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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유산연구원, 기록관리 우수기관 선정…국무총리 표창
  •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기록관리 우수기관 선정…국무총리 표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주관 2023년 기록관리 기관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지난 4일 ‘2024년 기록의 날’ 기념식이 열린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오른쪽)과 오춘영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디지털문화유산연구정보팀장이 ‘2024년 기록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가유산청)기록관리 평가는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역량 강화 및 개선유도를 위해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연구원은 2014년 기록관을 개관한 이래로, 2022년 기록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두 번째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평가는 ‘기록관리 업무기반’ ‘기록관리 업무추진’ ‘선택지표(자율, 정책)’ 분야에 대해 진행됐다. 연구원은 3개 분야 총점 98.68점으로, 중앙행정기관(평균89점) 및 특별지방행정기관(평균69.9점), 국·공립대학교(평균73.5점) 등 242개 기관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올해 147개의 특별지방행정기관 중에서도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연구원은 50여 년 동안 축적해온 연구기록물(사진필름, 슬라이드, 도면, 탁본 등)의 안전한 보존관리와 대내·외 협력을 통한 기록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현재 연구원 기록관은 국내 최초로 문화유산 기록물 분야에 인공지능(문화유산 찾아-zoom)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연구기록물의 신뢰도 향상과 활용을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또한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와 연계한 기록정보, 고품질의 연구기록물을 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국립문화유산연구원 기록관(사진=국가유산청).
2024.06.05 I 이윤정 기자
류시원, 19살 연하 아내와 러브스토리 "돌싱 신경쓰여 헤어졌다 재회"
  • 류시원, 19살 연하 아내와 러브스토리 "돌싱 신경쓰여 헤어졌다 재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류시원이 19살 연하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지난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류시원, 문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류시원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상민은 “아내를 처음 본 순간 ‘내 여자다’ 싶었다고 하더라”고 물었고 류시원은 “지인들 여럿 있는 자리에 오라고 해서 갔다. 외모가 내 이상형이었다”며 “원래 저 연락처 잘 안 물어본다. 자연스럽게 연락처를 교환을 했다. 그러다가 친해졌다”고 밝혔다.이어 “아내는 그때 학교를 졸업하고 수학선생님이 꿈인 친구였다. 연락을 하다가 따로 보자고 얘길 해서 한 한달 좀 안돼서 만났다”며 “그때 확신을 느꼈다. 얘기해보니까 더 괜찮더라.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몇 번 더 만나고 사귀자고 했다”고 열애를 시작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그러나 열애를 한 지 10개월 만에 이별을 했다고. 류시원은 “서로 너무 좋아했는데 헤어졌다. 지금은 나이차이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지만 띠동갑만 해도 도둑놈 소리를 들었는데 19살 차이였다”며 “너무 좋아지니까 걱정이 되더라. 사람들의 시선을 감당할 수 있을까. 이 친구는 아직 25살이었다”고 털어놨다.이어 “나이차이도 있었지만 저는 돌싱이었다. 그 상상을 해보면 끝이 보이더라. 그 친구도 저를 좋아하게 되다 보니까 이 친구도 고민이 됐을 거다. 서로 느껴지다 보니까 너무 좋아하지만 티 안나게 서로를 밀어냈다. 그렇게 헤어졌다”고 밝혔다.류시원은 아내와 좋게 헤어진 후 연락을 하고 지냈고 그러나 4년 후에 다시 만나게 됐다고. 류시원은 “그 사이에 선생님이 됐더라. 그러다가 4년이 지나서 감정이 자제가 됐으니 한번 만나자고 했다. 그래서 만났는데 어떻게 이렇게 예쁠 수가 있지? 이 친구를 놓치면 안될 것 같았다”며 “밥 먹고 집에 데려다주는데 여기서 너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 난 후회할 일은 하고 싶지 않다. 다시 한번 만나보자고 얘길 했다. 좋다고 해서 다시 만나게 됐다”고 털어놨다.류시원은 이후 호주에서 한 프러포즈 영상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류시원은 2020년 2월 19세 연하 대치동 수학강사와 재혼했다.
2024.06.05 I 김가영 기자
더채플, 일러스트 작가 드로우 주(Draw joo)와 아트 캠페인 진행
  • 더채플, 일러스트 작가 드로우 주(Draw joo)와 아트 캠페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더채플과 아펠가모, 루벨(이하 더채플)은 더채플 라운지에서 새로운 아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웨딩 업계 최초로 일러스트, 조형, 라이팅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웨딩과 예술의 결합을 시도한 더채플은 2018년 ‘로맨틱, 새로운 설-레-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23년에는 사진작가 최랄라의 ‘나누어 주는 사람’ 작품을 통해 두 번째 아트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세 번째 아트 캠페인은 유퀴즈 일러스트 작가로도 유명한 드로우 주 작가와 함께 ‘찬란한 인생의 가장 빛나는 행복, 더채플’ 을 주제로 6월 30일까지 디지털 페인팅 전시를 선보인다.더채플의 4개 웨딩홀을 배경으로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아낸 ‘행복의 완성, 더채플’ 작품 4점과 △‘연애-결혼-신혼-노년’ △‘사계절의 설레임’ △‘함께하는 우리의 여생’ △‘마주보는 우리’를 주제로 한 평범한 일상 속에 행복한 순간을 그린 기존 작품 15점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더채플 라운지에서 드로우 주 작가 전시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커플 두 쌍을 선정하여 드로우 주 작가가 직접 커플 일러스트 작품을 그려주는 스페셜 이벤트도 진행한다.더채플 관계자는 “웨딩홀은 단순히 결혼식을 올리는 곳이 아니라, 축복과 행복, 기쁨과 설렘, 즐거움과 놀라움 등 다양한 감정이 꽃피는 곳이다. 예술 작품을 통해 이러한 감정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이고 웨딩 데이를 행복하고 잊지 못할 기억으로 선사하고자 한다”며 “더채플은 앞으로도 문화, 예술을 웨딩과 결합함으로써 프리미엄한 웨딩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5 I 이윤정 기자
유튜브, 쿠팡과 손잡았다…유튜브쇼핑 제휴프로그램 시작
