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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침대, 가을 새학기 시즌 맞아 '슈퍼싱글 프로모션' 진행
  • 시몬스 침대, 가을 새학기 시즌 맞아 '슈퍼싱글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가을 새 학기 시즌을 맞이해 슈퍼싱글(SS) 사이즈 매트리스를 특별 할인하는 ‘슈퍼싱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제공=시몬스)시몬스는 새 학기 기간 특급호텔 침대의 대명사로 유명한 시몬스 침대를 자녀 방에 놓아주고 싶은 학부모를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전국 시몬스 공식 매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슈퍼싱글 사이즈 매트리스를 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여기에 ‘시몬스페이’를 활용하면 경제적 부담을 더 줄일 수 있다. 시몬스페이는 시몬스가 선보이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으로, 소비자는 세 가지 옵션(12·24·36개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예비 신혼부부 및 신혼부부를 위한 ‘시몬스 웨딩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이 행사에서는 시몬스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Beautyrest) 특정 모델을 10% 할인한다. 킹오브킹(KK)과 그레이트킹(GK) 등 대형 사이즈 구매 시 8% 할인이 추가된다. 여기에 얼리버드 배송 3% 할인까지 더하면 최대 20% 할인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신제품 프레임 및 소파, 테이블 10% 할인과 구매 금액별 사은품 선착순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2021.08.29 I 이윤정 기자
 인증샷을 부르는 전국 이색 등대 5선
  • [랜선여행] 인증샷을 부르는 전국 이색 등대 5선
  • 팔미도 등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등대는 해안선 한편에서 묵묵히 희망의 불빛을 비춰주는 존재다. 모양도, 크기도, 담고 있는 이야기도 제각각인 등대는 단순히 배가 안전하게 항구로 들어올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행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이색 등대는 인증샷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전국에 존재하는 1000여 개의 등대 중 색다른 모양과 이야기를 지닌 국내 이색 등대 5곳을 선정했다.◇인천 팔미도 등대팔미도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으로 50분 거리에 위치한 무인도이다. 군사보호 구역이었다가 2009년 일반인에게 개방된 곳이라서 그런지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해변, 둘레길, 전망대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1903년 6월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 등대로 알려진 ‘팔미도 등대’가 자리 잡고 있는데, 지역 명물로 자리매김하며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팔미도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인천항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지엘시티 호텔 인천공항점을 추천한다. 이 숙소는 을왕리 해수욕장, 마시안 해변 등의 관광지와 인접해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심지어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해외여행하는 기분마저 만끽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객실 디자인과 편안한 분위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릴 수 있어 캐주얼 비즈니스 특급호텔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여수 하멜 등대여수구항 해양공원에 위치한 하멜 등대는 우리나라를 유럽에 최초로 소개한 인물로 유명한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무인등대로 2005년 1월 28일 처음 불을 밝혔다. 이 등대는 광양항과 여수항을 오가는 선박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해가 지면 자동으로 불을 밝힌다. 새빨간 등대가 여수 바다와도 잘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멜 등대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여수오션힐 호텔은 다양한 룸 타입은 물론 전 객실 오션뷰를 제공하는 호텔로, 인피니티 풀, 조식 뷔페장, 편의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리함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근처에 여수해상케이블카, 돌산공원 등 인기 관광지가 자리 잡고 있어 위치적 이점이 뛰어나다.◇부산 젖병 등대부산은 전국에서 등대가 가장 많이 설치된 지역으로, 야구 등대, 물고기 등대, 젖병 등대 등 독특한 모양의 디자인 등대 또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젖병 모양의 특이한 외관을 가진 서암항 남방파제 등대는 약 10여년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한 부산시에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 등대는 기장군의 남쪽 연화리 서암방파제에 있는데, 바로 옆에는 닭벼슬 등대라고 불리는 서암항 북방파제가 있으며, 해안을 따라 월드컵 등대, 태권V 등대, 마징가Z 등대 등의 상징적인 등대가 차례로 나와 등대 여행을 하기에도 좋다. 부산 여행객들은 부산의 또 다른 명소 해운대에 있는 시그니엘부산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올해 6월 개관 1주년을 맞은 시그니엘 부산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411.6m의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 3~19층에 들어선 총 260실 규모의 5성급 호텔이다. 달맞이고개, 동백섬 등을 아우르는 오션뷰를 선사하는 럭셔리한 객실 외에도,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수영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제주 이호테우 등대제주시 도심에 위치한 이호테우 해변은 공항에서 가까워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보통 바다에는 각각 다른 방향의 길을 안내해 주는 빨간색과 흰색의 등대가 있는데, 이호테우 해변 마리나 방파제 끝에도 두 색깔의 등대가 있다. ‘말의 고장 제주’라는 별명에 걸맞게 빨간색과 흰색의 쌍둥이 조랑말 모양을 한 12m 높이의 등대가 이곳의 상징이다. 쌍둥이 말 등대 외에도 아름다운 석양으로도 유명한 이호테우 해변 쪽을 여행하기에 앳코너리조트 & 가든이 제격이다. 이호테우 해변과 약 1km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홀리데이 홈 타입의 숙소로 근처에 해안 도로가 있어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등대를 배경으로 산책하기에도 좋다. 아늑한 목재 방갈로 형태의 건물로 지어져 해외 휴양지 느낌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인테리어 또한 이곳에서의 숙박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양양 물치항 등대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물치항 등대는 지역의 특산물인 송이버섯을 형상화한 등대로 ‘송이 등대’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 한 쌍으로 이뤄져 독특한 광경을 연출하는 물치항 등대는 이곳을 드나드는 어선들을 위해 밤마다 불빛을 밝혀주고 있다. 물치항은 일출 명소로 유명한데, 두 등대 사이로 떠오르는 해의 경치가 일품이라고들 한다. 송이 등대를 보러 물치항을 가고픈 사람들은 양양에 위치한 디그니티호텔 을 고려해봐도 좋을 것이다. 이 호텔은 스위트 더블, 스위트 패밀리, 럭셔리스파,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객실 타입을 보유하고 있는데, 전 객실 모던한 가구와 조명을 비치하고 있어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2021.08.28 I 강경록 기자
생활형 숙박시설 '해운대 에비뉴' 27일까지 청약 진행
  • 생활형 숙박시설 '해운대 에비뉴' 27일까지 청약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생활형 숙박시설 ‘해운대 에비뉴’가 지난 20일 분양 홍보관 오픈을 시작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인터넷 청약을 진행한다.(사진=해운대 에비뉴)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해운대 해수욕장을 잇는 중심에 위치할 생활형 숙박시설 해운대 에비뉴는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젊음의 거리’이자 해운대 관광특구의 메인거리인 구남로에 지어진다.지하 4층~지상 25층 1개 동, 전용면적 24~28㎡ 총 183실 규모로 조성되며, 다이닝과 침실을 분리한 1.5룸 형태와 전 객실에 제공되는 발코니 등 실용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고급 가전제품의 풀옵션화와 발렛파킹 서비스, 스페셜 조식 서비스, 세탁 서비스, 고급 어메니티 제공 등 특급 호텔에서나 누릴 수 있었던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3층 테라스를 특화하여 성수기에 비어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테라스의 장점도 극대화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해리단길, 엘시티와 함께 센텀시티, 마린시티 등 해운대구의 중심 생활권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관계자는 “해운대 에비뉴는 해운대 해수욕장 관광지 프리미엄은 물론 해운대 구남로의 스트리트 프리미엄을 누리기에 최적화된 곳”이라며 “아직 생활형 숙박시설은 전매제한 및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틈새 투자처라는 점도 인기에 한 몫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08.26 I 이윤정 기자
