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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에 성행위 연상 행위한 해병대원…성범죄 전과자로
  • 후임에 성행위 연상 행위한 해병대원…성범죄 전과자로
  •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군대 후임에게 성기를 밀착한 채 성행위 연상 행위를 한 해병대원이 추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박성만)는 군인등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과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3년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5월 경북 포항의 한 부대 생활실에서 후임병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생활실에 있던 B씨에게 다가간 후 “강간해야겠다”고 말한 후 성기를 B씨 몸에 밀착한 후 하체를 앞뒤로 수차례 움직이는 방식으로 성행위 연상 행위를 했다.해병대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후 내부 조사를 거친 후, 경찰에 A씨에 대해 수사의뢰를 했다.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A씨를 송치했고, 검찰은 A씨를 재판에 넘겼다.법원의 판단 역시 같았다. 재판부는 “A씨가 폐쇄된 공간인 군대 내에서 선임 지위를 이용해 후임을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피해자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군이라는 공동사회의 건전한 질서와 군기를 저해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질타했다.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 선고 배경을 설명했다.
2024.06.16 I 한광범 기자
군복무 중 여중생 상대 성범죄 저지른 20대男…처벌은?
  • 군복무 중 여중생 상대 성범죄 저지른 20대男…처벌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군복무 시절 휴가 중 여중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송중호)는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하고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관련기관에 대한 3년간의 취업제한도 명령했다.A씨는 군인 신분이던 2022년 12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게 된 어린 중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당시 입대를 한 지 얼마 안 된 만 20세였다. 피해자 측의 고소로 수사가 시작됐다. 법에 따라 군사경찰이 아닌 민간 경찰이 수사를 맡았다. 군은 이와 별도로 A씨에게 계급강등의 징계를 내렸다.A씨는 수사가 시작되자 혐의를 인정하며 피해자와의 합의를 시도하며 1000만원을 공탁하기도 했으나, 피해자 측은 이를 거부하며 처벌의사를 분명히 했다.재판부는 “피해자가 성적 가치관과 판단능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나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피해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고, 성범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면서 신체부위 사진을 요구하거나 저속한 대화를 시도하며 피해자를 자신의 성적만족 수단으로 삼았다”고 질타했다.이어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심각한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가족들 또한 큰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피해자가 입은 피해가 단기간 내에 회복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성범죄 과정에서 강압이나 폭력적 수단을 동반하지 않았고, 수사 이후 혐의를 인정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작용했다.
2024.06.16 I 한광범 기자
집단휴진 앞둔 막판 대화 '원론'수준…"의료공백 현실화하나"
  • 집단휴진 앞둔 막판 대화 '원론'수준…"의료공백 현실화하나"
  • [이데일리 송승현 강신우 기자] 17일 서울의대 교수들과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 집단 진료거부(집단휴진)가 예고된 가운데, 국회와 의료계는 막판까지 대화에 나섰지만 원론적 수준에서 소득없이 끝났다. 정부는 대학병원장에게 의대 교수들의 집단휴진을 불허 해달라고 요청했고, 집단행동 방치 시 건강보험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의협은 이에 맞서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등을 요구하며 향후 무기한 파업까지 거론하고 있다.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 복지위-서울의대 비대위 회동에도 ‘원론’ 수준16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서울대병원·서울의대 무기한 집단휴진을 하루 앞두고 서울대병원·서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 집행부와 만났다. 복지위 민주당 간사인 강선우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전공의에 관한 행정조치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조정 시 의료계와 논의할 것 등 3가지를 요구했다. 다만 17일로 예고된 무기한 집단휴진에 대해서는 진척 있는 대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집단휴진을 앞두고 국회가 중재에 나섰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어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인 인요한 의원은 지난 14일 임현택 의협회장과 만났지만, 소통의 시작이라는 데 의의를 둘 만큼 원론적 이야기만 나눈 채 끝났다.이런 상황에서 의협은 정부를 향해 최후의 통첩을 날렸다. 의협은 이날 ‘대한의사협회의 대정부 요구사항’을 통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 수정 및 보완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의협은 이날 오후 11시까지 정부에서 답이 없으면 18일 집단휴진을 강행하고, 향후 무기한 파업도 논의한다.정부는 의협의 요구안에 대해 “불법 휴진을 전제로 한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절 입장을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의업의 모든 영역에서의 무제한 자유가 허용될 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는 것을 우리 헌법과 법률의 체계가 명확히 하고 있다”며 “헌법과 법률에 따른 조치를 시간을 거슬러 아예 없었던 일로 만들라는 말은 몇 번을 고심해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의료증원 백지화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벌 철회 불수용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집단휴진에 대한 강경한 대응도 내놨다. 정부는 각 대학병원장에게 일부 교수들의 집단 진료거부에 대한 불허를 요청했다. 향후 일부 교수들의 집단 진료거부가 장기화해 병원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에는 구상권 청구 검토를 요청하고, 대학병원에서 집단휴진 상황을 방치하면 건강보험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한다.◇의정갈등 ‘불똥’ 간호대에…의료현장에선 불법행위도현재로썬 17일 서울의대 교수들, 18일 의협 주도하에 개원의사와 의대 교수들이 참여하는 집단휴진은 강행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오는 27일부터 세브란스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연세의대 비대위도 무기한 집단휴진을 결의했다. 또 서울아산병원을 둔 울산의대 비대위도 무기한 집단휴진을 검토 중이며, 서울성모병원을 둔 가톨릭의대 비대위는 27일 무기한 파업을 논의할 예정이다.의정갈등이 4개월 이상 지속되며 곳곳에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의정갈등의 불똥은 간호대학 학생들에게 튀었다. 지난 2월 전공의 집단이탈로 의료공백이 발생하면서 상급종합병원에선 간호사 신규 채용을 미루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신규 간호사 채용을 진행 중인 곳은 중앙대병원 1곳뿐이다. 올 하반기에도 취업 가능성이 보이지 않자 간호대 학생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휴학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의사 공백에 따른 불법행위도 빈번해지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5월 22일 113개 의료기관의 의료현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의료기관 10곳 중 6곳이 불법의료행위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태조사 결과 응답한 93개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이 이뤄지는 불법행위는 대리 처방과 대리 동의서 서명이었다. 간호사가 의사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받아 불법으로 처방전을 대리 발급하는 식이다. 심지어는 대리 수술을 하는 병원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4.06.16 I 송승현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내년 최저시급 1만1000원 지지·차등적용 반대
