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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카카오게임즈 청약…정부 예산안도 발표
  • [뉴스새벽배송]오늘 카카오게임즈 청약…정부 예산안도 발표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미국 증시는 주식분할한 애플·테슬라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았다. 나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갈아치웠지만,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실업률이 떨어진다고 해서 금리를 올리진 않는다고 다시 한 번 제로금리 정책을 지지했다.한편 오늘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다. 이밖에 오늘 한국 정부가 2021년도 예산안을 발표한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주식쪼갠 애플·테슬라 날았다…애플 줄어든 다우는 부진-4:1 주식분할한 애플, 5:1로 쪼갠 테슬라는 오늘부터 쪼갠 주가로 거래 시작. 각각 쪼갠 주가 대비 3.4%, 12.6% 오르며 나스닥 상승 이끌어. 나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0.68% 오른 11775.46에 장을 마쳤음.-애플·테슬라 액면분할에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증권사 ‘로빈후드’는 시스템이 지연될 정도였음.-반면 애플의 비중이 줄어든 다우지수는 부진했음. 전날 대비 0.78% 하락한 28430.05에 거래를 마쳤음. 다우지수는 나스닥, S&P500 지수가 시총 가중 방식을 채택하는 것과는 달리, 주가 가중 방식을 취함. 애플은 주식분할 이후 주가가 낮아짐.-전반적으로 조정장세가 이뤄짐. 카지노·호텔 등 경제 재개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식료품·유통 관련주도 부진. JP모건 등 은행주도 하락.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재확인→미 국채금리 하락→은행주 하락.◇ 오늘 카카오게임즈 청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카카오게임즈가 9월 1~2일 개인투자자 청약을 받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이 접수.-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2만4000원. 상장 첫날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한다면 6만 2400원에 마감. 공모가 대비 160%가량 수익.-앞서 지난달 26~2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경쟁률이 1478대 1. SK바이오팜의 수요예측 경쟁률(836대 1)을 훌쩍 넘어서. 기관 수요예측 시스템 도입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 기록. ◇ 오늘 韓 2021년도 예산안 발표-오늘 오전 정부가 2021년도 예산안을 발표. ‘슈퍼 예산’이라고 불린 올해 예산 513조 3000억원 넘을지 관심.-한국판 뉴딜,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과 사회안전망 강화, 청년 종합 대책 수립 등이 반영될 것으로 보여.◇ 연준 “실업률 떨어진다고 금리 안올려”-리처드 클라리라 연준 부의장은 “단지 실업률 떨어진다고 해서 금리 올리지 않는다”고 강조.-다만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대해선 “매력적이지 않은 정책 옵션”이라고 선을 그음. 수익률곡선제어 정책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테이블 위에 있지 않다”고 잘랐음. ◇ BTS, 韓가수 최초 빌보드 싱글 1위-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 차지.-앞서 싸이가 2012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한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1위에는 오르지 못했었음.◇ 유가·달러 내리고 금값 오르고-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0.36달러) 떨어진 42.61달러에 장을 마감. -코로나19로 인해 수요 회복 불투명한 상황에서 과잉공급 우려까지.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6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42만 배럴 증가한 1천44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음.-달러인덱스도 하락. 전날 대비 0.67% 내린 92.37에 장을 마쳤음. 2년래 최저 수준임. 전날 2018년 5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음. -국제 금값은 올랐음.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3.70달러) 오른 1,978.60달러에 거래를 마쳐.
2020.09.01 I 이슬기 기자
경기도 청약시장 한풀 꺾였다…서울과 '온도차'
  • 경기도 청약시장 한풀 꺾였다…서울과 '온도차'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천정부지로 치솟는 서울지역 청약 경쟁률과 달리 경기도는 침체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확산과 수도권 전역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경기도권 분양시장 투자 매력도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중 경기도 청약경쟁률은 7.88대 1에 그쳤다. 경기도 지역이 규제 대상지역으로 묶이기 전인 5월에는 청약경쟁률이 29.32대 1을 나타냈다.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에 들어선 ‘제일풍경채레이크시티’은 지난 5월 1차 분양(A10-2블록) 당시 1053가구 일반공급 분양에 6765명이 지원하면서 6.4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6월 말 진행된 2차 분양(A10-1블록) 때는 2.22대 1로 뚝 떨어졌다. 심지어 A10-1블록의 경우 규제지역 효력 발생 전 모집공고를 했지만 규제 바람을 피하지는 못했다. 평택 고덕신도시도 며칠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규제지역 효력 발생 하루 전 분양승인을 받은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는 40.2대1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평택고덕 제일풍경채 2차 에듀’는 17.36대 1을 나타냈다. 경기도 양주, 평택 모두 6·17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상지역으로 신규 편입됐다. 특히 지난 6월 이후 경기도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는 분위기다. 