‘가성비 뷔페’ 신라스테이도 가격 인상…원재료 부담탓
  • ‘가성비 뷔페’ 신라스테이도 가격 인상…원재료 부담탓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호텔신라(008770)의 자회사인 신라스테이가 뷔페 레스토랑 ‘카페’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특급호텔 뷔페 수준의 요리와 서비스로 잘 알려진 신라스테이 카페는 원재료 비용 상승에 따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특급호텔 뷔페는 작년말부터 올해 초까지 가격을 한 차례 인상한 바 있다.신라스테이 삼성 루프탑 뷔페 레스토랑 ‘카페’ 전경(사진=신라스테이)19일 신라스테이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마포, 구로, 천안, 서대문, 울산 등 5개 지역에서 중식과 석식 기준 뷔페 레스토랑 가격을 인상했다. 성인은 2000원, 어린이는 1000원 인상했다. 이 지역외 8곳도 인상가격과 시기를 조율 중이다. 단 조식은 인상하지 않는다.신라스테이 관계자는 “계란, 고기 등 원재료 가격의 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커져 메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들어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식자재 가격은 치솟고 있다. 이에 특급호텔 업계는 올 초에 선제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지난 2월 평일 점심을 5.3% 인상한 11만 9000원, 주말 점심은 5.1% 인상한 12만 2000원, 주말 저녁은 4.9% 인상한 12만 9000원으로 책정했다. 롯데호텔서울 라세느 뷔페는 지난 2월 평일 점심을 9만 8000원에서 10만 5000원으로 7.1% 올렸고 저녁과 주말은 12만 3000원에서 12만 9000원으로 4.9% 인상했다. 이외 JW메리어트서울의 플레이버즈는 작년 12월 평일 점심을 9.5%, 평일 저녁은 2.5% 인상한 바 있다.신라스테이는 2013년 11월 동탄점으로 시작해 현재 전국에 13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수, 세종 등으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신라스테이의 뷔페는 가성비로 입소문이 나면서 투숙객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인기가 많다.특히 지역에 따라 다른 메뉴 콘셉트와 가격을 책정해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예컨대 가족 단위 고객의 방문이 많은 신라스테이 역삼의 주말 중석식은 LA갈비, 중식, 일식(초밥, 스시, 덥밥), 해산물(크랩) 메뉴 등으로 보다 풍성하게 준비된다. 비즈니스 고객이 많은 신라스테이 마포는 캐주얼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기본적인 메뉴로 구성돼 있다.도심의 시티뷰, 휴양지의 바다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는 것도 신라스테이 뷔페의 인기요인이다. 루프탑 뷔페가 있는 신라스테이 삼성, 해운대 바다가 보이는 신라스테이 해운대 등은 평일에도 고객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신라스테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로 호캉스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호텔신라의 실적을 선방해주고 있다. 올 2분기는 71%의 투숙률로 코로나19 이후로 가장 높은 투숙률을 보여주기도 했다. 작년 8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신라스테이는 올해는 흑자전환을 꾀한다는 방침이다.호텔신라 관계자는 “원재료 부담이 커지면서 신라스테이 일부 지역에서 가격인상을 하게 됐다”며 “신라스테이는 국내 확장과 더불어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9 I 윤정훈 기자
시몬스 침대, 롯데백화점 광주점 확장 리뉴얼 오픈
  • 시몬스 침대, 롯데백화점 광주점 확장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시몬스는 광주광역시 동구의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시몬스 롯데 광주점’을 확장 리뉴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시몬스 침대 롯데백화점 광주점(사진=시몬스)시몬스에 따르면 롯데 광주점은 백화점 8층의 기존 매장을 두 배 이상으로 리뉴얼하며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고객 맞춤형 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광주지역 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최근 늘어나는 가구?리빙 수요에 맞춰 8층 리빙관을 새 단장했다.시몬스 롯데 광주점에는 특급호텔 침대의 대명사로 불리는 시몬스 최상위 라인 ‘뷰티레스트 블랙’의 ‘데보라(Deborah)’, ‘로렌(Loren)’과 시몬스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의 인기 모델들을 구비했다. 또한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베딩을 위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했다. 여기에 시몬스 제품으로만 침실을 스타일링하는 ‘시몬스 룩’도 선보인다.시몬스는 시몬스 롯데 광주점의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16일까지 15% 할인 행사을 열고 8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0%의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구매 금액 별로 시몬스 침대의 침구 세트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제공되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이와 함께 예비 신혼부부 및 신혼부부들을 위한 ‘웨딩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최적의 숙면 환경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최대 20% 이상 할인과 신제품 프레임 10% 할인 등도 제공한다. 또 자녀방에 안성맞춤인 슈퍼싱글(SS) 사이즈를 5% 할인하는 ‘슈퍼싱글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2021.08.13 I 함지현 기자
티맵모빌리티, 여성·노약자·골프족 위한 ‘운전대행’ 시장 공략
  • 티맵모빌리티, 여성·노약자·골프족 위한 ‘운전대행’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근우(왼쪽부터) 버틀러 대표와 장교희 티맵모빌리티 MOD1그룹장이 10일 서울 명동 티맵모빌리티 사옥에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티맵모빌리티가 심야시간에 집중된 기존 대리운전 시장을 넘어 여성, 노약자, 골프족, 탁송 등을 대상으로 한 ‘운전동행’ 시장에 진출한다.10일 티맵모빌리티는 시간제 수행기사 서비스 ‘모시러’를 운영하는 버틀러와 ‘프리미엄 운전대행 서비스 시장 창출 및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모시러는 차량을 소유한 고객의 운전을 대행하는 프리미엄 시간제 수행기사 서비스다. 특급호텔 리무진·기업 바이어 등을 상대로한 VIP 의전, 이동과 보호가 동시에 필요한 노약자나 임산부 등이 원하는 순간에 필요한 시간만큼만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이번 제휴를 통해 기존 대리운전 업계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의료 분야에서 건강검진이나 간단한 수술 후 자가 운전이 어려운 사용자를 대상으로 낮 시간 프리미엄 운전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실버세대 케어, 골프장 운전동행, 차량 정비 대행 등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티맵모빌리티는 새로 진출하는 운전동행·대행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위해 프리미엄 B2B 기사들을 확보하고 있는 법인대리 서비스 회사 ‘굿서비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단행했다.굿서비스는 임원 및 개인사업자 대표들에게 최상위 운전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기존 B2C 대리운전 업체들의 손이 닿지 않는 VIP 전용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깊이 있는 교육을 이수한 직원들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지향한다.장교희 티맵모빌리티 MOD1그룹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침체돼 있는 대리운전 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여 업계, 소비자, 기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며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B2C 안심대리가 확장되면 신규로 진입하는 운전동행 서비스와 시너지를 내고, 기사들 역시 기존 대리업무 외 새로운 업무들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08.10 I 김현아 기자
나오면 ‘대박’…그랜드하얏트제주 홈쇼핑서 연일 '완판'
  • 나오면 ‘대박’…그랜드하얏트제주 홈쇼핑서 연일 '완판'
