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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도전하자"…과기정통부,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세계 과학영재들의 두뇌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도전할 중·고교 학생들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수학, 물리, 화학, 정보, 생물, 천문, 지구과학, 중등과학, 물리토너먼트 분야에서 지식과 연구역량을 겨루는 기초과학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학생대회다. 우리나라는 198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처음으로 참가한 후 현재 9개 분야 올림피아드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매해 우수한 성적을 차지해 국가 기초과학 역량 및 미래 과학기술 경쟁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올해에도 역시, 수학·과학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양성하기 위해 각 분야별 한국과학올림피아드 위원회 주관으로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도전할 학생 모집에 나선다.생물과 중등과학, 물리, 수학 등 분야별로 모집 공고를 시작해 신청·접수를 받고 있고 20일부터 화학, 정보, 천문, 지구과학, 물리토너먼트(9월 중) 분야도 지원자를 모집해 교육에 나설 계획이다.교육생들은 온라인 교육, 방학 기간을 활용한 계절학교 등 다각적 교육과정을 받게 될 전망이다. 대학 교수진과 국제대회 참가 선배 멘토들의 심도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욕구를 충족하는 한편 또래 학생들과의 교류와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실험·실습 활동들을 하는 기회도 얻는다.각 교육단계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는 학생에게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출전 국가대표 선발대회 참가 기회가 주어지며,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2024년 국제대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국제대회 참가비용은 전액 국고로 지원된다.올해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축소했던 대면 교육활동을 확대해 탐구능력 신장을 강화할 예정이며, 일반고·여학생·사회통합대상 학생은 교육·선발 과정에서 우대한다.대회 참가 이후, 우수한 수학·과학 인재들이 우리나라를 이끌 미래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학·장학·병역 관련 후속 지원도 계속해서 추진·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국제과학올림피아드 교육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분야별 한국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3.20 I 함정선 기자
日 수학여행단 21일 방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
  • 日 수학여행단 21일 방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
  • 1972년 일본 수학여행단 한국 방문 환영행사 (사진=뉴스1)[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 고등학교 소속 수학여행단체의 한국 방문이 이달부터 재개된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본 구마모토현 루테루학원 고등학교 소속 학생 37명이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한한다고 밝혔다. 일본 청소년 수학여행단체의 방문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 2020년 1월 이후 3년여 만이다.루테루학원 수학여행단은 25일까지 닷새간 한국에 머물며 전북 전주와 서울 일대를 여행한다. 입국 직후 전주로 이동하는 수학여행단은 자매결연을 맺은 전주 신흥고를 찾아 수업 참관 등 한국 학생들과 교류하는 자리를 가진 뒤 전주한옥마을에서 한복 체험에 나설 예정이다. 23일엔 서울로 이동, 사흘간 서울N타워와 남대문시장, 명동, 롯데월드, 경복궁 등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본 뒤 25일 출국한다.3년만에 방한하는 일본 수학여행단을 위한 환영행사도 예정돼 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1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찾아 일본 수학여행단에 환영 꽃다발과 문구, 친환경 굿즈가 담긴 웰컴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환영행사 현장에는 최수지 청년보좌역과 2030청년자문단 드리머스도 참여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일본 수학여행단 방문은 규모는 작지만 새롭게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미래세대가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K-팝, K-드라마 등 K-컬처를 매개로 한 관광·여행을 통해 한국에 대한 호감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3.20 I 이선우 기자
中, 사실상 기준금리 7개월째 동결…美금리 격차 부담(상보)
  • 中, 사실상 기준금리 7개월째 동결…美금리 격차 부담(상보)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의 실질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가 7개월 연속 동결됐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치되 미국의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하 대신 은행의 지급준비율(RRR·지준율) 인하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AFP)20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이날 1년 만기 LPR를 전월과 동일한 3.65%로 고시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1년 만기 LPR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연 2.75%로 동결했다. 1년 만기 LPR은 기업의 단기 유동성 대출이나 소비자 대출의 기준이 된다. 주택담보대출 등 중장기 자금을 융자할 때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도 전월과 동일한 4.3%로 집계됐다. 블룸버그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장 전문가 대부분 이번 달 LPR 동결을 예상했다고 전했다.중국은 올해 목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성장을 위한 경기 부양책이 시급한 상황이나 금리 수준을 동결한 배경에는 미국과의 금리 격차 확대 부담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은 연준이 최근 금융시장 혼란에도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는 상황에서 중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중국의 외화 유출, 위안화의 빠른 평가 절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7일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통화 완화 수단으로 금리 인하 대신 지준율 인하를 택한 것이다. 