀더멘털과는 관계가 없는 요인”이라며 “전방산업의 불안감이 고객사의 사업계획에 반영되기 시작한 만큼 당분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의 급격한 주가 변동성의 원인이 밸류에이션 공백에 있다고 진단했다.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커지며 ‘인기 주식’으로 등극해 주가를 띄웠으나 기업의 가치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상장사뿐만 아니라 비상장 법인의 실적 역시 매우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4분기에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자회사의 가치를 합산한 에코프로의 가치는 현 시가총액(19조6246억원)의 절반가량인 10조9000억원으로 도출된다”고 지적했다. 지주사인 에코프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성장 여력이 크다고 평가된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증권가의 분석도 긍정적이지 않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내놓은 주요 증권사 중 절반 가량이 목표가를 기존대비 ‘하향’했다. 주가가 지난 7월 기록한 고점(58만4000원)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비싸다’는 의견에 무게추를 달았다.외국계 증권사도 에코프로비엠의 현재 가치에 물음표를 띄웠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Sell)로, 목표주가는 현재의 절반인 12만원으로 제시했다. 메탈 가격 하락과 이에 따른 4분기 실적 감익이 주된 이유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 대비 상대적 고평가인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낮출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머티리얼즈 IPO 불똥 튈라…“에코프로 팬덤수급 우려”에코프로 그룹주가 흔들리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현재 기업공개(IPO)가 진행 중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로 옮겨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에 이른 세 번째 에코프로의 자회사다. 전구체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가능성에 모 회사의 이름값까지 더해지며 하반기 IPO ‘최대어’로 관심을 받으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직행한다. 그러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역시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오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흥행에서 실패, 공모가를 희망가의 최하단인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 8일 진행한 일반청약 첫날에는 오후 4시 기준 청약자금이 555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최근 ‘대어’로 상장한 두산로보틱스의 첫날 증거금 3조5550억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 그룹주에 대한 일종의 ‘팬덤’식 수급을 우려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양극재 등 일부 배터리 소재업체들이 중국 등 외국 경쟁업체 대비 현격히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며 “미국 시장을 선점한 만큼 비교 우위는 인정되나 프리미엄 폭이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2023.11.09 I 이정현 기자
마지막 IPO 대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청약 1일차 증거금 5500억
  • 마지막 IPO 대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청약 1일차 증거금 5500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大漁) 로 꼽히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청약 1일차 증거금으로 5500억원이 모였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옥. (사진=에코프로)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일반청약 첫날인 이날 오후 4시 기준 청약증거금은 약 5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건수는 15만1000건가량이다. 두산로보틱스의 청약 첫날 증거금과 총 청약자수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한 양상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첫날 증거금으로 3조5550억원이 모였으며, 청약건수는 59만6500여건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총 공모주식수 1158만800주 가운데 30%인 347만4240주를 일반청약자 몫으로 배정했다. 증권사별 배정 물량은 상장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235만9009주로 가장 많다.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84만2502주, 인수사인 하이투자증권은 8만6856주다. 미래에셋증권 배정 몫의 균등배정과 비례배정분을 포함한 통합한 첫날 일반청약 경쟁률은 9.44대 1을 기록했다. 증권사별 비례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 18.88대 1, NH투자증권 18.95대 1, 하이투자증권 9.61대 1로 추정된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으로 수요예측 경쟁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에코프로의 주가도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이면서 일반청약에서도 ‘눈치보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단순경쟁률은 17.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최저 수준의 경쟁률이다. 공모가 역시 희망범위(3만6200~4만4000원) 하단인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 에코프로(086520)의 주가도 이날 14.2% 하락한 73만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급등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공매도 금지 효과로 지난 6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7일에는 3.74% 오른 바 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달 7~8일까지 일반청약을 실시하고, 오는 11월1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2023.11.08 I 김응태 기자
"오를땐 펄펄, 내릴땐 설설" 서울 아파트 연평균 6.7% 상승
  • "오를땐 펄펄, 내릴땐 설설" 서울 아파트 연평균 6.7% 상승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서울 부동산의 투자 가치는 어느정도 일까. 통계에 따르면 37년 동안 연평균 6.7% 오르며, 6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하락한 해는 10번이었지만 대부분 5% 미만 소폭 떨어졌고, 반대로 상승할 때는 두 자리대의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8일 부동산인포가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자료(10월 기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는 관련 데이터 공개 시기인 1986년 1월에 매수해 보유 중이라면 약 6.1배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평균 상승률(4.6배)를 웃돈다.또 2016년 1월에 매수했다면, 약 1.5배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고점이었던 시기는 작년 7월로 나타났다.부침도 적었다. 36년 동안 전년 대비 집값이 하락한 경우는 10번에 불과했다. 특히 외환위기였던 1998년(-14.6%)를 제외하면 모두 집값이 5% 미만 소폭 하락에 그쳤다. 작년에도 -2.9% 떨어졌지만, 올 들어 9월(0.2%)부터 반등에 성공했다.반면 상승장에 접어들면 오름세가 가팔랐다. 2001년(19.3%), 2002년(30.7%), 2003년(10.1%), 2006년(24.1%)에 두 자릿대 상승률로 치솟았다. 최근 호황기인 2020년(13.0%), 2021년(16.4%)에도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최근 청약 경쟁률에서도 서울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66.4대 1로 나타나 전국 평균(12.0대 1)을 5배 넘게 뛰어넘었다.미분양 현장들도 최근 완판 소식이 들리고, 계약 마무리가 임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포레나 미아’가 지난 10월 분양을 마감했다. 작년 4월 분양됐지만 주변 시세 2억원 가량 높아 계약률 상승이 더디었던 곳이다.분양중인 단지의 계약률도 꾸준히 오르며 완판이 임박했다. GS건설이 서울 은평구에 분양중인 ‘은평자이 더 스타(총 312가구)’도 현재 전용면적 84㎡는 계약을 마쳤고, 49㎡ 일부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2026년 5월로 예정된 여유 있는 입주일도 장점이다.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풀옵션 제공도 특징이다. 유럽산 포셀린타일, 시스템에어컨, 시스클라인, 오브제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기본 제공한다. 가구 당 1대 이상의 주차도 가능하고, 2개의 욕실과 넉넉한 수납공간 등도 돋보인다.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완판됐고 현재 소형주택만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라며 “금융혜택과 풀옵션으로 인한 계약자 혜택은 실제 1억원 가량이며, 개선되고 있는 시장 분위기를 타고 계약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조만간 완판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밖에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강동구 ‘더샵 파크솔레이유’도 계약 마무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195가구로 조성되며, 바로 입주할 수 있는 후분양 아파트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서울은 재건축, 재개발 같은 정비사업으로 아파트를 공급해야 해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제한적이지만 서울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지방에서도 투자자들이 몰려 집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23.11.08 I 김아름 기자
