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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펫보험 시장 52% '급성장'···가입률은 1.4% '미미'
  • 지난해 펫보험 시장 52% '급성장'···가입률은 1.4% '미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펫보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지난해 펫보험 보험 계약규모가 1년 만에 50% 넘게 성장했고 펫보험을 처음 계약하는 건수도 60% 이상 증가했다. 다만 펫보험 가입률은 1%대에 불과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펫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 10곳(삼성·현대·DB·KB·메리츠·롯데·한화·농협·캐롯·ACE)의 보험 계약 건수는 전년(7만1천896건)보다 51.7% 증가한 10만9088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펫보험 신계약 건수도 3만5140건에서 5만8456건으로 66.4% 늘었다. 이에 따라 펫보험 원수보험료(보험사가 보험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도 468억원으로 전년(288억원)보다 62.9% 급증했다.하지만 반려동물의 펫보험 가입률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반려동물 개체수가 799만마리(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의식조사 기준)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반려동물의 펫보험 가입률은 1.4%에 그쳤다. 펫보험 가입률은 2020년 0.4%, 2021년 0.7%, 2022년 0.9%로 증가 추세이긴 하지만 상승 속도는 더딘 모습니다. 손보업계는 동물진료 표준 진료코드가 부재한 데다, 동물진료기록부 발급이 의무화되지 않는 등 제도적 기반이 미흡한 점을 펫보험 확산에 있어 걸림돌로 꼽는다. 또 진료비 관련 통계가 부족해 보험료 산정과 손해율 관리가 어려워 펫보험 시장 확대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수의사법 개정을 통한 동물병원의 진료기록부 발급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과잉진료나 보험사기를 방지하고, 반려동물의 연령, 품종 등에 따른 상품개발과 보장을 확대할 수 있어서다.금융당국은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동물병원이나 펫샵 등에서 반려동물보험 가입이 확대될 수 있도록 3~5년 장기 보험상품까지 가입이 가능하게 관련 규정을 개정,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
2024.03.06 I 유은실 기자
도브투래빗, 2023 앤어워드 광고제 3관왕 수상
  • 도브투래빗, 2023 앤어워드 광고제 3관왕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광고회사 도브투래빗은 2023년 ‘앤어워드’ 광고제에서 3관왕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앤어워드(Awards For New Digital Award)’는 한 해 동안 디지털산업에 기여한 작품들을 엄선해 시상하는 국내 최대의 디지털 산업계 시상식이다.도브투래빗은 IT 부분에서 한국엡손의 엡손프로젝터 BCD캠페인, 문화예술부분에서 CJ ENM의 2022 MAMA AWARDS 팝업이 그랑프리를 각각 수상하였고, 생활용품부분에서 한국엡손의 라벨프린터 ‘이름을 달아주세요’ 캠페인이 Winner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3개의 상을 수상했다.도브투래빗은 17년 된 중견 디지털기반의 종합광고회사로, 창업초기부터 클라이언트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와 솔루션을 개발해 왔으며, 그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되었다.한국엡손의 엡손프로젝터 BCD캠페인은, 프로젝터를 선택할 때 해상도만 보지 말고 Brightness, Contrast, Details 등 BCD를 확인하라는 캠페인으로 영상업계의 저명한 전문가들을 테스트모니얼 형식으로 광고를 제작하여 호평을 받았다.CJ ENM의 2022 MAMA AWARDS 팝업은 요즘 가장 핫한 성수동의 커먼그라운드에서 펼친 오프라인 팝업존으로, 8m 높이의 초대형 트로피를 설치해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레드카펫존, 온라인투표, 4컷 사진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진행되어 케이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마지막으로 한국엡손의 라벨프린터 ‘이름을 달아주세요’ 캠페인은 라벨프린터 업계 1위인 엡손 라벨프린터의 대세감과 확장성을 목표로, ‘소중한 것에 라벨프린터로 이름을 달아주세요’ 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각각의 상황에 맞는 총 4편의 멀티시리즈로 1인 가구, 신혼부부, 가족, 직장인(편) 제작하여 고객에게 라벨프린터의 필요성과 활용도를 보여줬다.도브투래빗은 디지털마케팅은 물론 온오프통합마케팅컴퍼니로서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 그동안 올리브영, 한국엡손, 신세계건설 빌리브, 원광디지털대, 포티넷 등 다양한 광고주들과의 피트너십을 통해 수많은 성공캠페인을 이끌어왔다.도브투래빗 관계자는 “도브투래빗은 사명처럼 비둘기를 토끼로 만드는 마법처럼, 광고주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05 I 이윤정 기자
한국타이어·SK케미칼·효성첨단소재 협력..재활용 PET로 전기차 타이어 만든다
  • 한국타이어·SK케미칼·효성첨단소재 협력..재활용 PET로 전기차 타이어 만든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SK케미칼(285130), 효성첨단소재(298050)와 협력해 폴리에스터(PET) 섬유를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아이온’(iON)을 만들어 상업화한다. 화학적 재활용 PET 섬유 타이어코드를 완제품으로 상용화해 시장에 출시하는 건 국내 최초다.SK케미칼·효성첨단소재·한국타이어가 상업화한 지속 가능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SK케미칼·효성첨단소재와 2년여에 걸친 연구개발(R&D)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 원료가 45% 포함된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아이온은 화학적 재활용 PET 섬유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바이오·서큘러·바이오-서큘러 폴리머, 바이오 기반 실리카 등 지속 가능한 원료를 담았다. 타이어코드는 섬유 재질 보강재로, 타이어의 내구성과 주행성을 높이고 편안한 승차감을 부여하는 핵심 소재다.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타이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인 ‘ISCC PLUS(플러스)’ 인증 로고를 각인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최근 유럽 자동차 업체의 신뢰성 검증을 거쳐 최종 사용 승인을 획득, 신차용 타이어로 장착할 예정이다.한국타이어 측은 원료물질을 공급하는 화학 기업과 이를 가공한 섬유 등 소재 기업, 완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사가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협력해 성과를 낸 점을 강조한다. SK케미칼은 최초로 개발한 순환재활용 PET ‘스카이펫 CR’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세계 PET 타이어코드 1위’ 기업인 효성첨단소재는 이를 원료로 고강도 재활용 PET 원사 타이어코드를 개발해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에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것이다.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은 “한국타이어는 2050년까지 모든 타이어에 지속가능 원료를 100% 사용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을 중심으로 친환경 원료 적용을 확대해 글로벌 타이어 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05 I 이다원 기자
‘재활용 페트로 전기차 타이어를’…3사 협력해 국내 최초 상용화