  • 유튜브, 쿠팡과 손잡았다…유튜브쇼핑 제휴프로그램 시작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에서 추가 수익원을 창출이 가능하게 됐다. 유튜브 영상 콘텐츠 내에 쿠팡 등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태그할 수 있는 기능이 우리나라에서도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크리에이터의 외부 제휴가 대폭 확대될 수 있는 이번 기능은 미국 외에선 우리나라에서 처음 도입됐다. 유튜브. (사진=REUTERS)유튜브는 현재 유튜브 쇼핑을 운영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쇼핑 기능을 활용해 유튜브에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며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동영상·쇼츠 및 라이브 스트림 콘텐츠에 제품의 ‘태그(tag)’를 추가해 제품명, 가격 및 판매 사이트 링크를 표시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는 채널 관리 페이지인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해당 제품의 클릭수, 주문현황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실험 결과 제품 태그와 설명란 내 제품 링크가 함께 포함된 동영상은 제품 링크만 있는 동영상 대비 제품 클릭률이 23% 더 높았다.유튜브는 크리에이터 수익 확대를 위해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4일부터 한국 내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YouTube Shopping affiliate program)‘을 통해 제휴사의 제품을 콘텐츠에 태그해 소개하고 이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기업들이 유튜브 쇼핑을 더욱 손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유튜브 쇼핑을 위한 전용 스토어도 이달 내로 개설이 가능해진다.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가 제휴사 제품을 소개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능이다. 크리에이터는 제휴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을 자유롭게 선택해 콘텐츠에 태그하고, 이후 시청자가 태그를 클릭해 제품을 구매하면 수수료를 지급받는다. 평소 콘텐츠에서 다양한 제품을 추천하는 크리에이터라면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추가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지난해 6월 미국서 시작한 후 한국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기능이다. 한국에서는 우선 쿠팡이 제휴사로 참여했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크리에이터는 간단한 등록 절차만 거치면 쿠팡에서 판매 중인 대형 브랜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브랜드 등 다양한 제품을 콘텐츠에 태그해 소개할 수 있다. 유튜브는 향후 다양한 개별 브랜드의 쇼핑 제휴 프로그램 참여로 크리에이터들이 태그할 수 있는 제품 수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더 많은 한국 브랜드가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통해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크리에이터와 유튜브를 마케팅 채널로 활용 중인 브랜드 기업들은 유튜브 쇼핑을 위한 전용 스토어를 개설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기능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이달 안에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론칭될 예정이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는 복잡한 개발이나 디자인 작업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카페24에서 제공하는 유튜브 쇼핑 페이지를 통해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이 가능하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한국 내 개인 크리에이터와 다양한 규모의 브랜드 기업들이 손쉽게 유튜브 쇼핑을 시작할 수 있다.유튜브 쇼핑을 위한 전용 스토어를 활용하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뿐 아니라 협업 중인 타 크리에이터 채널의 콘텐츠에도 간편하게 제품을 태그할 수 있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간의 콘텐츠 협업이 더욱 쉬워진다. 유튜브는 추후 전용 스토어의 제품을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시청자는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시청하며 편리하게 쇼핑을 시작할 수 있다. 동영상 내 설명란과 ‘제품’ 섹션에서 태그된 제품의 전체 목록과 각 제품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마음에 드는 제품을 클릭하면 외부 판매 페이지로 바로 연결돼 쉽고 빠른 구매가 가능하다.이현진 유튜브 한국 콘텐츠 파트너십 총괄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시청자의 제품 구매 여정에서 유용하고 신뢰할 수 있는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창의적인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새로운 유튜브 쇼핑 기능들을 활용해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 갈지 매우 기대된다”며 “유튜브는 크리에이터들이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수익을 창출하도록 지원하고 시청자가 더욱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 내 쇼핑 경험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05 I 한광범 기자
부산에 국내 최초 '8인치 전력반도체 전용팹' 착공
  • 부산에 국내 최초 '8인치 전력반도체 전용팹' 착공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수입 의존도가 높은 8인치 전력반도체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전용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이 부산에 들어선다.강경선 산업부 1차관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서 아이큐랩이 신규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전력반도체는 전력의 변환, 변압, 안정, 분배, 제어 등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로, 전원·배터리로부터 공급되는 전력을 자동차, 스마트폰 등 각 기기에 맞는 전압·전류 수준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8인치 전력반도체는 기존 6인치 대비 생산성이 약 1.8배 높다.아이큐랩은 이번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3만장의 8인치 전력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립에 나선다. 본사도 부산으로 이전한다.아이큐랩은 지난 2018년 설립된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설계 및 기술 개발 전문기업으로, 최근 3년간 매출이 20배 커지는 등 급성장하는 업체다.SiC 반도체는 미국과 독일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한국은 SK파워텍과 DB하이텍(000990) 등이 시장에 진입했으나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은 SiC 반도체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아이큐랩은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방안’에 따라 투자 1호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투자로 소자 설계기업에서 전력반도체 종합기업으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소부장 특화단지는 기술 자립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목적으로 정부가 지정하는 단지로, 지정 단지들은 기반 시설 우선 구축, 공동 테스트베드 설치 등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다.부산 특화단지는 지난해 7월 지정 당시만 해도 8000억원 규모의 전력반도체 분야 신규투자가 예상됐으나, 지정 이후 기업들의 추가 투자 발표로 총 투자 규모가 1조2000억원까지 늘었다. 현재도 다수 기업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특화단지 조성이 본격화하면 실제 투자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착공식에서 “민간투자가 적기에 신속히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소부장 특화단지의 적기 조성을 위해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규제 혁신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5 I 윤종성 기자
