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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장 불투명"…2.6만가구 밀어내기 분양
  • "내년 시장 불투명"…2.6만가구 밀어내기 분양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11·3 부동산 대책 영향이 없겠냐고요? 청약 경쟁률은 떨어지겠죠. 그렇지만 실수요자가 많아 아파트 계약에는 문제 없을 겁니다. 중요한 건 내년 경기가 나빠지기 전에 서둘러 분양을 마쳐야 한다는 겁니다.” 25일 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분양 준비에 한창인 대형 건설사 관계자 말이다. 11·3 부동산 대책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집단대출 규제 등 분양시장에 악재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를 비웃듯 새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11·3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분양보증서 발급 등 행정절차가 늦어지면서 최근 3주째 대기상태였던 분양 아파트들이 이번 주 일제히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114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25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돌입하는 아파트는 전국 35개 단지 2만 6258가구에 달한다. 이 중 규제가 강화된 조정 대상지역(서울·수도권 주요 도시·부산 일부·세종시 등)에서만 10개 사업장이 분양에 돌입한다. ◇서울 7곳에서 분양 봇물…“청약 자격 등 잘 따져봐야” 서울에서는 7개 아파트 단지가 동시에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11·3 대책 발표 이후 4주 만에 선보이는 분양 아파트로 일반분양 물량은 2624가구다. 7곳 모두 청약대기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알짜 단지로 꼽힌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짓는 ‘잠실올림픽 아이파크’ 아파트(풍납우성아파트 재건축 단지). 총 697가구(전용면적 51~109㎡) 중 일반분양 물량은 92가구밖에 안돼 조기 완판이 예상된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GS건설이 분양하는 ‘신촌그랑자이’ 아파트를 눈여겨 볼 만하다. 지난달 인근에서 분양한 ‘신촌숲 아이파크’ 청약에서 떨어진 수요자들이 대체지로 꼽고 있는 단지다. 신촌숲 아이파크는 평균 74.8대1의 경쟁률로 올해 강북권 최고 청약률을 기록했다. 서울지역에서 나오는 물량은 분양 계약 후 강남권은 입주 때까지, 이외 지역은 계약 후 1년 6개월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2주택자나 세대원, 5년 내 당첨 사실이 있는 경우 1순위 청약 자격도 박탈된다. 그런데도 건설사들은 조기 완판(100% 계약)을 자신하고 있다. 분양 아파트 대부분이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재개발 단지인데다 새 아파트 분양을 기다려온 지역 대기수요도 많아서다.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촌그랑자이의 경우 분양가를 바로 인근에 분양한 신촌숲 아이파크와 비슷한 3.3㎡당 평균 2400만원대로 책정했다. 경희궁 롯데캐슬도 전용 59㎡형은 3.3㎡당 2270만원, 전용 84㎡형은 2190만원 선이다. 2년 전 인근에서 분양한 ‘경희궁 자이’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2280만원이었다. 송파구에 나오는 잠실올림픽 아이파크 분양가도 지난해 선보인 ‘송파 헬리오시티’보다 낮은 3.3㎡당 평균 2605만원에 책정됐다. 다만 규제가 많은 만큼 청약 때 따져봐야 할 게 많다. 함영진 부동산 114리서치 센터장은 “최근 집단대출도 금리가 높아져 이자 부담이 커진 상태”라며 “자금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거나 청약 순위 등을 확인하지 않고 나설 경우 청약통장만 해지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분양 러시에 ‘소화불량’ 우려도서울은 상황이 그나마 나은 편이다. 정부가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조정 대상지역으로 묶자 규제 대상에서 비껴난 지역에서는 밀어내기 분양이 급증하면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달 셋째주까지 지방과 비조정 대상지역에서 나온 분양 물량은 42개 단지 2만 8418가구(임대 포함)나 된다. 앞으로 연말까지 추가로 나올 전국 공급 예정 물량도 92개 단지 7만 5000여가구에 이른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정부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 분양보증 절차를 까다롭게 한 26개 지역에서도 여전히 신규 분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지역은 추가 미분양 주택도 급증하고 있다. 이달 인천 영종지구에서 나온 ‘영종 푸르지오 자이’ 공공분양(1604가구) 아파트는 평균 0.2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0개 주택형 모두 1·2순위 미달됐다. 경기도 평택시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평택3차’도 전용 64㎡형만 청약경쟁률 1 대 1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평택 신장동 메디슨스퀘어 3차도 전 주택형 미달됐다. 같은 달 용인시에서 선보인 ‘용인 보라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청약경쟁률이 0.61대 1,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된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는 임대주택인데도 0.63대 1에 그쳤다. 밀어내기 분양이 급증하는 것은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서둘러 분양을 끝내려는 건설사들의 심리적 부담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연구위원은 “서울을 포함해 실수요가 많은 지역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계약률이 원만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나머지 지역은 대출 금리 인상 등으로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밀어내기 분양으로 인한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25 I 정수영 기자
'잔금대출 규제' 엎친데 덮친 주택시장.."장기 침체" 우려
  • '잔금대출 규제' 엎친데 덮친 주택시장.."장기 침체" 우려
  • △ 주택시장이 청약 자격 강화와 대출금리 상승, 집단대출 규제 등 잇단 악재로 장기 침체의 늪 속으로 빠져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수영 박태진 기자] “시계 제로 상태입니다. 내년 사업 계획을 짜야 하는 데 악재가 너무 많아 앞이 안보입니다. 마땅히 할만한 사업도 없어요. 비상 상황입니다.”(대형 건설사 주택사업 담당 임원)주택·건설시장이 장기 침체의 늪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부동산시장을 옥죄는 ‘3대 악재’(청약 자격 강화·대출금리 상승·집단대출 규제)로 주택사업에 빨간불이 켜진 탓이다. 이미 해외시장은 수주 가뭄에 저가 수주로 손실이 큰 상황에서 국내 주택시장까지 한파가 몰아칠 경우 손 쓸 방법이 없다. 증권가에서는 주택·건설업계가 벌써 장기 저성장 국면에 돌입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24일 금융위원회는 분양아파트의 집단대출 성격이 큰 잔금대출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내년부터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기존 주택담보대출과 마찬가지로 내년 1월 분양공고분부터는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거치기간 없이 원리금 분할상환해야 한다. 