뜨거운 뉴욕증시…나스닥, 8일 연속 상승
  • [뉴스새벽배송]뜨거운 뉴욕증시…나스닥, 8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7일(현지시간) 장을 마쳤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1.08포인트(0.90%) 뛴 1만3639.86을 기록했는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는 2021년 11월 이후 3년만이다.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국이 미국의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 미국은 대신 베트남을 새로 포함하며 관찰대상국 6개국을 지정했다.에코프로 그룹의 전구체 생산기업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8~9일 일반 청약을 시작한다. 공모가는 3만6200원이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뉴욕증시, 소폭 상승…나스닥, 2년만에 8일째 상승-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74포인트(0.17%) 오른 3만4152.60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40포인트(0.28%) 상승한 4378.3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08포인트(0.90%) 뛴 1만3639.86으로 마감.-S&P500지수가 7거래일 연속 오른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 나스닥지수도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8거래일 연속 올라.-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8bp가량 하락한 4.56%를, 30년물 금리는 8bp가량 떨어진 4.73%를, 2년물 금리는 0.86bp 떨어진 4.92% 수준에서 거래.◇WTI 80달러 하회…7월 이후 최저치-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45달러(4.3%) 급락한 77.37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57달러(4.2%) 하락한 81.61달러를 기록.-중국 경제 부진에 따라 원유 수요가 줄 것이라는 우려로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됨. 앞서 중국 해관총서(세관당국)은 10월 중국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줄어들었다고 발표.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3.3%)보다도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전달(-6.2%)과 비교해도 수출 감소 폭이 더 커진 것.-중국의 수출액은 지난 5월부터 6개월 내리 감소하고 있어.◇美, 중국 등 6개국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국은 제외- 미국 정부가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한국과 스위스를 제외하고 베트남을 새로 포함시켜-관찰대상국으로 베트남에 더해 중국,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모두 6개 국가를 지정.-상품과 서비스 등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 3가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대상이 되고 2가지에 해당하면 환율관찰대상국.◇이스라엘, 시가전 공식화…“가자 포위, 내부 작전 중”-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시티는 포위됐다”며 “우리 군이 그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매일 매시간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혀-가자시티는 팔레스타인이 통제하는 가장 큰 도시로, 가자지구의 핵심 지역.-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주문한 인도적 차원의 일시적 정전에 대해서는 “나에게 있어 최우선은 짐승들에게 잡혀 있는 인질들”이라며 “인질 석방 없이 인도적 정전은 없다”고 말해.◇블링컨 美국무 방한…북러협력·국제정세 논의-블링컨 장관은 7∼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직후 이날 늦은 시각 한국에 도착할 예정.-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 3월 17∼18일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의 참석차 방문한 지 2년 반 만.-이번 방한은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가 국제적으로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만큼 한미가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또 대중국 접근법 등도 모색. ◇서울지하철 파업 D-1…오늘 막판 교섭 -공사 등에 따르면 사측과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최후 교섭을 진행.-핵심 쟁점은 인력감축으로 사측은 2026년까지 2천212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이는 공사 전체 정원의 약 13.5%-반면 노조는 사측의 경영혁신안이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며 반발. 안전문제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감축안 철회 요구 중.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옥. (사진=에코프로)◇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일반 청약 시작-3~5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3만6200~4만4000원) 최하단인 3만6200원으로 확정.-2017년 설립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오는 8∼9일 일반 청약을 거쳐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
2023.11.08 I 김인경 기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몸값 2.5조…수요예측 부진에도, 흥행 기대 왜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몸값 2.5조…수요예측 부진에도, 흥행 기대 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2차전지 수요 둔화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글로벌 전구체 업체 대비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제기된 탓이다. 다만 공매도 금지 효과로 지주사인 에코프로(086520) 주가가 급반등한 상황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반전의 드라마를 쓸 소재가 될지가 관심사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옥. (사진=에코프로)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30일부터 11월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3만6200~4만4000원) 최하단인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선 국내외 1141개 기관이 참여해 총 1억925만8000주를 신청했다. 단순 경쟁률은 17.2대 1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 대다수는 공모가를 희망범위 아래로 제시했다. 1141개 기관 중 871곳(76.3%)이 공모가 하단 미만을 제안했다. 공모가 하단을 신청한 기관은 130곳(11.4%)이다. 공모가 상단 초과를 제안한 기관은 52곳(4.6%), 상단을 제시한 기관은 33곳(3.3%)이었다. 희망범위 내에서 공모가를 제시한 기관은 14곳(1.2%)이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 주식수도 축소했다. 기존 1447만6000주에서 약 300만주를 줄인 1158만800주만 모집하기로 했다. 신주모집 100%는 그대로다.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공모금액은 4192억원이며, 전체 상장주식수는 6822만6958주다. 상장 후 시가총액도 기존 3조원에 미달하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높은 기준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며 정상적인 수요예측이 어려웠다”며 “해외와 달리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일부 양극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국내외 우량기관의 대형 주문이 공모가격 밴드로 신청하고 주문수량의 80% 이상이 확정공모가 이상에서 접수돼 관련 내용을 고려해 공모가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그룹 계열사로 지난 2017년 설립된 전구체 생산 전문업체다.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및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배터리에 사용되는 전구체를 주로 제조한다. 전구체는 2차전지 소재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전 단계 원료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번 수요예측에서 기대에 못 미친 수준에서 공모가를 확정한 것은 고평가 논란이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모가를 산정하기 위한 비교(Peer) 그룹으로 글로벌 전구체 회사보다 멀티플(기업가치 배수)이 높은 국내 양극재 업체를 선정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비교그룹으로 포스코퓨처엠(003670), 엘앤에프(066970), 코스모신소재(005070) 등 국내 기업 3곳과 중국 전구체 업체 CNGR 1곳을 선정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5위로, 1~4위를 차지한 중국 업체에 비해 현재 시장 장악력은 낮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로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이 나오는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전기차 주요 업체인 테슬라는 올해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가 0.66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0.73달러를 하회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여기에 제너럴모터스(GM)가 내년까지 2년간 세웠던 전기차 생산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전기차 구매 수요가 위축됐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시장 일각에선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는 반전의 역사를 쓸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의 공매도 금지가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6일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전 종목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 공매도가 금지되면서 주요 타깃이었던 에코프로의 주가는 급반등했다. 