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445건

'3만원에 기차여행· 한우 식사까지'…'갓성비'로 남원을 누리다
  • '3만원에 기차여행· 한우 식사까지'…'갓성비'로 남원을 누리다[여행]
  • ‘호남제일루’라고 적힌 현판이 걸려 있는 남원 광한루 전경.[남원=글·사진 김명상 기자] “어젯밤에 난 네가 미워졌어~ 어젯밤에 난 네가 싫어졌어~”전북 남원으로 가는 새마을호 기차 안에서 난데없이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핑크색 옷에 갓을 쓴 남성이 기타를 치며 80년대 댄스그룹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를 열창한다. 촌스러운 몸빼바지를 입은 또 다른 남성은 승객들과 즉석 가위바위보 대결을 펼친다. 자신을 이긴 승객에겐 깜짝 선물도 준다. 뒤이어 이제는 사라진 간식 카트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옛날이야기가 아니다. 추첨을 통해 선발한 관광객 80명을 태우고 지난 8일 남원으로 떠난 당일치기 기차여행 ‘3월엔 여기로’ 일정의 한 장면이다.김덕균 코레일관광개발 처장은 “기차로 떠나는 로컬여행 ‘3월엔 여기로’ 여행상품은 관광, 체험, 식사, 교통, 공연 등을 포함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정가는 12만~13만원에 달하지만 당첨자는 3만원에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어 신청자가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3월엔 여기로’ 특별 열차 내에서 열린 ‘7080 음악’ 공연◇달떡부터 흥부잔치밥까지 이색 별미체험 서울역에서 출발한 특별 열차는 4시간 만에 남원역에 도착했다. 이동하는 동안 기차 안에선 공연, 이벤트가 이어져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었다. 중간엔 간식으로 출출함도 달랠 수 있었다.남원의 첫 일정은 인월면에 자리한 ‘달오름마을’이었다. 전북도와 남원시가 휴양과 힐링, 체험을 선도하는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육성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마을이 있는 인월면은 고려 말(1380년) 이성계 장군이 약탈과 살인을 일삼던 왜구를 상대로 대승리를 거둔 황산대첩의 현장이기도 하다. 당시 그믐밤이라 어두워서 적과 아군을 구분하기 어려웠는데 이성계의 간절한 기도에 밝은 보름달이 떠올랐고, 화살로 적장을 쓰러뜨릴 수 있었다고 한다. 이성계의 기도로 달을 끌어올렸다고 해서 인월(引月)이라는 지명이 생겼다. 남원시 인월면에 자리한 달오름마을의 달떡만들기 체험달떡 만들기는 마을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 참기름과 밀대, 떡 반죽, 팥앙금 등 장비와 재료를 이용해 떡을 만들면서 천연 색소인 비트와 치자로 색도 입힐 수 있다. 떡을 만드는 참가자들의 얼굴이 이내 진지해지기 시작했다. 충남 논산에서 온 최신향 씨는 “보통 이런 체험은 사전 신청이 필수라 번거로워서 좀처럼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결혼한 딸과 함께해 더 즐겁고 색다른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달떡 만들기 체험 후에는 ‘흥부 잔치밥’을 먹기 위해 바로 옆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화관광해설사가 흥부의 고향이 남원이라고 말하자 몰랐던 참가자들은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남원시 인월면이 흥부와 놀부의 출생지이고요, 흥부가 제비를 물고 온 박씨를 심어 부자가 된 마을은 남원시 아영면 성리마을입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고사리와 무채, 콩나물, 표고버섯, 당근채, 시금치, 고추장 등을 커다란 바가지에 넣고 무심한 듯 쓱쓱 비벼 먹는 흥부 잔치밥의 맛은 별미였다. ◇신나는 전통 국악…흥겨운 전통 공연에 ‘얼쑤’‘흥보가’를 부르는 판소리 명창“흥보 씨를 만나 죽을 목숨이 살었으니 어찌하면 은혜를 갚소리까.” 한복을 차려입은 명창이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대목을 구성지게 부르자 객석에서 “얼씨구! 좋다!”하는 추임새가 더해진다. 무대를 마친 명창은 웃으면서 “이렇게 호응이 좋을 줄 몰랐는데 당황스럽다”며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남원은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춘향가’와 ‘흥보가’의 배경이 된 국악의 산실이다. 이를 계승하고자 조성된 남원 ‘국악의 성지’는 운봉읍에 있는 박물관이자 전시관이다. 이날 2층 국악 공연실에서는 ‘3월엔 여기로’ 참가자를 위한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남원 ‘국악의 성지’에서 펼쳐진 화선무 공연흥보가에 이어 꽃이 그려진 부채로 나비와 만개한 꽃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화선무를 비롯해, 잔치판이나 놀이판에서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추는 ‘예기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민요들을 모은 ‘팔도민요연곡’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유려한 춤사위와 신명나는 장단에 관객들은 탄성을 터트렸다.대미는 남원시립국악단의 국악관현악 ‘달항아리’ 공연이 장식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 국악으로 10분이 넘도록 우아하면서도 폭풍처럼 힘 있는 연주를 들려줬다. 연주에 몰입하던 관객들은 공연이 끝나자 우레와 같은 갈채를 보내며 “앙코르”를 연호했다. 한 청소년 참가자는 “국악은 지루하다고 생각했는데 자신도 모르게 푹 빠져들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와보고 싶다”고 했다.전남 남원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광한루 앞 연못 위로 오작교가 놓여 있다.마지막 일정은 남원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광한루원. 광한루원은 광한루가 있는 정원 일대를 통칭하는데, 조선시대 최고의 멜로 소설로 불리는 ‘춘향전’에서 이몽룡이 성춘향의 그네 타는 모습을 보고 반한 곳이다. 두 사람이 사랑을 속삭이며 걷던 오작교, 춘향의 영정이 있는 춘향사당도 있다. 한 마디로 광한루원은 춘향전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예로부터 광한루는 평양의 부벽루,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더불어 전국 4대 누각으로 불렸고 지금은 남원의 으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남원시는 해마다 5월에 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난 날을 기념해 광한루원 일원에서 ‘춘향제’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94회째를 맞이한다. 춘향사당에 있는 춘향 영정동행한 문화관광해설사는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설명을 이어갔다. 여행지에 숨은 곳곳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자유여행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다.“광한루 앞에 연못은 은하수를 상징합니다. 여기엔 3개의 섬이 있어요. 전설의 삼신산을 상징하는 봉래산, 영주산, 방장산을 이렇게 표현해 놨습니다. 송강 정철 선생님이 남원부사와 만든 합작품입니다. 평소엔 올라갈 수 없는 광한루 누각 내부는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단 사흘 동안만 개방합니다.”귀경 전 식사는 한우 불고기 낙지전골이었다. 친구와 서울에서 왔다는 한 여성은 여행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3만 원으로 다양한 체험에 별미도 맛볼 수 있는 ‘갓성비’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단돈 3만원 ‘갓성비’ 기차여행…6월에도 진행‘3월엔 여기로’ 남원 일정 중 저녁 메뉴로 나온 한우불고기낙지전골‘3월엔 여기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코레일관광개발이 공동 진행하는 당일 기차여행 프로그램이다. 총 1700명을 대상으로 단돈 3만원에 전국 21개 소도시 당일 기차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여행가는 달’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100% 추첨을 통해 뽑는다. 운이 좀 필요하지만 뽑히면 대박이다. 인당 3만 원에 왕복 열차표를 비롯해 식사, 관광지 입장료, 체험료 등이 모두 제공된다. ‘3월엔 여기로’의 3차 이벤트는 오는 17일까지 ‘여행가는달’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당첨자는 29일에 하동, 구례, 보성으로, 30일에는 태백, 삼척, 괴산 등을 방문한다. 3월에 뽑히지 않았더라도 상반기에 기회가 또 있으니 실망할 필요는 없다.오유나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현재 1700명 모집에 9만 명이 신청했고, 이달 말까지 약 10만 명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달에 이어 오는 6월에도 당일 기차여행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15 I 김명상 기자