특히 모든 채무를 한꺼번에 들여다보는 총체적 상환능력평가심사(DSR)도 가계 대출에 도입된다. ◇전문가들 “주택시장 전반 침체…계약 포기자 속출 우려”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분양시장에 적잖은 타격을 입힐 것으로 내다봤다. 대출 규제에 따른 자금 마련 부담으로 투자수요는 물론 내집 마련 실수요도 크게 줄면서 분양시장이 빠른 속도로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번 11·24 대책으로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과 실수요자의 주택시장 진입 장벽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11·3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주택시장이 침체하는 분위기에서 대출 규제까지 가해지면서 시장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부동산 광풍은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아 기존 시장으로 옮겨간 영향이 컸다”면서 “연이은 대책으로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시장이 조정되면 기존 주택시장도 같이 침체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대책으로 분양권을 통한 거래가 급감할 수 있다”며 “11·3 부동산 대책은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일부지역에 국한돼 적용됐지만 이번 대책은 전국 단위로 분양시장을 규제하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시장 침체는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시장에선 계약 및 입주 포기자가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앞선 8·25 가계부채 대책 이후부터 대출 심사가 강화돼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데 이번 후속 대책으로 잔금 대출이 까다로워지면 내년 1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에 청약 당첨이 되더라도 자금력이 떨어지면 계약 및 입주를 포기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잔금 조달이 여의치 않아 입주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면서 자칫 입주 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다만 내년과 2018년 입주 물량 공급 과잉에 따른 부작용은 다소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수요가 위축되면 건설사들의 공급량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내년 건설업계가 신규 공급 물량 조절에 들어가면 기존에 분양됐던 단지로 수요가 몰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건설업계 “시장 위축 우려…내년 분양 물량 10~20%씩 줄일 것”해외 수주 절벽으로 국내 주택시장 의존도가 높아진 건설업계도 이번 대책으로 가뜩이나 최근 위축된 주택시장이 더 얼어붙지 않을까 잔뜩 긴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내년 분양사업 계획을 어떻게 짜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까지만 해도 각종 당근책을 쏟아내며 부동산시장 살리기에 힘을 쏟던 정부가 8·25 가계부채 대책 이후부터 주택시장을 짓누르기만 하면 건설사 입장에서는 당장 내년 분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주택시장에 악재가 이어지자 건설사들은 내년도 분양 물량을 줄이는 등 보수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내년 분양 목표치를 올해(약 2만 가구)보다 10~20% 줄여 잡을 예정이다. GS건설도 올해 2만 8000만 가구에서 내년에는 10% 이상 분양 물량을 줄일 방침이다. 조재호 GS건설 주택사업담당 상무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대출금리 상승으로 내년 분양시장은 사업장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서울·수도권 및 입지가 좋은 곳 위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올해 신규 분양 아파트는 45만 4000가구로 지난해 나온 물량(48만 7000가구)에 비해 6.6% 줄었다”며 “내년에는 약 38만 가구로 올해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과 올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초라한 데다 내년 상반기엔 내수시장도 주택사업으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건설업은 장기 저성장 또는 역성장 국면으로 뾰족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 형국”이라고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2016.11.24 I 정수영 기자
호반건설, '구미 호반베르디움 엘리트시티' 25일 견본주택 개관
  • 호반건설, '구미 호반베르디움 엘리트시티' 25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호반건설은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 신당리 국가산업단지 A26블록에서 민간건설 공공임대 ‘구미 호반베르디움 엘리트시티’를 25일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공급한다.구미 호반베르디움 엘리트시티는 지하 1층, 지상 12~25층, 18개동 총 2092가구의 대단지다. 전 가구가 소형인 전용면적 59㎡로만 지어지고, 타입별 가구 수는 △59㎡A 1922가구, △59㎡B 170가구다.10년 공공임대 아파트이며, 일정기간 보증금과 임대료를 부담하며 살다가 주거 후 절반인 5년이 되면 협의에 따라 임대인이 우선적으로 분양 받을 수 있다. 분양전환가격도 시세가 아닌 감정평가금액이어서 주변시세보다 10~20% 저렴한 게 일반적이다. 특히 임대 기간 동안에는 취득세와 등록세 등 거래 세금이 없고, 매년 납부하는 재산세도 면제되며, 부동산시장에 따라 분양 받을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재테크에도 유리하다. 입지여건도 좋은 편이다. 인근에 구미 국가산업4단지가 있어 출퇴근이 쉽고, 25, 67번 국도와 가산IC, 구미IC 등을 통해 인근 산업단지로의 이동도 쉽다. 5개 대중버스 노선을 통해 구미 전 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단지 북측에는 근린공원(예정), 단지 인근(도보 거리) 해마루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유치원 용지가 있고, 단지 옆에 2곳의 학교 용지가 예정되어 있어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평면 설계도 일반 아파트 못잖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과 타워형의 조화를 이룬 설계로 일조권과 통풍을 확보했다. 전 가구 4베이(Bay) 설계와 주부의 가사 동선을 고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했다.또한 냉장고장,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타입별 상이) 커뮤니티 시설로는 휘트니스 센터, GX룸 등을 비롯해 독서실, 북카페, 키즈 클럽등이 마련돼 입주민의 주거 편의를 높여준다.다만 입주조건이 까다롭다. 이 아파트 청약자격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이나 청약저축, 예·부금 가입자로 무주택자여야 가능하다.분양 관계자는 “구미 호반베르디움 엘리트시티는 살아보고 구입하는 민간건설사의 10년 공공임대아파트”라며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59㎡만 구성된 2,092가구 대단지인데다가 평면, 수납공간 등 상품성도 우수해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은 구미시 광평동 529-1번지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일은 2019년 2월이다.
