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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윤여철·하언태·이원희·이광국 퇴임
  • 현대차, 윤여철·하언태·이원희·이광국 퇴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윤여철 현대차(005380)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이원희·이광국·하언태·피터 슈라이어·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퇴임했다. 회장 취임 2년째를 맞는 정의선 회장의 단독 직할체제가 한층 강화된 것이다.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현대차그룹은 17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1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윤여철 부회장을 비롯해 이원희·이광국·하언태 사장을 각각 고문으로 선임했다. 특히 정몽구 명예회장의 마지막 가신으로 여겨지는 윤 부회장 퇴임으로 오너 일가인 정태영 부회장을 제외하고 정몽구 명예회장 시절 임명된 부회장은 모두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윤 부회장이 담당했던 노무조정 역할은 정상빈 부사장 정책개발실장(전무)이 담당한다. 이원희 담당 사장의 역할은 정준철 부사장(제조솔루션본부장)과 박홍재 부사장(경영혁신본부장) 이 각각 나눠서 한다. 이광국 사장(중국사업총괄)의 역할은 이혁준 전무(HMGC총경리)가 맡는다. 하언태 사장의 국내생산담당 총괄 역할은 이동석 부사장(생산지원담당)이 담당하게 된다. 디자인경영담당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도 일선에서 물러나 각각 담당분야의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슈라이어 사장은 디자인 어드바이저(Design Advisor)을 맡아 그룹의 디자인 철학과 혁신에 공헌해 온 경험을 살려 우수 디자이너 양성과 대외 홍보 대사 및 협업 지원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Technical Advisor)로서 연구개발본부를 이끌어 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엔지니어 육성 및 고성능차 개발·런칭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후임 연구개발본부장은 박정국 사장이 맡아 제품 통합개발을 통한 성능 향상과 전동화, 수소 등 미래기술 개발 가속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2021.12.17 I 신민준 기자
정명훈, KBS교향악단 올해 마지막 공연 지휘한다
  • 정명훈, KBS교향악단 올해 마지막 공연 지휘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BS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를 지휘자 정명훈이 지휘한다고 17일 밝혔다.지휘자 정명훈과 KBS교향악단(사진=KBS교향악단)당초 이번 공연은 내년 1월 음악감독으로 취임을 앞둔 피에타리 잉키넨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키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하지 못하게 돼 5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정명훈 지휘자가 구원투수로 전격 출격하게 됐다.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차기 음악감독인 피에타리 잉키넨 지휘자가 입국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국내 체류 중이던 정명훈 지휘자가 전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서 잉키넨 지휘자의 응원을 위해 무대에 대신 오르는 결단을 내려줘 감사하다”며 “올해 마지막 공연까지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에서 KBS교향악단은 연말 대표 레퍼토리인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베토벤이 남긴 아홉 편의 교향곡 중 마지막 작품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곡이다. 특히 마지막 4악장에 합창단과 함께 연주되는 ‘환희의 송가’는 베토벤이 온 인류에 남기고자 했던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연말에 자주 연주된다.KBS교향악단과 소프라노 이윤정,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김우경, 바리톤 김기훈을 비롯해 80명 규모의 연합합창단(고양시립합창단·서울모테트합창단)이 함께 한다. 서곡으로 연주 예정이었던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합창버전)은 연주하지 않는다.이번 공연은 일행 간 한 자리씩 거리두기를 적용해 티켓을 판매한다.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 관람객은 백신패스가 적용된다.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되거나 48시간 내 PCR 검사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공연관람이 가능하다.