에코프로는 이날 85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3.74% 오르며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장중에는 92만8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코프로가 장중 90만원을 상회한 것은 지난 9월 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성장성이 뚜렷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전구체 수요 급증에 대응해 3·4공장을 건설해 올해 연간 생산능력 5만t을 오는 2027년까지 21만t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미국의 인플레감축법(IRA)을 필두로 중국 업체를 대체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 아래 2027년에는 외부 판매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8~9일부터 일반청약을 실시하며, 오는 11월1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11.07 I 김응태 기자
이번 주(11월2주) 에코프로머터리얼즈 공모 등
  • [증시캘린더]이번 주(11월2주) 에코프로머터리얼즈 공모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LS머트리얼즈, 에이에스텍, 에이텀, 와이바이오로직스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캡스톤파트너스, 동인기연, 스톰테크, 에코아이 등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쏘닉스,메가터치, 큐로셀, 컨텍, 비아이매트릭스 등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1월6일(월)~7일(화)△캡스톤파트너스 공모-2008년 설립된 벤처캐피탈(VC)로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이며, 벤처투자조합 등 조합결성을 통한 창업초기 기업 투자 및 운영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4000원, 공모금액 64억원.-지난해 매출액 122억1600만원, 영업이익 71억100만원.◇11월7일(화)△쏘닉스 상장-무선통신(RF) 필터 전문 파운드리 기업으로 RF 필터 파운드리 인프라 보유 및 생산 기술 사업 등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7500원, 공모금액 최대 270억원.-지난해 매출액 158억3900만원, 영업손실 34억300만원.◇11월7일(화)~13일(월)△에이에스텍 수요예측 -2005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자외선 차단제 사용되는 다양한 원료를 제조하는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2만1000~2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352억원.-지난해 매출액 321억6400만원, 영업이익 45억1600만원.◇11월8일(수)~9일(목)△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2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핵심소재 중 하나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3만6200~4만4000원, 공모금액 최대 6369억원.-지난해 매출액 6652억4800만원, 영업이익 389억8800만원.◇11월8일(수)~14일(화)△LS머트리얼즈 수요예측-LS전선의 차세대 전지 자회사로,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를 비롯해 알루미늄 소재 및 부품, 수소연료전지 사업 등을 전개. -공모가 희망범위 4400~5500원, 공모금액 최대 804억원.-지난해 매출액 413억3100만원, 영업이익 55억3400만원.◇11월9일(목)△메가터치 상장-2010년에 설립된 2차전지 및 반도체 검사용 장비 부품 전문업체로 2차전지 충방전 핀(Pin), 반도체 테스트용 프로브 카드에 활용되는 인터포저 등 생산.-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4800원, 공모금액 250억원.-지난해 매출액 490억4500만원, 영업이익 80억9500만원. △큐로셀 상장-인체 면역세포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면역세포가 가진 암세포 제거 기능 강화하는 CAR-T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하회 2만원, 공모금액 320억원.-지난해 매출액 0원, 영업손실 214억2500만원.△컨텍 상장-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 민간 우주지상국을 보유한 우주 전문기업으로 우주 지상국 설계, 구축, 운용을 비롯해 위성 데이터 수신, 처리, 분석 등의 토탈솔루션 제공.-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2만2500원, 공모금액 464억원-지난해 매출액 127억6000만원, 영업손실 18억5800만원.△비아이매트릭스 상장-로우코드(low code)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련 업무시스템을 구축하는 솔루션 개발·공급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3000원, 공모금액 156억원.-지난해 매출액 276억5900만원, 영업이익 45억6300만원.◇11월9일(목)~10일(금)△동인기연 공모-아웃도어용 배낭, 캐쥬얼 가방, 캠핑용품, 골프가방, 하네스 등 제품 제작하는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3만3000~3만7000원. 공모금액 최대 680억원.-지난해 매출액 2469억4500만원, 영업이익 377억4700만원.△스톰테크 공모-1999년 설립된 정수기 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정수기 유로를 구성하는 부품인 피팅과 밸브, 안전 파우셋 등을 개발·생산.-공모가 희망범위 8000~9500원, 공모금액 최대 318억원.-지난해 매출액 510억3100만원, 영업이익 118억400만원.◇11월9일(목)~15일(수)△에이텀 수요예측-평판형 트랜스 전문기업으로 스마트폰 충전기와 TV, 전기자동차 등의 전원공급장치 부품 중 전기에너지 전환 역할을 하는 트랜스를 제조 및 공급. -공모가 희망범위 2만3000~3만원, 공모금액 최대 195억원.-지난해(2021년7월~2022년6월) 매출액 157억3000만원, 영업손실 19억6700만원.◇11월10일(금)~13일(월)△에코아이 공모-2005년에 설립된 환경 전문기업으로 탄소배출권 분야에 특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2만8500~3만4700원, 공모금액 최대 721억원.-지난해 매출액 596억900만원, 영업이익 199억6200만원. ◇11월10일(금)~16일(목)△와이바이오로직스 수요예측-2007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후보항체를 확보해 독자적으로 개발하거나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의 기술과 융합한 항체신약을 공동 연구·개발.-공모가 희망범위 9000~1만1000원, 공모금액 최대 165억원.-지난해 매출액 41억5100만원, 영업손실 188억3000만원.
2023.11.05 I 김응태 기자
STO 준비 본격화…투게더아트-한국기업평가 협업 추진
  • STO 준비 본격화…투게더아트-한국기업평가 협업 추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토큰증권발행(STO) 신산업을 추진 중인 투게더아트가 한국기업평가와 자산평가 협업에 나섰다. 투게더아트는 한국기업평가와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및 토큰증권(ST) 관련 기초자산의 가치평가 모델링 및 투자계약증권 발행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기업 신용평가, 유가증권 신용평가 등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대표 가치평가 전문 회사다. 투게더아트는 국내 대표 미술품 경매회사인 케이옥션(102370)의 자회사다. 미술품 유통플랫폼인 ‘아트투게더’(Art Together)를 운영하며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이승행 투게더아트 부대표(왼쪽)와 유직재 한국기업평가 실장이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및 토큰증권(ST) 관련 기초자산의 가치평가 모델링 및 투자계약증권 발행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기초자산의 가치평가 모델링 기준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공정한 평가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미술품 데이터 분석, 국내외 미술품 평가 방법론 등을 활용한 투게더아트의 기초자산 내부 평가도 검증할 예정이다. 미술품 시장은 발행사와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어, 기초자산 평가의 객관성 및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미술품 가치평가 관련 투자계약증권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방법론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투게더아트는 NH투자증권(005940)과 함께 실명 계좌 연동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계약증권의 청약 및 배정을 추진 중이다. 투게더아트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본시장에 맞는 가치 평가 모델을 개발하겠다”며 “투자계약증권의 기초자산이 되는 미술품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검증되도록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투게더아트가 발행하는 투자계약증권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미술품이 대체투자의 한 분야로 널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TO(Security Token Offering·토큰증권발행)=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디지털자산인 토큰 형태의 증권(ST)’을 발행하는 것이다. 부동산·미술품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토큰을 발행해 증권처럼 거래할 수 있다. 소액 쪼개기 투자를 하는 것이어서 ‘조각투자’와 비슷하다. 투자자는 지분, 의결권, 이자, 수익금 등을 나눠 가질 수 있다. 당초 ‘증권형 토큰’으로 불렸으나, 금융위원회는 향후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에 반영될 법령상 용어로서 ‘토큰 증권(ST)’을 공식 용어로 정했다.