강도형 해수부 장관 "현장 목소리 들으며 연안·어촌 살리겠다"
  • 강도형 해수부 장관 "현장 목소리 들으며 연안·어촌 살리겠다"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어촌은 곧 영토다. 어민들이 사라지면 지킬 사람이 없어지는 것 아닌가. 해양수산부의 민생 개혁 협의체(TF) 1호가 ‘어촌소멸 위기 극복’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3일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에서 열린 ‘연안·어촌 토크콘서트’(연어톡)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해수부는 지난달 28일 귀어를 주제로 남해권(통영)을 방문한 데에 이어 ‘서핑 성지’인 양양의 동해권을 찾고, 이후 서해권을 방문해 각 지역의 특색에 맞춘 발전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연어톡’ 참석자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두 번째 연어톡에는 강 장관을 비롯한 해수부 관계자들과 해양레저 종사자 및 전문가, 어촌계 어민, 지역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 다양한 이들이 참석해 자유 발언을 이어갔다. 양양은 서핑은 물론 해변에서의 요가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어 관광·레저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지역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며 자연스럽게 경제가 발달하고, 지역이 활성화된 모범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강 장관은 연어톡을 통해 들은 현장의 목소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지금까지 정책들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갔다면, 이제는 지역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귀어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직접 귀어한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당연하고, 이를 정책에 담아야만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통영에서도 해녀와 귀어 청년 등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며 경험을 전했다. 특히 연속성 있는 어촌 활성화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강 장관은 “그동안 어촌 관련 정책은 해운과 항만에 비해 그 비중이 낮고 파편화돼있었다면 이제는 이를 한 데 모아 큰 그림을 그려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장관 한 명이나 정권이 바뀌는 것과 상관 없이, 어민들과 지역 생활권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 장관은 각 권역별로 다른 바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강 장관은 “바다는 각 권역별로 모두 특색이 다르고, 동해안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태백 산맥 등 자원을 바탕으로 레저의 중심지가 됐다”며 “이러한 특색에 맞춰 지역을 키우되, 기존 마을의 생활과 공존할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찾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 장관은 연안과 어촌 활성화가 곧 어촌이라는 공동체를 위해 장기적으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정부 부처가 법이나 시행령을 개정하고, 지침을 만들어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것과 별도로 장기적인 문화 구축이 필요하다”며 “어촌의 삶을 계승하고, 새로움을 접목해 완성시켜나가는 하나의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14 I 권효중 기자
첨단산업 기지 재편·산악관광 활성화...'강원의 힘' 키운다
  • 첨단산업 기지 재편·산악관광 활성화...'강원의 힘' 키운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강원특별자치도를 디지털·바이오 첨단산업 기지로 재편하고, 산악관광을 활성화한다. 또 특수의료장비의 설치 인정 기준을 개정해 의료 취약 지역 의료접근성도 제고한다.정부는 11일 오전 11시 강원도청에서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강원도 재도약 방안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소재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소양강댐 심층수 활용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춘천, 데이터산업 메카 육성먼저 정부는 강원도를 새로운 첨단산업 기지로 키울 계획이다. 환경부는 춘천시 동면 일대에 국내 첫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81만6000㎡)를 조성한다. 소양강댐의 차가운 심층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냉방과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의 난방을 지원하는 일거양득 격의 사업으로 총 36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나라 데이터 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춘천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서 출발한 것으로 지난 2020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오는 2027년까지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열에너지 기반의 데이터산업단지 조성을 기점으로 강원이 명실상부한 데이터센터 거점 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수열에너지 집적단지 내에 데이터센터 외에 데이터산업 테스트베드와 물 에너지 산업 시설도 조성해 강원을 세계적인 데이터산업의 메카로 육성함으로써 향후 30년 간 7300여 명의 고품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부는 ‘춘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도 추진한다.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은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토지를 조성하고 개발해 산업·연구·주거·문화 등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기업과 지자체의 속도감 있는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성을 위해 이달 말부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춘천 기업혁신파크의 기업 입주 수요 분석 및 그에 따른 개발 면적 설정 등 효율적인 개발 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며, 기업혁신파크 조성으로 4만 명 이상의 일자리 등 6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부가 민생토론회를 통해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한 것은 경남 거제, 충남 당진에 이어 춘천이 세 번째다.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특구를 조성해 유니콘 기업도 육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특구법’에 따라 지방정부의 특구 계획서 공고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고, 네거티브 규제 특례를 위한 부처 간 협의를 바탕으로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진행해 글로벌 혁신 특구를 올해 상반기 내에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기준 정비,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 실증, 해외 인증, 글로벌 협력 연구개발(R&D) 등을 적극 지원하고, 강원에서 바이오 분야 혁신 산업 생태계를 근간으로 하는 딥 테크(deep-tech·근본적인 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하는 기술) 유니콘기업을 키울 계획이다.