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647건
- [여행]위 아래로 '출렁' 걷다보면 '후들', 하늘 위 다리를 걷다
- 강원도 원주 간현관광지에 들어선 ‘소금산출렁다리’[원주=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원주의 대표 관광지인 간현관광지. 소금산(343m)이 뒤를 받치고 섬강과 삼산천이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은 ‘관동별곡’에서 그 아름다움을 “한수를 돌아드니 섬강이 어디메뇨, 치악이 여기로다”라고 노래했을 정도. 여기에 ‘토정비결’로 유명한 토정 이지함은 전국 명소를 돌다 이곳 경치에 반해 상당 기간 머물며 유유자적했다고 전해진다. 7080세대에게도 특별한 공간이다. 1990년대까지 최고의 피서지이자, 대학생들의 1순위 MT 장소였다. 강변 모래톱에 둘러앉아 통기타 치며 노래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은 이제 추억으로 남았지만 유려한 물길과 우뚝한 산세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아름답다.강원도 원주 간현관광지의 ‘소금산 출렁다리’ 포토존◇길이 200m, 높이 100m의 다리를 건너다2000년대 들어 침체기를 걷던 간현관광지가 최근 새롭게 뜨고 있다. 그 중심에는 소금산 출렁다리가 있다. 길이가 200m나 된다. 전북 순창의 체계산 출렁다리(270m)가 생기기 전까지 국내 최장 산악보도교였다. 다음은 지상고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우리나라 산악보도교 가운데 가장 높은 지상고를 자랑한다. 앞서 언급한 체계산 출렁다리는 최고 90m, 국내에서 가장 높은 해발 800m에 설치된 경북 봉화 청량산(870m) 하늘다리의 지상고도 70m 정도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아파트 40층 높이와 비슷한 100m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소금산 출렁다리의 진정한 매력은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비밀은 바닥에 있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길이 200m에 이르는 바닥 전체에 격자형 강철 소재(스틸 그레이팅)를 깔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가장 높게 만든 것도 부족해 바닥까지 숭숭 뚫어 놓은 것이다. 활짝 열린 하늘과 구멍 뚫린 바닥. 거기에 굵은 철사로 엮은 난간까지. 사방이 제대로 뚫렸으니 다리 위에 서는 것만으로도 오금이 저릴 수밖에 없다.소금산 출렁다리는 안전설비도 제대로 갖췄다. 지름 40mm 특수도금 케이블을 8겹으로 꼬아 연결한 소금산 출렁다리는 70kg 성인 1285명, 그러니까 90t의 무게를 버틸 수 있다. 초속 40m의 바람에도 끄떡없게 설계했다. 1.5m의 다리 폭은 두 사람이 교행하기에 넉넉한 너비다.출렁다리의 아찔함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발품은 필수다. 해발 100m 높이의 시설이니만큼 그 정도는 올라야 한다. 소금산 등산로 입구에서 출렁다리가 있는 바위오름터까지 500m. 제법 가파른 길. 전체 구간에 산뜻한 나무 계단을 설치해 남녀노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강원도 원주 간현관광지에 들어선 ‘소금산출렁다리’◇ 1760명 성인이 함께 걸어도 안전출렁다리에 발을 들이기 전, 스카이워크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 출렁다리 옆 삼산천이 바라보이는 절벽 위로 삐죽 튀어나와 있다. 짧은 거리지만, 출렁다리와 마찬가지로 바닥 전체를 탑 그레이팅(스틸 그레이팅보다 발빠짐과 미끄럼 방지가 더 좋은 제품)으로 처리해 스릴을 미리 체험해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100m 상공 아래로 굽이굽이 흐르는 섬강의 빼어난 전망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덤이다.이제 본격적으로 출렁다리를 걸어볼 차례다. 출렁다리 앞에만 서도 짜릿함이 전해질 정도로 아찔한 높이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스릴 만점이다. 여기에 바닥이 격자형으로 만들어져 발아래가 훤히 보인다. 그래도 조금 안심할만한 정보는 60kg의 성인 1760명이 함께 걸어도 될 만큼 안전하게 설계했다고 하는 점이다.그래도 바닥을 보면 아찔해서 발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폭은 1.5m로 두 사람 정도 지나갈 수 있는 정도지만, 일방통행이어서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과 마주칠 걱정은 없다. 여기에 앞면서 천천히 걷다보면 주변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시선을 빼앗겨 두려움도 사라진다.출렁다리 밑에는 모래와 강이 빚어만든 개미둥지마을이 있다. 한가운데는 정겨운 집이 있고, 주변을 강이 잔잔하게 감싸고 있다. 여름에는 여기서 물고기도 낚고, 물장구치는 색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상상도 해본다.출렁다리를 건너면 소금산 정상으로 가는 길과 하늘바람길 산책로를 따라 하산하는 길로 나뉜다. 하늘바람길을 따라 내려 오다보면 출렁다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직접 건널 때 보다 멀리서 다리를 바라보면 더 아찔함이 느껴진다.섬강과 삼산천, 소금산과 간현봉, 일대 마을을 제대로 보려면 레일바이크가 제격이다. 풍경열차를 타고 옛 간현역에서 판대역으로 간 뒤 레일바이크로 되돌아오는 일정이다. 7.8㎞ 산천과 논밭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강원도 원주 소금산 레일바이크◇낮보다 밤이 더 화려해진다밤이면 조용했던 간현관광지. 이제 밤이면 화려한 영상쇼가 펼쳐진다. 주인공은 미디어 파사드다. 개미둥지마을 자연 암벽, 그러니까 소금산 출렁다리 바로 아래 거대한 직벽과 인공폭포를 스크린 삼았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등의 표면에 조명 시설을 설치하거나 디스플레이 기법을 연결해 이미지를 시연하는 것을 말한다. 