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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성공 투자 바이블 '팜이데일리', 투자자가 주목한 기사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내달 3일이면 출범한 지 만 1년이 되는 ‘팜이데일리’가 올해 하반기 제약·바이오 주가를 움직이는 기사를 다수 생산해냈다.이데일리는 올해 1월 3일 국내 미디어 업계 최초로 제약·바이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인 ‘팜이데일리’를 본격 출범했다. 팜이데일리는 투자자들에게 수익 창출을 마련하기 위한 콘텐츠 제공에 힘써왔다. 기업과 업계의 호재와 악재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시장에 파급력 있는 기사를 다수 생산했다는 평가다.시간이 지날수록 팜이데일리 기사가 투심을 움직인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자를 현혹하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한 연속 보도를 통해 장기간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팜이데일리가 일반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바이오기업들의 임상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제공했다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팜이데일리 홈페이지 (갈무리=김새미 기자)◇ 유망한 제약·바이오 기업 발굴에 힘써팜이데일리는 개인·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유망한 제약·바이오 기업을 가장 먼저 발굴, 보도해왔다. 팜이데일리는 10여 명의 제약·바이오 전문기자들이 매일 발로 뛰면서 바이오 투자의 맥을 짚고, 신약개발 가치를 분석하며 성공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다.팜이데일리는 지난11일 코아스템의 루게릭병 치료제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 허가를 받은 경쟁약보다 수명 연장 효과가 4년 여 길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가 공개된 11일 코아스템켐온(166480)은 종가 1만165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전일 대비 29.88% 증가)에 도달했다.지난달 29일에는 영진약품(003520)이 기술이전한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신약후보물질이 글로벌 임상 2/3상에 진입해 수백억원 규모의 마일스톤 수령이 기대된다는 기사가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다. 이날 주가가 21.19% 오른 영진약품은 다음날 해당 기사가 일반에 공개되자 주가가 23.3% 상승했다. 2일 연속 주가를 끌어올린 셈이다.팜이데일리는 한미약품의 계열사 제이브이엠(054950)(JCM)에 대한 기사를 지난 19일 오전 8시30분에 유료 기사로 선공개한 후 12시 30분에 시장에 풀었다. JVM의 파우치 포장 방식이 미국과 유럽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사가 공개되자 JVM의 주가는 장중 한때 21%까지 상승했다가 종가는 6%선에서 마감했다.지난 20일에는 압타머사이언스(291650)가 폐암진단키트 판매 시작하고 내년에는 간암치료제 임상에 진입한다는 내용의 유료 기사를 일반에 공개했다. 이날 압타머사이언스의 주가는 장중 한때 25% 이상 올랐다가 13.44% 상승한 상태로 거래를 마쳤다.◇ 손실 방어 위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 제공팜이데일리는 투자자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익 실현뿐 아니라 손실 방어를 위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기업들의 악재성 정보를 빠르고 깊이있게 보도하면서 제약·바이오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지난 9월 7일 팜이데일리는 헬릭스미스(084990)가 엔젠시스 ALS 임상2a상 톱라인 데이터에서 유효성 데이터 없이 안전성 데이터만 공개한 점에 대해 짚었다. 해당 기사가 일반 공개되자 헬릭스미스의 주가는 7.05% 하락했다. 같은달 30일 알테오젠(196170)의 ‘쪼개기 상장’ 갈등에 대해 다룬 기사를 시장에 공개했다. 해당 기사로 인해 알테오젠의 주가는 7.83% 급락했다.팜이데일리는 지난달 9일 일동제약(249420)의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일본 내 긴급사용승인이 꼬인 데 따른 후폭풍을 다룬 기사를 프리미엄으로 선공개했다. ‘조코바 전략 차질 일동제약, 코로나 특수 어찌되나’가 지난달 10일 무료 기사로 전환된 직후 일동제약의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하며 -9.23%로 장을 마감했다.◇ 연속 보도로 투자자 혼란 부추기는 바이오업계에 ‘경종’특히 팜이데일리는 투자자 혼란을 부추기는 바이오기업에 대해 연속 보도하며 바이오업계에 경종을 울렸다.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바이오기업들의 임상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한 기사들로 인해 해당 기업의 주가가 3개월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팜이데일리는 박셀바이오(323990) 공시의 문제점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8월 29일 <의혹 투성 박셀바이오 공시…투자자 혼란 부추기는 거래소>가 보도되자 주가가 6.7% 급락했다. 같은달 30일에는 <박셀바이오, 갑자기 등장한 ‘CAR-MIL’ 의문점 세 가지>, 9월 1일과 7일에는 <‘ORR 0%’ 박셀바이오, 공식 입장문 거짓말 의혹 세 가지>, <박셀바이오 ‘Vax-NK’ 간암 2a상 “유효성 입증이 아닌 추정”>을 보도했다. 8월18일 장중 한때 1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던 박셀바이오 주가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12월 29일 기준으로 주가가 3만415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팜이데일리는 지난 8월부터 압타바이오(293780) 공시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취재해왔다. <[단독]압타바이오 임상 성공 둔갑, 거래소 허술함이 부추겼다>, <[단독]거래소 공시팀마다 다른 잣대…“압타바이오 1차지표도 구분 못했다”> 등 다수의 단독 기사도 공개했다. 올해 8월 1일까지만 2만5950원의 종가를 기록한 압타바이오의 주가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12월 29일 1만650원으로 내려앉은 상태다.한 팜이데일리 프리미엄서비스 구독자는 “차별화된 기사들을 먼저 알 수 있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투자에 도움이 된다”며 “바이오 투자 결정을 하기 전에 많이 참고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팜이데일리 기사를 통해 한 회사뿐 아니라 동종업계의 고급 정보를 접할 수 있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 [재송]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씨에스윈드(112610)=씨에스윈드는 577억원 규모의 윈드 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휴마시스(205470)=휴마시스는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원진단 홈키트 공급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공시.