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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이언주 "尹정부·민주당, 잼버리 숟가락 얹으려다 이제와 남 탓"[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잼버리가 잘 되면 홍보를 하려고 너도 나도 숟가락을 얹다가 막상 결과가 안 좋으니까 이제서야 남 탓하고 있다”며 잼버리 파행과 관련 문재인 정권과 윤석열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다.그는 “현재 정부가 1차적인 책임을 갖는 건 맞다. 2차 책임은 전라북도, 거슬러 올라가면 민주당도 크게 할 말은 없다”고 했다.이어 “예산을 방만하게 쓰는 등 문재인 정권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현 정부도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 상황을 파악해 ‘문재인 정권 때 잼버리 준비 문제가 많았다’고 했으면 설득력이 있다. 지금 와서 남 탓 하는 건 설득력이 약하다”고 비난했다.이 전 의원은 관련 기관들의 지나친 ‘숟가락 얹기’로 잼버리 본질이 흐려져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그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는데 아마 K팝을 홍보하려는 의도였고 전라북도도 이참에 새만금을 홍보하자는 의도였을 것”이라며 “스카우트 정신을 독려하는 잼버리 본연의 목적에 충실했어야 했지만 서로 목적이 다르고 잿밥에 관심이 많았던 게 사태 발생의 이유”라고 했다.후쿠시마 오염정제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방류가 일본의 주권사항이어도 우리 정부는 우리의 판단과 주권사항이 있는 것”이라며 “방류를 지지하는 입장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런데 과하게 문제가 없다고 변명하고 홍보하는 등 지지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게 문제”라고 언급했다.이재명 대표가 최근 기시다 총리에 방류 우려 서한을 보낸 것에 관해서는 “국회의원이면 할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도 “방류 가능성이 2년 전부터 제기됐는데 지금 와서 하는 건 형식적이고 진정성이 떨어져 보인다”고 말했다.김은경 혁신위에 대해서는 “김은경 위원장이 정치를 잘 모르는 것 아닌가하는 안타까움이 들었다”며 “혁신위는 전략적 실패며 운영을 완전히 잘못했다”고 평가했다.그는 “국민들이 혁신위가 다루길 바랐던 건 선거, 후원금, 국고보조금 제도 등 정치개혁과 정당 혁신과 관련된 사안이었을 것”이라며 “논쟁거리가 뚜렷하지 않아 말 한마디, 한마디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이 전 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보수가 혁신되는 데에 역할을 하겠다고 합류를 했는데, 만약 이 부분이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판단이 들면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하는 것부터 신중히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양당 체제에서 대안 세력을 만들어 시작을 한다는 것은 큰 리스크다. 하지만 지금도 우리 정치에 대안 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실 정치 속에서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 고민 중이지만, 기존 정당들에 대해 국민들이 갖고 있던 불만을 새롭게 바꾸고 실현하겠다는 이상은 품고 있다”고 말했다.이언주 전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11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요새 폭염 속에서 잼버리 대회 파행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아마도 자식 키우는 부모의 입장은 전 세계가 다 동일할 텐데요. 과연 이 잼버리 대회를 유치하고 계획하고 준비하고 개최하면서 한 번쯤 부모의 마음으로서 잼버리 대회를 바라봤는지를 돌아봐야 될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잼버리 대회 때문에 여야 각자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예전에 고 김수환 추기경님이 생존해 계셨을 때 내탓이오 운동이라는 게 카톨릭을 중심으로 있었죠. 우리가 카톨릭과 같은 종교적 정신을 얘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참 보기가 민망합니다. 오늘은 그런 얘기를 해봐야겠어요.▷이혜라: 국민들이 여야 책임 공방에 굉장히 피로해하는 상황인 것 같은데 어떤 시선으로 이 현안들을 바라보고 있는지 오늘은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이언주: 안녕하세요.▷이혜라: 민주당에서 윤 정권이 잼버리 남 탓 공세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잖아요.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이언주: 윤 정권이 남 탓 하는 것도 보기 흉하고요. 근데 민주당이 남 탓하는 것도 보기 흉해요. 지금 이거 같은 경우는 제가 볼 때 일단 지금 현재 정부가 1차적인 책임은 맞아요. 왜냐하면 지금 권력 갖고 있으니까. 그런데 또 2차 적인 책임은 전라북도. 다음에 거슬러 올라가면 민주당도 크게 할 말은 없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이런 상황에서 지금 남 탓을 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 어ᄄᅠᇂ게 해결할 수 있냐 해결 좀 해보자는 태도가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이 좀 들고. 근데 저는 이 정부도 말이에요. 시작을 아마 국민의힘에서 문재인 정부 얘기를 또 꺼냈을 거예요. 저는 그것도 지금 2년째잖아요. 그래서 국민들이 다 알아요. 요즘 말 안 해도 누가 얼만큼 문제가 있고 누가 얼마큼 책임을 지고 이런 걸 다 알기 때문에 그거를 누구 책임이고 전 정부가 어떻게 했다 이런 얘기를 자꾸 하는 건 저는 굉장히 보기 흉해요.▷신율: 사실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먼저 얘기를 한 게 뭐냐 하면요. 문재인 정권 그 다음에 민주당 뭐 이쪽 전라북도 정치인들이 문제라는 식의 문제 제기를 했고.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국민의힘이 아니다, 이건 어쨌든 우리가 추스릴 문제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중간에 입장이 확 바뀌었어요. ▶이언주: 그러니까 제 말이 그거예요. 사실은 그 전에 문재인 정권이 잘못한 부분이 있어요. 예산을 제대로 안 썼어요. 딱 써야 될 때 안 쓰고 좀 방만하게 쓰는 경향이 있죠. 이후 제대로 준비해야 되는데 준비를 못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근데 사실 그 얘기를 하려면 이번에 이 일이 터지기 전에 정권을 이양 받아가서 잼버리 준비를 좀 해보니까 그 전에 너무 준비가 부실하더라, 이거 다 싹 갈아엎고 우리 다시 준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되겠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작년이든 이전에 문재인 정권 때 문제가 굉장히 많았다, 그래서 우리가 개혁을 하겠다고 했으면 설득력이 있죠. 근데 이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사실 제가 볼 때는 잘 될 거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래서 이게 잘 되면 막 자기 홍보를 하려고 너도 나도 숟가락을 막 얹다가, 막상 이게 뚜껑 열었는데 결과가 안 좋으니까 이제서야 남탓 하는 건 설득력이 약해요.▷이혜라: 회피하고 방기하는 모습 좀 안 봤으면 좋겠어요.▷신율: 죄송하지만 그게 우리나라 정치인들 중에 그런 사람도 많아요. 숟가락만 얹으려고 그랬다가 안 되면 막 너 때문에 그랬다는 식으로 하는 게.▶이언주: 너무 보기 흉해요. 그리고 이게 이렇게 파행이 된 것도 잘 될 줄 알고 너도나도 숟가락을 얹다 보니까 사실은 이게 쓸데없는 일이 너무 많아졌어요. 