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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상승 출발…삼성전자 4일째 강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4포인트(0.28%) 오른 2726.43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과 함께 273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곧 2720선으로 내려왔다.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사자’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 중이다.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넷플릭스 실적 쇼크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 하지만 블루칩을 모아둔 다우지수는 상승하는 등 지수는 기업 실적에 따라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장 마감 후 테슬라가 지난해보다 매출이 80% 급증했다고 발표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이 1.07%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전기전자(1.06%), 의약품(0.85%), 보험(0.8%), 기계(0.71%), 제조업(0.71%), 건설업(0.7%), 은행(0.67%), 화학(0.56%), 유통(0.5%)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하락 업종은 서비스업(0.42%), 섬유의복(0.35%), 종이목재(0.2%) 등 세 업종 뿐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05930)가 1.04%(700원) 오른 6만81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8%), SK하이닉스(000660)(1.3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5%), 삼성SDI(006400)(0.82%), 현대차(005380)(0.55%), 기아(000270)(0.5%), POSCO홀딩스(005490)(1.04%), KB금융(105560)(0.17%), 셀트리온(068270)(1.25%), 카카오뱅크(323410)(0.65%) 등도 오르고 있다.반면 NAVER(035420)(1.74%), 카카오(035720)(0.74%), LG화학(051910)(0.2%), SK(034730)이오베이션(0.69%), 카카오페이(377300)(2.4%) 등은 하락 중이다.
- [뉴스새벽배송]엇갈린 기업 실적…테슬라는 '깜짝 실적'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넷플릭스가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것이 개장과 함께 반영됐다. 다만 이날 실적을 발표한 다른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으면서 지수는 엇갈렸다. 미국과 중국은 솔로몬제도서 갈등이 고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놨다.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시 혼조 마감…실적에 엇갈려-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상승한 3만5160.79에 마감.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내린 4459.45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 떨어진 1만3453.07에 장을 마쳐.-나스닥에 상장된 넷플릭스는 개장하자마자 전거래일 대비 40% 가까이 폭락. 다른 OTT 업체들은 물론 기술주 전반의 투심을 약화.-넷플릭스 주가는 결국 35.12% 급락한 226.19달러에 마감. 이는 2018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사진=연합뉴스-생활용품 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9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하면서 월가 예상치(187억달러)를 상회.-IBM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14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138억5000만달러)를 상회. 이 영향에 다우지수는 홀로 반등.◇넷플릭스 급락…‘어닝 쇼크’ 영향-나스닥에 상장된 넷플릭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12% 급락한 226.19달러에 마감. 장중 212.51달러까지 하락. 주당 200달러 초반대 주가는 2018년 1월 이후 4년 3개월만에 최저치.-넷플릭스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유료 가입자 수가 20만명 줄었다고 공개. 가입자가 줄어든 건 2011년 10월 이후 처음.-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지 서비스를 중단한 러시아에서 가입자가 70만명 감소했고, 북미 지역에서는 업계 경쟁이 격화하며 60만명 감소.-특히 아마존, 월트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이 일제히 OTT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바뀐 것이 넷플릭스에게 악재로 작용.◇미-중,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서 갈등 심화-남태평양 솔로몬제도를 두고 미국과 중국간 대립이 격화.-미국 뒷마당으로 여겨졌던 솔로몬제도와 중국이 안보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힌 뒤 미국은 주변국들과 회담.-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중국과 안보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혀. 전날 중국 외교부가 정례 브리핑에서 솔로몬제도와 안보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중국 외교부와 마찬가지로 소가바레 총리 역시 협정 체결시점이나 장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의혹은 지속.-양국 협정 초안에는 중국 함정을 솔로몬제도에 파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솔로몬제도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섬나라지만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 오랫동안 강대국들의 영향력 하에 있어. 오랫동안 영국과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최근 중국이 경제원조 등으로 공을 들여왔음.-서방국들은 이번 협정이 호주 해안에서 2000km, 미국령인 괌에서는 3000km 정도 거리에 중국군을 주둔시키기 위한 첫 걸음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어.