  • 그랜드하얏트제주 야외풀테크 전경(사진=롯데관광개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홈쇼핑 판매에서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롯데관광개발은 지난 8일 오후 9시 35분부터 70분간 현대홈쇼핑에서 진행된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패키지 판매에서 1만 1224실의 기록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이는 지난 5월 9일 현대홈쇼핑에서 올린 1만24실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신기록이다.이번에 판매한 상품은 늦캉스(늦은 호캉스) 수요에 초점을 맞춰 추석 연휴를 포함해 9~11월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판매가는 평수기 주말(금, 토) 기준 1박에 42만원이었다.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 대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름 성수기와 코로나를 피해 늦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많이 몰린 것 같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이곳저곳 돌아다니지 않고 상대적으로 위생과 방역에서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특급호텔에서 머무는 호콕(호텔에서 콕 박혀 여유를 즐김)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실제로 지난 5일 제주관광공사가 내놓은 ‘6월 코로나19에 따른 제주도 소비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주요 관광지 방문은 대부분 큰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특급호텔은 이용객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78%나 급증했다.롯데관광개발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이미 지난해 말 글로벌 바이오리스크 자문위원회(GBAC)가 실시하는 GBAC STAR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면서 “호텔 출입구는 물론 각종 시설별로도 발열 체크, QR코드 등록과 함께 손소독제 투펌프 제도 등 이중 삼중의 철저한 방역관리로 코로나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1.08.09 I 강경록 기자
셰프의 정성 한 끼 대접 '맡김차림' 주목하는 외식업계
  • 셰프의 정성 한 끼 대접 '맡김차림' 주목하는 외식업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셰프(요리사)가 그날그날 재량껏 요리를 내어주는 ‘맡김차림’ 바람이 외식업계에서 불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가정간편식 혹은 배달음식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좋은 품질의 정성스러운 한 끼로 대접 받고자 하는 수요도 늘면서다.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자기 자신을 위해 좋은 품질의 음식을 아낌없이 소비하는 트렌드도 더해졌다.‘맡김차림’은 일식집을 중심으로 쓰이는 ‘맡기다’라는 뜻의 일본어 ‘오마카세’를 우리말로 순화한 용어다. 일식 ‘주방장 특선 코스’에서 맡김차림이 시작됐지만, 점차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최근에는 한식·양식·중식 등 폭넓은 장르에서 셰프의 맡김 코스 요리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어물전청)‘어물전청’은 한국식 조리 기법으로 다채로운 해산물 요리를 풀어내는 한식당이다. 안키모를 미니콘에 아이스크림처럼 쌓아 나오는 아뮤즈 부쉬로 입맛을 돋게한 후 본격적인 맡김차림 요리가 준비된다. 고성 단새우 카펠리니, 태안 주꾸미 찜, 남해 대삼치 구이 등 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조리한다. 수비드로 조리한 한돈 오겹 수육, 숯에서 구운 한우 채끝 구이의 육류 요리를 메인 메뉴로 구성해 변주를 준 점도 돋보인다.(사진=마노디셰프)정통 이탈리안 퀴진을 선보이는 파인 다이닝 ‘마노디셰프’는 올해 15주년을 맞이해 시즌 별 다양한 식재료를 통해 맡김차림 메뉴 ‘셰프스 스페셜’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8월은 고품질의 한우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한다. 식전 입맛을 돋우는 웰컴 드링크부터 이탈리안 가든샐러드, 프리미엄 생면 파스타, 그리고 디저트까지 제철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맡김차림 형태로 보다 새롭고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마노디셰프 서울 4개 지점에 사전 예약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사진=도원)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중식당 ‘더 플라자 도원’에서는 수석 셰프가 식재료 발굴부터 메뉴 구성까지 특별히 디자인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양장따츄’를 국내 특급호텔 최초로 출시했다. 양장따츄는 ‘셰프에게 믿고 맡기다’는 뜻의 중국어로 전채, 수프, 찜, 볶음, 구이, 조림 등 정통 코스와 다양한 소스의 결합으로 구성했다. 도원의 4대 수석 셰프 츄셩뤄가 약 1년에 걸쳐 국내외 식재료를 직접 조사해 계절, 지역, 특수, 희귀, 고급 등 총 5가지 카테고리에 따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비싸더라도 좋은 품질의 한 끼 식사로 보상받고자 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며 “일식의 오마카세 뿐만 아니라 한식과 양식 등 다양한 외식업계에서 ‘맡김차림’ 메뉴를 속속 도입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1.08.06 I 김범준 기자
특급호텔, 2분기도 줄줄이 적자…버티기 모드 ‘지속’
  • 특급호텔, 2분기도 줄줄이 적자…버티기 모드 ‘지속’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직격탄을 맞은 호텔업계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버티기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없이 내국인 매출에 의지하는 호텔 업계는 2분기에도 줄줄이 적자를 기록했다. 줄어든 객실 매출을 메우기 위해 호텔 업계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 등을 출시하며 돌파구를 마련하는 모양새다.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 마티나 라운지(사진=워커힐호텔앤리조트)5일 업계에 따르면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2분기 전년 대비 10.3% 줄어든 382억원의 매출액, 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호텔 부문은 작년 코로나 1차 유행으로 급감한 매출(170억원) 대비 2분기 회복세가 나타나며 약 100억원 가량 증가한 267억원을 올렸다. 다만 인천공항 환승호텔, 마티나, 외식 등 기타사업 부문은 작년 220억원에서 올해 2분기 8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전체 공항이용객이 감소하면서 환승호텔 이용객이 줄고, 라운지 운영까지 대폭 축소한 탓이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공항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마티나 라운지를 축소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 1터미널 서편라운지는 지난 3월부터 동편라운지는 7월부터 임시 휴업에 돌입했다. 현재 인천공항 2터미널 마티나 골드라운지만 오전 7시부터 19시까지 단축 운영 중이다.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36층에서 운영하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파로그랜드도 작년 말 영업을 중단했다. 대신 워커힐호텔앤리조트 사업을 전개하는 SK네트웍스(001740)의 사옥(삼일빌딩)에 중식당 ‘31금룡’을 오픈했다. 31금룡은 워커힐의 시그니처 중식당인 금룡을 비즈니스 다이닝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다.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52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분기는 식음·연회 등 수요 증가로 적자폭을 작년 대비 줄이며 7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코로나19로 국제행사 수요가 줄어들면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등의 객실 투숙율은 30%대를 기록 중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기준 3월 24.8%의 투숙율에서 2분기에는 일부 회복세가 나타났다.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전경(사진=파르나스 호텔)파르나스 호텔의 하위 브랜드인 나인트리는 호캉스 수요 증가로 작년 2분기 35.9%의 투숙율에서 올해 2분기는 49.9%로 14.0%포인트(p) 증가했다. 나인트리는 지난달 1일 판교점을 오픈해 명동 2곳, 인사동, 동대문에 이어 총 5개 지점을 확보했다. 판교 나인트리는 수영장과 패밀리 키즈룸 등을 확보하고 있어 호캉스족에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30일 실적을 발표했던 호텔신라의 호텔 부문은 작년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적자 탈출에는 실패했다. 호텔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069억원, 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신혼여행객 등에 대한 유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투숙율을 기록한 제주신라호텔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호텔신라는 매출액을 일부 회복했지만 예년 수준의 12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여겨진다. 호텔신라는 임원 임금을 동결하고 비상경영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해 한옥호텔 공사도 보류했다.호텔업계는 내국인 유치를 위해 숙박없이 제한된 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도 출시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기존 야외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 대비 35% 저렴한 ‘데이타임 키즈 플레이룸’ 패키지를 이달까지 운영한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스위트룸에서 브런치를 먹고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레이디스 데이 아웃’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작년과 비교해 실적이 좋아 보이는 것은 사실상 착시다. 예년과 비교하면 회복되지 않았다”며 “부산, 제주 등 지방 호텔은 관광 수요가 있지만 서울의 특급호텔은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1.08.05 I 윤정훈 기자