류시원 "19세 연하 아내, 임신 9주차…시험관 10개월 만 아이 생겨"
  • 류시원 "19세 연하 아내, 임신 9주차…시험관 10개월 만 아이 생겨"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류시원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지난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류시원, 문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이상민은 “배우계의 프린스 류시원이 돌싱포맨에서 최초 공개하고 싶은 게 있다고 한다”고 말했고 탁재훈은 “신체의 일부분이냐”고 긍금해했다.류시원은 “저의 일부분이다. 신체의 일부분이라기 보다는”이라며 “사실 이걸 얘기하려고 나온 것은 아닌데 아이가 생겼다”고 2세 소식을 최초로 공개했다.류시원은 “지금 9주 됐다. 어제 초음파를 처음으로 봤다. 머리, 팔, 다리 있고 심장이 뛰더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시험관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큰 소리를 쳤다. 걱정하지 말라고”라며 “그런데 생각보다 잘 안되더라. 나이가 점점 먹으니까, 자꾸 미뤄지면 안되니까 시험관을 해보자고 얘기가 나와 10개월 만에 생겼다”고 설명했다.류시원은 “(성공이)안돼서 힘든 것보다 아내가 고생하는 걸 보는 게 더 힘들더라. 너무 미안했다”며 “남자는 힘든 게 없다. 여자가 매일 주사 맞고 그래야한다. 여자분들이 고생을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태몽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류시원은 “태몽을 그저께 꿨다. 닭장에 닭이 세 마리가 있는데 검은 색에 컸다고 하더라. 갑자기 제가 닭장을 열어 닭을 풀어줬는데 닭 한마리가 점프를 해서 안겼다더라. 그 닭이 뽀뽀하듯 비비는 꿈을 꿨는데 찾아봤더니 어여쁘고 현명한 딸이 나온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류시원은 2020년 2월 19세 연하 대치동 수학강사와 재혼했다.
2024.06.05 I 김가영 기자
‘KODEX 인도’ ETF 3종, 올해 개인 순매수 1000억 돌파
  • ‘KODEX 인도’ ETF 3종, 올해 개인 순매수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5일 ‘KODEX 인도’ 상장지수펀드(ETF) 3종에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상장한 인도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와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를 비롯해 지난달에 국내 최초 인도 테마형 상품으로 상장한 ‘KODEX 인도타타그룹’ 등 총 3종의 인도 ETF를 보유하고 있다. 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각 상품을 순매수한 규모가 KODEX 인도Nifty50 862억원,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 64억원, KODEX 인도타타그룹 128억원으로, 최근 한 달 사이 각각 218억원, 11억원, 128억원 등 35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KODEX KODEX 인도타타그룹의 경우 상장 13영업일만에 개인 순매수가 100억원을 넘어서고, 하루 평균 거래량이 101만주를 넘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해당 상품은 ‘인도의 삼성’이라 불리는 타타그룹의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한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인도는 총선이라는 단기 모멘텀은 물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도 다른 국가 대비 주목할 가치가 큰 시장”이라며 “특히 소비재, IT, 인프라 산업 등이 인도 3대 고성장 산업이라는 점에서 해당 분야에 강점을 가진 인도 최대 재벌 타타그룹의 주요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인도타타그룹 ETF에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6.05 I 원다연 기자
엔비디아와 ‘멀티모달 AI’를…트웰브랩스, 5천만 달러 시리즈A 유치
  • 엔비디아와 ‘멀티모달 AI’를…트웰브랩스, 5천만 달러 시리즈A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영상이해 초거대 AI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 대표 이재성)’가 약 5000만 달러 규모(약 70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트웰브랩스는 2021년 창업 초기부터 영상 분야의 잠재력을 예측하고 멀티모달 신경망 기술을 구축해왔다. 지난 3월 출시한 초거대 AI 영상 언어 생성 모델 ‘페가수스(Pegasus-1)’ 및 멀티모달 영상이해 모델 ‘마렝고(Marengo 2.6)’는 구글, 오픈AI 등 상용 및 오픈소스 영상 언어 모델과 비교해 최대 43%가량 성능 우위를 보이며 영상이해 기술에 있어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트웰브랩스는 오라클과의 다년간의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통해 일찍이 수천 개의 H100 등 최신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확보하며 멀티모달 영상이해를 위한 세계 최초의 기반 모델을 개발하기도 했다.트웰브랩스의 시리즈A 라운드에는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New Enterprise Associates, 이하 NEA)와 엔비디아의 자회사인 엔벤쳐스(NVentures)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다. 또한 인덱스벤쳐스(Index Ventures), 래디컬벤쳐스(Radical Ventures), 드림웍스(DreamWorks) 창업자 제프리 카젠버그의 원더코벤처스(WndrCo) 등 다수의 글로벌 유력 투자사가 참여하였으며, 국내에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이로써 트웰브랩스의 누적 투자 금액은 약 7700만 달러(약 1060억 원)에 달한다.지난해 10월 전략적 투자에 참가했던 대다수의 투자사가 이번 시리즈A에 투자를 이어갔으며 NEA가 신규 투자사로 새롭게 합류했다. 투자사는 트웰브랩스의 독보적인 멀티모달 신경망 기술 및 영상 시장에 대한 이해도, 뛰어난 인재 경쟁력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투자사인 NEA는 약 25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글로벌 유력 투자사로 퍼플렉시티AI, 데이터브릭스, 코세라 등에 투자한 바 있다. 특히 NEA 파트너인 티파니 럭(Tiffany Luck)이 트웰브랩스의 신규 이사회 멤버로도 합류했다.트웰브랩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페가수스’ 및 ‘마렝고’ 모델의 업데이트 버전을 매달 출시할 예정이다. 전직군 대상 공격적인 채용에도 나선다. 