  • 직장인 10명 중 7명…내년 최저시급 1만1000원 지지·차등적용 반대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내년 최저시급이 1만1000원 이상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요구처럼 1만1000원을 최저시급으로 적용할 경우 내년 예상 월급은 23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뉴시스)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5월 3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자 인구 비율 기준에 따라 ‘2025년 적정 법정 최저임금’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조사 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67.8%)은 내년 법정 최저시급이 최소 1만1000원은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1만1000원은 올해 최저시급(9860원)보다 1140원(11.5%) 늘어난 금액이다. 이 시급에 따라 주휴일을 포함한 209시간(하루 8시간씩 주 5일 근무) 기준 예상 월급은 230만원이다. 직장인 4명 중 1명(27.4%)은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2000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최저시급이 1만원 이하여야 한다는 응답은 22.3%에 불과했다. 직장인들이 요구한 인상률은 최근 5년간 이뤄진 인상률보다 두 배 넘게 많다.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률은 2.5%(240원)였고, 2023년 인상률은 5%(460원)였다. △2022년 5.1%(440원) △2021년 1.5%(130원) △2020년 2.9%(240원)와 비교해도 갑절 이상 많은 수치다. 가파른 물가 인상이 높은 인상률을 요구하는 원인으로 꼽혔다. 응답자의 88.5%는 물가인상으로 사실상 임금이 줄었다고 답했다. 10명 중 4명(41.2%)은 직장을 다니면서 추가 수입을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한 적이 있었다. 부업에 나선 이들은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족’(53.2%)과 ‘결혼·노후·인생계획 수립의 어려움’(52.9%)을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직장인 중 70% 이상이 최저임금 차등적용에 반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73.6%는 법정 최저임금을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반대 비율은 △50대 이상(80.1%) △비정규직(78%) △여성(77.1%) △비사무직(77.2%) 노동자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현재 노동계와 경영계는 최저임금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두고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다. 직장갑질119는 급여 동결이나 삭감을 강요받은 사례를 공개하며 적정임금 보장을 강조했다. 지난 3월 직장인 A씨는 “올해 연봉 동결을 통보받고 연봉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며 “사장과 임원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면서 계약서 서명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에서 2년 넘게 일해온 B씨는 “(회사는) 포괄임금 계약으로 연장, 야간, 휴일 근로 등 시간 외 근로수당을 줄 수 없다고 한다”며 “초과근로수당이라도 받아야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데 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송아름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최저임금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저임금 노동자의 비율은 소규모 사업장이나 비정규직·여성·19세 이하·60세 이상·고졸 이하 노동자일수록 높다”며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임금의 하락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최저임금 동결이나 삭감, 업종별 차별 적용을 논하는 것은 노동시장 양극화를 가속화시키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2024.06.16 I 이영민 기자
'의정갈등' 불똥 간호대에…경영난에 상반기 채용병원 1곳
  • '의정갈등' 불똥 간호대에…경영난에 상반기 채용병원 1곳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의대증원 둘러싼 의사단체와 정부 간 갈등이 간호대학 졸업반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주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이탈로 의료공백이 발생하자 대형병원들이 간호사 채용을 잠정 중단했기 때문이다.(사진=연합뉴스)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중 올해 상반기에 신규 간호사 채용을 진행 중인 곳은 중앙대병원뿐으로 나타났다. 앞서 보건복지부(복지부)는 간호사들이 여러 병원에 중복으로 채용돼 일부 병원에 인력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을 내놨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곳을 대상으로 ‘동기간 면접제’를 실시한 것이다. 간호사 채용 시기를 7월에 18곳, 10월에 4곳의 상급종합병원이 동시에 최종면접을 보도록 하겠다는 게 골자다.하지만 전공의 이탈로 병원 사정이 안 좋아지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존 간호사들도 무급휴직을 보낼 정도로 사정이 나빠서 병원들이 신규 간호사 채용을 계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채용 의사를 명확히 밝힌 병원은 상반기 중앙대병원 1곳, 하반기 원광대병원 1곳뿐”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간호협회도 “올 2월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자 발표 후 2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신입 간호사 발령이 났어야 했는데 전공의 이탈로 발령이 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이런 상황이다 보니 간호대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내년도 채용 공고는 아예 올라오지도 않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취업이 어려워지자 간호대 학생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휴학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취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졸업하느니, 대학생 신분을 유지하는 게 향후 진로의 덜 불안하지 않겠냔 심리다.여기에 의대교수들까지 집단 진료거부를 선언한 상태다 보니 상황은 더 악화할 수 있다. 정부는 만약 하반기에 대형병원들이 간호사 채용을 실시한다면 원래 계획대로 10월에 모아서 할 수 있도록 안을 만들어 보겠다는 입장이다.
