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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대한해운(005880)=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40만1606주를 장내 취득 결정 공시.한화생명(088350)=여승주 사장이 보통주 3만주를 장내매수한다고 공시.화천기계(01066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10만주 장내 취득 결정.S&TC(100840)=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KB증권과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LIG넥스원(079550)=국방과학연구소와 무기체계 시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 계약금은 485억5000만원으로, 2018년 매출대비 3.3% 규모에 해당. 카카오(035720)=종속회사인 카카오엠이 Musical & Company Ltd를 대상으로 2098억1635만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공시.삼영무역(002810)=달튼 아시아 (마스터) 펀드 엘피의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서울서부지방법원이 받아들였다고 공시.한미반도체(042700)=중국으로 판매하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공급계약 2건을 수주했다고 공시. 창뎬커지와 13억8500만원 규모로, GTBF와는 7억2300만원 규모로 각각 계약 체결.현대자동차(005380)=안정적 자금운용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현대차증권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유가증권(MMT)을 매수했다고 공시.벽산(007210)=주식의 양수도 계약에 따라 종전 김희철 외 13인에서 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주식회사 외 13인으로 최대주주 변경.샘표(007540)=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박진선 대표이사 사장과 오충열 경영관리팀장(상무이사) 등 2명 재선임.영흥철강(012160)=한영선재의 주식 39만주를 40억원에 현금취득. 주식 취득 후 영흥철강의 한영선재 지분율은 85%. 인터엠(017250)=자사주 50만주 장내 취득 결정 공시.도이치모터스(067990)=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만주 장내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
2020.03.16 I 강민구 기자
"코로나19 극복! 우리가 앞장"… 4당4색 백드롭 정치학
  • "코로나19 극복! 우리가 앞장"… 4당4색 백드롭 정치학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4·15 총선을 30일 앞둔 여야의 화두는 코로나19 극복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은 유권자들을 향해 코로나19 극복을 강조하면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넘쳐나는 공약만큼 4당4색 백드롭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백드롭은 정당의 핵심 이슈 및 정책을 담은 사진 촬영용 배경이다. 단어, 문구, 색깔 등으로 차별화를 주며 정당의 정책과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각 정당이 코로나19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백드롭을 통해 살펴봤다.지난달 24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백드롭(위)과 11일 최고위원회의 백드롭(사진=뉴스1)민주당은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전국민 총력대응 / 함께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는 백드롭을 내걸었다. 국민과 함께 코로나19 정국을 헤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11일에는 ‘코로나전쟁 /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라는 백드롭을 공개했다. 코로나19를 전시 상황으로 간주하고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4일 열린 제1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 백드롭(위)과 5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백드롭(사진=뉴스1)민주당은 또 4일 당정청회의와 12일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종식! 경제활력 회복!’과 ‘코로나19 종식! 경제활력 회복! / 민주당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는 백드롭을 공개했다. 당정청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종식과 경제 활력을 이루겠다는 ‘투 트랙’ 전략을 강조한 것이다.위에서부터 지난달 24일 열린 미래통합당 코로나19 대책특위 전문가 초청 긴급 간담회 백드롭, 26일 의원총회 백드롭, 3월 1일 기자회견 백드롭(사진=연합뉴스)제1야당인 통합당은 코로나19 명칭 변화가 눈길을 끈다. 지난달 24일 전문가 초청 긴급간담회에서는 ‘우한코로나19’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지난달 26일 의원총회에서는 ‘코비드19 위기극복! / 미래통합당은 초당적 협조합니다’라는 백드롭을 내걸었고,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위기극복 / 미래통합당은 초당적 협조합니다’를 내걸었다. 코로나19의 명칭이 ‘우한코로나’에서 ‘코비드19’로, ‘코로나19’로 바뀐 것이다. 이는 통합당이 줄곧 주장한 코로나19의 원인이 중국 우한임을 상기시킴과 동시에 정국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2일 열린 민생당 제2차 최고위원회의 백드롭(위)과 6일 인재영입 환영식 백드롭(사진=연합뉴스)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 합당으로 출범한 민생당은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 통과’에 집중하고 있다. 민생당은 출범 이후 ‘코로나19 추경예산 / 민생당이 앞당기겠습니다’라는 백드롭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6일부터 공개된 백드롭에서는 코로나19 추경예산 통과를 민생당이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듯 ‘민생당’이란 당명에 포인트를 줬다. 5일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 백드롭(위)과 11일 선대위 발족식 백드롭(사진=뉴스1)정의당은 ‘민생’을 강조했다. 정의당은 5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 국민과 함께 이겨냅시다 / 사람이 아니라 바이러스와 싸우겠습니다’라는 백드롭을 내걸었고, 11일 선대위 발족식 이후 ‘정의당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 선거대책위원회 / 국회를 민생하다 / 민생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입니다’라는 백드롭을 공개하며 민생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2020.03.16 I 윤기백 기자
"단호히 거부" VS "최고위 투표"… 민생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갈등 심화
  • "단호히 거부" VS "최고위 투표"… 민생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갈등 심화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민생당이 범여권 비례대표 전용 연합정당 참여를 두고 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전용 연합정당 참여 제안에 대해 “부도덕과 이중성은 민주당의 트레이드마크인가”라고 비난하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반면 황인철 최고위원은 비례대표 전용 연합정당 참여에 대해 최고위 표결로 결정해야 한다고 정면반박했다.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최고위원회의에 3인의 공동 대표 중 바른미래당계인 민생당 김정화 공동대표만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10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공식화하더니 어제는 공개적으로 공범을 모집했다. 비례연합정당이 아니라 민주당의 위성정당, 계파주의 친문연합정당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드러낸 꼴”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고위에는 대안신당계 유성엽 공동대표와 국회 농해수위 코로나19 문제로 자가격리 중인 민주평화당계 박주현 공동대표는 불참했다. 김 공동대표는 “‘의원 꿔주기’도 할 예정이라고 하니 낡은 정치의 끝판왕이 아닐 수 없다”며 “거대양당의 위성정당은 위헌·위법·반민주 정당”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민생당은 이미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 위헌 소원과 정당등록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며 “집권여당의 ‘정치 야욕’으로 탄생한 친문연합정당 역시 같은 운명을 걷게 될 것을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비례대표 전용 연합정당 참여를 원하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 김 공동대표는 “저는 단호히 거부한다. 도둑을 막기 위해 도둑질하자는 비상식의 정치를 정면으로 거부한다”며 “비례연합정당의 합류를 원하는 세력들은 당내 분란을 의도적으로 조장하지 말고 담백하게 결정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반면 황인철 최고위원은 최고위의 파행과 날치기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최고위 정상화’를 촉구했다. 김 공동대표는 지난 15일 최고위에서 대안신당계 유 공동대표, 박 공동대표가 불참했음에도 지역구·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공직선거후보자추천 규정 의결을 강행했다.황 최고위원은 “최고위는 당의 최종 의결기구이자, 현재로는 유일한 의사결정 기구”라며 “최고위원 4분은 의견이 확연히 갈라진 사안에 대해서, 특히 공관위 구성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표결을 요구해왔는데 김 공동대표가 이를 묵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황 최고위원은 최고위를 통해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종로 출마 문제와 비례대표 전용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 전 대표가) 지역구 출마를 확정하셨다면 또는 확정하신다면 당연히 출마 지역은 최고위에서 논의할 것을 요구한다”며 “지역구에 출마한 대다수 의원님들께서 비례 연대 참여를 요구해왔는데 즉각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의원님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최종적으로는 최고위에서 당론으로 결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2020.03.16 I 윤기백 기자
한국소비자포럼, 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 선정