“주방이 사라진다(?)”…유통업계, 코로나에 집밥 공략 경쟁 격화
  • “주방이 사라진다(?)”…유통업계, 코로나에 집밥 공략 경쟁 격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와 집밥 수요가 커지면서 가장간편식(HMR)이 한국인 밥상의 한 축으로 급부상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H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식품업계는 물론 대형마트·편의점·홈쇼핑 등 유통업체, 호텔, 스타트업까지 뛰어들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은 2019년 2조 7000억원 규모에서 올해는 100% 가량 성장한 5조 6000억원으로 전망된다. 2023년에는 8조 2000억원으로 향후 4~5년간 빠르게 성장이 점쳐진다. 과거 HMR 시장은 젊은층 중심의 1~2인 가구가 타깃이었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3~4인가구의 중·장장년층까지 확장됐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에 엄마가 직접만든 것 같은 맛과 품질이 더해졌기 때문이다.(사진=풀무원)◇식품업계, 카테고리 다양화로 소비자 공략식품업계는 다양한 종류의 HMR을 출시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중화 간편식 ‘고메 바삭촉촉한 깐풍기’를 출시했다. 고메 바삭촉촉한 깐풍기는 튀긴 후 굽는 공정을 더한 ‘멀티 히팅(Multi-heating)’ 기술로 깐풍기의 바삭함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월 내놓은 고메 탕수육과 함께 중화식 튀김요리 라인업을 확대해 ‘고메 중화식’ 제품을 대형 카테고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햇반, 햇반컵반에 이은 3세대 즉석밥인 영양솥밥 브랜드 ‘햇반솥반’도 선뵀다.풀무원은 지난 3월 ‘식물성 지향식품 선도기업’을 선언하고 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베스트셀링 제품인 두부면을 필두로 올해 20여종의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두부면은 다이어트와 건강관리를 신경쓰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큰 인기를 끌며 출시 1년만인 지난 6월 500만개 판매를 돌파한 바 있다.신세계조선호텔이 개발한 간편가정식 밀키트 ‘조선호텔 유니짜장’과 ‘조선호텔 삼선짬뽕’(사진=조선호텔)◇호텔·외식업계, HMR로 생존 돌파구 마련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호텔업계는 HMR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퍼스트 클래스 키친’을 론칭하고 HMR 시장에 뛰어들었다. 퍼스트 클래스 키친은 가성비로 입소문이 나면 출시 3개월만에 일 평균 판매량이 5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랜드이츠는 ‘에슐리 홈뷔페 딜리버리’ 서비스와 HMR 브랜드 ‘애슐리 쉐프박스’를 선뵀다. 신세계푸드 올반도 HMR과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호텔업계도 객실 매출 감소를 메꾸기 위해 HMR을 출시하고 있다. 조선호텔 중식당 ‘호경전’에서 만든 ‘조선호텔 유니짜장(2인분 7900원)’은 작년 8월 출시된 이후 누적판매량이 40만개를 넘어섰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2019년 호텔 내 숯불갈비 전문점 명월관 갈비탕을 HMR로 만들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올해는 곰탕 HMR까지 추가해 홈쇼핑과 마켓컬리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특급 호텔의 HMR은 쉐프가 만든 요리를 집에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HMR 시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해서 상장을 준비하는 스타트업도 있다. HMR 스타트업 테이스티나인은 올 하반기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HMR 전문 스타트업인 테이스티나인은 백화점, 쿠팡, 마켓컬리 등에 250여종 간편식을 판매한다. 코로나에 집밥 시장 특수로 작년 매출액은 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늘었다. 올해는 1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테이스티나인이 IPO에 상장에 성공하면 HMR 스타트업 업계 최초다.잠실점 마스터쿡 매장(사진=롯데백화점)HMR과 더불어 간편하게 사먹을 수 있는 반찬시장도 커지고 있다. 건강한 한끼는 먹고 싶지만 요리를 하기는 귀찮은 사람이 늘어난 것이 이유다. 이같은 수요를 겨냥해 롯데백화점은 올해 5개 점포에 4개 브랜드의 반찬 매장을 오픈했다. 신규 점포의 반찬 브랜드의 매출은 작년 대비 2배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의 경우 최근 3개월 동안 10회 이상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지난해 대비 3.5배 이상 늘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간편하게 만들어 먹는 집밥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전체적인 시장 전망이 밝다”며 “식품, 유통, 외식, 호텔 등 유통관련 모든 업체가 미래먹거리로 HMR을 낙점한 만큼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1.08.01 I 윤정훈 기자
제주여행부터 호캉스까지…슬기로운 카드생활 즐겨라
  • 제주여행부터 호캉스까지…슬기로운 카드생활 즐겨라
  • 올해도 어김없이 바캉스 시즌이 돌아왔다.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를 피해 계곡으로,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먼 여행지보다는 도심에서 호캉스를 즐기거나 아예 집안에 머무는 집콕족도 증가하는 추세다.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카드업계의 특급 이벤트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바뀌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사태에 대한 보상소비가 늘고 배달문화, 온라인쇼핑 등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할인이벤트를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올 여름 자신에게 맞는 카드 사용으로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기회다. [이데일리 김다은]◇코로나19에 여행 대신 쇼핑…월 포인트 4만5천점 적립까지KB국민카드는 온·오프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등에서 이용시 월 최대 4만5000점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이지쇼핑(Easy Shopping)’ 카드를 선보였다. 온라인쇼핑몰, 대형마트, 소셜커머스, 백화점 등에선 결제 금액의 10%가 포인트로 쌓인다. ‘KB국민 이지쇼핑 티타늄 카드’로 발급 받고,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3만5000점의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인천공항 라운지 서비스(연 2회) △인천공항 및 국내 주요 호텔 발레파킹 서비스(각각 월 3회, 연 12회)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도 홈코노미와 언택트(비대면) 소비 시장에 최적화된 모바일 단독 카드 ‘신한카드 YaY’(이하, 예이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카드 발급 신청부터 사용까지의 전 과정이 모두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100% 디지털 상품이다. 신청 후 즉시 모바일로 카드를 전송 받아 신한페이판(신한페이판)에 등록해 사용하기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OTT(실시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배달음식 서비스를 연계 이용하면 각각 이용액의 30%, 15%가 적립되지만, 월 중 2개 영역을 모두 이용하면 배달음식 영역에 추가 15%가 적립된다.