-협정 체결 사실이 전해진 뒤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은 “깊이 실망했다”면서 “이번 협정이 우리 지역의 안정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19일 자료를 통해 전날 일본과 뉴질랜드, 호주 고위 당국자들과 남태평양 상황을 긴급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혀.-중국은 20일에도 양국 합의가 언제됐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는지 등은 공개하지 않은 채 미국을 비난.◇러시아, 대륙간탄도미사일 사르맛 시험 발사 성공-러시아가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RS-28 ‘사르맛’(Sarmat)의 첫 시험 발사에 성공. 핵 탄두를 싣고 지구 어느 곳이든 1시간 내에 타격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진 무기.-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북서부 아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사르맛 미사일을 발사해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있는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했다”며 “이번이 첫 시험 발사”라고 밝혀. 이어 “테스트 과정을 끝내면 전략 미사일 부대에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언급.-사르맛은 러시아가 지난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 지상 발사 핵 전력의 근간으로 구 소련 당시 생산했던 SS-18 ‘사탄’(Satan)의 차세대 모델. 최대 사거리는 1만8000㎞.-사르맛은 최대 15개의 다탄두(MIRV·1개의 미사일에 실려 각기 다른 목표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복수의 탄두)와 여러 개의 신형 극초음속 탄두(HGV)를 탑재할 수 있어.-HGV는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안에 타격할 수 있으며, 미사일에서 분리 이후 자체 비행 가능. 사르맛에 장착할 수 있는 핵 탄두의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보다 2000배 이상 큰 것으로 알려져.-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정학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만큼 의미가 있다는 관측도.◇테슬라 ‘깜짝 실적’…시간외거래서 상승-테슬라는 뉴욕 증시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8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1% 증가.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178억달러)를 상회.-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168억6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87% 늘어. 앞서 이번달 초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전기차 31만48대를 인도했다고 밝혀. 1년 사이 68% 증가.-주당순이익(EPS)은 3.22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망치(2.26달러)를 1달러 가까이 큰 폭 웃돌아. 순이익은 33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배 넘게 폭증.-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보다 최소 50%는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올해 150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폐쇄 23일 만인 지난 19일에야 부분 재가동. 테슬라는 이날 투자자 서한에서 “상하이 공장에서 제한적으로 생산을 재개했지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혀.-테슬라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공개하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4%대 상승 중.◇코로나 확진자 감소세 뚜렷-2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8만7796명으로 집계. 이는 전날보다 2만127명 감소.-오후 9시 집계치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16일(9만228명) 이후 9주 만.-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감소세는 뚜렷.-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만2339명(48.2%), 비수도권에서 4만5457명(51.8%) 발생.-지역별로는 경기 2만2620명, 서울 1만5190명, 경북 5654명, 경남 4532명, 인천 4529명, 충남 4157명, 대구 4125명, 전남 3975명, 전북 3904명, 충북 3507명, 강원 3420명, 광주 3150명, 대전 3005명, 부산 2153명, 울산 1947명, 제주 1133명, 세종 795명 등.
- [뉴욕증시]'넷플릭스 쇼크' 나스닥 1.2%↓…시장 흔드는 실적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예기치 못한 어닝 쇼크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했다. 다만 일부 대형 기업들의 호실적에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나홀로 반등했다.(사진=AFP 제공)◇‘넷플릭스 쇼크’ 나스닥 1.22%↓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상승한 3만5160.79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내린 4459.4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 떨어진 1만3453.07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부터 시장을 흔든 건 넷플릭스였다. 나스닥에 상장된 넷플릭스는 개장하자마자 전거래일 대비 40% 가까이 폭락했고, 다른 OTT 업체들은 물론 기술주 전반의 투심을 약화시켰다. 넷플릭스 주가는 결국 35.12% 급락한 226.19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212.51달러까지 떨어졌다. 주당 200달러 초반대 주가는 2018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OTT 시장에 뛰어든 디즈니(-5.58%), 로쿠(-6.17%),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6.04%), 패러마운트(-1.42%) 주가도 줄줄이 내렸다.