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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300억…시민 투표로 결정
  • 내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300억…시민 투표로 결정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내년 300억 규모의 시민 참여 예산 사업을 시민 투표로 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원, 한강, 안전, 교통,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시민 스스로가 선정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 2월 시민이 제안한 예산 사업은 지난 5월~7월 3개월 간 서울시 사업 부서 검토와 시민,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숙의예산민관협의회의의 토론, 숙의, 심사 과정을 거쳤다. 시는 내년도 시민 참여 예산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2시까지 3주 간 시민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 투표 대상 사업은 ‘광역 제안형’으로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이하 자치구)의 시민 편익 향상과 광역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이다. 이외에도 ‘민주주의 서울 제안형’ 사업과 지역 단위 사업으로 ‘구 단위 계획형’과 ‘동 단위 계획형’ 사업이 있다.시민 투표 참여 방법은 ‘시민참여예산 누리집 서울시 전자 투표(엠보팅 앱)과 21개 구청(노원구, 서대문구, 강서구, 금천구 제외)에 설치된 현장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1인당 총 5개 사업을 선택에 투표하면 된다. 현장 투표소에는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참여 예산 위원이 2022년 시민 참여 예산 투표 대상 사업 및 투표 방법을 시민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다.우수 실행 사업에 대한 투표도 진행한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시민 참여 예산으로 편성돼 완료됐거나 추진 중인 사업 중 우수 실행 사업을 발굴해 한마당 총회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총 14개 사업이 접수됐으며, 시민 투표를 통해 최종 6개 사업(최우수1개, 우수2개, 장려3개)을 시상한다. 시민 투표 결과는 오는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한마당 총회에서 최종 발표한다. 선정된 사업은 10월에 서울시 2022년 예산안에 반영되고 11월 서울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연말에 최종 확정 된다.이원목 서울시 시민협력국장은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 하나하나가 서울시의 다양성과 약자를 배려하는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회 환경 조성 사업으로 매우 의미있다”며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좋은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투표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울시 엠보팅 메인화면.
2021.08.13 I 김기덕 기자
LG전자, '올해의 녹색상품' 최다 수상…2년 연속 '최고상' 석권
  • LG전자, '올해의 녹색상품' 최다 수상…2년 연속 '최고상' 석권
  • LG전자가 12일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1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15개 제품이 녹색상품에 선정돼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도 2년 연속 수상했다. 사진은 ‘2021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LG전자 제품. 왼쪽부터 트롬 스타일러, 트롬 워시타워, 코드제로 A9S, 코드제로 M9,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디오스 광파오븐,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오브제컬렉션, 휘센 타워 에어컨(사진=LG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소비자가 직접 뽑은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최다 수상과 2년 연속 최고 기업상을 휩쓸며 친환경·고효율 가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LG전자는 비영리 시민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15개 제품이 녹색상품에 선정돼 참가 업체 가운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2일 밝혔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올해의 녹색상품’을 받은 것은 LG전자가 유일하다.LG전자는 지난해 제정된 ‘녹색마스터피스상’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 상은 녹색상품 개발 등 친환경 활동에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받은 기업에게만 주어진다.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는 비영리 시민단체로 2008년부터 해마다 전국 18개 지역 35개 소비자·환경단체와 약 600명의 소비자가 참여하는 소비자평가단과 함께 제품의 환경개선 효과와 상품성에 대한 평가 및 투표를 진행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정한다.LG전자 생활가전은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에 적용하고 있는 차별화된 인버터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고효율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키는 인버터 기술은 프리미엄 가전의 성능은 물론 에너지효율도 높일 수 있다.국내 식기세척기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은 물을 100℃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의 강력한 위생 기능, 세척력, 편의성으로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LG 코드제로 A9S 씽큐는 무선청소기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액세서리 보관, 청소기 충전, 먼지통 비움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신개념 거치대인 올인원타워를 갖춰 더욱 편리하다.원바디 세탁건조기 LG 트롬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혁신적인 디자인에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와 트루스팀 건조기의 앞선 성능을 겸비했다.LG 오브제컬렉션 냉장고는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와 컨버터블 패키지가 녹색상품에 뽑혔다. 주방은 물론이고 고객이 생활하는 집안 전체 공간과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전문가가 엄선한 다양한 컬러를 적용했다. 고객이 도어마다 각각 원하는 오브제컬렉션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휘센 타워 에어컨은 어떤 거실에도 조화를 이루는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 사람에게 직접 바람이 닿는 것을 최소화하면서도 공간 전체를 시원하게 유지하는 와이드 케어 냉방 등 프리미엄 에어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그 밖에도 △로봇청소기 중 유일한 녹색상품인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M9 씽큐를 비롯해 △트롬 드럼세탁기 △통돌이세탁기 △트롬 스타일러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디오스 광파오븐 △디오스 전기레인지 등이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가전명가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최고 수준의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2 I 배진솔 기자
가뜩이나 수출 선박 모자란데…파업 위기 놓인 HMM
  • 가뜩이나 수출 선박 모자란데…파업 위기 놓인 HMM