2024.06.16 I 송승현 기자
“삼성전기가 커피 쏜다”…대학교 찾아 이색 채용 행사
  • “삼성전기가 커피 쏜다”…대학교 찾아 이색 채용 행사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기말고사를 치르는 대학생들을 격려하고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커피트럭’ 이벤트를 열었다.지난 14일 수원 성균관대에서 커피트럭 채용행사에 참여한 삼성전기 채용 담당자와 성균관대 학생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는 지난 14일 수원 성균관대에서 커피트럭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삼성전기 첫째, 막내 구함’ 등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삼성전기 채용 담당자들은 커피는 물론 갤럭시 워치부터 카메라, 비타민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대학생들을 응원했다.삼성전기는 현직자와 취업·진로 고민을 상담할 수 있 커리어 컨설팅 부스도 운영했다.박봉수 삼성전기 피플팀장 부사장은 “시험 준비로 힘든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우수인재들이 삼성전기와 소재·부품에 관심 갖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지난 14일 수원 성균관대에서 삼성전기가 커피트럭 채용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이날 행사장을 찾은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의 서동민 학생은 ”삼성전기에 입사한 선배에게 진솔한 조언을 받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기는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17일 한양대, 20일 서울대에서 커피트럭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반기에도 더 많은 대학교에 커피트럭을 설치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삼성전기는 우수 기술 인재 양성·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렌즈, 반도체패키지기판 등 주요 제품 T&C(Tech & Career)포럼, ‘차세대 소재·부품 개발 인재 웰컴 데이’ 등이 대표적이다.포항공대와는 채용 연계형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해 소재·부품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과제도 연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학생들에게 기술트렌드, 삼성전기 경쟁력과 신사업을 소개하며 인재 확보에 힘을 쏟았다.삼성전기가 지난 14일 수원 성균관대에서 커피트럭 채용행사를 진행하며 취업 및 진로 컨설팅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2024.06.16 I 김응열 기자
HD현대, 호국보훈의 달 맞아 위국헌신의 정신 기려
  • HD현대, 호국보훈의 달 맞아 위국헌신의 정신 기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D현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묘역정화 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달 14일과 지난달 24일 양일에 걸친 묘역정화 봉사에는 임직원 총 1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순국열사에 대한 헌화 및 참배를 시작으로 묘역 주변 잡초제거와 꽃 심기, 비석 닦기, 태극기 정비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HD현대는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5년 국립현충원과 맺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인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HD현대는 국가유공자를 위한 임직원 기부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 6월 한 달 동안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한 모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더불어 HD현대는 조국에 헌신한 이들에 감사함을 전하고, 국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호국보훈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지난 2021년부터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국가유공자 하우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약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6·25 참전 국가유공자 및 천안함 용사 유족 10개 가구의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또 군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건설장비 및 승합차 기증, 장병 체육시설 마련 등 국군 장병의 복지향상을 위한 지원은 물론, 굴착기 정비 교육 등 제대군인들의 취업을 돕는 연계활동도 펼치고 있다.임직원들의 급여 1% 기부로 운영되는 HD현대1%나눔재단은 순국 해군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을 보살피고자 지난 2020년부터 5년째 해군장학재단 후원을 통해 해군 전사 및 순직 유자녀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기도 하다.HD현대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나라가 잘 되는 것이 우리가 잘되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14일(금)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에서 HD현대 임직원들이 묘역 정비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HD현대.)