넷플릭스의 가입자가 2011년 10월 이후 처음 감소한 것은 OTT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바뀐 게 가장 큰 이유다. 경쟁 업체들이 늘자 계약 종료와 함께 넷플릭스에서 없어지는 콘텐츠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월가 주요 기관들은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나섰다.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최소 9개 기관들이 실적 공개와 함께 목표주가를 내렸다. BoA는 “(넷플릭스가 시도하려는) 공유 계정 단속과 광고 기반 모델은 장점이 있다”면서도 “이런 조치가 오는 2024년까지는 주목할 만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킴 포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넷플릭스는 성장기업이 성장성을 잃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을 보여주는 전형”이라며 “투자자들은 성장기업의 현금흐름 증가를 예상하고 주식을 매수하지만 이같은 성장주가 폭락하면 곧바로 발을 뺀다”고 말했다.넷플릭스의 부진에 애플(-0.10%), 아마존(-2.60%), 알파벳(구글 모회사·-1.75%), 메타(페이스북 모회사·-7.77%), 테슬라(-4.96%) 등 빅테크주 역시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그나마 업계 블루칩 기업들이 호실적을 보이면서 다우 지수는 끌어올렸다. 세계적인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P&G)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9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187억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33달러를 보였다. 이 역시 예상을 웃돌았다.세계적인 기술서비스 업체인 IBM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142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시장 전망치(138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P&G와 IBM은 다수 지수에 편입돼 있는 대형 종목이다. 두 회사 주가는 각각 2.66%, 7.04% 상승했다. 다우 지수가 나홀로 반등한 이유다.이번 어닝 시즌을 바라보는 월가의 시선은 다소 복잡미묘하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 500 지수 내 기업 중 12%가 실적을 내놓았는데, 80%가량이 시장 예상을 넘어섰다. 그럼에도 증시의 반응은 다소 미온적이라는 게 월가 인사들의 진단이다. CNBC는 “기업의 향후 실적 가이던스가 부진한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월가 한 금융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플레이션 급등이 당장 완화할 것 같지 않고 공급망 대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전반적인 기업 실적은 점차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오후 2시 ‘베이지북’으로 불리는 경기동향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이 빠르게 증가하는 생산 비용을 고객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최근 물가 상승과 지정학 위험의 발전으로 인한 불확실성 탓에 미래 성장 전망이 어두워졌다”고 진단했다.다우 지수는 30개종목 구성돼 있어 증시 전체를 대변하기 힘들다는 한계점이 있다. 이날 증시는 약세장에 가까웠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특히 이날 국채금리는 반락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819%까지 내렸다. 전날 3%에 가까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심이 살아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음에도 증시는 흔들렸던 것이다.연준 인사들은 이날 역시 공격 긴축을 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말까지 중립금리로 신속하게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추정하는 중립금리는 2.5% 전후다.◇기업 호실적이 강세장 이끌까다만 일각에서는 기업 호실적이 증시 강세장을 이끌 여지가 여전하다는 시각도 있다. 디파이언스 ETF의 실비아 자블론스키 최고경영자(CEO)는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논의에 대한 피로감이 있는 것 같다”며 “시장은 이미 금리 인상에 가격을 매겼고 인플레이션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닝 시즌을 전후해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 분석가는 “기업들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대란에도 강력한 수요를 강조하고 있다”며 “올해 증시는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강한 실적과 약세 심리는 단기 반등을 위한 좋은 배경”이라고 진단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7% 오른 7629.22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4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8%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72% 뛴 3896.81에 장을 마쳤다.국제유가는 다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만기였던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2% 오른 배럴당 102.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6월 인도분 WTI 가격은 0.1% 상승한 배럴당 102.19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이 주시하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진정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후 3시12분 아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사르맛’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사르맛의 시험 발사 성공을 축하한다”며 “이 무기는 러시아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안보를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당국이 러시아의 핵 무기 사용 가능성을 두고 수시로 논의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CNN은 이날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비롯한 핵심 국방 인사들이 핵 방위를 총괄하는 찰스 리처드 전략사령관으로부터 러시아의 핵 무기 관련 동태를 주 2~3회 보고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 우크라, 머스크·베이조스 등 '슈퍼리치'에 "전투기 사달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나에게 전투기를 사달라.’