  • ‘재활용 페트로 전기차 타이어를’…3사 협력해 국내 최초 상용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탄소 배출을 절감하려는 국내 산업계의 노력으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를 적용한 타이어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됐다.SK케미칼, 효성첨단소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순환재활용 페트(PET, 폴리에스터) 섬유 타이어코드’를 적용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순환 재활용이란 버려진 플라스틱을 화학 반응으로 분자단위로 분해해 만든 원료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SK케미칼만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상용화 단계 이전 컨셉 타이어나 시제품 용도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적용된 사례는 있었으나, 화학적 재활용 PET 기반 타이어코드가 타이어 완제품 상용화까지 이어져 시장에 출시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SK케미칼-효성첨단소재-한국타이어가 상업화한 지속가능 타이어.(사진=각사.)SK케미칼, 효성첨단소재, 한국타이어는 2년여에 걸친 협력을 통해 이 타이어를 공동개발했다. SK케미칼은 순환재활용 페트 ‘스카이펫(SKYPET) CR’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효성첨단소재는 이를 원료로 해 고강도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Recycled PET 원사) 타이어코드를 개발했다. 이렇게 개발된 타이어코드는 한국타이어의 프리미엄 전기차용 타이어 아이온 브랜드에 적용됐다. 지속가능 원료 비중이 45%인 타이어 아이온은 최근 유럽 자동차 업체의 엄격한 신뢰성 검증을 거쳐 최종 사용 승인을 획득, 신차용 타이어로 장착된다.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형태를 유지하고 주행 시 타이어에 부여되는 하중과 충격을 견디는 역할을 하는 섬유 재질 보강재로서 타이어의 내구성능, 주행성을 높이고 편안한 승차감을 부여하는 핵심 소재이다. 특히, 전기차는 400㎏ 넘는 배터리가 달려 있는 전기차 무게를 버티기 위해 가볍고 내구성이 우수한 고강도 타이어코드 소재가 필요하다.SK케미칼 ‘스카이펫(SKYPET) CR’은 폐플라스틱을 세척해 다시 쓰거나 플레이크 형태로 잘라 재활용하는 물리적 재활용 방식에 비해 무한하게 재활용해도 고품질의 물성과 안전성이 유지된다는 장점과 함께 석유화학기반 소재와 동등한 물성을 구현할 수 있다.이번 타이어 개발은 원료물질을 공급하는 화학업체와 이를 가공한 섬유 등 소재 기업, 완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사가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의기 투합해 만든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산업계의 중론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 등 연료의 지속가능성과 함께 재활용 원료나 바이오 원료 기반으로 만들어진 지속 가능한 소재를 찾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세계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점유율 1위로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효성첨단소재는 이러한 완성차 업계의 니즈를 반영해 2022년 재활용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 공정에 대해 타이어코드 업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인 ‘ISCC PLUS’ 인증을 획득하며 재활용 소재 적용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ISCC PLUS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D)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과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제도다. 원료와 생산과정, 유통과정 등 전 주기에서 검증을 받아야 인증 획득이 가능하다.이번에 한국타이어가 개발한 아이온 모델은 효성의 타이어코드를 포함해 바이오·서큘러·바이오-서큘러 폴리머, 바이오 기반 실리카 등 지속가능 원료가 45% 적용됐고 타이어 최초로 ISCC PLUS 인증 로고가 각인됐다.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은 “한국타이어는 2050년까지 모든 타이어에 지속가능 원료를 100% 사용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을 중심으로 친환경 원료 적용을 확대해 글로벌 타이어 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태정 효성첨단소재 타이어보강재 PU 상무는 “최근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증가로 국내외 자동차 회사들의 지속가능소재 적용을 늘리고 있고, 타이어회사들 또한 ISCC PLUS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국내외 고객사들과 협업을 통해 친환경 제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 공동개발은 온실가스 감축과 소재와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소재 생산자와, 중간재 제조사, 최종 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협업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산업계에서 이러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리사이클 소재 사용의 폭을 넓히고 브랜드 오너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5 I 김성진 기자
포천·순천, ‘2024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
  • 포천·순천, ‘2024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
  • 반려동물 여행객 (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공모를 통해 ‘2024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경기 포천시, △전남 순천시 2곳을 새롭게 선정했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면서 해당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숙박, 체험, 쇼핑 등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선정된 지자체는 2027년까지 최대 4년 동안 연간 국비 2억5000만원(지방비 1:1 분담)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와 동반여행 상품 개발 △수용태세 개선 등 다양한 지역 특화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올해 선정된 포천시는 포천아트밸리를 주요 거점으로 반려동물 웰컴센터를 조성하고, 비둘기낭폭포, 멍우리협곡 등 그동안 반려동물 출입을 금지했던 한탄강 일원을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여행 프로그램 ‘한탄강 도그지오(DoGEO) 투어링’을 운영한다. 또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반려동물 동반 음악축제 ‘비둘기낭 힐링 페스타’ △포천시에 있는 야영장과 연계한 ‘포천 반려동물 캠핑 페스타’ 등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축제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내 ‘대형견 특화기지’를 조성하고 ‘1박 2일 대형견 동반 특화 관광상품’도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순천시는 지난해에 문을 연 ‘반려동물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고,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등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반려동물 특화 콘텐츠를 개발한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진행하는 체험형 캠핑 ‘펫-캠핑 인더 플라워월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험형 마라톤 ‘댕댕 런투어 인(in) 순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이색 밥상 ‘댕냥잇(eat) 순천한상 다이닝’ 등 특별한 반려동물동반 관광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지난해 선정된 울산광역시와 충남 태안군은 ‘울산 크리스마스 댕댕트레인’, ‘태안 댕댕버스’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이와 함께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규 브랜드 이미지인 ‘여행다녀올개’를 공개했다. 브랜드 이미지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형상화했고, 반려동물과의 여행으로 설레는 마음을 담았다. 앞으로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들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해 반려동물 특화 콘텐츠 등을 홍보·마케팅할 계획이다.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반려동물 동반여행은 관련 산업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그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발굴과 관련 인식 개선 캠페인,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행복하고 편안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05 I 김명상 기자
압타바이오, 관리종목 지정 탈피 자신하는 까닭은?
