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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경증 환자 쉽게 골라낸다···결정 인자 발견
  • 코로나19 중·경증 환자 쉽게 골라낸다···결정 인자 발견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중증 환자와 경증 환자를 쉽게 판별할 수 있는 바이오 마커를 발견해 중증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흥규 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호중구’와 ‘당질코르티코이드’의 연관성을 알아내고, 코로나19의 중증도를 결정짓는 인자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호중구(neutrophil)는 혈액의 전체 백혈구 중 50~70%를 차지하는 선천 면역세포이며,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에 대응한다. 당질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는 콩팥 근처 부신의 부신 겉질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다양한 신체 기능 조절에 관여한다.연구 모델 요약도.<자료=한국과학기술원>코로나19는 사람마다 증상이 달라 환자의 중증도를 예상하거나 판별하려면 확실한 바이오 마커의 활용이 중요하며, 이들을 선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표적 치료제가 필요하다.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은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의 증상을 보이고 특히 폐 조직의 심한 손상이 나타난다. 호중구 등 다양한 면역세포들이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숙주를 보호하기 위해 면역반응을 보이지만 사이토카인 폭풍(과잉 염증반응)처럼 과도한 면역반응이 오히려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유전자 발현 옴니버스(GEO)에 공개된 코로나19 감염 경·중증 환자의 기관지 폐포 세척액에 존재하는 단일세포 유전 정보를 분석했다. 그 결과, 그동안 곰팡이나 세균 감염에서만 중요성이 알려졌고 바이러스 감염 시에는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알려지지 않았던 호중구의 과활성화에 따라 중증 코로나19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특히 연구팀은 대식세포 등의 골수 유래 면역세포 내에서 발현하는 CXCL8과 같은 저분자 단백질인 케모카인에 의해 호중구 유입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골수에서 유래한 면역세포 내의 당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발현에 따라 CXCL8의 생성이 조절되고, 결과적으로 호중구의 유입이나 활성도와 연관됨을 알아냈다.이흥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의 중증도를 결정하는 바이오 마커를 발굴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덱사메타손 등의 당질코르티코이드 억제제를 활용해 중증도를 개선할 치료제 개발에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연구는 국제면역학회연합에서 발간하는 면역학 전문 학술지인 ‘프론티어스 인 이뮤놀로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지난달 2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20.09.07 I 강민구 기자
이낙연 "여야정 정례 대화 다시 시작하자"
  • [전문]이낙연 "여야정 정례 대화 다시 시작하자"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국난을 헤쳐나가는 동안에라도 정쟁을 중단하고 통합의 정치를 실천하자”면서 여야정 정례 대화를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야정 정례 대화를 통해 코로나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의 지향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합의를 이루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예컨대, 산업화와 민주화를 위한 서로의 기여를 인정하고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21세기 새로운 전진을 향한 대합의`”라며 “대합의는 코로나 극복 공동노력, 포용적 복지,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극복,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 완성 등을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정, 시민사회와 경제단체가 함께 하는 `평화통일 연석회의` 가동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남북한이 민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 했으면 한다”면서 “남북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마다 2000여명의 노동자들이 산업현장에서 희생되는 현실을 지적한 뒤, “`생명안전기본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이 불행을 막는 시작”이라며 “이들 법안이 빨리 처리되도록 소관 상임위가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래는 이 대표 연설문 `국민과 함께 코로나를 넘어` 전문이다. 먼저 코로나19로 숨지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빕니다.사랑하는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치료 중 또는 자가격리 중이신 분들께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코로나로 생업의 위기를 겪으시는 분들께 위로를 드립니다. 수해와 태풍으로 목숨을 잃으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빕니다.유가족들께 위로를 드립니다.삶의 터전을 잃으신 농·축·수산인 등 이재민들께 위로를 보냅니다.오늘 태풍이 또 오고 있습니다. 걱정입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세심하게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박병석 국회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정세균 국무총리님과 국무위원 여러분!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입니다. 1.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까`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그런 글귀가 서울 광화문 사거리의 건물에 내걸렸습니다.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게 모두의 소망이 됐습니다.전쟁은 생명만 앗아가는 것이 아닙니다.사람들의 일상도 송두리째 앗아갑니다.코로나19와의 전쟁도 그렇습니다.좋은 사람과 커피 한 잔 놓고 소곤거리기도 편치 않습니다.친구들과 치킨에 맥주 한 잔 마시며 떠들기도 조심스럽습니다.목욕탕에 몸을 담그기도, 찜질방에 눕기도 꺼려집니다.가족과의 외식도, 주말여행도 아득한 추억처럼 느껴집니다.우리는 깨달았습니다.소소한 일상이 엄청난 행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차 한 잔 홀짝거리려고 잠깐 마스크를 벗는 그 순간,소중한 사람의 마스크 벗은 얼굴을 어쩌다 보는 그 순간,그것이 행복이었다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우리는 그런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우리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2. 팬데믹…모범국가, 우리는 승리한다세상이 이토록 처참하게 바뀐 것은 작년 12월 31일이었습니다.세계보건기구(WHO) 중국 지역사무소에 보고가 접수됐습니다.`우한에서 발생한 새로운 바이러스성 폐렴 사례`코로나19는 그렇게 시작했습니다.그 가공할 전염병은 순식간에 세계를 휩쓸었습니다.9월 6일 오후 6시 현재 확진자 2700만 명, 사망자 88만 5000명.미증유의 공포가 모든 나라를 뒤덮었습니다.올해 1월 20일, 코로나19가 한국에도 침투했습니다.어제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2만 1000명, 사망자 334명.한국의 대처는 힘들었지만 훌륭했습니다.세계는 한국을 `모범국가`라고 불렀습니다.우리의 진단 키트를 수입한 나라가 100개국을 넘었습니다.세계 주요 국가들이 우리의 `드라이브 스루`를 본받았습니다.한국은 방역을 잘 하면서도, 경제 위축을 선방했습니다.8월 초 OECD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0.8%로 예측했습니다.0ECD 37개국 가운데 가장 좋은 전망이었습니다.그런 성적은 국민의 적극적 협력 덕분이었습니다.우리 국민은 마스크 착용도, 거리두기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모범국가`는 국민의 참여를 통한 성취였습니다.자랑스러운 국민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또한 의료진의 헌신과 전문성이 크게 기여했습니다.한국 의료진의 방호복과 마스크 하루 착용 시간은 세계에서 가장 깁니다. 폭염에 방호복을 입은 채 잠시 쉬는 의료진의 모습은 감동입니다.흔들림 없고 친절한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은 신뢰의 상징이 됐습니다.의료진과 방역 당국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그렇게 쌓은 방역의 공든 탑에 흠이 생겼습니다. 8·15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됐습니다.그 후 국민은 혹독한 거리두기를 감내하고 계십니다.요즘 확진자 증가세는 조금 꺾였습니다.그러나 방심할 수 없습니다. 방역을 조롱하고 거부하는 세력이 있습니다.광복절에 이어 개천절에도 비슷한 집회를 열려는 세력이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습니다.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행동은 이유가 무엇이든 용납될 수 없습니다.법에 따라 응징하고 차단해야 합니다.우리는 어떤 국난도 극복하며 꿋꿋하게 살아왔습니다.우리는 식민의 착취도, 전쟁의 폐허도 이겨냈습니다.우리는 코로나 전쟁에서도 이길 것입니다.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변함없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3. 짓눌린 민생, 더 어려운 국민을 먼저 도와야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원님 여러분!`힘듭니다. 힘듭니다. 힘듭니다`라는 글을 써 붙인 가게가 있습니다.하루에 순댓국 두 그릇을 팔았다는 식당이 있습니다.대출받아 차린 PC방을 한 달째 닫은 청년이 계십니다.이대로 가면 폐업을 생각하겠다고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이 말씀하십니다.당장 달려가 위로의 말씀이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전염병은 그것마저 가로막습니다.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죄지은 것처럼 송구스러울 뿐입니다.세상이 그렇듯이, 재난도 약자를 먼저 공격합니다.재난의 고통은 약자에게 더 가혹합니다. 바이러스는 사람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은 평등하지 않습니다.고용취약계층, 소득취약계층은 생계가 위태롭습니다.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하루가 급합니다.