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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타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 美 FDA 임상2상 IND 제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압타바이오(293780)가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APX-115’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2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APX-115’는 당뇨합병증 치료를 위한 회사의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에 기반한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현재 당뇨병성신증을 적응증으로 유럽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기전은 다수의 해외 연구 논문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진행한 세포 실험에서 APX-115가 해당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연구를 지속해왔다. APX-115는 유럽 임상1상 사전 완료를 통해 안정성 및 부작용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기 때문에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빠른 임상2상 진입이 가능했다.압타바이오의 ‘APX-115’는 엔도솜 타깃으로 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엔도솜 내 효소 ‘NOX2’를 저해하고 활성화산소(ROS)를 억제해, 엔도솜을 통한 바이러스 이동을 차단한다. 바이러스 변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최근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의 대응책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회사는 이번 미국 FDA에 제출한 임상2상 시험계획이 승인되면 미국 내 12개 병원에서 8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을 착수한다. 특히, 여타 다른 긴급사용승인 항바이러스제, 항체치료제가 진단된 지 얼마 안 된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APX-115’는 진단 후 14일 이내 환자까지 포함해 더 넓은 범위의 환자까지 시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 증상 외에 염증 및 섬유화 등 합병증에 대한 치료 효과 또한 검증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치료제는 주사제가 아닌 캡슐 형태인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돼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투약 편의성 또한 증대할 계획이다.최근 학술지 ‘Frontiers in Cellular and Infection Microbiology’에 게재된 미국 시카고 로욜라대학(Loyola University of Chicago)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복제에는 엔도솜에서 작용하는 NOX가 필수적이며, NOX2로 유도된 활성화산소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며, NOX2가 중요한 바이오마커(biomarker)라고 밝혀졌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NOX 조절이 코로나19 환자 임상치료에서 핵심이 될 것이며, 중증 질환 환자에게도 새로운 표적치료법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회사는 세계적인 임상시험 수탁 기관인 코방스(COVANCE)와 CRO 계약을 체결한 만큼, 그들의 글로벌 임상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미국 FDA 임상2상 시험에 속도를 내고, 성공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특징주]한미사이언스, '코로나19 대응 TF팀' 발족에 '급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광속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한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235(1만2500원) 오른 8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지난 5일 회사는 코로나 관련 핵심 사업을 담당할 ‘광속TF’를 발족, 코로나 치료 백신 및 신약 개발, 디지털 혁신치료 등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광속 태스크포스팀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미 계열사 코리 테라퓨틱스, 바이오벤쳐인 바이오앱, 헤링스, 테라젠바이오 등이 참여한다. 또한 서울대, 포항공대, 한동대, 계명대 등 의료 및 의과학 대학은 물론 식약처(MFDS), 질병관리본부(CDC), 보건연구원(NIH), 여야 외교 통상 전문가, 한국바이오협회 등도 함께한다. 회사 관계자는 “한미는 지난 50여년간 약 500개의 모든 형태의 약품을 자체 개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광속 TF를 발족했다”고 말했다.