오는 27일부터 중국 금융권의 가중평균 지준율은 약 7.6% 수준으로 낮아진다. 지준율은 은행이 고객 예금 인출 요구에 대비해 일정 비율을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예치해야 하는 현금 비율을 의미한다. 지준율이 인하되면 은행은 자금의 여유가 생겨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 시장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5000억위안(약 95조원) 규모의 장기 자금이 시중에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3일 폐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해 연임에 성공한 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이달 초 현재 중국의 금리가 적절한 수준이라면서, 지준율 인하가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선 인민은행이 당분간 LPR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연말께 인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위드 코로나’ 이후 올 들어 소매판매와 투자는 반등했으나 실업률이 상승하고 수출은 감소하는 등 중국이 고르지 않은 경제 회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그룹 UBS AG는 “연내 LPR이 10bp(1bp=0.01%포인트) 인하할 수 있다”면서 “실물 경제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위한 실제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0 I 김윤지 기자
수송객 40배 늘었다…제주항공 국제선 취항 14주년 맞아
  • 수송객 40배 늘었다…제주항공 국제선 취항 14주년 맞아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주항공이 국제선 취항 14주년을 맞이했다. 첫 취항 이후 국제선 수송객은 40배가 늘었다.비행 중인 제주항공 항공기 모습 (제주항공 제공)2009년 3월 20일 인천-오사카 노선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첫해 15만 명 수송에서 2012년 119만 명을 수송하며 100만 명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77%인 607만 명을 수송하는 등 급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일본노선 증편으로 수송객 수 1위를 달성하며 영업이익 187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또한 동남아 주력 노선인 베트남·필리핀 노선에서는 각각 평균 9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취항 중인 베트남 노선에서 국적사 수송객 63만5000여 명 중 9만8200여 명을 수송하며 저비용항공사 중 점유율 27%를 기록해 국적 LCC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필리핀 노선에서는 국적사 수송객 46만2000여 명 중 10만여 명을 수송해 시장점유율 약 21%로 국적사 2위에 올랐다.향후 제주항공은 국제선 재운항과 노선 증편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6일부터 일본 소도시인 인천-마쓰야마(주 5회)·시즈오카(주 3회) 노선을 재운항하고, 인천~옌타이(주6회) 등의 중국 노선을 주 5회에서 주 16회로 확대한다. 또 4월20일부터 인천~호찌민(주 7회)·하노이(주 7회) 노선을 재운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37개의 국제선을 운항하며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노선을 운항 중”이라며 “끊임없이 새로운 목적지를 발굴해 지속 가능한 항공여행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03.20 I 김명상 기자
명품 공화국 韓 찾은 명품 대통령…무슨 얘기 나눌까
  • 명품 공화국 韓 찾은 명품 대통령…무슨 얘기 나눌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계 1위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이 20일 방한한다. 아르노 회장은 이날 국내 주요 유통사 대표와 만나 한국 시장 전개 방향을 논의할 전망이다.지난 2020년 1월 28일 파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AP)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이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딸이자 크리스찬 디올 최고경영자(CEO) 델핀 아르노와 국내 백화점 및 면세점 업계 대표와 개별 회동을 진행한다. 아르노 회장의 방한은 지난 2019년 10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아르노 회장은 방한 기간 중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김은수 갤러리아백화점 대표, 정유경 신세계(004170) 총괄 사장,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사장, 김형종 현대백화점(069960) 사장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구체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회동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특별히 장소를 정해 만나기 보다는 (아르노 회장) 일정에 맞춰 각 사의 요청사항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노 회장의 방한은 한국 명품 시장 확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7월 마이클 버크 루이비통 회장 방한이 예고됐지만 돌연 취소됐다. 이후 그룹 회장이 직접 방한하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확고히 보여주겠다는 업계 안팎의 평가가 나온다. 특히 국내 공항 면세점에 대한 루이비통의 운영 방침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해 중국 보따리상, 일명 ‘따이궁’에 점령당한 국내 시내 면세점이 자사 브랜드가치를 떨어뜨린다며 앞으로는 공항 면세점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인천공항공사는 제2터미널 3구역에 복층형 부티크 매장인 ‘듀플렉스 면세점’을 세울 계획을 두고 있다. 한 개 브랜드를 2개 층에 걸쳐 판매하는 대형 매장으로, 이 매장을 두고 현재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입찰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자리에 루이비통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서울 강남구 청담동 ‘루이비통 메종 서울’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LVMH가 보유한 브랜드의 국내 실적을 보면 루이비통코리아의 지난 2021년 매출은 1조4681억원으로 전년(1조467억원) 대비 40.2% 증가, 에르메스와 샤넬을 뛰어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7846억원)과 비교하면 87.1%나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18억원으로 전년(1519억원) 대비 98.7% 상승했다. 이 외에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의 2021년 매출은 6139억원으로 전년(3285억원) 대비 86.8%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1047억원에서 2115억원으로 102% 늘었다. 