제가 볼 때는 예를 들면 문체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으로 올라 있더라고요. 근데 그거는 제 생각에는 관광 프로그램이나 K팝(케이팝) 이런 것 때문에 올라간 것 같은데 사실은 공동위원장 할 필요까진 없거든요. 근데 이렇게 되다 보니까 개영식 할 때 케이팝을 몇 시간 동안 기다려서 보잖아요. 더운데 아이들이 비행기 타고 막 와가지고 여독이 안 풀린 상태에서. 보통 개영식 할 때는 공연을 크게 길게 안 해요. 간단하게 서로 소개하고 주의사항 주고. 사실 신나게 뭔가 하는 거는 마지막에 하는 거거든요.제가 보니까 목표가 다 달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문체부 장관은 어떻게든 케이팝을 이번 기회에 홍보를 한번 해보자. 전라북도는 어떻게든 이번 기회에 새만금을 홍보를 해보자. 근데 정작 있잖아요. 잼버리라는 건 스카우트 정신을 키우면서 아이들이 호연지기를 배우고 서로 교류하면서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스카우트 정신에 대한 걸 하는 것, 그러니까 여러 나라 아이들하고 교류도 하고 친구도 맺고 여기에 대해서 꿈을 가지고 왔을 거예요, 아이들이. 이게 제가 봤을 때는 그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게 일차적인 거예요. 근데 너무 잿밥에 관심이 많았어요, 사람들이.▷이혜라: 이번에 부산 엑스포 유치 못 하면 또 이 얘기 꺼내면서 서로 싸울 거라고 얘기나오더라고요.▶이언주: 근데 제가 볼 때 사실은 엑스포는 쉽지 않아요.▷이혜라: 경쟁 두 국가가 막강해서.▶이언주: 지난번에 점수를 제가 언뜻 봤는데 보니까 우리가 세 번째인 것 같던데요. 사우디가 1등 이탈리아가 2등 우리가 3등 이런 것 같던데, 지금까지. 그런데 일단 사우디가 너무 막강하고 돈으로 엄청나게. 또 거기에다가 국제관계를 보면 미국 입장에서 미국이나 유럽들이 지금 원유 문제 때문에. 원유가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근데 사우디가 말을 안 듣잖아요. 요즘에는 자원민족주의라고 해서 사우디가 과거처럼 그냥 친미 일변도로 가는 게 아니고 자기들 원유를 가지고 미국을 들었다 놨다 하거든요. 전략적으로 한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이 사우디를 붙들어 놔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외교적으로도 전략적 관계에서 우리보다는 훨씬 사우디가 유리한 입장에 있죠.▷이혜라: 이번에 후쿠시마 오염정제수 관련해서도 아주 강경한 발언을 하고 계셨던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아마 이번 달 말에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한미일 정상회담 기점으로 일본이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지지 선언을 한미 양측에 요청하고 있다, 이런 보도도 오늘 오전에 보니까 있더라고요.▷신율: 근데 이게 사실 일본 주권사항 아니에요?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오케이 했으니까. 다음부터 방류하고 말고, 언제 하고 이런 건 일본 정부의 주권사항 아니에요?▶이언주: 그러니까 일본 정부는 일본 정부의 판단과 주권사항이 있는 거고요. 우리 정부는 우리 정부의 판단과 주권사항이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우리 정부가 뭐하러 거기에 들러리를 서냐. 이게 사실은 앞으로 불확실한 부분들이 있단 말이죠. 이건 정부의 일본과의 외교 문제하고는 좀 다른 문제다. 왜냐하면 단순한 외교 문제가 아니고요. 사실은 국내의 어떤 정치 문제예요. 그래서 정부가 우리 주권자인 국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신율: 근데 대변은 하되, 실제적으로 저는 우리 정부가 방류를 지지하는 입장은 아니라고 보거든요.▶이언주: 그런데 그게 바로 문제예요. 그러니까 지지하는 입장이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런데 지지하는 것처럼 이미 보여요. 예를 들어서 이걸 너무 과하게 변명을 해주고 있어요. 그걸 왜 우리 정부가 하죠? 그건 일본이 알아서 할 문제인데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사실은 이렇습니다 해서 예산을 써서 문제 없다고 홍보를 하고 있어요. 저는 이런 게 굉장히 부적절하다. 왜 우리 정부가 그걸 설명하고 있지. 그럼 나중에 이 설명하고 안 맞는 상황이 벌어지면 우리 정부가 책임질 건가. 굉장히 오버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 이 문제는 저는 사실은 국내 정치 그러니까 외교 문제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일본을 설득해서 할 수 없을 수도 있어요. 그거 못 막을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제 얘기는 뭐냐 하면 향후에 이것이 30년 간 계속되는 문제라서 향후에 우리가 알 수 없는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는 리스크가 있는 거죠. 그 리스크가 크든 작든 간에 그럼 우리 정부가 왜 리스크를 우리가 지는 거지, 그걸 왜 우리가 분담해주지. 우리는 명확하게 선을 긋고 우리는 반대야, 안하는게 좋겠어, 왜냐면 우리 국민들이 싫어하니까라고 분명히 얘기를 해야 해요. 국민들은 정부가 국민들의 의사를 적절히 대변해주고 국민들을 보호하는 느낌을 받길 원하거든요. 정부에 대해서 그런데 정부가 과도하게 지금 오버해서 변명해주고 있어요. 아주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다. 왜 돈 들여서 그런 걸 하는 거죠.▷신율: 이재명 대표가 얼마 전에 일본에 서한 보내지 않았습니까. 방류하지 말라고. 그거는 잘하는 거라고 보세요▶이언주: 그럴 수 있죠. 자기가 국회의원이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게 저는 맞다고 봐요. 근데 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신율: 그런데 방류를 할 가능성이 2년 전에 이미 불거졌었는데 그럼 좀 빨리 하는 게 어땠었느냐라는 얘기도 있잖아요.▶이언주: 빨리 했었어야죠. 그러니까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도 지금 와서 하는 그것도 약간 형식적이라는 생각이 들죠. 진정성이 좀 떨어져 보인다. 그러니까 이게 이 년 전부터 계속 됐잖아요. 그러면 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우리 국민들을 대표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걸 충분히 우리가 대변해서 얘기를 하고 나중에 어떤 리스크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리스크 해징을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놔야 되죠. 외교라는 건 그렇지 않습니까. 안 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혹은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우리가 뭘 갖고 있어야 되는. 우리 그때 반대했다. 분명히 반대했다. 아주 세게 반대했다. 니가 한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이혜라: 지금 이 대표 얘기하셔서 그러는데, 이게 본인의 안위에 대한 시점과 맞물려서 지금 꺼낸 가능성도 있지 않아요. 예를 들어 이번 달에 다시 체포동의안 넘어올 수 있다는 얘기도 있고, 사퇴설 얘기도 나오니까요.▷신율: 누가 얘기했잖아요. 10월 사퇴설.▷이혜라: 이 대표나 민주당이나 타개 방안이 있을지가 궁금하고.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이언주: 너무 묵은 얘기라 양당 간 무슨 결론이 좀 내려졌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그분이 그렇게 얘기하시지 않았나요. 체포동의안 뒤에 숨지 않겠다. 그 말 지키시겠죠.▷신율: 아니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요. 체포동의안 딜레마가, 민주당 의원들이 불체포특권 포기한다고 하면서 ‘정당한 영장 청구에 한해서 우리 특권을 포기하겠다’ 이랬거든요. 그럼 정당한 영장 청구, 이게 스스로 족쇄가 되는 게, 예를 들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넘어왔어요. 