- '단타야수' 딘딘 "투자 수익률 66.4%"…비결 공개
- ‘개미뚠뚠’(사진=카카오TV)[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단기간에 매수 매도를 반복하며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왔던 ‘단타야수’ 딘딘이 60%를 넘어서는 역대급 투자 수익률과 그 비결을 공개해 화제를 낳고 있다. 카카오M이 1월 6일 오전 7시 카카오TV에서 공개한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는 언택트 시대에 주목을 받고 있는 ‘캠핑’을 주제로, 직접 멘토들과 캠핑에 나선 개미 4인방의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캠핑장에 도착하기 전 캠핑용품팀과 식재료팀으로 나눠 마트와 캠핑용품 전문점을 찾아 캠핑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캠핑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정보를 알아보는 등 말그대로 ‘현장학습’에 나섰다. ‘캠핑’ 확산 트렌드에 따른 부탄가스, 히터, 아이스박스 등 다양한 캠핑 관련 물품과 기업에 대한 탐구부터, 과자, 주류, 식재료 등의 트렌드와 관련 기업에 이르기까지 김프로와 슈카 두 멘토는 시장의 흐름을 읽는 방법과 체크해야할 점 등 유용한 노하우를 전하며 주식 투자를 위한 올바른 접근법을 전하며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이 날 딘딘은 캠핑장으로 향하는 내내 상기된 분위기로 자신의 투자수익률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 눈길을 끌었다. 모두의 기대 속에 마침내 딘딘이 공개한 수익률은 무려 66.4%로, 노홍철, 김종민, 미주는 물론 멘토들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앞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백신 관련 기업과 치료제 관련 기업에 동시에 투자했던 딘딘은, 김프로에게 한쪽이 오르면 다른 한쪽은 떨어질거라며 핀잔을 들으면서도 “내가 망하고 코로나가 없어져도 좋다”며 자신의 투자를 이른바 ‘나이팅게일 매수법’이라며 고집을 꺾지 않았던 터. 김프로 보다도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해 의기양양한 모습의 딘딘과, ‘딘딘이 멘토가 되야하는거 아니냐’며 흥분한 노홍철은 물론 “형 종목 좀 줘봐”라며 너스레를 떠는 김프로의 모습까지 더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간 단기 수익률에 일희일비하며 ‘단타야수’로 불려왔던 딘딘은 사실 “투자한 기업이 상한가를 기록할 때 ‘딘딘 팔았지?’라는 댓글을 보고 팔지 않았다”며 악플에 대한 오기로 버텼음을 공개, 웃음을 더했다. 캠핑 출발부터 고기 굽는 순간까지 주식과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개미는 오늘도 뚠뚠’ 3회는 진정성을 겸비한 살아있는 주식 투자의 현장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알짜 정보와 큰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화제를 낳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되는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핫하게 떠오른 주식 투자를현명하게 할 수 있도록 A부터 Z까지 짚어주는 본격 실전 주식 투자쇼로, 주식과 예능의 신선한 조합으로 대한민국 1030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심화 버전에 돌입한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2부터는 언택트, 바이오 등 투자 시장의 핫이슈와 관심 분류 등을 고려해 챕터별로 특정 테마를 정하고, 해당 테마에 대한 심층적인 실전 투자 공략법을 알아볼 예정이다. 이전 챕터1이 재무재표 보는 법 등 주식 투자를 위해 꼭 필요한 ‘기초 지식’을 쌓는 이른바 ‘개미들의 훈련소’였다면, 챕터2부터는 ‘심층 체험 투자의 장’으로서 테마별 전문가 인터뷰, 대표 기업 탐방 등 직접 현장을 발로 뛰며 체험하고 분석함으로써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재미와 유익한 정보들을 전할 계획이다.
- 코스피, 1%대 올라 사상 첫 3000 돌파…'302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6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상승하며 출발, 사상 처음으로 3000대를 돌파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14%, 34.01포인트 오른 3024.58을 기록중이다. 장 개시와 거의 동시에 3000선을 돌파한 지수는 이미 3000을 넘어 3020선까지 뛰어넘은 상태다.앞서 지난 5일 코스피 지수는 1.57% 올라 사상 처음으로 2990대에 진입했다. 지수는 지난달 23일부터 7거래일 연속 오른 데에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간밤 미국 뉴욕 증시 역시 조지아 주의 상원 선거 결과를 주시하는 분위기 속 양호한 경제지표 등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수급별로는 이날도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 2478억원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493억원, 기관은 1057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올해 들어 3일 연속 주식을 사들이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61%)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건설업과 증권, 금융업, 화학이 1% 넘게 오르는 가운데 제조업, 전기전자, 철강 및 금속, 전기가스업, 보험 등이 1%대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거의 다 빨간 불을 켰다. 삼성전자(005930)가 0.48%, SK하이닉스(000660)가 4.60% 각각 오르며 전체 지수를 이끌고 있으며 LG화학(051910)(0.90%), 삼성SDI(006400)(1.31%) 등 2차 전지 관련주도 오름세다. 