강원을 미래 수소에너지의 거점으로도 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의 전 단계에서 지역별 특화된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특히 작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강원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가속화하는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올해부터 5년 간 민관 공동으로 총 3177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토해 강원 동해·삼척 일원에 액화수소 기자재 산업 육성 지원 시설과 액화수소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그래픽=환경부.◇각종 규제 완화해 강원을 산악관광 메카로…보훈 시설도 조성또 정부는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으로 이뤄진 강원도의 특성을 살려 강원도를 고품격 산악관광의 메카로 만듦으로써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산악관광 활성화,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편리한 관광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국유림을 활용하고 각종 산지 규제를 완화하며 보호지역 내 행위 제한을 완화한다. 산림청은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산림이용진흥지구에 포함된 국유림의 종류를 재구분하고, 매각 또는 교환 처분이 가능케 할 예정이다. 법이 개정되면 산림이용진흥지구에 포함된 국유림을 산악관광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대부·매각 등이 가능한 준보전국유림으로 전환할 수 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당시 알파인 스키장으로 활용했던 정선의 가리왕산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산림청은 오는 7월까지 한국산림과학회, 한국정책학회 등과 함께 가리왕산 문화유산 보존과 효과적 활용 등 산림 효용 극대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들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산림형 정원 등 활용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최적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이미라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11일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민생토론회 사전브리핑에서 “올림픽 유산인 정선 가리왕산 곤돌라는 정선군의 존치 바람과 동시에 환경적인 측면도 있어 저희가 타당성 평가를 거치기로 했다”며 “연말까지 사전 타당성 평가를 하고 내년에 본 평가를 거친 후 의견 수렴해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원도가 6.25 전쟁 당시 주요 전투지였던 점을 감안해 보훈 기념시설도 조성한다. 현재 강원권 최초의 국립묘지인 횡성호국원이 2만기 규모로 조성 중이며, 춘천시 6·25 참전유공자기념탑도 건립하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춘천에 보훈 기념시설을 건립해 도민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CT·MRI 설치 기준 완화…폐기물 규제 혁신정부는 “도민이 행복한 강원”을 위해 의료접근성 제고, 물부족 문제 해결, 폐기물 규제 혁신도 추진한다.먼저 특수의료장비 설치 인정 기준을 혁신해 의료 취약 지역 의료 접근성을 제고한다. 현재 장비의 적정한 활용을 위해 일정 병상수 이상의 의료기관이 컴퓨터단층촬영(CT)와 자기공명영상(MRI)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설치 인정 기준을 규정하고 있으나, 이는 군 지역 등 병상수가 적은 지역에서 특수의료장비를 설치하고자 하는 의료 기관에는 과도한 제한으로 작용할 수 있다.이에 보건복지부는 현행 규칙이 갖는 한계와 특수의료장비의 의학적 필요성과 지역별 장비 접근성 등을 검토해, 특수의료장비가 적절히 설치될 수 있도록 설치 인정 기준을 개정할 계획이다. 의료 취약 지역의 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설치 인정 기준 충족이 어려운 의료기관에는 시설 기준의 예외를 인정하는 기준과 절차도 마련할 계획이다.정부는 강원 영동지역 물 부족 해결을 위해 강릉시 연곡면에 지하수를 모으는 지하 저류댐 설치를 추진한다. 이 지하수저류댐은 주민 3만6000명이 함께 사용가능한 1만8000㎥/일 규모의 생활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며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설계에 착수한다.폐기물 규제를 혁신해 지역재생과 석탄 경석 재활용 산업을 육성한다. 태백시 등 폐광 지역에는 석탄을 채굴하거나 선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석, 광물찌꺼기 등 ‘경석’이 다량 적치돼 있다. 대한석탄공사에 따르면 국내 경석 총부존량은 2억톤 이상이며, 그 중 약 80%가 강원 지역 내 폐광 인근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태백시는 그간 활용처를 찾지 못하고 버려졌던 석탄 경석을 경량골재, 투수블럭, 세라믹 원료 등 신소재로 활용해 대체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시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석탄 경석의 적정 처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환경부는 석탄 경석을 재활용하기 위한 신산업을 육성하고 폐광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폐기물 규제 합리화 방안을 적극 검토해 환경오염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정한 관리 방안을 수립하면서도 폐기물 규제를 면제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이날 사전브리핑에서 “경석을 순환 자원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03.11 I 이연호 기자
조국혁신당 후원회장 조정래, 민주당 이광재 후원회장도 맡아
  • 조국혁신당 후원회장 조정래, 민주당 이광재 후원회장도 맡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소설 ‘태백산맥’을 쓴 조정래 작가가 조국혁신당 공동 후원회장에 이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분당갑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는다.(사진=이광재 후보 측 제공)8일 조 작가는 “이광재는 드문 정치인이고, 믿음직한 정치인이고, 아껴야 할 정치인”이라며 “이광재는 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루고 떠난 ‘국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한다는 꿈을 펼쳐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조 작가는 “우리 국민들은 정치인들을 극도로 불신하고 혐오하고 있다. 헌정사 70년 동안 정치인들이 자초한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이광재의 진솔한 모습은 우리의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온다”고 후원을 호소했다.이어 “(이광재 후보는) 쉼 없이 공부하고 변함없이 나랏일을 걱정하고 줄기차게 모두 행복하게 잘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하며 정치생활을 해나가고 있음을 나는 지난 20여년 동안 똑똑히 지켜봤다”며 “젊은 날부터 권부의 핵심에서 체득한 여러 일들을 근거로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전개해가는 이광재의 이야기는 강한 설득력을 발휘하며 정치의 필요성과 그 기능을 새삼스럽게 생각하고 깨닫게 하고 동감케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조국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조 작가와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노무현재단 등에서 활동했던 문성근 배우가 조국혁신당의 공동 후원회장을 맡는다고 알린 바 있다.
