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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한탄강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재지정 '총력'
  • 연천군, 한탄강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재지정 '총력'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연천군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재지정을 위해 속도를 낸다.경기 연천군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유네스코 심사위원 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을 위한 현장 심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포함된 연천 재인폭포.(사진=연천군 제공)심사에는 한탄강 지질공원을 구성하는 경기도·강원도 및 연천군·포천시·철원군이 공동 진행하며 각 지자체 관련 공무원과 전문가들도 참여한다.심사는 징쯔싱(景之星) 중국 팡산(房山) 세계지질공원(북경) 부국장과 중국 알싸(阿拉善沙漠) 세계지질공원(내몽고)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리나 지질전문가가 맡는다.재지정 심사를 위해 연천군을 비롯한 관련 지자체들은 올해 초부터 실사단을 구성해 실행계획을 세우고 지난 6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예비 심사를 진행했다.이번 심사는 유네스코 지정당시 권고사항의 이행현황을 포함해 4년간의 세계지질공원 운영현황 등 7개 항목 88개의 세부사항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심사에서는 △지질유산과 기타 유산들의 보전 및 관리 활동 △지질명소 교육 및 관광 프로그램 운영 △경제활동 △연구 △파트너쉽과의 지원 및 활동상황 등을 포함한다.연천군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서 한탄강 일대가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실사는 물론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탄강 지질공원은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 그리고 강원도 철원의 지질명소 총 26개의 지질명소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 202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2023.07.13 I 정재훈 기자
김철우 작가 "사생 시작한지 50년, 이제 멈추려 합니다"
  • 김철우 작가 "사생 시작한지 50년, 이제 멈추려 합니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생을 시작한지도 50년. 나의 사생은 여기서 멈춘다.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처음 본 설악산. 그 웅장함과 섬세함에 매료된 나는 해마다 설악을 그려왔다. 봄, 여름, 가을, 겨울…동으로는 울릉, 서로는 백령, 남으로는 제주, 그리고 북으론 고성까지 사시사철 전국 각지를 다녔다. 아직도 그때의 추억은 다행히 내 그림속에 녹아있다.”(‘작가의 말’ 중에서)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H. 김철우 작가의 전시회 ‘길 위에서 그리다! 그리고 멈추다’의 오프닝 현장은 계속해서 찾아오는 지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그가 평생을 그려온 그림 앞에서 작가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수많은 지인들을 맞이하느라 김 작가는 정신없이 바쁜 모습이었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12일 김철우 작가의 개인전 ‘길 위에서 그리다! 그리고 멈추다’의 오프닝 현장에서 김 작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윤정 기자).김철우 작가의 마지막 전시회 ‘길 위에서 그리다! 그리고 멈추다’가 개막했다. 작가의 열세 번째 개인전이자 마지막으로 여는 개인전이다. 올해 3월 4기 암 진단을 받은 작가를 위해 가족과 제자들, 친구들이 한데 모여 마련한 전시다. 김 작가는 “장례라는 형식적인 추도보다는 전시를 통해 그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해 준 인연들과 자유롭게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 이현숙 씨에게 “병원에서 6개월, 1년 사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다”라며 “병원에 갇혀서 죽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김 작가는 50년 전 설악의 절경에 매료돼 직접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눈으로 보고 느낀 것들을 화폭에 담아왔다. 그 세월이 자그마치 반 백년이다. 그만의 느낌으로 담은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 삶의 터전은 그의 작품들에 고스란히 담겼다.작가는 ‘길 위에서 그리다!’라는 전시 명으로 열 두 차례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는 ‘그리고 멈추다’라는 제목을 추가했다. 1983년부터 150여회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했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현대수채화전, 서울현대미술제, 아시아수채화연맹전 등이 있다.김철우 ‘제주 성산일출봉에서’(사진=갤러리H).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이제껏 그렸던 모든 화풍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초기 추상화부터 강렬한 유화와 수채화의 은은함을 동시에 살려내는 그만의 스타일을 감상할 수 있다. ‘금강산 구선봉’을 비롯해 ‘성산 일출봉에서’ ‘토왕성폭포’ ‘촉석루에서’ 등 국내의 아름다운 자연과 파리 센느 강에서 느낀 푸른 여름, 중국 흥평의 광활한 자연도 느껴볼 수 있다.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따스함을 나누고 싶어했다. 각박한 도시 생활에서 한 걸음 물러나 그림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 것이다. 아내인 이 씨는 “남편의 작품활동은 멈추지만 당신의 그림은 영원하고 우리 모두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8일까지.김철우 ‘베트남 호이안에서’(사진=갤러리H).
2023.07.13 I 이윤정 기자
 덥고 습한 장마철, 허리통증 이렇게 관리하세요
  • [전문의 칼럼] 덥고 습한 장마철, 허리통증 이렇게 관리하세요
  • [변재철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 이번 주부터 장마 전선이 강해지고 집중호우가 지속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이면 유독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데, 장마철에는 낮은 기압으로 인해 척추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팽창된 척추 주변 조직이 신경을 건드려서 허리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허리나 다리의 통증이 평소보다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변재철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장마가 끝나면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데 장마철을 보내며 허리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수상스포츠나 레저스포츠를 즐기던 중 허리에 충격을 받아 척추 미세골절이나 급성디스크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 길을 걷다가 미끄러져 척추 미세골절이나 급성디스크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어난다.장마철에는 길을 걷다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엉덩방아를 찧거나 부딪히는 경우가 잦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보며 보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더욱 위험하다. 또한 휴가철에 워터파크 등지에서 자주 이용하는 인공폭포나 워터슬라이드도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과거에 허리디스크를 앓았던 병력이 있는 사람은 사소한 충격에도 허리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물놀이나 레저활동 전에는 반드시 허리를 굽혔다 펴기, 좌우로 기울이기 등의 준비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이완 시켜줘야 요추 염좌나 급성디스크 등을 예방할 수 있다.열대야가 이어지면 잠을 설치게 되는데, 열대야는 장마가 끝나면 더욱 기승을 부린다.수면이 부족할 경우 척추나 관절 등 근골격계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열대야로 잠들기 어려울 때는 체온을 조절하고 신체를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 자기 전에 찬물 샤워는 오히려 체온을 상승시킨다. 잠자리 들기 1~2시간 전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 땀이나 물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낮추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장마철 허리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에 유의해야 한다. 통증 부위가 에어컨 바람에 노출될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에어컨을 켜고 있어야 할 때에는 얇은 가디건이나 긴팔 티셔츠 등을 준비해 통증 부위를 덮어주는 것이 좋다. 또, 허리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실내외 온도차는 5도 내외로 습도는 45~60%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2023.07.12 I 이순용 기자
