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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당선인 윤석열의 일주일…김건희는 없었다
  •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의 일주일…김건희는 없었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역대 최저 득표율차로 신승을 거둔 지난 10일 이후 일주일간 윤 당선인은 활발한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한 첫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고충을 경청했다. 윤 당선인은 “선거운동을 하면서 자영업자들이 다 모여있는 시장을 많이 다녔고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들었다. 시장 상인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신다”고 격려했다. 윤 당선인이 첫 현장 일정으로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것은 정부의 거리두기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불만과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코로나19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15일에는 전용 헬기를 타고 경상북도 울진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 했다. 윤 당선인은 “지역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가급적 빨리 신한울 원전 3,4호기 공사를 재개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당선인은 일행들과 함께 중식당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해당 식당은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들에게 무료로 식당을 제공해 화제가 됐던 곳으로 윤 당선인이 직접 식사 장소를 정했다는 후문이다. 16일에는 당초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검한 회동이 예정돼 있었으나 실무진 협의과정에서 이견으로 막판 무산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건의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 당선인은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참모들과 회의를 갖고 도보로 인근 김치찌게집을 찾아 오찬을 가졌다. 이날 오찬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장제원 비서실장 등 핵심인사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식사후 윤 당선인은 참모들과 함께 통의동 일대를 산책하며 시민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인수위 운영과 향후 국정 기조를 같이 논의하는 과정에서 회의가 근처 김치찌개 식당으로 이어졌다”며 “국민이 있는 현장 속으로 가서 실제 눈을 맞추고 어루만지는 행보”라고 말했다. 17일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박주선 취임식 준비위원장과 함께 통의동 집무실 근처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통의동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1시간 30분가량 오찬을 했다”며 “당선인은 오찬 내내 샐러드에서 피자까지 원로분들께 직접 음식을 나눠드리며 모시고자 했다”고 설명했다.김 대변인은 “당선인 곁에 앉은 위원장들 모두 그동안 우리 진영의 건너편에 서 계셨던 어른들이다. 문재인 대통령 혹은 김대중 전 대통령, 아니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국정을 논하셨던 분들”이라고 말했다. 반면 배우자이자 김건희 코비나 대표는 아직 공식적인 외부활동에는 나서지 않은 상태다. 대통령직 인수위위원회 안팎에서는 다음주중에는 대외 행보를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 10일 김 대표는 선대본부를 통해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통령 배우자의 최우선 역할”이라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소외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꽃다발을 받은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박수를 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 티타임을 갖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 티타임을 갖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당선 이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당선 이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한 상인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당선 이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당선 이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마친 뒤, 식당으로 이동해 한 상인회 회장의 꼬리곰탕에 후추를 뿌려주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경북 울진군 울진비행장에 도착해 헬기에서 내리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울진, 동해 등 산불피해지역을 방문했다.[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강원 동해시 묵호항 등대마을을 방문해 산불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참모진들과 함께 산책을 하며 어린이와 인사를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산책을 하며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점심식사를 위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김은혜 대변인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식당으로 향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인근 이탈리안 식당에서 박주선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에게 음식을 건네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2022.03.17 I 방인권 기자
롯데,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
  • 롯데,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가 메타버스에 채용 전문관 ‘엘리크루타운’을 오픈하고 21개 그룹사와 함께 ‘2022 롯데 그랜드 잡 페어’를 17일 개최한다. 롯데가 그룹 차원의 메타버스 채용 상담 설명회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메타버스 공간이 의사표현이 자유롭고 아바타를 활용해 개성 표현이 가능한 점, 시간 공간 제약이 적은 접근성으로 지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엘리크루타운’을 기획했다. 이번 채용상담회를 시작으로 채용 홍보와 면접, 교육까지 메타버스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가상세계 속 구현된 엔제리너스에서 정기적인 랜선 티타임을 열어 구직자와 쌍방향 소통도 강화해 나간다.메타버스 플랫폼 ‘젭(ZEP)’ 속 구현된 ‘엘리크루타운’에는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한 야외광장 △직무별 채용상담실 △설명회장 △롯데 성장사를 애니메이션으로 관람할 수 있는 역사관 △롯데 슬로건과 각 그룹사를 소개하는 갤러리 △이벤트 존 등이 마련됐다.이번 채용상담회에는 롯데e커머스, 롯데정보통신, 롯데백화점 등 상반기 채용 예정인 21개 그룹사가 참여하며 IT, 데이터분석, 연구개발, MD, 해외사업 등에 대한 직무를 설명한다.롯데는 3월 2일부터 12일간 참가 신청을 받았고 약 2000명이 지원했다. IT, 엔지니어, 데이터분석 등 기술 직군이 가장 먼저 마감되며 지원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간 내 신청한 지원자는 채용상담회 참여 가능하다. 채용상담회는 참여자 편의를 고려해 직무에 따라 총 3차수로 나눠 진행된다. 롯데에 대한 정보를 OX퀴즈로 알아보고 숨겨진 보물을 찾는 등의 이벤트도 준비했다.