화성시 동탄역해리엇의 경우 428가구 모집에 5만명이 넘게 몰리면서 149.4대 1로 1순위 접수에서 마감됐다. 과천시 갈현동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 또한 135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반면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되는 사례도 속출했다. 양주시 덕계동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는 1순위에서 0.69대1로 마감했고, 양평군 ‘양평휴먼빌리버파크어반’은 1순위 청약경쟁률에서 0.62대 1을 기록했다. 평택시 현덕면 ‘이안평택안중역’은 1순위서 미달된 뒤 결국 전체 경쟁률은 0.62대 1을 나타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세대주만 청약이 가능하고, 1순위 청약을 위해서는 1년 이상 거주하는 등 청약 자격이 까다로워지고 대출 규제 역시 강화된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이 각각 50%로 제한되며, 심지어 9억원을 초과할 경우 LTV는 30%로 줄어든다. 소유권이전등기 때까지 전매제한이 이뤄지며 양도세 중과 및 종합부동산세율 인상 등 세금 부담도 커지게 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부동산의 지역별 양극화는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됐지만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면서 “특히 정부의 1가구 1주택화 정책 기조가 계속되는 한 수익이 높은 곳에 투자가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0.09.01 I 하지나 기자
분양시장 성수기 9월…서울·경기 알짜물량 노려볼까
  • 분양시장 성수기 9월…서울·경기 알짜물량 노려볼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 성수기인 9월에는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원펜타스’ 를 들고 청약시장을 노크한다. 수도권에선 경기도 하남 감일지구에 ‘감일푸르지오’ 등이 예정돼 있고, 지방에선 대구에만 2700여가구 공급이 계획돼 있다. 정부의 분양가격 규제 등으로 아파트 청약시장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분양 성수기인 9월에도 이 분위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서울에선 일반분양 292가구 그쳐31일 직방에 따르면 9월에는 49개 단지, 총 3만5333가구 중 2만8490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도 동월 물량과 비교하면 총 가구수는 2만2096가구(167% 증가), 일반분양은 2만541가구(258% 증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533가구 중 1만4860가구는 수도권에서 나온다. 서울시에서는 2개 단지 69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고, 경기도가 1만4161가구로 가장 많다. 다만 민간 분양가상한제 대상 단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원펜타스’, 광진구 구의동 ‘광진파크프라이빗’ 등 2개 단지 69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래미안원펜타스는 삼성물산이 시공한다. 이 단지는 반포 지역의 중심부에 있으며, 총 641가구 중 2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191㎡이며,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완료한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광진파크프라이빗은 총 58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이 25가구로, 이달 초 분양을 앞두고 있다. 30가구 미만이어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광진파크프라이빗은 단일면적 60㎡ 이하의 중소형 평면을 적용한 아파트인 점이 특징이다.경기도에서는 23개 단지 1만4161가구의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이 중 3개 단지는 신혼희망타운(양주회천A17블록신혼희망타운·화성능동B-1블록신혼희망타운·봉담2지구신혼희망타운)이다. 또 하남 감일지구와 화성시 등에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인천에선 재개발단지 5190가구 규모의 분양이 연기됐다. 당초 인천 부평구 청천동의 청천2구역주택 일대를 재개발하는 ‘청천2구역재개발e편한세상’은 이달 중 519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11월로 미뤄졌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조합과 분양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조합총회를 할수 없는 점도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수도권 청약 대기 수요 증가할 것” 이달 분양시장은 청약 수요와 대기수요의 ‘밀당’ 강도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전망이다. 당장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 신규 분양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지역 청약 과열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분양한 ‘DMCSK뷰아이파크포레’는 평균 경쟁률 340.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2016년 10월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아크로리버뷰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06.6대 1이었다.서울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청약점수가 60점은 넘어야 당첨권에 든다는 분석도 나왔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8월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청약에서 당첨된 사람들의 최저 청약가점은 평균 60.6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평균 최저 가점(55.9점)보다 4.7점 상승한 수치다. 이는 지난달 29일 분양가상한제 부활로 인해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정부가 8·4 공급대책에서 앞으로 수도권에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거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대기 수요가 증가해 청약률이 이전보다 높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없는 만큼 분양을 서둘러 하기 보다는 정부의 정책에 따른 시장 변화에 대응해 분양시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0.09.01 I 정두리 기자