2024.06.16 I 김성진 기자
SK이노, 헝가리서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개최
  • SK이노, 헝가리서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reat Music Festival, 이하 GMF)’가 헝가리에서 열려 지역사회의 관심을 받았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GMF 헝가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럽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날 GMF에는 헝가리발달장애인 음악협회와 협회가 지원하는 ‘파라필리크(Parapilek) 등 3개 연주팀,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GMF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이자 음악을 매개로 발달장애인의 진학·취업 등을 돕는 사회통합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SK이노베이션 후원으로 처음으로 열린 GMF는 현재까지 총 190여개 연주팀, 발달장애인 2000여명이 참여함으로써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음악축제로 자리 잡았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온 유럽법인과 현지공장이 있는 헝가리에서 GMF를 개최해 지역사회와의 공감 및 상생의 의미를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중심 행사였던 GMF가 해외에서 개최된 것은 지난해 10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이날 공연에는 파라필리크가 지난 6개월간 체계적인 교육 끝에 첫 무대를 선보였고, 헝가리 발달장애인 음악협회 소속 오케스트라 ‘파라포니아(Parafonia)’, 합창단 ‘노래모아’와 협연도 벌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온은 지난해 11월 이들의 음악교육과 악기 구매 등을 위해 지원금을 협회 측에 전달한 바 있다.지난 1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GMF in Hungary’에서 발달장애인 연주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2024.06.16 I 김성진 기자
'낮밤녀' 정은지, 눈 뜨니 이정은 됐다…결국 경찰서행
  • '낮밤녀' 정은지, 눈 뜨니 이정은 됐다…결국 경찰서행
  • (사진=삼화네트웍스, SLL)[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의 이중생활이 시작된다.15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에서는 정은지가 이정은으로 뒤바뀐 첫날 소동이 그려진다.극 중 이미진(정은지 분)은 공무원을 꿈꾸며 꾸준히 시험에 응시하고 있지만 번번이 낙방하며 8년째 취준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거듭된 실패에 지친 마음은 물론 부모님 눈치 보기도 한도 초과에 달했다. 게다가 정말 마지막이라고 믿었던 공무원 시험에서도 불합격 소식을 들은 데다가 취업사기까지 당하며 더더욱 궁지에 몰린 터.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미진(이정은 분)이 하루아침에 30여 년의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모습이 눈에 띈다. 본인 스스로도 바뀌어버린 몸과 얼굴에 놀란 것은 물론 이미진의 부모님마저도 혼비백산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무리 자신이 딸이라고 외쳐봐야 부모님에겐 통할 리가 없고 급기야 경찰서까지 가게 되는 사태로 악화된다.졸지에 가택 침입자 취급을 받게 된 이미진은 경찰서에서도 열심히 항변해 보지만 그들의 오해를 풀기에는 역부족인지 그녀를 바라보는 부모님의 눈빛은 경계로 가득하다. 그런 부모님의 반응과 경찰도 믿어주지 않자 눈물이 왈칵 솟은 이미진의 얼굴에 억울함과 원통함이 전해지고 있다.이에 이미진이 이 난관을 어떻게 타파하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낮에는 50대로 밤에는 20대로 살게 된 이미진이 본캐와 부캐를 오가며 부지런히 펼쳐낼 이중생활이 호기심을 자아낸다.‘낮밤녀’는 1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2024.06.15 I 최희재 기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 한복 입고 사기꾼 추격…최진혁 첫 만남
  •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 한복 입고 사기꾼 추격…최진혁 첫 만남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가 추격적을 벌인다.15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극 중 이미진(정은지 분)은 8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취업 준비생이다. 7급 공무원부터 시작해 9급 공무원, 경찰 공무원, 법원 공무원까지 온갖 분야를 파고들었지만 남은 것은 불합격이라는 쓰디쓴 흔적뿐, 열릴 듯 열리지 않은 좁은 취업의 문 앞에서 이미진의 간절함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공개된 사진 속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취업 사기까지 당한 이미진이 취업 사기꾼을 다급하게 쫓고 있는 현장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사극에서 볼법한 한복 차림이 더욱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한 손으론 치맛자락, 나머지 손은 가채를 부여잡은 이미진의 필사적인 달리기가 사안의 심각성을 체감하게 만든다.이어 계지웅(최진혁 분)이 이미진이 쫓고 있는 사기꾼을 제압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한시름을 놓게 한다. 이에 이미진은 사기꾼의 머리채를 사정없이 뒤흔들며 그간 응축된 취준생의 분노를 쏟아낼 역대급 파워를 발사, 지켜보던 계지웅마저 놀라게 할 예정이다.과연 이미진이 하다 하다 못해 취업 사기까지 휘말리게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한편 계지웅과의 스펙터클한 첫 만남에도 관심이 모인다. 앞으로의 파란만장할 인연의 서막을 알리듯 기가 막히게 첫 단추를 꿴 이미진과 계지웅의 이야기가 기대감을 돋우고 있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1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2024.06.15 I 최희재 기자
韓 국가경쟁력 순위는…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공개