2023.11.04 I 최훈길 기자
SK증권, 조각투자 연계 서비스 출시
  • SK증권, 조각투자 연계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조각투자 연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SK증권)이번 협업에 참여한 조각투자사는 ‘펀블’, ‘서울옥션블루’, ‘트레져러’ 3개의 업체다. 각각 부동산, 미술품, 수집품 등 조각투자 플랫폼을 갖고 있는 전문 핀테크 기업이다.이번 서비스는 조각투자 제휴 추진 1단계로, 펀블의 △주택청약·특별공급·부동산 주요 지표, 서울옥션블루의 △미술시장 분석 및 미술품 정보, 트레져러의 △명품, 와인 수집품 등의 정보 콘텐츠를 제공한다. SK증권 고객은 누구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주파수3’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제휴 추진 1단계에 이어 2단계 ‘조각투자사 자산 연동’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프고르개밍 인터페이스(API) 연계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SK증권 관계자는 “고객에게 생소할 수 있는 조각투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조각투자사 제휴를 확대하고, 토큰증권 생태계 확장을 위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 및 토큰증권(STO) 컨소시엄 참여 등 다양한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3 I 이용성 기자
"환매조건부·중도금 무이자"…고금리에 혜택 늘린 분양단지 '눈길'
  • "환매조건부·중도금 무이자"…고금리에 혜택 늘린 분양단지 '눈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분양 조건을 내거는 등 혜택을 키우고 있다. 호조세를 보이던 청약시장이 고금리 기조 등으로 관망세로 돌아서자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잡는 혜택을 늘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동역 SK 리더스뷰’ 주경 조감도 (자료=SK에코플랜트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홈 자료를 토대로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0.28대 1이었던 1순위 경쟁률이 10월에는 41.33대 1로 약 14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수도권에는 4712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에 19만4731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연초 부동산 침체로 증가했던 미분양도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미분양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미분양 가구수는 올해 1월 1만2257가구에서 8월 7676가구로 37.3% 급감하는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양시장으로 쏠리고 있다.하지만 고금리, 고분양가 기조에 하반기 대어로 꼽히던 ‘이문아이파크자이’가 흥행에 실패하는 등 청약시장 분위기가 바뀌면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잡기 위한 혜택이 커지고 있다. 직간접적인 금융 혜택은 기본이고,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마케팅을 선보이는 곳도 수요자들에게 인기다.서울 강동구에서 SK에코플랜트가 공급하는 ‘강동역 SK 리더스뷰’가 환매조건부 분양을 내걸었다. 환매조건부 분양은 입주 시점에 분양가보다 시세가 떨어질 경우 사업주체가 다시 매수한다는 조건이다. 시세 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계약을 망설이는 실거주 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계약금 5% 신용대출 이자지원, 계약 축하금 지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또 주방에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냉동고, 김치냉장고, 3구 하이브리드 쿡탑, 전기오픈 및 침니형 후드가 제공된다. 거실과 모든 침실에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된다. 주방에는 주방 벽, 상판 및 아일랜드 상판을 거실에는 아트월을 세라믹 타일로 무상 제공한다.단지는 5호선인 강동역과 길동역 더블역세권이며 천동초, 동신중 등 학권이 형성되어 있고 종합병원,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6층 ~ 지상 20층, 총 3개동에 전용면적 84~99㎡ 378실로 구성되며 여기에 1만5,000㎡ 규모의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금리상승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초기자본 절감 마케팅을 진행하는 단지들도 있다. GS건설이 경기 이천시 증포동 일원에 선보이는 ‘이천자이 더 리체’는 1차 중도금 납입 시점을 전매제한 기간 이후로 1차 중도금 납입전에 전매가 가능하도록 해 중도금 대출 부담을 낮췄다.효성중공업이 경기 평택시에 공급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992가구에 대해 계약금 5% 납부와 중도금 무이자 등의 조건으로 진행 중이다. 발코니 확장 시 주방 벽과 주방 상판 세라믹 타일, 광파오븐과 사각 싱크대, 거실과 주방 조명등, 복도와 거실 시트 패널 마감 등 다양한 옵션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유가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대우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공급하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발코니 확장시 시스템 에어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동부건설이 경기 용인시 마북동에서 분양중인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발코니 확장과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전기오븐 등을 무상 제공한다.