2022.03.17 I 정병묵 기자
`제2의 홍남기` 누가 될까…인수위 파견 앞둔 경제부처 `술렁`
  • `제2의 홍남기` 누가 될까…인수위 파견 앞둔 경제부처 `술렁`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본격 출범을 앞두고 관가에서는 관계부처 공무원들의 파견에 관심이 쏠린다. 인수위에 몸을 담았던 공무원들이 장관 자리에 오르는 등 ‘인수위 파견=승진’ 공식이 유효한 만큼 내부적으로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가운데)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집무실에서 열린 인수위 티타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정치권과 관가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 측은 조만간 인수위 인선을 마무리 짓고 현판식을 열어 공식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수위는 인수위원장·부위원장과 인수위원 24명을 포함해 부처별 국·과장급 공무원, 외부 전문가 등 약 200명 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공무원들에게 인수위는 가장 희망하는 자리로 꼽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일단 인수위에 파견되면 승진이나 청와대 파견 등 주요 보직을 보장 받게 된다고 볼 수 있다”며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유력 인사들과 함께 약 두 달 간을 생활하다 보니 아무래도 눈에 띌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직전 인수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할 때인 2013년에 꾸려졌다. 기획재정부에서는 국장급에 은성수 당시 국제금융정책국장과 홍남기 정책조정국장, 과장급은 이억원 종합정책과장 등이 파견됐다. 현직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을 비롯해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까지 인수위를 거친 3인은 모두 장·차관 자리까지 올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정황근 당시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촌정책국장이 인수위 파견 이후 차관급인 농촌진흥청장에 오른 바 있다. 정은보 당시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지금 금융감독원장을 맡고 있는 상태다. 박 전 대통령 탄핵 후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 문재인 정부에서는 홍 부총리가 국무조정실장을 맡으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안일환 당시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은 국정위에 파견됐는데 이후 예산실장과 2차관을 거쳐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고 지금은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를 맡고 있다. 김병규 당시 재산소비세정책관도 이번 정부에서 세제실장까지 지냈다.농식품부는 김정희 당시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이 파견된 바 있다. 지금은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에 오르며 여성 첫 1급 인사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10여년 만에 꾸려지는 이번 인수위에서는 부처별로 적게는 한 명에서 서너명까지 파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재부 등 경제 부처들은 내부적으로 인수위에 파견할 공무원들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각 부처들은 인수위 파견 규모의 2배수 수준으로 명단을 정리해 인사혁신처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향후 인수위 측과 조율을 거쳐 최종 파견자들을 확정할 방침이다. 통상 정부가 구성한 명단에서 파견자들이 결정되지만 인수위에서 별도 인사를 요구할 경우 파견자들이 바뀔 수 있다. 현재까지 구성된 인수위 인사들을 보면 기재부 차관을 지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 최상목 농협대 총장이 각각 기획조정분과와 경제1분과 간사를 맡았다. 기재부 관료 경험이 오래된 인물인 만큼 이들과 합이 맞는 인사를 따로 요청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기재부는 인사 적체가 심한 편으로 현재 주요 보직을 맡고 있지 않으면서도 유능한 인재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3.15 I 이명철 기자
윤석열 정부 수혜 '게임주', 불안한 반등의 서막
  • 윤석열 정부 수혜 '게임주', 불안한 반등의 서막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게임주가 새 정부의 정책 수혜주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20대 남성 맞춤형 공약을 펼치며 게임 산업 육성 의지를 표명해 왔다. 다만 게임업종을 둘러싼 환경이 단기간 내 변하긴 힘들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게임업종 대장주인 크래프톤(259960)은 전 거래일보다 4000원(1.40%) 하락한 2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지난 9일 대선 이후로는 2.94% 오른 상태다. 엔씨소프트(036570) 역시 대선 후 3.25% 올랐다. 강세의 원동력은 새로 출범할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선거대책본부에 ‘게임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게임업계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 세계에 수출을 하는 효자산업”이라고 평가했다. 윤 당선인은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메타버스 산업 국가지원 체계 마련 등도 드러냈다. NFT는 게임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돈 버는 게임(P2E)이나 메타노믹스(메타버스 경제) 등의 기반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윤 당선인이 꾸준히 게임 산업의 육성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했고, 특히 국내 가산자산공개(ICO), NFT 활성화 등 최근 게임 산업의 성장과 방향성이 일치하는 공약들을 내세운 만큼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다른 호재도 있다. 게임업계를 둘러싼 수급이다.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펀드’가 엔씨소프트의 지분 56만3566주를 2900억원에 추가 취득하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지분율 11.9%)에 이은 2대 주주(9.26%)가 됐다. 외국 자본도 게임주의 상승에 베팅을 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책 기대만으로 매수에 나서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내내 게임주의 강세를 억누르던 대외 환경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0~11일 강세를 보이던 게임주는 14일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국내 게임사들의 가장 큰 수입원인 중국이 여전히 빗장을 걸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1일 막을 내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선 온라인 게임에 대한 추가적인 규제를 내놓으란 목소리가 오갔다. 중국은 지난해 8월부터 게임을 ‘인민의 아편’으로 규정하고, 외국 게임사에 판호(서비스 허가) 발급을 중단한 상태다.뿐만 아니라 위메이드와 넷마블, 컴투스 등 국내 게임사들이 일제히 P2E에 뛰어든 상태지만, 국내 게임에 대해 최종 승인을 맡은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여전히 사행성이라는 입장이다. 윤 당선인도 초반에는 P2E게임 국내 허용에 호의적인 입장을 보이다 대선 막판 이용자 권익 보호에 대한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야 한다며 최종 공약집에서 이를 제외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이 내세우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방침에 게임사가 움직일지도 미지수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내용을 다루고 있는 규제 법안은 국회에서 현재 계류 중”이라면서 “게임사가 움직여야 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실효성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 티타임을 갖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2022.03.15 I 김인경 기자
