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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출발…삼성전자 4일째 강세
  • 코스피, 상승 출발…삼성전자 4일째 강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4포인트(0.28%) 오른 2726.43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과 함께 273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곧 2720선으로 내려왔다.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사자’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 중이다.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넷플릭스 실적 쇼크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 하지만 블루칩을 모아둔 다우지수는 상승하는 등 지수는 기업 실적에 따라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장 마감 후 테슬라가 지난해보다 매출이 80% 급증했다고 발표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이 1.07%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전기전자(1.06%), 의약품(0.85%), 보험(0.8%), 기계(0.71%), 제조업(0.71%), 건설업(0.7%), 은행(0.67%), 화학(0.56%), 유통(0.5%)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하락 업종은 서비스업(0.42%), 섬유의복(0.35%), 종이목재(0.2%) 등 세 업종 뿐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05930)가 1.04%(700원) 오른 6만81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8%), SK하이닉스(000660)(1.3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5%), 삼성SDI(006400)(0.82%), 현대차(005380)(0.55%), 기아(000270)(0.5%), POSCO홀딩스(005490)(1.04%), KB금융(105560)(0.17%), 셀트리온(068270)(1.25%), 카카오뱅크(323410)(0.65%) 등도 오르고 있다.반면 NAVER(035420)(1.74%), 카카오(035720)(0.74%), LG화학(051910)(0.2%), SK(034730)이오베이션(0.69%), 카카오페이(377300)(2.4%) 등은 하락 중이다.
2022.04.21 I 안혜신 기자
엇갈린 기업 실적…테슬라는 '깜짝 실적'
  • [뉴스새벽배송]엇갈린 기업 실적…테슬라는 '깜짝 실적'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넷플릭스가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것이 개장과 함께 반영됐다. 다만 이날 실적을 발표한 다른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으면서 지수는 엇갈렸다. 미국과 중국은 솔로몬제도서 갈등이 고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놨다.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시 혼조 마감…실적에 엇갈려-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상승한 3만5160.79에 마감.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내린 4459.45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 떨어진 1만3453.07에 장을 마쳐.-나스닥에 상장된 넷플릭스는 개장하자마자 전거래일 대비 40% 가까이 폭락. 다른 OTT 업체들은 물론 기술주 전반의 투심을 약화.-넷플릭스 주가는 결국 35.12% 급락한 226.19달러에 마감. 이는 2018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사진=연합뉴스-생활용품 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9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하면서 월가 예상치(187억달러)를 상회.-IBM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14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138억5000만달러)를 상회. 이 영향에 다우지수는 홀로 반등.◇넷플릭스 급락…‘어닝 쇼크’ 영향-나스닥에 상장된 넷플릭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12% 급락한 226.19달러에 마감. 장중 212.51달러까지 하락. 주당 200달러 초반대 주가는 2018년 1월 이후 4년 3개월만에 최저치.-넷플릭스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유료 가입자 수가 20만명 줄었다고 공개. 가입자가 줄어든 건 2011년 10월 이후 처음.-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지 서비스를 중단한 러시아에서 가입자가 70만명 감소했고, 북미 지역에서는 업계 경쟁이 격화하며 60만명 감소.-특히 아마존, 월트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이 일제히 OTT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바뀐 것이 넷플릭스에게 악재로 작용.◇미-중,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서 갈등 심화-남태평양 솔로몬제도를 두고 미국과 중국간 대립이 격화.-미국 뒷마당으로 여겨졌던 솔로몬제도와 중국이 안보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힌 뒤 미국은 주변국들과 회담.-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중국과 안보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혀. 전날 중국 외교부가 정례 브리핑에서 솔로몬제도와 안보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중국 외교부와 마찬가지로 소가바레 총리 역시 협정 체결시점이나 장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의혹은 지속.-양국 협정 초안에는 중국 함정을 솔로몬제도에 파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솔로몬제도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섬나라지만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 오랫동안 강대국들의 영향력 하에 있어. 오랫동안 영국과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최근 중국이 경제원조 등으로 공을 들여왔음.-서방국들은 이번 협정이 호주 해안에서 2000km, 미국령인 괌에서는 3000km 정도 거리에 중국군을 주둔시키기 위한 첫 걸음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어.-협정 체결 사실이 전해진 뒤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은 “깊이 실망했다”면서 “이번 협정이 우리 지역의 안정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19일 자료를 통해 전날 일본과 뉴질랜드, 호주 고위 당국자들과 남태평양 상황을 긴급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혀.-중국은 20일에도 양국 합의가 언제됐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는지 등은 공개하지 않은 채 미국을 비난.◇러시아, 대륙간탄도미사일 사르맛 시험 발사 성공-러시아가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RS-28 ‘사르맛’(Sarmat)의 첫 시험 발사에 성공. 핵 탄두를 싣고 지구 어느 곳이든 1시간 내에 타격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진 무기.-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북서부 아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사르맛 미사일을 발사해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있는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했다”며 “이번이 첫 시험 발사”라고 밝혀. 이어 “테스트 과정을 끝내면 전략 미사일 부대에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언급.-사르맛은 러시아가 지난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 지상 발사 핵 전력의 근간으로 구 소련 당시 생산했던 SS-18 ‘사탄’(Satan)의 차세대 모델. 최대 사거리는 1만8000㎞.-사르맛은 최대 15개의 다탄두(MIRV·1개의 미사일에 실려 각기 다른 목표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복수의 탄두)와 여러 개의 신형 극초음속 탄두(HGV)를 탑재할 수 있어.-HGV는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안에 타격할 수 있으며, 미사일에서 분리 이후 자체 비행 가능. 사르맛에 장착할 수 있는 핵 탄두의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보다 2000배 이상 큰 것으로 알려져.-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정학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만큼 의미가 있다는 관측도.◇테슬라 ‘깜짝 실적’…시간외거래서 상승-테슬라는 뉴욕 증시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8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1% 증가.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178억달러)를 상회.-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168억6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87% 늘어. 앞서 이번달 초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전기차 31만48대를 인도했다고 밝혀. 1년 사이 68% 증가.-주당순이익(EPS)은 3.22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망치(2.26달러)를 1달러 가까이 큰 폭 웃돌아. 순이익은 33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배 넘게 폭증.-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보다 최소 50%는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올해 150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폐쇄 23일 만인 지난 19일에야 부분 재가동. 테슬라는 이날 투자자 서한에서 “상하이 공장에서 제한적으로 생산을 재개했지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혀.-테슬라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공개하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4%대 상승 중.◇코로나 확진자 감소세 뚜렷-2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8만7796명으로 집계. 이는 전날보다 2만127명 감소.-오후 9시 집계치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16일(9만228명) 이후 9주 만.-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감소세는 뚜렷.-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만2339명(48.2%), 비수도권에서 4만5457명(51.8%) 발생.-지역별로는 경기 2만2620명, 서울 1만5190명, 경북 5654명, 경남 4532명, 인천 4529명, 충남 4157명, 대구 4125명, 전남 3975명, 전북 3904명, 충북 3507명, 강원 3420명, 광주 3150명, 대전 3005명, 부산 2153명, 울산 1947명, 제주 1133명, 세종 795명 등.