△현대미포조선(010620)=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수주액이 38억달러로 전년(약 48억달러) 대비 20.67% 감소했다고 공시.△제넥신(095700)제넥신은 GX-188E와 키트루다 병용 제1b/2상 임상시험 결과를 공시. 임상 시험 제목은 진행성, 비절제성, HPV type 16 및/또는 18 양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GX-188E 백신과 Pembrolizumab 병용치료의 다기관, 공개, 제Ib-II상 임상시험.△PI첨단소재(178920)=첨단소재는 방열시트용 PI필름 공급계약을 상대방의 계약이행 불가능에 따라 해지한다고 공시. △포천파워=포천파워는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의결권없는 우선주 140만3047주를 주당 5000원에 취득후 즉시 소각한다고 공시.△KT서브마린(060370)=KT서브마린은 2023년 1월 17일 오전 10시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42 kt 송정타워 7층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에스엘(005850)에스바이오=에스엘에스바이오는 팜이데일리가 보도한 에스엘에스바이오, 신속이전상장트랙 내년초 코스닥 진입과 관련한 해명공시를 재공시. △케이알티산업=케이알티산업은 SM그룹의 계열회사인 우방으로부터 66억900만원을 단기차입한다고 공시. △웨이브일렉트로(095270)=웨이브일렉트로는 170억원 상당의 유도무기GEU.MISSILE 사업용 부품 공급계약을 LIG넥스원과 체결했다고 공시.△피에이치씨(057880)=피에이치씨는 최인환, 김규환 각자 대표 체제에서 최 대표의 사임으로 김규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공시.△LIG넥스원(079550)=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에 476억원 상당의 장공지 체계통합부 시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동부건설(005960)=동부건설은 873억원 상당 삼신8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일진전기(103590)=일진전기는 821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전력청 HV(고압)케이블 공급 및 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HDC(012630)랩스=HDC랩스는 안동병원 건물종합관리 용역을 제공하는 2년단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SKC(011790)=SKC는 법무법인 광장의 오현주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SLIG넥스원=SLIG넥스원은 Grandrich Corporation Pte Ltd.에 444억원의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태영건설은 브리스코제일차가 흥국저축은행, 티와이유천제일차 등 채권자로부터 빌린 채무 40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태영건설은 7115억원 규모의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유니켐(011330)=유니켐은 안산시의 토지와 건물 4필지에 대해 삼창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자산재평가를 받는다고 공시.△NHN(181710)=NHN은 종속회사인 NHN클라우드가 2022년 10월 6일자 한국경제의 기사에 대한 해명 공시(미확정) 후 재공시.△신영증권(001720)=신영증권은 자기주식 5만주를 주당 5만6942억원에 총 28억원 규모로 취득했다고 공시.△셀트리온(068270)=셀트리온은 3161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IV,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 베그젤마,유플라이마)을 계열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공급한다고 공시.△효성중공업(298040)은 841억원 규모의 종로구 숭인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공시했다.△한세실업(105630)=한세실업은 김익환, 조희선, 김경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희선 대표가 사임했다고 공시△DL이앤씨(375500)=DL이앤씨는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1단계 제1공구 조성공사에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공시.△GS(078930)=GS는 8월 17일 한국경제에서 보도된 “GS 메디트 인수 추진‘에 대한 해명 공시에 대한 재공시.△포스코케미칼(003670)=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와 3494억원 규모의 생석회/석회석/백운석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씨에스윈드(112610)=씨에스윈드는 577억원 규모의 윈드 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휴마시스(205470)=휴마시스는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원진단 홈키트 공급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공시.△현대미포조선(010620)=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수주액이 38억달러로 전년(약 48억달러) 대비 20.67% 감소했다고 공시.△제넥신(095700)제넥신은 GX-188E와 키트루다 병용 제1b/2상 임상시험 결과를 공시. 임상 시험 제목은 진행성, 비절제성, HPV type 16 및/또는 18 양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GX-188E 백신과 Pembrolizumab 병용치료의 다기관, 공개, 제Ib-II상 임상시험.△PI첨단소재(178920)=첨단소재는 방열시트용 PI필름 공급계약을 상대방의 계약이행 불가능에 따라 해지한다고 공시. △포천파워=포천파워는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의결권없는 우선주 140만3047주를 주당 5000원에 취득후 즉시 소각한다고 공시.△KT서브마린(060370)=KT서브마린은 2023년 1월 17일 오전 10시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42 kt 송정타워 7층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에스엘(005850)에스바이오=에스엘에스바이오는 팜이데일리가 보도한 에스엘에스바이오, 신속이전상장트랙 내년초 코스닥 진입과 관련한 해명공시를 재공시. △케이알티산업=케이알티산업은 SM그룹의 계열회사인 우방으로부터 66억900만원을 단기차입한다고 공시. △웨이브일렉트로(095270)=웨이브일렉트로는 170억원 상당의 유도무기GEU.MISSILE 사업용 부품 공급계약을 LIG넥스원과 체결했다고 공시.