50조 손실보상·탈원전 폐기…윤석열+안철수 `공약 콜라보` 속도
  • 50조 손실보상·탈원전 폐기…윤석열+안철수 `공약 콜라보` 속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으면서 윤석열 당선인과의 ‘공약 콜라보레이션’에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최우선 추진될 정책으로 꼽힌다. 윤석열(오른쪽)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집무실에서 열린 인수위 티타임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탈(脫)원전 정책 폐기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조정은 공통 공약으로 전면 재편이 예상된다. 부동산 정책은 250만가구의 대규모 주택 공급에 의견을 같이 하고 있으며, 불법 공매도 근절과 가상자산 과세 체계 개편 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피해계층 지원 최우선…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14일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의 경제 공약을 보면 코로나 대응과 과학기술 육성, 탄소중립·에너지, 자본시장 분야에서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우선 선거 유세 과정에서도 강조했던 코로나19 피해계층 지원은 당장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50조원의 재정 자금을 확보해 온전한 손실보상을 약속했고 안 위원장 또한 손실보상 보완을 내놓은 바 있다.소상공인 지원에는 의견을 같이 한 만큼 재원 조달과 활용 방안이 관건인데 특별 회계 설치가 유력하다. 윤 당선인은 ‘코로나 극복 및 회복 지원 특별회계’를 제안했고 안 위원장은 연간 30조원씩 총 15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특별회계’ 설치를 공약에 포함했다. 윤 당선인이 50조원 지원을 주장해 온 만큼 최소한 50조원 이상의 재원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던 탈원전 정책은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 모두 공약에 폐기를 공언한 만큼 원점에서 재검토가 불가피해 보인다. 공사가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건설이 재개될 전망이다.윤 당선인은 2030년까지 원전 수출 10기를 달성하겠다고 밝혔고 차세대 원전인 중소형모듈원전(SMR) 개발·선진화는 의견이 같아 다시 원전이 중요 경제정책으로 자리 잡을 공산이 크다.2030년 탄소 배출량을 2018년대비 40% 감축하겠다는 NDC에 대해서도 두명 모두 조정을 시사했다. 2050년 탄소 중립 정책에는 공감하지만 급격한 감축 목표 상향은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이다. 이에 새 정부에서는 NDC 달성 방안을 전면 수정할 방침이다.경제분야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과학기술 5대 강국’을 내세운 윤 당선인과 ‘5대 초격차 과학기술분야 집중 육성해 주요 5개국(G5) 진입’을 제안한 안 위원장 견해가 비슷하다. 기업 등 민간 중심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 혁신을 추진하는 별도 기구 설치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 주택 공급 확대부동산의 경우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주택 공급 확대, 임대차 3법 개정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 모두 임기 5년간 주택 250만가구 공급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수도권 공급 물량도 최대 150만가구로 같다.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형태가 예상된다. 안 위원장은 토지임대부 방식의 반값 안심주택 100만가구를 공약으로 제시했는데 앞으로 부동산 정책에 어떤 형태로 포함될 지가 관건이다.재건축·재개발은 규제 완화에 방점이 찍혔다. 윤 당선인은 임기 동안 47만가구를 재건축·재개발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완화(부과 기준 금액 상향 등)를 추진할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환수제 적용 재건축 사업에 용적률 상향 조정 등 인센티브를 제시했다.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신고제 등 임대차3법은 개정과 보완 장치를 예고했다. 안 위원장은 계약 갱신 연장 횟수만큼 임대인에 세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주식양도세 폐지를 제시한 윤 당선인과 달리 안 위원장은 별도 언급이 없었지만, 불법 공매도에 대한 엄정 대처는 의견이 같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373220)처럼 주력 사업을 물적 분할해 신규 상장하는 시도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과세 체계도 손질이 예상된다. 윤 당선인은 투자수익에 대해 5000만원까지 비과세 방침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 위원장은 금액을 명시하진 않았지만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 후 고수익 부과 검토’를 공약해 현재 250만원인 비과세 한도 상향이 검토될 전망이다.한국의 지속가능성 문제 해소도 주요 경제 과제다. 안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재정건전성이 급격하게 악화하고 시급한 연금 개혁이 지연되고 있다”며 “저(低)출생, 고령화 현상, 탄소중립 둥 문제들을 해결해야만 대한민국은 지속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2.03.14 I 이명철 기자
尹·安 체제 정부조직개편에 속도…여가부 폐지 후 개편 관건
  • 尹·安 체제 정부조직개편에 속도…여가부 폐지 후 개편 관건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으며 여성가족부 폐지 등 정부 조직 개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집무실에서 열린 인수위 티타임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14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대선 정책공약집을 살펴보면 여성가족부 폐지 및 개편은 단일화 이전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의 공통 공약이었다. 안 위원장은 여가부를 양성평등부로 개편하고 기능을 조정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정책 중심의 타 정부 조직과 달리 여가부는 대상 중심 조직이라는 특성 때문에 사업 중복이 발생하고 여가부 포괄 업무가 타 부처의 사각지대 형성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여가부를 폐지하고,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별도 부처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윤 당선인은 당선 이후에도 여가부 폐지 공약을 재확인했다. 그는 13일 인수위 인선을 발표하며 “이젠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 하지 않았느냐”며 공약에 대한 실천 의지를 또 한 번 드러냈다. 