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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위협, 무시가 능사 아니다"…대응 촉구한 워싱턴포스트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도발을 말로만 떠는 것으로 무시해서는 안된다.”최근 미국 군사전문가와 저널리스트들이 북한의 무력시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도 24일(현지시간)자 사설에서 같은 어조로 조 바이든 행정부에게 북한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P는 ‘북한의 강화하는 위협에 무시하면 안된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북한의 핵무기와 첨단 미사일 개발을 억제하려고 했지만, 지금 최악의 상황”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러이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2019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모습. [사진=이데일리 DB]WP는 “북한은 이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사용할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이달 초 러시아에 보냈고, 100만 발 이상의 포탄도 러이사에 수출했다”며 “푸틴은 북한의 탄약과 미사일 확보에 필사적”이라고 설명했다. WP는 또 “푸틴이 북한 무기를 수입하는 대가로 석유나 러시아의 정교한 무기 기술 등을 보낼 수 있다”고 봤다. 실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지난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을 만났고, 푸틴은 3월 대통령선거 후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WP는 “바이든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서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가장 좋은 옵션은 중국이 김정은의 행동에 제동을 걸게 하는 것이지만,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안정되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미국과 북한은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간의 하노이 정상회담 실패 이후 협상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WP는 “김정은 위원장이 20개에서 60개로 추산되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미간 협상 중단 이후 지난해 미국은 1980년대 이후 처음으로 핵무장 잠수함을 한국에 배치했고, 한미간 군사훈련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맞서 북한은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핵 탑재가 가능한 해저 무인선박 실험 등 또 다른 위협적인 기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WP는 군사전문가인 로버트 칼린과 지그프리트 헤커가 지난 11일 발언에서“김정은이 전쟁을 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경고한 사실을 인용했다. 아울러 그들이 스팀슨 센터 웹사이트 38노스에 “그 위험은 이미 워싱턴, 서울, 도쿄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일상적인 경고를 훨씬 넘어섰다”고 쓴 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WP는 “이들의 주장은 북한이 심각한 ‘전쟁 준비 테마’를 추가했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두 가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 그것이 아니더라도 보유한 핵무기와 미사일 등을 지렛대 삼아 다른 리스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WP는 사설 마지막에서 “미국은 김정은의 최근 도발이 허풍에 그치길 바랄 수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좀 더 진지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北도발, 전쟁 염두 아냐…금융시장 불확실성 우려 과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남북한 긴장관계가 고조되고 있지만 북한이 전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24일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이 한국을 주적으로 명시하고 대남 도발을 고조하는 것이 실제로 전쟁발생 가능성이 커졌다고 해석할 필요는 없다”면서 “전쟁 리스크 고조와 이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남북한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이달 5~7일 세 차례에 걸쳐 연평도와 백령도 북방에 사격을 가한 데 이어, 14일에는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또 15일에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대남정책 기조변화를 천명했다. 핵심 요지는 남북관계를 동족관계에서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재정립하고, 한국을 제1의 주적으로 헌법에 명기하겠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미사일 발사, 남북 접경지역에서의 포격 등은 역대 일반적인 도발의 일종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대남정책 기조변화는 통상적인 강성발언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라면서 “실제로 전쟁 발생 가능성이 커진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전쟁을 염두에 둔다면 무기 비축과 기만전술이라는 두 가지 징후가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북한은 최근 러시아로 무기를 수출하고 있어 무기 비축량이 오히려 줄어들었을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대남 도발은 오히려 한국군의 경계태세를 끌어올리고 있어 전쟁 준비라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북한의 현재 과제가 경제성장과 민심 안정이라고 꼽았다.먼저 북한은 2016~2017년에 잇따라 3차례의 핵실험을 진행한 이후 전방위적인 경제 제재를 겪고 있다. 과거 대북 제재는 주로 무기 관련 거래의 차단을 목적으로 한 제재였지만 2016~2017년에 걸쳐 북한의 광물 수출 제한, 에너지 수입 제한, 섬유제품 수출 제한, 북한 노동자들의 해외근로 금지 등 전방위적인 경제 제재로 압박의 수위가 높아졌다. 게다가 미국 바이든 정부의 강경책과 중국의 제로코로나 봉쇄 등까지 북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2019년 단 한 해를 제외한 2017~2022년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가운데 북한의 숨통을 틔워준 것은 러시아”라면서 “지난해 북러 정상회담을 거치며 양국의 관계는 급속하게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1일 한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북한이 러시아로 이송한 컨테이너가 5600여 개에 달한다고 추산했는데 주요 품목은 포탄, 방사포, 탄도미사일 등으로 알려졌다”면서 “북한은 국제제재를 회피할 수 있는 대안채널을 확보했다는 자신감을 얻은 동시에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민심 이탈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그는 “수년간에 걸쳐 경제가 역성장하는 가운데 한국 문화의 북한 침투도 민심 이탈의 원인으로 작용 중”이라며 “따라서 북한은 한국과의 거리두기를 강화함으로써 북한 내부의 민심을 다잡으려 하는 전략을 꾀하는 것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감안하면 북한이 전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게 김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는 “북한의 행동은 ‘러시아를 통한 국제제재 회피’, ‘북한 내부의 민심 이탈을 막기 위한 한국으로부터의 거리두기’ 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해할 수 있다”면서 “북한의 의도는 15일 김정은 총비서의 시정연설에서도 일부 드러나는데 국방력 강화, 물리적 충돌에 의한 확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전쟁을 바라지 않으며 ‘적들이 건드리지 않는 이상 결코 일방적으로 전쟁을 결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강조했다.