  • [이데일리 최영지 경계영 기자] 전 세계적 물류대란으로 수출 선박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 노동조합이 사상 첫 파업에 나설지 갈림길에 섰다. 사무직 직원으로 구성된 HMM 육상노조에 이어 선원으로 구성된 해원연합노조(해상노조)까지 임금협약 교섭이 결렬되면서다. ◇해상노조도 교섭 결렬…중노위에 쟁의 조정 신청11일 업계에 따르면 HMM(011200)과 해상노조는 이날 오후 4차 임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결렬됐다. 해상노조는 대의원 회의에서 찬반 투표를 거쳐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미 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한 육상노조의 뒤를 밟는 셈이다. 노사 제시안 간 격차는 컸다. 육·해상노조는 임금 25% 인상과 성과급 1200% 지급 등을 제안했다. 육·해상노조가 각각 지난 8년, 6년 동안 임금이 동결된 점을 고려한 안이었다. 연초 SM상선과 고려해운이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각각 150%, 450%를 준 데 비해 HMM은 코로나 위로금 100만원 지급이 전부였다. 사측은 임금 5.5% 인상과 격려금 기본급의 100%를 지급하는 안을 두 노조에 제시했다. 노조에 따르면 상견례 이후 네 차례 교섭이 진행되는 동안 노사 제시안 간 조율 없이 양측 입장 차만 맞섰다고 한다. ‘HMM 상하이호’. (사진=HMM)◇“물류대란 심해지지 않으려면 HMM 역할 중요”화주단체는 HMM 노사만큼 임단협 교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국 선사들이 우리나라보다 운임이 높은 중국으로 선박을 집중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물류난이 가중되는 상황인데, HMM 노조까지 파업에 돌입하면 수출길이 사실상 막히는 셈이기 때문이다. HMM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31차례에 걸쳐 임시선박을 투입하며 물류대란 해결에 앞장섰었다.화주협의회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이미 해운대란을 겪는 수출기업에 HMM의 파업 가능성은 악재”라며 “해운업계에서 3분기는 전통적 성수기이고 화주는 국내 1위 선사인 HMM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물류 대란을 피하려면 HMM 노조가 파업까지 가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물류 대란을 막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개입할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우리나라 해운이 오랜만에 살아나는 때인데 노조 측이 큰 시각으로 유연하게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이제 공 넘어간 ‘중노위’ 노사 협상의 공은 이제 중노위로 넘어갔지만 양측 입장이 좁혀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HMM 주채권자인 산업은행이 “HMM 노사 문제인 만큼 임금을 논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선을 근긴 했으만 사측으로선 산은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서다. 임금 인상안 역시 사측이 외부 컨설팅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임금 11.8%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지만, 산은 등 채권단을 고려해 인상률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중노위에서의 조정안마저 결렬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이미 지난 9일 육상노조는 중노위에서 다섯 시간 넘게 1차 회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13일 2차 회의를 열기로 했다. 중노위는 19일까지 육상노조와의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해상노조는 중노위 절차를 밟기 전 준법투쟁에 돌입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발생한 물류대란으로 HMM 선원은 선박에 탑승하기 전 체결한 승선 계약 기간 6개월을 넘겨 근무하고 있지만 계약 기간에 맞춰 하선하는 등 적법하지 않은 근무 환경을 감수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김진만 육상노조 위원장은 “사측과 접점을 찾아가고 싶다”며 “사측이 노조원이 수용할 만한 안을 제시하거나 적어도 채권단으로부터 임금 인상 관련 권한이라도 부여 받았으면 한다”고 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 (사진=HMM)
2021.08.11 I 경계영 기자
"수출 선박 모자란데"…HMM 파업 임박에 커지는 물류대란 우려
  • "수출 선박 모자란데"…HMM 파업 임박에 커지는 물류대란 우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011200)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타결이 난항을 겪으며 파업 갈림길에 놓였다. 사상 첫 노조 파업이 현실화한다면 국내 수출기업의 물류대란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1일 한국화주협의회 등 화주단체는 HMM 노사만큼 임단협 교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국 선사들이 우리나라보다 운임이 높은 중국으로 선박을 집중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물류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HMM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면 수출길이 사실상 막히는 것이다. HMM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31차례 임시선박을 투입하며 물류대란 해결에 앞장서기도 했다. 한국화주협의회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이미 해운대란을 겪는 수출기업에 HMM의 파업 가능성은 악재”라며 “해운업계에서 3분기는 전통적 성수기이고 화주는 국내 1위 선사인 HMM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서, 물류 대란을 피하려 HMM 노조가 파업까지 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물류 대란을 막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개입할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우리나라 해운이 오랜만에 살아나는 때인데 노조 측이 큰 시각으로 유연하게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다만 HMM 선원으로 구성된 해원연합노조(해상노조)는 열악한 처우 개선이 물류대란보다 시급하게 해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HMM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해상직원 임금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2016년 한 해를 제외하고 6년간 동결됐다. 평균연봉은 지난해 기준 약 6900만원으로 국내 중견 해운사 대비 2000만원가량 낮은 수준이다.해상노조 관계자는 “화주 상당수는 HMM 업무가 중단되는 것을 걱정하지만 결과적으로 HMM 말을 듣지 않는 산업은행이 선원을 파업으로 내몰고 있다”며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선원 유입 활성화와 사람답게 살게 해달라는 예우뿐”이라고 말했다.이어 “파업을 피해 배를 멈추지 않더라도 처우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선원들이 결국 다 떠나 배가 멈추게 될 것”이라며 “배를 아무리 지어봤자 남은 선원이 없다면 과연 해운재건사업이라고 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해상노조는 이날 오후 사측진과 4차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다. 앞선 3차 교섭에서 HMM 사측과 노측은 각각 25%, 5.5%의 연봉 인상률을 제시하며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해상노조는 임금 인상과 함께 성과급 1200% 지급, 생수비 지원(하루 1인당 2달러) 등을 요구했고, 이번 교섭마저 결렬된다면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중노위에서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조합원의 투표를 통해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육상노조가 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한 만큼 해상노조도 이들과 함께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HMM 상하이호. (사진=HMM)
2021.08.11 I 최영지 기자
HMM 노사 협상, 중노위로 넘어갔다…파업 '초읽기'