  • 압타바이오, 관리종목 지정 탈피 자신하는 까닭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기술 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압타바이오(293780)의 관리종목 지정 여부가 연내 결정된다. 압타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과 펫(반려동물) 케어 등 신규 사업을 통해 관리종목 지정을 벗어난다는 전략이다. 특히 압타바이오는 유럽과 북미의 펫케어 제품을 수입 및 유통과 더불어 반려동물건강보조제도 개발해 약 3조원 규모의 국내 펫 헬스케어시장에도 진출한다. 압타바이오 지난해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충해 자금 여력은 충분한 만큼 당뇨병성신증과 조영제신독성 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건기식 OEM·펫케어 등 신규 사업 진출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3억원, 영업손실 169억원을 기록했다. 압타바이오는 2019년에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만큼 5년 차가 되는 올해부터 관리 종목 매출 요건이 적용된다. 압타바이오는 지난 2021년 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2022년 4845만원이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21년 114억, 2022년 95억원을 나타냈다. 압타바이오는 신규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과 펫케어로 세분화된 신사업본부를 신설해 인력 채용을 마쳤다. 건기능식품 사업의 경우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압타바이오의 제조업자개발생산은 위탁제조업체에 통해 건강기능식품 남품을 하는 구조로 짜여 있다. 제조업자개발생산은 단순 주문자 생산만 받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비교해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펫케어 사업의 경우 유럽과 북미 기업의 제품을 수입 및 유통한다. 특히 압타바이오는 현재 임상 2상을 앞우고 있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의 주성분을 펫 헬스케어 사업에 접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압타바이오는 반려 동물 건강 보조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펫시장이 1인 인구 증가 등으로 전망이 매우 밝다는 점은 압타바이오에게 긍정적인 요소다. 국내 반려 동물 양육 가구는 전체 가구수의 4분의 1인 522만가구에 달한다. 인구 수는 1262만명에 육박한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국내 펫 헬스케어 시장은 2022년 처음으로 3조원대에 진입한 뒤 지난해 3조25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신사업본부 신설로 건강기능식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과 펫사업을 신규로 진행하고 있다”며 “약 2개월이 안되는 기간 동안 3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수한 해외 펫 케어 제품을 유통해 국내 반려인들에게 선택권을 넓힐 것”이라며 “압타바이오는 신규 시장에 진입해 본격적인 외형 확대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압타바이오)◇계열 내 최초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등 신약 개발 주력압타바이오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도 주력한다. 압타바이오는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확보와 더불어 지난해 5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충한 만큼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압타바이오의 지난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36억원 수준이다. 만기가 1년내 도래하는 단기금융상품까지 포함할 경우 576억원 규모에 이른다. 압타바이오는 현재 12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APX115)와 조영제신독성 치료제 (APX-115, 조영제로 인한 급성 신부전) 두 가지 신약의 임상 진행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의 임상 2b상을 준비 중이다.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는 녹스(NOX) 저해제로 염증과 섬유화를 동시에 억제하고 산화성 스트레스에 의한 조직 파괴를 막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업계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는 대부분 염증 또는 섬유화 완화 기전을 기반으로 하거나 당뇨치료제 적응증 확대 수준에 불과했다. 압타바이오는 조영제신독성 치료제의 지난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같은 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승인으로 현재 임상2상 진행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미국과 국내 대형병원 등에서 지난해 9월부터 임상환자 대상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환자 대상 투약은 2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인당 5일간 투약한다. 예상 투약 종료 시기는 올해 상반기로 연내 최종 임상결과 도출도 예상된다. 조영제신독성은 최근 노바티스에서 급성신장손상 관련 바이오텍을 4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질환이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신사업본부 매출로만 올해 30억원 이상은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 “따라서 관리종목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상장폐지 요건을 보면 감사 의견 거절, 영업정지, 부도 발생, 자본잠식 등 극단적인 경우에 한한다”며 “압타바이오는 900억원 이상의 유동자금과 자본잠식 우려도 없기에 상장폐지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2024.03.05 I 신민준 기자
비트코인 가격 오르자 NFT 거래량도 폭증
  • 비트코인 가격 오르자 NFT 거래량도 폭증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시세가 최근 급상승하자 대체불가능토큰(NFT) 투자 열기가 되살아나면서 거래량이 급증했다. NFT는 가상화폐로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상품으로, 디지털 소유권 혹은 디지털 인증서로 불린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복제하거나 대체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4일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 분석 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7분 기준 NFT의 24시간 글로벌 거래량은 5712만4788달러로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무려 32.4% 증가했다. NFT 시가총액은 0.9% 증가한 581억9980만6317달러를 기록했다.특히 비트코인에서 파생한 NFT 상품의 거래액이 많이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급상승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비트코인 기반 NFT의 24시간 거래량은 44.7% 증가한 1400만7819달러, 시가총액도 23.3% 증가한 19억6194만2385달러를 기록했다.관련 NFT 상품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 기반 NFT 가운데 가격 상위 10위권에 속한 상품은 퀀텀캣츠 한 개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시장 선두를 달리는 노드몽크스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2.3% 오른 0.88BTC(5만56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 상위 3위와 4위 NFT인 비트코인퍼펫과 비트코인프로그는 각각 5.3%, 28.4% 상승한 0.26BTC(1만6670달러), 0.25BTC(1만5849달러)를 기록했다. 2위 퀀텀캣츠만 3.4% 소폭 하락한 0.36BTC에 거래 중이다.전문가들은 이번 NFT 가격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했다. NFT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업적 가치나 수익 창출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NFT 업계 고위관계자는 “(이번 NFT 가격 상승은) 일시적으로 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NFT 가격에 약간의 여파가 있었던 것뿐, 실질적으로 큰 의미는 없다”면서 “그간의 NFT 가격 하향세나 거래량 감소도 단순히 가상화폐의 하락장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그는 “NFT 프로젝트가 대중의 신뢰를 잃은 건 연계 사업의 효과가 저조했기 때문”이라며 “NFT가 활성화되려면 지식재산(IP) 활용·무브투언(M2E·움직이며돈버는)·메타버스 등을 통해 수익성이 확보되면서 이용자의 실생활과 더 밀접하게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04 I 최연두 기자
비글즈, 국내 최초 심리상담형 페르소나 챗봇 '하잉' 출시
  • 비글즈, 국내 최초 심리상담형 페르소나 챗봇 '하잉' 출시
  • (사진=비글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IP, 콘텐츠 및 페르소나 AI 챗봇 개발 전문기업 비글즈는 완성도 높은 세대 특화 비대면 멘탈케어 상담형 챗봇 서비스 구현을 위해 ‘하잉(Hiing)’ 앱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비글즈는 온라인 멘탈케어를 위한 페르소나 AI 대화형 에이전트 및 sLLM 개발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되었다. 비글즈가 출시한 하잉(Hiing)은 ‘포그니’, ‘하나’ 두 명의 캐릭터에게 유저들이 다양한 마음속 고민을 말하면 적절한 응답과 위로를 해주는 모바일 앱 서비스다. 각 캐릭터는 유저와의 대화, 고민 내용을 기억해 먼저 안부를 물어주고 고민에 적합한 상담과 위로를 해준다는 서비스 특징이 있다. 이미 자체 앱 서비스인 비글즈(Bigglz)라는 가상펫 캐릭터 양육 및 챗봇 서비스로 약 10만 명의 유저를 확보한 비글즈는 새로 출시한 하잉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 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우울증과 심리적 고립감을 해결하겠다는 목표다.(사진=비글즈)이희정 비글즈 대표는 “마인드가드너 심리코칭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페르소나 AI 챗봇의 심리상담 고도화 작업을 추진 중”이라며 “대화 내용에 따른 감정을 분석하여 자동으로 하잉 캐릭터들의 감성적 모션 리액션 및 대화창 배경 이미지 변경 자동화 기술로 대화의 몰입도를 높여 AI와의 대화 장벽을 최대한 낮췄다”고 설명했다.산학교류도 눈에 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대학교 스타트업 전략컨설팅학회 ACT와 산학협약을 체결하여 하잉 프로젝트의 유저 분석 및 차별화된 사업화 전략을 함께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최규서 서울대학교 ACT 회장은 “많은 스타트업과 전략 협업을 쌓아온 ACT로서도 하잉 앱 출시와 발맞춰 관련 시장을 분석하고 전략을 구성하는 것은 학회원, 비글즈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희정 대표는 “비글즈의 강점인 IP 및 콘텐츠 비즈니스와 AI 기술의 연계를 통해 빠르게 인지도를 확산하고, 현재 개발 중인 차별화된 AI 기술들을 통해 청소년 세대의 심리상담과 디지털 멘탈케어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3.04 I 이윤정 기자
"펫보험 제휴병원 잡아라"…보험사, 선점 경쟁 치열
  • "펫보험 제휴병원 잡아라"…보험사, 선점 경쟁 치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클릭 한번으로 동물병원 진료내용을 보험사로 전송할 수 있고 보험금 청구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 보험사가 제휴 병원 확보에 나사고 있다. 동물병원에 EMR(전자차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EMR 업체와 손을 잡거나 청구 간소화 시스템에 참여한 동물병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고심하는 등 동맹 병원을 늘리기 위한 선점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3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펫보험을 선도하는 손해보험사들은 동물병원과 협의를 통해 보험가입, 간편청구, 반려동물 건강관리와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구축에 힘을 쓰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가 1%에 불과한 펫보험 가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발표한 ‘반려동물보험 제도개선’에 따른 것이다. 병원 진료부터 반려동물 등록, 보험 가입, 간편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보험사와 수의업계의 협력을 장려하고, 종별 특성과 나이대에 맞는 다양한 보험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보험사 간 선점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다.보험사로서는 시스템 구축에서 각개전투인 셈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과거 보험개발원에서 개발한 펫보험 진료비청구시스템과는 달리, 개별 보험사가 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 확대를 위한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형 보험사인 A사는 EMR을 제공하는 회사와 협업을 선택했다. EMR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 동물병원을 먼저 공략해 제휴처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B사는 아예 자체 구축 중인 시스템에 아예 EMR을 장착하기로 했다. 보험사가 직접 동물병원에 시스템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C사는 시스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동물병원에 대해 인센티브 제공 방법을 고민 중이다. 다만 초기 단계라 시스템 구축이 녹록지 않다. 전산화한 시스템을 활용해 이미 EMR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동물병원도 있지만 아직 수기로 진료 기록을 관리하는 동물병원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또 일반병원과 달리 동물병원은 진료부 발급이 의무화돼 있지 않아 정확한 진료 내역을 알기 어렵다. 동물병원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인데 수의업계의 반발이 커진 상태라 시스템 구축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금융위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처럼 강제하긴 어려워서 보험사와 수의업계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률적인 목표라고 하긴 어렵지만, 최소한 미국과 일본 사이 정도로 가입률이 올라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보험업계 관계자도 “적극적으로 EMR사를 통해 제휴 동물병원을 확보하는 곳도 있고, 차별화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며 “각 사 전략에 따라 나름으로 열심히 진행하고 있지만 수의업계와의 협업·관련법 개정 등도 연관돼 있어 빠른 속도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게 현실이다”고 말했다.