펜디코리아 매출 역시 1233억원으로 전년(787억원)대비 56.7%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은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명품 시장으로 떠올랐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품 소비 시장 규모가 168억달러(한화 약 21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인구수로 환산하면 1인당 325달러(약 40만원)로 중국의 1인당 지출액(44달러), 미국의 1인당 지출액(280달러)을 앞질렀다. 디올 앰버서더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루이비통 앰버서더 제이홉. (사진=각 사)LVMH 계열 브랜드는 K-팝의 세계 열풍과 함께 국내 스타들을 각 브랜드 얼굴로 기용하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최근 루이비통은 뉴진스 혜인과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디올은 블랙핑크 지수에 이어 BTS 지민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영입했다. 명품 보석 브랜드 불가리는 블랙핑크의 리사를, 티파니는 블랙핑크 로제에 이어 BTS 지민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의 한국 사랑은 K팝, K콘텐츠의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며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명품은 불황을 타지 않는 만큼 올해도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3.20 I 백주아 기자
소액주주 타깃 된 젬백스링크 “온·오프매장 늘린다”…투자 계획대로
  • 소액주주 타깃 된 젬백스링크 “온·오프매장 늘린다”…투자 계획대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젬백스링크(064800)가 최근 소액주주의 여러 요구로 경영혼란을 겪는 와중에도 당초 계획한 신규사업 투자와 경영활동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젬백스링크는 20일 “최근 소액주주들의 무리한 배당 요구와 무분별한 소송-취하로 경영에 혼란을 겪고 있다”며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은 때일수록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고민과 실행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형 유통플랫폼에 종속된 방식에서 벗어나 직영유통망을 늘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젬백스링크는 ‘가품’ 우려 없는 직영 온라인 매장을 구축하고,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과 비슷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창고형 직영 매장을 전국 주요 도시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젬백스링크는 현재 유명백화점 및 프리미엄아울렛 내 10개의 직영유통매장, 20개의 위탁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25여 개 온라인몰과 홈쇼핑 채널을 통해 명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구찌, 프라다, 생로랑, 버버리, 페라가모, 보테가 발렌티노, 탐브라운 등 50여개 이상 브랜드 취급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명품병행수입 상장기업이다. 지난 2017년 적자상태의 회사를 현 경영진이 인수한 후 5년 만(2021년 별도기준)에 매출 1097억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올려 창사 이래 최고실적을 거뒀다. 지난 2016년과 비교하면 매출기준 7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 최근 소액주주연대는 주당 300원을 배당하라고 요구했다. 젬백스링크는 “주당 300원은 시가배당률로 환산하면 약 23%로 이를 위한 배당 재원은 275억 원에 달해 회사의 존속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규모”라며 “배당락으로 인한 심각한 주가 하락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시가 배당률은 1.45%에 불과하다. 또 과도하게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는 소액주주의 지적에 대해 “전환사채 발행액 대부분은 골프웨어 전문업체 ㈜크리스에프앤씨 인수자금 등으로 활용됐으며 투자수익 대부분을 회사 내 현금 및 기타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정일 젬백스링크 대표이사는 “그간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판매 활동이 제한적이었고, 지난해부터 금리인상으로 소비가 위축되는 등 대내외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때문에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사업검토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준비된 계획대로 직영 매장 확대와 IR및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03.20 I 권소현 기자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교육 필수”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교육 필수”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시장 변동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에 금융소비자들이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적인 금융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20일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에서 개회사를 통해 “현재 금융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팬데믹 등을 거치며 변동성이 크게 증가했다”며 “국민이 돈을 현명하게 관리하고 안정적인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통해 변화된 환경에 맞는 금융지식과 태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국, 영국 등 주요국도 금융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금융교육을 국가전략의 하나로 채택하고 있다”며 “올해 금융위도 금융교육협의회를 통해 금융교육의 방향성을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으로 설정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다음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에 금융위는 금융소비자가 어려서부터 올바른 금융습관과 태도를 갖출 수 있도록 창의체험활동 등 정규 교과수업 외 교육활동을 통해 ‘조기 금융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의 도입, 신종 금융범죄의 발생 등 금융환경의 변화에 금융소비자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금융상황에 적합한 실용적인 콘텐츠를 적시에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오프라인 금융교육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함으로써 대면교육을 정상화시킬 예정이다.한편, 이번에 열리는 2023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는 첫날 ‘금융교육 활성화 세미나’를 시작으로 금융소비자 계층별 다양한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금융교육 활성화 세미나에서는 금융교육 관련 정부관계자, 민간전문가, 교육계 종사자 등을 초청해 금융교육 현황과 향후 개선과제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또 캠페인 홍보를 위한 부스를 설치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온라인 특강 진행 등을 홍보하는 한편,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김 부위원장은 “김 부위원장은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국제 금융교육 주간을 계기로 국민이 미래를 준비하는 현명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3.03.20 I 전선형 기자