(Buy me a fighter jet)영어로 5단어인 이 문장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최근 펼치고 있는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의 슬로건이다. 캠페인 목표는 전투기 구매 자금을 마련이다. ‘나에게 전투기를 사달라.’(Buy me a fighter jet) 크라우드펀딩 캠페인 홍보 영상의 한 장면. (사진=유튜브 캡쳐)19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에게 전투기를 사달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공유하며 전투기 구매 자금 마련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전 세계 시민들이 홍보 대상이다. 하지만 전투기 가격이 워낙 고가여서 수많은 세계 시민들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과 같은 세계 최고 부호들에게 캠페인 내용이 담긴 트윗을 보냈다. 캠페인 웹사이트에 따르면 전투기 가격은 한 대당 2500만달러(약 310억원)로 추산된다. 캠페인 홍보 영상에는 전투기 조종사로 보이는 한 남성이 파괴된 전투기를 바라보며 “나에게 전투기를 사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남성은 “(나에게 전투기를 사주면) 내 국토를 폭격하고, 내 친구들을 죽이고, 나의 집과 내가 아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러시아 비행기로 가득 찬 우리 영공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당신들은 그것(러시아의 파괴행위)을 막을 기회가 있다. 우리에게 우리 영공 (보호를) 위해 싸울 수 있는 날개를 달라”고 호소한다. 캠페인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들이 전투기와 같은 군사장비 지원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시작됐다. 서방 국가들은 대(對)러시아 제재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간접 지원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다양한 무기와 장비, 의료품 등과 같은 직접적인 군사자원에 대한 지원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 캠페인 웹사이트 역시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시작됐을 때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에 전투기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전 세계 정부는 전쟁이 우크라이나를 넘어 확대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비행기 한 대가 수천명의 무고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박애주의자인 당신의 재정적·조직적·정치적 능력을 전투기를 구매하고 우리에게 제공해주는 데 사용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등 유명인사,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 등 우크라이나 관료, 기타 수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SNS에서 해시태그와 함께 캠페인 홍보 영상을 널리 퍼뜨리고 있지만 “얼마나 많은 글로벌 자선가들이 이 캠페인에 응답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WP는 내다봤다.
- [뉴욕증시]금리 폭등하는데…기업실적 기대 업고 강세장 베팅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공포에 국채금리가 폭등하고 있음에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을 등에 업고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기화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극심한 인플레이션 등 메가톤급 악재들이 산적한 만큼 상황을 낙관하는 건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사진=AFP 제공)◇호실적 기대감이 떠받친 투심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상승한 3만4911.2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 오른 4462.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 오른 1만3619.66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0% 뛰었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세에 기울었다. 가장 주목 받은 건 개장 전 나온 기업 실적이었다. 개장 전 나온 굴지의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J)의 실적은 다소 엇갈린 신호를 냈다. J&J는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이 2.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8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분기 매출액은 234억3000만달러로 예상치(236억달러)에 다소 못 미쳤다. 아울러 올해 주당순이익과 매출액 가이던스 역시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주당순이익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점에 주목했고, 주가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며 3.05% 상승 마감했다.미국 손해보험사 트래블러스의 경우 1분기 주당순이익은 4.2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3.57달러)를 상회했다. 다우 지수에 편입돼 있는 업계 대표주인 J&J와 트래블러스가 양호한 실적을 내놓자, 다우 지수부터 장 초반부터 강세장을 주도했다.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내놓는 넷플릭스 주가는 호실적 기대감에 3.18% 올랐다. 