2024.03.04 I 유은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상장날 무조건 판다 ‘한탕’ 온상된 공모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상장날 무조건 판다 ‘한탕’ 온상된 공모주-오늘 복귀 안하면 행정·사법처분…의·정 치킨게임 격화-‘금사과’ 쇼크에…2월 물가 다시 3%대 유력-中 양회 오늘 개막…경제성장률 5% 목표, 재정 확대 만지작△종합-[사설]중국에 뒤진 과학기술, 특단 대책 세워야-[사설]기득권 포기 말로만…이래도 정치 혁신인가-부산 분구에 與 활짝…평택·화성은 野 유리△의사 집단행동-정부 “돌아와 달라” 마지막 호소…의협 “증원 원점 재논의” 거리로-“의대 증원, 의료개혁 첫 단추…의·정 토론장 나와야”-오늘 의대 증원신청 마감일…40개大 증원 규모 주목△종합-스마트폰도 노트북도 통신도…한목소리 ‘AI’ 외쳤다-파격 부양책, 차기 외교수장…中 양회 4대 관전 포인트-“올해 물가상승률 상고하저 3월 고점 찍고 서서히 둔화-“냉장고 부품 결함” 美서 집단소송 추진에…LG “일방적 주장”△투기판 전락한 IPO 시장-상장 하루새 따따블-하한가, ‘단타’ 자초…“공모주 장기보유 유도해야”-기업평가해야 할 기관도 ‘공모주 물량 쟁탈’ 혈안-‘제2 파두 쇼크’ 없다…기업가치·공모가 기준 손본다△정치-쌍특검 리스크 털어낸 與…‘현역 물갈이 공천’ 본격 시동-조국혁신당, 野 지지층 결집 기류 비례정당 여론조사서 ‘깜짝 2위’-오늘부터 한미연합훈련 北 무력도발 예의주시△정치-임종석 이어 홍영표·설훈도 이낙연과 접촉…‘반명 민주 연재’ 급물살-‘평균연령 34세’ 가장 젊은 선거구…이준석-공영운 빅매치-“정체된 광진, 명품 주거도시 만들 것”-“지역주의 타파가 곧 대구 발전”-천안→청주→수원…한동훈, 험지 지원사격△경제-같은 와우회원인데…동일 상품, 다른 가격 왜-“둘째는 없다”-부영이 쏜 출산지원금 세제 지원 발표 앞두고 고심 깊어진 기재부-주4일제 논의하는 노동·시민단체 네트워크 출범△금융-“예금보호한도 1억으로”…총선 앞 논의 재점화-하나·우리銀, 무보에 700억 특별출연-간편함이 경쟁력…펫보험, 제휴병원 선점경쟁 치열-9만원 주유했는데 15만원 결제…셀프주유 초과결제 주의보△글로벌-中전기차 견제…美, 125% 폭탄관세 추진-美 파월 입·中 양회에 쏠린 눈-변화 더딘 美가전시장도 에너지효율 대세-美, 팔레스타인에 3만 8000명 분 식량 공중 지원-후티 공격 받은 화물선 침몰 비료 유출로 홍해 환경재앙△산업-“시장가격 왜곡”vs“원가 올라 수익 타격” 중국산 열연 ‘반덤핑 제소’ 놓고 팽팽-포스코 사외이사 겨냥한 국민연금 출범 앞둔 장인화號, 앞으로 2주가 고비-“테슬라 나와라”…아이오닉6, 美서 2년 연속 연비 효율 1위-SSD 영업 드라이브…삼성 ‘낸드의 봄’ 앞당긴다-LG엔솔 ‘가볍게’ SK온 ‘빠르게’…혁신기술 뽐낸다△ICT-트위치 韓 철수는 ‘망 이용료’ 탓?…“10배 비싸”vs“인접국과 비슷”-SW국장에 행안부 출신…ICT 융합 기대감-삼성 갤럭시북4, 출시 9주 만에 10만대 판매기록 달성△중소기업-중처법 덕에 안전의식 높아져…추가 유예 안돼-오늘부터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 신청-중기·스타트업 ‘새판’ 짠다…수장 대거 교체-한·UAE 장관급 협의체 시동…제2의 중동붐 기대감△소비자생활-커지는 ‘코코아값 쇼크’…“재고 바닥” 가나초콜릿 비상-GS25 디저트 또 대박 ‘찰깨크림빵’ 매출 1위-명품 부티크·이커머스 제휴 늘리니…흑자전환 결실-‘멍소주’부터 ‘독플릭스’까지…유통가 “펫팸족 잡아라”△증권-일학 개미도 반도체 팠다-상승 모멘텀 없는 증시 당분간 박스권 이어질 듯-2030년 코스피 1만도 가능…5년 이상 바라보는 투자해야-코스피 4→2년, 코스닥 3→2심제로…상폐 절차 단축 추진-순환매 장세…반도체·방산·바이오 웃었다△부동산-헬기보다 조용하고 강한 바람에도 안정적인 ‘에어택시’-올해 서울 아파트 3.8만가구 집들이-공사장 인부 일당 10년새 두 배 껑충 원전 전문 용접공은 5000원 ‘찔끔’-‘부동산 한파’로 작년 건설수주 19% 뚝…수도권 감소폭 더 커△문화-젊음, 도전의 터전…’추억 포에버~’-인류애 넘치는 열린 공동체의 힘△스포츠-‘지도자 어머니 DNA’ 서민규, 男피겨 새역사-55일 美전지훈련 끝내고 온 박결 “14개 클럽 전부 훈련…정상 도전”-두달 만에 ‘포효’…손흥민, ‘마음의 짐’ 덜었다-시드 잃었던 이미향, HSBC 공동 3위-송가은, 日골프 데뷔전 8위△오피니언-[기고]지역균형발전과 에너지특화지역-[금융시장 돋보기]일본의 자본시장 개혁-[생생확대경]공천 잡음 커진 총선…국민 무관심도 커진다△오피니언-[목멱칼럼]‘산업안전 선진국’ 영국의 비결-[생생확대경]여야 금융공약, 지키지 않길 권한다-[e갤러리]최혜란 ‘재배치 12’-[기자수첩]尹 대통령이 직접 의·정대화 물꼬 터야△피플-G20회의 간 최상목…“민간주도 혁신 ‘역동경제’ 필요”-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 기메 문학상 영예-주한 교황 대사에 조반니 가스파리 임명-김후곤 “KT 준법경영 자리잡도록 최선”-DB손보, 베트남 VNI·BSH 손보사 최대주주로-‘손자병법’ 오현경 별세…연극계 추모-‘한국 합창계 대부’ 나영수 교수 별세-황태현 신임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임백운 한국연예제작자협회장 연임△사회-엄상필·신숙희 대법관 취임…전원합의체 ‘보수·중도’ 성향 강화-“난 의새, 쉬면서 다이어트” 챌린지에…환자들 “장난하나” 분노-코앞 개강 추가모집에도 2008명 못채워…열에 여덟 지방대-‘초딩 촉법소년’ 코로나 전보다 2.3배 늘어-부고·결혼·택배문자까지…경찰, 피싱범죄 특별단속 실시
2024.03.03 I 김응열 기자
"6조 시장 잡아라"…유통가 펫팸족 공략 확대
  • "6조 시장 잡아라"…유통가 펫팸족 공략 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유통업계가 ‘펫팸’(Pet+Family)족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반려견과 반려묘를 가족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장난감과 의류를 넘어 식음료와 생활시설까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펫팸족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 등이 반려동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제주항공 객실 특화서비스팀 ‘일러스타팀’ 소속 승무원이 체험존을 방문한 고객들의 반려견의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다양한 반려동물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제품과 서비스로 크게 구분되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우선 제품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식음료 부문에서는 펫우유나 펫아이스크림, 멍소주·멍맥주, 케이크, 멍마카세 등 종류와 형태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 간식도 수제간식을 비롯해 일종의 휴먼그레이드(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식품을 만드는 것)로 사료를 만드는 프리미엄 상품도 등장했다.◇5000원 저가부터 수백만원 제품까지특히 제품 시장에서는 양극화마저 나타나고 있다. 구찌와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는 고가의 강아지 의류나 하네스를 선보이며 펫팸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나섰다. 또 다이소에서는 경제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견주들을 위한 5000원 이하 반려견 의류와 장난감 등이 늘었다. 서비스 시장에서도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병원 진료 등 헬스케어에서부터 미용과 호텔 등 라이프케어 시장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강아지의 사회화와 보육을 맡아주는 유치원도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엔 집에 혼자 남아있는 반려견의 심심함을 달래줄 독플릭스(강아지 전용 채널)도 등장한데다 영상통화와 펫캠 기능이 있는 대화형 TV도 맞춤상품으로 나왔다.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늘었다. 반려견을 데리고 들어갈 수 있는 ‘메가박스 퍼피시네마(수원 영통점)’를 비롯해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소노호텔앤리조트 일부 객실도 마련됐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항공 서비스도 확대됐다.제주항공은 2021년 11월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 기준을 올리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의 수도 기존 3마리에서 6마리로 확대하는 등 반려인 승객 공략에 적극적이다. 