  • HMM 노사 협상, 중노위로 넘어갔다…파업 '초읽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 노동조합이 사상 첫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사무직 직원으로 구성된 HMM 육상노조에 이어 선원으로 구성된 해원연합노조(해상노조)까지 임금협약 교섭이 결렬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MM(011200)과 해상노조는 이날 오후 4차 임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결렬됐다. 해상노조는 대의원 회의에서 찬반 투표를 거쳐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육상노조는 이미 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한 데 이어 해상노조도 육상노조를 뒤따르는 셈이다. 노사 제시안 간 격차는 컸다. 육·해상노조는 임금 25% 인상과 성과급 1200% 등을 제안했다. 육·해상노조가 각각 8년, 6년 동안 임금이 동결된 점을 고려한 안이었다. 연초 SM상선과 고려해운이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각각 150%, 450%를 준 데 비해 HMM은 코로나 위로금 100만원을 지급했다. 사측은 임금 5.5% 인상과 격려금 기본급의 100%를 지급하는 안을 두 노조에 제시했다. 노조에 따르면 상견례 이후 네 차례 교섭이 진행되는 동안 노사 제시안 간 조율 없이 양측 입장차만 맞섰다. 노사 협상의 공은 이제 중노위로 넘어갔지만 양측 입장이 좁혀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HMM 주채권자인 산업은행이 “HMM 노사 문제인 만큼 임금을 논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사측은 산은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서다. 임금 인상안 역시 사측이 외부 컨설팅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임금 11.8%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지만, 산은 등 채권단을 고려해 인상률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중노위에서의 조정안마저 결렬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이미 지난 9일 육상노조는 중노위에서 다섯 시간 넘게 1차 회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13일 2차 회의를 열기로 했다. 중노위는 19일까지 육상노조와의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해상노조는 중노위 절차를 밟기 전, 준법투쟁에 돌입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발생한 물류대란으로 HMM 선원은 선박에 탑승하기 전 체결한 승선 계약 기간 6개월을 넘겨 근무하고 있지만 계약 기간에 맞춰 하선하는 등 적법하지 않은 근무 환경을 감수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김진만 육상노조 위원장은 “사측과 임협안 접점을 찾아가고 싶다”며 “사측이, 노조원이 수용할 만한 안을 제시하거나 적어도 채권단으로부터 임금 인상 관련 권한이라도 부여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 (사진=HMM)
2021.08.11 I 경계영 기자
MBC 대주주 이사에 권태선·김도인 등 9명 임명
  • MBC 대주주 이사에 권태선·김도인 등 9명 임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9명을 뽑는 MBC 최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에 권태선 리영희 재단 이사장(전 한겨레 편집국장)과 김도인 전 방문진 이사 등 9명이 임명됐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11일 제33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사 9명 및 감사 1명을 임명하기로 의결했다.9명은 ▲강중묵 전 부산MBC 대표이사 ▲권태선 리영희 재단 이사장(전 한겨레 편집국장) ▲김기중 법무법인 동서양재 변호사 ▲김도인 전 방문진 이사 ▲김석환 전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박선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능호 전 MBC 기자 ▲임정환 전 방송기자연합회장(전 MBC기자)▲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다.강중묵 이사는 부산 MBC 기자 출신으로 부산 MBC 사장을 역임했다.권태선 이사는 리영희재단 이사장으로 한겨레 편집국장을 거쳐 2015년 KBS 이사로 3년간 활동했다.김기중 이사는 방소위 법률 자문위원, 국가인권위 위원 등을 맡았고, 김도인 이사는 박근혜 정부 시절 MBC 라디오 국장을 역임했다.김석환 이사는 부산 MBC 기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을 맡았고, 박선아 이사는 변호사 출신으로 방송통신심의위 명예훼손분쟁조정위원을 역임했다.윤능호 이사는 MBC 기자 출신이고, 임정환 이사 역시 MBC 기자 출신으로 방송기자연합회장을 지냈다. 지성우 이사는 언론중재위 위원, 한국언론진흥재단 감사를 역임했다.전체회의에서는 지난 8월 4일 방문진 이사 면접대상자로 선정한 후보자 22명 중 상임위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9명을 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방문진 감사는 상임위원간 협의를 거쳐 박신서 전 방심위원을 임명하기로 의결했다.이번에 선임된 방문진 이사와 감사는 향후 3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되며, 방문진 이사장은 「방송문화진흥회법」에 따라 이사회에서 호선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2021.08.11 I 김현아 기자
LG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LGE 어드벤처' 추진
  • LG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LGE 어드벤처' 추진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LGE 어드벤처(LGE+VENTURE)’를 추진한다.LG전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사업을 비롯해 제품과 서비스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7월30일부터 9월1일까지다. 이후 약 2개월 간 서류 심사와 심층 인터뷰를 거쳐 5개팀을 선정한 후 11월 임직원 투표와 온라인 공개오디션을 진행해 사내벤처팀을 최종 선발한다.LG전자는 보다 많은 임직원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선발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릴 계획이다. 또 올해 모집 대상 지역을 북미, 유럽의 해외 법인까지 확대했다.최종 선발된 사내벤처팀은 연말부터 향후 1년 간 과제 개발에만 열중한다. 최종 결과물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회사 내에서 사업을 진행하거나 스타트업 형태로 독립할 수 있다.LG전자는 사내벤처팀의 자율적인 근무를 보장하고 별도의 사무공간, 과제 진행을 위한 지원금,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과 네트워크, 외부 ‘엑셀러레이터’의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한편 LG전자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벤처, 사외벤처, 사내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인 ‘LG 아이디어팟’ 등을 운영해 고객가치 기반의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김성욱 LG전자 비즈인큐베이션센터 상무는 “임직원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발굴하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1 I 배진솔 기자
  • 골프토토 스페셜 20회차, '루이스 우스투이젠, 언더파 활약 전망'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국내 골프팬들은 ‘PGA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루이스 우스투이젠의 언더파 가능성을 가장 높게 내다봤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오는 12일 노스캐롤라이나(미국)에서 열리는 ‘PGA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스페셜 20회차에서 전체 참가자의 65.48%가 1번 선수 루이스 우스투이젠의 언더파 활약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4번 선수 패트릭 리드가 61.58%로 그 뒤를 쫓았고, 2번 선수 제이슨 코크랙은 61.40%를 차지했다. 이어 마쓰야마 히데키(58.43%), 임성재(56.15%), 김시우(50.38%), 이경훈(39.74%) 순으로 집계됐다. 지정 선수별 1라운드 예상 스코어에서는 루이스 우스투이젠(29.24%), 마쓰야마 히데키(27.51%), 김시우(27.31%), 임성재(26.89%), 제이슨 코크랙(26.48%), 패트릭 리드(26.38%)가 모두 1~2언더파에서 1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경훈(24.76%)은 유일하게 1~2오버파 항목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은 지정된 5명 혹은 7명의 프로골퍼의 1라운드 타수대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수대는 5언더 이하, 3~4언더, 1~2언더, 0(이븐), 1~2오버, 3오버 이상 등 총 6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1라운드 최종 타수대를 모두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다 베팅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이번 골프토토 스페셜 20회차 게임은 12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1라운드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골프토토 게임의 경우, 선수의 개인상황과 현지사정으로 인해 대상선수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 참여하기 전에 반드시 지정선수를 확인해야 한다.