  • 한국소비자포럼, 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 선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국소비자포럼(대표 전재호)은 미국 10대 조사·컨설팅 기관 브랜드키(대표 로버트 파시코프)와 함께 대한민국 브랜드의 고객 충성도를 조사해 산업군별 1위 브랜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한국소비자포럼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15세 이상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BCLI(Brand Customer Loyalty Index) 모델을 활용했다. BCLI 모델은 브랜드키의 고객 충성도 지표인 CLEI를 기반으로 국내 상황에 맞춰 한국소비자포럼과 브랜드키가 공동 개발한 고객충성도 측정 지표다. 조사항목은 브랜드 신뢰, 브랜드 애착, 재구매의도, 타인추천의도, 전환의도 등 총 5가지 항목이며 각 항목을 7점 척도로 평가 후 이를 합산하여 브랜드의 고객충성도 지수를 산출한다.그 결과, 포스코건설의 더샵이 국내 아파트 브랜드 중 27.86점으로 1위에 올랐다. 포스코 건설은 I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현장 정보를 확인하는 안전관리 시스템,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을 도입하며 사무실과 건설현장이 동시에 안전정보를 공유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통합형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카메라 드론, CC(폐쇄회로)TV, 개소별 센서 등 스마트 안전기술로 모은 실시간 현장정보를 동시에 스마트폰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비상상황에 모든 현장 혹은 해당 구역 근로자에게 안전조치를 바로 지시할 수 있게 해 준다. 사진=한국소비자포럼노트북 부문에서는 27.13점을 받은 LG 그램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LG 그램은 가벼우면서 더 오래 쓸 수 있고, 대화면 경쟁력까지 갖춘 제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최근 미국 유력 소비자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에서 올해 최고의 경량 노트북으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신한은행은 27.81점으로 은행부문 1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최근 국내 금융권 최초 AI 학습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신한 AI 플랫폼’을 구축하며 고객들의 디지털 금융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국내 물리보안시장 점유율 50%대를 유지하고 있는 에스원 세콤은 23.99점으로 무인경비서비스 분야 1위로 선정됐다. 에스원은 비접촉 보안솔루션 등 신사업 발굴은 물론 BGF리테일, LG유플러스, 이글루시큐리티, 세스콤 등 이종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상호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다이렉트자동차보험 부문에서는 DB손해보험 다이렉트가 24.2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DB손해보험은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 형성을 위해 웹툰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2030세대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편의점 CU와 함께 ‘내차보험만기라면’을 출시하여 고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실질적 혜택을 제공했다.올리브영은 24.99점으로 H&B스토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올리브영은 화장품 선택에 리뷰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탑리뷰어’ 서비스를 론칭, 리뷰 콘텐츠를 확대하여 소비자 접점을 늘림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경남제약의 레모나는 비타민제제 부문에서 24.65점을 받아 1위에 선정됐다. 레모나는 광고 모델인 방탄소년단(BTS)의 인기 덕분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캐나다, 베트남, 일본 등 잇달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안국건강은 눈건강영양제 부문에서 23.06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국건강은 눈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바탕으로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루테인지아잔틴 포뮬라’제품은 홈쇼핑 론칭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대한제분의 곰표는 24.74점을 받아 밀가루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곰표는 패딩·치약·샴푸 등 곰표 브랜드를 활용한 이색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이종 업종 간의 ‘협업’ 열풍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게이트맨은 23.81점으로 디지털도어락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이트맨은 KS 기준보다 높은 자체 기준을 적용해 엄격한 50여 개 테스트 항목을 통과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또 365일 24시간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언제나 만족스러운 A/S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한편, 한국소비자포럼과 브랜드키는 오는 4월 27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2020 브랜드 고객 충성도 대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0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소비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산업군별 1위 브랜드를 시상 및 발표한다. 특히 브랜드키의 레이 베네타 부대표가 내한해 1위 브랜드에 대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0.03.16 I 박지혜 기자
임기제한·핑크쿼터로 독립성 높이지만…인력풀 좁아 우려도
  • 임기제한·핑크쿼터로 독립성 높이지만…인력풀 좁아 우려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제가 경험한 네이버, 다음, 카카오 등 온라인 기업은 어떤 결정 전까지 기업의 이익과 사회적 기여에 대한 엄청난 의견과 논쟁을 마다하지 않는, 나름 바람직한 사외이사들이며 이사회였다. 분명히 해당 기업만의 이익만을 대변하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멀티미디어학과 교수가 지난달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6년간 재임했던 카카오(035720) 사외이사직을 떠나며 남긴 글이다. 최 교수는 카카오가 다음과 합병하기 전부터 사외이사를 맡아 카카오 성장을 지켜본 산증인이지만 이른바 ‘6년 제한 룰’에 걸려 사외이사에서 퇴임할 수밖에 없었다. 도입 22년을 맞은 사외이사 제도가 변곡점에 섰다. 한 기업에 6년 이상 사외이사로 재임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과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사를 대상으로 이사회 등기임원 가운데 최소 1명 이상을 여성을 두도록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올해부터 적용된다. 기업 경영을 감시·견제하려 임명됐지만 기업 입맛대로 찬성표를 던지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비판을 듣던 사외이사가 이들 법 개정으로 독립성·다양성을 확보하리란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반면 우리나라 인력 풀이 제한적인 데다 기업에 선택의 폭을 좁혀 지속가능하지 않은 제도라는 비판도 동시에 제기된다. ◇‘6년 제한’ 때문에…바뀌는 사외이사이데일리가 15일 대기업집단 상위 9개 그룹(농협을 제외한 삼성·현대차·SK·LG·롯데·포스코·한화·GS·현대중공업)의 매출액 상위 3개사씩 총 27개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삼성물산·삼성SDI·SK텔레콤·SK하이닉스·LG유플러스·한화솔루션·GS리테일 등 7개사가 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6년 안팎을 재임한 사외이사 대신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006400)의 경우 사외이사 4명 모두 이른바 ‘6년 제한 룰’에 걸려 교체한다. 2011년 3월부터 사외이사로 재임한 김성재 한국외국어대 경영학부 교수뿐 아니라 2014년 3월부터 재임한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김재희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홍석주 로커스캐피탈파트너스 대표도 사외이사에서 물러난다. 빈자리는 권오경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와 박태주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최원욱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등이 메운다. 삼성물산(028260) 역시 사외이사직을 자진 사임한 빈자리 하나를 제외하면 장달중 서울대 정치학과 명예교수와 권재철 수원대 고용서비스대학원 석좌교수가 6년 임기를 다하고 사임하고 정병석 한양대 경제학부 특임·석좌교수,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 신규 선임된다. 6년 제한 룰에 해당되지 않는데도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한 사례는 현대모비스(012330), 롯데케미칼(01117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한화(000880), 한화솔루션(009830), 현대미포조선(010620) 정도였다. 이번에 임기 만료되는 사외이사가 없는 삼성전자(005930)와 GS건설(006360)을 제외하면 ‘6년 제한 룰’에 걸리지 않는 기업 18개사는 사외이사 재선임을 택했다. ◇女 등기임원 의무화가 ‘유리천장’ 깼다 27개사의 여성 사외이사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6명에 그쳤지만 이달 주주총회를 거쳐 12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8월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여성 등기임원을 최소 1명 이상 선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너 3세인 김동관 부사장이 등기임원으로 선임되는 등 이사회 기능 강화를 꾀하는 한화솔루션(009830)은 에너지분야에서 차세대 여성 리더로 꼽히는 어맨다 부시(Amanda Bush) 세인트 오거스틴 캐피탈 파트너스 파트너를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 여성 사외이사가 나오기는 한화그룹 가운데서도 처음일 정도로 이례적이다. 그는 미국의 41대 대통령인 조지 H.W. 부시의 아들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며느리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000660)는 한애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이번에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내놓으면서 이사회 내 첫 여성 등기임원 탄생이 임박했다. 포스코케미칼(003670)은 전영순 중앙대 경영대학 교수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제니스 리 전 SC제일은행·금융지주 경영지원총괄 부행장을, 삼성SDI는 김덕현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장을 각각 여성 사외이사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중립성·다양성 확보” VS “기업 선택 제약” 이같이 이사회 내 여성 비중이 높아지고 종전에 6년 이상 재임하던 사외이사가 물갈이되는 등 이사회 구성이 다양해졌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김윤경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외이사 독립성 문제를 사외이사 추천 위원회를 비롯해 자발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데도 정부가 기업 경영에 간섭하는 제도로 접근하는 덴 무리가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사외이사 인력 풀이 전직 고위 공직자, 교수, 최고경영자(CEO) 등으로 넓지 않은 데다 재임 기간을 제한해 기업 선택의 폭을 좁혔다”고 말했다. 반면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사외이사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려면 전문성과 독립성이 필요한데 우리나라 사외이사는 둘 모두 약하다”며 “사외이사 40%를 관료 출신이 차지하는 등 독립성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상법·자본시장법의 개정이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봤다.