2016.11.24 I 정시내 기자
  • 집단대출 원리금 분할균등 상환.. “투자·실수요 줄어 시장침체 우려”
  • [이데일리 박태진 원다연 기자] 정부가 내년 1월 1일 이후 분양공고가 이뤄지는 아파트의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을 처음부터 나눠갚는 분할상환방식으로 빌려야 한다는 내용의 11·24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했다. 이자만 갚는 거치식 대출은 1년 이내만 가능해지고 그 이상은 불가능해진다. 이는 분양 아파트 중도금과 잔금에 대해 원금과 이자를 동시 분할상환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상환능력 내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도록 한다는 내용의 8·25 대책 기조를 유지하는 후속조치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 방안’(11·3 부동산 대책)에 이어 나온 대책이어서 주택시장은 꽁꽁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분양물량·기존주택 침체 가속화..계약 포기자 속출 예상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분양시장에 적잖은 타격을 입힐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수요는 물론 실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번 대책으로 투자자 뿐 아니라 수요자들도 많이 빠질 것”이라며 “이는 분양시장 외 기존 주택시장도 얼어붙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부동산 광풍은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아 기존 시장으로 옮겨간 영향이 컸다”면서 “연이은 대책으로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시장이 조정되면 기존시장도 같이 침체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대책으로 분양권을 통한 거래가 급감할 수 있다”며 “11·3 대책은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일부지역에 국한돼 적용됐지만 11·24 대책은 전국 단위로 분양시장을 규제하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시장 침체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시장에선 계약 포기자가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앞선 8·25대책 이후부터 대출 심사가 강화돼 수요자들은 위축되고 있는데 이번 후속대책으로 내년 1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이 되더라도 자금력이 떨어지면 계약을 포기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 공급도 수요 위축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내년과 2018년 입주물량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은 다소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수요가 위축되면 건설사들의 공급량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특히 내년부터 쏟아지는 입주물량에 대해 공급과잉 우려가 많지만 건설업계가 신규 공급물량 조절에 들어가면 기존에 분양됐던 단지로 수요가 몰리게 되고 전세물량이 대거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연내 분양물량 반사이익..전문가 대책 평가 엇갈려 11·24대책으로 올 연말까지 쏟아지는 분양물량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양 실장은 “내년부터 중도금 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연내 분양 물량에 막차를 타기 위한 수요가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함 센터장도 “오는 25일부터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가는 서울·수도권 단지들이 이번 대책의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대책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과열됐던 주택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가 추가 대책이 필요 없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심 교수는 “정책이 가계부채와 부동산에만 국한돼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지금 강남 집값이 빠지기 시작했고 부동산 시장이 이미 조정 국면에 들어섰는데, 집단대출 규제를 해서 하방압력을 크게 하는 게 맞는 건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반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추가대책은 필요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올해까지 워낙 공급물량이 많이 나와서 시기적으로 늦었다라는 평가가 나올 수도 있는데 이러한 조치가 없는 것보다는 지금이라도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대출 관리에서 중도금이 빠져서 결국에는 신규 분양쪽의 과열을 조장했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검토해서 원칙적으로는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적정심사 원칙이 동일하게 적용돼야 하는 것이 맞긴하다”고 주장했다.
2016.11.24 I 박태진 기자
부동산시장 '3大 악재'…"주택·건설업 내년이 고비"
  • 부동산시장 '3大 악재'…"주택·건설업 내년이 고비"
  • [이데일리 정수영 이승현 기자] “내년이 걱정입니다. 내년 사업 계획을 짜야 하는 데 악재가 너무 많아요. 마땅히 할만한 사업이 없어요. 비상 상황이예요.”(대형 건설사 주택사업 마케팅 담당 임원)내년 주택·건설시장이 불안하다. 부동산시장을 옥죄는 3대 악재(청약 자격 강화·대출금리 상승·집단대출 규제)로 주택사업에 빨간불이 켜진 탓이다. 이미 해외시장은 수주 가뭄에 저가 수주로 손실이 큰 상황에서 국내 시장까지 한파가 몰아칠 경우 손 쓸 방법이 없다. 증권가에서는 건설업이 장기 저성장 국면에 돌입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4일 금융위원회는 분양아파트의 집단대출 성격이 큰 잔금대출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내년부터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기존 주택 주택담보대출과 마찬가지로 내년 1월 분양공고분부터는 분양권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거치기간 없이 원리금 분할상환해야 한다. 특히 모든 채무를 한꺼번에 들여다보는 총체적 상환능력평가(DSR)을 가계 대출에 도입한다. 결국 주택 거래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다는 얘기로 투자수요가 급격히 줄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도 여기에 맞춰 내년 분양 물량을 줄이는 등 보수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조현욱 주택사업 마케팅 담당 부장은 “올해는 입지만 좋으면 대부분 1개월 안에 계약이 끝날 정도로 좋았지만 내년에는 입지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커야 할 것”이라며 “미분양 촉진책 마련 등 철저한 준비로 분양 전략을 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내년 분양 목표치를 올해(약 2만 가구)보다 10~20% 줄여 잡을 예정이다. GS건설도 올해 2만 8000만 가구에서 내년에는 10% 이상 분양 물량을 줄일 계획이다. 조재호 GS건설 주택사업담당 상무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대출금리 상승으로 내년 분양시장은 사업장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서울·수도권 및 입지가 좋은 곳 위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도 올해보다 20% 이상 공급 물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11·3 부동산 대책으로 공공택지 공급이 중단된 데다 아파트 집단대출도 까다로워지면서 분양사업 자체가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내년 분양 물량 목표를 올해(2만 8000가구)보다 6000가구 줄인 2만 2000가구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도 마찬가지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따라 부동산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내년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며 “아직 내년 사업 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리서치 보고서에서 “올해 신규 분양 아파트는 45만 4000가구로 지난해 나온 물량(48만 7000가구)에 비해 6.6% 줄었다”며 “내년에는 약 38만 가구로 올해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도 내년 분양 물량은 38만 가구로 추정했다. 주택시장 침체는 건설산업 전반에 위축을 불러올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과 올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초라한 데다 내년 상반기엔 내수시장도 주택사업으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건설업은 장기 저성장 또는 역성장 국면으로 뾰족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 형국”이라고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국내 주택산업이 과도기인 만큼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신영 채정석 상무는 “내년과 내후년 건설업계는 거의 빙하기 정도로 사업 먹거리가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미 예견된 상황인 데다 분양 위주인 국내 주택시장은 과도기인 만큼 임대사업 활성화 등 사업 형태 다각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16.11.24 I 정수영 기자
신라젠 "항암제 시장의 판도 바꾸겠다"
  • [IPO출사표]신라젠 "항암제 시장의 판도 바꾸겠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항암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를 개발 중인 신라젠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 항암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은 전 세계 면역항암제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가총액 1조 넘는 바이오 ‘대어’ 신라젠지난 2006년 설립한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를 이용해 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다. 현재 개발 중인 ‘펙사벡(Pexa-Vec)’은 천연두 예방백신에 사용했던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설계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개시에 대한 특정임상계획평가(Special Protocol Assessment·SPA)를 승인받았다.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600여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에 뉴질랜드에서 첫 환자를 등록했다. 오는 2020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신라젠은 펙사벡 상업화를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와 지역별 판권, 공동연구 등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 세계 임상 3상과 상업화는 한국의 녹십자, 홍콩의 리스파마(Lee‘s Pharma), 프랑스의 트랜스젠(Transgene)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문 대표는 “신라젠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에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상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주관 기관 가운데 유일한 비상장사였다”고 강조했다.신라젠은 장외 시장에서 주당 2만4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발행주식 수가 5155만주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이 넘는다. 지난해 매출액 18억원, 영업손실 238억원, 순손실 559억원을 기록했다.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간암 치료제…치료 효과는 높고 부작용 적어신라젠이 목표로 삼고 있는 전 세계 항암제 시장의 규모는 2014년에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6~8%가량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펙사벡으로 임상 시험 중인 간암 치료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간암은 전 세계 환자 가운데 75%가 아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조기 발견이 어려워 사망률이 85~95%에 달한다. 현재 연간 약 90여만 명의 간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연간 발생자 수가 125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신라젠은 펙사벡 임상2a상 시험에서 높은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대조군 대비 투여군 환자가 평균 약 7개월가량 생존 기간이 길었다. 일부 환자는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기도 했다. 문 대표는 “펙사벡의 효과는 크고 부작용은 적다”며 “발열, 오한, 기침, 피로와 같은 감기유사 증상 등으로 기존 항암 치료 대비 낮은 수준의 부작용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신라젠은 펙사벡의 유전자 재조합 기술, 투여방식, 제조공정, 병용치료방법, 보완기술 등에 대한 전 세계 약 100여 건의 특허권을 확보했다. 특허 만료와 별개로 유럽 의약청(EMA)과 미국 FDA가 간암 치료제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시판 승인을 받은 뒤 일정 기간 독점 판매권을 보장받는다.신라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의 항암제 개발 플랫폼인 솔브(Selective OncoLytic Vaccinia Engineering·SOLVE)를 활용해 다양한 암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18년 라이선스 아웃을 목표로 간암을 비롯한 다양한 고형암에 대해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치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미국 정부 산하 연구기관과 대장암 병용치료법에 대한 협력연구도 준비하고 있다.신라젠의 예정 공모 주식 수는 총 100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80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최소 1500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25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28일부터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고 공동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동부증권이다.