특히 음식점, 커피숍, 학원, 목욕탕, PC방 등 대면 비중이 큰 업종은 거리두기의 직격을 받았습니다.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는 나날이 막막합니다.코로나 재확산은 3분기 경기 반등의 기대를 꺾고 있습니다.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0.2%에서 -1.3%로 낮췄습니다. 최악의 경우 -2.2%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생산, 소비, 고용의 모든 분야에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고통을 더 크게 겪으시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합니다.그것이 연대이고, 공정을 실현하는 길입니다. 동시에 어느 국민도 부당한 불이익을 당하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사각지대가 없어야 합니다.그런 관점으로 정부는 올해 네 번째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고 있습니다.힘겨운 국민들께서 추석 이전부터 지원을 받으실 수 있어야 합니다.국회에 곧 제출될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여야 의원님들께 부탁드립니다.추경 심의과정에서 의원님들의 합리적 의견은 기꺼이 수용할 것입니다.앞으로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삶을 살피고 지키겠습니다.4. 코로나 이후, 대전환의 미래를 위하여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원님 여러분,`M세대`를 아십니까?마스크 세대, 요즘 아이들을 M세대라고 부른답니다.아이들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공부합니다.어쩌다 학교에 가도 대화가 금지됩니다.짝꿍을 만나기도, 친구와 사귀기도 어렵습니다.키즈 카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모두 비슷합니다.대학 신입생들도 캠퍼스의 공기를 맛볼 수가 없습니다.M세대는 부모님의 옛이야기를 믿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 M세대의 미래에는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까요?사람들은 대전환이 이미 시작됐다고 말합니다.개발과 성장, 경쟁과 효율이 중시되던 시대가 지나고,생명과 평화, 포용과 공존이 중시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그런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그러나 대전환은 순탄하게 전개되지 않습니다.그것은 성취와 함께 상처도 남깁니다.성취는 지원하고, 상처는 예방해야 합니다.대전환은 승자와 패자를 낳습니다.대한민국이 세계의 승자가 되도록 준비해야 합니다.국내에서 패자가 부활할 수 있도록 지탱해 드려야 합니다. 그를 위해 꼭 필요한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첫째는 건강 안전망입니다.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말씀하셨습니다.“신은 늘 용서한다. 인간은 가끔 용서한다. 자연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코로나 같은 감염병은 자연의 응징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환경 파괴와 기후변화에서 연유했다는 것입니다.최근 들어 인류는 새로운 감염병에 잇따라 시달렸습니다.우리도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코로나가 극복되더라도 감염병은 더 자주, 더 독하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그에 대비해야 합니다.감염병 전문병원의 권역별 설치를 서둘러야 합니다.공공의료체계 강화 등도 오랜 현안으로 남아 있습니다.코로나 진정 이후에 협의체를 통해 다시 논의하겠습니다.지금은 의료계와 힘을 모아 코로나 안정화에 집중하겠습니다.산업 안전은 어제오늘의 과제가 아닙니다.그래도 해마다 2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산업현장에서 희생되십니다.도저히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습니다. 그런 불행을 이제는 막아야 합니다.`생명안전기본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이 그 시작입니다. 이들 법안이 빨리 처리되도록 소관 상임위가 노력해 주기 바랍니다.둘째는 사회안전망입니다.재난이 그렇듯이, 변화도 약자를 더 공격합니다. 약자일수록 변화에 적응할 준비가 부족합니다.그래서 변화는 대체로 격차를 키웁니다.한국의 소득 양극화는 OECD에서 가장 나쁜 편에 속합니다.상위 10%가 전체소득의 43.3%를 차지합니다.상위 1%에게 전체소득의 12.2%가 돌아갑니다. 반대로 국민의 17.4%는 중위소득의 50% 이하로 삽니다. 우리의 빈곤율은 OECD에서 미국, 이스라엘 다음으로 높습니다.양극화는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신념을 흔들 수 있습니다.우리는 IMF 외환위기로 양극화가 심해졌습니다.코로나는 양극화를 더 키울 것입니다.코로나 사태가 길어질수록 더욱 그럴 것입니다.모든 계층의 소득을 올리면서 격차는 완화해 가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최상의 복지는 일자리입니다.그러나 일자리가 먼저 위협받고 있습니다.고용위기의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그러자면 전국민고용보험을 시급히 시행해야 합니다.예술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부터 고용보험을 확대 시행하려 합니다. 이어 플랫폼노동자와 프리랜서 등으로 확대하겠습니다.또한 내년에 시작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조속히 정착시키겠습니다.필요하면 누구든지 생계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나라로 가야 합니다.기초생활보장제 등 여러 사회안전망을 시급히 확충하겠습니다.보육과 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특히 `전일 보육 책임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겠습니다.우리는 IMF 외환위기 속에서 기초생활보장제를 시작했습니다.이제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셋째는 한국판 뉴딜과 신산업입니다.대전환은 새로운 질서, 새로운 기준을 인류에게 강요할 것입니다.새로운 경제, 새로운 산업을 출현시킬 것입니다. 그런 변화에 미리 대비하고 대전환을 선도해야 합니다.그것을 위한 디딤돌이자 마중물이 한국판 뉴딜입니다.우리는 IMF 외환위기 때 IT 강국을 준비했습니다.이번에 우리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합니다.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코로나 이후의 디지털 강국, 그린 강국을 향한 준비입니다.디지털 전환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흐름입니다.디지털 뉴딜은 우리의 디지털 전환을 크게 앞당길 것입니다.전국의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을 연결하는 `디지털 집현전`을 세우겠습니다.`스마트 공장`과 `스마트 상점`으로 기존 산업의 생존력을 높이겠습니다.데이터거래소 설치,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을 서두르겠습니다.그렇게 해서 우리가 디지털 기술의 표준국가로 도약하도록 하겠습니다.녹색 전환도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역사상 새로운 선도국가는 새롭고 효율적인 에너지를 선제적으로 상용화한 나라였습니다.몽골은 `말`, 네덜란드는 `바람`, 영국과 독일은 `석탄`, 미국은 `석유` 등으로 패권국에 올랐습니다. 이제는 클린 에너지입니다.클린 에너지에서 우리가 선도국가로 발전해야 합니다. 코로나 위기와 기후 위기는 저탄소 경제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이미 세계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산업 발전이 발 빠르게 진행됩니다.국제사회는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그런 흐름에 호응해야 산업 경쟁력과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우리도 국제적 환경규제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입니다.미래차와 분산형 그린 에너지를 확산하겠습니다.녹색금융과 녹색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한국판 뉴딜과 병행해 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주목합니다.그럴만한 국제적 여건과 우리의 역량이 갖춰지고 있습니다.특히 K방역은 한국 바이오헬스의 신뢰를 높였습니다.IMF 외환위기 속에 키운 IT산업은 그 후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효자가 됐습니다. 이제 코로나 위기 속에 바이오헬스 산업을 키우면, 미래 경제의 또 다른 효자가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내년 예산안은 21조 3000억 원의 뉴딜 사업계획을 반영하고 있습니다.디지털 뉴딜 7조 9000억 원, 그린 뉴딜 8조원, 안전망 강화와 사람 투자 5조 4000억 원입니다. 그것으로 36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려 합니다.넷째는 성 평등입니다.고위 공직과 지방 정치 등에 여성의 진출이 현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다행이지만, 충분하지는 않습니다.우리 사회의 여성 억압구조는 아직도 완강합니다.여성 억압구조를 해체해 가겠습니다. 각종 성범죄에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저희 당 소속 공직자의 잘못에 대해 피해자와 국민께 거듭 사과드립니다. 그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내부 감찰과 성인지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조속히 보강하겠습니다.여성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능력만큼 성취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습니다.남녀 임금 격차가 아직도 31%에 이릅니다.그 격차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겠습니다.`유리 천장`도 빨리 없애겠습니다.공공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을 의무화하겠습니다.민간기업과 기관도 여성 임원을 늘리도록 인센티브를 통해 유도하겠습니다.불평등은 일상에 다양하게 숨어 있습니다.낯선 사람을 만날 때면 걱정되고, 가사노동과 가족돌봄의 짐은 무겁습니다. 여성의 그런 걱정과 짐을 덜어내도록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그런 모든 노력이 대결과 갈등의 프레임에 빠져들어서는 안 됩니다.그렇게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하겠습니다.다섯째는 균형발전입니다.수도권 면적은 국토의 12%에 불과합니다.그 수도권에 사는 주민이 올해 처음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었습니다.1000대 기업 본사의 75%도 수도권에 있습니다.수도권은 비만을 앓고 있습니다.과밀은 수도권 주민의 삶의 질을 악화시킵니다.반면에 대부분의 지방은 경제 쇠퇴와 인구 감소에 허덕입니다.지방소멸은 이론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지역 불균형은 국민 모두의 행복을 저해합니다.국가의 발전역량도 훼손합니다.균형발전을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가장 상징적, 효과적인 대안으로 행정수도 이전이 제안됐습니다. 