덩달아 애플(1.41%), 마이크로소프트(1.70%), 아마존(3.49%), 알파벳(구글 모회사·2.01%), 테슬라(2.38%),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10%) 등 빅테크주 모두 상승했다.미국 정부가 대중교통 ‘노 마스크’를 선언하면서 관련주 역시 큰 폭 뛰었다. 이날 주요 차량호출 서비스업체인 우버와 리프트는 각각 마스크 의무화 지침을 폐기한다고 공식 발표했고, 주가는 각각 6.32%, 4.91% 상승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연방법원의 마스크 의무화 연장 결정 무효화 판결에 따라 비행기,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다. 방역 정책에 가장 보수적인 분야로 꼽혔던 대중교통마저 마스크 벗기에 동참한 것은 미국이 완전한 방역 해제 수순으로 돌입했음을 뜻한다.이에 주요 항공사인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곧바로 미국 공항과 항공기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가 아닌 선택으로 조정한다고 공지했고, 그 직후 차량호출 업체들까지 뒤따른 것이다. 이날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각각 2.16%, 4.50% 상승했다.최근 시장금리 폭등세로 인해 JP모건체이스(2.07%), 뱅크오브아메리카(BoA·1.85%), 웰스파고(1.40%) 같은 주요 금융주 주가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월가의 주요 전략가로 손꼽히는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체이스 수석시장전략가는 메모를 통해 “현재 투자 심리와 포지션 모두 너무 약한 상태”라며 추후 스몰캡을 중심으로 단기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금속과 같은 가치주에 더해 기술, 바이오 등 성장주를 포함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미 충분하게 매도된 성장주들이 있다”고 말했다. 콜라노비치는 그동안 미국 주식 가치의 꾸준한 우상향을 설파해 왔던 인사다.◇공격 긴축 우려에 금리 폭등세 다만 변수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금리 폭등세가 가파르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48%까지 뛰었다. 전거래일 대비 9bp(1bp=0.01%포인트)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이 정도면 2018년 12월 이후 찾아볼 수 없는 레벨이다. 3%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평가다.미국 10년물 국채는 물량이 많은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다. 10년물 금리 흐름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등 주요 금리들이 직접 영향을 받는다. 실물경제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는 의미다.이는 전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강성 매파 발언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는 “현 시점에서 50bp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이 나의 기본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 번에 75bp를 올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연준의 공격 긴축 우려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612%까지 치솟았다. 전날보다 15bp 안팎 오른 수치다.인플레이션은 기업 이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러너 최고운영책임자(CIO)는 “기업 이익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인플레이션 탓에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유틸리티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은 실적이 더 저조해질 것이라는 의미다.우크라이나 사태는 완화하기는커녕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월(4.4%) 대비 0.8%포인트 내린 3.6%로 제시했다. IMF는 이번 예측을 두고 “지난달까지 나온 대러시아 제재만 반영한 것”이라고 전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다시 하향 조정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IMF는 올해 우크라이나 성장률 예상치는 -35.0%로 내놓았다.유럽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부활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20% 내린 7601.28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7% 각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7% 하락했다. IMF의 어두운 경제 전망이 투심에 악재로 작용했다.국제유가 역시 비슷한 이유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2% 하락한 배럴당 102.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에 이어 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에 원유 수요 부족 우려가 커진 것이다.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시장분석가는 “중국의 성장률이 봉쇄 조치로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 방송 타니 다시 읽히네…역주행 베스트셀러의 비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직장인 김나영(44)씨는 최근 TV 채널을 돌리다가 MC의 질문에 찰떡같이 답하는 메이 머스크라는 70대 여성을 발견하곤 바로 온라인 서점에서 그의 책을 주문했다. 김씨는 “상술에 잘 빠지는 편”이라면서도 “모든 대화가 가슴에 와 닿고 영감을 주더라. 그를 더 알고 싶어 당장에 주문을 완료했다. 그녀의 당당함과 용기가 어디서부터 나오는지 알고 싶어 구입했다”고 말했다.‘좋은 책은 결국 팔린다’는 출판계 공식은 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얘기다. 좋은 책을 만드는 건 ‘기본’으로 깔고 가되, 이제는 그 이상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라는 것이 출판사 편집자들의 전언이다. 