2021.08.11 I 이윤정 기자
공무원연금 마스코트,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참가
  • 공무원연금 마스코트,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참가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은 국민참여 마스코트 공모전을 통해 개발한 ‘믿음이와 동행이’가 올해 전국 최고의 공공 캐릭터를 뽑는 제4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수상에 도전한다고 11일 밝혔다.공무원연금공단 마스코트 (사진=공무원연금)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캐릭터를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이번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101개 캐릭터(지역부문 60개, 공공부문 41개)가 참가했으며,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예선심사(온라인 투표 50%+전문가 심사 50%)를 통해 총 20개의 캐릭터(지역부문 10개, 공공부문 10개)가 본선에 진출한다.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는 우리동네 캐릭터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을 거쳐 참여하며, 지역부문과 공공부문 각 2개씩 최대 4개의 캐릭터를 선택하여 투표할 수 있다. 공단은 온라인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자 투표참여 인증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 및 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올해 처음 출전하는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국민 공모전을 통해 탄생한 ‘믿음이와 동행이’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응원과 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믿음이와 동행이’는 공단의 메신저로서 국민과 연금가족과의 믿음직한 평생동행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공단의 다양한 홍보활동에 활용되어 대중에게 친근한 기관 이미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2021.08.11 I 조해영 기자
“백신 효과 없다”…美 공화당 의원 ‘허위정보 유포’로 트윗 차단
  • “백신 효과 없다”…美 공화당 의원 ‘허위정보 유포’로 트윗 차단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백신 반대론자’인 미국의 한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이 코로나19에 관한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는 이유로 트위터에서의 활동을 차단당했다. 코로나19 관련 허위정보 유포로 트위터 계정을 차단 당한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 의원. (사진= AFP)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 의원의 트위터 계정을 일주일간 정지했다.그린 의원은 9일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해선 안 된다는 트윗을 남겼다. 그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중에서도 감염자와 확산 사례가 너무 많다면서, “백신이 약해지고 있으며 바이러스 확산을 줄이는데 효과적이지 못하다”라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이 트윗이 코로나19 관련 정보 방침에 어긋난다고 판단해 일정 기간 새로운 트윗을 남기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그린 의원은 일주일간 새로운 글을 게재할 수는 없고, 읽기만 가능하게 했다. 허위 정보를 퍼뜨렸다는 이유로 그린 의원의 트위터 계정이 막힌 것은 이번이 4번째다. 그가 한번만 더 관련 규정을 어기면 예정이 영구정지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NYT는 전했다. 트위터 규정상 코로나19 정보와 관련한 정책을 5번 이상 위반하면 영구정지 조처를 당할 수 있다.그린 의원은 불과 한달 전에도 코로나19와 백신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게재했다는 이유로 계정이 12시간 정지되는 조치를 당했다.또 지난 1월에는 조지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 대한 음모론을 트위터를 통해 공유하면서 12시간 차단 조치를 당했다.그린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대표적인 인사다. 극우 음모론 단체인 큐어넌(QAnon) 지지자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2021.08.11 I 장영은 기자
美인프라 예산안 통과..환율, 1150대 초중반 전망
  • [외환브리핑]美인프라 예산안 통과..환율, 1150대 초중반 전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만에 1150원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서면서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세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환율이 1150원 초중반선까지 올라설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53.4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49.80원)보다 3.10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취임 초부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오던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이 여야 초당파 의원들의 찬반 투표 결과 상원을 통과했다. 경기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했고 달러화도 강세를 지속했다.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34%포인트 오른 1.357%를 기록했고,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마감가 대비 0.13포인트 오른 93.07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나스닥 지수 하락을 제외하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6%, 0.10%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9% 하락했다. 뉴욕증시 훈풍이 국내 증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10일 오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자정까지 집계된 추가 확진을 감안하면 2200명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에서의 순매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은 최근 2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만 8400억원 가량 매도했다. 다만 환율이 1150원대 초반으로 치고 올라간다면 그동안 부진했던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원화 약세 흐름을 일부 막아줄 것으로 보여 이날 환율은 115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
2021.08.11 I 이윤화 기자
기대·우려 공존 '걸스플래닛999', 단숨에 화제성 1위 예능 등극