특히 2022년 5월부터는 반려견 전용 ‘여행 도시락(Pet-Meal)’ 판매를 시작했다. 대부분 고가의 서비스지만 펫팸족의 열띤 호응에 관련 산업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2027년 반려동물 산업 6조원 성장이처럼 유통가가 반려동물 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지속적인 시장의 성장 때문이다.K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치료비 월 3만2791원 포함)는 약 18만6791원으로 집계됐다. 2년 전 월평균 양육비(15만9500원)보다 17% 급증한 수치다.이미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시대에 돌입하면서 관련 산업도 급성장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약 4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육아용품 시장(약 4조원)보다 많은 규모다. 2027년에는 반려동물 시장규모가 6조원까지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시장 확대와 서비스 다양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고급화에 특화된 프리미엄 상품이나 서비스의 시장확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펫팸족이 늘어나면서 사료나 간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가 일어나고 있으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다만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구매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관련산업 성장에 따른 지출 확대가 이어지는 육아시장과는 결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03 I 신수정 기자
아파트 이름 글자 수 25자?…주민도 중개사도 '아차차'
  • 아파트 이름 글자 수 25자?…주민도 중개사도 '아차차'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길고 복잡한 외래어 이름을 가진 아파트가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길고 복잡한 이름은 오히려 단지의 차별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하며 아름답고 알기 쉬운 우리말 사용을 권고했다.아파트 이름이 길어지는 이유 분석 그래픽 (사진=서울시)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주택정책실 공동주택지원과는 최근 ‘새로 쓰는 공동주택 이름 길라잡이’ 책자를 발간했다. 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이름의 평균 글자 수는 1990년대 4.2자, 2000년대 6.1자, 2019년 9.84자로 계속 길어지는 추세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아파트는 전남 나주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빛가람 대방엘리움 로얄카운티 1차’로 총 25자에 달한다. 정작 주민들은 아파트 이름을 외우지 못해 ‘빛가람동대방’으로 줄여서 부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아파트 이름이 길어지는 주된 원인으로는 애칭(펫네임) 사용이 지목된다. 근처에 공원이 있다면 ‘파크’ 강이나 호수를 끼고 있다면 ‘리버’ 등 이름을 붙여 아파트의 입지적 강점을 내세우고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스웨덴어, 프랑스어 등 여러 나라의 생소한 언어들까지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더 복잡해지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대해 “길고 복잡한 아파트 이름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차별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름이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 이름이 아파트의 가치를 대변한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길고 복잡한 아파트 이름은 생활에 직접적으로 불편을 끼친다는 점에서도 개선이 요구된다. 실제로 시가 서울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아파트의 어려운 이름 때문에 불편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심지어 공인중개사 315명을 상대로 시행한 조사에선 22.5%가 단지 이름을 혼동한 탓에 ‘계약서를 재작성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아파트 이름 변경 절차 그래픽 (사진=서울시)이 밖에 시민의 50.7%는 아파트 이름은 ‘공공성’이 있다는 데 공감했고, 한국어 사용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에 58.4%가 공감했다. 아파트 이름은 4~5글자가 적정하다는 응답이 60.3%를 차지했고, 축약할 때의 글자수는 3글자를 가장 선호(45.2%)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시는 아파트명 제정 권고사항으로 △어려운 외국어 사용 자제 △고유지명 활용 △애칭사용 자제 △적정 글자수 지키기 △제정절차 이행 등을 제시했다.일례로 아파트 이름에 한글 옛 지명 ‘미추홀’ ‘탑석’ ‘서리풀’ 등을 사용한 사례를 소개하며 “지명을 통해서도 개성있는 이름을 만들 수 있다”고 짚었다.또 아파트 브랜드명으로 ‘사랑으로(부영)’ ‘하늘채(코오롱글로벌)’를 사용한 사례를 소개하며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우리말 이름이 아파트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인다”고 치켜세웠다.시는 또 “아파트 이름을 쉽게 지으면 각종 전산시스템에서 주소입력을 할 때, 택배를 받는 주소로 사용할 때, 택시를 타거나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할 때도 편리할 것”이라며 “실생활에서 실제 사용하지 않고 줄여 부를 것이면 처음부터 사용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3 I 이배운 기자
'레드카펫' 이이경 "'내남결' 쓰레기 남편, 전 세계 욕 DM 받아"
  • '레드카펫' 이이경 "'내남결' 쓰레기 남편, 전 세계 욕 DM 받아"
  • (사진=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이경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뜨거운 인기를 얻은 소감을 전했다.지난 1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는 이이경이 출연해 MC 이효리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이효리는 “최근에 이 분 때문에 뚜껑 열린 분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찌질하고 얄미운 쓰레기 남편 역할로 욕을 많이 먹고 다녔다더라”라고 이이경을 소개했다.(사진=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방송화면)이이경은 “누님 방송을 보다가 ‘너무 잘보고 있다. 필요하면 언제든지 불러달라’고 했는데 바로 부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요즘 잘나가는데 놓칠 이유가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이이경은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서 ‘쓰레기 남편’ 박민환 역을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는 “내가 봐도 얄미운 대사가 있나”라고 물었고, 이이경은 “내 애 맞아?”, “여자들은 그래서 안 돼” 등을 선보이며 순간 몰입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또 이이경은 ‘내남결’ 방송을 통해 “전 세계 욕을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받아봤다. 기분이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4.03.02 I 최희재 기자
올해 K푸드+ 이끌 100대 기업은…라면·햇반 등 성장세 기대