관광벤처가 거둔 성과는…한국관광공사, ‘파이널 데모데이’ 개최
  • 관광벤처가 거둔 성과는…한국관광공사, ‘파이널 데모데이’ 개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새로운 관광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할 벤처기업이 한 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8일 오후 3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5층에서 ‘제13회 관광벤처 파이널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공사가 2022년에 발굴·육성한 초기 단계(창업 3년 이내) 관광벤처기업 11개사가 그동안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올해 행사는 초기투자자들과 엔젤투자자들의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지기 위한 네트워킹 중심으로 마련했다. 올해부터 관광 벤처들의 멘토가 될 야놀자, 타이드스퀘어, 익스피디아, 트립닷컴도 데모데이에 참가한다. 데모데이 참가 접수는 신청 페이지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011년부터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통해 벤처기업을 발굴했고 현재까지 1,298개의 기업을 지원했고 투자유치 1,516억 원, 매출액 5,169억 원을 달성했다. 정용안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창업팀장은 “코로나 시기를 버틴 관광스타트업들이 이제야말로 사업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공사는 창업자와 한마음이 되어 관광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20 I 김명상 기자
‘셔틀콕 천재’ 안세영, 27년 만에 ‘최고 권위’ 전영오픈 제패
  • ‘셔틀콕 천재’ 안세영, 27년 만에 ‘최고 권위’ 전영오픈 제패
  • 안세영이 19일 열린 BMF 월드투어 전영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와 금메달을 획득하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1)이 ‘천적’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안세영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BMF 월드투어 전영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2-1로 제압했다.이로써 안세영은 1996년 방수현 이후 무려 27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안세영은 지난해 세 개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코로나19 확진과 발목 부상을 당하며 시련이 이어졌다. 그러나 맞대결에서 2승 8패로 열세를 보이는 ‘천적’ 천위페이를 상대로 우승했다는 점이 뜻깊다. 안세영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준결승에 이어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 결승까지 두 번 연속으로 천위페이를 격파하며 멋지게 설욕했다.1세트를 따내고 2세트를 쉽게 내줬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끈질긴 수비와 집중력으로 상대의 빈 곳을 정확히 노려 득점을 쌓았다. 20-17로 앞선 막판 천위페이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강력한 중앙 스매싱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포효했다.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김소영-공희용 조가 이소희-백하나 조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전영오픈에서 금메달 두 개를 수확하면서 2008년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2023.03.20 I 주미희 기자
원디렉션 출신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 20일 첫 내한 공연
  • 원디렉션 출신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 20일 첫 내한 공연
  •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영국 출신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가 20일 한국 관객과 만난다. 해리 스타일스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내한 공연을 펼친다. 해리 스타일스는 2010년 영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The X-Factor)에 참가해 이름을 알린 뒤 이듬해 밴드 원디렉션 멤버로 데뷔했다. 원디렉션으로 활동하며 UK 싱글 차트와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고 70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원디렉션이 무기한 활동 중단을 결정한 뒤인 2017년부턴 솔로 가수 활동에 주력했다. 솔로 가수로도 빌보드 앨범 차트와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곡인 ‘워터멜론 슈가’(Watermelon Sugar)로는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부문과 브릿 어워즈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3집 ‘해리스 하우스’(Harry’s House)로는 올 초 열린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품었다. 이번 내한 공연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중단했다가 2021년 9월 재개한 월드투어 ‘러브 온’(Love On)의 아시아 지역 투어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해리 스타일스는 ‘사인 오브 더 타임스’(Sign of the Times), ‘라이츠 업’(Lights Up), ‘어도어 유’(Adore You), ‘워터멜론 슈가’, ‘키위’(Kiwi), ‘애즈 잇 워즈’(As It Was), ‘뮤직 포 어 스시 레스토랑’(Music For a Sushi Restaurant) 대표곡들을 포함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3.03.20 I 김현식 기자
SC제일은행, 고령자 앱 접근성 높인 ‘편한뱅킹’ 서비스 제공
  • SC제일은행, 고령자 앱 접근성 높인 ‘편한뱅킹’ 서비스 제공
