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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운 투자를 원한다면, 삼성증권 ‘실전영상’으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금융투자상품 영상 쇼핑 기능인 ‘실전영상’에서 투자메뉴로 이동하는 고객이 오픈초기 대비 4배이상 늘어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실전영상’은 영상을 보며 금융투자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증권이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엠팝(mPOP)을 통해 오픈했다.‘실전영상’은 국내외 주식은 물론 채권과 연금, 리츠, ETN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주제로 한 영상과 삼성증권의 서비스 관련 영상들이 게시되어있다. 각 영상들은 상품의 기초 개념과 투자 방법, 장단점과 활용팁을 담고 있다. 즉, 영상을 통해 실제 투자에 필요한 실제 투자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기능이다. ‘실전 영상’에는 삼성증권은 물론 다양한 운용사의 전문가들이 출연한다. 오프라인 고객들이 담당 PB의 컨설팅을 받는 것처럼, 디지털 고객들도 전문가들의 설명을 기반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영상을 보다가 투자에 관심이 생기면 관련 메뉴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전영상’ 하단의 ‘바로 가기’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예를 들어 채권에 관한 영상을 보다가 좀더 자세히 확인하고 싶은 고객이라면, ‘바로 가기’ 배너를 클릭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채권들을 확인하고 매매까지 진행이 가능하다. ‘실전영상’ 오픈 초기에는 영상을 보면서 관련 거래 메뉴로 이동하는 고객의 비중이 5% 수준이었다. 오픈 이후 4개월이 지난 지난 9월에는 그 비중이 19.8% 로 4배나 증가했다. 특히, 삼성증권 고객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주식과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언박싱’ 영상과 연금 활용 팁을 소개하는 ‘연금 시리즈’를 시청한 고객들의 이동률이 높았다. 삼성증권은 업계에서 디지털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도하며, 디지털 이용고객들을 위한 콘텐츠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수는 업계최초로 150만명을 돌파했고, 조회수도 1억6500만뷰에 달한다. 틱톡 채널에서도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이서치’를 이용한 콘텐츠 등 짧은 영상 위주의 숏폼 콘텐츠로 잘파세대(Z세대+α세대)들과의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이대희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게 중요한 요즘, 유튜브나 틱톡과 같은 영상채널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투자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게 투자정보를 전달해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화여대 간호대학, 19일 창립 12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 간호대학이 창립 120주년을 맞아 학술 심포지엄과 동창 재상봉의 밤을 오는 19일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자료 제공=이화여대)1부 학술 심포지엄은 강윤희 이화여대 간호학장의 개회사,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과 김영경 대한간호협회장의 축사, 김석선 부학장의 이화여대 간호대학 연혁 보고로 시작된다. 이어 상지대 간호학과 이꽃메 교수의 ‘역사적 시각으로 본 이화간호교육’, 미국 듀크대 매릴린 외르만(Marilyn Oermann) 교수의 ‘미국 간호교육의 현재와 미래’, 이화여대 정제영 교수의 ‘미래사회 고등교육의 방향’, 강윤희 학장의 ‘이화간호의 미래전략’ 발표가 진행되어 이화여대 간호교육의 역사와 미래전략을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어 신수진 이화간호과학연구소장을 좌장으로 김정아 한양대 교수, 이향규 연세대 교수, 정승은 한국교통대 교수, 류한주 삼성서울병원 파트장이 참여해 간호교육과 실무의 전문가로서 패널 토의 시간도 갖는다.2부 순서로는 전국 이화여대 간호대 동창들이 참석하는 동창 재상봉의 밤이 마련된다. 변은경 동창회장 개회사, 강윤희 학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찬송, 성경봉독, 기도, 만찬 그리고 동창 소통과 화합을 위한 ‘이화, 더 원(One)’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창립 기념 행사에는 장명수 이사장, 김은미 총장, 김영경 대한간호협회 회장, 변은경 간호대 동창회장을 비롯해 간호학과 명예교수, 동창, 간호학계 관계자 등 300명이 참석한다.이화여대 간호대학은 1903년 미국 감리회 소속 마가렛 에드먼즈(Margaret J. Edmunds) 선교간호사가 한국 최초 여성병원 보구녀관(普救女館)에서 간호교육을 시작한 것으로 출발했다. 한국 최초의 정규 간호교육기관이자 이화여대 간호학부의 전신인 보구녀관 간호원양성학교는 근대식 간호사 유니폼을 처음으로 도입하고 영어 단어 ‘널스(nurse)’의 한글 표기인 ‘간호사’ 명칭 확립, 첫 한글 간호교과서 편찬 등을 통해 한국 간호교육의 초석을 마련했다. 