2021.12.17 I 장병호 기자
티케이케미칼, SM상선 IPO 시 저평가 매력 부각될 것 -한화
  • 티케이케미칼, SM상선 IPO 시 저평가 매력 부각될 것 -한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7일 티케이케미칼(104480)에 대해 올 하반기 해운주 기피 현상 등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바 있지만 내년 컨테이너 운임 강세를 통한 이익 회복세 등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상 매력이 유효한 구간을 맞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티케이케미칼은 화학과 건설이라는 본업과 더불어 자회사를 통해 해운, 건설, 하이패스 등에서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와 벌크 운임의 강보합 및 고가의 계약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지분법상 이익이 기대되고 있으며, 화학 역시 코로나19 이후 의류 수요 개선과 더불어 2022년에는 아파트 분양 수익 인식이 본격화되는 만큼 내년 증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티케이케미칼은 하반기 해운주의 약세와 더불어 덩달아 주가 하락을 겪은 바 있다. HMM(011200)이 산업은행의 영구채 전환과 컨테이너 운임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에 급락하자 티케이케미칼 역시 영향을 받았다. 자회사인 SM상선의 기업공개(IPO)가 이러한 여파로 11월 예정이었던 것이 잠정 연기된 것이다. 다만 이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전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임이 강세인 이상 SM상선 IPO는 늦출수록 유리하다”라며 “SM상선의 경우 올해 기준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3배에 불과한 만큼 상장 시 수천억원대의 자산 재평가와 구주 매출을 통한 현금 확보가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현재 저평가 상태인 주가를 주목할 만하다는 조언이다. 김병기 대표이사는 지난 7월 취임 이후 이달 1일 2만주의 장내 매수를 공시하며 “책임경영의 일환이자 저평가라는 판단에 따른 매수”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티케이케미칼의 주가는 올해 기준 PER 1.34배, 내년 기준 1.25배로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며 “향후 SM상선의 IPO 시의 구주매출, 연결 편입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12.17 I 권효중 기자
LG·SK·삼성 '핵심인물'이 맡은 배터리, 내년 경쟁 더 치열
  • LG·SK·삼성 '핵심인물'이 맡은 배터리, 내년 경쟁 더 치열
  • (왼쪽부터)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내년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시장 경쟁이 더 격화할 전망이다. LG와 SK, 삼성 등 배터리 사업을 진행 중인 주요 그룹이 핵심 인사를 배터리 기업에 포진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배터리 사업은 친환경 시대 가장 유망한 업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내수 중심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5위 안에 든 상태로, 시장 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차지했고 SK온이 4위, 삼성SDI가 5위를 기록했다. 이에 각 그룹을 맡은 핵심 인사들은 모두 ‘1위’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과 인재 확보 등에 나서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권영수 부회장이 대표로 취임한 이후 기업공개에 나서는 등 어느 때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권 부회장은 투자와 연구개발, 양쪽에 힘을 실어 배터리 시장에서 1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달 LG에너지솔루션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1월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상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최대 12조75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경쟁이 격화하는 배터리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권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 연구개발을 지속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2차전지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최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인 ‘라이-사이클’에 투자하며 배터리 재활용 시장 공략도 본격화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고, 환경 규제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 재활용 시장 공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손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재활용 메탈인 니켈을 공급받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앞서 시장을 선도할 전략이다. 또한 권 부회장은 전 세계 2만4000여명의 직원들이 CEO와도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널 ‘엔톡’을 마련해 소통강화에 나섰다. 