2020.03.16 I 경계영 기자
박현경 “비거리 늘고 자신감 장착…첫 우승 꼭 할 거예요”
  • 박현경 “비거리 늘고 자신감 장착…첫 우승 꼭 할 거예요”
  • 박현경. (사진=한국토지신탁[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올해는 꼭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자 대열에 합류할 거예요.” 박현경(20)이 2020시즌 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굴 준비를 마쳤다. 올 시즌 목표를 ‘우승’으로 잡은 박현경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가진 6주간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그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첫 우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올해 풀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올해는 꼭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박현경은 국내 72홀 최소타 신기록(29언더파 259타)을 세우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냈다. 프로 무대에서도 적응 시간이 길게 필요하지 않았다. 지난해 상금랭킹 23위(3억903만원), 대상 포인트 13위(293점), 신인상 포인트 3위(2068점), 평균 타수 13위(71.49타)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박현경이 스스로 매긴 지난 시즌 점수는 100점 만점에 70점이다. 상금 3억원을 돌파하고 톱10에 9번 들었지만 80점을 넘기지 못한 이유는 우승이 없어서다. 우승의 간절함이 커진 박현경은 서둘러 올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박현경은 1월 9일부터 2월 20일까지 오전 9시 어프로치 연습을 시작으로 오후 8시 빈 스윙 연습까지 시간대별로 빈틈없이 꽉 차있는 훈련 시간표를 소화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순발력과 함께 스윙하는 데 필요한 근육을 키우는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병행하며 한 시즌을 건강하게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 노력도 했다. 그는 “전지훈련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올해 성적이 결정되는 만큼 하루하루를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며 “이번 겨울 후회가 남지 않을 정도로 모든 걸 쏟아 부은 만큼 올 시즌이 기다려진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이시우(39) 스윙 코치가 박현경의 조력자로 함께했다. 박현경은 이 코치와 드라이버 비거리 늘리기에 많은 공을 들였다. 스윙 교정을 하고 빈 스윙 연습을 꾸준히 한 노력은 결과로 나타났다. 박현경의 평균 헤드 스피드는 2~3마일 빨라졌고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8야드 정도 증가했다.그는 “KLPGA 투어에서 우승하고 꾸준히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티샷이 지난해보다 멀리 나가는 만큼 지난해보다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박현경을 옆에서 도와준 또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다. 그는 42일 동안 고진영과 함께 훈련하며 코스 공략법, 멘탈 등도 한 단계 성장했다. 그는 “진영 언니와 함께 훈련해보니 세계 최고는 역시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진영 언니가 알려준 것을 내 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을 바꾸고 연습을 많이 하니까 나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진영 언니처럼 언제 어디서나 골프를 잘 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KLPGA 투어 개막 일정이 미뤄질 수 있는 가운데 박현경은 차분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코로나19에 걸리면 시즌 초반 대회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손을 자주 씻고 밖에 나갈 때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있다”며 “꾸준히 연습하고 건강 관리를 잘해 올해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고 강조했다.
2020.03.15 I 임정우 기자
"온통 너다"…'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김다미♥' 깨달았지만 위기
  • "온통 너다"…'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김다미♥' 깨달았지만 위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김다미를 향한 마음을 깨달았지만 생애 최대 위기를 맞았다.‘이태원 클라쓰’(사진=JTBC)지난 1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조광진, 제작 쇼박스·지음, 원작 다음웹툰 ‘이태원 클라쓰’) 14회 시청률은 전국 14.2%, 수도권 15.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이서(김다미 분)가 자꾸만 신경 쓰이면서도 애써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는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 발 뒤늦은 각성과 뼈저린 후회를 느낀 그가 행방불명 된 조이서를 찾아 나서며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박새로이와 조이서, 강민정(김혜은 분), 이호진(이다윗 분)은 다시 뭉쳤다. 이들은 장대희(유재명 분) 회장을 해임시키기 위해 또다시 복수의 판을 짜기 시작했다. 장가그룹의 새로운 사외이사로 조이서를 앉힐 계획을 세운 것이다. 그 사이 조이서의 직진 짝사랑은 계속되고 있었다. 박새로이는 그런 조이서가 자꾸만 신경 쓰였고, 조이서는 “내가 조금은 여자로 느껴지나 보다”라며 미소 지었다. 역시 이전과는 달랐다. 언제나 한결같이 오수아(권나라 분)만을 바라보던 그의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하지만 조이서가 짝사랑으로 가슴앓이하는 모습에 장근수(김동희 분)는 “언제까지 그렇게 이서를 이용할 겁니까?”라며 박새로이의 마음을 짓누르기 시작했다.조이서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과로로 쓰러졌다. 박새로이와 I.C를 위해 일을 무리하게 진행한 것이 화근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근수가 해외 주주들의 표까지 싹쓸이하며 조이서의 사외이사 선임안도 부결로 끝나고 말았다. 조이서는 병상에서 깨어나자마자 다시 일에 매달렸고, 박새로이는 걱정하며 말렸다. 사실 조이서가 이토록 몸을 혹사하면서까지 일을 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내가 대표님한테 이렇게 애정 표현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일 잘하는 사람이고 필요한 사람이니까. 무슨 말을 해도 곁에 둘 수밖에 없는, 난 대표님한테 필요한 사람이어야 돼”라는 그녀의 고백에 짝사랑의 애틋함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먼발치에서 조이서와 마현이의 대화를 듣게 된 박새로이는 더욱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그런 가운데 박새로이에게도 각성의 순간이 찾아왔다. ‘지금 떠오르는 가장 고마운 사람’, ‘지금 떠오르는 가장 미안한 사람’, ‘지금 떠오르는 가장 무서웠던 순간, 내 인생 최고의 행운’까지 조이서의 이벤트 기획안에 담긴 질문에 그의 대답은 ‘조이서’ 오직 한 사람뿐, 이제야 제 마음을 깨달은 박새로이는 조이서를 향해 무작정 달려갔다. 하지만 병실 어디에도 조이서의 흔적은 없었다. 의문의 사진과 메시지를 받고 위기를 감지한 박새로이의 마음은 점점 타들어 갔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그곳엔 다름 아닌 장근원(안보현 분)이 있었다. 박새로이를 공격하기 위해 조이서를 인질로 삼은 것. 하지만 여전히 조이서는 보이지 않았고, 분노하는 장근수를 들이받는 차를 향해 박새로이가 대신 몸을 던지며 의식을 잃어갔다.충격 엔딩 속에 조이서가 눈물 흘리며 멀어지던 순간을 떠올리는 박새로이의 내레이션은 담담하고도 애절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나는 지금 그날이 너무나 후회가 돼. 나는 지금 네가 미치도록 보고 싶다’라는 그의 마지막 말에는 조이서를 향한 후회와 미안함이 묻어났다. 그런가 하면 장근원과 손잡고 이 일을 벌인 사람이 박새로이와 교도소에서 만났던 김희훈(원현준 분)이라는 점도 호기심을 더했다. 예기치 않은 사고로 목숨이 위태로워진 박새로이, 그리고 김희훈 무리의 짓으로 행방불명된 조이서까지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운명에 이목이 집중된다.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이태원 클라쓰’ 15회는 오는 20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2020.03.15 I 김가영 기자