국회 내 균형발전특위가 조속히 가동돼 이 문제를 결정해주기 바랍니다.수도는 여전히 서울입니다.서울은 쾌적하고 품격있는 국제도시로 더욱 발전시키겠습니다.또한 2단계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추가지정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저는 한국판 뉴딜의 필수적 개념으로 균형발전 뉴딜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사업 선정과 예산 배정이 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지방을 더 배려하자는 것입니다.그렇게 하도록 정부에 거듭 요청합니다. 5. 미래는 혁신과 결단에 달렸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선배, 동료 의원님 여러분대전환은 선택이 아닙니다.우리의 선택은 대전환의 시대를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이냐, 그것 뿐입니다.대전환의 시대를 헤쳐 나가려면 우리 스스로 대전환해야 합니다.혁신해야 합니다.혁신하려면 결단이 필요합니다.대전환은 우리의 결단을 요구합니다.한국판 뉴딜의 성공에도, 신산업 육성에도 혁신이 필요합니다.한편으로 지원하고, 또 한편으로 규제를 혁파해야 합니다.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결단합시다.안전망 확충에도, 성 평등에도, 균형발전에도 결단이 필요합니다.정책과 재정의 선택에서 우리가 결단해야 합니다.이번 정기국회에서 결단해 주시기를 의원님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권력기관 개혁도 혁신의 중요한 과제에 속합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설치는 권력기관 개혁의 핵심입니다.오래 미뤄진 공수처 설치 근거법이 20대 국회에서 마련됐습니다.그 법에 따른 공수처 설치가 마냥 지연되고 있습니다.법에 따라 공수처가 설치되고 가동되기를 바랍니다.국회에서 통과된 법을 내가 찬성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키지 않는다면, 그것은 의회민주주의의 자기부정이 됩니다.그것은 만장일치로 통과된 법만 지키면 된다는 위험한 신호가 될 것입니다.그 밖에도 지체된 개혁입법을 이번 회기에 완수하기를 요청합니다.권력기관 개혁은 민주주의 진전과 대한민국 성숙에 꼭 필요한 과제입니다.개혁입법을 정치적 득실로 보려는 태도부터 개혁돼야 합니다.6. `우분투`,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어느 인류학자의 아프리카 경험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학자가 아이들에게 달리기 시합을 시켰습니다.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바구니에 가득 담아 놓고, 달리기에서 1등 한 아이가 그 음식을 다 먹기로 했습니다.시작을 외치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아이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나란히 달렸습니다.모두 1등으로 들어 왔습니다.그리고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눠 먹었습니다. 학자는 궁금했습니다.“혼자 1등을 하면 다 먹을 수 있는데, 왜 함께 들어왔느냐?”고 물었습니다.아이들은 해맑게 웃으며 “우분투!”를 외쳤습니다.`우분투`(ubuntu)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아프리카 반투족의 말입니다.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 `우분투`의 정신으로 우리는 K방역을 성취했습니다.그것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우분투`의 마음으로 우리는 전쟁과 가난을 딛고 일어섰습니다.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습니다.IMF 외환위기도, 글로벌 금융위기도 이겨냈습니다.그런 연대와 협력으로 우리는 지금의 국난도 극복할 것입니다.내 가족, 내 이웃들과 누렸던 일상의 평화도 되찾을 것입니다.코로나 이후 시대도 성공적으로 준비할 것입니다. 나의 안전은 이웃의 안전에 달려 있습니다.나의 행복은 이웃의 행복에 달려 있습니다.당신이 있어 내가 있습니다.코로나의 또 다른 교훈입니다.7. 연대와 협력, 윈-윈-윈의 정치로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원 여러분!우리 국민은 위기 앞에서 연대하고 협력해 오셨습니다.국민의 그런 경험과 저력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자산입니다.정치는 어떻습니까?국가적 위기 앞에서 정치도 연대하고 협력합니까?우분투,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고 우리 정치는 믿고 있습니까?그렇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국가적 위기, 국민적 고통 앞에서도 정치는 잘 바뀌지 않았습니다. 상대를 골탕 먹이는 일이 정치인 것처럼 비치곤 했습니다.전례 없는 국난에도 정치가 변하지 않는다면, 무슨 희망이 있겠습니까? 이제 달라집시다.국난을 헤쳐나가는 동안에라도 정쟁을 중단하고 통합의 정치를 실천합시다. 국민과 여야에 함께 이익되는 윈-윈-윈의 정치를 시작합시다.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사실상 중단된 여야정 정례 대화를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코로나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의 지향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합의를 이룹시다.예컨대, 산업화와 민주화를 위한 서로의 기여를 인정하고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21세기 새로운 전진을 향한 대합의’입니다.대합의는 코로나 극복 공동노력, 포용적 복지,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극복,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 완성 등을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여야의 비슷한 정책을 이번 회기 안에 공동 입법할 것을 제안합니다.감염병 전문병원 확충, 벤처기업 지원, 여성 안전 같은 4.15 총선 공통공약이 그에 속합니다.경제민주화 실현, 청년의 정치참여 확대, 재생에너지 확대 등 공통되는 정강정책도 함께 입법합시다.정치에서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그러나 경쟁도 정치싸움을 넘어 정책 경쟁과 협치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정책 협치를 통해 정무 협치로 확대해 갈 수 있습니다.그렇게 할 것을 여야에 호소합니다.저는 `원칙 있는 협치`를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저는 누구도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그래도 만약 `반대를 위한 반대`가 있다면, 단호히 거부할 것입니다.그렇지 않는 한, 대화로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고 저는 믿습니다.8.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일류국가대한민국은 몇 개 분야에서 이미 세계 일류국가로 올라섰습니다.가전제품, 반도체, 자동차, 조선, IT가 그렇습니다.그 뒤를 대중음악과 영화, 웹툰과 게임산업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분야에서 우리는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변모했습니다.3년 전에 우리는 촛불로 민주공화국을 지켰습니다.올해는 K방역을 세계표준으로 올려 놓았습니다.코로나 위기에서도 매우 높은 투표율로 총선거를 안전하게 치렀습니다.이제 우리는 다른 분야에서도 일류국가 선도국가로 도약해야 합니다.저는 그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습니다.한국판 뉴딜로 기반이 마련될 디지털 전환과 그린 산업이 그에 속합니다.K방역으로 세계의 신뢰가 높아진 바이오헬스 산업도 유망합니다.기능으로 보는 국가의 발전단계가 있습니다.야경국가에서 복지국가로, 복지국가에서 행복국가로 발전합니다.복지국가는 모든 국민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국가입니다.행복국가는 건강, 안전, 문화, 여가 등 국민의 행복을 보장하는 국가입니다.복지국가는 행복국가를 포함하지 못합니다.행복국가는 복지국가를 포함해야 합니다.우리는 복지국가에서 행복국가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습니다.우리는 복지국가를 아직 완성하지 못했습니다.그러나 국민의 요구는 복지국가를 넘어섰습니다.우리는 행복국가에 진입했습니다.그러나 국민의 요구에는 크게 미흡합니다.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함께 잘사는 일류국가`입니다.그렇게 되도록 저의 모든 것을 바쳐 노력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우리의 미래는 이렇습니다. 첫째는 잘사는 나라, 행복국가입니다.경제는 혁신성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해야 합니다.성장은 중요하지만, 성장의 질은 더욱 중요합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키겠습니다.모든 국민께서 쾌적한 일상을 누리실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특히 문화, 예술, 생활체육을 누구나 쉽게 즐기시도록 하겠습니다.둘째는 함께 사는 나라, 포용국가입니다.포용국가로 가도록 복지를 더욱 채우겠습니다.전국민고용보험 등 사회안전망을 조속히 확충하겠습니다. 모든 계층의 소득을 늘리며 격차를 완화하겠습니다.성 평등과 균형발전을 실현하겠습니다.국민통합을 이루겠습니다.셋째는 창업하기 좋은 나라, 창업국가입니다.창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습니다.실패해도 몇 번이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로 변모시키겠습니다.실패가 오히려 사회적 자산이 되는 나라로 발전시키겠습니다.작년에 역대 최고의 벤처투자가 이뤄졌습니다.제2 벤처붐이 제3, 제4의 벤처붐으로 이어지게 하겠습니다.넷째는 평화로운 한반도, 평화국가입니다.남북한이 민간교류와 협력을 활성화 했으면 합니다.남북한 당국 간 대화의 재개를 제안합니다.남북 간 합의사항을 단계적으로 이행하면서 신뢰를 회복하기 바랍니다.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싶습니다.여야와 정부, 시민사회와 경제단체가 함께 하는 ‘평화통일 연석회의’를 가동할 것을 제안합니다.다섯째는 세계에 공헌하는 나라, 공헌국가입니다.코로나 위기는 한국을 공헌국가로 세계에 인식시켰습니다.한국은 G20 구성원이자 국제사회의 중견국가입니다.앞으로 한국의 위상은 더 높아지고, 역할은 더 커질 것입니다.한국이 그렇게 발전하도록 모든 분야가 함께 노력하기를 바랍니다.특히 모든 이웃 나라들과 선린으로 교류하고 협력하기를 원합니다. 9. 희망, 더 나은 세상으로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여야 의원님 여러분!14세기 유럽의 흑사병은 르네상스와 근대국가를 열었습니다.1920년 스페인 독감은 의학과 과학을 발전시켰습니다.그렇게 대재앙은 인류 역사를 크게 전환시키곤 합니다.코로나 위기는 진정한 21세기를 열 것입니다.우선은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그 일에 여야가 국민과 합심해 진력하도록 앞장서겠습니다.동시에 코로나 이후를 미리부터 충실히 준비하겠습니다.대한민국이 안으로는 함께 행복한 나라, 밖으로는 평화를 이루며 인류에 공헌하는 나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그 길도 여야가 국민과 함께 갈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희망은 얻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대전환을 헤쳐나가려면, 우리가 행동으로 희망을 만들어가야 합니다.국민의 연대와 협력이, 윈-윈-윈의 정치가 희망을 만들 수 있습니다.머지않아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만날 것입니다.그 미래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되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런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그 길로 함께 가십시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09.07 I 이성기 기자