그런데 넘어왔으니 가결표를 던져요. 본인들이 이재명 대표 정치 탄압이다, 정치 보복이라고 해왔는데 가결표를 던지면 이게 정당한 영장 청구라는 걸 인정해 주는 꼴이 돼 본인들이 얘기했던 게 다 없어져요. 만약 부결표를 던져요. 부결표를 던진다 하더라도 저는 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비명계 31명이 선제적으로 체포동의안 가결 시키겠다고 얘기했죠. 그럼 이 표하고 국민의힘하고 정의당 표 합하면 이건 가결돼요. 그러면은 그때 부결표를 던져도 욕은 욕대로 먹고 목적은 달성 못하는 꼴이 되거든요. 그래서 나오는 얘기가 회기를 중단해서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나가게 한다는 얘기거든요. 어떻게 보세요?▶이언주: 이재명 대표가 어쨌든 대선까지 나오신 분이잖아요. 본인의 속사정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우리가 이걸 단정할 수는 없는 거죠. 아직 재판을 안 했으니까. 하지만 이 정도 됐으면 본인 때문에 너무 이런 모든 것들이 이렇게 얽히고설키는 이런 상황은 굉장히 치명적이죠. 대선 주자 내지는 어떤 큰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당당하게 말씀하셨잖아요. 그 체포동의안 뒤에 숨지 않겠다. 그래서 당당하게 심사 받으러 본인이 자진해서 나가는 게. 표결 필요 없죠, 그렇게 되면.▷신율: 회기 중에는 표결 있어야죠.▶이언주: 아니 그런데 본인이 체포동의안 뒤에 숨지 않겠다 했으니까 체포동의안 표결 자체를 하지 마라, 내가 스스로 나가겠다, 왜냐하면 그걸 동의안 표결을 하게 되면 자기 당 안에서 말이죠. 여러 가지 정치적인 변수들이 생겨요. 그래서 체포동의안에 가서 영장실질심사를 하고 거기서 심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 이건 순전히 사법적인 절차가 되는데 거기서 동의안 표결해버리면 이게 정치적인 이슈로 돼서 실질적으로는 그 자체보다는 산으로 가는 거죠. 논쟁 자체가. 그래서 바람직하지 않고. 어떤 표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건 논란이 되고.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내부적으로 제가 봤을 때는 그 민주당 안에서 봤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당에 도움이 안 돼요. 뭐 하러 그런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굳이 할 필요가 있냐. 그럼 전략적으로 그것을 본인이 이걸 딱 끊어주고 내가 알아서 나간다, 걱정하지 마라, 그리고 내가 당당하게 심사를 받겠다. 만약에 심사에서 그냥 영장이 나와버렸어요. 그러면 또 그 안에서 투쟁하시면 되죠. 저는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게 훨씬 더 지지층 결집에도 좋다고 보고요. 그렇게 현명하지 않은 것 같아요.▷이혜라: 민주당 혁신위, 실책이라고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혁신위 쪽도 잡음이 상당히 나오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이언주: 혁신위는 뭐 실패... 성과 없는 건 아니지만, 좀.▷신율: 또 노인 폄하 발언 논란부터 본인들은 아니라고 얘기를 합니다. 농담이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이언주: 그러니까 그게 왜 그러냐면요. 국민들이 생각하는 정치개혁 이슈들이 있어요. 선거제도, 공천제도, 그다음에 후원금 제도, 국고보조금 제도.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는데 국민들이 정말 바라는 것들이 있거든요. 혁신위가 출범을 하면 그런 대중들한테 딱 먹힐 수 있는 거를 몇 개를 바로 딱 던져서 그걸로 논쟁을 붙였어야 돼요. 그러면 혁신위에 대해서 논쟁은 있을지라도 이 논쟁 자체가 정치개혁과 정당 혁신과 관련된 논쟁으로 진행돼서 그런 논쟁은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도움이 되는 거예요. 근데 그런 게 뚜렷하지 않다 보니까. 지금 생각나는 게 별로 없지 않습니까. 대의원 반영 비율 축소요. 그런데 그거는 정치를 잘 모르는 일반 대중은 잘 몰라요 무슨 말인지. 그러니까 관심이 없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이제 말 한마디, 한마디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죠. 혁신위 운영을 완전히 잘못했다. 전략적 실패다. 제가 봤을 때는 정당을 혁신하려면 그래도 선거라도 한 번 나가본다든지. 문제가 정말 심각하구나, 또 국민들이 무슨 생각하는구나, 이게 꼭 자기가 정치를 안 해도 정치를 좀 아셔야 되는데 제 생각에는 김은경 위원장이 정치를 잘 모르시는 거 아닌가. 학문적으로는 깊이가 있는지 몰라도 이런 아쉬움이 좀 있죠. 안타까워요.▷신율: 홍준표 시장께서 이언주 의원도 국민의힘이 품어야 한다고 했는데 어떠셨어요?▶이언주: 품어야 한다, 그거는 사실은 좀 맞지 않는 것 같고요. 근데 극찬을 하긴 하셨더라고요. 그분이 남 칭찬을 그렇게 잘 하시는 분이 아니죠. 똑똑하고 맑은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굉장히 높게 평가한 거라서 저는 그건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그런데 품는다. 저는 정치가 품어서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무슨 당이 누구를 품어 이런 게 아니라 서로 맞으면 하는 거고 서로 안 맞으면 안 하는 거죠.그리고 이제 저는 공천 문제를, 제가 민주당에서도 민주당 혁신을 계속 주장을 하면서 운동권 세력들하고 굉장히 많은 논쟁이 있었잖아요. 어떤 민주화 세력 내지는 운동권 세력들의 기득권 타파 이런 게 없으면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고 제가 패권 정치 비판하면서 나왔는데. 제 입장에서는 그래서 보수가 바뀔 걸 기대하고 합류를 한 거잖아요. 거기에 보수가 혁신되는 데 내가 역할도 하겠다고 합류를 했는데 그게 만약에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하면 그건 제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하는 것부터 신중하게 생각을 해봐야 되는 거죠.▷신율: 그러면 신당이라든지 다른 새로운 세력이 함께하자라고 얘기를 했을 때에는 같이 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으시는 거죠?▶이언주: 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데. 다만 지금 그럴 만한 신당이 있는가. 그리고 신당이라는 사실은 저는 항상 기존의 어떤 산업화 세대 세력이 중심이 된 한국의 보수 정당과 민주화 세력이 중심이 된 한국의 민주당 이 계열들이 지금의 이 시대를 못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양쪽이 다 비슷하다고 보거든요. 약간 도긴개긴하기도 하고. 물론 상대적으로 산업화 세력이 더 오래됐기 때문에 더 권위적으로 보이죠. 그런데 저는 우리가 다른 대안을 계속 찾아야 된다는 걸 계속 추구를 해왔어요. 근데 우리가 정치 현실이니까 양당 체제에서 그런 어떤 대안 세력을 만들어서 시작을 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리스크거든요. 그래서 예전에는 저는 그게 안철수 현상인가, 안철수인가 해서 사실은 거기에 혹해서 민주당에서 나름 잘 나가고 있었는데 모든 걸 내던지고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함께 하기도 했는데. 안철수 현상은 있었지만 저는 안철수가 안철수 현상의 주체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와서 보면요. 그럼 이제 지금도 저는 어떤 대안 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기존의 어떤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게 필요하다. 이 생각은 지금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정말 좋은 정당을 만드는 데 함께하면 좋겠다. 제가 주도를 하든 다른 사람이 주도를 하든 좋은 정당을 같이 만들면 좋겠다. 그런데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단순히 공천 때문에 또는 총선을 나가기 위해서 그렇게 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이혜라: 선거용 정당이 되면 안 된다는 거죠.