삼성전자우(005935)(0.13%), NAVER(035420)(1.03%), 현대차(005380)(0.48%), 카카오(035720)(2.04%)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으며,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등 개발을 위한 ‘광속 태스크포스’를 결성했다는 소식에 15% 넘게 급등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011000)은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 코 스프레이 치료제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9%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생생확대경]벤처, 흰소처럼 다시 힘차게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로나19 위기는 우리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신축년’(辛丑年) 신년사를 통해 “과거 외환위기(1997년)와 금융위기(2008년)는 수많은 벤처기업 창업과 성장으로 이어져 한국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코로나19 위기는 새로운 벤처 혁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우리나라 벤처산업은 최근 몇 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벤처투자액은 2016년 1조 1503억원에서 이듬해 2조 3803억원, 2018년 3조 4249억원 등 매년 가파르게 늘어났다. 특히 ‘제2 벤처붐’이 일어났던 2019년에는 4조 2777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 4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첫 번째 벤처붐이었던 2000년 당시 2조 2111억원과 비교해 2배에 달하는 수치다.벤처산업 성장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벤처기업) 증가 추이로도 알 수 있다. 국내 유니콘 기업 수는 2019년 말 에이프로젠이 등재하면서 쿠팡,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크래프톤, 무신사 등 총 11개사로 늘어났다. 이전까지 연간 1∼2개 정도 늘어났던 국내 유니콘 기업 수는 2018년 3개, 이듬해 5개 등 최근 몇 년 새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2019년 말 기준 미국과 중국, 영국, 인도에 이어 독일과 함께 유니콘 기업 보유국 5위에 이름을 올렸다.우리나라 경제에서 벤처산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꾸준히 커졌다. 벤처기업 총매출액은 2019년 193조 3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삼성(254조원)보다 작고 현대차(179조원), SK(161조원), LG(122조원)보다 많은 수치다. 벤처산업을 하나의 기업으로 가정할 경우 삼성그룹에 이어 재계 2위에 해당하는 셈이다. 같은 기간 벤처산업에서는 총 11만 7000명을 채용,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LG그룹, SK그룹 등 4대그룹(2만 1000명)보다 무려 5.6배나 많은 고용을 창출하기도 했다.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발생하면서 우리나라 벤처산업이 주춤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벤처투자액은 2조 84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04억원 줄었다. 벤처투자액은 연간으로도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벤처캐피탈 업계가 투자할만한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작업이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위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국내 유니콘 기업 수 증가세 역시 꺾였다.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로 등록한 유니콘 기업 가운데 국내 기업은 쏘카 한 곳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미국(70)과 중국(9), 인도(8), 영국(3) 등은 다수 유니콘 기업을 배출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는 독일에 이어 유니콘 기업 보유국 6위로 밀려났다.지난해 아픔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4차 산업혁명 근간이 될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아울러 민간자본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벤처투자촉진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허용 등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 여기에 벤처업계 숙원이었던 ‘벤처기업특별법’이 개정되는 등 벤처산업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은 한층 단단해졌다는 평가다.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등 업체들이 잇달아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등 업체들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제가 머지않아 코로나19 악재에서 벗어나 정상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리나라 벤처산업 역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역성장에서 벗어나 신축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부 역시 디지털 전환과 함께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벤처기업이 주력하는 신성장 분야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향적인 정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다.강경래 이데일리 중기팀장