"강력 세척기능 적용"…삼성전자, '그랑데 통버블' 신제품 출시
  • "강력 세척기능 적용"…삼성전자, '그랑데 통버블'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강력한 세척력의 ‘버블폭포’ 기능을 전 라인업에 적용한 2023년형 전자동 세탁기 ‘그랑데 통버블’ 신제품을 오는 10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삼성전자 모델이 전 라인업에 버블폭포를 적용한 ‘그랑데 통버블’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자사 세탁기의 버블폭포 기능은 삼성의 특허 ‘버블키트’가 물과 세제, 공기를 섞어 풍부한 거품을 만들고 12개의 입체 날개가 강력한 물살로 세척해주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버블키트에서 만들어진 거품은 물에만 녹인 세제보다 흡수되는 속도가 약 2.5배 빠르다.또, 버블폭포는 찌든 때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해줄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세탁으로 옷감케어 성능이 향상된다. 또한 세탁 시간이 ‘표준세탁’ 대비 약 21분 짧아져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사용되는 물도 줄여준다.핵심부품인 듀얼 DD 모터가 물살을 회전시키며 빠르고 강력하게 세탁물을 세척하는 ‘입체돌풍세탁’으로 세탁력을 극대화하고, 강력 물살인 ‘제트샷’을 분사해 헹굼 시간도 줄여준다.삼성전자는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고장이 나면 무상으로 부품 수리나 교체를 해주는 평생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데님, 타월, 불림세탁, 탈수단독, 색깔옷, 소프트버블 등 6가지 코스를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그랑데 통버블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19·18·16·14·13·10kg 등 다양한 용량과 블랙캐비어·베르사유그레이·라벤더그레이·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출고가는 46만9000원~78만9000원이다.전자동 세탁기 그랑데 통버블 신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25㎏ 대용량부터 10㎏ 소용량까지 전 제품에 버블폭포 기능을 적용해 전자동 세탁기 전 라인업의 성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세탁 성능은 물론 에너지와 물, 세제 사용량까지 절약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9 I 최영지 기자
'최신 엔진 달았다' BMW, 뉴 X5·뉴 X6.. 1억1700만원부터
  • '최신 엔진 달았다' BMW, 뉴 X5·뉴 X6.. 1억1700만원부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BMW 코리아가 프리미엄 준대형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뉴 X5 및 프리미엄 준대형 SAC 뉴 X6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BMW 뉴 X5 (사진=BMW) BMW X5는 BMW SAV 장르를 개척한 모델로 역동적인 주행 감각, 뛰어난 공간 활용성 등을 갖췄다. 뉴 X6는 쿠페 디자인과 SAV를 결합한 혁신적 모델로, 유려한 루프 라인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매력을 발휘해왔다.부분변경 모델인 뉴 X5 및 뉴 X6는 최신 디지털 기술이 탑재된 현대적인 실내, 성능과 효율성 모두 향상된 최신 파워트레인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진보적인 프리미엄 준대형 SUV의 가치를 제공한다.뉴 X5와 뉴 X6의 헤드라이트는 이전보다 더욱 얇아져 넓은 차폭을 강조한다. 새로운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돋보이게 했다. 키드니 그릴에는 폭포수가 흐르는 듯 은은한 조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BMW 아이코닉 글로우(Iconic Glow)가 추가된다. 앞범퍼 좌우에 자리잡은 수직형 에어 커튼과 하단부의 공기 흡입구는 펄 효과가 들어간 크롬 장식과 삼각형 형태의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다.뉴 X5 M 스포츠 모델 및 뉴 X6의 앞범퍼 하단부는 입체적인 형상의 팔각형 디자인 요소로 역동적인 매력을 강조했다. BMW 키드니 그릴에는 더블 바와 M 로고가 장착되며 블랙 하이글로스 M 사이드미러 캡, M 쿼드 파이프 배기구 등이 함께 적용된다.실내에는 최신 디지털 기술 및 세련된 감각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먼저 대시보드 위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최신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탑재됐다.컨트롤 디스플레이에는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터치 컨트롤 기능이 탑재돼 물리적인 버튼을 최소화했다. 터치 방식으로 제어하는 센터 콘솔 컨트롤 패널, 새롭게 디자인된 기어 셀렉터 레버를 적용해 공간감을 확대했다.앞좌석에는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 소재의 컴포트 시트가 장착됐다. 조수석 앞쪽 패널에는 모델명 또는 M 로고가 포함된 LED 앰비언트 라이트 바가 새롭게 추가된다.BMW 뉴 X5와 뉴 X6는 전 모델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보다 더욱 높은 동력성능과 연료효율을 자랑하는 최신 세대 엔진을 탑재했다. 뉴 X5 xDrive40i 및 뉴 X6 xDrive40i 모델은 이전 모델 보다 출력이 41마력 향상된 381마력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또한 뉴 X5 xDrive30d와 뉴 X6 xDrive30d는 최고 출력 298마력, 최대 토크 68.3kg·m을 발휘하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뉴 X5 및 뉴 X6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M60i 모델에는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하는 최신 M 트윈파워 터보 4.4L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3초만에 가속한다.모든 라인업에는 최신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8단 변속기와 패들 시프트가 기본 장착되며, 엔진 및 변속기를 거쳐 전해지는 동력은 BMW xDrive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각 바퀴에 배분된다. 더불어 장거리 승차감을 위한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장착된다. BMW 뉴 X6 (사진=BMW)BMW 뉴 X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BMW 뉴 X5 xDrive50e는 BMW 최신의 전동화 기술인 5세대 전기구동계 (GEN5 eDrive) 시스템을 탑재했다. 최신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 및 전기 모터가 결합돼 합산 시스템 출력은 이전 모델보다 95마력 증가한 489마력(부스트 모드 기준), 토크는 10.2kg·m 증가한 71.4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 고전압 배터리 용량은 29.5kWh로 이전 모델 대비 25%가량 증가한 덕분에 가득 충전 시 최대 77km까지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40km다.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 사양이 탑재된다.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담은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자동주차기능 및 3D 서라운드 뷰 기능 이외에도 운전자가 차량 밖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주차 및 차량 제어가 가능한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또한, 앞좌석 컵홀더 보온 및 보냉 기능, 크리스탈 소재의 컨트롤러, 4-존 에어컨디셔닝, 하만 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앞좌석 통풍 시트,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등의 고급 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된다.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X5 xDrive30d가 1억 1700만원~1억 2210만원, 뉴 X5 xDrive40i가 1억 2270만원~1억 2770만원이며 PHEV 모델인 뉴 X5 xDrive50e가 1억 2820만원~1억 3520만원, 고성능 모델인 뉴 X5 M60i xDrive가 1억 5800만원이다.더불어 뉴 X6 xDrive30d가 1억 2580만원, 뉴 X6 xDrive40i는 1억 3140만원이며 고성능 모델 뉴 X6 M60i xDrive는 1억 615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0% 적용 기준)한편 초고성능 SAV 모델인 ‘뉴 X5 M’과 초고성능 SAC 모델 ‘뉴 X6 M’은 오는 8월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3.07.06 I 손의연 기자