▶이언주: 그러면 안 된다. 저는 만약에 한다고 하면 정말 이제 완전히 마지막으로 여기에 내가 출마 안 해도 좋으니까 당 한 번 제대로 한번 만들어보자. 당장 처음부터 성공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기존의 정당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만을 갖고 있던 것들을 하나하나 좀 뭔가 새롭게 바꾸는 모습들. 정당 제도부터 시작해서 당원 제도부터 모든 것들을, 공천 제도까지. 그래서 우리가 이상으로 생각하는 걸 한 번 실현해 보면 참 좋겠다. 이상으로 갖고 있어요. 그런데 아직까지 그게 현실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다 하자, 이건 고민 중에 있습니다.▷신율: 간단하게 다음 번 총선에 국민의힘 몇 석 가져갈 것 같으세요?▷이혜라: 이준석 전 대표는 한 100석 얘기하고 있어서. 어떻게 보세요? ▶이언주: 저는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그럼 민주당이 180석, 200석이냐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신율: 틈새에 신당 세력들 그러니까 새로운 정치 세력들이 등장할 여지가 많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이언주: 그렇죠. 사람들이 지금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을 견제하고 싶어, 그게 훨씬 많아요. 지금 한 60% 가까이 된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 견제를 민주당한테 몰아줘서 견제를 하기에는 지금까지 봤을 때 이것도 믿음직하지 않은 거예요. 그러면 견제는 필요한데 좀 더 믿을 수 있는 세력한테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거 아닌가. 하여튼 워낙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가. 좀 그래도 의미 있는 일을 저도 이렇게 좀 해보니까 후회되는 것들도 많고요. 기왕하려면 의미 있는 걸 하든지 그래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신율: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이언주: 네, 고맙습니다.▷신율: 정말 시간이 벌써 금방 갔네요. 우리나라는 원래 순발력이 좋거든요. 이 순발력으로 잼버리대회 처음엔 파행이었지만 끝은 좀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 또 힘을 모아야겠죠.▷이혜라: 코로나도 다시 확산세인데 건강 유의하시고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잼버리 콘서트에 뉴진스·NCT드림 출격…BTS는?
- 뉴진스(사진=어도어)NCT 드림(사진=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케이팝 슈퍼 라이브’(이하 ‘잼버리 K팝 콘서트’) 출연진 일부가 베일을 벗었다.‘잼버리 K팝 콘서트’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당초 이 콘서트는 지난 6일 새만금 잼버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염 등으로 인해 1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으로 개최일과 장소가 변경됐다. 이후 전주가 태풍 카눈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란 예보가 나오면서 장소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졌다.‘잼버리 K팝 콘서트’에는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ATBO, 싸이커스 등이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개최일과 장소가 바뀜에 따라 출연진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출연진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 속 주관 방송사인 KBS는 8일 1TV ‘KBS 9시 뉴스’ 보도를 통해 출연진 일부를 공개하며 뉴진스, 있지, NCT 드림, 마마무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들 모두 최근 신곡을 내고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들이다. 앞서 KBS는 ‘잼버리 K팝 콘서트’ 개최일이 바뀌자 방송 날짜가 겹치는 2TV 금요일 음악 쇼 프로그램 ‘뮤직뱅크’의 결방을 결정했다. ‘잼버리 K팝 콘서트’ 출연진은 ‘뮤직뱅크’를 비롯한 각 방송사 음악 쇼 프로그램 출연진과 대동소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 일부 멤버가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의 출연을 압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아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국방부는 K팝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방탄소년단 일부 팬들은 “공권력의 갑질 행위”라는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에선 진과 제이홉이 군 복무 중이다. 나머지 멤버 RM, 슈가, 정국, 지민, 뷔 등은 아직 군 복무를 시작하지 않은 채 개인 활동을 전개 중이다. 방탄소년단 ‘완전체’ 혹은 일부 멤버의 ‘잼버리 K팝 콘서트’ 깜짝 출연이 성사될지 관심이다.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은 9일 이데일리에 “‘잼버리 K팝 콘서트’와 관련해 드릴 수 있는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 태풍 촉각 속 “잼버리 똥을 치우란다”…불침번 된 공무원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새만금을 떠나게 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서울과 경기, 전북 등 8개 시·도로 분산 수용된 가운데, 이로 인해 공무원들이 갑작스레 차출됐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앞서 잼버리 조직위는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관측돼 잼버리 참가자 3만6554명을 서울과 수도권으로 분산배치했다.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 내 공공·민간 기관 시설을 중심으로 참가자 숙소 배정을 완료했으며 참가자 대다수는 1인 1~2인실에서 숙박할 예정이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기 퇴영일인 8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웰컴센터 앞에서 참가자들이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와 관련 8일 인천시청 소속 사업소에 근무하는 공무원 A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갑작스레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기숙사에 비상 대기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서울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인천시 공무원들과 인천시청 소속 사업소 등에서 근무하는 다수의 공무원들은 송도 기숙사에 잼버리 대원들이 숙박하게 되면서 갑자기 비상 대기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A씨는 “행정부시장이 송도 기숙사에 도착하기 때문에 오후 1시까지 모여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행정부시장은 이곳에 오후 1시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그는 “갑자기 한 명은 24시간 근무 해야 한다는 지침이 내려오면서 24시간 근무자가 갑자기 차출됐다”며 “교대나 밥을 어디서 어떻게 먹는지, 어디서 대기해야 하는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등 지침 받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게다가 수많은 공무원들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몰라 가만히 서있어서 행정력 낭비가 심각하다”고 토로했다.