직원들의 의견과 애로사항 등을 상시 청취해 활동에 반영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급변하는 배터리 시장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SK그룹의 배터리사인 SK온은 최태원 회장의 동생 최재원 수석 부회장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오너가의 경영복귀 무대가 되는 만큼, 기업공개와 투자 확대 등 그룹의 힘이 SK온에 실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SK온은 17일 또는 20일께 이사회를 열고 최재원 부회장의 복귀를 결정할 예정이다. SK온의 공동대표 또는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 부회장은 본격 복귀 전에도 그룹의 배터리 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의 배터리 관련 미팅에 동석하는가 하면, 헝가리 배터리 공장 기공식 등에도 참여해왔다. 올해도 최태원 회장과 함께 미국 출장길에 올라 배터리 사업을 챙겼다는 얘기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최 부회장의 복귀에 따라 SK온의 기업공개 역시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수조원의 투자를 이어온 SK온이 경쟁사를 앞지르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가능성도 크다.삼성그룹의 ‘전략통’으로 통하는 최윤호 사장 역시 삼성SDI 대표 취임 이후 배터리 시장에서의 1등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간 그룹의 글로벌 전략 등을 책임졌던 최 사장을 대표로 맞으며 업계는 삼성SDI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한편,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사장은 역시 취임 이후 임직원과의 소통에서 “경쟁이 치열하고 기술 난이도가 높은 배터리와 소재 산업에서는 질적인 성장이 중요하다”며 차세대 배터리와 소재 개발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최 사장은 “안전성을 확보한 혁신 공법으로 기술 초격차를 이뤄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을 내세워 경쟁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2021.12.17 I 함정선 기자
발기인에도 없는 '기획이사 김건희'…국힘 "비상근 무보수 명예직"
  • 발기인에도 없는 '기획이사 김건희'…국힘 "비상근 무보수 명예직"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허위로 이력을 기재한 의혹이 불거진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설립 당시 발기인 명부에도 김씨 이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연합뉴스16일 노컷뉴스는 게임산업협회 문건을 확보해 발기인 명부에 김건희씨나 김명신(개명 전 이름)이라는 이름이 없다고 보도했다.문건에는 법인 설립 발기인으로 당시 회장이었던 김범수 현 카카오이사회 의장 등 모두 18명이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IT 관련 관계자들로 김건희나 김명신이라는 이름은 없다. 취임 임원으로는 김범수 회장 외 15명의 이사, 2명의 감사가 포함됐고 여기에도 김씨 이름은 없다. 여기에 김씨를 본 적이 없다는 전직원, 전 회장 등 증언이 앞서 나온 바 있어 김씨가 2007년 수원여대 초빙교수 지원서에 포함시켰던 협회 ‘기획이사’ 직함을 애초에 허위로 꾸몄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범수 의장에 이어 회장을 맡았던 김영만 현 한국e스포츠협회장 역시 “김씨를 본 적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제출한 재직증명서에는 김 회장 직인까지 찍혀있으나 협회 전직원도 증명서가 발급된 경위를 따져봐야 한다며 해당 증명서를 발급한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김씨는 문제의 이력이 포함된 지원서를 내 수원여대 겸임교수로 임용돼 1년 넘게 근무했다. 이후에도 상명대, 단국대, 안양대, 국민대에서 시간강사나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국민의힘 측은 김씨 재직에 대한 기억을 모두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비상근 무보수 명예직 자문역이었으므로 다른 직원들이 모를 수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2021.12.16 I 장영락 기자
김현수 장관 "살처분 줄여 달걀값 안정…CPTPP 사회적 논의 거칠 것"
  • 김현수 장관 "살처분 줄여 달걀값 안정…CPTPP 사회적 논의 거칠 것"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나 기후 변화 등에 따른 물가 상승과 관련해 “달걀(계란) 수급에는 아직 문제가 없는 상태로 살처분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주요 품목의 비축·공급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논의를 바탕으로 관련 품목의 (피해 예상) 등을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식ㅍ품부)김 장관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가축질병과 농업 통산 문제, 농축산물 물가와 가격 결정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졌다.최근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달걀 가격은 다시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겨울) 살처분으로 산란계수가 많이 줄었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집밥 수요가 많아져 유통이 어려워 (가격이 올랐다”며 “수입 등 조치를 했고 병아리 생산이 늘어나는 단계로 지금은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진단했다.