  • (이미지=SC제일은행)[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SC제일은행은 모바일뱅킹 앱에서 고령자를 위한 ‘편한뱅킹’ 서비스를 새로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편한뱅킹’ 서비스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디지털금융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모바일뱅킹 앱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이 쉽게 이용하도록 구성했다. 글씨 크기를 확대하고 계좌 조회, 송금 등 자주 쓰는 메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홈 화면에 배치했다. 직관적으로 의미 파악이 쉽지 않은 아이콘은 글씨로 바꿔 가독성을 높였고 메뉴 명칭도 ‘이체하기’ 대신 ‘송금하기’으로 바꾸는 등 고령층에게 친숙한 말로 바꿨다.해당 서비스는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에 로그인한 후 홈 화면 왼쪽 상단의 ‘편한뱅킹’ 버튼을 통해 선택할 수 있다. 홈, 조회, 송금, 인증서 발급 및 로그인 등의 뱅킹 업무를 크고 쉬운 화면에서 접할 수 있다.앱 사용자의 눈 피로도를 덜기 위해 다크모드도 도입했다. 다크모드는 밝은 화면에 검은 글자 대신 어두운 화면에 흰 글씨로 표현해 눈이 덜 피로하게 해주는 기능이다.휴대전화의 다크모드를 이미 적용 중이라면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에 로그인한 후 ‘편한뱅킹’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다크모드가 적용된다. 다크모드를 적용하지 않은 사용자는 앱에서 메뉴를 통해 다크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조형기 SC제일은행 퍼스널뱅킹·디지털부문 상무보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도 쉽고 편하게 모바일뱅킹 앱을 이용토록 메뉴·화면을 직관적으로 재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령자와 취약계층이 더욱 편하게 디지털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고객 경험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20 I 이명철 기자
③투자자가 묻다...“올해 가장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은”
  • [아이진 대해부]③투자자가 묻다...“올해 가장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아이진에 대한 질문 5가지. 유원일 아이진 대표 및 회사 관계자들의 즉답을 정리했다.(사진=아이진)-올해 가장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은△대상포진백신 ‘EG-HZ’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이지코비드’(EG-COVID)다. 이지에이치지는 지난해 2월 국내 시장에 대해 한국비엠아이에 기술수출을 했다. 한국비엠아이가 주관해 올해 국내에서 임상 2상 단계 연구가 진행된다. 이지코비드는 올해 부스터 임상 2a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국내 임상 1/2a상 기초백신 연구의 중간데이타 결과에서 안전성이 검증됐으며, 투약 용량이 증가할수록 항체양전이 증가하는 경향성을 확인했다. 이러한 사전 연구를 기반으로 올해 오미크론 변이주 백신 ‘이지코바로’(EG-COVARo)가 포함된 다가 백신도 개발을 추진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너무 늦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많다△2020년 코로나19 이전 백지상태에 가까웠던 mRNA를 기반해 아이진만큼 빠른 속도로 기술진전을 이뤄낸 국내 바이오벤처는 없다. 당시 아이진은 미국 바이오업체 트라이링크로부터 mRNA 기술을 이전받아, 자체 ‘양이온성리포좀’을 전달체로 적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2021년 9월 국내 코로나 백신 무접종자 대상 임상 1상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9월 안전성과 부작용이 없다는 중간 결과를 얻었다. 그간 쌓아온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물론 분석 기법의 미확립 등으로 인해 단계별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럼에도 아이진은 현재 국내에서 mRNA 기반 백신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을 평가해주길 바란다.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끝까지 갈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아이진은 제2의 코로나19 사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기술력을 확립하고 백신주권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mRNA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면서 축적되는 mRNA 기반기술이 향후 엄청난 사업의 기회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본다. mRNA 기반 백신 또는 치료제 개발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사업을 선도할 것이다. -창상치료제 유효성 확인 실패로 인한 허혈성질환 파이프라인 영향은△창상치료제 ‘이지데코린’(EG-Decorin)은 욕창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의약품으로 개발된 욕창치료제와 동일 파이프라인이다. 욕창치료제의 특성상 임상 3상 수행의 어려움 극복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상위개념인 창상 적응증으로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했다. 이지데코린의 임상 2a상의 경우 수치상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조군으로 사용한 EGF새살연고제 대비 비열등성의 가능성(P-value : 0.0019)이 확인됐다. 현재 창상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전문 연고제와 치료 효능의 차이가 없었다는 뜻이다. 더불어 모세혈관의 정상화와 안정화 치료의 효능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른 허혈성질환 파이프라인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허혈성질환 치료제의 핵심물질인 ‘EGT022’를 활용한 당뇨망막증치료제 ‘이지미로틴’(EG-Mirotin)의 국내 2 임상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된 임상 결과를 얻었다. 최근 관련 임상 논문도 해외 유수의 학술지에 게재되며 핵심 물질의 치료 효능을 널리 입증했다. -수익성 확보에 대한 시장 요구가 크다 △바이오벤처 특성상 기업 단독으로 신약개발부터 최종 시판 허가까지 이어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렵다. 유망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전략적으로 빠르면 임상 1상, 일반적으로는 2상을 완료한 후 그 결과를 통해 치료 기술을 입증 후 기술이전을 하는 모델이 대부분이다. 우리도 주요 파이프라인이 효능 검증 단계인 임상 2상 단계에 접어들고 나서, 수익성에 대한 시장 요구가 커졌다. 앞서 말했던 대상포진백신 등에서 성과도 거뒀다. 앞으로 전망도 밝다.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수익성의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백신과 연관된 플랫폼 기술의 추가적인 사업화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금만 더 인내해준다면 반드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개발 일정의 지연, 대규모 경제 불황, 유럽의 전쟁으로 인한 불안감 등 모든 상황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줘, 당사 주가 역시 깊은 하락의 늪에 빠져 있다. 수익을 내는 기업이 아니며 경영자의 지분율도 낮은 기업이기 때문에 주가에 대한 대책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꾸준한 연구개발(R&D) 노력에 대한 결실로 반전기회를 만들어내는 정공법이 바이오 신약 개발기업이 가져야 할 가장 바람직한 자세다. 코로나19 백신의 R&D는 mRNA 기반 기술을 확립하고 입증하는 과정이다. 다른 경쟁자들보다 선제적으로 전달체를 비롯한 mRNA 기반 기술을 연구, 개량하는 것이 아이진의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믿는다. 이 같은 행보가 향후 주가를 높이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2023.03.20 I 유진희 기자