△피에이치씨(057880)=피에이치씨는 최인환, 김규환 각자 대표 체제에서 최 대표의 사임으로 김규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공시.△LIG넥스원(079550)=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에 476억원 상당의 장공지 체계통합부 시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동부건설(005960)=동부건설은 873억원 상당 삼신8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일진전기(103590)=일진전기는 821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전력청 HV(고압)케이블 공급 및 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HDC(012630)랩스=HDC랩스는 안동병원 건물종합관리 용역을 제공하는 2년단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SKC(011790)=SKC는 법무법인 광장의 오현주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SLIG넥스원=SLIG넥스원은 Grandrich Corporation Pte Ltd.에 444억원의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태영건설은 브리스코제일차가 흥국저축은행, 티와이유천제일차 등 채권자로부터 빌린 채무 40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태영건설은 7115억원 규모의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유니켐(011330)=유니켐은 안산시의 토지와 건물 4필지에 대해 삼창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자산재평가를 받는다고 공시.△NHN(181710)=NHN은 종속회사인 NHN클라우드가 2022년 10월 6일자 한국경제의 기사에 대한 해명 공시(미확정) 후 재공시.△신영증권(001720)=신영증권은 자기주식 5만주를 주당 5만6942억원에 총 28억원 규모로 취득했다고 공시.△셀트리온(068270)=셀트리온은 3161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IV,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 베그젤마,유플라이마)을 계열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공급한다고 공시.△효성중공업(298040)은 841억원 규모의 종로구 숭인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공시했다.△한세실업(105630)=한세실업은 김익환, 조희선, 김경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희선 대표가 사임했다고 공시△DL이앤씨(375500)=DL이앤씨는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1단계 제1공구 조성공사에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공시.△GS(078930)=GS는 8월 17일 한국경제에서 보도된 “GS 메디트 인수 추진‘에 대한 해명 공시에 대한 재공시.△포스코케미칼(003670)=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와 3494억원 규모의 생석회/석회석/백운석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 판교테크노밸리 연 매출 120조8000억, 경기도 예산의 4배
-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테크노밸리의 연간 매출액이 120조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년도 정부 예산의 20%, 경기도 본예산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제1·2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의 2021년 매출액은 120조8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0년 매출 109조9000억 원에서 10%가량 상승했다. 특히 생명공학기술(BT) 업종의 경우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영향으로 전년도 9조3000억 원 대비 59% 상승한 14조8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전체 입주 기업은 1642개로 중소기업 비율은 87%였다. 중견기업은 7.4%, 대기업은 4.2%로 집계됐다. 제1판교는 중소기업 84.4%, 중견기업 9.3%, 대기업 5.3%로 지난해 중소기업 85.5%, 중견기업 7.5%, 대기업 4.8%와 비교했을 때 중소기업은 감소하고 중견기업·대기업의 비중이 증가했다. 제2판교는 전체 365개 기업 가운데 중소기업이 전체 기업의 96.5%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66.8%, 생명공학기술(BT) 14.4%, 문화콘텐츠기술(CT) 10%, 나노기술(NT) 1.1% 등으로 첨단업종이 전체의 약 91.2%였다. 전년대비 정보기술(IT)은 2.2%, 생명공학기술(BT)은 1.0% 증가했으며, 문화콘텐츠기술(CT)은 3.0% 감소했다. 상시 근무하는 노동자 수는 7만3443명으로 전년 7만1967명 대비 2.0% 증가했다. 연령대는 30~40대가 4만9653명으로 67.6%를 차지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 전체 임직원 중 연구인력은 36.2%(2만6606명), 여성인력은 28.9%(2만1290명), 신규인력은 17.8%(1만3103명)으로 모두 전년도 대비 비중이 증가(여성인력 1.2%, 연구인력 1.6%, 신규인력 1.6%)한 것으로 확인됐다.경기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단지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제1·2판교테크노밸리가 서로 연계해 입주기업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제1·2판교테크노밸리를 운영하고 입주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엑세스바이오, 美국방부 계약 556억→2619억 정정...내년 실적 장밋빛 전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가 지난달 맺은 미국 국방부 계약이 2619억원 규모로 상향되면서 내년도 매출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엑세스바이오 연구원이 진단 시약을 점검 중이다. (제공=엑세스바이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23일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efense Logistics Agency, DLA)과 맺은 계약에서 코로나 항원 자가진단 키트 공급 계약규모를 종전 556억원에서 2619억원으로 상향한다고 정정 공시했다. 엑세스바이오는 한 달 전인 지난달 23일 미국 국방부 공급 규모가 556억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미국 연방정부 조달 계약은 통상의 계약과 달리 △최소 구매액(Guranteed Minimum) △예상 구매액(Estimate) △최대 구매액(Contract Maximum) 등 3단계로 나눠져있다. 엑세스바이오와 DLA 계약은 △최소 구매액 4140만 달러(556억원) △예상구매액 2억520만 달러(2619억원) △최대 구매액 4억1040만 달러(5560억원) 등으로 세분화됐다. 엑세스바이오는 이 계약을 국내 공시 규정에 맞춰 최소 보장액인 556억원을 전체 계약규모로 발표했었다.