'따상'땐 130년치 예금이자?…카카오게임즈 청약 '총알장전 전쟁'
  • '따상'땐 130년치 예금이자?…카카오게임즈 청약 '총알장전 전쟁'
  • [이데일리 이광수 조용석 기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청약 넣어야 한다” 서울 신축 아파트 분양 얘기가 아니다. 카카오게임즈 공모청약 얘기다. 최근 SK바이오팜 상장 후 급등을 지켜본 투자자들은 다음 초대형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는 놓치지 않겠다며 융통 가능한 돈을 모두 끌어모아 청약 준비에 나서고 있다. 회사원 정 모씨는 최근 1억원어치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다. 카카오게임즈 공모 청약을 위해서다. 정씨는 “마이너스 통장 이자보다는 무조건 수익을 낸다는 확신이 있다”며 “주위에서도 모두 마이너스 통장을 뚫어놓고 카카오게임즈 청약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씨의 생각도 같다. 그는 카카오게임즈 상장 예정 소식을 듣고 분산 돼 있던 여유자금을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계좌로 모으기 시작했다. 공모 청약 하루를 앞두고는 대출까지 고민 중이다. 이씨는 “SK바이오팜(326030)때 소량의 주식을 배정받아 실망했던 경험이 있다”며 “SK바이오팜보다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카카오뱅크 신용대출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하루아침에 예금이자 130년치 수익률 기대 개인투자자들이 이렇게 대출을 일으키고, 흩어진 자금을 한데 모아 카카오게임즈 청약에 ‘몰빵’하는 이유는 초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탓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연 0.82%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6년 1월 이후 최저치다. 1억원을 1년 동안 예금해도 받게 되는 이자는 82만원이다. 여기서 세금을 제하면 실제 손에 쥐는 돈은 월 5만8000원꼴이다. 때문에 이들은 카카오게임즈에 희망을 걸어보는 것이다. 31일 카카오게임즈는 희망 공모가 밴드(2만~2만4000원)의 최상단인 2만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현재 장외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카카오게임즈의 주당 가격은 6만원이 넘는다. 공모 청약은 투자자들이 공모가에 주식을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현재 흥행 열기라면 충분히 SK바이오팜의 사례처럼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도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준비하는 한 개인투자자는 “얼마 전 3년짜리 적금이 만기가 됐는데, 밥 한끼 먹으면 사라지는 수준의 이자에 오히려 좌절했다”며 “답은 주식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약 첫 거래일 카카오게임즈가 ‘따상’에 성공한다면 6만2400원에 마감하게 된다. 공모배정을 받은 개인투자자라면 하루 만에 거래세(0.3%)를 제해도 159.7%의 수익률을 올리게 된다. 예금이자 현 수준이 계속 유지된다고 가정해, 복리로 계산했을 때 무려 130여년을 묵혀야 받을 수 있는 수익률이다. ◇ SK바이오팜과 경쟁률과 같다면…1억원 넣어야 ‘25주’ 받는다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6~2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1478대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상 최고 수치다. 앞서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의 수요예측 경쟁률(836대1)도 훌쩍 넘어섰다. 때문에 개인의 투자 열기도 SK바이오팜과 비견될 정도로 달아오르고 있다. SK바이오팜의 경쟁률(323대 1)과 같다고 가정, 증거금이 50%일 경우 1억원을 청약했을 때 25주를 배정받게 된다. 앞선 사례인 회사원 이씨처럼 3000만원을 투자했을 경우엔 7주를 받게 된다. 만약 청약 경쟁률이 500대 1로 높아진다면 1억원을 청약하면 16주를 받게된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할 예정인 개인투자자는 “앞서 SK바이오팜과 와이팜(332570), 위더스제약(330350) 등 청약 이후 크게 올랐다”며 “카카오게임즈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SK바이오팜 흥행 대박으로 IPO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커졌다”며 “또 다른 IPO ‘대어’라는 점이 개인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코스피에 상장된 모회사 카카오(035720)의 주가가 고공행진 하고 있다는 것도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증시에는 카카오(035720)라는 비교대상이 있다”며 “카카오의 주가가 비대면 관련주로 올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카카오게임즈도 카카오 계열이니만큼 무언가 보여주리라는 기대심이 있다”고 말했다. ◇ 아직 늦지 않았다…청약 어떻게 하나카카오게임즈의 공모청약은 9월 1~2일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016360)이다. KB증권은 인수회사를 맡았다. 청약을 하려면 이들 증권사의 계좌가 있어야 한다. 계좌가 없다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으로 이들 증권사의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다만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만든다고 하면 9월 1일까지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청약 마지막 날인 2일에 개설된 영업점 계좌는 청약에 참여할 수 없다. 이들 증권사의 계좌가 있다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공모청약 화면을 찾아 진행하면 된다. 투자금이 넉넉하다면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 각각의 계좌에 청약 증거금을 넣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마음이 바뀌었다면 청약기간 중 취소도 가능하다. 다만 청약마감 이후에는 취소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카카오게임즈의 적정가는 주당 3만원 안팎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적정주가는 3만2000원으로 공모가 밴드 상단 대비 33%의 상승여력을 갖고 있다”며 “국내 게임 업종 대비 프리미엄이 정당화되려면 자체 개발 능력 강화와 다양한 지식재산권(IP) 소싱, 상장 이후 신작 출시를 통한 체력 레벨업이 수반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9.01 I 이광수 기자