또한 1908년 1회 졸업식에서 한국 최초의 간호사 김마르다와 이그레이스를 배출하며 조선시대의 차별적 사회 구조 속에서도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직업 기회를 제공하는 통로가 됐다.이화여대 간호대학은 이후 발전을 거듭하여 1955년 한국 최초의 4년제 간호학 학사과정인 간호학과를 설립하고, 1968년에는 한국 최초 간호대학으로 승격됐다. 1960년에 한국 최초의 간호학 석사학위과정이, 1979년 박사학위과정이 개설됐으며 2014년에는 한국 최초이자 유일의 글로벌건강간호학 전공이 신설돼 간호는 물론 글로벌 건강이슈와 국제보건을 선도하는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2023년 현재 총 3,927명의 간호학사를 배출하며 국내 간호학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축사에서 “소외된 조선 여성에게 복음을 전하고 질병을 가진 자를 돌보는 이화의 간호교육 역사는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간호’라는 전문직 교육과 직업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타인의 삶을 돌본 여성의 역사이자 이화의 이름으로 쓴 또 하나의 기적의 역사”라며 “120년간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은 수많은 간호 인력을 배출했고 많은 졸업생들이 국내·외 의료기관과 지역사회, 대학에서 뛰어난 간호사, 간호행정가, 연구자, 그리고 보건행정전문가 등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보건의료 발전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말한다.강윤희 이화여대 간호대 학장은 “120년의 세월 동안 이화여대 간호대학은 간호교육의 선두주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우리 대학은 학생들에게 교육과 연구의 최상의 환경을 통해 최고 수준의 간호전문가, 간호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며 “120년 역사의 반석 위에 자리 잡은 이화 간호가 새로운 100년, 200년을 내다보며 웅비할 수 있도록 오늘의 행사가 밝은 등불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 [단독]하나은행 예적금, 네이버페이서 비교·가입된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네이버페이의 온라인 예금 서비스 플랫폼에 입점한다. 네이버페이에서 하나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신한은행에 이어 네이버페이까지 온라인 예금 중개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향후 치열한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의 온라인 예금 서비스 플랫폼에 하나은행이 이번주 안에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9월 25일부터 온라인 예금 중개 서비스를 핀테크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1개의 플랫폼에서 제휴를 맺은 여러 금융사의 예·적금 상품 비교는 물론 가입도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뱅크샐러드, NHN페이코, 줌인터넷, 깃플, 핀크, 비바리퍼블리카, 네이버파이낸셜, 씨비파이낸셜, 신한은행 등 9개 기업의 온라인 예금 중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지난 6월에는 8개 카드사를 비롯한 카카오페이 등 16개 사업자를 신규 지정했다.네이버페이의 입점 금융사는 현재 전북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웰컴저축은행 등으로, 이번에 하나은행까지 추가되면 5개 금융사를 갖추게 됐다. 기존 네이버페이에서 제공 중인 예·적금 검색 서비스에서 ‘Npay 간편가입’을 선택하면 해당 금융사의 예·적금 상품을 바로 가입할 수 있다. 하나은행 측은 “핀테크사와 혁신금융 시너지를 내기 위해 제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온라인 예금 중개서비스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제휴사 확보 문제다. 초기 시장을 선점하려면 무엇보다 다양한 상품 라인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초 신한은행이 지난 6월 21일 업계 최초로 온라인 예금 중개서비스를 개시했지만 제휴사 부족 문제로 여전히 서비스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신한은행의 예·적금 상품이 가입 가능한 제휴사는 계열사인 신한저축은행을 비롯해 웰컴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 3곳이다. 내달에는 BNK저축은행이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지만 시중은행 등 대형은행 제휴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굳이 경쟁사의 플랫폼에 입점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이런 상황에서 네이버페이가 하나은행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면서 온라인 중개 서비스 시장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이버페이를 필두로 향후 핀테크사의 온라인 예금 중개서비스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실제 NHN페이코가 이달 중 온라인 중개 서비스 개시를 위해 당국으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고 있는 단계다. NHN페이코는 우리은행을 비롯해 다수의 금융사 