이를 두고 이데일리는 정정공시 일주일 앞선 지난 16일 ‘엑세스바이오, 美 국방부 계약규모 556억 아닌 2782억으로 봐야’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었다. 이 기사는 미국 조달청 계약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실제 계약규모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다만, 한 달 새 달러/원 환율이 1355원에서 1276원으로 떨어지며 계약액이 2782억원에서 2619억원으로 소폭 조정된 거 외엔 실제 계약은 그대로 진행됐다.엑세스바이오 측은 “지난달 23일 기본계약서상 최소주문금액 기준으로 공시를 진행했다”면서 “하지만 기본계약서 체결 후 실제로 수령한 구매주문서엔 예상 구매수량만큼 발주가 이뤄져 계약금액을 상향했다”고 밝혔다.2619억원은 고스란히 내년도 엑세스바이오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기간은 내년 11월 22일까지다. 즉, 엑세스바이오가 미국 국방부에 내년 11월까지 2619억원어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공급을 완료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엑세스바이오는 2619억원 매출을 확보한 상태에서 내년 실적 출발선에 서게 됐다. 이 계약규모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론 27.8%, 지난해 매출 기준으론 50.1%에 각각 해당한다.엑세스바이오가 지난 23일 정정공시한 미국 국방부 계약 규모. (제공=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엑세스바이오는 경쟁사와 달리 내년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엑세스바이오 자체가 미국법인이고 미국 현지 공장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엑세스바이오가 미국 정부의 코로나 지원 예산안 편성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미국 연방정부와 공공기관 수요에 직접 수혜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 국방부 입찰에서도 미국 기업이 대거 낙찰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 국방부 입찰 주요 조건 중 하나가 미국산 원재료 65% 이상 사용이었다. 엑세스바이오는 올해 1~9월까지 전체 원재료 매입비용 7993만달러(1019억원) 가운데 77.9%인 6628만달러(845억원)어치를 미국 내에서 조달했다. 업계에선 엑세스바이오가 최근 진단키트 판가하락에도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국내 기준으로 코로나 진단키트는 지난 4월 개당 6000원선이었나 현재는 2개 11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개당 가격이 1/12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아울러 정부 및 공공기관 공급가도 떨어졌다.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작년엔 생산능력확대를 위해 포장공정을 위탁 생산으로 진행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모든 공정을 자체 생산으로 전환해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진단키트는 판가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이 감소하는 추세”라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자체생산 비중 확대, 공정 자동화 및 효율화 등으로 높은 이익률을 그대로 유지 중”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엑세스바이오의 올해 1~3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51.5%와 비슷한 45.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자사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는 민감도는 높고 가격은 싸서 미국 민간과 공공기관 모두에서 선호도가 높다”면서 “여기에 민감도 32배 높인 신제품이 출시 일자를 저울질하고 있어 향후 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엑세스바이오 코로나19 진단키트는 민감도 91.7%, 특이도 96.6%로 글로벌 전체 진단키트 가운데 4위에 랭크됐다. 동일 평가에서 SD바이오센서 진단키트는 민감도 91.7%, 특이도 96.6%, 휴마시스(셀트리온 USA 판매) 진단키트는 민감도 86.1%, 특이도 99.4%다. 그럼에도 미국 판매가격은 엑세스바이오 진단키트가 23.99달러(3만559원)로 휴마시스 진단키트 24.52달러(3만1275원)보다 싸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9월 기존 제품 대비 민감도를 32배 끌어올린 진단키트(CareSuperb)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다. 현재 이 제품은 긴급사용승인허가(EUA)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 엔데믹에 실적 하락세... 클리노믹스 조기진단으로 승부수
- 클리노믹스 로고 (사진=클리노믹스)[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클리노믹스(352770)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한 실적 감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본업에 매진한다. 2024년까지 혈액을 통한 다중오믹스(Multi-omics) 기반 조기진단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내실을 다지고 실적을 반등시키겠다는 전략이다.다중오믹스란 게놈, 전사체, 단백체, 대사체들의 총체적 데이터를 처리하는 분석 기법으로 미래 맞춤·정밀의료의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에 올해 실적 하락세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클리노믹스는 올해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세에 들어섰다. 클리노믹스는 본업에 집중함으로써 코로나19 용역검사 사업의 비중을 낮추고 주요 사업의 매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2024년 폐암 조기진단 제품 상용화를 통해 실적 반전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클리노믹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4억원으로 전년 동기(171억원) 대비 86% 급감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도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271억원에 비해 34.3% 감소한 상태다. 이는 클리노믹스 미국법인 매출액이 올해 3분기 누적 1191만달러(약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2299만달러)에 비해 48.2% 줄어든 영향이 크다. 클리노믹스의 코로나19 관련 사업 매출 비중은 2020년 76%에서 2021년 88%로 늘었다가 올해 67%로 떨어진 상태다.