2016.11.24 I 박형수 기자
'신촌그랑자이', 25일 견본주택 오픈
  • '신촌그랑자이', 25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지난 10월 마포구 ‘신촌그랑자이’가 당초 예정돼있던 분양 일정이 연기되면서 예비청약자들이 안타까워했었다.하지만 지속적으로 강북3구의 투자가치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 강북의 강남으로 불리는 마포구 중심에 자리한 ‘신촌그랑자이’에 대한 관심은 아직도 뜨거운 실정.‘신촌그랑자이’가 분양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분양가상승 또는 마감재가 변경될 것이라는 주장이 시장 내 널리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GS건설 측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단언했다.이는 기존 분양가와 동일하게 시장 내 공급될 예정이며, GS건설의 고급브랜드 ‘그랑(GRAN)’에 걸 맞는 최고급 마감재가 그대로 사용된다는 것이 건설사 측의 설명.고급 아파트답게 가구도어에는 패턴글라스, 주방벽과 상판에는 엔지니어드 스톤 등의 고급 마감재가 적용되며, 현관 중문,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2개소, 붙박이장 2개소, 인덕션 및 렌지후드 등 여러 품목과 함께 발코니확장도 무상으로 제공된다.또한 현재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인근 주요단지 전용 59㎡의 경우 7억 3천만 원, 전용 84㎡ 8억 9천만 원까지 매매가 이뤄진 상황에서 ‘신촌그랑자이’는 59㎡기준 6억 중반 대, 84㎡ 8억 초중반 대로 가격이 책정돼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이는 현재 분양시장 내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파격적인 혜택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지하 3층부터 지상 23층 총 18개 동 1,248세대 규모로 구성되는 해당 아파트는 커튼월 룩의 거실창 마감과 지상 5개 층 석재마감 등 자이만의 브랜드 노하우를 반영한 품격 높은 외관 디자인설계를 자랑하고 있으며, 주차공간을 지하에 배치해 입주민들의 안전한 지상동선을 확보하고 있다. ‘신촌그랑자이’는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초역세권에 자리해있으며, 이곳은 경의중앙선 서강대역과 신촌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트리플역세권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입지다. 이외에도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도로, 신촌로, 마포대교, 서강대교 등을 통해 여의도, 시청, 광화문 등으로 쉬운 진출입이 가능하다.단지 인근에는 신촌 현대백화점, CGV,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생활인프라가 밀집해 있고, 마포아트센터가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문화생활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포구의 음식문화축제, 인근 홍대지역의 문화예술축제 등 지역 문화명소를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장점까지 더해진다.또한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명문대학교와 인접하여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각종 대형상권과 다양한 대학가 근처로 탄탄한 배후수요에 걸맞는 부분임대평면 적용으로 거주와 임대 수익을 동시에 누리는 강점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그리고 입주민을 위한 휴게시설 및 커뮤니티 시설도 돋보인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마포구에서는 찾기 힘든 단지 내 수영장 및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GX룸, 휘트니스센터 등이 포함돼 있어 고급아파트 선호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손꼽힌다.견본주택은 오는 11월 25일에 오픈될 예정이며, 분양일정으로는 11월 29일 특별공급에 이어 30일 1순위 청약신청이 실시된다. 이날 GS건설만의 명품 자이 프리미엄을 실제로 경험해보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2016.11.24 I 정시내 기자
'우리 단지가 랜드마크'…외관 디자인에 푹 빠진 아파트
  • '우리 단지가 랜드마크'…외관 디자인에 푹 빠진 아파트
  • △ 건설업계에 아파트 외관 디자인 경쟁이 한창이다. 상품 차별화 일환으로 아파트 입면 디자인을 특화해 소비자 사로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전북 전주 에코시티 공동11블록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3차’ 아파트 투시도. ‘색(色)다른 상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색채가 가미된 아파트 입면(외관) 디자인을 선보였다. [자료=포스코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달 포스코건설이 전북 전주 에코시티 도시개발구역 공동11블록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3차’ 아파트(전용면적 59~117㎡ 644가구)는 ‘색(色)다른 상상’이라는 주제로 여러가지 색채가 가미된 1층 필로티(1층에 기둥만 세우고 2층 이상부터 건물을 짓는 방식)와 독특한 외관 색채 등 입면(외관) 디자인에 승부수를 띄웠다. 네덜란드 그로닝겐미술관과 일본 히로시마 파라다이스타워를 설계한 이탈리아 건축가 겸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85)가 아파트 디자인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 단지는 59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877명이 몰려 평균 8.2대 1의 경쟁률로 조기에 청약 마감했다. 전용 84㎡A형은 최고 28.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정당계약 시작 6일 만에 전 주택형이 완판(100% 계약)됐다. GS건설은 지난해 말 서울 서초구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 아파트 겉모습을 오피스빌딩 외관처럼 유리로 마감하는 커튼월 룩(curtain wall look·외관상 커튼월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반 창호를 설치하는 것) 설계를 앞세워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는 데 성공했다. GS건설은 내년 강남지역에 분양을 앞둔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와 방배동 방배3구역, 잠원동 신반포6차 아파트에 커튼월 룩 설계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일반 택지지구와 비교해 평면 구성에 제약이 있는 재건축 단지의 특성상 아파트 입면 디자인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랜드마크 단지가 돼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커튼월 룩 시공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잿빛 성냥갑 이미지가 떠오르던 아파트 단지가 다양한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을 도입한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좁은 공간을 넓고 다양하게 활용하는 평면 경쟁에 이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손꼽힐 수 있는 아파트 입면 디자인이 또 하나의 차별화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개성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수요자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새로운 입면 디자인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들어설 ‘서초 그랑 자이’(무지개아파트 재건축 단지) 투시도. GS건설은 아파트 겉모습을 오피스빌딩 외관처럼 유리로 마감하는 ‘커튼월 룩’ 설계를 개발해 이 아파트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자료=GS건설]◇ 세련미 강조·도심 속 자연 등 외관 디자인 경쟁 치열재건축 열기가 뜨거운 서울 강남권과 부산 주택시장에서는 커튼월 룩 설계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아파트 외장재가 가진 단조로움을 벗어나 조망권 확보와 고급스러움까지 더해져 단지 전체 가치를 끌어 올린다는 인식이 퍼진 영향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서울 대치동 타워팰리스와 이촌동 첼리투스,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등 커튼월 룩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가 지역 대표 아파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한몫했다. 