2022.04.21 I 안혜신 기자
테슬라, 반도체 부족 딛고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환호
  • 테슬라, 반도체 부족 딛고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환호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공개했다. 반도체 부품 부족 악재를 딛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인 것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8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1% 증가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178억달러)를 상회했다.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168억6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87% 늘었다. 앞서 이번달 초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전기차 31만48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1년 사이 68% 증가했다.주당순이익(EPS)은 3.22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망치(2.26달러)를 1달러 가까이 큰 폭 웃돌았다. 순이익은 3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7배 넘게 폭증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지난해보다 최소 50%는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올해 150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여파와 반도체 부족을 딛고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머스크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상당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다”고 인정했고, 테슬라는 그 이후 미국과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올렸다.다만 추후 실적을 좌우할 변수는 중국 상하이 공장의 가동 중단이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폐쇄 23일 만인 지난 19일에야 부분 재가동에 들어갔다. 테슬라는 이날 투자자 서한에서 “상하이 공장에서 제한적으로 생산을 재개했지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머스크는 “지금 주문하는 고객들은 긴 대기자 명단에 있다”며 “주문 중 일부는 내년까지 도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테슬라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공개하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오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54분 현재 4.68% 오르고 있다.
2022.04.21 I 김정남 기자
'넷플릭스 쇼크' 나스닥 1.2%↓…시장 흔드는 실적
  • [뉴욕증시]'넷플릭스 쇼크' 나스닥 1.2%↓…시장 흔드는 실적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예기치 못한 어닝 쇼크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했다. 다만 일부 대형 기업들의 호실적에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나홀로 반등했다.(사진=AFP 제공)◇‘넷플릭스 쇼크’ 나스닥 1.22%↓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상승한 3만5160.79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내린 4459.4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 떨어진 1만3453.07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부터 시장을 흔든 건 넷플릭스였다. 나스닥에 상장된 넷플릭스는 개장하자마자 전거래일 대비 40% 가까이 폭락했고, 다른 OTT 업체들은 물론 기술주 전반의 투심을 약화시켰다. 넷플릭스 주가는 결국 35.12% 급락한 226.19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212.51달러까지 떨어졌다. 주당 200달러 초반대 주가는 2018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OTT 시장에 뛰어든 디즈니(-5.58%), 로쿠(-6.17%),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6.04%), 패러마운트(-1.42%) 주가도 줄줄이 내렸다.넷플릭스의 가입자가 2011년 10월 이후 처음 감소한 것은 OTT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바뀐 게 가장 큰 이유다. 경쟁 업체들이 늘자 계약 종료와 함께 넷플릭스에서 없어지는 콘텐츠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월가 주요 기관들은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나섰다.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최소 9개 기관들이 실적 공개와 함께 목표주가를 내렸다. BoA는 “(넷플릭스가 시도하려는) 공유 계정 단속과 광고 기반 모델은 장점이 있다”면서도 “이런 조치가 오는 2024년까지는 주목할 만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킴 포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넷플릭스는 성장기업이 성장성을 잃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을 보여주는 전형”이라며 “투자자들은 성장기업의 현금흐름 증가를 예상하고 주식을 매수하지만 이같은 성장주가 폭락하면 곧바로 발을 뺀다”고 말했다.넷플릭스의 부진에 애플(-0.10%), 아마존(-2.60%), 알파벳(구글 모회사·-1.75%), 메타(페이스북 모회사·-7.77%), 테슬라(-4.96%) 등 빅테크주 역시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그나마 업계 블루칩 기업들이 호실적을 보이면서 다우 지수는 끌어올렸다. 세계적인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P&G)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9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187억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33달러를 보였다. 이 역시 예상을 웃돌았다.세계적인 기술서비스 업체인 IBM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142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시장 전망치(138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P&G와 IBM은 다수 지수에 편입돼 있는 대형 종목이다. 두 회사 주가는 각각 2.66%, 7.04% 상승했다. 다우 지수가 나홀로 반등한 이유다.이번 어닝 시즌을 바라보는 월가의 시선은 다소 복잡미묘하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 500 지수 내 기업 중 12%가 실적을 내놓았는데, 80%가량이 시장 예상을 넘어섰다. 그럼에도 증시의 반응은 다소 미온적이라는 게 월가 인사들의 진단이다. CNBC는 “기업의 향후 실적 가이던스가 부진한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월가 한 금융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플레이션 급등이 당장 완화할 것 같지 않고 공급망 대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전반적인 기업 실적은 점차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오후 2시 ‘베이지북’으로 불리는 경기동향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이 빠르게 증가하는 생산 비용을 고객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최근 물가 상승과 지정학 위험의 발전으로 인한 불확실성 탓에 미래 성장 전망이 어두워졌다”고 진단했다.다우 지수는 30개종목 구성돼 있어 증시 전체를 대변하기 힘들다는 한계점이 있다. 이날 증시는 약세장에 가까웠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특히 이날 국채금리는 반락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819%까지 내렸다. 전날 3%에 가까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심이 살아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음에도 증시는 흔들렸던 것이다.연준 인사들은 이날 역시 공격 긴축을 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말까지 중립금리로 신속하게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추정하는 중립금리는 2.5% 전후다.◇기업 호실적이 강세장 이끌까다만 일각에서는 기업 호실적이 증시 강세장을 이끌 여지가 여전하다는 시각도 있다. 디파이언스 ETF의 실비아 자블론스키 최고경영자(CEO)는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논의에 대한 피로감이 있는 것 같다”며 “시장은 이미 금리 인상에 가격을 매겼고 인플레이션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닝 시즌을 전후해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 분석가는 “기업들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대란에도 강력한 수요를 강조하고 있다”며 “올해 증시는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강한 실적과 약세 심리는 단기 반등을 위한 좋은 배경”이라고 진단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7% 오른 7629.22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4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8%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72% 뛴 3896.81에 장을 마쳤다.국제유가는 다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만기였던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2% 오른 배럴당 102.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6월 인도분 WTI 가격은 0.1% 상승한 배럴당 102.19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이 주시하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진정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후 3시12분 아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사르맛’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사르맛의 시험 발사 성공을 축하한다”며 “이 무기는 러시아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안보를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당국이 러시아의 핵 무기 사용 가능성을 두고 수시로 논의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CNN은 이날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비롯한 핵심 국방 인사들이 핵 방위를 총괄하는 찰스 리처드 전략사령관으로부터 러시아의 핵 무기 관련 동태를 주 2~3회 보고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2.04.21 I 김정남 기자
넷플릭스 쇼크에 증시 휘청…나스닥 1.2% 하락
  • [속보]넷플릭스 쇼크에 증시 휘청…나스닥 1.2%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0일(현지시간) 혼조를 보였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어닝 쇼크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했지만, 일부 대형 기업들의 호실적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반등했다.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1.22% 떨어졌다.시장을 달군 건 넷플릭스였다. 나스닥에 상장된 넷플릭스는 장 초반부터 전거래일 대비 40% 가까이 폭락했고, 다른 OTT 업체들은 물론 기술주 전반의 투심을 약화시켰다. 넷플릭스 주가는 결국 35.12% 하락했다. 넷플릭스의 부진에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테슬라 등 빅테크주 역시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그나마 업계 블루칩 기업들이 호실적을 보이면서 다우 지수는 끌어올렸다. 세계적인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P&G)과 세계적인 기술서비스 업체인 IBM은 월가 예상을 넘어선 호실적을 보였다. P&G와 IBM은 다수 지수에 편입돼 있는 대형 종목이다. (사진=AFP 제공)
2022.04.21 I 김정남 기자
우크라, 머스크·베이조스 등 '슈퍼리치'에 "전투기 사달라"