210m 가평 운악산 출렁다리 7월 개통…"관광객 증가 기대"
  • 210m 가평 운악산 출렁다리 7월 개통…"관광객 증가 기대"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 운악산 출렁다리가 막바지 개통 준비에 한창이다.경기 가평군은 ‘가평 8경’ 중 하나인 운악산에 길이 210m, 폭 1.5m의 출렁다리를 조성, 내달 14일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운악산 출렁다리.(조감도=가평군 제공)군은 새로운 볼거리 및 체험거리 조성으로 관광객 유입증대를 위해 지난 2020년 운악산 출렁다리 공사를 시작했다.출렁다리가 개통하면 운악산과 함께 또 하나의 가평 관광을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군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도비 48억 원 등 총 사업비 약 70억 원을 투입해 진행중인 운악산 관광체험마을 인프라 구축사업도 내년 중 완료한다는 계획이다.군은 앞서 명지산 군립공원에 하늘 구름다리 아치교와 70m 규모의 현수교를 설치하기도 했다.가평8경 중 6경으로 지정된 해발 935m의 운악산은 이름 그대로 구름을 뚫은 봉과같이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산중턱에 자리잡은 현등사와 백년폭포, 눈썹바위 등 절경이 산재해 있다.군 관계자는 “가평은 전체면적 82%가 산림자원인 만큼 산악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향상 및 소득개선에 기여하는 관광산업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30 I 정재훈 기자
3000㎡ 세트장→2t 배트 모빌…'플래시' 흥미진진 제작 비하인드
  • 3000㎡ 세트장→2t 배트 모빌…'플래시' 흥미진진 제작 비하인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는 초광속 액션블록버스터 ‘플래시’가 알고 보면 더욱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16일 공개했다.스펙터클한 액션, 매력적인 캐릭터, 화려한 볼거리로 6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플래시’가 남다른 스케일의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DC 스튜디오의 야심작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스피드, 차원이 다른 능력의 히어로 ‘플래시’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면서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되어 버린 후,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배트맨’과 함께 전력 질주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초광속 액션블록버스터다. 주택가, 아파트, 연구소, 슈퍼마켓 등 ‘배리 앨런’(에즈라 밀러 분)이 일상을 보내는 센트럴시부터 저스티스 리그가 활약하는 고담시, 멀티버스 세상 속 은퇴한 ‘배트맨’(마이클 키튼 분)의 은둔처인 또 다른 고담시까지. 헨리 브라함 촬영감독은 “‘플래시’ 속 세계는 매우 일상적이면서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초현실적인 사건이 벌어지는 곳” 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다양한 로케이션과 더불어 광대한 부지에 지어진 50개 이상의 세트에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공간들이 생생하게 구현돼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배리’의 부모님이 거주하는 주택가는 130년 된 가로수를 중심으로 집, 주차장, 진입로 등 주변 동네 전체를 제작하는 데에만 4개월이 소요되었고 ‘배리’ 방에 배치된 사진과 기념품, 소품들은 한 인물의 궤적을 보여주기 위해 촘촘하게 배치되어 디테일을 더했다. 영국 현지의 대저택 로케이션과 3개 세트의 결합으로 완성된 ‘브루스 웨인’(마이클 키튼 분)의 저택, 꽃잎 모양의 6개의 문을 비롯해 2000개의 녹색 세라믹 타일, 50km 길이의 빨간색 리본 LED 테이프 등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로 제작된 ‘슈퍼걸’(사샤 카예 분)을 감금시킨 비밀 기지 등 .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아카데미 트로피를 거머쥔 폴 D. 오스터베리 프로덕션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멀티버스 세상 속 다채로운 공간이 탄생할 수 있었다.특히 3000㎡에 달하는 부지 위에 12주에 걸쳐 지어진 ‘배트케이브’는 동굴 입구의 웅장한 폭포를 시각 효과로 표현하기 위해 거대한 LED 벽과 2.5km 길이의 강철 시트로 연결시킨 물탱크가 동원되었다는 후문. ‘배트케이브’를 가득 채운 7가지 형태의 750개 석고 모형 암석과 100여 개의 박쥐 모형을 천장에 매달아 디테일을 살렸다. 여기에 특수 개조된 공항 화물 트럭을 통해 운송된 2톤짜리 ‘배트모빌’,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을 참고해 레트로 감성 가득 담아 디자인한 ‘배트윙’, 3m 길이에 1m 넓이, 상당한 부피감에도 최대 시속 130km의 날렵한 움직임을 구사하는 ‘배트사이클’ 등 ‘배트맨’의 액션을 완성하는 시그니처 아이템 역시 반가움을 더하며 ‘플래시’만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예정이 다.흥미진진한 제작 비하인드를 통해 차원이 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예고하는 ‘플래시’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6.16 I 김보영 기자
단풍 없어도 괜찮아…초록별 쏟아지니까
  • [여행]단풍 없어도 괜찮아…초록별 쏟아지니까
  • 수면에 내장산이 반영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화정 (사진=김명상 기자)[정읍=글·사진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여름을 코앞에 둔 지금. 정읍 내장산국립공원은 다른 계절과 달리 한가롭다. 해마다 가을이면 단풍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어디까지나 한철이다. 연간 내장산 관광객의 거의 절반이 단풍 성수기인 10월 말부터 11월 초에 몰린다. 이 기간에 단풍을 즐기러 내장산을 다녀온 이들이 혼잡함에 고개를 내젓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반대로 한여름의 내장산은 조용하고 느긋하다. 한가로이 산길을 거닐며 차분한 분위기에 젖다 보면 사람들의 목소리에 파묻혔던 계곡 물소리가 들린다. 고개를 들자 초록 융단이 뒤덮은 자연이 찬연히 빛나고 있다. 내장산이 화려한 붉은 옷 속에 꼭꼭 감춘 푸른 속살은 가히 여름의 절정이라고 할 만큼 아름답다. ◆초록빛으로 물든 108그루 단풍나무 터널내장사 일주문에서 사찰로 이어지는 108그루 단풍나무 터널 (사진=김명상 기자)내장산은 전북 정읍시와 순창군, 전남 장성군에 걸쳐있는 명산이다. 외지인들에게는 KTX가 서는 정읍역이 내장산의 관문 역할을 한다.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 이름의 뜻만큼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해서다. 그나마 사시사철 중 내장산이 조용해지는 시기는 여름이다. 다만 여름의 내장산은 단풍이 없어선인지 어딘가 어색한 느낌은 어쩔수 없다. 내장산 연봉 아래 자리한 내장사로 가는 길. 단풍이 없는 내장산은 별볼일 없을 것이라는 편견은 이 길에서 산산히 부서진다. 일주문에서 사찰로 이어지는 300m 길이의 108그루 단풍나무 터널에서였다. 불교의 108번뇌를 의미하는 이 길은 가을이면 짙은 화장처럼 현란한 붉은빛의 터널을 만들어내지만, 여름 길목엔 단정한 초록빛으로 물들어 마치 현세의 욕망을 벗고 깨달음을 얻은 승려를 보는 듯 맑아지는 느낌이다. 내장사 경내에서 바라본 서래봉 (사진=김명상 기자)걸을수록 비워지는 길을 따라 내장사 경내로 들어선다. 사찰 내부를 기웃대던 사람들이 산 봉우리 아래 몰려 한참이나 고개를 들고 눈을 떼지 못한다. 내장산은 기암절벽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호남의 금강’이라고 불리는 산. 특히 북쪽의 서래봉이 가장 인기다. 봉우리 모양이 마치 농기구의 일종인 ‘써레’처럼 생겼다. 모를 심기 전에 물이 찬 논을 평평하게 고를 때 사용하던 물건이다. 생김새를 모르던 사람들도 그 모습을 보고 나면 감탄사를 터트릴 정도다. 서래봉을 제대로 보려면 내장사 경내가 제일이라는게 국립공원공단 관계자의 말이다. “다른 장소에서 보면 각도가 달라져서 써레 모양이 잘 보이지 않아요. 경건한 모습의 사찰 건물 뒤에 펼쳐진 서래봉을 특히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가슴에 와닿는다. 