러프에서 이글, 벙커에서 버디..김시우 첫날 7언더파 폭발
  • 러프에서 이글, 벙커에서 버디..김시우 첫날 7언더파 폭발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러프에서 이글, 벙커에서 버디. 김시우(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라 3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6개 그리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9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한 김시우는 3년 만에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1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이글을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러프에 떨어졌다. 홀까지의 거리는 약 54야드 정도 됐으나 여기서 친 세 번째 샷이 그린 앞에 떨어졌다가 굴러서 홀에 빨려 들어가 이글이 됐다. 한꺼번에 2타를 줄인 김시우는 이어진 12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 다시 1타를 더 줄였다. 이후 3홀 동안 파 행진을 했고, 16번홀(파5)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김시우는 후반 들어서도 버디 사냥을 이어갔다. 2번(파5)과 5번(파4), 7번(파4) 그리고 마지막 9번(파5)홀에서 버디를 뽑아냈다. 6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다. 특히 9번홀에선 294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으나 세 번째 샷을 홀 1.3m에 붙였고, 버디로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첫날 3언더파 69타를 쳐 3개 대회 연속 우승 경쟁의 시동을 켰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11번(파5)와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잠시 위기도 있었다. 15번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에 빠졌고, 두 번째 친 공은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다. 그린 앞에서 어프로치 해 홀 약 4m 지점에 붙였으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했다. 하지만 이후 금세 안정을 찾았다. 4개 홀 동안 파를 적어낸 뒤 후반 두 번째인 2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그 뒤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해 컷 탈락의 쓴맛을 봤던 임성재는 대회에 앞서 “컷 통과가 1차 목표다”라는 소박한 출사표를 던졌다. 첫날 3언더파를 적어내며 컷 통과를 넘어 혼다 클래식 우승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칠 발판을 만들었다. 이경훈(29)과 안병훈(29)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7위에 자리했고, 강성훈(33)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97위로 부진했다. 세계랭킹 1~3위의 대결에선 존 람(스페인)이 웃었다. 세계랭킹 2위 존 람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2위로 셋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은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마지막 3개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 겨우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84위에 그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2020.03.13 I 주영로 기자
"부족해서 졌다"금태섭, 경선결과 승복…장제원 "우회 학살"
  • "부족해서 졌다"금태섭, 경선결과 승복…장제원 "우회 학살"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4·15총선 본선행 경쟁에서 탈락한 금태섭 의원이 “제가 부족해서 경선에 졌다”며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의원실 동료·강서갑 주민에 너무 큰 빚 졌다”금태섭 의원은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돌이켜보면 지난 4년간 국민의 대표로서 그리고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일했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광”이라며 “공직은 봉사하는 자리라지만 저 개인에게도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의 원천이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만 바라보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던 한순간 한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재선의 꿈은 사라졌지만 남은 임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어 “의원실의 동료들을 비롯해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일했던 모든 분들 그리고 특히 강서갑 주민들께 너무나 큰 빚을 졌다”며 “살아가면서 갚겠다. 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금태섭 의원은 전날 발표된 7차 경선 결과 강서갑 경선에서 강선우 전 민주당 부대변인에게 패배했다. ◇장제원 “고교 동기동창 친구 탈락 안타깝다”동갑내기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도 금 의원의 탈락에 아쉬움을 표했다. 장 의원은 같은 날 SNS에 “개인적으로는 저의 고교 동기동창 친구이기도 한 금태섭 의원이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했다”며 “개인적으로 무척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아울러 “작년 제가 금 의원을 총선기획단 멤버로 중용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고 ‘섬뜩하다’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다”며 “당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려는 민주당의 모습이 부럽기도 했고 두렵기도 했기 때문일 것이다. 당시 저는 ‘한국당도 지지층만 바라보는 폐쇄적인 모습을 탈피해야 한다’며 당에 쓴소리까지 했다”고 밝혔다.또 “오늘 금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한 모습을 보 또 다른 의미에서 ‘섬뜩함’을 느낀다”며 “당론과 배치되는 소신을 말하는 의원은 반드시 제거하고야 마는 민주당의 ‘섬뜩함’”이라고 강조했다.장 의원은 금 의원의 재기를 응원했다. 그는 “금 의원은 이 시련을 통해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거라 믿는다. 친구로서 ‘힘내라’라고 말하고 싶다”며 “국회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로서 금태섭 의원의 멋진 재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또 “민주당 지도부는 단수로 공천 신청한 지역에 추가공모를 실시하고 어거지로 경선까지 만들며 금 의원에게 정치적 타격을 줌으로서 결국 경선에서 탈락하게 만들었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일종의 ‘우회 학살’ 아니면 최소한 ‘학살 방조’ 다. 금 의원의 경선탈락 사태는 총선에서 증도표심을 민주당에게서 떠나가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3 I 신민준 기자
임성재,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첫날 3언더파..3주 연속 우승 경쟁 시동
  • 임성재,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첫날 3언더파..3주 연속 우승 경쟁 시동
  • 임성재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첫날 순항을 시작하며 3주 연속 우승 경쟁의 시동을 걸었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 오전 7시 20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11번(파5)와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잠시 위기도 있었다. 15번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에 빠졌고, 두 번째 친 공은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다. 그린 앞에서 어프로치 해 홀 약 4m 지점에 붙였으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했다. 하지만 이후 금세 안정을 찾았다. 4개 홀 동안 파를 적어낸 뒤 후반 두 번째인 2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그 뒤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해 컷 탈락의 쓴 맛을 봤던 임성재는 대회에 앞서 “컷 통과가 1차 목표다”라는 소박한 출사표를 던졌다. 첫날 3언더파를 적어내며 컷 통과를 넘어 혼다 클래식 우승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칠 발판을 만들었다. 임성재의 이날 드라이브샷 정확도는 778.57%, 그린적중률 66.67%로 좋은 샷감을 보였다. 퍼트 수는 홀당 1.667개였다. 벙커엔 3번 빠졌으나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2020.03.13 I 주영로 기자