간현관광지의 자연 암벽 자체가 밤이면 거대한 스크린으로 변하는 셈이다. 미디어 파사드 규모는 폭 250m, 높이 70m. 국내에 시연되는 미디어 파사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절벽 아래 삼산천에는 음악분수를 조성한다. 미디어 파사드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만 무려 35억원에 달한다.공식 개장 예정일은 내년이다. 미디어 파사드에 정확히 어떤 내용이 담길지는 아직 미지수. 원주시는 미디어파사드를 언론에 살짝 공개했다. 이 쇼의 이름은 ‘나오라 쇼’((Night Of Light). ‘간현관광지에 나와 빛의 쇼를 즐기라’는 뜻이 담겨 있다. 원주시는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이름을 공모해 부르고 기억하기 쉬운 이 이름을 선정했다고 한다.공개한 콘텐츠의 테마는 총 3가지. 메인콘텐츠로 ‘은혜갚은 꿩 이야기를 담은 영상’(6분)과 서브콘텐츠로 ‘폭포·바다 속 이야기’, ‘꽃을 주제로 한 영상(5분)’이다. 여기에 인터렉티브 콘텐츠로 ‘원주 도깨비가 사는 신비의 숲’(가제)도 있다. 내년 4월이면 관광객에게 공개할 수 있다는 것이 원주시의 설명이다. 거대한 암벽을 통째 스크린 삼은 미디어 파사드와 웅장한 음악, 그리고 음악분수가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진다면 원주를 대표하는 야간 경관명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간현관광지를 화려하게 밝힐 ‘미디어파사드’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지자체 기본소득 홀릭…복지제도 판 뒤집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지자체 기본소득 홀릭…복지제도 판 뒤집나-개미 호소 외면 ‘대주주 3억’ 고집…3년 전 정책 일관성만 되뇌는 정부-“독감백신 믿을 수 있나” 국민 공포 커지는데 당국 “접종사업 지속”-2030 일자리 감소 외환위기 후 최악[사설]‘흥청망청’ 공기업 방만경영, 언제까지 보고만 있을건가[사설]커지는 독감백신, 접종 전후 관리 대폭 강화해야△줌인&-날개 단 헤드램프, 폭포 같은 실내디자인…자동차는 종합예술이죠-전기차 부품업체 중 18%만 수익…정부 R&D 지원 늘려야△설익은 기본소득 실험-곳간은 뻔한데 票만 보고 ‘현금 살포’ 땐…결국 부담은 국민 몫으로-청년수당·청년기본소득…‘짝퉁 정책’ 난립-“당장 기본소득 하자는 건 포퓰리즘…취약계층 지원이 급선무”△삼성 준법감시위원회 10개월-경영권·노조 논란 송곳 지적…대국민 사과 이끌며 ‘뉴삼성’ 기틀 마련-‘감시자 역할’ 톡톡… “실효성 미흡” 지적도△커지는 독감백신 공포-“차라리 안 맞을래” 접종기피 확산…골든타임 놓치면 ‘트윈데믹’ 올수도-“안전성 검증됐지만…접종 전 반드시 몸상태 확인 필요”-만 12세 이하 어린이들 독감접종 ‘하늘의 별따기’△한국판 뉴딜 성공조건 ‘스마트 양식’-원격으로 먹이 주고 관리…소비자 ‘반값 생선’ 어민은 ‘억대 연봉’ 기대-“어촌 사라질 위기…성공모델 만들어야 청년 돌아와”-노르웨이 기술 접목…이르면 내년 저렴하게 연어 먹을 듯△정치-이낙연, 당내 기강잡기 이어 경제 챙기기…대권 행보 가속화-文 대통령 “경찰, 스스로 개혁 노력”… 檢 에둘러 비판-금태섭 “민주당 내로남불”…탈당 선언에 야권서 러브콜-추경호 “대주주 기준 10억 유지해야”-“소모적 논쟁 그만” vs “대통령 책임 못 피해”-장하성, 법인카드 논란에 “유흥주점 아닌 음식점 사용”△국제-6대 경합州 격차 4% 포인트 접전…코로나에 ‘우편투표’가 판세 가를 듯-IT공룡 ‘구글’ 길들이기 美 정부, 반독점 소송 제기-“日 기업 압류자산 현금화 땐 양국관계 심각한 상황 초래”△경제-서비스업 쏠린 2030 실업 내몰리는데…‘청년 일자리 예산’은 절반도 못써-원·달러 환율 1131.90원…1년 7개월 만에 최저-중부발전, 취약계층 위한 ‘랜선 취업 박람회’ 개최△금융-韓 금융사에 배당 압박 나선 외국인 주주…“당국 자제령은 권고일 뿐”-금감원, 라임펀드 판매 신한·우리銀 제재절차 착수-현장 찾아간 윤대희 신보 이사장…코로나 피해 기업 지원현황 점검-하나카드, 부산시와 ‘핀테크 산업 육성 협약’ 체결△산업&기업-LG화학, 석화·전지 쌍끌이…“분사 후 성장 자신”-“저돌적 추진력 지닌 마당발” 구자열, 대한상의 회장 물망-정의선 특명 “품질 관련 업무 프로세스 싹 바꿔라”-LG전자, 홈뷰티사업 强드라이브-과도한 주파수값 책정에…통신사들 속앓이△산업·소비자생활-국내외 기업들 “14조 스마트팩토리 보안 시장 잡아라”-테이블 서빙·1인 반상…돌파구 찾는 뷔페식당-삼성바이오, 3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실적 추월-“이달 김장하면 40만원…11월 중순 지나야 배춧값 싸져”△식품박물관 시즌 4 ‘빙그레 요플레’-‘원조 떠먹는 요구르트’의 변신이 곧 시장 트렌드-특허 받은 ‘닥터 캡슐’…이중 캡슐로 한번 더 업그레이드△증권&마켓-美 대선 성큼…대세 ‘바이든 테마株’ 먹힐까-“지금이 매수 적긴데”…동학개미는 네이버·카카오 ‘손절’-S&P “SK하이닉스의 인텔 사업부 인수 긍정적”△증권-스벅 다음 2위 자리 쟁탈전…M&A시장에 진동하는 커피향-불황에 ‘믿을 구석’…주춤하던 노란우산 가입자 쑥-‘아마존 美 물류센터 투자’ 미래에셋 부동산펀드 모집-칼 빼든다던 당국…유사투자자문업자 597명에 면죄부△부동산-“몇 달은 살 수 있겠죠”…전세난민, 철거 직전 아파트로 몰려-“비 새서 못살겠다”…목동 ‘재건축’ 단체활동 돌입-위례·과천·양주에 ‘로또주택’ 쏟아진다-20억까지 떨어졌던 청담동 빌라 28억에 낙찰△문화-코로나19, 공연의 소중함 새삼 일깨워줘-싫든 좋든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족관계 인식 변화 시각화한 연출 솜씨 돋보여-“韓관광공사·홍보영상 3억뷰 인기…댄스본능 통했죠”△스포츠-“박현경·임희정 등 단점 없는 후배들 보면서 많이 배웠어요”-제네시스 대상 놓고 ‘제주 혈투’-커쇼, 6이닝 1실점 쾌투…다저스 WS 먼저 1승-한화 레전드 김태균, 현역 은퇴-83승 사냥 나선 우즈 “US오픈 때보다 경기력 좋아”△피플-이달 4년 임기 마친 이도윤 전 경찰공제회 CIO-박정림 KB증권 대표, 국내 최고 디지털 혁신 리더-“이봉창 의사는 용산이 낳은 영웅”-하나은행, 한샘과 손잡고 협력사·대리점 금융지원-취약계층 따뜻한 겨울 지원…신협 ‘온세상 나눔캠페인’-“내년 韓 경제 진퇴양난…위기를 기회로 바꿀 리더십 필요”-LG유플러스·포스코에너지, 교육돌봄 맞손△오피니언-사회문제 해결, 기업의 새로운 과제-볼공정 예고된 대한체육회장 선거△전국-“서울 초교 96%, 1학년 매일 등교…과밀학급도 등교 늘려야”-일조권 침해 갈등에…인천 동구 뉴스테이 지지부진-빛 축제 ‘서울라이트’ 12월 열린다-동네의원, 코로나 검사 의뢰서 발급-페이퍼컴퍼니, 제보자에 1000만원-수원시 ‘환경교육도시’ 선정△사회-‘로비 의혹’ 뇌물 공여 입증이 관건…‘키맨’ 신병 확보 안돼 수사 난항 예고-인천 수돗물 사고 석달 만에 제주 서귀포서 또 유충 발견-김창룡 청장 “경찰개혁 반드시 완수할 것”-국립대 교원 80% “음주운전 하고도 경징계”-‘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1심서 징역 2년 선고-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첫 시행