“영끌 말고 분양받아라”는 김현미, “청약 최저점은?” 질문엔
  • “영끌 말고 분양받아라”는 김현미, “청약 최저점은?” 질문엔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영끌’ 말고 조금 기다렸다가 분양받는 게 좋을 것”이라고 해 현실과 동떨어진 말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한다는 신조어)을 해서라도 아파트를 구입하는 행위에 대한 생각을 재차 밝혔다.김 장관은 김은혜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번에 30대 영끌로 집을 사는 게 안타깝다고 말씀하셨는데, 현재 서울에서 30대가 청약점수 만점 받으면 당첨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무주택 기간, 뭐 여러 가지를 따져봐야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이 “39살 수요자가 자녀 둘에 배우자까지 4인 가족이면 점수가 57점이다. 지금 서울 청약 당첨된 분들 최저 청약가점 얼만지 아시냐”고 재차 묻자, “예, 그래서 저희가 지금 8·4 대책이나 이런 걸 통해서 공급대책을 많이 발표해 드렸다. 3기 신도시를 비롯해 다양한 선택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또 “지금 30대가 모든 걸 다 끌어모아도 청약 가점을 채우지 못한다. 이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려면 오로지 매수밖에 없는데, 정부의 정책 실패를 왜 청년들에게 떠넘기시느냐”는 말에 김 장관은 “제가 누구한테 떠넘기는 것 아니다”라고 했다.이어진 ‘영끌 안타깝다는 발언에 유감을 표명해야 한다’는 말에는 “저는 의원님 말씀이 이해가 잘 안 간다”고 일축했다.그러면서 “의원님께서도 곰곰이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문제가 있다고 했을 때, 영끌해서 집을 사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서울·신도시에 공급될 물량을 생각해 봤을 때 조금 기다렸다가 적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매수를 하는 것이, 분양을 받는 것이 좋을 건지 생각을 해보셔야 한다”고 했다.김 장관은 “저희(국토부)는 조금 더 기다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패닉바잉’(불안 심리로 매수하는 현상)이라는 용어가 청년들의 마음을 급하게 할 우려가 있어서 이를 순화하는 분위기가 청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사진=JTBC 뉴스화면)이에 현실을 모른다는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이는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으로 이뤄진 청약 가점 제도 때문이다. 무주택 기간이 30대부터 산정되기 때문에 30대는 40~50대보다 가점이 낮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31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7~8월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이들의 최저 청약가점은 평균 60.6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1∼6월) 평균 최저 가점(55.9점)보다 4.7점 높아진 점수다. 또 30대 4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최대 가점인 57점을 웃돈다.더불어 서울 청약경쟁률이 신기록을 경신한 상황에서 ‘기다렸다가 싸게 분양 받으라’는 말을 믿어도 되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상소문 형식으로 비판해 화제인 ‘시무7조’, ‘영남만인소’ 국민청원에도 김 장관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런 우려에 대해 김 장관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답했다.같은 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서 김 장관은 “오죽하면 영혼까지 팔아서 집을 사겠느냐”는 이종배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부동산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어 지금 가격으로 집을 사는 게 합리적인 선택인지를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8·4 정책 발표 이후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상당부분 축소됐다. 시간이 지나면 상당부분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지난 25일 김 장관은 “최근 법인 등이 내놓은 물건을 30대가 영끌로 받아주는 양상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젊은 세대가 무리해서 집을 사는 행태를 처음 언급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2020.09.01 I 박한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 안잡고 기업만 잡나”…국회가 무서운 기업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다음은 9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코로나 안잡고 기업만 잡나”…국회가 무서운 기업들-장바구니까지 손뻗친 녹색 공룡, 공생이냐 독식이냐…유통가 긴장-홍남기 “어려운 계층에 맞춤 지원이 효과적”-檢, 수사심의위 불복…JY 기소 강행할 듯-[사설]2차 재난지원금, 선별·조기 지급으로 국민 힘 돼야-[사설]코로나 장기전 대비 기업 활력 살릴 대책 세워야△줌인&-국방장관도 합창의장도 ‘작전통’…전작권 조기 전환 의지 드러내-국내기업 2~3분기 채용계획 23.8만명…금융위기 이후 최저△反기업법 줄 선 정기국회-중대 산재시 경영자까지 처벌…환노위 계류 30건 중 23건이 反기업법-경영계 “법인세 22% 내리고 3%룰 없애달라”-재계 강한 반발에도…결국 국회로 넘어간 ‘공정경제 3법’△코로나 재확산…천만 시민 멈춤주간 돌입-신규 확진자, 깜깜이 감염, 중환자 수…꺾여야 숨통 튼다-“턱스크·망사 마스크 모두 ‘미착용’으로 단속”-국민 10명 중 6명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적절”△이커머스 지각변동-몸집 불리는 ‘네이버 장보기 연합’…쿠팡·마켓컬리 ‘손잡을까, 말까’ 고민-배송은 ‘로켓프레시’, 할인은 ‘장보기’가 최고-‘자사 서비스 우선’ 네이버…공정위 칼 빼 드나△정치-이낙연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빠를수록 좋다”…이번주 당정청 협의-통합당 새 당명 ‘국민의힘’…7개월 만에 간판 바꾼다-文 대통령, 비서관 인사…정무 배재정, 국정홍보 윤재관-北 재난때 의사 파견하자는 與…野 “강제 징집하겠다는 거냐”-‘시무7조’ 청원 비공개?