미국에서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엔비디아, 인텔, 코히어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의 고급 인재들이 합류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뛰어난 AI 및 머신러닝(기계학습) 연구원과 개발자 포함 전직군을 적극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멀티모달 신경망 학습 능력 향상을 목표로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기존 언어모델에 특화된 텐서RT-LLM의 성능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만큼 멀티모달 영상이해 분야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엔벤쳐스 대표인 엔비디아 부사장 모하메드 시딕(Mohamed Siddeek)은 “멀티모달 영상이해 기술은 생성 AI의 핵심 요소”라며 “트웰브랩스의 뛰어난 영상이해 기술과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연구 협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김민준 팀장은 “LLM(대형언어모델) 시장은 오픈AI를 비롯한 빅테크 중심으로 소위 ‘그들만의 리그’가 형성되어 있지만, 멀티모달 영상이해AI 시장에서만큼은 트웰브랩스가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전략적 투자에 이어 이번 시리즈A까지 참여했다”고 말했다.트웰브랩스 이재성 대표는 “현재 약 3만여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트웰브랩스의 API를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는 Vidispine, EMAM, Blackbird 등 글로벌 미디어 자산 관리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이번 투자로 영상이해 모델 개발 및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스포츠, 미디어, 광고, 보안 등 산업 전반에 트웰브랩스의 API가 활용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4.06.05 I 김현아 기자
"마이스 국제표준 개발 주도해야 글로벌 경쟁서 유리"
  • "마이스 국제표준 개발 주도해야 글로벌 경쟁서 유리" [MICE]
  • 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 융합서비스경영학과장 (사진=이민하 인턴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제 표준 개발은 글로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와 주도권을 선점하는 것과 같습니다.”윤은주(사진) 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는 지난달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 내에서 마이스 분야 국제 표준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마다 다른 경제·사회 구조와 기술·문화 수준을 아우르는 기준인 ‘국제 표준’이 국내 산업과 업계에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치밀한 대응도 주문했다.윤 교수는 “현재 ISO 마이스 국제 표준안 개발은 최초 제안자인 중국이 워킹 그룹장(컨비너) 자리를 꿰차며 치고 나간 상태”라며 “중국은 정부 조직 안에 여러 명의 전담 인력까지 배치해 1년 내내 안건을 발굴할 정도로 국제 표준 개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학교에서 융합서비스경영학과장 겸 컨벤션전시이벤트전공 주임교수를 맡고 있는 윤 교수는 25년간 마이스 분야 연구에 매진해 온 학계 전문가다. 현재 강단에 서는 일 외에 대학원 산하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장, 한국비즈니스이벤트컨벤션학회장, 한국협단체전문가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윤 교수는 최근 한림국제대학원대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협약을 맺으면서 마이스 국제 표준에 대한 사전 대응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마이스 국제 표준안 개발을 주도하는 CCPIT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직간접적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기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했다는 것이다.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 융합서비스경영학과장 (사진=이민하 인턴기자)한림국제대학원대는 지난달 27일 CCPIT와 학생 인턴십, 교원 연수, 공동 학술연구 및 국제회의 개최, 국제 표준화 연구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중일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방한한 런훙빈 회장이 직접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한림국제대학원대가 해외 기관과 마이스 분야 교육·연구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건 베트남 공기업 베카멕스(Becamex)에 이어 CCPIT가 두 번째다.윤 교수는 2022년 한국이 ISO에 제안한 ‘하이브리드(Hybrid)’ 행사 국제 표준은 2026년께 인증 실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림대국제대학원대와 한국표준협회가 공동 발의한 하이브리드 행사 표준은 한국이 주도하는 마이스 분야 첫 국제 표준이다. 하이브리드 행사 국제 표준 개발을 위한 워킹 그룹에 전문가로 참여하고 있는 윤 교수는 “국제 표준은 개발에 평균 3~4년이 걸리는 장기 레이스”라며 “최근엔 스페인의 제안으로 ‘스마트 관광’ 국제 표준안 개발이 논의 중”이라고 귀띔했다.올 2학기부터 학부에 도입하는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 전공과정은 전시컨벤션센터 등 늘어나는 시설 공급에 맞춰 전문 인력을 수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1997년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최초로 전시컨벤션 석·박사 과정을 개설한 한림대가 학부 과정을 도입하는 건 30여 년 만이다.윤 교수는 “학부 과정은 융복합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전공의 학부생들이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 분야에 대한 전문 역량과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선택과목, 복수전공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05 I 이선우 기자
'틈만 나면' 유연석, 첫 독립 일화 "전 재산 천만 원 보증금 내고 돈 없어"
  • '틈만 나면' 유연석, 첫 독립 일화 "전 재산 천만 원 보증금 내고 돈 없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예능 ‘틈만 나면,’의 유연석이 처음으로 독립했던 시절 전 재산 천만 원을 보증금으로 내고 가구를 직접 만들어서 생활했다고 밝혀 시선을 사로잡는다.SBS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작가 채진아)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유재석과 유연석이 최초로 2MC로 나서는 가운데 ‘런닝맨’의 최보필 PD와 ‘사이렌: 불의 섬’의 채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틈만 나면,’은 최고 시청률 5.7%, 2049 시청률 6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로 가장 성공적인 신규예능으로 손꼽히고 있다.4일 방송되는 SBS ‘틈만 나면,’ 7회는 틈 친구로 배우 김혜윤이 출격해, 선재가 사랑하는 ‘임솔’의 초긍정 에너지를 내뿜는다. 이 가운데 앞서 ‘틈만 나면,’을 통해 바리스타 자격증, 운전병 출신, 태권도 2단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낸 바 있는 유연석이 의외의 손재주를 공개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한다.이날 유연석은 어려웠던 시절을 손재주로 버텼던 추억을 털어놓는다. 유연석은 “대학 축제 때 클럽 부스를 운영했는데, 스트로브 조명을 담당했다”라며 조명설비까지 다룰 줄 아는 다재다능한 면모를 드러낸다. 이어 유연석은 “배우 일을 시작할 때 뚝섬에서 첫 독립을 했다. 당시 전 재산이 천만 원이었는데 보증금 내고 돈이 없더라. 그래서 선반, 식탁, 책장, 서랍장까지 직접 만들었다”라며 공연 세트장을 만들 때 배운 목공 기술로 직접 가구를 만들었다고 덧붙여 탄성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이날 유연석은 손재주에 이어 강철 멘탈까지 자랑한다. 김혜윤이 “댓글을 꼼꼼히 잘 안 보는 편이다”라고 밝히자, 유연석이 “나는 공연 끝나고도 항상 댓글을 챙겨본다. 좋은 얘기만 있을 순 없으니까 좋은 건 스스로 잘했다고 얘기한다”라고 털어놓아 김혜윤에게 힘을 북돋아 준다. 이같은 유연석의 다재다능한 면모와 솔직한 입담이 담길 ‘틈만 나면,’ 본방송에 관심이 쏠린다.SBS 예능 ‘틈만 나면,’ 7회는 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6.04 I 김가영 기자