정갈한 사찰에서 바라본 서래봉은 마치 산에 왕관을 씌운 듯한 모습으로 내장산 미학의 극치를 이룬다.◆국내 최고의 단풍 포토존 ‘우화정’1980년에 개통한 내장산케이블카 (사진=김명상 기자)내장사 일주문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내장산케이블카 탑승장이다. 1980년에 설치된 케이블카는 오랜 연식만큼 고풍스러운 크림색 외관을 갖고 있다. 탐방안내소부터 연자대까지 운행하는데 요즘 유행하는 커다란 통창이나 바닥 유리는 없지만,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움직인다. 도착 후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300m 이동하면 정자 모양의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장산 서래봉 (사진=김명상 기자)이곳에서 내장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데 구름 위에서 보는 듯해 눈이 번쩍 뜨인다. 주변은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어 있다. 아래에서만 올려다보던 서래봉도 눈높이에서 춤추듯 펼쳐지고, 고개를 숙이면 우화정의 지붕이 파란 보석처럼 보인다. 잠시 서 있자니 넘실대는 초록 물결 속에 풍덩 빠진 기분이 들고, 청량함이 가슴을 가득 채운다.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압도적인 광경에 망막마저 푸르게 물들어 버릴 것만 같다. 내장산이 품은 거칠 것 없는 장관을 보고 싶다면 케이블카 이용을 적극 고려할 만하다. 내장산 우화정 (사진=김명상 기자)케이블카에서 내려 4분 정도 걸으면 내장산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우화정이 나타난다.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우화정은 국내 최고의 단풍 포토존으로 꼽히는 곳이다. 우아한 내장산 사진의 대부분이 우화정을 배경으로 찍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호수에 떠 있듯 자리한 우화정은 자연석을 이용한 징검다리, 내장산의 자연을 거울처럼 보여주는 맑은 호수 등으로 선계에 온 듯한 분위기마저 연출한다. 내장산 우화정 (사진=김명상 기자)팔각정 형태의 지금의 우화정은 과거 모습과는 좀 다르다. 1965년에 콘크리트로 지은 옛 구조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낡은 데다 왜색이 짙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정읍시는 기존 우화정을 철거하고 전통 한옥으로 개축을 추진해 2016년에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과거 거부감이 들게 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한국식 정자로 탈바꿈된 후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울창한 수목의 녹색과 투명 구슬처럼 맑은 물, 폭포와 계곡이 어우러진 여름의 내장산을 일컫는 ‘하청음(夏淸陰)’이란 단어를 압축해놓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야경이 멋진 정읍사문화공원 정읍사문화공원에서 초롱을 들고 산책하는 사람들 (사진=김명상 기자)‘달아 노피곰 도다샤…’로 시작하는 정읍사는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는 임의 밤길을 염려하는 백제 여인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노래다. 무등산곡, 방등산곡, 선운산곡, 지리산곡 등 백제가요 5곡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정읍사는 백제 멸망 이후에도 계속 불리면서 조선 성종 대에 이르러 악학궤범에 기록됐다.정읍사문화공원은 백제가요 정읍사를 주제로 조성된 공원으로 내부에는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정읍사 망부상과 함께 정읍사 노래비, 여인의 제사를 지내는 사당, 야외공연장, 편백산림욕 숲 등이 조성돼 있다. 정읍사문화공원의 망부상 (사진=김명상 기자)입구에서 사랑의 계단을 지나면 2.5m 높이의 망부상이 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여인이 두 손을 맞잡고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으로 서 있는데 그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서 애잔함마저 느껴진다. 공원 전망대로 가는 길에는 편백나무가 시원하게 솟아 있어서 깔끔한 숲의 기운을 느끼며 쉬엄쉬엄 올라갈 수 있다. 주변에는 정읍사 노래비, 정읍사 여인의 제사를 지내는 사우 등이 있으니 함께 둘러보기 좋다. 정읍사문화공원에서 본 정읍 시내 야경 (사진=김명상 기자)정읍사문화공원은 야간에 더 화려해진다. 정읍사 공원 전체가 오색 빛으로 빛나서 낭만적인 분위기가 흐른다. 위로 올라가면 ‘아양사랑숲’이라고 쓴 글씨와 전망대가 있다. 의외로 여기서 내려다본 정읍 시내의 전망이 굉장히 멋지다. 공원의 가로등이 푸른 나무를 환하게 비추고 멀리 서 있는 아파트와 빌딩 불빛이 어우러지면서 여느 도시가 부럽지 않은 야간 경관을 만들어 낸다. 함께 오른 이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터졌다. 곳곳에서 멋지다는 찬사가 쏟아진다. 특별한 조형물이 있거나 눈에 띄는 랜드마크는 없지만 사랑을 테마로 한 공원에서 본 정읍 시내 야경이 무척 로맨틱하다..◆내장호 걷고 솔티숲에서 쌍화차 한잔내장호 전경 (사진=김명상 기자)내장산국립공원의 내장호는 내장산으로 들어가는 길 초입에 있다. 서래봉 등 봉우리와 내장산의 풍경이 수면에 비치는 절경으로 유명하다. 그냥 눈으로만 보고 지나치기에는 아쉬움이 짙다. 내장호에는 황톳길과 수변 데크로 이어지는 둘레길이 있는데 난이도가 낮아서 누구나 여유롭게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한 바퀴 걷는 데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며 내장산 수목원, 내장생태공원 등과 이어져 더욱 풍성한 걷기 여행이 가능하다. 갑오동학혁명 100주년 기념탑 (사진=김명상 기자)내장호에서 길 하나를 건너면 내장산 조각공원이 있다. 뾰족하게 서 있는 커다란 탑은 갑오동학혁명 100주년 기념탑이다. 한국 사상 최초의 민중운동이었던 동학농민혁명은 정읍 고부면에서 시작됐으며, 비록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근대적 민중의식을 일깨우는 데는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혁명이 일어난 해인 1894년을 기념해 탑의 높이는 1894㎝로 지었고, 동학혁명의 발원지라는 고장의 상징성을 알리기 위해 이곳에 건립했다. 내장산 조각공원과 말발굽 모양의 생태탐방마루길 (사진=김명상 기자)내장산 조각공원의 하이라이트는 생태탐방마루길이다. 내장호를 향해 뻗은 마루길은 일종의 스카이워크로 숲 위를 걷는 듯이 올라가는 산책로다. 마루길을 따라 올라가면 조각공원과 내장호의 아름다운 호반 풍경의 정취를 높은 곳에서 볼 수 있다. 솔티숲의 생태놀이터 (사진=김명상 기자)내장생태탐방마루길은 솔티숲 옛길로 이어진다. 원시숲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멸종위기종인 진노랑 상사화를 비롯해 많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20분 정도 이어지는 숲길을 걸어가면 생태 놀이터가 나타난다. 놀러 온 아이들이 이곳에서 미니 짚라인을 타고 스릴을 즐기거나, 놀이기구를 뛰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심으로 돌아간 아이들의 함박웃음을 보자 마주친 일행의 입가에도 미소가 감돈다. 이곳에 놓인 평상에 앉아 쌍화차 한잔을 음미하니 전신에 기운이 차오르는 듯한 착각에 기분마저 좋아진다. 어린 학생들의 생태학습과 야외활동을 위한 장소이자 어른들에겐 치유의 산책로가 되어주는 곳이다.정읍의 명물인 쌍화차 (사진=김명상 기자)◆호텔 부럽지 않은 생태탐방원에서 자연 만끽내장산생태탐방원 (사진=김명상 기자)정읍이 숨겨둔 또 다른 명소는 내장산생태탐방원이다. 위치는 가히 명당이라 할 만하다. 뒤로는 내장산 서래봉이 놓여 있고, 내장호를 앞에 둔 배산임수의 지형으로 풍수지리를 몰라도 좋은 기운을 느낄 수 있다. 특징은 생활관에서 숙박하며 생태관광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장산 국립공원 초입에 자리한 탐방원은 지난 2019년 12월에 개장했으나 바로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제대로 홍보 한번 할 수 없는 불운을 겪었다. 최신 건물에 본격적인 운영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건물 전체가 매우 깨끗한 것이 장점이다. 내장산생태탐방원의 4인실 생활관 (사진=김명상 기자)생활관에는 4인실과 8인실 숙소가 있는데 호텔 뺨치는 시설을 자랑한다. 객실의 경우 4인실은 방 2개와 거실을 갖췄고, 8인실의 경우 복층 구조로 펜션에 온 듯한 착각마저 준다. 내부에는 칫솔을 제외한 침대, 수건, 샴푸, 린스, 헤어드라이어, 정수기, 전자레인지, TV 등 머무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물품이 갖춰져 있다. 내장산생태탐방원의 8인실 복층 시설 (사진=김명상 기자)다만 어디까지나 생태탐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취사는 불가하며,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등록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무척 다양하고 흥미롭게 구성돼 있다. 단체 방문객의 경우 정읍사공원 야간 걷기, 솔티숲 쌍화차 체험 등을 즐기거나 가족이나 개인의 경우 내장산 탐방, 내장호 트레킹, 솔티마을 방문 등을 고를 수 있다. 예약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을 이용하면 되고, 매달 1일 오후 5시에 다음 달 예약이 가능해진다. 주말의 경우 예약 희망자가 몰려 금방 마감되는 만큼 서두르는 것이 좋다.