다만 여가부 폐지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여가부를 폐지하거나 조직을 수정하려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172석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동의할 지가 불투명하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디지털 정부 역시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 공약 교집합이다. 윤 당선인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위해 국정 운영 시 의사결정에 데이터화 및 과학화 기반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 민·관 과학기술위원회를 신설하고 정책과 제도 입안 시 국민 수요조사 등을 시스템화할 방침이다. 정부 내 디지털 혁신 가속화 및 규제 철폐 전담 기구도 마련한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역시 국민의당 대선 정책공약집에서 `스마트한 정부로의 혁신`을 내건 바 있다. 안 위원장은 정부와 공공부문에 블록체인시스템을 도입을 통해 행정 간편화와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은 대통령실을 축소하고 총리 및 장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확대하는 정부 혁신안도 공약으로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민정수석실을 폐지하는 대신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할 전망이다. 안 위원장도 책임총리·장관제로 내각의 책임성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안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로 취임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안 위원장은 “한 눈 팔고 다른 생각 할 만한 여유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의 유임설도 제기됐다.한편 역대 정부에서 통합과 분리를 거듭했던 기획재정부의 개편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기재부 조직에서 예산 기능 분리 필요성을 여러 차례 주장했지만 윤 당선인은 경제부처 조직개편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다만 윤 당선인이 인원을 30% 감축하는 등 대통령실을 슬림화하고 범부처·범국가적 현안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전략조직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인 만큼 경우에 따라 기재부의 컨트롤타워 역할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2022.03.14 I 공지유 기자
尹·安 `동상이몽`…노동·연금 개혁 등 합의 가능할까
  • 尹·安 `동상이몽`…노동·연금 개혁 등 합의 가능할까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원팀`이 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노동과 국민연금 개혁에 있어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공약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다. 윤 당선인은 경영 투명성을 위해 제도 시행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안 위원장은 노조가 기업을 지배하는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윤석열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과 함께 당선인 주재 인수위 티타임을 갖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국민연금 개혁은 안 위원장이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둘 모두 국민연금 개혁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동일 연금제`를 제시한 안 위원장과 달리 윤 당선인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아서다. 부동산 세금 부담을 줄이는 데 있어선 두 사람의 의견이 같다. 다만 안 위원장이 서민층의 부동산 부담을 줄여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 윤 당선인은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다르다.◇노동이사제…투명성 강화 vs 노조 기업 지배7월부터 131개 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가 도입된다. 노동이사제는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노동자 대표 1명이 공기업·준정부기관 이사회에 참여해 의사결정을 함께 내리며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공공기관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지만, 공공의 이익이 노조의 이익에 밀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재계는 민간으로 이 제도가 확대할 것을 우려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윤 당선인은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정착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통상 보수 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기업 편에 서는 것과 다른 행보다. 그는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기업이 투명하게 운영되게 하자는 취지라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오히려) 정부가 임명한 사람들이 (공공기관의 이사를) 하는 경우 도덕적 해이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반면 안 위원장은 노동이사제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당시 안 위원장은 “필요할 때 공공기관 개혁을 하지 못할 수 있고, 민간기업으로까지 확산할 경우 우려가 더 크다”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민주노총에 기업들이 지배 당해 치명적인 경제 손실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구체성 결여…安 공약 ‘공적연금 통합’ 무게국민연금 개혁에 있어서는 안 위원장이 적극적이다. 고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출산율이 매년 낮아지면서 2055년이면 국민연금이 바닥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당선인은 청년 세대의 연금 부담이 높다며 개편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해 왔다. 대통령 직속 연금개혁위원회를 설치해 사회적 합의하에 연금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다만 △세대 간 공평한 연금 부담과 국민연금 수급·부담 구조 균형 △국민연금 가입자 노후소득 보장 △지속성 보장을 위한 장기적 재정 안정화 △1인 1국민연금 의무화 등 공약이 원론적인 수준인 데다 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국민연금 개혁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던 안 위원장이 인수위원장으로 합류한 만큼 그의 의중이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국민연금의 고갈 전망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 가운데 2030년까지 공무원·군인연금 적자가 14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 위원장이 꺼낸 카드는 모든 공적 연금을 통합하는 것이다. 일반 국민과 공무원 모두에 동일 연금제를 추진해 수급연령 기간과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을 조정해 최저 소득대체율을 보장하고 최고 보험료율을 제한하는 방식을 제시했다.◇부동산 세금 부담 경감 ‘한 뜻’ 부동산 세금 부담을 경감하는 것에 대해선 두 사람의 의견이 같다. 우선 윤 당선인의 공약을 보면 종합부동산세는 폐지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종부세는 주택 공시가격 기준 11억원이 넘는 1주택자와 6억원 초과 다주택자에게 부과한다.