- "故윤상엽 익사, 파면 팔수록 이상해"..'그알' 방송금지 위기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고(故) 윤상엽 씨 익사 사고 관련 지난 1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방송 이후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틀이 지난 20일, 윤 씨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다.사고 관련 의혹은 윤 씨의 누나라고 밝힌 청원인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면서 증폭되고 있다.청원인은 전날 ‘2019.06.30. 발생된 가평 익사 사건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렸다.누나 윤 씨는 “(사고가 발생한) 2019년 6월 30일 이후로 저희 가족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너무나도 황망한 죽음이었기에 아직도 동생을 마주하기가 버겁다”라며 “자식을 잃은 저희 부모님은 오죽할까. 동생을 보내고, 저희 부모님마저 잘못되는 건 아닌지,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절망이었다”라고 토로했다.이어 “동생의 사망 이후 너무나 이상한 정황들이 많아 최대한 자료를 수집하고자 노력했으나, 법적 배우자인 A 씨와 양자로 입양된 B씨의 존재로 한계가 있었다. 결혼 생활이 좀 힘들어 보이긴 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동생은) 15년간 직장 생활을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잔고 하나 없이 동생 앞으로 많은 빚이 남겨졌고, 퇴직금마저도 없다고 한다”면서 “그 많은 빚은 현재 한정승인을 통해 정리됐고, 국민연금도 현재 배우자인 A 씨가 수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그는 “동생은 사랑이었지만, 배우자 A 씨는 목적이 있는 만남이었을 것 같다”라며 “동생도 그걸 모르지는 않았을 텐데, 왜 빨리 헤어 나오지 못했는지 너무나 가슴이 아프기만 하다”고 했다.끝으로 “동생을 보내고 벌써 4번의 계절이 바뀌었다”라며 “이젠 그 진실을 알고 싶다. 그들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제가 정말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진실이 밝혀져 억울하게 죽은 제 동생이 이젠 편히 쉴 수 있도록 도움 부탁 드린다”고 요청했다.해당 청원은 100명 이상의 사전동의를 받아 관리자의 검토 후 공개될 예정이다. 청원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1만7690명의 동의를 받았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7일 고(故) 윤상엽 씨 익사 사고에 대해 다룬 ‘그날의 마지막 다이빙 - 가평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 편’을 방송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은 지난달부터 윤상엽 씨 익사 사고에 대한 제보를 받아왔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지난해인 2019년 6월 30일 일요일, 경기도 가평군 도대리 ‘용소폭포’ 주변에 있거나 이날 밤 용소폭포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에 대해 아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알렸다.이후 ‘그날의 마지막 다이빙 - 가평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 편에서 윤 씨가 지난해 6월 경기도 가평 용소폭포에 놀러 갔다가 익사 사고를 당했으며, 이 사건은 윤 씨의 아내 A씨가 보험사에서 남편의 사망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그알’ 측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고 했다.하지만 A씨의 제보와는 달리, ‘그알’은 윤 씨 사망에 의문이 남는다는 내용으로 여운을 남겼다.또 A씨는 해당 방송 전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원은 A씨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포함하거나 범죄 가능성이 있다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하지 않다는 조건으로 방송을 허가했다고.방송 전 배정훈 PD는 ‘그알’ 유튜브 채널 공식계정 방송에 출연해 “김영태 PD가 준비하고 있는 방송인데 취재에 취재를 거듭할수록, 파면 팔수록 이상한 일들이 나온다.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자꾸만 드러나고 있다”며 “애초에 취재를 시작하게 됐던 계기에서 방향이 좀 선회했다. 놀라운 얘기도 있고 소름 돋는 내용도 있다. 믿기 어려운 내용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그것이 알고싶다' 故 윤상엽 누나, 국민청원 "이상한 정황 많다"