  • 올해 K푸드+ 이끌 100대 기업은…라면·햇반 등 성장세 기대[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올해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액 135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라면·쌀가공식품·김치 등 유망한 100대 기업을 선정하고, 수출 전 주기에 걸쳐 지원을 강화한다.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 목표 금액은 135억 달러다. 지난해(120억 5000만 달러)보다 11.2% 늘어난 수치다.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열악한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2.5% 성장한 바 있다. 올해도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에서는 지난해 기준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액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K-푸드 플러스 100대 유망 수출기업’을 선정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경우 전체 수출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며 “투자 유치부터 상장, 수출 등 전 주기에 걸쳐 지원을 강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망한 품목들을 중심으로 맞춤형 집중 지원을 통해 전략적으로 수출을 육성한다.윤동진 기자 = 농심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라이프워크와 함께 오는 31일 명동에 농심 브랜드존을 연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신선·가공식품 맞춤형 지원도…라면, 올해도 성장세 주도 기대올해도 가장 성장세가 주목되는 품목은 단연 라면이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7억 6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3.5%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단일 품목으로만 전체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3%에 달한다. 올해 1~2월 수출액도 1억 3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1억 9100만 달러) △미국(1억 2000만 달러) △일본(6800만 달러) 순으로 많았다.쌀 가공식품도 올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 가공식품류에서는 쌀가공식품·음료·과자·등도 유망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떡볶이·햇반·냉동김밥 등 쌀 가공식품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특히 냉동김밥은 출시한지 몇년 안 됐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음료 역시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는데,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해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혜·수정과·인삼음료 등 한국 음료가 관심을 받고 있다.신선식품 품목 중에서는 김치·인삼·딸기·포도·유자 등이 올해도 꾸준히 수출 효자 상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신선식품은 지난해의 경우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부족하면서 수출에도 영향을 미친바 있다. 이에 올해는 농가가 신선식품을 수출할 때 수출 비중 계약을 충분히 이행할 수 있도록 의무화 등도 검토한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경기도 포천시 가농바이오를 방문해 계란을 자동으로 양계장에서 세척장소로 이동시키는 스마트팜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동에 시범온실 구축…농기계, 新시장 개척으로 ‘반등’ 노려전후방 산업들도 집중 육성한다. 특히 스마트팜·농기계·펫푸드 등 유망분야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스마트팜은 중동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수출액은 2억9600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배 늘었다. 이에 올해는 수출 유망국에 시범온실, 중점지원 무역관을 확대하고 컨소시업 수주 지원도 추진한다.농기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및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지난해 수출액은 15억2990만 달러다. 농식품부는 올해는 농기계 수출액을 더 늘리기 위해 인기를 끌었던 북미 외에도 유럽·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특히 아프리카의 경우 ‘K-라이스벨트’ 사업과 연계도 기대된다. 또 대형 트렉터 위주 품목 다변화에 집중하고, 정책자금·해외실증·수출상담 등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펫푸드의 경우 중국·호주 등 유망국가 시장조사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규격 인증부터 연구개발(R&D), 바이어 발굴 등 펫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 전주기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03.02 I 김은비 기자
“눈 멀고 탈장되도 번식이용” 불법세탁하는 '경매장'이 원인
  • “눈 멀고 탈장되도 번식이용” 불법세탁하는 '경매장'이 원인[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턱뼈가 없거나 탈장, 다리 골절 등 건강 문제 있어도 번식에 이용되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법 번식장에서 태어난 동물 판매는 불법이지만 경매장 거쳐 펫숍에서 판매되면 합법으로 둔갑합니다. 유통 구조 개선 위해 경매장부터 폐쇄해야합니다.”(동물자유연대 활동가)충남 보령 불법 번식장에서 발견된 턱뼈가 없는 상태의 개. 이곳 개들은 다양한 질병에도 별도의 치료 없이 지속적으로 번식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동물자유연대)동물자유연대가 지난 21일 충남 보령에 위치한 무허가 번식장에서 123마리의 동물을 구조했습니다. 이번에 동물자유연대가 폐쇄한 번식장은 총 두 곳으로 각각 36마리(개 34, 고양이 2)와 87마리(개 87) 동물을 야외 또는 뜬장 등에 사육 중이었습니다.불법 번식장 제보를 접수한 뒤 방문한 현장은 참혹했습니다. 식기 오염과 배설물 방치는 기본이며 구조된 동물들 중에는 탈장, 안구질환, 피부질환, 골절 등 당장 치료가 필요한 개체가 다수였습니다.동물자유연대가 이번에 보령에서 구조한 동물들에 대해 집중 검진 등이 들어간다면 육안으로 확인한 것보다 더 많은 개체에서 질병이 발견될 것으로보입니다.충남 보령의 불법 번식장 모습(사진=동물자유연대)실제 앞서 큰 파장을 일으킨 수원시 화성 불법 번식장에서 발견된 개들은 검진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보다 더욱 참혹한 상황이었는데요, 치석과 치주염으로 고통받는 개들은 176마리로 전체의 78%에 달하고, 슬개골탈구 증상을 보이는 142마리 중 심각한 중증상태인 개들은 85마리로 나타났습니다. 충남 보령 불법 번식장에서 탈장된 상태로 번식에 활용됐던 개가 구조된 모습. (사진=동물자유연대)구조에 참여한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는 “그 중에는 아래 턱 뼈가 없거나 다리가 골절되는 등 심각한 건강 이상이 발견된 개들도 있었다”며 “구조 후 업주 면담을 통해 소유권 포기를 받았으며, 그 결과 번식장에서 사육돼왔던 동물들을 전부 구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불법 번식장 “경매장부터 도려내야”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 동물단체들은 단속과 폐쇄조치에도 불법 번식장이 남이 있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로 중간 유통과정인 ‘경매장’을 꼽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법은 동물생산업과 동물판매업에 대해 허가제를 시행 중이지만, 전국 곳곳에서 무허가 번식장이 불법으로 영업을 지속 중입니다.전국에 단 17곳만 있는 반려동물 경매장은 독과점으로 운영되고 불법 번식된 새끼 강아지들의 신분을 세탁하기도 합니다.