  • 우크라, 머스크·베이조스 등 '슈퍼리치'에 "전투기 사달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나에게 전투기를 사달라.’(Buy me a fighter jet)영어로 5단어인 이 문장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최근 펼치고 있는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의 슬로건이다. 캠페인 목표는 전투기 구매 자금을 마련이다. ‘나에게 전투기를 사달라.’(Buy me a fighter jet) 크라우드펀딩 캠페인 홍보 영상의 한 장면. (사진=유튜브 캡쳐)19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에게 전투기를 사달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공유하며 전투기 구매 자금 마련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전 세계 시민들이 홍보 대상이다. 하지만 전투기 가격이 워낙 고가여서 수많은 세계 시민들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과 같은 세계 최고 부호들에게 캠페인 내용이 담긴 트윗을 보냈다. 캠페인 웹사이트에 따르면 전투기 가격은 한 대당 2500만달러(약 310억원)로 추산된다. 캠페인 홍보 영상에는 전투기 조종사로 보이는 한 남성이 파괴된 전투기를 바라보며 “나에게 전투기를 사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남성은 “(나에게 전투기를 사주면) 내 국토를 폭격하고, 내 친구들을 죽이고, 나의 집과 내가 아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러시아 비행기로 가득 찬 우리 영공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당신들은 그것(러시아의 파괴행위)을 막을 기회가 있다. 우리에게 우리 영공 (보호를) 위해 싸울 수 있는 날개를 달라”고 호소한다. 캠페인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들이 전투기와 같은 군사장비 지원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시작됐다. 서방 국가들은 대(對)러시아 제재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간접 지원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다양한 무기와 장비, 의료품 등과 같은 직접적인 군사자원에 대한 지원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 캠페인 웹사이트 역시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시작됐을 때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에 전투기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전 세계 정부는 전쟁이 우크라이나를 넘어 확대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비행기 한 대가 수천명의 무고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박애주의자인 당신의 재정적·조직적·정치적 능력을 전투기를 구매하고 우리에게 제공해주는 데 사용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등 유명인사,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 등 우크라이나 관료, 기타 수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SNS에서 해시태그와 함께 캠페인 홍보 영상을 널리 퍼뜨리고 있지만 “얼마나 많은 글로벌 자선가들이 이 캠페인에 응답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WP는 내다봤다.
2022.04.20 I 방성훈 기자
“머스크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 본격 착수”
  • “머스크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 본격 착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에 본격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50조원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자금 마련을 위해 대출은 물론 투자자 유치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 AFP)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자문을 하고 있는 모건스탠리가 은행과 잠재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 조달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가액으로 주식 1주당 54.20달러(약 6만6530원), 총 430억달러(약 53조원)를 제시했다. 현재 머스크가 보유한 트위터 주식 약 9%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을 매입하는 데에는 390억달러(약 48조원) 정도가 필요하다. 머스크는 자산 기준 세계 최고 부호지만 대부분의 재산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주식이다. 소식통 중 일부는 머스크가 테슬라 보유 지분을 기반으로 한 대출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레버리지 바이아웃(LBO) 방식으로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다. 테슬라는 임원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의 최대 25%까지 융자를 받도록 허용하고 있다. 다만, 머스크가 현재 보유 중인 테슬라 주식의 절반가량에 대해 개인 대출을 받아 대출 한도를 낮아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개인 대출로는 트위터 인수 비용을 모두 충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 뉴욕포스트는 머스크가 트위트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달러(약 12조4000억원)의 대출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머스크는 모건스탠리에 100억달러의 추가 대출을 신청했다”라며,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100억~150억달러를 투자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아폴로)로부터 트위터 인수 자금 중 일부를 투자받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세계 최대 M&A 전문 회사 중 하나인 아폴로는 머스크가 트위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공표한 이후 트위터 인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공동투자자들을 합치면 머스크보다 더 많은 지분을 갖게 되지만 머스크가 최대 단독 보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머스크는 이르면 이번주에 트위터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전액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일정은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사안에 정통한 사람들은 세부적인 내용이 기밀이고 유동적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말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본사. (사진= AFP)
2022.04.20 I 장영은 기자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도… 930선 '턱걸이' 출발
  •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도… 930선 '턱걸이' 출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닥 지수가 930선에 안착 중이다. 다만 전날 상승세를 주도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로 돌아선 만큼, 상승세는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8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포인트(0.01%) 오른 931.65에 거래되고 있다.개인이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54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전날 순매수에 나섰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0억, 459억원씩 팔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84억원을 내놓으며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상승한 3만4911.2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 오른 4462.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 오른 1만3619.66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0% 뛰었다.업종별론 음식료·담배와 운송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콘텐츠와 IT부품, IT소프트웨어 등도 오름세다. 반면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통신방송 서비스 등은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가 각각 0.63%, 1.28%씩 오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2차전지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65%) 하락하며 6만1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곡물가 강세 속에 이지바이오(353810) 현대사료(016790)가 각각 16.44%, 12.03%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2.04.20 I 김인경 기자
美국채 급등따라 이어진 강달러…환율, 1240원대 상향 테스트
  • [외환브리핑]美국채 급등따라 이어진 강달러…환율, 1240원대 상향 테스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강세 랠리에 연동하며 나흘째 상승, 1240원대 상향 테스트를 시도할 전망이다. 미국 통화정책 긴축 가속화 공포감이 이어지면서 미 달러인덱스는 101선까지 오르는 등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1230원대 후반대에서 쏟아지는 점을 고려하면 123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로이터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39.8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15원임을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6.90원)보다 2.75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역외 환율을 따라 나흘 연속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 분위기, 수급 동향 등에 주목하며 등락할 전망이다. 이날 환율을 이끌 재료도 달러화 강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간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2.948%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지시간 19일 오후 5시께는 2.94%를 기록하며 2018년 12월 3일(2.9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 중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0.75%포인트 인상까지 주장하며 2년물 금리 역시 2.6%대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2년물 금리는 같은 시간 2.598%를 기록, 2019년 1월 21일(2.6%)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에 달러인덱스 역시 100선에서 추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며 달러화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2포인트 오른 101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미국 국채 금리 폭등에도 국제유가 하락, 기업 실적 상승 등에 살아났다. 1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5%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 가량 급등했다. 특히 넷플릭스(3.18%), 애플(1.41%), 테슬라(2.38%) 모두 오르면서 빅테크주의 상승세가 부각됐다. 전세계에 경기 둔화 우려감이 퍼지면서 원유 수요 부족 예상에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2% 하락한 배럴당 102.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규모 축소에 상승 반전한 국내증시가 이날도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면 환율 상단을 어느정도 누르는 요인은 될 수 있겠으나 그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7억원 팔았지만 기관 등의 매수 우위에 지수는 0.95%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00억원 가량 사며 지수를 1.45% 가량 끌어 올렸다. 두 지수 모두 사흘 만의 상승 반전이다.