- ‘그것이 알고싶다’ 고(故) 윤상엽 씨 익사 사고.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가 다룬 고(故) 윤상엽씨 익사 사고와 관련해 그의 누나가 국민청원을 올리며 조사를 촉구했다.윤상엽씨의 누나 윤미성씨는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2019.06.30. 발생한 가평 익사사건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렸다. 윤미성씨는 “(동생의 사고가 발생한) 2019년 6월 30일 이후로 저희 가족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너무나도 황망한 죽음이었기에 아직도 동생을 마주하기가 버겁다”고 토로했다.그는 “동생의 사망 후 너무나 이상한 정황들이 많아 최대한 자료를 수집하고자 노력했으나, 법적 배우자인 이주희(가명)씨와 양자로 입양된 이씨의 친딸, 김OO의 존재로 한계가 있었다”며 “결혼 생활이 좀 힘들어 보이긴 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동생은) 15년간 직장 생활을 열심히 했음에도 잔고 하나 없이 동생 앞으로 많은 빚이 남겨졌고, 퇴직금마저도 없다고 한다”면서 “그 많은 빚은 현재 한정승인을 통해 정리됐고, 국민연금도 현재 배우자인 이씨가 수령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동생은 사랑이었지만, 배우자 이씨는 목적이 있는 만남이었을 것 같다”며 “동생도 그걸 모르지는 않았을 텐데, 왜 빨리 헤어 나오지 못했는지 너무나 가슴이 아프기만 하다”고 전했다. 그는 “동생을 보내고 벌써 4번의 계절이 바뀌었다”며 “이젠 그 진실을 알고 싶다. 그들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제가 정말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진실이 밝혀져 억울하게 죽은 제 동생이 이젠 편히 쉴 수 있도록 도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19일 현재(오전 7시 30분 기준) 약 38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17일 방송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6월 가평 용소폭포에 지인들과 함께 놀러 갔다가 익사 사고를 당했다. 윤씨 아내 이주희씨(가명)는 이 사고를 제작진에 알려오며 남편의 사망 보험금을 두고 보험사와 분쟁 중에 있다고 했다.결혼 전, 성실하게 일해 모은 급여만 3~4억 원에 달했던 윤씨는 알고 보니 거액의 채무에 시달리고 있었다. 윤씨는 친구들에게 생활비를 빌리는가 하면 ‘귀신헬리콥터’라는 은어로 불리는 불법 장기매매까지 하려 했다. 또 인터넷에 등산용 로프를 검색해 구입하며 자살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힘든 상황에도 보험만은 유지해왔다. 윤씨의 사망으로 발생하게 되는 사망보험금은 8억 원. 수익자는 이씨였다. 특히 윤씨는 이씨와의 결혼 생활은 시청자를 더욱 놀라게 했다. 윤씨와 이씨는 혼인신고 이후 인천에 신혼집을 마련했으나 각각 수원과 인천에 따로 거주했다. 윤씨는 결혼 후에도 아내와 함께 살지 못한 채 반지하 월세방에서 외로운 생활을 이어왔다. 심지어 이씨는 윤씨 이전 남편과의 사이에 낳은 아이를 호적에 자녀로 올리기도 했다. 특히 인천의 이웃 주민들은 이씨의 복잡한 남자관계에 대해 증언했다. 주민들은 이씨는 인천에서 내연남(조모 씨)과 함께 살고 있었고, 그의 집을 드나드는 남자는 내연남뿐이 아니라고 말했다. 윤씨 역시 아내의 내연남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결혼 생활을 유지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6월 30일, 보험계약 실효 바로 하루 전날 윤씨는 아내와 지인, 내연남과 함께 가평 물놀이행에 함께 한다. 윤씨는 당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아내 및 아내의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하다 오후 8시 30분께 4m 높이의 절벽에서 아내의 내연남을 포함한 동행 남성들과 함께 다이빙을 했지만 그것이 윤씨의 마지막이었다. 특히 이날 동행했던 지인은 윤씨의 사망에 대해 ‘단순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물에 있던 조씨가 윤씨의 이상을 느끼고 구조하러 헤엄쳐 갔고, 아내 이씨가 구명튜브를 던지는 등 구조를 위해 노력한 점도 언급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고(故) 윤상엽 씨 익사 사고.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전문가들은 윤씨의 부검 소견서 상 사인은 익사로 추정했지만, 윤씨의 폐에서 포말이 나온 것을 근거로, 윤씨가 물 밖으로 여러 차례 고개를 올리며 허우적댔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씨의 진술과 배치되는 분석. 또 사고 당시를 재연한 전문가들 역시 이씨와 조씨의 구조 행위에 대해 “당황했다 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이씨가 적극적으로 윤씨를 살해하려 한 정황은 보이지 않지만 사고 당시 구조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데서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 적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또한 이씨는 윤씨가 사망한 지 100일도 안 된 상황에서 해외 여행과 수상레저를 즐기러 다니는 등 미망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행보를 보였다. 또 이씨가 윤씨 상중임에도 내연남 조씨와 함께 윤씨의 집에 들러 윤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가지고 간 사실이 CCTV를 통해 포착돼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 2분만에 매진 됐다는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그럴만 하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운이 좋아서 예매에 성공했죠. 전통극 공연이 처음이어서 생소하지 않을까 했는데 워낙 잘해서 너무 재밌었어요. 특히 고수 추임새 넣는 게 흥미로웠어요. 궁에서 또 다른 프로그램을 하면 시간을 내서 다니고 싶어요.”(김봄이, 33세)“표 예매하기도 힘들었는데 그럴만 하네요. 우리 것을 멋있게 잘 표현해서 너무 감동적이에요.