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 취득세를 면제하거나 1%의 단일세율을, 1주택자는 1~3%를 적용하고 다주택자 누진세율은 최고 12% 인하로 완화한다. 윤 당선자는 또 대통령 선거 유세 과정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겠다고 공약했다. 양도세 부담을 줄여 다주택자가 시장에 매물을 내놓을 수 있는 퇴로를 만들어 주택거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다. 아울러 올해 주택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는 효과를 내기 위해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낮추는 방안도 제시했다. 지난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9% 오른 데 이어 올해도 20% 안팎의 상승이 예상돼 재산세와 종부세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다. 안 위원장의 부동산 정책은 재산세를 높이고 거래세를 낮추는 동시에 실거주하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취득세를 전액 감면하고, 계약 갱신 연장 횟수 만큼 임대인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았다. 또 소득이 낮거나 없는 사람은 종부세를 집을 팔거나 상속·증여 시 낼 수 있도록 이연하고, 종부세가 부유층에 집중될 수 있도록 과세 대상자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3.14 I 임애신 기자
윤석열, ‘민정수석실 폐지’ 靑개혁 속도전…김한길·김병준 ‘중용’
  • 윤석열, ‘민정수석실 폐지’ 靑개혁 속도전…김한길·김병준 ‘중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 가동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민정수석실 폐지, 특별감찰관 가동 등 대대적인 청와대 조직개편에 대한 밑그림도 제시했다. 윤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청와대 인원 30% 감축을 통한 ‘대통령실 슬림화’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내각에 힘을 실어 ‘국정운영 방식의 대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과 맞닿아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 티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열린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본부장과 차담에서 “앞으로 대통령실 업무에서 사정, 정보조사 기능을 철저히 배제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청와대 특명에 따라 고위공직자와 대통령 친·인척 관리 및 첩보수집 기능을 담당해 온 조직인 ‘사직동 팀’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 것이다. 또 정권 고위층을 검증하고 대통령 친인척 문제를 관리하는 민정수석실도 없앤다는 계획이다. 윤 당선인은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적, 정치적 반대 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세평 검증을 위장해 국민 신상 털기와 뒷조사를 벌여왔는데, 이런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정상 가동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별감찰관제는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인척,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의 고위공무원 등에 대한 비리를 막기 위해 2014년 도입됐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지난 5년 동안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산하 국민통합특별위원장에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역균형특별위원장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그는 “김한길 (전) 대표께서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분이고 김병준 교수는 자치분권 대한 오랜 경륜과 전문성 바탕으로 새 정부 지역균형 발전에 큰 그림을 그려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간사)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최종학 서울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2022.03.14 I 박태진 기자
안철수, 국무총리설에 "한눈 팔 여유 없다…인수위 생각 뿐"
  • 안철수, 국무총리설에 "한눈 팔 여유 없다…인수위 생각 뿐"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14일 “총리를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지금 제가 맡은 일에 집중하자는 생각 밖엔 머리 속에 들어있지 않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과 함께 당선인 주재 인수위 티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 취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안 위원장은 “인수위 운영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국정과제 전반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거기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제가 한눈 팔고 다른 생각 할 만한 여유가 없다”며 국무총리 취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안 위원장은 대선일 전 단일화를 발표하며 밝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문제에 대해 “합당 문제는 우선 사무총장들끼리 만나서 빠른 시간 내 논의를 해서 진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안 위원장은 인수위원회에 대해 “점령군이 아니다. 겸손·소통·책임 3대 원칙을 제시했다”며 “인수위는 성공적 결과물을 국민께 보고하고 당선인께 짜임새있는 국정과제 운영 전략을 말씀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4 I 황효원 기자
윤석열 국정 수행 전망…잘할 것 52.7%, 못할 것 41.2%
  • 윤석열 국정 수행 전망…잘할 것 52.7%, 못할 것 41.2%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국정 수행 기대도가 과거 대통령 당선인 시절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 티타임을 갖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리얼미터는 20대 대선 직후 첫 조사(10~11일)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전망한 비율이 52.7%라고 14일 발표했다. ‘매우 잘할 것’이란 비율이 35.2%, ‘약간 잘할 것’이란 비율 17.6%를 합친 수치다. 이는 역대 대통령과 비교했을 때 윤 당선인에 대한 국정 기대감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당선인 시절 국정 기대감은 60% 이상이었다. 이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잘할 것’ 비율은 79.3%, 문재인 대통령은 74.8%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64.4%로 집계됐다. 반면 ‘잘 하지 못할 것’이라고 본 비율은 윤 당선인의 경우 41.2%로 나타났다. ‘별로 잘 하지 못할 것’ 12.2%,‘ 전혀 잘하지 못할 것’ 29%다. ‘잘 하지 못할 것’ 응답 비율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10.6%로 가장 낮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13.9%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27.2%였다. 