2023.06.16 I 김명상 기자
'연천 재인폭포' 국가문화재 '명승' 지정 예고
  • '연천 재인폭포' 국가문화재 '명승' 지정 예고
  • 연천 재인폭포.(사진=연천군 제공)[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연천군은 ‘연천 재인폭포’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고 13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연천 재인폭포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적인 지질명소이자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핵심지역으로 신생대 제4기에 만들어진 현무암 주상절리 폭포다.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원형의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 협곡을 지나 한탄강으로 이르는 지형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아울러 지질·지형학 등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고 어름치 등 천연기념물과 분홍장구채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곳으로서 생태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장소다.문화재청은 연천 재인폭포가 한국을 대표하는 자연물로서 심미적 가치가 뛰어난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할 예정이다.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명승 지정을 계기로 문화재청과 함께 추후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학술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소중한 자연유산이 안전하게 보존·관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3 I 정재훈 기자
아름다운 자연경관 '연천 재인폭포', 문화재 된다
  • 아름다운 자연경관 '연천 재인폭포', 문화재 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자연유산인 ‘연천 재인폭포’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연천 재인폭포’는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원형의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와 절벽 아래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 협곡을 지나 한탄강으로 이르는 지형이 조화되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재인폭포라는 명칭은 줄을 타는 광대 재인(才人)과 부인의 사랑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져 흥미를 자아낸다.연천 재인폭포(사진=문화재청).재인폭포는 빼어난 경관 뿐만 아니라 신생대에 용암이 굳어져 생성된 현무암이 침식되어 만들어진 주상절리, 하식애(하천의 침식작용에 의해 계곡 사면에 형성된 절벽)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또한 땅바닥이 패여 물이 고인 곳을 일컫는 폭포의 소(沼)에는 천연기념물 어름치, 멸종위기 야생생물 돌상어 등이 서식한다. 그 주변으로 수리부엉이, 수달, 산양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이 지속 관찰되는 등 생태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으로 평가된다.문화재청은 ‘연천 재인폭포’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두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2023.06.13 I 이윤정 기자
주민이 주인인 '우리동네 산책길'…남양주 '왕숙천 둘레길' 조성
  • 주민이 주인인 '우리동네 산책길'…남양주 '왕숙천 둘레길' 조성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제주 올레길’을 시작으로 한 둘레길 조성 열풍이 불어닥친지도 20년이 훌쩍 넘었다.지자체들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명목으로 쥐어짜듯 의미를 부여해 둘레길 조성에 나섰지만 정작 ‘제주 올레길’의 명성을 뛰어넘지는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경기 남양주시는 외부 방문객 보다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기존 콘텐츠를 적극 활용, 둘레길을 구축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최근 열린 다산2동 ‘사랑의 걷기’ 행사에 참여한 주광덕 시장이 어린이의 유모차를 밀면서 주민들과 함께 걷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내곁에 왕숙천 둘레길 프로젝트’ 배경도 주민, 목표도 주민남양주시 다산신도시는 최근 급격히 성장한 지역인 만큼 원도심과 신도심, 세대 간 조화로운 융합 필요성이 제기되는 곳이다.지역 주민을 하나의 공동체화하는 다방면의 노력 중 하나가 바로 왕숙천 둘레길 조성과 더불어 추진하는 ‘내곁에 왕숙천 둘레길 프로젝트’다.시는 오는 14일 다산1동 사회단체·유관기관장, 둘레길 주변 통장 등 40여명으로 구성한 왕숙천 둘레길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추진위원회는 둘레길의 지속 발전을 위해 지도 제작과 홍보부터 환경정화, 걷기지회와 연계한 행사 개최 등 시민참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주광덕 남양주시장도 이날 현장을 찾아 추진위원들과 함께 둘레길 코스 일부를 걷는다는 계획이다.주 시장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앞장서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가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실용과 통합의 목표 달성 거버넌스를 이뤄내는데 좋은 본보기이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려한 조명에 장미로 가득한 왕숙천 둘레길 기대감↑남양주시는 올해 연말까지 왕숙천 둘레길 조성을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왕숙천변 제방 산책로 2.1㎞를 포장하고 LED 경관조명 설치를 비롯해 산책로에 장미꽃을 심어 700m의 장미산책길도 조성한다. 또 왕숙천 수변공원 1.5㎞ 산책로 구간에 다양한 LED 경관조명을 설치한다.해당 사업은 이번달 중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다.하천을 끼고 조성된 수변공원.(사진=남양주시 제공)주거·상업 지역을 관통하는 2만8000㎡ 규모의 선형공원에는 올해 말까지 공원 4개 지점에 이색적이고 몰입 가능한 디자인의 LED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시는 이곳에 지하철 8호선 다산역 개통이 예정돼 있어 산책로 이용 주민은 물론 환승객과 인근 주민들에게 색다른 체험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노정훈 다산행정복지센터장은 “내 곁에 왕숙천 둘레길 프로젝트를 통해 원도심과 신도심, 세대와 계층 등 구분 없이 모든 주민이 더 많이 만나고 소통하면서 진정으로 화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루할 틈 없는 산책…4개 코스마다 다른 주제 담아약 8.5㎞ 이르는 왕숙천 둘레길은 4개의 코스로 구성해 각각 다른 주제를 담는다.‘왕의 길’로 이름 붙여진 제1코스는 도농체육공원에서 다산수변공원 구간으로 탁 트인 왕숙천변을 걸으며 벚꽃과 장미를 즐기고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8일을 묶었다는 왕숙천의 역사도 배울 수 있다.제2코스는 다산수변공원~선형공원~등성이숲 구간으로 ‘연인 길’로 명명했으며 상업지역의 다양한 먹거리와 놀거리를 경험할 수 있어 연인들에게는 좋은 데이트 공간이고 친구들끼리는 우정을 나누는 현장이 된다.등성이숲~다산중앙공원~보아주택 구간의 3코스는 ‘가족 길’로 열상산수폭포를 비롯해 진달래꽃길, 다랭이초화원, 숲놀이터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좋다.제4코스는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공원화 사업(2026년 준공 예정) 부지 시점부터 도농사거리 경관광장의 구간으로 향후 문화와 휴식, 광장이 융합된 지역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다산중앙공원 열상산수폭포.(사진=남양주시 제공)◇ 내년 10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연계한 왕숙천 둘레길 효과 기대남양주시는 내년 10월 다산중앙공원과 선형공원, 수변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내곁에 왕숙천 둘레길 프로젝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람회가 둘레길에 더욱 다양한 이야기와 즐길거리를 더하고 지역 주민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둘레길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다산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 ‘내곁에 왕숙천 둘레길 프로젝트’와 연계해 제10회 왕숙천문화제, 다산1동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주민 참여는 물론 둘레길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주광덕 시장은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둘레길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위원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3.06.12 I 정재훈 기자