(박현숙, 60세)경복궁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꼽히는 경회루의 야경을 배경으로 효녀 심청이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눈먼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경회루 옆 연못에 몸을 던진 심청의 물속 모습까지 무대에 설치된 ‘워터스크린’을 통해 생생히 볼 수 있었다. 깊은 바다속 용궁에서 심청이를 만난 죽은 어머니 곽씨 부인이 반가움을 뒤로하고 심청을 바깥세상으로 돌려보내는 장면에서 심청은 35m 상공을 날았다. 바람에 휘날리며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심청의 모습은 애절함을 극대화했다. 최근 찾은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 무대에서다. 공연을 찾은 관람객들은 하나같이 감탄을 자아냈다.‘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사진=궁중문화축전)국내 대표 궁궐활용 프로그램인 ‘궁중문화축전’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매년 봄에 열렸던 축전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다 지난 10일 문을 열었다.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꺼리지 않을까 했던 우려와 달리 티켓 판매부터 축제는 큰 호응을 얻었다. 주최측에 따르면 축전의 대표 프로그램인 ‘경회루 판타지’는 전 회차가 오픈 2분 만에 전 회차가 매진됐다. ‘경회루 판타지’는 고전소설과 판소리로 유명한 ‘심청’ 이야기를 우리 전통을 대표하는 가(歌), 무(舞), 악(樂)과 더불어 화려한 첨단 조명기술을 통해 아름답고 신비한 판타지로 그려낸 미디어 퍼포먼스다. 4시간가량의 ‘심청가’를 핵심 장면만 추려 1시간으로 짧게 압축했다. 빠른 이야기 전개는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경회루의 빼어난 건축미에 더불어 야외라는 장소적 특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눈과 귀가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연못 위에서 움직이는 무빙 스테이지, 무대 조명이 꺼지면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무용수 의상이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다.판소리 심청가를 현대적으로 편곡한 가락은 친근감과 함께 공연의 흥을 복돋았다. 특히 심학규와 뺑덕이 만나 맹인 잔치를 향해 나서는 장면에서는 절로 엉덩이가 함께 들썩였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객을 기존 600여 명에서 70여 명으로 크게 줄였다. 주최 측은 더 많은 관객이 공연을 실제로 관람할 수 없어 아쉬워했다. 공연 영상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유튜브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사진=궁중문화축전)같은 날 찾은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은 300m 가량의 산책길을 미디어 아트로 화려하게 꾸몄다. 7가지 테마로 구성된 산책길은 신비로운 다른 세상에 잠깐 다녀오는 듯한 기분을 들게 했다.가장 먼저 레이저 불빛으로 만든 터널 ‘시간의 문’을 지나면서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이후 어둠 속에 펼쳐진 3개의 스크린에서는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십장생이 차례로 등장한다. 폭포 아래서 천천히 걷는 학과 거북이, 숲속을 노니는 사슴 등 신비로운 동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자연의 모습, 귀로 들려오는 바람, 새 소리 등은 ‘힐링’을 선사했다.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은 10월25일까지 매일 저녁 총 5회차 진행되는데 사전예약은 이미 매진됐다. 대신 2회차(7시20분)와 4회차(8시)는 각 25명씩 현장 입장객을 받는다. 매일 오후 6시30분 창경궁 현장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사진=궁중문화축전)
- [여행] 잔잔한 물살 가르며 태곳적 자연 속 빠져들다
- 연천군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알리기 위해 카약 투어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하고 있다. 카약을 타고 차탄천 물길을 가다보면 찻길로는 닿을 수 없는 한탄강의 비경으로 빠져든다.[연천=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탄강은 한때 시뻘건 불길과 함께 용암이 흘렀다. 백두산과 한라산, 울릉도 성인봉이 일제히 폭발했던 한반도 제4계 화산활동 시기였던 약 27만년 전 이야기다. 첫 폭발은 북한 평강 서남쪽 3km 지점의 오리산. 오리산이 뿜어낸 용암은 불바다와 함께 끓어 넘쳤다. 이 용암은 추가령 계곡을 넘고, 한탄강의 물길 자리를 타고 흘러 임진강 하류까지 90㎞를 달렸다. 당시 화산이 분출한 용암의 양은 어마어마했다. 서울 면적보다 더 넓은 650㎢(1억 9600만여평)의 땅을 뒤덮었을 정도. 이후 용암이 식으면서 한탄강은 막혔지만, 강물은 화산석의 틈새를 가르고 침식하면서 새로운 길을 열었다. 유네스코가 인증한 한탄강 협곡은 이렇게 만들어졌다.아우라지 베게용암◇한탄강에서 만나는 용암이 만든 작품들한탄(漢灘)이란 ‘한여울’, 곧 큰 여울을 뜻한다.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포천을 거쳐 내려오는 한탄강 물줄기는 영평천을 만나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을 휘감고, 연천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탄천을 만난다. 이윽고 군남에서 내려오는 임진강을 만나 파주를 거친 뒤 서해로 빠져나간다.이중 연천은 철원이나 포천과 달리 한탄강과 차탄천, 임진강의 지질 명소를 모두 탐방할 수 있는 곳이다. 연천 지질여행은 방대한 지역을 둘러봐야 해 동선을 잘 짜는 게 중요하다. 