  • 기대·우려 공존 '걸스플래닛999', 단숨에 화제성 1위 예능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악 채널 Mnet의 프로그램이 무려 9주 만에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 예능 부문 1위에 올랐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999’)이 방송 시작과 동시에 영향력 1위 예능으로 등극해 한동안 화제성과 거리가 멀었던 Mnet의 자존심을 살렸다.CJ ENM이 10일 발표한 7월 5주차(7월 26일~8월 1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첫방송된 ‘걸스플래닛999’는 예능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 인기 프로그램들을 모두 제쳤다.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서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는 소비자 행동 기반 콘텐츠 영향력 측정 모델이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가치정보분석시스템(RACOI)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온라인상 게시글 수, 댓글 수, 동영상 조회수 등을 주요 지표로 삼는다. Mnet 프로그램이 예능 부문 1위를 차지한 건 9주 만이다. 보이그룹들의 경연 무대를 다뤘던 ‘킹덤 : 레전더리 워’가 5월 4주차(5월 24일~5월 30일) 집계 결과에서 마지막으로 1위에 오른 이후 화제성 높은 콘텐츠로 평가받은 이렇다 할 프로그램이 없었다.‘걸스플래닛999’는 한중일 3개국에서 모인 참가자 99명이 프로젝트 걸그룹 멤버로 선발되기 위한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Mnet이 ‘프로듀스101’ 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론칭한 대규모 아이돌 오디션으로 기대를 모았다. ‘프로듀스101’ 시리즈가 순위 조작 사태로 인해 막을 내렸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도 함께 받았다. 지난 6일 전파를 탄 1회의 구성은 ‘프로듀스101’ 시리즈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방송에는 참가자들이 세트장에 하나둘씩 모여 첫인사를 나누는 모습과 심사위원진인 마스터 군단 앞에서 첫 무대를 꾸미며 실력 탐색전을 갖는 과정 등이 담겼다. 참가자들이 기획사별이 아닌 국적별 유닛으로 나뉘어 탐색전 무대를 펼쳤다는 점과 한중일 각 1명씩 총 3명이 하나의 ‘셀’로 묶여 앞으로 운명을 함께하게 된다는 설정 정도가 색다른 지점이었다. 이에 “‘프로듀스101’와의 큰 차별점이 없다”는 비판적인 반응이 잇따랐지만, 화제성은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성공 방정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익숙함으로 승부를 보는 전략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한 셈이다. 다만, 시청률은 저조했다. ‘걸스플래닛999’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으로 0.57%로 집계됐다.오디션 운영 시스템의 경우 달라진 지점이 꽤 있다. 제작진은 글로벌 투표를 외부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통해 진행하고 관련 데이터가 변형되지 않고 정확히 방송에 반영되는지를 외부 참관인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참가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를 위해 촬영장에 전문 보안요원, 통역사 등을 배치했으며 정신과 상담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문화와 K팝으로만 교류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일본, 중국 참가자의 역사관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단 뜻도 밝혔다. 화제성 예능 1위로 출발한 ‘걸스플래닛999’이 앞으로 별다른 논란 없이 순탄한 항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한편 Mnet은 오는 24일 여자 댄스 크루 배틀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올가을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0’을 선보인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참가자들이 살벌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뿌리는 중이다. ‘쇼미더머니10’은 개코-코드쿤스트, 그레이-송민호, 자이언티-슬롬, 염따-TOIL 등 노련함과 신선함이 조화를 이룬 프로듀서진 라인업이 꾸려진 가운데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Mnet에서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이 잇달아 나오게 될지도 관심사다.
2021.08.10 I 김현식 기자
미·EU 벨라루스에 제재조치…루카셴코 "체제 전복 시도"
  • 미·EU 벨라루스에 제재조치…루카셴코 "체제 전복 시도"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서방 국가들이 벨라루스 정부의 반(反)인권적·독재통치를 비난하며 제재에 나섰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관련 비판과 의혹에 사실 무근이라며 필요시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국영기업·올림픽위원회 등 제재대상에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벨라루스 정권 인사 23명과 기관 21곳에 대한 제재 조치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루카셴코) 체제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벌이는 불법적 노력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벨라루스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재선에 성공해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26년째 군림하고 있다. 그러나 재선 이후 부정선거 논란이 일면서 전국에서 20만명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수개월간 이어지고 있다. 루카셴코 정부는 3만5000명에 이르는 언론인 등 시위 참가자들을 체포했으며, 주요 야권 인사를 포함한 15만명 이상의 시민들은 이웃나라인 우크라이나로 내쫓긴 것으로 알려졌다. 제재 대상에는 벨라루스 최대 국영기업이자 비료 생산기업인 벨라루스칼리 OAO가 포함됐다. 벨라루스칼리 OAO는 벨라루스 정권의 불법적인 부 축적의 대표 수입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도쿄올림픽에 참가했던 벨라루스 육상선수 크리스티나 치마노우스카야(24)의 망명 논란 관련 벨라루스올림픽위원회(NOC)도 제재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캐나다는 벨라루스 정권의 증권·화폐 시장 상품, 채무 금융, 보험과 재보험, 석유제품과 염화칼륨제품을 타깃으로 경제 제재를 가할 것임을 밝혔다. 영국도 이날 벨라루스 비료·석유제품 수출 부문을 겨냥한 새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하늘길을 막고 금융제재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럽연합(EU)는 벨라루스에 대한 새 제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강력한 제재를 마련해 내주 열릴 장관 회의에서 승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벨라루스 육상선수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 (사진=AFP)◇루카셴코 야권 시위·부정선거 의혹 등 전면 부인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대선 1주년 대담 프로그램에서 서방의 제재안 발표를 언급하며 “서방국들이 우리 정부를 전복시키려한다”면서 “전쟁을 감수하려고 하면 우리도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영국을 향해선 “미국의 애완용 개(lapdog)”라며 “자국이 취한 제재에 결국 질식하고 말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야권 시위와 관련해선 “러시아로부터 (벨라루스를) 떼어내려는 서방의 교활한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작년 대선은 “완전히 투명한 절차를 거쳐 치러졌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일축했다.루카셴코 대통령은 또 최근 숨진 채 발견된 반체제 인사 비탈리 시쇼프(26)의 죽음과 자신은 관련이 없다고 부정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강제 귀국당할 뻔하다가 폴란드로 망명한 크리스티나 치마노우스카야 선수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그는 누구인가?”라며 무시하다 이어 “(치마노우스카야 선수는) 폴란드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까지 (벨라루스에서) 어떤 탄압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탄압을 촉발하는 것은 내 머리에 총을 겨누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루카셴코 대통령은 “내가 퍼렇게 변한(아주 늙은) 손가락으로 권좌를 붙잡고 있을 생각은 없다”면서, 내년 초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 이후 대선을 치르고 퇴임할 것임을 시사했다.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2021.08.10 I 성채윤 기자