달걀 가격 영향을 줄이기 위한 살처분 최소화도 노력 중이다. 김 장관은 “살처분 범위 조정을 계속하고 있고 (사전) 검사를 통해 발생을 포착해내면 지난해보다는 (살처분) 마릿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마늘·양파 등 주요 품목의 수급 불안에 대해서도 대응할 예정이다. 의무자조금의 역할이 커지고 경작면적 신고제 등을 통해 생산량 조절에 나서고 적절한 시기 비축·공급을 진행하면 수급 균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달걀 등과 반대로 최근 가격이 내리고 있는 쌀에 대해서는 시장 격리 등 조치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김 장관은 “쌀 작황이 좋지 않아 올해 (가격 상승에 따른)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엔 쌀 풍년으로 물가 부담은 덜었고 앞으로도 하향세를 탈 것 같다”며 “시장 격리를 할 요건을 충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상황을 충분히 모니터링하는 중으로 필요 시기가 되면 즉시 (격리)하겠다”고 설명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번 정부 내 CPTPP 가입을 신청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농업에 미칠 영향도 관심사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식ㅍ품부)김 장관은 “아직은 CPTPP 가입과 관련해 농업인 뿐 아니라 관련된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상황”이라며 “(피해 예상) 품목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은 영향을 말하기보다는 사회적 논의를 진행하는 단계”라고 말했다농식품부의 주요 성과와 과제에 대해서는 가축 분노를 활용한 메탄가스 저감, 스마트팜 등 농업의 디지털화, 공익직불제 개선 방안, 농지법 개정 등을 꼽았다. 김 장관은 “탄소제로로 가는 과정에서 축산업계 부담이 큰데 앞으로 여러 방법을 통해 분뇨 등을 산업적으로 쓰는 방식이 있다”며 “우분(소똥)을 고체연료로 만들어 제철소에서 쓰는 방법이 구체화됐다”고 소개했다.공익직불제는 기본직불제 외에 탄소중립과 관련해 농가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선택직불제 개선을 앞으로 과제로 제시했다. 김제·상주에서 준공한 스마트팜 혁신 밸리와 관련해서는 실습을 통한 청년농업인 육성과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취임 후 농업의 디지털화를 강조하고 있는 김 장관은 스마트팜 농업의 발전이 지상 과제다. 그는 “자료를 그냥 적어 놓는다고 해서 데이터가 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제어와 표준화 작업이 필요하다”며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품지을 높이는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6 I 이명철 기자
G7 조우 전…日하야시 외무상, 정의용 장관에 축전 답신 보냈다.
  • G7 조우 전…日하야시 외무상, 정의용 장관에 축전 답신 보냈다.
  •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1일 영국 리버풀 비틀스 스토리 뮤지엄에서 개최된 G7외교개발장관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주요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하기 전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에게 축전에 대한 답장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외교부 당국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G7 전 하야시 외무상의 답신을 접수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정 장관의 외무상 취임 축하에 대해 감사한다는 표현과 한일 관계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지난달 10일 하야시 외무상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발송했다. 정 장관이 10일(현지시간) G7 회의가 열리는 영국으로 간 것을 고려하면 약 한 달여만에 답신이 온 셈이다. 하야시 외무상은 취임 이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시작으로 10여개국 외교부 장관과 전화 또는 화상회담을 진행했지만, 한국에는 아직 전화를 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달 16일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에 대한 항의로 일본 정부가 다음날(11월 1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후 공동기자회견을 거부하는 등 양국 관계의 경색된 국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G7 회의를 계기로도 양국 장관은 회담을 하지 않았다. 다만 만찬장과 회담장 등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며 잠시 대화를 이어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화에서 양국 장관은 강제징용·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기존 주장을 이어나가면서도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며 양국 관계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다.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국에 대한 기본 인식을 묻자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경제 등 다양한 시민 레벨의 관계도 깊은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동아시아의 긴박한 안보 환경을 생각하면 한·미·일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12.16 I 정다슬 기자