2022.04.20 I 이윤화 기자
넘버쓰리의 도약…엘앤애프, 한달새 30% 껑충
  • 넘버쓰리의 도약…엘앤애프, 한달새 30% 껑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위 업체인 엘앤에프(066970)가 급등세를 거듭하고 있다. 2차 전지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가동이 중단됐던 상하이 테슬라 공장이 운영을 재개하며 투심에 불을 붙였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보다 1만1300원(4.88%) 오른 24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테슬라는 ‘천슬라’에 복귀를 한 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1.96% 오른 1004.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15일 공급망 안정 차원에서 반도체, 자동차, 장비, 바이오·의약 등 중점 산업을 중심으로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에 지정된 666개 기업의 조업 재개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부분 가동이라 전체 가동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악재는 해소됐다는 평가다.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이 정상화되면 전기차에 사용되는 2차전지 수요 역시 증가할 수밖에 없다. 특히 테슬라를 고객사로 둔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한 413억원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테슬라 뿐만 아니라 4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베를린 및 텍사스 기가 팩토리에 공급하는 물량도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이미 엘앤에프는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속에서도 엘앤에프는 최근 한달 동안에만 18만원대에서 24만원대로 올라서며 30.48% 상승했다. 코스닥 내 시가총액 상위업체 순위도 지난해 6월 2조5748억원으로 14위에서 올해 초 4위로 뛰어올랐고, 현재 3위(8조7201억원)로 뛰어올랐다. 게다가 시가총액 상위종목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연초 증권선물위원회의 회계논란에 하락세를 시작했다 최근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부정적인 시장 전망까지 겹치며 약세를 거듭해 왔다. 이에 시총 상위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엘앤에프의 시총 차이는 7790억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일각에선 상반기 중 2~3위 순위도 뒤집힐 것이라 보고 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말 기준 20만톤의 국내 생산능력 증설을 계획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의 공장 증설도 연내 발표할 것”이라며 “테슬라 외에도 호재들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04.20 I 김인경 기자
금리 폭등하는데…기업실적 기대 업고 강세장 베팅
  • [뉴욕증시]금리 폭등하는데…기업실적 기대 업고 강세장 베팅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공포에 국채금리가 폭등하고 있음에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을 등에 업고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기화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극심한 인플레이션 등 메가톤급 악재들이 산적한 만큼 상황을 낙관하는 건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사진=AFP 제공)◇호실적 기대감이 떠받친 투심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상승한 3만4911.2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 오른 4462.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 오른 1만3619.66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0% 뛰었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세에 기울었다. 가장 주목 받은 건 개장 전 나온 기업 실적이었다. 개장 전 나온 굴지의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J)의 실적은 다소 엇갈린 신호를 냈다. J&J는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이 2.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8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분기 매출액은 234억3000만달러로 예상치(236억달러)에 다소 못 미쳤다. 아울러 올해 주당순이익과 매출액 가이던스 역시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주당순이익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점에 주목했고, 주가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며 3.05% 상승 마감했다.미국 손해보험사 트래블러스의 경우 1분기 주당순이익은 4.2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3.57달러)를 상회했다. 다우 지수에 편입돼 있는 업계 대표주인 J&J와 트래블러스가 양호한 실적을 내놓자, 다우 지수부터 장 초반부터 강세장을 주도했다.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내놓는 넷플릭스 주가는 호실적 기대감에 3.18% 올랐다. 덩달아 애플(1.41%), 마이크로소프트(1.70%), 아마존(3.49%), 알파벳(구글 모회사·2.01%), 테슬라(2.38%),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10%) 등 빅테크주 모두 상승했다.미국 정부가 대중교통 ‘노 마스크’를 선언하면서 관련주 역시 큰 폭 뛰었다. 이날 주요 차량호출 서비스업체인 우버와 리프트는 각각 마스크 의무화 지침을 폐기한다고 공식 발표했고, 주가는 각각 6.32%, 4.91% 상승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연방법원의 마스크 의무화 연장 결정 무효화 판결에 따라 비행기,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다. 방역 정책에 가장 보수적인 분야로 꼽혔던 대중교통마저 마스크 벗기에 동참한 것은 미국이 완전한 방역 해제 수순으로 돌입했음을 뜻한다.이에 주요 항공사인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곧바로 미국 공항과 항공기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가 아닌 선택으로 조정한다고 공지했고, 그 직후 차량호출 업체들까지 뒤따른 것이다. 이날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각각 2.16%, 4.50% 상승했다.최근 시장금리 폭등세로 인해 JP모건체이스(2.07%), 뱅크오브아메리카(BoA·1.85%), 웰스파고(1.40%) 같은 주요 금융주 주가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월가의 주요 전략가로 손꼽히는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체이스 수석시장전략가는 메모를 통해 “현재 투자 심리와 포지션 모두 너무 약한 상태”라며 추후 스몰캡을 중심으로 단기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금속과 같은 가치주에 더해 기술, 바이오 등 성장주를 포함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미 충분하게 매도된 성장주들이 있다”고 말했다. 콜라노비치는 그동안 미국 주식 가치의 꾸준한 우상향을 설파해 왔던 인사다.◇공격 긴축 우려에 금리 폭등세 다만 변수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금리 폭등세가 가파르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48%까지 뛰었다. 전거래일 대비 9bp(1bp=0.01%포인트)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이 정도면 2018년 12월 이후 찾아볼 수 없는 레벨이다. 3%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평가다.미국 10년물 국채는 물량이 많은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다. 10년물 금리 흐름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등 주요 금리들이 직접 영향을 받는다. 