동물자유연대는 “법대로라면 무허가 번식장에서 태어난 동물은 펫숍에서 판매할 수 없어야 하지만, 경매장을 거치면서 신분을 세탁하고 펫숍에서 버젓이 판매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동물자유연대가 이번에 폐쇄한 무허가 번식장 역시 업주 면담 결과 중간 업자를 통해 경매장에서 동물을 판매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그래픽=박지애 기자] 무허가 번식장에서 생산됐지만 경매장을 통해 펫숍에서 판매되면 합법적인 유통이 된다. (사진=연합뉴스, 동물권행동 카라)[그래픽=박지애 기자] 무허가 번식자에서 생산된 개체가 펫숍에서 판매되면 불법 유통이 된다. (사진=동물권행동 카라)◇전국 경매장 17곳에서 연 80억 매출문제는 이렇게 참혹한 현장에서 생산된 개들을 경매로 판매하는 경매장이 연간 벌어들이는 매출액만 80억이 넘는 실정입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카라와 동료 단체들이 함께 적발한 보령 불법 번식장 역시 대전 유성경매장과 깊이 연루되어 있었고, 해당 경매장에 불법생산된 새끼 강아지를 유통한 정황이 적발된 바 있다”며 “이렇게 불법 생산된 개들까지 경매에 부치고 이득을 얻은 경매장의 연매출은 80억이 넘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전국에서 매매되고 있는 약 18~20만 마리 반려동물이 경매장을 매개로 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고가에 팔릴만한 새끼 강아지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해 과도한 생산을 부추겨 감당할 수 없는 마리수를 양산, 결국 동물을 방치학대로 몰고 가는 구조적 문제의 원인은 바로 경매장이란 것입니다. 개 경매장의 모습(사진=동물권행동 카라)동물자유연대 정진아 사회변화팀장은 “경매장에서는 마리 당 수수료를 취함으로써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대규모 번식장과 반려동물 매매를 부추기는 근본 원인이 된다”면서 “무허가 번식장과 펫숍 간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경매장이 존재하는 한 불법 번식장을 근절할 수 없으므로 경매장은 반드시 폐쇄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이어 정 팀장은 “경매장 폐쇄와 더불어 정부가 2023년 8월에 발표한 ‘반려동물영업 관리강화 방안’을 통해 밝힌 것처럼 동물생산업장의 부모견 등록 의무제, 반려동물 이력제 또한 조속히 이행함으로써 반려동물 생산, 판매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이런 가운데 동물단체들은 21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경매를 통한 동물 거래와 중개를 금지하는 ‘루시법(동물보호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동물권행동 카라 관계자는 “위성곤 의원과 윤미향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루시법’은 번식장의 대량 생산을 규제하고 경매를 통한 동물 거래, 중개 등을 금지하고 있어 조속한 처리가 절실하다”며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다시금 요청드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024.03.02 I 박지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3월3일~3월9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3월3일~3월9일)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을 찾아 과일을 비롯한 농축산물 유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농림축산식품부 내주 주간계획이다.(3월 3일~3월 9일)◇주요일정△4일(월)09:00 임명장 수여식(장·차관, 세종)10:30 2024년 농식품부 업무계획 브리핑(차관, 세종)△5일(화)14:30 농업인단체장과의 소통 간담회(장관, 서울)15:00 펫푸드 생산공장 현장방문(차관, 충북 음성)△6일(수)08:00 물가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09:30 수급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5:00 국무회의(장관, -)△7일(목)09:00 차관회의(차관, 세종)10:30 한우 소비 촉진 행사(장관, 서울)14:00 개혁 TF 전체회의(차관, 세종)△8일(금)09:30 업무점검회의(장·차관, 세종)◇보도자료△3일(일)11:00 스마트팜 수출기업 대상 법률컨설팅 지원11:00 맹견 안전관리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기질평가발전협의회” 발족11:00 2024년도 육묘업 신규 등록자 교육 시작△4일(월)10:30 2024년 농식품부, 농정 3대 대전환 통해 모두에게 열린 기회가 되는 농업·농촌 만든다16:00 제3회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 합격자 발표△5일(화)11:00 농관원, 소비자단체와 함께 통신판매 원산지표시 정기단속에 나선다17:00 미래의 먹거리산업, 펫푸드 수출기업 현장 속으로!17:30 농식품부와 농업인단체 한마음 한뜻으로, 농정방향에 대해 소통!△6일(수)11:00 농식품부, 농식품 물가 안정 대책 지속 추진 중11:00 소(牛)프라이즈, 2024년 대한민국 한우 할인행사11:00 직불금 받는 거 어렵지 않아요! 한 권으로 오케이(OK)11:00 농업기계에 사물인터넷 장치 부착해 교통사고 줄인다13:00 농업기계에 사물인터넷 장치 부착해 교통사고 줄인다△7일(목)06:00 국립종자원-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북 지역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힘 모으기로11:00 주요 농축산물 수급동향 및 대응 방안11:00 민생현장에서 답을 찾고 함께 해결해나가는 농식품부11:00 가루쌀 제품화패키지 지원사업 사업자 선정결과 발표14:00 지속적인 밭농업 기계 연구개발 추진으로 농작업 효율화를 돕겠습니다△8일(금)-△9일(토)11:00(잠정) FAO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
2024.03.02 I 김은비 기자
KAIST, 해킹 공격 막는 암호 반도체 개발
  • KAIST, 해킹 공격 막는 암호 반도체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시대에 소자·기기 간 정보 교환이 늘어나면서 해킹 공격도 발전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기기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는데 필요한 보안 기능 강화 방법을 제시했다.류승탁 교수(왼쪽)와 최양규 교수(오른쪽).(사진=KAIST)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최양규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류승탁 교수 공동연구팀이 해킹을 막는 보안용 암호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연구팀은 100% 실리콘 호환 공정으로 제작된 핀펫(FinFET) 기반 보안용 암호반도체 크립토그래픽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 트랜지스터 하나로 이뤄진 독창적 구조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작 방식도 독특한 특성을 지닌 난수발생기다.가장 널리 사용되는 보안 칩인 ‘고급 암호화 표준(AES)’에서 난수발생기는 핵심 요소이다. AES 보안 칩 전체 면적의 약 75%, 에너지 소모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모바일이나 사물인터넷에 탑재할 수 있는 저전력·초소형 난수발생기 개발도 필요하다.개발한 보안용 암호 반도체 소자 개념도.(자료=KAIST)기존 난수발생기는 전력 소모가 크고 실리콘 CMOS 공정과의 호환성이 떨어진다. 회로 기반 난수발생기들은 점유 면적이 크다.연구팀은 기존 연구 대비 전력 소모와 점유 면적 모두 수천 배 이상 작은 암호 반도체인 단일 소자 기반의 크립토리스터를 개발했다. 절연층이 실리콘 하부에 형성된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 기판 위에 제작한 핀펫이 가지는 전위 불안정성을 이용해 무작위적으로 0과 1을 예측 불가능하게 내보내게 했다.기존 논리 연산용 또는 메모리용 소자와 같은 구조의 트랜지스터이기 때문에 현재 반도체 설비를 이용한 양산 공정으로 100% 제작할 수 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의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올해 2월 온라인판에 출판됐다.