하나카드는 8월 소비자 모두가 힘을 내자는 취지로 ‘힘을 내용 슈퍼팔월’이란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바캉스 시즌이지만 코로나19로, 폭염으로 여름 여행조차 쉽게 갈 수 없는 현실에서 작은 탈출구가 될 수 있는 이벤트다. ◇제주부터 지역 여행객 위한 카드도 선뵈우리카드는 제주 여행에 필요한 혜택을 한 장의 카드에 모두 담은 ‘카드의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UniMile in JEJU)’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숙박(호텔·리조트·펜션), 입장권(박물관·전시회·레저·스포츠), 외식 결제 시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선 항공권의 경우 발권 수수료까지 면제된다. 제주닷컴을 기반으로 만든 전용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가격에 결제 시 5% 추가 할인을 더할 수 있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에서 초과 위탁 수하물 5kg 무료 혜택과 에어부산 위탁 수하물 우선 처리 혜택도 제공되어 더욱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저비용항공사 통합 마일리지 제도인 ‘유니마일’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오너를 위해 프리미엄 혜택을 담은 ‘제네시스 카드(GENESIS CARD)’도 눈길을 끈다. 모빌리티서비스를 선택하면 월 사용금액에 따라 전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의 1.5%를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또 차량 정비와 주유 등 차량 유지관리 업종을 이용하면 최대 4.5%, 모빌리티 업종을 이용하면 최대 3%를 적립 받을 수 있다.부산·경남 지역 고객의 카드 생활을 돕는 지역 특화카드도 나왔다. 롯데카드가 선보인 ‘로카 인 부산’ 카드는 롯데카드 메인 상품 라인업인 ‘LOCA(로카)’ 시리즈의 추가 상품이다. 이 카드의 특징은 부산·경남 지역에서 누릴 수 있는 쇼핑, 교통, 요식 할인 서비스를 담았다는 점이다. 부산·경남지역 대형마트에서 결제시 10%를 월 3만원까지 할인해주고, 고속도로 통행료와 대중교통 결제시 1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이미지=우리카드)
2021.07.29 I 정수영 기자
“저녁엔 적막” 거리두기 연장에 호텔업계 ‘한숨만’
  • “저녁엔 적막” 거리두기 연장에 호텔업계 ‘한숨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7,8월은 성수기인데 평균 투숙율이 40%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서울에서 비즈니스 호텔 마케팅을 담당하는 A씨는 23일 기자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A씨는 “백신 접종율이 올라서 조금 다를줄 알았는데, 이대로 가면 작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정부는 이날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을 고려해 내달 8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오후 6시 이후 3인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인 만큼 친구·친척·지인들과 휴가를 계획하던 사람들은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 사실상 호텔업계의 최성수기인 ‘7말 8초(7월말 8월초)’가 없어진 셈이다.나인트리 호텔 서울 판교(사진=나인트리 호텔)호텔업계는 이번주까지는 견딜만 했는데, 거리두기 4단계 연장으로 예약 취소율이 더오를까봐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날까지만 취소하면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갑작스레 취소 물량이 나올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재 대부분 특급호텔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평균투숙율이 예년(80%대)의 반토막 수준이다.서울 중구의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거리두기 4단계로 호텔의 3분2만 영업하고 있기 때문에 성수기 특수는 물건너 간 셈”이라며 “외국인 유입이 없는 상황에 성수기까지 놓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부산, 제주도 등 거리두기 3단계인 곳들도 상황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결혼식이 줄줄이 취소·연기되면서 신혼여행 숙박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지역의 특급호텔 관계자는 “부산이나 제주도는 항상 오버부킹(예약률 100% 초과)이 많았는데, 최근들어 취소 문의가 늘었다”며 “지인들을 초청할 수 없어 결혼을 미루는 신혼부부가 늘면서 위약금이나 취소를 물어보는 고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수도권 호텔업계는 그나마 수익원이던 식음료(F&B) 사업도 타격을 받고 있다. 6시 이후 모임이 사실상 금지가 되면서 방문객이 확 줄었기 때문이다. 플라자호텔, 그랜드하얏트, 포시즌시 등 호텔은 주중 저녁에 레스토랑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는 주중 점심과 저녁에 단품 요리만 내놓고 있다. 밀레니엄힐튼호텔은 주중과 주말 저녁에 단품 요리를 내놓고 있다.호텔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 격상 이후에 식음료 매출이 10% 이상 감소했다”며 “점심 장사와 HMR(간편식)로 수익을 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강원 강릉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된 19일 경포해수욕장 인근 식당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비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4단계 지역인 강릉은 여행객이 자취를 감췄다. 6시 이후 사적모임 2명까지만 가능하고, 8시 이후 취식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예약취소가 속출했다. 만약 강릉시도 4단계가 연장되면 이곳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피해는 더 커질것으로 보인다.이선종 대한숙박업중앙회 강릉시 지부장은 “강릉시 저녁은 그야말로 적막만 흐르고 있다”며 “거리두기 4단계 이후에 취소율이 80~90%로 올랐고, 음식점과 숙박업이 쑥대밭이 됐다”고 토로했다.이어 “오늘도 확진자가 14명이 나왔는데 주말까지 줄어들지 않으면 4단계가 연장될 수 있”며 “강릉시에 있는 1000여곳의 숙박업체는 성수기에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7.23 I 윤정훈 기자
"스위트룸 90% 할인"..코로나 재확산에 '눈물의 떨이' 나선 호텔업계
  • "스위트룸 90% 할인"..코로나 재확산에 '눈물의 떨이' 나선 호텔업계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평소 하룻밤 600만원(토요일 기준)을 호가하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최고급 특실)을 60만원에 묵을 수 있다고?”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모처럼 ‘7말8초’ 여름 휴가철 성수기 특수를 기대했던 국내 호텔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대규모 공실 우려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신세계그룹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부티크(4성급) 호텔 ‘레스케이프’가 정상가 대비 90% 할인된 가격에 단 하나뿐인 프레스티지 객실을 내놓는 극약처방을 꺼내 들었다.레스케이프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내부. (사진=조선호텔)130m²규모의 이 객실은 19세기 프랑스 귀족의 저택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톤의 고풍스럽고 우아한 응접실, 아늑한 침실(킹 사이즈), 미러 장식의 드레스 룸, 로맨틱한 욕실 등을 갖췄다. 원래는 평일 560만원, 주말 60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 호텔에서 ‘레스케이프 스위트룸’(800만원대)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방이다.레스케이프호텔은 지난 19일 오픈 3주년을 기념해 이 같은 최고급 특실을 선착순 3명에게 한정 특가에 판매하겠다고 일부 고객들에게 알렸지만 빈방이 적지 않았던 듯 못 이긴 척 추가 신청을 받았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고객들이 안전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선물과 같은 개념으로 제공한 혜택”이라며 “총 10실 예약을 마감했다. 다만 취소율 증가 등으로 영업이 어려워져 진행한 행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런 해명에도 호텔업계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눈물의 떨이’가 재등장했다”면서 근심 어린 표정을 짓고 있다.특급호텔들은 지난해 초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반값 할인은 물론이거니와 60%, 70%, 80%로 점차 방값을 낮춘 바 있다. 급기야 90% 할인 패키지까지 선보였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롯데호텔 월드’는 작년 3~4월 주중 스위트 객실을 정상가 대비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헬시하우스 패키지’를 판매했다. 객실별로는 슈페리어 스위트룸 패키지(29만원), 디럭스 스위트룸 패키지(37만원),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패키지(50만원) 등이다. 가장 저렴한 슈페리어 스위트룸 정상가는 단품 기준 80만원대로 이를 90% 에누리해 패키지 금액에 포함시켰다.레스케이프호텔. (사진=프레스티지고릴라)호텔업계는 지난달만 해도 식음(F&B) 업장을 중심으로 영업이 정상화되는 추세였다. 백신 접종 본격화를 계기로 여행 재개 기대감이 감돌면서다. 