실물경제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는 의미다.이는 전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강성 매파 발언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는 “현 시점에서 50bp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이 나의 기본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 번에 75bp를 올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연준의 공격 긴축 우려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612%까지 치솟았다. 전날보다 15bp 안팎 오른 수치다.인플레이션은 기업 이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러너 최고운영책임자(CIO)는 “기업 이익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인플레이션 탓에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유틸리티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은 실적이 더 저조해질 것이라는 의미다.우크라이나 사태는 완화하기는커녕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월(4.4%) 대비 0.8%포인트 내린 3.6%로 제시했다. IMF는 이번 예측을 두고 “지난달까지 나온 대러시아 제재만 반영한 것”이라고 전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다시 하향 조정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IMF는 올해 우크라이나 성장률 예상치는 -35.0%로 내놓았다.유럽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부활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20% 내린 7601.28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7% 각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7% 하락했다. IMF의 어두운 경제 전망이 투심에 악재로 작용했다.국제유가 역시 비슷한 이유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2% 하락한 배럴당 102.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에 이어 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에 원유 수요 부족 우려가 커진 것이다.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시장분석가는 “중국의 성장률이 봉쇄 조치로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20 I 김정남 기자
방송 타니 다시 읽히네…역주행 베스트셀러의 비밀
  • 방송 타니 다시 읽히네…역주행 베스트셀러의 비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직장인 김나영(44)씨는 최근 TV 채널을 돌리다가 MC의 질문에 찰떡같이 답하는 메이 머스크라는 70대 여성을 발견하곤 바로 온라인 서점에서 그의 책을 주문했다. 김씨는 “상술에 잘 빠지는 편”이라면서도 “모든 대화가 가슴에 와 닿고 영감을 주더라. 그를 더 알고 싶어 당장에 주문을 완료했다. 그녀의 당당함과 용기가 어디서부터 나오는지 알고 싶어 구입했다”고 말했다.‘좋은 책은 결국 팔린다’는 출판계 공식은 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얘기다. 좋은 책을 만드는 건 ‘기본’으로 깔고 가되, 이제는 그 이상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라는 것이 출판사 편집자들의 전언이다. 편집자들은 ‘호감’이라는 감정을 ‘구매’ 행위로 이끌기 위해선 책과 관련한 크고 작은 노출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출판사는 물론 서점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소셜미디어) 채널 운영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여기, 좋은 실례도 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석학과 유명인들이 TV 강연자로 나서자, 관련 책들이 맹렬하게 팔려나갔다. tvN ‘월간 커넥트’, EBS 강연 시리즈 ‘위대한 수업’ 등이 출판계 효자 프로그램으로 등극했다. ‘종의 기원’ 리처드 도킨스,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등 강연자의 면면도 화려하다.출판사 관계자는 “교과서나 전공서적에서 이름만 봐왔던 석학들이 국내 TV 방송을 탄 이후 신간이 출간되거나 해당 석학의 이전 책이 재주목 받는 등 일부 관련 서적은 베스트셀러 순위에 재진입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면서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가운데 관련 책의 인기는 TV 시청 후 받은 감동의 여운을 도서를 통해 배가시키고 더욱 풍부하게 향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흐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지난 2일 tvN ‘월간 커넥트2’ 방송에서 메이 머스크(73)가 등장한 뒤 실제 메이 머스크의 책 ‘여자는 계획을 세운다’(문학동네)는 서점가에서 역주행 중이다. 2021년 문학동네가 펴낸 이 책은 메이 머스크가 tvN ‘월간 커넥트2’에 등장한 다음날 온라인 서점 예스24 에세이 부문에서 일일 베스트셀러 순위 15위에 진입했다가 6위까지 뛰어올랐다.‘원조 센 언니’라 불리는 메이 머스크는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다. 부모 이전에 유수 패션지 커버를 장식하는 현역 모델이자, 임상 영양사다.책은 싱글맘으로 살아온 메이 머스크의 내공과 깨달음, 경험을 담은 산문집이다. 그의 아들 일론 머스크는 ‘부자들의 부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를 낳고 기른 메이 머스크는 지독히 가난했다. 남편에게 가혹한 폭력을 당했고, 이혼 후 영양사와 모델 일을 겸하며 세 아이를 홀로 키웠다. 그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했다. 특히 “나이를 먹을수록 나쁜 시기도 덜 비참하고 덜 고통스러우며 덜 아리다. 이미 다 겪어봐서 그렇다. 언제 행복하고 싶은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좀 살아본 언니의 주옥같은 통찰과 조언은 발견이다. ‘월간 커넥트’에 출연해 재조명된 아이비리그 전설의 3대 명강의 주인공이자 ‘행복학’ 열풍을 불러온 탈 벤 샤하르는 새 책이 나온 경우다. 지난 2월 5일 ‘월간 커넥트2’에 랜선으로 출연한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진짜 행복을 찾는 법을 전했다. 그가 진행하는 하버드대 ‘긍정심리학’과 ‘리더십 심리학’의 ‘행복’은 하버드대생의 약 20%에 이르는 1400명이 수강할 정도로 하버드대에서 인기 있는 강의다.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저의’, 예일대 셸리 케이건 교수의 ‘죽음’과 함께 아이비리그 3대 명강의로 불린다.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는 방송 후 한달보름여만에 그의 스테디셀러 ‘해피어’의 행복 공식을 강조해 발빠르게 책을 다시 펴냈다. 출판사는 “코로나19 이후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개정판을 출간했다”고 말했다. ‘경제 교과서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쓴 경제학 원론 교재 ‘맨큐의 경제학’도 전파를 탄 뒤 ‘역주행’했다. 맨큐 교수는 3월 7~11일 EBS ‘위대한 수업’에서 ‘경제학 원론’을 총 5강에 걸쳐 강연했다. 예스24에 따르면 3월 첫 주 ‘맨큐의 경제학’ 판매량은 전주대비 200.60%나 급증했다. 책은 1987년 출간한 이래 20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국내에선 1999년 번역 초판돼 경제학도들의 교과서로 22년 넘게 읽히고 있다예스24 관계자는 “유튜브 등 영상 매체에 익숙한 젊은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기 위해선 영상 등을 적절히 마케팅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물론 프로그램의 화제성과 영향력 등 미디어 효과를 본다 해도 책 자체의 매력이 떨어진다면 독자 관심도, 판매량도 급격히 떨어진다. 독자 관심을 얻기 위해선 책 퀄리티(질)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04.20 I 김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정부, 불합리한 부동산세제부터 고쳐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정부, 불합리한 부동산세제부터 고쳐야”-주식투자 이대남처럼 하면 안 된다 단타에 빠져..