2024.03.08 I 김혜선 기자
강원, FC서울서 정한민 임대 영입... “고향 강원에 오게 돼 기뻐”
  • 강원, FC서울서 정한민 임대 영입... “고향 강원에 오게 돼 기뻐”
  • 강원FC가 정한민을 임대 영입했다. 사진=강원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강원FC가 정한민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강원은 7일 FC서울에서 뛰던 정한민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등번호는 37번을 배정했다.서울 유소년팀 오산중-오산고를 거친 정한민은 2020시즌 우선 지명으로 서울에 입단했다. 그해 11경기에 나서 2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2022시즌까지 46경기 5골을 기록했다.정한민은 지난 시즌 K리그2 성남FC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성남에서 25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강원은 정한민에 대해 “측면 공격수와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공격진에 다양성을 더했다”라며 “정한민은 활동량과 슈팅 능력, 연계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전천후 공격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한민은 “고향이 강원도 태백이라서 이끌림이 있었고 기쁘다”라며 “늦게 온 만큼 빨리 적응을 마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팀이 파이널A에 진출하는 데 기여하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10골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22세 이하(U-22) 규정에서 벗어난 만큼 그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03.07 I 허윤수 기자
류현경·김뢰하·차선우 '주차금지' 3월 크랭크인…현실 고증 스릴러
  • 류현경·김뢰하·차선우 '주차금지' 3월 크랭크인…현실 고증 스릴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웃과의 주차 다툼으로 인해 살인의 표적이 되어버리는 여자의 최악의 상황을 다룬 영화 ‘주차금지’(감독 손현우)가 배우 류현경, 김뢰하, 차선우를 캐스팅하고 3월 전격 크랭크인을 확정 했다. ‘주차금지’는 스토킹 범죄를 다룬 ‘도어락’, 중고거래 사기를 다룬 ‘타겟’, 휴대폰 분실로 인생이 송두리째 뒤집히는 ‘스마트폰을 떨어트렸을 뿐인데’ 등 현실 고증 스릴러의 확장을 가져올 작품이다. 영화 ‘주차금지’가 류현경, 김뢰하, 차선우를 캐스팅하고 3월 크랭크인 예고했다. 영화 ‘주차금지’는 평범한 회사원 연희가 별거 아닌 주차 문제로 다툰 이웃 남자에게 순식간에 살인의 표적이 되어 벌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영화 ‘전국노래자랑’, ‘오피스’, ‘아이’, ‘요정’에서부터 드라마 ‘카지노’, ‘트롤리’, ‘치얼업’ 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주었던 팔색조 배우 류현경이 ‘주차금지’에서 이웃과의 주차 시비로 졸지에 타겟이 되어 버리는 연희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연희는 디자인 회사 계약직 과장으로 출퇴근길 보다 주차하기가 더 힘들기에 매일이 스트레스인 30대 직장여성이다. 사소한 분쟁이 목숨을 건 사투로 변하는 사건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대학로에서 연극으로 시작해 영화 ‘살인의 추억’, ‘달콤한 인생’, 드라마 ‘카지노’, ‘커넥트’, ‘보이스’ 등 다수의 히트작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김뢰하 배우가 바람난 전 애인을 찾으러 왔다가 연희와 주차로 갈등을 빚게 되는 호준으로 분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처음부터 불손한 연희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호준은 연희가 차에 남긴 연락처를 이용해 살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는 냉정하면서도 잔혹한 성격의 인물. 격투기 체육관에서 수년간 알바를 하다보니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연희의 남동생이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미에 곧잘 사고를 치는 동현 역은 아이돌 B1A4 출신의 배우 차선우가 맡았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던 차선우는 최근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 출연하며 깊이 있는 연기자의 길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이번 영화 ‘주차금지’에서는 밝고 정의로운 에너지로 배우 차선우의 연기 스펙트럼을 또 한번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신예 손현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속닥속닥’, ‘공수도’, ‘태백권’ 등 의미 있는 작품들을 제작하며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제작사 파이브데이의 2024년 첫번째 프로덕션 ‘주차금지’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3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4.03.07 I 김보영 기자
'보수의 심장' 대구 찾은 尹 "어려울 때마다 큰 힘 줬어"(종합)
  • '보수의 심장' 대구 찾은 尹 "어려울 때마다 큰 힘 줬어"(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에서 열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 참석해 “대구와 경북은 각별한 곳”이라며 “저와 정부는 대구와 경북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회 국립공원의 날 및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행사는 제4회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을 겸해 마련됐다. 국립공원의 날은 국립공원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 국립공원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제정됐다. 1987년 국립공원공단이 설립돼 국립공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시작된 이래 국립공원 관련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국립공원 승격 논의가 10년 전에 시작됐지만 번번이 무산되고 진척이 없었다. 지난 2022년 8월 대구를 찾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약속드렸다”며 “중앙정부와 대구시, 경북도가 팔공산의 미래를 함께 설계했다. 약속드린 지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이어 “팔공산은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명산이다. 또한 찬란한 불교문화 유산을 간직한 우리 불교의 중심”이라며 “저도 대구에서 세 차례 근무를 했고, 동료들과 팔공산을 자주 찾아 늘 힘을 얻어가곤 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팔공산은 태백산맥과 낙동강을 잇는 우리나라의 핵심 생태계 축이다. 15종의 멸종위기종과 5,200여 종이 넘는 야생 생물이 서식하는 자연자산의 보고다”며 “이처럼 소중한 팔공산을 제대로 관리하고 보존해서 우리 미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이제 중앙정부가 나서서 팔공산을 더욱 잘 가꾸고 발전시켜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명품 국립공원으로 키워내겠다”며 “모든 분이 안전하면서도 불편 없이 팔공산 국립공원을 누리실 수 있도록 탐방로, 주차장, 화장실을 비롯한 노후 시설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이동이 어려우신 분을 위해 무장애 탐방로와 같은 인프라를 확충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공원으로 만들겠다”며 “불교문화 유산들이 팔공산 국립공원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주변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과거 검사 시절 대구에서 세 차례 근무를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도,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배운 곳도 바로 이곳”이라며 “어려울 때마다 대구시민, 경북도민께서 늘 큰 힘을 주셨다”고도 했다.이어진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윤 대통령은 국립공원 보전 및 관리를 통해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대한불교조계종 은해사 회주 돈명스님, 박금모 국립공원 명품마을협의회 회장, 황상선 국립공원 자원활동가 회장에게 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친수하고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끝으로 윤 대통령은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 퍼포먼스에서 종교계, 지역주민, 국립공원공단 직원 등 각계각층 대표 8명과 함께 팔공산의 랜드마크가 그려진 LED 스크린의 터치 버튼을 눌러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을 축하했다. 이는 팔공산이라는 명칭이 고려 개국공신 8명을 기린 데서 유래했음을 착안한 것이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지자체 및 지역주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및 지역 불교계,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및 임직원과 국립공원 명품마을 주민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2024.03.04 I 권오석 기자
야권, 오늘 더불어민주연합 공식 창당...조국혁신당도 출범
  • 야권, 오늘 더불어민주연합 공식 창당...조국혁신당도 출범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3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가칭)’이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혁신당’도 이날 정식 창당한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이날 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은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4월 총선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더불어민주연합은 지역구 의원을 내지 않고 비례대표를 전문으로 내는 정당으로,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이 각각 추천하는 후보자 외에 4인의 비례대표를 국민후보로 추천받아 후보자 명부에 배치할 계획이다.조 전 장관 역시 이날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조국혁신당’ 중앙당 창당 대회를 열고 영입인재 2호와 총선공약을 차례로 발표한다.앞서 조 전 장관 측은 신당의 공식 당명을 ‘조국혁신당’으로 결정하고 당색을 ‘트루 블루’로 정했다고 밝혔다. ‘코발트 블루’와 ‘딥 블루’ 색상도 같이 쓴다. 트루 블루는 광주의 하늘을, 코발트 블루는 백두산 천지를, 딥 블루는 독도의 동해를 각각 상징한다.조국혁신당의 후원회장에는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노무현재단 등에서 활동한 배우 문성근(71)이 나섰다. 문씨는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혁신당 홈피, 여기에서 입당하실 수 있습니다”며 입당 링크를 함께 공유했다. 문씨와 함께 소설 ‘태백산맥’을 쓴 조정래 작가(81)도 공동 후원회장을 맡는다.