심정지 쇼크 반복된 8세 아동 에코모로 소생
  • 심정지 쇼크 반복된 8세 아동 에코모로 소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처음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심장 근육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급기야 심장성 쇼크로 기절하고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질환. 급성 전격성 심근염이다. 지난 3월 8일, 구토 증상으로 수액치료를 받던 겨우 8살에 불과한 김 군이 마주한 응급상황이다. 그러나 김 군은 가천대 길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센터장 류일)의 전문 진료로 기적적으로 소생했다. 하지만 어린 환우가 감당하기에는 큰 질환이었다. 충분한 관찰과 치료가 이뤄졌고, 발병 후 5개월이 지난 현재 별다른 후유증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는 전국에 5개만 존재하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사건이 있던 8일 당일 오전부터 김 군은 갑자기 기침이 심해지고, 구토까지 했다. 이런 증상에 놀란 김 군의 부모는 급히 동네의원으로 데려갔다. 그 곳에서 안정을 위한 수액 치료를 받던 김 군의 증상은 호전되기는커녕 더욱 나빠졌다. 급기야 김 군은 정신을 잃었고, 이에 놀란 의료진은 급히 가천대 길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전원했다. 김 군은 앰뷸런스를 타고, 당일 오후 6시경 가천대 길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 도착했다. 병원 도착 전부터 김 군의 상태를 살펴본 의료진들은 응급치료를 시작했다. 의식은 돌아왔으나 혈압과 맥박이 매우 낮았다. 의료진들은 소아심장전문의인 안경진 교수를 긴급히 호출했다. 정밀 진단 결과 상태는 훨씬 심각했다. 김 군은 급성 전격성 심근염으로 낮은 혈압과 맥박, 완전 방실차단의 부정맥과 함께 심장이 수축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심장성 쇼크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응급 치료가 이어졌다. 심장의 수축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강심제가 투여되고, 인공호흡기를 통해 심장의 부담을 줄였다. 하지만, 급성 전격성 심근염으로 환아의 상태는 계속 나빠져 심장이 제 기능을 상실해갔다. 급기야 환아는 심장성 쇼크로 다시 기절했다. 의료진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안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팀과 협의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 있던 ECMO(체외막 산소화 장치)를 활용하기로 했다. ECMO는 환자의 혈액을 빼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체내로 주입하는 장치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폐가 망가지거나 심장이 망가진 환자의 생명을 이어주는 귀중한 장치이다. 안 교수는 당시 상황을 전하며 “원인 불상의 전격성 심근염으로 김 군의 심장은 빠른 속도로 나빠져서 혈액을 쥐어짜지 못하는 치명적인 부정맥이 진행되고 있었다”며 “흉부외과와 협의해 9일 새벽 1시경에 즉각적으로 체외순환기인 ECMO에 환아를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ECMO의 도움으로 환아의 상태는 조금씩 나아져 기절에서 깨어났지만, 여전히 환아의 상태가 너무 나빠서 한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ECMO로 심장이 쉴 수 있는 시간을 벌면서 여러 가지 추가 치료가 병행됐다. 급기야 심장은 서서히 제 기능을 찾았고, 환아는 회복돼 갔다. 어린 나이에 급격한 심정지와 쇼크로 2번 기절한 환아는 3일만 인 12일에는 ECMO를 땠다. 특별한 신경학적 후유증이나 문제점도 없었다. 하루도 넘기기 어려웠던 환아가 약 12일만 인 20일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환아는 여느 또래 아이처럼 건강하고 순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류일 센터장은 “한시가 급한 위중한 상황에서 소아심장전문의와 흉부외과의 협진과 헌신적인 치료로 환아가 기적적으로 소생할 수 있었다”며 “덕분에 환아는 이 모든 과정을 겪고도 심장마비로 인한 후유증 없이 건강한 삶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아 응급 환자들은 자기표현의 부족이나 성인 환자들 사이에서 응급실 내에서 소외되기 쉬운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전문의 체제로 한명의 환아도 놓치지 않고 치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례는 8살 급성 전격성 심근염 환아를 살렸다는 점에서 대단히 큰 의미를 갖는다. 질환의 특성 상 심정지 원인을 찾기 어렵고, 급속도로 악화된다는 점 그리고 어린 아이에게 발생했다는 부분에서 의료진의 적절한 판단과 조치 그리고 다학제 진료가 없었다면 매우 위중한 사태를 맞이해야 했기 때문이다. 류일 교수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앞으로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것”이라며 “가천대 길병원의 배후의료진과 협진, 표준진료지침 확충 등으로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인천시의 소아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정지 후 소생한 김군(왼쪽 2번째)이 아버지와 함께 소아청소년과 류일 교수(오른쪽 2번째), 소아심장전문의 안경진 교수(왼쪽 3번째)와 함께 퇴원전 기념 촬영을 했다.
2020.09.07 I 이순용 기자
GC녹십자웰빙 태반주사제, 렘데시비르 유사 항바이러스 효능 확인
  • GC녹십자웰빙 태반주사제, 렘데시비르 유사 항바이러스 효능 확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GC녹십자웰빙(234690)은 태반주사제 ‘라이넥’이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는 렘데시비르 등과 유사한 수준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능을 나타낸다는 점을 동물실험에서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회사는 건강한 페렛(족제비)에 인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후 라이넥과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트루바다를 각각 투여해 바이러스를 측정했다. 그 결과 라이넥 및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 경우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6일부터 12일차까지 증상이 점차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특히 바이러스 감염 6일차에 라이넥 투여군이 렘데시비르 군과 유사한 정도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증식을 현저히 감소시켰다. 아울러 폐조직에서는 감염 3일차에 코의 비갑개부 조직에서는 6일 차에 바이러스 양의 감소가 나타났다.이와 함께 라이넥과 트루바다를 투여한 페렛의 폐조직에서는 감염 3일차에 면역물질이 크게 증가했다. 6일차에는 라이넥 투여군이 렘데시비르나 트루바다보다 더 높은 발현을 유도했다. GC녹십자웰빙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동물모델에서 코로나19에대한 치료적 효과를 직접적으로 타 항바이러스제와 비교해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라이넥 성분 중 항바이러스에 직접적인 작용이 기대되는 엑소좀 내 특이적인 핵산물질 후보를 발굴해 명확한 기전을 규명하는 막바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9.07 I 노희준 기자
“달러화 약세 지속, 위험자산 추가 상승 전망”
  • “달러화 약세 지속, 위험자산 추가 상승 전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4분기 투자 전략에 대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나 위험자산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4분기 미국 대선과 미-중 갈등 심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위험자산 회피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코로나19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 점차 약화와 백신 개발 가능성, 향후 경기가 회복에 이어 확장 국면 진입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통화완화 정책 지속 등을 감안했을 때 투자자산의 가격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국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역성장 이후 내년에는 기저효과로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가 추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봤다. 한국 등 글로벌 경기가 올해와 내년 상반기 회복과 확장 국면을 거치면서 위험자산, 그중에서도 주식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 약세 지속은 긍정적인 재료였다. 박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달러화 유동성이 늘어나면 경기 부양 효과가 있다”면서 “글로벌 무역이 대부분 달러화로 결제되기 때문에 자국 통화 표시 수입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입 확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약달러의 이유로는 연준의 제로금리 유지, 미국 재정적자 확대를 꼽았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지난 8월 28일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유연한 평균물가목표제(flexible form of average inflation targeting)를 연준의 새로운 장기 목표 통화정책 전략으로 발표함에 따라 제로(0)금리 정책의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박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 유지는 자산시장에 풍부한 유동성 여건도 지속된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또 미국 정부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국채 발행 규모를 크게 늘린 상황이란 점도 조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화가 뒷받침되고 있지만, 내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미국 재정적자 확대에 주목하면서 달러화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박 연구원은 “풍부한 유동성 상황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도 우수한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 지속이 예상된다”면서 한국과 중국을 꼽았다. 대선 전후로 정책 기대가 부각되고, 코로나19 백신과 효과 있는 치료제 개발 이후 상용화될 때 미국 등 선진국이 이를 우선적으로 점유할 가능성 높다는 점에서도 미국 증시는 긍정적이었다. 단 유럽은 상대적 투자 매력이 낮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유로화가 크게 평가절상된 주요 이유는 유럽연합(EU)의 7,500억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 마련 결정,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팬데믹 긴급매입프로그램(PEPP) 시행 등”이라면서 “유로화 평가절상은 유럽 제조업과 관광 산업 등에 부담 요인인 데다 영국의 EU 탈퇴 기간인 12월31일을 앞두고 EU와 영국의 협상이 교착 상태가 지속되면서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0.09.07 I 김윤지 기자