"월 1만원대도 가능"…이통사 무한경쟁에 알뜰폰 '울상'
  • "월 1만원대도 가능"…이통사 무한경쟁에 알뜰폰 '울상'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동통신 요금제에서도 온라인 전용 가입상품인 ‘다이렉트’가 대세로 부상하고 있다. 일반 요금제보다 30% 이상 저렴하면서 결합 할인, 멤버십 할인 등 동일한 혜택이 적용되고, 약정이 없어 요금제 변경이나 해지가 자유롭기 때문이다. 통신 3사가 앞다퉈 다이렉트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가뜩이나 위축된 알뜰폰 업계 입지가 더 좁아질 전망이다.서울 강남의 한 휴대폰 판매점의 이통3사 로고의 모습.(사진=뉴시스)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통신 3사는 5G 다이렉트 요금제를 개편하고 2만~3만원대에 데이터 5~6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상품을 내놨다. KT(030200)가 지난 1월 다이렉트 요금제 ‘요고’를 출시하고 최저 3만원부터 총 13종의 요금제를 선보인 데 이어 SK텔레콤(017670)이 3월 2만7000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2만원대 5G 다이렉트 요금제를 업계 최초로 출시하며 경쟁이 본격화됐다. 지난 2일 LG유플러스(032640)는 2만6000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5G 온라인 선불요금제 ‘너겟’을 선보이기도 했다.통신 3사가 제공하는 다이렉트 요금은 같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일반 요금제 대비 약 30%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SKT의 다이렉트 2만7000원 요금제는 3만9000원에 제공되는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월 요금은 30.8% 저렴하다. 일반 요금제에 선택약정(약정을 맺고 25% 할인)을 적용해도 다이렉트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이 5% 가까이 더 저렴하다. 약정이 없으므로 해지 또는 요금제 변경에 따른 위약금 발생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다이렉트 요금제도 일반 요금제와 동일한 결합 할인, 멤버십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T의 다이렉트 2만7000원 요금제에 결합할인을 적용할 경우(온가족할인 가족 그룹의 휴대폰 총 가입 연수와 인터넷 가입 연수 30년 이상) 최대 30%를 추가 할인받아 1만8900원에 이용 가능하다.통신 3사가 다이렉트 요금제에 힘을 주는 이유는 젊은 층을 가입자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실제 통신 3사의 다이렉트 요금제 가입자 중 상당한 비중을 2030세대가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MZ세대들은 온라인 가입에 대한 허들이 낮아 경쟁력 있는 다이렉트 요금제를 내면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통신 3사 입장에선 유통망 수수료가 들어가지 않아 가격을 낮춘 요금제를 만들 수 있고 고객들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윈윈 상품으로, 앞으로도 다이렉트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통신 3사가 2만원대 5G 다이렉트 상품을 공격적으로 선보이면서 알뜰폰과 무한 경쟁도 불가피하게 됐다. 알뜰폰 업체들은 통신 3사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에 결합할인을 적용할 경우, 알뜰폰 도매대가가 더 비싼 ‘역전현상’이 생겼다며 울상이다. 예컨대 SKT는 다이렉트로 4만2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제공 중인데, 여기에 3회선을 결합할 경우 가격은 3만2000원까지 떨어진다. 알뜰폰 도매대가 3만2450원(기본요금 59%로 추정)보다 통신사 다이렉트 요금이 더 저렴해진 것이다.알뜰폰 가입자 순증 규모는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달 알뜰폰으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 순증 규모가 1만명 수준에 머물렀다. 전달 순증 규모 대비 28% 감소했고, 지난 1월과 비교하면 순증 규모는 80% 이상 낮아졌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통신 3사 다이렉트 요금제는 사실상 알뜰폰과 직접 경쟁하고 있는데, 가격차가 거의 없어지면서 알뜰폰 시장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고 토로했다.통신사들은 자율적인 가격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통신사 다이렉트 상품과 알뜰폰 간 경쟁이 건전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시장에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이 진입하면서 통신 3사도 좀더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확보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사업자들 간 자율적인 요금경쟁이 이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소비자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6.04 I 임유경 기자
  • 충청남도, 케이블TV 지원 조례 공포…지자체 중 4번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충청남도가 케이블TV와 함께 지역 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선다.충청남도는 지난달 10일 <충청남도 지역종합유선방송 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 시킨 것을 계기로 향후 ▲도민을 위한 콘텐츠 제작 ▲주요 도정 과제, 시책 등의 이해도 제고를 위한 콘텐츠 제작 ▲정보화 및 시청자 교육, 소외계층ㆍ사회적 약자 교육 프로그램 제작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및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한 콘텐츠 제작 ▲지역SO의 경쟁력 강화와 공익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을 위해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대상은 충청남도가 방송권역인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CMB가 대상이다.충청남도의회 안종혁 의원(천안3,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하고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지역종합유선방송 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는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경상북도에 이어 네 번째다.2021년 6월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지역SO 발전 지원을 위한 조례가 제정되었고, 이후 같은 해 11월 경남에서, 2023년 12월 경북에서도 같은 내용의 조례가 통과된 바 있다. 케이블TV 업계는 네 번째 조례 통과를 계기로 다른 지역에서도 추진되고 있는 관련 조례 마련이 명분과 관심을 한 층 더 얻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황희만 회장은 “이번 조례를 통해 지역사회 소통과 화합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케이블TV가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 시도가 SO를 지원할 수 있는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협회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6.04 I 김현아 기자