2023.11.03 I 오희나 기자
비아이매트릭스, 일반청약 경쟁률 805대 1
  • 비아이매트릭스, 일반청약 경쟁률 805대 1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양일 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805.12:1의 최종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청약은 회사의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30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2억4153만4950주가 청약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1조5670억원으로 집계됐다.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수요예측 경쟁률은 981: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9100~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당시 1882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총 신청주수는 8억2411만2126주로 집계됐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이사는 “회사에 보내주신 관심과 신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기업공개(IPO) 기간 동안 보여드린 회사의 비전을 상장 후 하나씩 펼쳐 보이겠다”며 “실적 성장을 위해 꾸준히 힘쓰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오는 3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같은 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전량 신주 모집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 자금은 △G-MATRIX 등 생성형 AI분석 솔루션사업을 위한 연구개발비 △AUD플랫폼 강화 및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전략사업 투자비 △향후 시설투자 및 핵심기술 투자를 위한 유보자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상장 후 로우코드 기반 통합 UI 개발 솔루션 ‘AUD플랫폼’을 필두로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활발히 영업 동 중인 일본 시장 외에도 미국과 유럽 지역 대리점 네트워크를 키우고 2025년까지 글로벌 현지 거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2023.11.02 I 양지윤 기자
'로또청약' 옛말…고분양가에 계약 머뭇
  • '로또청약' 옛말…고분양가에 계약 머뭇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등 수도권 분양가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청약으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예비 집주인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시세보다 저렴해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예상할 수 있었던 ‘로또 청약’ 단지가 사라지고 있어서다. 고분양가에 대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미분양이 늘어날 수 있다며 당분간 분양가 하락의 가능성은 작다고 점쳤다.서울 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200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4.05% 올랐다.이는 HUG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를 발급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이다.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올해 3월부터 4개월 연속 올랐다가 8월에 전월 대비 소폭 떨어진 3179만5500원을 나타냈지만 9월에 다시 상승하면서 평당 3200만원을 돌파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분양가 상승에 청약 당첨자들의 계약 취소도 늘었다. 실제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 개봉’은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전체 물량의 약 40%가 미계약됐다.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1·2순위 401가구 모집에 5626명이 지원했지만 미계약이 발생해 잔여세대에 대한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이 단지 역시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최고 13억 9400만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1억∼2억원 비쌌다. 이달 17일 진행한 ‘트리우스 광명’의 1순위 청약 결과도 평균 4.27대 1로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5개 타입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전문가들은 수 분양자의 부담을 키우는 후분양제, 경기불확실성 등이 계약취소를 늘렸다고 분석했다.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건설사가 분양가 책정을 위해 분양을 뒤로 미루다 보니 중도금과 잔금 일정이 짧아 수분양자의 부담이 컸다”며 “정부가 대출을 옥죄면서 수요가 줄어드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부동산수석연구원은 “계약포기의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자금부담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며 “과거 ‘묻지마 청약’과 달리 프리미엄 형성이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데다 앞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적정성을 따져 보지 않은 탓도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청약 결과가 나빠 미분양이 늘어날 수 있지만 분양가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등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공사비가 계속 오르고 있어서다. 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 대표는 “분양가를 산정할 때 쓰이는 기본형 건축비는 지난해 말 대비 3.8% 상승했고 땅값도 올해 2분기 들어 오름세로 돌아선 뒤 3분기에도 오르고 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미분양으로 흘러갈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전국단위에서 서울 미분양이 해소되고 있어 분양가 하락은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2023.10.31 I 신수정 기자
내달 수도권 대단지 1.3만 가구 분양…올해 최대 물량
  • 내달 수도권 대단지 1.3만 가구 분양…올해 최대 물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11월 수도권 지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월별 기준 최대 물량으로 공급된다. 올해 수도권 신규 분양이 어느 때보다 적었던 만큼 이번 대단지 분양이 수요자의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31일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10개 단지로 총 1만3939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2곳, 2935가구 △경기 5곳, 7086가구 △인천 3곳, 3918가구가 공급된다.이는 올해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월별 대단지 분양 물량을 보면 △1월 2886가구 △2월 3480가구 △3월 4174가구 △4월 2909가구 △5월 5765가구 △6월 2167가구 △7월 4300가구 △8월 7748가구 △9월 0가구 △10월 1만2870가구가 공급됐다.특히 올해 수도권 분양이 저조했던 만큼 신축 단지를 기다렸던 수요자들에게는 이달 분양시장이 기회가 될 예정이다. 실제로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은 8만4334가구로 지난 2012년 6만9053가구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다.상황이 이렇자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대단지는 청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대단지는 507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2만612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경쟁률 24.87대 1을 기록하며 그 외 단지의 1순위 경쟁률 18.75대 1을 크게 뛰어 넘었다. 이는 대단지가 가진 상징성과 안정성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거래가 활발한 만큼 환금성이 우수하다”며 “다만 들어설 수 있는 부지가 한정돼 있어 공급이 희소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다음 달 분양하는 신규 대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런 분위기 속 11월 분양하는 대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은 11월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문정동 일대는 주택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향후 총 9000여 가구를 품을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10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가구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인천 및 서울 전역으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건폐율이 15% 미만으로 동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했다.GS건설은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청계리버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39~111㎡ 총 1670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79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연접해 있으며 2호선 신답역도 도보권에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2023.10.31 I 박지애 기자
믿을 건 집밖에 없다
  • [신간]믿을 건 집밖에 없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최근엔 집을 사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는 청년들을 많이 만납니다. 전략적으로 청약해 어린 나이에 분양을 받거나 재건축에 투자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집으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대한민국 자산시장의 속성을 간파한 뒤 행동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을 건 집밖에 없습니다.”집값이 롤러코스터를 탄 최근 몇 년 동안 재건축·재개발 지역 및 분양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한 비즈니스워치 부동산 전문 기자들이 책을 펴냈다. ‘믿을 건 집밖에 없습니다’에는 어떻게 하면 집 한 채로 수십억 자산증식을 실현할 수 있는지, 또 벼락거지의 위험을 피해 갈 수 있는지에 관한 90여 가지 투자지식이 담겼다. 이 책의 저자들은 대한민국에서 단지 사는(live) 목적으로 집을 사는(buy) 경우는 여전히 매우 드물다고 단언한다. 이는 곧 주택시장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고금리와 수많은 규제 속에서도 서울과 수도권 요지의 집값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짧은 하락기를 마치고 상승장에 진입한 곳들도 적지 않다. 서울의 웬만한 지역 아파트 값은 국민평형(전용면적 85제곱미터) 기준 이미 20억 원을 넘어섰다. 실제로 강남 3구의 국민평형 아파트들은 수십억 원을 호가한다. 집을 잘 사면 수십억 대 자산증식이 가능하지만, 잘 못 사면 ‘벼락거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저자들은 재건축에서 아파트 키 키우기(용적률) 전략, 대지지분과 추가분담금의 상관관계, 청약통장 없이 서초 원베일리 분양받는 법, 아파트-상가 재건축에서 ‘썩상’ 투자의 허와 실, 대치 은마 등 강남 아파트들의 권리분석, 전국 미분양 아파트에서 옥석가리기, 반포·개포·청량리·은평 등 재개발·재건축 지역 랜드마크(대장) 아파트가 인근 시세에 미치는 영향 등 핵심 투자이슈들을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경험을 기반으로 쉽게 풀어냈다. 뿐 만 아니라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증여세와 상속세 등 주택에 얽힌 세금관계 및 금리와 통계 등 집값의 흐름을 읽는 시그널들을 짚어냈다.