  • 韓 국가경쟁력 순위는…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공개[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정부 2년 차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다음 주 공개된다. 기획재정부는 87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기재부에 따르면 오는 18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은 ‘2024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보고서를 발표한다. IMD 국가경쟁력 순위는 △경제 성과 △정부 효율성 △기업 효율성 △인프라 등 4개 분야와 20개 부문별로 매년 세계 기업인 대상 설문조사와 전년도 계량지표를 반영해 각국의 순위를 매긴다.한국은 지난해 64개 조사 대상 국가 중 28위를 기록해 2년 연속 순위가 내려갔다. 부문별로 보면 경제성과가 22위에서 14위까지 뛰며 종전 최고기록(2015년 15위)을 경신했다. 그러나 재정 부문이 32위에서 40위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불과 2년 만에 14계단이나 내려앉았다. 특히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수지와 정부 부채 실질 증가율 등 주요 지표의 순위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한 확장재정이 재정 적자와 국가채무 상황 등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 정부는 출범 이래 국가 재정을 방만하기 쓰지 않는 건전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총지출 증가율을 최저 수준으로 억제하고도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이 발생하며 나라살림 개선세는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2022년(1033조4000억원)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 중앙정부 기준 국가채무는 지난해에는 그보다 59조1000억원 증가한 109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재부는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교수와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은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공기업 32곳·준정부기관 55곳을 대상으로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공공기관 경영평가는 △탁월(S) △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 미흡(E) 등 총 6개 등급으로 구성된다. 2022년도 기준 S를 받은 기관은 없었고 A는 19개로 1년 전보다 5개 감소했다. B와 C는 각각 45개, 40개였다. D와 E를 받은 기관은 총 18개로 전체의 13.9%를 차지했다.올해 경영평가는 지난해 배점을 높인 재무성과 지표로 인해 공공기관의 재정 건전성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전망된다. 직무급 도입 성과도 평가에 반영될 예정이다. 당기 순손실이 확대되거나 비위행위,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한 기관은 낮은 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 전경. (사진=기재부)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7일(월)09:3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세종청사)△18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4:00 재정세제특위 재정준칙 토론회(2차관, 국회)16:00 서울대 이사회(2차관, 비공개)△19일(수)09:30 공공기관운영위원회(장관·2차관, 서울청사)11:00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2차관, 서울청사)14:00 민생경제안정특위(1차관, 국회)△20일(목)09: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차관, 비공개)10:00 의료개혁 특위(2차관, 국회)15:00 민생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21일(금)09:00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비공개)09:30 전기차 현장방문(장관, 비공개)15:00 재정집행 점검회의(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17일(월)09:30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09:30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18일(화)07:00 ‘24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10:00 2024년 경제통계 통합조사 실시10:00 통계청, 여름방학 실용 통계교육 교사 연수12:00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14:00 제28차 EDCF 협력국 워크숍 개최△19일(수)10:00 캐나다 주요 연기금 대상 투자협력 설명회 개최11:00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발표12:00 제10회 국민 삶의 질 측정 포럼 개최12:00 제21차 OECD 통계정책위원회 참석 △20일(목)12:00 KDI FOCUS ‘갈라파고스적 부동산PF, 근본적 구조개선 필요’17:00 ’24.6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17:00 민관협업 구도심 지역상권 재생 민생현장 방문(2차관, 제목미정)△21일(금)11:00 물가관계차관회의12:00 이형일 통계청장, ILO 및 폴란드와 통계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15:00 제20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22일(토)-△23일(일)12:00 통계청, 빅데이터 통계 역량강화 통계연수 실시 12:00 최상목 부총리, 전기차·조선산업 현장 방문
2024.06.15 I 이지은 기자
신용카드 딱 하루 연체하면 어떻게 될까
  • 신용카드 딱 하루 연체하면 어떻게 될까[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용카드가 처음 생기면, 통장 잔고와 상관없이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뜨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짜는 없는 법. 카드를 사용하면 매달 갚아야 하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드 결제대금, 연체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사진=연합뉴스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딱 하루 연체했다면, 카드사로부터 대금을 납부하라는 안내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이때 빨리 대금을 납부하기만 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신용카드 연체기록도 남지 않고, 신용점수에도 영향은 없습니다. 다만 하루 연체도 연체기 때문에 연체이자는 발생합니다.본격적으로 불이익이 발생하는 건 연체한 지 5일째부터입니다. 연체 이력이 카드사 공동전산망에 입력되기 때문입니다. 은행연합회를 통해 금융사와 신용평가사에도 전달이 됩니다. 연체정보를 입수한 신용평가사는 신용점수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특히 연체 5일 때부터는 연체가 된 카드 외에 다른 카드의 사용도 어려워집니다. 연체 정보를 입수한 카드사들이 미리 카드를 정지시키기 때문입니다. 카드 대금 납부 독촉 전화도 이때부터 오기 시작합니다. 한 두통의 안내 전화가 아니라 수십통의 전화가 올 수도 있습니다.연체가 20일을 넘어가면 은행은 물론 카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도 대출을 받기 어려워집니다. 또 연체정보가 카드사 채권 전담부서로 넘어가 연체자를 본격적으로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메시지와 전화독촉의 강도가 높아지고, 채권추심 담당자가 직접 방문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연체가 3달이 되면 신용불량자가 돼 모든 금융거래가 불가능해집니다. 카드사는 급여, 통장, 재산 등에 압류 조치를 시행합니다. 신용불량자가 되면 일부 회사의 경우에는 취업하거나 이직하는 것도 어려워집니다. 신용불량자로 기록되면 카드빚을 전부 갚아도 카드사에 3~5년까지 연체기록이 남기 때문에 금융거래는 계속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만일 신용카드 결제대금이 연체될 상황에 놓이면 은행 대출을 받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카드대금의 경우 일주일만 연체해도 신규대출의 제한을 받지만, 은행 대출은 통상 3개월 이상 연체해야 대출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은행 대출 연체의 신용점수 영향도 신용카드보다 덜 하기 때문에 신용관리에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2024.06.15 I 최정훈 기자