건설사들은 아파트 창호 개방의 제약이나 빛 유입 등 커튼월 설계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아파트의 창호 설치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외벽에 유리를 붙인 새 커튼월 방식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강남구 아크로힐스 논현(옛 경복아파트)과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옛 신반포1차 아파트)에 이어 최근 수주한 서초구 신반포7차 재건축 단지에 새 커튼월 룩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커튼월 룩에 대한 수요자들의 반응이 좋아 커튼월 룩 시공을 우선 검토하고 협의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산이 떠오르는 사선 디자인에 사선 형태의 ‘픽셀’ 모양으로 포인트를 준 ‘마운틴’ 디자인 개발을 마치고 내년 분양 예정인 ‘서초 우성1차’ 아파트(투시도)에 적용하기로 했다. [자료=삼성물산]◇ 공사 비용 올라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만회할 것삭막한 도심에 자연을 접목한 입면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은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에 산을 모티브로 한 ‘마운틴’ 디자인 개발을 마치고 내년 분양 예정인 ‘서초 우성1차’ 아파트에 적용하기로 했다. 산이 떠오르는 사선 형태의 ‘마운틴’ 디자인에 사선 형태의 ‘픽셀’ 모양으로 포인트를 줬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도로 폭 기준으로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하는 ‘사선제한’ 제도 규정에 특화된 디자인을 고안하다가 도심에 자연을 녹인 ‘그린 이미지네이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건설사들의 아파트 입면 디자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미 디자인 선정을 마친 기존 재건축 단지들도 외관 디자인 재검토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옆 단지 아파트 입면 디자인이 더 낫다는 소문이 돌면 조합 내부에서 기존에 결정된 입면 디자인을 새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는 경우도 있다”며 “디자인 전면 재검토에 나설 경우 단지 규모별로 수 십억원을 웃도는 비용이 추가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서초구 잠원동 J공인 관계자는 “조합원들은 추가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아파트 외관 디자인에서 우위를 점하면 아파트값 상승세로 이를 만회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11.24 I 김성훈 기자
  • ‘분양권 불법거래 잡는다’..정부, 주택 청약시장 현장점검 실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 연말까지 아파트 분양권 및 청약통장 불법 거래,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운영 등에 대한 현장 단속이 실시된다.국토교통부는 ‘청약시장 불법행위 상시점검팀’을 통해 23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분양권 불법 전매, 청약통장 불법 거래 및 떴다방에 대한 집중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청약시장 관련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국토부와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25개조 50명에 달하는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서울·경기 및 지방의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 방안’(11·3 부동산 대책) 조정 대상지역 일부와 청약 과열이 예상되는 분양 현장을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불법 행위가 적발된 경우에는 수사기관 고발 조치, 등록 취소 및 업무 정지 등 관련법에 따른 벌칙 등을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청약시장 불법행위 상시점검팀은 국토부·지자체·국세청·주택협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된다. 이 팀은 △상시점검반(총괄) △실거래 신고 조사반(다운계약) △불법청약 조사반(불법전매·청약통장) △중개사법 조사반(떴다방) 등 4개 반으로 구성했다.점검팀은 우선 청약통장 거래의 경우 불법청약 조사반을 통해 합동점검 활동을 시행함과 동시에 청약통장 광고자와의 통화 녹취 등으로 불법 행위의 증거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도 추진할 예정이다.정부는 11·3 대책으로 조정 대상지역에 청약시 세대주가 아닌 자 등을 1순위에서 제외한 만큼 세대분리 후 위장전입을 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분기별로 금융결제원의 청약자료를 토대로 주택 청약자의 전출입 내역을 분석해 위장전입이 의심되는 자에 대해 경찰청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다운계약서 작성 등 실거래가 허위신고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정부는 실거래가 허위신고 적발을 위해 ‘부동산거래 관리시스템’(RTMS)을 통한 정기적 모니터링을 실시해 분양권 다운계약 의심사례(10월 701건·11월 707건)를 지자체에 통보해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실거래가 허위신고를 줄이기 위해 자진 신고시 과태료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감면해 주는 리니언시(담합 자진신고자 감면) 제도가 내년 1월 20일부터 시행돼 실거래가 허위신고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불벌행위 적발시 처벌도 강화된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내에 분양권을 매도 또는 전매를 알선했을 시 거래 당사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분양권 취소 등의 처분을 받는다. 공인중개사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중개사무소 등록취소 또는 업무정지 조치가 취해진다. 청약통장을 불법으로 매도 또는 매수 후 청약 시에도 징역 및 벌금형은 똑같이 적용된다. 또 임시중개시설물 설치 후 중개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면 공인중개사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중개사무소 등록취소 또는 업무정지 제재를 받는다.박선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앞으로 청약시장 불법행위 상시점검팀을 상설기구로 운영해 불법행위에 대한 지속적이고 실효적인 대응을 통해 주택시장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23 I 박태진 기자
금융위, 투기적 개인파생거래 규제 지속…"ELS 대신 ETN 키운다"
  • 금융위, 투기적 개인파생거래 규제 지속…"ELS 대신 ETN 키운다"
  • 표=금융위[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금융위원회가 마련한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대책의 기본 방향은 ‘개인의 투기를 조장하는 시장 활성화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신 헤지를 위한 거래에 대해서는 진입규제를 완화해주고 개인들의 파생거래는 위험성이 큰 직접투자 대신 간접상품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또 몇 년 새 시장규모가 급격하게 커진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은 중위험·중수익이 아닌 고위험·중수익 상품인 만큼 운용규제와 판매절차를 강화해 투자자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LS 대신 시장에서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는 파생결합사채(ETN) 등 대체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약한 개인 파생시장 진입규제 완화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도표=금융위◇헤지전용계좌 실효성 ‘글쎄’…거래승수 인하 ‘환영’이번 대책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헤지전용계좌’ 도입이다. 헤지전용계좌란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현물자산 범위 내에서 헤지를 위한 거래를 할 때 사용하는 계좌로 이 거래에 한해서는 기본예탁금 적용을 배제한다. 현재 개인들이 선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3000만원, 옵션은 이보다 많은 50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보유해야 하는데 헤지전용계좌에선 없어도 된다는 것. 업계에서는 그동안 개인예탁금 기준 완화와 의무교육 30시간 규제를 낮춰달라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거래에 대해선 규제를 하는게 맞다”는 판단이다. 이에 진입규제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헤지전용계좌에 한해서만 예탁금을 없애기로 했다. 김태현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현재 전 세계 12위 수준인 국내 파생시장 규모는 경제규모(11위) 대비 작지 않은 수준”이라며 “급격한 활성화나 규제완화보다는 질적 내실화를 추구하는게 맞다”고 강조했다. 