'텐트 밖은 유럽' 유해진, 노르웨이 자연설 스키장서 일일 강사로
  • '텐트 밖은 유럽' 유해진, 노르웨이 자연설 스키장서 일일 강사로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의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스키의 나라 노르웨이에서 자연설 스키의 재미를 만끽한다. 오늘(8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tvN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 5회에서는 겨울왕국 노르웨이에서 동계 액티비티 스키를 즐기는 4형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노르웨이인들은 스키를 신고 태어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키는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일상이자 삶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4형제는 이날 방송에서 눈 덮인 모든 곳이 슬로프가 되는 자연설의 노르웨이 스키장을 경험한다. 무엇보다 동네 스키장임에도 남다른 스케일로 놀라움을 안길 예정. 스키장으로 향하는 여정에는 그림 같은 최상급 드라이브 코스가 펼쳐진다. 피오르를 가로지르는 역대급 규모의 현수교를 지나 빙벽을 타고 흐르는 쌍둥이 폭포까지, 눈 감을 틈도 아까운 CG 뷰가 펼쳐진다고 전해져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난생처음 노르웨이에서 스키를 타게 된 스키 초보 멤버들의 입문기도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형제들을 이끌던 유해진은 이날 방송에서 일일 스키강사로 변신할 예정. 스키와 담쌓은 지 오래된 수강생부터 스키 첫 도전인 수강생 그리고 유해진을 집중하게 만드는 수강생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해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심지어 스키를 제대로 타기도 전부터 난관에 봉착한다고 전해져 이들의 진땀을 빼게 만든 사연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특히 유해진은 모두를 홀릴 정도로 빼어난 스키 실력을 보여준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이에 반면 차 안에서 영상을 보며 폭풍 예습을 펼친 멤버들은 “이론적으로는 알 것 같다”라고 입을 모으지만, 막상 스키장에 도착하자 긴장감 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고. 본의 아니게 ‘꽈당’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멤버들의 좌충우돌 스키 즐기기는 8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6.08 I 유준하 기자
“방향 틀더니 들이쳐…이건 ‘인재’” 상수도관 파열에 광주 상인들 분통
  • “방향 틀더니 들이쳐…이건 ‘인재’” 상수도관 파열에 광주 상인들 분통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 인근 사거리에 묻혀 있던 상수도관이 터져 도로와 인근 상가가 침수된 가운데 피해를 입은 상인은 이를 ‘인재’라며 비판했다. 지난 1일 오후 광주 서구 금호동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치솟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지난 1일 오후 7시 6분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 인근 사거리에 묻혀있던 상수도관이 터져 도로와 인근 상가에 물이 들어찼다. 당시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분수처럼 터진 물은 20m 높이로 솟구쳤고 두 시간가량 도로가 통제되며 퇴근 시간대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당시 물길은 40여분만에 잡혔으나 침수로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광주 서구 금호동 금호시영1단지 아파트 인근 사거리 상인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날 해당 구간 상수도관 접합부가 노후화돼 물이 새어 나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0시쯤에는 인근 지역에 단수 조치를 내리고 긴급 복구공사가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공사가 진행되기 전에 접합부가 터져 물이 터져 나온 것.뉴스1에 따르면 당시 물줄기는 차가 다니는 도로 방면으로 6m 높이로 솟구쳤고, 곧 분수처럼 쏟아지며 사거리가 잠겼다. 그런데 돌연 물줄기가 방향을 바꿔 사거리에 있는 마트, 카페 등지로 폭포처럼 쏟아졌다.피해를 입은 한 상인은 뉴스1에 “폭포수 같은 물줄기가 하늘에서 방향을 마구 틀기 시작하더니 가게로 곧장 들이쳤다. 온몸이 젖고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커 옷만 갈아입고 다시 가게를 정리하러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침수된 인근 마트도 퇴근한 점주와 직원들이 돌아와 들어찬 물을 퍼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해당 마트 주인은 “신선 제품을 보관하는 대형 냉장고가 이미 물에 잠겼다. 상품을 팔 수 없게 됐다”며 허탈한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상인은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인재”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전부터 광주시청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긴급하게 회의를 하는 모습을 봤는데 이 위험한 걸 그대로 놔뒀다가 이 사달이 난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한편 광주시는 이번 상수도 파열 사고에 대해 진행됐던 지하철 공사와 더불어 비까지 오면서 노후 된 상수도관을 덮고 있던 흙이 떠내려간 것으로 보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2023.06.02 I 강소영 기자
수도권2순환고속道 남양주 조안~양평 구간 개통
  • 수도권2순환고속道 남양주 조안~양평 구간 개통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남양주 화도~양평 구간 중 남양주 조안~양평 구간이 개통했다.31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 구간은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와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다.(사진=남양주시 제공)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총사업비 7858억 원을 투입해 총연장 17.6㎞의 왕복 4차로로 건설하며 지난 2014년 5월 착공 이후 약 9년 만에 조안~양평(12.7㎞) 구간이 이날 준공됐다.특히 이날 개통한 조안나들목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 착공 당시에는 계획에 없었지만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국회의원 시절 당시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을 순차적으로 설득하는 등 시와 주민들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에 약 25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지난 2018년 5월 신설을 확정했다.조안나들목 설치 사업은 지난 2019년 3월 착공했으며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관리 지침에 따라 총사업비 644억 원의 50%인 322억 원을 남양주시가 부담했다.이번 조안나들목 개통에 따라 시는 주말 상습 교통 정체가 발생하는 국도 45호선과 국도 6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를 통해 수도권 유일의 슬로우시티인 조안면에 위치한 물의정원, 다산생태공원, 실학박물관, 운길산, 수종사는 물론 화도읍 금남리의 피아노폭포, 북한강 등 명소를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31일 열린 개통식에 참석한 주광덕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한국도로공사가 주최해 31일 열린 개통식에 참석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교통망 확충은 시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부분인 만큼 민선 8기 핵심 현안 과제 중 하나”라며 “남양주 안팎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으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향상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의 화도~조안 구간 4.9㎞와 포천~화도 28.7㎞ 구간은 올해 12월 개통 예정으로 서울~양양 고속도로 및 중부내륙선과 연결돼 경기 동·북부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023.05.31 I 정재훈 기자