만약 1박 2일간의 여행이라면 첫날은 한탄강 주변의 지질 명소를, 둘째날은 임진강과 고구려의 성들을 둘러보는 게 좋다.철원과 포천을 거쳐 내려오는 한탄강. 이곳에는 좌상바위와 아우라지 베개용암, 재인폭포, 백의리층이 근처에 몰려 있다. 아우라지 베개용암을 만나러 가는 길. 궁신교를 건너가는데 왼편으로 거대한 암산이 보인다. 높이만 60m에 이르는 좌상바위다. 중생대 백악기 말, 적어도 6500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생긴 커다란 바위산이다.배게용암좌상바위에서 아우라지 베개용암은 지척이다. 사실 주소는 포천시 창수면 신흥리지만, 직접 볼 수 있는 곳은 연천 전곡읍 신답리다. 아우라지 베개용암이 있는 곳은 한탄강과 영평천이 만나는 지점이다. 정선 아우라지처럼 물길이 어우러져서 붙은 이름이다. 말 그대로 우리가 잠잘 때 쓰는 베개를 닮았다. 베개용암은 보통 용암이 해저에서 분출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천의 아우라지 베개용암처럼 내륙 강가에서 발견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특이한 경우다. 한탄강 협곡을 따라 흐르던 용암이 이곳에서 영평천을 만나 급격히 식으면서 굳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재인폭포는 아우라지 베개용암에서 6㎞ 남짓 떨어져 있다. 수십만 년 전 화산폭발로 한탄강을 적실 때 용암이 한탄강 지류 쪽으로 흘러들어 용암호를 형성했고, 용암이 굳은 뒤 하천에 의해 침식하면서 폭포가 됐다. 폭포는 하천의 상류에 생성됐는데 현재까지 무려 300m나 침식됐다. 이를 두부침식 혹은 역행 침식이라 하는데, 재인폭포의 침식작용은 지금도 현재진행 중이다. 최근 재인폭포 앞으로 출렁다리를 설치해 정면에서 폭포를 내려다볼 수 있게 했다.백의리층은 주상절리, 판상절리, 베개용암 등 여러 지층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지질 자연학습장으로 꼽힌다◇차탄천, 임진강을 보는 새로운 방법연천읍과 전곡읍을 남북으로 흐르는 차탄천에도 지질 명소가 많다. 차탄천은 순우리말로 수레여울. 조선 초 이방원이 연천으로 낙향한 친구 이양소를 만나기 위해 수레를 타고 오던 중, 수레가 빠진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차탄천을 따라가면 10여 곳이 넘는 지질명소가 있지만, 일일이 찾아다니기는 결코 쉽지 않다. 대신 연천읍 현충탑에서 은대리성에 이르는 ‘차탄천에움길’을 걷는 게 좋다. 차탄천을 둘러싼 길이란 뜻으로, 총 9.5km에 3~4시간 걸린다. 현충탑에서 차탄교를 건너자마자 천변을 따라 길이 이어지고, 돌다리 7개를 건너며 차탄천의 지질 명소를 차례로 만난다.차탄천에서 꼭 봐야 할 명소는 은대리 판상절리와 주상절리, 습곡구조다. 먼저 습곡구조를 만난다. 수평으로 퇴적하면서 만들어진 암석이 횡압력을 받아 휘어진 지질구조다. 차탄천에 덩그러니 놓인 큰 암석은 얼마나 큰 압력을 받았는지 물결무늬를 이루며 크게 휘어져 있다. 풍천관광농원으로 다리를 건너기 전에는 판상절리가 있다. 판상절리는 기둥 모양인 주상절리와 달리 수평으로 쪼개진 절리다. 습곡구조와 판상절리에서 강변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주상절리가 이어진다.연천 임진강 주상절리가 저녁 햇살에 붉게 물들었다. 가을이 깊어지면 돌단풍과 담쟁이덩굴이 수직 절벽을 발갛게 장식한다. 개성의 ‘송도팔경’ 중 하나인 임진적벽은 한탄강 지질공원에서도 가장 웅장한 풍광을 자랑한다.임진강에도 지질명소가 제법 있다. 임진강 주상절리가 대표적. 미산면 동이리 임진강 변에서 바라보는 임진강 주상절리는 연천의 주상절리 가운데 규모가 압도적이다. 두 강이 만나는 지점부터 임진강을 거슬러 수 km에 걸쳐 이어진다. 강둑에서 바라보는 주상절리는 가히 장관이다. 최근 개통된 400m에 이르는 동이대교와 더욱 어우러진다.걷거나,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게 지겹다면, 색다르게 카약을 타보자. 좌상바위에서 약 4km 물길을 따라 내려가는 코스다. 이 강길을 따라가면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지질공원의 비경이 펼쳐진다. 협곡 위는 평평한 들판과 마을이 자리 잡고 있지만, 강에서는 수직의 바위 절벽만 보인다. 한두 차례 급류가 있지만 대체로 물살이 잔잔해 유영하듯 미끄러지며 태곳적 자연으로 빠져든다. 연천군은 본격적으로 한탄강 카약 탐방 프로그램을 시행하기에 앞서 16~25일 사이 5일간 하루 3회 무료 체험을 한다. 체험 인원은 회당 20명이다.60m 높이의 바위봉우리인 좌상바위는 평평한 용암대지로 이루어진 한탄강에서 단연 돋보인다◇여행메모▲여행팁= 경기 연천군과 포천군의 한탄강, 임진강 일원은 2015년 우리나라 7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후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실사를 거쳐 올해 세계지질공원으로 신규 확정했다. 명칭도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으로 바뀌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2010년), 청송(2017년), 무등산권(2018년)에 이어 4번째다. 지질공원은 2000년 유럽지질공원 네트워크가 결성된 후 2004년 유네스코가 지원하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가 출범하면서 일반인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유네스코의 정의에 따르면, 지질공원은 ‘특별한 과학적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닌 지질현장으로서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 보전, 교육 및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함’을 의미한다.연천군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알리기 위해 카약 투어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하고 있다. 찻길로는 닿을 수 없는 한탄강의 비경으로 빠져든다.연천 한탄강 지질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로 치는 재인폭포. 장마 때 물에 잠기면서 올해 풍광은 예년만 못하다.