지난해까지만 해도 21억원이었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올해 초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1분기 -25억원 △2분기 -38억원 △3분기 -24억원 등 87억원 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손익은 올해 2분기부터 36억원 적자로 돌아선 이후 3분기에도 30억원 적자를 내며 올해 1~3분기 누적 5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이 같은 실적 부진은 클리노믹스가 지난해 실적이 급성장한 데 따른 역기저 효과로 풀이된다. 클리노믹스는 2020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이듬해 대규모 매출과 흑자 전환을 달성한 회사다. 클리노믹스의 매출액은 2018년 21억원→2019년 42억원→2020년 98억원 순으로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다 2021년 554억원으로 5배 이상 뛰었다. 이에 힘입어 2020년까지만 해도 123억원 적자였던 영업손익도 229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상장 1년 만에 554억 매출·흑자 전환 달성…‘코로나 특수’클리노믹스의 지난해 호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컸다. 2020년 코로나19 진단키트 ‘TrioDX’ 50만 세트 헝가리 수출을 시작으로 물꼬를 텄다. 미국법인이 클리아랩(CLIA LAB)과 제휴해 코로나19 분석서비스 사업을 수행해 약 500억원의 매출 실적을 냈다. 즉 일시적 요인으로 인한 실적 성장이었던 셈이다.회사 측 역시 코로나19 검사용역 사업으로 인한 수익이 일시적인 수요 발생에 따라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판단하고 있다. 부수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해당 사업의 수익을 늘리기 위해 과도한 투자를 하기보다는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 검사용역 사업 매출의 감소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미국 정부 예산이 지원되는 요양원을 대상으로 영업 네트워크 구축,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클리노믹스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및 검사용역 사업은 일시적 시장 수요 발생에 따라 전략적으로 진행한 사업이었다”면서도 “코로나19와 같은 유사 바이러스 확산 등 사업적 기회가 포착된다면 당사가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중오믹스·액체생검 사업 등 본업 집중 내실 다질 것”클리노믹스 본업은 액체생검 플랫폼 기반의 정밀의료 사업과 다중오믹스 기반 조기진단이다. 특히 클리노믹스는 2024년 하반기부터 폐암을 시작으로 위암, 대장암, 심장·심근경색, 자살·우울증(Stressomics) 등을 조기진단하는 상품을 단계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재 자살·우울증 조기진단 제품의 경우 한국인과 리투아니아인 390명을 대상으로 추가 임상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임상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근경색 조기진단 제품은 지난 6월 바이오마커 검증을 마치고, 환자 485명과 정상인 300명 등 총 785개의 혈액 샘플을 확보해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게놈 기반 헬스케어는 ‘지노시리즈’의 신규 검사서비스를 개발해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내년까지 검사 서비스를 6종 추가해 16종으로 늘리고, 2025년까지 23종으로 늘릴 예정이다. 지노시리즈의 국내외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국내에서는 수도권 병원, 검진센터 등 30여 개 기관 협력을 통해 판로를 확보했다. 해외에서는 미국·헝가리 등 해외 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다.클리노믹스는 미국에 자사 유전체검사 서비스를 기술 이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노시스템’을 턴키(turn-key) 방식으로 기술 이전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기술 이전을 추진 중인 국가로는 캐나다, 영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헝가리, 리투아니아, 파라과이 등 9개국가다.액체생검 플랫폼은 올해부터 루마니아에 수출하고 있는 암 액체생검 구동장비 ‘OPR-2000’의 영업을 유럽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병원 진출 확대를 통해 액체생검 제품의 저변을 확대해 현재 2%인 액체생검 매출 비중을 내년에는 1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클리노믹스 관계자는 “최근 누리바이오 인수 등 상황이 바뀌면서 예상 매출액을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세부적인 전략을 수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매출 2배 성장' 마이크로디지탈, 내년 흑자전환 목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이 세자릿수 매출 증가율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창사 이래 가장 큰 폭의 성장 폭이다. 매출 증가 기세는 내년에도 이어진다. 내년에도 매출 성장세가 전망된다. 당초 목표로 했던 연내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확실한 흑자기조 전환이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이러한 실적 성장세에도 최근 바이오섹터 침체기와 맞물려 시가총액은 오히려 쪼그라들었다. 23일 종가 기준 마이크로디지탈의 시총은 504억원으로 코스닥에 상장된 바이오 섹터 내에서도 하위권이다. 다만 내년에 이익 창출 능력을 입증하게 된다면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전 사업 부문 유의미한 실적 나오는 중”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디지탈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83억31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2% 상승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12억3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26.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자료=마이크로디지탈)투자자들의 궁금증은 매출 성장 추세가 4분기에도 유지될수 있느냐는 것이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올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세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모든 사업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실적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설명하는 사업분야는 △바이오프로세스 △바이오메디컬 △진단키트 등을 뜻한다. 마이크로디지탈은 국내 최초로 일회용 세포배양기와 세포배양액을 개발한 국가 대표 바이오 소부장기업이다. 