"전 국민 50%에 100만원"…심상정, '시민최저소득' 공약 발표
  • "전 국민 50%에 100만원"…심상정, '시민최저소득' 공약 발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국민 50%를 대상으로 한 ‘시민최저소득 100만원’과 사회적 유의미한 활동에 대한 지원책인 ‘범주형 기본소득’ 등을 골자로 한 소득보장 공약을 발표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살림에서 열린 ‘나라 바꾸는 여성’ 선거대책본부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21세기 신복지국가 비전’ 발표 기자회견에서 “불평등 극복을 위한 소득보장은 두 가지 방향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하나는 시장에서의 공정한 분배가 이뤄지도록 시민의 노동권을 강화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국가를 통한 소득보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공약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시민최저소득’이다. 중위소득 100% 이하 시민을 대상으로 설계해 시민 절반이 100만원(1인가구 기준)받을 수 방안이다. 심 후보는 이에 대해 “현행 생계급여, 자활급여, 근로장려금 등을 통합한 빈곤해소 소득보장 방안”이라며 “시민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현금급여를 단순통합하고 일을 통해 시장소득이 생겨도 총소득이 늘어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상대적 빈곤율은 16.3%지만 지난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를 받은 사람은 약 130만명, 인구의 2.5%에 불과하다”며 “부양의무자 기준이 고소득층을 제외하고 폐지돼 수급자가 늘었음에도, 그 대상은 153만명 인구의 3% 수준이다. 즉 소득보장이 필요한 많은 시민들이 여전히 배제돼 있으며, 이는 국가의 책임 방기”라고 꼬집었다. 또한 주민 스스로 가치가 있는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고 이에 대한 소득을 제공하는 ‘범주형 기본소득’도 강조했다. 이는 앞서 정의당 경선 과정에서 이정미 전 대표가 주장한 ‘참여소득’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심 후보는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 놓친 ‘보이지 않는 노동’에 가치를 부여할 것”이라며 “공동체에는 참여와 공익의 가치를 되살리고, 우리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생활 공간에서 탈탄소 전환을 위해 지역사회 그린리모델링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사회임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서 주민 스스로 제안하고 선정한 다양한 참여활동에 지급하는 일자리보장수당, 청년에게 공정한 출발을 위해 제공하는 청년기초자산제도 ‘범주형 기본소득’ 으로 포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득이 적은 불안정 취업자들도 모두 사회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취임 즉시 실시간 소득파악을 국정 핵심 과제로 추진, 이를 토대로 일하는 시민 모두가 4대보험 체제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심 후보는 “불평등 해소와 차별 철폐, 기후 위기 극복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잇다”며 “‘시민평생소득’과 ‘신노동법’으로 만들 ‘21세기 신복지국가’는 대한민국을 ‘평등한 시민공화국’으로 완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2.16 I 박기주 기자
대한상의 ‘국가발전 프로젝트’ 오디션 본선시작..2.3억 시상금
  • 대한상의 ‘국가발전 프로젝트’ 오디션 본선시작..2.3억 시상금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오디션 본선이 시작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전은 3주간 일요일(19일, 26일, 내년 1월 2일) 오후 3시 40분부터 SBS와 지역 민방을 통해 방송된다.최태원 상의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내놓은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은 민간이 주도하는 국가 발전 아이디어를 찾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오디션 심사위원으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이유경 포스코엔투비 사장, 정경선 실반그룹 대표,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김현정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6월부터 4704건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이번 방송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서류 심사를 통과한 20여개 출품작 중 ‘올해 최고의 국가발전 프로젝트’를 선발하는 과정을 담았다.최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장병규 의장, 권명숙 대표, 정경선 대표, 김현정 부사장이 오디션 참가자들을 위한 멘토로 나섰다. 최종 단계를 앞두고 회장들이나 관련 전문가가 출전팀과 많게는 10회 이상 미팅을 하며 사업 설계를 도왔다.대한상의는 “SK팀, 포스코팀, 크래프톤팀, 인텔팀, 딜로이트팀 등의 경쟁 구도와 기업인들의 이색 심사평이 흥미롭운 볼거리”라며 “참가자들이 기업인들의 멘토링을 받고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은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접수한다. 1년에 한 번 2억29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가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들이 사회와 호흡하며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아이디어 선정과 이후 사업화 과정에도 역량을 쏟아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찾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1.12.16 I 김상윤 기자