출처 : 리얼미터한편 이번 여론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의 1순위 국정 가치로 ‘부정에 대한 공정한 처벌로서의 정의(33.5%)’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지역과 계층 간 화합(19.7%)’, ‘민주주의적 소통(16.2%)’, ‘소외된 사람에 대한 배려로서의 형평(10.4%)’ 순이었다. 새 대통령이 우선시 해야하는 국정 과제로는 경제성장·일자리 창출이 24.4%로 가장 최우선으로 꼽혔다. 정치개혁과 부패청산(23.6%), 집값 안정 등 부동산 문제 해결(16.4%) 등이 뒤를 이었다. 1순위 개혁 과제로는 정치개혁(27.3%)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어 검찰개혁(21.9%), 언론개혁(17.0%), 노동개혁(9.0%), 재벌개혁(5.3%) 순이었다. 정치 보복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55.9%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다수 응답자가 윤석열 정부에서도 정치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의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1018명(무선 95%, 유선 5%)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22.03.14 I 김유성 기자
윤석열, 민정수석실 폐지 공식화 "사직동팀 없다…잔재 청산"(상보)
  • 윤석열, 민정수석실 폐지 공식화 "사직동팀 없다…잔재 청산"(상보)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앞으로 대통령실 업무에서 사정, 정보조사 기능을 철저히 배제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 티타임을 갖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 차려진 당선인 사무실에서 “일명 ‘사직동팀’은 있을 수 없다”며 ‘민정수석실 폐지’를 공언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후보 시절 내세운 정치 개혁 공약의 실현을 공식화 한 것이다. 그는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적, 정치적 반대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세평 검증을 위장해 국민 신상털기와 뒷조사를 벌여왔다”면서 “이런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제가 지향하는 대통령실은 사정기능을 없애고 오로지 국민을 받들어 일하는 유능한 정부로, 정책 아젠다를 발굴하고 조정 관리하는 데만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후보 시절 윤 당선인은 ‘청와대 해체론’을 앞세워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을 약속했다. 권력의 정점인 대통령실의 힘을 빼고 슬림화한 실무형 조직으로 바꾸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청와대의 광화문 이전과 함께 민정수석실 폐지는 대표 방법론으로 꼽혔다. 민정수석실은 검경 사정기관의 상부에서 대통령의 칼자루 역할을 해왔다. 우병우, 조국 등 과거 민정수석들이 논란의 중심에 선 이유다.김 대변인은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에 따라 오로지 국가 안보, 국민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발언”이라며 “이는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를 청산하겠다는 당선인 구상의 일단을 피력한 것으로, 앞으로 인수위 논의 과정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정치개혁 아젠다 중 하나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과 차담회를 가졌다. 전날 직접 인선을 발표한 후 마련한 상견례 자리였다.
2022.03.14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인수위원장 첫 행보…윤석열 티타임 후 기자간담회
  • 안철수 인수위원장 첫 행보…윤석열 티타임 후 기자간담회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첫 발을 뗀다.윤석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이데일리DB)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사무실에서 티타임을 가진다. 이날 사무실로 첫 출근하는 윤 당선인을 만나 인선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인수위는 이주 위원 24인을 확정한 후 내주 초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이동해 오후 2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인수위원장 임명 소감을 비롯해 인수위 인선 상황 및 운영 방향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과정에서 단일화에 합의했던 안 대표를 인수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회견이 끝난 뒤 국민의당은 논평을 내고 “공동정부를 향한 윤 당선인과 안철수 대표 간 약속과 신뢰의 첫 결실로 평가한다”며 “이제 국민통합정부를 향한 첫 단추가 끼워졌으니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보다 나은 정부로의 이행을 위해 안 대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2.03.14 I 이지은 기자
문 대통령, 청와대서 투표상황 예의주시… 분위기 차분
  • 문 대통령, 청와대서 투표상황 예의주시… 분위기 차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공개일정 없이 투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4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친 만큼 관저에서 차분하게 결과를 기다린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과의 티타임을 생략한 채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올라오는 투표 진행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진행 중인데다 사전투표 당시 일부 투표소에서 부실관리 논란이 있었던 만큼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간 공정선거를 강조해온 문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공개일정을 자제해 왔다. 선거 하루 전인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이끌어갈 대통령을 선택하는 ‘국민의 시간’”이라며 “내일 본투표에서도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 국민의 집단지성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또한 오미크론 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이 엄중한 만큼 “외교와 안보에 대해서는 대선이 끝나면 당선자 측과 잘 협력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달라”고 참모진에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대선 당일 메시지 없이 숨 죽인채 대선 개표 상황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결과에 따라 두달여 남은 임기 국정수행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면 남은 기간 주요 정책의 연속성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권력 이양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40%대 콘크리트 지지율을 자랑해온 만큼 임기 끝까지 레임덕 없는 대통령으로 남을 수도 있다.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다면 임기말 국정운영 동력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수위와 기싸움을 벌이다 임기 마지막 두 달을 보낼 가능성도 있다.문 대통령은 당선인이 정해지는 대로 관례에 따라 유영민 비서실장을 통해 당선인에 축하난을 보내는 한편 유선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당선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일정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2022.03.09 I 이정현 기자