입점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현재 금융사들과 상품 공급 제휴 계약 맺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금융권 관계자는 “하나은행이 네이버페이라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활용해 채널 확대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핀테크들이 추가로 서비스에 돌입하게 되면 제휴사 확보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 쿠팡, 가전제품 무상수리서비스…“연내 1000개 상품까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업체인 쿠팡은 보증기간 내 가전제품에 대한 무상수리 서비스인 ‘쿠팡 무상A/S(애프터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가전제품을 구매한 전국 고객들은 쿠팡 앱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중소기업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가전제품에 대한 A/S 접수 및 방문수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쿠팡의 무상A/S 적용 대상은 제품 보증 기간이 끝나지 않은 TV, 노트북, 냉장고/냉동고, 세탁기/건조기, 주방가전, 청소기 등 약 400개 상품이다. 무상A/S 정식 론칭 이전에 구매한 상품이어도 제품 설명에 쿠팡 무상A/S 딱지가 붙은 상품은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무상A/S 혜택은 로켓배송 상품에만 적용된다. 와우멤버십 회원이 아니어도 서비스 적용 대상 상품을 구매하면 A/S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 가전업체들도 판매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쿠팡 측 설명이다. 중소기업 제품은 품질이 좋아도 A/S가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쿠팡 무상 A/S를 통해 수리 편의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매출을 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서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가전 카테고리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인 벨(BELLE) 냉장고, 중견기업 아남전자 TV 등을 구매 시 앞으로 쿠팡에서 무상A/S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수리 신청은 쿠팡 앱 ‘마이쿠팡’ 항목 내의 ‘A/S 신청’을 통해 할 수 있다. 가전제품 A/S는 접수 시 희망 날짜를 선택하면 쿠팡과 계약된 수리업체 기사가 고객에게 연락해, 정해진 날짜에 방문하여 수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노트북 제품에 대한 무상 A/S는 서울 지역에만 적용되며, 국내 최초로 당일 무상A/S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후 2시 이전 요청 시 퀵서비스 기사가 고객이 요청한 장소에서 제품을 픽업하고, 수리를 마친 뒤 집으로 제품을 당일 배송하는 방식이다. 수리는 제조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하며 부품 교체 시 100% 정품을 사용한다. 다만 노트북은 현재 HP 제품만 신청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무상A/S 정식 론칭을 계기로 고객의 편의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제조사·수리업체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상A/S 대상 제품을 연말까지 10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미지=쿠팡)
- 서울대병원, ‘그룹 미션·비전’ 선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대병원이 개원 45주년을 맞았다. 그간 서울대병원은 2006년 ‘대한민국 의료를 세계로’라는 비전을 선포한 이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견인해왔다. 이제 서울대병원 네트워크는 ‘서울대병원 그룹’으로 하나가 되어 함께 공유할 공통의 미션·비전을 최초로 수립하고 미래의료를 개척해 나간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3일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서울대병원 그룹 미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중원 138주년 및 법인화 45주년을 맞아 유홍림 서울대병원 이사장(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이재협 서울시보라매병원장, 조정연 강남센터원장, 신형익 국립교통재활병원부원장 등 서울대병원 그룹 교직원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간 우수한 양적, 질적 발전을 거듭해 온 서울대병원은 국가와 국민이 바라는 기대에 부응하고 미래의료를 선도하기 위해 그룹 내 모든 병원들이 힘을 합쳐 시너지를 발휘하고자 ‘서울대병원 그룹 미션·비전’을 최초로 선포했다. 미션은 ‘세계 최고의 교육, 연구, 진료를 통하여 인류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로 서울대병원 설치법 제1조(목적)를 반영해 수립했다. 