2024.03.03 I 김혜선 기자
  •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장 공개모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 태백병원은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별정직 병원장 공개모집 서류접수를 오는 3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28일 밝혔다. 태백병원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77년 6월 국내 최초의 근로복지공단 산재전문 직영병원으로 개원하였고, ’08년 MRI 도입과 ’09년 재활전문센터 개소, ’16년 EMR 도입, ’20년 보건복지부 제3주기 의료기관인증 등을 통해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또한 현재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등 15개 진료과를 두고 지역유일의 종합병원(247병상) 및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진폐환자 진료 및 3만 8천여명의 주민에게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편 태백시는 강원도의 남부권에 위치하여 수도권과는 3시간대 거리이고 영동·중앙고속도로, 영동·태백선 등 교통 인프라에 인접해 위치하고 있으며, 태백산과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등산, 스키 등 워라밸이 가능한 “레저스포츠의 중심 고원 관광휴양 도시”이다.태백병원장 채용 과정은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을 거쳐 오는 3월27일(수) 병원장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지원서는 근로복지공단 채용 전용메일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 메디게이트 채용 공고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향후 태백병원은 인구고령화, 인구 및 진폐환자 감소 등 환경변화를 고려하여 병원 내에 2월중 개원한 태백요양병원과의 진료협력 시너지를 통해 최적의 지역 필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4.02.28 I 이순용 기자
與이영훈, 경기 군포 경선 포기…"최진학 뛰도록 도약대 될 것"
  • 與이영훈, 경기 군포 경선 포기…"최진학 뛰도록 도약대 될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경기 군포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경선을 치를 예정이던 이영훈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이 28일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이영훈 전 전문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 군포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최진학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2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기 군포 경선 진출자로 이영훈 전 전문위원과 최진학 전 국민의힘 군포 당협위원장을 결정했다. 이 전 전문위원은 국민의힘 ‘국민인재’로 영입됐으며 JC중앙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 전 전문위원은 “출마를 결심했을 때 군포 청년들과 저는 ‘반드시 군포에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그때의 약속과 제 마음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군포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선 저보다 더 오랫동안 군포를 고민해왔던 최진학 후보가 더 빨리, 더 높게 뛸 수 있도록 제 스스로가 도약대가 돼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월10일 대한민국의 도약시킬 더 큰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며 “언제나 그러했듯 저는 청년들과 함께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만들어갈 미래를 위해 제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 군포에서 이 전 전문위원의 경선 포기로 최진학 전 당협위원장이 단수공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충남 홍성·예산과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도 경선 포기자가 나오며 각각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이철규 의원이 단수공천됐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제1차 경선 지역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2.28 I 경계영 기자
고용장관 "산재병원 환자 이송 증가…국민 어려움 가중"
  • 고용장관 "산재병원 환자 이송 증가…국민 어려움 가중"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정식(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산재병원으로 환자 이송 민 전원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산재병원이 의료공백 해소에 기여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민 어려움 가중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비상진료대책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이 장관은 이날 오전 9개 산재병원장 및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과 긴급점검회의를 열어 산재병원 비상진료대책 이행 현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9개 병원은 지난 20일부터 비상진료체계에 돌입, 필수의료시설(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을 24시간 가동하고 평일 야간, 토요일 오전 긴급 대기도 시행 중이다. 또 대학병원·시청 등 유관기관과 상황 공요, 인력 파견 및 환자 이송·전원 등 협력하고 있다.이 장관은 “특히 수도권 대비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강원지역 내 산재병원에서 환자 이송, 전원이 매우 높은 비중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일부터 이송·전원 25건 중 20건이 태백과 정선, 동해지역에서 나왔다. 그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정부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향후 위기상황을 예단할 수 없다”며 “현장을 떠난 의료진들은 조속히 환자 곁으로 돌아와 국민 아픔을 돌봐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장관은 “9개 병원은 공공의료기관 책임감을 갖고 비상진료에 전념해달라”고 했다.고용부는 필요시 근로자건강센터 의료인력을 지역병원에 지원할 계획이다.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의 직업병 예방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전국 19개 기관엔 의료인력 157명이 근무 중이다.