- 1월 효과 업고 '천스닥' 간다…바이오株 '줍줍'하는 개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021년 새해 첫 거래일부터 2900선을 돌파한 이후 이날 3000선을 눈앞에 두며 ‘대기록’을 쓰고 있는 코스피 지수와 더불어 코스닥 지수도 1000포인트 고지에 가까워졌다. 지난 10년간 1월 평균 수익률에서 앞섰으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셀트리온(068270)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등 바이오 종목들의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올해 개인 코스닥 시장 순매수 상위 10종목 (자료=마켓포인트)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8.14포인트 오른 985.7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코스닥 지수는 968.42로 연중 최고점으로 한 해 거래를 마쳤다. 이어 4일 970선에 진입한 이후 이날은 980선을 돌파해 ‘버블 닷컴’ 이후 처음으로 1000선 진입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의 꾸준한 아군이었다. 전날 홀로 3773억원의 주식을 코스닥 시장에서 사들인 이후 이날에도 4722억원을 혼자 사들이며 지수 견인에 나섰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대주주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 28일 하루에만 9000억원어치를 파는 등 외국인에게 주도권을 내준 듯 했지만 이내 시장에 돌아와 주식을 사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개인의 비중이 높은 시장인 만큼 대주주 양도세 이슈 이후 수급이 안정화됨에 따라 연초 상승에 대한 기대감인 ‘1월 효과’를 기대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크게 흔들리며 코스닥 시장의 1월 수익률은 -4.08%로 코스피 시장(-3.58%)보다 부진했지만, 지난 2018년에는 1월 수익률만 3배가 넘는 등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기도 했다.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1년간 코스피의 1월 평균 수익률은 0.7%였지만 코스닥은 2.6%에 달했다”며 “과거 경험상 코스닥에서 1월 효과가 나타나는 경향이 높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바이오 종목에는 연중 가장 큰 호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 기다리고 있다.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는 JP모건 컨퍼런스는 연중 최대 제약·바이오 업계 행사로 꼽힌다. 현재까지 휴젤(145020), 파멥신(208340), 신테카바이오(226330), 제넥신(095700) 등 코스닥 상장사들이 참가를 밝힌 바 있다.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제약과 바이오 종목들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1월에 전체 시장을 상회하는 강세를 보일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초장부터 바이오 종목들을 담기 시작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상위 10개 종목 중 동진쎄미켐(005290)과 케이엠더블유(032500)를 제외한 8개 종목이 제약·바이오 업종이었다. 1위를 차지한 것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로, 총 673억원이 넘는 매수가 몰리며 2위인 알테오젠(196170)(381억원)과의 격차가 2배 가까이 벌어졌다. 이어 3위를 차지한 동진쎄미켐 이후 셀리버리(268600)(203억원), 삼천당제약(000250)(166억원). 에이치엘비(028300)(163억원), 셀트리온제약(068760)(16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 [코스피 마감]1.6% 올라 2990선대…'3000 고지' 코앞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5일 보합권에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개인의 순매수에 상승 전환에 성공, 2990선에 도달하며 ‘3000포인트’라는 고지를 불과 10여포인트 눈앞에 뒀다. (자료=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46.12포인트) 오른 2990.57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코스피 지수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2900선을 넘어 2940선까지 도달했다. 이어 이날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무르다 하락으로 전환, 2920선까지 빠졌던 것이 오후 들어 1% 넘게 상승으로 전환, 장 막판 오름폭을 키워갔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2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빨간 불을 켜고 있다. 수급별로는 이날도 개인이 홀로 ‘사자’에 나섰다. 개인은 이날 7272억원어치의 주식을 홀로 사들였다. 전날 1조원어치 순매수에 이어 이날 역시 한때 9000억원 넘는 수준의 주식을 사들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3억원, 5390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537억원, 비차익이 3542억원 각각 매도해 총 417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17%), 의료정밀(-0.43%)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철강 및 금속이 5.80%로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으며 건설업이 4%대, 비금속광물과 음식료품이 3%대, 통신업, 운수창고, 증권, 기계 등이 2%대 각각 올랐다. 화학, 제조업,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도 1%대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NAVER(035420)(-0.17%), 카카오(035720)(-0.76%)를 제외하고 대부분 빨간 불을 켰다. 삼성전자(005930)(1.08%)와 SK하이닉스(000660)(3.57%)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지수를 견인했다. 이어 LG화학(051910)(0.45%), 삼성전자우(005935)(0.8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6%), 셀트리온(068270)(2.01%), 삼성SDI(006400)(2.24%) 등도 올랐다. 종목별로는 한솔로지스틱스(009180)가 삼성SDI의 물류 전맏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에 상한가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모멘텀이 유효한 대웅(003090)(25.75%), 대웅제약(069620)(10.76%)도 급등했다. 현대로템(064350)은 정부의 철도 투자 계획 발표에 힘입어 이날 10% 넘게 급등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4억8704만1000주, 거래대금은 26조2635억7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9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60개다.