① 연구개발 특화된 국내 대표 1세대 바이오기업
  • [아이진 대해부]① 연구개발 특화된 국내 대표 1세대 바이오기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우리 기술로 만든 세계적인 바이오 신약과 백신을 통해 인류 삶의 질을 높이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신약개발업체 아이진(185490) 유원일 대표가 임직원과 투자자에게 늘 강조하는 말이다. 장기전이 불가피한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회사의 정체성 잃지 않고, 스스로도 초심을 지키기 위해서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1세대로서 30년 넘게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고된 길을 걸어온 유 대표에게 이 같은 포부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시간과 자리가 바뀌며 방법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성장에 기여라는 일관성은 그의 삶의 궤적을 통해 명확히 드러난다.(자료=아이진)1988년 제일제당 종합기술원 제약·바이오 전문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당시 많은 성과를 일궈냈다. △국내 최초·세계 세 번째 반코마이신 항생제 개발 △스트렙토키나제(혈전용해제) 단백질 주사제 개발 △테이코플라닌 항생제 개발 등이 대표적인 예다. 그는 만족할 수 없었다. 당시 국내 제약·바이오 신약 연구가 걸음마 단계라 조직 속에서 한계가 분명했기 때문이다. 유 대표가 안정적인 자리를 버리고, 2000년 아이진을 창립한 이유다. 그렇다고 세상이 녹록하지 않았다.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회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까지 10년여간 자금 조달과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다행히 2010년 당뇨망막증치료제와 백신 분야에서 정부과제를 수주하며, 한숨을 돌렸다. 주요 파이프라인이 임상에도 진입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속속 합류하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들어섰다. 2013년 코넥스에 진입 후 2년 만인 2015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까지 이뤄내며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그사이 당뇨망막증 치료제 유럽 임상 2a상(2020년) 및 국내 임상 2상(2021년), 욕창치료제 국내 임상 1&2상(2020년), 당뇨망막증치료제 국내 임상 2상(2021년), 대상포진백신 국내 시장 기술이전계약 체결(2022년) 등을 완료했다.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에 대한 호주 임상 1/2a상 시험계획도 지난해 승인받았다. 유 대표와 꿈을 함께하는 든든한 우군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와 같은 제일제당 종합기술원 출신인 조양제 최고기술경영자(CTO),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장을 역임한 김석현 연구소장 등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창립 초부터 함께한 조 CTO는 유 대표와 함께 아이진의 핵심 축이다. 김 연구소장의 경우 2019년 합류해 회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경영진 대부분이 연구자 출신이다 보니 아이진도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회사가 운영된다. 약 90명의 임직원 중 3분의 1가량이 석·박사 연구원 출신일 정도다. 이를 바탕으로 부설연구소도 별도로 꾸려 R&D의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2021년에는 자회사 레나임도 설립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는 mRNA 백신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유 대표는 “‘노후 삶의 질’을 높일 각종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는 세계적인 바이오벤처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 10년여간 이를 위한 역량을 확보했고, 앞으로는 기술수출 확대 등으로 투자자에게도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진의 최대주주는 유 대표로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 CTO가 3.6%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나머지는 개인투자자 등이 나눠 갖고 있다. (자료=아이진)
2023.03.20 I 유진희 기자
②파이프라인 사업화 지속...장기전은 mRNA 백신으로
  • [아이진 대해부]②파이프라인 사업화 지속...장기전은 mRNA 백신으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신약개발업체 아이진(185490)이 보유한 핵심기술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노화로 인해 진행되는 만성 허혈성질환을 타깃한 ‘허혈성질환치료제’, 성인용 프리미엄 백신에 폭넓게 사용되는 자체 ‘면역증강제 시스템’, 백신과 치료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메신저리보핵산(mRNA) 생산 및 전달체 기술’이다. 관련해 93건 특허등록과 203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40건의 정부과제를 수행한 업력도 강점이다. 기술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입증한 셈이다. (자료=아이진)아이진이 현재 가장 공들이는 핵심기술은 ‘양이온성리포좀 구조’를 활용한 mRNA 전달체 시스템 ‘EG-R’이다. 미국 바이오업체 트라이링크로부터 mRNA 기술을 이전받아, 자체 양이온성리포좀을 전달체로 적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인체 내에 주입되는 mRNA를 보호해 타깃 세포 안으로 온전하게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기존 지질나노입자(LNP)에 기반한 mRNA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아나필락시스, 심근염 등의 발생 위험도 없다. 동결건조 제형으로 생산할 수 있어 2~8℃에서 냉장보관도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진은 코로나19 백신 ‘이지코비드’(EG-COVID)를 완성했다. 2021년 9월 국내 코로나 백신 무접종자 대상 임상 1상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안전성과 부작용이 없다는 중간 결과를 얻었다.