하지만 이달 들어 델타변이 유입으로 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수도권에 적용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신규 예약 문의는 뚝 끊긴 대신 예약 취소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수도권 호텔과 리조트의 평일 투숙률은 5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포시즌스’ 호텔 등은 아예 점심·저녁 뷔페 레스토랑 운영을 모두 중단했다.‘오픈빨’(개점 초기 손님이 몰리는 현상)을 노렸던 신축 호텔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중이다. GS리테일 계열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서울 판교’는 지난 1일,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은 지난 15일 각각 문을 열었다. 모두 여름 특수를 겨냥해 동급 최강의 수영시설을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곳들이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란 불청객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문제는 방역 지침이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오는 25일까지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처를 2주간 연장하는 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더 강력한 ‘4단계 플러스알파(+α)’ 조치를 시행하는 방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호텔 관계자는 “마땅한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그저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했다.(사진=롯데호텔 월드)
2021.07.22 I 유현욱 기자
생활형 숙박시설 해운대 에비뉴 분양 예정
  • 생활형 숙박시설 해운대 에비뉴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해운대 해수욕장을 잇는 ‘구남로’의 중심에 생활형 숙박시설‘ 해운대 에비뉴’가 분양 예정이다.해운대에비뉴 구남로투시도 (사진=해운대 에비뉴)프리미엄 중심에 들어설 해운대 에비뉴는 해운대구 우동에 지하 4층~지상 25층 1개 동, 전용면적 24~28㎡ 총 183실 규모로 조성된다. 발렛파킹 서비스, 스페셜 조식 서비스, 세탁 서비스, 고급 어메니티 제공 등 특급 호텔에서 누릴 수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3층 테라스를 특화하여 성수기에 비어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테라스의 장점을 극대화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다이닝과 침실을 분리한 1.5룸 형태의 특별한 설계와 일부 세대에 한해 제공되는 발코니 등 실용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이며, 전실에는 고급 가전제품이 풀옵션으로 제공된다.단지에서는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해리단길, 엘시티는 물론, 센텀시티, 마린시티 등 해운대구의 중심 생활권이 근거리에 있다. 뿐만 아니라 생활형 숙박시설은 전매제한 및 대출 규제를 적용 받지 않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각종 세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관계자는 “해운대 에비뉴는 해운대 해수욕장 관광지 프리미엄은 물론, 볼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해운대 구남로의 스트리트 프리미엄을 누리기에 최적화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2021.07.19 I 이윤정 기자
‘文·安 단일화 명소’ 달개비, 식사정치 핫플레이스 부상
  • ‘文·安 단일화 명소’ 달개비, 식사정치 핫플레이스 부상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이 3일 오후 중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여야 차기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이른바 ‘식사정치’의 계절이 돌아왔다. ‘식사정치’는 여야 유력 정치인들이 비공개 오찬이나 만찬회동을 갖고 주요 정치현안을 논의하는 것에서 유래됐다. 과거 3김 시절에는 63빌딩이나 서울 시내 특급 호텔의 유명 식당이 식사정치의 주무대였지만 최근에는 서울 시내 식당이 선호된다. 이는 청탁금지법 확산의 여파로 호텔 고급식당의 경우 국민적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최근 식사정치의 최대 핫플레이스로 등극한 곳은 ‘달개비’다. 서울시청 맞은편 덕수궁과 성공회 대성당 사이에 위치한 ‘달개비’는 정관계를 비롯한 저명인사들이 애용한다. 지하 1층부터 지하 2층까지 모든 방이 격실구조로 설치돼 편안안 대화가 장점이고 코로나19 방역에도 유리하다. 특히 ‘달개비’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무소속이었던 안철수 대선후보가 단독회동을 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회동을 마친 두 후보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에 맞서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러한 상징성 탓인지 이후 민주당 계열 정당 정치인들의 사랑방으로 활용됐다. 최근에는 정권교체를 꿈꾸는 야권인사들의 발걸음이 잦아졌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로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원장이 최근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과 각각 만난 곳 역시 ‘달개비’였다. 식사정치의 최대 장점은 바로 ‘보안’이다. 정치부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는 여의도의 경우 회동 사실이 삽시간에 소문난다. 여야의 거물급 정치인들이 언론의 관심을 따돌리고 식사정치에 나서는 건 비밀회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역대 대통령도 대통령직인수위 당선자 시절에는 인사발탁이나 여론수렴, 정책구상 등을 위해 식사정치를 애용했다. 배석자 없는 단독회동일 경우 대화 내용이 외부로 누출되지 않은 것도 장점이었다. 달개비 이외에도 서울 종로·인사동·삼청동 인근 식당도 유력 정치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국민의힘 합류 없이 제3지대에서 중도층 공략에 공을 들이는 윤 전 총장은 식사정치에 가장 적극적인 인사다. 지난 2일 원희룡 제주지사(서울 인사동 ‘향연’)를 시작으로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서울 종로 중식당 ‘중심(中心)’), 8일 김영환 전 의원(서울 삼청동 인근 ‘편안한집’)을 각각 만났다. ‘이재명 경기지사 저격수’로 유명한 김 전 의원은 회동 이후 윤 전 총장의 대선캠프에 합류하기도 했다. 대권도전을 시사해온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역시 16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서울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조찬회동을 가지기도 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식사정치는 외국에서는 사례를 찾기 힘든,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정치문화”라면서 “밥 한 끼를 함께 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로 정치적 유대감과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선지형의 유동성이 커질수록 유력 정치인들의 식사정치도 보다 잦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7.19 I 김성곤 기자
'대단한클로버', 코인 활용 부산 특급호텔 완판
  • '대단한클로버', 코인 활용 부산 특급호텔 완판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여행 리워드 플랫폼 ‘대단한클로버’는 지난 15일 코인을 활용하여 부산 특급호텔을 완판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제공=대단한클로버)대단한클로버는 코인으로 호텔 예약을 할 수 있는 블록체인기반의 특화된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난 15일 첫 예약을 개시했다. 시작하자마자 수천 명이 동시 접속하는 등 웹사이트가 일시 마비되기도 했으며 모든 특급 호텔 상품이 조기 마감되었다.대단한클로버는 백신여권 업체 ‘바이오네스’와 협력하여 백신 장려 및 여행업계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위와 같은 시스템을 구축했다. 백신 접종 인증 또는 접종 서약한 고객에 한해 특가로 특급호텔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캠페인의 취지이다. 구매에 사용되는 재화는 대단한클로버의 TMTG(더마이다스터치골드) 코인 400개와 바이오네스의 바이오패스포트코인 400개로서 현재 시세 기준 1박당 1만 원 이하이다.대단한클로버 관계자는 “우리 생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행산업에서 코인이 실제 재화로 사용되어 호텔 예약을 진행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다”며 “코인의 실물경제 편입을 주도하며 대한민국 백신 접종율 100%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가치를 느낀다”고 말했다.한편 해당 캠페인을 통해서 부산 시그니엘 호텔, 부산 엘시티 레지던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그랜드 조선 호텔,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 등 부산 지역의 특급 호텔 이용이 가능하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단한클로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7.16 I 이윤정 기자
15만원짜리 티세트도 카톡!…롯데호텔 선물하기 대박 비결은?