 조선 최고의 화가가 반한 '삼부연폭포'
  • [인싸핫플] 조선 최고의 화가가 반한 '삼부연폭포'
  • 물이 고이는 못이 마치 가마솥을 닮았다고 해 ‘삼부연’이라고 이름 붙은 ‘삼부연폭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삼부연은 강원도 철원에 있는 폭포다. ‘철원읍지’에 의하면 삼부연은 용화산에 있으며, 시냇물이 뒤섞여 갈수록 깊고 넓어지다가 절벽에 거꾸로 걸리면서 3층의 물구덩이를 만들었다. 그 깊이를 알 수 없지만, 세 개의 가마솥 모양이니 삼부연이라 했다.실제로 삼부연은 물이 층암으로 된 바위벽을 세 번 걸쳐 내려온다. 물이 고이는 못이 마치 가마솥을 닮았다. 전설에 따르면 이곳에는 도를 닦던 네 마리의 이무기가 있었는데 세 마리가 폭포의 기암을 각각 하나씩 뚫고 용으로 승천했다고 한다. 그때 생긴 세 곳의 구멍에 물이 고인 것이 삼부연. 상단의 못을 노귀탕, 중간 못을 솥탕, 하단의 가장 큰 못을 가마탕이라 부르고 있다. 물이 고이는 못이 마치 가마솥을 닮았다고 해 ‘삼부연’이라고 이름 붙은 ‘삼부연폭포’삼부연은 정말 편하게 만나는 폭포다. 폭포는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의 군청에서 그리 멀지 않다. 읍내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나가면 바로 폭포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만난다. 보통 산 중턱에 있는 폭포와 달리 길가에 있어 산을 오르는 수고를 덜어준다. 편하다고 해서 폭포의 감동이 작아지는 것은 아니다. 거대한 폭포를 가까이 가서 볼 수는 없지만 장쾌함은 그대로 전해져온다. 20m 암벽을 타고 거대한 물줄기가 수직 낙하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장관이다. 바위를 투박하게 뚫어 만든 오룡굴 앞이 바로 폭포가 있는 자리다. 1970년대 군인들이 뚫은 것이라고 한다. 터널은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않아 동굴의 날것 분위기가 물씬하다. 지금은 확장공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차 한 대가 들어가면 꽉 찰 정도다. 굴 밖으로 나서면 개울가를 따라 2㎞ 상류에 용화저수지가 있다. 조선 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도 금강산을 그리러 가다 삼부연 폭포를 화폭에 담았다. 정선은 삼부연의 특징을 그대로 시각화했다. 첫 웅덩이를 거쳐 두 번째 웅덩이에서 멈칫하고 마지막 세 번째에서 시원스레 떨어지는 폭포를 연출했다. 폭포 아래 언덕에 서 있는 여행객은 세 웅덩이를 전부 볼 수 없다. 그러나 정선은 ‘삼부’, 즉 세 개의 가마솥을 전부 담고 싶었다. 작가의 의도에 따라 가감하고 편집하는 진경산수화의 특징인 셈이다. 물이 고이는 못이 마치 가마솥을 닮았다고 해 ‘삼부연’이라고 이름 붙은 ‘삼부연폭포’
2020.03.13 I 강경록 기자
쿠페 기반 SUV 왜 안나오나..현대 HCD-3의 파격
  • 쿠페 기반 SUV 왜 안나오나..현대 HCD-3의 파격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이준호 기자= 음악에겐 장르가 있다. 트로트가 있으면 국악이 있고, 댄스도 있고, 팝도 있고, 락도 있다. 락은 다시 인더스트리얼, 그런지, 브릿팝, 얼터너티브, 펑크 등등으로 나뉜다. 그 하위로도 엄청나게 세분화한다. 이런 수많은 장르 중 하나에 빠진다는 건, 마치 뷔페에 가서 갈비찜만 먹겠다는 고루함일 수 있다. 새로움에 갈증을 느낀 인간은 락과 국악을 섞고, 디스코와 클래식을 섞는다. 자동차로보면 퓨전, 크로스오버의 탄생이다.장르는 자동차 디자인에서 세그먼트다. 유럽에서는 SUV가 속한 세그먼트를 J-segment라 부른다. 세단만 타는 사람은 어쩌다 하는 여가활동에서 좁은 공간, 험로 주파 불가능에 따른 불편을 느낄 수 있다. 반면 SUV만 타는 사람들은 거대한 크기에 따른 민첩하지 못한 운동성, 주차의 불편 등으로 또 다른 세그먼트를 원할 수 있다.자동차 디자인에서 세그먼트의 크로스오버는 위에서 말한 용도 외에도 스타일에 따른 이유로도 발생한다. 세단+쿠페=4도어 쿠페, SUV+쿠페=SUV coupe 또는 SAC, SUC라 불리는 게 대표적이다.패스트 백이란 이름을 널리 알린 이 크로스오버 세그먼트는 매우 성공적이다. 4도어 쿠페의 첫 주자인 메르세데스 CLS와 SAC 첫 모델 X6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쌍용차 액티언이라는 말도 있지만...) 16년이 지난 지금, 명실공히 고정 세그먼트로 자리 잡았다. 시작은 프리미엄 브랜드였지만, 이제는 대중 브랜드도 너도나도 뛰어든다.하지만, 아직 정복하지 못한 크로스오버 세그먼트가 있다. 바로 쿠페 또는 세단 + SUV다. SUV를 베이스로 쿠페 스타일을 입히는 디자인은 성공했지만, 그 반대의 경우인 쿠페 또는 세단을 베이스로 한 SUV는 성공사례가 없다. 아니 볼보 S60 Crosscountry를 제외하면 양산 시도조차 못하는 중이다. 기자는 이 세그먼트를 Special X라 부른다.인간 취향의 신선함에 도전 중인 Special X의 사례들1. Lancia Stratos HF Rally 1972이 세그먼트는 의외로 시작이 빨랐다. 바로 몬테카를로 랠리 카다. 지금은 WRC로 바뀐 몬테카를로 랠리는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레이싱이다. 1975년부터 우승한 Lancia Stratos HF는 역대 랠리 카와 다른 외모였다. 이전에 우승한 포르쉐 911, 알파인 르노 A110은 덕지덕지 붙은 노란빛의 안개등과 데칼을 제외하면 로드고잉 디자인과 별반 차이가 없다. 왜냐하면 로드고잉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75, 76(이 해에는 1,2,3 피니시 모두 차지), 77, 79년도 우승을 거머진 Lancia Stratos HF는 스포츠 쿠페 껍데기에 두꺼운 평편비의 우람한 타이어를 끼웠다. 여기에 지상고까지 높인 어색한 디자인이었다. 이유는 랠리만을 위해 탄생한 모델이라서다. 양산은 랠리에 참가하기 위해 제작된 492대의 호몰로게이션(레이싱 규정으로 특정 대수를 양산해야만 레이싱에 참가할 수 있다) 모델만 존재한다.겉모습은 베르토네가 그린 2도어 쿠페 세그먼트 스포츠 카다. 하체는 영락없는 오프 로드용 냄새가 났다. 놀라운 성능과 내구성, 훌륭한 드라이버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더 중요한 것은 쿠페+SUV를 접목한 신선함이다.이것이 바로 Special X의 시작이다.2. Hyundai HCD-3 concept 1995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HCD-3는 정말 신선한 모델이었다. 스포츠 쿠페 세그먼트인 HCD-1, 2의 맥락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조합을 꺼내들었다. 앞과 측면에서 보면 지상고가 높은 쿠페 스타일이다. 그런데 뒤로 돌아서면 영락없는 픽업이다. 트렁크는 크램셸 타입으로 열리기까지 했다. 과감하고 대범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전체적인 용도로 놓고 보자면 버기카에 가깝지만, 쿠페+SUV가 기본 스타일 임은 분명하다.3. Volkswagen Beetle Dune concept 2000/2014비틀은 2도어다. 도어만큼은 쿠페 스타일이다. 억지를 부리자면 해치백이지만, 루프에서 트렁크로 떨어지는 라인은 흡사 쿠페 라이크(Coupe-like) 하다. 이런 비틀이 새롭게 옷을 갈아 입을 때마다 내놓는 콘셉이 있다. 바로 듄(Dune) 버전이다. 듄은 모래사막이란 뜻이다. 버기카처럼 사막에서 즐기라는 세그먼트다. 중동이나 아프리카, 몽골에서만 팔 게 아니라면 양산 가능성이 희박한 콘셉이다. 그럼에도 돈을 들여 시도하는 이유는 새로움에 대한 갈증 때문이다.두 모델 다 지상고가 높다. 범퍼와 사이드 스커츠 하단에는 스키드 플레이트(Skid plate - 차체 보호 가드 패널)를 붙였다. SUV 캐릭터를 강조하는 요소다.4. Italdesign Parcour concept 2013이탈디자인은 거장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이끌었던 카로체리아(Carrozzeria - 디자인 컨설팅 및 대행업체, 소규모 생산 능력도 갖춘 업체도 있다)다. Parcour는 설립 45주년을 기념, 자사의 디자인 역량을 과시한 모델이다.미드십 레이아웃에 V10 엔진을 얹었다. 도어는 시저 스타일로 열린다. 에어로 다이내믹을 신경 쓴 C 필러는 영락없이 슈퍼카다. 그럼에도 오버행은 극도로 짧다. 지상고는 무려 330mm까지 올릴 수 있다. 상승 각과 타출 각을 확보하려는 표현이다. 오프로더다.주지아로의 후계자인 그의 아들은 제네바모터쇼에서 이렇게 말했다.“오늘날 자동차에서 누락된 부분을 찾고자 했다. 모든 트랙을 섭렵할 수 있는 전천후 트래블, 높은 시트 포지션으로 얻는 편안함 그리고 미드십 그란투리스모를 두루 섞었다. 50주년이 된 람보르기니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했다.”이 내용으로 알 수 있는 건 람보르기니에게 피력했다는 점이다. SUV+그란투리스모+슈퍼카를 크로스오버하는 Special X 디자인을 맡겨달라고 말이다. 물론 답변은 지금까지도 없다.5. Audi TT Offroad concept 2014아우디 TT는 등장 당시 아우디의 아이콘이 된 모델이다. 익스테리어의 간결한 요소들이 시대를 앞서갔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유니크했다. 