- [강경록의 미식로드] 볶음밥·두부·매운탕…연천 숨은 맛집
- 한탄강강변매운탕의 장어구이[연천=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연천에는 관광객이나 외지인에게 더 이름난 식당이 몇 군데 있다. 창신면 신병교육대 앞에 자리한 ‘망향비빔국수’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가, 대광리역 앞 ‘대호식당’은 부대찌개로 유명하다. 매운탕도 빼놓을 수 없다. 예부터 연천은 한탄강과 임진강에서 어족자원이 풍부하기로 이름난 곳. 메기·쏘가리·꺽지 등 민물고기로 끓여낸 매운탕은 연천을 대표하는 음식 중 첫손에 꼽을 정도였다. 불탄소가든은 재인폭포 쪽이나 백의리층으로 간다면 꼭 들러야 하는 식당이다. 장어도 마찬가지. 한탄강강변매운탕은 연천에서도 장어구이로 유명한 곳이다. 미리 주문하면 뱀장어를 미리 구워서 숯불 위에 내는데, 연천 사람들도 즐겨 찾는 곳 중 하나다.연천 시내 맛집 중 현지인이 자주 찾는 곳도 있다. 전곡읍에 있는 명신반점은 연천에서도 오래된 맛집 중 하나로 입소문이 나 있다. 연천에서는 아무리 맛있는 음식점이라도 ‘대기’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데, 이곳에서만큼은 기다려야 할 때가 있을 정도다. 일단 역사가 깊다. 시작이 1972년부터였으니, 약 50년을 연천 시민의 주린 배를 책임졌다. 주위에 군부대가 많아 점심시간이면 군인들이 삼삼오오 식사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1~4명 정도는 1층, 그 이상이면 2층으로 안내한다. 명신반점 베이컨볶음밥이곳의 대표메뉴 중 하나는 삼선 간짜장과 삼선짬뽕, 탕수육, 그리고 베이컨 볶음밥이다. 짜장이나 짬뽕, 탕수육은 찹쌀을 넣어 반죽을 만들었다. 굳이 맛보지 않아도 그 맛을 알 것 같은 느낌. 그래도 맛보면 ‘역시’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베이컨볶음밥은 투박해 보이지만 베이컨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다. 전분기 가득한 짜장 소스에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묵직하고 구수한 맛이 난다. 여기에 함께 나온 짬뽕국물은 느끼함을 책임진다. 밥도 고슬고슬한 식감에 짭조름하면서도 달착지근하다.전곡읍 통현사거리에 있는 새롬순두부는 직접 두부를 만들어 내는 연천 맛집 중 하나다. 아침 일찍부터 장사를 시작해 아침식사가 가능한 몇 안되는 곳이다. 해물두부전골, 두부김치찌개, 두부구이, 두부조림, 동태찌개, 청국장, 삼겹살, 제육볶음 등 두부가 주요 메뉴이기는 하지만 ‘혼밥’하거나 술한잔 하기에 좋은 안주메뉴도 있어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다. 역시 맛도 특별하다. 단단하고 고소한 두부의 ‘찐맛’을 느껴보려면 두부구이를 추천하지만, 든든한 한끼 식사를 원한다면 해물두부전골이나 두부김치찌개가 좋다.새롬순두부의 두부전골
- 언택트 추석 VR·AR로 즐긴다…SKT, 특집 콘텐츠 마련
- 점프 AR 앱을 실행해 AR 추석 셀카 이펙트 기능을 선택하면 본인 얼굴을 보름달에 자동 합성해 재밌는 동영상 카드를 만들어 가족, 친지에게 보낼 수 있다.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언택트 추석을 맞아 K-언택트 서비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5GX AR, VR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점프 AR 앱을 실행해 AR 추석 셀카 이펙트 기능을 선택하면 보름달 아래에서 AR 동물들이 한복을 입고 춤추고 있는 화면에서 본인 얼굴을 보름달에 자동 합성하거나, 정면을 보고 절을 하고 있는 사람 이미지에 본인 얼굴을 합성할 수도 있다. 본인이 만든 AR 추석 셀카 이미지를 점프 AR 앱 내 오픈갤러리에 해시태그 ‘언택트추석’을 달아 올리면 홍삼 선물 세트(좋아요 추천순 50명)와 카카오톡 점프냥이 이모티콘(선착순 1000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보이는 컬러링 ‘V컬러링’에서도 별도 추석 테마 동영상을 활용해 나만의 컬러링을 만들 수 있다.점프 VR 앱에선 YB(윤도현), 로맨틱펀치, 소닉스톤즈, 난타 등 다양한 VR 공연 영상을 볼 수 있다. 추석 연휴에 오직 점프 VR 앱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독점 영상들이며, 가입한 이통사에 관계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언택트 플랫폼 서비스 업체 ‘파워스캔’과 손잡고 해당 서비스를 준비했다. 먼저 YB는 10집 타이틀곡 ‘나는 상수역이 좋다’ VR 뮤직비디오를 점프 VR 앱에서 공개한다. YB, 로맨틱펀치, 소닉스톤즈의 소속사 디컴퍼니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이 어려운 상황에서 관객분들이 인기밴드 공연을 온라인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VR 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또 남이섬 대표 명소 메타세콰이어 길을 배경으로 힐링을 선사하는 난타 공연도 점프 VR에서 감상 가능하다. 점프 VR은 코로나19로 여행에 목마른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국내외 VR 여행 영상도 제공한다. 국내서도 평소 가보기 힘든 명소를 선정해 VR 영상으로 실감나게 보여주는 컨셉의 ‘신선배송’ 시리즈를 통해 독도, 삼척 포카리폭포, 초록물결 순천만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해외 유명 도시를 VR 영상으로 투어하는 것도 가능하다.양맹석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담당은 “코로나19로 올 추석 가족모임, 공연감상, 여행 등에 제약이 많은 고객분들에게 점프 서비스의 AR 추석 셀카 이펙트, VR 공연, VR 여행 콘텐츠가 유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와일드맵2' 박하선, 정보·재미·힐링 모두 잡은 '청정 매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와일드맵2’ 박하선이 무공해 청정 매력으로 자연 다큐멘터리의 정보와 재미, 힐링 모두를 잡았다. 박하선(사진=방송 화면 캡처)박하선이 지난 24일 방송된 KBS1 ‘야생탐사 프로젝트-와일드맵2(이하 와일드맵2)’ 3부 백령도 편을 마지막으로 야생 탐사 길잡이로서의 여정을 마쳤다. 박하선은 김승수와 함께 강원도 홍천군의 칡소폭포부터 경상남도 창녕, 국토 최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잠복 관찰을 하며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생태를 생생히 전했다. 특히 박하선의 청량한 매력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내레이션이 힘차게 살아 숨쉬는 자연의 현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하며 보는 이들에게도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다. 산란을 위해 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열목어를 보며 벅찬 기쁨을 드러내는가 하면, 약 40년 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온 따오기 부부의 야생 부화 과정,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야생의 치열한 생존경쟁 등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깊이 공감하고 응원하는 모습으로 몰입을 높였다.