표=금융위코스피200 선물·옵션의 거래단위인 거래승수는 국제기준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현재 코스피200 거래승수는 5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낮아지고 미니코스피200은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줄어든다. 거래승수가 낮아지면 소액투자가 쉬워지고 세밀한 헤지거래가 가능해진다. 현재 유럽의 거래승수는 1만2000원, 일본 1만1000원, 홍콩 7000원 수준이다.이밖에도 금융위는 장내 다양한 해외 파생상품을 신규상장할 수 있게 규제를 완화하고 외국인 통합계좌 도입, 장외 파생상품시장 위험관리체계 구축 등을 통해 합리적 수준에서 파생시장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 대해 업계는 아쉬운 표정이 역력하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거래승수를 절반으로 낮춘게 효과가 있으려면 예탁금도 같이 낮춰야 하는데 예탁금 규제는 그대로”라며 “헤지전용계좌에만 예탁금을 없앤건 선물 매도, 풋옵션 매수밖에 못한다는 것으로 시장이 한쪽으로 찌그러질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선물 매도와 매수 양쪽의 진입규제가 모두 완화된게 아닌 매도에 한해서만 완화하면서 시장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 추이 및 개인투자자 연령별 투자비중 (그래프=금융위)◇ELS 운용규제 강화하고 ETN 키운다…“세부방안 조속히 마련해야”최근 몇 년 새 급격하게 규모가 커진 ELS 등 파생결합증권에 대해서는 보다 촘촘한 운용 및 판매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ELS를 만드는 증권사를 대상으로 반기나 연 단위로 주기적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행하고 ELS 운용자산은 고유자산과 따로 떼어내 구분관리하도록 하겠다는 것. 당초 자기신탁 계정으로 아예 분리한다는 논의가 있었지만 업계 요구에 따라 우선 구분관리로 시행하되 향후 보완이 필요할 경우 자기신탁을 도입한다는게 금융위 입장이다. 투자자보호 장치로는 70세 이상 고령자와 자신의 투자성향보다 높은 위험등급의 상품을 투자하는 사람(부적합확인서 제출대상자)에 한해 판매과정 녹취를 의무화하고 상품 청약 이후 이틀 내 철회할 수 있도록 숙려기간을 도입하기로 했다. 김 국장은 “현재 파생결합증권을 투자하는 70대 이상 고령자의 1인당 투자금액이 1억1000만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다”며 “은행신탁 등을 통해 다수의 고령자와 안전성향 투자자에 판매되고 있어 적합성·적정성 원칙의 훼손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LS를 대체하는 다양한 투자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ELS와 비슷하지만 주식시장에 상장돼 자유로운 환매가 가능하고 손실위험이 낮은 ‘손실제한형 ETN’이 대표적이다. 금융위는 ETN의 상품구조나 상장요건을 정비하고 발행인 규제를 완화해 활성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ETN 활성화나 ELS 운용자산 구분관리 등의 대책은 예전부터 계속해서 나온 대책의 재탕수준”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실질적인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세부적인 지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6.11.22 I 송이라 기자
  • '장외시장 최대어' 신라젠 IPO 본격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장외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신라젠의 기업공개(IPO·상장)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오는 23일과 24일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28일과 29일 청약을 진행하고 상장은 다음 달 초 실시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은 100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8000원이다. 신라젠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시가총액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비상장회사이면서 바이오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특수성 때문이다. 신라젠의 애초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000~2만500원으로 선정했다. 2020년 당기순이익 추정치(1038억400만원)에 주가수익비율(PER) 33.7배 등을 적용한 수치다. 하지만 공모시장이 침체되면서 공모가를 현 수준으로 다소 낮췄다. 신라젠은 2006년 설립됐으며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를 주로 개발하고 있다.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펙사벡(Pexa-vec)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사멸시키는 항암신약 후보 물질이다. 지난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간암 대상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특정시험계획평가 허가를 받았다. 현재 10여 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초 발행한 전환사채(CB)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투자하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B의 전환가액은 2만187원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를 크게 웃돌고 있다. CB에 공모가가 전환가격에 못 미치거나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전환가액을 기존보다 최대 70%까지 조정할 수 있는 가격조정 조항이 붙어 있는 만큼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신라젠은 또 한국거래소의 기술 특례 제도를 이용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기술특례상장이란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확실한 기술기업에 대해 기술력과 잠재 성장성을 평가해 코스닥 증권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를 말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신라젠은 제2의 삼성바이오로직스라고 불리는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은 기업”이라며 “한편에서는 공모가 거품 논란도 존재하고 있어 흥행 여부는 단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2016.11.22 I 신상건 기자
  • [마켓in]'장외시장 최대어' 신라젠 IPO 본격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장외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신라젠의 기업공개(IPO·상장)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오는 23일과 24일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28일과 29일 청약을 진행하고 상장은 다음 달 초 실시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은 100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8000원이다. 신라젠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시가총액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비상장회사이면서 바이오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특수성 때문이다. 신라젠의 애초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000~2만500원으로 선정했다. 2020년 당기순이익 추정치(1038억400만원)에 주가수익비율(PER) 33.7배 등을 적용한 수치다. 하지만 공모시장이 침체되면서 공모가를 현 수준으로 다소 낮췄다. 신라젠은 2006년 설립됐으며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를 주로 개발하고 있다.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펙사벡(Pexa-vec)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사멸시키는 항암신약 후보 물질이다. 지난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간암 대상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특정시험계획평가 허가를 받았다. 현재 10여 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초 발행한 전환사채(CB)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투자하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B의 전환가액은 2만187원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를 크게 웃돌고 있다. CB에 공모가가 전환가격에 못 미치거나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전환가액을 기존보다 최대 70%까지 조정할 수 있는 가격조정 조항이 붙어 있는 만큼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신라젠은 또 한국거래소의 기술 특례 제도를 이용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기술특례상장이란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확실한 기술기업에 대해 기술력과 잠재 성장성을 평가해 코스닥 증권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를 말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신라젠은 제2의 삼성바이오로직스라고 불리는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은 기업”이라며 “한편에서는 공모가 거품 논란도 존재하고 있어 흥행 여부는 단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2016.11.22 I 신상건 기자