카드 "팬 유입 힘든 혼성그룹…노래로 승부봐야죠"
  • 카드 "팬 유입 힘든 혼성그룹…노래로 승부봐야죠"[인터뷰]
  • 카드(사진=DSP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4인조 혼성그룹 카드(KARD·BM, 제이섭, 전소민, 전지우)가 야무진 각오를 품고 돌아왔다. 어느덧 햇수로 7년 차 그룹이 된 이들은 23일 발매하는 6번째 미니앨범인 신보 ‘이끼’(ICKY) 활동으로 국내외 모두에서 존재감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지난 18일 라운드 인터뷰로 이데일리와 만난 멤버들은 “이젠 열심히 할 때가 아니라 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안 되면 안 된다는 정신으로 컴백 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카드는 데뷔 초 전 세계적으로 돌풍이 분 장르인 뭄바톤과 트로피컬 계열 음악을 내세워 활동하며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트렌디한 음악과 세련된 퍼포먼스를 향한 해외 음악 팬들의 반응이 특히 폭발적이었고, 여세를 몰아 해외 투어도 여러 차례 성황리에 개최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멤버인 BM은 “미국 LA에서 처음 공연을 했을 때 ‘꿈을 이뤘구나’ 싶어 감격스러웠다. 칠레에서 공연할 때 3층 객석에 있던 관객이 수백 개의 풍선을 떨어뜨려 아름다운 ‘풍선 폭포’를 만들어주신 순간도 잊지 못 한다”고 말했다.BM(사진=DSP미디어)전지우(사진=DSP미디어)아쉬움이자 갈증으로 남은 지점은 국내에서 탄탄한 팬덤을 쌓지 못했다는 점이다. 제이셉은 “스포티파이에서 카드의 음악을 즐기는 이들 중 약 95%가량이 해외 팬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잘 나가는 그룹이 되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BM은 “저 역시 한국에서 잘 되는 게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동조하며 “어떻게 팀을 노출시켜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전소민 또한 “해외에서 큰 사랑을 주시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지만 K팝 그룹으로 데뷔한 것이기에 국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전지우는 “아무래도 국내에서 혼성그룹은 낯선 체제이기에 팬 유입이 힘든 측면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라면서 “그렇기에 노래로 승부를 보려고 한다”고 말을 보탰다.카드는 지난해 6월 5번째 미니앨범 ‘리:’(Re:)를 발매한 이후 약 1년 만에 내놓는 신보인 ‘이끼’가 숙제를 풀 열쇠가 되는 앨범이 되길 바라고 있다. 멤버들은 “지난해 말부터 컴백을 준비했는데 타이틀곡 선정에 신중을 기하느라 새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전소민은 “원래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곡이 따로 있었는데, 수개월간 회사를 설득해서 곡을 변경했다”면서 “기존 타이틀곡은 일단 이번 앨범에는 담지 않았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전소민(사진=DSP미디어)제이셉(사진=DSP미디어)멤버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타이틀곡 자리를 꿰찬 곡은 앨범과 동명의 신곡인 ‘이끼’다. ‘서로를 녹이는 뜨거운 마음과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는 의지’를 주제로 다룬 농밀한 가사와 그루비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곡이라는 게 멤버들의 설명이다.전지우는 “끈적끈적한 분위기가 특징인 곡”이라며 “사운드가 트렌디하고, 캐치한 부분도 많다”고 소개했다. 전소민은 “뭄바톤 기반 곡이라 카드의 음악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매력을 드러낼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제이셉은 “남녀 간의 사랑을 주제로 다룬 영화의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곡”이라면서 “‘라면 먹고 갈래?’라는 의미를 지닌 영어 가사도 포함돼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는 약간 르세라핌 분들의 ‘언포기븐’(UNFORGIVEN) 같은 느낌도 난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경쟁력이 있는 곡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곡명에 맞춰 머리를 ‘이끼색’으로 물들였다는 BM은 “‘이끼’는 미국에서 실제로 쓰이는 표현”이라는 설명을 보태면서 “멤버들이 고집을 부려서 타이틀곡이 된 것이니 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카드(사진=DSP미디어)그런가 하면 카드는 지난해 소속사 DSP미디어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맺으며 팀 활동 지속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는 7월부터는 새로운 해외 투어도 시작한단다. BM은 “원래 올해 12월이 계약 종료였는데 카드는 보여줄 것이 훨씬 더 많은 팀이기에 이대로 흩어지긴 아쉽다는 생각에 3년 재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왕 더 하기로 한 거 앞으로는 싸울 일이 있으면 시원하게 싸우고, 시원하게 풀기로 했다”고 덧붙여 모두를 웃게 했다. 전소민은 “다른 회사에 가고 안가고는 중요한 게 아니었다. 팀을 유지하고 싶었던 게 가장 컸다”고 말을 보탰다. 그러면서 그는 “카드를 좋아해주시는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앞으로 계속해서 팬들에게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활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2023.05.23 I 김현식 기자
바이든·매카시, 22일 부채한도 협상 재개…합의 여부 주목
  • 바이든·매카시, 22일 부채한도 협상 재개…합의 여부 주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2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미국 재무부가 부채한도 상향 마감시한으로 예고한 6월 1일을 불과 열흘 남겨둔 시점이어서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 첫번째)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오른쪽 세번째). (사진=AFP 제공)21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이날 전화통화를 하고 실무 차원의 부채한도 논의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저녁부터 백악관·민주당과 공화당 간 실무협상이 재개됐으며,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이 직접 담판을 짓는 것은 22일로 일정이 잡혔다. 두 사람의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기내에서 이뤄졌다. 부채한도 협상은 그동안 바이든·민주당과 공화당이 재정지출 삭감과 관련해 입장을 좁히지 못해 교착상태를 지속했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부채한도 상향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재정지출 삭감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인 반면,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과 재정지출 삭감을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 재무부도 내달 1일까지 의회가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연방정부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공화당을 압박하고 있다. 실무 협상이 재개됐지만 핵심 쟁점을 놓고 여전히 팽팽하게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WP에 따르면 양측은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가운데 어떤 프로그램을 줄이느냐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공화당은 재정지출 삭감과 관련해 새로운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카시 의장의 지명을 받아 백악관 실무팀과 협상중인 개럿 그레이브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근본적인 부분만 합의되면 나머지 모든 것들은 폭포처럼 흘러갈 것”이라며 논의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매카시 의장도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 후 기자들에게 양측이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도 “대통령과의 논의는 생산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을 그가 이해한다면 이러한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WP는 “디폴트 사태까지 열흘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경제적 재앙을 피할 수 있다는 새로운 긍정적 신호를 발신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의 제안을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선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바이든 대통령은 귀국 전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상대방(공화당)이 극단적인 입장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며 “공화당은 당파적 요구를 내세우면 초당적 합의가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5.22 I 방성훈 기자