차량 지원 명목으로 차출된 공무원들도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몰라 현장에서 애매하게 대기 중이다. 게다가 이 공무원들이 근무하게 된 연세대 기숙사는 에어컨도 나오지 않아 공무원들은 선풍기 바람을 쐬며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소방인데 잼버리 숙소지킴이 차출됨” “기재부 뭐하는거지?” “지금 잼버리 수도권 공무원 올 차출” “잼버리 똥을 치우란다” 등 해당 사태를 비난하는 글들이 빗발쳤다.이처럼 잼버리 파행 사태 수습에 국가공무원이 차출된 것에 대해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국가공무원 파견을 중단하라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7일 공노총은 성명서를 통해 “인사혁신처가 이날 오후 느닷없이 ‘국가공무원 동원’을 지시하고 나섰다”며 “공문도 아닌 부서 이메일로 ‘내일 아침 집결해 새만금으로 출발’한다는 내용만 있을 뿐 어디에, 어떤 업무로 차출되는지 단 한 줄의 언급조차 없다”고 밝혔다.이어 “지난주 전북지역 공무원 노동자를 재래식 화장실 청소에 강제 동원하려던 일이 아직 채 수습되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정부의 ‘뒤처리 전담반’으로 활용하려한다”고 반발했다.그러면서 “범국가적 사안에 공무원이 투입될 수 있음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자발적 지원’을 가장한 ‘기관별 강제 할당’이었으며 협의는 커녕 생각할 시간조차 주지 않은 강제동원”이라고 강조했다.한편 8일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156개국 3만6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버스 1022대로 각지로 이동했다. 정부가 확보한 숙소는 경기 66개소, 충남 18개소, 서울 17개소, 인천 8개소, 충북 7개소, 대전 6개소, 세종 3개소, 전북 3개소 등 총 128곳이다.대원들은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케이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서울에 집결한다. 이후 숙소로 다시 돌아갈 예정이다. 버스로만 1000여명의 규모의 인파가 같은날 서울 시내에 모였다가 흩어지는 만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 잼버리 비상 대피, 오후 4시 기준 64.7% 완료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8일 오전부터 진행 중인 새만금 잼버리 ‘비상 대피’ 작업이 약 65% 완료됐다. 정부는 이날 비상 대피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9일부터는 3만7000여 잼버리 참가자들을 수용한 8개 시도와 협업해 참가자들의 안전 관리 등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8일 오후 태풍 카눈 북상의 영향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서 비상 대피했던 참가 대원들이 수도권의 한 숙소에 입소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잼버리 정부 비상대책반 간사를 맡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오후 4시 30분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태풍 비상 대피 관련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4시 기준, 총 1014대 버스 출발 기준 대비 656대가 출발해 64.7% 완료했다”고 밝혔다.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 이 장관은 “오전에 행선지에 대한 확인 작업 과정에서 다소 속도가 늦었으나 현재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미 충남 건양대, 공주대 그리고 서울 지역의 홍익대, 명지대, 서울시립대를 비롯한 몇몇 군데에서 안전하게 도착을 했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 장관은 “점심 식사는 이동 중 도시락으로 준비했으며, 양호하게 제공했다”며 “세계잼버리대회 국제운영요원(IST)들이 안내하고 있고, 경찰에서 교통 지원 등을 해 이동에는 문제가 없다. 숙소마다 통역과 안내를 지원할 요원들이 대원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장관은 오는 9일부터는 행안부 국장급 책임자들을 잼버리 참가자들이 분산 수용된 8개 시도에 파견해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 등을 지원할 것이라도 했다. 이 장관은 “내일부터는 행안부 국장급 지역 책임관을 8개 시도에 총 9명 파견해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과 편의는 물론 추후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현재 경찰에서는 해당 숙소별 관할 지구대 또는 파출소와 연락 체계를 구축해 놔서 대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잼버리 참가자들의 대피 후 지원과 관련,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이날 오후 8개 시도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 차관은 각 지자체에서 책임을 지고 참가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자체별로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담 인력을 상시 현장 배치할 것을 요청했다. 또 위생 관리 및 참가자 선호에 따른 음식(할랄, 비건, 코셔 등 특이식 제공 및 알러지 여부 확인) 제공은 물론 수요에 따라 지역 특색에 맞는 문화·관광·체험 프로그램 시행도 고려해 달라고 했다.이 장관은 아직 새만금에 남은 잼버리 참가자들의 신속한 대피 및 오는 11일 예정된 케이팝(K-pop) 콘서트 수송 관리 등도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아직 출발하지 못한 대원들의 출발을 더욱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며, 자치단체와 협조해 안전한 숙소 도착과 도착 이후 편안하고 청결한 휴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며 “오는 11일 개최되는 폐영식과 케이팝 콘서트의 안전 수송, 다중 인파 관리, 응급 환자 조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소방, 경찰과 협조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비상 대피 마지막 버스가 떠날 때까지 새만금 현장에 남아 현장을 점검한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잼버리 정부 비상대책반 간사를 맡은 만큼 비상 대피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지휘하기 위한 것이다.한편 이날 오전 이 장관이 밝힌 숙소 배치 현황을 살펴보면 이날 비상 대피 대상 인원은 156개국 3만7000여 명이다. 모두 전국 8개 시도 128개 숙소에 배치되는데,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는 17개 숙소에서 8개국 3133명이, 경기도엔 64개 숙소에서 88개 나라 1만3568명이 체류한다. 또 인천 8개 숙소·27개국·3257명, 대전 6개 숙소·2개국·1355명, 세종 3개 숙소·2개국·716명, 충북 7개 숙소· 3개국· 2710명, 충남 18개 숙소· 18개국· 6274명, 전북 5개 숙소· 10개국· 5541명이다.