2024.02.28 I 서대웅 기자
與, 내일까지 텃밭서 경선…'현역 불패' 이어질지 관심
  • 與, 내일까지 텃밭서 경선…'현역 불패' 이어질지 관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1차 경선 결과 현역 의원들이 모두 승리한 가운데, 28일 발표를 앞둔 2차 경선 결과에서도 ‘현역 프리미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관위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유권자와 당원을 대상으로 각각 전화면접(CATI) 조사와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를 실시한다. 영남권 경선은 일반유권자와 당원 조사를 8대 2로 반영한 수도권·충청 지역구와 달리 5대 5로 동일하게 반영한다. 25일 발표한 1차 경선 19곳은 득표율에서 15~35%의 페널티(감점)가 적용됐지만 정우택·이종배·박덕흠 의원 등 현역 중진 의원 전원이 생존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현역 의원 vs 도전자…2차 경선 치르는 영남권2차 경선 선거구는 △서울 송파구병 1곳 △부산 진구을·동래구·금정구·연제구·수영구 5곳 △대구 중구남구·서구·북구을·수성구갑·달서구병 5곳 △대전 유성구갑·대덕구 2곳 △울산 남구을·울주군 2곳 △세종 세종시을 1곳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1곳 △강원 동해태백삼척시정선군 1곳 △경북 포항시 북구·남구울릉군·경주시·김천시·구미갑·상주문경 6곳 △경남 사천남해하동군 1곳 총 25곳이다. 이중 영남권은 20곳이다. 대구에선 5곳 모두 현역 의원과 도전자들이 경선을 치른다. 중구남구는 초선 임병헌 의원과 노승권 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이 3자 경선을 하는 중이다. 서구는 3선 김상훈 의원과 성은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맞붙는다. 북구을은 초선 김승수 의원과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황시혁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 경선에 나섰다. 수성갑은 5선의 주호영 의원과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달성구병은 초선 김용판 의원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각각 양자 경선에 나선다. 부산도 5곳 모두 현역 의원과 도전자 간의 대결로 후보를 정한다. 동래구에서는 초선 김희곤 의원과 권영문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 서지영 전 국민의힘 총무국장이 3자 구도로 경선에 나선다. 수영구는 초선 전봉민 의원과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부산진을은 3선 이헌승 의원과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맞붙는다. 금정구는 초선 백종헌 의원과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연제구는 초선 이주환 의원과 김희정 전 의원이 공천을 놓고 격돌한다. 이외 영남권 2차 경선 지역 역시 지난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탈당한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구를 제외하면 모두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지역구를 지키고 있다.◇영천·청도서 탈락한 김장수 전 경북부지사, 무소속 출마일부 지역에선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고 있다. 경선에서 탈락한 경우에는 출마가 불가능하지만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경우에는 출마가 가능해서다. 경북 영천·청도 지역구에 도전장을 낸 경북 부지사 출신의 김장주 후보는 이만희 의원을 단수 공천한 공관위 결정에 반발해 25일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공천 면접 당시 이만희 의원에게 국민의힘 강세 지역에서 어떻게 무소속 후보에게 두 번 연속 영천 시장직을 뺏겼는지 등을 물었는데 결과는 완전 반대였다”면서 “이 의원에 대한 단수 공천 결과에 대해 후보들과 함께 중앙당에 이의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탈당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지역 여론을 무시한 ‘배짱 공천’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격노했다.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원천 배제)된 송숙희 부산 사상 국민의힘 예비후보도 당 공관위가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단수 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삭발 시위에 나섰다. 그는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하며 “부산 사상을 위해 땀 흘리지도 않고, 인지도와 본선 경쟁력도 없고, 당 기여도도 없는 후보에 단수 공천이라는 선물을 안겨줬다”고 주장했다.
2024.02.26 I 이윤화 기자
'친윤' 권성동·이철규 본선행…'현역 불패' 2차경선서도 이어지나(종합)
  • '친윤' 권성동·이철규 본선행…'현역 불패' 2차경선서도 이어지나(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이윤화 조민정 기자] 26일 국민의힘 공천 심사에서도 ‘현역 불패’가 이어졌다. 원조 ‘친윤’(親윤석열)인 권성동 의원이 단수추천됐고 경선 상대방의 포기로 이철규 의원도 본선행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 등에서 이날부터 진행되는 2차 경선에서도 ‘현역 프리미엄’이 작용할지 관심사다. ◇‘尹측근’ 이원모, 용인갑 ‘전략공천’…조지연-최경환 맞대결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권성동 의원을 강원 강릉에 단수추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권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강릉에서 5선에 도전한다. 현역 가운데 또 다른 친윤인 이철규 의원(재선, 동해·태백·삼척·정선)도 경선 상대방의 포기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의 공천도 윤곽이 드러났다. 현역인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북 경산엔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수추천 받으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맞붙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꼽히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왼쪽부터) 권성동·이철규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 (사진=각 후보의 SNS)(그래픽=이미나 기자)이 전 비서관은 당초 서울 강남을 공천을 신청했지만 용산 출신의 ‘양지’ 출마 논란이 불거지자 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용인갑은 정부여당이 집중 육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용인처인구가 속한 지역구로 삼성전자 출신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 3파전이 예상된다. 이 전 비서관은 당 발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처인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헌신해 총선 승리의 마침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성민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중구에서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3자 경선을 치른다. 서울 영등포을에 도전장을 내민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박용찬 전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과 경선에서 맞붙는다. 이날 공천 심사까지도 지역구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가 한 사람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부터 돌입하는 2차 경선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대구(5곳)·부산(5곳)·울산(2곳)·경북(6곳)·경남(1곳) 등 국민의힘 우세지역이 대거 포함돼 있어 사실상 본선과 다름 없는 예선전이 예고돼 있다. 중진인 주호영·조경태(5선), 이헌승·김상훈(3선) 의원이 감산 적용을 받는다. ◇2차경선·우세지역 공천서도 ‘현역 불패’?지금까지 잠잠하던 국민의힘 공천의 또 다른 ‘뇌관’으로는 아직 공관위가 발표하지 않은 국민의힘 ‘양지’가 꼽힌다. 서울 강남권에서 강남갑·을·병과 서초을, TK에서 대구 동갑·북갑·달서갑과 경북 안동예천·구미을, 부산·경남(PK)에서 부산 서동과 울산 남갑 등의 지역구 심사가 보류됐다. 예상보다 현역 의원 쇄신 폭이 작은 데 대해 경선까지 가지도 못하고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예비후보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지금까지 단수공천을 받은 105곳 가운데 34곳이 현역 의원이었다. 경북 영천·청도(이만희 의원)에 출마했던 김장주 전 경북 부지사는 전날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장제원 의원 뒤를 이어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단수공천된 부산 사상에서도 송숙희 예비후보가 삭발을 감행하며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현역인 태영호·박진 의원이 떠난 강남갑·을 등 우세지역에서 ‘국민추천제’ 방식으로 후보를 추가 공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여러 고민을 하고 있고 (국민추천제도) 그 방안 중 하나”라며 “(TK 공천은) 이번 주에 결론 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천 작업은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 어렵고 일관성 있는 원칙을 가져가겠다”며 “궁중암투 같은 것은 1도 생각하지 않는다. 공당(公黨)으로서 시스템을 갖고 민주당과 같은 ‘막장 사심’ 개입을 방지하고, ‘보이지 않는 손’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지만 우리 당은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4.02.26 I 경계영 기자