“2분기 성장률 5.3%”…정책 효과 기대하는 中
  • “2분기 성장률 5.3%”…정책 효과 기대하는 中[e차이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2분기에도 견조한 경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가 예상만큼 살아나고 있지는 않지만 초장기 특별 국채와 부동산 대책 등 정책 지원이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조만간 발표될 수출입과 소비자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1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수출용 중국 자동차를 싣기 위한 화물선이 정박 중이다. (사진=AFP)◇잇단 中 정책 지원, 부동산 회복 가능할까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GT)는 “경제 분석가들은 중국 경제가 2분기 꾸준한 성장을 이룰 것이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분기와 같은 약 5.3%로 전망한다”고 4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매체가 2분기 성장률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약 5%로 설정했다. 올해 1분기에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5.3%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2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간다고 본 것이다.중국 경제가 여전히 부동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7일 생애 최초 및 두 번째 주택 구매자에게 상업 대출 금리 하한선을 철폐하는 등 이른바 ‘5·17 대책’을 발표했다.또 베이징·상하이 등 1선 도시와 항저우·시안 같은 대도시들이 주택 구매 제한을 일부 또는 완전 폐지하며 주택 구매 수요를 진작하고 있다.지난달부터는 1조위안(약 190조원) 규모 특별 국채 발행을 시작해 이달 3일까지 800억위안(약 15조원)이 발행을 마쳤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특별국채가 주요 프로젝트에 투입되면서 내수 활성화, 고용 증대, 주민 소득 증대, 시장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장비·소비재 보상 판매인 이구환신도 각 지역에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 상하이시는 2027년까지 산업 장비 업그레이드를 위해 4000억위안(약 7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선전시는 보상 판매를 위해 10억위안(약 1900억원) 규모 기금을 마련했다.최신 경제지표를 보면 경기 회복 기대감도 엿보인다. 전날에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됐는데 5월 51.7로 확장 국면을 나타내며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간 지표인 차이신 제조업 PMI는 주로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를 의미한다.중국 베이징의 한 주거단지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5월 소비자물가, 생산·소비 지표 등 주목일부 지표는 중국 경제 상황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어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3% 늘어 시장 예상치(3.7%)와 전월 증가폭(3.1%)을 밑돌았다. 올해 1~4월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다. 1~3% 증가폭(4.5%)보다 낮았다. 4월 들어 투자 활동이 저조했다는 의미다.이에 대해 국제경영경제대학 중국 개방경제연구원의 리창안 교수는 “이번 분기에 시행한 정책 효과가 나타나면서 투자, 소비, 무역이 개선되고 있다”며 “일부 수치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이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상당히 견고하다”고 분석했다.이에 앞으로 나올 주요 지표의 향방이 관건이다. 오는 7일에는 5월 중국 수출입·무역수지가 공개되고 12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이달 중순에는 5월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공개되는데 이를 통해 2분기 경제 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최근 ‘중국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올해 4% 후반 성장에 그친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향후 중국 경제는 재정지출 확대 등 정책 지원에 힘입어 제조업 생산과 인프라 투자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겠으나 부동산 경기 부진, 공급 과잉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성장세는 완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4.06.04 I 이명철 기자
산유국의 꿈 이뤄줄 기업은?
  • [이지혜의뷰]산유국의 꿈 이뤄줄 기업은?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우리나라는 세계 95번째 산유국입니다. 2004년 최초로 천연가스를 생산했죠. 하지만 생산량이 미미해 사실 무늬만 산유국이었습니다.어제 정부 발표대로라면 2035년 동해안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대량 생산하면 우리나라는 원유수입국 4위라는 자원빈국의 설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첫 석유탐사 이후 65년만입니다.우리나라는 해양 플랜트 제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정유사들은 세계 5위의 정제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석유와 관련한 육상·해상 물류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해상 운송 능력은 한국 조선소들의 선진 기술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장부 주도로 적극적인 에너지 탐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석유 탐사, 시추, 운반 기술 면에서 경쟁력을 키워온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이지혜의 뷰> 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1시 생방송 '마켓나우 3' 화면 캡처
2024.06.04 I 이지혜 기자
“올해 범용AI와 AI반도체에 R&D 집중”…10주년 IITP의 각오