편집자들은 ‘호감’이라는 감정을 ‘구매’ 행위로 이끌기 위해선 책과 관련한 크고 작은 노출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출판사는 물론 서점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소셜미디어) 채널 운영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여기, 좋은 실례도 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석학과 유명인들이 TV 강연자로 나서자, 관련 책들이 맹렬하게 팔려나갔다. tvN ‘월간 커넥트’, EBS 강연 시리즈 ‘위대한 수업’ 등이 출판계 효자 프로그램으로 등극했다. ‘종의 기원’ 리처드 도킨스,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등 강연자의 면면도 화려하다.출판사 관계자는 “교과서나 전공서적에서 이름만 봐왔던 석학들이 국내 TV 방송을 탄 이후 신간이 출간되거나 해당 석학의 이전 책이 재주목 받는 등 일부 관련 서적은 베스트셀러 순위에 재진입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면서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가운데 관련 책의 인기는 TV 시청 후 받은 감동의 여운을 도서를 통해 배가시키고 더욱 풍부하게 향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흐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지난 2일 tvN ‘월간 커넥트2’ 방송에서 메이 머스크(73)가 등장한 뒤 실제 메이 머스크의 책 ‘여자는 계획을 세운다’(문학동네)는 서점가에서 역주행 중이다. 2021년 문학동네가 펴낸 이 책은 메이 머스크가 tvN ‘월간 커넥트2’에 등장한 다음날 온라인 서점 예스24 에세이 부문에서 일일 베스트셀러 순위 15위에 진입했다가 6위까지 뛰어올랐다.‘원조 센 언니’라 불리는 메이 머스크는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다. 부모 이전에 유수 패션지 커버를 장식하는 현역 모델이자, 임상 영양사다.책은 싱글맘으로 살아온 메이 머스크의 내공과 깨달음, 경험을 담은 산문집이다. 그의 아들 일론 머스크는 ‘부자들의 부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를 낳고 기른 메이 머스크는 지독히 가난했다. 남편에게 가혹한 폭력을 당했고, 이혼 후 영양사와 모델 일을 겸하며 세 아이를 홀로 키웠다. 그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했다. 특히 “나이를 먹을수록 나쁜 시기도 덜 비참하고 덜 고통스러우며 덜 아리다. 이미 다 겪어봐서 그렇다. 언제 행복하고 싶은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좀 살아본 언니의 주옥같은 통찰과 조언은 발견이다. ‘월간 커넥트’에 출연해 재조명된 아이비리그 전설의 3대 명강의 주인공이자 ‘행복학’ 열풍을 불러온 탈 벤 샤하르는 새 책이 나온 경우다. 지난 2월 5일 ‘월간 커넥트2’에 랜선으로 출연한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진짜 행복을 찾는 법을 전했다. 그가 진행하는 하버드대 ‘긍정심리학’과 ‘리더십 심리학’의 ‘행복’은 하버드대생의 약 20%에 이르는 1400명이 수강할 정도로 하버드대에서 인기 있는 강의다.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저의’, 예일대 셸리 케이건 교수의 ‘죽음’과 함께 아이비리그 3대 명강의로 불린다.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는 방송 후 한달보름여만에 그의 스테디셀러 ‘해피어’의 행복 공식을 강조해 발빠르게 책을 다시 펴냈다. 출판사는 “코로나19 이후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개정판을 출간했다”고 말했다. ‘경제 교과서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쓴 경제학 원론 교재 ‘맨큐의 경제학’도 전파를 탄 뒤 ‘역주행’했다. 맨큐 교수는 3월 7~11일 EBS ‘위대한 수업’에서 ‘경제학 원론’을 총 5강에 걸쳐 강연했다. 예스24에 따르면 3월 첫 주 ‘맨큐의 경제학’ 판매량은 전주대비 200.60%나 급증했다. 책은 1987년 출간한 이래 20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국내에선 1999년 번역 초판돼 경제학도들의 교과서로 22년 넘게 읽히고 있다예스24 관계자는 “유튜브 등 영상 매체에 익숙한 젊은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기 위해선 영상 등을 적절히 마케팅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물론 프로그램의 화제성과 영향력 등 미디어 효과를 본다 해도 책 자체의 매력이 떨어진다면 독자 관심도, 판매량도 급격히 떨어진다. 독자 관심을 얻기 위해선 책 퀄리티(질)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정부, 불합리한 부동산세제부터 고쳐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정부, 불합리한 부동산세제부터 고쳐야”-주식투자 이대남처럼 하면 안 된다 단타에 빠져..전 세대중 가장 저조-韓경제 우크라 암초에 덜컥..IMF, 성장률 전망 0.5%p 낮춰-어려운 납품단가 협상, 中企 도우미 늘린다-윤 당선인에게 쏟아진 고언, 삼켜야 새 정부에 약 된다-이자폭탄 맞는 영끌·빚투족, 고금리시대 대비해야△2면 종합-신차 공급난에 전시차라도 사고 싶은데, 할인 가능한가여[궁즉답]-尹 취임식 4.2만명 초청..내일부터 초청장 발송-성평등 인식 개선됐지만..가사·돌봄은 여전히 아내 몫△3면 주식 ‘단타’의 함정-변동성 장세서 단타 더 위험..세금혜택 등으로 장기투자 유도해야-코로나 이후 개비 762만명 유입..66%가 20~40대-“증권사 우선주처럼 이익 잘내고 배당 늘리는 종목 매력”△4면 윤석열 인수위-‘文케어’ 콕집은 감사원..“부실 심사로 비용 늘어나 건보 재정 악화”-슬림화 강조한 尹인수위, 文정부 위원회 7343개 손본다-손실보상 선지급금 상향 조정 인수위 “분기당 250만원 이상”-장애인 이동권 강화..“지하철 역사당 엘리베이터 1개 이상 설치”△5면 공급망 차질에 커지는 ‘S공포’-러시아 제재로 세계경제 먹구름..韓도 고물가 오랜 기간 이어질 것-옥수숫값 10년래 최고..고개 드는 애그플레이션-“美 기준금리 한번에 0.75%p 인상 가능”..긴축 더 빨라지나△6면 종합-이창용 “금리 올려 물가 안정시켜야..단, 美처럼 빨리 올릴 필요 없어”-민주, 검수완박 국회 처리 강행..국힘·인수위 “입법 폭주”-쌍용차 재매각 ‘예비실사’ 돌입..새 주인 찾기 ‘4파전’ 양상-부울경 메가시티, 동북아 8대 경제권 도약△8면 2022 이데일리 부동산포럼-“신규주택 공급 올인 안돼..규제풀어 기존주택 거래도 함께 늘려야”-“과세 일변도 벗어나, 실수요자 위한 정책 펼쳐야”-“끊어진 주거 사다리 복원시킬 정책 기대”△9면 정치-청년 목소리 더 듣겠다더니..민주당, 공천·검수완박 ‘마이웨이’-민주, 연일 ‘정호영 의혹’ 집중포화-“정치 초보 비판 반가워 본선 경쟁력 자신있어”-국민의 힘 강원지사 후보 황상무 전 앵커-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단일화 무산 수순..인천시장도 삐걱-이정미 “통합 돌봄체계 구축으로 인천 복지 시스템 개선”△10면 경제-노사단체 대표 입장차만 재확인..‘타임오프 조정’ 새 정부로 넘어가나-“中 장쑤성·저장성 봉쇄 땐 韓 기업 공급망 직격탄”-조선업 인력난에..