제로 음료업계, 여름 맞이 2차전 돌입...콜라보부터 팝업까지
  • 제로 음료업계, 여름 맞이 2차전 돌입...콜라보부터 팝업까지
  • 일화가 출시한 '존 윅4' 협업 제품. 일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헬시 플레저’ 열풍으로 제로 음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음료업계가 ‘제로 마케팅 2차전’에 시동을 걸었다. 신규 제품 출시뿐 아니라 협업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 다채로운 이색 마케팅을 통해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음료기업 일화는 지난 4월 영화 ‘존 윅4’와 콜라보레이션한 ‘맥콜 제로’와 ‘부르르 제로 사이다’ 등 제로 탄산 음료 2종을 선보였다. 올 초 맥콜 제로를 새롭게 선보인 데 이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영화 콘텐츠와의 협업을 진행했다.일화는 제로 탄산 음료의 아이덴티티에 주목해 협업을 기획했다. 통쾌한 액션의 존 윅 시리즈와 제로음료와의 청량함이 어울린다는 판단에서다. 제품에는 존 윅4의 포스터를 활용, 영화 주인공인 키아누 리브스의 모습을 전면에 배치했으며 설탕 대신 대체·천연 감미료를 사용해 당과 칼로리를 낮췄다.롯데칠성음료 '밀키스 제로' 팝업 스토어. 롯데칠성음료 제공.브랜드와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비자 참여형 팝업스토어도 눈에 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칼로리 유성 탄산음료 ‘밀키스 제로’ 및 ‘밀키스’의 팝업 스토어를 서울 성수동 카페 ‘테디스오븐’에 오픈했다. 팝업스토어 콘셉트는 밀키스의 부드러움을 ‘구름’을 통해 표현했다. 1층에는 대형 밀키스 폭포, 캐릭터 ‘시나모롤’이 반겨주는 웰컴존, 한정판 메뉴를 판매하는 키친을, 2층은 협업 굿즈존, 솜사탕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존, 구름 그네와 다양한 포토존, 구름 속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롯데칠성음료가 전개하는 '탐스제로' 프로모션. 롯데칠성음료 제공.롯데칠성은 오는 28일까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탐스제로’ 프로모션 ‘탐나는 스쿨어택’도 전개한다.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통해 득표수 상위 5개 학교를 선정해 선물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이다. 1위 학교에는 걸그룹 ‘(여자)아이들’ 공연과 탐스제로 트럭을, 2~5위 학교에는 탐스제로 트럭을 제공한다. 코카콜라 앰배서더 뉴진스. 코카콜라 제공.코카콜라는 레몬향을 더한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의 ‘코카-콜라 제로 레몬’을 출시하며 앰버서더인 뉴진스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다. 레몬맛이 특징인 신제품은 브랜드 고유의 빨간색과 레몬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활용했다. 코카콜라는 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27일까지 공식 앱 ‘코크플레이(CokePLAY)’를 통해 사전 구매자들에게 뉴진스의 모습이 담긴 포토북을 증정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전개하는 제로 탄산음료 브랜드 투표 이벤트. 코리아세븐 제공.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제로 음료의 인기에 주목해 색다른 투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이달 31일까지 모바일앱에서 진행하는 제로 탄산음료 브랜드 투표 이벤트다. 제로탄산음료를 구매한 뒤 세븐앱에서 투표권을 받아 가장 좋아하는 제로 음료 브랜드에 투표하는 행사로 36종의 브랜드가 대상이다. 투표 고객 가운데 715명을 뽑아 벤츠 E클래스 자동차, 샤넬 플랩백, 뱅앤올룹슨 스피커 등 총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더위 속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제로 음료를 필두로 한 이색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2023.05.17 I 문다애 기자
'청량'에 얹은 'Y2K'…유나이트, '워터폴'로 초여름 공략 돌입
  • '청량'에 얹은 'Y2K'…유나이트, '워터폴'로 초여름 공략 돌입[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노련미 있는 청량함을 보여드릴게요.” 보이그룹 유나이트(YOUNITE·은상, 우노, 스티브, 경문, 형석, 은호, 현승, 시온, DEY)가 초여름 시즌 겨냥 신곡 ‘워터폴’(WATERFALL)을 앞세워 돌아왔다. 데뷔곡 ‘원 오브 나인’(1 of 9) 활동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청량’에 초점을 맞춰 준비한 컴백이라 자신감과 설렘에 차 있다.은상은 17일 오후 4시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연 4번째 미니앨범(EP) ‘빛’(BIT) 파트1 언론 쇼케이스에서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팬들이 저희의 청량한 모습을 보고 싶어 하셨는데, 감사하게도 그런 앨범으로 나올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은상은 “즐기면서 즐거운 에너지를 발산하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유나이트의 새 앨범 발매는 약 7개월 만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워터폴’(WATERFALL)을 포함해 ‘아이씨’(ICY), ‘룩 앳 더 TV’(LOOK AT THE TV), ‘트립’(TRIP), ‘슬로건’(SLOGAN) 등 청춘을 키워드로 한 다채로운 색깔의 5곡을 수록했다. 은호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긴 공백기를 가진 끝 컴백하게 되어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한다”고 말을 보탰다. 현승은 “청춘을 키워드로 잡고 청춘의 눈부신 순간을 표현한 곡들을 새 앨범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워터폴’은 청량한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전개가 돋보이는 일렉트로 힙합 곡이다. 시온은 “유나이트표 써머송”이라며 “‘워터폴’로 활동하며 유나이트만의 합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DEY는 “눈을 감고 들으면 폭포 소리를 듣는 것처럼 느껴지실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아울러 경문은 퍼포먼스에 대해 “곡에 맞춰 파도를 헤엄치는 듯한 안무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의상과 뮤직비디오 콘셉트는 ‘Y2K’다. DEY는 “Y2K 시절 활동한 아이돌 선배님들의 화보와 잡지를 보면서 콘셉트를 공부했다”고 말했다. 은호는 “Y2K가 붐이라 트렌드에 맞춰보자는 생각도 있었다”며 “지난해 연말 시상식 때 다른 가수분들이 펼친 Y2K 콘셉트 무대 무대도 참고했다”고 부연했다. 쇼케이스 진행을 맡은 뮤지는 “제 또래 분들은 반가운 마음을 느끼실 것 같고, 2000년대생 분들은 신선하다고 느끼실 것 같다”고 반응했다.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은상은 “데뷔 이후 1년 동안 감사하게도 앨범을 굉장히 많이 낼 수 있었고, 여러 경험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DEY는 “소속사 브랜뮤직의 라이머 대표님이 ‘잘하고 있고, 너희끼리 좀 더 으쌰으쌰 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셨다”며 고마워했다. 컴백 활동 목표는 ‘유나이트 노래 좋다’는 평가를 얻는 것이란다. 유나이트는 “다양한 활동들로 찾아뵙는 게 목표”라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드리며 팬들과 추억을 쌓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2023.05.17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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