네이버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제페토 팬미팅 개최
  • 네이버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제페토 팬미팅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웹툰은 25일 오후5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팬미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팬미팅은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주인공 ‘메데이아’, ‘프시케’와의 티타임을 주제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MC를 맡으며 오디오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에 참여한 성우 양정화, 사문영이 각각 메데이아 역, 프시케 역으로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이번 팬미팅은 웹툰 캐릭터들과 직접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코너들이 준비돼 있다. 캐릭터들의 MBTI를 바탕으로 하는 ‘밸런스 게임’을 비롯해 웹툰 속 대사를 재연하는 ‘명대사 낭독’, 웹툰 스토리와 관련된 퀴즈를 푸는 ‘하네되 모의고사’, 웹툰 캐릭터와 함께 인기 포즈로 즐기는 ‘기념 사진 촬영’ 등이 마련됐다.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는 궁중을 배경으로 한 서스펜스 로맨스 판타지 웹툰이다. 완벽한 삶을 살던 ‘메데이아’가 어느 날 나타난 ‘프시케’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0년 정식 연재 이후 네이버웹툰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총 10개의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글로벌 누적 조회수 6억 뷰를 돌파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를 사랑하는 독자분들께 웹툰 캐릭터와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이번 팬미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웹툰 캐릭터들을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2.25 I 김정유 기자
힐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 개관 발표
  • 힐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 개관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힐튼(Hilton)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호텔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Hilton Singapore Orchard)를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힐튼은 싱가포르에서 1080개 객실 규모의 랜드마크 숙박시설을 바탕으로 뛰어난 서비스, 선도적인 디자인, 세계적인 수준의 식사와 최첨단 MICE 경험을 선사한다. (사진=힐튼)오차드 로드(Orchard Road) 중심가에 자리잡은 이 호텔은 1080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시의 명소인 쇼핑가와 함께 현대적인 디자인, 혁신적인 다이닝 서비스와 넓은 회의실로 호텔업계에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알란 왓츠 힐튼 호텔 아시아 퍼시픽 대표는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는 자사 주력 브랜드 중 최상의 수준을 선보이며, 여행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는 힐튼의 대표적인 호텔 서비스에 힘입어 놀라운 경험을 제공해 여행 및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가장 우선 순위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라이프 스타일, 패션, 다이닝 공간이 즐비한 도시 중심부에 있는 힐튼 싱크포르 오차드는 럭셔리 쇼핑센터 맨더린 갤러리(Mandarine Gallery)과 직접 연결되어 유명 글로벌 브랜드와 고급스러운 다이닝 경험을 다채롭게 제공할 뿐 아니라, 최고의 전문 의료센터와 비즈니스 중심부와의 접근성도 용이하다.아울러 셰프 낸시 실버톤의 오스테리아 모짜(Osteria Mozza)부터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에스테이트(Estate)에 이르기까지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의 5가지 특별한 컨셉은 호텔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최적화된 맛과 이벤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투숙객은 진저릴리(Ginger.Lily)에서 오후 티타임과 함께, 아페리티프(Aperitif)로 바리스타급 커피, 식물에서 영감을 받은 애프터눈 티, 수제 칵테일, 전문가가 만든 페이스트리 등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셰프 켄타로(Kentar)가 있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시센 한텐(Shisen Hanten), 싱가포르 현지 음식으로 유명한 수상 경력이 있는 채터박스(Chatterbox)가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Hilton Singapore Orchard)의 요리 라인업을 완성한다. 더불어 힐튼은 이번 개관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예약과 투숙을 완료한 고객을 위해 2인 아침 식사, 에스테이트(Estate)와 진저릴리(Ginger.Lily)에서 식사 및 음료 25% 할인, 프리미엄 와이파이, 체크아웃 시간 연장/얼리 체크인(상황에 따라 적용, 1박당 1000 힐튼 아너스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라이크 어 멤버 (Like a Member)’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올해 6월 30일까지 힐튼 아너스 멤버에 한해, 식사 및 음료 최대 25% 할인과 호텔과 연계된 식당에서 500 힐튼 아너스 보너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2022.02.24 I 이윤정 기자
더벤티, 베이커리 신메뉴 크로플 5종 출시
  • 더벤티, 베이커리 신메뉴 크로플 5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가성비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버터 풍미 가득한 크로플 5종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더벤티 크로플 5종 출시. (사진=더벤티)신메뉴는 △플레인 크로플 △초코크림 크로플 △딸기크림 크로플 △오곡크림 크로플 △홍차크림 크로플 등 5종이다. 매장에서 바로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으로 크로플과 어울리는 크림 조합으로 기호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플레인 크로플은 버터향이 가득한 생지로 구운 크로플에 특제 소스 코팅과 달콤한 슈가파우더가 더해진 메뉴다. 초코크림 크로플은 크로플에 초코 소스·파우더와 휘핑크림을 얹어 달달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딸기크림 크로플은 크로플 위에 휘핑크림과 딸기 퓨레와 연유를 곁들여 상큼한 조합을 맛볼 수 있다.오곡크림 크로플은 오곡파우더 휘핑크림과 연유를 더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선사한다. 홍차크림 크로플은 부드럽고 향긋한 홍차 휘핑크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오곡크림 크로플과 홍차크림 크로플 두 메뉴는 흔하게 맛볼 수 없는 조합으로 더욱 이색적이다.더벤티는 커피와 음료 외에도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기 위해 베이커리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더벤티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 모두 2000원 대로 출시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음료와 함께 즐기면 더 맛있는 크로플 5종과 함께 버터향 가득한 티타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2.08 I 백주아 기자