홍준표 "의료진 파업 난 처음부터 지지"...송영길 "침묵하라"
  • 홍준표 "의료진 파업 난 처음부터 지지"...송영길 "침묵하라"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료진 집단 휴진을 지지한다는 글을 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향해 “의료공공성 파괴에 앞장서 온 홍준표 의원은 적어도 이번 국면에서는 침묵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일갈했다.왼쪽부터 홍준표 무소속 의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6일 송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은 홍 의원님이 말을 보탤 때가 아니다”라며 홍 의원의 발언을 언급했다. 그는 “홍 의원은 경남지사 시절, 적자가 난다는 이유로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기습 발표한 바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한 바로 다음 날의 일이었다”며 “당시 보수언론들은 대서특필하면서 홍준표 지사의 조치를 과감한 결단으로 미화했다”고 돌아봤다.이어 “경남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었지만 어떤 형태의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았다”며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 이후 두 달 사이에 입원 중인 환자 13명이 사망했고, 강제퇴원 당한 후 사망한 환자가 9명이나 됐다. 그렇게 103년의 역사를 지닌 진주의료원은 사라졌다. 그 중심에 ‘공공성 파괴전략’을 성공시킨 홍준표 경남지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또 “이번 전공의 파업사태를 통해 뼈저리게 확인한 것은 의료인력확대 및 지방의료원과 공공병원에 대한 집중적인 예산투입으로 일반병원을 능가하는 의료서비스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일상화되는 전염병사태를 막을 힘은 대폭적인 공공의료 확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송 의원은 “저는 홍준표 지사와 같은 시기 인천시장을 지내며 인천의료원을 지속해서 지원했다”며 “인천의료원은 이번 코로나 사태 때 우한에서 온 1번 중국인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바 있다. 그분의 감사 편지를 통해 한국의료시스템의 우수성이 한국과 중국 국민들에게 회자된 바 있다”고도 했다.앞서 홍 의원은 5일 “이번 의료계 파동에 빛난 것은 최대집 의협 회장을 비롯한 의협 지도부의 지도력이다. 망설이는 의료계를 하나로 뭉치게 하고 문 정권의 폭정, 폭주에 감연히 맞선 그들의 강단과 용기는 참으로 대단했다. 여론의 눈치나 보는 야당과 손잡지 않고 오로지 내부의 단합된 힘만으로 문정권의 폭주를 막아낸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었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나는 여론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의료진 파업을 처음부터 옳다고 보고 적극 지지했던 사람”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의협 회장단의 정부, 여당과의 합의를 파기하고 다시 거리에 나가야 한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지금은 의료계가 하나로 뭉칠 때라고 본다. 일단 합의된 안이 지켜지지 않을 때 그때는 대대적으로 대정부 투쟁을 해도 늦지 않다”고도 했다.이어 “그래도 문 정권 출범후 좌파정권의 패악을 최초로 굴복시킨 것은 야당이 아닌 바로 여러분들 입니다. 여러분들이 아니었으면 의료개악이 지난번 부동산 정책 개악처럼 무댓보로 국회를 통과했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의협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2020.09.07 I 박한나 기자
수젠텍, 美 FDA 긴급사용승인…“수출 계약 재논의”-한국
  • 수젠텍, 美 FDA 긴급사용승인…“수출 계약 재논의”-한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수젠텍(253840)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해외 유통사 확보 등 3박자를 갖췄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권했다.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승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 수젠텍은 FDA로부터 항체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IgG’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며 “이는 FDA가 승인한 14번째 항체진단키트로 국내업체 중에서는 엑세스바이오와 수젠텍이 승인 받았다”고 전했다.정 연구원은 “FDA 항체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은 기다렸던 이슈”라며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7월 27일 FDA 승인 이후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며 시가총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FDA는 지난 5월 성능이 입증되지 않은 항체진단키트의 무분별한 유통을 막기 위해 조건부허가를 획득한 업체만 수출이 가능하도록 제제를 강화했었고, 이로 인해 수젠텍은 기존에 예상했던 수출 계획에 차질이 생겨 허가 스케줄도 지연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며 “수젠텍은 2분기 미국 내 수출 계약을 논의 중이던 업체들과 다시 미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특히 수젠텍은 항체진단키트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진단키트 개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19일에는 항원진단키트 수출허가를 획득했고 25일에는 미국 소재의 Avellino Lab과 중화항체 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하고 FDA 승인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정 연구원은 “중화항체 진단키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나 치료자들을 대상으로 중화항체 생성여부를 확인하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며 “중화항체 진단은 전문검진센터에서만 수행이 가능한 진단방식으로 검진센터가 직접 FDA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vellino Lab은 미국 내에 자체적으로 전문검진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빠르게 승인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수젠텍은 해외 유통사 확보, FDA 승인,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등 3박자를 고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수젠텍은 이번 Avellino Lab과의 MOU에서 중화항체키트 공동개발뿐만 아니라 항체진단키트 공급계약도 함께 체결했었다”며 “매달 발표되는 수출실적을 확인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겠으나, 수젠텍은 앞에서 언급한 3박자를 모두 갖춘 업체이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권고한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이제는 제품 신뢰도 상승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수출물량 회복이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매달 발표되는 수출실적을 확인하는 것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9.07 I 박정수 기자
'광화문 집회 참석' 신소걸 목사, 코로나19 치료 중 사망
  • '광화문 집회 참석' 신소걸 목사, 코로나19 치료 중 사망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달 15일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소걸 순복음우리교회 목사가 지난 6일 별세했다. 향년 79세.신 목사는 지난달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보수·극우 유튜버들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광훈 목사 애국동지 신소걸 목사 순교”, “순교한 신소걸 목사 추모”라는 등의 제목을 내걸었다. 사진=신소걸 목사 페이스북‘순교’는 모든 압박과 박해를 물리치고 자기가 믿는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일을 말하며, 넓은 뜻으로는 주의나 사상을 위하여 죽는 경우에도 쓰인다.이 단어는 광화문 집회 참석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2일 입원 치료를 마친 직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전 목사는 퇴원 직후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방역조치를 ‘사기극’이라 표현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했다.특히 그는 “저는 정치가·사회운동가가 아니라 한국 교회를 이끄는 선지자 중 하나”라며 “한 달은 지켜보겠지만, 문 대통령이 국가 부정, 거짓 평화통일로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하면 한 달 뒤부터는 목숨을 던지겠다. 저는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신 목사는 연극배우 활동을 거쳐 1968년 TBC 동양방송 특채 코미디언 데뷔에 이어 1969년 서울중앙방송, 1972년 MBC 문화방송에서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 그의 대표 방송으로는 MBC ‘웃으면 복이 와요’, ‘부부만만세’ 등이 있다. 해병대로 월남전에 참전하기도 한 그는 1982년 이후 코미디언 겸 연극배우 분야에서 사실상 은퇴했으며 이후 개신교 목사로 활동했다. 그는 또 지난 2017년부터 이른바 ‘태극기집회’에 모습을 나타냈다.