  • “올해 범용AI와 AI반도체에 R&D 집중”…10주년 IITP의 각오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올해 범용AI와 AI반도체를 엔진으로 삼아 국가대표 연구개발(R&D) 성과를 창출하겠습니다.”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4일 서울시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IITP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올해 총 1조 323억원을 ICT(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R&D)에 투자하겠다. 1%의 응축된 혁신이 디지털 경쟁을 주도한다”면서, 집중할 분야로 AI와 AI반도체를 꼽았다. IITP는 지난 22014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 분산된 ICT R&D 기능을 통합해 출범했다. 국내 ICT R&D 대표 기관이 된 셈이다.홍진배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사진=IITPAI와 AI반도체, 양자는 전 세계 국가들이 격하게 경쟁하는 매우 도전적인 분야다. 그런데 홍진배 원장은 이 3개 기술을 ‘엔진’이라고 불렀다.AI에서는 범용인공지능(AGI) 및 경량화·저전력화 기술 확보에 나서고, 미국 등 선진국과 산·학 개방형 연구 거점을 구축한다.AI반도체에선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플랫폼을 더한 ‘클라우드 풀스택’ 역량을 강화해 세계 최고를 노린다. 양자기술에서는 통신과 센싱 역량을 강화한다. 신경망처리장치(NPU)·프로세싱인메모리(PIM) 등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557억) 개발, AI 학습 능력·활용성 개선 기술(451억원) 개발, 반도체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127억원) 개발, AI 연구거점 설립(40억원) 등에 예산이 투입된다.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 개발은 7년짜리 예타로 올라가 있다. 이 밖에도 6G·저궤도 위성을 비롯한 차세대 통신과 사이버 보안 등 인프라 기술, 미디어콘텐츠·공감컴퓨팅 등 서비스 기술까지 가치 사슬 전반을 지원하고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홍 원장은 “앞으로의 비전은 글로벌 디지털 프론티어가 되자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디지털 인재양성에도 3624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올해 눈에 띄는 과제는 △AI반도체-X랩과 △AI스타 펠로우십 등 신규 과제와 △AI 등 디지털 분야 해외 석학 유치다. AI반도체-X랩은 삼성전자 등에서 활동한 반도체 임원이 대학교와 함께 AI반도체 개발과 교육을 맡는 컨셉이다.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주도하는 AI나 엔비디아가 94% 시장을 점유한 AI반도체에서 AI 주권 확보가 가능할까. 홍진배 원장은 세계적인 R&D 혁신의 상징인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배우겠다고 했다.DARPA는 인터넷이나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구글 맵스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만들어낸 연구기관으로 파괴적 혁신의 대명사다. 홍 원장은 “DARPA는 2004년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레드 챌린지를 했지만 완주 차량이 0대여서 언론에서 ‘견인차 운전자만 좋았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2005년 ‘우리는 다시 도전할 것이며, 이번엔 상금을 2배로 올리겠다’고 했다”면서 “DARPA 혁신과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저희도 이런 정신을 이어나가겠다. 디지털 R&D에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도전형 R&D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이 디지털 G3국가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겠다는 의미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날 ICT R&D 30년, IITP 출범 10주년 기념식에는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노준형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회장(전 정보통신부 장관), 최문기 KAIST 교수(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기조강연에 나선 유창동 KAIST 교수는 ‘인류를 위한 범용인공지능(AGI) 우리가 나아갈 방향’ 강연에서 “AI가 휴머노이드 로봇, 신약 개발, 예술과 게임, 기상 예측 등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지만 GPT가 25~50개의 질문에 답하려면 500㎖의 물을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처럼 엄청나게 많은 탄소배출이 문제”라고 언급해, 저전력 이슈가 미래 R&D에서 중요하다고 확인했다.‘AI 주권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업스테이지 최홍준 부사장은 “3월 엔비디아 GTC2024에 가서 전시했더니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광학문자인식(OCR)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면서 “GPT-4보다 작은 모델이라도 금융, 의료, 법률 등 특정 도메인에서는 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AI 주권회복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했다.IITP 출범 10주년 퍼포먼스에 참석한 귀빈들.
2024.06.04 I 김현아 기자
홈플러스, ‘2024 녹색소비주간’ 동참
  • 홈플러스, ‘2024 녹색소비주간’ 동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2024 녹색소비주간’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김용국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안전본부장(왼쪽부터),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감태규 홈플러스 상품2부문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올해 녹색소비주간은 ‘가정과 지구를 지키는 녹색소비’라는 부제 아래 6월 한 달간 운영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유통사, 카드·은행사 등 총 97개 기업 및 기관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4월 실시한 ‘녹색소비 살림 비법 공모전’ 수상자 8개팀과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수상작에 대한 설명과 녹색살림 비법을 나누는 ‘녹색살림 대화마당’도 함께 열렸다.홈플러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 캠페인 브랜드 ‘홈플러스 올 포 제로(Homeplus All for Zero)-함께 나누고 함께 줄이고’를 운영 중이다. 내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1만t 감축 △종이 550㎖ 감축 △온실가스 15% 줄이기(2016년 대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대표적으로 △녹색제품 전용관 개설 △온라인 주문 배송 시 포장재 최소화 △매장 내 고효율 LED 교체 △모바일 영수증 사용 △전자가격표 도입 등이 있다. 2021년 9월엔 홈플러스 온라인까지 녹색매장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는 국내 최초 모든 판매 채널에서 녹색매장을 보유한 유통기업이 됐다. 녹색매장 인증은 방문 고객의 친환경적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녹색제품 판매 활성화에 기여하는 매장을 환경부가 지정하는 제도다.감태규 홈플러스 상품2부문장은 “홈플러스는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고자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와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등 다양한 ESG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녹색매장을 기반으로 친환경 소비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김정유 기자
삼성家 '노블레스 오블리주'…3대째 호암박물관서 잇는 문화사랑