비전은 ‘One SNUH Network-미래의료를 개척하는 국민의 병원(Pioneering the Future of Healthcare for All)’으로 급속한 의료 환경의 변화 속에서 최고 수준의 미래의료를 선도해 나가고자 하는 서울대병원 그룹의 굳은 의지가 담겼다. ‘One SNUH Network’는 최고의 국립대병원인 서울대병원 그룹이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미래의료를 개척하는 국민의 병원’에는 혁신을 넘어 변화하는 환경(인간, 시간, 공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미래의료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서울대병원 그룹 미션·비전·핵심가치 체계.위 비전의 하위에 교육, 연구, 진료, 공공의료, 조직문화 영역으로 구분하고 ▲미래 의료의 기준(Excellence) ▲글로벌 리더의 캠퍼스(Leader) ▲첨단 연구의 허브(Innovator) ▲국민 건강의 희망(Advocator) ▲꿈을 이루는 일터(Motivator)를 각 영역별 비전과 키워드로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지향 △환자중심 △인재양성 △혁신추구 △사회공헌 △상호존중 6개의 핵심가치를 설정했다. 또한 그룹 슬로건은 ‘탁월함 그 이상으로(Beyond Excellence)’다. 병원 간 시너지와 전 직원의 힘을 모아 탁월함을 넘어 위대함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서울대병원 그룹의 염원을 담았다.이 미션·비전, 핵심가치, 슬로건은 지난 3월 김영태 병원장 취임 이래 교직원 슬로건 공모전 및 선호도 투표, 비전·핵심가치 사전조사 등 그룹 전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수렴이 더해져 함께 완성해 의미가 크다.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그룹의 미션·비전 수립은 새로운 도약의 시작으로 함께 미래로 나아갈 때 가능성과 잠재력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대병원 그룹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며 국가 정책협력과 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를 선도해 나가고, 세계 최고의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최첨단 연구개발을 이끌어 미래의료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서울대병원 그룹은 자율·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ESG 경영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을 선언했다. △ESG 경영이 병원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핵심 가치임을 인식하고, 경영활동 전반에 ESG 가치를 반영하여 업무를 추진한다 △의료폐기물 및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제품을 사용하여 탄소중립을 적극 실천한다 △대한민국 의료를 책임지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의료 강화 및 사회공헌에 앞장선다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서울대학교병원 그룹차원의 신뢰받는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선언문에 담겼다. ESG 경영선포 기념사진.
- 화성, 시흥 등 경기연안에 조개 종자 560만 마리 방류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자체 기술로 생산한 어린 바지락, 가무락, 동죽 등 560만 마리를 도내 연안 갯벌 3곳에 방류한다.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경기 연안에 방류하는 바지락 종자.(사진=경기도)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연구소는 이날 어린 바지락과 동죽 총 160만 마리를 안산시 선감동 갯벌에 방류하는 것을 시작으로 19일까지 화성 백미리, 시흥 오이도 갯벌 등 3곳에 바지락, 가무락, 동죽을 차례로 방류한다. 품종별 방류 수량은 바지락 500만 마리, 가무락 50만 마리, 동죽 10만 마리다. 방류하는 3개 품종은 도 연구소가 지난 5월부터 인공종자 생산을 추진해 수조에서 약 5개월간 사육 후 질병 검사까지 마친 우량종자들이다.연구소는 지난 2018년부터 패류 종자 생산기술 연구에 착수해 어린 바지락 대량생산 기술 안정화에 이어 가무락, 동죽 종자도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특히 가무락은 작년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에 성공한 품종으로 바지락보다 3배 이상 비싼 고가의 조개 중 하나이다.연구소는 이번에 방류하는 패류 외에도 변화하는 갯벌환경에 맞추어 새조개, 우럭조개 등 신품종 개발에 대한 추가연구도 계획하고 있다.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경기도 바다 환경에 적합한 수산생물 발굴과 수산자원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어민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는 올해 6~9월 꽃게, 주꾸미, 갑오징어, 갯지렁이 총 30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으며 이번 바지락, 가무락, 동죽 방류를 포함하면 올해 총 7품종 590만 마리를 경기바다에 방류하는 등 자원조성을 위해 다양한 품종의 생물연구와 방류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 고진영도 인정한 '레전드' 신지애가 꼽은 롱런 비결 "인정 그리고 강약조절"