2020.09.07 I 박지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요국 에너지 소비 줄이는데…韓은 ‘역주행’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요국 에너지 소비 줄이는데…韓은 ‘역주행’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 -9억 넘으면 복비 2배 서비스는 ‘도긴개긴’-7조 넘게 빚 내서 추경…재난지원금은 취약층에만 -테슬라株도 흔들…일시조정이냐 거품 붕괴냐-전공의 “집단휴진 유보 불가피”…의료공백 사태 한숨 돌리나-[사설]국민만 피해본 의·정 갈등, 다시는 재발 없어야-[사설]경계 필요한 코로나백신 개발경쟁 부작용 -[머릿기사]“50년 법 지켜온 삼성생명에 법 바꿔 규제는 동의 어려워”△줌인&-“네이버 부동산, 카카오 진입 막아”…“무임승차 막은 게 죄인가”-7년간 유턴기업 80곳뿐…대부분은 脫중국 중소기업△봉합 ‘醫政갈등 ’ 무엇이 문제였나-코로나 여론만 믿고 미어붙인 ‘의대 증원’…의료계 뺀 채 추진해 혼란 자초-지역 의료 불균형 문제에는 공감..“의대 증권 문제부터 접점 찾아야”-‘10년 4000명’이 ‘매년 4000명’으로 둔갑…사태 키운 가짜뉴스△당·정·청, 2차 재난지원금 확정-자칫 ‘부자 지원금’ 될라…‘코로나 피해계층 선별 기준’ 난제 풀어야-나라빚 850조 육박…“지출 줄이려는 노력 부족”△주택 중개수수료 이대로 좋은가-12년간 손 안 댄 ‘고가 주택’ 기준 바꾸고…중개수수료율 조정 나설 때 -“복비 깎아달라” vs “0.9%가 룰이다” 곳곳 마찰-36만명 몰린 공인중개사 시험…합격해도 4명 중 1명만 일해△美증시 기술주 ‘버블’ 논란-페북·MS 등 기술주 줄줄이 급락…대세 하락이냐 재반등이냐 ‘갈림길’-월가 “V자 회복 물건너 가…U·W자형 유력”-테슬라 담은 서학개미들 ‘나 떨고 있니’△정치-재난지원금·의료계 협상서 실용 택한 이낙연…중도 확장 나서나-방역 몰두한 정부, 민생 못챙겨..영세 소상공인들 생존 갈림길-‘코로나 셧다운’ 덮핀 국회…원격회의·표결 도입할까 -‘反中 전선 동참’ 압박 나선 美-김정은, 태풍 피해 함경남도 당위원장 교체-“국민의힘 나서야”…여권, 조수진 논란 총공세△경제-태양광 급증에 불똥 튄 제주 풍력발전…전력 남아돌아 44회 ‘셧다운’-유동성 약발 다했나…신흥국 채권 5개월 만에 순유출-가스안전공사, 실무중심 지역인재 키운다△금융-아시아나 플랜B 가동…에어부산 따로 매각하나-톡으로 결재, 재택근무, 화상회의 금융사 회장님도 예외없는 비대면-금감원, 은행 주담대 내역 요청…규제 위반 점검 나선다-KB캐피탈 국제신용등급 ‘A3’…국내업체 중 최고△산업&기술-코로나 후 대세…삼성·LG 온택트로 새판짜기-“기술 탈취” vs “상식 밖 억지”..LG-SK, 배터리 특허 공방전-화물수송 뛰어든 글로벌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 실적 안갯속 -[포토]대형 UHV TV 시장 급성장…삼성·LG 점유율 50% 육박-“경기침체 장기화 대비하라”… 현금 확보 나선 한화-LG 실용주의 경영…전문성 갖춘 전직 의원 영입△산업-과기정통부 업무용 태블릿PC ‘알뜰폰 패드요금제’로 바꾼다-알리바바·텐센트 vs AWS…韓클라우드 시장 격돌-‘갤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구매, 밤샘 할 필요 없어요-2부리거 출신의 발란…담원 게이밍, 창단 첫 LCK 우승△소비자생활-코로나 재확산에 추석 귀향 대신 선물로…명절세트 인기몰이-데이터거래소와 손잡고..신세계免, 빅데이터 사업 -태풍에 과일값 올랐는데…되레 할인 나선 편의점-상장하거나 정리하거나…CJ, 계열사 재정비 한창△중소기업·바이오-위탁개발생산 다크호스 부상 차바이오텍…세포치료제 특화분야로 승부-코로나 불안 먹고 크는 건강기능식품-판교·마곡·송도…K바이오 ‘삼분지계’-2.5단계 연장에 신음하는 소상공인 “임대료·공과금 지원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삼성생명 50년간 규정 준수했는데…이제와 특혜로 옭아매는 건 안돼-“라임·옵티머스는 사기…운용사·판매사·당국 모두 잘못”△증권&마켓-연초 이후 수익률 ‘0%’ 실망감에 올들어 2.2조 빠져나갔다-‘집콕’에 가전 사들이자 LG·삼성전자 목표가↑-금리·金가격 상승 없어…조정장 와도 단기에 그칠 것△증권-주가 쑥쑥 오르니…코스닥社 전환우선주 속속 발행-키스톤PE, KMH 2대 주주된 까닭은-“올 게 왔다”…감자 맞을까 불안한 개미들 어쩌나-외국인이 매수 바통 이어받은 신풍제약…매수 1위△문화-투명한 하늘, 검푸른 현실…코로나, 누가 ‘만우절’이라 말해주오-갓난아이 머리 돌로 눌러 납작하게…가야인의 특이한 풍습 ‘편두’△스포츠 -김시우 “샷감 조아 PGA 3승 해야죠” -“언젠가는 마스터스 우승 꿈 현실로 만들게요”-[포토]임성재의 ‘PGA 투어챔피언십 우승 희망가’-이강인 프리시즌 경기서 멀티골…주전 ‘눈도장’-잘나가던 김광현, ‘신장 경색’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 올라-US오픈 테니스 여자복식 톱시드, 확진자 접촉으로 ‘강제 탈락’△피플-여의도 떠나 유튜브愛 빠진 3인방 “즉각적 피드백에 매료”-경남銀 ‘추석맞이 사회공헌’ 소외계층에 상품권 등 지원 -“한반도 평화·번영위해 기도”..교황, 文대통령에게 메시지-“체육행정 노하우 살려 지역스포츠 발전에 힘보탤 것”-[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 -[목멱칼럼]코로나 시대 투자, 심리를 경계하라-[데스크의 눈]이낙연 대표에게 주어진 시간-[기자수첩]방역수칙 잊은 K리그 골 세레머니-[e갤러리]차민영 ‘치환된 밀도 2 신 2’△부동산-“새 아파트는 귀하신 몸”…분양가 2배 뛴 입주권-무주택자 주목…3만 가구 풀린다-한달 새 4000만원↑…서울 오피스텔 전셋값도 껑충-9월 둘째주 전국 4791가구 분양 스타트…서울 물량 ‘0’△사회-“하루 세시간 장사에 매출 80% 뚝…존폐 몰린 영세 자영업자 지원 절실”-서울시 “확산세 꺾을 골든타임…13일까지 멈춤주간 연장”-데이트폭력 집중신고 두달간 1713명 입건-교사 아닌 학생이 작성…코로나 ‘셀프 학생부’ 여전-“배달 수수료 갈수록 오르니 빠듯”..코로나 특수에도 못웃는 상인들-유은혜, G20에 교육안전망 강화방안 공유
2020.09.06 I 박태진 기자
'코로나 재확산' 건강기능식품 진출 '후끈'
  • '코로나 재확산' 건강기능식품 진출 '후끈'
  • 듀켐바이오 ‘메모케어’ (제공=듀켐바이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듀켐바이오는 최근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메모케어’(Memocare)를 출시했다. 앞서 듀켐바이오는 미국 세레신과 지난 2017년 치매 치료제 국내 도입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2년 동안 연구개발(R&D) 과정을 마친 후 메모케어를 선보일 수 있었다.주목할만한 점은 듀켐바이오가 그동안 건강기능식품과 무관한 방사성의약품에 주력해왔다는 점이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동위원소에 의약품 등을 더해 암과 치매, 파킨슨병 등을 진단하는 기능을 한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화로 인해 저하한 인지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역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중소기업 사이에서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인간 수명 연장과 함께 건강한 삶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 관련 사태 장기화로 인해 건강과 면역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수요 역시 늘어난 점도 중소기업들의 관련 시장 진출을 거들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죽염업체 인산가(277410)는 흰민들레 홍화씨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인산가는 인지능력 개선 등을 돕는 ‘흰민들레 홍화씨’를 최근 출시하기도 했다. 인산가는 지난 2018년부터 농촌진흥청, 부산대와 함께 정부 프로젝트 ‘차세대 바이오그린21’에 참여해 홍화씨와 민들레 복합물을 활용한 인지능력 개선 조성물 연구를 진행해왔다.9회 죽염을 비롯해 그동안 죽염제품에 주력해온 인산가는 올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136억 3000만원이었다. 인산가는 죽염제품에 이어 홍화씨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의약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인산가 관계자는 “홍화씨를 활용한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파이온텍 ‘듀썸 헬씨 블랙토마토’ (제공=파이온텍)기능성화장품(코스메슈티컬)에 주력해온 파이온텍은 최근 ‘듀썸 헬씨’ 브랜드로 건강기능식품을 활발히 출시 중이다. 우선 ‘듀썸 헬씨 블랙토마토’는 고비사막에서 극한 환경에서 자라나 일반 토마토보다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 함량이 7배 이상 높은 블랙토마토를 원료로 한다. 또한 ‘듀썸 헬씨 썸바디 쏙톡’(다이어트)과 ‘듀썸 헬씨 콜라겐 이너 볼 앰플’(피부미용)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파이온텍은 지난 2015년 출시한 ‘펩타이드볼륨톡스’와 ‘팹타이드볼륨에센스’, ‘볼륨77’ 등 버블에센스 제품군 3종을 앞세워 뷰티 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한다. 버블에센스는 현재까지 120만개 이상 판매하면서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파이온텍은 기능성화장품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인간이 아닌, 동물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뛰어든 경우도 있다. 동물의약품 전문업체 우진비앤지(018620)는 반려동물식품 유통업체 펫레츠와 함께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연구에 착수했다. 우진비앤지는 자체 보유한 천연 기능성 원료를 활용해 펫레스와 함께 새로운 트렌드에 적합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이들 업체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수요 역시 증가하는 데 주목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내수시장 규모는 2014년 1조 6310억원에서 지난해 4조 6000억원로 연평균 11%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5조원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인간 수명 연장 등에 이어 올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건강하게 사는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바이오의약품과 의료기기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빠르게 커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분야에 진입하는 사례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인산가 ‘흰민들레 홍화씨’ (제공=인산가)