  • 퓨쳐켐, 공모가 1.5만원 확정…23~24일 일반투자자 청약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은 지난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공모 희망가(1만9000~2만2000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총 공모금액은 약 210억원 수준이다. 2001년 설립된 퓨쳐켐은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이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진단용 의약품인 ‘피디뷰’와 폐암 진단용 의약품 ‘에프엘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의약품 ‘알자뷰’도 독자 개발했다.그동안 방사성 의약품 신약 개발에 주력했으며 이번 공모자금을 통해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설비를 구축해 국내시장 판매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알자뷰와 피디뷰의 미국 진출이 가시화돼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지대윤 대표는 “그동안 연구개발에 주력했던 제품들이 내년부터 국내·해외시장에 본격 출시·판매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모습을 가시화된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전했다.향후 일정은 오는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 후 내달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관련기사 ◀☞[IPO출사표]퓨쳐켐 "치매 진단신약 출시로 내후년 흑자전환"☞[IPO출사표]L&K바이오메드 “미국 넘어 글로벌시장 진출”
2016.11.22 I 이명철 기자
  • [마켓in]퓨쳐켐, 공모가 1.5만원 확정…23~24일 일반투자자 청약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은 지난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공모 희망가(1만9000~2만2000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총 공모금액은 약 210억원 수준이다. 2001년 설립된 퓨쳐켐은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이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진단용 의약품인 ‘피디뷰’와 폐암 진단용 의약품 ‘에프엘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의약품 ‘알자뷰’도 독자 개발했다.그동안 방사성 의약품 신약 개발에 주력했으며 이번 공모자금을 통해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설비를 구축해 국내시장 판매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알자뷰와 피디뷰의 미국 진출이 가시화돼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지대윤 대표는 “그동안 연구개발에 주력했던 제품들이 내년부터 국내·해외시장에 본격 출시·판매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모습을 가시화된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전했다.향후 일정은 오는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 후 내달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관련기사 ◀☞[IPO출사표]퓨쳐켐 "치매 진단신약 출시로 내후년 흑자전환"☞[IPO출사표]L&K바이오메드 “미국 넘어 글로벌시장 진출”
2016.11.22 I 이명철 기자
애니젠 “펩타이드 제2공장 설립해 생산능력 극대화”
  • [IPO출사표]애니젠 “펩타이드 제2공장 설립해 생산능력 극대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유일 펩타이드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춘 애니젠이 코스닥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펩타이드 소재 공급이라는 든든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유방암과 당뇨 치료제 등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펩타이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김재일(사진) 애니젠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펩타이드 소재와 신약 개발이라는 투트랙 성장 모멘텀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펩타이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애니젠은 2000년 설립된 의약·산업용 소재 생산과 바이오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펩타이드 전문기업이다.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펩타이드란 생명현상 유지에 중요한 단백질 분자의 기본 구성단위인 아미노산이 적게는 2개에서 최대 50여개 결합된 호르몬성 단백질이다. 생체신호 전달과 생체기능을 조절하는 인체 친화성 바이오 소재다. 일반 화학물질보다 생체독성과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화학적 합성법을 이용해 아미노산을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애니젠은 2010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펩타이드 전용 GMP 시설에서 펩타이드를 생산하고 있다. 가격이 타사대비 30~40% 저렴하며 기존 고체상 펩타이드 합성법(SPPS)과 용액상 펩타이드 합성법(LPPS)의 장점을 결합한 독자 합성기술을 개발해 제조수율과 품질을 높였다. 컨버전트(Convergent) 합성법의 경우 펩타이드 길이 증가에 따라 상승하는 합성 난이도를 극복했다. 독창적 비천연 아미노산 결합 기술인 AG-태그(Tag) 합성법도 확보했다.불순물을 최소화한 분자 폴딩(Molecular Folding) 기술은 애니젠의 핵심 원천기술이다. 김 대표는 “펩타이드는 일반적으로 1kg에 최소 3억원에서 최대 30억원에 달하는데 분자 폴딩을 활용해 생산하는 지코노타이드가 30억원 가치에 해당하는 물질”이라며 “상당한 기술력을 필요로 해 펩타이드 제조의 ‘꽃’으로 불린다”고 설명했다.국내 동국제약(086450), 종근당(185750), 유한양행(000100),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과 해외 텔라(Tella), NEC, 인터켐(Interchem) 등을 공급사로 뒀다. 제품화가 진행 중인 의약품용 펩타이드 소재는 총 20여종이다. 이 중 4종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제품신고를 취득해 연구용, 화장품용 소재와 함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유일하게 생리활성 펩타이드 카탈로그를 보유해 사용빈도가 높은 펩타이드 소재를 수요자에게 단기간내 공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펩타이드 신약 연구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0억달러에서 2018년 263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타목시펜 저항성 유방암 신약 후보물질인 AGM-130은 지난해 임상 1상에 들어갔으며 내년 하반기 종료 시 글로벌 제약사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형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인 AGM-212은 전임상 효능 시험을 완료했다. 신경병증성 통증 신약 후보물질 AGM-251은 조만간 전임상 독성시험에 들어간다. 이들 신약의 전임상 시험이 종료되면 임상 1상 개시와 기술이전에 나설 방침이다.상장을 위한 공모주식수는 총 70만주다. 공모희망가는 주당 2만2000~2만6000원으로 총 154억~182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CGMP 인증을 받는 제2공장 설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일정은 오는 23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8~29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해 내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회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2016.11.22 I 이명철 기자
애니젠 “펩타이드 제2공장 설립해 생산능력 극대화”