…靑 “절차 지켰다”△경제-경제학자 10명 중 7명 “임대차 3법, 되레 세입자 부담 키울 것”-정부세종청사 내 수소충전소 준공-코로나 재확산 반영도 안됐는데…재난지원금 바닥나자 고개숙인 경제△금융-은행 지점 축소에 제동 건 당국…“폐쇄 여부 경정에 외부인 참여해야”-文 대통령, 5대 금융지주 회장 3일 ‘뉴딜펀드’ 재원마련 논의-코로나 대출 확대에…은행 자본 건전성 더 악화△산업·기업-‘검은 진주’ 캔다…SK이노 해외 자원개발 가속-매달 대출만기연장 ‘발동동’…쌍용차, 새 투자자 유치 사활-포스코 “정부, 자국 철강재 보호 조치 미흡”-집콕 영화족 잡아라…삼성·LG 홈 시네마 시장 경쟁 치열-재계약 포기, 지방 철수…지상조업사 비명△산업·바이오-카카오페이만 보지마라…핑거 등 IPO 대박 도전-33.3% 넘어도 돼…유료방송 점유율 규제 폐지-신사업·해외 집중공략…반도체 장비 ‘깜짝실적’-“신약 없으면 미래도 없다”…‘80돌’ 일동제약, 변신 드라이브△소비자생활-정기구독권부터 캠핑카까지…추석선물 눈길 끄네-뒷얘기·NG영상…광고에 재미 더하다-동원산업, 2000억 투자 ‘스마트 연어 양식단지’ 조성-젝지믹스, 日 휩쓸다△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인더스토리2]인류 최초의 기축통화 ‘은’…낮은 가격에 화폐로서의 역할 다해-[인더스토리2]‘기술’ 천시한 조선…국가 존망 위기에 빠지다△증권&마켓-‘따상’ 땐 130년치 예금이자 번다…카카오게임즈 청약 ‘총알 모으기’-은성수 “공모주 소액투자자 배정 비중 조정”-공매도 금지 연장에…외국인 ‘팔자’ 개미 ‘사자△증권-하늘길 막히자…항공기 리스 투자한 연기금·공제회 속탄다-“AI활용 비대면 시장 성장 발판삼아 1조 기업 될 것”-코로나로 10대 그룹 희비 갈려…4곳 ’영업손실‘-유망 언택트 종목 담은 KB銀 ’ETN‘ 신규상장△문화-김준수 열연 VIP석 관람…안방 1열, 예매하세요-“팜므파탈 벗고 털털한 안느로 변신, 저와 닮았네요”-[장병호의 PICK] 코로나로 멈춰버린 세상…창작은 계속 진화한다△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코로나로 변수 많아진 수시…’소신·적정·안정‘ 분산 지원이 해법-건국대학교, 자기추천 전형 확대…학종 내 중복지원 허용키로-고려대학교, 학생부전형으로 94.5% 선발…자소서 선택 제출 가능-광운대학교, 학종에 블라인드 평가 확대…수능 최저학력기준 無-국민대학교, 학생부교과전형 별도 면접없이 내신 100% 반영-덕성여자대학교, 단과대별 통합선발…학생부 학년별 성적 가중치 폐지-부경대학교, 문·이과, 교차지원…평생학습자 서류·면접평가로 선발-서강대학교, 학종 ’수능최저·추천서 폐지‘…“논술가이드북 참고를”-세종대학교, 학종 모집 늘리고 교과 줄여…대부분 수능최저 미적용-순천대학교, 학종서 자기소개서 안받아…“수험생 부담 줄여줘”-순천향대학교, 수시 1951명 모집…조기취업형 계약학과 3개 신설-아주대학교, 의학과만 수능최저 적용…국·영·수·과탐 등급 合 5 이내-중앙대학교, AI·첨단소재공학과 신설…2년 전액 장학금 지급-한국외국어대학교, 서류 100% 학종 신설…교과전형은 ’수능최저‘ 부활-한성대학교, 적성우수자전형 380명 모집…교과 60%+적성고사 40%△스포츠-존 람 ’그림같은 20m 퍼트‘로 20억원 잭팟-박현경 “우승했던 경기 다시 보며 공부 중…3승 해야죠”-김세영, LPGA 복귀전서 공동 5위-정찬성 “오르테가 싫지만…냉정하게 싸울 것”-황의조, 시즌 두번째 경기서 첫 도움 신고△피플-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힘든세상 힐링…드라마 명대사 한 줄의 힘이죠”-美 ’MTV 어워즈‘ 4관왕 휩쓴 BTS “아미에게 감사”-우송대 名博 받은 손경식 경총 회장 “친화·공감력 등 소프트스킬 갖춰야”-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 임명△오피니언-[기고]’서울안보대화‘ 국제 연대의 촉매제 되길-[생생확대경]코로나 가짜뉴스에 휘둘려선 안된다-[기자수첩]SPV 비우량채 매입, 유연성 발휘해야△부동산-9월 분양 성수기 돌입…서울·경기 알짜 잡아라-경기도 청약 열기 한풀 꺾였나-국민 절반 청약통장 보유…집값 오른 곳일수록 가입 늘어-807만원 vs 484만원…건설사 평균 남녀 월급차 1.7배△사회-“심각상황이라는데 재택근무 말없는 회사…정부가 강제하면 안되나요”-의대생 ’응시 취소율 90%‘…의사 국가고시 일주일 연기-2학기도 ’비대면 강의‘ 불가피…대학가, 등록금 갈등 재연되나-“여가부 폐지론 주장 청원 가슴 아프다”-교육부, 내년 ’하위 10% 부실대학‘ 거른다-’정치공작‘ 원세훈, 2심도 징역 7년 선고
2020.08.31 I 이성웅 기자
카카오게임즈, `역대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 1479대 1…공모가 2만4000원
  • 카카오게임즈, `역대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 1479대 1…공모가 2만4000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6~27일 진행한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역대 최고 수준인 1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2만4000원으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은 국내외 총 1745곳으로 국내 공모 기업 중 최다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해외 기관투자자는 407개에 달했다. 이를 통해 총 공모수 1600만 주의 70.49%인 1127만 7912주를 대상으로 166억7469만8385주가 접수됐다. 경쟁률은 1479대 1을 달성해 수요예측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참여 물량의 100%가 희망공모가 밴드(2만~2만4000원)의 상단 이상을 제시해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을 거쳐 9월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경쟁력과 미래 가치에 대해 인정받고, 공모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는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의 퍼블리싱부터 개발까지 겸비한 국내 게임기업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PC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을 필두로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라이징(가칭)` 등의 게임을 선보이고, 캐주얼부터 하드코어까지 게임 개발력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되는 자금은 총 3840억원으로, 카카오게임즈는 개발력 강화, 신규 IP 및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대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으며, KB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했다.