- 신지애가 17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CC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파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잘못에 대한 인정 그리고 욕심을 내려놓는 강약 조절.”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랭킹 1위 등극, LPGA 투어 상금왕, 프로 통산 64승 등 숱한 기록을 써온 한국여자골프의 레전드 신지애(34)가 18년 동안 꾸준하게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신지애는 17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의 서원힐스 코스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18년 동안 슬럼프 없이 꾸준하게 활동하며 대기록을 써온 비결로 “늘 꾸준히 연습하는 건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라며 “중요한 것은 내 몸에 대해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안 좋은 것을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오랫동안 운동을 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뛰어넘으려는 욕심을 내기도 하는데 그것보다 강약을 잘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렇게 생활하다 보니 지금까지 꾸준하게 선수 생활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신지애는 한국 여자 골프가 낳은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2005년 아마추어로 K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해 프로로 직행한 신지애는 KLPGA 투어에 데뷔하자마자 최정상에 올랐다. 2007년에는 KLPGA 투어 시즌 9승을 거두면서 아직도 깨지지 않는 기록을 썼고, 2009년엔 LPGA 투어로 진출해 첫해 3승을 거두면서 신인상과 함께 한국 선수 최초로 상금왕에 올랐다. 2010년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고, 2014년부터는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올해까지 28승을 거둬 프로 통산 64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18년 동안 한 번의 위기도 없이 정상급 기량을 유지해오면서 후배들에겐 늘 귀감이 됐다. 특히 정상에 오른 선수들이 위기의 순간과 마주할 때마다 신지애에게 SOS를 청했다. 이정은은 신지애를 멘토로 지칭했고, 최장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고진영도 신지애를 가장 존경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고 있다.기자회견 중 옆자리에 앉은 고진영은 “(신)지애 언니를 볼 때마다 이야기 한 보따리를 들고 만난다”라며 “고민을 털어놓고 싶고, 인생의 선배로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통찰력 있게 얘기해주기도 한다. 그런 언니를 보면서 어떡하면 더 나은 선수,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될지 고민하게 되고 나 역시 어떡하면 좋은 선배가 될 지도 고민한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34세의 나이에도 올해 JLPGA 투어에 2승을 거둔 신지애는 17일 기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6위에 올라 있다. 3위 고진영, 6위 김효주에 이어 한국 선수 중 세 번째 높은 순위다. 톱20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30대는 신지애가 유일하다.특히 올해는 JLPGA 투어에 머물지 않고 US여자오픈과 에비앙 챔피언십, AIG 여자오픈 등 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는 물론 이번 대회에도 출전해 까마득한 후배들과 경쟁에 나섰다.그는 “열심히 하긴 했는데 시간도 참 빠른 것 같다”라며 “여기 와서 다시 느낀 것은 후배들이 찾아와 말도 걸어주고 고민도 털어놓는다. 그럴 때마다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함께 성장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들보다 조금 먼저 해왔고 그런 점을 공유하다 보면 제 골프뿐만이 아니라 골프계를 위해서도 노력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오래 활동하다 보니 올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고,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라며 “오랜만에 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면 영감도 얻고 자극도 받게 된다. 30대가 되다 보니 계속해서 참가하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기회가 되면 자꾸 나가서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여전히 새로운 도전에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신지애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오는 것은 2020년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신지애는 “오랫동안 경기하면서 긴장이 사라지기도 했었는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모처럼 설렘이 가득한 긴장감을 안고 준비하고 있다”라며 “연습도 경기도 기대된다”고 앞으로 펼쳐질 나흘간의 경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