전 세대중 가장 저조-韓경제 우크라 암초에 덜컥..IMF, 성장률 전망 0.5%p 낮춰-어려운 납품단가 협상, 中企 도우미 늘린다-윤 당선인에게 쏟아진 고언, 삼켜야 새 정부에 약 된다-이자폭탄 맞는 영끌·빚투족, 고금리시대 대비해야△2면 종합-신차 공급난에 전시차라도 사고 싶은데, 할인 가능한가여[궁즉답]-尹 취임식 4.2만명 초청..내일부터 초청장 발송-성평등 인식 개선됐지만..가사·돌봄은 여전히 아내 몫△3면 주식 ‘단타’의 함정-변동성 장세서 단타 더 위험..세금혜택 등으로 장기투자 유도해야-코로나 이후 개비 762만명 유입..66%가 20~40대-“증권사 우선주처럼 이익 잘내고 배당 늘리는 종목 매력”△4면 윤석열 인수위-‘文케어’ 콕집은 감사원..“부실 심사로 비용 늘어나 건보 재정 악화”-슬림화 강조한 尹인수위, 文정부 위원회 7343개 손본다-손실보상 선지급금 상향 조정 인수위 “분기당 250만원 이상”-장애인 이동권 강화..“지하철 역사당 엘리베이터 1개 이상 설치”△5면 공급망 차질에 커지는 ‘S공포’-러시아 제재로 세계경제 먹구름..韓도 고물가 오랜 기간 이어질 것-옥수숫값 10년래 최고..고개 드는 애그플레이션-“美 기준금리 한번에 0.75%p 인상 가능”..긴축 더 빨라지나△6면 종합-이창용 “금리 올려 물가 안정시켜야..단, 美처럼 빨리 올릴 필요 없어”-민주, 검수완박 국회 처리 강행..국힘·인수위 “입법 폭주”-쌍용차 재매각 ‘예비실사’ 돌입..새 주인 찾기 ‘4파전’ 양상-부울경 메가시티, 동북아 8대 경제권 도약△8면 2022 이데일리 부동산포럼-“신규주택 공급 올인 안돼..규제풀어 기존주택 거래도 함께 늘려야”-“과세 일변도 벗어나, 실수요자 위한 정책 펼쳐야”-“끊어진 주거 사다리 복원시킬 정책 기대”△9면 정치-청년 목소리 더 듣겠다더니..민주당, 공천·검수완박 ‘마이웨이’-민주, 연일 ‘정호영 의혹’ 집중포화-“정치 초보 비판 반가워 본선 경쟁력 자신있어”-국민의 힘 강원지사 후보 황상무 전 앵커-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단일화 무산 수순..인천시장도 삐걱-이정미 “통합 돌봄체계 구축으로 인천 복지 시스템 개선”△10면 경제-노사단체 대표 입장차만 재확인..‘타임오프 조정’ 새 정부로 넘어가나-“中 장쑤성·저장성 봉쇄 땐 韓 기업 공급망 직격탄”-조선업 인력난에..용접·도장공 비자 쿼터 폐지-‘코로나 특수’ 배달원 역대 최대..열 중 셋은 월급 200만원 미만△11면 금융-“코로나에 임대 어렵고 가격도 고점”..시중은행, 유휴 부동산 매각 행렬-보이스피싱 줄었지만..신종 메신저피싱 기승-5대은행 예·적금 금리 줄인상..우리은행도 최대 0.3%p↑-삼성 금융사는 되고 은행·카드사는 안되는 ‘고가 경품’△12면 글로벌-러, 돈바스 대규모 공격 개시..젤렌스키 “결사항전” 의지-옐런 ‘러 참석 G20회의’ 일부 일정 보이콧 강수-엔화, 날개 없는 추락..50년 만에 최장기간 하락세-머스크가 쏜 트위터 인수전 월가 큰손들도 참여 저울질-中, 코로나發 경기 둔화 우려..지원책 쏟아낸다-영세기업 지원 대출에만 77조 투입 인민은행, 정부 재정 이익금 지원도△14면 산업-年 300만명 수송·21조원 경제효과 창출-안중현 사장 ‘원 포인트 승진’ 삼성 ‘메가 M&A’ 임박했나-나프타값 등급에..석화업계 ‘시름’-폴리실리콘 가격 강세..OCI 웃고, 한화큐셀 울고-“OLED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해달라”△15면 ICT-유통점 반발에도..정부 “KB리브엠, 통신비 낮추는 메기”-kt cloud 경력직 100명 채용-현대차도 뛰어들었다는데..NFT 투자, 당장은 성급-넷플릭스 측 이동만 교수 “망 사용료, 가입자 비용에 포함된 것”△16면 소비자생활-“크리에터-팬텀-플랫폼 잇는 중추적 역할할 것”-최나라 샌드박스네트워크 라이브커버스 사업부 총괄-가짜 샤넬백·조던화 ‘꼼짝마’-LF, ‘리복’ 국내 판권 품었다-롯데홈쇼핑, 5000억원 규모 쇼핑 축제 ‘대한민국 광클절’ 내일 개막△18면 증권-“中 리스크에 외국인 매도 이어질듯..실적 개선주가 대안”-테슬라 ‘천슬라’ 복귀에 엘앤에프 한달새 30%↑-반도체·유통·리오프닝株 실적 흐름 ‘양호’△19면 증권-“올해 매출 1000억 돌파..사업 모델 다변화 ‘2.0 시대’ 열것”-박민수 핑거 부회장-‘셀코리아’ 행진 속에서도 외인, 통신주 ‘사자’ 몰려-호시절 가버린 연기금..올해 투자 ‘각자도생’ 주목-오토앤·마인즈랩..새내기株 의무보유 물량 쏟아진다△20면 엔터테인먼트-칸도 홀린 ‘K콘텐츠 신드롬’..드라마도 영화도 활짝 웃었다-콘서트서 떼창 부르고 영화관서 팝콘 먹고..“반갑다, 일상회복”△22면 건강-키 작은 아이 만드는 성조숙증..‘한약 치료 20年 외길’ 해외서도 주목-코로나 격리 해제됐는데..계속되는 피로-전신마취 소아 탈장 수술, 뇌건강에 악영향 줄수도△24면 Book-방송 타니 다시 읽히네..역주행 베스트셀러의 비밀-로마제국을 흔든 1인자의 본심-K바이오가 코로나 이후 가야할 길은△25면 오피니언-명분 사라진 검찰 개혁-인수위 한달..부동산정책 실종 사건-눈물로 얼룩진 장애인의날 언제까지△26면 피플-“창업자들에게 편안한 투자자이자 페이스메이커 되겠다”-김영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초기투자팀 상무-안철수 인수위원장 부친 안영모씨 별세-리디, 구글 출신 조성진 영입-고온에서 감자 수확량 줄어드는 원리 규명-안철수 인수위원장 부친 안영모씨 별세-한은, 시각장애인용 ‘액면 식별 도우미’ 앱 출시-LIG 장애인축구협회에 발전기금 1.2억 전달-현대엔지니어링, ‘물품기증 캠페인’-“전수교육관 지어주길”..가야금 인간문화재 이영희, 50억대 땅 기부-허문영 BIFF 집행위원장,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심사 맡는다-박정환 9단, ‘맥심커피배’ 우승△27면 사회-“혼자 못 움직이는 아들보다 늦게 죽는 게 소원”..발달장애인 엄마의 눈물-국제검사협회에 SOS, 부장검사 회의 검찰, 동시다발적 ‘검수완박 맞대응’-당국 괜찮다지만..전파력 점점 세지는 오미크론 변이-‘백신 후유증’ 핑계로 출석 미루던 용의자..알고보니 美 도피
2022.04.19 I 이소현 기자
'돈나무' 캐시우드 "테슬라 주가, 4년 뒤 5800달러"
  • '돈나무' 캐시우드 "테슬라 주가, 4년 뒤 5800달러"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친숙한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4년 뒤 테슬라 주가가 지금보다 최소 3배 더 뛸 것으로 전망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먼트는 2026년 테슬라 주가를 시나리오별로 나눠 전망했다. 최선의 경우 주당 5800달러, 최악이라도 29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2900달러는 이날 테슬라 종가인 1004.29달러보다 약 3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를 내놓은 타샤 키니 아크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2026년 테슬라 주식은 고성장 기업이 아닌 성숙 기업으로서 거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성장단계는 창업, 성장, 성숙, 쇠퇴 및 재구축 순서로 구분한다. 이를 감안할 때 테슬라의 주요 수익모델이 4년 후엔 어느 정도 안정 궤도에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테슬라의 역점 사업은 로보택시 비즈니스다.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을 진화시켜 운전자 없는 테슬라 전기차를 활용해 사람과 물건을 운송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테슬라가 FSD 기술을 완성할 가능성이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6년 ‘자율 승차 공유’(autonomous ride-hailing) 서비스 시장의 상당 부분을 테슬라의 로보 택시 사업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율 승차 공유 서비스는 운전자가 없는 자율 주행으로 운영되는 승차 공유 서비스를 의미하는데, 4년 뒤에는 약 11조~12조달러(약 1경3612조~1경4850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때 테슬라 주가에서 로보택시 사업 기여도는 6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아크인베스트먼트는 또다른 테슬라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자본 효율성 제고를 꼽았다. 키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차량 한 대당 설비투자(CAPEX) 비용은 2017년 8만4000달러에서 최근 7700달러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일정한 성과를 내는 데 드는 비용이 갈수록 적어졌다는 의미로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아크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주가 전망과 관련해 에너지 저장사업과 서비스형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등의 사업을 제외하고 다소 보수적인 관점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크인베스트먼트의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에서 테슬라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이른다. 블룸버그는 “캐시 우드 CEO는 오랜 기간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CEO의 열렬한 후원자였다”라고 평가했다.