그는 “결론적으로 북한이 한국을 주적으로 명시하고 대남 도발을 고조하는 것이 실제로 전쟁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북한이 대 러시아 무기수출을 지속하는 중에는 북한의 주요 관심사가 남침보다는 오히려 북한의 경제성장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홍해 도발' 후티 반군 배후는 이란…"직접 공격 지휘·감독"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홍해를 위협하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며, 직접 나서 공격을 지휘하고 감독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12일(현지시간) 예멘 사나에서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미국과 영국이 후티 반군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로이터)로이터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친이란 무장 정파인 레바논의 헤즈볼라의 지휘관들이 예멘 현지에서 홍해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을 지휘하고 감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후티 반군에 자금을 지원해온 이란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 이후 무기공급을 강화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이란이 첨단 드론을 비롯해 대함 순항 미사일, 정밀 타격 탄도 미사일, 중거리 미사일 등을 후티 반군에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이란 내부자는 로이터에 “혁명수비대가 (첨단 무기에 대한) 군사 훈련을 통해 후티 반군을 돕고 있다”며 “한 무리의 후티 전사들이 지난달 이란에 있었고 이란 중부의 혁명수비대 기지에서 새로운 기술과 미사일 사용에 익숙해지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란 사령관들이 예멘으로 건너가 홍해 공격을 위한 지휘센터를 설치했으며, 혁명수비대 고위사령관이 예멘을 지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후티 반군이 작년 11월부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교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을 드론과 미사일 등으로 공격하거나 납치해 왔는데 이란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에 대한 정보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은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 공격에 대해 이란이 작전 계획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이란의 정보가 선박을 표적으로 삼는 데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홍해에서 선박 공격은 이란이 네트워크 영향력을 과시하고 해양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려는 전략에 부합한다고 로이터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전했다. 압둘아지즈 알 사거 걸프리서치센터 소장은 “후티는 독립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며 “후티의 인력, 전문성, 능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고 특정 목표를 찾아 공격할 수단, 지식, 위성정보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모하메드 압둘살람 후티 반군 대변인은 로이터에 홍해 공격에 이란이나 헤즈볼라의 개입을 부인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연계돼 있거나 이스라엘 항구로 향하는 상선을 공격하는 것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멈추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걸었다.그러자 서방은 홍해의 안보 보장을 위해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함대를 구성했고, 후티 반군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 美 증시, 강한소비에 하락…'AI 폰' 갤럭시S24 공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간밤 강한 소비와 국채금리 상승 속 하락했다. 미국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고, 국채금리는 지난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대로 떨어졌다. 애플과 테슬라의 주가는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S24’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 폰’의 서막을 알렸다. 13개 언어 실시간 통역과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려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뉴욕증시, 강한 소비·국채금리 상승에 하락-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떨어진 3만7266.67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0.59% 밀린 1만4855.62로 장을 마감.-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국채금리가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하락.◇ 미국 소매판매, 예상치 상회…국채금리 상승-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늘어난 7099억달러를 기록.-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0.4% 증가를 웃돈 것으로 직전월 수치(0.3%↑)보다 상승 폭이 두 배 커.-미국의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강한 소비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이 같은 소식에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도 올라. 10년물 국채금리는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4.12%까지 상승.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대로 떨어져. ◇ 애플·테슬라 주가 하락…스피릿 항공 폭락-애플의 주가는 회사가 다시 다음날부터 미국에서 특허 분쟁과 연계된 애플워치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0.5%가량 하락.-테슬라의 주가는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에 2%가량 하락.-스피릿 항공의 주가는 제트블루의 인수 제안을 연방 법원이 불허하면서 22% 이상 폭락.-인스타카트의 주가는 울프 리서치의 애널리스트가 우버의 인수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7% 이상 상승.