2024.02.29 I 강민구 기자
'파묘' 300만 중심엔 김고은이…화림으로 증명한 무한 스펙트럼
  • '파묘' 300만 중심엔 김고은이…화림으로 증명한 무한 스펙트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고은표 무당 화림이 스크린을 ‘파묘’로 물들였다. 김고은이 출연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개봉일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데 이어, 개봉 이래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개봉 7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고은이 연기한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 캐릭터에도 관심이 집중된다.김고은이 오컬트 장르과 무당 역할에 도전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파묘’ 개봉 전부터 김고은이 표현할 ‘화림’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개봉 후에는 높은 기대감을 만족감으로 탈바꿈하며 관객들을 ‘파묘’들게 하는 핵심 관람 포인트로 거듭났다. 대살굿 장면에서 신들린 듯 칼춤을 추는 김고은의 모습은 스크린을 장악하기에 충분했다. 무속인 선생님과 꾸준히 교류하며 준비해온 그녀의 캐릭터 해석력과 단단한 내공을 갖춘 탄탄한 연기력이 관객들에게 짜릿함을 안겼다.이 뿐만이 아니다. ‘파묘’의 홍보요정으로 거듭난 김고은은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요정재형’을 비롯해 KBS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해 진솔한 입담, 노래실력 등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출연할 때마다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김고은은 개봉 이후에도 커피차 이벤트, 무대인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고은은 일찍이 영화 ‘은교’를 시작으로 ‘차이나타운’, ‘유열의 음악앨범’, ‘영웅’ 등 매 작품 전작을 잊게 만드는 새로운 얼굴로 관객 앞에 서 왔다. 안방극장에선 드라마 ‘도깨비’, ‘유미의 세포들’, ‘작은아씨들’ 등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파묘’ 이후 김고은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드라마 ‘은중과 상연’ 등 또 다른 변신들로 큰 폭의 성장을 꾀할 예정이다. 특히 김고은은 인터뷰를 통해 “모든 캐릭터가 좋다. 캐릭터에 한정을 두지 않으려 하고, 내 안에서만큼은 어떤 것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이번 작품으로 갈증 해소를 했다. 물론 아직 목 마르긴 하다”며 배우로서의 한계 없는 도전에 피력했다.‘파묘’를 관람한 관객들도 “김고은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김고은의 신들린 연기”, “굿 하는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다” 등 관람평을 남기며 김고은의 열연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김고은의 활약이 빛나는 영화 ‘파묘’는 개봉 2주차에도 예매율 1위, 박스오피스 1위로 굳건한 흥행세를 보이며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2.28 I 김보영 기자
국립극단, 74년 역사상 최초로 로봇배우 출연…'천 개의 파랑'
  • 국립극단, 74년 역사상 최초로 로봇배우 출연…'천 개의 파랑'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 74년 역사상 최초로 로봇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국립극단 연극 ‘천 개의 파랑’ 콘셉트 이미지. (사진=국립극단)국립극단은 오는 4월 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천 개의 파랑’에 로봇 배우 ‘콜리’가 출연한다고 28일 밝혔다.‘콜리’는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 제작한 로봇이다. 145㎝의 아담한 키와 동명 원작 소설과 같은 브로콜리 색깔의 몸통을 지니고 있다. 얼굴은 LED로 제작해 눈의 밝기를 조절하고 말을 하는 등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콜리의 기능을 그대로 구현한다. 반자동 퍼펫 형태로 상반신과 팔, 손목, 목 관절 등을 스스로 움직일 수 있고, 가슴에는 대사를 발화하는 스피커가 달려있다.국립극단 측은 “콜리는 라이브로 움직임과 대사를 소화한다”라며 “조명장치 제어 시 사용하는 ‘DMX 신호’로 큐사인을 받아 자동으로 움직이기도 하고, 콜리 역할을 나누어 연기하는 인간 배우의 도움을 받아 움직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오작동을 대비해 콜리와 똑같은 사양의 ‘커버 배우’도 준비돼 있다. 창작진 크레딧에 ‘로봇’ 담당이 올라가는 최초의 국립극단 공연이다.‘천 개의 파랑’은 천선란 작가가 2019년 출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이다. 원작 소설은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23년 국립극단 작품개발사업 ‘창작공감: 연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으로 연출가 장한새, 작가 김도영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국립극단 시즌단원 윤성원, 이승헌, 최하윤, 허이레를 비롯해 객원 배우 김기주, 김예은, 김현정, 류이재, 장석환 등이 출연한다.장한새 연출은 “우리 모두 언제든 서로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초연결 시대에 살고 있지만, 모순적이게도 점점 더 고립되고 외로워지고 있다”라며 “치열한 경쟁과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속도를 좇아가기 바쁜 세상에서 이 작품이 우리가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 나아가 연대하는 행위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면 좋겠다. 로봇이 바라보는 세계를 온전히 함께 바라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티켓 가격 전석 3만 5000원. 오는 3월 6일 오후 2시부터 국립극단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국립극단 유료회원은 3월 4일부터 선예매에 참여할 수 있다. 4월 14일 공연 종료 후에는 연출 장한새, 각색 작가 김도영, 드라마투르그 전강희가 참여하는 예술가와의 대화를 개최한다.
2024.02.28 I 장병호 기자
제주항공, 수하물 할인 '스포츠 페스티벌' 프로모션
  • 제주항공, 수하물 할인 '스포츠 페스티벌' 프로모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각종 스포츠·골프 장비 및 자전거 위탁 수하물 요금을 할인하는 ‘제주항공 스포츠 페스티벌’(제·스·페)을 다음달 17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해당 프로모션 기간 ‘스포츠·골프 멤버십’,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연회비 또는 이용 요금을 각각 1만원씩 할인해 준다.스포츠 멤버십은 스쿠버다이빙, 스키·스노보드, 서핑보드 등 스포츠용품을 20㎏까지, 골프 멤버십은 골프 캐디백, 보스턴백과 같은 골프용품을 25㎏까지 1년간 추가 수하물 요금 없이 무료로 운송해주는 서비스다.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는 자신의 자전거를 가지고 항공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항공 운송용 자전거 캐링백을 제공해 목적지까지 자전거를 안전하게 운송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김포~제주 노선을 대상으로 운영중이며 다음달 말부터는 국내선 전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지난해 12월 제주항공이 ‘2024년 여행 트렌드’ 조사를 위해 실시했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 2809명 중 70.7%(1986명)가 ‘취미나 흥미 요소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결정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해당 응답자 중 62.7%(1246명)가 올해 2회 이상 해외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응답했다.제주항공은 이런 여행 트렌드 변화에 맞춰 고객들의 다양한 여행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스포츠 관련 멤버십을 비롯해 리프레시포인트, 펫패스 등 고객맞춤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제주항공은 ‘제·스·페’ 기간 구매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주항공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퀴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고성능 소형 캠코더인 ‘고프로’를 증정한다. 또 우리카드를 이용해 ‘스포츠·골프 멤버십’을 구매할 경우 1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이밖에 골프 멤버십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전 세계 20개국 1200여곳의 골프장을 최대 4인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는 혜택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기획해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의 행복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8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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