'친윤' 권성동·이철규 본선행…'尹참모' 이원모, 용인갑 전략공천(종합)
  • '친윤' 권성동·이철규 본선행…'尹참모' 이원모, 용인갑 전략공천(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김형환 기자] ‘친윤’(親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권성동·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당 공천을 확정하며 4·10 총선 주자로 뛴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양지 출마 논란이 불거졌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초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이 전 비서관을 경기 용인갑에 우선추천했다고 밝혔다. 용인갑은 김대남 전 시민소통비서관과 김희철 전 위기관리비서관 등 대통령실 출신을 포함해 총 6명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한 지역이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용인갑 예비후보들의 반발 우려에 대해 “기본 후보자들의 경쟁력이나 여러 사정을 고려해서 우선추천했다”며 “기존후보와 어떻게 할지는 공관위와 논의해보겠다”고 설명했다. 박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대문을)에 이어 이 전 비서관도 우선추천되며 강남을에 공천 신청을 했던 두 예비후보 모두 수도권으로 재배치를 완료했다. 강원 강릉엔 현역인 권성동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으며 5선에 도전한다. 현역인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북 경산엔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선 진출을 확정했다. 조 전 행정관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맞붙을 예정이다. 상대 후보가 경선을 포기하며 단수 후보자가 된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과 강승규(충남 홍성·예산)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단수공천을 받았다. 특히 이 의원은 ‘윤핵관’으로 꼽히는 인물로 이번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한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들을 포함한 총 20명에 대한 의결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하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경선 통과가 확정된 17명과 단수추천 2명, 우선추천 후보자인 함운경 민주화운동 동지회장(서울 마포을)에 대한 의결이 있었다”며 “함 회장은 (지역구)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경선 지역구는 총 3곳으로 서울 영등포을에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이 맞붙는다. 친윤계인 박성민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울산 중구는 박 의원과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경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경기 군포에선 이영훈 전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과 최진학 전 당협위원장이 경선한다. 아울러 공관위는 경선 배제를 결정한 공천 신청자가 재의 신청을 요구한 건에 대해 최종 기각하기로 결정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해당 공천 신청자에게 다수의 범죄 전력이 있고 그 범죄 전력들이 원천 배제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진 않는다”면서도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에 비춰 그 도덕성 기준에 미달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4.02.26 I 조민정 기자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비상 진료대기 상황’ 점검
  •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비상 진료대기 상황’ 점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박종길 이사장이 지난 24일 의료취약지역인 강원권 동해병원을 방문해 주말 비상진료대기 상황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종길(왼쪽)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지난 24일 강원권 동해병원을 방문해 주말 비상진료대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근로복지공단)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동해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병상 추가확충 등 비상진료 대응 현황을 보고 받고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환자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별히 당부했다. 또한 응급실과 중환자실 근무자를 만나 진료현장의 대응태세를 확인하고 비상 근무에 임하고 있는 간호사 등에게 따뜻한 커피와 간식을 직접 전달하며 격려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최근 보건의료 위기상황이 ‘심각’단계로 격상하면서 지난 23일 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응급진료가 가능한 9개 직영 산재병원(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대전,태백, 동해, 정선)에 긴급진료체계를 보강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오전 전국 병원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현장 대비태세를 확인하는 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 사항을 공유했다.공단 비상대책본부는 앞으로 1일 단위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전략을 시달할 계획이다.박 이사장은 각 병원장에게 해당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여 응급의료수요에 철저히 대응하고, 연장근무 온콜(On-call) 대기 등 비상근무체계도 보강할 것을 주문했다.
2024.02.25 I 강신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2월26일~3월1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2월26일~3월1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2월26일~3월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2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이날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주요 내용과 관련해 기자단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월26일(월)*본부장 국외출장(UAE, 2/23~3/1)09:00 반도체 기업 간담회(장관, 대한상의)14:00 글로벌 통상전략회의(장관, 롯데H)08:00 비상경제 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6:00 공급망기업 현장방문(1차관, 천안)△2월27일(화)10:00 국무회의(장관)08:30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5:30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조성 현장점검(1차관, 춘천)15:00 첨단특화단지 전력공급 범부처T/F 킥오프 회의(2차관, 한전아트센터)△2월28일(수)10:00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장관, 무보)15:00 CF연합 정기총회(1차관, 서울)△2월29일(목)10:00 산업기술보호위원회(장관, 대한상의)14:00 국회 임시회 본회의(장관, 여의도, 잠정)08: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1:00 광산안전센터 방문(2차관, 강원 태백)15:30 동해안 민간발전사 간담회(2차관, 강원 삼척)△3월1일(금)◇보도계획△2월24일(토)18:00 WTO 사무총장 및 UAE 통상장관 회담으로 MC13 공식일정 개시△2월25일(일)11:00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최대 480만원 지원△2월26일(월)09:00 반도체 초격차, 정부 기업이 원팀되어 달성한다06:00 WTO 투자원활화협정 참여국 공동선언 발표14:00 ‘슈퍼 선거의 해’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 