2020.08.31 I 이후섭 기자
은성수 "공모주 소액투자자 불리함 개선"..`우선배정`·`추첨제` 유력
  • 은성수 "공모주 소액투자자 불리함 개선"..`우선배정`·`추첨제` 유력
  • [이데일리 양희동 유현욱 기자] 금융당국이 소액투자자에 대한 기업공개(IPO) 공모주 배정 기회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 착수하면서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326030)이 공모가 대비 4~5배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는 등 우량 공모주가 ‘수익률 보증수표’로 인식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에겐 배정 물량이 적다는 불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31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홍콩과 싱가포르 등 소액투자자를 청약에서 우대하는 국가들의 공모주 배정 방식을 참고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투자자 및 증권업계 등과 협의해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하는 공모주 물량 20%에서 소액 투자자가 불리한 부분을 개선하겠다”며 “일반 투자자 물량 20%에서 소액투자자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7일 증권업계 간담회에서도 은 위원장은 “청약증거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많은 물량을 배정받는 현행 개인투자자 간 배정 방식은 고액자산가일수록 유리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업계에선 공모주 청약에서 일반투자자 물량으로 배정되는 20% 가운데 절반 이상을 소액청약자에게 우선 배정하거나 추첨제로 배정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홍콩과 싱가포르 등과 마찬가지로 복수 계좌 청약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본시장연구원이 2018년 말 발표한 ‘증권 인수업 선진화를 위한 개선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과 싱가포르, 일본 등은 일반투자자에 대한 의무배정을 복수계좌 청약 금지를 전체로 소액청약우대방식, 추첨방식 등 투자기회의 확대 및 형평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특히 홍콩과 싱가포르 등은 형평성 배정기준이 일반청약 배정방식으로 상장규정에 명시돼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우대고객구분 우대배정, 고액청약물량에 비례한 안분배정 등 고액자산가, 대출청약자, 복수계좌청약자에게 유리하게 공모주 배정이 이뤄지고 있다. 이로인해 코스닥 상장 예정인 카카오게임즈와 같이 투자 열기가 높은 공모주 배정에서 소액청약자는 공모주 배정기회가 매우 적고, 고액자산가나 대출청약자는 청약증거금을 많이 납부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훨씬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하지만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일반투자자 공모주 물량을 20%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선 수요 예측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석훈 자본시장연구 선임연구위원은 “수요예측의 가장 큰 목적은 정확한 프라이싱인데 금투협 규정에 의해 공모주에서 개인 물량으로 20%를 할당하고 있다고 보니 기관이 100% 일때보다는 수요 예측력이 떨어지는 측면이 없지 않다”며 “해외에서도 고객 확보 등 다른 경제적 이유 때문에 통상 15%는 개인에게 배정하지만 이 비율을 건드린다면 프라이싱에 영향을 일부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자료=자본시장연구원)
2020.08.31 I 양희동 기자
현대건설, 내달 경기 광주 ‘힐스테이트 삼동역’ 분양
  • 현대건설, 내달 경기 광주 ‘힐스테이트 삼동역’ 분양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최근 서울시민들이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매입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에서 분양을 진행하는 신규단지가 있다.부동산114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총 2만1998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743건)에 비해 3.3배 늘어난 수치다. 인천도 같은 기간 3.2배 늘어난 3143건의 매입이 올해 상반기에 이뤄졌다.특히 서울과 인접한 지역일수록 서울에서 매입한 아파트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서울 금천구와 맞닿은 경기 광명시는 전년대비 4.6배(182→839건), 서울 중랑구 및 광진구 등과 인접한 경기 구리시는 전년대비 2.9배(183→522건) 늘었다.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은 9월 경기도 광주시 삼동1지구에 ‘힐스테이트 삼동역’을 분양한다고 31일 밝혔다.지하 5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63~84㎡로 총 565세대로 구성된 이 단지는 경기 광주시 삼동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으로 분당 이매역, 판교역뿐만 아니라 신분당선 환승을 통해 강남역까지 6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 위례중앙역에서 삼동역을 잇는 위례신사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위례신도시와 성남시 등으로 이동이 더욱 빨라진다. 또한, 서울~세종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도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이와 함께 해발 333m 고불산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일부 세대에서는 고불산 조망도 가능하며 남동향·정남향 등 남측향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 및 통풍이 용이하다.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경기 지역 중에서도 서울과 인접한데다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인 만큼 탈서울하려는 기존 서울 수요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며 “아울러 고불산 등 주거쾌적성 및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춰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청약에 몰릴 전망이다”라고 말했다.한편 힐스테이트 삼동역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대에 9월 개관 예정이다.
2020.08.31 I 박철근 기자
'패닉 바잉' 저지나선 국토부 장관 "조금만 더 기다려라"
  • '패닉 바잉' 저지나선 국토부 장관 "조금만 더 기다려라"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조금 더(매수를) 기다리는 게 좋겠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과 신도시 공급 물량이 나올 때까지 청년층은 주택 매매를 보류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김 장관은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청년들이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적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매수하거나 분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김은혜 미래통합당 의원이 “청년층은 청약가점을 못 채워 (청약으로) 집을 못 한다. ‘영끌’이 안타깝다는 지난번 발언에 대해 의견을 표명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국토부는 지난 8·4 대책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에 13만2000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3기 신도시도 내년부터 사전청약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패닉 바잉’에 대해서도 “이런 용어 사용이 청년의 마음을 조급하게 할 수 있다”며 “용어도 순화되는 분위기면 청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상소문 형식으로 비판해 화제가 된 청와대 국민청원글 ‘시무 7조’도 논란이 됐다. 해당 글에 “집값이 11억원이 오른 곳도 허다하거늘, 어느 대신은 현 시세 11%가 올랐다는 미친 소리를 지껄이고 있다”는 부동산 정책 비판 내용이 있었고 이에 대한 김 장관의 입장을 통합당 의원들이 요구했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통합당 의원들의 공세에 “읽지 않았다”고 답했지만 “장관이 제대로 정책을 하려면 민심을 읽고, 민심이 뭔지 아셔야 한다. 시무 7조를 읽을 의향이 있으냐”는 질문에 결국 “알겠다”고 말했다.이날 국토위에서는 국토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소관 2019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의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국토부 소관 철도 통합 관련 연구용역 중도 해지의 건에 대해선 ‘감사 요구’에서 ‘감사 주의’로 수정 의결했다.