2023.10.31 I 권소현 기자
서울에서도 강남만 '안도'…악성 미분양 지역별 양극화 심화
  • 서울에서도 강남만 '안도'…악성 미분양 지역별 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 지어도 안 팔린 ‘준공 후 미분양’이 서울 안에서도 서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강남 3구와 인근은 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하지 않지만 강북과 강서 등에서는 준공 후 미분양이 늘고 있다.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면 서울과 수도권, 지방 사이의 간극도 확대하고 있다. 입지와 가격 등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단 분석이다. 준공 후 미분양은 공사를 다 마치고도 건설사가 미분양 해소를 위해 각종 노력을 했음에도 미분양이 남아 있는 것으로 흔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린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0일 이데일리가 국토교통부 미분양주택현황보고 통계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7546가구였던 준공 후 미분양은 매월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 6월 9399가구에서 지난 7월(9041가구)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다음 달인 지난 8월 바로 9392가구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지역별로 준공 후 미분양 현황을 분석해 보면 수요가 많은 서울과 수도권은 준공 후 미분양이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대구와 부산, 울산 등 지방은 준공 후 미분양이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6월 준공 후 미분양이 484가구를 기록한 이래 7월 437가구, 지난 8월 385가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기간 전국적으로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상황을 나타냈다. 대구는 지난 7월에서 8월 준공 후 미분양이 755가구에서 791가구로 증가했으며 부산도 같은 기간 797가구에서 809가구로 준공 후 미분양 가구가 늘었다. 서울 안에서도 ‘옥석 가리기’는 분명해지고 있다. 가장 최근 수치인 지난 8월 기준 서울 내 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한 지역은 중구 3가구, 광진구 3가구, 강북구 79가구, 강서구 170가구, 금천구 34가구, 강동구 96가구다. 강동구는 전용면적 40㎡ 이하 1인 가구용 면적에서 91가구의 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했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 지방 곳곳에선 입주 시작 후 안 팔린 미분양에 대해 분양가의 20% 이상 파격 할인하는 ‘할인 분양’이나 무상 옵션 제공 등을 내건 광고가 부쩍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할인 분양 움직임이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수요가 적은 지역 위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기마다 반복하는 양상인데 2008년엔 경기도 수도권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할인분양으로 4억이던 분양가를 3억까지 할인하면서 철조망으로 할인분양 가구를 막은 사례도 있었다”며 “할인분양 움직임이 서울, 수도권엔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지역적 양극화 현상은 부동산 침체기 속 더 공고해지리라 보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고금리 장기화 추세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사람들이 좋은 지역에 대해 선호하는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며 “부동산 침체기일수록 청약이든 매매 거래든 입지나 교육 환경이 좋아 수요가 몰리는 곳은 앞으로도 가격을 방어하거나 오를 수밖에 없는데 이럴 때 나타나는 현상이 지역적·국지적 양극화의 심화다”고 설명했다.
2023.10.30 I 박지애 기자
투자가뭄인데… 유상증자도 환영받은 바이오 기업 공통점은
  • 투자가뭄인데… 유상증자도 환영받은 바이오 기업 공통점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자금 여력이 부족한 바이오 업체들이 잇따라 악재로 여겨지는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주가가 상승한 업체들이 눈에 띈다. 이들은 최대주주의 100% 청약 참여, 구체적인 성과 제시 등을 통해 시장의 신뢰도를 끌어올렸다는 공통분모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왼쪽부터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 백승욱 루닛 의장.(제공= 각 사)24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한 바이오 기업은 13곳 가량이다. 대부분 유증 공시 직후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보로노이(310210)와 루닛(328130) 등 일부 기업은 공시 후 한 달 새 주가가 최대 40% 가까이 올랐다. ◇최대주주 100% 참여… 흥행 ‘안전판’?이들 기업 모두 최대주주가 100% 청약에 참여했다. 보로노이 최대주주인 김현태 대표는 자신의 지분 39.62%를 담보로 자금을 조달, 유증에 참여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최대주주가 자신의 지분을 걸고 자금을 구해와 유증에 참여한 사례는 보로노이가 최초다. 김 대표 뿐 아니라 보통주를 보유한 임원들 다수도 모두 신주배정 물량 100%를 인수했다. 그 결과 유상증자 청약률은 107.04%를 기록, 초과 청약을 달성하면서 유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다. 보로노이는 당초 지난 6월 19일 450억원 규모 유증을 발표했다. 당일 종가 기준 4만4500원이던 주가는 한 달 새 5만2200원으로 약 17% 올랐으며, 8월 31일에는 8만8700원으로 100% 가까이 상승했다. 당초 예정 발행가액은 3만4950원이었지만 실제 1차 발행가액은 4만1600원으로 오르기도 했다. 지분을 담보로 걸고 유증에 참여한 후 주가가 하락하면 담보 비율이 낮아 반대매매가 나갈 수 있다. 이러한 위험 요인에도 보로노이 최대주주의 결단은 시장의 환영을 얻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루닛도 지난 8월 23일 2019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주요 경영진 100% 참여를 내걸었다. 백승욱 의장과 서범석 대표가 각각 140억원, 36억원을 들여 배정받은 신주를 모두 인수하기로 했다. 당시 루닛의 주가는 연초 대비 400% 이상 오른 상황이었는데, 이런 가운데 증자를 추진한 것은 경영진의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그 결과 8월 23일 종가 기준 14만5000원이던 주가는 한 달 만인 9월 22일 기준 20만1000원까지 약 39% 치솟았다. 루닛은 1차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기존 목표 모집액 10만8700원 대비 40% 높은 가격인 15만3500원으로 확정했다. 보로노이와 루닛의 사례 이후 ‘최대주주 100% 참여’ 카드를 꺼내거나 고려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유전체 분석 기업 EDGC(245620)는 지난 8월 18일 89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당시 최대주주의 100% 참여라는 말은 없었다. 유증 공시 후 EDGC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 18일 종가 기준 1749원에서 1095원으로 한 달 새 37% 빠졌다. 당초 예상 신주 가격은 1208원이었지만 최종 발행가는 929원으로 낮아졌다. 결국 지난 19일 이민섭 대표가 유상증자에 100%의 배정비율로 참여한다고 밝히면서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달 12일 1159억원 규모 유증을 한다고 밝힌 메드팩토(235980)도 최대주주인 테라젠이텍스가 100% 청약에 참여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비교적 명확한 성과”유증 공시 후 주가가 오른 바이오 업체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는 유증 발표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파이프라인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실제 보로노이는 공시 후 주력 파이프라인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들을 잇따라 내놨다. 먼저 지난 6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의 국내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을 신청했다. 