"아들이 때려요" 매년 느는 노인학대.. 주범 1위는
  • "아들이 때려요" 매년 느는 노인학대.. 주범 1위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노인학대가 최근 수년 새 계속 늘어 지난해 7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으며, 대부분 가정 내 학대인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14일 ‘제8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발간한 ‘2023 노인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신고는 2만 1936건으로 전년(1만 9552건)보다 12.2% 늘었다. 전체 신고의 32%인 7052건이 노인학대로 판정됐으며, 학대 건수는 전년(6807건)보다 3.2% 늘었다.노인학대 건수는 지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2019년 1만 671건 △2020년 1만 6973건 △2021년 1만 9391건 △2022년 1만 9552건 △2023년 2만 1936건 등이었다. 이어 학대 판정 건수는 같은 기간 5243건→ 6259건→ 6774건→ 6807건→ 7025건으로 계속 늘고있다.노인학대 발생 장소로는 가정이 679건(86.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시설은 679건(9.7%)에 불과했다. 가정 내 학대는 전년(5867건)보다 3.6% 증가했지만, 시설 내 학대는 전년(714건)보다 4.9% 감소했다.학대 행위자로는 배우자가 2830건(35.8%)으로 가장 많았고, 아들이 2080건(26.3%)으로 뒤를 이었다. 학대 행위자는 2020년까지 아들이 가장 많았으나, 2021년부터 배우자의 비율이 더 커졌다.학대 피해 노인의 연령은 65∼69세가 1655건(23.6%)으로 가장 많았고, 70∼74세 1576건(22.4%), 75∼79세 1354건(19.3%) 순이었다. 아울러 치매 노인 학대는 △2019년 831건 △2020년 927건 △2021년 1092건 △2022년 1170건 △2023년 1214건으로 꾸준히 늘었다.한편 정부는 늘어나는 노인학대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학대 관련 범죄자의 취업 제한 대상 기관을 확대하고, 취업 실태를 공개해 재학대 예방을 강화한다.노인복지법 개정으로 오는 8월부터 노인학대 관련 범죄 경력이 있는 자는 노인복지시설이나 의료기관, 치매안심센터 등 13개 기간 외 복지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노인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는 비영리법인에도 취업할 수 없다.현재 복지부는 관할 행정기관에서 노인 학대 범죄자의 취업 실태 점검 결과를 제출받고, 2개월 안에 홈페이지에 게시해 12개월 동안 공개하고 있다. 또한 노인학대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인학대 예방 신고 애플리케이션(앱) ‘나비새김’을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장기 요양기관 입소자와 종사자가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노인학대 범죄자의 취업실태를 공개하고 재학대 위험군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어르신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4 I 송승현 기자
"정년까지 '주된 일자리' 유지할 수 있도록 유인정책 필요"
  • "정년까지 '주된 일자리' 유지할 수 있도록 유인정책 필요"
  • [이데일리 서대웅 김은비 기자] “정년까지 ‘주된 일자리’가 유지될 수 있어야 한다. 이후 정년에 도달해도 더 일하도록 하고, 정년과 상관없이 노동시장에 재진입하는 정책이 필요하다.”이승호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제2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승호(사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초고령사회의 정년제도 개선과 청년 고용 해법’을 주제로 일자리연대와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한 ‘제2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석해 이같이 제언했다.그는 “2016년 이후 정년에 도달한 사람을 분석한 결과 14.5~17%가 정년에 도달한다”며 “정년을 연장해도 전체 고령자 중 20%만 그 정책 대상이 된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어 “이 정책만으로 전체 고령자 삶의 질 개선, 사회복지, 재정지출 감축 등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했다.이 연구위원은 “정책 집단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고령자 특성을 고려해 경영 환경을 바꾸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고 정부가 우선 지원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더 많은 사람이 정년까지 ‘주된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인할 정책을 펴야 한다는 제언이다. 그는 “장기적으론 주된 일자리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노동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연구위원은 “정년에 도달한 사람을 의무적으로 재고용하는 방안을 도입하는 데 적극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무 재고용을 도입하면 정년연장보다 숙련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의무 재고용 보조금 논의가 필요하도고도 했다. 또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추가적인 보조금을 신설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주된 일자리 정책 밖에 있는 취약 근로자가 정책 대상에서 빠질 수 있어 취약 집단의 재취업 정책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2024.06.14 I 서대웅 기자
"男보다 1400만원 덜 줘"…애플 性임금격차에 뿔난 여직원들