2022.04.19 I 고준혁 기자
월가 '큰손' 트위터에 눈독…머스크는 연일 이사회 저격
  • 월가 '큰손' 트위터에 눈독…머스크는 연일 이사회 저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제안하면서, 월가의 ‘큰손’들도 속속 트위터 인수를 저울질 하고 있다. 머스크는 연일 이사회를 저격하면서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트위터 본사. (사진= AFP)◇아폴로 등 월가 ‘큰손’들 트위터 인수 검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아폴로)가 트위터 인수전 참가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M&A 전문 회사 중 하나인 아폴로가 트위터 인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머스크가 최근 트위터에 430억달러(약 53조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한 이후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폴로는 트위터 인수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가졌으며, 머스크나 혹은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인 토마브라보 중 하나를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CNBC는 아폴로가 트위터 인수를 위한 사모펀드 컨소시엄의 일원이 되는 것에는 관심이 없으며 우선주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야후를 소유하고 있는 아폴로는 아후와 트위터 사이의 협력 가능성을 평가해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토마브라보도 트위터를 직접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토마브라보는 최근 트위터측과 ‘백기사’(매수대상 기업 경영진에 우호적인 기업 인수자)로 나서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위터측이 머스크를 비롯한 인수 제안에 응할지는 불확실하다. 이사회가 머스크의 인수 제안 이후 ‘포이즌 필’ 시행을 결정함으로써 사실상 반대 의사를 보였다는 해석도 나온다. 트위터는 오는 28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때 M&A와 관련한 회사의 입장을 상세하게 밝힐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앞서 머스크가 지난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그는 트위터 경영진에 주당 54.20달러(약 6만 6530원), 총 430억달러에 트위터 지분 전체를 사들이는 적대적 M&A를 제안했다. 트위터 이사회는 다음날(15일) 경영권 방어를 위해 포이즌 필을 시행하기로 했다. 포이즌 필은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를 시가보다 싼 값에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하는 제도로, 경영권 방어를 위한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다.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율이 15% 이상이 되면 포이즌 필이 발동될 예정이다. (사진= AFP)◇“급여 안 줄 것” 머스크, 이사회 저격하며 여론전 머스크는 연일 트위터 이사회를 표적으로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만약 (트위터) 인수에 성공한다면 이사회 급여는 0달러가 될 것”이라며 “여기서 연간 300만달러(약 37억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현재 트위터는 이사들에게 현금과 주식 보상 등으로 연간 290만달러를 지급한다. 이를 전혀 지급하지 않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머스크는 지난 16일에는 “창업자 잭 도시가 회사를 떠난 뒤 이사회는 이 회사의 주식을 거의 소유하지 않고 있다”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사회의 경제적 이익이 주주와 일치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트위터를 비상장 회사로 만드는 것은 이사회가 아니라 주주들이 결정해야 한다”며. 트위터에 온라인 여론조사를 올리기도 했다. 조사 결과는 83.5%의 압도적인 비율로 찬성이 많았다. 트위터 창업자이자 이사회 멤버인 잭 도시도 트위터 상에서 이사회를 비판하며 머스크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도시는 트위터 이사회에 대한 비판 트윗에 호응하며, 이사회 내부의 권력 투쟁이 회사의 오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트위터의 기관투자자로는 뱅가드그룹이 트위터 지분 10.29%를 보유해 최대 주주이고, 개인 중에서는 9.2%를 보유한 머스크가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트위터 이사회 구성원 중에서는 잭 도시(2.25%)의 지분율이 가장 높다. 도시는 오는 5월 주주 총회에서 이사 임기가 만료되면 그는 이사회를 떠날 계획이다.
2022.04.19 I 장영은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930선 회복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93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기존 악재 요인이 장기간 시장에 노출해 힘이 약화한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등 실적 개선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시장에도 반영되며 매수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3포인트(1.45%) 상승한 931.56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920선에서 출발해 오름세를 내내 이어가다 오후 들어 930선을 넘어섰다. 이날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은 미국에서 반도체, 금융 종목들이 장중 반등하며 개별 실적 이슈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고 국내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데이터센터향 매출 증가 기대감에 따른 상승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를 취했던 중국 상하이시가 조업을 재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것도 상승 이유로 꼽힌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1억원, 165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309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5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했다. 음식료·담배(3.92%)는 3%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도체(2.74%), IT H/W(2.40%), IT부품(2.37%) 등은 2%대 올랐다. 운송장비·부품(1.93%), 비금속(1.92%), 일반전기전자(1.79%), 방송서비스(1.54%), 유통(1.49%) 등은 1% 넘게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0.34%), 운송(0.21%), 종이·목재(0.20%) 등은 1% 미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원익IPS(240810) 등은 10%대, 고영(098460)은 8%대 올랐다. 티씨케이(06476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이오테크닉스(039030), 솔브레인(357780) 등은 5%대 상승했다. 반면 천보(278280), 케어젠(214370)은 2%대 하락했다. 넥슨게임즈도 1% 넘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등 주요 고객사의 수요 강세로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엘엔에프는 4%대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12억7105만주, 거래대금은 7조57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970개 종목이 올랐다. 382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1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4.19 I 김응태 기자
코너 몰린 트위터 이사회…머스크 이어 창업자도 비난
  • 코너 몰린 트위터 이사회…머스크 이어 창업자도 비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트위터 이사회가 안팎에서 공격을 받고 있다.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선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회사 창업자이자 이사인 잭 도시까지 이사회를 저격하고 나섰다. 트위터 창업자이자 이사회 멤버인 잭 도시.(사진= AFP)◇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이사회 비판 글에 맞장구18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은 지난 주말 새 트위터 상에서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가 회사 이사회를 공개 비판한 내용을 소개했다. 도시는 트위터 이사회에 대한 비판 트윗에 호응하며, 이사회 내부의 권력 투쟁이 회사의 오랜 문제라고 지적했다. 시작은 지난 17일 벤처 투자가인 개리 탠이 올린 트윗이었다. 탠은 “이사회에 잘못된 파트너가 있으면 수십억달러의 (기업)가치가 말 그대로 증발할수 있다”며 “이는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유일한 이유는 아니지만 놀라운 비율로 (자주) 나타나는 일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이자 투자 전문가인 트렌 그리핀은 실리콘밸리의 오랜 속담이라며 “좋은 이사회가 좋은 회사를 만들지는 않지만 나쁜 이사회는 항상 회사를 죽인다”라고 올렸다.도시는 두 사람의 트윗에 대한 답으로 “모두 맞는 말(big facfs)”이라며 호응했다. 또 다른 트윗은 트위터 이사회를 직접적으로 저격했다. 