이 밖에도 박하선은 야간 수중 생태계를 라이브방송 시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하기 위해 수온 15도의 차가운 물 속으로 직접 입수, 차분히 수중 탐사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이처럼 탐사 길잡이로서, 최선을 다해 한국의 야생 생태계를 담아내려는 박하선의 도전은 ‘와일드맵2’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생태 감수성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전문가를 따라 조심스럽게 동식물을 관찰하고 교감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이 프로그램에 담긴 메시지와 감동을 높여주었다. 이에 ‘와일드맵2’는 호평 속 1부 4.2%, 2부 3.8%, 3부 4.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자연 다큐멘터리를 통해 무공해 청정 매력을 발산한 박하선은 오는 11월 방영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카카오M 오리지널 디지털 드라마 ‘며느라기’의 주인공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 [아파트 돋보기]단지 내 수경시설 관리 포인트는?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우리나라 주택 중 75%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처럼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 형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은 물론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주말 연재를 통해 살펴본다.예년 여름철이면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찾아왔을 때, 주변에서 야외 물놀이시설이 운영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공동주택인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입주민들을 위한 물놀이시설이 설치ㆍ운영되는 사례가 증가해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사진=대한주택관리사협회)올해 여름은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와 집중호우, 이어진 태풍 영향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여름철 물놀이시설 운영을 하지 않은 곳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년 여름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어 여름철 물놀이 시설을 다시 운영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안전하고 즐거운 이용을 위해 지켜야 할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물놀이형 수경시설’이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인위적으로 저장 및 순환하여 이용하는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의 인공시설물 중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이용자의 신체와 직접 접촉해 물놀이를 하도록 설치하는 시설을 말합니다. 구체적인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유형은 조합놀이대(물놀이장), 바닥분수, 실개천(계류시설), 벽천(벽면분수), 발물놀이장, 생태연못 등이 있으며, 물놀이 시설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는 표지판과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거나 몰놀이를 할 수 없도록 출입을 통제하는 관리인이 있는 경우에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에서 제외되므로 이용을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여름철에 어린이들이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많이 이용하므로 보호자들은 어린이들이 시설 내 용수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뛰거나 과도한 장난을 자제하고 안전 요원의 안내에 따르도록 미리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경시설의 각종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구토 및 설사 증상ㆍ전염병ㆍ피부병이 있을 경우 이용이 금지됩니다. 또한 물속에 대소변이나 침을 뱉는 행위, 흙이 묻은 외출용 신발 사용(별도 아쿠아슈즈 착용), 음식물ㆍ이물질 반입(유리, 뾰족한 물건 등), 반려동물 진입, 자건거ㆍ인라인 진입 등이 금지됩니다. 이밖에 영유아는 방수 기저귀를 착용해야 하고, 수경시설 주변에서 기저귀 교체를 삼가해야 하며, 만 5세 이하 유아 및 장애아 등은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해서 이용해야 합니다. 염소 소독 등에 따른 색상이 있는 의복의 탈색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니19로 인해 물놀이형 수경시설 이용 시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이용 금지 △이용 전ㆍ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침방울이 튀는 행위(소리지르기 등)나 과도한 신체 접촉 자제 △물놀이시설 내 이용자간 2미터(최소 1미터) 이상의 거리 유지 등의 ‘예방 행동수칙’도 준수해야 합니다. 공동주택은 물환경보전법 개정 및 시행에 따라 2019년 10월부터 몰놀이형 수경시설 관리 및 신고 대상에 추가되었으며, 기존 시설에 대해서는 시행 시기를 6개월 유예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공동주택 물놀이형 수경시설 설치ㆍ운영 신고가 본격적으로 의무화되었으며, 물놀이형 수경시설이 설치된 공동주택은 설치운영신고서, 설치명세서 및 도면, 시설조치계획서, 수질검사계획서를 설치ㆍ운영 15일 전까지 관할 환경청장 또는 시ㆍ도지사에게 신고해야 합니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쓰이는 용수의 수질검사는 운영기간 중 15일에 1회 이상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또는 ‘수질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에 의뢰해 시행해야 하며, 수질기준 항목은 수소이온농도(pH),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등 4가지입니다. 이밖에 저장된 용수를 주 1회 이상 교체하거나 여과기에 1일 1회 이상 통과, 소독시설 설치 또는 살균·소독제 투입, 수심 30㎝이하 유지, 저류조 주1회 이상 청소, 이용자 주의사항 안내판 설치 등 시설 관리기준도 준수해야 하므로 이를 관리하는데 여러모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올해 6월, 공동주택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대상으로 무료 수질 검사 및 수질관리 요령 등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및 시행규칙’에 따르면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물을 활용하는 기간 동안에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관련 교육을 8시간 이상 이수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을 반드시 배치해야 합니다. 안전요원 교육은 관할 소방서 등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 설치ㆍ운영 전에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