  • "男보다 1400만원 덜 줘"…애플 性임금격차에 뿔난 여직원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애플 여성 직원 2명이 동일한 업무를 한 남성보다 급여를 적게 받았다며 집단소송에 나섰다.뉴욕의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 로비에 애플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여성 두 명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주 법원에 애플이 여성들에게 조직적으로 저임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이들은 2020년부터 엔지니어링, 마케팅, 애플케어 부서에서 근무한 여직원 1만2000명 이상을 대표해서 애플의 성별임금 차별과 관련해 집단소송을 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애플이 2018년 이전에 구직자에게 기대 급여를 묻고 이를 근거로 급여를 정하는데, 이러한 관행이 남성과 여성 간의 역사적인 임금 격차를 지속시켰다고 주장했다. 역사적으로 여성들이 급여를 덜 받았기 때문에 기대 급여를 적게 말하게 된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성별과 인종에 따른 격차를 줄이기 위해 2018년부터 고용주가 이전에 받은 급여에 관해 묻는 것이 불법이다.소장에 따르면 원고 중 한 명인 저스티나 종은 우연히 남성 동료가 사무실 프린터에 남겨둔 자료를 보고 자기와 사실상 같은 일을 하는데 급여를 거의 1만달러(약 1380만원) 더 받는 걸 알았다. 종은 2013년 애플에 취업할 때 이전 직장과 같은 수준의 급여를 받았지만 이후 몇 년간 남성들과 같은 수준의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다른 원고인 아미나 살가도는 남자 직원들과의 임금 격차에 관해 여러 차례 항의했고, 이에 애플이 제3의 업체를 고용해서 조사한 결과 실제로 임금을 덜 받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애플은 지난해 말 살가도의 보상을 올려줬지만, 과거에 덜 받은 임금을 소급해 지급하는 것은 거부했다.직원들을 대리하는 조 셀러스 변호사는 성명에서 “급여 기대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 정보를 초봉 설정에 사용하는 애플의 정책과 관행은 여성에게 불균등한 영향을 미쳤다”며 “실질적으로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여성과 남성에게 동일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법적으로 정당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에 관해 애플은 성명을 내고 평등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애플뿐 아니라 미국에선 다른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들도 성차별 혐의로 법정에 간 적이 있으며, 대부분 합의로 마무리됐다. 구글은 2018년 성차별 집단 소송을 1억1800만달러(1천626억원)에 합의했다. 오러클은 여직원들이 임금을 덜 받았다며 집단소송을 내자 2500만달러에 합의했다.
2024.06.14 I 이소현 기자
"여친 만나러"...군차량 몰고 11시간 탈영한 운전병 '선처'
  • "여친 만나러"...군차량 몰고 11시간 탈영한 운전병 '선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육군 운전병으로 근무하던 중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군용 차량을 몰고 탈영했던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선처를 받았다. 해당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14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4형사부(정영하 재판장)는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자동차불법사용, 무단이탈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고 징역형의 선고를 유예받은 A(23) 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현재 대학생인 A씨는 2022년 10월 8일께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군 복무하던 중, 군용 차량을 몰고 나가 부대를 11시간가량 이탈했다.운전병이던 A씨는 인천에 사는 여자친구를 만나려고 열쇠를 몰래 빼돌려 차량을 운행했고, 미리 부대 행정반에서 영외운행증에 ‘회식 운행’이라고 기재해 부대 밖을 벗어나면서 군사경찰대대 초병에게 제시했다.1심 재판부는 “무단이탈과 공문서위조의 죄책이 무겁지만, 피고인의 군 복무 시절 상관들이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며 “사회 초년생으로 징역형(집행유예) 판결 시 취업 등 정상적 사회생활에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가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군 복무 중 무단 이탈하기 위해 공문서를 위조하는 등 범행 방법이 대담하고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원심은 합리적인 범위에 있다”고 판시했다.
2024.06.14 I 박지혜 기자
정부, 2개월째 '내수 회복 조짐' 언급…"체감 민생안정에 총력"
  • 정부, 2개월째 '내수 회복 조짐' 언급…"체감 민생안정에 총력"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최근 제조업과 수출의 호조세에 이어 ‘내수 회복 조짐이 있다’는 진단을 2달 연속 이어갔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방한 관광객 증가, 서비스업 개선 등으로 내수 회복조짐이 경기 회복에 가세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13일 경복궁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14일 ‘2024년 6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최근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은 그간 경제 성장을 주도해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그린북부터 경기가 회복 흐름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지만, 수출 회복세에 비해 소비 둔화로 인해 내수와 격차가 있다고 봤다. 이후 올해 들어서도 지난 1~3월에는 ‘민간소비 둔화’라는 표현이 사용됐지만, 4월에는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소비 둔화’로 표현이 변경됐고,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2달째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했다’는 표현이 유지됐다. 김귀범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과 국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유사한 가운데 지난 4월 물가에 대해서는 ‘굴곡진 흐름 속 다소 둔화’됐다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로 떨어지며 ‘둔화’라는 표현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회복을 이끌었던 제조업 생산과 수출 등은 견조한 수준을 유했다. 지난 4월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전년 동월 대비 6.1%)은 물론, 제조업 생산(6.5%) 역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액은 반도체에 더해 자동차 및 선박 호조세로 인해 지난 5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한 58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일평균 수출액 역시 26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2% 늘어났다. 연초 사과와 배 등 과실류를 중심으로 뛰었던 물가는 지난 3월(3.1%)을 정점으로 하향 안정화가 이어지고 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2.7% 수준을 나타냈다. 