2020.09.06 I 강경래 기자
김광현, 갑작스런 '신장 경색'으로 DL행...올시즌 복귀 가능할까
  • 김광현, 갑작스런 '신장 경색'으로 DL행...올시즌 복귀 가능할까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순항 중이던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생각지 못한 암초를 만났다.세인트루이스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이 신장 문제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발표했다.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등 현지 매체는 “김광현이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위해 방문한 시카고에서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며 “검진 결과 신장 경색(renal infarction)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신장 경색은 신장 동맥이 폐쇄돼 혈류가 막혀 신장 조직이 괴사하는 병이다. 김광현처럼 극심한 복통이 생기며 발열, 구토 증상이 일어나는게 일반적이다. 심하면 소변이 안 나오거나 신장 기능을 상실하기도 한다.김광현도 현지 병원에서 막힌 혈류를 뚫어주는 혈액 희석제 등 약물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인 6일 퇴원했다. 이후 통역인 최연세 씨와 함께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가 약물치료를 이어갈 계획이다. 애초 예정됐던 7일 컵스전 선발등판은 무산됐다.김광현이 혈관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0년 10월에는 뇌혈관이 혈전 등으로 막히는 뇌경색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일단 구단 측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신장 질환은) 김광현이 예전부터 갖고 있던 문제였다”며 “구단도 작년 12월 계약에 앞서 이를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어 “앞으로 일주일가량 김광현의 회복 추이를 살펴볼 것”이라며 “몸 상태는 어제보다 좋아졌고 올 시즌 안에 돌아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도 “김광현이 어제까지만 해도 상당한 통증을 호소했다”며 “이제는 통증이 상당 부분 사라졌고 어느 정도 정상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현재 관심은 김광현이 언제쯤 복귀가 가능할지에 쏠린다. 김광현은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5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으로 맹활약했다. 현지 매체들은 김광현을 유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거론해왔다.이처럼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는 상황에서 갑자기 찾아온 부상은 아쉽기만 하다. 열흘간 부상자 명단에 있다가 돌아오더라도 컨디션 유지가 불투명하다. 이번 경우는 질병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쉽게 복귀 시점을 예상하는 것조차 조심스럽다.세인트루이스팀 입장에서 김광현의 이탈은 뼈아프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 현재 16승 1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이자 내셔널리그 전체에서 6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각 승률 순위 8위 팀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숨막히는 순위 경쟁이 불가피하다.더구나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초반 팀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다른 팀보다 10경기 가까이 적게 치렀다. 일정 조정으로 2경기가 줄긴 했지만 수 차례 더블헤더를 포함해 살인적인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준 김광현의 이탈은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일단 모젤리악 사장은 김광현의 복귀 전망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표현했다. 팀 입장에서도 김광현의 복귀가 절실하다는 의미다.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지난 선발 등판 직후인 3일로 소급 적용했다. 계산대로라면 일주일 정도 컨디션을 회복한 뒤 오는 12일부터 시작하는 신시내티 레즈와 3연전에 다시 등판할 수 있다.하지만 일부에선 질병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무리하게 복귀를 추진해선 안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2020.09.06 I 이석무 기자
외국인이 매수 바톤 이어받은 신풍제약…매수 1위
  • 외국인이 매수 바톤 이어받은 신풍제약…매수 1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풍제약(01917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주로 등극한 이후,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이라는 또 다른 계기를 맞아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에 수급 역시 개인 투자자들 위주에서 MSCI 편입 이후 외국인 위주로 변화가 나타났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지난 8월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한 달간 외국인은 신풍제약을 2321억원 넘게 사들였다.같은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조8321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음에도 8월 한 달간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 꾸준히 신풍제약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들의 매수세는 이달에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외국인은 홀로 880억원 매수, 이달 현재까지 가장 많이 산 종목이 됐다. 신풍제약은 회사의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소식이 시장에 퍼지며 ‘코로나19 관련주’로 각광받아온 종목이다. 지난 5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풍제약의 코로나19 환자 대상 피라맥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시험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하는 등 명실상부한 코로나19 수혜주로 시장에 자리잡았다. 이 기간 신풍제약에는 개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수차례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되기도 하고, 이름이 같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관계없는 백판지 제조사 신풍제지(002870)에도 매수가 몰리는 등 하나의 테마를 형성하기도 했다. 최근 외국인이 신풍제약을 대거 매수한 것은 지난달 13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에 편입된 것을 계기로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MSCI는 분기 리뷰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서는 씨젠(096530)과 알테오젠(196170)을, 코스피 시장에서는 신풍제약(019170)을 각각 MSCI 한국 지수에 신규 편입했다고 밝혔다. MSCI 지수에 편입된 만큼 해당 지수 등을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등의 수혜가 집중된 셈이다.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MSCI 신흥국(EM) 패시브 추종 자금은 약 2360억 달러, 원화로 환산하는 경우 약 27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수 리밸런싱을 통해 외인들의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초기 신풍제약의 강세를 이끌었던 개인은 8월부터 매도로 돌아섰다. 이들은 7월까지 약 94억원을 사들였지만 지난달 2279억원어치를 팔아치운 이후 이달 들어서도 83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MSCI지수 편입을 계기로 신풍제약의 강세를 이끌던 주체에도 변화가 나타난 셈이다. 한편 신풍제약은 올해 들어서는 1월 8% 가량 하락한 이후 주가가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연초 7320원에 불과했던 주가는 지난 4일 14만6000원을 기록, 올해 들어 20배 넘게 폭등했다. 같은 기간 신풍제약우(019175) 역시 무려 3911%나 올랐다.