미 SEC, 기업 내부자 거래 억제하고 MMF 규제 강화
  • 미 SEC, 기업 내부자 거래 억제하고 MMF 규제 강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잦은 내부자 거래와 기업의 자사주 매입을 억제하고 머니마켓펀드(MMF)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놨다.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 (사진= AFP)◇경영진은 넉달·기업은 한달 전에 주식매매계획서 제출해야 15일(현지시간) 월스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SEC는 이날 상장사 임원들이 내부자 거래 혐의를 받지 않고 자사주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절차 규정(10b5-1 플랜)을 대폭 강화했다. 개정안은 상장사 임원들은 자사주 거래 계획을 수립하거나 수정할 때마다 이를 공개하고 계획 채택과 첫 거래 사이에 120일의 기간을 두고, 내부자들이 다수의 중복되는 자사주 거래 계획을 잡는 것도 금지했다. 기업이 자사주 거래할 때는 계획 채택과 첫 거래 사이에 30일 기간을 두도록 했다.이는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내부 정보를 얻기 쉬운 내부자와 경영진이 해당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하는 부당 행위를 최대한 막기 위한 조치다.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지난 4월 취임한 이후 내부자 거래 및 자사주 거래 관련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현행 규정은 매도 시점과 물량을 사전 계획서를 통해 제출하도록 하고 있으나, 매도 당일 계획서를 작성하거나 별도의 이유를 달지 않고 추후 계획을 수정하는 것도 허용하고 있다. 상장기업 임원들이 사전 계획서에 따라 자사주를 팔았다고 해도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SEC는 또 기존에 분기별로 공개하도록 규정된 자사주 매입 정보를 앞으로는 거래가 이뤄진 날의 바로 다음 거래일에 공개하도록 했다. 회사측은 자사주 거래를 발표한 후 10거래일 안에 회사 임원들의 자사주 거래 여부를 공개해야 한다. ◇“펀드런 막아라”…MMF 자금 유출입에 ‘문턱’ 도입SEC는 또 구조적으로 대규모 자금이 한번에 이탈 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는 MMF에 대한 규제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의 속도를 높이기 있는 것을 감안한 행보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초기 때 MMF에서 대규모 자금이 한번에 이탈하면서 금융시장에 혼란이 초래됐다. 우선 ‘스윙프라이싱(swing pricing)’ 제도가 도입된다. 펀드에 추가로 자금이 들어오거나 나갈 때 이에 따른 거래 비용을 해당 자금 유출 고객이 일부 부담하도록 하는 것이다. 펀드에 남아있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상환하는 투자들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 목표다. 겐슬러 위원장은 미국인이 약 5조달러(약 5900억원)를 머니마켓에 투자하고 있다며, “새 규정은 시장 회복력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2010년과 2014년에도 MMF 개혁이 있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국면에서 환매 요청이 쇄도하며 불안정성이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월가에선 허를 찔렸다는 반응이다. 뉴욕 멜론은행 계열사 드레퓌스캐시투자전략의 존 토빈 투자총괄은 “새 규정이 운용에 어려움을 초래해 기관투자자들은 펀드운용사가 스윙 가격을 결정하기 전에 비상구로 탈출하려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개정안은 공개 협의를 거쳐 내년 SEC 위원들의 투표로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12.16 I 장영은 기자
㈜비엠스마일, 국내외 사업 확장 위해 새로운 체제 도입
  • ㈜비엠스마일, 국내외 사업 확장 위해 새로운 체제 도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엠스마일은 본격적인 글로벌과 국내 사업 확장을 위해 새로운 체제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좌측부터) 박봉수 ㈜비엠스마일 대표이사, 모성현 ㈜비엠스마일 신임 한국 대표 (사진제공=㈜비엠스마일)해외 사업 분야 박봉수 대표이사는 2018년 반려동물 욕실용품 브랜드 ‘PETHROOM’을 론칭해 올해 3분기까지 반려동물 용품 시장에서 누적 매출 500억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반려인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HEALING BRUSH’ 역시 고안하여 현재까지 누적 48만 개 이상을 판매하며 베스트셀러 제품을 탄생시켰다. 법인 설립 3년 만에 달성한 눈부신 성과이지만, 국내 시장의 성장성에 그치지 않고 해외의 더 넓은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최근 새롭게 조직개편을 진행했다.