중동 위기로 흔들렸던 국제유가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국내 휘발유를 중심으로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농축수산물 역시 기상 여건 개선에 따라 오름폭을 줄이고 있는 추세다. 민간소비는 지난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0.7% 증가했다. 4월 소매판매만 놓고 보면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지만, 5월 카드 승인액과 방한 관광객 증가 등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정부는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 5월 8만명대로 39개월만에 최소 상승폭을 보였던 고용동향에 대해서 정부는 일시적인 요인이 크다고 봤다. 앞서 통계청 역시 부처님 오신 날 등 휴일 효과와 기저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해서도 정부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5월 비농업 취업자수 증가폭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2달째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은 다소 낮아졌다. 다만 지역별로 금리 정책과 회복 속도에는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무역규제 강화를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정부는 조속한 물가 안정과 체감할 수 있는 내수회복을 강조했다. 기재부는 “민생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철저한 잠재위험 관리와 역동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4 I 권효중 기자
마포구, 서울시 25개 자치구 행복 지수 1위
  • 마포구, 서울시 25개 자치구 행복 지수 1위[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추진한 2023년 서울서베이 조사에서 마포구가 25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행복 지수 1위를 기록했다. 마포구 행복 지수는 2022년엔 중위권인 10위였지만 1년만에 9계단을 뛰어올라 1위에 오른 것이다.마포구는 2023년 홍대 레드로드가 조성되고 노후시설 철거와 보행로, 편의시설 등을 개선하는 공사를 진행해 쾌적한 버스킹 공간을 만들었다. (사진=마포구)서울서베이 행복 지수는 건강, 재정, 대인관계, 가정생활, 사회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로 2023년도 서울시 전체 평균은 10점 만점에 6.61이다. 마포구의 행복 지수는 7.19로 △건강 7.58 △재정 6.90 △대인관계 7.20 △가정생활 7.21 △사회생활 7.03 등 모든 세부 항목에서 서울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서울시 전체 행복 지수가 전년 대비 0.11이 낮아진 것과 달리 마포구는 0.9가 상승했다.마포구는 행복 지수가 행복 요인을 결정 짓는 생활 환경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돌봄, 문화 체육의 활성화 및 사회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에 기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서울서베이 조사에서도 마포구는 △주거지역 보행환경 만족도 △체육활동 참여 빈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태도 △사회공정 △서울시민으로서 자부심 항목에서 우수한 지표를 얻었다. 세부 항목에선 1년간 매일 체육활동을 한다는 비율이 5.7%로 전체 1위, 일주일에 5회 이상이 12.1%에 달했다. 또 ‘내 아이가 장애아와 함께 어울리는 것은 상관없다’라는 대답이 전체 2위로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도 낮게 나타났다. 교육, 취업, 과세·납세, 복지혜택 기회에 대한 사회공정 평가도 고루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출산과 양육 부담 때문에 결혼하지 않는다는 답은 31%로 평균(36.3%)보다 낮았다. 마포구는 △365일 개방 생활 체육시설 조성 △홍대 레드로드, 월드컵천로 메타세쿼이아길 등 보행로 조성 사업 △차별을 없애는 장애인 정책 사업 ‘누구나 문화창작소’, ‘누구나 운동센터’, ‘사람을 보라’ 축제 △임신 준비부터 출산·양육 지원 센터인 ‘햇빛센터’와 ‘처끝센터’ △어르신 돌봄을 위한 ‘효도밥상’과 ‘효도숙식경로당’ 등 혁신적인 정책 추진에 나선 바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공직자가 바쁘고 힘들어야 구민이 행복하다’란 생각으로 지난 1년 365일 달려온 마포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 것 같아 진심으로 기쁘다”며 “행복 지수 1위에 만족하지 않고 마포구는 앞으로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를 향해 구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4 I 양희동 기자
서울시, 박원순표 '시민청' 없앤다…이유는?
  • 서울시, 박원순표 '시민청' 없앤다…이유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구성한 ‘시민청’ 사업을 종료키로 결정했다. 시민청 이외에도 시를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해졌을 뿐 아니라 관련 예산 축소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권역별 시민청도 추진을 멈추고 해당 부지에 공공주택이나 문화체육시설을 세운다는 방침이다.(사진=시민청 홈페이지)14일 시에 따르면 연내 시청 지하 1·2층에 위치한 시민청을 철거한다. 이후 리모델링을 거쳐 미래 서울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서울갤러리’를 개장할 예정이다. 이곳은 박 전 시장의 임기 중이던 2013년 시민을 위한 공연·전시·휴식 등의 공간으로 꾸려졌다. 하지만 콘텐츠 부족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진 상황이다.시청 이외에 추진하던 권역별 시민청 사업 역시 모두 멈출 예정이다. 우선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 조성했던 삼각산 시민청은 지난해 문을 닫고 청년 취업 지원시설로 탈바꿈 중이다. 강서구 마곡지구·송파구 문정동·성북구 하월곡동·금천구 독산동 역시 다른 시설을 추진 중이다. 마곡지구 시민청 부지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분양·임대 비율이 50 대 50인 공공주택을 짓는 방안 등을 고민 중이다. 문정동 부지는 스포츠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프라인 중심이던 시 정책 홍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 등으로 다양해진데다 다른 실·국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과 겹치는 부분도 있어 과거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시 예산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관련 예산도 많이 줄었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감안해 시민청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4.06.14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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