회사는 연내 임상 개시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파트너사인 미국 오릭파마수티컬스가 보로노이로부터 기술이전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파이프라인 ‘VRN07’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기존 치료제로 효능을 보기 힘든 폐암이 뇌로 전이된 여성환자와 남성환자 각각 1명에서 완전관해(암세포가 완전히 소실된 상태) 사례가 나타나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파이프라인이 훌륭하다고만 외치지 않고 직접 성과를 보여줬다는 게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을 준 것 같다”며 “VRN07의 완전관해 2건과 관련해서도 중간 결과일 뿐이다. 최종 결과가 남았는데 그 때는 더 좋은 수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닛은 ‘숫자’로 성과를 증명했다. 루닛은 상장 첫해 매출액 138억원으로, 1년 전(66억원)보다 두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매출액 16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00%에 가까운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루닛이 시장에 알린 자금 사용처와 목적도 비교적 상세하고 구체적이었다. 채무 상환 등 생존을 위한 조달이 아닌 성장을 위한 조달임을 명확히 했다. 먼저 ‘암 극복’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환자의 진단·치료·모니터링 등 암을 치료하는 데 필요한 의료 AI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특히 회사는 인수합병을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에 9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인수합병(M&A)을 통해 의료 AI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바이오 기업에 흔한 임상 자금 조달이나 채무 이행과 같은 흐름과는 달랐다는 평가다.한 바이오 기업 IR 임원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대표가 자신감을 보여주는 건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안도감을 준다”며 “대표가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주느냐와 시장에 던진 약속을 지키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10.30 I 석지헌 기자
이번 주(11월1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요예측 등
  • [증시캘린더]이번 주(11월1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스톰테크, 블루엠텍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컨텍, 큐로셀, 메가터치 등은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유진테크놀로지와 유투바이오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10월30일(월)~11월3일(금)△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요예측 -2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핵심소재 중 하나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3만6200~4만4000원, 공모금액 최대 6369억4400만원.-지난해 매출액 6652억원, 영업이익 389억원.◇ 10월31일(화)~11월6일(월)△스톰테크 수요예측-정수기 유로를 구성하는 벨브, 피팅 등 부품 제조업체.-공모가 희망범위 8000~9500원, 공모금액 최대 318억2500만원.-지난해 매출액 510억원, 영업이익 118억원.△블루엠텍 수요예측- 의약품 유통을 주 사업으로 기타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제작과 광고대행 및 서비스업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1만5000~1만9000원, 공모금액 최대 266억원.-지난해 매출액 771억원, 영업이익 8억9000만원.◇ 10월31일(화)~11월1일(수)△비아이매트릭스 공모-로우코드(low code)솔루션 전문기업,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련 업무시스템을 구축하는 솔루션 개발·공급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3000원, 공모금액 최대 156억원-지난해 매출액 276억원, 영업이익 45억원.△컨텍 공모-국내에서 유일 상용 민간 우주 지상국을 보유한 우주 전문기업. 우주 지상국 설계, 구축, 운용, 위성 데이터 수신, 처리, 분석·활용 등 토탈솔루션 제공 사업 영위. -공모가 희망범위 2만300~2만2500원, 공모금액 최대 463억5000만원.-지난해 매출액 127억원, 영업손실 18억원. △큐로셀 공모-인체 면역세포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면역세포가 가진 암세포 제거 기능 강화하는 CAR-T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공모가 희망범위 2만9800~3만3500원, 공모금액 최대 536억원.-지난해 매출액 -원, 영업손실 214억원.△메가터치 공모-배터리 충방전용 테스트 핀(PIN) 과 클립(CLIP), 그리고 반도체 테스트용 프로브 핀(PROBE PIN) 등 개발, 제조, 판매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3500~4000원, 공모금액 최대 208억원.-지난해 매출액 49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11월1일(수)~7일(화)△동인기연 수요예측-아웃도어 브랜드로부터 아웃도어용 배낭, 캐쥬얼 가방, 캠핑용품, 골프가방, 하네스 등 제품 제작하는 의류OEM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3만3000~3만7000원. 공모금액 최대 680억원.-지난해 매출액 2억5000만원, 영업이익 4200만원.△에코아이 수요예측-온실가스 감축 사업 기업,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아 시장에서 탄소배출권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판매하는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2만8500~3만4700원, 공모금액 최대 721억4130만원.-지난해 매출액 601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11월1일(수)~2일(목)△한국스팩13호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의류·레저용품, 콘텐츠,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최대 80억원,△에스와이스틸텍 공모-2015년 7월에 설립된 건축자재 종합 회사로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 설계와 생산, 유통, 시공까지 아우르는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1200~1500원, 공모금액 최대 105억원.-지난해 매출액 1000억5100만원, 영업이익 83억3300만원.◇ 11월2일(목)~8일(수)△한선엔지니어링 수요예측-계측장비용 고성능 피팅·벨브 제조기업. 조선, 해양, 방산, 반도체 등 유체 흐름의 제어가 필요한 산업군에 벨브 등 부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5200~6000원, 공모금액 최대 255억원.-지난해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71억원.◇ 11월2일(목)△유투바이오 상장-체외진단 기업으로 일반진단 및 분자진단검사서비스인 체외진단검사서비스 사업 및 건강검진·의료기관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연동 소프트웨어인 의료IT 솔루션서비스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4400원, 공모금액 최대 50억원.-지난해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유진테크놀로지 상장-2010년에 설립된 2차전지 부품 및 소재 전문업체로, 2차전지 정밀금형 및 정밀기계 부품, 자동화 장비, 리드 탭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7000원, 공모금액 178억원.-지난해 매출액 398억2500만원, 영업이익 23억8500만원.◇ 11월2일(목)~3일(금)△에이직랜드 공모-주문형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기업으로, 전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의 국내 유일 가치사슬협력사(VCA)로서 TSMC의 선단 공정과 레거시 공정을 통한 반도체 개발 및 양산을 목표로 하는 팹리스 기업. -공모가 희망범위 1만9100~2만1400원, 공모금액 최대 564억원.-지난해 매출액 696억2900만원, 영업이익 71억8000만원.◇ 11월3일(금)~9일(목)△그린리소스 수요예측-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용 부품에 적용되는 내식성과 내플라즈마성을 제고하는 보호코팅을 위한 코팅소재의 제조 및 코팅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1만1000~1만4000원, 공모금액 최대 229억6000만원.-지난해 매출액 250억원, 영업이익 37억원.◇ 11월3일(금)△KB스팩27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로봇응용, 신소재·나노융합, 엔터테인먼트, 자동차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250억원.