이에 비엠스마일의 글로벌 전략과 실행은 기존 박봉수 대표이사가 총괄하여 맡고, 국내는 모성현 신임 한국 대표가 맡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박봉수 대표는 “새로운 체제 도입을 통해 비엠스마일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모성현 대표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과 카운트 파트너로서의 다양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 1일 비엠스마일의 새로운 한국 대표로 선임된 모성현 대표는 2013년 LG전자 한국 B2B영업본부에 공채로 입사하여 대규모입찰 spec in영업, 기업간 신사업 제휴 영업, 공항과 기내면세점 영업 등을 두루 거쳤다. 이후 이커머스 스타트업에서 국내외 영업/마케팅 조직을 이끌며, 사업감각을 키운 모 대표는 비엠스마일에 합류한 후 오프라인 총괄로 PETHROOM 매출 급성장에 기여했다.모성현 대표는 취임 자리에서 “온오프라인을 넘어 제조와 판매 플랫폼이 접목된 유통 시스템을 완성하고, 최신 IT기술이 접목된 미래 먹거리들을 창출하여 흔들리지 않는 회사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1.12.16 I 이윤정 기자
野 새시대위, 호남 인사 윤영일 영입…윤석열 "국민통합 큰 물줄기"
  • 野 새시대위, 호남 인사 윤영일 영입…윤석열 "국민통합 큰 물줄기"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영일 전 의원이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했다. 윤 후보는 “국민 통합의 큰 물줄기를 이뤄가면서 정권교체와 국가미래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장실에서 위원회에 새로 합류한 윤영일 전 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한길 위원장, 윤 전 의원, 윤 후보.(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의 새시대준비위 사무실에서 열린 윤 전 의원 환영식에 참석했다. 윤 전 의원은 김한길 위원장 공식 취임 이래 처음 발표된 영입 인사다. 이 자리에는 이용호 대외협력본부장, 김동철 지역화합본부장이 함께 했다.윤 전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전남지사)를 꺾고 당선됐다. 감사원 출신 첫 국회의원으로 대안신당 정책위의장, 민생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한 중도 세력으로 꼽힌다.윤 후보는 이날 윤 전 의원을 만나 “오랜 공직 생활 대부분을 감사원에 계시면서 다양한 정부 부처 업무를 세심하게 들여다보셨고, 그런 경험 바탕으로 탁월한 의정 능력을 보여주셨다”며 “정권교체 대장정에 동행하게 돼서 기쁘고 든든하다.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윤 전 의원은 “지역·이념 갈등과 편 가르기 전쟁을 극복해 국민이 희망을 탈 수 있는 새 시대를 열기 위한 일에 일조를 하겠다”며 “정권교체가 국민의 요구요, 여망이다. 그런 기대에 나도 함께하겠다”고 화답했다.김 위원장은 “윤 전 의원이 오셔서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 본부장과 김 본부장과 함께 어우러져 활약해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2021.12.16 I 이지은 기자
‘동남아 순방’ 블링컨, 동행 기자단 코로나 확진에 급히 귀국
  • ‘동남아 순방’ 블링컨, 동행 기자단 코로나 확진에 급히 귀국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취임 후 첫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순방길에 올랐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일행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길에 올랐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동남아 순방 중 일행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일정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사진= AFP)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순방 동행 기자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블링컨 장관이 아세안 순방을 축소하고 워싱턴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에 감염된 기자는 당일 블링컨 장관 일정에 동행하지 않았으며, 블링컨 장관을 비롯한 당국자들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정례 검사에서 동행 기자단 중 한 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순방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블링컨 장관은 태국 방문을 마무리하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2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13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을 차례로 방문한 뒤 하와이를 거쳐 귀국하는 일정이었다. 그는 첫 방문국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만나고 14일에는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의 화담, 대학 강연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역내 국가들과의 협력을 다지는 한편, 중국을 견제하는 메시지를 던졌다.한편,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인도·태평양 중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전 민주당 정부인 오바마 전 행정부 때 추진한 ‘아시아 중시 정책(Pivot to Asia)’을 이어받는 모양새다. 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이들 지역의 성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경제적 협력관계의 필요성도 높다는 판단에서다.