콤팩트한 스포츠 쿠페로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었다.발터 드 실바를 이은 새로운 수석 디자이너 마크 리히테가 2세대 TT를 가지고 다시 한 번 주목을 끌어냈다. 2014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총 3대의 TT 콘셉트를 발표했다. 그 중 하나가 TT Offroad다. 이름에 걸맞게 지상고를 높였다. 휠 아치에는 클래딩(Cladding - 휠 아치를 감싼 플라스틱 장식)을 덧붙였다. 클래딩이 앞뒤 범퍼로 확장됨은 당연하다.오프로드 모델이라고 오프로드 성향만 넣은 것은 아니다. 2도어 쿠페에서 4도어 쿠페로 세그먼트 확장까지 일궈냈다. 당연히 루프는 패스트 백 스타일이다. 언뜻 보면 2도어인지 4도어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쿠페 스타일을 잘 지켰다.6. Aston Martin DBX concept 2015애스톤 마틴은 영국의 정통 스포츠카 회사이다. 격식을 중시하는 영국 문화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구현해왔다. 디자인은 항상 포멀해서 변칙적이고 과장된 양산 디자인은 지양했다. 그런 애스톤 마틴에서 놀라운 콘셉트가 등장했다. DBX다. DBX는 누가 봐도 애스톤 마틴의 대표 쿠페인 DB 시리즈와 똑 닮았다. 반면 하체는 매우 커다란 인치의 휠 때문에 정통 쿠페 스탠스를 벗어난다. 마치 포멀한 슈트를 입었지만, 구두는 워커를 신은 듯하다.올해 자사 최초 SUV인 DBX를 출시했다. 불행히도 콘셉트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DBX concept의 디자인 베이스는 쿠페이지만, DBX prototype의 베이스는 SUV다. 그래도 그릴과 램프류는 쿠페의 모습이다.7. KIA Futuron concept 2019Future와 On을 합성한 이름의 콘셉트 Futuron은 기아가 표현하는 미래의 SUV다. 360도(degree)란 이름의 디자인 랭귀지는 하나의 모티브로 전후좌우를 형상화했다는 의미다. 헤드라이트에서 표현된 '섬세한 확장'이란 모티브는 측면의 캐릭터 & 파팅 라인으로 물결쳐 테일램프에서 사라진다. 시적이고 회화적인 디자인 랭귀지의 도화지는 낮고 날렵한 쿠페 스타일이다. 반면 Special X 디자인답게 커다란 휠과 높은 지상고는 SUV스럽다.8. Alpine A110 SportsX concept 2020란치아 스트라토스 랠리 카로 시작해서 알파인 A110으로 마무리되는 이 순간이 절묘하다. 알파인 A110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란치아 스트라토스와 치열한 경쟁을 했던 모델이기 때문이다.1955년부터 시작한 프랑스 레이싱, 스포츠카 제작 회사인 알파인은 르노의 자본에 힘입어 2017년 환골탈태했다. 그러면서 내놓은 모델이 자사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A110이다. 며칠 전 1973년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 모델에 영감을 얻어 A110 SportsX란 모델도 구현했다. 기존의 A110보다 80mm 넓혔고, 지상고는 60mm 높였다. 백 윈도를 스키 쓰루로 활용한 감각이 멋지다. 하지만 높은 지상고와 정통 쿠페 스타일의 만남보다는 덜하다. 아쉽게도 A110 SportsX 양산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콘셉트로만 머물렀던, 인간이 정복하지 못한 새로운 세그먼트 디자인 사례를 살펴봤다. 그러나 아예 시도조차 해보지 않은 건 아니다. 볼보가 있다. 볼보 S60 Crosscountry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도전한 Special X 세그먼트의 양산형이다. 쿠페가 아닌 세단이란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매우 새롭고 신선하다. 예상했듯이 판매량은 좋지 못하다. 미국에서만 판매했었고, 우리나라에도 수입이 잠깐 됐지만 반응이 없었다. 지금은 인도 시장에서만 판매 중이다. 이마저도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 소비자의 개안(開眼)이 필요하다.
2020.03.12 I 오토인 기자
컬러풀한 봄맞이 아산 여행
  • 컬러풀한 봄맞이 아산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신동희 기자]봄의 계절이 오고 있다. 남녘에서는 벌써 꽃소식이 슬슬 들리기 시작해 설렌다. 하지만 내륙의 봄은 더 기다려야 한다. 충남에서 봄을 빨리 맞이하고 싶다면, 아산에 있는 세계꽃식물원이 답이다.세계꽃식물원은 실내 온실식물원이다. 그래서 사실은 한 겨울에 방문하면 딱이다. 온실이라 다른 계절에는 다소 더울 수가 있는데, 한 겨울 추운 날에도 외투를 벗고 다닐 만큼 따뜻하다. 사계절 내내 꽃이 피어 있으니, 이른 봄을 만나러 가기도 좋다. 봄을 마중하러 아산으로 가볼까.1994년 화훼작물 수출 단지로 아산 아름다운 정원을 설립하였다. 그 후 온실의 일부를 일반인에게 개방하면서 지금의 세계꽃식물원이 탄생했다. 그 규모가 8천 평에 달하고 연중 3,000여 종의 원예종 관상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생전 처음 보거나 이름도 생소한 전 세계 식물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오방색의 화려한 색감이 눈길을 끈다. 개장 이후 매년 15~2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다고 한다. 식물원은 크게 온실과 가든 센터로 나뉜다. 온실은 열대 정원, 연못정원, 미로정원, 에코 플랜트 정원 등의 테마로 꾸며져 다양하다. 웨딩촬영을 하러 올 만큼 포토존이 많아 출사지로도 인기가 많다. 꽃을 배경 삼아 사진을 남겨도 좋고 볼거리가 풍성하니 피톤치드 받으면서 설렁설렁 산책만 해도 좋다. 가든 센터는 카페와 기념품 숍 등이 있는 공간을 통틀어 말한다. 온실로 입장할 때나 나올 때 가든 센터를 통한다. 참고로, 온실식물원보다 한 시간 늦게까지 운영한다. 센터 안에도 곳곳에 키가 큰 나무가 있어서 상쾌하고 공간이 넓고 탁 트인 덕에 가슴이 뚫린다. 온실을 한 바퀴 산책하고 나서 차 한 잔과 함께 마무리해도 좋겠다. 한구석 어마어마한 벽난로에서 군고구마도 판매하고 있어 운치를 더한다. 식물원에는 ‘모모’라는 강아지와 검은 고양이 ‘네로’, 그리고 길고양이가 있다. 그중에 노랑 길고양이를 만났는데, 쓰다듬으면 도망가지 않고 사람의 손길을 즐긴다. 하지만 주의문에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동은 삼가달라고 적혀 있다. 먹이를 달라고 다가오지만 가끔씩 귀찮아지면 돌변해서 성질내고 할퀴거나 물기도 한단다. 식물원 측에서 별도로 사육하거나 관리하지 않지만, 사료를 제공하고 개체 수 증가를 막으려고 중성화 수술만 실시한다고 한다. 이유는 자연스럽게 들어온 길고양이들을 내쫓기보다는 공존하기 위해서. 고양이를 만난다면 눈으로만 예뻐하기를.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입구에서 표를 살 때 영수증과 함께 ‘식물 교환권’을 주는데, 관람 후 매표소에서 제시하면 다육식물과 교환해 준다. 거의 모든 관람객에게 지금까지 증정한 다육 식물이 100만여 개가 넘어가고 있다고 한다. Life Is A Flower. ‘LIAF’, 영어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자회사의 이름이다. ‘삶이 꽃이다’라는 의미인데, 어디선가 보고 나서 뇌리에 박힌 문구가 스친다. 힘들 때는 이 말을 한 번 뱉어보라고. 아, 사는 게 꽃 같네. 이곳에서 두 시간 찰나의 인생이 꽃 같은 시간이 되기를. 봄을 기다린다면 기다리지 말고 아산 세계꽃식물원으로 미리 마중 나가보자.시간을 컬러풀하게 채울 수 있는 공간 - 모나무르프랑스어로 ‘내(Mon) 사랑(Amour)’ 이란 뜻의 모나무르는 베이커리 카페, 갤러리, 레스토랑, 컴플렉스홀 다목적 공간을 갖춘 복합적인 문화공간이다. 지난해 10월에 개관하였는데 이미 소문이 나서 벌써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주말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워터가든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연신 감탄사가 나온다. 건축과 조경, 그리고 규모에 놀라고, 야외 곳곳의 조형물과 갤러리에 전시한 작품 수준에 또 한 번 놀란다. 아산에서 문화를 즐길만한 공간이 부족했는데, 이런 장소가 생겨 반갑다. 모나무르는 공간마다 특색을 반영하여 색깔로 장소를 구분하였다. THE GREEN 베이커리 카페, THE PURPLE 갤러리, THE GOLD 컴플렉스홀 다목적 공간, THE RED 레스토랑. ‘시간을 컬러풀하게 채울 수 있는 공간’을 모토로 삼고 있는 만큼, 다채로운 행사가 많이 열린다. 예를 들어, 브런치 콘서트, 영화 상영, 수변공연, 원 데이 클래스 등이 상시 열려 다양한 문화 활동과 체험이 가능하다. 모나무르 더 그린 카페카페에서는 일반적인 커피 종류와 유기농 제품으로 숙성하여 수제로 만든 밀크티, 여러 허브를 블렌딩한 허브티, 수제청으로 만든 차나 에이드 등을 즐길 수 있다. 다른 한쪽 공간에서는 빵을 직접 굽기도 하니 수제빵이나 케익류의 디저트도 같이 곁들여도 좋다. 사실 음료가 보통 가격보다 비싼 편이다. 베이커리 카페라는 이름이 민망하게 종류가 적은 것도 아쉽다. 행사가 있거나 주말에는 큰 규모와 많은 손님들에 비해서 음료를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참고하길. 하지만 수변무대에서 매주 무료로 공연을 하고, 갤러리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등 공간을 충분히 즐기고 활용한다면 값이 아깝지 않다.모나무르는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전시, 공연, 휴식’을 테마로 소개하는 만큼 카페 공간 외에 즐길 요소들이 매우 많다. 하지만 여행지와 더불어 근처 카페를 덧붙이기로 하였으니, 여기에서는 카페만 소개하기로 한다.모나무르에서 추구하는 방향처럼, 다른 색깔의 공간에서 시간을 컬러풀하게 채워보기를...