- 민주당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축소·중단해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폭염으로 온열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기간을 축소 또는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두고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 폭염으로 온열 환자가 1000명을 넘었고 각국 참가자 부모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잼버리 진행 여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대회 기간을 축소할 것인지, 나아가 중단이 필요할지를 비상하게 검토하면서 대응하기 바란다”며 “6년의 준비, 막대한 예산 투입, 국가의 체면 등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겠지만 청소년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소방당국의 행사 중단 요청에도 개영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강행됐다는 의혹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박 원내대표는 “당시 대통령 부부도 참석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관여된 것 아니냐는 일부 주장이 있었다”면서 “그때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온열 환자를 발견하고 이송하는 데 문제가 있었다는 게 소방 당국의 설명”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 문제가 현장에서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행사가 진행됐다는 문제를 두고두고 지적받을 것”이라며 “정부는 청소년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신속한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관련된 모든 부처와 조직위원회가 비상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3대 안전 조치를 강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번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 5명의 공동조직위원장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김윤덕 민주당 의원이다. 집행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김관영 전북도지사다.정청래 민주당 의원도 이날 최고위에서 “유쾌하고 시끌벅적해야 할 잼버리 대회가, 불쾌하고 온열 환자가 속출해 불만으로 시끌벅적한 국제 망신 대회로 전락했다”면서 “눈 떠보니 선진국이던 대한민국이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도 못 치르는 후진국형 난민캠프 같은 재난 체험 잼버리 대회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휘발된 행정력을 한탄한다”고 비판했다.이어 “더 송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지금이라도 재난 상황에 준하는 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며 “대회 축소, 분산 배치, 긴급 자원과 인원을 증원해 안전 보장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세계 잼버리가 국제적 망신이 될 위기에 놓여 있고, 각국 대사관에서는 위기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세계 잼버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폭 지지하겠다고 했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행안부 장관 등은 직접 현장점검을 했는데 대회 시작한 지 3일 만에 역대 최악의 대회로 낙인찍힐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행사 3달 전부터 지반 침수, 야영장 상태, 8월 폭염, 의료 및 안전 문제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문제 제기가 충분히 있었다”며 “대회 사무총장은 온열 환자 속출을 두고 K팝 행사에서 에너지를 분출했기 때문이라고 케이팝 탓을 했고, 용산(대통령실)은 역시나 잼버리 행사 부족을 전 정부 탓으로 돌리며 윤석열 정부는 책임이 없다는 듯 말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 [신간]대기업 면접·대학 논술 교양심사 ‘프리패스’ 시켜줄 단 한 권의 베스트셀러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면접과 승진, 영업 발표. 우리는 매일 타인과 경쟁하는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그 경쟁에서 내가 승기를 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심사관의 관심을 이끌어 낼 ‘남다름’이다. 타인을 앞설 경쟁력은 남다른 생각과 표현에서 나온다. 여기 모두가 같은 이야기를 하는 지루하고 뻔한 상황에서 다른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한 권의 책이 있다. ◇ 대가들의 아이디어, 남다르게 훔쳐 ‘내 것’ 만들기...신간 <오독의 즐거움>신간 <오독의 즐거움>에는 세계 경제·패권 갈등·화폐·에너지 흐름 같은 큰 주제부터 인간의 복잡 미묘한 심리까지 다룬 46권의 명저들의 핵심이 담겨있다. <오독의 즐거움>은 대가들이 제시하는 메시지를 비틀어 읽는 ‘의도적 오독’을 통해 남다른 생각을 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대가 46인이 쓴 책들의 핵심을 알려줌과 동시에 그 핵심적 메세지를 사회 현상과 남다르게 연결지어 해석하는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인류 진화의 역사를 담은 <사피엔스>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주가조작 같은 사기 피해가 속출하는 이유를 찾는다. 오독을 통해서, 인지혁명을 일으킨 ‘호모 사피엔스’가 아니라 거짓말에 약한 ‘호구 사피엔스’가 읽히는 순간이다. 오독의 미덕은 인문사회과학 뿐 아니라 투자책을 포함한 경제경영서에서도 빛난다. 많은 사람들이 워런 버핏의 책에서 그가 남긴 명언을 마음대로 인용하지만, 상당수는 버핏의 진짜 뜻과는 다른 오해다. 버핏의 말과 행보를 곱씹으면, 눈앞의 이익에 취한 그의 속물근성이 읽힌다. 버핏이란 허명을 벗기니 리스크로 가득한 거품도 함께 걷힌다. 오독으로 얻은 버핏의 투자포인트다. 저자 남궁민의 비범한 책읽기와 촌철살인 글쓰기는 삼프로TV <북언더스탠딩>에 고정 출연하면서 수십만 조회를 남기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심지어 그가 방송에서 소개한 책들 중에 절판된 도서가 다시 복간되거나 중고 책값이 수십만 원으로 뛰는 등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틀리게 혹은 다르게 읽는 ‘오독’이 ‘놀라움’과 ‘즐거움’이 되는 순간이다. ◇ 책 속으로혁신은, 수지 타산이 맞는 모델을 ‘짜잔’ 개발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투자를 늘려 ‘규모의 경제’를 이뤄서 더 싸게 만들어야 한다. 결국, 이윤은 박해지고 투자금은 계속 불어난다. 워런 버핏이 비슷한 얘기를 여러 번 했는데, 항공업계도 다르지 않았다. 버핏은, “자본가 입장에서는 라이트 형제가 첫 비행할 때 총으로 쐈다면 돈을 많이 아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행기가 혁신인 건 맞지만, 이후 약 100년 가까이 항공산업에 투자해서 돈을 번 사람은 거의 없었다. _혁신의 저주기이한 사람이 하나면 ‘사건’이지만 여럿이면 ‘현상’이다. 이를테면 ‘트럼프’는 개인이 아니라 현상이고, 미국 역사의 매 순간마다 있어왔다. 트럼피즘의 조상을 찾아 무려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거기에 신교도가 있다. 개인의 해석권과 믿음을 존중하는 신교의 특징은 신념 체계도 바꿨다. ‘내가 무언가를 진리라 생각한다면 그 이유나 객관적 타당성 여부와 상관없이 그것은 진리이고, 그 어느 누구도 나에게 네 생각이 틀렸다고 말할 수 없다’는 미국적인 아이디어다._트럼프의 족보를 찾아서한동안 자본 시장에서 제기되었던 ‘금리 인상 = 빅테크 약세’ 논리가 흔들린다. 