2020.08.31 I 김용운 기자
내일부터 보험약관 설명 때 그림·동영상 등 시각자료 제공
  • 내일부터 보험약관 설명 때 그림·동영상 등 시각자료 제공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앞으로 보험사가 소비자에게 보험약관을 설명할 때 그림·표·그래프·동영상 등 시각화된 보험안내자료를 제공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으로 생명·손해보험협회의 상품공시시행세칙 개정을 완료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문서 중심에서 벗어나 이해를 돕는 다양한 시각자료를 활용하는 게 골자다.개정안에 따르면, 보험사는 보장성과 저축성, 갱신형과 비갱신형 등 상품 종류와 해지환급금 수준, 예금자보호 대상 여부 등 상품 특징을 그림으로 안내한다. 또 계약 전 알릴의무와 면책·감액기간, 변액보험 원금손실 가능성 등 소비자가 궁금해 하는 민원 사례를 소개한다.해지환급금 수준과 청약철회를 위한 날짜계산 등 문서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은 표나 그래프 등을 활용해 안내할 계획이다. 보험기간 중 보험계약 대출과 계약부활 등 소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은 만화 형태로 연출해 전달한다.이와 함께 보험약관 관련 주요 핵심사항을 동영상으로 제작한다. ‘약관이용 가이드북’의 QR코드를 통해서도 보험약관의 주요 사항을 안내한다.금융위 관계자는 “보험회사별로 캐릭터와 상품특성 등을 반영한 맞춤 안내자료를 제작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약관이용 가이드북과 약관 요약서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료=금융위원회)
2020.08.31 I 이승현 기자
카카오게임즈, 기관 경쟁률 `1478대 1` 역대 최고…일반 청약 내일부터
  • 카카오게임즈, 기관 경쟁률 `1478대 1` 역대 최고…일반 청약 내일부터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하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힌 카카오게임즈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SK바이오팜(326030)을 가볍게 뛰어넘고 역대 기관 청약 경쟁률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기관 10곳중 8곳이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금액을 써냈지만,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2만4000원으로 결정됐다.카카오게임즈 온라인 IPO 간담회 모습(자료 = 유튜브 라이브 방송 캡쳐)31일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6·27일 이틀간 총 공모주식 1600만주 중 기관에 배정된 1127만7912주(70.49%)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 1745개 기관이 참여, 1478.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공모주 배정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8일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기업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1373대1)가 수요예측 경쟁률 최고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한 지 사흘 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쟁률은 지난해 7월 상장한 조단위 대어 역대 최고치인 SK바이오팜(326030)의 기관 청약 경쟁률(836대1)도 가볍게 새로 썼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96대1) 등 역대 조단위 대어급 기관 청약 경쟁률과 차이가 크다. 단순히 경쟁률만 높았던 것도 아니다. 수요예측 참여 건수 1745건 중 약 78.28%에 달하는 1366건이 모두 밴드(2만~2만4000원)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는 희망가를 초과하지 않고 최상단으로 결정했다. 공모가를 밴드 상단에서 결정한 카카오게임즈는 3840억원의 공모자금이 유입된다. 이 경우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1조7569억원에 달한다.하반기 IPO 최대어로도 꼽힌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4월 출범한 카카오(035720)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카카오 자회사 중 첫 IPO(기업공개)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 주식 51.97%(공모주 발행 후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도 코스닥 상장을 준비했으나 감리 문제로 인해 2018년 철회하고 2년 만에 다시 상장에 나섰다. 카카오톡을 발판을 한 플랫폼과 퍼블리싱-개발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에 영업익 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 지난해 전체 영업익(350억원)에 이미 근접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78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64% 늘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경쟁력과 미래 가치에 대해 인정 받고, 공모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 기쁘다”며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내달 1~2일에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내달 10일이며,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주식은 전체 공모주(1600만주)의 20%에 해당하는 320만주다.
2020.08.31 I 조용석 기자
청약 통장 가입자 2000만명 돌파…급증 지역 어디?