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부스터 1상도 지난해 상반기 투여를 완료했다. 현재 중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부스터 임상 2a상에 진입해 인체에서 효능을 확인한다. 이 같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진은 mR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더스트리 아날리스트(GIA)에 따르면 2021년 649억 달러(약 86조원)였던 글로벌 mRNA 백신 시장 규모는 2027년에는 1273억 달러(약 169조원)로 커진다. (자료=아이진)허혈성질환치료제는 자체 핵심물질은 ‘EGT-022’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EGT-022는 인체에서 유래한 3개의 아미노산 서열인 ‘RGD 구조(motif)’ 등으로 구성된 폴리펩타이드 성분이다. 인체 내 손상된 모세혈관을 안정화·정상화함으로써 각종 허혈성 질환을 치료한다. 원료 물질도 인체에서 유래했기에 부작용 및 항체 반응이 없어, 지속적인 투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진의 관련 파이프라인으로는 비증식성 당뇨망막증과 심근허혈 재관류손상, 욕창 등의 치료제가 있다. 적응증별로 효능을 확인하는 임상 단계를 수행 완료했거나, 진행하고 있다. 비증식성 당뇨망막증 치료제 ‘이지미로틴’(EG-Mirotin) 경우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기술수출을 목표했기에 비임상 단계부터 유럽에서 연구개발(R&D)을 했다. 최근 개선된 관찰법 등을 활용해 국내 소규모 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은 바 있다. 당뇨망막증은 초기 단계인 비증식성과 후기인 증식성으로 구분된다. 전체 당뇨망막증 환자의 70%가량이 비증식성이나 아직 치료제가 없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당뇨망막병증 시장은 2019년 36억 달러(약 4조 7000억원)에서 2029년 86억 달러(약 11조 2000억원)로 성장한다. 아이진 고유의 면역증강제 시스템은 자체적인 면역증강제 후보 물질을 확립하고, 기존에 사용되던 알럼(Alum) 등을 추가해 구축됐다. 항체를 효과적으로 생성하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어 성인용 프리미엄 백신개발의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를 적용한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이 대상포진 재조합 단백질 백신 ‘EG-HZ’다.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글로벌 1위 제품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싱그릭스’와 통계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덕분에 지난해 2월 한국비엠아이에 215억원 규모의 이지에이치지 기술수출도 했다. 국내 시장에 한했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이 여전히 군침을 흘리고 있다. 글로벌 대상포진백신 시장 규모는 2021년 28억 8000만 달러(약 3조 8000억원)로 연평균 10% 성장해 2029년 60억 4000만 달러(약 8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자료=아이진)
2023.03.20 I 유진희 기자
시그니엘서울, 현역 최고 셰프 '야닉 알레노' 초청 디너
  • 시그니엘서울, 현역 최고 셰프 '야닉 알레노' 초청 디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호텔 시그니엘 서울의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는 오는 22일 하루, 미쉐린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Yannick Alleno) 초청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고 20일 알렸다. 야닉 알레노 셰프(사진=롯데호텔)스테이는 지난 2017년 오픈 이후 시그니엘 서울이 지향하는 ‘고메 호텔’의 첨병 역할을 하며 사랑받아왔다. 지난 3년간 코로나 19로 인한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도 연평균 20% 가량의 매출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단일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서는 이례적인 연매출 110억원대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실캄케 했다.이번 갈라 디너는 ‘프렌치와 K푸드의 만남’을 콘셉트로 더덕, 우엉 등 한국의 봄철 식재료와 프렌치 쿠킹 테크닉이 조화를 이룬 파인 다이닝을 보여줄 예정이다. 심도 있는 프랑스 요리 연구를 통해 야닉 알레노가 전개 중인 독자적인 요리 운동 ‘모던 퀴진’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야닉 알레노는 지난해 발표한 미쉐린 가이드 2023에서 그가 오너 셰프로 있는 ‘알레노 파리 오 파비용 르두아양’과 ‘르 1947 슈발 블랑’으로 3스타를 받았다. 전세계에서 운영 중인 그의 레스토랑은 지난해에만 무려 15개의 미쉐린 가이드 스타를 획득했다.22일 저녁 6시부터 시작될 갈라 디너는 60명 한정으로 진행된다. 7가지 와인 페어링을 포함한 갈라 디너 메뉴의 가격은 1인 기준 60만원이다.롯데호텔 관계자는 “최고의 현역 셰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야닉 알레노와 개관 6주년 특별 갈라 디너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롯데호텔은 연내 또다른 세계 최정상급 셰프들과 함께 최상의 미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20 I 정병묵 기자
불법 투자리딩방 피해 확산…경찰, 민생침해 금융범죄 집중단속
  • 불법 투자리딩방 피해 확산…경찰, 민생침해 금융범죄 집중단속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이 최근 불법 투자리딩방 등 새롭게 변화하는 금융범죄를 집중단속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오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100일간 ‘상반기 민생침해 금융범죄’ 집중단속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중점단속 대상은 △불특정 다수 대상 원금·고수익 보장 편취 등 ‘유사수신·다단계’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불공정 거래행위’ △무인가·미등록·미신고 금융투자업, 미신고 가상자산업, 미신고 금융상품판매업 등 ‘기타 불법 투자업체 등 운영’ △미등록대부, 불법 채권추심 등 ‘불법 사금융’ 등 4대 민생침해 금융범죄다.국수본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고통받는 서민 재산을 보호하고 신뢰받는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설명했다.특히 경찰은 투자리딩방을 이용한 금융범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수본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열풍과 함께 이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범죄가 불법 투자리딩방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중점 단속대상으로 새롭게 추가했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전국 시도청 직접수사부서와 경찰서 지능팀 중심으로 전국 사건을 병합해 효율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또 범죄수익도 적극적으로 환수할 방침이다.