빅테크의 진짜 우위는 뛰어난 자본 조달 능력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세금을 더 걷으려면 의회에서 난장판이 벌어지고 대통령은 떨어지는 지지율에 벌벌 떤다. 반면 애플이나 구글은 구독료를 올려도 트위터에서 잠시 욕을 먹을 뿐이다. 뛰어난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빅테크는 매우 낮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애플의 회사채가 어지간한 나라의 국채보다 못할 게 뭔가 싶다._꼰대의 혜안한국 유튜브 생태계에 넘치는 ‘능력자’는 모두 잠재적 슈퍼전파자다. 여기에 팬들이 남긴 센스 있는 댓글은 다시 콘텐츠가 돼 전파된다. 케이팝은 따로 자막을 만들어 올리지 않아도 팬들이 나서서 각국 언어로 된 자막을 단다. 팬은 일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아이돌에서 콘텐츠가 뻗어나올 뿐 아니라 거꾸로 재가공 콘텐츠가 아이돌의 매력을 더하는 전파가 일어난다. 그렇게 다양한 변이를 거치며 케이팝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케이팝의 핵심은 ‘기획’이 아닌 ‘변이’다._케이팝은 어떻게 팬데믹이 되었나팩트는 진리도, 자연현상 같은 가치중립적 존재도 아니다. 팩트는 달아오른 철처럼 얼마든지 가공할 수 있다. 팩트와 데이터는 다르다. 팩트는 여러 데이터를 조합해서 도출한 결과물이다. 이 과정에서 ‘의도’가 끼어들 틈이 생긴다. 즉 팩트는 어떤 데이터를 보여주고, 또 숨길지 정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가공품인 셈이다._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해는 나의 힘◇ 저자 소개남궁민컨설팅 회사에서 플랫폼, IT 기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며 기업이나 사회 문제에 관한 글을 써왔다. 2018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기자 생활을 했다. 현재는 컨설턴트로 일하며,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삼프로TV <북언더스탠딩>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북언더스탠딩>을 통해 주목받지 못한 책들의 숨은 가치를 재발견해 구독자들에게 전달하면서, 절판된 책이 복간되거나 중고 가격이 수십만 원씩 뛰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저자는 이처럼 발굴되지 못한 채 사라지는 콘텐츠를 찾아 전하는 일을 업(業)으로 삼으려 노력하고 있다.특히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의 등장으로 정보의 양은 많아졌지만, 절판된 명저, 고전(古典) 등 좋은 책에 대한 관심은 줄어드는 세태가 안타까웠다. 잊힌 명저에서 찾은 인사이트를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정보로 만들어 전하고자 방송과 저술활동을 하는 이유다. 그렇게 저자는 저평가된 것은 제 가치를 복원하고, 과대평가된 대상은 냉정하게 평가하는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 문체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K-원더랜드’ 2023년 확장 월드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가 한류 메타버스 ‘K-원더랜드’의 2023년 확장 월드를 공개했다.(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문체부와 진흥원이 운영하는 K-원더랜드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구축된 한류 메타버스다. 2023 K-원더랜드 확장 월드는 기존의 월드 3개를 새롭게 리뉴얼하고, 1개의 월드를 신규로 개발했다. Z세대 취향을 반영한 상호작용 콘텐츠와 게임 요소를 대폭 증가했으며, 케이팝·드라마·웹툰·영화·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K-콘텐츠를 메타버스 세계에 구현했다.K-원더랜드는 전 세계 한류 팬이 꿈꾸는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의미로 ‘Whatever you dream’을 올해의 표어로 발표했다. 이용자와 함께 만드는 메타버스 문화 조성을 위해 이용자 직접 투표 방식으로 선정했으며, 약 900명이 넘는 이용자가 투표해 93%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기존 월드는 ‘꿈꾸는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표어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180도 탈바꿈했다. △ 케이팝 무대 체험이 가능한 ‘K-스테이지’ △ K-콘텐츠 명장면을 구현한 ‘K-스튜디오’ △ 최신 한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K-원더홀’은 새로워진 디자인과 이전 대비 3배 더 늘어난 상호작용 콘텐츠로 돌아왔다. 그뿐 아니라 K-원더랜드 우수 방문자에게만 열리는 비밀스러운 공간 ‘K-원더어워즈’를 신규 오픈해 이용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K-스튜디오는 인기 K-콘텐츠의 명장면을 메타버스로 재현해 이용자에게 콘텐츠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일본, 베트남 등 5개국에서 리메이크된 영화 ‘써니’, 국제에미상을 수상한 ‘연모’, 글로벌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웹툰 ‘유미의 세포들’, 새로운 먹방 예능 ‘편스토랑’ 등 엄선된 콘텐츠가 메타버스로 구현됐다. 이외에도 널뛰기,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 놀이를 메타버스 게임으로 구현해 재미와 다양성을 더했고, 열기구, 범퍼카, 풍선 게임, 피크닉 구역 등 즐길 거리도 추가했다.이용자의 흥미를 높이고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매달 이어진다. 떠오르는 차세대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메타버스 팬파티와 아바타 댄스 챌린지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축제에서는 K-원더랜드를 알리는 체험 부스를 운영해 한국 메타버스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대표 아바타인 ‘K-원더스타즈’는 월드 안내와 이벤트 소개뿐 아니라 계절과 상황에 따라 다른 의상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이전에 비해 환골탈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K-스튜디오에 공을 들였는데 ‘써니’, ‘연모’, ‘유미의 세포들’ 등은 메타버스에 걸맞은 킬러 콘텐츠로서 많은 즐거움을 누리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외에도 10월에는 ‘K-원더랜드 UGC 어워즈’를 열어 우수 2차 창작물 발굴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UGC 어워즈에 올해는 어떤 우수 작품들이 나올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K-원더랜드는 제페토 앱을 통해 누구나 방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K-원더랜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리랑TV, K팝 투어 원하는 해외 시청자 초대한다