  • 삼성家 '노블레스 오블리주'…3대째 호암박물관서 잇는 문화사랑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60세 무렵부터 수집품을 어떻게 후대에 남길 것인지 이리저리 생각했다. 이것을 영구히 보존해 국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게 전시하는 방법으로는 미술관을 세워 문화재단의 사업으로 공영화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호암미술관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기획전에 전시 중인 ‘백제의 미소’ <백제 금동 관음보살 입상>. 이는 국내에서 일반인에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이다. (사진=삼성전자)◇JY, 할아버지가 개관한 미술관서 ‘사업보국’ 철학 계승이병철 창업회장은 이처럼 민족문화 유산을 지키겠다는 취지에서 30년간 수집한 미술품으로 호암미술관을 열었다. 창업회장의 뜻을 이어 이건희 선대회장과 이재용 회장도 사업 경영만큼이나 한국 문화재 연구·전시에 앞장섰다. 삼성이 국내 미술 문화 부흥과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다.지난 3월27일 개막해 오는 16일 폐막을 앞둔 호암미술관의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기획전은 한국 불교미술 전시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국내외 미술업계 찬사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의 배경으로 꼽히는 삼성가의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재조명 받고 있다.1982년 당시 호암미술관 개관식에 참석한 이병철 창업회장은 “그동안 따뜻한 애정을 갖고 문화재를 모으는 데 정성을 기울인 것은 그것이 민족문화의 유산을 지키고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일조가 되리라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사업 외 영역에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문화예술 발전을 꼽은 것이다.생전 서예를 즐기던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의 모습.(사진=최영지 기자)이건희 선대회장 역시 2004년 개관한 리움미술관을 한국 미술계의 메카로 키워냈다. 선대회장은 특히 국민소득이 올라가면 문화시설 역시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에 시민들이 마음 놓고 갈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어보겠다는 의지로 리움미술관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재용 회장 또한 선친이 수집한 작품을 국가에 기증하기로 가족들과 함께 결정하면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철학을 계승하고 있다. 이 회장과 유가족들은 2021년 이건희 선대회장이 수십년 간 모아 온 작품 2만 3000여 점을 국가에 기증했다.이재용 회장은 이번 전시를 5번이나 관람하며 비즈니스 미팅 등을 위해 만난 주요 외빈들에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삼성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함께 방문한 일행들에게 ‘감지금니 묘법연화경’을 확대해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돋보기’를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호암미술관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기획전에서 ‘디지털 돋보기’를 시연하고 있는 관람객들(사진=삼성전자)◇1400년 건너온 ‘백제의 미소’ 국내 첫 공개…남녀노소 관람객으로 북적동아시아 불교미술을 조망하는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전시는 일반 관객은 물론 전세계 전문가들의 관심과 호평 속 관람객 6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해 대대적인 보수 공사 이후 호암미술관의 첫 고미술 기획전이자 한국과 일본, 중국 3개국의 불교미술을 ‘여성’이라는 키워드로 본격 조명한 세계 최초의 전시다.특히 해외 개인 소장가로부터 대여해 온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금동 관음보살 입상’은 국내에서 일반인에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이다. 고려시대 국보급 작품 ‘나전 국당초문 경함’은 전세계에 단 6점만 남아 있는 진귀한 명품이다. 이와 관련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 호암미술관 관계자는 “1400년을 훨씬 넘긴 불상으로 백제 불상이라는 확실한 출처를 갖고 있어 가치가 매우 높다”고 했다.이건희 선대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불설대보부모은중경’, ‘궁중숭불도’, ‘자수 아미타여래도’ 등도 함께 전시됐다.선대회장의 기증품이 창업회장이 만든 미술관에 다시 돌아와 세계적인 명품들과 나란히 ‘세계 최초의 기획’에 함께 전시되는 특별한 인연도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날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 시민들이 전시에 집중하는 모습 역시 이목이 모아졌다. 호암미술관에 따르면 하루 평균 관람객 수는 1000명을 넘겼다. 폐막을 10여 일 앞두고 관람객의 발걸음은 더욱 잦아질 전망이다.‘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팔상도를 감상 중인 모습 (사진=최영지 기자)호암미술관은 이번 기획전에 5년의 시간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중요 작품 한두점을 대여해 전시하는 경우는 있지만 한국과 일본, 미국, 유럽에 소재한 27개 컬렉션에서 불교미술 걸작품 92점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는 극히 이례적이다.기획전을 관람한 국내외 미술 전문가들이 “세계 유수의 불교미술 명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어쩌면 우리 생에 한 번 밖에 없을 특별한 기획전”이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호암미술관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기획전 내 백자 불상 전경(사진=삼성전자)
2024.06.04 I 최영지 기자
광화문광장 8미터 '메가 RJ' 만나세요…IPX, 'RJ 더 푸디' 캠페인
  • 광화문광장 8미터 '메가 RJ' 만나세요…IPX, 'RJ 더 푸디' 캠페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는 BT21의 다정보스 미식가 RJ(알제이)의 맛집 탐방 스토리를 담은 ‘RJ 더 푸디(RJ The Foodie)’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먹는 것을 좋아하는 RJ를 주인공으로 한 먹방 숏츠, 스토어 공간, 제품, K-푸드 페스티벌 협업 등을 통해 미식의 즐거움을 전달하며 전 세계 3천만 공식 서포터즈인 유니스타즈(UNISTARS)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먼저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홍대점과 라인프렌즈 스퀘어 명동은 오는 30일까지 RJ 웰컴 파티 테마로 새롭게 단장해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 대신 숟가락을 들고 있는 RJ의 귀여운 매력을 담은 포토존에는 인증샷을 찍으려는 MZ세대들로 붐비고 있으며, 음식을 먹으며 즐거워하는 RJ 모습의 플러시, 키링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K-푸드 페스티벌 넉넉’에도 참여해 먹방 인플루언서로 변신한 RJ의 모습도 화제를 낳고 있다. 앞치마를 두르고 엄지를 치켜세운 8m 크기의 거대한 메가 RJ 포토존이 마련됐다.이번 캠페인과 함께 BT21 공식 인스타그램엔 숨은 맛집을 찾은 RJ를 담은 숏폼이 공개됐다. 이번 ‘RJ The Foodie’ 글로벌 캠페인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BT21은 IPX와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든 캐릭터 IP로 BT21의 과거, 우정, 꿈 등의 세계관을 담은 ‘BT21 유니버스(UNIVERSE)’를 지속 선보이며, MZ세대들과 소통하는 글로벌 캐릭터 IP로 성장했다. 캐릭터 개발 당시부터 BTS 멤버들이 직접 최초 스케치부터 설정, 취향, 가치관 등 제작 전 과정에 참여, 캐릭터 특징과 서사 등이 잘 녹여진 탄탄한 세계관으로 전 세계 유니스타즈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2024.06.04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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