노지훈♥이은혜 합류 '아내의 맛', 시청률 10% 돌파
  • 노지훈♥이은혜 합류 '아내의 맛', 시청률 10%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노지훈, 이은혜 부부가 합류한 ‘아내의 맛’이 순간 최고 12.7% 전국 시청률 10.4%를 기록, 또 다시 마의 10% 벽을 뚫고 2주 연속 시청률 두 자리 수를 돌파했다.‘아내의 맛’(사진=TV조선)지난 10일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88회분 시청률은 10.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2.7%(수도권 기준)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지상파 종편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노지훈 이은혜 부부에게 벌어진 ‘시누 대첩’, 홍잠언 임도형의 열정 만렙 ‘트롯 1타 강사 도전기’, 함소원과 중국 마마의 2020년 프로젝트 ‘고부 다이어트 DVD’ 제작기가 펼쳐졌다.노지훈, 이은혜 부부는 ‘트롯 남신’과 ‘현직 모델’ 답게 결혼 3년 차 아이 부모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피지컬과 동안 외모를 자랑했다. 15개월 아들 이안이 또한 완성된 이목구비로 ‘샤방샤방 가족’의 탄생을 알렸고, 노지훈은 이안이와 놀아주기 위해 ‘미스터트롯’을 틀고 흥 넘치는 재롱을 보여줘 여자 ‘아맛팸’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고 욕실에서 샤워를 하면서도 트롯을 열창해 ‘24시간 트롯 주크박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뒤이어 아들 이안이를 위한 이유식을 만들며 ‘워너비 남편’의 표본을 보여줬던 노지훈이 의외로 ‘넘치는 자기애’의 소유자였음이 밝혀져 반전을 선사했다. ‘미스터트롯’ 중 본인 장면만 무한 반복하는 것은 물론 트롯맨 중 가장 잘생긴 사람을 묻는 질문에 주저 없이 ‘노지훈’이라 답한 것. 그러던 중 친누나들의 급습이 예고되며 싸한 분위기가 연출됐고, 노지훈은 3살 연하 남편의 ‘댕댕미’ 애교를 보여주며 아내의 마음을 풀어줬다. 하지만 그 사이 도착한 누나들이 이은혜가 준비한 메뉴와 똑같은 ‘김치찌개’를 준비해오는 바람에 ‘시누 대첩’의 위기가 예상됐지만 다행히 ‘미스터트롯’ 본 방송이 시작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안타깝게도 탈락의 순간도 함께 본 가족들은 순간적으로 어색해졌지만, 이내 현실 남매다운 털털한 위로를 건네 화목한 모습을 보여줬다.홍잠언 임도형은 듀엣곡 발매를 앞두고 운동부터 치아까지 외모를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 듀엣곡 의상을 맞출 당시 ‘다이어트’에 대한 말을 들었던 홍잠언과 임도형이 몸매관리를 위해 발레교습소를 찾았던 것. 홍잠언과 임도형은 ‘귀요미 발레리노’로 변신, 교습소 내 누나들과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발레를 마친 트롯둥이는 ‘트로트 가수’의 생명인 ‘건강한 치아’를 위해 치과를 찾았고, 어른스럽게 등장했던 처음과 달리 치료가 진행될수록 잔뜩 긴장해 덜덜 떠는 어린아이다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화려한 무대의상으로 갈아입은 ‘트롯둥이’들은 ‘트롯 1일 강사’로 깜짝 변신해 웃음을 안겼다. 범상치 않은 포스의 어르신 수강생들로 인해 박자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던 홍잠언과 임도형은 이내 몸이 풀리며 구수한 곡조를 뽑아냈고, 가사부터 안무까지 ‘1타 강사’ 못지않은 집중력 있는 강의로 폭발적인 호응을 받으며 1일 강사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그리고 다음 날 K본부에서 박명수가 진행 중인 라디오에 출연한 임도형은 자신을 ‘선구 탈락자’라고 소개하며 박명수와 티격태격하는 케미로 웃음을 선사, 이곳에서도 인기 만점 행보를 이어가며 훈훈한 마무리를 보여줬다.함소원과 중국 마마는 함소원의 ‘2008 요가 DVD 역주행’을 기념해 2020년 ‘고부 다이어트 영상’을 제작하기로 결심,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하며 공감 넘치는 웃음을 선사했다. 함소원은 쇄도하는 ‘2008 요가 DVD’ 판매요청에 행복해하며 직거래까지 하는 열정을 보였던 것. 함소원이 나간 사이 칼로리 폭탄급 ‘마마 표 라면’을 맛있게 먹던 마마는 기막힌 면치기 기술을 선보였고, 돌아온 함소원이 이를 목격하며 잔소리를 쏟아냈다. 결국 함소원은 칼로리가 뭔지도 모르는 마마에게 ‘다이어트 DVD’를 함께 만들 것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그날로 피트니트센터를 찾아 불꽃 운동에 들어갔다. 꽃미남 PT 코치님에 반한 마마는 ‘잘 생겼어요’라는 말을 연발하며 기분 좋게 운동을 시작했지만, 출산 후에도 S라인을 유지하는 함소원과 달리 D라인을 뽐내며 운동하는 내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전했다. 힘들었던 1단계 PT 동작들에 이어 2차 운동은 흥 넘치는 ‘줌바댄스’로 진행됐고, 함소원과 마마는 물 만난 듯 신나게 줌바 댄스를 즐겼다. 그렇지만 쉬는 시간도 없이 몰아치는 줌바 댄스에 지친 마마는 결국 끝나자마자 바닥에 드러눕는 녹다운 상태에 이르렀다. 집에 가서도 닭 가슴살과 고구마만 먹어야 하는 식단에 풀이 죽었던 마마는 결국 함소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순식간에 양념을 묻혀 먹는 신공을 펼쳤던 것. 아무것도 모르는 함소원은 다이어트 성공에 대한 희망을 품었고, 그날 밤 마마가 은밀하게 냉장고에서 딸기를 꺼내 화장실에서 몰래 먹는 장면이 펼쳐져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이 모였다.‘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0.03.11 I 김가영 기자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선거 결과, 박영섭, 이상훈 후보 결선 진출
  •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선거 결과, 박영섭, 이상훈 후보 결선 진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한치과의사협회는 10일 제31대 회장단 선거 결과 기호 1번 박영섭 후보(사진)와 기호 4번 이상훈 후보(사진)가 최종 결선투표에 진출했다고 밝혔다.이날 선거에는 총 선거인 1만6969명(△문자투표 1만6919명 △우편투표 50명) 가운데 1만2770명이 참여해 75.2%의 투표율을 보였다.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인 12770명이 투표에 참여한 협회장 선거 1차 투표결과 ▲기호 1번 박영섭 후보 3459표(27%) ▲기호 2번 장영준 후보 2854표(22.3%) ▲기호 3번 김철수 후보 2724표(21.3%) ▲기호 4번 이상훈 후보 3733표(29.2%)를 각각 획득, 4명 후보 모두 선거인단 과반수 획득에 실패함에 따라 1위와 위를 차지한 이상훈 후보와 박영섭 후보가 결선투표에 올랐다.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총 유효투표수의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하며, 1차 투표에서 당선인이 없는 경우에 상위 1, 2위 후보자에 한하여 결선투표를 실시해 다수 득표자를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하게 된다.결선 SMS문자투표는 오는 1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우편투표의 경우 결선 투표 선거일 17일 오후 6시까지 선거관리위원회 지정 우체국 사서함에 도착하면 된다.1번 박영섭 후보4번 이상훈 후보
2020.03.11 I 이순용 기자
친환경 사업 속도내는 삼표…"정부 자원순환정책 적극 동참"
  • 친환경 사업 속도내는 삼표…"정부 자원순환정책 적극 동참"
  • 삼표그룹 에스피네이처 당진슬래그공장 전경 (사진=삼표)[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친환경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 부산물과 폐기물을 건설기초소재로 적극 활용해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표그룹 계열사 에스피네이처는 충남 보령·당진과 전남 여수 3곳에서 플라이애시(Fly Ash)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곳에서는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활용해 시멘트를 대체하는 혼합재를 생산하고 있다. 충남 당진과 천안 공장에서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슬래그(Slag)를 가공해 건설기초소재인 고로슬래그시멘트를 만들고 있다. 같은 계열사인 삼표시멘트는 생활 폐기물을 시멘트 생산연료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 삼척시와 함께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을 건립한 삼표시멘트는 선별된 폐비닐 등 가연성 순환자원을 시멘트 연료인 유연탄 대체재로 사용하고 있다. 이 시설은 하루 70t의 생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아울러 삼표그룹은 건설기초소재 기업 중 유일하게 친환경 사업 전담조직을 운영 중이다. 에스피네이처 환경자원부문은 버려진 고철·폐자동차·폐가전제품 등을 활용해 철근 주재료인 철 스크랩을 가공하고 있다. 친환경 소각장과 폐수 슬러지(하수 처리 시 생기는 침전물) 건조시설도 운영 중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삼표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의 이익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고, 자원 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은 삼표그룹의 실천 방안 중 하나”라며 “앞으로 정부의 자원순환정책에 동참하고 친환경 사업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친환경 건자재 1등 기업’이라는 삼표그룹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3.10 I 김호준 기자