◇ 애플워치 美수입 다시 금지…애플, ‘수입금지 불복 소송’서 패소 -애플이 애플워치의 특허권 침해와 관련한 당국의 수입 금지 명령에 반발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해 해당 제품의 미국 수입이 다시 불가능해져.-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애플워치 일부 기종 수입을 금지한 당국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애플의 주장을 기각, 앞서 항소심 심리가 진행되는 동안 효력을 일시적으로 막았던 수입 금지 명령을 되살려.◇ ‘AI폰’ 갤럭시S24 공개…“13개 언어 실시간 통번역”-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첫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AI폰 시대’의 서막을 알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S24 시리즈는 새로운 모바일 AI폰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해.갤럭시S24.◇ 청약 당첨돼도 계약은 ‘글쎄’…고분양가에 ‘계약포기’ 급증-서울 분양시장에서 청약에 당첨되고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면서 무순위 청약에서도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는 데 실패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어. -분양가는 뛰어오르고 집값은 떨어지면서 과거처럼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입주를 앞둔 서울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지난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전체 771가구 중 미분양 158가구에 대한 임의공급(무순위) 2차 청약접수를 실시.◇ 美, 北극초음속 IRBM 발사 주장에 “도발 중단·외교 복귀해야”-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의 극초음속 고체연료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주장을 비롯한 일련의 도발 강화 움직임에 대해 안보 저해 행위를 중단하고 외교에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추가적으로 안보를 저해하는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외교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며 “특히 북한이 군사적 위험을 관리하고 한반도에서 지속적인 평화를 창출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실질적 논의에 관여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혀. -밀러 대변인은 “지속적으로 언급해 왔듯 미국은 북한에 전혀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우리는 한국 및 일본을 비롯한 동맹과 함께 북한의 공격 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여.◇ 북한, 日자위대 야스쿠니 집단참배 비난 “침략 의지 천명-북한이 일본 자위대원 수십명의 도쿄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는 “피비린 침략 역사를 다시 써나가겠다는 의지를 내외에 천명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심상치 않은 사무라이 후예들의 참배놀음’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번 집단 참배가 한반도에 무력 충돌이 유발될 수 있는 극단적 상황이 조성된 때에 이뤄졌다며 이같이 주장.-논평은 미사일 시험발사 등 북한의 도발은 언급하지 않은 채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을 겨냥해 3자 훈련을 정례화하고,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면서 한반도의 안전 환경에 위해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가상자산 합법화 119개국 중 규제는 62개국만…투자위험 노출” -가상자산의 합법성을 인정하는 119개국 가운데 62개국만 관련 규제를 제정한 상태라고 국제금융센터가 18일 밝혔다.-김희진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과 이은재 부전문위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가상자산 정보제공업체 코인게코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소개.-연구자들은 가상자산 합법화와 규제 사이의 ‘괴리’에 따른 부작용 우려를 언급.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에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 한일 북핵수석대표 서울서 협의 “北 도발 규탄, 대북대응 공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일 북핵수석대표가 서울에서 만나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규탄하고, 역내 긴장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 평화 교섭본부장(오른쪽)과 일본 측 수석대표인 나마즈 히로유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양자 협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17일 오후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양측은 북한이 연초부터 서해 포병사격,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전쟁시 대한민국 완전 점령”을 포함하는 헌법 개정을 예고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모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다. 이어 양측은 긴장고조의 원인을 호도하며 전쟁을 위협하는 북한의 공세적 언행에 유감을 표하고, 이러한 행위는 한미일 안보협력만을 강화시킬 뿐이며, 양측은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행동에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에 대해서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데 대해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양측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러를 포함한 최근 러북관계 동향과 평가를 공유하고, 러시아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러북 교류·협력이 안보리 결의와 관련 국제법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대러 탄도미사일 이전을 포함한 러북간 불법적 군사협력은 한반도를 넘어 국제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한미일이 함께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북 대응을 이끌어나가기로 했다.한일 북핵수석대표는 “국제사회의 북핵 불용 의지가 견고함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원을 차단하기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한미일이 안보리 대북제재의 철저한 이행 견인과 함께 우방국들의 대북제재 공조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또 양국 북핵수석 대표는 북한이 인위적 긴장 조성과 무모한 도발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한반도에서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북한 주민들의 생계와 인권을 희생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북한인권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납치자 문제와 탈북민 보호를 포함, 북한의 인도적 사안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