  • [마켓in][IPO출사표]애니젠 “펩타이드 제2공장 설립해 생산능력 극대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유일 펩타이드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춘 애니젠이 코스닥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펩타이드 소재 공급이라는 든든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유방암과 당뇨 치료제 등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펩타이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김재일(사진) 애니젠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펩타이드 소재와 신약 개발이라는 투트랙 성장 모멘텀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펩타이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애니젠은 2000년 설립된 의약·산업용 소재 생산과 바이오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펩타이드 전문기업이다.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펩타이드란 생명현상 유지에 중요한 단백질 분자의 기본 구성단위인 아미노산이 적게는 2개에서 최대 50여개 결합된 호르몬성 단백질이다. 생체신호 전달과 생체기능을 조절하는 인체 친화성 바이오 소재다. 일반 화학물질보다 생체독성과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화학적 합성법을 이용해 아미노산을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애니젠은 2010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펩타이드 전용 GMP 시설에서 펩타이드를 생산하고 있다. 가격이 타사대비 30~40% 저렴하며 기존 고체상 펩타이드 합성법(SPPS)과 용액상 펩타이드 합성법(LPPS)의 장점을 결합한 독자 합성기술을 개발해 제조수율과 품질을 높였다. 컨버전트(Convergent) 합성법의 경우 펩타이드 길이 증가에 따라 상승하는 합성 난이도를 극복했다. 독창적 비천연 아미노산 결합 기술인 AG-태그(Tag) 합성법도 확보했다.불순물을 최소화한 분자 폴딩(Molecular Folding) 기술은 애니젠의 핵심 원천기술이다. 김 대표는 “펩타이드는 일반적으로 1kg에 최소 3억원에서 최대 30억원에 달하는데 분자 폴딩을 활용해 생산하는 지코노타이드가 30억원 가치에 해당하는 물질”이라며 “상당한 기술력을 필요로 해 펩타이드 제조의 ‘꽃’으로 불린다”고 설명했다.국내 동국제약(086450), 종근당(185750), 유한양행(000100),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과 해외 텔라(Tella), NEC, 인터켐(Interchem) 등을 공급사로 뒀다. 제품화가 진행 중인 의약품용 펩타이드 소재는 총 20여종이다. 이 중 4종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제품신고를 취득해 연구용, 화장품용 소재와 함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유일하게 생리활성 펩타이드 카탈로그를 보유해 사용빈도가 높은 펩타이드 소재를 수요자에게 단기간내 공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펩타이드 신약 연구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0억달러에서 2018년 263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타목시펜 저항성 유방암 신약 후보물질인 AGM-130은 지난해 임상 1상에 들어갔으며 내년 하반기 종료 시 글로벌 제약사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형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인 AGM-212은 전임상 효능 시험을 완료했다. 신경병증성 통증 신약 후보물질 AGM-251은 조만간 전임상 독성시험에 들어간다. 이들 신약의 전임상 시험이 종료되면 임상 1상 개시와 기술이전에 나설 방침이다.상장을 위한 공모주식수는 총 70만주다. 공모희망가는 주당 2만2000~2만6000원으로 총 154억~182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CGMP 인증을 받는 제2공장 설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일정은 오는 23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8~29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해 내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회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2016.11.22 I 이명철 기자
예탁금 없는 '헤지전용계좌' 도입…ELS 규제는 강화
  • 예탁금 없는 '헤지전용계좌' 도입…ELS 규제는 강화
  • 표=금융위[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이르면 내년 초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원유나 해외 주가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요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또 파생상품 거래단위인 거래승수가 기존의 절반으로 낮아지고 헤지를 목적으로 하는 파생거래에 한해 기본예탁금을 폐지하는 ‘헤지전용계좌’가 신설된다. 금융위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파생상품시장 경쟁력 제고 및 파생결합증권 건전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태현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과거 특정 주가지수상품 위주로 과열양상을 보이던 국내 파생시장은 다양한 건전화 조치에 따라 2012년부터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글로벌 파생시장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상품 다양성 제고 등 질적 내실화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 비해 여전히 주가지수 파생상품 비중이 높고 상장상품 수가 적으며 높은 거래 승수 등으로 세밀한 헤지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위는 우선 다양한 파생상품을 상장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상장된 파생상품 수는 31개로 주요 해외시장에 비해 적고 주가지수 관련 상품에 절반 이상 편중돼 있어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하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상장지수펀드(ETF) 기초 파생상품이나 초장기 국채선물, 미니달러선물, 해외 주요 파생상품 등의 상장절차를 간소화해 개인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생활소비재와 철강·소재, 산업재 등의 섹터지수선물부터 이르면 연내 상장될 예정이다. 코스피200선물·옵션의 거래단위인 거래승수는 절반으로 낮춘다. 현행 거래승수는 코스피200은 50만원, 미니코스피200은 10만원으로 설정돼 있는데 글로벌 파생시장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개인들의 무분별한 투기적 수요를 막기 위해 파생시장의 진입규제 틀은 유지하기로 했다. 김 국장은 “과거처럼 개인투자자에 의존하는 방식으로의 시장 활성화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급격한 규제 완화보다는 질적 내실화를 추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선물 투자시 기본예탁금 3000만원, 옵션 5000만원은 그대로 유지하고 의무교육 시간도 30시간을 유지하되 1단계 20시간, 2단계 10시간으로 나눠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헤지를 목적으로 하는 파생거래에 한해서는 ‘헤지전용계좌’를 새로 도입해 기본예탁금을 없애기로 했다. 한편 금융위는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 건전화 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ELS를 발행하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시장 리스크를 관리하고 자금운용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ELS 운용자산과 고유재산을 명확히 구분관리하기로 했다. 투자자보호를 위한 조치도 도입된다. 자신의 투자성향보다 더 위험한 상품에 투자할 경우 징수하는 ‘부적합확인서’ 제출 대상자와 7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서는 판매과정 녹취를 의무화하고 청약 후 이틀 내 철회할 수 있는 숙려 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당국은 위험성이 큰 ELS보다는 간접적인 형태의 투자상품인 파생결합사채(ETN) 시장을 키우기로 했다. ETN은 ELS와 비슷한 구조지만 주식시장에 상장돼 투자자가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 수요에 맞는 ‘손실제한형 ETN’이 출시될 수 있도록 상장요건을 정비하고 펀드의 위험평가 산정방식을 개선해 ETN 펀드도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6.11.22 I 송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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