2023.10.29 I 이용성 기자
'분상제' 물량 연말까지 전국 1만9000여가구 공급
  • '분상제' 물량 연말까지 전국 1만9000여가구 공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분양가는 갈수록 오르는데 수요자들이 부담을 그나마 덜 수 있는 분양가상한제 물량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12월 사이 전국에서 107개 단지 9만5,430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물량은 20개 단지 1만9097가구인 것으로 집계 됐다(민간아파트 기준. 임대 및 사전청약 제외). 전체 공급물량의 약 20% 수준이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전체의 약 41.1%가 분양가상한제 물량이 차지했었음을 감안하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을 알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 물량을 줄어들고 있지만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최근 1년사이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657만5000원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86만6000원 보다 11.5% 상승한 수준이다. 분상제 물량을 분양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부동산인포가 청약홈의 아파트 청약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곳은 10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11.51대 1일이다.또 7월 전북 전주시 송천동2가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85.39대 1), 8월 경기 평택시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3차(82.33대 1) 등도 서울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검단 롯데에 이어 1순위 경쟁이 치열했다. 이들 모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분양한 단지들이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물량들은 공공택지이거나 규제지역 등에서 공급되는 물량들이다. 하지만 서울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분상제 물량이 더 귀해졌다. 또한 최근 LH 부실시공 문제로 인해 공공택지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앞으로 분상제 물량이 많이 증가할 수 있을지도 낙관하기 힘들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금리도 크게 오른데다 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분양가가 떨어지기 쉽지 않다. 최근 이스라엘 전쟁까지 겹치면서 국제원유가격도 출렁이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분양가 상승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 이라면서 “향후 분상제 물량이 얼마나 나올지 안개속인만큼 연내 분양에 나서는 분상제 물량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연내 분상제 물량은 약 1만9000가구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아산탕정 테크노일반산업단지 C2블록에 공급하는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의 견본주택을 27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공택지에 들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626세대 규모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1km 내 삼성 디스플레이시티2가 증설될 예정이라 탄탄한 배후수요를 자랑하며 단지 앞에 곡교천이 지나 우수한 조망과 자연과 함께하는 쾌적한 생활환경도 누릴 수 있다.금강주택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들어서는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의 분양을 본격화한다. 동탄2신도시 내 5,400여 가구의 금강펜테리움 브랜드타운의 마침표를 찍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62가구 규모다.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의 이점을 갖췄으며,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로 조성된다.우미건설은 11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5개 동, 총 418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로, GTX-A노선 운정역(가칭_예정)의 초역세권 입지에 조성돼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2023.10.27 I 이윤화 기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악재 셋...공모가 과도·실적 불투명· 시장 불확실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악재 셋...공모가 과도·실적 불투명· 시장 불확실 [직썰!IPO]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본사 전경[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마지막 대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에 빨간불이 켜졌다.26일 이데일리TV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시장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IPO 전문가 서베이’에서 응답자 82.1%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희망공모가가 적당하지 않다(부적당 46.4%·매우 부적당 35.7%)고 답했다.이외 △피어그룹 적정성 △실적 전망 △IPO 흥행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모두 부정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데일리TV IPO 전문가 서베이에서 모든 질문에 부정 응답이 높게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희망공모가에 대한 평가 외에는 긍·부정 응답 간 차이는 매우 근소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량 생산하는 기업이다. 2017년 에코프로그룹이 에코프로비엠에 전구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목적으로 설립했다. 지난해 기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매출처 중에서 에코프로비엠이 차지하는 비중은 92.8%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영업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일은 11월 8~9일이다. 희망공모가는 3만6200~4만4000원이며, 총 공모주식 수는 1447만6000주(전량 신주 발행)다. 희망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3조1300억원에 달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자산운용사·증권사 등 IB업계 관계자 8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효응답자는 31명이다.이들 담당업무는 △애널리스트 6명 △펀드매니저 22명 △기타 IPO 담당자 3명이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 청약 주관사 소속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들은 배제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미래 실적·주가 예측 어렵다”“멀티플(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쓰는 적정배수)이 높아 서울보증보험보다 위험하다고 본다. 수요예측에 참여하더라도 주가가 오르면 바로 팔 생각이다”(B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이데일리TV IPO 전문가 서베이에서 응답자 51.9%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 흥행 가능성을 부정적(부정적 44.5%·매우 부정적 7.4%)으로 전망했다. 이유는 ‘최근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투심 악화’(94.1%·복수응답), ‘이동채 전 회장의 구속 등 영향으로 회사에 대한 신뢰 하락’(41.2%·복수응답), ‘고금리 여파로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재무적 비용 부담 증가 우려’(23.5%·복수응답) 순으로 나타났다.관련해 응답자 51.9%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향후 실적도 부정적(부정적 44.5%·매우 부정적 7.4%)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예측이 부정확’(47.1%·복수응답)하다는 점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이어 ‘대규모 투자 및 공격적인 신사업 진출 등으로 인한 현금 유출 예상’과 ‘매출처가 에코프로비엠에 편중돼 있는 상황에서 에코프로비엠 실적이 부진’하다는 점이 41.2%(복수응답)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p 감소했다.A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단적으로 테슬라도 월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을 깎는데도 수요가 없단 얘기”라며 “전기차 판매 부진 여파가 소재 업체 마진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반면 실적 긍정 전망(48.1%) 이유로는 ‘에코프로비엠 등 안정적인 매출처 보유’가 82.4%(복수응답)로 압도적이다.◆“2차전지주 열풍에 몸값 과도”피어그룹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53.4%가 적절하지 않다(부적절 26.7%·매우 부적절 26.7%)고 봤다. 이유로는 ‘각 업체 간 EV/EBITDA 거래배수 차이가 커 평균값에 대한 신뢰 부족’이 63.6%(복수응답)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기록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비교기업으로 중국 전구체 1위 기업인 CNGR과 국내 양극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003670), 엘앤에프(066970), 코스모신소재(005070) 등 4곳을 선정했다.밸류에이션 산정 시 적용한 수치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A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2차전지주 열풍이 불기 전인 작년 말 피어그룹 주가를 적용해 밸류에이션을 산정했어야 한다”며 “몸값을 높이고 싶은 건 알겠지만 과했다. 다른 양극재 기업들보다 비싸게 평가해 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한차례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며 희망공모가 상단을 낮춘 바 있다. 최근 2차전지주가 조정세에 들어가면서 비교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자 몸값을 조정했단 분석이다. 하지만 할인율도 기존보다 낮춰 잡아(14~32.3%→10.9~26.7%) 시가총액에 큰 변화는 없다.에코프로머티리얼 측은 “비교기업에 CNGR을 포함하는 등 공모가를 시장친화적으로 산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2023.10.27 I 심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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