회사 설립 초기를 직접 지켜봤다는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트위터 이사회의 역사를 보면 회사가 특히 그 창업 멤버들 간의 음모와 쿠데타로 수렁에 빠져 있었다는 게 흥미롭다”고 올렸다. 도시는 이에 대해 “그것은 일관되게 그 회사의 기능 장애였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가 “이런 말을 하도록 허락을 받았느냐”고 묻자 도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본인이 만들었고 최고경영자(CEO)를 맡았으며, 현재 이사회에 몸 담고 있는 잭 도시가 공개된 방법으로 트위터 이사회를 비판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트위터는 현재 머스크가 적대적 M&A를 제안하면서 중대한 기로에 선 시점이다. 지난 주말 트위터 이사회에 대한 비판 트윗에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가 호응하며 리트윗을 했다. (사진= 트위터 캡쳐)◇“급여 안 줄것” 머스크, 또다시 이사회 저격 나서머스크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사회에 일격을 날렸다. 그는 “만약 (트위터) 인수에 성공한다면 이사회 급여는 0달러가 될 것”이라며 “여기서 연간 300만달러(약 37억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현재 트위터는 이사들에게 현금과 주식 보상 등으로 연간 290만달러를 지급한다. 이를 전혀 지급하지 않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에 성공한다면 이사회 멤버가 어떻게 꾸려지게 될 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머스크의 인수 제안에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명한 현 이사회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트위터 이사회가 머스크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제안을 저지하기 위해 ‘포이즌 필’을 시행하기로 결정하자 그가 이사회를 표적으로 삼아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16일에는 “창업자 잭 도시가 회사를 떠난 뒤 이사회는 이 회사의 주식을 거의 소유하지 않고 있다”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사회의 경제적 이익이 주주와 일치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15일에는 “트위터를 비상장 회사로 만드는 것은 이사회가 아니라 주주들이 결정해야 한다”며. 트위터에 온라인 여론조사를 올리기도 했다. 조사 결과는 83.5%의 압도적인 비율로 찬성이 많았다. 한편, 트위터의 기관투자자로는 뱅가드그룹이 트위터 지분 10.29%를 보유해 최대 주주이고, 개인 중에서는 9.2%를 보유한 머스크가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트위터 이사회 구성원 중에서는 잭 도시(2.25%)의 지분율이 가장 높다. 도시는 오는 5월 주주 총회에서 이사 임기가 만료되면 그는 이사회를 떠날 계획이다.
2022.04.19 I 장영은 기자
핀다, 핀테크 업계 최초로 오토 리스·렌트 서비스 출시
  • 핀다, 핀테크 업계 최초로 오토 리스·렌트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데이터 기반 대출 비교기업 핀다가 업계 최초로 자동차 금융 시장에 뛰어든다. 핀다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오토 장기렌트·리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차를 5일 안에 받아볼 수 있는 ‘5일도착(즉시출고)’서비스와 원하는 차량의 가격을 비교해볼 수 있는 ‘가격비교’ 서비스, 출시 예정인 신차를 빠르게 받아보는 ‘사전예약’ 서비스를 진행한다.(사진=핀다 제공)비대면 대출 비교 플랫폼 업계에서 자동차 금융 시장에 진출한 것은 최초 사례라는 설명이다. 소비자와 공급자 사이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장기렌트·리스 서비스는 캐피탈과 카드사 중심의 공급자 위주 생태계였던 탓에, 소비자가 차량 견적을 알아보려면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먼저 입력해 상담사와 전화해야 했던 구조였다는 문제의식이다. 개별 상황에 따른 견적을 먼저 알아보고 의사결정을 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핀다 오토 장기렌트·리스 서비스는 △5일도착 △가격비교 △사전예약 세 가지 서비스로 나뉜다. 먼저, ‘5일도착’ 서비스는 핀다에서 미리 차량을 확보한 뒤 계약 고객에게 3~5일 내로 차량을 인도하는 서비스로 당장 차량을 받아야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가격비교’ 서비스는 선수금, 월납금 등 세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예산 한도 안에서 최적의 차량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이 대상이다.‘사전예약’ 서비스는 테슬라를 시작으로 브랜드를 확대할 방침이다. 핀다에서 테슬라 차량을 사전 예약하면,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모델Y, 모델3도 5월 안에 인도받을 수 있으며, 지자체별로 상이한 전기차 보조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핀다와 함께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의 전국 지점망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을 미리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객은 핀다 앱에서 원하는 차종과 주행거리, 선수금에 따른 견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상담사와 통화할 필요 없이 핀다 앱 안에서 원하는 차종을 선택하고 선수금 비중, 주행거리 등을 정해 본인인증 1회만 거치면 1분 내로 월 납입금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견적이 마음에 들면, 계약 신청을 통해 캐피탈 회사와 계약을 마무리하면 된다.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우리는 지난 6년간 대출시장에서 사용자가 가장 좋은 조건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우리가 구축한 플라이휠(flywheel) 전략을 통해 시장을 개선해왔다” 며 “정보 비대칭성이라는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 문제를 가장 잘 풀어낼 수 있는 파트너사와 직접 연결하고 비교해, 자동차 금융시장의 고객이 핀다를 통해 가장 좋은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핀다 ‘5일도착’ 서비스는 출시돼 운영 중이며, ‘사전예약’은 21일, ‘가격비교’는 25일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서비스는 출시 이벤트도 병행한다. 핀다에서 테슬라 사전예약을 한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전기차충전금 1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2022.04.19 I 김정현 기자
토스증권, ‘리얼타임'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개시
  • 토스증권, ‘리얼타임'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개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토스증권이 미국 우량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투자자의 소수점 주문을 1주 단위로 묶지 않고 즉시 체결하는 방식으로, 지체 없는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투자 가능 종목은 총 3070개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토스증권의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1주 단위의 기존 해외주식 거래 방식과 주문 체결시간, 투자 가능 종목, 거래 수수료 등이 대부분 동일하다. 미국 정규장이 열리는 밤 10시 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서머타임 적용 기준) 시장가로 주문되며, 그 외 시간대에는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소수점 거래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토스증권에서 제공하는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상품(ETP), 리츠 등 전 종목이 거래 가능하다. 대표적인 고가 주식인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 아마존 및 파생 ETF도 포함된다. 소수점 거래는 기존의 1주 단위 구매하기와 동일하게 각 종목 구매 화면에서 ‘금액 주문’을 선택해 투자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최소 1000원부터 입력된 금액에 맞춰 주문 가능한 수량이 표시된다. 예를 들어, 한화 기준 약 120만원의 테슬라 주식을 1000원만큼 주문하면 0.000833주가 구매되는 식이다.토스증권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미국의 우량 종목을 가장 폭넓게 제공하면서도 가장 빠르게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해외주식 서비스는 토스증권이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적인 사고로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압도적인 투자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 고객 대상의 ‘소수점 주식 받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이 원하는 미국주식을 선택하고 최소 1000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의 당첨금을 뽑으면, 토스증권이 당첨된 금액만큼 주식을 구매해 지급하는 형식이다. 고객에게 소수점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2022.04.19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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