  • [뉴스+]15만원짜리 티세트도 카톡!…롯데호텔 선물하기 대박 비결은?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롯데호텔은 지난 4월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브랜드관을 열고 뷔페 식사권, 애프터눈 티 세트(2인), 모바일 금액권 등 10여 종의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석 달가량 시간이 지나 중간 평가를 해보니 대부분 10만원을 웃도는 비교적 고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호텔 카카오서 이유있는 매진행렬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객실료보다 훨씬 저렴한 10만원대에 국내 최고의 호텔에서 보내는 럭셔리한 시간을 선물할 수 있다”는 점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년대 초중반~2000년대 초중반 출생자)의 지갑을 열게 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전환(DX)에 자신감이 붙은 듯 롯데호텔은 “보다 다양한 채널과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10년 12월 첫선을 보인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매년 쑥쑥 성장해 2017년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하더니 2019년 2조원, 2020년 3조원을 잇따라 돌파한 메신저 기반 커머스(상거래) 플랫폼이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높은 접근성과 편리한 사용법으로 대한민국 선물문화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마음을 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소개한다.카카오톡 선물하기가 MZ세대 사이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콧대 높던 고가 명품 브랜드까지 문을 두드리고 있다. 샤넬 뷰티는 지난해 9월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럭셔리 브랜드 최초 전문관을 오픈했다. 샤넬 뷰티는 지난달 말 자사 대표 향수인 넘버 파이브(N°5) 출시 100주년을 기념한 컬렉션도 오프라인 매장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동시 론칭했다. 한 뷰티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패밀리/호텔뷔페 브랜드 전용관. (사진=카카오톡 선물하기)이런 흐름에 호텔업계도 뒤늦게 올라탔다. 업계 1위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4월 중순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 롯데호텔(서울, 월드, 제주, 울산, 부산) 식음 업장의 다양한 상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관을 열었다. 15일 현재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브랜드관 형태로 입점해 있는 호텔은 롯데호텔, 조선호텔, 신라호텔, 메이필드호텔 등 10여곳에 달한다.롯데호텔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6월 매출액이 전월 대비 85% 이상 증가하며 6월 말 기준으로 호텔업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고가(15만원) 상품이던 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의 ‘애프터눈 티 세트’는 준비해 뒀던 1000개가 넘는 물량이 두 달여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총 1억 5000만원 규모다. 미쉐린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가 제안하는 무스 케이크, 프로방스 타르트, 시트러스 파운드 케이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국내 최고층 빌딩인 시그니엘 서울 79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 티 세트를 즐기면서 내려다본 서울 시내를 찍은 인증사진은 젊은 셀럽(유명인사)들이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 등으로 쓰는 단골 소재다. 이를 보고 ‘통 큰’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속도에 잠시 해당 상품을 내려놨다”고 귀띔했다.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의 애프터눈 티세트. 미쉐린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가 제안하는 무스 케이크, 프로방스 타르트, 시트러스 파운드 케이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5만원. 이용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진=롯데호텔)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의 애프터눈 티 세트에 이어 롯데호텔 월드 라세느 올데이(All Day) 1인(11만 5000원), 시그니엘 부산 더 라운지의 애프터눈 티 세트(13만원)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롯데호텔은 “이런 인기는 시그니엘과 롯데호텔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만족도, 20~30대 호캉스 및 신혼여행 고객 비중의 증가, 값진 경험을 위해 아낌없이 소비하고 공유하는 MZ세대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앞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는 코로나19로 최악의 시기를 겪었던 호텔들의 입점 문의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호텔 업계 관계자는 “특급호텔들이 코로나19 이후 생존을 위해 라이브커머스(실시간상거래), 메신저커머스 등 이전에 없던 마케팅 실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추세”라고 말했다.물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도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판매자들은 카카오커머스로부터 제한적인 판매 정보만을 제공 받는다. 이용자 분석 등에 일부 제약이 있는 셈이다.
2021.07.16 I 유현욱 기자
초복 앞두고 가정용 삼계탕·보양식 마케팅 '따끈따끈'
  • 초복 앞두고 가정용 삼계탕·보양식 마케팅 '따끈따끈'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품업계가 이번 여름 삼복(三伏) 더위를 앞두고 ‘삼계탕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11일 초복과 21일 중복, 다음달 10일 말복을 맞아 코로나19 여파 속 가정에서 머물며 간편하지만 좋은 품질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보양식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단순 간편성이 아닌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으로 소비자들의 오감을 공략하기 위해서다.마이셰프 ‘산삼배양근 삼계탕&죽’(왼쪽)과 아워홈 ‘뼈없는 갈비탕’.(사진=각 사)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밀키트 전문 기업 마이셰프는 최근 선보인 ‘산삼배양근 삼계탕&죽’ 판매를 강화하고 나섰다. 산삼배양근은 원기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아 여름철 보양식 대표 식재료로 꼽힌다. 또 ‘십리 밖에서도 향이 난다’는 이름의 고급 쌀 십리향을 제공해 삼계죽을 별미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1인 가구도 즐길 수 있도록 ‘나혼자 산삼배양근 반계탕’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급 호텔 브랜드와 협업해 국내산 최고급 농축수산물로 구성한 프리미엄 상품 ‘보양식 삼계탕 선물세트’도 선보였다.식품기업 아워홈은 보양탕 간편식 신제품 ‘뼈없는 갈비탕’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갈비탕 라인업’ 3종을 완성했다. 뼈없는 갈비탕은 소갈비살을 한입 사이즈로 발라내 121도 고온에 가열해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푸짐한 왕갈비탕’은 9cm 이상의 왕갈비대와 함께 작은 갈비를 넣은 제품, ‘푸짐한 갈비탕’은 숏립을 여러 개 넣은 제품으로 필요와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더본코리아 인생설렁탕 ‘설계탕’, 본아이에프 본죽 ‘능이삼계죽’, 동경 송추가마골 ‘보양 가정 간편식’ 4종.(사진=각 사)외식업계도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더본코리아 인생설렁탕은 복날을 맞아 설렁탕에 삼계탕 레시피를 접목한 이색 보양식 ‘설계탕’을 오는 10일부터 한정 출시한다. 초복·중복·말복 각각 당일과 앞뒤로 3일씩 총 9일 동안만 전국 인생설렁탕(일부 매장 제외)에서 만날 수 있다. 설계탕은 몸에 좋은 대표 음식인 설렁탕에 삼계탕의 대표 재료인 큼직한 닭다리를 통으로 넣어 한층 더 진한 맛과 푸짐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여기에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부추, 대추, 파 등 재료를 더해 오랜 시간 푹 끓였다.본아이에프 본죽은 신메뉴 ‘능이삼계죽’을 출시했다. 능이삼계죽은 대표적인 여름 보양 음식인 삼계죽에 비타민과 수분, 단백질이 풍부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 능이버섯과 국내산 수삼 한 뿌리를 통째로 푹 고아내 선보이는 프리미엄 보양 메뉴다. 전국 본죽 및 본죽&비빔밥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본아이에프의 모바일 앱 본오더 주문도 가능하다.동경 송추가마골은 ‘삼계탕’, ‘엄나무 삼계탕’, ‘갈비미역국’, ‘소고기해장국’ 총 4종의 보양 가정 간편식을 내놨다. 특히 엄나무 삼계탕은 엄나무와 수삼 등 건강에 좋은 약재를 넣고 끓여 진한 육수 맛을 냈다. 갈비미역국은 푸짐한 갈빗대와 미역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네 가지 제품 모두 대중적이지만 직접 요리하기 번거로운 메뉴인 점을 감안해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한끼 보양식으로 선보였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뿐 아니라 최근 많은 기업에서도 직원 복지를 위한 선물 세트나 VIP 선물용으로 고급 식재료를 내세운 보양식 세트 등의 제품에 주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1.07.09 I 김범준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 공포에 특급호텔 "예의주시"
  • 코로나19 델타 변이 공포에 특급호텔 "예의주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는 수도권에 내려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조치 상향 가능성이 커 보였으나 유지로 결정되면서 특급호텔들은 일단 한숨을 돌렸다. 아직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자체적으로 방역에 더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제주신라호텔 수영장 전경. 사진은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호텔신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수도권 지역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일주일간 더 유예하고 이달 14일까지는 기존의 2단계 조처를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는 14일까지 직계 가족을 제외하고는 5명 이상 모일 수 없으며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매장 이용은 오후 10시까지만 가능하다. 결혼식, 돌잔치를 비롯해 각종 행사는 100명 미만, 즉 99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호텔들은 3단계 조처 발효 시 객실을 전체의 3/4만 운영해야 하고, 결혼식 참석 인원은 49명까지만 허용해야 한다. 만약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됐다면 이번 주말 예약한 고객들에게 일일이 사정을 설명하고 일정을 새로 잡아야 할 판이었다. 한 호텔 관계자는 “지난 1일 새 거리두기 적용이 미뤄진 뒤로 줄곧 확진자 추이를 예의주시했다”면서 “거리두기 강화까지 염두에 뒀었으나 현 수준이 유지됨에 따라 큰 변동 없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호텔들은 뷔페레스토랑에서 테이블 간격을 벌리고 이용객들에게 비닐장갑을 나눠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런 노력 덕에 한동안 발길을 끊었던 고객들이 오랜만에 다시 찾아오면서 주말 점심의 경우 예약이 힘들 정도가 됐다. 이 때문에 호텔 관계자는 “모처럼 살아난 분위기가 꺾이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했다.이에 호텔 내 피트니스클럽, 실내외 수영장 이용 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헬스장 입장 전 발열 체크를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공용 샤워실 문도 걸어 잠갔다. 기구를 이용할 땐 마스크 착용도 필수다. 일부 호텔은 365도 워터슬라이드 등 시설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2021.07.07 I 유현욱 기자
24년 만에 운영사 바뀐 뱅커스클럽…현대그룹 반얀트리호텔 맛 좀 볼까?