바이오프로세스 품목에는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배지 시스템이 속해있다. 바이오메디컬은 검체 관리 솔루션, 발광분석 시스템 등의 제품이 포함돼있다. 진단키트 부문에는 코로나19와 암, 호르몬 등을 진단하는 제품이 있다.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한 곳은 바이오프로세스로 3분기 누적으로 48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바이오메디컬에서 21억, 진단키트에서 13억원의 매출이 각각 발생했다. ◇일회용 세포배양기, 가격과 성능 모두 기존 제품 앞서마이크로디지탈의 핵심 제품은 일회용 세포배양기다. 기존의 ‘STR’ 방식 스테인리스 세포배양기는 대량생산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물질이 발생하면 폐기물 처리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또 연구실이나 초기 임상 단계에서 주로 쓰이는 ‘락킹모션(Rocking Motion)’방식은 세포 스트레스와 손상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지만 최대 200ℓ까지만 생산이 가능해 대량생산과는 맞지 않다. (자료=마이크로디지탈)마이크로디지탈이 개발한 일회용의 경우 기존 방식의 장점을 결합했다. 먼저 일회용 백을 활용하기 때문에 세포 배양 환경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 세포에 스트레스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최대 2000ℓ까지 세포배양이 가능하다. 또 유지 비비용 등을고려해도 기존 제품의 절반으로 경쟁력이 있다. ◇내년에도 매출 성장그래프 그려 나간다 이 회사의 주가 측면에서는 내년 실적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가 주목하는 곳은 해외시장이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내년에도 매출 성장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 사업이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타겟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마이크로디지탈의 제품 특성에 있다. 세포 배양 시스템 특성상 신뢰도와 높은 안정성을 필요로 하지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트렉 레코드로 남는 것이다. 바이오테크를 대상으로 트랙 레코드를 쌓고, 국내 대기업, 더 나아가서 글로벌 진출도 가능하다는 것이 김대표의 전략이다. 올리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 배양 시장은 지난 2019년 177억4400만달러(약 22조)로 집계됐다. 매년 연평균 12.91%씩 상승해 2024년이면 325억5000만달러(41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당초 증권가를 비롯한 시장에서는 마이크로디지탈의 흑전의 원년이 올해가 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흑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지속적인 인력확충과 R&D 투자, 인허가 비용 및 전시회 참가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기존 세포배양기와 마이크로디지탈 일회용 세로배양기 ‘프리락킹’과 비교 (자료=마이크로디지탈)
- "바이 아메리카 최대 수혜주"...엑세스바이오, 2782억 美국방부 수주는 신호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가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최대 수혜주로 내년 미국 연방정부 입찰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했다.엑세스바이오 연구원이 진단 시약을 점검 중이다. (제공=엑세스바이오)21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15일 겨울철 코로나 대비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전국에 코로나19 검사소 1만5000곳을 설치하고 코로나 무료 검사를 재개한다. 이날 미국 정부는 미국 내 모든 가구에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 4개씩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도 밝혔다.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지난 19일부터 미국 각 가정에 발송이 시작됐다.뿐만 아니라, 의료보험을 통해 약국이나 온라인에서 구할 수 있는 자가진단 키트를 1인당 한 달에 최대 8개까지 무료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노인들이 거주하는 6500세대 이상의 주택도시개발부 지원 임대 주택에 무료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배포를 결정했다. 미 전역의 500개 주요 ‘푸드뱅크’에서도 무료 자가진단 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백악관의 이 같은 결정은 연말연시를 맞아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달 추수감사절을 맞아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2월 7일 주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46만9000여 명으로 전주인 11월 30일 주간의 30여만 명과 비교해 50%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1800명으로 3100명으로 급증했다.◇ 미국산 진단키트에 수혜 집중 전망이런 상황에서 엑세스바이오는 미국 정부의 코로나 진단키트 무료 배포 정책의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미국 정부 조달 정책을 살펴보면 자국산을 우선 구매하는 제도가 있다”면서 “엑세스바이오는 미국법인이고 미국 현지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장만 코스닥에 돼 있다”고 덧붙였다.엑세스바이오는 미국 현지에 연간 4000만개의 코로나 진단키트 생산시설을 보유 중이다. 미국 애보트 1억개, 퀴델(Quidel) 7000만개에 이어 3위 규모다. 한국조달연구원이 작성하고 조달청이 지난해 10월 발간한 ‘미국 공공조달시장 입찰가이드북’에선 “미국산 우선구매법(Buy American Act)은 미국의 국내산 우대 법령 중 가장 중요한 법”이라며 “미 연방정부가 행정명령(executive order) 및 각종 규제 등을 통해 미국산 제품 구매에 대한 가격특혜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산 제품 조달을 제한하는 규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산 우선구매법은 1933년 제정됐다.