- [전문]文대통령, 주거안정 강조…“주택공급안 마련에 역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신년 들어 첫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주거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주거안정 또한 중차대한 민생과제”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투기수요 차단과 주택공급 확대, 임차인보호 강화라는 정부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대책 수립에 주저하지 않겠다”라며 “무엇보다 혁신적이며 다양한 주택공급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민생경제 타격과 관련해 이를 안정시키는 대책으로 주거대책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주는 고통의 무게는 결코 평등하지 않다”라며 “정부는 이 고통의 무게를 함께 나누는 것에 최고의 우선순위를 두겠다”라고 했다. 특히 “무엇보다 고용 유지를 위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면서 임시직과 일용직, 특수고용직 등 취약계층 고용안전망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라며 “취업의 문이 더욱 좁아져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도 전했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국무회의 모두발언 전문제1회 국무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2021년 첫 국무회의입니다.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새해를 시작합니다. 올해 코로나를 반드시 조기에 극복하여 잃어버린 국민의 일상을 되찾겠습니다. 위기에 더 강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으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2021년이 되겠습니다.올해 대한민국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의 긴 터널에서 하루속히 벗어나는 것입니다. 다행히 최근 감염재생산지수가 낮아지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조금씩 억제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일상을 멈추는 어려움을 감내하며 방역 조치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주신 덕분입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입니다. 정부는 확실한 감소세가 이어지도록 방역에 고삐를 더욱 단단히 죄겠습니다.이 고비를 잘 넘기면 다음 달 부터는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보다 본격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입니다. 식약처의 허가 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국산 치료제 개발도 조건부사용승인을 신청하는 등 가시권에 들어섰습니다. 치료제가 상용화된다면 대한민국은 방역 백신 치료제 세 박자를 모두 갖춘 코로나 극복 모범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빠른 일상회복이 세해의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코로나로 인한 불안한 민생을 안정시키는 것도 매우 시급한 과제입니다. 코로나가 주는 고통의 무게는 결코 평등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이 고통의 무게를 함께 나누는 것에 최고의 우선순위를 두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타격이 가장 큽니다. 정부는 3차 재난지원금을 다음 주부터 지급하는 등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복지 확대와 사회안전망 강화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돌봄 격차, 교육 격차 등 코로나로 인해 뚜렷하게 드러난 격차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무엇보다 고용 유지를 위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면서 임시직과 일용직, 특수고용직 등 취약계층 고용안전망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취업의 문이 더욱 좁아져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주거안정 또한 중차대한 민생과제입니다. 투기수요 차단과 주택공급 확대, 임차인보호 강화라는 정부의 정책기조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대책 수립에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 혁신적이며 다양한 주택공급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올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뤄야 합니다. 지난해 세계 경제의 극심한 침체 속에서도 한국 경제는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희망을 만들어왔습니다. OECD 국가 중에서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할 전망이고 수출반등세도 이어져 12월 수출액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스템반도체,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분야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로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중소 중견기업의 수출비중이 확대돼 미래 전망을 더욱 밝게 합니다. 주가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가 3000시대를 바라보는 등 우리 경제와 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 또한 역대 최고입니다.새해에는 우리 경제의 맥박이 더욱 힘차게 뛰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이전 수준을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진 우리 경제의 긍정적 변화를 최대한 살려나가겠습니다. 특히 미래 신산업과 벤처기업육성에 매진하여 우리 경제의 미래 경쟁력과 역동성을 더욱 키워나가겠습니다.정부가 국민과 함께 갖고싶은 새해의 가장 큰 포부는 선도국가로의 도약입니다. 한국판 뉴딜을 본격 추진하고 2050 탄소중립으로 가는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어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틀을 다지는 한편, 저탄소 사회구조로 바꾸는 문명사적 도전에도 당당히 나서겠습니다.이제 코리아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위상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초대될 만큼 높아졌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으로 세계의 모범을 만들고 한국의 우수한 문화역량이 세계의 자긍심이 되며 K브랜드가 세계적 브랜드가 되고 있는 것은 위기 속에서 국민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내고 있는 위대한 업적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진면목을 재발견했습니다.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를 선도국가 도약의 해로 만듭시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위기 앞에 더욱 단결하는 힘으로 일상의 회복과 선도국가 도약을 향해 힘차게 전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