여야 1대1 구도지만, 국민의당 열린당 선택은 대선 변수
  • [선상원의 촉]여야 1대1 구도지만, 국민의당 열린당 선택은 대선 변수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내년 3월 치러지는 20대 대선은 지난 2017년 대선과 달리 여야 1대1 구도로 짜여질 가능성이 높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치러진 대선에 무려 여야 6개 정당이 대선후보를 냈던 것과 달리 이번 대선은 보수와 진보간 진영대결로 승부가 날 것이다.물론 변수는 있다. 대선 때마다 후보를 냈던 정의당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대선후보를 선출해 보수와 진보 진영대결에 끼어들 공산이 크다. 다만 정의당 대선후보가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당락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진보정당인 정의당만의 리그에서 뽑힌 후보가 국민적 지지를 받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가 출마해 6.17%를 득표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진보정당은 지난 1992년 14대 대선 때부터 꾸준히 출마했으나 득표율은 고작 1.0~3.89%에 불과했다. 정의당과 달리 실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정당이 있다.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다. 현재 국민의당은 국민의힘과 합당 논의를 진행중이고 민주당의 형제당인 열린민주당은 후보 출마 등 대선 방침을 정하기 위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중이다.이들 정당이 대선 행보를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대선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87년 체제 이후 역대 대선 가운데 보수와 진보간 진영대결로 치러진 대선의 당락이 1.5~3.5%포인트 차이로 갈렸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 그렇다. ◇이번주에 국민의힘과 통합 판가름… 안 대표, 정권교체 기여하는 선택할 듯국민의힘과의 갈등으로 인해 통합이냐, 결렬이냐는 기로에 선 국민의당은 이번주 중으로 합당 여부 등 향후 행보에 대한 방침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그동안 통합 관련해서 많은 분의 다양한 견해를 들었다. 이번 주 동안 숙고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결심이 서는 대로 국민과 당원 동지들께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으로 제3지대 구축 가능성이 사라진 안 대표에게 남아 있는 선택지는 두 가지다. 국민의힘과 통합을 통한 국민의힘 대선경선에 참여하거나 독자적으로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출마하는 길이다. 어느 선택지도 만만치 않다.우선 국민의힘과의 통합은 정권교체 명분은 살릴 수 있으나 안 대표의 정치적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까지 합세한 국민의힘 대선경선에 참여해 후보로 선출된다는 것이 쉽지 않다. 더욱이 본경선 룰이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인데, 국민의당 당원은 겨우 몇 만명 수준이다. 국민의힘이 40만명 가량 되는 것을 감안하면 게임이 안된다.독자 출마는 안 대표의 정치적 생존을 이어가게 할 수는 있으나 유의미한 세력을 구축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처럼 국민의힘 후보와 후보단일화를 통해 야권 승리에 일조하기 위해서는 캐스팅 보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지율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안 대표의 지지율은 2~3% 정도다. 이런 지지율로는 대선에서 역할을 할 수 없다.안 대표의 한 측근은 “정권교체를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를 고민하고 있다. 그게 합당이라면 합당하고 국민의당 유지하면서 독자 출마하는 게 낫다고 하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국민의당 지지율이 6~7% 나온다. 안 대표가 독기 품고 출마하면 10% 전후로 나올 것이다. 이번 대선은 안 대표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김건희씨 논문 관련 기자회견하는 열린민주당, 열린민주당 강민정,김의겸 의원이 지난달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작성한 논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안정원 기자]◇추미애 띄운 민주당-열린당 통합론에 당은 신중, 경선 공정성·중도층 공략 부담대중적 지지도를 가진 후보가 없는 열린민주당은 민주당의 구애를 받고 있다. 추미애 전 장관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승리를 위해 범보수연합에 맞서 범진보진영이 뭉쳐야 한다”며 통합을 제안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두관 의원도 “적극 환영한다”며 힘을 실었다. 열린민주당은 긍정적이다. 최강욱 대표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면 힘을 합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도 민주당 입장이 정리된 다음에야 우리가 절차를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간 이뤄진 통합 논의에도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것을 고려한 발언으로 읽힌다. 민주당은 추 전 장관의 제안에 대해, 당 차원의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당 지도부가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데는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한 송영길 대표의 의중이 녹아있다.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는 중도층 공략이 중요한데,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특정후보 지지성향이 강한 열린민주당과 통합하면 대선 경선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송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대선 후보를 선출 중이라 지금 단계에서 통합 논의를 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물론 통합에 적극적인 이 지사가 대선후보로 선출되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10월초 선출된 후보가 통합작업에 나설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래서 거론되는 되는 것이 정책연대에 따른 비판적 지지다.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해보면 열린민주당은 서울과 충청, 부산경남, 40~50대의 지지율이 평균보다 두 배 가량 더 높다. 민주당의 지지기반을 보완해주기에 충분하다. 여권 한 의원은 “열린민주당 지지율이 7~8% 나오는데, 이는 정의당보다 2배 정도 높다. 당원은 얼마 안 되지만 지지자들이 적지 않다”며 “최강욱 대표가 출마에 관심이 없고 대선 전 통합이 어렵다면 당 차원의 비판적 지지를 하나의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대선판이 한차례 출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1.08.10 I 선상원 기자