공수처, '첫 돌' 앞두고 검사 회의 개최…존폐 논란 씻을까
  • 공수처, '첫 돌' 앞두고 검사 회의 개최…존폐 논란 씻을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오는 21일로 출범 1주년을 앞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한달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는 ‘통신 사찰’ 논란 등 각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체 검사 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법조계에선 ‘자정 절차’를 둔 것은 의미 있다면서도 존폐론까지 나오는 현 상황을 타개할 쇄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1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모습.(사진=연합뉴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차장을 비롯한 소속 검사 전원이 참석하는 검사 회의를 개최했다. 다만 이번 회의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자가격리 중인 평검사 3명을 제외한 검사 20명이 참석했다. 공수처는 당초 지난 7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행정직원 1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돼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이날 회의에서 공수처 검사들은 △효율적 수사 위한 직제·조직 개편 및 운영 △인권 침해 최소화를 위한 수사 방식 △통신자료 조회 및 압수수색 논란 개선 △관행적 수사절차 진행에 대한 적절 통제 △사건사무규칙 개정 방향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공수처는 이날 제기된 의견들을 수렴해 검토를 거쳐 공수처 운영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수처는 검사 회의를 매월 한차례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거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기회로 활용해 조직 운영이나 제도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수처 검사 회의는 비정기로 열려 왔다. 지난해에도 회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수시로 개최했으며, 티타임 형식으로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가벼운 자리였다는 것이 공수처 설명이다. 다만 이번 회의는 한 달째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통신조회 논란이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공수처는 언론인·야당 국회의원·일반 시민의 통신자료를 무더기로 조회했다는 논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한국 주재 외신기자들까지 통신자료 조회 대상에 오르는 등 현재까지 공수처로부터 통신조회를 당한 대상자만 300여 명에 달한다. 더욱이 공수처에 비판적인 논조를 지녔던 기자, 형사소송법학회 등 인사들을 상대로 통신 영장을 발부받아 통화내역·카카오톡 단체방 내역 등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나며 논란의 파장은 더욱 커졌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논란에 공수처 내부에서도 성찰과 신뢰 회복 방안을 모색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져 회의가 열린 것이다.법조계에선 이날 공수처 회의를 두고 자정 절차를 갖는 것이 의미는 있지만,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존폐 논란 등으로 침체한 내부 분위기를 형식적으로나마 결속시키기 위한 조직 재정비 차원이 아니었겠냐고 입을 모은다. 회의 과정에서 극적인 쇄신론이 나왔을 가능성은 작다는 평가다.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을 지낸 한 변호사는 “현재 통신조회나 수사절차 위법상 등 논란이 잦으니 공수처가 스스로 자정의 노력을 하는 식의 노력은 필요했다”면서도 “일반 기업을 비롯해 검찰청 등 모든 조직들이 개최하는 회의 중 하나로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도 “공수처 규모의 검찰청도 연초마다 전체회의를 한다”며 “각 부마다 업무 중점 상황, 사건 처리 방향 등을 두고 회의를 한다. 공수처 회의도 이처럼 유의미한 회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구조긴 하지만, 결국 처·차장 의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법조계 일각에선 공수처가 발표하진 않았지만, 쇄신론 등 급진적인 논의도 있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진지한 회의라는 가정 아래 자기 성찰적 측면에서 재정비 논의가 됐을 수도 있다”며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수사력이 부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선 스스로 ‘아마추어’로 칭한 여운국 차장이 사임한 뒤 수사 경험이 풍부한 인사가 새롭게 차장으로 임명되는 등 ‘인적 쇄신’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2022.01.11 I 하상렬 기자
이디야커피, 한정수량 '설 선물세트' 5종 출시
  • 이디야커피, 한정수량 '설 선물세트' 5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디야커피는 올해도 설을 앞두고 비니스트·커피믹스·드립커피·티·과일청 등 이디야커피의 제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디야커피 설 선물세트. (사진=이디야커피)이번 설 선물세트는 △비니스트 올인원 선물세트 △커피믹스 선물세트 △티 컬렉션 선물세트 △드립커피 선물세트 △과일청 선물세트 총 5종으로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명절 선물세트는 지난해 90% 이상의 판매율을 보이는 등 매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비니스트 7종으로 구성된 ‘이디야 비니스트 올인원 선물세트’와 과일청 3종과 믹스넛으로 구성된 ‘이디야 티타임 선물세트’는 조기 완판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설 선물세트 가격은 1만8900원부터 2만8900원까지로 전국 이디야커피 가맹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구매도 가능하다. 오는 31일까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를 통해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3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설 선물세트 출시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2일까지 이디야커피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고 인증한 고객들을 대상 1000명을 추첨하여 이디야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홍보물 내 QR코드 또는 이디야멤버스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뒤 영수증을 업로드해 참여 가능하며 당첨자는 내달 11일 문자 메세지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디야커피 선물세트는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며 “임인년 이디야커피 선물세트와 함께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2022.01.11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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