  • 24년 만에 운영사 바뀐 뱅커스클럽…현대그룹 반얀트리호텔 맛 좀 볼까?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은행연합회 내 레스토랑 운영 주체가 수십 년 만에 신세계그룹 조선호텔에서 현대그룹 반얀트리호텔로 변경됐다. 조선호텔이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손들고 나간 빈자리를 반얀트리호텔이 꿰차고 들어온 것이다. 현대그룹이 지난 2012년 현대엘앤알을 통해 반얀트리호텔(법인명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을 인수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를 코앞에 두고 처음으로 외부에서 식음 업장을 운영하는 것이어서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뱅커스 클럽 바이 반얀트리 내부. (사진=반얀트리호텔)‘도심 속 리조트’를 지향하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은 외부 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은행회관 꼭대기층(16층)에서 한식당 ‘뱅커스 클럽 바이 반얀트리’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건물 1층 로비에서는 ‘카페 앤 바이 반얀트리’를, 2층에선 연회장을 함께 운영한다.조선호텔은 ‘뱅커스 클럽’이 문을 연 1997년(은행회관 신축 개관)부터 이곳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해왔다. 당시 은행연합회는 “뱅커스 클럽이 국내외 금융계 인사들의 상호이해와 친교를 도모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도가 클 것”이라고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외 금융기관의 부서장 및 점포장급 이상의 임직원과 정부, 국회, 경제단체, 외국공관 등의 금융관계자를 회원으로 가입시켜 식음료 비용의 20%를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다.이후 조선호텔에서 운영하던 뱅커스 클럽은 2010년 4월부터 직접 예식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저녁과 공휴일 및 주말에 16층에서 진행되는 웨딩 피로연만 맡았는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업무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은행회관 외부 전경. (사진=은행연합회)2010년 중후반대는 여러 변화를 꾀했다. 2016년 10월 김영란법이 시행되자 3만원 이하 실속형 메뉴를 다수 개발해 도입했다. 2018년 6월에는 자사 광둥식 차이니즈 레스토랑 브랜드를 도입해 ‘호경전 in 뱅커스 클럽’으로 리뉴얼했다. 호경전(호화로운 곳에서 경치를 즐기며 좋은 음식을 먹는다는 뜻)은 조선호텔 내 중식당 ‘홍연’의 노하우를 이어받은 메뉴들로 운영되는 세컨드 브랜드다.하지만 조선호텔은 지난해 1월 창궐한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영업 부진 등 이유로 지난 5월 말 끝내 영업장을 철수했다. 단체 모임에 특화된 곳이었던 만큼 코로나19 이후 방문객이 급감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조선호텔이 같은 달 서울 강남에 문을 연 최상위 호텔 브랜드 조선팰리스의 중식당 더 그레이트 홍연 등에 집중하려는 목적도 있으리라고 추측했다.조선호텔이 내외부적 요인에 따라 영업 종료를 결정하면서 은행연합회는 부랴부랴 전국의 모든 호텔에 공문을 보내 운영 의사를 확인했다. 난색을 표하던 다른 호텔들과 달리 반얀트리호텔이 유독 적극성을 보였다고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부내용까지는 알 수 없지만 반얀트리호텔이 공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공개 입찰 없이 뱅커스 클럽은 새로운 운영사를 찾을 수 있었다.뱅커스 클럽 바이 반얀트리 내부. (사진=반얀트리호텔)한 달 이상 재단장 기간을 거쳐 재탄생한 뱅커스 클럽 바이 반얀트리는 모던하고 정갈한 한식을 기반으로 캐주얼 한 양식, 중식 메뉴 또한 제공하는 중후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이다. 호텔 관계자는 “반얀트리 서울이 운영해온 회원 전용 레스토랑 ‘클럽 멤버스 레스토랑’의 콘셉트와 품격을 고스란히 녹였다”며 “전국 각지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솥밥 반상, 정성을 담은 한상차림 메뉴를 비롯해 코스 메뉴 등도 다채롭게 풀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좌석 수는 별실(프라이빗 다이닝 룸·PDR) 6개, 46석이다.조혜숙 뱅커스 클럽 바이 반얀트리 매니저는 “기존 뱅커스 클럽의 주요 이용 고객은 물론 일반 대중 고객의 입맛 또한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윤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대표는 “서울 비즈니스의 중심 명동에 위치한 금융인 전용 회원제 레스토랑 뱅커스 클럽과 멤버십 운영을 바탕으로 호텔식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반얀트리 서울의 시너지를 앞으로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2010년 6월 개관한 반얀트리호텔의 회원권은 특급호텔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운영 계약은 2년짜리로 반얀트리호텔과 은행연합회는 향후 연장 여부를 재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큰 이변이 없는 한 계약을 연장하려 할 것으로 점쳐진다.한편 반얀트리호텔뿐만 아니라 외부에 식음 업장을 여는 특급호텔이 늘고 있다. 해비치 호텔 앤 리조트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2층에 프리미엄 일식집 ‘스시 메르’를 선보였다. 해비치호텔은 같은 건물에 지난 2018년 12년 양식집 ‘마이클 바이 해비치’를, 지난 2020년 9월 한식집 ‘수운’을 열었다. 워커힐 호텔 앤 리조트 역시 지난 4월 중식당 ‘금룡 삼일빌딩점’을 오픈한 바 있다.반얀트리 호텔 외부 전경. (사진=반얀트리호텔
2021.07.06 I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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