  • 스포츠토토, 소액과 소조합으로 더욱 건전하게 즐기세요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스포츠토토, 소액과 소조합으로 더욱 건전하게 즐기세요!’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스포츠팬들에게 소액 구매 및 소조합을 통한 건전한 즐거움을 강조했다. 스포츠토토에서는 스포츠 베팅의 진정한 재미와 건강한 구매환경을 만들기 위해 게임당 최소 참여금액을 100원으로 지정해 놓고 있다. 최대 구매 한도 역시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는 5만 원, 그리고 전국 6500여 개의 판매점에서는 10만 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충분한 재미를 느낌과 동시에 과도한 몰입과 중독까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소액으로 참여할 경우에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적고, 완벽한 분석을 통한 적중 성공 시 금전적인 이익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스포츠 관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적중에 실패하더라도 국내 스포츠 발전에 쓰이는 체육기금 조성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 부여도 가능하다.반대로 큰 금액으로 참여할 경우 위험부담이 커지고, 재미도 반감된다. 면밀한 경기 분석을 통해 적중에 가까이 갈 수는 있지만, 동기부여, 선수 부상과 컨디션, 홈 및 원정에 따른 환경, 날씨 등 스포츠에 존재하는 많은 변수로 인해 어떠한 경우에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스포츠토토는 소조합(2~3경기)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스포츠토토의 최고 인기 게임인 ‘프로토(PROTO)’의 경우 최소 2경기부터 최대 10경기까지 조합할 수 있다. 조합 경기 수가 많아질수록 배당률은 높아지지만, 게임 특성상 한 경기만 틀려도 적중에 실패하게 된다. 이 때문에 자신 있는 경기만을 선택해 소조합으로 적중의 기쁨을 누리는 스포츠 팬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국내 스포츠팬들 사이에 소액과 소조합으로 참여하는 건강한 스포츠 베팅 환경이 확산되고 있다”며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불법스포츠도박을 근절하고, 더욱 건전한 참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꾸준히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1.08.10 I 이윤정 기자
택시호출·공공배달 진출 코나아이,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
  • 택시호출·공공배달 진출 코나아이,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업체 코나아이(052400)가 하반기 택시호출 서비스, 공공배달 서비스 등 플랫폼 사업 확장을 앞두고 대규모로 경력사원을 채용한다.상반기 두 차례의 개발 직군 공개 채용을 통해 약 100여명의 인재를 영입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플랫폼 기획, 운영, 관리 부문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채용 부문은 ▲공공/ 제휴영업 ▲신규 사업 기획 ▲서비스 기획 ▲서비스 운영 ▲정산관리 ▲컨텐츠/디지털 마케팅 ▲재무관리 ▲IR ▲내부회계 운영/관리 ▲플랫폼 회계/정산 ▲자금세탁방지 ▲정책 ▲채용/인사기획 ▲해외영업 ▲Quality Engineer ▲커머스 MD/운영 ▲컨텐츠 디자인 ▲UX 디자인 ▲퍼블리셔 ▲BX/BI 디자인 등 총 23개 분야다.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실무진 면접, 인성 검사,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는 8월 20일까지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무진 면접은 비대면 화상 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면접 대상자에 한해 소정의 금액이 충전돼 코나카드를 제공한다. 모집 부문 및 채용에 관한 세부 사항은 코나아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나이, 연차에 상관없이 실력으로 인정받는 능력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실력만 있다면 누구든 조직을 이끄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비개발 직군의 경우 호칭을 ‘매니저’로 통일해 직급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다. 우수 인재 확보와 행복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복지포인트를 신규 입사자 기준 연 128만원 수준으로 지급하고 매년 10~20% 인상하기로 했다.생일 반차 및 생일지원금 10만원 지급 및 자녀교육보험 월 10만원 지원, 국내 5성급 호텔/리조트 제휴가 제공 등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한편, 코나아이는 국내 60여개 지자체의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1분기 기준 회원 수 840만명, 월 평균 결제 금액 1조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공공배달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의 투표·설문 서비스를 30여개 지자체의 지역화폐 플랫폼에 연계하는 등 지역커뮤니티 기반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택시호출 서비스, 헬스케어 서비스, 부동산 가치평가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코나아이는 핀테크 관련 토탈 솔루션 및 플랫폼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IC칩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통신, 금융,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한 IC칩 관련 사업과 결제, 지역커뮤니티, 블록체인, 데이터, IoT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1.08.10 I 김현아 기자
'2021년 K패션오디션', 온라인 대중투표로 대표 브랜드 선정
  • '2021년 K패션오디션', 온라인 대중투표로 대표 브랜드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019년도부터 진행해 온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K패션오디션(제39회 대한민국패션대전)’이 온라인 대중투표를 통해 Top10 브랜드를 뽑는다.지난 6월 22일 K패션쇼룸 르돔에서 방역지침 준수하에 진행된 K패션오디션 학생부문 2차 비대면 실물심사용 런웨이 영상 촬영 현장패션 브랜드 창업 및 육성 지원을 위한 신진 및 글로벌 유망 디자이너 선발을 목적으로 하는 ‘K패션오디션’의 올해 참가 브랜드는 일반부문과 학생부문 포함 총 285개로, 이들은 서류·PT·실물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대중투표 등 총 4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K패션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로 선발된다. 최종 선발된 Top10 브랜드에는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시상의 영예와 더불어 Top10 익스클루시브 프로그램에서 사용 가능한 총 1억 원 상당의 비즈니스 바우처가 제공된다.