  • 청약 통장 가입자 2000만명 돌파…급증 지역 어디?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청약 통장 가입자가 2400만명을 넘으면서 앞으로 청약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인천, 부산 등 주요 대도시의 청약 통장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3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2468만 466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5178만579명) 중47.67%가 청약통장 가입자라는 의미다. 국민의 절반은 청약통장을 보유한 셈이다. 이는 올해 1월보다는 무려 80만3174명 더 늘어난 가입자 수다.올해 들어(2020년 1~7월) 청약통장 가입자수 증가폭이 컸던 상위 10개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10만9736명 △인천 7만3943명 △부산 5만1005명 △수원 3만3666명 △화성 3만2310명 △청주 3만546명 △대구 2만5567명 △천안 2만2281명 △대전 2만2173명 △용인 2만744명 순으로 나타났다.해당 지역은 집값 상승이 두드러진 대표 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해당 10개 지역은 올해들어 모두 자료를 보면 앞서 언급한 10개 지역 모두 올해(2020년 1~7월) 단 한 차례의 하락없이 계속해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해당 지역의 청약 경쟁률도 전국 평균 이상으로 확인됐다. 올해 1~7월 청약경쟁률을 보면 △천안 82.23대 1 △화성 73.06대 1 △서울 67.28대 1 △수원 51.93대 1 △부산 40.23대 1 △인천 29.55대 1 △대전 29.43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25.18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이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서도 그 만큼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는 지역은 계속해서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와 더불어 지자체에서도 분양가를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자 신규 분양 단지에 당첨만 되면 추후 더 높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0.08.31 I 황현규 기자
  • [재송]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지난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드림텍(192650)=오는 9월 14일 충남 아산시 드림텍 지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안건은 사내이사 박찬홍 선임, 김형민 대표이사 등 11명 주식 매수 선택권 부여, 정관 개정 등.△우리종금(010050)=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9월 17일로, 구주주 1주당 배정 주식 수는 0.2694490873주. 구주주 청약 예정일은 10월 28~2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17일.△현대위아(011210)=특수관계인인 현대차증권(001500)이 발행한 100억원 규모 머니마켓신탁(MMT)에 가입했다고 공시. 이자율은 시장 금리를 적용하며 만기일은 오는 11월 27일. △AJ네트웍스(095570)=메디치 사모펀드와 투자조합이 보유한 에이제이파크 주식 전량인 146만8505주(지분율 44.9%)를 1주당 4만5869원씩 673억5885만5845원에 취득했다고 공시. 이는 AJ네트웍스 자기자본의 19.39% 규모로, 자회사 지배력 강화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것.△한국콜마(161890)=유중수형 화장료 조성물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특허 기술은 향후 고커버 메이크업 화장료 구성에 적용할 예정. △KPX홀딩스(092230)=임시 주주총회에서 박재항 상근감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현대자동차(005380)=특수관계인인 현대차증권이 발행한 500억원 규모 머니마켓신탁(MMT)에 가입했다고 공시. 이자율은 시장 금리를 적용하며 만기일은 내년 8월 12일. △사조동아원(008040)=인천시 동구 만석동 공장부지 외 2필지를 폴라리스개발에 340억원에 처분하기로 했던 매매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 당초 처분 예정일은 이달 29일이었으나 매수인이 잔금을 미납입한 데 따른 것. △청호컴넷(012600)=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식 분할을 포함한 정관 변경과 무상 감자를 승인하고,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3명, 감사위원 3명을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또 기존 이정우, 지창배 각자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정영섭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 △HDC현대산업개발(294870)=서울숲벨라듀2 지역주택조합으로부터 1318억5900만원 규모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 2차 공사 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에 최고 36층, 4개 동 규모 아파트 528가구를 짓는 공사로, 계약 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43개월.△서울도시가스(017390)=회사가 보유한 비테스코테크놀로지스코리아 주식 전량인 44만1807주(지분율 35%)를 2380억원에 독일 콘티넨털AG 사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 양도 예정일은 오는 9월 18일. 이는 투자 주식 매각을 통한 재무 구조 강화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한 것. △동부건설(005960)=고덕 대우 아파트 소규모 재건축 사업 공사 도급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 계약의 매출 예정액은 615억6700만원으로, 회사 매출액의 5.33% 규모.
2020.08.31 I 박종오 기자
대출따윈 필요없어…9억 초과 아파트도 청약 과열
  • 대출따윈 필요없어…9억 초과 아파트도 청약 과열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최근 서울의 분양단지 중 분양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아파트에 청약 통장이 몰리고 있다. 지난 25일 1순위 청약을 마감한 서울 강동구 천호재정비촉진구역 내 ‘힐데스하임 천호’는 67가구 분양에 8093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 120.7대 1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4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108.9㎡ 평형에는 1386명이 몰려 693대1의 졍쟁률을 올렸다. 108.9㎡ 평형의 평균 분양가는 9억3000만원에서 9억5000만원대였다. 지난 20일 1순위 청약을 마감했던 서울 은평구 수색동의 ‘DMC SK VIEW 아이파크 포레’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수색 1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공급한 ‘DMC SK VIIEW 아이파크 포레’는 지하 5층, 지상 19층 21개동 총 1464가구의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다. 이 중 10개 평형의 183가구가 일반 공급물량으로 풀렸다. 일반분양의 청약 평균 경쟁률은 340대1이었지만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 전용면적 120㎡ 평형은 5가구 모집에 4288명이 몰려 8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3일에 1순위 청약을 마감한 서울 광진구 자영동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역시 분양가 9억원이 넘는 평형에도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전용면적 84㎡를 기반으로한 4개의 평형과 전용면적 101.9㎡ 기반으로 한 2개의 평형은 분양가가 9억원에서 최고 11억원대에 책정됐다. 그럼에도 101.1A타입은 10가구 모집에 7844명이 몰려 7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01.1B타입도 7가구 모집에 3786명이 청약을 신청해 54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는 자양1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추진했으며 지하2층~지상35층, 총 6개동에 총 878가구가 입주한다. 이중 482가구를 일반분양했다. 현재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대출의 혜택을 보기가 사실상 어렵다. 통상적으로 아파트 분양은 계약금 20%와 입주시 잔금 20%를 제외한 60%를 아파트 공사기간 중에 중도금으로 납부한다. 하지만 지난해 9·13 대책에서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예외로 인정받더라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로 묶여 있어 나머지 60%는 직접 조달해야 한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지역 30가구 이상 분양 아파트의 가구 당 분양가가 올해 평균 8억220만원으로 9억원에 육박해 있는 상황이다”며 “강남권이나 한강변 외에 강북도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많아지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함 빅데이터랩장은 “현재 주택담보대출을 묶어놓고 정부는 실거주를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나 구매력 있는 수요층은 9억원 넘는 분양가에도 청약을 넣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0.08.30 I 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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