극복 위해 산·학·관 한자리11:00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부처 협업 강화 및 신속대응체계 상시 가동 11:00 무탄소선박 등 친환경선박 개발 지원 확대11:00 산업·에너지 분야 신진연구자의 산학협력 성장사다리 구축11:00 러시아·벨라루스 수출통제 이행 강화△2월27일(화)06:00 울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착공식 개최11:00 제1회 한국 풍력의 날 기념행사11:00 노후 공장지대가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활력 넘치는 생활공간으로11:00 첨단 특화단지 전력공급 유관기관 TF 발족16:00 제11차 원자력진흥위원회 서면 개최(국조실·과기부 공동)11:00 EU 정치·경제분야 전문가 간담회11:00 2024년 1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11:00 소부장 신뢰성-양산평가 지원 강화11:00 원전수출보증 사각지대 해소한다11:00 디지털통상 전문인력 양성사업 확대△2월28일(수)10:00 역대 최대수출 달성을 위한 청사진 제시06:00 ESG 관련 논의를 위한 산업계 간담회 개최06:00 미국과 무역구제 분야 협력·교류 방안 협의06:00 멕시코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관세감면제도 설명회 개최11:00 국내 주요기업, 무탄소에너지 확산에 동참11:00 산업부-업계 「산업 공급망 협의회」 개최13:00 新산업정책 2.0 전략에 중견기업이 함께 한다11:00 초고압 직류송전 산업 혁신을 위한 전문가 논의의 장 개최14:00 광업계 외국인력 고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고용부 총괄 배포)11:00 해빙기 원전설비 안전점검11:00 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에 신규 융자 지원11:00 관계부처 원팀으로 무역기술장벽 대응11:00 무시동 히터 안전기준 마련을 위한 공청회 △2월29일(목)10:00 제49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 개최06:00 광산안전센터 안전교육 프로그램 현장점검06:00 국내 최고 석학들과 도전·혁신 R&D 속도 낸다19:30 WTO 각료회의 계기, 주요국과 경제협력 논의11:00 봄·신학기 용품 등 제품 안전성조사 결과 발표△3월1일(금)11:00 2024년 2월 수출입동향 발표
2024.02.25 I 김형욱 기자
`386정치인에 쓴소리` 조정래 작가, 조국신당 후원회장 합류
  • `386정치인에 쓴소리` 조정래 작가, 조국신당 후원회장 합류
  • 소설가 조정래(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태백산맥’ ‘아리랑’ 등 대하소설을 쓴 조정래(81) 작가가 조국신당(가칭) 후원회장을 맡았다. 배우 문성근(71)씨와 공동 후원회장에 위촉됐다.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조국(祖國)의 굽이치는 근·현대사를 유려한 문체의 장편소설로 엮은 문단의 원로 작가인 조정래씨와 불의에 맞서 행동하는 삶을 살아온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새롭게 창당하는 조국신당의 공동 후원회장을 맡는다”고 알렸다.이어 “조국신당 공동 후원회장 조정래씨는 새롭게 출발하는 신생정당이니만큼 조국신당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많은 시민들이 도와주어야 한다며 조국신당 후원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고 덧붙였다.조정래 작가는 태백산맥·아리랑·한강 등 근현대사를 다룬 장편소설로 유명한 원로 작가다. 그는 2022년 4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인연이 있다.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사회민주당 창당보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성근 배우는 2002년 제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대표적인 친노 인사로 자리 잡았다. 민주화 인사인 고(故) 문익환 목사의 아들로도 유명하다.앞서 조 작가는 지난해 말 4년 만에 장편소설 ‘황금종이’(해냄)를 펴내면서 “386 정치인들은 새로운 가치 정립을 못해 실패했다”고 쓴소리를 쏟아낸 바 있다. 그는 당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소설의 등장인물을 운동권 출신으로 설정한 점을 설명하며 “운동권은 군부 독재 30년을 종식 시키고 민주주의를 건설, 우리 역사 속 지워지지 않을 공적”이라면서도 “(386 정치인들은) 기존 정당에 편입돼 기득권 세력이 되며 굉장히 실망했다. 이번 소설을 통해 문학적 구제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386 정치인들을 향해서는 “새로운 가치로 많은 문제를 해결 했어야 했는데 세월만 흘러 업적이 없는 채로 물러가야 할 나이가 왔다. 양보 정신 없이는 또 독재가 된다”며 “아쉬움이 있더라도 후배들에게 잘 알려주고 반성하며 몰락하는 게 (386 정치인의) 도리”라고 지적했다.돈을 뜻하는 제목의 ‘황금종이’는 촉망받는 신임 검사였으나 재벌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법복을 벗은 이태하 변호사가 돈에 얽힌 각종 사건을 맡으며 전개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소설이다.한편 조 전 장관은 지난 13일 “무능한 검찰 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며 창당을 선언했다. 조국신당은 3월 초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당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4.02.22 I 김미경 기자
작가 조정래·배우 문성근, '조국신당' 후원회장에 위촉
  • 작가 조정래·배우 문성근, '조국신당' 후원회장에 위촉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태백산맥’, ‘아리랑’ 등의 대하소설을 쓴 조정래(81) 작가와 친노(친노무현) 인사인 영화배우 문성근(71)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하는 ‘조국신당’(가칭) 공동 후원회장으로 위촉됐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21일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조국(祖國)의 굽이치는 근·현대사를 유려한 문체의 장편소설로 엮은 문단의 원로 작가인 조정래 씨와 한국 영화의 부흥기를 연 문화예술인이자 조국(祖國)이 어려울 때마다 불의에 맞서 행동하는 삶을 살아 온 영화배우 문성근 씨가 새롭게 창당하는 조국신당의 공동 후원회장을 맡는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이어 “조국신당 공동 후원회장 조정래 씨는, 새롭게 출발하는 신생 정당이니만큼 조국신당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많은 시민들이 도와줘야 한다며 조국신당 후원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고 전했다.조 전 장관은 지난 13일 “무능한 검찰 독재 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며 창당을 선언했다. 조국신당은 다음 달 초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당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4.02.21 I 이연호 기자
글로벌 복합 리조트 도약 방안은…강원랜드, 임직원 의견수렴
  • 글로벌 복합 리조트 도약 방안은…강원랜드, 임직원 의견수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강원랜드(035250)가 글로벌 복합 리조트 도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임직원 의견수렴 행사를 펼쳤다.하이원 그랜드호텔 및 강원랜드 카지노 전경. (사진=강원랜드)강원랜드는 20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이광훈 경쟁력강화 대책반(TF)장 주도로 같은 직원 의견 수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강원랜드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이란 비전 달성을 위해 이 TF장이 회사의 추진 계획을 소개하고 현장 직원의 의견을 수렴했다. 간부 직원으로 이뤄진 내부 특별위원회와 직원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더 많은 직원 참여를 위해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 이동 불편 개선방안과 고객 유인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확충, 리조트 콘텐츠 개발, 외국인 게임존 활성화, 카지노 환경 및 서비스 개선 등 방안이 나왔다고 강원랜드는 전했다.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998년 설립된 공기업이다. 정선에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 리조트 시설이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 유일한 내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며 연 약 8000억원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광해광업공단이 최대주주다.강원랜드는 23일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같은 주제로 정선, 태백, 영월, 삼척 등 강원 폐광지역 주민 500여명과 대토론회도 열 계획이다.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직원과 지역 주민, 전문가, 관계기관과 밀도 있는 소통과 깊이 있게 논의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0 I 김형욱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