선정되는 최종 10개 브랜드는 바우처 금액 내에서 브랜드 컨설팅·홍보마케팅비, 시제품·콘텐츠 제작비, 글로벌 세일즈랩 입점비 및 전시 참가비 등 필요 분야에 자유롭게 바우처를 사용함으로써 개별 비즈니스 방향성과 운영 현황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팬데믹 이후 급격한 디지털화를 맞이한 국내외 패션 비즈니스 시장 변화를 반영하여 비즈니스 바우처 사용 범위를 가상샘플 제작비, 온라인 세일즈랩 및 디지털 전시회 참가비 및 D2C 라이브커머스 진행비까지 확대하여 브랜드의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지원한다.2021년도 K패션오디션은 지난 4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5~6월 서류 심사 및 전문가 PT 심사를 통과한 Top20 브랜드를 선정,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3차 대중투표 및 9월 트렌드페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Top10 수상브랜드를 선정한다. 13일까지 K패션오디션 대중투표 홈페이지에서 Top20 브랜드 대상 온라인 대중 투표가 진행되며, 투표 시작과 함께 유통파트너인 ‘W컨셉코리아’와 ‘CJ온스타일’에서 약 1주일간 기획전 이벤트를 열어 해당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K패션오디션은 길어지는 팬데믹 상황 속 안전방역을 위해 1~2차 전문가 심사과정을 모두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했으며, 3차 대중투표 역시 온라인 투표와 SNS 플랫폼을 통한 홍보를 병행한 언택트 심사로 진행하게 된다. 최종 심사는 9월 1~2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트렌드페어’ B2B 전시회 현장에서의 부스심사 형태로 진행되며, 전시 현장을 찾지 못한 소비자들을 대신해 패션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소비자평가단이 Top20 브랜드 부스를 방문해 브랜드를 소개하며 직접 평가에도 참여할 예정이다.한편, 일반부문까지 통합된 형태로 변화를 꾀한 후 올해로 3회를 맞이한 K패션오디션(대한민국패션대전)은, 2019년에는 대상 브랜드 제이청과 금상 브랜드 랭앤루, 2020년에는 대상 브랜드 비건타이거와 금상 브랜드 뮤제 등 브랜드를 발굴·지원해왔다. 이들 브랜드는 국내외 온·오프라인 세일즈는 물론 콜라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활동 등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1.08.10 I 이윤정 기자
여름휴가 끝난 車업계, 7월 역성장에도 하투 불씨 여전
  • 여름휴가 끝난 車업계, 7월 역성장에도 하투 불씨 여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여름휴가를 마친 국내 완성차업계가 다시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고삐를 죈다. 완성차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에 이어 올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라는 악재를 겪고 있다. 완성차업계의 지난달 실적은 차랑용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이 때문에 완성차업계는 이른바 하투(夏鬪)로 불리는 파업리스크를 해소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있다.지난달 27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노사가 11차 임단협 교섭을 벌이고 있다. 노사는 28일 12차 교섭을 벌였으나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여름 휴가 이후 교섭을 속개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완성차업계서 현대차만 입단협 마무리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 7월 글로벌 총 58만970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수치다. 국내 완성차업체의 전 세계 판매가 감소세로 접어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차량 생산 차질이 영향을 미쳤다. 업계는 반도체 수급난 등을 고려해 여름휴가 전 임단협 타결을 목표로 교섭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노사간 의견 차이가 커 대부분 업체가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현재 국내 완성차업계 중 임단협을 끝낸 곳은 현대자동차뿐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20일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 차질 상황을 고려해 △기본급 월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성과금 200%에 350만원 추가 지급 △품질 향상 격려금 230만원 △무상 주식 5주 △복지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반면 기아는 파업 등 쟁의행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기아 노조는 10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애초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지난달 말에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오토랜드 광명(소하리 공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영향으로 연기됐다. 기아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기본급 월 9만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급 전년도 영업이익의 30% 제공△정년 연장(최대 만 65세) △노동시간 주 35시간으로 단축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안을 내놓지 않자 지난달 20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는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번 투표에서 쟁의행위가 가결되면 기아 노조는 파업권을 손에 쥐게 된다.기아는 올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주말 특근을 조정하며 대응했지만 2분기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기아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공장 가동을 멈췄고 다음 날인 27일에도 일부 가동을 중단했다. 이미 몇 차례 생산 차질을 빚은 상황에서 노조의 파업까지 진행되면 3분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 ◇르노삼성 등 이번 주 다시 교섭 시작르노삼성자동차는 완성차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해 임단협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달 26일 11차 본교섭을 시작해 지난달 28일 늦은 오후까지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타결에 실패했다. 임단협 최대 쟁점인 기본급 동결에 대한 세부사항을 조정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다. 다만 극적인 입단협 체결 가능성도 있다. 르노삼성 노사가 교섭 결렬이 아닌 교섭 정회를 선언한 점에 비춰봤을 때 지난해 경직된 분위기와 다르다는 전언이다. 르노삼성 노사는 기본급 동결을 놓고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은 이번 주 내 교섭 일정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한국지엠은 임단협 타결 직전까지 갔으나 무산됐다. 한국지엠 노사는 14차례 교섭 끝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 가로막혔다. 노조는 지난달 26~27일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 진행한 결과 찬성이 48.4%로 과반수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한국지엠 노사도 조만간 임단협 재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까지 반도체 수급 부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노조가 파업 카드를 꺼내 드는 것이 우려된다”며 “기아와 한국지엠, 르노삼성 모두 반도체 부족으로 이미 생산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1.08.09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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