2020.09.06 I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혈장 공여 1936명 완료…헌혈의집서도 혈장공여 가능
  • 코로나19 혈장 공여 1936명 완료…헌혈의집서도 혈장공여 가능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혈장 공여에 약 200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권준욱 부본부장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등이 진행 중인 바 현재까지 총 2634명의 완치자가 참여의사를 밝혔다”면서 “실제로 1936명이 혈장공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대구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혈장공여 의사를 밝힌 규모는 1318명이다. 이 중 혈장모집을 완료한 사람은 1018명이다.권 부본부장은 “단체 혈장모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대구지역 종교단체, 신천지 관계자 그리고 완치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특별히 장소와 인력, 장비 등을 지원해주신 대구광역시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대구육상진흥센터 관계자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아울러 그동안 4개 의료기관에 제한됐던 혈장공여 장소가 확대돼 지난달 24일부터 수도권 및 강원지역에 21개 적십사자나 헌혈의집에서 혈장공여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일부터는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 ·제주지역 총 25개의 헌혈의집에서도 혈장공여가 가능하다.GC녹십자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혈장 분획 공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GC녹십자)
2020.09.05 I 안혜신 기자
전광훈 퇴원하자마자 압수수색…경찰, 수사 박차
  • [사사건건]전광훈 퇴원하자마자 압수수색…경찰, 수사 박차
  •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세자릿수대를 유지하면서 정부가‘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13일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집단 확산 원인으로 지목된 사랑제일교회 관련 논란이 뜨겁습니다. 교회는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 정부의 방역 정책 실패 때문이라며 교회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달 안에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잔지가 1000명을 넘어섰는데도 교회 측이 연이어 정부 비판만 하자 시민들도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주 사건 키워드는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논란 지속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 끝 △연이은 태풍에 시민 불안 등입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광훈 목사 퇴원하자마자 경찰 사택 압수수색 등 수사 박차전광훈 목사는 지난달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는 약 2주간 치료를 받고 지난 2일 퇴원한 직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일각에선 전 목사가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 발언이나 신도들의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하는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빗나갔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나선 전 목사는 “문 대통령이 국가를 부정하고 ‘낮은 단계 연방제’라는 거짓 통일정책으로 국민을 계속 속인다면 한 달 동안 지켜보다가 목숨을 그야말로 던지겠다”며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 목사는 “문 대통령은 틈만 나면 나와 교회를 제거하려고 선동했고, 우한 바이러스를 통해서 사기극을 펼치려 했지만 국민의 현명한 판단 때문에 실패했다”며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으로 가려는 시도를 중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하지만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는 곧바로 위기에 봉착했는데요. 2일 경찰은 사랑제일교회 전 목사의 사택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또 전날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사랑제일교회도 막대한 구상금을 물어내야 하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교회 관련 확진자 진료비 중 공단이 부담한 약 55억원에 대해 부당이득금을 환수하거나 구상금을 청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도 다음주중 사랑제일교회에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이에 대해 교회 측은 “광화문 국민을 마녀로 몰면서 약발이 안 먹히자 구상권 청구라는 비열한 무기로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정 협의체 구성 합의서 체결식에서 합의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의협 합의…전공의 반발, 시민단체도 “납득 못해”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전공의 간 갈등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에 대해 전공의들이 반발하고 있고 시민사회계도 ‘밀실 야합’이라고 비난하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앞서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4대 의료정책을 두고 정부와 의협은 대립해왔는데요. 지난달 24일부터 전공의, 전임의(펠로우)가 파업에 나서며 국민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4일 기나긴 협상 끝에 양측이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 등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기반으로 대화와 협의를 통한 문제 해결에 합의했다”면서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환자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해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의사국가시험 응시를 취소했던 의대생들에 대해서도 시험을 재접수하고 시험에 응시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던 대한전공의협회(대전협)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은 이날 의협과 정부, 여당이 합의한 내용에 대해 졸속 합의라면서 합의문에 의료 정책 ‘철회’라는 단어를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내부에선 최대집 의협 회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전공의들을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시민사회계도 의협과 합의를 이룬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양측의 합의가 ‘밀실 야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4일 참여연대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진보연대, 양대노총 등 176개 시민사회단체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권자인 시민의 목소리는 배제된 채 이익단체인 의사 단체의 요구대로 사실상 공공의료 포기 선언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공공의료 강화 정책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강행한 의협을 비판했습니다.4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의 한 해변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가면서 유입된 쓰레기가 널려 있다. (사진=연합뉴스)◇장마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마이삭에 하이선까지 ‘태풍 비상’지난 장마 폭우 피해가 가시기도 전에 한반도에 연이어 태풍이 상륙했습니다. 경상도를 관통한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유리창이 깨지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이재민은 26명이 발생했고, 27만 가구는 강풍으로 인한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마이삭은 최대풍속이 초속 45m로 우리나라 영향 태풍 역대 4위로 기록됐습니다.이번 태풍으로 숨진 A씨는 3일 오전 1시 35분쯤 태풍으로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파손되면서 유리 파편에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상자 B씨도 깨진 유리창에 발등과 뒤꿈치가 찢어졌습니다.시설 피해도 컸는데요. 모두 85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공공시설로는 신고리원전 4기의 운영이 일시 중지됐습니다. 외부 전원 이상에 따른 자동 정지로 방사능물질 유출은 없었습니다. 이 외에도 △도로침수 24건 △가로수 파손 11건 △신호등 파손 34건 △가로등 파손 21건 △전신주 파손 19건 등이 발생했습니다.태풍이 동반한 강풍으로 인해 정전 피해를 겪은 가구는 모두 27만8601가구에 달했습니다.마이삭은 고산관측소에서 최대풍속이 45.0m로 집계돼 2002년 ‘루사’의 43.7m를 제치고 4위에 올랐습니다. 역대 최대풍속 1위는 2003년 ‘매미’ 51.1m, 2위는 2016년 ‘차바’ 49.0m, 3위는 2000년 ‘쁘라삐룬’ 47.4m입니다. 3일 새벽 마이삭은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갔습니다.다음주엔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남해안에 상륙한 뒤 우리나라를 세로로 관통할 전망입니다. 하이선은 6일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6일 밤부터 제주 서귀포에 접근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하이선의 예상 경로상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해 한반도를 세로로 관통하고 이 시기 태풍은 매우 강한 상태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2020.09.05 I 손의연 기자
  • 치맥 즐기고 바로 누워 자는 습관, ‘위식도 역류질환’ 유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듣는 대학생 C씨는 매일 집에서 배달을 시켜 혼자 음식을 먹는다. 최근에는 날씨까지 더워 치킨에 맥주 한 잔을 곁들이기도 하고, 매일 같이 술과 함께 야식을 즐기다 바로 잠이 드는 날이 늘어났다. 그러던 어느 날은 누웠을 때 속 쓰림이 너무 심하고 신물까지 올라와 병원을 찾았더니 ‘위식도 역류질환’이라는 병이라고 진단을 받았다.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과 속 쓰림을 일으키는 질환인 ‘위식도 역류질환’에 대해 인제대 상계백병원 소화기병센터 최정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주로 안쪽에 타는 듯한 증상이나 속 쓰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가슴 쓰림은 흉골 뒤쪽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이고, 오목가슴부터 목으로 전파되고 누우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식도와 위는 하나의 관이 연결되어 있고, 하부식도 괄약근이 밸브 역할을 함으로써 위에서 식도로 음식물의 역류를 예방해주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항역류 장벽을 하는 하부식도 괄약간의 기능이 약화되면 위 내에 있는 위산이 역류하고 식도는 위산에 의해 손상을 입어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최정민 교수는 “역류 증상은 위액이나 위 내용물이 인두로 역류여 시고 쓴 맛을 호소하고 주로 누울 때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며, “이외에도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잘 체하며 배가 답답하고 싸늘한 다양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고 트림, 마른 기침이 자주 나오고 음식이 잘 안 넘어가며 헛구역질이 나온다는 비전형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우리나라에서는 환자가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경우, 내시경 검사를 먼저 시행한다. 증상만으로 위식도 역류질환과 구별이 어려운 다른 소화기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여야 하는데, 위궤양, 위암도 애매한 상복부 불편감으로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국내의 높은 위암 발생 빈도를 고려하면 꼭 필요한 검사이다. 만약 삼킴 장애, 출혈(혈변, 토혈, 대변 잠혈 등), 복부 종괴, 빈혈 등의 경고 증상이 있다면 꼭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최 교수는 “위식도 역류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우선적으로 약물치료가 있다”며 “약물치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톤 펌프 억제제를 잘 복용하는 것인데, 아침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약물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란성 식도염이 심하지 않은 환자는 증상이 호전되면 약을 일시적으로 중지해 볼 수 있고 증상이 발생하면 다시 복용하는 방법이 추천된다”고 덧붙였다.생활습관의 개선 역시 중요한데,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한다. 술, 커피, 탄산음료, 튀긴 음식, 기름진 음식, 초콜릿 등의 음식물은 하부 식도 괄약근 압력을 낮추게 되어 역류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이를 줄이거나 끊는 것이 좋다. 또한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음식을 섭취한 후 바로 눕지 않아야 한다. 음주를 자제하고 금연하는 것도 위식도 역류질환 예방에 중요하며, 비만 환자 중에서도 복부 비만이 있다면 역류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반드시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2020.09.05 I 이순용 기자
'코로나19 음성' 이종배, 16일까지 자가격리
  • '코로나19 음성' 이종배, 16일까지 자가격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16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이종배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 의장은 4일 페이스북에 “저는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고, 또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세부사항을 적시했다. 전날 정책위의장 비서실 당직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통보를 받은 즉시 같은 공간에서 당무를 수행한 당직자 3명과 잦은 출입을 했던 당직자 2명이 선별검사를 받았다. 또 의장실에 방문한 사람들에게도 방역지침 협조를 당부했다. 이 의장은“저를 포함한 의장실 근무자들은 근무 시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진된 당직자는 현재 생활치료소에서 치료중이다. 빠른 쾌유로 일상생활에 복귀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이 의장은 당직자들과 함께 오는 16일까지 자가격리를 한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정치활동도 재택근무로 전환한다.그는 “저와 정책위의장실 당직자들은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지침에 따라 오는 16일까지 자가격리를 한다”고 밝혔다.이 의장은 “이번 정기국회는 문재인 정부 3년간의 정책실패를 면밀히 검토하고, 확실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 시스템을 정상화해야 하는 중차대한 책무를 지녔다”며 “국민의힘으로 재탄생한 우리정당이 국민을 힘겹게 하는 이 정부의 실정을 낱낱이 고발하고, 국민에게 힘을 주는 정책을 통해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하게 의정활동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의장은 자가격리 기간에도 정기국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저는 14일의 자가격리기간 동안 정책위원회의 책임자로서 ‘국민의힘’의 정책위가 시대적 소명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틈틈이 온라인을 통해 인사 전하겠다.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했다.
2020.09.04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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