용접·도장공 비자 쿼터 폐지-‘코로나 특수’ 배달원 역대 최대..열 중 셋은 월급 200만원 미만△11면 금융-“코로나에 임대 어렵고 가격도 고점”..시중은행, 유휴 부동산 매각 행렬-보이스피싱 줄었지만..신종 메신저피싱 기승-5대은행 예·적금 금리 줄인상..우리은행도 최대 0.3%p↑-삼성 금융사는 되고 은행·카드사는 안되는 ‘고가 경품’△12면 글로벌-러, 돈바스 대규모 공격 개시..젤렌스키 “결사항전” 의지-옐런 ‘러 참석 G20회의’ 일부 일정 보이콧 강수-엔화, 날개 없는 추락..50년 만에 최장기간 하락세-머스크가 쏜 트위터 인수전 월가 큰손들도 참여 저울질-中, 코로나發 경기 둔화 우려..지원책 쏟아낸다-영세기업 지원 대출에만 77조 투입 인민은행, 정부 재정 이익금 지원도△14면 산업-年 300만명 수송·21조원 경제효과 창출-안중현 사장 ‘원 포인트 승진’ 삼성 ‘메가 M&A’ 임박했나-나프타값 등급에..석화업계 ‘시름’-폴리실리콘 가격 강세..OCI 웃고, 한화큐셀 울고-“OLED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해달라”△15면 ICT-유통점 반발에도..정부 “KB리브엠, 통신비 낮추는 메기”-kt cloud 경력직 100명 채용-현대차도 뛰어들었다는데..NFT 투자, 당장은 성급-넷플릭스 측 이동만 교수 “망 사용료, 가입자 비용에 포함된 것”△16면 소비자생활-“크리에터-팬텀-플랫폼 잇는 중추적 역할할 것”-최나라 샌드박스네트워크 라이브커버스 사업부 총괄-가짜 샤넬백·조던화 ‘꼼짝마’-LF, ‘리복’ 국내 판권 품었다-롯데홈쇼핑, 5000억원 규모 쇼핑 축제 ‘대한민국 광클절’ 내일 개막△18면 증권-“中 리스크에 외국인 매도 이어질듯..실적 개선주가 대안”-테슬라 ‘천슬라’ 복귀에 엘앤에프 한달새 30%↑-반도체·유통·리오프닝株 실적 흐름 ‘양호’△19면 증권-“올해 매출 1000억 돌파..사업 모델 다변화 ‘2.0 시대’ 열것”-박민수 핑거 부회장-‘셀코리아’ 행진 속에서도 외인, 통신주 ‘사자’ 몰려-호시절 가버린 연기금..올해 투자 ‘각자도생’ 주목-오토앤·마인즈랩..새내기株 의무보유 물량 쏟아진다△20면 엔터테인먼트-칸도 홀린 ‘K콘텐츠 신드롬’..드라마도 영화도 활짝 웃었다-콘서트서 떼창 부르고 영화관서 팝콘 먹고..“반갑다, 일상회복”△22면 건강-키 작은 아이 만드는 성조숙증..‘한약 치료 20年 외길’ 해외서도 주목-코로나 격리 해제됐는데..계속되는 피로-전신마취 소아 탈장 수술, 뇌건강에 악영향 줄수도△24면 Book-방송 타니 다시 읽히네..역주행 베스트셀러의 비밀-로마제국을 흔든 1인자의 본심-K바이오가 코로나 이후 가야할 길은△25면 오피니언-명분 사라진 검찰 개혁-인수위 한달..부동산정책 실종 사건-눈물로 얼룩진 장애인의날 언제까지△26면 피플-“창업자들에게 편안한 투자자이자 페이스메이커 되겠다”-김영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초기투자팀 상무-안철수 인수위원장 부친 안영모씨 별세-리디, 구글 출신 조성진 영입-고온에서 감자 수확량 줄어드는 원리 규명-안철수 인수위원장 부친 안영모씨 별세-한은, 시각장애인용 ‘액면 식별 도우미’ 앱 출시-LIG 장애인축구협회에 발전기금 1.2억 전달-현대엔지니어링, ‘물품기증 캠페인’-“전수교육관 지어주길”..가야금 인간문화재 이영희, 50억대 땅 기부-허문영 BIFF 집행위원장,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심사 맡는다-박정환 9단, ‘맥심커피배’ 우승△27면 사회-“혼자 못 움직이는 아들보다 늦게 죽는 게 소원”..발달장애인 엄마의 눈물-국제검사협회에 SOS, 부장검사 회의 검찰, 동시다발적 ‘검수완박 맞대응’-당국 괜찮다지만..전파력 점점 세지는 오미크론 변이-‘백신 후유증’ 핑계로 출석 미루던 용의자..알고보니 美 도피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93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기존 악재 요인이 장기간 시장에 노출해 힘이 약화한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등 실적 개선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시장에도 반영되며 매수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3포인트(1.45%) 상승한 931.56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920선에서 출발해 오름세를 내내 이어가다 오후 들어 930선을 넘어섰다. 이날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은 미국에서 반도체, 금융 종목들이 장중 반등하며 개별 실적 이슈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고 국내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데이터센터향 매출 증가 기대감에 따른 상승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를 취했던 중국 상하이시가 조업을 재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것도 상승 이유로 꼽힌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1억원, 165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309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5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했다. 음식료·담배(3.92%)는 3%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도체(2.74%), IT H/W(2.40%), IT부품(2.37%) 등은 2%대 올랐다. 운송장비·부품(1.93%), 비금속(1.92%), 일반전기전자(1.79%), 방송서비스(1.54%), 유통(1.49%) 등은 1% 넘게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0.34%), 운송(0.21%), 종이·목재(0.20%) 등은 1% 미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원익IPS(240810) 등은 10%대, 고영(098460)은 8%대 올랐다. 티씨케이(06476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이오테크닉스(039030), 솔브레인(357780) 등은 5%대 상승했다. 반면 천보(278280), 케어젠(214370)은 2%대 하락했다. 넥슨게임즈도 1% 넘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등 주요 고객사의 수요 강세로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엘엔에프는 4%대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12억7105만주, 거래대금은 7조57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970개 종목이 올랐다. 382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1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핀다, 핀테크 업계 최초로 오토 리스·렌트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데이터 기반 대출 비교기업 핀다가 업계 최초로 자동차 금융 시장에 뛰어든다. 