2023.03.20 I 이소현 기자
아시아나, 반려견 동반하면 장난감 등 담은 ‘여행 키트’ 제공
  • 아시아나, 반려견 동반하면 장난감 등 담은 ‘여행 키트’ 제공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펫팸족 여행객들을 위해 ‘오즈 펫 트래블(OZ Pet Travel)’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아시아나항공) 오즈 펫 트래블은 이달 26일부터 오는 6월 25일까지 3개월 간 진행되는 아시아나항공의 반려견 동반 서비스다. 해당 기간 내 반려견을 동반한 탑승객에게는 △사료 △간식 △장난감 △접이식 그릇 등으로 구성된 ‘반려견 여행 키트’를 무료로 제공한다.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오즈 펫 트래블’에 △국내선을 이용하는 반려견 동반 탑승객에게는 ‘하림펫푸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더리얼’의 고단백 영양 사료와 간식을 담는다.△국제선을 이용하는 탑승객에게는 반려동물 용품 전문 업체 ‘모드니펫’에서 제작한 동물친화적 디자인의 인형 장난감과 휴대가 용이한 접이식 식기로 구성된 키트를 제공한다. 장시간 비행으로 심신이 지칠 수 있는 반려견들의 컨디션 유지와 정서 관리를 돕는다는 방침이다.해당 키트는 출발시 아시아나항공 김포공항 국내선 카운터와 인천공항 국제선 카운터에서 받을 수 있다.아시아나항공의 반려동물 동반 승객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지난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실제로 반려동물 운송 건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만 3000건 운송 대비 2022년에는 2만 5000건 운송으로 약 9% 증가한 수요를 기록한 바 있다.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이번 ‘오즈 펫 트래블’을 비롯해 앞으로도 펫팸족 여행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반려동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2017년 △반려동물 운송 허용 기준을 확대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지정 좌석 확대 △기내용 반려동물 케이지 제작 판매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2023.03.20 I 손의연 기자
원주 시작으로 '혁신도시별 채용설명회' 총 8회 열린다
  • 원주 시작으로 '혁신도시별 채용설명회' 총 8회 열린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오는 22일 강원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강원도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강원지역에서 열리는 올해 첫 합동 채용설명회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공원공단 등 9개 공공기관과 강원도 경제진흥원, 강원신용보증재단 등 6개 지역기관이 참여해 지역 인재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로, 설명회 현장에서 채용 상담이나 컨설팅 받거나 체험·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특히 지역인재 인정 범위 광역화 시행 취지에 맞춰 지역통합 행사로 개회해 기존 여러 지역을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했다.국토부는 이번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5월까지 총 8회에 걸쳐 혁신도시별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기관이 함께하는 채용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지역인재 의무채용 적용 128개 이전 공공기관의 채용비율이 38.34%(1359명)를 기록해 지난해 목표(30%)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 혁신도시 발전추진단 김복환 부단장은 “지역 청년들을 위한 내실 있는 지원정책을 지속 추진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지방대학 활성화 등으로 지역의 인구·경제가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20 I 박경훈 기자
연준·ECB 등 6개 중앙은행 "달러 유동성 공급 보다 강화"
  • 연준·ECB 등 6개 중앙은행 "달러 유동성 공급 보다 강화"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유럽중앙은행(ECB) 등 세계 6개 중앙은행이 19일(현지시간) 달러 유동성 공급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로 결정했다. 사진=AFP중앙은행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글로벌 자금시장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20일부터 달러 유동성 스와프 관련 7일 만기의 운용빈도를 주 단위에서 일일 단위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미국 달러 자금을 제공하는 스와프 라인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6개 중앙은행은 20일부터 이 조치를 시작해 최소 내달말까지 운용할 계획이다. 2007년 설립된 중앙은행간의 ‘스와프 라인 네트워크’는 글로벌 자금 조달 시장의 긴장을 완화하는 중요한 유동성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다른 중앙은행들은 연준에 담보물을 약속함으로 써 자국통화와 달러를 교환할 수 있다. 2020년 코로나19가 터졌을 당시 스와프라인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했다. 중앙은행들은 “이 조치로 시장의 긴장이 가계와 사업에 신용을 공급하는 데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조치는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위기에 몰린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기로 발표한 지 몇시간 후에 이뤄졌다. ECB 이사회는 19일 저녁 연준과 일일 스와프 라인 전환을 위한 요청을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치는 미국의 은행 두 곳이 파산한 뒤 크레디트스위스가 지난주 시장에서 압력을 받는 등 대서양 양쪽의 최근 금융 시스템 혼란에 대한 중앙은행들이 갖는 우려의 깊이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3.03.20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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