2021.12.16 I 장영은 기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에 김형희 씨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에 김형희 씨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6일자로 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에 김형희(52) 씨를 임명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12월 15일까지 3년이다.김형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사진=문체부)1970년생인 김 신임 이사장은 성균관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CHA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임상미술치료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 한국장애인표현예술연대를 창립해 장애인의 미술치료, 표현예술아카데미, 무용극, 콘서트,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또 2017년에는 시각 장애인 시인과 소아마비 장애인 바이올린 연주자 등의 실화를 담은 창작뮤지컬 ‘비상’을 제작해 장애예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쓰는 등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황 장관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김 이사장 취임을 계기로 장애예술인 전용 공연장 개관 운영 등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전담기관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 이사장이 장애예술인들의 창작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의 문화 향유를 증진하는 데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장애인문화예술 진흥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된 기관으로,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이음’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2021.12.16 I 윤종성 기자
새해 포문 열 클래식 공연, '파란눈 마에스트로' 주목하라
  • 새해 포문 열 클래식 공연, '파란눈 마에스트로' 주목하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2년 클래식 공연 라인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 주요 교향악단들의 새해 라인업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곳은 바로 KBS교향악단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코리안심포니)다. 두 악단 모두 2022년을 40대 젊은 외국인 예술감독과 함께 새롭게 맞이한다. 클래식 전문가들은 “두 교향악단이 내년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가 클래식 공연계의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피에타리 잉키넨 KBS 교향악단 예술감독. (사진=KBS교향악단)KBS교향악단은 핀란드 출신의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41)과 함께 2022년의 막을 올린다. 새해 공연 라인업 또한 핀란드의 거장 시벨리우스의 레퍼토리로 프로그램을 채워 관심이 모아진다. 잉키넨은 그동안 국내에서 많이 연주된 시벨리우스 교향곡이나 ‘핀란디아’ ‘슬픈 왈츠’ 등의 레퍼토리 대신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았던 레퍼토리를 선곡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내년 1월 29일 서울 서초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릴 KBS교향악단의 2022년 첫 정기연주회에서는 시벨리우스의 ‘카렐리아 서곡’과 ‘레민카이넨 모음곡’을 선곡했다. 내년 2월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에서는 시벨리우스의 ‘축제풍의 안단테’를 공연한다. 10월에는 시벨리우스의 합창 교향곡 ‘쿨레르보’를 국내 초연할 예정이다.황장원 음악평론가는 “잉키넨은 전임 예술감독이었던 요엘 레비와 스타일이 완전 다르기 때문에 악단의 전반적인 사운드나 음악을 해석하는 방향성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KBS교향악단과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서울시향도 핀란드 출신의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이 이끌고 있는 만큼 두 악단의 차이를 비교해보는 것도 새해 새로운 재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비트 라일란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사진=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코리안심포니는 벨기에 출신 휘자 다비트 라일란트(42)를 7대 예술감독으로 맞아 새로운 항해에 나선다. 클래식 중심지라 할 독일과 프랑스에서 음악적 자산을 키워온 라일란트는 3년 임기 동안 베를리오즈, 드뷔시, 라벨 등 프랑스 음악과 슈만, 바그너, 베토벤, 브루크너 등 자신만의 풍성한 음악적 DNA를 코리안심포니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내년 1월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취임연주회는 슈만 교향곡 제2번을 선택했다. 또한 ‘라일란트의 픽’으로 선보일 네 번의 무대를 통해 바그너와 브루크너, 림스키코르사코프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내년 12월을 장식할 하이든의 ‘천지창조’ 또한 코리안심포니의 새로운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류태형 음악평론가는 “라일란트는 기승전결의 짜임새가 있는 극적인 음악을 잘 보여주는 지휘자이고, 클래식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에서 왔기 때문에 코리안심포니와 보여줄 호흡이 기대가 된다”며 “코리안심포니 또한 최근 단원들이 음악적인 성취를 이루려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어서 라일란트가 단원들과 함께 어떤 음악적·예술적 완성도를 추구할지도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2021.12.16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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