핀다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오토 장기렌트·리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차를 5일 안에 받아볼 수 있는 ‘5일도착(즉시출고)’서비스와 원하는 차량의 가격을 비교해볼 수 있는 ‘가격비교’ 서비스, 출시 예정인 신차를 빠르게 받아보는 ‘사전예약’ 서비스를 진행한다.(사진=핀다 제공)비대면 대출 비교 플랫폼 업계에서 자동차 금융 시장에 진출한 것은 최초 사례라는 설명이다. 소비자와 공급자 사이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장기렌트·리스 서비스는 캐피탈과 카드사 중심의 공급자 위주 생태계였던 탓에, 소비자가 차량 견적을 알아보려면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먼저 입력해 상담사와 전화해야 했던 구조였다는 문제의식이다. 개별 상황에 따른 견적을 먼저 알아보고 의사결정을 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핀다 오토 장기렌트·리스 서비스는 △5일도착 △가격비교 △사전예약 세 가지 서비스로 나뉜다. 먼저, ‘5일도착’ 서비스는 핀다에서 미리 차량을 확보한 뒤 계약 고객에게 3~5일 내로 차량을 인도하는 서비스로 당장 차량을 받아야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가격비교’ 서비스는 선수금, 월납금 등 세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예산 한도 안에서 최적의 차량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이 대상이다.‘사전예약’ 서비스는 테슬라를 시작으로 브랜드를 확대할 방침이다. 핀다에서 테슬라 차량을 사전 예약하면,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모델Y, 모델3도 5월 안에 인도받을 수 있으며, 지자체별로 상이한 전기차 보조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핀다와 함께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의 전국 지점망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을 미리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객은 핀다 앱에서 원하는 차종과 주행거리, 선수금에 따른 견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상담사와 통화할 필요 없이 핀다 앱 안에서 원하는 차종을 선택하고 선수금 비중, 주행거리 등을 정해 본인인증 1회만 거치면 1분 내로 월 납입금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견적이 마음에 들면, 계약 신청을 통해 캐피탈 회사와 계약을 마무리하면 된다.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우리는 지난 6년간 대출시장에서 사용자가 가장 좋은 조건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우리가 구축한 플라이휠(flywheel) 전략을 통해 시장을 개선해왔다” 며 “정보 비대칭성이라는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 문제를 가장 잘 풀어낼 수 있는 파트너사와 직접 연결하고 비교해, 자동차 금융시장의 고객이 핀다를 통해 가장 좋은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핀다 ‘5일도착’ 서비스는 출시돼 운영 중이며, ‘사전예약’은 21일, ‘가격비교’는 25일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서비스는 출시 이벤트도 병행한다. 핀다에서 테슬라 사전예약을 한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전기차충전금 1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 토스증권, ‘리얼타임'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개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토스증권이 미국 우량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투자자의 소수점 주문을 1주 단위로 묶지 않고 즉시 체결하는 방식으로, 지체 없는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투자 가능 종목은 총 3070개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토스증권의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1주 단위의 기존 해외주식 거래 방식과 주문 체결시간, 투자 가능 종목, 거래 수수료 등이 대부분 동일하다. 미국 정규장이 열리는 밤 10시 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서머타임 적용 기준) 시장가로 주문되며, 그 외 시간대에는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소수점 거래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토스증권에서 제공하는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상품(ETP), 리츠 등 전 종목이 거래 가능하다. 대표적인 고가 주식인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 아마존 및 파생 ETF도 포함된다. 소수점 거래는 기존의 1주 단위 구매하기와 동일하게 각 종목 구매 화면에서 ‘금액 주문’을 선택해 투자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최소 1000원부터 입력된 금액에 맞춰 주문 가능한 수량이 표시된다. 예를 들어, 한화 기준 약 120만원의 테슬라 주식을 1000원만큼 주문하면 0.000833주가 구매되는 식이다.토스증권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미국의 우량 종목을 가장 폭넓게 제공하면서도 가장 빠르게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해외주식 서비스는 토스증권이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적인 사고로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압도적인 투자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 고객 대상의 ‘소수점 주식 받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이 원하는 미국주식을 선택하고 최소 1000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의 당첨금을 뽑으면, 토스증권이 당첨된 금액만큼 주식을 구매해 지급하는 형식이다. 고객에게 소수점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조기 종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