여기에 과거 트럼프 행정부는 2020년 8월 연방정부 기관들의 미국산 의약품, 의료 장비 구매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8월 발효함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바이 아메리카’ 보호무역주의 색채는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정부 입찰, 자국 기업 대거 낙찰엑세스바이오가 지난달 23일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efense Logistics Agency, 이하 DLA) 주관 입찰에서 2782억원(예상 구매액) 규모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미국 국방부는 해당 입찰에서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원재료의 65% 이상이 미국산이어야 한다는 점이 주요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날 엑세스바이와 함께 퀴델, 아이헬스(iHealth Labs), 오라슈어(Orasure) 등 4개사가 선정됐다. 중국 기업인 아이헬스를 제외하고 선정된 3개사는 모두 미국 기업이었다. 해당 입찰엔 13개사가 참여했다.엑세스바이오 관계자 역시 “이번 (미국 국방부) 수주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정책을 기반으로 획득해 낸 성과”라고 자평했다. 한국조달연구원은 국내산 진단키트의 향후 국내 기업의 미국 조달시장 입찰 전망에 대해 “코로나 초기보다 미국 내 유사제품의 생산 안정성으로 인해 후속계약 진행이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초기엔 상황의 긴급성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없이도 긴급발주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연방정부향 추가 수주 기대감↑미국 연방정부향 추가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미국 연방정부 주요 부처별 조달규모(2016~2020).미국 연방정부는 국방부를 필두로 에너지부, 보건복지부, 보훈부, 미국항공우주국(NASA), 국토안보부, 미국연방조달청(GSA), 국무부, 법무부, 교통부 등의 주요부처에서 2020년 한 해에만 6110억달러(785조원) 규모의 물자를 조달했다. 6110억달러 규모의 조달시장에서 미국 벤더 점유율은 99.51%로 나타났다. 반면 러시아, 캐나다,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일본, 독일, 덴마크, 스페인, 노르웨이 등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을 뚫은 상위 10개국의 합산 조달비중은 0.38%에 불과했다. 엑세스바이오가 지난달 국방부 수주에서 “미 정부 조달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배경엔 자사 진단키트가 미국산이라는 자신감이 밑바탕에 깔려있다.코로나 리오프닝에 따른 미국 정부 비축 물량 확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2020년 3월에 제정된 ‘코로나19 원조, 구제 및 경제 안보법’(CARES Act) 제3103조에선 진단 테스트 등의 공급품 비축을 규정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 대응 역시 2020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민감도를 32배 높인 코로나 자가진단키트(CareSuperb) 개발을 완료하고 미국 특허청에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면서 “이 진단키트는 PCR과 비교해 정확도에서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미 긴급사용승인허가(EUA), FDA 허가 등이 마무리되면 미국 조달 시장과 민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라며 “내년엔 미국 국방부 공급계약 실적분 반영을 시작으로 추가 정부입찰과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외형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엑세스바이오는 올해 1~3분기 누적으로 937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지난해 전체 매출액 5051억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 공연에 티타임도..외식 매장 '복합문화공간' 변화 바람[주간식품]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12월 11~16일) 식품업계에서는 외식업계가 단순 식음 판매 홀 매장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들이 외식과 함께 공연과 쇼핑, 티타임 등 문화를 소비하는 트렌드가 늘면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또 겨울철 대표 서민 간식인 ‘붕어빵’ 가격이 5년 전보다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자체 배송망을 이용한 ‘프레딧 배송서비스’의 누적 배송량이 100만건을 달성했고, 맥도날드는 국내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DT) 서비스에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식음보다 문화 팔자”…‘복합문화공간’ 탈바꿈하는 외식 매장지난 5일 서울 서초구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에서 ‘재즈데이’를 맞아 방문객들이 라이브 재즈 공연과 함께 식음을 즐기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지난 1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031440)가 운영하는 수제맥주펍 ‘데블스도어’는 최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점 매장 공간을 확 바꿨다. 지난 2014년 처음 문을 연 이래 약 8년 만의 변화다. 올 3월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 ‘마칸 GTS’의 전시 및 시승 행사를 진행한데 이어, 지난달 30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저녁에 ‘데블스도어 재즈 데이’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이를 위해 매장 1층 창가 쪽 자리를 과감히 할애해 공연 무대로 바꿨다. 약 1300㎡(400평) 규모의 1~2층 공간을 국내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의 정기 라이브 공연으로 채우는 ‘재즈펍’ 매장으로 변화한 것이다. 무대 설치로 매장 좌석수는 기존 280여석 규모에서 조금 줄었지만, 테이블 교체와 재배치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또 재즈 음악과 식음을 함께 즐기려는 방문객 확대로 이어지면서 매출과 객단가가 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은 2014년 오픈과 함께 큰 관심을 모으며 개점 이래 수년간 ‘줄 서서 먹는 맥줏집’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격 시행된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외식시장 위축과 함께 데블스도어 역시 떨어진 접근성 영향 등으로 내장객 수 감소를 겪었다. 데블스도어는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엔데믹 전환 후 센트럴시티점의 대형 창고처럼 넓고 층고가 높은 공간과 특색있는 메뉴를 활용해 브랜딩 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이달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 ‘송리단길’에 첫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토어 ‘BBQ 빌리지(Village) 송리단길점’ 문을 열었다. 