- (사진=아리랑TV)[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아리랑TV가 K팝 투어를 원하는 해외 시청자를 초대한다.아리랑TV는 대표적인 K팝 프로그램인 ‘코드네임 부산’(CODENAME BUSAN), ‘시크릿 투어’(SECRET TOUR), ‘심플리 케이팝 콘 투어’(Simply K-pop Con Tour) 방청을 위해 사전에 신청한 해외 시청자를 초대해 녹화 현장에서 K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방청뿐만 아니라 스타들과의 작은 팬미팅도 가질 수 있으며 댄스 배틀과 같은 이벤트도 경험할 수 있다.현재까지 미국, 독일, 대만, 일본, 케냐, 알제리, 러시아 등 총 25개국에서 참여를 요청했다. SNS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참가 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중 가장 많은 참여 요청 국가는 러시아(22%)였다.이전까지는 방청석의 외국인이 해외 교환학생들이 주를 이뤘는데 아리랑TV의 초청으로 인해 가족단위의 시청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중 벨기에의 한 시청자 루스 번틱스(Ruth Buntinx)는 “한국의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대해 호감이 생겼고 음악, 화장품에 이어 한국에 방문하고 싶어졌다”며 “올해는 K팝을 직접 체험하고자 여름 휴가지를 한국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들 가족은 24일 방청객으로 방문해 출연 가수인 미래소년, 키스오브라이프와의 팬미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사진=아리랑TV)K팝 투어를 신청한 이들은 아리랑TV의 대표적인 K팝 프로그램인 ‘코드네임 부산’, ‘시크릿 투어’, ‘심플리 케이팝 콘 투어’를 이어서 방청하게 된다.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형실 제작센터장은 “K팝에 대한 해외 시청자의 관심에 부응해 아리랑TV가 해외 방청객을 초청해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아리랑TV는 현재까지의 현장 만족도 조사 결과 94% 이상 ‘만족’이지만 앞으로도 해외 시청자를 위해 콘서트에 준하는 방송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리랑TV는 이 행사 이름을 ‘먼데이 K팝 투어’(Monday K-POP TOUR)라고 명명했다.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리랑TV 공식 이메일로 신청이 가능하다.
- 뉴진스 신곡 'ETA' 뮤비, 아이폰으로 촬영…민희진 "색다른 시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애플은 21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그룹 뉴진스가 공개한 신곡 ‘ETA’ 뮤직비디오를 통해 새로운 ‘아이폰으로 찍다’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ETA는 이날 발매된 뉴진스의 미니 2집 ‘Get Up’의 트리플 타이틀 곡 중 하나다. 애플과 뉴진스의 협업으로 탄생한 뮤직비디오 ETA는 지난해 공개된 박찬욱 감독의 단편 영화 ‘일장춘몽’에 이어 한국에서 두번째로 제작된 애플의 ‘아이폰으로 찍다’ 캠페인의 일환이다.아이폰14 프로의 뛰어난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뉴진스 신곡 ETA의 스토리, 퍼포먼스, 스타일링 등 다양한 매력을 풍부하게 담아냈다.뮤직비디오는 신곡 ETA의 강렬하고 중독적인 비트와 함께 시작되며, 뉴진스 멤버들이 파티에서 공연하는 중 친구의 남자친구가 낯선 여자에게 다가가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뉴진스 멤버들은 파티에서 공연하는 틈틈이 그의 동태를 아이폰으로 찍어 친구에게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고 분노한 친구는 차를 몰아 현장으로 달려간다. ◇뮤비 속 댄스 시퀀스, 액션모드로 촬영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뉴진스의 댄스 시퀀스는 아이폰14 프로의 액션 모드로 담아냈다. 액션 모드는 카메라가 흔들려도 안정적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기능으로, 뉴진스 멤버들의 격정적인 ETA 안무를 보다 역동적으로 촬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액션 모드 외에도 시네마틱 모드를 활용해 깊이감 있는 영상미를 구현할 수 있었고,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선명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된 카메라 성능 덕분에 뮤직비디오의 아름다운 야간 장면을 담을 수 있었다.ETA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신우석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는 모든 컷을 아이폰으로 촬영해야 했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집필할 때부터 아이폰이라서 할 수 있는 시도와 의미를 염두에 두었다. 흥미로운 경험이었다”며, “ETA는 친구와 이야기하는 듯한 친근한 가사가 매력이다. 그런 가사의 특징을 아이폰 페이스타임을 활용해 풀어내거나 특히 움직임이 큰 안무를 액션 모드로 촬영해 안정적인 장면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명 광고 감독이자 뉴진스의 ‘Ditto(디토)’, ‘OMG’ 뮤직비디오의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던 신 감독은 이번 촬영을 마치고 ”아이폰을 사용해 제작한 만큼 기존과는 다른 작품이 될 것이다. 작품이 이야기하는 바와 그 의미가 관객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신곡 ETA가 담긴 뉴진스 미니 2집 ‘Get Up’ 프로듀싱을 총괄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콘셉트 구상 단계부터 타이틀 곡이 3곡이기 때문에 그 중 한 곡은 색다른 시도로 소비자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무거운 장비의 기존 뮤직비디오 제작 툴에서 벗어나 보다 가볍고 좀 더 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 제작 방식을 제안하고자 아이폰으로 공식 뮤직비디오를 촬영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시네마틱 모드로 깊이감 있는 영상미 구현민 대표는 ”특히 자유로운 무대 매너가 돋보일 안무의 엔딩 구간을 주목해 달라고 전하며 애플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멤버들의 친근한 모습을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이번 뮤직비디오 제작의 비하인드를 담은 30초 및 15초 광고 영상도 제작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멤버들의 안무에 맞춰 뛰어다니며 촬영하는 감독과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뮤직비디오 중 액션 모드로 촬영한 장면을 활용했으며, ‘ETA’의 후렴구에 맞춰 흔들리는 카메라와 안정적인 뉴진스의 안무를 교차 편집해 액션 모드의 뛰어난 보정 능력을 보여준다. 또 촬영 현장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아이폰으로 서로의 안무를 찍어주는 비하인드 영상도 애플 공식 인스타그램 및 뉴진스 아티스트 소셜 계정을 통해 공개된다. 팬들에게는 촬영 현장에서의 뉴진스 멤버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뉴진스의 ETA 뮤직비디오는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이폰14 프로로 찍다’ 캠페인 광고 영상은 21일 오후 1시부터 TV와 각종 디지털 미디어, 소셜 미디어 및 Apple 대한민국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됐다. 다음달 16일 오후 7시 애플 명동에서는 이번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신 감독이 직접 아이폰 촬영 팁을 알려주는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역동적인 안무와 화려한 퍼포먼스는 케이팝의 가장 큰 매력이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안무를 따라 추고 직접 영상을 촬영하여 소셜 미디어에 ‘댄스커버’를 올리거나 ‘댄스 챌린지’에 참여하는 것은 케이팝 문화의 일부이기도 하다. 애플의 이번 ‘아이폰으로 찍다’ 캠페인은 카메라가 흔들려도 영상은 안정적인 액션 모드를 활용해 아이폰 14 프로 카메라가 케이팝을 만났을 때 발휘될 수 있는 능력을 선보였다. 누구나 별도의 장비 없이 아이폰만으로 멋진 안무 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