'미스터트롯' 측 "임영웅 편애 의혹? 사실 NO…오해 유감"
  • '미스터트롯' 측 "임영웅 편애 의혹? 사실 NO…오해 유감" [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터트롯’이 임영웅 편애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미스터트롯’ 포스터(사진=TV조선)10일 TV조선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여러 명의 작가가 참가자들 각각을 1대1로 담당 지원한다”며 “참가자들이 무대에 서기까지 필요로 하는 여러 제반 여건들을 지원하고 또 협조하는 방식으로 함께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해당 게시물은 당시 참가자의 담당 작가가 참가자의 곡이 차트인된 데 대한 놀라움을 표현한 것일 뿐, 프로그램과 관련한 일각의 우려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강조했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스터트롯’ 제작진의 임영웅 편애 의혹이 제기됐다. ‘미스터트롯’ 작가가 임영웅을 ‘내새끼’라고 표현한 글이 공개되면서다.‘미스터트롯’ 측은 “결승전 방송을 앞둔 중대한 시점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해 유감스러운 마음”이라며 “제작진은 이번 일을 좀 더 성숙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남은 일정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미스터트롯’은 날로 뜨거워지는 대한민국 트롯 열풍에 화력을 더하고 제2의 트롯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 스타를 탄생시킬 신개념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오는 12일 결승전이 펼쳐진다.다음은 ‘미스터트롯’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미스터트롯’ 제작진입니다.모 사이트 SNS 게시물에 관한 입장을 전합니다.‘미스터트롯’은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여러 명의 작가가 참가자들 각각을 1대1로 담당 지원합니다. 참가자들이 무대에 서기까지 필요로 하는 여러 제반 여건들을 지원하고 또 협조하는 방식으로 함께해나가고 있습니다.해당 게시물은 당시 참가자의 담당 작가가 참가자의 곡이 차트인된 데 대한 놀라움을 표현한 것일 뿐, 프로그램과 관련한 일각의 우려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다만 ‘미스터트롯’ 결승전 방송을 앞둔 중대한 시점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해 유감스러운 마음입니다. 제작진은 이번 일을 좀 더 성숙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남은 일정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더불어 3월 12일 방송되는 결승전 시작과 함께 최후의 트롯맨을 선정하는 대국민 문자투표가 진행됩니다. 시청자 여러분이 직접 소중한 한표로 결정해주시는 트롯맨의 탄생을 제작진 역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늘 ‘미스터트롯’을 성원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0.03.10 I 김가영 기자
전동킥보도 최고속도 25㎞ 제한 `합헌`…"입법 목적 정당"
  • 전동킥보도 최고속도 25㎞ 제한 `합헌`…"입법 목적 정당"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전동킥보드의 최고 속도를 시속 25㎞로 제한한 옛 안전확인대상 생활용품의 안전기준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국가기술표준원 고시 중 해당 안전기준이 일반적 행동자유권과 다른 이동수단들과의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A씨가 낸 위헌 확인 소송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일 경기 화성시 청계중앙공원에서 열린 `공유 퍼스널모빌리티(전동킥보드) 실증운행 시승 체험 및 캠페인`에서 관계자들이 전동킥보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무릎 관절이 불편하던 A씨는 학교나 병원 등에 갈 때 주로 전동킥보드를 사용했다. 최고속도 제한 기준이 없던 때 제조된 것이라 시속 45㎞ 주행이 가능했다. 그러다 2017년 8월부터 해당 안전기준에 `전동킥보드는 최고 속도가 시속 25㎞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 새로 추가되면서 최고 속도 시속 25㎞ 이하로 작동하는 전동킥보드만 구입할 수 있게 됐다.그러자 A씨는 같은해 12월 “제한속도 없이 전동킥보드를 사용할 일반적 행동자유권이 침해되고 차도에서 다른 차량보다 느린 속도로 주행함에 따른 위험성 증대로 인해 신체의 자유가 침해된다”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헌재는 그러나 “소비자의 생명·신체에 대한 위해를 방지함과 동시에 도로 교통상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당 안전기준의 입법 목적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차도로 주행 중인 다른 자동차 등과 주행 속도의 차이가 커 교통 흐름을 방해할 수는 있다”면서도 “최고속도가 빨라지면 다른 자동차 등과의 주행속도 차이는 줄어들지만, 대신 전동킥보드 운행자의 낙상 가능성 및 사고 발생 시 결과의 중대성도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2020.03.10 I 이성기 기자
14번 도전 모두 실패..매킬로이, 이번엔 타이틀 방어 성공할까
  • 14번 도전 모두 실패..매킬로이, 이번엔 타이틀 방어 성공할까
  • 로리 매킬로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4번 도전 모두 실패.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 나섰다가 거둔 성적이다. 매킬로이가 오는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에서 15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매킬로이의 타이틀 방어 도전은 말 그대로 굴욕이었다. PGA 투어 통산 18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역대 14번의 타이틀 방어 도전에선 모두 실패했다. 2016년 우승했던 도이치방크 챔피언십은 2017년부터 열리지 않아 타이틀 방어 기회가 없었고, 2019년 우승한 RBC캐나다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는 아직 타이틀 방어가 남아 있다. 매킬로이는 2011년 퀘일할로 챔피언십에서 처음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그러나 컷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체면을 구겼다. 이어 2014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지만, 결과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오히려 우승 경쟁을 펼쳤을 때보다 컷 탈락했거나 겨우 예선을 통과한 적이 많았다. 2012년 US오픈에서 다시 한 번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에도 컷 통과에 실패했다. 2013년 혼다 클래식에선 기권했고, 2013년 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8위에 만족했다. 그 뒤로도 10번이나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가 번번이 고개를 숙여야 했다. 타이틀 방어 대회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2016년 월드골프챔피언십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에서 거둔 4위다. 2017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를 했다.매킬로이는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쳐 짐 퓨릭(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하지만, 1974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아직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PGA 투어가 대회에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는 파워랭킹에서도 매킬로이는 저스틴 토머스(미국)에 이어 2위로 평가받았다.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3일 새벽 2시 51분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 3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한 조에서 1라운드 티오프한다.
2020.03.10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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