약 529㎡(160평) 220석 규모로 마련한 해당 공간은 치킨뿐 아니라 브런치, 베이커리, 커피, 화덕피자 등 약 190여종의 메뉴를 도입한 ‘크로스오버’ 매장이다. 주로 늦은 오후 식사 또는 포장을 위해 찾는 치킨 매장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에서 먹고 즐길 수 있는 복합외식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hy, ‘야쿠르트 아줌마 배송’ 7개월만 누적 100만건 돌파hy 프레시 매니저가 ‘프레딧 배송서비스’를 통해 제휴사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hy)지난 13일 hy는 자체 배송망을 이용한 ‘프레딧 배송서비스’의 누적 배송량이 100만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테스트 기간을 거쳐 본격 사업을 시작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월평균 배송량은 15만 건이다. hy는 논산물류센터가 완공되는 2023년 5월 이후 처리 물량을 크게 늘려 연간 500만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프레딧 배송서비스는 hy 자체 물류망을 활용한 신사업이다. 자사 생산 제품에서 타사 및 매입상품까지 배송한다. hy는 2014년 탑승형 전동카트 ‘코코’ 개발부터 장기적 관점에서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7년에는 경기 용인시 신갈물류소를 완공하고 안정적 배송체계를 갖췄다.프레딧 배송서비스의 핵심은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로 통하는 ‘프레시 매니저’다. 1만1000명 규모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독보적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쌍방향 소통을 통해 배송시간 조정 및 반품 등 고객 요청사항을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식음료를 가정 및 직장으로 전달해온 경험에 기반한 구독형 배송서비스도 강점이다.냉장 배송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유통 과정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배송 직전까지 신선함을 유지한다. hy는 사업 제휴를 통해 구독형 면도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신용카드, 진단키트, 커피 원두 등 다양하게 배송하고 있다. 지자체 협업을 통해 취약계층 대상 물품 전달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1000원에 한 마리”..붕어빵 가격 5년 전보다 2배↑지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 노점상에서 붕어빵을 팔고 있다. (사진=뉴시스)지난 14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겨울 붕어빵 2마리 가격은 기본 1000원 수준으로 지역에 따라서는 1마리에 1000원인 곳도 있었다. 과거 1000원이면 3~4개입 한 봉지를 구매할 수 있었지만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라 가격이 오른 것이다.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과 호떡 등에 들어가는 주재료 5가지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5년 전보다는 평균 49.2%, 지난해보다는 18.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붉은 팥(수입산)은 800g 평균 가격이 6000원으로 5년 전(3000원)보다 100%, 지난해(5000원)보다는 20% 올랐다. 밀가루(중력)는 1kg 가격이 1880원으로 5년 전보다는 46.9%, 전년 대비 18.2% 올랐다. 설탕, 식용유, 액화석유가스(LPG) 가격도 5년 전 보다 각각 21.5%, 33.2%, 27.4% 상승했다.◇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에 ‘하이패스’ 결제 도입 나선다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본사에서 열린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DT)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정영학 한국맥도날드 상무, 전형석 한국도로공사 영업시스템 처장,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 본부장, 김남수 KIS정보통신 법인사업본부장. (사진=한국맥도날드)지난 15일 맥도날드는 한국도로공사·신한카드·KIS정보통신과 함께 국내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DT) 서비스에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맥도날드의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 ‘맥드라이브(McDrive)’에서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맥도날드에 새롭게 도입하는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는 고속도로의 하이패스 요금소와 같이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이 DT 라인에 진출입할 경우 주문 금액이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전국 전체 교통량의 약 89%가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만큼 맥도날드는 이번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더욱 쾌적하고 신속한 DT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은 맥도날드 고양삼송DT점과 송파잠실DT점에서 오는 20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내년 상반기 전국 30개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DT 전용 원거리 스캐너를 도입해 운전자가 차 안에서도 더욱 편하게 앱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DT 이용 고객 편의 강화에 앞장선다.맥도날드는 지난 1992년 부산 해운대점에 국내 최초 DT 플랫폼 맥드라이브를 도입했다. 현재 전체 매장의 약 60%가 맥드라이브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2대의 차량이 동시에 맥드라이브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탠덤 드라이브(Tandem DT)를 선보이기도 했다.◇정식품 신임 대표에 ‘오너 3세’ 정연호 사장 선임지난 16일 정식품은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정연호(45)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성수 정식품 회장의 장남인 정 신임 사장은 창업주인 정재원 명예회장의 손자이다. 정 신임 사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미시간대 산업공학과 석사, 스탠퍼드대 경영과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17년부터 정식품 부사장으로 경영에 참여했다. 정식품은 오리지널 두유 ‘베지밀’ 등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